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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2023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 영림원소프트랩, ‘2023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2023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오른쪽)가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左)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영림원소프트랩 제공)올해 5회째를 맞는 시상식은 경제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에 힘쓴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진행됐다.영림원소프트랩은 △전년 대비 청년 채용 및 전체 근로 인원 증가 △높은 고용유지율 △채용 인력 대상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제공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장 수상 실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취업취약계층 채용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영림원소프트랩은 2022년 전년 대비 청년 채용 인원을 114% 늘렸다. 2015년부터 학점연계,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 등 취업자 환경에 맞춘 다양한 채용 전형을 통해 청년 채용을 꾸준히 증가시켰다. 취업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컨설턴트 채용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2022년 전년 대비 2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영림원소프트랩의 채용규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5년간 180여명을 신규로 채용해 2022년말 기준 345명의 임직원이 근로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 대비 적은 퇴사 인원으로 85%이상의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채용 인력을 대상으로 △ERP 엔지니어 양성 교육 △외부 교육 및 세미나 △전 직원 해외 워크숍 △워케이션 제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의 직무역량 향상 및 근무 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그 결과 3년 연속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 일하기 좋은 SW기업 최우수상 수상, 2022 가족친화 인증기업 선정 등 다수의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안정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영림원이 ERP 시장의 중심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전파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선진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27 I 양지윤 기자
한금원, 주식운용능력평가 8-3회 필기시험 접수 시작
  • 한금원, 주식운용능력평가 8-3회 필기시험 접수 시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이하 한금원)은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제8-3회 주식운용능력평가’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주식운용능력평가(이하 S-MAT)는 금융위원회의 정식 승인을 받은 금융 자격증으로 주식입문자, 금융상품판매자, PB, 펀드매니저 등의 주식운용능력을 평가해 금융상품소비자와 정보이용자로부터 신뢰도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계된 시험이다.온라인 IBT로 진행되는 필기시험은 △주식 시장의 이해 △주식 분석 △주식 투자분석 및 전략 △법규와 윤리 총 4과목으로 구성된다. 필기시험 합격 후 실전 모의투자를 활용한 실기시험까지 합격해야 최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실기시험 응시자는 합격 결과와 상관없이 성과평가서를 발급받는다.△금융 자격증 보유자 △학문이수자 △우편원격교육 수료자는 필기시험 면제 자격을 부여받는다.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투자권유대행인, 펀드투자권유대행인, 금융투자분석사 등의 금융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한금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학교의 학생이 재무 및 투자 과목을 A학점 이상 이수한 경우도 면제조건에 해당한다. 2023년 S-MAT 시험일정은 한국금융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3회 S-MAT 필기시험은 2월 27일부터 접수 시작한다.
2023.02.24 I 이은정 기자
JP모건, 직원들에 "챗GPT 쓰지 말아라"…이유는?
  • JP모건, 직원들에 "챗GPT 쓰지 말아라"…이유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JP모건)가 직원들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사용을 제한하고 나섰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사진= 로이터)닛케이에 따르면 JP모건은 고객 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보고서나 메일 초안을 작성할 때 챗GPT를 이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앞서 미국 이동통신 업체 버라이존도 지난주 AI 챗봇을 회사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고객 정보나 소스코드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챗GPT는 AI 스타트업 오픈 AI가 개발한 AI 언어모델 ‘GPT-3.5’를 사용해 이용자 질문에 맞는 답을 내놓는 생성형 AI다. 사람처럼 대화하는 것뿐 아니라, 논문작성이나 여행계획 짜기도 가능하다. 챗GPT가 쓴 소설도 출간돼 팔리고 있다. 미 명문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의 한 교수는 챗GPT에 경영학 석사학위(MBA) 과정의 핵심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한 결과 B 또는 B- 학점을 줄 수 있는 결과를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업들도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챗GPT와 같은 AI챗봇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닛케이는 AI 확산 속에서 정보 보안은 향후 중요한 문제가 될 이라고 강조했다.
