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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파주·구미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인증 획득
  • LGD 파주·구미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인증 획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경상북도 구미 등 자사의 국내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지표로,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UL솔루션스가 기업이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검증하여 90% 이상 충족한 경우 친환경 사업장 인증서를 수여한다.LG디스플레이(034220) 파주와 구미 사업장은 지난해 폐기물 12만4644t가운데 12만2820t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98%가 넘는 자원순환 이용률을 기록했다. 폐기비용 감축과 폐자원 판매 부가 수익 등 연간 약 200억원의 경제 효과도 창출했다고도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 획득이 친환경 폐기 기술 적용, 폐자원 처리 효율 및 공정 개선,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전개 등 전사적 자원순환 노력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과거에는 전량 매립되던 폐유리의 파쇄 효율을 높여 폐유리 전량을 다른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협력사와 공동으로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폐기물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정 개선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임직원들이 페트병을 분리·배출할 경우 포인트가 쌓여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수거함’을 사내 곳곳에 설치했고, 텀블러와 에코백 사용을 장려하는 ‘에코디언(Echodian)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ESO) 전무는 “환경 보호를 위해 폐자원의 가치를 높여 재활용율을 높이고, 제조 공정 및 사후 관리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품 설계·제조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에서 자원순환 이용률 확대를 추진하는 등 임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의 경기도 파주, 경상북도 구미 등 국내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염희정 UL솔루션스 전무(왼쪽)가 심규창 LG디스플레이 환경기술담당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2022.07.20 I 최영지 기자
'간암' 침묵의 장기 간은 발견되면 이미 늦어 조기 발견 노력이 중요
  • '간암' 침묵의 장기 간은 발견되면 이미 늦어 조기 발견 노력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은 우리 몸의 에너지관리센터다. 장에서 흡수한 영양소를 저장하고 가공해 몸의 필요한 부분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 음식물을 통해 흡수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를 보관하고, 몸에 필요한 단백질인 알부민과 혈액응고인자(프로트롬빈)를 만든다.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역할도 한다.더불어 간은 해독작용을 통해 몸에 들어온 약이나 술과 같은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대사해 배설한다. 면역에도 관여하는데 간을 구성하는 쿠퍼세포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몸 안에 들어오는 이물질을 처리한다. 그 밖에 담즙을 만들어 지방분해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의 대사에도 관여한다.남순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침묵의 장기’다. 바이러스, 술, 지방, 약물 등의 공격을 받아 70~80%가 파괴돼도 위험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며 “B형 간염 환자와 술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는 간 질환 위험국가다. 한국인이 간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간암, 주기적인 관리가 최고의 예방간암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일곱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하지만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간암은 주로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흔히 간암의 원인으로 음주를 떠올리지만, 그보다 B형 간염, 간경변증 등 만성 간 질환이 더 큰 원인이다. 평소 지속적인 질환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간은 우측 갈비뼈로 쌓여 있고, 횡경막 아래 복강 안에 있어 외부 충격에서 잘 보호되는 장기다. 또 간 자체 내에는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간에 암이 발생해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암이 커지면서 간을 둘러싼 피막을 침범한 후에야 불편해지는 특성이 있다.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간암은 초기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 같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 5년 생존율이 30~40% 미만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다. 윗배에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가 만져질 때, 황달이나 심한 피로감 혹은 배에 복수가 차는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때는 이미 간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이다.간암의 주요 원인은 B형 또는 C형 간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 질환,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지방성 간 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남순우 교수는 “우리나라는 아직 B형이나 C형 간염같이 바이러스성 간염과 관련된 간 질환이 많고,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 질환 또한 많아 간암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며 “간이 바이러스나 음주 혹은 독성물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간 세포의 종양억제유전자가 힘을 잃게 되고, 반면 종양유발유전자들이 다양한 경로로 활성화되면서 간암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간암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간암을 진단하려면 간 기능 혈액검사와 간암종양지표(AFP) 검사 및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선별검사를 시행한다.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을 가진 환자는 주기적으로 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있는 위험군 환자는 6개월 간격으로 간암종양지표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남 교수는 “일반적으로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없는 상태에서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위험요소를 가진 환자들은 간암에 대한 적극적인 선별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간경변증이 심하거나 위험요소가 더 큰 환자들은 더 자주 검사하거나 복부 CT를 촬영하기도 한다. 