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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유튜브 15만명 돌파…해외주식 컨퍼런스 3.5만명 몰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의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 구독자가 증권업계 최초로 15만명(21일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Samsung POP’ 에서 진행된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 - 글로벌 大전망’ 라이브 방송(라방)엔 3만5000명의 시청자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생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3시간이라는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음에도 동시접속자가 5000명 수준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사전에 예정된 컨퍼런스 시간을 넘긴 후에도 투자자들의 실시간 Q&A가 채팅창에 쇄도하는 등 비대면 방식 투자설명회가 증권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이번 컨퍼런스에는 삼성증권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등 대표 애널리스트 6명이 출연해, 플랫폼, 전기차, 바이오 등 혁신기업 테마와 함께 페이팔, 엔비디아, 디즈니 등 2021년 해외 유망 종목 등을 소개했다.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은 “올들어 비대면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세미나처럼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언택트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과 더욱 깊이 있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투자공감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는 19일 라이브로 진행됐던 컨퍼런스 풀영상이 업로드 됐으며, 세션별 편집 영상 역시 23일 업로드될 예정으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삼성증권은 이번 같은 라이브 방송 외에도 최근 유튜브 공식 채널인 ‘Samsung POP’에서 사내 금융 전문가 역량을 총 동원해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 21일 기준 업계 최초로 구독자 수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1월 19일 구독자 수 10만 돌파 후 약 한 달만에 달성한 것으로, 올해 5월 1만명 돌파 후 6개월만에 10만명을 달성했던 추세와 비교해도 구독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추세다. 김상훈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들어 유튜브 같은 동영상 채널이 일반 정보검색포털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며 “당사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단순 투자 정보 뿐 아니라, 세무·부동산 컨설팅, 연말 정산 등 다양한 재테크 꿀팁들을 영상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비대면시대의 핵심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언택트 컨퍼런스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유망 해외종목으로 테슬라(19.9%), 애플(19.9%)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를 아마존(7.3%), 구글(5.2%), 디즈니(2.5%)가 이었다.내년도 투자비중을 늘릴 자산으로는 약 76%가 국내외 주식을 선택했고, 주식투자를 선택한 응답자 중 국내와 해외 주식의 선호 비율은 4:6으로 해외가 더 높게 나타났다.투자유망업종으로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이른바 첨단기술산업을 선택한 응답이 66%에 달했다.이런 설문결과는 삼성증권이 이달 초 상장기업 CEO, CFO 대상 설문 조사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비대면 투자정보 콘텐츠의 확산으로 동학개미, 서학개미로 대표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정보수준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김범준의 돈의맛]저축 따분하면 달러예금·골드통장 해볼까
- 고기와 뒷담화는 씹어야 제맛이고, 술잔과 사랑은 나눠야 맛있다. 그렇다면 돈은? 잘 알고 잘 굴리고 잘 써야 맛이다. 서울 을지로·여의도 금융가(街) 뒷이야기, 욜테크(YOLO+짠테크) 족(族)을 위한 금융 꿀팁,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맛집·패션 등 괜찮은 소비생활을 ‘돈의맛’ 코너로 전하고자 한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30대 직장인 나적금(가명)씨는 최근 은행에 갔다가 ‘요즘 달러 통장이 대세’라는 말을 들었다. 연 0.1~0.3%포인트 추가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는 데다 최근 크게 떨어진 달러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따른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졌다. 나씨는 우선 단 1달러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환율 알림 등 자산관리까지 가능한 ‘달러 적금’에 가입했다.최근 초저금리 환경으로 ‘제로금리’ 시대에 들어가면서 은행 예·적금 상품들의 금리가 사실상 연 0%대에 들어갔다. 단 0.1%포인트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이 있으면 예금이 줄줄이 이동하는 ‘금리 노마드(유목민)’ 현상은 흔한 풍경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서 외화예·적금이 대체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10월) 말 기준 전체 외화예금 잔액은 580억4651만달러(약 64조739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7%(84억 달러)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6.9%(32억 달러) 증가폭보다 큰 규모다.특히 ‘달러 예금’으로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동안 달러 예금 잔액은 95억달러 늘어난 488억0049만달러를 기록했다. 10개월 사이 24.1%가량 늘었다. 지난해 1년 새 5.3%(20억 달러) 증가폭에 비해 속도가 5배 가까이 빠르다.개별 은행 상품도 인기다. 하나은행이 올해 9월 초 새롭게 선보인 ‘일달러 외화적금’은 출시 한 달만에 가입좌수 1만좌 및 가입금액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돌파했고, 지난 6일 기준 2만4492좌와 387만6741달러(약 43억원)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하나은행이 역대 출시한 외화적금 상품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이 상품은 가입기간 6개월로 매월 1달러부터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게 납입할 수 있고, 5회까지 분할 인출도 가능하다.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현찰수수료 없이 실제 달러 지폐로 바로 찾을 수 있다. 가입자가 지정한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 알림 등 자산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내년 3월2일 전까지 가입할 경우 연 0.1% 이벤트 금리도 추가로 제공한다.우리은행 ‘환율 케어(CARE) 외화적립예금’은 환율 변동에 따라 이체 외화금액을 조절해 매입 및 적립이 가능하다. 기본금리(입금일에 따라 상이)에 기간별 예치 건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고 연 0.3%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이밖에 환전수수료 및 해외송금수수료도 우대해준다.