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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섭 의정부을 후보 "용현산단 활용 의정부 산업 첨단화 추진"
  • 이형섭 의정부을 후보 "용현산단 활용 의정부 산업 첨단화 추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2대총선에 출마한 이형섭 의정부을 후보가 지역 산업체계의 첨단화 계획을 내놨다.이형섭 의정부을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의정부 유일의 산업단지인 용현산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시켜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북부의 판교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이형섭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올해 1월 기준 123개 입주기업에 2115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용현산업단지는 각종 규제로 인한 확장성 부재, 노후시설 및 미흡한 정주여건 등 낮은 생산성으로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문화·복지·편의시설 부족 등 열악한 근로환경과 정주여건으로 청년 취업 기피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형섭 후보는 용현산업단지에 경기거점벤처센터를 유치하고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및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이 후보는 “용현산업단지를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정보통신·지식기반산업 등 첨단산업 기업들이 성장거점 허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후보는 캠프카일 바이오 대기업 유치 공약도 내놨다.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카일에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면 인근에 소재한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카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전망이다.이형섭 후보는 “캠프카일은 인근 대형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며 “이곳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금오동, 자일동 주민들이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이 후보는 의정부시 용현동으로 유치가 확정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사업본부의 조속한 입주 추진 의지도 내비친 바 있다.용현산업단지 인근인 용현동 롯데마트 건물에 입주하기로 한 LH경기북부사업본부는 연 투자금액이 10조원에 이르고 경기북부지역 11개 시·군, 51개 지구, 17만여호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매머드급 공기업이다.이 후보는 “LH경기북부사업본부의 용현동 입주, 용현산업단지의 첨단산업단지 전환, 캠프카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용현동 일대를 경기북부 경제수도의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정재훈 기자
정지영 현대百 대표 “올해 주요 백화점·아울렛 등에 2천억 투자”
  • 정지영 현대百 대표 “올해 주요 백화점·아울렛 등에 2천억 투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지영 현대백화점(069960)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하기 위해 기민하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성장 메커니즘을 확립해 다양한 시각으로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지난 2월 광주시와 협상을 마치고 오는 2027년말 개점 예정인 ‘더현대 광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하겠다”며 “최신 신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겠단 구상도 밝혔다.아울렛 부문에서는 2025년 오픈을 목표로 터미널 및 주상복합 시설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청주시티아울렛 출점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오픈을 목표로 서부산 최대 개발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약 3만여평의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을 준비 중”이라며 “아울렛 시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지역 내 새로운 플랫폼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정 대표는 지난해 성과에도 긍정적인 자평을 내놨다. 그는 “약 2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점포별로 상품기획(MD)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0조1327억원, 영업이익은 30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소폭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지만 백화점 부문은 총매출액 7조3429억원, 영업이익 3577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면세점 부문에 관해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객수 회복에 따른 공항점 매출 호조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348억원 개선하는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내국인 고객 확대와 중국 관광객의 회복 추세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가구제조부문 지누스를 두고는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핵심 시장인 미국의 매출은 2022년 대비 감소했지만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연합(EU)에서는 연간 20% 대의 고성장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확대하고 슬립테크 등 침실가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전략을 추진하겠단 구상을 덧붙였다.정 대표는 “앞으로도 기존의 환경과 역량, 자원에 매몰된 통념을 버리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비즈니스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26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한편 현대백화점은 올해 배당액을 전년과 동일한 1300원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와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024.03.26 I 김미영 기자
"대한민국 산업지도 바꾸겠다" 김동연의 '북수원 테크노밸리'