2023.02.23 I 장영은 기자
2025년부터 AI 기반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
  • 2025년부터 AI 기반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교과서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아 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교육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2025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이를 위해 교육부는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 수학 교과에서는 AI튜터링 기능을 적용,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영어 교과에서는 AI 음성인식 기능 등을 이용해 듣기·말하기 연습을 지원한다. 정보 교과에서는 코딩교육이 중요해짐에 따라 코딩교육 체험·실습을 강화한다. 이외 다른 과목들은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2025년 초3·4, 중1 그리고 고교학점제에 따른 공통·일반선택 과목 대상자부터 적용된다. 고교학점제 적용 대상인 고1이 적용 대상이며 고2·3학년은 고교학점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지급받지 않는다. 2026년부터는 초5·6, 중2가 지급받으며 2027년에는 중3까지 도입한다. 다만 현장의 혼란 등을 고려해 AI 디지털교과서와 종이교과서는 2027년까지 현장에서 함께 사용된다.앞서 2007년부터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해 2017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당시 디지털교과서는 온라인책(E-Book) 수준에 그쳐 학교 현장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이번 디지털교과서의 경우 AI 기반 코스웨어(Course+Software)를 적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코스웨어의 경우 AI가 직접 학생에게 진단·처방을 내려 수준별 학습·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디지털교과서가 디지털화된 ‘책’이었다면 2025년 적용되는 디지털교과서는 수준별로 학습 내용을 제공해주는 ‘튜터’에 가깝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AI 기반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서 발행사 단독 또는 에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다. 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를 진행한다.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되는 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디바이스 구축·무선망 환경 점검 등이 진행된다. 지난 2017년 시범도입한 디지털교과서는 현장 인프라 구축 미비로 활용에 한계점이 명확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부는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해 9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참관객들이 교과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300개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AI 기술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디지털 선도학교’ 300개교를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7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하고 교육청별로 40개 내외의 선도학교를 지정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정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추진하게 된다.디지털 선도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비용과 운영비를 지급받게 된다. 인프라 구축비용은 시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비는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으로 1억원 내외를 지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우수모델을 만들어 이를 분석·연구해 타 지역까지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를 통해 모든 지역이 우수한 디지털 교육 가이드라인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교육부는 디지털 시대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교육 교사단을 꾸리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터치(TOUCH·Teachers whO Upgrade Class with High-tech) 교사단을 꾸려 교육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수업을 혁신하는 교사 모임을 만든다. 교육부는 해당 교사단을 2023년 400명, 2024년 800명, 2025년 1500명 등 점차 확대시킬 예정이다. 또 AI 디지털교과서 적용을 위해 관련 교원 연수를 2026년까지 진행한다. 학교관리자 역시 2024년까지 모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이주호 부총리는 “디지털 기술의 적용뿐만 아니라 교원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만큼 AI 디지털교과서 준비와 교사 연수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대해 교육현장의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실질적인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23 I 김형환 기자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누적 100만명 시대 열렸다
  •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누적 100만명 시대 열렸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한 학사 또는 전문학사가 제도 시행 26년 만에 누적 100만명을 넘었다.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 현황. (표=교육부 제공)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4일 ‘2023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수여식 대상자는 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 3만6588명, 독학학위제 학사 512명 등 3만7100명이다.이번 학위수여를 통해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한 학사 또는 전문학사는 누적 102만2508명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1999년 시작된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전문대학 또는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개방형 평생학습제도다. 현재 학사 117개, 전문학사 111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중 전문대학 9599명, 대학 9474명 등 1만9073명(52.1%)은 이미 기졸업자였다. 이를 통해 성인 학습자가 대학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 한 뒤 새로운 학위·자격을 취득하거나 자기 계발 등을 위해 학점은행제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독학학취제의 경우 국가주관 시험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재직자, 군인, 재소자 등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인 학습자에게 대안적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학사 11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학위취득자로 누적 2만3197명이 됐다. 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 512명 중 280명(54.7%)는 직장인으로 나타나 평생학습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학위를 취득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부는 국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언제든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3 I 김형환 기자
