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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협회 "2분기 철근시장 안정될 듯"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품귀 현상을 보여 왔던 철근시장이 철강업계의 공급증가와 수요자의 재고소진 등으로 2분기 들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협회는 3일 '2/4분기 철근 수급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협회는 "1분기에는 김포, 판교 등 2기 신도시 건설공사와 분양가 상한제 실시 이전 조기분양 추진 영향으로 철근수요가 전년대비 8.9% 증가했지만 2분기 들어서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321만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요증가율은 전분기보다 약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1분기 공급은 국내 공급분 259만3000톤과 수입 38만8000톤을 합쳐 298만1000톤이었으나 2분기에는 국내공급분 289만톤과 수입 32만톤을 합쳐 321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7.7% 증가, 전년동기대비 약 4.3% 증가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협회는 또 "수급측면에서 볼때 공급부족량이 약 4만톤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철근 유통업계와 건설업계가 1분기부터 철근 가격상승이 지속되면서 적극적으로 선구매해 보유하고 있는 재고로 충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가 지나면서 철근시장은 수급측면에서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철강업계는 철근공급 부족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비수기인 1분기에도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하여 왔으며 2분기에도 생산설비를 풀 가동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3월부터는 해외 수출 물량도 내수로 전환하여 국내 건설업계에 우선공급 중이다.
2008.04.03 I 정재웅 기자
MB정부 부동산 10대 이슈
  • MB정부 부동산 10대 이슈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 중심의 공급을 강조하면서 부동산 관련 규제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방향은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태다. 고가주택에 대한 양도세 완화, 기반시설부담금 폐지 이외에는 달라진 게 없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MB정부 부동산 10대 이슈를 꼽아본다. ◇재건축 규제완화 = 중소형의무비율, 층고제한, 용적률 제한 등 현재 10여개의 크고 작은 규제가 재건축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재건축을 하면 복잡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면적인 규제완화는 힘들겠지만 용적률 상향 조정과 층고제한 폐지 등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시장의 예상이다. ◇지분형 아파트 = 지난 25일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수위에서 발표한 지분형 분양주택은 유동화 문제가 관건이어서 더 검토한 후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대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과 같은 주택 유형 중의 하나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수위 당시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후퇴한 내용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지분형아파트가 '제2의 반값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신혼부부 주택 = 국토부는 한나라당의 대선공약이었던 신혼부부 주택을 연 5만가구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12만가구 공급 계획에 비해 7만가구가 줄어든 셈이다. 줄어든 7만가구에 대해서는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보다 청약조건, 공급규모가 합리적으로 조정되기는 했지만 장기 무주택 서민과의 형평성 문제 등은 여전히 남아있다. ◇강북 집값강세 =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강북 집값 강세가 적어도 1년 정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재개발·뉴타운 사업 등 개발 호재가 많은 데다가 최근에는 이 대통령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한 도심 주택 공급을 강조하면서 강북 집값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의 중대형 고가 아파트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강북 집값 강세 역시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강남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북으로 몰려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분양가 인하 = 정부는 내집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택지지구의 택지비를 20% 인하해 분양가를 10% 더 낮추겠다고 밝혔다. 택지비 인하방안은 ▲인건비 등 경상경비 산정기준을 바꿔 5%를 낮추고 ▲용적률을 10-20%포인트 높이고 녹지율을 조정해 5%를 인하하고 ▲택지개발사업에 민관 경쟁체제를 도입해 10%를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분양가가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철근 레미콘 노무비 등 건설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본형건축비 인상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택지비 인하요인이 모두 상쇄될 수 있다. 특히 민간택지의 경우는 땅값이 비싸 분양가 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구릉지 가격도 3.3㎡당 100만원 가까이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분양가를 낮출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 = 올해 1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총 12만3371가구로 집계됐다. 11년 만의 최고치다. 주택업계에서는 미분양 해소책으로 전매제한 기간 대폭완화와 대출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미분양이 많은 지방에서는 가급적 규제를 빨리 풀겠지만 수도권은 아직 아니다"라며 "시장의 변화를 보고 단계적,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다면 건설업계 상황이 악화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로 확산될 수 있다"며 "올 해 부동산 시장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라고 지적했다. ◇2기 신도시 추진 = 2기 신도시는 현재 판교, 송파, 파주, 동탄, 검단, 김포 등 수도권 10곳(지방은 아산, 대전서남부 등 2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신도시는 처음 계획과는 달리 추진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올해 2월 사업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올 하반기로 미뤄졌다. 동동탄신도시 역시 빨라야 5월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신도시의 경우 예정대로라면 작년 9월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보상에 들어가야 했지만 아직까지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실시계획승인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수도권 공급계획 = 정부가 밝힌 올해 수도권 주택공급 예상 물량은 총 30만가구. 지난해(30만2000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31만2000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주택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정부의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지 의문이다. 