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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현실화' 내년 폐기…'무주택' 간주 비아파트 공시가↑
  • '공시가 현실화' 내년 폐기…'무주택' 간주 비아파트 공시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공시가격 현실화’가 내년부터 폐기된다. 조세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인데 ‘부자감세’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비(非)아파트 공시가 기준도 수도권 기준 1억 6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한다. 주거안정을 위해 2년간 비아파트 10만가구도 매입·공급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지난해 공시가, 급등 전 2020년 수준정부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21번째 민생토론회(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를 열고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이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기다.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부동산공시법 개정 추진 등이 필요하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을 의결하고 올 하반기를 목표로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추진해왔다.공시가 현실화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11월 발표한 계획으로, 공시가 현실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였다. 구체적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2030년까지, 표준주택은 2035년까지, 표준지는 2028년까지 매년 현실화율을 높여 이러한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집값 급등 시기 과세 기준인 공시가가 함께 오르면서 재산세·건강보험료 등 각종 조세와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받았다.이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공시가격을 그 전년 대비 전국적으로 18.61% 내렸다. 지난해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평균 69.0%의 현실화율을 적용한 것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안) 역시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1.5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 제도 도입 이래 6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절대값 기준으로는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3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다만 이같은 공시가 현실화 폐기를 두고 야당에서는 부자감세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이에 “경제적 부담이 줄고,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수혜대상이 현실화 계획을 추진할 때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현실화 폐기는) 당연히 법 개정을 통해서 하는 건데, 제때 안 된다면 임시 방편으로 2020년 공시가격을 또 고정하는 방법을 써서 추가적으로 (세부담이)늘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주택 간주, 실질적 주거 사다리 회복”주택청약에서 도시형생활주택·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소형(60㎡ 이하)·저가주택을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공시가격 기준을 수도권 3억원(지방 2억원)으로 상향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공급대책을 통해 공시가 기준 수도권 1억 6000만원, 지방은 1억원 이하의 소형 주택 소유자를 아파트 청약 때 무주택자로 간주했는데 기준을 더 완화한 것이다.정부는 “종전에 비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거나 새로 구입하는 경우에도 무주택자와 같은 지위에서 신규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주거 사다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자료=국토교통부)공공이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을 향후 2년간 2만 5000가구 신규 공급해 신생아·다자녀 등 무주택자가 주변 전세가격의 90% 수준으로 최대 8년간 주거 불안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든든전세주택이란 공공이 주택을 직접 사들인 후, 주변 전세가격보다 저렴하게 전세로 공급하는 주택을 뜻한다.주거안정이 필요한 무주택 저소득층,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시세보다 최대 70% 저렴한 월세로 최대 20년간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 주택도 2년간 7만 5000가구를 공급하고, 2024년 공공임대 입주자도 전년 대비 1만호 늘어난 8만 9000가구를 모집해 전·월세 수요를 조기에 흡수할 계획이다.국민의 목돈 마련 부담을 덜고 근본적으로 전·월세 시장 패러다임 전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형 장기임대주택도 도입할 계획이다.