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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경제지도가 변한다…일류경제도시로 탈바꿈 중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CEO 마티아스 하인젤,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경제지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간 대전은 1970년대 조성한 대덕연구단지(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정부대전청사 등 과학·행정도시로 자영업자 중심의 전형적인 소비도시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고질적인 산업용지 부족으로 기업 유치는 커녕 기존 기업들도 성장 과정에서 대전을 떠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노후화와 함께 뿌리 기업의 성장 한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 유치 불발 등이 맞물려 기업과 젊은 인재가 떠나는 탈대전 현상에 발목이 잡힌 상태였다. 여기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인구 150만명이 붕괴되는 등 인구 감소 및 경제의 역동성 부족에 따른 장기간 경기 침체는 대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3월 15일 대전시청사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유성구 교촌동 일원 160만 평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됐음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 같은 상황에서 일류 경제도시 건설을 표방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7월부터 민선8기 대전시를 이끌면서 대전의 경제 지형이 바뀌고 있다. 우선 이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산업용지 16.5㎢(500만평)을 확보해 대전을 일류 경제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적 과업으로 꼽아왔다. 또 글로벌 우량기업 및 대기업을 유치해 인구 증가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선8기 출범 1년을 한달여 앞둔 현재 이 시장의 공약은 짧은 시간에 풍성한 성과로 증명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확정한 데 이어 우주 3각 클러스터 체계 구축까지 충청권을 넘어 16개 시·도를 압도하고 있다. 올해에도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원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됐고,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인 SK온,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의 양해각서 체결까지 싱가포르 등 글로벌 유치 경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도시로 기록됐다. 또 국내 국방 및 강소기업 6개사와도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대전 국가산업단지 첨단 미래형 신도시 조감도. (그래픽=대전시 제공)이는 민선1기부터 8기까지 역대 시정 중 가장 단기간에 이뤄낸 경제분야 최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나노반도체, 바이오와 배터리, 국방 등 대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유치되면서 대전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역대 모든 민선 시장이 시정의 중요한 목표를 경제에 정조준했지만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현실에 안주했고, 사통팔달의 유리한 지리적 여건과 풍부한 연구개발(R&D) 인프라는 공직자들의 안이한 행정을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결국 민선6기와 민선7기 대전시의 기업 유치는 초라한 성적표로 마무리됐다. 민선6기인 2014~2018년 대전시는 모두 65개의 기업을 유치했지만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낙마하는 등 시정 연속성의 맥이 흐트러지면서 기업 유치가 완료된 곳은 29개사에 그쳤다. 민선7기인 2018~2022년에도 기업·투자 유치에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협약을 체결한 106개사 중 실제 기업 유치가 완료된 사례는 26개사로 끝났다. 역대 시정을 반면교사 삼은 민선8기는 출범 초기부터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예고했다. 기업 유치에 기반이 되는 산단 조성을 가장 첫번째 화두로 삼았고, 출연연과 연계해 오로지 대전만이 할 수 있는 과학과 경제 분야를 결합·특화해 경제 산업의 노둣돌을 놓겠다는 전략이었다. 결과적으로 민선8기의 표적은 정확하게 명중했다.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부지가 필요하다는 기업의 니즈와 대전에서 거주하며 일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는 인재들의 의중을 제대로 읽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전의 첫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도 민선8기 최대 성과라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국가산단에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분야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주거와 문화, 상업 등을 모두 갖춘 신도시 조성으로 청사진을 그렸다. 대기업 유치의 신호탄이 된 SK온은 대전시와 47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체결했다. SK온은 원촌동 일원에 연구원 시설을 확충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간 대전시가 공을 들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대전 유치도 지역을 넘어 국가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머크는 대전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바이오공정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방산 강소기업 유치도 줄을 이었다. ㈜그린광학, 네스랩㈜, ㈜디지트론, ㈜지디엘시스템, 센시㈜, 의성사업㈜ 등 6개사는 815억원 규모를 대전에 투자해 안산첨단국방산단과 서구평촌산단 입주를 예고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과 대기업 유치는 민선8기의 주요 공약이면서 대전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갖춰져야 할 필수조건”이라며 “SK온과 머크사의 대전 유치 의미는 매우 크다. 무엇보다 배터리와 바이오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이다. 그는 이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과학경제 패권을 대전이 쥘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 어느 곳과도 겨룰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 [사고]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
