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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혼’ 범위 본격 재검토...‘5촌 남편’ 현실화?
  • ‘근친혼’ 범위 본격 재검토...‘5촌 남편’ 현실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현행 ‘8촌 이내 혈족, 6촌 이내 인척’으로 규정된 근친혼 관련 법률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4촌 이내 혈족과 직계 인척에 대해서만 결혼을 금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가족 간 혼인을 금지하는 법률을 개정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헌법재판소가 2022년 ‘8촌 이내 혼인을 무효로 한다’는 민법 조항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조치다.법무부가 보고받은 ‘친족간 혼인의 금지 범위 및 그 효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는 혼인 금지 범위를 현재보다 크게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현행 8촌 이내 혈족에서 4촌 이내 혈족으로 근친혼 범위가 축소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법률이 개정될 경우 5촌이나 6촌과는 혼인이 가능해진다. 다만 한국 특유의 가족관과 사회질서 유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법무부의 이 같은 논의는 2016년 미국에서 귀국한 A씨와 B씨가 혼인신고를 하며 시작됐다. B씨가 자신이 A씨와 6촌 관계라고 주장하며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 재판부가 혼인 무효 판결을 내리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A씨가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헌재에서는 8촌 이내 혈족 간 혼인을 제한하는 민법 809조 1항에 대해서 재판관 5대 4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이 조항을 어기고 한 결혼을 무효로 보는 809조 2항에 대해서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처음부터 가족 관계인 것을 알면서도 결혼했다면 혼인이 무효지만, A씨와 B씨의 경우처럼 6촌 사이인 것을 모른 채로 결혼한 경우는 무효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법무부가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근친혼에 대한 기준 재정립을 모색하는 데는 최근 핵가족화가 진행되며 가족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다.해외에서는 근친혼을 강하게 규제하지 않는다는 점도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국가는 인척간 혼인을 금지하지 않고 있다. 일본·중국·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은 다소 제한이 있지만 대부분 3~4촌 이내나 방계혈족 등 범위가 좁다.다만 결혼문화에 대한 급진적 변화가 가족 해체와 도덕성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한국에서 오랫동안 통념으로 받아들여온 근친혼 기준을 성급하게 바꿔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많다.
2024.02.26 I 홍수현 기자
방예담·유니스, 위버스 커뮤니티·DM 오픈
  • 방예담·유니스, 위버스 커뮤니티·DM 오픈
  • (사진=위버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차세대 R&B 보컬리스트 방예담과 8인조 신인 걸그룹 유니스(UNIS)가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방예담은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첫 솔로앨범 ‘온리 원’(ONLY ONE)으로 음악적 완성도와 보컬리스트서 성숙해진 기량을 발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방예담은 26일 낮 12시 위버스 커뮤니티와 오후 2시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인 ‘위버스 DM’을 오픈하고 ‘바이디’(BY:D, 팬덤명)와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유니스는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SBS에서 방영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선발된 8인조 걸그룹이다. 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 등 한국, 일본, 필리핀 국적의 멤버로 구성됐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미 대중에게 비주얼과 실력을 검증 받았기에 오는 3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유니스는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3월 초에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위버스는 방예담과 유니스의 커뮤니티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티스트의 입점을 환영하는 인사를 각각 해시태그와 함께 남기면,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이 담긴 미공개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한다. 현재 아티스트의 공식 커뮤니티는 120여 개다. 위버스는 90% 이상이 해외 유저일 정도로 전 세계 최대 규모 팬덤 라이프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위버스는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와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하는 동시에 15개 언어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등 전세계 팬들과 아티스트가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02.26 I 윤기백 기자
과일 머금자 전세계 애주가 손길…소주·막걸리 "풍미 잡아라"
  • 과일 머금자 전세계 애주가 손길…소주·막걸리 "풍미 잡아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국내 주류업계의 노력이 올해에도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소주와 막걸리 등 우리 술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많은 만큼 보다 편안하고 가볍게 음용할 수 있는 다양한 ‘풍미(플레이버)’를 주요 전략 카드로 꺼내는 모양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이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소주를 포함한 기타 리큐어(이하 혼합주)의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9137만달러로 5년 전인 2019년(2884만달러) 대비 무려 216.8% 급증했다. 대표적인 우리 술로 꼽히는 일반 소주(이하 소주) 수출액은 2019년 8974만달러에서 1억141만달러로 13.0%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혼합주가 소주의 수출액을 거의 따라잡는 형국이 됐다.상위 수출국 중에선 이미 혼합주가 일반 소주를 앞지른 곳도 적지 않다. 