  • "대한민국 산업지도 바꾸겠다" 김동연의 '북수원 테크노밸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를 경기남부 AI 지식산업벨트 중심지가 될 ‘북수원 테크노밸리’(북수원TV)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북수원 테크노벨리 개발구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26일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북수원TV 조성 및 경기도 1호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경기도는 현재 용인·화성·이천·평택을 잇는 ‘반도체 벨트’와 광명·시흥·안산·화성·평택 ‘모빌리지 벨트’, 파주·고양·시흥·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벨트’ 등 세 가지 전략산업 벨트가 구축돼 있다.여기에 파주·의정부·남양주를 중심으로 한 ‘AI 문화산업 벨트’와 성남·용인·수원·과천·안양을 잇는 ‘AI 지식산업 벨트’ 등 남북부에 AI산업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구상이다.경기남부 AI지식산업벨트의 중심이 될 곳이 이번에 발표한 북수원TV다. 경기도인재개발원과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이 입주한 북수원TV 조성 부지 면적인 15만4000여㎡에 달한다.경기도는 이곳에 총사업비 3조6000억원을 들여 AI에 기반을 둔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경기도 자산을 현물출자해 GH가 맡는 방식으로 충당한다.북수원TV 조성지는 1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 수원외곽순환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다. 여기에 더해 2028년 인덕원~동탄선이 완공되면 인근에 북수원역이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는 오는 8월까지 공청회와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연말께 건축계획을 발표한 뒤 내년 말 착공할 방침이다. 완공 시점은 2028년 인덕원~동탄선 준공에 맞춘다는 것이 목표다.(자료=경기도)북수원TV에는 2호 ‘경기 기회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경기 기회타운은 일터와 직장, 여가가 한 곳에 어우러지는 경기도형 도시모델로 지난 1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에도 포함된 바 있다.경기도는 북수원TV 내에 기숙사 1000호와 임대주택 3000호 및 GH가 추진 중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000호 등 5000호 규모 주택을 공급한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초기 입주시 일정 부분 지분을 GH로부터 사들인 뒤 4년 단위로 지분을 추가 취득해 20년 뒤 내집을 마련하는 개념의 새로운 분양주택 모델이다. 또 테크노밸리 안에 주민 맞춤형 문화·여가 활동 공간을 마련해 생활 전반이 단지 안에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경기도형 1호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북수원TV에 도입된다.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 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갖춘 ‘돌봄의료 통합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북수원TV 내 모든 건물은 태양광과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설계한다. 김 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 RE100 비전’의 일환이다. 앞으로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근과 용인 플랫폼시티 등에 들어설 경기 기회타운도 모두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방침이다.김동연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담대한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일터와 삶터를 일치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자료=경기도)
2024.03.26 I 황영민 기자
최대호의 '뚝심', 경부선 지하화·GTX-C 등 안양시 교통대변혁
  • 최대호의 '뚝심', 경부선 지하화·GTX-C 등 안양시 교통대변혁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2년 전부터 추진해 온 ‘경부선 지하화’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 1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하반기 착공과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안양시를 지나는 4개 철도노선 계획이 순항하면서 교통혁명이 예고되고 있다.◇‘경부선 지하화’ 2012년 첫 추진 이후 법제화 결실, 상부공간 재탄생 전망25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서울역~안양역~당정역에 이르는 총연장 32km의 경부선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안양시 내 경부선은 석수역부터 명학역까지 약 7.5km에 이른다.해당 구간의 철도는 지상으로 통과하며 안양을 동서로 단절시켜 지역의 효율적인 개발을 막고, 소음과 분진 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안양시는 갈라진 도시를 연결하고 균형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5기부터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012년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과 군포 등 6개 지자체에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제안해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추진협의회 초대회장은 최대호 시장이 맡았었다.지난 2012년 5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과 군포 등 6개 지자체장이 안양시청에서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은 당시 최대호 시장이 협약식을 주재하는 모습.(사진=안양시)협의회는 같은해 10월 경부선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을 실시해 103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2013년 2월 제18대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지하화 촉구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이후 2013년 6월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2014년 5월 최종보고회를 열었으며, 2022년 1월에는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정부에 지하화 사업 추진을 꾸준하게 요청해왔다. 최근 통과된 특별법에는 당시 제출했던 건의서의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지하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은 지상 용지를 업무·상업시설과 주거, 문화 공간 등으로 조성한 수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 안양시의 설명이다.철도 지하화가 완성되면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지상 철도부지 개발을 통한 주택난 완화,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7개 지자체는 함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서를 제출키로 뜻을 모았다.◇1·4호선 외 GTX-C 등 4개 노선이 안양 통과양주(덕정역)~수원(수원역)을 잇는 연장 86.46km의 GTX-C노선은 총 14개 역이 설치되며, 안양에는 인덕원역이 설치된다. 