원유니버스, 인천시와 메타버스 입시특강 플랫폼 본격 시동
  • 원유니버스, 인천시와 메타버스 입시특강 플랫폼 본격 시동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인천시 교육청과 함께 개발한 메타버스 진로교육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원유니버스)원유니버스는 지난 21일 인천시 사이버 진로교육원이 진행한 대입전형 관련 비대면 특강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했다. 해당 특강은 ‘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의 변화, 우리 아이의 미래’를 주제로 변화하는 대입전형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경범 서울대학교 교수가 강의했다. 강의는 인천 사이버 진로교육원 메타버스 플랫폼 내의 온라인 특강관에서 진행됐다.원유니버스는 지난해 5월 에스제이테크놀로지 주관으로 진행한 인천시 메타버스 교육환경 구축 사업에서 플랫폼 전체 개발을 총괄하기도 했다. 현재는 메타버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감나는 메타버스 및 진로교육 콘텐츠를 다수 개발 중이다.또한 원유니버스는 전문 개발 인력과 함께 ‘메타 소울메이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메타버스 진로교육, 의료 메타버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와이제이엠게임즈와 태권도 특화 비대면 플랫폼 ‘스텝 : 태권도’의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양보근 원유니버스 이사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에듀테크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미래 유망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3 I 이용성 기자
한국외대, 전국 최초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 학점제 운영
  • 한국외대, 전국 최초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 학점제 운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외대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 국제기구와 함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동 인증 학점제’를 운영한다.한국외대 대학본부에 설치된 ‘지속가능발전교육 공동 인증 학점제’ 현판. (사진=한국외대 제공)한국외대는 22일 한국외대 대학본부 교직학부실에서 ESD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봉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 운영하는 ‘ESD 공동 인증학점제’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ESD 공동 인증학점제는 고등교육 수준의 ESD 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 ESD 공동 인증학점제는 3개 기관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살려 △차시별 주제에 연계한 국내·외 전문가 특강·토론 △3개 기관을 중심으로 주제별·유형별로 운영되는 수업과 ESD 프로젝트 △학습자 중심의 현장밀착형 문제중심학습(PLB) 운영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강좌 등으로 교육학적 측면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운영 등이 진행된다.올해 1학기부터 한국외대 사범대학 교직학부에 개강하는 ‘ESD 쟁점과 이론’. ‘현장실습’은 지난해 3개 기관이 업무 협약을 맺고 약 1년간 자체 연구와 시범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다.김용련 한국외대 사범대학 교수는 “최근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주로 강의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장성이라든지 사회변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외대의 ESD교육은 최초로 대학, 지역사회(지자체), 국제기구의 공동 협업에 기반한 학점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2 I 김형환 기자
스타벅스, 학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 누적 졸업생 315명 배출
  • 스타벅스, 학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 누적 졸업생 315명 배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함께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학사학위 취득 지원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올해까지 누적 졸업생 315명을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스타벅스가 학사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졸업생 315명을 배출했다.(사진=스타벅스)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 2학기부터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맺고 스타벅스 파트너 중 학사 학위 미소지자 대상으로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73명을 시작으로 한 이번 학술교류는 지난 18일 학위 수여식에서 53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졸업해 300명을 넘기게 됐다.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한 스타벅스 파트너는 입학 첫 학기 학자금 전액을 지원받고 2학기부터 평균 B학점을 이상을 취득하면 ‘스타벅스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학생 중 우수한 성적의 파트너에게 최신 커피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커피로드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스타벅스 상하이와 도쿄 로스터리 방문 등 해외 스타벅스 매장 견학 통해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다.한양사이버대학교 학과 과정은 정규 수업과 시험 평가가 100% 온라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등교의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 또 전공 선택은 업무와 관련이 없어도 무방하며 대학교 졸업 후에 스타벅스에 재직해야 하는 의무와 조건 없이 자유롭게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학과는 호텔외식경영학과, 영어학과, 마케팅학과이며 이외에도 미술치료학과, 심리상담학과, 광고영상창작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통해 본인의 경력을 개발하고 있다.강상명 스타벅스 인사기획 팀장은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사 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는 파트너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로 '벚꽃연금', 가능합니까?
  • 챗GPT로 '벚꽃연금', 가능합니까? [궁금한AI]