초음파로 간 실질 내에 새로운 병변이 생겼는지를 확인하고 종양지표검사가 정상으로 유지되는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절제 혹은 이식술로 치료하는 간암대한간학회에서 사용하는 간암의 기수는 종양의 크기, 종양의 림프절 혹은 혈관 침범 여부, 다른 장기로 전이 여부에 따라 4단계로 나눈다.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방법은 바르셀로나 병기법으로 환자의 간기능 상태와 운동가능 상태 등을 고려한 5단계 병기 구분법 등도 있다.종양의 크기가 작고 혈관 침범 등이 없는 초기 단계(간암이 한 개이고 직경이 3㎝ 이하)에는 간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고주파 치료로 작은 혹을 파쇄하는 것이 가능하다. 간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간이식이 가장 좋다. 그러나 간암은 아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고, 대부분 초기 상태를 벗어난 이후에 발견되기 때문에 현재는 항암제를 혈관을 통해 직접 간에 투여하는 ‘간동맥화학색전술’ 치료를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다. 색전술 외 고주파 열치료나 고농도 에탄올 주입법 등도 사용된다. 종양의 크기가 크고 암이 혈관을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진행성 간암에는 경구 항암제를 사용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도 시행한다.◇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수간암의 원인은 B형 간염과 간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으로 질병 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A형 간염 바이러스 역시 예방접종으로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A형 간염 항체 여부를 확인한 후 항체가 없으면 백신을 접종한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고 혈액이나 분비물 혹은 성관계로 전염되는 만큼 평소 면도기나 칫솔, 손톱깎이 등의 도구를 공유하지 않는 등 일상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는 음주를 자제해 질환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간암 및 간 질환을 수술이나 간이식으로 치료했다 하더라도 남은 부위가 여전히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간암 등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간 질환자는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만성 간 질환 관리와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남순우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전 국민 백신 접종으로 B형 간염 유병률은 현재 1% 중반대까지 감소했지만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접종을 반복해 항체를 꼭 만들어야 한다. C형 간염의 경우는 아직도 백신이 개발되지 못해 혈액이나 체액이 노출될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과도한 음주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있다. 이런 과도한 음주를 자제해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과체중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인한 간손상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적절한 신체활동과 식단조절 등으로 대사성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도 간 건강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간 모형. 인천성모병원 제공
2022.07.20 I 이순용 기자
박지현 "이재명도 기회 주자고 했는데…민주당 비겁해"
  • 박지현 "이재명도 기회 주자고 했는데…민주당 비겁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장이 18일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거부당한 것에 대해 “저의 후보자격 미비로 서류 접수가 안 된다는 당 선관위의 태도는 부당한 문전박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접수처로 향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이 제출한 등록 서류는 당 규정에 따라 접수 자체가 반려됐다.(사진=뉴시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민주당은 접수조차 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접수거부는 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고 비겁하다”며 “당 선관위는 제가 접수한 서류를 정상적으로 심사해 주시고 서류 반려든 뭐든 그 결과를 저에게 통보해 주시기 바란다.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그는 “후보 접수도 안 된 상황인데 선관위가 제 후보 자격을 이미 살펴봤다는 것인가. 선관위가 무슨 자격으로 당원의 개인정보 등을 미리 살펴보았다는 것인가”라며 “시스템과 질서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아울러 박 전 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재고를 거듭 요청했다. 그는 “오늘 이재명 후보도 저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의 말이니 당 지도부가 무게 있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제 출마가 전당대회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두 분 다 내가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발언이 아니라면,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규에 정해진대로 규칙에 따라 제 출마 서류를 심사하고, 제 출마를 당무위에서 달리 정할 수 있는 사안인지 최종적으로 판단해 달라”며 “당당히 심사하고 자신 있게 결론 내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 등록 신청서 접수처에 등록 서류를 제출했지만 접수처는 ‘자격 미달’을 이유로 받지 않았다.접수처의 당직자는 “규정에 따라 서류 접수 자체가 안 된다. 죄송하다”고 했고, 박 전 위원장은 “서류는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당에서 알아서 결정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서류는 두고 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등록 서류를) 받아보시고, 당에서 알아서 처리하라. 파쇄하든 접수하든 당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박 전 위원장에 대해 도전의 기회가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박 전 위원장은) 자격 미비로 접수가 안 되는 것으로 얘기됐다. 당무위원회 공식 안건으로 올라온다는 부분은 맞지 않고 당의 입장은 결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2.07.18 I 이상원 기자
당대표 등록 서류 낸 박지현…민주 "접수 안된다", 朴 "두고 가겠다"
