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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창출대상 2017]“일자리 늘리는 기업 확실히 대우하겠다”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일자리 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내년부터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는 고용탑(상)을 수여하고, 해당 기업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칭송받는 사회 문화를 만들겠다.”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서울시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일자리 대상’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수출을 많이 한 기업에 대해 ‘수출탑’을 수여해 수출을 장려했듯이 고용을 늘린 기업에는 고용탑을 수여해 고용창출을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우리나라가 직면해 있는 저성장·양극화 문제를 동시에 극복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며 “우리사회가 일자리 위주로 완전히 개편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과거에는 기업 평가시 자본금 규모나 매출액에 따라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 따져봐야 한다”며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과거 정부와 달리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4가지 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정부임을 천명한 만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고, 일자리위 설립 등 일자리 정책 추진체계를 확립했다”면서 “또 국정 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고, 5년간 일자리 로드맵을 통해 밝힌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이 고용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위원장은 “전체 OECD 국가 중 21.3%가 공공부문에서 나온다.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보건, 의료, 교육, 복지분야에서 국민들을 제대로 못 모시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적절한 일자리를 확보해 안전시스템을 갖췄다며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어느 나라를 가든 고용 창출의 주체는 중소기업과 벤처 및 창업기업”이라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은 앞으로도 고용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이데일리가 일자리경제의 순기능을 적극 공감하고 홍보해주고 대상까지 만들어 감사하다”며 “이데일리 오늘 신문에 실린 ‘업어주고 싶은’ 마음이 문재인 대통령의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KT&G와 신한은행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와 한화큐셀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과 SK 텔레콤, KT, 한국감정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투자증권, 넷마블게임즈, SK하이닉스, CJ대한통운이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
- [일자리창출대상 2017]좋은 일자리 늘린 이들, 대통령이 업어줘야 할 기업입니다
- 일자리창출대상 2017 시상식에서 종합대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의 CEO들 왼쪽부터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백복인 KT&G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사장.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백복인 KT&G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등에 업힐 자격이 있는 기업인들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제1회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인들을 정말 업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한 문 대통령 취임 후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정부에 화답하기 위해 힘썼다. 그 중에서도 이들 4개사는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대응으로 고용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이다. 묵묵하게 정부 정책에 따라준 이들이야 말로, 문 대통령에게 힘이 돼준 진정한 파트너다. 이데일리와 한국취업진로학회는 20일 고용창출 규모과 고용 다양성,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2017 일자리창출대상’ 수상기업 14곳을 선정·발표했다. 고용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 학회인 한국취업진로학회는 김홍유 경희대 교수(학회장)와 송병선 여주대 교수, 오형술 강원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조사와 기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한 달여에 걸쳐 면밀히 분석하는 등 엄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수상 기업들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에서 KT&G(033780)· 신한은행(055550)(이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포스코(005490)· 한화큐셀코리아(이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4개사가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부 장관상을 받은 KT&G는 휴직제도 강화, 연차휴가사용 촉진 등 인력 유연화를 통해 308명을 신규 채용한 점을, 신한은행은 스마트근무제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에 앞장선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포스코는 외주사들이 ‘두 자리 수 임금인상’을 할 수 있도록 외주비용을 1000억원 증액하는 등 획기적인 상생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한화큐셀코리아는 지역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정규직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데일리 회장상은 총 10개사가 수상했다. 분야별로는 △청년일자리 아모레퍼시픽 △여성일자리 SK텔레콤 △실버일자리 CJ대한통운 △상생협력 SK하이닉스 △에너지 SK가스 △IT KT △서비스 넷마블게임즈 △증권 한국투자증권 △공기업 한국감정원 △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 등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홍유 교수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국민들의 일자리 니즈를 파악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나아가 국가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고용경제의 중심에 선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과기여성새일센터, 이공계 경력단절 여성 교육 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주)녹십자셀현장견학모습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최문용, 이하 과기여성새일센터)가 미취업·경력단절 이공계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실시한 <제약·바이오 분자진단 전문 인력 양성과정> 교육 과정에 총 24명이 수료했다.