안양시는 지난 1월 민자사업시행사인 지티엑스씨㈜와 ‘GTX-C노선 인덕원역 설치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시와 지티엑스씨㈜는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GTX-C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되면 안양 인덕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5분 이내, 수원역까지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양주(덕정역)까지는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에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까지 더해지며 4중 역세권이 된다. 월곶~판교선은 오는 2028까지 안양에 4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난해 2월 만안구 벽산사거리 일원의 안양역 6공구 공사를 먼저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 남은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인덕원~동탄선은 2028년까지 안양에 3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난 2021년 11월에 동안구 벌말오거리 일원의 1공구 터널 공사를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에 남은 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다.여기에 더해 인덕원역 주변을 ‘콤팩트 시티’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021년 9월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73㎡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올해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오는 2025년에 부지 조성공사를 착수할 계획으로, 향후 콤팩트 시티가 조성되면 안양 인덕원은 복합환승센터,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 및 주거환경 개선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안양시는 기대하고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55만 안양 시민과 한마음으로 이뤄낸 GTX-C노선에 경부선 지하화 특별법까지 통과되며 안양시가 수도권 철도의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교통 편익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황영민 기자
강청희, 강남 맞춤형 공약 발표 “부동산·세금 역차별 철폐”
  • 강청희, 강남 맞춤형 공약 발표 “부동산·세금 역차별 철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강남구을에 출마하는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5일 ‘강남 맞춤형’ 부동산·세금·교통 공약을 발표했다.강청희 민주당 강남을 후보. (사진=강청희 후보 제공)25일 강 후보는 수서·세곡 투기과열지구 해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기준 완화 등 부동산 규제 철폐안을 포함한 8개 공약을 발표했다.강 후보는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영입된 인재다.부동산 규제 철폐를 위해서는 △수서동, 세곡동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재건축부담금 폐지 △절대 다수 주민 동의 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를 약속했다. 투기과열지구를 구 단위가 아닌 동단위로 지정해 수서동, 세곡동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결하고, 1세대 1주택자와 실거주 장기주택보유자의 재건축부담금을 폐지해 이중과세 부담을 막겠다는 방안이다. 또 조합 설립 동의률 75% 이상이면 재건축 안전진단을 면제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내겠다고 밝혔다.교통 공약으로는 세곡동 통과 민자 노선 신강남선 추진 정책을 내놓았다.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강남의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거주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종합운동장-수서-자곡-세곡-서울공항-판교-수원을 잇는 신강남선 민자 노선 유치를 위해 성남시와 함께 조율하고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세금 공약으로는 2자녀 이상 가구에 상속세를 면제하고 절반 기간을 거주한 장기 임대-전세를 분양 전환해주겠다고 약속했다.이밖에 은퇴자의 재산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를 폐지하고 소득에 대해서만 건강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강 후보는 “일차 의료 활성화, 의료 전달 체계 확립, 필수 중증-응급의료 체계 확립을 약속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료-복지를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복지를 강남에서부터 시작하고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혜선 기자
삼일회계법인, 한국바이오협회와 M&A 지원 업무협약
  • 삼일회계법인, 한국바이오협회와 M&A 지원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2일 한국바이오협회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인수합병(M&A)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유니콘지원센터장(사진 오른쪽)과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22일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일회계법인)경기 성남시 판교 한국바이오협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유니콘지원센터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위한 M&A 지원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640여개의 한국바이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바이오기업의 M&A를 통한 성장 및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은 △M&A 상담 및 최신 정보 제공 △바이오 기업 매각·인수·합병 자문 △투자유치 및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PMI) 자문 등을 포함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바이오협회는 회원사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홍보 등을 맡을 계획이다.바이오 분야의 특성상 기술 및 비즈니스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전략적 결정이 요구되는 만큼, 양사는 바이오 M&A 지원센터를 통해 바이오기업의 사업포트폴리오 재편뿐 아니라 투자 유치 및 매각, 인수, 합병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유니콘지원센터장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M&A는 핵심 경영 전략 중 하나이자 혁신의 수단”이라며 “바이오 M&A 지원센터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계에서 다양한 M&A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고, 협회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M&A 지원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산업계에서 M&A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면서 앞으로 하나의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내외 M&A 네트워크 및 경험을 다수 보유한 삼일회계법인과 협업을 통해 향후 성공적으로 사례들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보겸 기자