  • 당대표 등록 서류 낸 박지현…민주 "접수 안된다", 朴 "두고 가겠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당대표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당직자는 규정에 따라 해당 서류를 받을 수 없다고 했지만, 박 전 위원장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신청서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등록 신청서 접수처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접수처의 당직자는 “규정에 따라 서류 접수 자체가 안 된다. 죄송하다”고 했고, 박 전 위원장은 “서류는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당에서 알아서 결정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서류는 두고 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등록 서류를) 받아보시고, 당에서 알아서 처리하라. 파쇄하든 접수하든 당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서류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공식 의결 절차를 밟아달라고 했고, 오늘 등록·접수하는 것이 공식적 의결을 접수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류를 제출한 것”이라며 “그 결정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수가 거절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생각을 많이 해보려 한다. 책을 집필하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 보지 않을까 싶다”며 “(다른 후보와의 연대는) 추후에 만나 이야기를 더 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이 ‘책임지는 건 회피가 아닌 실천’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과연 국민들이 납득하실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박 전 위원장에 대해 도전의 기회가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박 전 위원장은) 자격 미비로 접수가 안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 당무위 공식 안건으로 올라온다는 부분은 맞지 않고 당의 입장은 결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후보 등록을 하는 것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방법이 이것뿐이기 때문”이라며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공식안건으로 채택해서 논의해달라. 불허한다면 어떤 사유로 불허하는 것인지 공식기록을 남겨 달라”며 후보를 등록 의지를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는 박지현을 반대하는 강성 팬덤이 두렵기 때문에 ‘5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을 주장했기 때문에, 청년 정치가 기득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제 출마를 가로막고 있다”며 “이번에 민주당이 제게 원칙을 이유로 당 대표 출마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민주당은 외부 인사 영입을 위해 또는 복당한 분들의 공직, 당직 참여를 위해 그 어떤 정치적 결정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8 I 박기주 기자
고려아연, 美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 인수
  • 고려아연, 美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 인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고려아연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자원순환 사업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려아연은 11일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에 출자한 자금을 활용해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73%를 432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이그니오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소비국가인 미국에서 전자폐기물을 수거 및 파쇄해 중간재를 판매하는 도시광산 기업이다. 전자 폐기물에서 동, 금, 은, 팔라듐과 같은 유가금속으로 제련될 수 있는 중간재를 추출하는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의 기술을 통해 추출한 2차 원료를 활용해 현재 연 3만t(톤)인 동 제련 생산 역량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생산된 동은 동박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 케이잼으로 전달돼 친환경 동박을 생산하는 데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고려아연의 원료 다변화 확대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그린수소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의 한 축인 자원순환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이그니오의 전자폐기물 공급망을 통해 동박 생산 관련 원료 수급 리스크 완화뿐만 아니라 향후 2차전지 폐배터리 자원 확보도 모색할 계획이다.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그니오 지분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고려아연의 RE100(100% 재생에너지만 사용) 달성과 친환경·탄소중립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신성장동력 기회 모색을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내 자원순환 사업
2022.07.11 I 박민 기자
"올해부터 다시 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첨단 신기술로 방제"
  • "올해부터 다시 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첨단 신기술로 방제"
  • 남성현 산림청장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전국 관계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1일 전국 17개 시·도 산림관계국장과 지방산림청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계관 영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소나무재선충병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7년간 감소해오다 올해 증가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그 원인을 분석하고, 감소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2014년 218만그루에서 2016년 137만그루, 지난해 31만그루로 점차 줄어들다 올해 38만그루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감소대책과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피해가 심한 울산·경북·경남권은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및 방제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재선충병 피해목이 증가하고 신규 피해지역도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재선충병 피해 감소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경각심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 예찰과 AI(인공지능), QR(정보무늬) 시스템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남 청장은 “방제 과정 중 발생한 훈증 더미가 산불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파쇄에 의한 방제 추진을 주문했다.
