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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파산 신청한 밈주식 베드배스, 주가 36%↓
  • 결국 파산 신청한 밈주식 베드배스, 주가 36%↓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대표는 “기술 분야의 일부 중소형 기업들이 이미 빅테크 실적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번주 공개되는 빅테크의 실적은 둔화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관망세에 있다”면서도 “빅테크주는 올해 급등한 만큼 이번주 실적 공개 이후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베드배스앤비욘드(BBBY, 0.19 ▼35.7%)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6% 가까이 급락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주말 파산보호를 신청, 뉴저지 파산 법원에 자산 경매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자산 청산을 위해 360개의 매장과 120개의 바이바이 베이비 매장의 영업활동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44억달러의 자산과 52억달러의 부채를 보유 중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파산 신청으로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상장 폐지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퍼스트솔라(FSLR, 209.90 ▼3.2%)태양광 솔루션 제공업체 퍼스트솔라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월가의 혹평 여파다. 이날 씨티그룹은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220달러에서 194달러로 낮췄다. 씨티그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장기 성장모멘텀 둔화, 공급 과잉 및 가격하락에 따른 마진 약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퍼스트 리퍼블릭(FRC, 16.0 ▲12.2% ▼22.2%*)지역 대출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22% 폭락으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예금 감소 폭이 시장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날 퍼스트 리퍼블릭은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4% 감소한 12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2억2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8.8% 급감한 1.23달러였지만 예상치 0.97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이 기간 예금이 720억달러, 약 41% 급감했다는 점이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1분기 말 기준 1045억달러의 예치금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 은행들로부터 받은 300억달러의 예치금이 포함된 수치다. 시장에서는 145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회사측은 “이러한 예금 유출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2분기에 전체 인력의 20~25%를 구조조정하고 임원 보수 삭감, 사무실 축소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월풀(WHR, 140.70 ▼0.2% ▲3.6%*)가전제품 판매회사 월풀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이날 월풀은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46억56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44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49.9% 급감한 2.66달러로 예상치 2.15달러를 웃돌았다. 월풀은 이어 올해 연간 EPS전망치를 종전 16~18달러에서 13~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마크 비처 CEO는 “1분기에 북미 지역에서 마진 개선을 달성했다”며 “이는 우리의 운영전략에 대한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올해 견고한 실적을 위한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04.25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권서 등락…2520선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권서 등락…25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524.5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건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호조 전망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외국인이 전일 코스피에서 344억원 순매도했으나 삼성전자를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0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3억원 담고 있다. 외국인은 60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비금속광물(1.34%)은 1%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0.63%), 운수장비(0.63%), 종이·목재(0.4%), 증권(0.53%), 서비스업(0.42%), 제조업(0.27%)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유통업(0.24%), 음식료품(0.26%), 화학(0.1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글로비스(086280), 하이브(352820), 크래프톤(2599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 고려아연(010130), 대한항공(0034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 상승한 3만3865.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에 마쳤다.
2023.04.25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선광·다우데이타 또 '하한가'
  •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선광·다우데이타 또 '하한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9포인트(0.17%) 내린 853.7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신용잔고가 연초 7조7000억원대에서 4월 말 현재 10조5000억원대로 약 3조원 급증한 가운데 900선을 상회했던 지수가 3일 연속 급락하며 고점대비 6%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레버리지성 베팅으로 유입된 수급이 유발하는 코스닥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7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44억원, 기관은 1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대 뛰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도체, 통신장비, 종이와 목재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은 19%대 급락하고 있다. 유통, 금속, 기타제조, 건설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상승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7%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천보(27828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전날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에서 나온 대량 매도 물량의 직격탄을 맞았던 선광(003100)과 다우데이터는 이날 또 하한가로 직행했다. 하림지주(003380)도 16%대 급락하고 있다.