청년 주거비 경감을 위한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보증금·월세금액 등 거주요건(보증금 5000만원·월세 70만원 이하)을 폐지해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기간도 2년으로 연장해 임대차 계약기간 동안 안정적인 거주를 지원한다.출산가구의 청약·대출 간 연계지원이 가능하도록 뉴:홈 모기지가 없는 신생아 특별공급·우선공급에 당첨된 경우, 입주 시점에 자녀의 연령이 신생아 특례대출 요건인 2세를 초과하더라도 신생아 특례대출의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자료=국토교통부)◇홍대, 서울역, 영등포 등 문화예술 중심지화이밖에 마을꾸미기 위주에서 민생 중심으로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뉴:빌리지’ 사업을 도입해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주거환경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한다. 지역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인 구도심 상권의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공모사업 선정 시 안전성·편리성이 확보된 오토발렛파킹 등 최신 기계식주차장 설치계획에 가점을 부여한다.한편, 마포·홍대, 서울역·명동·남산 예술벨트, 영등포 문화도시 등 문화예술 중심지화에도 나선다.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시설인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폐설비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2026년가지 재공간화한다. 이를 젊음의 거리인 홍대와 연계해 마포·홍대 일대를 청년예술의 중심인 복합예술 벨트로 육성한다.서울역의 옛 기무사수송대와 남산 자유센터는 각각 서울역 복합문화공간(2028년 개관)과 남산 공연예술창작센터(2026년 개관)로 재구성한다. 남산의 국립극장과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과 연결해 서울역·명동·남산 일대를 공연예술 벨트로 조성한다.두 벨트는 서울 유일의 문화도시인 영등포구, 서울시의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2028년 개관), 문래 예술의전당(2028년 개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2024.03.19 I 박경훈 기자
"한강 안전 우리에게 맡기세요"…서울시, 한강경찰대 순찰정 교체
  • "한강 안전 우리에게 맡기세요"…서울시, 한강경찰대 순찰정 교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수난사고 발생 시 출동부터 인명 구조까지 도맡는 ‘한강순찰정’ 총 7정을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왼쪽부터) 박유진 서울시의회 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신창훈 한강경찰대장(사진=서울시)이번에 교체하는 105호·106호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을 거친 뒤에 내달부터 망원센터, 이촌센터에 각각 배치돼 인명구조와 순찰 활동에 투입된다. 가장 노후됐던 2정이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수난 구조, 수색 등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기존에 한강경찰대가 보유한 순찰정 7정은 평균 선령 13년으로, 사용 연한(7년 권장)을 넘어서 낡고 운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로 교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신형 순찰정은 설계과정부터 한강경찰대원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각종 구조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선미 공간을 기존보다 1.6배 넓히고 엔진은 종전 대비 20% 강화(기존 500마력), 600마력을 갖춰 수난사고 발생 시 빠르게 출동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엔진 강화로 당초 망원본대 계류장~마포대교까지 약 5분 걸렸던 출동시간이 약 3.8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게 4.2톤, 길이 9.5미터의 신형 순찰정은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선박 테두리에 방현재가 보강됐으며 순찰정 내부에는 냉·난방기가 설치돼 대원 안전과 업무환경도 크게 개선됐다.아울러 순찰정 도입과 함께 그동안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센터 건물 4곳도 모두 신축하고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계류장을 설치한다. 또 망원·이촌·뚝섬, 한강 북측 3곳에 편중된 센터를 일부 남측으로 조정하고 본대를 ‘여의도’로 변경하는 등 보다 폭넓은 수상안전 확보를 위해 센터 위치도 손볼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이제 해마다 국내·외 방문객 6000만명 이상 찾는 서울 대표 명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올가을 리버버스 운항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한강경찰대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작년 간담회에서 약속했던 ‘순찰정’ 교체를 시작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장비를 바꿔나가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진수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행정자치위원회 김원태 위원장,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김학배 위원장, 서울경찰청 조지호 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추진경과 청취 후 순찰정에 탑승, 망원 계류장을 출발해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순찰정 시승식도 진행한다.