지난해 소주 주요 수출국은 △1위 일본(3083만달러) △2위 미국(2355만달러) △3위 중국(1046만달러) △4위 베트남(793만달러) △5위 필리핀(447만달러) △6위 말레이시아(223만달러) 등이었다. 혼합주의 경우 △1위 중국(2655만달러) △2위 미국(2170만달러) △3위 일본(901만달러) △4위 말레이시아(291만달러) △5위 필리핀(280만달러) △6위 베트남(278만달러)으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 혼합주가 소주보다 강세를 보였다.지난해 ‘새로’를 앞세워 주류사업 재건에 나선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올해 제로슈거 새로 과일소주 출시를 예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대표 과일소주인 ‘처음처럼 순하리’가 2016년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꾸준히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새로 과일소주로 제품군을 늘려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과일소주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인수한 필리핀펩시(PCPPI)의 현지 생산라인을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한류에 힘입어 2010년 전후 수출 호황을 누렸던 탁주(이하 막걸리) 역시 옛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이른바 ‘플레이버 막걸리’ 라인업 확대 전략을 내세웠다. 막걸리는 2011년 역대 최대 수출액인 5274만달러를 기록했지만 2010년 중반 주요 수출국인 일본 내 혐한 기류 등으로 기세가 꺽이며 줄곧 1200만달러대 수출액에 머물렀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유산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막걸리 수요가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지난해 수출액은 1469만달러까지 소폭 회복됐다. 서울장수와 국순당 등 국내 주요 막걸리 수출업체들은 전세계 애주가들이 보다 편하게 막걸리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다양한 플레이버의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셈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실제로 서울장수 ‘허니버터아몬드주’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해 1년여 만에 20만병 판매를 돌파했는데 이중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가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일본과 미국 등 수출에 나선 데 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중국 수출용 제품 품목보고를 마치고 이달 중 현지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순당은 밤, 딸기, 바나나, 복숭아, 청포도 등 다양한 플레이버로 쌀 막걸리 시리즈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협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막걸리 업계 관계자는 “막걸리 등 우리 술에 대한 세계 애주가들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라며 “편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플레이버 다양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보험당국과 MOU
  • 보험개발원,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보험당국과 MOU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보험개발원은 20일부터 23일에 걸쳐 동남아 3개국(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보험정책당국 등 유관기관을 방문하여 각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마헨드란 사미아판 말레이시아 보험서비스기관(ISM) CEO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모습(사진=보험개발원)필리핀 보험감독위원회(IC), 말레이시아 보험서비스기관(ISM), 태국 보험요율산출기관(IPRB) 등과 상호 이익과 보험산업 발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자는 데 합의했다.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의 태동기에 있는 동남아 보험시장에 보험요율 산출 및 통계 관리시스템 구축 등 각종 인프라 설계를 지원하며 한국의 성장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다.허창언 원장은 “보험성장의 초기단계이고 경제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보험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전파함으로써 국내 보험사의 신시장 진출이 용이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고 말했다.보험개발원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과도 추가 협력을 예정하는 등 아시아 각국에 대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4.02.25 I 정병묵 기자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미국 스트리밍 '자체 신기록'
  •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미국 스트리밍 '자체 신기록'
  • 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글로벌 음원, 음반차트에서 자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3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22일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3집의 타이틀곡 ‘이지’(EASY)가 ‘데일리 톱 송 글로벌’ 52위, ‘데일리 톱 송 미국’ 69위를 차지했다.‘이지’는 22일자 스포티파이에서 212만 2349회 재생되며 역대 르세라핌의 곡 중 1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국가·지역별 스트리밍 구성비를 보면 미국이 24%(51만 1078회)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필리핀(7.9%), 일본(6.4%), 대만(4.5%), 캐나다(4.2%) 순이었다. 지난 19일 ‘이지’가 공개된 이래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구성비 1위는 줄곧 미국이 지키고 있다. ‘이지’는 ‘데일리 톱 송 미국’에서 3일 연속 1일 50만회 이상 재생되고 있다. 이는 미국 빌보드의 ‘버블링 언더 핫100’ 차트에 2주 연속 머무르며 르세라핌에 ‘커리어 하이’를 안긴 ‘퍼펙트 나이트’의 최고 기록(38만회)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르세라핌은 일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니 3집 ‘이지’는 22일자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오리콘 앨범 랭킹 기준으로 발매 후 3일 동안 약 9만 7000장 판매됐다. 이는 전작인 정규 1집 ‘언포기븐’의 일본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다.