2022.07.11 I 박진환 기자
  • 극심한 통증 유발는 '요로결석', 신장도 망가뜨리는 무서운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신장을 망가뜨릴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변의 성분 중 일부가 결석 형태로 굳어 신장, 요관, 방광에 생기는 것을 요로결석이라 한다. 요로나 방광에 상처를 줘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신장 염증을 발생시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투석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더 많이 발생하고, 남성은 40대 여성은 60대부터 많이 발생한다. 유전, 식습관, 수분 섭취, 비만, 당뇨, 고혈압이 위험요인이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로 발생하며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심하게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위치하게 되는 경우에는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과 혈뇨가 동반된다. 혈석으로 인해 요로가 막혀 신장염이 발생하게 되면 발열, 발한, 심박동 증가, 혈압 상승이 발생한다.요로결석의 진단은 환자의 임상 증상과 신체검사, 혈액, 소변검사를 진행하고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를 통해 최종 확진한다.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요관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CT검사는 가장 정확하며 결석의 크기와 밀도까지 확인가능하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협 교수는 “요로결석은 해부학적인 위치, 크기, 그리고 결석의 성질에 따라 치료 방법의 차이가 매우 크다”며 “치료 전 CT검사를 적극 활용해 결석을 3D로 재구성, 특징을 파악하면 환자별 효과가 높은 맞춤화된 치료법을 찾아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치료를 위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 혹은 마약성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며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작은 크기의 요관 결석은 자연 배출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증상 조절을 하면서 기다려보기도 하는데, 전립선비대증 또는 신경인성 방광에서 많이 사용하는 알파차단제를 복용하게 되면 요관의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경감시키고 결석의 배출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여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자연배출에 실패 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1cm 정도의 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많이 시행한다. 전신 마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입원진료가 필요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항혈전제 등의 출혈을 일으키는 약제를 복용 중이거나 출혈 경향이 있는 질환(혈우병)을 가진 환자, 또는 결석 주위에 동맥류 등의 혈관 이상이 있는 환자와 임신 중인 환자에게는 금기로 되어 있다. 또한 결석이 매우 단단하거나 비만인 환자에서는 여러 차례의 시술로 해결되지 않아 치료 방법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요관내시경 수술은 요관으로 내시경을 진입하여 결석을 확인하고 직접 결석을 레이저 등으로 파쇄하여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다. 임신 중,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에서 모두 시행이 가능하고 결석이 단단하더라도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신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수술 후 스텐트를 삽입하게 되는데 이를 퇴원하고 외래에서 제거를 해야 한다는 점은 이 치료법의 한계이다. 1~2cm 내외의 신결석 또는 출혈경향이 있는 거대 신결석을 가진 환자에서는 역행성 신장결석제거술을 시행한다. 부드럽게 휘어지는 내시경과 결석 치료용 레이저를 이용하여 신장내의 결석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경피적 신절석술은 2cm 이상의 신결석이 있는 경우 시행한다. 신장 내로 직접 구멍을 내어 내시경을 삽입하고 결석을 깨서 체외로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최근에는 내시경이 점점 작아지면서 예전에 비해 출혈 등의 합병증이 적어졌고, 역행성 신장결석제거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출혈 경향이 있거나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는 시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이상협 교수는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염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소변을 산성화 시키고 요산을 증가시키는 동물성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체질을 알칼리화 하는 구연산이 많이 포함된 레몬, 귤, 자몽, 토마토 등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2.06.22 I 이순용 기자
골재 품질검사도 전문기관이 맡는다
  • 골재 품질검사도 전문기관이 맡는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골재(콘크리트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모래나 자갈) 품질검사도 전문기관이 맡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골재채취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8일부터 시행한다.개정안은 국토부가 지정한 품질 관리 전문기관이 골재 채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채취한 시료로 골재 품질을 검사하도록 명시했다. 그동안엔 골재 업체가 직접 시료를 검사, 시험 성적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품질 검사가 이뤄졌다. 전문기관이 검사를 맡으면 골재 품질관리가 더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품질 검사 결과는 매년 말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전문기관 품질 검사를 거부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검사를 받으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국토부는 골재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하천, 바다 등 자연골재에만 적용하던 점토 덩어리 품질 기준을 산림골재, 선별·파쇄골재에도 적용하도록 하반기 골재채취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토분(골재 주변에 붙어 있는 미세한 입자) 품질 검사 기준 마련을 위한 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우정훈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품질검사제도 도입을 통해 골재의 품질이 개선되어 건설공사의 안전 및 품질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07 I 박종화 기자
전면철거 '광주 화정아이파크'..어떻게 부술까?