몸값 비싼 'GPU' 극진히 관리…국가 AI데이터센터 가보니
  • [르포]몸값 비싼 'GPU' 극진히 관리…국가 AI데이터센터 가보니
  • [광주=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버스로 4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이곳에는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와 추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인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작년 4월에 준공된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약 3200제곱미터의 면적과 지상 2층으로 설계됐다.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시설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있는 ‘전산실2’다. 이곳에는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귀한 몸이 된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H100 랙과 전작인 A100 랙이 마주 보며 줄지어 있었다. 15kw(TV 98대 동시 가동할 수 있는 전력) 랙이 14개씩 10개 열로, 총 140개 설치돼 있었다. 수천~수만 개의 코어로 병렬 연산을 하는 GPU 장비는 발열과 풍량이 클 수밖에 없다는 얘기에 긴장하며 들어간 전산실 내부는 예상 밖으로 평온했다. 팬 돌아가는 소음만 요란할 뿐 온도는 약간 따뜻한 수준이고 풍량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GPU 장비의 열풍을 제대로 느낀 건 전산실2를 한 바퀴 돌고 나와 H100 장비의 후면이 위치한 공간으로 이동하고 나서다. 장비 뒷면이 줄지어 있는 공간을 지나는 동안 뜨겁고 강한 바람이 쉴 틈 없이 뿜어져 나왔다. 잠깐이었지만 “아유 더워”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장비 앞면과 뒷면의 차이가 크다는 건 장비 뒷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장비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차폐가 잘 돼 있다는 의미로 보였다.전산실 내부 모습(사진=NHN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H100 1000대를 포함해 월등한 컴퓨팅 연산 능력을 보유한 GPU 자원이 고집적돼 있어 일반적인 서버룸보다 전략 사용량과 발열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센터의 컴퓨터 연산 능력은 88.5 페타플롭스, 저장 용량은 107페타바이트 규모에 달한다. 88.5 페타플록스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 대가 1초에 수행할 수 있는 연산 처리 개수다.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는 1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 10만7000개의 저장 용량에 해당한다.데이터센터를 안내한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전산실 양쪽에 월 타입 쿨링 유닛을 설치해 양 방향에서 찬 공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H100과 A100이 마주 보는 공간은 차가운 공기가 공급되는 콜드 아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트럭처 실링과 핫 아일 컨테인먼트 설치를 통해 핫 아일의 차폐 환경을 완벽 조성해, 공조 장치에서 공급되는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가 섞이지 않게 함으로써 전산실 냉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장비 후면 핫 아일(사진=NHN클라우드)데이터센터 옥상에는 공랭식 프리쿨링 냉동기 5대 설치돼 있었다. 외기 온도가 5℃ 이하일 때는 100% 프리쿨링으로 가동돼 일반 쿨링 장비 대비 약 2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물의 증발잠열을 이용해 냉방을 돕는 기술(Adiabatic cooling)을 접목해 프리쿨링 효과를 극대화하고 물과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한다.정전에 대비한 주요 시설인 비상 발전실도 둘러봤다. 2000kw 비상발전기 총 4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정전이 발생하면 UPS 배터리를 통해서 15분간 작업내용을 백업한다. 그 이상이 넘어가면 비상 발전기가 가동된다. 추가 연료 공급 없이도 최대 27시간 가동할 수 있고, 계약을 맺은 주유소를 통해 경유를 공급해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또 완전 무정전 실현을 위해 비상발전기실 외 UPS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었다. 대량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배터리도 구비해놨다. 전기를 공급하는 수전은 이중화를 통해 비상상황 시에도 안정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윤용수 NHN클라우드 이사는 “판교 데이터센터 NCC1을 10년 이상 운영하며 얻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녹여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고밀도전력, 효율적 소비 전력 설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비상발전기실(사진=NHN클라우드)UPS실(사진=NHN클라우드)배터리실(사진=NHN클라우드)옥상 공조장치(사진=NHN클라우드)
2024.03.25 I 임유경 기자
첨단산업단지 '릴레이 방문' 최상목…"'초격차 위한 투자활성화 추진"
  • 첨단산업단지 '릴레이 방문' 최상목…"'초격차 위한 투자활성화 추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첨단산업 기업들이 모여 있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각종 지원 법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초격차’ 확보를 돕고, 투자활성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왼쪽)이 지난 8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 시설 내 ‘메타버스 허브’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지난달 21일 오창 2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시작으로 지난 8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22일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찾아 ‘릴레이 방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성장과 원활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와 7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지정한 데에 이어 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연이은 현장 방문을 통해 정부의 클러스터 지원방안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점검했다. 