2023.04.25 I 양지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운영 효율화로 매출 성장 전망…목표가↑-DS
  • 삼성바이오로직스, 운영 효율화로 매출 성장 전망…목표가↑-DS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S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증설 없이 운영 효율화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3공장에서 생산하던 커머셜 제품을 4공장에서 생산하면서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9만7000원이다. (사진=DS투자증권)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44억원으로 전년보다 33%으로 늘어나며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김 연구원은 “추정 대비 호실적이었던 이유는 공장 증설 없이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15% 이상 매출 성장이 가능하였던 점이 주요하였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기준 연간 매출은 2조 8450억원, 영업이익은 1조22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보다 16.7%, 2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기존 1~3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던 커머셜 제품을 4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에 올해 하반기 4공장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인식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최근 5공장 증설은 현재 빅파마들의 수주가 장기화 및 대규모화되고 있음에 따른 것”이라며 “고객사의 요구 물량과 기간을 고려했을 때 수주 논의 시 5공장 증설이 필요했으며 4공장은 수요는 견조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4공장이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였을 때 수주 수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를 통해 추가 증설 없이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보다 15% 이상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2025년도 4공장 전체 가동 매출 추정에 공장 효율화를 통한 매출 성장을 반영했다”고 짚었다. 다만, 에피스는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신규 제품 루센티스 시밀러 출시 및 기존 제품 판매량 증가에도 성장세가 비교적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연구원은 “7월 출시될 휴미라 시밀러 역시 80~90% 공격적인 약가 인하가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시밀러 사업에 있어 영업이익을 보다 보수적으로 전망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2023.04.25 I 이용성 기자
“삼전·한전 제외하면 코스피 밸류부담↓…변동성 재발시 가격 매력↑”
  • “삼전·한전 제외하면 코스피 밸류부담↓…변동성 재발시 가격 매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을 제외하고 보면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높지 않은 상황이란 분석이 나왔다. 가격 부담 때문에 코스피 시장에 접근하지 않을 구간은 아니란 평가다. 코스피가 0.8% 넘게 하락해 2,520대로 내려앉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원인은 크게 세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첫째, 지역 연은 총재들 매파적 발언으로 신흥국들 통화가치가 하락했다”며 “한국은 중앙은행 긴축 후반부에 있는 관계로 미국 통화정책에 더 민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둘째, 2차전지 일부 종목들에서 잡음이 발생했다”며 “지난주 2차전지 산업 및 테마 지수는 오름세를 보이다 후반부 변동성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 “셋째로는 반도체 업황 바닥 시점 지연 우려 때문”이라며 “TSMC, ASML 등 대표 반도체 생산 및 장비 기업들은 실적 발표 자리에서 재고 조정이 과거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덩달아 주춤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과 외교 마찰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우려감을 반영한 점도 지수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던 요소”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 방향성은 FOMC를 1주일여 앞두고 뚜렷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특히 주 후반부에 자리한 PCE 물가 이벤트는 주식시장 변동성을 잠시나마 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관건은 가격”이라며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아 선뜻 변동성 확대 시 매수에 부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그렇지만 주가 변동성 재발 시 가격 매력을 키울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코스피 PER이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12개월 선행 PER은 13.6배로 높다. 선뜻 손이 나가지 않을 만한 밸류에이션”이라면서도 “리레이팅이라기보다 반도체, 유틸리티 등 한국 주식시장 내 이익 비중높고 올해 이익 감소 규모가 큰 업종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 해당 업종 내 대표 종목을 빼고 다시 계산한 PER은 10.2배”라며 “2015년 이후 해당PER 평균은 11.0배였다”고 했다. 이어 “대표 세 종목을 빼면 코스피는 오히려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 중이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업황 바닥 통과를 선반영해 움직이고 있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 측면에선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고, 한국전력도 올해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 흑자 전환 기대감에 주가가 움직이고 있단 평가다. 노 연구원은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코스피를 가격 부담 때문에 접근하지 않을 자리는 아니다”며 “더 주목할 점은 밸류에이션보다 미국 통화정책, 반도체와 2차전지 투자 심리, 중국 관련주 심리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해야 할 사항은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반도체, 유틸리티 외 PER 기준으로 가격 매력이 생길 수 있는지 여부”라며 “평균-1편차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코스피 4.7% 하락 시 해당 영역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제는 반도체 하반기 업황 저점 도달, 내년 한국전력 흑자 전환 기대 유지”라며 “두 가지 기대를 계속 가져갈 수 있다면 코스피 변동성을 그렇게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2023.04.25 I 원다연 기자