  • [궁즉답]전면철거 '광주 화정아이파크'..어떻게 부술까?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가 붕괴되면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주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8개동 전면 철거를 결정했는데요. 아파트 철거는 어떻게 진행될까요?[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건축물 해체 공법은 △기계력을 통한 공법 △유압에 의한 공법 △절단을 통한 공법 △팽창압에 의한 공법 △화약 등의 폭발력에 의한 공법 △분사압(제트력)에 의한 공법 △전도 공법 등 다양합니다. 어떤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방법은 세분화되는데요. 예를 들어 기계력을 통한 공법의 경우 크레인에 쇠구슬을 매달아 건물을 부수는 방식, 대형 브레이커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유압에 의한 공법은 압쇄기를 이용하는 방식, 대형 유압잭을 늘려서 파쇄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사진은 사고 이후 공사가 멈춰있는 화정아이파크 건물을 이날 촬영한 모습(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해체 방식을 결정할 때는 해체 목적과 규모,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약 등을 활용한 발파 방식의 경우 비용이 저렴하지만 분진과 소음·진동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지에서 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94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남산외인아파트가 발파 방식으로 해체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를 살펴볼까요? 화정아이파크 주변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문구완구종합 도매상가, 이마트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최도승 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 부원장은 “발파 공법의 경우 먼지가 인근 300m까지 퍼진다”면서 “단지 중심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능하겠지만 단지 외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철거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은 크러셔 공법입니다. 건물 옥상에 압쇄기 장비를 올리고 톱다운 방식으로 해체하는 것인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붕괴사고가 발생한 201동의 경우 발파 공법이나 크러셔 공법 모두 쉽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김효진 LH토지주택연구원 건설기술연구실 실장은 “발파의 경우 1980년대 이후 기둥식이 아닌 벽식 구조로 되어 있어서 천공 작업을 하고 화약을 장전하는 등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크러셔 공법 역시 장비를 옥상에 올려야 하는데 구조적 안정성이 담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다이아몬드 와이어쏘(Diamond Wire Saw)를 이용한 해체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와이어인 ‘다이아몬드 와이어쏘’ 등 여러 절단기를 이용해 구조물을 두부 자르듯이 잘라서 철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크레인을 통해 잘라낸 부분을 일일이 내려보내야 하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화정아이파크와 같은 철거는 전례가 없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최 부원장은 “지금까지 25층 이상 초고층 건물, 특히 새 건물을 철거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비용이나 기간이 더 오래 소요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미 한 차례 큰 사고를 겪었고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2022.05.10 I 하지나 기자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 추출..희소금속 다시 쓴다
  •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 추출..희소금속 다시 쓴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다시 쓸 가능성을 높였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김홍인 순환자원연구센터장 연구팀이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술을 적용해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순도 높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원료를 추출하고,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전기차용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아직 핵심 유가금속 추출 대비 높은 해체, 추출비용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고, 국내외에서 기술 개발 단계가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연구팀은 2016년부터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원료 추출 과정에서 침출잔사(불순물)가 발생하는 음극을 미리 분리해 배터리 분리 공정의 효율성을 높였다.그 결과, 폐배터리 셀 기준 98% 이상의 고순도 희소금속 회수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전량 수입하는 리튬이차전지 원료를 대체하고, 대용량 폐 리튬이차전지 자원순환 공정 기술로 발전시켜 리튬이차전지 원료 분야를 이끄는데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동우화인켐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4건의 기술이전을 마쳤고, 폐배터리 민간 기업과 협업해 기술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김홍인 센터장은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술은 전기차용 고전압 고용량 폐 리튬이온전지팩의 안전한 방전과 해체, 파쇄, 선별 등 전주기적 자원순환기술의 집합체”라며 “폐배터리 민간전문기업과의 전략적 기술협력을 통해 리튬이차전지 원료 소재 분야를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홍인 센터장(오른쪽)이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폐배터리셀을 분리하는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자료=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22.04.28 I 강민구 기자
삼성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탄소배출 25% 줄인다