신훈 한국주택협회장은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3-4년 후에는 주택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공급이 줄어 집값이 급등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심 재생사업 = 뉴타운으로 대표되는 도심 재생 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재정비촉진지구, 균형발전촉진지구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시의 역세권 시프트 공급 방안 역시 역세권 주변의 정비사업을 통해 장기전세주택과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뉴타운(시범, 2,3차) 26곳 ▲균형발전촉진지구 9곳 ▲재정비촉진지구 16곳 ▲서울시가 지정 보류 중인 4차뉴타운 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 내달 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주택이 수도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C&우방ENC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건설할 18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4월 중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가상한제가 민간택지까지 확대실시된 이후 8개월 만이다. 하지만 당분간 상한제 적용 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물량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를 거치면서 대부분 소화됐고 주택업계 역시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아파트 공급에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8.03.31 I 박성호 기자
  • (부동산캘린더) 용인흥덕 힐스테이트 청약접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총선을 한 주 앞두고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청약접수 9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12곳 등이 예정돼 있다. 1일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공급하는 '월곡푸르지오'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14층 15개동, 주택형 79㎡,140㎡ 총 71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상월곡역과 인접해 있다. 같은 날 벽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에 벽산 블루밍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주택형 115~250㎡ 총 716가구로 구성된다. 장지 나들목 인근 야산 기슭에 터를 잡고 있으며 산속에 안겨 있는 형상이라 자연 분위기를 단지 내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단지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성남~여주 복선전철(2012년 예정),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2009년 예정)가 개통 되면 판교ㆍ분당권과, 강남권 진입이 쉬워진다. 2일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택지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1층~지상20층 9개동, 주택형 114~116㎡ 총 570가구로 구성된다.  용인~서울 간 고속국도, 분당선 연장선 등이 들어설 예정이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3일 KCC건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에 공급하는 ‘해운대KCC스위첸’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주택형 104~278㎡ 총 415가구로 구성된다. 도보3분 이내에 부산 지하철 장산역에 닿고 할인매장과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한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워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다.  ◇ 4월 첫째주 ▲31(월)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동 대동대숲아파트 청약접수(~4/2) 052-246-5101 서울 제20차 재개발임대주택 잔여공가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 02-120 서울 강서구 염창동 보람더하임 당첨자 계약(~4/2) 02-3664-5677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신안실크밸리2차 당첨자 계약(~4/2) 1577-0034 용인시 기흥 보정동  극동스타클래스 타운하우스 당첨자 계약(~4/2) 031-711-6200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 용화아이파크 당첨자 계약(~4/2) 041-573-4455 충청남도 아산시 모종동 한성필하우스2차 당첨자 계약(~4/2) 041-547-1700 ▲ 1일(화)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푸르지오 청약접수(~4/3) 02-943-8868 서울 구로구 구로동 근상프리즘팰리스 오피스텔 청약접수(~4/2) 02-861-1511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벽산블루밍 청약접수(~4/3) 031-8022-9000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휴먼시아 국민임대 청약접수(~4/3) 1588-9082 서울 도봉구 창동 동도센트리움 당첨자 계약(~4/3) 02-990-2700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우림필유 당첨자 계약(~4/3) 031-719-5544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미래지향2차 당첨자 계약(~4/3) 032-569-1288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 e-편한세상 당첨자 계약(~4/3) 053-795-8600 ▲ 2(수) 경기도 용인시 흥덕택지지구 힐스테이트 청약접수(~4/4) 031-8005-9449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e-편한세상 청약접수(~4/4) 032-612-8980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 그랜드아이파크 당첨자 발표 1588-4015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금강펜테리움 당첨자 발표 031-7699-007 충청북도 청주시 사천동 하우스토리 당첨자 발표 043-224-4200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 롯데인벤스시티 당첨자 계약(~4/4) 051-893-0033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 힐데스하임 레이크뷰 당첨자 계약(~4/4) 080-711-5555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송보제니스타워 당첨자 계약(~4/4) 061-792-0070 ▲3(목)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대풍푸른들 임대아파트 청약접수(~4/4) 1588-9082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KCC스위첸 청약접수(~4/4,7) 051-704-6300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신영지웰 당첨자 발표 02-2299-0599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한솔솔파크 당첨자 발표 031-637-8188 ▲4(금) 서울 구로구 구로동 근상프리즘팰리스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 02-861-1511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대주피오레 당첨자 발표 02-521-3822 -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HTTP://WWW.serve.CO.kr)
2008.03.30 I 윤진섭 기자
관(官)이 만든 복합상가도 텅텅 빈다
  • 관(官)이 만든 복합상가도 텅텅 빈다