이복현, ‘빚투 경고음’ 내나…SG 대량 매도에 주가 출렁
  • 이복현, ‘빚투 경고음’ 내나…SG 대량 매도에 주가 출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빚투(빚내서 투자)’가 몰렸던 코스피·코스닥 시장 8개 종목의 시세가 급락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내부 회의를 통해 비정상적 거래 여부, 빚투 현황 등 시장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어서, 금융감독당국 행보가 주목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삼천리(004690), 세방(004360), 다올투자증권(030210), 하림지주(003380),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 등 8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내린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프랑스계 증권사인 쏘시에떼제네랄(SG) 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SG증권은 서울가스(7639주), 대성홀딩스(1만1909주), 삼천리(1만3691주), 세방(12만1925주), 다올투자증권(61만6762주), 하림지주(191만2287주), 다우데이타(33만8115주), 선광(4298주) 등을 대량 매도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다른 종목들보다 빚투(빚내서 투자)가 몰린 종목들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근 5일 평균 신용융자 잔고율은 14.27%로 코스피 평균(1.51%)을 웃돌았다. 삼천리(10.77%), 대성홀딩스(6.67%), 서울가스(7.26%), 세방(12.29%) 등도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았다. 시장에서는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롤오버(만기연장)가 되지 않아 반대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일각에서는 SG증권이 8개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을 것이란 추측도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CFD 매물 출회 등이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세부 추정은 기술적으로 제한적”이 “신용융자 공여·잔고율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 위험이 발생할 경우 급매 현상은 더욱 증폭될 수 있어 지속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융자는 ‘빚투’ 열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0조2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거래융자 잔액 일간 기준으로 작년 6월17일(20조3573억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고객 보유주식 등을 담보로 빌려주는 주식 매수 자금으로, ‘빚투’ 지표로 활용된다.금융감독원도 거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빚투 파장, 불법 거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25일 내부 회의를 열고 관련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매도 여부, 개별 종목 주가에 대해 언급할 것은 없다”며 “비정상적인 거래나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다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5 I 최훈길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1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신한
  • HD현대인프라코어, 1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고, 신흥 지역으로 매출이 분산됨에 따라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980원이다.(사진=신한투자증권)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2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로 집계되면서 컨센서스 매출액을 2%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28%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건기와 엔진사업 기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특히 이 연구원에 따르면 건기는 매출액 9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고, 엔진은 3699억원 전년보다 28%를 기록했다. 특히 신흥 국가와 북미·유럽에서 각각 25%, 14% 상승했고, 중국은 52%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건기는 러시아, 사우디, 브라질, 인도네시아가 좋았고, 각국의 상황이 다르지만, 자원 부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자원 중요도가 올라가며 자원 부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유가 회복으로 돈을 번 오일메이저의 재투자, 사우디의 네옴시티 투자도 시장을 이끌었고, 튀르키예 대지진이 비상 발전기 엔진 수요를 끌어올렸다”며 “우크라이나 복구 수요도 붙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중국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던 시절에는 중국의 정책이나 교체 사이클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컸지만, 현재는 신흥, 선진 시장 전역으로 매출이 분산됐다”고 덧붙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 입장에서는 새로운 지역의 영역 확장은 무주공산에 입성하는 격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몇 년째 매출이 성장세이지만 여전히 캐터필러 매출의 10%도 안된다”며 “중국을 벗어나 깃발을 꽂을 곳이 무수히 많다”고 내다봤다.