  • 삼성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탄소배출 25% 줄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활용하는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대비 약 25%의 이산화탄소(CO2)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올초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 탭 S8’ 시리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 이른바 ‘유령 그물(Ghost nets)’로 불리는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21일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 의해 진행된 ‘전과정평가’(LCA) 결과에 따르면 일반 플라스틱(MS-51)을 1t 생산할 때 4.4t의 탄소가 발생하는데 비해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OM-52)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3.3t에 그쳤다.이는 각종 전자제품 부품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1t을 생산할 때 폐어망을 재활용하면 기존 방식에 비해 1.1t, 약 25%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탄소 1.1t은 30년생 소나무 120그루가 약 1년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사용하고 있는 해양 폐기물 소재는 인도양 인근해서 수집된 폐어망을 분리, 절단, 청소, 압출한 뒤 폴리아미드 수지 펠릿으로 가공하고, 이를 부품으로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쳐서 생산된다.폐어망은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켜 인류의 식량과 물 자원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수거해 재활용된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1석 2조’의 친환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key bracket)과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커버 내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의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 내부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모바일 제품 전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삼성전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내걸고 오는 2025년까지 △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zero)화 △ 전세계 MX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1개 관계사와 함께 국내 39개 사업장에서 18일부터 29일까지 임직원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 제조사 구분 없이 모든 휴대폰, 충전기, 배터리를 수거하며 수거된 제품들은 파쇄와 제련 공정을 거쳐 금, 은, 구리 등 주요 자원으로 회수·재활용된다. 폐휴대폰 재활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취약계층 지원 기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약 5만6000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했다.인도양 해안에 버려진 폐어망. (사진=삼성전자)
2022.04.21 I 김정유 기자
20%가 ‘재활용’ 소재…친환경 정책 강화하는 애플
  • 20%가 ‘재활용’ 소재…친환경 정책 강화하는 애플
  • 애플 ‘데이지’는 연간 120만 개의 전화기를 분해할 수 있어 애플이 귀중한 자원을 더 많이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제품 전반에 걸쳐 재활용 소재 비중을 확대한다 애플은 제품 전반에 걸친 재활용 소재 확대에 관한 새로운 세부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사상 최초로 재활용 금을 도입하고, 제품 전반에 걸쳐 재활용 텅스텐, 희토류 원소 및 코발트 사용도 2배 이상 늘렸다. 지난해 애플 제품에 사용된 모든 소재 중 약 20%가 재활용 소재였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재활용 소재 비율이다. 또한 애플은 ‘애플페이’를 사용해 세계자연기금(WWF)을 후원하는 방법 등 고객들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Earth Day)을 기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공유했다.애플 고객은 플랫폼 전반에 걸쳐 교육 리소스, 엄선한 콘텐츠 및 참여 활동을 통해 지역에 관계없이 기후 변화 등에 대해 배우고, 지구 보호를 위한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 커뮤니티를 후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 정책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언젠가는 자원을 전혀 채굴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며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이 청정 전력을 점차 활용하고 애플은 타 기업에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애플 제품에 사용된 모든 알루미늄 가운데 59%가 재활용 자원에서 나왔으며, 많은 제품이 외장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이 차지한 비중이 4%에 불과했다.애플은 오는 2025년까지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없애겠다는 목표에도 다가서고 있다. 애플은 2015년부터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을 75%까지 줄였다.애플은 이날 기존 전자제품 재활용 기술로는 소재 회수가 불가능했던 방식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재활용 시스템 ‘Taz’를 발표했다.‘Taz’는 새로운 파쇄 관련 기술을 이용해 오디오 모듈에서 자석을 분리하고 희토류 원소를 회수하는 기기다. 애플이 주도한 재활용 혁신 중 가장 최근의 성과로 꼽힌다.또한 특허받은 ‘아이폰’ 분해 로봇 ‘데이지’의 기능을 한층 확장해 23가지의 아이폰을 분해하고, 해당 특허 라이선스를 타사 및 연구진에 무료로 제공해왔다. 또 다른 로봇인 ‘데이브’는 ‘탑틱 엔진’(Taptic Engine)을 분해해 희토류 자석, 텅스텐 및 강철과 같은 자원 회수를 돕고 있다.애플은 지난해 3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소 순 배출량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있다. 2018년부터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당사 사무실, 매장 및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해온 바 있다.한편 애플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고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공유했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에 애플 고객은 ‘스냅챗’에서 증강현실(AR) 체험을 통해 ‘아이폰13’에 숨겨진 환경 혁신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앱스토어에선 사용자가 지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도움을 주는 앱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한 자리에 모아 제공하고, ‘애플페이’로 구매시 1달러를 WWF에 기부할 예정이다.