2024.02.24 I 윤기백 기자
한국 국세청장은 왜 베트남·몽골 국세청장을 만날까
  • 한국 국세청장은 왜 베트남·몽골 국세청장을 만날까[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은 지난 21일 한국에서 약 5000㎞ 떨어진 인도 뉴델리까지 찾아가 산제히 말호트라 인도 국세청장을 만났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엥흐볼드 몽골 국세청장 업무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같은 해 5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모흐드 니좀 사이리 말레이시아 국세청장과 회의를 열었다. 왜 국세청장은 이른바 ‘개발도상국’ 국가의 국세청장을 집중적으로 만나는 것일까. 김창기 국세청장(왼쪽)과 산제이 말호트라 인도 국세청장이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8차 한·인도 국세청장 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24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최근까지 국세청장과 양국 회의를 개최한 주요 개도국은 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조지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이다. 이중에도 2002년부터 정기회의를 시작한 몽골을 포함해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은 10년이 넘게 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관계다. 국세청이 개도국 국세청과 관계유지에 힘쓰는 가장 큰 이유는 해당 국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간한 ‘2022년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에 따르면, 해외진출 한국기업(1만1567개)의 절반 이상(50.5%)이 개도국이 많은 동남아대양주에 소재한다. 특히 해당 지역은 인건비 등이 저렴하기에 우리나라 생산법인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다만 개도국의 경우 주요 선진국 대비 세제 시스템이 아직은 미흡해 우리기업의 세제 관련 애로가 많다고 한다. 명료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현지 세무당국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보이지 않는 차별도 있다. 또 느린 업무처리 속도와 더불어 불복 절차를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외 진출 기업과 간담회 등을 통해 세무 애로사항을 수집한 이후 우리가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해당 국가에 직접 잘 부탁드린다고 요청한다”며 “해당 국가에서는 양국 국세청장이 직접 만난 자리에서 요청을 받으면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왼쪽 5번째)이 2022년 1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베트남 진출기업 세정간담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국세청)또 다른 이유는 개도국의 전자세정 시스템 구축을 돕기 위해서다. 상당수 개도국은 한국의 홈택스 연말정산 시스템 등 전자세정에 관심이 커 먼저 만나자고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실제 말호트라 인도 국세청장은 작년 9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세청장 회의에서 IT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전산 시스템 구축 등과 관련된 노하우의 공유를 요청했다. 이에 우리나라 국세청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한 ‘제8차 한·인도 국세청장 회의’에서 사용자 맞춤형 포털·AI 세금비서·챗봇 상담 서비스 등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공유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당 국가의 실무자를 우리나라로 초청해 전자세정 시스템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며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만큼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라도 전자세정시스템 노하우 등을 개도국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4 I 조용석 기자
차은우, 故 문빈 생각에 눈물… "작년, 쉽지 않은 해였다"
  • 차은우, 故 문빈 생각에 눈물… "작년, 쉽지 않은 해였다"
  • 차은우(사진=KBS2 ‘레드카펫’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판타지오 소속)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위로의 무대를 펼쳤다.차은우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 출연해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ENTITY)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차은우는 이효리의 ‘텐미닛’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원곡자인 이효리에게 안무를 직접 배우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이어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차은우는 “이동민으로서 지금까지 느꼈던 것들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고자 했다. 마음이 가는 소중한 앨범”이라며 “평소에 글 쓰는 걸 좋아하는 만큼 이번 앨범 곡의 작사에 모두 참여했다”고 밝혔다.또 “오래 걸리더라도 진정성 있게 준비했다”며 “성적에 연연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면 했다. 그래서 선뜻 ‘들어주세요’라고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문빈을 떠올리며 “지난해 개인적으로 저에게 쉽지 않은 해였다. 힘들고 많이 울기도 했지만, (앨범을 준비하면서) 뿌듯하기도 했다. 이런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그러면서도 “말을 잘 못하겠다”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낸 차은우는 “지금은 평생 갖고 가야 할 거라고 생각하긴 한다. 괜찮다는 말은 쉽지 않고, 제가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하다 보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이며 각오를 다졌다.이후 차은우는 최근 팬콘서트에서 눈물이 터져 부르지 못했던 ‘웨얼 엠 아이’(WHERE AM I)를 무반주로 부르다 결국 눈물을 보여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기타 연주에 맞춰 선보인 ‘유어 더 베스트’(You’re the best)로는 한 번 더 감미로운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하며 귀 호강을 선사했다.마지막으로 ‘Fu*king 그레잇 타임’에 대해 “잠이 들지 않을 때 스스로 ‘잘했으니까 푹 자’라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작사 비하인드를 전한 차은우는 관객들의 응원에 감동했고, 이후 타이틀곡 ‘스테이’(STAY)를 원곡과는 다른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선보이며 한층 더 근사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차은우는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2.24 I 윤기백 기자
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라오스’ 진출…10년 내 20개점 연다
  • 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라오스’ 진출…10년 내 20개점 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이마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KOLAO Tower에서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 라오스 진출 관련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이다.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UDEE.CO.,Ltd’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오픈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마트 측은 협약식을 통해 이마트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가진 이마트/노브랜드 전문점을 선보이는 동시에 K유통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라오스는 약 750만명의 인구에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협약을 맺는 ‘UDEE.CO.,Ltd’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엘브이엠씨홀딩스가 속한 코라오(KOLAO)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1997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폭넓은 사업을 벌인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전무)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서도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했다. 베트남엔 3개점, 몽골엔 4개점, 필ㄹ리핀엔 노브랜드 전문점 17개점이 위치해 있다.(사진=이마트)
2024.02.23 I 김미영 기자
유니스, '골때녀' 출연… 정식 데뷔 전 얼굴도장 '쾅'
  • 유니스, '골때녀' 출연… 정식 데뷔 전 얼굴도장 '쾅'
  • 유니스(사진=SBS ‘골때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정식 데뷔 전 시청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었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지난 21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했다.이날 유니스는 FC탑걸을 응원하기 위해 ‘골때녀’를 찾았다. 멤버들은 시작부터 재치 있는 문구의 플래카드와 열띤 환호로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북돋웠다.유니스의 리액션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경기 내내 멤버들은 큰 목소리로 FC탑걸에 힘을 보탰고, 골을 넣은 순간에는 그 누구보다 크게 감탄하고 박수로 화답했다. 이러한 유니스의 특급 응원에 힘입어 FC탑걸은 승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유니스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에서 탄생한 8인조 걸그룹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이 최종 멤버로 발탁됐다. 이들은 F&F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6개월간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팀 결성 후부터 유니스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멤버 엘리시아와 젤리당카가 SBS와 필리핀 대표 방송사 GMA가 공동 제작한 런닝맨 필리핀(Running Man Philippines)에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소통도 활발하다. 유니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니스의 틱톡 팔로워는 현재 63만을 돌파했다. 업로드된 5개 게시물 중 2개의 영상 조회수는 1000만뷰를 훌쩍 넘긴 상태다. 유니스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역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유니스는 오는 3월 정식 데뷔한다.