-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가 오는 25일 열립니다.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Alternative Investment - Rewrite the Playbook)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기존에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던 많은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투자의 시작,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조연설로 컨퍼런스의 문을 엽니다. 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겁니다. 그래서 자산의 적정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밸류에이션에 대한 혜안을 두 석학이 제시합니다. 아시아권 MBA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의 딩위안 부총장이 먼저 연사로 나서고, 이어 유망한 신진 경제학자로 꼽히는 오종민 성균관대 교수가 바통을 넘겨받습니다. 기조연설에 이어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은’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뤄집니다.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은 ‘불확실성의 시대, 사모펀드와 CVC의 전략’에 대해 논의합니다. 조슈아 츄 로스차일드 글로벌 M&A 디렉터가 발표에 나서 2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금융가문이 보는 현재 시장 상황과 M&A 전략을 설명합니다. 오후에는 지역별 세션이 진행됩니다. ‘긴축과 침체를 넘어설 선진국 투자’ 세션에서는 미국 매크로 헤지펀드인 커코스왈드의 조셉 마우로 대표가 주제발표에 나섭니다. 긴축시기 자산가격 하락으로 대부분의 큰 손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피하지 못했던 작년에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고수익의 비결을 공유합니다. ‘다시 열린 중국과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찾는 기회’는 아시아에서의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입니다. 마이클 마쿼트 IQEQ 아태지역 대표가 리오프닝 이후 중국, 성장세가 돋보이는 인도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마지막 세션에는 중동 지역에서의 투자, 투자유치 기회를 논의합니다. 최근 중동팀을 만든 삼일PwC의 박인대 파트너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오랜 시간 외교관 생활을 바탕으로 중동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종천 한·사우디 친선협회장으로부터 각각 중동 진출과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봅니다. 각 세션마다 주제발표 이후 패널 토론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합니다. 15여명의 연기금 및 공제회 최고운용책임자(CIO)와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최고운용책임자(CIO)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GAIC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일시 : 5월 25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10분●장소 : 서울 중구 더플라자 그랜드볼룸●홈페이지 : gaic.edaily.co.kr●문의 : GAIC 사무국(02-3772-0337, gaic@edaily.co.kr)
- 독점 영업 가능한 '직영임대 상가'에 자영업자 몰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14일 문을 연 인천 서구의 한 단지 내 직영임대 상가 홍보관에는 상담을 받으려는 자영업자들로 빼곡했다. 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 사장님부터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려는 청년 창업자까지 이날에만 80팀 이상 방문하는 등 연일 쉴 새 없이 상담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개발사 주도로 공급되는 ‘직영임대 상가’에 자영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로 운영 주체의 탄탄한 자본력과 체계적 관리로 안정적 임대수익이 가능한 직영임대 상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 반면 분양형 상가는 대부분 주인을 찾지 못한채 미달이 발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직영임대 상가는 개발이익을 우선시하는 분양형 상가와는 달리 건설사나 디벨로퍼가 직접 운영에 나서 상권을 조기에 활성화시켜 상가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개별 점포를 임대로 제공하면서 적합하지 않은 업종이나 브랜드를 제한하고, 각 층이나 동선별로 최적의 점포를 구성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입주민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임차인으로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실제 호반건설이 직접 운영하는 ‘아브뉴프랑’과 네오밸류 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앨리웨이 광교’가 대표적인 직영임대 상가의 성공사례다. 이 두 곳은 특화된 공간과 차별화된 디자인, MD구성으로 ‘찾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상가’로 떠오르며 지역 유망 상권으로 탈바꿈했다. 모두 사업 주체가 적재적소에 경쟁력 있는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행사와 홍보 등 마케팅에도 공을 들여 상가를 지역 명소로 만들었다. ◇발길 뜸한 분양상가, 사장님 몰리는 직영임대 상가실제 초기 부담이 높은 분양상가에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대단지 단지 내 상가는 올해 일반분양 결과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117개 호실 중 절반 정도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 그쳤다. 현재 잔여 호실에 대해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2023년 3월 입주를 시작한 개포동의 한 대단지 상가도 공실이 대부분인 상황이다.이와 달리 초기 부담금이 적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관리로 안정적 영업이 가능한 직영임대 상가에는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상가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내 상가 ‘로열 아너스 애비뉴’는 오픈 주말 3일간 200팀 이상이 방문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임차의향서는 홈페이지 오픈 한 시간만에 270건이 접수되는 등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최근 ‘직영임대 상가’ 공급 잇따라 최근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임대 상가가 잇따르고 있다. 