2024.03.19 I 함지현 기자
이무진,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 내달 2일 발매
  • 이무진,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 내달 2일 발매
  •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로 컴백한다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19일 밝혔다.이무진은 내달 2일 새 디지털 싱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를 발매하며 약 4개월 만에 컴백한다.‘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는 이무진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곡으로, 지난 17일 강남역, 명동역, 망원한강공원에서 진행된 깜짝 버스킹을 통해 라이브 무대로 최초 공개됐다. 이무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SNS를 통해 퍼지며 발매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어 18일 오후 6시 이무진은 공식 SNS를 통해 보라색 반지함 일러스트를 담은 커밍순 이미지를 깜짝 공개하며 로맨틱한 감성을 예고했다.이무진은 지난해 ‘잠깐 시간 될까’와 ‘에피소드’로 강력한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특히 ‘에피소드’는 현재 멜론 톱100 10위권을 포함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순항 중이라 또 한번 이무진표 ‘쌍끌이 흥행’이 기대된다.음원 외에도 이무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구·전주·김해·고양·서울·안양·부산에서 2023~2024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을 성료하며 신흥 공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KBS 웹콘텐츠 ‘리무진 서비스’를 통해 매주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오감만족 하이퀄리티 라이브를 선사하고 있다.올 봄에는 곡명부터 설렘을 자아내는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를 통해 다양한 소통을 이어간다. 버스킹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펼쳐질 이무진의 새로운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4.03.19 I 윤기백 기자
'노들역 푸르지오' 대출 2800억, 6월 만기…소송에 착공 '안갯속'
  • '노들역 푸르지오' 대출 2800억, 6월 만기…소송에 착공 '안갯속'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 프로젝트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2800억원이 오는 6월 만기를 맞는다. 시행사 로쿠스가 조합원들 토지명의 이전 문제로 소송을 여럿 진행하고 있어서 착공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소송이 전부 마무리돼야 인허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 로쿠스 2800억 채무보증 결정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 관련 PF 대출 2800억원이 오는 6월 17일 만기 도래한다.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대지면적 2만4678㎡) 위치한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사업지 위치도 (자료=서울시)서울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걸어서 6분, 9호선 노량진역에서 걸어서 18분 거리에 있다. 한강대교 및 올림픽대로 접근이 용이하며 사업지 북측 노량진로 건너편에 사육신역사공원이 있다.앞서 로쿠스는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나인벨류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총 2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각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액은 △트랜치A-1 1050억원 △트랜치A-2 200억원 △트랜치B 1550억원이다. 담보 및 상환 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순이다. 대출만기일은 오는 6월 17일이다. 대출원금이 만기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지만 조기상환이 가능하다.SPC 나인벨류제일차는 트랜치B 155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작년 6월 20일 155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ABCP의 만기는 오는 6월 18일이다.SK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담당한다. 대우건설은 로쿠스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등 사유가 발생하면 대출채무에 대해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한다.또한 대우건설은 시행사 로쿠스가 차입한 금액 28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작년 6월 공시했다. 기존 PF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 건이다. 채권자는 국내 금융기관 및 유동화 SPC다. ◇ 토지명의 이전 문제로 소송 여럿 계류중이 사업장은 지난 2008년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2012년 조합이 채무 2700억원을 변제할 수 없어서 토지 소유권이 로쿠스로 이전됐다.관리형토지신탁 사업구조도 (자료=우리자산신탁 홈페이지)로쿠스는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관리형토지신탁(수탁자 하나자산신탁)상 사업주다. 관리형토지신탁이란 신탁회사가 사업 시행자(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를 위탁자 또는 시공사가 조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제도를 말한다.