  • 영국의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빼앗아 자신의 사진을 찍은 원숭이.(사진=위키미디어 공용)[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물결이 밀려와 / 바닷가 모래는 / 손끝에서 흘러내리고 / 바람은 서늘한 손길로내 뺨을 스치며 / 나의 마음도 조용히 흔들리고 / 나는 작은 모래성을 쌓고 / 바다의 무한함을 바라본다문예창작 전공자는 자괴감을 느낍니다. 이 시 한 편을 ‘챗GPT’라는 그 인공지능(AI)인지 뭔지가 1분도 안 돼 지었거든요. 제목은 ‘바다와의 속삭임’이라고 합니다. 저명한 시인이셨던 전공 교수님께선 챗GPT의 이 시에 어떤 학점을 주실까요. 아, 챗GPT를 이용해 시를 지었다는 사실이 적발돼 ‘0’점 처리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런데 말이죠. 저 시가 갑자기 SNS에서 인기를 끌더니 어느 유명 작곡가의 영감을 자극해 노래로 재탄생한 겁니다. 그러더니 매년 여름이면 TV에서, 라디오에서, 노래방에서 울려 퍼지고 각종 음원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합니다. 벚꽃을 주제로 한 노래가 봄마다 울려 퍼져 저작권료를 연금처럼 벌고 있다는 어느 가수의 ‘벚꽃연금’처럼 ‘바다연금’이 탄생하는 겁니다.그렇다면 그 연금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시를 지은 챗GPT일까요, 아니면 ‘바다’라는 주제를 주고 시를 짓게 한 저일까요. 현행 법으로 보면 AI는 저작권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만 저작권자가 될 수 있어서입니다. 사실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법이 그렇습니다.그렇다면 바다연금은 제 것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AI는 저작권을 가질 수 없지만, AI가 만든 콘텐츠가 아예 저작권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거든요. 제가 챗GPT를 도구 삼아 콘텐츠를 만들었으니 제 저작물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제야 저도 모든 직장인의 꿈이라는 ‘돈 많은 백수’의 길로 갈 수 있나 봅니다. 하지만 저작권과 관련한 다른 사례도 있어 이 ‘꿈같은 꿈’은 우선 잠시 넣어두기로 합니다. 유명한 원숭이 셀카 사건이 마음에 걸려서입니다. 2011년 영국의 한 사진작가는 인도네시아 여행 중 카메라를 원숭이에게 빼앗겼습니다. 후에 카메라를 찾고 보니 원숭이가 셔터를 눌러 ‘셀카’를 찍어뒀더랍니다. 사진작가가 여행 책을 내며 이 일화를 소개했고, 위키미디어가 사진을 웹에 공개해 원숭이는 스타가 됐습니다. 셀카를 꽤 잘 찍었거든요. 사진작가는 사진 공개가 책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며 위키미디어에 사진을 내려달라 요청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원숭이가 찍었으니 저작권이 없는 퍼블릭, 공용이라는 이유로요. 이후 복잡한 일들이 있었지만, 결론만 얘기하면 법적 다툼 끝에 법원은 원숭이의 저작권도, 사진작가의 저작권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원숭이 셀카는 저작권이 없는 사진이 됐습니다. 챗GPT가 쓴 시에 곡이 붙은 노래도 이 과정을 거치면 저작권이 없는 노래가 될 테니, 바다연금은 날아가게 되는 셈입니다.아, 잊을 뻔 했네요. 표절 문제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를 너무 믿지 말라고도 합니다. 챗GPT가 내놓은 창작물이 표절일 수도 있거든요. 만약 저작권을 제가 가져오게 되면, 표절에 대한 책임도 제가 져야 한답니다.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는 당연한 이치랍니다. 헌데 AI가 벚꽃연금을 만든 그 유명한 노래 이상의 인기곡을 만들 수 있을까요? 세상일은 모르는 거라고 합니다. 언어생성AI와 음악생성AI가 만나 큰일을 벌일지 누가 알까요.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저작권은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2023.02.18 I 함정선 기자
학부모단체 “교육부 중심 유보통합…교사 통합은 상향 평준화”
  • 학부모단체 “교육부 중심 유보통합…교사 통합은 상향 평준화”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학부모·시민단체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단체가 교육부 중심의 유보통합을 촉구했다. 유보통합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교사 통합 문제는 상향 평준화·처우개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비롯한 학부모 단체들로 구성된 ‘교육부 중심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학부모연대’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영유아의 평등한 교육을 위한 상향 평준화된 유보통합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치하는 엄마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9개 시민·학부모 단체로 구성된 ‘교육부 중심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학부모연대’(학부모연대)는 16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 권익 중심의 상향평준화 유보통합 추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이들은 유보분리로 인한 교육 불평등으로 영유아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연대는 “지난 30년간 유보분리로 불평등한 교육과정·시설·급식비·교사 자격 등으로 모든 피해는 영유아와 현장의 교사들이 감당해 왔다”며 “유보통합을 조속히 추진해 0~5세 유아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교육·돌봄을 받을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보통합은 교육부가 관리하는 유아교육(유치원)과 보건복지부 관할인 보육(어린이집) 업무를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지원 금액, 시설 기준, 교사 자격 등이 달라 교육의 질 측면에서 격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교육부는 2024년까지 통합 방안 등을 마련한 뒤 2026년 새로운 통합기관으로 유보통합을 완성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교사 통합 문제는 유보통합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 하나다.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어린이집 교사와 달리 유치원 교사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학부모연대는 교사 양성과정을 전문화하고 자격을 상향 조정한 뒤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질이 상향 개선될 수 있도록 자격 갱신이나 취득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적용하되 이에 상응하는 처우 개선과 신분 보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단기 보육교사 양성원, 사이버 양성원 등에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과다하게 남발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연내에 이런 기관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자격 인정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학부모연대는 유보통합의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구체적 재정 확보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의 추계에 따르면 2026년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재정수요는 2조1000억~2조2600억원에 달한다. 교육부는 이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도교육감들의 반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학부모연대는 “성공적 유보통합을 위해 재정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교사 자격과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안정적 교육 재정 확보가 필수”라고 말했다.이들은 정치권이 유보통합을 정쟁 거리로 활용하지 않을 것을 엄중 경고했다. 학부모연대는 “유보통합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여당, 야당 그리고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모두 합심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영유아를 위한 유보통합 정책이 이념 논쟁과 정쟁에 휩쓸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02.16 I 김형환 기자
이주호 “수능전형 40%, 정해진 것”…2027학년까지 안 건드린다