신한은행 ‘달러 모어(More) 환테크 적립예금’은 입금 시 최대 7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또 상한환율과 하한환율을 지정해 그 사이 구간에서 자동이체로 50% 환율우대를 통한 입금도 가능하다.국민은행의 ‘KB국민UP 외화정기예금’은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1개월 단위로 금리가 상승하는 계단식 금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외송금 및 무역거래 등 외환거래 실적에 따라 각각 연 0.1%포인트 우대이율도 제공한다.이른바 ‘골드뱅킹’도 외화예금과 같이 인기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뱅킹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골드통장 등 금(金) 관련 예·적금 상품을 말한다. 개당(1kg 기준) 약 8000만원이나 하는 실물 골드바 구입 대신, 금을 최소 0.01그램(g) 단위(약 800원)로 구입해 적금에 가입하듯이 돈을 넣을 수 있다. 단, 실물 금을 제공하지는 않고 서류 상으로만 기록하면서 금 시세 및 환율을 반영해 수익을 낼 수 있다.대표적 골드뱅킹 상품인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잔액은 지난해 말 4285억원에서 지난달 말 4664억원까지 약 8.8%(379억원) 늘었다. 가입 계좌수도 14만9587좌에서 15만8099좌로 5.7%(8512좌) 증가했다.같은 기간 우리은행이 골드뱅킹 잔액은 275억원에서 454억원까지 1.5배 이상 커졌고, 국민은행의 골드뱅킹 잔액도 802억원에서 835억원까지 늘었다.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으로 달러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경제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와 금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도 “다만 외화예금은 판매 시 금리가 확정된 원화예금 상품과 달리 매일매일 현지 상황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지고 대체로 국내에 비해 금리가 낮은데다 별도 보험료 비용, 환율 변동에 따른 환손실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당나귀 귀' 현주엽, 허재 잔소리에 폭발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현주엽은 허재의 잔소리 공격을 끝까지 참아낼 수 있을까.‘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오는 2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현주엽, 허재, 정호영, 박광재 ‘주엽TV’ 4인방의 불꽃 튀는 대난장 캠핑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현주엽은 앞서 3천만 원을 투자하겠다던 허재가 말을 바꾸자 적극적인 영업용 멘트로 추켜세우고, 총감독 명예 감투까지 씌워 주는 등 본격적인 투자금 유치 작전에 들어갔다.허재는 총감독으로 임명되자마자 현주엽의 일거수일투족을 밀착 감시하며 폭풍 잔소리를 퍼붓기 시작했다. 두 사람 사이에 낀 정호영 셰프는 좌불안석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와 김숙은 “내가 봐도 스트레스 받는다”, “정 떼려고 하는 것 같다”라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주엽은 투자금을 받겠다는 일념 하에 꾹 참고 ‘보살주엽’ 모드에 들어갔지만, 허재가 그의 전문 분야인 ‘고기 굽기’까지 선을 넘는 태클을 걸어오자 일촉즉발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제작진의 전언. 과연 이날 캠핑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한편, 현주엽은 이날 고기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특별한 숯과 시크릿 양념 5종 세트를 준비해 현직 셰프 송훈과 정호영의 감탄을 불러왔다고 해 ‘고기 마스터’ 현주엽의 바비큐 꿀팁과 노하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주엽, 허재, 정호영, 박광재의 좌충우돌X점입가경 대난장 캠핑 현장은 오는 27일 일요일 오후 5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범준의 돈의맛]30대 보통사람 에세이① '내집' 마련 어떡해야 해?
- 고기와 뒷담화는 씹어야 제맛이고, 술잔과 사랑은 나눠야 맛있다. 그렇다면 돈은? 잘 알고 잘 굴리고 잘 써야 맛이다. 서울 을지로·여의도 금융가(街) 뒷이야기, 욜테크(YOLO+짠테크) 족(族)을 위한 금융 꿀팁,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맛집·패션 등 괜찮은 소비생활을 ‘돈의맛’ 코너로 전하고자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요즘 30대들은 커피숍이나 술집에서 삼삼오오 만나면 어김없이 ‘집’ 이야기를 한다. 기자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옆자리에서 커피 마시던 또래로 보이는 그들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자는 둘째 치고, 대개 서울에 내몸 하나 편하게 누일 집 한 칸 어떻게 마련하나에 대한 고민이다.최근 몇 년 사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어떻게 해서라도 집을 마련하겠다는 실수요 기회 조차 막혀버린 데에 있다. 아파트 청약을 바라자니 40~50대에 비해 적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에 밀린다. 기존 구식 아파트라도 살까 해도 사실상 대출이 막혀 모은 푼돈으로는 턱도 없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99.3대 1를 보이고 있다.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청약 평균 가점도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청약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은 약 61.4점이다.이 가점은 부양가족이 유독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의 30대가 절대 받을 수 없는 점수다. 현행 청약 가점점수 산정기준표에 따르면, 3인 가족을 둔 만 39세 무주택 세대주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청약 가점은 52점(무주택기간 20점+부양가족수 15점+청약통장가입기간 17점)이다. 이마저도 나이가 조금 더 어리거나, 자녀가 없거나, 10대때 청약통장을 마련하지 않았다면 가점은 훨씬 낮아진다. 주변 30대 보통사람들의 청약 가점은 대개 30점 안팎이 현실이다.30대 평범한 직장인 A씨는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입사해 근무 중인 현재 5년차 대리다. 대학을 다니던 20살 때부터 자취를 시작해 두평 남짓 고시원, 다섯평 남짓 다세대주택 원룸을 10여년간 전전했다. 30살이 돼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초봉이 4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세후 월급 약 280만원 수준에서 생활비와 월세 등을 내면 한 달에 150만원 남짓 빠듯하게 저축할 수 있었다. 그래도 학비는 부담해준 부모 덕분에 학자금 부담은 덜어서 저 정도다. 연봉과 저축액이 조금씩 늘면서 5년 간 꾸준히 모은 돈은 1억원이다.A씨는 ‘결혼하려면 서울에 집 한 칸은 있어야지’라는 생각에 집을 알아봤지만 웬만한 20평대 아파트는 5억~6억원이 넘는다.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는 9억원 초과 신축 아파트 혹은 강남 등 학군과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은 바라지도 않는다. 최근 정부의 21번째 부동산대책인 ‘6·17 대책’으로 인해 이제 주택담보대출도 40~50% 밖에 안 나온다고 한다. 모은 돈은 기껏 1억원 뿐이라 모자란 2억원을 도무지 메울 방법이 없다. 부모님께 어렵게 손 좀 벌려볼까 해도 요즘엔 주택 매매 시 자금출처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최대 40%에 달하는 증여세 폭탄을 맞으니 이것도 엄두가 안 난다. 결국 A씨는 2억원 안팎의 오피스텔 혹은 빌라 전세를 알아보고 있다.다른 30대 직장인 B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다만 B씨는 지금까지 저축한 돈과 청약 가점으로는 서울과 주요 수도권에서 분양 받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청약을 포기했다. 대신 모은 돈의 대부분인 6000만원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면서다. 조금 재미를 본 B씨는 주식 투자로 집값을 마련해 서울에 구축 아파트라도 얼른 장만해야겠다는 생각 중이다. 은행 예금은 초저금리인데 집값은 빠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순진하게 청약 저축을 하며 무작정 10년, 20년을 기다리다간 영영 내집 마련을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서다.이런 상황에 대해 일부 윗세대들은 “요즘은 청년주택, 행복주택 같은 지원도 있지 않느냐. 비싼 서울 아파트만 고집하지 말고 수도권 외곽으로 눈을 돌리면 수준에 맞는 집들이 있다”고 말한다.그러면 30대들은 이렇게 반문한다. “그때는 분양 기회도 많고 10년 성실히 저축하면 집 한 칸은 살 수 있었을 시대 이야기죠. 집값과 청약 가점은 기성세대가 투기로 다 끌어 올려놓고, 왜 요즘 세대의 실수요도 막아버려 박탈감만 물려주나요? 직장 등 생활터전이 서울인데, 단순히 집값이 싸다고 해서 교통 대책도 연고도 없는 수도권 외곽으로 나갈 순 없죠. 평생 임대주택에 월세 주고 살아야 하는 청년주택 같은 보여주기식 제도 말고, 무주택 사회초년생들의 주택 실수요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주세요. 기성세대들이 10년전, 20년전 사회초년생일 때 내집 마련의 꿈을 꾸고 이룰 수 있었던 것처럼요.”