2024.02.22 I 윤기백 기자
진에어, 필리핀 바기오에서 봉사활동…바자회 수익금 기부
  • 진에어, 필리핀 바기오에서 봉사활동…바자회 수익금 기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진에어(272450)가 2019년에 이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바기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이 필리핀 바기오 아동보육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진에어)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은 바기오 아동보육시설을 찾아 벽화 도색, 보수 공사를 비롯해 태권도 체조, 양치 교육 등 놀이 활동과 문화 교류를 실시했다.또 현지에서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했다. 진에어는 바자회를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의류, 장난감, 문구류, 육아용품, 화장품 등의 물품이 마련됐다.진에어는 지난해 1월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협약을 맺고 청소년 대상 직업 교육, 제주 반려해변 공동 입양 등 다양한 사회공헌 업무를 진행해 왔고, 이번에는 현지 봉사활동 참여와 함께 물품 운송 등 해외 봉사 활동에 필요한 항공 서비스를 지원했다. 진에어는 “2019년에 이어 다시금 필리핀 바기오 지역을 찾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항공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공지유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아마존 프라임 글로벌 1위…K드라마 최초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아마존 프라임 글로벌 1위…K드라마 최초
  •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국내외 인기가 심상치 않다.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세계적 드라마 히트 상품 ‘더 글로리’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성공시키며 K드라마 명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국내에서 tvN과 티빙을 통해, 해외에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다.지난 20일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플릭스패트롤 기준 아마존프라임비디오가 2016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K드라마로는 최초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 1위에 오른 작품이 됐다. 일간 순위뿐만 아니라 장기 흥행의 척도인 월간 TV쇼 순위에서도 지난 1월 K드라마로는 최고 기록인 2위에 올랐다.‘내 남편과 결혼해줘’ 열풍에는 K드라마 강세 지역이었던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수의 서구권 국가들도 동참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등 방송 기간 동안 누적 67개국에서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했다.뿐만 아니라 K드라마 최초로 미국(최고 2위), 캐나다(최고 1위), 영국(최고 3위), 독일(최고 4위), 스위스(최고 2위), 스웨덴(최고 4위), 스페인(최고 6위), 네덜란드(최고 5위), 이탈리아(최고 3위) 등 미주·유럽 국가에서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세계적 인기 비결에는 회귀와 복수를 통한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Forbes)는 “회귀, 대체 세계, 환생을 통해 주인공들이 두 번째 기회를 얻는 한국 드라마들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영국의 유명 매거진 NME는 “엄청나게 중독적(immensely addictive)”, “회귀를 통한 복수 이야기를 전하는 환상적인 멜로드라마”,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만족감을 준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극 중 강지원 역을 맡은 배우 박민영은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의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강지원 캐릭터는 나에게 평생 잊지 못 할 캐릭터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과 연기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다시 또 찾아뵙고 싶다”고 전했다.인기에 힘입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3월 초 베트남으로 3박 5일간 포상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 주연 배우 4인도 참석한다.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과 DK E&M이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책임 프로듀서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PD는 “2020년도에 작품 원작을 직접 발굴하고 2023년 6월 촬영에 들어갔는데, 장장 3년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포상휴가는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출연진들간 화합을 다지고 또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방영 기간 동안 전국 가구 기준 최고 14%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7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박민영 배우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방영 기간 내내 쏟아진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2024.02.21 I 최희재 기자
'듄2' 오스틴 버틀러 "첫 촬영부터 티모시와 격투…필리핀 무술도 연습"
  • '듄2' 오스틴 버틀러 "첫 촬영부터 티모시와 격투…필리핀 무술도 연습"