  • 이주호 “수능전형 40%, 정해진 것”…2027학년까지 안 건드린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교학점제로 고교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기 전까진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수능전형 40%’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입시 같은 경우 수능전형 40%는 이미 정해진 것이라 더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 이후의 대입제도에 관해서는) 챗GPT가 던진 도전까지 포함, 깊이 고민한 입시안을 국가교육위원회와 같이 설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의 이러한 언급은 올해 중3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7학년도 대입까지는 지금의 틀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교육부는 2018년 대입개편을 통해 2022학년도까지 대학들의 수능전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도록 했다. 다만 수능전형을 급격히 확대하기 어려운 산업대·전문대학·지방대학에 한 해 수능 대신 교과전형을 30%로 높이도록 허용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쏠림을 막고 전형 간 균형을 꾀하기 위해서다.특히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로 학종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 커지자 학종·논술 비중이 큰 16개 대학에 큰 폭의 정시 확대를 요구했다. 2023학년까지 수능전형 비중을 40%까지 높이도록 한 것. 이에 따라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곳의 2023학년도 정시 수능전형 비율은 평균 40.58%로 늘었다. ◇“챗GPT 열풍 포함한 새 입시안 설계할 것”2028학년도에는 이러한 대입제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고교학점제로 고교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첫 해이기 때문. 이 부총리는 “장기적인 대입제도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업무이며 국가교육위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가교육발전계획에 입시가 빠질 수 없다”며 “지금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과 일관되는 입시설계가 중요하며 최근 챗GPT가 던진 도전까지 포함해 깊이 고민한 입시안을 국가교육위와 같이 설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새 대입개편안 시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위와 협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7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앞으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도 있고 향후 변화에 따라 입시를 맞춰야 한다”면서도 “미세조정이라고 할까. 이번 정부 내에선 좀 소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큰 틀의 대입 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보통합에 대해선 “잘 되면 출발선을 평등하게 시작해 저출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큰 개혁 과제”라며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든 좋은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유보통합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의 통합으로 교육격차를 없애고 최장 저녁 8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늘봄학교까지 실현하면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미다. 이 부총리는 “유보통합의 가장 큰 난제인 교육부와 복지부 간 합의가 원만한 상황이기에 나머지는 풀리지 않을까 싶다. 제가 전망하기에는 반드시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최근 일부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조짐에 대해선 “굳이 등록금을 올리지 않도록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고등교육 특별회계를 만들었다”며 “국고 지원금을 지출할 때도 칸막이를 제거해 (인건비·경상비 등) 아쉬운 부분부터 먼저 쓸 수 있도록 한다거나 하는 규제 개혁을 대학과 함께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고, 이에 대한 용도 제한도 풀어줄 테니 등록금 동결정책에 동참해달라는 주문이다. 이 부총리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등록금 인상을 논의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보통합·늘봄학교 등 우선 과제로 꼽아재임 중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우선순위 과제로는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꼽았다. 만 0세부터 12세까지의 아이들의 보육·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체제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다. 그는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더라도 0~12세까지의 돌봄교육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을 현실화하고 싶다”며 “또 지역대학을 살려 지역 발전에 허브로 만들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발전을 꾀하겠다는 부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잠자는 학교를 깨우고 교실을 되살리는 일도 교육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기되는 ‘차출설’은 일축했다. 이 부총리는 “어떻게든 교육개혁을 완수하고 싶다는 게 제 열망”이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약속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선 “교전원은 교직을 크게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론조사에 반대가 나오는 건 겸허히 소통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는 교사·학부모·대학생·교수 등 3만19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1.5%까 교전원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런 설문 결과에 대해 “그만큼 걱정이 많다는 뜻이니 소통을 많이 하라는 채찍으로 해석한다”며 “교전원 도입안이 나오면 곧바로 소통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2.15 I 신하영 기자
대졸 취업률 '인 서울'이냐 '지방'이냐가 갈랐다
  • 대졸 취업률 '인 서울'이냐 '지방'이냐가 갈랐다
  • 지난해 11월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열린 ‘2022 PKNU 진로·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기업 부스에서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졸업자의 학점이 취업에 영향을 미칠까. 정답은 ‘아니오’다. 오히려 졸업한 대학의 소재지나 성별이 취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이데일리가 대학교육연구소로부터 입수한 ‘학점과 취업률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학점과 취업과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전국 4년제 대학 196곳의 졸업생 학점과 취업률을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50~90% 사이에 광범위하게 분포됐는데 학점이 높다고 취업률 분포가 달라지진 않았다. 예컨대 A학점(4.5 만점에 4.05점) 이상을 받은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전체 졸업생과 동일하게 50~90% 범위에 분포했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일각에선 대학 졸업 성적의 상향 평준화로 학점 인플레이션이 심화, 기업이 인재 선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한다”면서도 “백분율 점수 평균 90점(A학점) 이상의 학점과 취업률 사이의 비례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대학이 속한 소재지가 졸업생 취업률에 영향을 미쳤다.