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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권서 등락…25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524.5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건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호조 전망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외국인이 전일 코스피에서 344억원 순매도했으나 삼성전자를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0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3억원 담고 있다. 외국인은 60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비금속광물(1.34%)은 1%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0.63%), 운수장비(0.63%), 종이·목재(0.4%), 증권(0.53%), 서비스업(0.42%), 제조업(0.27%)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유통업(0.24%), 음식료품(0.26%), 화학(0.1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글로비스(086280), 하이브(352820), 크래프톤(2599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 고려아연(010130), 대한항공(0034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 상승한 3만3865.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에 마쳤다.
-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선광·다우데이타 또 '하한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9포인트(0.17%) 내린 853.7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신용잔고가 연초 7조7000억원대에서 4월 말 현재 10조5000억원대로 약 3조원 급증한 가운데 900선을 상회했던 지수가 3일 연속 급락하며 고점대비 6%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레버리지성 베팅으로 유입된 수급이 유발하는 코스닥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7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44억원, 기관은 1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대 뛰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도체, 통신장비, 종이와 목재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은 19%대 급락하고 있다. 유통, 금속, 기타제조, 건설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상승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7%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천보(27828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전날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에서 나온 대량 매도 물량의 직격탄을 맞았던 선광(003100)과 다우데이터는 이날 또 하한가로 직행했다. 하림지주(003380)도 16%대 급락하고 있다.
- “삼전·한전 제외하면 코스피 밸류부담↓…변동성 재발시 가격 매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을 제외하고 보면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높지 않은 상황이란 분석이 나왔다. 가격 부담 때문에 코스피 시장에 접근하지 않을 구간은 아니란 평가다. 코스피가 0.8% 넘게 하락해 2,520대로 내려앉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원인은 크게 세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첫째, 지역 연은 총재들 매파적 발언으로 신흥국들 통화가치가 하락했다”며 “한국은 중앙은행 긴축 후반부에 있는 관계로 미국 통화정책에 더 민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둘째, 2차전지 일부 종목들에서 잡음이 발생했다”며 “지난주 2차전지 산업 및 테마 지수는 오름세를 보이다 후반부 변동성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 “셋째로는 반도체 업황 바닥 시점 지연 우려 때문”이라며 “TSMC, ASML 등 대표 반도체 생산 및 장비 기업들은 실적 발표 자리에서 재고 조정이 과거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덩달아 주춤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과 외교 마찰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우려감을 반영한 점도 지수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던 요소”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 방향성은 FOMC를 1주일여 앞두고 뚜렷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특히 주 후반부에 자리한 PCE 물가 이벤트는 주식시장 변동성을 잠시나마 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관건은 가격”이라며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아 선뜻 변동성 확대 시 매수에 부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그렇지만 주가 변동성 재발 시 가격 매력을 키울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코스피 PER이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12개월 선행 PER은 13.6배로 높다. 선뜻 손이 나가지 않을 만한 밸류에이션”이라면서도 “리레이팅이라기보다 반도체, 유틸리티 등 한국 주식시장 내 이익 비중높고 올해 이익 감소 규모가 큰 업종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 해당 업종 내 대표 종목을 빼고 다시 계산한 PER은 10.2배”라며 “2015년 이후 해당PER 평균은 11.0배였다”고 했다. 이어 “대표 세 종목을 빼면 코스피는 오히려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 중이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업황 바닥 통과를 선반영해 움직이고 있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 측면에선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고, 한국전력도 올해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 흑자 전환 기대감에 주가가 움직이고 있단 평가다. 