  • [조선일보 제공]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의 쥬네브 상가. 연면적 21만2445㎡(6만4200여평)의 초대형 상가인 쥬네브는 문을 연지 1년이 훨씬 지났지만 영업 중인 점포는 40%도 되지 않는다. 상가의 30%는 아직도 미분양 상태. 점포를 분양 받은 김모(45)씨는 "공기업이 분양하는 믿을 수 있는 상가라고 해 노후 대비용으로 빚을 내 분양 받았다"며 "임대가 나가지 않아 빚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쥬네브는 민관합동의 '제3 섹터형 개발방식'으로, 공기업인 한국토지공사와 민간업체가 출자한 회사가 개발했다. 대표적인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쥬네브 상가가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건설사들은 유행병처럼 민관합동 복합개발사업으로 몰리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민관합동 복합개발 사업은 30여건에 80조원 규모에 달할 정도다. ◆공사 퇴직 임직원 자리용으로 활용 건설사들이 민관합동 개발사업에 몰리는 것은 수도권의 택지가 바닥나고 있는데다 아파트 사업이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추진 중인 민관합동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지역에서 은평뉴타운 복합단지,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사업, 송파신도시 복합상업시설 개발사업, 가리봉 도시환경 정비사업, 사당역세권 개발사업 등 10여 개에 이른다. 인천시는 사업비가 7조가 넘는 가정오거리 정비사업,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비즈니스 센터 등 4조원이 넘는 4건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8조5000억원을 들여 부산 북항에 항만·인공섬·전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기업과 자치단체들은 퇴직 임직원의 자리 마련용으로 민관합동 개발사업을 활용하고 있다. 토지공사는 쥬네브상가 등 4개 개발회사의 대표이사에 자사 퇴직 임직원을 임명했다. 주택공사도 퇴직 임원을 광명역세권·아산신도시 개발회사 사장에 임명했다. 부산 북항개발회사에는 해양수산부(현 국토해양부) 퇴직공무원들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땅값 치솟는 과당 경쟁 민관 합동사업은 부족한 상업·오피스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공기관이 토지를 사실상 최고가 경쟁입찰로 팔면서 땅값이 치솟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용산 역세권 개발의 경우, 코레일(옛 철도공사)이 용산역세권 개발 회사의 지분 29%를 갖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이지만 토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 땅값이 당초 예상보다 2조원 이상 높은 8조원으로 치솟았다. 3.3㎡당 가격이 7418만원이나 된다. 판교신도시 복합개발단지의 경우, 3.3㎡당 5000만원이 넘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 연구소장은 "코레일이 땅값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 결국 주변 땅값만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땅값보다는 이후 복합개발단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업계획과 운영노하우를 가진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위주의 사업방식도 문제 공기업이 참여한 쥬네브 상가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분양위주의 사업방식 때문.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미드타운 등 선진국의 대형 복합개발의 경우, 상가뿐만 아니라 오피스·아파트까지 개발회사가 임대를 하면서 운영수익을 올려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 때문에 개발회사는 상가가 활성화돼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계획 단계부터 상가 활성화 전략을 짜고 전문인력을 투입한다. 그러나 우리는 선(先) 분양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만 주력, 완공 이후의 상가 활성화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간합동 복합개발사업 주공, 토공,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개발회사를 설립, 상가·오피스·아파트를 개발하는 사업. 공공기관은 개발회사에 지분을 투자하지만 사실상 경쟁입찰을 통해 개발회사에 토지를 팔아 땅값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28일 ''첫삽''..6월 첫 분양
  • 김포한강신도시 28일 ''첫삽''..6월 첫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국토지공사는 총 5만여 가구가 들어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공사를 28일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에서 10분 거리인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원에 총면적 1172만7000㎡의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한강변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서울에서 12km 거리에 위치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전체 공급주택 5만2812가구 가운데 아파트가 전체의 86.7%인 4만5787가구를 차지한다. 주상복합 2060가구(3.9%), 연립주택 3300가구(6.2%), 단독주택 1665가구(3.2%) 등이 들어선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체의 49.4%인 1만8030가구가 전용면적 85㎡이상 중대형으로 공급, 판교의 27.3%에 비해 월등히 높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은 전체의 14.1%인 6920가구가 국민임대로 공급된다. 김포한강신도시의 녹지율은 30.7%로 분당(20%), 일산(22%)에 비해 월등히 높고 인구밀도는134명/ha 이다. 올해 6월 첫 아파트가 분양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2010년말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인근지역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03.27 I 윤진섭 기자
''먹자골목·번지점프…없는 게 없네!'', 분당 율동공원
  • ''먹자골목·번지점프…없는 게 없네!'', 분당 율동공원
  • [조선일보 제공] 봄 햇살이 따사로워졌다. 양지바른 곳마다 초록 생명이 움터 오르고, 나무 가지마다 동그랗게 꽃봉오리가 부푼다. 겨우내 잠들었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편다. 식물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몸도 햇볕을 쏘이고 싶어진다. 햇볕을 쬐면 몸 속에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니 건강에도 좋겠다.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나서보자. 봄의 생명력을 몸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11:10 공원 산책 전 느긋한 브런치 벌써 개나리와 목련은 꽃봉오리가 터졌다. 요즘같이 화사한 봄날, 집 안에만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어디든 나서서 이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 오늘의 목적지는 분당 율동공원. 가족 나들이객이 대부분인데 손을 꼭 잡은 젊은 연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간식으로 먹을 과일을 조금 싸서 집을 나섰다. 밥은 집에서 먹는 대신 맛집 많기로 유명한 율동공원 주변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율동공원의 메인 주차장은 공원의 남쪽에 있지만 맛집들이 모여 있는 곳은 공원의 북쪽에 해당하는 새마을연수원 방면 도로변이다. 분당 사람들 사이에선 '율동공원 먹자골목'으로 불린다. 한정식집, 중식당, 스파게티 전문점 등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하니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좋구먼 율동본가'(031-701-1060). 깔끔한 한식 코스요리에 새싹된장비빔밥이 식사로 나오는 한정식(1만7000원부터)은 아이와 어른 입맛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일대에서 고기 집으로는 유명한 '대도식당'(031-708-6692)은 한우 생등심(230g 3만3000원)에 깍두기 볶음밥(2000원)이 인기 메뉴. 