2023.04.25 I 이용성 기자
1분기 전국 지가 0.05%↓…2010년 이후 12년만↓
  • 1분기 전국 지가 0.05%↓…2010년 이후 12년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분기별 땅값이 0.05% 내려 2010년 3분기 이후 약 12년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2023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해 2022년 4분기(0.04%) 대비 0.09%포인트(p), 2022년 1분기(0.91%) 대비 0.96%포인트 내렸다고 25일 밝혔다.분기별 지가변동률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약 12년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0%→-0.06%) 및 지방(0.12%→-0.03%) 모두 지난해 4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제주(-0.13%→-0.29%), 대구(0.15%→-0.13%), 서울(-0.18%→-0.12%), 울산(0.03%→-0.10%)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0.05%)을 밑돌았다. 서울 서대문(-0.52%), 성북(-0.49%), 동대문(-0.45%), 강서(-0.42%), 중랑(-0.41%) 등 9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월별로 보면 지난달 지가변동률은 0.01%로 전월(-0.02%) 대비 0.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0.01%)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0월(0.08%), 11월(-0.01%), 12월(-0.03%), 1월(-0.04%), 2월(-0.02%), 3월(0.01%)의 추이를 나타낸다.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3만2000 필지(340.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5.8% 감소(-2.6만 필지), 지난해 1분기 대비 30.1% 감소(-18.6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8만5000 필지(318.6㎢)로, 전분기 대비 17.9% 감소(-4만 필지), 2022년 1분기 대비 29.9% 감소(-7.9만 필지)했다.지난해 4분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13개 시도에서 줄었다.
2023.04.25 I 박경훈 기자
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미국 경기확산지수가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에 하락한 반면, GM은 인플레감축법(IRA) 수혜가 가장 클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번 주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확장 억제 강화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올해 1분기에만 91조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하락-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미 증시는 경제 지표 세부 항목이 견고함에 따라 장 초반 상승했지만,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 장 후반에는 국제 유가 강세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이 상승하는 등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 축소해 혼조 마감.◇ 美 경기확산지수 개선 지속…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미국의 3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는 -0.19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02보다 부진. 3개월 평균은 -0.09에서 0.01로 개선됐으며, 경기확산지수는 0.1에서 0.14로 반등을 지속해 경기 경착륙 가능성 완화.-미국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23.4로 예상치 -11.5보다 부진. 신규 주문이 -14.3에서 -9.6으로, 가동률은 2.3에서 3.9로 개선. 고용지수는 10.4에서 8.0으로, 재고지수는 6.6에서 -3.7로 둔화.-독일의 4월 IFO 기업 환경지수는 93.6으로 발표돼 지난달 93.2보다 개선됐지만, 예상치인 94.0보다 부진.◇ 테슬라, 부진 우려에 약세…GM·포드는 ‘방긋’-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53% 하락 마감. 전기차 산업에서의 경쟁이 심화하며 시장점유율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 때문.-반면 미 인플레감축법(IRA)에서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 GM이 될 것이란 전망에 GM은 2.21% 상승.-아울러 포드는 가격 인하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도 낙관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05% 상승. -JP모건이 GM과 포드에 대해 고마진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 업종을 압도하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되풀이한 것도 영향.-마이크론은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과의 마찰 확대 우려로 2.65% 하락 마감. AMD(-0.97%), 인텔(-2.11%), 퀄컴(-0.35%) 등도 동반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내려. ◇ 국제유가, 中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8.76달러로 전장 대비 1.1% 상승.-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82.73달러 기록.-국제유가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중국 내수 확대 등 중국 경기 회복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원유 수요 증가 가능성에 상승.-5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국가들의 추가 감산이 시작되는 점도 원유시장 심리 개선에 영향.◇ 美 “한미 정상, 확장억제 강화 추가 방안 논의”-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국무부 외신기자클럽(FPC) 간담회에서 “확장억제가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두 대통령이 적당한 시점에 밝히겠지만, 기대 해도 좋다”고 언급.-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아울러 커비 조정관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은 이미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2억5000만달러를 지원했고,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분이며,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크레디트스위스, 뱅크런 1분기에만 91조원-24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간한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만 고객이 91조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나.-보고서에선 경쟁사인 UBS가 CS 인수를 확정한 지난달 19일 이후 순자산 유출이 많았다고 분석.-스위스 연방정부 주도로 발표한 두 은행의 합병 소식에 자산 안전성을 우려 CS 고객들이 대규모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여.-예금 인출이 이달 들어 완화됐지만, 순자산 규모가 바닥에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평가.-UBS에 인수된 CS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며 기존 CS 직원의 최대 30%에 달하는 2만5000명의 수준 감원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 나오고 있어.