- ‘억소리’ 나는 연예계 CEO 현영·조영구·허경환, 재테크 비법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연예계 대표 CEO 3인방인 방송인 현영, 조영구, 개그맨 허경환과 배우 출신 재무 설계사로 화제를 모은 여현수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한 자리에 뭉쳤다. 네 사람은 알짜배기 재테크 정보를 대방출해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일 ‘라디오스타-돈의 맛’ 특집에 현영, 조영구, 허경환, 여현수가 출연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현영, 조영구, 허경환, 여현수가 출연하는 ‘돈의 맛’ 특집으로 꾸며진다. 먼저 의류 사업으로 승승장구 중인 현영과 배우 출신 재무 설계사 여현수가 ‘시드머니(seed money, 투자자가 비즈니스의 일부를 매입하는 투자를 제안하는 형태)’를 언급해 관심을 끈다. 현영은 “시드머니라는 게 있다. 돈의 맛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궁금증을 높였다. 여현수 역시 이에 공감하며 예비 부모들을 위한 시드머니 꿀 팁을 방출했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여현수가 일명 ‘샀다 치고’ 재테크 비법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 비법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는 “지금도 샀다 치고 비법을 실천 중이다. 돈 쌓이는 재미가 있다”라고 털어놔 출연진들을 솔깃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닭가슴살 사업을 운영 중인 허경환이 병을 고치기 위해 재테크를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뜻밖의 고백에 모두가 걱정 반, 놀라움 반으로 그의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결과적으로 병도 고치고 돈도 얻게 된 그의 일석이조 재테크 썰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사 업계 톱 클래스를 자랑하는 조영구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사업과 관련된 인물로는 김태호, 나영석 PD부터 방시혁, 송가인까지 언급된 상황. 그러나 이 사업이 최근 큰 위기에 빠졌다며 하소연해 궁금증을 더한다. 돈의 맛 좀 본 네 사람의 알짜배기 재테크 토크는 오는 3일 오후 11시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김범준의 돈의맛]레버리지 풀어줘도 '시큰둥' 삼성카드..자본의 딜레마
- 고기와 뒷담화는 씹어야 제맛이고, 술잔과 사랑은 나눠야 맛있다. 그렇다면 돈은? 잘 알고 잘 굴리고 잘 써야 맛이다. 서울 을지로·여의도 금융가(街) 뒷이야기, 욜테크(YOLO+짠테크) 족(族)을 위한 금융 꿀팁,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맛집·패션 등 괜찮은 소비생활을 ‘돈의맛’ 코너로 전하고자 한다.(이미지=삼성카드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드사들이 ‘레버리지 배율’ 숨통을 조금은 풀게 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카드사들의 레버리지 한도를 기존 6배에서 8배까지 확대해주기로 하면서죠. 완화된 규제는 올 7월부터 시행됩니다.레버리지 배율(Leverage ratio)이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한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A카드사가 회계재무 상 1억원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면, 현행 한도(6배)상 총자산은 6억원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최대 5억원까지만 대출을 해줄 수 있습니다.여신전문금융사(카드·캐피탈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예금)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자본 규제가 적용 됐습니다. 따라서 레버리지 배율 한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여전사들은 대출과 신사업 투자 확대 등에 있어 여유가 생깁니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레버리지 배율 한도 확대 방침에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적극 반겼지만, 유독 ‘삼성카드’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입니다.지난해 말 기준 삼성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약 3.2배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씨(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의 평균 레버리지(약 5.2배) 보다 낮은 수준이죠. KB국민카드(5.7배), 우리카드(5.7배), 롯데카드(5.6배), 신한카드(5.4배), 현대카드(5.2배), 하나카드(5배)와 달리 홀로 월등히 낮습니다.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2위(17.5%)로 영업을 게을리 하는 것도 아닙니다. 총자산도 약 22조원으로 업계에서 3번째로 많죠. 그럼에도 레버리지 배율이 낮은 이유는 깔고 있는 ‘자본’이 유독 많은 재무 사정 때문입니다.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카드의 총자본(평잔 기준)은 약 6조9450억원으로 국내 카드사들 중에서 최고 규모를 자랑합니다. 반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약 3130억원으로 업계 1위 신한카드(4422억원)보다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1%로 업계 하위권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따라서 삼성카드 입장에서는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자본이 ‘딜레마’가 되고 있습니다. 대출 자산을 무작정 확대할 수도, 자본을 축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죠.삼성카드가 유독 자본이 많은 이유는 지난 2002년 ‘카드사태’를 겪으면서입니다. 당시 삼성그룹은 계열사 삼성카드에 막대한 자본을 태워 부실을 막았죠. 삼성카드의 자본은 2003년 말 7091억원에서 2004년 말 1조4050억원까지 두배 이상 불어났으며, 지난해 말 약 7조원까지 1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자본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이미 국내 카드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가계부채 등 건전성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대출을 확대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그렇다고 막상 ‘노는 돈’을 줄이려고해도 여건이 여의치 않습니다. 삼성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기업공개(IPO)를 한 코스피 상장사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감자를 통한 자본 축소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주주들에게 배당을 높여 자본을 줄일 수도 있겠지만,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과 ‘오너 등 재벌이 많은 배당금을 챙긴다’는 질타를 받을 수 있어 이 역시 쉽사리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지분 71.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지분 20.76%)입니다.이러한 ‘속사정’으로 삼성카드는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가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인 것입니다. 앞서 카드사들이 같은 여전업계 캐피탈사(레버리지 한도 10배)와의 형평성을 주장하며 한 목소리로 금융당국에 한도 확대를 요구할 때, 삼성카드는 동참하지 않았다고 하죠. 결국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은 10배에서 조금 후퇴한 8배 확대로 마무리돼 오는 7월 적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 [김범준의 돈의맛]채안펀드 여전채 매입,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