두부를 좋아한다면 민속두부마을(031-701-0892)의 두부마을정식(7000원)을 추천한다. 13:00 다 같이 돌자, 호수 한 바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햇살이 눈부시다. 소화도 시킬 겸 본격적으로 공원 산책을 시작한다. 율동공원이 아름다운 이유는 한 가운데 넓게 자리 잡은 호수 덕분이다. 공원을 조성할 때 원래 있던 호수와 주변의 야산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기 좋다. 호수를 따라 만들어 놓은 산책로는 길이가 2.5㎞. 인라인 스케이트 및 자전거가 금지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도 편하고, 아장아장 걷는 유아들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중간 중간에 매점, 벤치, 재미있는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다. 높이 45m의 번지점프대는 공원의 명물이다. 주말이면 용감한 젊은이들이 파란 물 위로 몸을 던지며 질러대는 비명 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수중분수대, 콕콕 밟다 보면 피로가 풀리는 발 지압장,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인 놀이터, 갈대밭, 잔디광장, 휴게소 등 이용자를 위한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잔디밭 위에서 마음껏 뛰어 다니거나 돗자리를 깔고 누워도 된다. 공원 입구엔 보통 자전거 외에 2인용 자전거, 4인용 자전거, 유아용 자전거 등을 대여해 주는 곳도 여러 군데다. 14:30 햇살 아래 독서 삼매경 번지점프대를 등지고 바라보면 정면에 너른 잔디밭이 보이고 뒤편에 콘크리트로 된 독특한 건물이 보인다. 바로 책 테마파크다. 이곳은 '책, 세상의 배꼽'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배꼽이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는 상징이라면 책은 지식이 성장하는 바탕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바람, 시간, 하늘, 물 등 여러 개의 테마공간을 만나게 된다. 이 가운데 중심이 되는 곳은 '공간의 책'이라는 이름이 붙은 도서관이다. 대부분 아동도서지만 어른들이 읽기에 유익한 책도 많다. 책 테마파크는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가족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서 책을 읽어도 되도록 자유롭게 운영된다. 단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라면. 책을 빌려 공원으로 가져가서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최대 5권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집으로 가져갈 수는 없다). 야외로 나들이 나왔으니 식물도감이나 자연환경에 관련된 책도 좋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을 골라도 좋다. 아이들도 집에서 매일 보던 책이 아닌 새로운 책이 많아서인지 흥미로워 한다. 잔디밭으로 나가 자리를 잡는다. 책 읽는 아이 머리 위로 봄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고, 봄바람이 살랑댄다. ◆ 대중교통 강남·양재에서 1500번, 사당역·남부터미널에서 1500-2번, 광화문에서 1005-5번, 잠실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율동공원에서 내린다.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2번 출입구에서 3번, 3-1번을 이용해도 된다. 서현역에서 버스로 약 15분 소요. 자가용 경부고속도로 판교IC로 나가 서현역을 지나 율동공원 쪽으로 직진하다 보면 '새마을 연수원'과 율동공원이 보인다. ◆ 율동공원 관리사무소 (031)702-8713 책 테마파크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031)708-3588·9088, www.sncf.or.kr ◆율동공원 먹자골목-주차장(새마을 연수원 방면 주차장)-호수 일주-번지점프대-책 테마파크 ▶ 관련기사 ◀☞시끌벅적 구수한 도심 속 송정 오일장☞산나물 먹고 봄!봄! 장터에서 찾은 봄의 흔적☞가고싶은 아름다운 섬 ''거문도''(VOD)
  • "레미콘 들어온다"..현장 재가동
  • [이데일리 윤도진 박성호기자] 레미콘업계가 공급을 재개하면서 건설현장도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성남 판교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는 21일 아침 9시30분부터 각 블록마다 레미콘 차량이 도착해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시작했다. 대우건설 현장 관계자는 "아침 일찍 펌프카(타설장비) 등을 수배해 주공 감독관의 확인을 거친 후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다"며 "다른 현장들에도 속속 레미콘이 도착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랜 기간 공사가 중단됐던 수도권지역의 공사현장도 분주해졌다. 경기도 여주시 신도브래뉴 아파트 공사현장에도 이날 오전 7시30분께 레미콘 차량이 도착해 현재 타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공사가 중단되며 출근하지 못했던 현장인력도 이날부터 80여명이 정상적으로 출근해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현장에는 대형 레미콘 회사 1곳, 지역업체 3곳 모두 공급을 재개했다.일부 지역 현장은 갑작스런 공급 재개로 수요가 한꺼번에 밀려 오후부터 레미콘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동아 파밀리에 용인 흥덕지구 공사 현장에는 아직 레미콘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오후 1시경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바삐 움직이고 있다.이 현장 관계자는 "오늘 하루 들어올 레미콘 물량은 1200-1300㎥정도로 하루 평균 400㎥정도만 타설하던 것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물량"이라며 "현재 300명의 인부가 타설 작업 준비로 분주하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도 속속 공사 재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호반건설의 춘천 거두지구 베르디움 공사현장에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첫 레미콘 차량이 들어왔다. 현장 관계자는 "그동안 지연된 공사가 있어서 곧바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들어갈 수는 없다"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타설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3.21 I 윤도진 기자
  • 레미콘 끊긴 중소건설사..발만 `동동`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레미콘 업체들이 생산중단에 들어가자 건설 공사현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사들은 그나마 추이를 지켜보며 다른 공정이라도 당겨 진행하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지만 중소형 주택업체들은 늘어나는 비용부담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1-2개 사업장만 차질을 빚어도 건설사의 비용부담이 훌쩍 높아져 자금난을 가중시킬 수 있어서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주택업체들의 아파트 공사현장은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면서 거의 마비되다시피한 모습이다.특히 대규모 주택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판교신도시, 동탄신도시 등과 양주 고읍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등 대형 택지지구의 경우 건설현장 공정이 중단되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전국 13개 현장에서 아파트 건축사업을 진행중인 신도종합건설의 경우 11곳의 현장이 공정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나마 레미콘 수급상황이 나은 부산, 충남 아산 등 2곳만 공정을 유지하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일찌감치 공급이 끊겨 벌써 일주일째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현장도 있다"며 "대체 공정에 인력을 투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동탄신도시, 화성 향남지구, 김포 장기지구 등 수도권 사업이 많은 우미건설도 총 6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 진척이 더뎌지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아예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일정을 당길 수 있는 공정으로 전환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런 방식도 한계가 있다"며 "철근처럼 미리 확보할 수도 없어 장기화되면 비용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털어놨다.