2023.04.25 I 김응태 기자
CJ제일제당, 판가·원가 스프레드 하락에 1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메리츠
  • CJ제일제당, 판가·원가 스프레드 하락에 1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2분기 이후 판가·원가 스프레드 개선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44만원으로 기존 54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097950)의 24일 종가는 31만4000원이다.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해외식품 고성장 지속에도 국내 식품, 해외바이오, 사료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622억원, 영업이익 280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98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사업부문별로는 국내 식품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와 수량 감소 영향이 혼재되며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는 “작년 3분기부터 수량 부진이 지속 중이다. 높은 기저 부담과 불황형 소비 트렌드, 식품 소비 채널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짚었다.다만 해외 식품은 호조세가 지속 중이다. 미국은 피자·만두 침투율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과 사업 통합에 따른 영업, 판매, 물류, 마케팅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 일본은 판가 인상에 따른 소비 저항 등으로 미국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해외 바이오는 라이신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내 과잉 재고 상황과 해상 운임 하락이 글로벌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 중국 외 지역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셀렉타는 2022년 상반기 이례적인 호황 이후 하반기부터 실적 둔화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사료는 베트남 축산 수요 부진으로 양돈 시세 작년 4분기 대비 하락세로 판단했다. 그는 “베트남 양돈 시세 상승은 2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2023.04.25 I 양지윤 기자
네이버, 예상보다 가파른 광고 하락세…목표가↓-신한
  • 네이버, 예상보다 가파른 광고 하락세…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NAVER(035420)에 대해 광고 실적이 예상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목표가는 종전 25만원에서 24만원을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9만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1.9% 증가한 2조2490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297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3204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캐시카우 사업부인 광고 및 커머스는 성장이 둔화되고, 외형성장은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은 전사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린다”며 “매출 믹스 변화의 과정에 있으며, 이번 분기부터 연결 인식될 포시마크의 적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의 경우 전체 광고시장 대비 견고하지만 시장 성장의 둔화는 피해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검색광고는 상품 중 높은 효율을 보여 침체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지만, 하반기 경기 침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커머스의 경우 고가 상품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커머스 광고는 서치플랫폼 광고 대비 경쟁환경이 양호해, 브랜드스토어 성장 및 솔루션 도입을 통한 향후 수수료율 상향에 따른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다. 콘텐츠의 경우 올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마케팅을 줄인 상황에서 단기간에 성장률이 어려우며, 리오프닝으로 인해 북미·유럽에서의 성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이전부터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광고의 경우 예상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 고 있고, 외형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보였던 콘텐츠 또한 리오프닝과 마케팅 축소에 따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023.04.25 I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하락 우려에도 단계적 저점 높일 듯-KB
  • 삼성전자, 반도체 하락 우려에도 단계적 저점 높일 듯-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향후 주가는 2분기 적자전환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 반도체 하락사이클 장기화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바닥이 예상되어 단계적으로 저점을 높여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 원을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3분기부터 DRAM, NAND 가격하락이 큰 폭으로 둔화되며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은 2분기 바닥형성이 예상되고, 3분기부터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도 축소가 시작되며 재고 건전화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실적과 주가의 우 상향할 것이란 기대다. KB증권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감산이 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경쟁사들의 추가적인 감산과 더불어 하반기부터 공급축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화성캠퍼스 내 16, 17라인의 NAND 생산설비를 평택캠퍼스로 이전하는 대신에 DRAM, 파운드리 생산라인으로 전환 완료했고, DRAM 생산라인도 2분기부터 웨이퍼 투입량 축소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삼성전자 NAND 생산량은 2분기부터 전년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DRAM 생산량도 3분기부터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어 감산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부터 삼성전자가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 감산과 웨이퍼 투입량 축소의 직접적 감산을 동시에 병행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하락사이클 기간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한 분기부터 상승이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이클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2분기부터 주가 상승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3.04.25 I 이정현 기자
티웨이항공, 1Q 호실적…공급부족 과소 평가는 기회-한국