자본금이 탄탄한 대형개발사가 직접 직영임대에 나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초기 부담금이 적고 체계적인 관리로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대형개발사 ㈜디케이아시아는 내달 입주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로열 아너스 애비뉴(투시도)’를 직영임대 한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은 7025㎡ 규모로 조성되며, 주거시설 연면적 대비 상가 연면적이 1%에 불과해 희소성이 있다.맥서브컨소시엄이 시행하는 ‘BIFCⅡ 스퀘어가든’은 분양과 직영임대를 동시에 진행한다.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들어서며 상업시설(1~3층) 중 1~2층은 분양하고, 3층은 직영임대를 통해 차별화된 MD구성과 집객력이 높은 앵커테넌트 유치 할 예정이다. 공공에서 공급하는 상가도 직영임대가 적용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월 고양 삼송, 양주 회천, 양주 고읍 등에서 희망상가를 직영으로 공급한다. 희망상가는 청년 및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장 10년간 임대하는 상가다.상가의신 권강수 대표는 “분양상가의 경우 경기 침체로 인해 고금리에 분양가까지 높으면 잘 팔리지 않는 데다 분양받은 투자자가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임대료를 올리기 때문에 임차인을 구하기 더욱더 어렵다”며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사업 주체가 직접 임대 관리해 조기 상권활성화와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는 직영임대 상가를 눈여겨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5월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3번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현대차그룹 산하 로봇 제조사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에서 이곳 관계자와 4족 보행로봇 ‘스팟’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일(월)14: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세종)16:30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본부장, 세종)△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0:00 팹리스 기업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3일(수)09:15 머크社 투자MOU 체결식(장관, 하얏트H)10:00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본부장, 무보)10:00 기술사업화 혁신포럼(1차관, 여의도 글래드H)14:30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단(본부장, 대한상의)16:30 바이오업계 간담회(본부장, 무보)△4일(목)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한국GM 현장방문(1차관, 인천부평)16:30 한-중동산업협력포럼(본부장, 대한상의)△5일(금)◇보도계획△1일(월)09:00 2023년 4월 수출입동향 발표11:00 인태지역의 새로운 통상질서 형성 대응방안 논의11:00 고성능 LFP 배터리 본격 개발△2일(화)06:00 반도체 팹리스 수출투자 간담회 개최11:00 산업용 로봇 등 수출 유망 분야 시험서비스 개발로 수출 발판 마련한다11:00 의료용 가속기 해체 국제표준 개발 추진△3일(수)06:00 기술사업화 혁신포럼 개최06:00 민간 전문가들과 주요국 통상현안 대응 방안 논의09:15 바이오 헬스 산업 고도화를 위한 원부자재 생산시설 투자협력 강화(머크 공동)11:00 글로벌 기업가와 첨단산업 공급망 통상정책방향 논의11:00 바이오경제 선도국가 도약 위한 통상정책 논의11:00 제2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 개최11:00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 융자지원 접수 결과11:00 주요국 무역구제 조사기관과 협력 강화14:00 국표원-인천경자청 해외기술규제 대응 지원 업무협약 체결(인천경자청 공동)△4일(목)06:00 난방비 지원대책 집행TF 3차회의11:00 1차관, 한국GM 본사 현장 방문11:00 수소경제 현장, ‘수소앤써 시즌2’에서 보여드립니다11:00 ESS 안전성평가센터 기공식 및 협약 체결16:00 지방투자기업 신공장 준공식(대구시 별도)△5일(금)06:00 국표원, 어린이날 맞아 KC인증 어린이제품 사용 홍보
- IEA "올해 전세계 차량 판매 5대중 1대는 전기차 전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5대 중 1대는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EA는 이날 공개한 ‘연간 글로벌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올해 판매량은 35% 증가한 14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18%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자동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 4%에서 지난해 14%로 확대했다.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 모델도 500개를 넘어서며 5년 전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중국, 유럽, 미국 등 세 곳으로 압축돼 있다. 가장 큰 시장은 중국으로 전 세계 전기차 판매의 60%가 이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2위와 3위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도 전기차 매출은 지난해 각각 15%, 55% 증가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내연차 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합의했고, 미국은 오는 2032년까지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6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에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향후 20년 이내 판매하는 차량 전체를 친환경 차량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테슬라나 중국 비야디(BYD) 등이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서면서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다는 점도 전기차 확대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FT는 평가했다. IEA는 “유럽에선 탄소중립 법안인 ‘핏포55’가, 미국에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이들 지역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중국, EU, 미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은 평균 6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기차 점유율 확대 