레미콘 타설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단계인 기반공사 중인 현장은 이번 레미콘 생산중단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올초까지 고양 덕이지구, 파주신도시, 수원 화서 등 대규모 주택분양을 진행한 동문건설의 경우 현재는 사업지들이 모두 터파기 작업중이다. 그러나 향후 레미콘 가격이 상승하면 그만큼 원가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도 크다는 점이 고민이 된다.1000가구를 짓는다고 가정할 경우 소요되는 레미콘은 3만5000여대분이기 때문에 공사 초기부터 인상된 단가가 적용될 경우 비용부담은 훨씬 커진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주택업체 중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가상한제에 쫓겨 `밀어내기식` 분양을 한 업체들이 많다"며 "미분양도 많아 분양대금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원가비용만 늘어나게 되면 건설사들의 자금난만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08.03.19 I 윤도진 기자
  • "홈쇼핑 후발 3사, `셋방살이` 청산중"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현대·롯데·농수산홈쇼핑 등 국내 TV홈쇼핑 후발 3사가 최근 사옥 마련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끈다. 그동안의 `셋방살이` 설움을 털어내고 `내 집` 마련에 속속 가세하고 있는 것.  19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업계 내에서 `은둔의 기업`으로 통하는 농수산홈쇼핑(하림(024660))은 목동시대를 마감하고 내년 12월 사옥을 판교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지었다.  새로 들어서는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홈쇼핑 전용 건물로 사용될 예정이다.농수산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목동 건물은 공간이 비좁은 상태"라며 "판교 신사옥에는 HD 방송 시스템 등 첨단 방송통신 인프라가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후발 3사 중 `맏형`격인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천호동에 번듯한 사옥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6년간의 용산 셋방살이를 정리하고 새 집을 장만한 것.지하 6층, 지하 12층 규모의 신사옥은 홈쇼핑 전용 건물로, 연면적만 2만3000㎡(7천여평)에 이른다. 대형스튜디오는 물론, 홈쇼핑 전문 스튜디오 3개와 가상현실(VR) 스튜디오, VOD 스튜디오 등 5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동종업계 최고 시설로 중무장한 셈이다.이밖에 롯데홈쇼핑도 2010년경 기존 사옥(목동) 인근의 양평동(롯데제과 물류센터 부지)에 신사옥을 짓고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옥에는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그룹 계열사도 함께 입주하게 된다. 이처럼 후발 3사가 사옥 마련에 나서는 것은 업무 효율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겠다는 목적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업계 1, 2위인 GS홈쇼핑(028150)과 CJ홈쇼핑(035760)을 제외하곤 본사와 스튜디오를 빌려 쓰다보니 공간을 활용하는데 있어 적잖은 제약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더구나 최근 들어 홈쇼핑 판매 상품이 대형화·다변화됨에 따라 보다 큰 스튜디오의 필요성이 커진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여기에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측면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미 업계에선 2012년 아날로그 TV의 종료가 예상되면서 고화질(HD) 채널로의 전환 및 방송 송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 방송시설과 스튜디오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업계 터줏대감인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별도의 사옥 마련 계획이 없는 상태다. 다만 CJ홈쇼핑은 업무효율성 극대화 차원에서 올해 8월 창립기념일에 맞춰 방배동 스튜디오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CJ홈쇼핑은 본사 조직은 방배동 EXR타워에, 방송 스튜디오는 남태령 인근에 나뉘어져 있다. ▶ 관련기사 ◀☞GS홈쇼핑, "08년형 `라세티 The Style` 구입하세요"
2008.03.19 I 유용무 기자
  • 레미콘 공급중단..건설사 대책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9일 레미콘업계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건설사별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상당수 건설사들이 파업에 대비해 콘크리트 타설 등을 앞당겨 실시했고, 철근 조립이나 내장재 작업 등 대체 공정을 실시해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일 레미콘 파업에 대비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6개 현장에 콘크리트 타설을 앞당겨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19일 이후 콘크리트 타설이 예정됐던 곳을 중심으로 미리 타설을 마친 상태”라며 “공사 중단 현장은 없는 상태지만, 다음주까지 파업이 이어질 경우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레미콘 파업에 앞서 18일 저녁까지 판교 등 현장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실시했다. 또 이천, 여주 일대 레미콘 업체 파업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천시 갈산동 현장에 대해선 콘크리트 타설 대신 일부 내장재 및 철근 조립 등의 대체 공정을 실시하고 있다. GS건설은 오늘부터 13개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예정돼 있지만 발주처가 레미콘 회사를 보유한 지방 2곳을 제외하고 11개 현장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GS건설 관계자는 “나중에 공사를 서두르면 당장 공기(工期)를 맞추는데 문제는 없겠지만 공사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예상 피해가 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3개 건설회사의 자재 구매담당자들의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이날 회원사들이 모인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가격 인상에 대한 의견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자회는 그러나 레미콘 업체들이 파업을 풀지 않을 경우 절대 가격 협상에 임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건자회 이정훈 회장은 "레미콘 업체들이 가격 협상을 하자면서 공급 중단의 초강수를 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레미콘 생산과 공급을 재개해야만 가격 협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레미콘사들이 당장 공급 중단을 푼다면 20, 21일중 하루를 잡아 협상에 응할 것"이라며 "하지만 레미콘 업체들이 주장하는 ㎥당 12% 인상은 지나친 수준이며 인상폭과 인상 시기가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600만원±α`..용인 분양가 4개월째 `공방`☞코스피, 60p↓ 패닉장세..`베어쇼크+환율압박`☞코스피, 1550선 공방..중국株 `급락 주도`
2008.03.19 I 윤진섭 기자