2022.04.20 I 김정유 기자
엘디카본,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플러스 획득
  • 엘디카본,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플러스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 기업 ㈜엘디카본(LDC)은 국내 카본블랙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엘디카본)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을 충족하는 국제인증제도다. 제품의 소재 및 생산과정 등에 대한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수단이다.전 세계 130여 개의 친환경 소재 제조업체와 NGO, 연구기관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원료부터 생산 과정과 최종 제품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획득할 수 있다.엘디카본은 2017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친환경카본블랙(Recovered Carbon Black, 이하 rCB)’인 GCB(Green Carbon Black)을 생산 및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엘디카본은 폐타이어 수거 및 파쇄 후 열분해와 정제 및 가공 과정을 통해 rCB를 생산하고, 이를 원료 소재로 활용하는 타이어 제조 업체에 공급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투명한 순환경제 실천에 앞장서왔다.이번 ISCC PLUS 인증 획득을 통해 엘디카본은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한편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게 되었다.황용경 엘디카본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원유 자원 사용을 줄이고, 폐타이어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자원 소재를 제조해왔다”며 “ISCC 협회가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사용 측면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2.03.30 I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홀텍과 협력계약 체결,,美 원전해체 사업 진출
  • 현대건설,홀텍과 협력계약 체결,,美 원전해체 사업 진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진출한다.현대건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에 위치한 홀텍사 소유의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PM(Project Management) 계약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PM계약을 통해 △공정 및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폐기물의 용적을 파쇄, 탈수, 건조, 소각 등으로 감소 △화학 제염 방사성 물질을 제거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는 작년 11월 소형모듈원전(SMR-160 모델) 글로벌 독점계약에 이어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이다. 왼쪽부터 홀텍 크리스 싱 CEO,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이 사업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 서명을 하고 있다.현지 뉴저지 주에 위치한 홀텍사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홀텍 크리스 싱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홀텍 소유의 미국 원전해체 사업 직접 참여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 진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미국 홀텍은 미국 내 소유 중인 인디안포인트 원전,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 원전해체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현대건설은 첫 번째로 인디안포인트 원전에 PM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호기(2,317MW용량)의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3호기가 영구정지됐으며 해당 원자력 발전소는 2021년 5월에 홀텍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날 체결식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SMR과 원전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홀텍과 전략적 협업으로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선진 기술과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30 I 하지나 기자
굴·홍합 껍데기, 화장품·의약품 원료로 재활용 가능해진다
  • 굴·홍합 껍데기, 화장품·의약품 원료로 재활용 가능해진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굴 껍데기 등 수산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처리 기준과 절차가 마련된다.(사진=해수부)해양수산부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수산부산물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령안을 5월 3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3일 밝혔다.제정령안은 수산부산물법이 적용되는 수산부산물의 종류를 ‘굴, 전복, 홍합, 바지락, 키조개에서 내용물 등을 제거한 껍데기’로 규정했다. 이번 제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확대 추이를 감안해 향후 추가할 계획이다.수산부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유형도 확대했다. 기존 폐기물관리법 체계에서는 수산부산물을 건축자재 원재료, 비료, 사료, 공유수면 매립지역의 성토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석회석 대체재, 화장품, 의약품 및 식품첨가물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또 수산부산물을 반드시 다른 폐기물과 분리해 배출해야 하는 ‘수산부산물분리배출의무자’를 수산물가공업 시설 운영자와 수산부산물 분리 작업장 운영자로 규정했다. 수산부산물을 수집해 운반 및 보관하거나 세척, 분리, 선별, 파쇄하는 수산부산물 처리업자의 자격요건과 준수사항도 규정했다. 수산부산물분리배출의무자와 처리업자가 수산부산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간도 합리적으로 바꿨다. 기존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최대 30일부터 120일까지 보관이 가능했는데 앞으로는 수산부산물분리배출의무자는 최대 180일까지, 수산부산물 처리업자는 최대 120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송주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앞으로 수산물의 생산부터 처리, 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자원 재순환 관리를 통해 환경도 살리고 어업인들의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3 I 공지유 기자