  •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페이드 로타’ 역을 연기하기 위해 액션을 준비한 과정과 첫 신부터 강렬했던 티모시 샬라메와의 촬영 추억을 회상했다. 또 첫 한국 방문에 대한 소감과 한국 영화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1965년 영국 프랭크 허버트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지난 2021년 팬데믹 시기 개봉해 164만 명을 동원하며 뜻깊은 성과를 거둔 ‘듄’의 후속편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전편에 이어 ‘듄: 파트2’의 연출을 맡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자신있게 밝힌 ‘듄: 파트2’의 핵심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전편보다 더욱 강렬해진 액션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2편에 대해 “전편에 비해 강인한 영화다. 액션이 굉장히 많다는 의미다. 제 작품 인생 통틀어 가장 힘든 작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영화를 만들며 저절로 겸손을 알게 됐다. 파트1을 보지 않아도 파트2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을 독려하기도. 특히 새롭게 합류한 하코넨 가문의 차남 ‘페이드 로타 하코넨’ 역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가 주인공 ‘폴’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와 대립하는 주된 빌런으로 2편의 액션과 긴장감을 이끈다. 서로 원수지간인 아트레이디스 가문과 하코넨 가문을 대표하는 두 막강한 강자 폴과 페이드 로타가 벌이는 신경전과 폭발적 액션을 향한 세계팬들의 기대도 높은 상황.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오스틴 버틀러는 “감독님과 대화를 거쳐 일단 외적, 신체적 요소를 만들기 위해 바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체중을 늘렸고 원래 내 체격보다 좀 더 살과 근육을 붙인 상태로 등장한다. 격투 트레이닝하고 칼리란 필리핀 전통 무술도 연습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티모시랑 처음 만나자마자 격투 장면부터 들어가야 했다. 그 첫 촬영이 저 자체가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에 티모시 샬라메는 오스틴 버틀러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우리 영화 포스터를 보며 더욱 실감했다. 저와 젠데이아의 모습은 누가 봐도 저희라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 내 옆의 두 남성분(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이 변신한 모습을 보면 전혀 누군지 알아볼 수 없다”며 “두 배우가 캐릭터에 불어넣은 생기가 저에게도 엄청난 영감을 줬다. 전편 역시 자신있는 영화였는데 2편의 캐스팅 테이블에 자리잡은 오스틴의 이름을 보자마자 영감을 받았고 나 역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받았다”고 그를 극찬했다.오스틴 버틀러는 특히 한국을 방문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틴 버틀러는 내한 소감을 묻자 “티모시랑 저는 같은 비행기 타고 도착했다. 너무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또 “한국영화는 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그래서 너무 좋고 감사드린다”고 한국 영화를 향한 팬심을 밝혀 환호성을 받았다.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2024.02.21 I 김보영 기자
"韓=시네필의 나라"…'듄2' 주역들이 반한 듄친자들의 매력
  • "韓=시네필의 나라"…'듄2' 주역들이 반한 듄친자들의 매력 [종합]
  •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영화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은 진정한 시네필들의 국가입니다. ‘듄: 파트2’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쁩니다.”(드니 빌뇌브 감독)‘듄: 파트2’의 주역들이 한국 영화 팬들의 성원을 향한 감사와 한국이란 나라의 매력을 전했다. 또 전편보다 훨씬 강렬해진 ‘듄: 파트2’의 액션과 관전포인트들을 전하며 극장에서의 관람을 독려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1965년 영국 프랭크 허버트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지난 2021년 팬데믹 시기 개봉해 164만 명을 동원하며 뜻깊은 성과를 거둔 ‘듄’의 후속편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전편에 이어 ‘듄: 파트2’의 연출을 맡았다. 배우 티모시 살라메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티모시 샬라메의 내한은 지난 2018년 영화 ‘더킹: 헨리5세’의 홍보차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약 5년 만이다. 젠데이아와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내한이 처음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해 12월 말 ‘듄: 파트2’의 내한 기자회견 이후 이번에도 한국을 찾아 진정한 ‘한국 사랑’을 실감케 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전까지 두 번 정도 한국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도 한국인들이 영화를 사랑한다는 걸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챠니 역의 젠데이아는 “공항에서 정말 많은 팬들이 환대해주시고 선물을 주셨다. 특히 저는 너무 많은 분들이 편지를 보내주셔서 아직 다 못 읽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과 드디어 마주할 수 있다는 게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에게 저와 만나는게 특별한 의미로 자리잡는 것도 특별한 유대감으로 느껴진다. 맛있는 과자도 많이 챙겨주셨다. 그 정도로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팬들을 어디서도 본 적이 없다”며 “저희 엄마집도 그렇게 안 맞아주신다. 정말정말 한국에 온 것이 좋다. 더 오래 있었으면 한다 솔직히. 너무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감탄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드니 빌뇌브 감독과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듄: 파트2’의 페이드 로타 하코넨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오스틴 버틀러는 “티모시랑 저는 같은 비행기 타고 도착했다. 너무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또 “한국영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그래서 너무 좋고 감사드린다”고 한국 영화를 향한 팬심을 밝혀 환호성을 받았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한국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을 입고 행사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준지 디자이너의 의상이다. 저희가 현지에 계신 디자이너 서포트하는게 너무 중요하다 생각한다. 너무 아름다운 의상이라 생각한다. 준지 측에 이런 멋진 의상 입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젠데이아 역시 “의상을 입은 저희의 모습을 멋지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반면 하코넨 남작 역을 맡은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제가 다른 배우들에 비해 좀 늦게 와서 잘 못 봤다. 