  • 레미콘 생산중단 돌입..건설현장 비상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레미콘 조합이 생산중단에 돌입해 건설공사의 차질이 예상된다.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레미콘 납품가격 인상을 요구했지만 건설업계가 협상 테이블에도 나오지 않은 관계로 19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전국의 670개 조합원사가 무기한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자율적으로 공장 문을 레미콘 차량으로 막고 레우회(레미콘업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간부들이 각 공장을 다니며 감시하고 있다. 이날 생산중단에는 지역 건설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중인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조합원사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레미콘 조합이 소속된 업체가 생산하는 물량이 전체 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조합원사의 생산중단으로 전국적으로 건설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레미콘 업계는 "시멘트가 작년 대비 30%, 자갈은 26% 정도 가격이 올랐지만 레미콘 가격은 최근 5년간 제조원가를 밑돌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레미콘 가격이 ㎥당 최소한 12% 오르지 않을 경우 저급 골재를 사용해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부득이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레미콘 업계는 이와 함께 공공 부문에 대해서도 직접 구매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재의 직접 구매를 확대하라는 것은 사실상 주택공사와 SH공사를 겨냥한 요구 사항이다. 이들 두 기관은 최저가 낙찰제를 시행하는 발주기관으로 레미콘은 낙찰된 회사가 조달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저가로 공사를 수주한 시공사는 레미콘에 대해서도 저가 납품을 요구하며 시장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레미콘 업계는 주공 현장의 납품단가가 건설사에 납품하는 레미콘 가격보다 5% 정도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레미콘 업계는 관급공사 계약방식의 변경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관급공사가 작년 단체수의계약에서 중소기업간 경쟁입찰방식으로 바뀐 뒤 레미콘의 경우 업계 특성을 감안해 관행적으로 한 기업이 전년 실적 대비 110% 이상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입찰수량이 제한됐었다.그러나 감사원으로부터 이러한 입찰수량 제한이 규정에 없는 자의적인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올해부터 완전경쟁입찰로 바뀌어 일부 큰 레미콘 업체가 물량을 독식할 우려가 있다고 레미콘 업계는 주장해왔다. 레미콘 업계는 이러한 업계 현실을 설명하며 예전처럼 입찰수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급공사계약을 바꿔달라는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에게 보낼 예정이다.레미콘 업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달 말에 있을 조달청과의 계약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이 같은 주장에 대해 건설업계는 레미콘 생산 중단 상황에선 절대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의 어려움은 충분히 알지만 대화를 요구하면서 생산을 중단한 것은 모순”이라며 “공급 중단이 지속된다면 협상은 그만큼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아파트 건설현장에는 비상이 걸렸다. 현장에선 레미콘 타설을 뒤로 미루고 일부 공정을 변경하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현장을 점검해 공정 변경이 가능한 곳은 레미콘 타설 대신 철근배근이나 다른 기초 공사를 우선 시행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펌프카 협회의 파업으로 일시 작업이 중단됐던 경기 판교신도시 현장은 일부 개인 펌프카 차주가 현장에 투입되면서 정상화됐다.
2008.03.19 I 윤진섭 기자
(총선이후 집값전망)"올해는 내집마련 적기"
  • (총선이후 집값전망)"올해는 내집마련 적기"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해는 광교, 판교 등 신도시에서 새로운 물량이 많이 나옵니다. 우선은 청약통장을 이용한 내집 마련 전략을 잘 짜야 합니다.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다보면 매수시점을 놓칠 수 있습니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PB팀장(사진)은 올해를 내집마련 적기로 꼽았다. 그는 "총선 이후 어떤 식으로든 강남 등지에서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부 정책을 예의 주시하면서 올 하반기 신규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청약통장이 없다면 기존 주택시장의 급매물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말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들이 간간히 시장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고 팀장이 추천한 가장 유망한 투자처는 재개발 지분과 재건축아파트다. 부동산 정책 변화 여부가 향후 재개발 지분과 재건축아파트 투자의 잣대가 되긴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는 것. 다만 재개발 지분의 경우 과도한 기대 심리로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들이 있어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고 팀장은 하반기에 변화의 조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총선 이후 규제완화의 기대감으로 최근 안정되고 있던 강남권의 아파트들이 먼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북 집값도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2010년까지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재개발 해당 지역 뿐만 아니라 재개발 이주 수요 등에 따라 강북권은 계속해서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도 올해 부동산 시장 변화는 정부의 규제완화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자금줄을 죄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여부가 올해 부동산 시장의 명암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총선 이후의 상황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부동산 시장의 추이를 감안한다면 부분적으로 규제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2008.03.18 I 박성호 기자
  • 파주·송파 등 2기신도시 총사업비 104조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2기 신도시의 총 사업비가 1기 신도시의 10배에 달하는 10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보상을 앞두고 있는 송파, 동탄2, 검단 신도시 등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16일 국토해양부가 만든 '국토해양 주요 통계'에 따르면 2기 신도시 12개를 건설하는 데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104조1928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의 사업비가 10조47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나 늘어난 금액이다.2기 신도시는 판교, 송파, 동탄1, 동탄2, 광교, 김포, 파주, 양주, 검단, 평택 등 수도권 10개와 아산, 대전서남부 등 충청권 2개이다.2기 신도시에 지어지는 주택은 총 66만4000가구로 1기신도시(29만2000가구)의 2.3배이며 전체 면적은 153.2㎢로 1기 신도시(50.1㎢)의 3배 수준이다.사업비 규모를 살펴보면 파주신도시(운정 3포함)가 14조77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기 신도시 중 마지막으로 지정된 동탄2 신도시가 14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광교 9조3968억원 ▲아산 9조1308억원 ▲김포 9조178억원 ▲검단 8조7580억원 ▲송파 8조5000억원 ▲양주(옥정·회천) 8조4327억원 ▲판교 7조9688억원 ▲평택 7조원 ▲동탄1 4조1526억원 ▲대전 3조571억원 등의 순이다.