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6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은 66.6%, 비수도권은 62%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 소재지별 취업률(자료: 대학교육연구소)졸업자의 성별도 취업률에 영향을 미쳤다. 2021년 기준 남성 졸업자 취업률은 66.3%, 여성 졸업자는 62.2%로 남성이 4.1%포인트 높았다. 여성 졸업자 수(14만8047명)가 남성 졸업자(14만2060명)보다 5987명 많았지만, 이 중 취업자 수는 오히려 남성(9만4175명)이 여성(9만2047명)보다 2128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 연구원은 “2019년과 2020년도에는 남성 취업률이 여성보다 각각 5.4%포인트, 5.2%포인트 높았다”며 “그나마 2021년은 이런 격차가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196개 4년제 대학 중 상대평가를 채택한 곳이 88.8%(174개교), 절대평가 채택 대학이 4.1%(8개교)였다. 별도의 원칙 없이 교수 재량에 평가를 맡기는 대학은 3.1%(6개교)다. 임은희 연구원은 “상대평가든 절대평가든 평균 졸업 성적에 큰 차이가 없으며 학점과 취업률의 비례관계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대학은 성적 평가 방식을 일률적으로 정하는 대신 교수의 평가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자 성별 취업률(단위: 명, 자료: 대학교육연구소)
2023.02.14 I 신하영 기자
중기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주관대학 신규 선정
  • 중기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주관대학 신규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이 주도하는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과정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주관대학 19개교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벤처기업 주도 SW·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브랜드다. 프로젝트 기반 훈련과정을 통해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IT 전문인력에 대한 영입경쟁이 심화되고, 대기업 중심으로 자체 아카데미가 개설 됨에 따라 개발자에 대한 임금 상승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은 인력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도입했다.중기부 유관 6개 벤처협·단체 회원사들의 채용수요를 바탕으로 수요기업 발굴(50% 이상 채용약정)을 통해 맞춤형 훈련과정과 OJT형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작년까지는 서울 소재 민간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을 실시해 2200여명의 전문인재를 양성했다면, 금년부터는 동일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10개 수도권대학, 9개 비수도권 대학에서도 같이 진행하게 됐다.특히 비수도권 대학 중 최고평가를 받은 제주대는 수도권의 한국외국어대와 컨소시엄을 결성해 4학년생 대상으로 상호 학점인정이 가능한 SW 공동 강의를 다수 운영할 예정이다.제주대는 카카오와 연계한 카카오트랙 등을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과 SW 융합교육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명지대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경영대학과 ICT융합대학이 연합해 설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타전공 학생들까지 포용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선정된 대학에게는 연간 5억에서 7억 5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중기부는 협력 중인 6개 협·단체와 함께 기업 OJT 연계 훈련과정 개발, 선정대학 졸업생에 대하여 채용확약 기업체 발굴 등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이영 장관은 “중기부는 2027년까지 디지털 인재 10만명을 육성할 계획이며 그중 핵심 프로그램이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라며 “20년 동안 SW기업을 창업하고 일궈낸 개발자 출신으로,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을 향후 유망한 SW 개발 분야로 유도하고 벤처기업의 인력수요와 연결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4 I 함지현 기자
한국폴리텍, 춘천·대구·전주에 외국어 전용 학습공간 조성
  • 한국폴리텍, 춘천·대구·전주에 외국어 전용 학습공간 조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외국어 전용 학습 공간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 3개소를 조성했다.13일 폴리텍에 따르면 폴리텍 글로벌 라운지는 서울·경기, 충청·전라, 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춘천캠퍼스, 영남융합기술캠퍼스(대구), 신기술교육원(전주)에 들어섰다. 각각 인근 캠퍼스 학생들의 학점 연계 교육과 외국어 단기 교육 및 특강, 자율학습에 활용된다.글로벌 라운지는 평균 275제곱미터(㎡) 규모로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휴게실을 갖췄다. 각 실은 강의, 토의 등 학습 형태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모듈형 가구를 배치했다.폴리텍은 이날 동계방학을 맞아 실용 영어 과정도 개강했다. 이 과정은 17일까지 춘천캠퍼스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5일간 영어전공 교수, 전문 원어민 강사에게 실용 회화 표현을 집중적으로 배운다.또 폴리텍은 오픽(OPIc), 토익(TOEIC), 생활 영어 등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과정을 추가로 개설·운영한다. 바이오캠퍼스 재학생 30명은 내달 10일 신기술교육원 라운지에 열리는 오픽 과정에 참여한다. 바이오·제약 기업 채용 전형에서 요구하는 최소 어학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다. 교육은 3개월 주말 과정으로 운영된다.한편, 폴리텍은 동계방학 기간 학생 해외 연수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3명의 학생이 필리핀 산호세대와 바탄페닌슐라주립대 부설 외국어교육센터에서 4주간 어학연수를 받았다. 교육 인원은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조재희 이사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국제화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이야말로 폴리텍의 역할”이라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게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02.13 I 최정훈 기자
특허청, 지식재산학 학점은행 온라인 수강생 모집