공항이 텅텅 비어있었다. 그래도 굉장히 많은 스태프들이 챙겨주셨다. 저는 한국 디자이너 옷을 입고 있지 않지만 굉장히 행복하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듄: 파트2’에선 전편보다 원작자의 의도를 더욱 정확히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어떻게 보면 경고의 메시지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원작이 담았다고 생각한다”며 “컬트(광신도) 같은 집단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메시지에 충실하려고 했다. 듄은 젊은 청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고 유전적인 모습들을 버리고 교육과 여러 훈련을 통해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굉장히 많은 고민과 과제를 갖고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배우 젠데이아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특히 ‘듄: 파트2’의 핵심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전편보다 더욱 강렬해진 액션이다. 새롭게 합류한 하코넨 가문의 차남 ‘페이드 로타 하코넨’ 역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가 티모시 샬라메와 대립하는 주된 빌런으로 2편의 액션과 긴장감을 이끈다. 오스틴 버틀러는 “감독님과 대화를 거쳐 일단 외적, 신체적 요소를 만들기 위해 바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체중을 늘렸고 원래 내 체격보다 좀 더 살과 근육을 붙인 상태로 등장한다. 격투 트레이닝하고 칼리란 필리핀 전통 무술도 연습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티모시랑 처음 만나자마자 격투 장면부터 들어가야 했다. 그 첫 촬영이 저 자체가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회상했다. 티모시 샬라메 역시 오스틴 버틀러의 캐스팅 소식과 그의 변화한 모습을 보며 열심히 해야겠단 다짐을 했다며 극찬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2편에 대해 “전편에 비해 강인한 영화다. 액션이 굉장히 많다는 의미다. 제 작품 인생 통틀어 가장 힘든 작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영화를 만들며 저절로 겸손을 알게 됐다. 파트1을 보지 않아도 파트2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을 독려하기도.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듄’ 시리즈가 한국에서 유독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비결도 전했다. 티모시 샬라메와 배우들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지도로 ‘듄친자’의 한국 발음을 직접 따라해보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열의를 표현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감독님이 영화를 너무 잘 만들어주셨고, 원작에 대한 열정도 가지고 있으셔서 그걸 느끼신 듯하다. ‘듄친자’들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젠데이아는 “제가 이러한 팬덤 유니버스의 일원이 됐다는 게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다. 그렇기에 더 책임감을 느꼈다”며 “저도 이 듄이라는 유니버스에 감독님 덕분에 들어오게 되어 이 유니버스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저 역시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말씀하신 것에 동의한다. 드니 감독님이 만들어낸 세계관이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모든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다”라며 “영화, 시네마에 대한 사랑을 갖고 어두운 영화관에 앉아서 무언가 나보다 거대한 세계로 들어가는, 몰입하는 그런 경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특히 한국 영화계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이렇게 저희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스텔란 스카스가드 역시 “전세계적인 현상인 듯하나 한국만이 갖고 있는 영화에 대한 사랑 덕분에 듄친자가 생겨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2024.02.21 I 김보영 기자
'금색병' 골든블랑, 마카오공항 면세점 입점…"중국 등 해외공략 속도"
  • '금색병' 골든블랑, 마카오공항 면세점 입점…"중국 등 해외공략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터리커는 대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다음달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을 확정 지었다고 21일 밝혔다. 골든블랑은 프랑스 샴페인 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우리나라 최초 샴페인 브랜드로, 이번 면세점 입점으로 이른바 ‘K샴페인’의 경쟁력을 전세계인들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인터리커 샴페인 ‘골든블랑’.(사진=인터리커)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전통적으로 금색을 선호하는 중국계 여행객의 방문이 많은 곳인만큼 황금색 병 골든블랑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터리커는 기존에 입점했던 면세점들에서 샴페인과 크레망 제품만 선보였던 것과 달리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서는 프렌치 스파클링까지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모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골든블랑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의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국내 애주가들의 이목을 끈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샴페인, 크레망, 프렌치 스파클링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인터리커는 이번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며 K샴페인 알리기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아시아 내 샴페인 최대 소비국인 일본에 이어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샴페인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 상반기 중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과 아메리카 대륙 진출도 준비 중이다.