노 연구원은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코스피를 가격 부담 때문에 접근하지 않을 자리는 아니다”며 “더 주목할 점은 밸류에이션보다 미국 통화정책, 반도체와 2차전지 투자 심리, 중국 관련주 심리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해야 할 사항은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반도체, 유틸리티 외 PER 기준으로 가격 매력이 생길 수 있는지 여부”라며 “평균-1편차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코스피 4.7% 하락 시 해당 영역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제는 반도체 하반기 업황 저점 도달, 내년 한국전력 흑자 전환 기대 유지”라며 “두 가지 기대를 계속 가져갈 수 있다면 코스피 변동성을 그렇게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 이복현, ‘빚투 경고음’ 내나…SG 대량 매도에 주가 출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빚투(빚내서 투자)’가 몰렸던 코스피·코스닥 시장 8개 종목의 시세가 급락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내부 회의를 통해 비정상적 거래 여부, 빚투 현황 등 시장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어서, 금융감독당국 행보가 주목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삼천리(004690), 세방(004360), 다올투자증권(030210), 하림지주(003380),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 등 8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내린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프랑스계 증권사인 쏘시에떼제네랄(SG) 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SG증권은 서울가스(7639주), 대성홀딩스(1만1909주), 삼천리(1만3691주), 세방(12만1925주), 다올투자증권(61만6762주), 하림지주(191만2287주), 다우데이타(33만8115주), 선광(4298주) 등을 대량 매도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다른 종목들보다 빚투(빚내서 투자)가 몰린 종목들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근 5일 평균 신용융자 잔고율은 14.27%로 코스피 평균(1.51%)을 웃돌았다. 삼천리(10.77%), 대성홀딩스(6.67%), 서울가스(7.26%), 세방(12.29%) 등도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았다. 시장에서는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롤오버(만기연장)가 되지 않아 반대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일각에서는 SG증권이 8개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을 것이란 추측도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CFD 매물 출회 등이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세부 추정은 기술적으로 제한적”이 “신용융자 공여·잔고율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 위험이 발생할 경우 급매 현상은 더욱 증폭될 수 있어 지속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융자는 ‘빚투’ 열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0조2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거래융자 잔액 일간 기준으로 작년 6월17일(20조3573억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고객 보유주식 등을 담보로 빌려주는 주식 매수 자금으로, ‘빚투’ 지표로 활용된다.금융감독원도 거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빚투 파장, 불법 거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25일 내부 회의를 열고 관련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매도 여부, 개별 종목 주가에 대해 언급할 것은 없다”며 “비정상적인 거래나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다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HD현대인프라코어, 1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고, 신흥 지역으로 매출이 분산됨에 따라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980원이다.(사진=신한투자증권)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2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로 집계되면서 컨센서스 매출액을 2%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28%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건기와 엔진사업 기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특히 이 연구원에 따르면 건기는 매출액 9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고, 엔진은 3699억원 전년보다 28%를 기록했다. 특히 신흥 국가와 북미·유럽에서 각각 25%, 14% 상승했고, 중국은 52%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건기는 러시아, 사우디, 브라질, 인도네시아가 좋았고, 각국의 상황이 다르지만, 자원 부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자원 중요도가 올라가며 자원 부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유가 회복으로 돈을 번 오일메이저의 재투자, 사우디의 네옴시티 투자도 시장을 이끌었고, 튀르키예 대지진이 비상 발전기 엔진 수요를 끌어올렸다”며 “우크라이나 복구 수요도 붙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중국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던 시절에는 중국의 정책이나 교체 사이클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컸지만, 현재는 신흥, 선진 시장 전역으로 매출이 분산됐다”고 덧붙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 입장에서는 새로운 지역의 영역 확장은 무주공산에 입성하는 격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몇 년째 매출이 성장세이지만 여전히 캐터필러 매출의 10%도 안된다”며 “중국을 벗어나 깃발을 꽂을 곳이 무수히 많다”고 내다봤다.