추세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및 공급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IEA는 분석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은 중국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을 35%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EU는 ‘넷제로 산업법’을 통해 연간 배터리 수요의 90%를 역내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역시 IRA에 따라 배터리 핵심광물의 일정 비율을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추출·가공한 경우 보조금을 지급,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기차 주도권 다툼이 결과적으론 공급망 분산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3대 주요 시장 외에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향후 유망한 전기차 시장으로 꼽혔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선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3배 이상, 태국에선 2배 이상 각각 증가했다. 특히 인도의 경우 3륜 차량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로 전환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 비중은 태국이 3%,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1.5%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IEA는 “각국 정부의 효과적인 인센티브 정책과 민간부문의 투자가 적절하게 조합되면 전기차 비중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내년 코스닥 상장 예고한 지씨에스, 강점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지씨에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지씨에스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필러 제조 등 의료기기 제조·판매를 넘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의료미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성남에 필러 신규 공장 완공…생산능력 약 7600억 달해24일 의료기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씨에스는 이르면 내년 4월쯤 코스닥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씨에스는 2011년 설립됐으며 필러 등 의료기기 수출 중개업,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서비스 업무 등을 담당하며 성장해왔다. 지씨에스의 주력 제품은 폴리엘락틱산(PLLA) 성분의 필러 ‘가나필’이다. 가나필은 폴리엘락틱산을 원하는 신체 부위에 주입하면 콜라겐이 생성되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주름을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지씨에스는 2018년 폴리엘락틱산과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도 등록했다. 해당 제품은 희석 시간이 4시간에서 10분으로 줄고 내용물이 뭉치는 노들 현상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쟁 제품은 미국의 스컬트라로 가나필과 같이 폴리엘락틱산 성분을 활용한다. 가나필은 스컬트라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상 저렴해 경쟁력을 갖췄다. 스컬트라는 희석에 오래 걸리는 반면 가나필은 빠르게 희석이 되고 입자가 작아 주입이 잘 되는 만큼 투약 편의성도 훨씬 낫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씨에스는 전체 매출의 약 9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씨에스의 주요 수출 지역은 브라질 등 남미와 유럽 등이다. 지씨에스가 가장 많이 수출하는 지역은 브라질로 전 세계 필러 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씨에스는 2021년 브라질 뉴트릭스(Nutrix)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쉽과 투자협약 계약을 맺고 다음 해인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에 1300평규모의 신규 공장을 완공했다.해당 공장의 생산능력(케파)은 금액 기준 약 7600억원 수준이다. 지씨에스는 성남 공장을 통해 스킨부스터 제조공장, 의료기기 제조공장, 의약품 제조공장 등 제조기반을 확충했다. 성남 공장은 한국, 미국, 브라질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씨에스는 2019년 가나필의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인증도 획득했다. 가나필은 스컬트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유럽 의료기기 규정 인증은 유럽연합(EU) 이사회가 필수 요구사항에 대한 제품 적합성을 만족한 제품에 대해 신뢰성을 보증한다는 뜻이다.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면 유럽 내 국가에서 제한 없이 시장 유통이 가능하다. 지씨에스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과 동남아, 호주, 중국 등에서 제품 판매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지씨에스는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2018년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출유망중소기업이란 중소기업의 수출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액 500만달러(약 67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가운데 경쟁력 있는 일부 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실적 개선 자신감”…기술특례 아닌 코스닥 직상장 추진지씨에스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약 200억원 규모의 첫 기관투자도 유치했다. 지씨에스는 최근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비엔더블유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4곳에서 19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지씨에스는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씨에스는 지난해 매출 262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8%, 83%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지씨에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00억원, 100억원 이상이 전망된다. 지씨에스는 실적을 기반으로 기술특례보다 직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씨에스는 올해 하반기 외국계 펀드에 프리 기업공개(IPO) 추가투자를 받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지씨에스의 장외 시가총액은 약 2000억원에 이른다. 