또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며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최 부총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방문해 2차 전지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그리고 공장 신·증축을 지연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들었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규모가 크지 않은 신·증축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2차 전지 TF(태스크포스) 팀을 통해 현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터리의 핵심 재료가 되는 리튬과 니켈 등 광물의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사용 배터리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 검사기관을 늘릴 예정이다. 제2판교 테크밸리에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ICT) 등 입주 기업들의 의견을 들었다. 정부는 제3 테크노밸리를 적절한 시기에 조성하기 위해 건축계획 절차를 단축하고, 대학 첨단산업 학과 이전을 신속하게 심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찾았다. 정부는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의 운송허가를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 간소화, 허가 기간 연장 기준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 또 디스플레이 실증을 위한 센터 구축 등 개발에 필요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도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창업 후 3년 이상 지난 중소기업이 재무여건 악화에 따라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문제, 우수인력 유치 과정의 어려움, 기술 유출 우려 등 기업들이 제기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아직 회복이 더딘 내수 부문을 적기에 보강해 균형 잡힌 경기 회복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건설, 기업 등 3개 분야에서 필요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권효중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 파스쿠찌와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 SPC그룹 파리바게뜨, 파스쿠찌와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허영인 SPC그룹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이탈리아 파스쿠찌 CEO(오른쪽) / (사진=SPC그룹)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가 1년여간 협의한 끝에 맺은 결실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하게 되면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3번째 진출국이 된다.MOU 체결식 이후 허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 매장인 센트로양재점을 비롯해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 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 등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 17개국에 진출한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전문 브랜드로 2002년 SPC그룹이 한국에 도입하면서 양사는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현재 한국이 가장 많은 파스쿠찌 매장을 보유한 국가가 될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제 역으로 파스쿠찌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이탈리아에 도입하고 유럽시장 확대를 돕는 ‘교차 진출’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허 회장은 지난 20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페르디난도 구엘리 무역관장과 만나 SPC그룹과 이탈리아 간 교역 증대를 위한 합의를 진행했다. 23일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도 미팅을 가졌다. 특히, SPC그룹은 올해 ‘韓-伊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허 회장은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양 사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양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한전진 기자
서울 전셋값 4주 연속 상승…매맷값은 ‘보합’
  • 서울 전셋값 4주 연속 상승…매맷값은 ‘보합’[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보합에서 움직임이 없었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서울 전경(사진=연합뉴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개별지역은 ▽노원(-0.03%) ▽송파(-0.02%) ▽구로(-0.01%) ▽양천(-0.01%) ▽중랑(-0.01%) 순으로 떨어진 반면 △중구(0.01%) △은평(0.01%) △강남(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광교(-0.04%) ▽평촌(-0.03%) ▽산본(-0.03%) 등에서 하락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시흥(-0.02%) ▽구리(-0.01%) ▽화성(-0.01%) 등에서 떨어졌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고 하락지역 숫자가 전주 대비 절반으로 축소됐다.3월 봄 이사철 영향 등이 겹치며 수도권 전셋값이 4주 연속 0.01% 올랐고 서울의 경우 0.02% 상승해 전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인천도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금주 보합(0.00%)을 나타냈다.서울 개별지역은 △구로(0.07%) △성북(0.06%) △송파(0.05%) △노원(0.05%) △강서(0.05%) △관악(0.02%) △강남(0.02%) 등에서 상승한 반면 중랑구가 유일하게 0.02% 떨어졌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일산(0.02%) △판교(0.01%) 등이 오른 반면 산본은 0.05% 빠졌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하락지역은 없었으며 △의왕(0.03%) △인천(0.03%) △시흥(0.02%) △안양(0.01%) △부천(0.01%) △과천(0.01%) 순으로 올랐다.윤지해 책임 연구원은 “1~2월 서울 지역 거래량이 작년 10~12월 대비 늘어난 가운데 강남 서초 등 고가 지역들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 사례들도 일부 확인된다. 다만 매매 시장 전반에서의 움직임들을 이끌지는 못한다는 한계점이 확인된다”며 “한편 전세 가격 움직임들이 상승 방향으로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는 만큼 이 부분을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6958가구(서울 1571가구·경기 5387가구·인천 0가구)로 3월의 1만6227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전셋값 상승세는 봄 이사철의 수요 증대와 더불어 상승 경향성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2024.03.23 I 박지애 기자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만난 김동연, 디지털 분야 교류 물꼬