  • 티웨이항공, 1Q 호실적…공급부족 과소 평가는 기회-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팬데믹 이후 사실상 유일하게 기재가 늘어난 저비용항공사(LCC)로 향후 양대 국적사 합병 시 장거리 노선 진출에도 가장 먼저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091810)의 24일 종가는 3365원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이 호실적 발표 이후 주가 조정 패턴이 낯설진 않지만 공급 부족 수혜를 과소평가한 것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고으이 1분기 실적은 기대를 크게 상회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8% 증가한 3588억원, 영업이익은 863억원 개선된 8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각각 156%, 36% 상회하는 수준이다. 해외여행 이연수요가 일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겨울 성수기를 맞이해 폭발했다. 반면 공급은 그동안의 구조조정과 해외공항 슬롯 부족으로 예상만큼 늘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운임이 팬데믹 이전보다 27%나 상승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1분기에만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보다 76%나 더 벌었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A330 도입으로 운항편수 대비 공급좌석킬로미터(ASK)는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해 2019년 1분기 수준을 7% 상회했다”면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달성하며 부가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유류비가 2019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3%를 달성했다.그는 “1분기 LCC 서프라이즈는 2월부터 예상되어 왔으나 오히려 너무 좋은 실적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켜 24일 주가는 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월은 해외여행 비수기인 탓에 실제로 운임도 하락하고 있다. 그는 “지금의 조정은 공급부족을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신생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공급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리스 항공기 부족으로 작년부터 미리 준비했던 기재도입 일정도 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현재 국적 LCC 기재는 총 132대인데 올해 순증이 7대에 그쳐 2018년 수준을 밑돌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의 차별성 역시 저평가되어 있음. 티웨이는 팬데믹 이후 사실상 유일하게 기재가 늘어난 LCC”라며 “특히 슬롯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대형기 A330 도입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4.25 I 양지윤 기자
외인 컴백에 반도체 테마 활기…이번주 분수령
  • 외인 컴백에 반도체 테마 활기…이번주 분수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감산 결정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 테마주에 외국인 수급이 쌓이고 있다.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최고점을 통과하며 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 덕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되나 반도체 업황의 ‘상저하고’ 흐름이 가시화되자 반도체 섹터 비중을 늘리는 모양새다. 증권가 역시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3조9751억 원어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가 3조7816억 원어치 순매도한 것을 그대로 외국인 투자자가 소화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한 달간 20거래일 동안 5거래일 제외한 15거래일간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며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 비중은 지난주 51%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4월6일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는 4.65% 상승했다.삼성전자 상승과 더불어 반도체 섹터 전반에 외국인 수급이 채워지는 양상이다. 돌아온 외인에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한국거래소 집계 KRX 반도체 지수는 같은 기간 5.62%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인 4.09%를 상회했다. 시장 주도주인 2차전지 테마 관련 지수인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의 12.10%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나 KRX 바이오 K-뉴딜지수(4.09%),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2%) 등보다 앞섰다. 꿈틀대는 반도체 테마주는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26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이 예정된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통한 수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의 컨퍼런스콜에서는 각각 부진한 실적 및 원인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감산 계획 등이 언급될 시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 5박7일의 방미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경제사절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만나 5년 간 총 527억 달러(한화 69조5000억 원) 규모의 미국 기업의 반도체 투자 장려 정책의 독소조항 제거를 노린다. 기밀 정보 제공, 초과이익 환수 등 일부 무리한 조건이 걸림돌이 된 만큼 원활한 협의가 이뤄질 시 반도체 테마 전반적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증권가에서는 대내외 호재를 통해 반도체 업황 반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내내 주춤하던 주가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는 것은 시장이 반도체 테마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 조금씩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및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의 감산 영향으로 반도체 부품 및 소재에 대한 단기 실적 부담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관련 리스크는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추정하며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부진한 실적에 따른 주가 조정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보기도 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테마 주가는 전저점 대비 20% 가량 상승했다가 재조정 중인데 주가 등락이 이어지는 모습은 업사이클의 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반도체 업황의 회복 여부 등을 감안시 관련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 말했다.