동작구청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2017년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고, 작년 4월 착공 연기신청을 했다. 사업장과 관련된 소송이 여럿 진행중이라서 관련 인허가는 ‘검토 중’인 단계다. 새로운 토지 소유자는 2012년 민영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과 분쟁이 발생했었다. 조합원들의 토지명의 이전 때문이다.현재 로쿠스는 소유권이전등기 관련 소송사건을 여럿 진행하고 있다. 사건번호가 대법원 2022다306987인 소송(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의 소)의 경우 로쿠스가 2심에서 승소했으며 작년 3월 30일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됐다.로쿠스 관련 소송사건 중 주요 내역 (자료=감사보고서, 법원)심리불속행 기각은 대법원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말한다.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사건 가운데 상고이유에 대한 주장이 법이 규정한 특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으면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한다.이밖에 이달 또는 다음달 변론기일이 잡힌 사건도 있고, 화해권고 결정이 난 사건도 있다.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착공 등 사업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당초 내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미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사업지는 계류된 소송이 전부 끝나야 인허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송 등 민원이 해소되지 않으면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내주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김성수 기자
'의사 출신' 안철수 "의대 정원, 단계적 증원으로 파국 막아달라"
  • '의사 출신' 안철수 "의대 정원, 단계적 증원으로 파국 막아달라"
  •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단계적 의대 증원으로 파국을 막아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결로 국민께서 피해자가 되고 있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증원도 단계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약과 백신을 만드는 의사 과학자 양성 문제는 과학기술의 문제이며 미래 먹거리 확보의 문제로 이를 위해서도 의대 정원의 점진적 증원이 필요하다”면서 “의료인은 환자 곁으로 즉각 복귀하고, 정부는 필수의료 전문의와 의사 과학자 양성,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단계적 의대 증원으로 파국을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 4·10 총선을 두고 “미·중 간 과학기술패권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당리당략만 일삼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 되어서는 안되는 중대선거”라고 거듭 역설하며 “대한민국의 낡은 성장엔진을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신성장에는 관심이 없고 퍼주기로 일관하면서 인기 관리만 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 또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는 티끌만큼의 정책도 관심도 없다. 천문학적 국가부채 급증에도 선심성 기본소득으로 대한민국의 곳간을 거덜 나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제2의 과학기술입국’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초과학 연구개발 예산의 정상화와 안정적인 연구 환경 보장에 힘쓰고 ‘스타트업 코리아’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할 뿐 아니라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생활 지원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혁신적 지원과 생태계 구축으로 세계 1위의 수출 강국으로 이끌고 인공지능 강국을 향한 기틀을 강화하고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국민과 함께 과학선진강국을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겠”고 덧붙였다.
2024.03.18 I 경계영 기자
아파트 평균 분양가 8억4417만원…1년새 2억뛴 까닭은
  • 아파트 평균 분양가 8억4417만원…1년새 2억뛴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분양에 나선 아파트 한 채 분양가가 전국 평균 8억4417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억1437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및 고급 주거 단지 분양에 따른 영향이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 추이 그래프 (사진=직방)18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공급된 전국 분양 단지의 평균 3.3㎡(평)당 분양가는 2418만원으로 지난해 2034만원 대비 약 19% 올랐다. 호당 분양가는 8억4417만원으로 지난 해 대비 2억1437만원(34%)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평당 2964만원, 지방이 평당 1938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5%, 18%씩 상승했다. 