- 고기와 뒷담화는 씹어야 제맛이고, 술잔과 사랑은 나눠야 맛있다. 그렇다면 돈은? 잘 알고 잘 굴리고 잘 써야 맛이다. 서울 을지로·여의도 금융가(街) 뒷이야기, 욜테크(YOLO+짠테크) 족(族)을 위한 금융 꿀팁,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맛집·패션 등 괜찮은 소비생활을 ‘돈의맛’ 코너로 전하고자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 경색을 풀기 위해 20조원 규모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성하고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도 매입하고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한 모습입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메리츠캐피탈이 기업신용 AA등급으로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3년 만기 캐피탈채가 채안펀드의 여전채 매입 ‘첫 타자’가 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발행 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 고시금리(민평금리) 대비 6bp%(1bp=0.01%포인트) 높은 연 1.809%로 결정됐죠.두 번째 타자는 약 2주 뒤 현대캐피탈이 낙점됐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 기업신용 AA등급으로 900억원의 2년 만기 캐피탈채를 발행했습니다. 발행 금리는 민평 4사 금리보다 4bp 높은 연 1.763%로, 이 중 500억원을 현대캐피탈이 자력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채안펀드에서 지원받는 형식이죠. 현대캐피탈은 이번 발행분을 전액 상환 용도로 쓴다는 방침입니다.채안펀드는 카드채와 캐피탈채 등 여전채를 ‘매주’ 경쟁 입찰(비딩) 신청을 받고 ‘매주’ 매입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등판과 달리 그다지 타석이 붐비지 않지 않으면서 좀처럼 안타도 나오지 않는 모습인 듯 합니다.흥행이 부진한 원인으로 애초에 채안펀드에 대한 ‘역할기대’부터 서로 엇갈렸기 때문이라는 점이 꼽힙니다. 여전업계는 코로나 여파에 따른 유동성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정책 자금적 성격으로 ‘낮은 금리(비싼 채권 가격)’로 적극 매입해주는 지원을 기대했지만, 정부는 시장에서 채권 발행이 어렵다면 약간의 ‘패널티’를 적용해 시장평가보다 조금 ‘높은 금리(싼 채권 가격)’로 매입해주겠다는 입장인 것이죠.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대형 카드사 등 우량사들은 시장에서 1~2년 만기 등 단기물 중심의 여전채 발행과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비교적 안정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조금 아쉽긴해도 굳이 비싼 금리로 조달 비용만 올리면서까지 채안펀드 매입에 당장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당초 개별사 민평금리로 매입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시행을 앞두고 갑자기 일방적으로 입찰(비딩) 방식으로 변경한 점 역시 ‘거북함’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입찰 참여 시 매입 낙찰을 위해 희망 금리를 서로 높게 부르는(채권 가격을 낮춰 파는) 경쟁 과열로 업계 여전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해버릴 수 있어서죠. 민평금리보다 채안펀드가 높은 금리로 계속 매입하다보면, 국내 여전사들에 대한 채권시장 평가가 낮아지게 되고 결국 조달 비용 상승 등 가격 왜곡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입니다.실제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감 기준 여전채 3년물의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차)는 AA- 등급 기준 91bp로, 한 달 전 58bp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AA+ 등급도 44bp에서 70bp까지 크게 벌어졌죠. 신용 스프레드가 벌어진다는 의미는 해당 채권의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하고 있다는 뜻입니다.또 금융위원회가 채안펀드는 기업신용 AA-등급 이상 ‘우량사’만 매입하겠다고 내걸은 ‘조건’ 역시 걸림돌입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신용도가 낮아 채권 발행이 어려운 A+등급 이하 중소형 캐피탈사들은 채안펀드의 손길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죠. 정작 돈이 급한 쪽에서 금리를 조금 더 쳐서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연출되는 것입니다.기대를 한몸에 모으며 등판한 ‘불펜투수’ 채안펀드. 하지만 제대로 시구조차 못하고 있는 여전채 매입. 정부의 ‘생색내기’라고 해야 할까요, 서로가 원하는 역할이 다른 ‘온도차’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왕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적 자금을 투입했으면, 신용등급과 비딩 등 허들을 두기보다 자금 상황이 어려운 곳 중심으로 심사를 통해 적정 가격으로 지원·분배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판 양적완화 시동…한은, RP 무제한 매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판 양적완화 시동…한은, RP 무제한 매입 -정부 ‘서울형 재난기본소득’ 푼다 -산은·수은, 두산중공업에 1조 수혈 -M&A도 대체투자도 ‘급브레이크’…길 잃은 IB△줌인&-좌우 넘나드는 선거 승부사…중도 표심 잡을까 △투자업계 ‘겨울왕국’-‘코로나 디스카운트 변수’, PEF, 실탄 두둑해도 쓰는 데는 ‘신중’-발 묶인 벤처캐피털, 해외·지방 신규투자 ‘올스톱’-실사할 수 없으니…연기금·공제회 대체투자도 제동 △종합 -“단기 유동성 부족 해소 기대” VS “기업에 직접 대출할 상항인지 예의주시” -김진일 교수 “한은 최종 대부자 역할 하려면 국회·정부나서 대화해야” -달러 부족 해소 나선 정부…은행 외화건전성 규제 한시 완화 △‘코로나 소방수’ 지역사랑상품권 -시민엔 10+10% 할인, 가맹점엔 당일 환전…군산 골목골목 돈이 돌았다 -지역 살리려 발행 2배로 늘린다지만.. 재정 나쁜 지자체, 득보다 실 클 수도 -“할인·캐시백, 시장·영세상점으로 제한해 재정부담 낮춰야” △국제·경제 -코로나發 ‘메이드인 인디아’ 스톱…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무너지나 -美, 돈 보따리 풀었다…‘2700조 슈퍼부양책’ 우여곡절 끝에 상원 통과 -‘코로나 앞에 장사없네’..美포드마저 신용 강등 △선택 4·15 총선 D-19-총선 열차 출발…이낙연 “국민 고통 덜 것” 황교안 “경제 폭망·민생 도탄” -‘親盧’ 박재호 vs ‘보수 여전사’ 이언주…수성이냐 탈환이냐 -두번 탈락, 두번 생환…‘불사신’ 민경욱 -신세돈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젊은 중산층 분노 과소평가…수도권 과반의석 가능” △정치 -文, G20 정상에 ‘기업인 자유왕래’ 제안…황교안 ‘40조 국민채’ 검토 뜻-범여 비례정당 표 분산..시민당 지지율 9%P 하락, 열린당 3위 -국경 봉쇄, 항공편 중단...