2023.04.25 I 이정현 기자
빅테크 긴장 와중에…퍼스트리퍼블릭發 불안감↑
  • [뉴욕증시]빅테크 긴장 와중에…퍼스트리퍼블릭發 불안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이번주 빅테크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제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성적표 공개를 앞둔 빅테크주는 비교적 약세 압력을 받았다. 장 마감 후 나온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다시 한번 불안을 키웠다.(사진=AFP 제공)◇“모두 빅테크주 실적만 기다린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3875.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9% 떨어진 1만2037.20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5% 내린 1788.87를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 혼조 출발했다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전장은 약세 압력이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오전 10시30분 나온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잠잠했던 시장 흐름을 바꿨던 탓이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는 -23.4를 기록하며 전월(-15.7) 대비 급락했다. 시장 전망치(-14.6)를 대폭 하회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으로 나뉘는데, 마이너스(-) 영역에서 더 하락한 것이다.댈러스 연은은 “더 광범위한 제조업 영역에서 여건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이번달 신규수주 지수(-9.6), 기업전망 지수(-15.6) 등은 특히 부진했다. 월가는 이를 두고 경기 침체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데 방점을 찍는 기류다.이날 앞서 나온 시카고 연은의 전미활동지수(NAI)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달 NAI는 -0.19로 전월과 같았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돌고 있다는 뜻이다.이에 가뜩이나 실적 우려가 큰 빅테크 주식은 약세로 기울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을 시작으로 빅테크들이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27일에는 아마존이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애플의 경우 다음달 4일이다.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포진한 빅테크의 실적에 따라 금융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월가의 헤지펀드 큰 손인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램 리서치 등의 실적 부진을 보면) 기술 분야의 일부 중소형 기업들이 이미 빅테크 실적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번주 빅테크의 실적은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관망세에 있다”면서도 “빅테크주는 올해 급등한 만큼 이번주 실적 이후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88곳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다만 3대 지수는 오후장 들어 반등했고 줄곧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월스파고증권의 크리스 하비 주식전략 헤드는 “모두가 기술주의 실적 발표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디즈니 주가는 0.11% 소폭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당시 7000명 감원 계획을 밝힌 디즈니는 지난달 말 1차 해고에 이어 이번에 2차 해고에 나섰다. 2차 구조조정까지 마무리 지으면 감원 인원은 4000명이다. 디즈니는 여름이 오기 전 3차 해고를 단행해 7000명을 채울 계획이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구원투수’로 한시 등판한 이후 내놓은 자구책이다.◇퍼스트리퍼블릭 실적 예상밖 부진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 주가는 주말 사이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5.67% 폭락했다.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퍼스트리퍼블릭의 실적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이 은행은 올해 1분기 총예금이 104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40.8% 급감한 수치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50억달러)를 밑돌았다. CNBC는 “이번 수치에는 은행 시스템 안정을 위해 11개 대형은행들이 예치한 30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며 “그것이 없었다면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은 50% 이상 줄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다소 잠잠했던 은행권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오후 5시11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21.38% 폭락하고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1%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4%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02% 떨어졌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4% 오른 배럴당 78.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4.25 I 김정남 기자
"빅테크 실적만 기다릴뿐"…미 증시 긴장 속 혼조
  • [속보]"빅테크 실적만 기다릴뿐"…미 증시 긴장 속 혼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이번주 빅테크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제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성적표 공개를 앞둔 빅테크주는 비교적 약세 압력을 받았다.(사진=AFP 제공)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올랐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9%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 혼조 출발했다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전장은 약세 압력이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오전 10시30분 나온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잠잠했던 시장 흐름을 바꿨던 탓이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는 -23.4를 기록하며 전월(-15.7) 대비 급락했다. 시장 전망치(-14.6)를 대폭 하회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으로 나뉘는데, 마이너스(-) 영역에서 더 하락한 것이다.댈러스 연은은 “더 광범위한 제조업 영역에서 여건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이번달 신규수주 지수(-9.6), 기업전망 지수(-15.6) 등은 특히 부진했다. 월가는 이를 두고 경기 침체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데 방점을 찍는 기류다.이날 앞서 나온 시카고 연은의 전미활동지수(NAI)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달 NAI는 -0.19로 전월과 같았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돌고 있다는 뜻이다.이에 가뜩이나 실적 우려가 큰 빅테크 주식은 약세로 기울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을 시작으로 빅테크들이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27일에는 아마존이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애플의 경우 다음달 4일이다.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포진한 빅테크의 실적에 따라 금융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월가의 헤지펀드 큰 손인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램 리서치 등의 실적 부진을 보면) 기술 분야의 일부 중소형 기업들이 이미 빅테크 실적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번주 빅테크의 실적은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관망세에 있다”면서도 “빅테크주는 올해 급등한 만큼 이번주 실적 이후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88곳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3대 지수는 오후장 들어 반등했고 줄곧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월스파고증권의 크리스 하비 주식전략 헤드는 “모두가 기술주의 실적 발표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디즈니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당시 7000명 감원 계획을 밝힌 디즈니는 지난달 말 1차 해고에 이어 이번에 2차 해고에 나섰다. 2차 구조조정까지 마무리 지으면 감원 인원은 4000명이다. 디즈니는 여름이 오기 전 3차 해고를 단행해 7000명을 채울 계획이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구원투수’로 한시 등판한 이후 내놓은 자구책이다.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 주가는 주말 사이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5% 이상 폭락했다.