호당 분양가로는 수도권에서 아파트 1채를 분양 받으려면 10억5376만원이, 지방은 6억5999만원이 든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억7430만원, 8712만원 높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올해 서울 분양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6855만원, 호당 분양가는 25억9961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86%, 170%가량 높다. 지난 1월 평당 1억3770만원인 포제스한강과 평당 6831만원 메머드급 단지인 메이플자이가 공급되며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대구의 분양가 상승폭이 컸다. 부산은 총 5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고급 단지가 분양에 나서며 분양가가 상승했다. 올해 부산 분양가는 평당 3222만원으로 지난 해 대비 58%가량 높다. 대구는 평당 2205만원의 1개 단지를 공급하면서 지난해 대비 49%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이처럼 올해 1월~2월 분양가가 급등한것은 도심 인프라, 강·바다 조망 등 특정 수요자들을 타깃으로한 고급 주거단지들이 분양하며 평균 분양가 수준을 끌어올리고 여기에 건설 원자재 가격 등 건축비용 상승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2개월(2023년 12월~2024년 1월) 연속 증가했다. 전매 해제 등으로 거래가 가능한 물건의 단기차익을 실현하는 매매 물건이 출시된 가운데 최근 분양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더 저렴하고, 분양 대비 입주 시기를 단축할 수 있는 분양권으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분양가를 높여 수익성 확보가 필요한 건설사와 분양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의 입장이 상충하면서 분양시장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원하는 입지나 가치를 갖고 있는 단지인지 등을 따지는 전략적 접근으로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8 I 이배운 기자
"한강 맨션 1호 입주자"…'청담동 부자' 강부자, 재산 목록 솔직 공개
  • "한강 맨션 1호 입주자"…'청담동 부자' 강부자, 재산 목록 솔직 공개
  • ‘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부자가 데뷔 초 이뤄낸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털어놓는다.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5화에서는 강부자와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와 더불어 강부자의 절친 백일섭이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라면으로 간식거리를 만들며 전원 패밀리와 강부자는 그 시절 추억여행을 떠난다. 한 브랜드의 라면 광고만 13년 연속으로 모델을 한 강부자는 ‘원조 완판녀’ 타이틀을 얻으며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는다. 또한 라이벌 라면 회사의 회장과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가 강부자를 보며 “어! 내 웬수! 제발 우리 것 좀 광고해 주세요”라고 하소연했다며 당시 폭발적 인기를 전한다.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회장님네에 자전거 운전이 서툰 세탁소 배달원이 찾아온다. 배달을 완수한 후 자전거를 패대기치곤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부자 누나 어디 계세요!”, “묵원이 형”을 외치며 아는 체를 하는 남성에 출연진 모두 당황한다. 정체를 확인하려 가까이 접근한 김용건은 단박에 “일섭이 형?”하며 알아채고 ‘회장님네 사람들’에 두 번째 방문한 그를 모두 반갑게 맞는다.김수현 작가의 K 본부 인기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강부자 백일섭 김용건이 한데 모인 만큼, 명품 배우들이 모여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강부자는 팀 회식이 있던 날, 백일섭이 제조한 고진감래주(폭탄주)를 받아 마신 다음 날 급성 황달이 와버렸던 사연을 폭로한다. 또한 실제로는 강부자가 누나지만 백일섭의 쌍둥이 동생 역할을 맡게 돼 치사한 마음에 일부러 오빠가 아닌 ‘어빠’로 발음을 흘린 것 등 웃픈 사연들을 대방출한다.이어 청담동 부자라고 일컫는 강부자가 재산목록을 가감 없이 공개하여 눈길을 끈다. 강부자는 결혼 당시 ‘5개년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설정해 목표한 바를 전부 달성했다고. 강부자는 데뷔 초창기 출연료가 “설렁탕이 35원일 때, 30분 방송에 600원, 1시간 외화 더빙 450원”이었다고 회상하며 어떤 활동이든 가리지 않고 쉰 적 없이 ‘디졸브’로 했음을 밝힌다. 그렇게 1년 차에 백색전화, 3년 차에 한강 맨션 1호 계약자이자 1호 입주자로, 5년 차에는 자가용을 구입하며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화려하게 이뤘다는 뒷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김수미는 “그렇다고 언니가 사치 안 하는 것도 아니야” 하며 강부자의 큰 배포에 대해서 운을 뗀다. 강부자가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샀던 것은 바로 앤티크 가방. 강부자는 출연하는 작품에 들고 나가는 가방은 협찬을 일체 받지 않으며 직접 준비했기에, 어느새 300개에 달하는 가방을 갖게 된 일화를 털어놓는다.지난 24화 출연에서 조하나의 두루치기를 먹으며 ‘방귀에 초친맛’이라는 충격적인 혹평을 한 백일섭에게 조하나가 이번에는 오이 탕탕이로 분노의 설욕전을 하고, 백일섭의 반응에 주목된다. 김수미 표 복국과 백일섭이 직접 만든 짜장면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김수미가 백일섭이 어린 시절 자신의 동기 故 김영애만 예뻐했다며 서운함을 표해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매회 복길이를 애타게 찾던 일용네에 특별한 선물이 찾아온다. 복길이 역 김지영의 양촌리 방문과 감격의 상봉이 예고되어, 안방극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회장님네 사람들’ 75화는 3월 18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2024.03.18 I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 대박' 공무원은 왜 '압구정 현대'를 살까?