지씨에스는 주식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기술(R&D) 개발 및 연구인력 확보, 설비투자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씨에스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도 노리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규모는 2021년 104억7000만 달러(약 14조193억원)에서 2029년 248억4000만 달러(약 33조2608억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1.4%에 달한다. 지씨에스 관계자는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수도권 집 살때" vs "아직도 버블"(종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기준금리 상승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매수자 우위 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부동산 매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지금은 매수 시기가 아닙니다. 팔려는 사람도 없지만 사려는 사람은 더 없습니다.”(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1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앞으로의 방향과 영향은’ 주제로 열린 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 2부 전문가 강연에선 앞으로의 시장을 바라보는 전망에 극명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대해서는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1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앞으로의 방향과 영향은’을 주제로 열렸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왼쪽)와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오른쪽).◇부동산 시장 평가…“매수 적기” vs “아직도 버블”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금리 인상이 멈추면 눌려 있던 수요가 쏟아지면서 가격 반등이 나타날 것을 예상해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있는 지금을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 고 대표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자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기준금리 인상 여력이 많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4.75~5.00%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이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고 대표는 금리 인상이 멈추고 시장 유동성이 다시 늘어나는 시점에 서울 부동산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수도권에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며 “금리가 동결하고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시장이 돌아온다면 수요는 한꺼번에 쏠리면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고 대표는 지금의 매수자 우위 시장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주택시장은 수요자 우위 시장을 차지고 하고 있지만 이 같은 흐름은 바뀔 수 있다”며 “3월 서울 주택거래건수가 이날 기준 2800건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는 급매는 모두 소화됐다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울 주택거래건수가 5000건으로 올라서면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는 주택구매력 지수가 낮다는 점을 들어 ‘관망’할 것을 조언했다.김 대표는 “부동산 가격은 기본적으로 크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지만 주택구매력지수가 매우 낮다는 점에서 가격이 반등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사람들의 소득, 주담대 금리 그리고 집값을 반영하고 있는 지수가 주택구매력 지수인데 이 지수가 낮으면 집을 살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시장이 좋아질 수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부분 지역이 고평가 상황으로 집값이 더 내려가거나 사람들 소득이 늘어나 대출 부담이 줄거나 하는 요인이 있지 않은 한 현재는 관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 부동산 소득 대비 매매가격은 2023년 4월 기준 23.8배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1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앞으로의 방향과 영향은’을 주제로 열렸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수혜지역과 정비사업 옥석가리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1기 신도시 투자, 분당·평촌 눈여겨봐야”“1기 신도시도 쉽지 않은데 이들보다 외곽지는 쳐다볼 필요도 없습니다. 서울에서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 택지지구에 포함된 목동이나 수혜가 큰 상계동·중계동 등의 투자가 유망합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수혜지역을 서울에서는 ‘목동’과 ‘상계·중계동’을 꼽았고 1기 신도시에선 ‘분당’과 ‘평촌’으로 꼽았다. 김 소장은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2차 안전진단이 유명무실화됐다”며 “목동, 올림픽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의 속도 경쟁이 시작됐고 정비사업을 먼저 추진하지 않으면 전세 대란 우려 등으로 인허가 대기표가 길어질 수 있어 사업성, 입지, 부담금 납부 능력이 높은 단지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소장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추진되기 쉽지 않다”며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상향, 절차 간소화 등 혜택이 많지만 교통체증, 과밀학급, 인프라 등 기반 시설 문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추진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 "1기 신도시 투자, 분당·평촌 외 지역 쳐다도 보지 마세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재건축 투자를 고려할 때는 사업성·입지·부담금 납부 능력 등 꼼꼼히 따져보고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1기 신도시도 쉽지 않은데 이들보다 외곽지는 쳐다볼 필요도 없습니다. 