2023.04.25 I 김정남 기자
빅테크 긴장감에 기름 부은 침체 신호…미 증시 약세
  • 빅테크 긴장감에 기름 부은 침체 신호…미 증시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 빅테크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제 지표가 예상을 큰 폭 밑돌면서다. 이제 성적표 공개를 앞둔 빅테크주 역시 하락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8%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 혼조 출발했다가, 장중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시장 흐름을 바꾼 것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제조업 지수였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는 -23.4를 기록하며 전월(-15.7) 대비 급락했다. 시장 전망치(-14.6)를 대폭 하회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으로 나뉘는데, 마이너스(-) 영역에서 더 하락한 것이다.댈러스 연은은 “더 광범위한 제조업 영역에서 여건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이번달 신규수주 지수(-9.6), 기업전망 지수(-15.6) 등은 특히 부진했다. 월가는 이를 두고 경기 침체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데 방점을 찍는 기류다.이날 앞서 나온 시카고 연은의 전미활동지수(NAI)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달 NAI는 -0.19로 전월과 같았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돌고 있다는 뜻이다.이에 가뜩이나 실적 우려가 큰 빅테크 주식은 약세로 기울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을 시작으로 빅테크들이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27일에는 아마존이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애플의 경우 다음달 4일이다.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포진한 빅테크의 실적에 따라 금융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월가의 헤지펀드 큰 손인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램 리서치 등의 실적 부진을 보면) 기술 분야의 일부 중소형 기업들이 이미 빅테크 실적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번주 빅테크의 실적은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관망세에 있다”면서도 “빅테크주는 올해 급등한 만큼 이번주 실적 이후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개장 전에 코카콜라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액을 발표하며 그나마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잇단 경제 지표 악화에 3대 지수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코카콜라 주가는 현재 소폭 오르고 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88곳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 주가는 주말 사이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0% 이상 폭락하고 있다.
2023.04.25 I 김정남 기자
SG 대량 매도에 하한가 속출…금감원 “거래 주시”
  • SG 대량 매도에 하한가 속출…금감원 “거래 주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피·코스닥 시장 8개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금융감독당국은 비정상적 거래가 있었는지 등 거래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삼천리(004690), 세방(004360), 다올투자증권(030210), 하림지주(003380),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 등 8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내린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이데일리 DB)이들 종목은 프랑스계 증권사인 쏘시에떼제네랄(SG) 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SG증권은 서울가스(7639주), 대성홀딩스(1만1909주), 삼천리(1만3691주), 세방(12만1925주), 다올투자증권(61만6762주), 하림지주(191만2287주), 다우데이타(33만8115주), 선광(4298주) 등을 대량 매도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다른 종목들보다 빚투(빚내서 투자)가 몰린 종목들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근 5일 평균 신용융자 잔고율은 14.27%로 코스피 평균(1.51%)을 웃돌았다. 삼천리(10.77%), 대성홀딩스(6.67%), 서울가스(7.26%), 세방(12.29%) 등도 ‘빚투’ 수준을 보여주는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았다. 시장에서는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롤오버(만기연장)가 되지 않아 반대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일각에서는 SG증권이 8개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을 것이란 추측도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CFD 매물 출회 등이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세부 추정은 기술적으로 제한적”이 “신용융자 공여·잔고율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 위험이 발생할 경우 급매 현상은 더욱 증폭될 수 있어 지속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도 거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에 미칠 파장, 불법 거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매도 여부, 개별 종목 주가에 대해 언급할 것은 없다”며 “비정상적인 거래나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다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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