총 200시간 동안 분자진단 전문인력으로서 갖춰야 할 △세포주 배양 관리 △분자진단소재개발 △분자진단기기분석 △진단용 샘플처리 △NGS를 활용한 분자진단 등 실무중심의 실습교육을 한국폴리텍 대학(성남캠퍼스, 융합기술교육원)에서 교육하고 있다.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전문 교육 외에도 관련 분야 CEO 특강((주)베트올 김정미대표), 이력서 및 자소서 클리닉, 취업처 탐방, 모의 면접 등도 함께 진행했다.㈜녹십자셀 현장견학을 통해 앞으로 분자진단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본인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다. 과기여성새일센터는 2014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지정을 받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WISET)에 설치되어 운영해오고 있다. 미취업,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분자진단 전문인력 양성 과정, 지식재산중심(IP R&D)분석 실무과정 등 취업교육과 구직자 취업지원, 구인자 채용지원 업무를 한다.새일센터는 11월에는 제약·바이오 분야 일자리 포럼도 계획하고 있어 관련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시장 동향, QC·QA 등 직무 안내, 2018년 채용 정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녹십자셀은 2007년 세계 최초로 간암에 대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품목허가를 획득하였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세포배양 기술과 설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7월 17일~21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다음주(7월 17일~21일) 고용노동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7일(월)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10:00 정책점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11:00 정례브리핑(대변인, 기자실)△18일(화)07:30 10대 기업 정책간담회(차관, 대한상의) 08:30 국무회의(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0:00 예결위 소위 및 전체회의(차관, 국회)△20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10:00 차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17일(월)K-Move스쿨 해외취업 성공사례 수기 공모(06:00) - 7.17.~8.11. K-Move스쿨을 연수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한 사례 공모 - 수상자에게 상금과 해외 취업설명회 등 행사에서 강사나 멘토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제공아빠 육아휴직, 금년도 1만명 돌파 예상(12:00) - 2017년 상반기, 아빠 육아휴직자 전년 대비 52.1% 증가. 2016.6월 3353명 → 2017.6월 5101명 - 아빠 육아 휴직자의 심리적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Papa-Net) 개설 예정2017년 어린이체험관 썸머페스타 개최(12:00) - 여름방학을 맞아 7.18.~8.20. 어린이체험관에서 체험자와 보호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진행인도네시아 근로자사회보장청 선진감사기법 초청연수 실시(12:00) - 인도네시아 근로자사회보장청 감사분야 직원을 초청하여 선진감사기법 연수프로그램 제공소셜캠퍼스 온(溫) 전주(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개소식 개최(14:00) - 입주공간, 멘토링, 네트워킹 제공을 통한 소셜벤처의 지속적인 성장 및 사회적기업 조기 진입 지원△18일(화)‘내가 만드는 장애인 고용정책 공모전’ 실시(06:00) - ‘제5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해 일반국민의 정책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공모전 진행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방안 발간(12:00) - 일·생활 균형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방안 제작 및 배포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 프로그램 첫 수료식 개최(14:00) - 661명의 발달장애학생이 6개월간 직업 체험프로그램(기본·심화) 이수 후 수료 - 8.10.부터 2학기 입학생과 직업 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예정취업성공패키지 청년구직활동 수당 시행(잠정) - 구직활동수당 대상자, 지급방식, 자치단체 유사사업과의 중복방지 방안 등 안내(18일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19일(수)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1:00) - 폴리텍 대학의 중장년 직업훈련과 노사발전재단의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연계하여 중장년 취업 지원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집중감독 결과 발표(12:00) - 침수·붕괴·감전 등 장마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감독 결과 발표 - 사법처리 541개소, 과태료부과 704개소(약22억)워크넷, ‘모두의 취업’ 서비스 신규 제공(12:00) -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서 ‘모두의 취업’메뉴를 새롭게 개편하여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망라하여 제공홈플러스(주)와 장애인 고용증진협약 체결(14:00) -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대형유통 기업 홈플러스(주)와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20일(목)상반기 기초고용질서 점검 결과 및 하반기 청소년 근로조건보호 감독계획 발표(12:00) - 상반기에 실시한 4046개소에 대한 기초고용질서점검 결과 발표 - 하반기 기초고용질서, 열정페이, 프랜차이즈 감독 등 청소년근로조건보호 감독 예정2017년 광주 진로진학박람회 개최(12:00) - 광주시교육청과 합동으로 광주지역 고등학생, 학부모, 교사대상 진로진학 설명회 개최 - 대학별 상담 및 설명회, 모의면접 체험, 미래직업세계 특강, 가상현실(VR) 직업체험관 등 운영제3기 산재보험 재해조사 전문가 수여식 개최(13:00) - 재해조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공단 내 개설된 산재보험 재해조사 전문가(CIE)과정 수료자 77명에게 합격증 수여 - 240명의 재해조사 전문가 인력을 확보하여 양성체계 확립△21일(금)건설근로자 삼계탕 나눔 행사(12:00) - 중복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건설현장의 근로자를 직접 방문하여 삼계탕과 간식 등 나눔2017년 제5차 NCS 포럼 개최(14:00) - NCS 확산을 위한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 및 대학의 NCS 활용 방안과 사례 논의
- 백운규 산업부장관 내정자..'탈(脫)원전 메기' 될까