서울에서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 택지지구에 포함된 목동이나 수혜가 큰 상계동·중계동 등의 투자가 유망합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1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앞으로의 방향과 영향은’을 주제로 열렸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수혜지역과 정비사업 옥석가리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제경 투미부동선컨설팅 소장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소장은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2차 안전진단이 유명무실화됐다”며 “목동, 올림픽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의 속도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사업을 먼저 추진하지 않으면 전세 대란 우려 등으로 인허가 대기표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명 ‘1기 신도시 특별법’인 노후 계획도시특별법은 진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추진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상향, 절차 간소화 등 혜택이 많지만 교통체증, 과밀학급, 인프라 등 기반 시설 문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추진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통합정비사업’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해관계 문제로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예를 들어 재건축 A·B·C단지가 각각 추진하는 게 아니라 대규모 블록으로 통합해 도로증설, 업무시설 건설, 학교 증축 등 대규모로 진행하겠다는 건데 이는 사실상 ‘재건축 판 뉴타운’”이라고 말했다. 모아타운 등 주택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재개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역세권과 비역세권 간 이해관계가 복잡해 주민동의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1기 신도시 내에서 제대로 갈 곳은 분당, 평촌밖에 없다”며 “사업성, 입지, 부담금 납부 능력이 높은 단지들의 사업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이들 지역은 주변 지역을 보고 미래 신축의 가치를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고 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했다. 일산과 분당은 90년대 분양 당시 분양가가 비슷했지만 현재 가격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입지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재개발·재건축 일몰제 도입으로 정비사업이 5년 이상 지연되면 해제된다”며 “정비사업에 투자할 때는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롯데웰푸드,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3개사 선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웰푸드(280360)(옛 롯데제과)는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을 통해 개방형 혁신에 기여할 유망 스타트업 3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은 우수한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까지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스타트업 3개사 대표와 롯데웰푸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가 17일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 앞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박민규 롯데웰푸드 신사업팀 매니저, 홍종주 뉴트리인더스트리 대표, 안철우 바다플랫폼 대표, 트윈코스모스 최규호 대표, 이유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성장팀 매니저)(사진=롯데웰푸드)전국 소재 7년 미만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개발(미니게임 및 아바타 시스템 개발 등) △ESG 실천 강화(식품원료 및 자재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사업 아이템 등) △롯데웰푸드 매출 증대 관련 자유 주제를 포함해 총 3가지 분야로 진행된 모집 과정에는 총 5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곤충 기술 기반의 음식물쓰레기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한 뉴트리인더스트리, 식품안전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프리미엄 식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다플랫폼, 웹에서 다중접속과 3D 기술로 브랜드 마케팅 및 상품 전시를 위한 기업홍보관을 제작하는 트윈코스모스 총 3개사다.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PoC(사업 실증) 지원금이 지원되며, 오는 11월까지 롯데웰푸드 현업 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현장 내 PoC 과정을 거치게 된다. PoC 지원 종료 후에는 향후 투자유치의 성공을 위한 피칭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주어질 예정이다.롯데웰푸드는 2021년부터 ‘롯데 크리에티브 밸리(LOTTE Creative Valley)’라는 명칭으로 사내벤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사내 스타트업 총 2개사를 독립 사업체로 분사시켰다. 사내벤처 1기 ‘스탠드에그’는 모바일 퍼즐 게임 ‘고양이정원’을 주요 사업모델로 하여 분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두 번째 사내벤처 ‘애뉴얼리브’도 서울 영등포구에 브랜드 쇼룸과 카페의 복합공간인 ‘애뉴얼 리브’를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박민규 롯데웰푸드 신사업팀 매니저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3개사의 성공적인 기술검증(PoC) 및 상업화를 위해 투자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로 몰려오는 외국기업..김동연 하루만에 3조5000억 투자유치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13일 뉴욕 렉싱턴애비뉴에서 ESR켄달스퀘어㈜와 투자유치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루 만에 3조5000억 원 규모 초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3일 뉴욕 렉싱턴애비뉴에서 ESR켄달스퀘어㈜와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유대종 국제관계대사도 함께 했다.