개인정보 담긴 '선거인 명부', 시민은 어쩌다 길에서 주웠나
  • 개인정보 담긴 '선거인 명부', 시민은 어쩌다 길에서 주웠나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유권자의 이름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선거인명부 인쇄물이 회수되지 않은 채 길거리에서 발견돼 선관위의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용인시 기흥구 영덕 1동 투표소 주변 길가에서 선거인명부 색인부 3개가 버려져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했다.선거인명부란 선거인의 범위를 확정하고, 선거권을 가진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공적 장부다. 선거인명부에는 선거인의 이름, 주소, 성별, 생년월일 등이 기재되며 명부에 등록된 사람만 투표할 수 있다.애초 선거인명부에는 유권자들의 개인 정보가 포함돼 선거가 끝나면 읍면동 사무실로 회수돼 파쇄돼야 하지만, 해당 자료는 코로나19 방호복 등 폐기물과 섞여 쓰레기장에 놓여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도 선관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버려야 할 게 있고 사무실로 별도로 가져가야 하는 것이 있는데 구분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단순실수”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선거인명부 색인부 3개에 몇 명이 포함되었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확진자 색인부라서 버려진 게 아니고 확진자와 비확진자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선거인명부를 주운 시민분으로부터 내일 명부를 수거해 파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함께 준비하다 보니 선거인명부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같은 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제20대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와 개표 과정으로 불거진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이들은 “이달 4~5일 서울 강서구 등에서 시행된 사전투표 과정에서 유권자 명부 관리를 소홀히 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가 차려진 주민센터 직원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등 책임 회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또 “전날 개표 과정에서도 인천 남동구 개표소에서는 용지 색이 다른 두 종류의 투표용지가 발견되고 부평구 개표소에서는 투표함 이송 과정에 문제가 제기돼 개표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며 “불법 선거라는 의구심을 야기하는 나태, 무사안일주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방위적 수사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앞서 이 단체는 노정희 선관위원장을 같은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노 위원장은 본투표 전날인 8일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선관위의 부실 선거관리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5일 치뤄진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가 기표한 투표지를 소쿠리나 라면박스에 담아 옮기도록 했고, 그 옮기는 과정이 참관인 없이 진행요원 1명 손에 의해서만 이뤄지기도 했다. 어떤 유권자에게는 다른 사람이 기표한 투표지가 새 투표용지와 함께 전달되기도 했다. 또 사전투표지를 보관하는 장소에 있던 CCTV를 종이로 가려놓은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2.03.11 I 이선영 기자
광진구, "투명페트병 종량제봉투로 바꿔드려요"
  • [동네방네]광진구, "투명페트병 종량제봉투로 바꿔드려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광진구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조기 정착을 위해 투명페트병 및 재활용품을 종량제봉투 등으로 교환해 준다.‘투명페트병 분리 사업’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전면 시행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종량제봉투 및 기타 물품으로 교환해 주는 사업이다.투명페트병 30개는 10ℓ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되며, 종이팩 1.5kg 은 두루마리 화장지 1개와 10ℓ 종량제봉투 1장으로, 폐건전지 20개는 새 건전지 2개로 바꿔갈 수 있다.교환 시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축하고,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말려서 가져와야 한다.특히 올해는 투명페트병 전용 파쇄기를 청소과 및 각 동에 설치해 재활용품의 부피를 줄이고 보관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투명페트병 분리 사업을 통해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일상생활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키고 실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광진구의 투명페트병 배출 요일은 중곡1·2동, 구의2동, 광장·화양동, 자양1·2동은 목요일이며, 중곡3·4동, 구의1·3동, 군자·능동, 자양 3·4동은 금요일이다.
2022.03.07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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