재외선거 첫 현지 개표하나 △경제 -“전국민 재난수당, 효과보다 후유증 크다”..코로나 ‘핀셋 대응’ 나선 정부 -연임 성공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코로나 맞서 금융 온기 전할 것” △산업&기업 -‘비상’ 외친 최태원…SK ‘생존 DNA’ 깨웠다 -국민연금까지 손 들어줬다..조원태, 경영권 유지 확정적 -1.2조 회사채 만기 몰렸던 두산重, 유동성 숨통-삼성전자 ‘임금 협상’ 마무리..2.5% 인상 △산업·소비자생활 -“영양 만점에 때되면 갖다줘”…배달이유식 ‘붐’-필라이트, 2년6개월만에 ‘7억캔’ 돌파 -김동진 아이에이 회장, M&A로 미래차 핵심 부품사 우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김경준 딜로이트 부회장 “코로나 사태가 강요한 비대면 환경…변화 속 엄청난 사업기회 올 것” -“온라인 역량 못 키운 은행, 아마존에 밀려 사라질 것” △증권&마켓 -주주제안 17→11개사로…기관 목소리 힘 빠졌다 -국민연금 “사외이사·이사보수 맘에 안 들어” -“코로나 백신 개발 착수”..신라젠 상한제 치솟아 △증권 -코로나19에 장외시장·코넥스 ‘흔들’…“이전상장 먹구름” -라임펀드에 투자한 상장사..넥센·명문제약 등 피해 속출 -아시아나 이어 현대상선도 내부회계 감사 ‘비적정’ -양도소득세 물리는 ‘대주주 범위 확대’ 유예 요구 봇물 △콘텐츠와 함께…슬기로운 집콕 생활 -웃고 즐기다 보니 마음의 안식 -딸은 ‘카봇’ 아빤 ‘왕건’…리모컨 쟁탈전 끝~ -아이들 공연 보며 채팅…손가락마저 즐겁다 -혜민스님이 읽어주는 에세이…듣다보면 힐링 -인기 크리에이터가 알려주는 생활 속 꿀팁 -AI선생님과 대화하고 영어발음 첨삭 지도 △‘코로나 블루’ 이겨낼 봄패션 -그래도 봄은 왔다...‘집콕’해도 화사하게 -밤에도 빛 반사...나를 지켜주는 아웃도어 -‘고급소재+트렌디한 디자인’ 홈쇼핑패션 맞아? -실용성에 친환경까지 ‘애슬레저웨어의 진화’ -가볍게 스타일리시하게...‘홈트족’ 잡는다 △여행 -정조가 꿈꾼 ‘작성지화’ 실현...조선의 르네상스 꽃 피우다 -정자 위서 달빛 비친 용연 내려다보니 탄성 절로 -가마솥 기름에 풍덩~ 튀겨지는 통닭처럼 추억도 새록새록 △스포츠 -벙커샷 연습 많이하니..그루브 빨리 닳아요 -아쉬운 고진영...시간 번 박인비 -메이저 대회 ‘윔블던 테니스’ 정상 개최 여부 다음주 결정 △피플 -“고효율 가전제품 사면 환급…경기 활력소 될 것” -정경두 “차기 호위암 중 천안함 명명 검토” -나눔은 즐겁다...메리츠證, 14년째 참사랑 실천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 “농민들에게 비 올때 우산같은 존재 돼야” -삼정KPMG 품질관리실장에 양승열 임명 -강계웅·강인식 신규 선임..LG하우시스 각자대표 체제△오피니언 -ICT로 ‘잠금해제’...올바르고 따뜻한 세상 -‘n번방’ 범죄 재발 막으려면 △부동산 -코로나19 장기화에...“언제 열릴지” 기약없는 경매 vs “더는 못 미뤄” 밀어내는 분양 -상승세 멈춘 마·용·성…더 떨어진 강남3구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만 25세→34세 이하로 확대 △사회 -자가격리 무단이탈땐 외국인 강제 출국…내국인도 경찰 즉시 출동한다 -박원순 “신천지 법인 설립허가 취소” -檢 ‘박사방’ 공범·범죄수익 찾기 총력 -학생들 “등록금 환불 해달라”…대학들 ‘온라인강의 연장’ 골머리 -檢 ‘라임사태’ 전 부사장 인터폴 수배 요청 -대법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강등은 정당”
- 제3인터넷은행 인가 재시동…키움·토스 또 나설까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두 곳의 은행업 예비 인가를 불허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주에는 금융당국이 공개하는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인가 추진 계획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6일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인가 재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 당국은 앞서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기업의 은행 보유를 허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통과됨에 따라 인터넷 은행 2개를 추가 인가키로 하고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예비 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컨소시엄 모두 ‘기준 미달’이라는 이유로 지난 5월 금융당국의 예비 인가 심사에서 퇴짜를 맞았다. 이에 따라 한 차례 무산된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절차를 다시 밟겠다는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앞서 지난 5일 기자 간담회에서 “토스와 키움 컨소시엄에 예비 인가 탈락 사유를 자세히 설명해 줬고 보완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기존에 예고했던) 일정을 다소 미뤘다”면서 “10월 중 예비 인가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월 인가 심사 설명회를 하고 3월 예비 인가 신청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7월에 인가 재추진 방안을 공고하고 10월에 예비 인가 신청을 받아 업체들에 준비 기간을 1개월 더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앞서 토스와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예비 인가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보완할 방안도 함께 내놓을지 주목된다.다음은 다음주(7월 14~21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5일(월)10:00 예결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 국회)△16일(화)09:3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4:00 청렴콘서트(금융위원장, 서울청사)△17일(수)14:00 증선위 정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14:30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은행권 간담회(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18일(목)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19일(금)09:0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13:30 예결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 국회)14:00 본회의(금융위원장, 국회)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15일(월)06:00 2019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12:00 ‘19.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16일(화)10:00 금융투자분야 상시규제 개선12:00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방안ㄴ브리핑 16일(화) 10:00, 서울청사12:00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간 협력체계 강화△17일(수)12:00 금융꿀팁 200선 - 외화보험 가입시 소비자 유의사항14:30 동산금융 활성화 1주년 계기 은행권 간담회ㄴ브리핑 17일(수) 10:00, 서울청사시간 미정 「공시위반 법인에 대한 조치」시간 미정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조치」△18일(목)10:00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특별사법경찰 출범12:00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12:00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 공포△19일(금)10:00 금융회사의 핵심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지정대리인 선정 결과△21일(일)12:00 보험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 ‘e-클린보험서비스’ 출시
- 경기 부진 지속…은행 대출 연체율 잠잠할까