  •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만난 김동연, 디지털 분야 교류 물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를 만나 경기도와 에스토니아 간 협력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22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스텐 슈베데 대사는 2020년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 개소 이후 처음으로 부임한 초대 대사로, 부임 후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며 디지털경제와 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 분야에서 한-에스토니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에스토니아는 유럽 발트해 동남쪽에 있으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린다. 2014년에는 전 세계 최초 전자영주권 제도인 ‘이레지던시’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 유명하며, 유럽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배출한 나라다.이날 경기도청을 방문한 스텐 슈베대 대사를 만난 김 지사는 “에스토니아는 디지털정부 선도국인데, 경기도는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을 디지털정부뿐 아니라 도민의 삶 전반에 활용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며 “경기도는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 파이오니어(Pioneer·개척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주요 정책 중 하나가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제3판교도 조성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에스토니아와도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방문을 계기로 에스토니와의 협력을 기대하며 실무협의체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스텐 슈베데 대사는 “에스토니아는 한국의 도시 정도만큼 작지만 ‘이레지던시(e-residency·전 세계 최초 전자영주권 제도)’를 도입한 디지털 강국으로 인구 5억 규모인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의 관문”이라며 “경기도도 여러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역이라고 들었다. 협력가능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싶다”고 답했다.한편, 스텐 슈베데 대사는 면담 후 판교에 위치한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를 방문, 경기도 스타트업 기업 육성 정책에 대한 내용을 청취하고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 경기도는 이번 만남으로 양 지역이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교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3.22 I 황영민 기자
KT,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유망 스타트업 지원"
  • KT,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유망 스타트업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21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KT가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개소식에서 조훈 KT SCM전략실장(왼쪽부터 4번째),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왼쪽부터 5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다양한 면적의 12개 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축된 KT 판교사옥 EAST동 4~5층에 위치하고 있다. 620평의 입주 기업 전용 사무공간과 780평의 편의시설 공용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KT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혁신 및 동반성장을 목표로, 공간 활용 계획 등의 입주 적합도, 보유 기술 및 사업 경쟁력, KT와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12개 입주 기업을 선발했다.최종 선발된 입주 기업은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유망 사업 8개 분야의 기술 역량 보유 기업으로 △디디케어스(헬스케어) △딥네츄럴(AI) △라이브데이터(AI) △미러(교육) △실크로드소프트(클라우드) △에스큐케이(양자컴퓨팅) △오투오(AI) △오투플러스(물류) △원컵(프롭테크) △젠젠에이아이(AI) △지오소프트(모빌리티) △푸른(IoT) 등 12개 곳이다.선발 기업은 3월부터 입주해 1년 동안 사무 공간과 복지 시설 등을 무상 이용 가능하며 KT의 다양한 벤처 육성 및 사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입주 기업들은 사업 협력 추진 내용과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입주 연장이 가능하다.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기회를 부여하고 KT 주요 사업 부서와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사업화 추진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를 위한 IR 활동도 지원한다.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KT는 앞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정된 12개 기업들이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 글로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 참여
  • 카카오페이, 글로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 참여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는 23일 저녁 8시 30분 세계자연기금(WWF)의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아워’에 동참한다고 밝혔다.(사진=카카오페이)어스아워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사회 실천을 위해 매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한 시간 동안 불필요한 전등을 소등하는 캠페인이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해 현재 190여개국, 7000개 이상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다크히어로’를 컨셉으로 자발적인 소등을 통해 우리가 만든 어둠이 지구를 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카카오페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어스아워에 참여한다. 올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동참할 예정이다. 23일 저녁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 위치한 3사 오피스 내 전등과 조명을 모두 소등한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을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저탄소 사회를 실천하고자 3사 모두 어스아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중시하며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서비스 개발에 투자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최연두 기자