2008.03.16 I 윤진섭 기자
  • (부동산Brief)삼성건설, 주공에 `러브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그동안 채산성을 이유로 외면해 왔던 주택공사 발주 사업에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화제. 삼성건설은 올 들어서만 주공이 발주한 부천 중동3지구, 성남 단대주공 재정비사업에 이어 6000억원 규모의 안양 덕천마을 재정비사업에도 동부건설과 함께 입찰에 참여. 또 삼성건설은 하반기 최대 발주물량인 가리봉 재정비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짐. 삼성건설은 부천 중동3은 예정가격 대비 88%에 응찰했고, 성남 단대사업은 77.42%에 응찰했지만 탈락. 삼성건설의 적극적인 주공 발주물량 입찰 참여는 2006년 3월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다며 판교 턴키 공사에 불참했던 것과는 정반대 모습. 업계는 주택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삼성건설도 어쩔 수 없이 주공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격세지감이라는 반응. ○..영등포 교정시설 복합단지 사업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된 가운데 이 사업에 롯데쇼핑(023530)이 참여해 눈길. 이는 SK건설 컨소시엄의 대항마로 나섰던 곳이 롯데건설 컨소시엄이었기 때문. 롯데그룹 계열사가 서로 반대편에 섰던 것.  이 같은 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롯데쇼핑이 일찌감치 SK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뒤늦게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면서 상도의상 컨소시엄을 갈아타기 어려웠기 때문. 그동안 롯데건설과 롯데쇼핑은 판교를 비롯해 파주 등 각종 PF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궁합을 맞춰옴. ○..대림산업(000210)이 10년을 매달린 끝에 필리핀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키로 해 화제. 대림산업은 지난달 25일 필리핀 부동산회사인 JG summit 홀딩스와 필리핀 최초의 나프타 분해공장을 짓기로 계약. 총 6000억원 규모로 대림산업은 설계, 시공, 시운전을 모두 담당키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삼성물산이 맡았다고. 이 사업이 처음 거론된 것은 1998년으로 10년간의 타진 끝에 대림산업이 공사를 맡게됐다고. 이 사업으로 필리핀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했던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자국내에서 최초로 생산하게 됨. 특히 민간 부동산 회사가 석유화학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는 후문. ○..철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공사장 건설자재 보관에 비상이 걸렸다고. 이는 일부 현장에서 철근, 전선 등의 절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중견 건설사인 A사는 올 들어서만 경기도 고양과 의정부 등 건설현장 2곳에서 절도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한밤중에 트럭을 대고 건설자재 창고를 턴 것으로 파악돼 현장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대형건설사들은 경비업체와 용역을 체결해 별도 관리하거나 특약보험을 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중소 건설사들은 비용 부담이 커 고민하고 있다고.▶ 관련기사 ◀☞북한산래미안 경쟁률 7.9대 1
2008.03.14 I 윤진섭 기자
'시화신도시' 2010년부터 6만가구 분양
  • '시화신도시' 2010년부터 6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수도권 최대 관광레저도시인 시화호 송산그린시티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른다. 이 사업은 시화호 남측 간석지 54.69㎢(1654만평)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골프장, 마린리조트 등을 짓는 것으로 주택은 2010년부터 분양된다. ▲ 송산그린시티 위치도국토해양부는 경기 서해안권 환경친화적인 관광레저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송산그린시티' 사업의 개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화호 남측간석지 54.69㎢(1654만평)에 조성되는 송산그린시티는 인구 15만명, 주택 6만가구가 들어서며, ha당 39.8명의 초저밀도 도시로 조성된다. 이는 판교의 ha당 94명의 절반 수준이다. 또 송산그린시티에는 시화호를 활용한 마리나시티, 자동차테마파크, 총 90홀 규모의 골프장 4곳 등이 조성되며, 동측지역에는 골프장과 주거가 혼합된 골프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산그린시티 부지에는 미국 유니버설사와 USKR 컨소시엄이 유니버설 테마파크 조성을 검토 중이다. 주택 총 6만가구 중 아파트는 4만4482가구(임대 35%), 연립 2214가구, 주상복합 8039가가 공급된다. 아파트 중 소형주택(60㎡), 중형주택(60-85㎡), 대형주택(85㎡초과)이 각각 30%, 30%, 40% 비율로 들어선다.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수변을 따라 약 200-250m 폭으로 완충 녹지를 보전하고, 대규모 철새서식지(bird Zone)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도심운하(5.1km)를 중심으로 워터프론트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 송산그린시티 사업은 올해 각종 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등을 거쳐, 2009년에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주택분양은 2010년부터, 테마파크, 마린리조트 등 시설물의 완공과 주민입주는 2012년부터 시작된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 송산그린시티 토지이용계획도 
2008.03.13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대장동 베벌리힐스'' 개발될까?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에 성남시가 다시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당구 대장지구는 수도권 토지 중 가장 알짜로 통한다. 판교신도시에서 불과 1km 정도 떨어져 있고, 분당신도시와도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IC와 2009년께 개통되는 용인-서울 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다. 오래 전부터 서울 강남권 고급주택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돼 왔다. 이 지역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지난 2005년. 대한주택공사와 성남시가 한국판 베벌리힐스로 만들겠다며 고급 주거지로 개발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개발계획 사전 유출 의혹이 불거지고 투기바람까지 불면서 당시 건설교통부는 개발 추진을 전면 중단시킨 바 있다. 이후 대장동 일대는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여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다. 3년만에 개발 소문이 나도는 데는 개발행위제한구역이 오는 7월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7월 전까지 개발행위제한구역 연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정해야 한다. 성남시의 선택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재지정하거나 개발을 전제로 개발행위제한구역을 일정기간 연장하는 것이다. 현재로선 성남시가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성남시는 작년 12월에 경기도와 개발행위제한구역 연장 여부와 개발 방식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행위제한구역에 대해 협의를 요청했고, 작년 말에 한 차례 회의가 있었다"라며 "향후 개발을 전제로 공공개발, 민간도시개발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나 현재로선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안이 민감하기 때문에 국토해양부와의 협의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다만 국토해양부의 조직개편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여서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8.03.12 I 윤진섭 기자
"판교 분양가 1500만-1700만원"