- 지난달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은행 벽면에 대출 상품 광고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주에는 감독 당국이 공개하는 은행권 대출 연체율 동향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 ‘올해 4월 말 국내 은행 연체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6%로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연체율이 지난 1·2월 두 달 연속 오르다가 하락 전환한 것이다. 다만 최근 경기 부진으로 중소기업 등 취약 차주가 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리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기획재정부는 이에 앞서 14일 발간한 ‘경제 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은 완만히 증가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업체,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서민·자영업자 등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달 17일에는 상호금융 조합의 부동산 담보 신탁 대출 이용자 수수료 부담 경감 방안을 내놓는다. 이어 19일에는 올해 1분기 기준 상호금융 조합 영업 실적을 공개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는 21일 대구시 북구 옥산로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개최하는 ‘DGB 핀테크 랩’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의 핀테크(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스타트업 지원 기구가 새로 문 여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다음은 다음주(6월 16~23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7일(월)10:00 글로벌 핀테크 규제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세미나 축사(금융위 부위원장, 자본시장연구원)△18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9일(수)14:00 증선위 정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20일(목)10:30 차관회의(잠정)(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21일(금)09:0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10:30 DGB 핀테크 랩(FIUM LAB) 개소식(금융위원장, 대구은행 제2본점)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16일(일)12:00 금융감독원-KOICA, 주요 신남방국가의 보험감독 역량강화 및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초청연수 실시△17일(월)06:00 2019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12:00 2019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 공모전 개최12:00 상호금융조합 부동산 담보신탁 대출 이용자의 수수료 부담이 대폭 경감됩니다.15:00 은행 영업점 관계형금융·새희망홀씨 취급 우수직원 격려행사 실시△18일(화)06:00 『유사투자자문업자 신고제도 설명회』개최12:00 레그테크를 활용한 ‘위규 외국환거래 방지시스템’ 구축 추진ㄴ브리핑 18일(화) 10:00, 금감원 본원12:00 금융감독원의 레그테크·섭테크 혁신 -AI(인공지능)가 사모펀드 약관 심사를 지원한다.시간 미정 보험업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시간 미정 전자증권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19일(수)06:00 ‘19.1분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12:00 2019년 4월말 국내은행 연체율(잠정)시간 미정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조치」△20일(목)06:00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보험상품 가입시 유의사항[금융꿀팁 200선 -110]12:00 상호금융조합의 기한의 이익 상실 관련 통지생략 관행 개선14:00 오픈뱅킹 진행현황 및 향후 일정△21일(금)10:30 최종구 금융위원장, DGB 핀테크 랩(FIUM LAB) 개소식 참석△23일(일)12:00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러시아어 편) 발간△24일(월)10:00 FATF(자금세탁방지기구) 제30기 제3차 총회 결과
- 금융당국, 금융사 일자리 몇개 만들었나 따진다
- 한 구직자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채용 행사에서 구직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 당국이 민간 금융회사의 일자리 만들기 노력과 그 효과를 직접 따져보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6일 ‘금융권 일자리 창출 효과 측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은행 등 금융사의 일자리 창출 현황을 파악하고 금융권이 일자리 만들기에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북돋는다는 취지에서다. 금융 당국이 민간 금융회사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금융사는 당국의 조처가 고용을 늘리라는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일부 불만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달 4일 ‘2019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 및 주채무 계열 제도 개선 방안’을 공개한다. 주채무 계열은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 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기업 집단이다. 금감원은 전년 말 금융기관의 신용 공여(대출·지급 보증·유가 증권 매입 등 신용 위험이 있는 거래) 잔액이 그 이전해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 공여 잔액(가계 대출 등도 포함)의 0.075% 이상인 대기업 그룹을 매년 주채무 계열로 지정한다. 주채무 계열로 선정되면 매년 주채권 은행으로부터 재무 상태를 평가받고 일정 점수를 넘기지 못할 경우 채권은행과 재무 구조 개선 약정을 맺어 자산 매각, 부실 계열사 정리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이 많은 순서로 정하다 보니 삼성, 현대차, SK, LG 등 재벌 대기업이 대부분 주채무 계열에 들어간다. 지난해 주채무 계열 수는 31개로 2017년보다 5개 줄었다. 성우하이텍·성동조선해양·아주·이랜드·한라 등이 빠져서다. 금감원은 작년부터 재무 구조 평가 때 대기업 그룹 경영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소속 계열사가 분식 회계, 일감 몰아주기 등 시장 질서 문란 행위를 하면 재무 평가에서 감점을 주기로 했다. 또 지난해부터 은행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행 주채무 계열 제도 선정 기준 및 재무 구조 평가 방법, 신용 위험 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에 TF가 마련한 최종 개선안을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는 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권이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의 사용 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다. 다음은 다음주(6월 2~9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3일(월)14:00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오픈 행사(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4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5일(수)14:00 증선위 정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15:00 대구경북 시도민 금융사기 피해 예방 업무협약 체결(금융감독원장, 대구시청)△7일(금)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2일(일)12:00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비용지원 신청 2차 접수12:00 2018년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결과12:00 금융감독원, 인도네시아 및 라오스 금융당국 직원 대상 수견연수 실시△3일(월)12:00 ‘19년 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14:00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4일(화)06:00 2018 사업연도(’18.4.