픽셀플러스, 신사옥 준공·확장 이전…”글로벌 탑 5 목표“
  • 픽셀플러스, 신사옥 준공·확장 이전…”글로벌 탑 5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CMOS 이미지센서 전문 팹리스 픽셀플러스(087600)는 제2 판교 테크노벨리에 신사옥을 준공해 확장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픽셀플러스는 이미지센서 대표 팹리스 기업의 입지와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픽셀플러스 신사옥 전경 (사진=픽셀플러스)픽셀플러스는 신사옥을 ‘차량용 이미지센서 글로벌 탑 5’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터전으로 삼고,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같이 협업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사옥엔 스타트업과 창업벤처를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1인 벤처를 위한 오피스 공간부터 소규모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까지 마련했으며, 입주사 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강당을 포함한 회의실 등을 공용 공간으로 할당해 ‘오픈 워킹 스페이스’를 구축했다. 신사옥은 연면적 2만1926㎡에 지하 5층부터 지상 11층, 총 16층 규모다. 외관은 이미지센서의 픽셀 구조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이미지센서 기업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 내부는 소통과 교류, 혁신을 모티브로 오픈형 공간의 도입과 스마트 및 친환경 건축설계 요소를 적용했다. 특히, 픽셀플러스는 신사옥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실내외에 정원을 설치해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열교환기를 통해 폐열을 재사용해 냉난방 가동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자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사용 전력의 일부를 보완함으로써 연간 총 4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픽셀플러스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신사옥을 사용하게 되며, 준공식은 픽셀플러스 24주년에 맞춰 오는 4월 1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이사는 “이번 신사옥 이전은 픽셀플러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더 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미지센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박순엽 기자
"높은 임대료 부담에"…서울·분당 빌딩 지하에도 오피스 들어서
  • "높은 임대료 부담에"…서울·분당 빌딩 지하에도 오피스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및 분당 권역의 오피스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이커머스의 영향력 증가로 오프라인 리테일 수요가 감소하면서 빌딩내 용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공장·상업 시설로 쓰였던 대형 오피스 1층과 지하에 사무실이 입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2015년~2023년 서울·분당의 연면적 3만3000㎥(1만평) 이상 빌딩의 내부 용도를 조사한 결과, 업무시설의 비중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장 및 근생·상업 시설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알스퀘어는 이 같은 동향을 정리한 ‘2024 1분기 빌딩 임차 트렌드’ 보고서를 22일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분당 연면적 1만평이상 빌딩 내 업무시설 비율은 2015년 29.5%에서 2023년 34.6%로 5.1%P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공장 시설은 13.9%에서 10.6%로, 근생 및 상업 시설은 24.2%에서 21.6%로, 3.3%P, 2.6%P씩 감소했다.알스퀘어는 대형 오피스의 공장 및 상업 공간이 업무 시설로, 용도가 변경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공장·상업 시설로 쓰였던 대형 오피스 1층과 지하에 사무실이 자리 잡는 것이다. 실제로 역삼동에 위치한 빌딩 지하 2층과 판교 유스페이스1 지하 1층에 각각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와 패스트파이브가 최근 입점했다. 회사는 “대형 오피스 지하 공간이 업무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외에 다양한 유사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알스퀘어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8%다. 전분기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주요 권역의 업무 시설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빌딩 내 업무 시설로 용도 변경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늘어난 것도 빌딩 내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 시설이 줄어드는 것에 한몫했다. 오프라인 소비 감소로, 리테일 매장이 사라진 자리에 업무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것.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에 부담을 느낀 임차사들이 지하 업무시설을 과거보다 크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대인 역시 건물 내 빈 상가를 안정적으로 채울 기회로 여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2 I 오희나 기자
게임아이템 확률정보 오늘부터 공개…외산은 '첫단추'도 못뀄다