  • 특허청, 지식재산학 학점은행 온라인 수강생 모집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15일부터 10일간 올해 1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 온라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식재산학 전공은 지식재산과 관련된 법·소송, 지식재산 창출·관리전략 등의 과목으로 구성된 온라인 학사학위 과정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교육부장관 명의로 지식재산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지식재산 실무역량 검증시험인 지식재산능력시험(IPAT)에 응시한 경우 획득한 점수등급(1~4등급)에 따라 최대 25학점까지 전공학점으로 인정하며,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에도 일부 학점을 인정해준다. 또 특허청과 학점교류 협약을 맺은 대학의 재학생은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을 통해 수료한 과목을 소속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해당 대학은 충남대, 동명대, 계명대, 전북대, 제주대, 경일대, 한라대,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등이다. 올해 1학기에는 특허법과 디자인보호법 등 총 10개 과목을 개설한다. 1학기 수업은 내달 2일부터 6월 14일까지 15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1인당 최대 7개 과목(21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은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정해지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누리집에서 수강신청 및 관련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김태응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지식재산학을 통해 취·창업은 물론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진로로 나아간 사례가 많다”면서 “지식재산학사 학위를 취득함으로써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13 I 박진환 기자
전교조 “교육 없고 돌봄만 남은 유보통합 전면 철회하라”
  • 전교조 “교육 없고 돌봄만 남은 유보통합 전면 철회하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전국 교사 3000여명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유보통합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조합원들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가진 윤석열식 유보통합 전면 철회 촉구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식 유보통합 전면 철회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식 유보통합은 일정만 밝힌 졸속 추진”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교육은 없고 돌봄(보육)만 남은 유보통합 전면 철회’, ‘졸속행정 강행하는 교육부 장관 규탄’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유보통합은 교육부가 관리하는 유아교육(유치원)과 보건복지부 관할인 보육(어린이집) 업무를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통합에 필요한 과정을 거친 뒤 2025년부터 단계적 통합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97년부터 추진됐던 유보통합이 26년째 이뤄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교사 통합’이 꼽힌다.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어린이집 교사와 달리 유치원 교사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들은 교육의 질 담보할 수 있는 교사 자격 양성 개편안 등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유보통합 추진은 ‘교육은 없고 돌봄만 남는 유보통합’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교육과 돌봄은 엄연히 다른 목적과 기능이 다름에도 유보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유아교육의 정체성과 전문성이 흐려지게 되는 상황은 깊이 우려된다”며 “유아기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에 보람을 느끼고 공부와 경험을 통해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유치원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정책을 펴지 않기를 경고한다”고 말했다.전교조는 이번 유보통합 추진이 지난해 7월 추진했던 만5세 조기 취학 논란과 일맥상통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아기 발달과 교육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던 윤석열 정권이 유보통합에 대해 현장 교사의 의견 수렴 없이 졸속적인 정책 추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유보통합 추진 계획을 밝히며 당사자인 유치원 교사 등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이들은 정부에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마련 △공립 유치원 확대 △학급 당 유아 수 14명 이하 △만5세 의무교육 실시 △유치원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 △방과후 과정·돌봄 인력 및 예산 확보 △사립 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 △0~2세, 3~5세 연령별 기관 일원화 등을 요구했다.
2023.02.12 I 김형환 기자
행정학자가 본 대입개편…" 학생부 비중 높여야 균형발전 도움"
  • 행정학자가 본 대입개편…" 학생부 비중 높여야 균형발전 도움"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방자치제도와 자치분권을 연구하는 행정학과 교수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고교학점제를 두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행정적 관점의 해석을 내놨다.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을 지낸 김정완 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고교학점제가 오히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중을 늘릴 우려가 있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 고등학교에도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학생부 전형 위주의 대입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이 교육개혁의 고삐를 당기면서 고교학점제라는 명목으로 추진하는 내신성적의 절대평가 방침은 성적 인플레이션을 유발, 고교 성적 변별력을 약화시켜 결국 대입에서 수능의 역할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사교육 역량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지방의 인구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수도권으로 몰려 국가의 균형발전이 요원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김정완 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사진=정재훈기자)김 교수는 뒤늦게 행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고 십수년에 걸쳐 다수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했지만 실질적인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는 교육의 지역 간 균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교육의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인해 지방-수도권 및 학교 간 여건이 성숙돼 있지 않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균형잡힌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꼬집었다.김 교수는 “고교학점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손님들에게 동일한 메뉴를 제공하는 뷔페처럼 모든 학교와 학생들에게 동일한 수준의 다양한 선택과목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대도시에 소재한 고교를 제외하면 뷔페식당 처럼 다양한 교과 과목을 개설하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해 이수과목의 다양성을 기준으로 대입평가가 이뤄지면 소규모 지방고교 출신 학생들은 필패를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아무리 이상적인 고교 교육과정이 개설된다고 할지라도 내신성적이 변별력을 상실해 대학입시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학생들로부터 외면받을게 뻔하다”고 우려했다.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김 교수는 학생부 전형을 제시했다.