이와 함께 골든블랑은 오는 5월말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주류 박람회인 ‘2024 비넥스포 아시아’에도 참가한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박람회에선 총 64개 국가 100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1만명이 방문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 주류 박람회로 꼽힌다. 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골든블랑이 내국인은 물론 중화권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게 돼 기쁘다”며 “골든블랑은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판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골든블랑은 국내 인천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을 비롯 주요 공항 면세점 및 시내 면세점에 입점돼 있으며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기내 면세점과 제주특별자치도 내국인 면세점 JDC와 JTO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아이유, 전곡 음원차트 줄세우기… '더 위닝' 이름값 톡톡
  • 아이유, 전곡 음원차트 줄세우기… '더 위닝' 이름값 톡톡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미니 6집 타이틀곡 및 수록곡으로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했다.아이유는 지난 20일 오후 6시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함과 동시에 전곡이 멜론 톱100 및 핫100 포함 지니, 벅스 등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1위와 상위권을 모두 단숨에 장악하며 줄세우기에 들어갔다. 특히 멜론 톱100은 선공개곡인 ‘러브 윈즈 올’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해 리스너들의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더블 타이틀인 ‘쇼퍼’(Shopper)와 ‘홀씨’, 수록곡인 ‘쉬’(Shh..)와 ‘관객이 될게’(I stan U) 모두 초고속 상위권에 안착했다.글로벌에서도 아이유 컴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21일 기준)에서는 15개 지역인 브라질, 덴마크, 홍콩,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마카오,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멕시코, 몽골, 필리핀, 카타르,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발매 직후 글로벌 SNS인 ‘X’에서도 실시간 트렌드에 ‘아이유애나’, 대한민국 트렌드에서 ‘아이유 신곡’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섹션 역시 ‘홀씨’가 1위는 물론 ‘쇼퍼’가 공개 직후 상위권에 새롭게 안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은 약 2년 2개월 만에 발매한 것이다. 아이유가 프로듀서로서 오랜 시간 진두지휘하며 세밀하고 꼼꼼히 챙겨 준비했다. 더블 타이틀곡 모두 그녀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이자 ‘레옹’, ‘스물셋’, ‘삐삐’, ‘스트로베리 문’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 작업에 함께했던 이종훈 작곡가와 이채규 작곡가가 다시 뭉쳤다. 여기에 아이유가 전곡 작사에 참여해 ‘아이유표 가삿말’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피처링과 스페셜 내레이터, 뮤직비디오 연출과 출연진까지 ‘역대급’ 초호화 군단이 힘을 보탰다.아이유는 내달 2~3일, 9~10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을 개최한다. 이후 총 18개 도시를 방문해 국내외 유애나를 가까이서 만날 예정이다.
2024.02.21 I 윤기백 기자
가성비 최고 여행지는 '일본·태국'…가심비는 '스위스·이탈리아'
  • 가성비 최고 여행지는 '일본·태국'…가심비는 '스위스·이탈리아'
  • (컨슈머인사이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태국이 여행경비 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여행지, 스위스와 이탈리아, 뉴질랜드는 비용 부담이 크지만 만족도는 높은 ‘가심비’ 여행지에 각각 뽑혔다. 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3년 국가별 해외여행 비용과 만족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태국은 여행경비 부담이 낮으면서 높은 만족도는 느끼게 하는 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여행비용 20위, 만족도 6위로 전체 조사대상 27개 국가 중 가장 가성비 지수(+14)가 높았다. 태국은 여행비용에서 26위, 만족도에서 12위에 올라 일본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가성비 지수를 여행비용 순위에서 만족도 순위를 뺀 결과값을 반영했다. 호주(여행비용 11위·만족도 3위), 인도네시아(17위·9위), 베트남(25위·17위) 등 아시아 국가가 상위권을 독식한 가운데 스페인(9위·2위)이 유럽·미주 국가 가운데 가장 가성비 지수(+7)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여행비용은 많이 들고 만족도는 낮은 여행지는 프랑스(-16), 미국(-13), 하와이(-12), 영국(-9) 순이었다. 대부분이 항공료 부담이 큰 장거리에 고물가 지역으로 여행 만족도는 중위권이었지만 높은 비용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가성비 낮은 여행지로 분류됐다. 전체 조사대상 국가 중 하루당 여행비용이 가장 높은 하와이(45만8000원)는 필리핀(19만9000원) 등 동남아 국가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성비 지수가 가장 낮은 프랑스는 일평균 비용이 40만8000원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반면 비싼 비용에도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가심비 여행지에는 스위스(+1)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는 여행비용이 전체 2위(41만1000원)로 높았지만,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여행비용이 39만원인 이탈리아도 높은 만족도(4위) 덕분에 스위스 다음으로 가심비가 높은 곳으로 분류됐다. 대양주 국가들 중에는 뉴질랜드가 여행비용(6위), 만족도(5위)로 가심비 여행지에 뽑혀 가성비 높은 여행지에 포함된 호주와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2022년 9월~2023년 8월) 이내에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9375명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 국가(여행지) 27곳은 기초 응답자 사례 수가 60이상인 곳으로 선정했다.