- 백운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백운규(사진·53) 한양대 교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조율하며 신재생 에너지 정책의 총대를 맬 전망이다. 백 후보자가 기존 화력, 원자력 에너지산업을 흔들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판을 바꿀 `슈퍼메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1961년 경남 마산 출신인 백 후보자는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 공학 박사 학위 취득했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후 현재 모교에서 에너지 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에는 미국 일리노이대 존 로저스 교수팀과 공동으로 휘어지는 수준을 넘어 늘어나기까지 하는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할 정도로 에너지 신소재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그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데는 지난 4월 문재인 캠프에서 탈 원전 구상 및 대체에너지 체계 정책 수립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문 캠프 산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합류해 활동하며 탈원전 구상과 함께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 폐기 방침에 맞춰 세부 정책을 만들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인연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백 후보자와 임 실장은 한양대 학부 4년 선후배 사이다.산업부 안팎에서는 백 후보자의 내정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환익 한국전력사장,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우태희 산업부 2차관 등이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는 상황에서 백 후보자는 소외됐다. 때문에 백 후보자가 내정 된 데는 기존 화력, 원자력 정책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산업부의 정책도 기존 산업 정책에서 벗어나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옮겨갈 것으로 풀이된다.백 후보자는 당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정책 조율에 나서며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여론조사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3개월 안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에너지정책도 이제 시대적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해 새롭게 바뀔 필요가 있다” 며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발전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고, 원전은 현재 건설 중인 것만 허용하고, 수명연장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060년대 중반에 원전 제로(0) 국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1964년생 △경남 마산 △진해고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現)
- 文대통령, 1기 내각·靑 인사 마무리..새정부 출범 55일만(상보)
- 사진 왼쪽부터 백운규 산업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효성 방통위원장·최공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반장식 일자리 수석·홍장표 경제수석(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고준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 한양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55일 만에 1기 내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지은 것이다. 아울러 반장식 일자리수석과 홍장표 경제수석 인사를 단행하며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마무리지었다. ‘문재인표’ 정책이 본격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들 인사와 함께 이효성 방통위원장·최종구 금융위원장 지명자를 각각 발표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17개 부처에 대한 장관 지명 및 청와대 4실·8수석·2보좌관 임명을 모두 마쳤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효성 후보자와 박능후 후보자는 검증 과정에서 위장전입 사실을 고백했다”고 설명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964년 경남 마산 출신으로 진해고,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거쳐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와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를 마쳤다. 이후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뒤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을 맡아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956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서울대 정치학 석사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사회복지학 박사를 거쳤다.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을 역임한 뒤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맡아왔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951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남성고, 서울대 지질학과를 나온 뒤 서울대 언론학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57년 강원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 고려대 무역학과를 나온 뒤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를 마쳤다.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거쳐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아왔다.신임 일자리수석에 임명된 반장식 수석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국제대 법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학·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및 고려대 행정학 박사를 했다. 행시 21기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기획재정부 차관을 거쳐 서강대학교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지내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에 재임 중이다.대구 출신인 홍장표 경제수석은 달성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모두 지냈다.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거쳐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