  • 게임아이템 확률정보 오늘부터 공개…외산은 '첫단추'도 못뀄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22일 본격 시행된다. 이날부터 모든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해외 게임사들에게 동일한 규제를 적용할 방안이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반쪽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경기도 판교기업지원센터 메타버스허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말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구글·애플 등 자체 등급 분류 사업자들의 협조로는 ‘역차별’을 해소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내놓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해설서’ 또한 명확하지 않아 ‘해설서를 설명하는 해설서’가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사업자들은 지난 6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연 간담회에서 게임별 매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등 고객의 정보를 임의로 제공할 수 없어 난색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위가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한 것은 이번 규제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1억원 이상인 기업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확인 절차를 밟기 위해 구글·애플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협조를 구한 것이다.앞서 문체부와 게임위는 해외 게임사에도 규제를 적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조를 꼽은 바 있다. 확률 정보 공개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공지했을 시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업해 국내 유통을 제한하는 등 조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규제 적용 대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보 공개에서부터 입장 차이가 발생하자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결국 해외 게임사들과의 ‘역차별’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판교에서 게임위가 진행한 설명회 당시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조가 잘 되고 있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으로 따지면 개인정보를 내놓으라는 건데 권한도 없으니 쉽지 않은 부분이고, 역차별 얘기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해설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시행 이후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유예기간 없이 곧바로 규제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법 기준 자체가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다. 일례로 지난 8일 열린 설명회에서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위에 “일반 필드에서 유료 버프를 사용한 상태에서 확률에 의해 얻은 아이템도 정보를 공개해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게임위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문체부와 게임위 또한 22일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구체적 내용을 확립해야 하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유예가 없다는 점”이라며 “문체부와 게임위 말대로 검토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유예기간이 있었어야 한다. 사업자들은 법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인데 준수와 미준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어렵다”고 토로했다.게임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들은 게임사들이 고객이다 보니 그런 부분(정보 제공)에서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며 “사업자들에게 협조 요청을 하고 있고, 게임산업법 개정안 준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원 수와 한정된 예산으로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열악한 상황이지만,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촘촘하게 선택과 집중하겠다”며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지만 사업자를 무조건 처벌하겠다는 건 아니다. 이용자가 선택할 부분을 주자는 것이 큰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2 I 김가은 기자
비비드로우, 더현대서울 비클린에서 팝업스토어 진행
  • 비비드로우, 더현대서울 비클린에서 팝업스토어 진행
  • (사진=비비드로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웰니스 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가 오늘부터 7일간 더현대서울 비클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비비드로우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지난 2022년 선보인 웰니스 뷰티 브랜드다. 론칭 이후 올리브영, 화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비비드로우는 지난 3월 7일부터 1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비비드로우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는 오는 3월 27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위치한 비클린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팝업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능성 앰플은 바오밥 하이드로겔 투 드롭 앰플, 체리 콜라겐 퍼밍 캡슐 앰플, 애플 비니거 포어 슈링키 앰플 등 5종이다. 팝업스토어에서 앰플 단품 구매 시 최대 39% 할인 혜택과 더불어 비비드로우 파우치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앰플 2개로 구성된 듀오 세트는 54%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비비드로우 미니백도 함께 증정할 계획이다.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방문 시 모든 고객에게 앰플 5종 키트를 증정한다. 앰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만 원 상당의 본품을 증정하는 100% 당첨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비비드로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신양희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론칭 이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비비드로우의 앰플 5종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시기를 바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더현대서울 비클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시작으로 올리브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웰니스 뷰티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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