∼’19.3.)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잠정)12:00 2019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 및 주채무계열 제도 개선 방안12:00 2019년도 여름방학 교사 금융연수 신청 접수△5일(수)06:00 ‘19.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시간 미정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조치」△6일(목)12:00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계획12:00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 및 시사점12:00 금융꿀팁 200선 - 외국환거래법규상 금융소비자 유의사항(부동산거래·금전대차편)△10일(월)10:00 마포 청년혁신타운 착공식
- 금리 올라도 빚 상환액 그대로…위험 줄인 新주택대출 18일 출시
- 한 은행의 대출 창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주에는 금리 상승 위험을 줄인 새로운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이 출시돼 금융 소비자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시장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소비자 호응이 기대에 못 미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8일(월요일)부터 15개 시중은행이 ‘금리 상승 리스크 경감형 주택 담보 대출’을 출시한다. 향후 시장 금리 상승에 따라 현재 변동 금리 주택 대출 상품을 이용 중인 소비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상품이다. 새로운 리스크 경감형 주택 대출은 ‘월 상환액 고정형’과 ‘금리 상한형’ 등 두 종류다. 월 상환액 고정형은 대출 금리가 상승해 이자 상환액이 증가할 경우 원금 상환액을 줄여 매달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상품이다. 월 상환액 고정 기간은 10년이며 남은 원금은 만기에 정산한다. 10년 고정 기간이 지나면 변동 금리로 전환하거나 월 상환액을 다시 산정한다. 신규 주택 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뿐 아니라 기존 변동 금리 주택 대출 상품 이용자도 월 상환액 고정형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금리 상승 위험을 은행이 부담하는 점을 고려해 변동 금리에 0.2~0.3%포인트를 더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부부 합산 소득 연 7000만원 이하, 시가 6억원 이하인 주택을 보유한 대출자에게는 0.1%포인트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금리 상한형은 대출 후 5년간 금리 상승 폭을 2%포인트 이내, 연간 1%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기존 변동 금리 주택 대출을 받은 대출자에게만 5년간 ‘금리 상한 특약’을 부가하는 방식으로 공급한다. 대출 금리는 특약 체결 비용을 고려해 기존 금리보다 0.15~0.2%포인트 높은 수준에 책정할 예정이다. 부부 합산 소득 연 7000만원 이하, 시가 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하지만 최근 경기 둔화 우려로 시장 금리가 계속 내리막을 타는 터라 이 같이 금리 상승 위험을 줄이는 정책 상품 수요자가 많지 않으리라는 예측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 은행 가계 대출 금리는 연 3.58%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금리 수준은 2017년 10월(3.51%) 이후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2%로 0.07%포인트 내리며 2016년 11월(3.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변동 금리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 지수)도 지난 2월 기준 1.92%로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나 내리며 2016년 7월(0.12%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이처럼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향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것에 대비해 지금 당장 특약을 맺거나 대출을 갈아타서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할 유인이 크지 않은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과 21일에 ‘2018년 저축은행 영업 실적’과 ‘2018년 상호금융조합 영업 실적’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두 업권 모두 가계 대출 자산 증가, 예금 금리보다 빠르게 오른 대출 금리 영향 등으로 순이익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다음주(3월 17~24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8일(월)14:00 정무위 법안1소위(금융위 부위원장, 국회)△19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20일(수)15:00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금융감독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21일(목)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14:00 대정부질문(금융위원장, 국회)△22일(금)10:3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17일(일)12:00 오늘부터 15개 시중은행에서 “금리상승리스크 경감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12:00 펀드 핵심정보를 투자자가 한눈에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12:00 “보이스피싱 이제 인공지능으로 잡는다”△18일(월)06:00 2019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12:00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평가 관련 회계심사방안△19일(화)06:00 2018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12:00 2018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20일(수)06:00 2018년 증권신고서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12:00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현황(‘18.4월~’19.1월)12:00 영세조합에 맞춤형 내부통제 컨설팅 제공12:00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꿀팁’ 전자책으로 발간시간 미정 감사의견 비적정기업에 대한 상장관리제도 개선 관련 상장규정 개정△21일(목)12:00 2018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22일(금)시간 미정 2019년도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24일(일)12:00 신규인가 인터넷전문은행 바젤Ⅲ 적용시기 조정 추진
- 금융위·금감원 예산 갈등 풀리나…한국GM 법인분리 문제도 '분수령'