- 1분기 전국 지가 0.05%↓…2010년 이후 12년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분기별 땅값이 0.05% 내려 2010년 3분기 이후 약 12년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2023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해 2022년 4분기(0.04%) 대비 0.09%포인트(p), 2022년 1분기(0.91%) 대비 0.96%포인트 내렸다고 25일 밝혔다.분기별 지가변동률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약 12년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0%→-0.06%) 및 지방(0.12%→-0.03%) 모두 지난해 4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제주(-0.13%→-0.29%), 대구(0.15%→-0.13%), 서울(-0.18%→-0.12%), 울산(0.03%→-0.10%)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0.05%)을 밑돌았다. 서울 서대문(-0.52%), 성북(-0.49%), 동대문(-0.45%), 강서(-0.42%), 중랑(-0.41%) 등 9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월별로 보면 지난달 지가변동률은 0.01%로 전월(-0.02%) 대비 0.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0.01%)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0월(0.08%), 11월(-0.01%), 12월(-0.03%), 1월(-0.04%), 2월(-0.02%), 3월(0.01%)의 추이를 나타낸다.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3만2000 필지(340.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5.8% 감소(-2.6만 필지), 지난해 1분기 대비 30.1% 감소(-18.6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8만5000 필지(318.6㎢)로, 전분기 대비 17.9% 감소(-4만 필지), 2022년 1분기 대비 29.9% 감소(-7.9만 필지)했다.지난해 4분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13개 시도에서 줄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미국 경기확산지수가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에 하락한 반면, GM은 인플레감축법(IRA) 수혜가 가장 클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번 주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확장 억제 강화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올해 1분기에만 91조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하락-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미 증시는 경제 지표 세부 항목이 견고함에 따라 장 초반 상승했지만,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 장 후반에는 국제 유가 강세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이 상승하는 등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 축소해 혼조 마감.◇ 美 경기확산지수 개선 지속…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미국의 3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는 -0.19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02보다 부진. 3개월 평균은 -0.09에서 0.01로 개선됐으며, 경기확산지수는 0.1에서 0.14로 반등을 지속해 경기 경착륙 가능성 완화.-미국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23.4로 예상치 -11.5보다 부진. 신규 주문이 -14.3에서 -9.6으로, 가동률은 2.3에서 3.9로 개선. 고용지수는 10.4에서 8.0으로, 재고지수는 6.6에서 -3.7로 둔화.-독일의 4월 IFO 기업 환경지수는 93.6으로 발표돼 지난달 93.2보다 개선됐지만, 예상치인 94.0보다 부진.◇ 테슬라, 부진 우려에 약세…GM·포드는 ‘방긋’-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53% 하락 마감. 전기차 산업에서의 경쟁이 심화하며 시장점유율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 때문.-반면 미 인플레감축법(IRA)에서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 GM이 될 것이란 전망에 GM은 2.21% 상승.-아울러 포드는 가격 인하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도 낙관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05% 상승. -JP모건이 GM과 포드에 대해 고마진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 업종을 압도하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되풀이한 것도 영향.-마이크론은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과의 마찰 확대 우려로 2.65% 하락 마감. AMD(-0.97%), 인텔(-2.11%), 퀄컴(-0.35%) 등도 동반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내려. ◇ 국제유가, 中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8.76달러로 전장 대비 1.1% 상승.-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82.73달러 기록.-국제유가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중국 내수 확대 등 중국 경기 회복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원유 수요 증가 가능성에 상승.-5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국가들의 추가 감산이 시작되는 점도 원유시장 심리 개선에 영향.◇ 美 “한미 정상, 확장억제 강화 추가 방안 논의”-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국무부 외신기자클럽(FPC) 간담회에서 “확장억제가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두 대통령이 적당한 시점에 밝히겠지만, 기대 해도 좋다”고 언급.-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아울러 커비 조정관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은 이미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2억5000만달러를 지원했고,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분이며,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크레디트스위스, 뱅크런 1분기에만 91조원-24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간한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만 고객이 91조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나.-보고서에선 경쟁사인 UBS가 CS 인수를 확정한 지난달 19일 이후 순자산 유출이 많았다고 분석.-스위스 연방정부 주도로 발표한 두 은행의 합병 소식에 자산 안전성을 우려 CS 고객들이 대규모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여.-예금 인출이 이달 들어 완화됐지만, 순자산 규모가 바닥에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평가.-UBS에 인수된 CS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며 기존 CS 직원의 최대 30%에 달하는 2만5000명의 수준 감원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 나오고 있어.