  • '비트코인 대박' 공무원은 왜 '압구정 현대'를 살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비트코인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공무원이 ‘압구정 현대 아파트 사러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그 배경을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 아파트,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라는 상징성과 함께 가치 상승이 보장돼 합리적인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아파트 등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약 3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비트코인을 평균 5675만원에 총 2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을 넘어서자 75.65%에 달하는 수익률과 함께 약 1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준공 48년차로 매우 오래된 아파트지만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8일 압구정 현대 2차 전용면적 196.84㎡는 80억원에 거래됐다. 2021년 같은 주택형이 55억원에 팔렸는데 3년 만에 25억원이 오른 것이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압구정 현대12차 155㎡가 51억원에 거래됐다가 2달 뒤에 6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이 올랐다. 같은 단지 110.82㎡ 아파트도 6월 36억원에 팔렸다가 3달 만에 44억원으로 손바뀜했다.지난달 24일 압구정 신현대9차 164㎡는 2020년 말 최고가에서 13억원 오른 57억원에 거래됐다. 신현대11차 183㎡는 지난해 7월 64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3달 뒤 69억5000만원에 또다시 거래가 이뤄졌다. 이처럼 시세가 들썩이는 것은 서울시의 규제 완화 기조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최고 신축 단지로 변신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아파트 매입자는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는 규제가 있지만 내달 중 기간 만료와 함께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한 커뮤니티 이용자가 비트코인 수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뛰어난 입지, 희소성 등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모든 요인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압구정 현대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초우량주’라고 칭할 수 있다”며 “반포보다 입지도 한 수 위고 재건축 전임에도 어지간한 반포 주택보다도 비싸다”고 짚었다.김 소장은 이어 “재건축 등이 완료되면 향후 30평대도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투자처를 압구정 현대로 돌리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입지, 대단지, 한강 조망, 부촌의 상징성까지 모두 갖춘 아파트는 굉장히 한정적”이라며 “지금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단지인데 재건축이 되면 신축 프리미엄까지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산가들이 주로 거주하는 상위 주거지는 불황 등 악재에도 가격 방어가 견고하게 이뤄진다”며 “이런 단지는 일반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 역시 일반적인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2024.03.18 I 이배운 기자
돌봄대기자 '0명' 남양주 다산한강초 늘봄학교의 성공 비결은?
  • 돌봄대기자 '0명' 남양주 다산한강초 늘봄학교의 성공 비결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남양주 다산한강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성공 사례가 주목 받고 있다. 타 지역에서는 인력난으로 늘봄학교 운영에 적잖은 진통이 발생한 반면, 전체 학급수가 83학급에 달하는 다산한강초는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돌봄 대기자를 ‘제로화’하면서다.지난 1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남양주 다산한강초 늘봄교실을 방문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만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산한강초는 올해 새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면서 초1 맞춤형 프로그램 2개반 운영을 시작했다. A반은 19명, B반은 17명의 학생들이 ‘창의표현 포르맨’ ‘컬러링’ ‘그림책 놀이’ ‘애니메이션’ ‘한글놀이’ 등 프로그램을 오후 3시 20분까지 제공받는다.주목할 점은 외부 강사가 아닌 학교 교사들이 직접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한다는 것이다.특히 1학년 담임교사 10명이 자발적으로 강사를 맡으며 아직 반 이동수업이 생소한 아이들이 같은 층 1학년 교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1학년 36명, 2학년 30명 등 66명이 참여하는 오후 돌봄교실 또한 1·2학년 대기자가 ‘0명’이다. 이 또한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끌어 낸 성과다.교사들이 받는 강사비는 시간당 4~6만원으로 사실상 봉사 수준에 가깝다. 이 같은 교사들의 참여는 아이들의 장소이동 문제 해결은 물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뒀다.초1 자녀가 다산한강초 맞춤형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선생님이 직접 맡아주시니 안심이 될 뿐더러 사교육비 부담도 줄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임 교육감 또한 지난 15일 다산한강초를 찾아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살피고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임 교육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늘봄열차가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선, 지역사회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해주셔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우수한 늘봄 선생님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1교시(40분) 당 4만원이던 강사비를 6만원으로 올린다. 농어촌 등은 최대 8만원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직 보완이 필요한 과도기지만,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상호 다산한강초 교장은 “83학급의 거대학교에서 돌봄에 대한 학부모의 요청이 항상 높았는데 늘봄학교를 통해 돌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1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는 안심하는 학교로 발돋움하게 되어 그 의미가 뜻깊다”고 전했다.