  • "판교 분양가 1500만-1700만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성남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시기가 다가오며 분양가격이 과연 얼마로 책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판교에서 올 9월께 공급될 민간 중대형 아파트는 동판교 A20-2블록의 `푸르지오-휴엔하임` 948가구(123-334㎡).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판교역과도 접해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높은 인기가 예상되는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기본형건축비+택지비+채권입찰제로 정해진다. 지난 2006년 판교 85㎡초과 중대형 아파트(2차분양)의 실분양가격(발코니 확장비용 제외)은 채권입찰제를 적용해 주택면적(128-231㎡)에 따라 3.3㎡당 1584만-1857만원에 분양됐었다.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당시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격은 ▲우선 분당구를 포함한 성남시 전체의 비슷한 면적 아파트(동일면적±6.6㎡이내)의 2006년 1월1일 기준 평균 공시가격을 시세로 환산한 뒤(×1.25), ▲분양 월까지의 시세변동률(성남시 2.4%)을 가산해 기준시세로 삼고, ▲이 가격의 90%를 실분양가격으로 산정했다. (아래 설명참조) 올해 분양될 아파트 가격 역시 최근 발표된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같은 방식을 적용해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올해는 기준시세의 80%가 실분양가이다. 올해 발표된 성남시 분당구 7개 단지 분양면적 125㎡안팎(중간층 기준)의 평균 공시가격은 5억8600만원으로 3.3㎡당 1542만원이다. 이에 시세반영률(×1.25)을 적용하면 1927만원이 되고, 최근 시세 하락률(1개월 평균 -0.25%, 약 6개월 -1.5%)을 감안하면 분양예정시기 기준시세는 1898만원이 된다. 실분양가는 이 가격의 80%인 1518만원이 된다. 지난 2006년 판교 125㎡형(38평)의 실분양가격이 평균 6억1038만원, 3.3㎡당 160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3㎡당 90만원가량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주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지의 경우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기간이자 등을 포함한 분양가격이 2006년(평균 1310만원)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기준시세가 낮아지기 때문에 실분양가는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분당 125㎡(38평) 주택형 공시가격 정자동 정든우성 전용 101.98㎡ 5억9200만원 야탑동 장미동부 전용 101.41㎡ 5억7600만원 이매동 아름건영 전용 101.85㎡ 5억7600만원 서현동 시범한양 전용 101.66㎡ 5억5200만원 서현동 시범현대 전용 108.75㎡ 6억2400만원 수내동 파크타운 대림 전용 101.91㎡ 5억6500만원 분당동 샛별우방 전용 101.96㎡ 6억1900만원 ■분양가 기준시세(X) 산정 방식A(공시가격) = 분양년도 동일지역 공시가격 평균치B(기준시세) = 공시가격에 시세반영률 적용: A*1.25X(기준시세) = 분양월까지의 시세변동률 반영 : B+(해당지역의 1월부터 분양월까지 국민은행 주택시세변동률)*B※실질분양가: X(기준시세)*80% (2006년 당시는 90%)
2008.03.11 I 윤도진 기자
강만수 "매점매석, 철저히 세금 부과하라"
  • 강만수 "매점매석, 철저히 세금 부과하라"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세청에 최근 철근 매석매석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라고 8일 지시했다. 강 장관은 8일 오후 2시 30분 범양건설이 시공 중인 판교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철근 사재기로 부당한 이익을 얻을 경우 철저하게 세금으로 부과하라"며 "일시적으로 하지 말고 해결될 때까지 1주일 이건 한달이건 제조과정부터 건설현장까지 챙겨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건설사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국세청, 국토해양부 등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강 장관은 허병익 국세청 조사국장에게 "최근 생산과 수입이 적절한데 (철근)품귀 현상과 가격이 오르는 것은 매점매석이 있다는 방증"이라며 "임시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유통과정에서 집중적으로 추적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담당자는 무기한으로, 끝까지 (매점매석)을 해결하도록 직접 조사하고, 현장 확인까지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원가가 오르고 생산이 안돼서 (철근)가격이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은 철저하게 세금으로 매겨야 한다"고 말했다. 허 조사국장은 "현재 404개 물가단속반을 꾸려 808명의 합동인원이 활동하고 있다"며 "매점매석 통보가 들어오면 세무조사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규 국토해양부 본부장은 "중소 건설 업체들은 현금이 부족해 (철근)수급이 더 힘들다"며 "건설협회를 간사로 공동 구매 및 수입을 장려하고, 건설공제조합을 통해 중소건설업체의 자재 구입을 보증해 주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주말에도 나온 건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휴일에 일하는 사람이 있어 경제가 잘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내 허락없이 야근말라"..강만수 업무지침 화제
2008.03.08 I 김보리 기자
  • "6천억 안양덕천 시공권을 따내라"..대형사 ''각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6000억원 안양 덕천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라'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한 주택 턴키 사업에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모두 참여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상위 4개 건설사 빅매치=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가 작년말 지명경쟁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안양시 만안구 안양 덕천재개발사업의 사업자가 이달 25일 경에 윤곽이 드러난다. 공사예산 5950억원의 덕천 재개발사업은 26만여 ㎡에 모두 427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하는 공공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회사는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등 4개사다. GS건설은 안양 덕천 재개발 시공사 선정에서 주공과 경합을 벌여 탈락한 바 있어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또 롯데건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개사는 재개발 조합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주공 발주 역대 최대규모 턴키 발주=이번 공사는 주택공사가 발주한 턴키 아파트 공사 중 역대 최대규모다. 판교 아파트공사 중 최대 규모인 3공구(2514억원)의 2배이고, 최대 건축 턴키공사인 서울 동남권 이주상가 가블록(5657억원)을 웃도는 사업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점수 1·2위 간 점수 격차를 두는 '설계심의 강제차등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설계 심의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설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기업(000800)과 손을 잡은 현대건설은 올 첫 주간사 턴키 수주라는 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강원랜드가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하이원 콘도와 호텔을 컨소시엄 서브회사로 참여해 수주했었다. 대우건설은 주택공사가 발주한 성남 단대 재개발 사업을 따낸 여세를 몰아 이번 프로젝트도 따내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동부건설(005960)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사업을 따내 주택공사 발주공사를 처음으로 수주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림산업은 두산건설(01116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안양 덕천재개발사업은 오는 25일 실시설계적격자 확정, 내년 10월 사업인가 및 철거, 내년 4월 분양관리처분 등의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여의도 전경련회관 누가 짓나?☞대우건설, 푼돈 아끼려다 `과징금` 철퇴☞(부동산Brief)삼성건설 사장실이 19층인 이유
2008.03.06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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