물류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켄달스퀘어(주)는 협약에 따라 7년간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투자해 경기도 내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친환경 복합물류센터에는 △수소 물류시스템(수소충전소, 수소 지게차 등) △드론 배송 및 운영센터 △스마트팜 △신산업 테스트베드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물류난 해소, 신재생에너지 활용, 대규모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효과만 5000여 명, 경제 유발효과 2조5000억 원, 연간 130억 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주)는 2014년 글로벌 부동산 운영 및 투자사인 ESR그룹이 합작 설립한 국내 최대의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투기업이다. ESR은 글로벌 기준 149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투자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면서 신기술·신산업을 실증 및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효과도 얻을 수 있다”라면서 “단순 물류가 아니라 미래 유망 신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ESR켄달스퀘어(주) 남선우 대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에도, 지역 주민에도 경기도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미국 현지시각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 기업인 에어프로덕츠사와 5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경기도)같은 날 김 지사는 또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 기업인 에어프로덕츠사와 5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에어프로덕츠의 추가 투자는 김 지사의 투자유치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투자 결정을 앞둔 5개 미래 성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는데, 그 가운데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김승록 대표도 참석했었다. 당시 김 지사는 “어떤 지방정부나 심지어는 중앙정부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하며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했다. 행사 후 김승록 대표는 김 지사에게 에어프로덕츠 미국 본사 방문을 요청했고 13일 5000억 원 투자유치가 현실이 됐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투자로 경기도는 세계적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조성,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좋은 기회, 반도체를 넘어 수소 산업까지 이어지는 미래먹거리 확보라는 세 가지 효과를 얻게 됐다”라며 “더 큰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세이피 가세미(Seifi Ghasemi) 에어프로덕츠 회장은 “단순히 고객사와 제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면서 기업에, 나라에, 인류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라면서 “앞으로도 경기도에 많은 투자를 하겠고 많은 협력관계 기대한다. 에어프로덕츠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탈탄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투자 양해각서에 따라 에어프로덕츠사는 5천억 원을 투자해 경기에 반도체 산업 필수 소재인 산업용 가스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신규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1940년 설립된 에어프로덕츠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업체로 반도체, 석유화학, 식음료, 첨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산업용 가스와 관련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연간 127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KIC, 실리콘밸리 진출 국내기관과 소프트웨어 투자 논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한국 기관투자자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스타트업이 만나, 소프트웨어 분야 혁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주관으로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제2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 관련 투자기관, 자산운용사, 기업 벤처캐피탈(CVC)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리콘밸리 대표 VC 가운데 하나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이하 라이트스피드)가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지난 2000년 설립된 라이트스피드는 현재 약 180억달러(약정 규모 기준)를 운용하는 벤처 투자사다. 사회관계망(SNS) 기업인 스냅, 지역 음식점 검색 및 배송 업체인 그럽허브 등을 발굴해 초기 투자했다. 아리프 잔모하메드 라이트스피드 매니징 파트너는 “기업용 SaaS·사이버보안 등 소프트웨어 분야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생산성 향상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트스피드의 오랜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 투자 전략을 한국 투자자와 공유할 기회를 가져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트스피드가 투자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5개 유망 벤처기업 경영진이 각자의 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KIC의 이경식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을 만나고, 한국 투자기관과 함께 투자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KIC가 실리콘밸리 한국 기관투자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C는 2017년 첫 벤처투자를 시작한 후 벤처 및 스타트업 직접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 3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작년 9월 처음으로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실리콘밸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관투자자와 미국 VC·스타트업 생태계 사이의 가교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반기마다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 4곳(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