김 교수는 “현재 추진하는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가 낭떠러지 방향으로 맞춰 놓은 GPS를 탑재한 자동차의 가속페달을 밟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학생부 전형이 중점이 된 대입제도를 기반으로 한 정부 교육정책을 통해 국토의 균형잡힌 발전이라는 총괄적 목적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혔다.자치분권을 연구하는 행정학 전공 교수임에도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교육제도를 꼽고 있는 만큼 대입제도의 변화가 전 국토의 균형잡힌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이같은 관점에서 김 교수는 대입제도와 국가균형발전의 연관성을 담은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그는 “학생부 전형을 위주로 대입제도를 변화시키면 학교 공부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다”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교육 역량이 모자라는 지방의 고등학교는 물론 저소득층 출신들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정완 교수는 “지방교육이 활성화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복원되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사회경제적인 정책목표도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10 I 정재훈 기자
현대모비스, 성균관대와 ‘현대모비스 채용연계 트랙’ MOU 체결
  • 현대모비스, 성균관대와 ‘현대모비스 채용연계 트랙’ MOU 체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핵심 인재 양성 및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차 개발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풀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서다.조성환(오른쪽) 현대모비스 사장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미래모빌리티 인재육성을 위한 채용연계 트랙 설립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오른쪽)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미래모빌리티 인재육성을 위한 채용연계 트랙 설립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성균관대학교와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채용연계 트랙(현대모비스 트랙)’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오정훈 현대NGV 대표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모비스 트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학부생에게 핵심 기술 교과목 수강과 함께 현장실무연수, 산학과제 및 연구지원, 현업 연계 프로젝트 경험 등 체계적 시스템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할 SW 및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올해부터 5년 간 매년 20명, 총 100명의 학부 인원을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국가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과 연계해 실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발 분야 역시 모빌리티 SW와 차량용 반도체이며 SW는 개발, 융합, 표준화 분야로 세분해 선발한다. 매년 연구 역량이 우수한 학생은 석사까지 연계해 졸업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학사 기간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 교과목을 기반으로 전공기초, 전공심화 및 실무과정 등 총 28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현대모비스 연구개발직군으로 입사가 보장된다.이에 더해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현업 연구원 1:1 멘토링, 해외 견학 등의 혜택을 추가로 부여한다. 특히 육성형 산학과제 운영을 강화해 졸업논문 대신 기획·설계·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성균관대학교 전자, 전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기계, 시스템경영(산업공학) 분야 학부생 중 ‘마이크로 디그리(전공)’ 제도 이수가 가능한 5~7학기 재학생과 휴학생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학습 및 연구 분야가 현대모비스에 필요한 포지션과 일치하고, 학·석사 과정을 통해 성장이 기대되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찾는다.현대모비스는 계약학과 운영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채용’을 근간에 두고 학력·전공 구분 없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일반인에 문호를 넓힌 ‘알고리즘 경진대회’ 우수 입상자 대상 채용 등 유연한 방식을 선보여 왔다.북미와 유럽 등 현지 연구소를 거점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제품 개발을 담당할 해외 우수인재 영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열린 CES 2023에서도 전시 공간 내 글로벌 인재 영입을 겨냥한‘HR존’을 운영하고, 현지 유수대학 석박사급 유학생들을 초청해 즉석 면접을 갖는 ‘GRAB(Global Recruiting And Brand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인재 유입경로 다양화로 맞춤형 인재를 품기 위한 차별화된 채용 전략을 앞으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2.10 I 박민 기자
'양궁_기보배.hwp' 강의계획서에...서울대 양궁 과목 수강신청 '광클'
  • '양궁_기보배.hwp' 강의계획서에...서울대 양궁 과목 수강신청 '광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씨(35·광주시청)가 서울대학교 교양 과목 수업을 맡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해당 과목 수강신청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기보배 선수. 사진=뉴시스.2023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을 앞둔 지난달 26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게시물 하나가 게재됐다.1학년 대상 1학점짜리 ‘양궁’ 교양 과목 강좌 상세 정보 첨부 파일에 ‘강의계획서_양궁_기보배.hwp’라는 파일명이 올라왔다는 내용이었다. 강사 이름은 공란이었지만 학생들 사이에 기 씨가 강사일 것이란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이에 학생들이 앞다퉈 수강신청 ‘전쟁’에 뛰어들면서 경쟁률이 순식간에 10대 1을 넘어섰다.기 씨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진 양궁 과목 강의는 금요일 오전 9시와 11시에 각각 수업이 예정돼 있으며 정원은 30~31명이다. 이 강의를, 본격 수강신청에 앞서 원하는 과목을 미리 저장해 두는 기능인 ‘장바구니’에 담은 학생은 각각 310명, 328명으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수강신청 후 서울대 커뮤니티에는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에 성공해 양궁 강의를 수강하게 된 학생들의 환호와 이 같은 경쟁률을 뚫지 못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뒤섞였다.학생들은 “기보배 효과 대단하다”, “안 그래도 인기가 많아 수강신청이 쉽지 않은 과목인데 기보배 선수가 담당해서 더 경쟁률이 세진 것 같다”, “기보배 양궁 과목 수강신청 성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다만 서울대 측은 아직 해당 과목 강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사 인선은 이달 말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3.02.08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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