- 최종구(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월 2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근 내년도 예산 편성 문제 등을 놓고 불거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간 갈등이 다음주 분수령을 맞는다. 금융 당국 양대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감원장이 얼굴을 맞대고 예산 편성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다.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문제로 논란을 빚은 한국GM 사태도 다음주 당정 협의 등에서 전환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금융위는 오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감원의 내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달 말 금감원에 “내년 업무 추진비를 10% 이상 줄이고, 인건비도 올해 수준에서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지적 이행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내용의 내년도 예산 편성 지침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이를 금융위가 예산을 앞세워 금감원 조직에 메스를 대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년에 당장 감사원 지적대로 인력 구조를 바꾸려면 상위 직급 직원의 대규모 직급 강등이 불가피해지는 등 충격이 크다는 것이다. 감사원이 작년 금감원의 관리자급인 1~3급 상위 직급 직원 비중을 전체의 45%(현재는 43%)에서 30% 수준으로 대폭 줄이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금감원 노동조합은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금융위를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틀 뒤인 지난 6일에는 최 위원장이 윤 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금감원 여의도 본원을 방문해 윤 원장과 면담을 갖고 예산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윤 원장은 이달 13일 열기로 했던 송년 기자 간담회도 돌연 신년인 다음달에 하기로 연기한 상태다. 예산 문제를 매듭지은 후 언론 앞에 서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두 기관은 주목하고 있다. 이날 금융위 정례회의 직전 열리는 금융위 기자단 송년 세미나에서 최종구 위원장과 김용범 부위원장이 이 문제에 관한 견해를 밝힐 가능성도 크다. 최 위원장은 14일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과) 갈등이라고 표현할 이유가 없다. 문제 될 게 없다”며 갈등설을 일축한 상태다. 한국GM의 R&D 법인 분리 문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가 오는 17일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문제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다. 협의회에는 한국GM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한국GM 노조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GM 측은 자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GM이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분할 계획서 승인 건’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산업은행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로 인해 한국GM의 연내 R&D 법인 분리 계획에는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14일 금융권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GM의 법인 분리와 관련한 사업 계획서 검토 결과가 오는 18일 나온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앞서 GM으로부터 사업 계획 등 자료를 제출받아 전문 용역 기관에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당정 협의와 산업은행의 사업 계획 검토 결과 등에 따라 한국GM의 R&D 법인 분리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은행은 미국 GM 본사가 한국GM의 R&D 조직을 떼어내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한국GM 노조는 R&D 법인 분리가 자동차 생산 공장 폐쇄와 GM 본사의 ‘먹튀’를 위한 사전 절차라는 이유로 반발해 왔다. 이밖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오는 17일 열리는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 예정인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과 금융위가 오는 23일 공개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인가 추진 방안’ 등에도 금융권 관심이 크다. 다음은 이번주(12월 16~23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7일(월)확대경제장관회의(금융위원장)△18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5:00 2018년 금융교육협의회(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19일(수)11:30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금융위원장·부위원장, 아펠가모 광화문)15:00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금융감독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20일(목)08:00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금융위원장, 예금보험공사)08:00 거시경제금융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은행회관)10:00 SBS CNBC <용감한 토크쇼 직설>(금융위 부위원장, SBS 프리즘 타워)△21일(금)11:00 2018 전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금융감독원장, 당산 그랜드컨벤션)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16일(일)12:00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철저한 대비 필요12:00 ’18.9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12:00 금융꿀팁 200선 - 연말연시, 연금자산 이렇게 챙겨보세요△17일(월)06:00 기업 공시역량 강화를 위한 설명회 실시09:00 금융감독원·SK텔레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AI 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추진12:00 ELS 등 파생결합증권 개인투자자 투자현황 및 투자자 보호방안△18일(화)12:00 금융 시스템의 불안 요인에 선제 대응하여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도록 ‘거시건전성 감독 분석 체계(KOMPAS)’를 확립12:00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 종합대책 발표(관계기관 합동)15:00 “보험 국제기준에 대한 워크샵” 실시15:00 2018년 금융교육협의회 개최△19일(수)06:00 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리지적사례 및 유의사항 안내12:00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 개선12:00 ‘상호금융 자산건전성 분류 해설’ 발간·배포12:00 금융꿀팁 200선 - 전세가 하락기, 세입자를 위한 금융꿀팁15:00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화15:00 회계기준·회계감사기준 개정 및 품질관리기준 제정△20일(목)06:00 국내은행 新금리리스크(IRRBB) 관리기준 도입 추진08:00 금융발전심의회 개최12:00 금감원, 위규 외국환거래의 신속한 처리와 금융소비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외환조사·제재업무” 전 과정을 혁신12:00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21일(금)11:00 금융권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 성금 전달식 개최△23일(일)12:00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추진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