- CJ제일제당, 판가·원가 스프레드 하락에 1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2분기 이후 판가·원가 스프레드 개선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44만원으로 기존 54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097950)의 24일 종가는 31만4000원이다.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해외식품 고성장 지속에도 국내 식품, 해외바이오, 사료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622억원, 영업이익 280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98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사업부문별로는 국내 식품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와 수량 감소 영향이 혼재되며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는 “작년 3분기부터 수량 부진이 지속 중이다. 높은 기저 부담과 불황형 소비 트렌드, 식품 소비 채널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짚었다.다만 해외 식품은 호조세가 지속 중이다. 미국은 피자·만두 침투율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과 사업 통합에 따른 영업, 판매, 물류, 마케팅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 일본은 판가 인상에 따른 소비 저항 등으로 미국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해외 바이오는 라이신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내 과잉 재고 상황과 해상 운임 하락이 글로벌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 중국 외 지역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셀렉타는 2022년 상반기 이례적인 호황 이후 하반기부터 실적 둔화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사료는 베트남 축산 수요 부진으로 양돈 시세 작년 4분기 대비 하락세로 판단했다. 그는 “베트남 양돈 시세 상승은 2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 하락 우려에도 단계적 저점 높일 듯-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향후 주가는 2분기 적자전환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 반도체 하락사이클 장기화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바닥이 예상되어 단계적으로 저점을 높여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 원을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3분기부터 DRAM, NAND 가격하락이 큰 폭으로 둔화되며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은 2분기 바닥형성이 예상되고, 3분기부터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도 축소가 시작되며 재고 건전화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실적과 주가의 우 상향할 것이란 기대다. KB증권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감산이 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경쟁사들의 추가적인 감산과 더불어 하반기부터 공급축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화성캠퍼스 내 16, 17라인의 NAND 생산설비를 평택캠퍼스로 이전하는 대신에 DRAM, 파운드리 생산라인으로 전환 완료했고, DRAM 생산라인도 2분기부터 웨이퍼 투입량 축소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삼성전자 NAND 생산량은 2분기부터 전년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DRAM 생산량도 3분기부터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어 감산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부터 삼성전자가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 감산과 웨이퍼 투입량 축소의 직접적 감산을 동시에 병행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하락사이클 기간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한 분기부터 상승이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이클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2분기부터 주가 상승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 SG 대량 매도에 하한가 속출…금감원 “거래 주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피·코스닥 시장 8개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금융감독당국은 비정상적 거래가 있었는지 등 거래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삼천리(004690), 세방(004360), 다올투자증권(030210), 하림지주(003380),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 등 8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내린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이데일리 DB)이들 종목은 프랑스계 증권사인 쏘시에떼제네랄(SG) 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SG증권은 서울가스(7639주), 대성홀딩스(1만1909주), 삼천리(1만3691주), 세방(12만1925주), 다올투자증권(61만6762주), 하림지주(191만2287주), 다우데이타(33만8115주), 선광(4298주) 등을 대량 매도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다른 종목들보다 빚투(빚내서 투자)가 몰린 종목들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근 5일 평균 신용융자 잔고율은 14.27%로 코스피 평균(1.51%)을 웃돌았다. 삼천리(10.77%), 대성홀딩스(6.67%), 서울가스(7.26%), 세방(12.29%) 등도 ‘빚투’ 수준을 보여주는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았다. 시장에서는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롤오버(만기연장)가 되지 않아 반대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일각에서는 SG증권이 8개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을 것이란 추측도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CFD 매물 출회 등이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세부 추정은 기술적으로 제한적”이 “신용융자 공여·잔고율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 위험이 발생할 경우 급매 현상은 더욱 증폭될 수 있어 지속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도 거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에 미칠 파장, 불법 거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매도 여부, 개별 종목 주가에 대해 언급할 것은 없다”며 “비정상적인 거래나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다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