2024.02.20 I 이선우 기자
초록마을, 'K-프리미엄' 날개 달고 해외로...동남아 이어 미국 진출
  • 초록마을, 'K-프리미엄' 날개 달고 해외로...동남아 이어 미국 진출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대상에서 인수한 유기농 특화 기업 초록마을이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최근 싱가포르 최대 e커머스사와 정식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동남아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에 ‘K-프리미엄’ 열풍을 이끌겠다는 목표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친환경 유기농 식품 전문 초록마을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시작은 동남아로, 동남아 가운데 소득 수준과 구매력이 높은 ‘미식도시’ 싱가포르에 진출합니다.초록마을은 지난달 싱가포르 1위 식품 e커머스 플랫폼 레드마트(redmart)와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전용 브랜드관을 열고 유기농 제품 판매를 시작합니다.레드마트는 2011년 설립된 싱가포르 1등 온라인 식품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기업 라자다 그룹 계열사이자 알리바바 자본 기업. 앞서 컬리도 이를 통해 싱가포르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초록마을은 ‘K-오가닉(유기농)’ 전문 기업임을 내세워 프리미엄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강점인 자체 브랜드(PB)상품을 내세워 충성고객들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이번 수출도 전량 PB 상품으로 구성합니다. 현재 초록마을 매출 90% 이상이 PB 상품에서 나옵니다. 앞서 지난해 유기농 영유아 전문 브랜드(초록베베)를 론칭하는 등 유기농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초록마을이 해외에서도 같은 전략을 전개하는 겁니다.초록마을 측은 “국내 유기농 식품 시장에서 초록마을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것이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동남아를 해외 진출 첫 시발점으로 삼은 것은 K-푸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데다, 중위 연령이 낮아 영유아 자녀를 둔 젊은 부모가 많아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싱가포르 유기농 식품 시장은 2017년~2022년 연평균 4.6% 성장률 기록했으며 지난해 ‘라쿠텐 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싱가폴 응답자 중 46%가 유기농 제품에 25% 이상 비싼 가격을 지불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초록마을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홍콩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에 진출, 이후 미국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 판로 확장에 박차를 가합니다.국내 유통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글로벌에서 ‘K-프리미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동남아에서 한국 딸기가 비싼 가격에도 높은 품질과 맛으로 인기인 것도 대표적인 사례.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딸기 수출량은 4720톤으로 전년(3730톤)보다 26.5% 늘었고, K푸드 인기에 베트남·필리핀·몽골 등 3개국 이마트 매출은 7년 만에 7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초록마을은 올해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올해 흑자전환을 일군다는 목표입니다.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4.02.20 I 문다애 기자
가성비 최고 해외여행지는 일본·태국, 최악 가성비 여행지는?
  • 가성비 최고 해외여행지는 일본·태국, 최악 가성비 여행지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과 태국이 해외여행지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와 미국은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27개 해외여행지의 하루당 지출 비용과 만족도를 이용한 가성비’를 구한 결과를 조사해 발표했다.2023 해외여행지 ‘1일당 비용과 만족도’조사결과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었다. 일본과 태국은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컸다. 이어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페인 순으로 나타났다.‘고비용 저만족’의 가성비 미흡 여행지는 프랑스가 대표적이었다. 이어 미국, 하와이, 영국 순이었다. 이들 국가는 1일당 여행비는 평균 35만~45만원대로 최상위 수준이었지만, 만족도는 모두 중하위권에 그쳤다.‘고비용 고만족’의 우수 여행지는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여행비용과 만족도 순위가 모두 최고 수준이며, 차이도 거의 없었다.해외여행자가 지출한 총 여행비용은 평균 257만 5000원으로 1일당 30만원꼴이었다. 대륙별로 유럽이 444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미(355만 7000원), 남태평양(223만 9000원), 아시아(144만 6000원) 순으로 권역별 차이가 컸다. 물가가 비싸고 기간도 많이 소요되는 유럽 여행은 가장 저렴한 아시아권 여행 대비 총비용이 3배가 넘는다.1일당 비용으로는 ‘하와이’가 평균 45만 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스위스(41만 1000원), 프랑스(40만 8000원), 이탈리아와 영국(각 39만원) 순으로 유럽 국가가 대부분이다. 비싼 항공 비용에다 외식비, 숙박비 등 물가가 아시아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반면, 필리핀은 19만 9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순으로 모두 20만원대 초반이었다.아시아 여행지 중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1일당 여행 비용은 약 20만원이고,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제주도의 경우 13만 2000원이었다. 아시아 국가 여행은 제주 여행 경비의 약 1.5배면 가능함을 알 수 있다.2023년 해외여행지 ‘총 비용과 만족도’여행자 만족도에서도 아시아는 국내 여행지를 앞섰다.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평균 만족도는 734점으로 국내여행지 만족도 1, 2위인 부산(736점), 강원(735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반면, 3위인 전남(724점)이나 4위 제주(723점)보다는 10점 이상 높았다. 해외여행 최고 가성비 국가인 일본(767점), 싱가포르(763점)의 높은 만족도와 비교하면 국내여행지의 열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여행의 가성비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외여행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그동안 억눌렸던 심리가 폭발하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경제 위축과 해외여행 붐이라는 상반된 현상을 고려하면 향후 ‘저비용-고만족’의 가성비 높은 아시아권 여행지에 대한 선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2.20 I 강경록 기자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칠레 품목허가 획득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칠레 품목허가 획득
  •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칠레에서 ‘키캡’이란 제품명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제공=HK이노엔)[이데일리 김진호 기자]HK이노엔(195940)은 자사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최근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전했다. 케이캡의 칠레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키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개의 적응증으로 칠레에서 허가됐다.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은 총 35개 해외 진출국 중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네시아·싱가포르·페루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또 지난 2022년 12월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1위 국가인 브라질에 케이캡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이미 케이캡이 출시된 페루와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과 칠레까지 중남미 4개국에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면서 ‘No.1 P-CAB’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올해 다수의 중남미 국가에서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케이캡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24.02.20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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