2024.03.17 I 황영민 기자
도곡 타워팰리스 33억…DMC파크뷰자이 51명 몰려
  • 도곡 타워팰리스 33억…DMC파크뷰자이 51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33억 111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에는 51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은 89억원을 찍어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3월 2주차(11~1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391건으로 이중 819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44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7%, 평균 응찰자 수는 4.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22건이 진행돼 199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83억원, 낙찰가율은 81.5%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4건이 진행돼 29건(낙찰률 53.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6억원, 낙찰가율은 87.3%로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24층(전용 137㎡)이 감정가 34억 9000만원, 낙찰가 33억 1110만원(낙찰가율 94.9%)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2명이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8, 한강로2가427 센트럴파크 103동 16층(전용 115㎡)은 감정가 31억 2000만원, 낙찰가 30억 2380만원(낙찰가율 99.4%)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3명이었다. 이어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 101동 20층(전용 216㎡)은 감정가 32억 1000만원, 낙찰가 28억 6990만원(낙찰가율 89.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7동 8층(전용 125㎡)는 26억 7310만 900원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효성빌리지 2층(전용 85㎡)은 20억 8880만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29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29동(전용 65㎡)로 51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3억 8000만원, 낙찰가는 10억 6800만 100원(낙찰가율 77.4%)였다.가재울초등학교 남측에 위치했다. 2407세대 30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33층 중 11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가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순환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재개발 공사가 진행중으로서 향후 인구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2회 유찰로 감정가격 대비 64%, 9억원을 밑도는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참여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최근 신축아파트의 고분양가로 인해 경매시장에 신축급 아파트가 등장할 경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더욱이 신생아 특례대출 상품으로 최저가격이 9억원 이하로 형성된 물건에 응찰자가 더욱 몰리는 경향이 있다. 본건 역시 신축급이고, 최저가격이 9억원 아래로 떨어지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건물면적 1만 2713.2㎡, 토지면적 2만 4302㎡)으로 감정가 136억 299만 2710원, 낙찰가 89억원(낙찰가율 65.4%)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공장은 냉천산업단지 내에 위치했다. 주변은 공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내외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울산 방면 진입이 수월하고, 남경주 톨게이트도 가까워 동해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이주현 전문위원은 “현재 소유자가 공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현황사진상 건물의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면서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감정평가금액에 기계기구가 포함돼 있으나, 비중은 6%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내부에 많은 양의 제품 등이 적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강제집행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소유자와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면서 “산업단지의 경우, 입주자격 업종이 정해져 있으므로 입찰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3.17 I 박경훈 기자
올해도 잘 나가는 K라면…미국, 중국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 올해도 잘 나가는 K라면…미국, 중국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라면 수출액이 올해도 역대 최대를 빠르게 갱신하며 K푸드 수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이 그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을 제치고 라면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라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영향이다.지난달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라면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 = 뉴시스)16일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라면 수출액은 기준 올해 라면 수출액은 857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8% 급증했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라면은 지난해에도 농식품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하면서 K푸드 수출을 이끈바 있다. 2023년 라면 수출액은 9억 5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4%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첫 달부터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이대로라면 10년 연속 수출 성장 기록을 경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1186만 달러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은 중국에 이어 전체 수출액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라면이 꾸준히 잘 나갔는데 올해도 역시 반응이 좋다”면서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불닭 볶음면은 물론 까르보나라 불닭 볶음면 등 변형 버전이 현지 유통매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미국에 이어 1월 수출액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네덜란드(930만 달러)다. 네덜란드는 2022년까지는 수출액 상위 5위에도 안들었지만, 지난해 수출액 6067만 달러로 전체 3위로 급부상한 바 있다. 네덜란드는 서유럽 무역 거점 국가인 만큼, 앞으로 유럽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어 기대가 큰 시장이다. 현지에 있는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한 가계에서 한국의 ‘한강 라면’ 처럼 즉석에서 조리를 해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삼양을 비롯한 한국 라면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직접 고객이 토핑을 고르고, 조리를 할 수 있는 컨셉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중국은 지난해 수출액 1위에서 올해 1월에는 3위로 떨어졌다. 수출액은 789만 달러다. 중국 내부 경기 부진으로 라면은 물론 전반적인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영향으로 풀인된다. 중국에 이어 일본은 4위로 603만 달러를 수출했다. 일본 역시 최근 정부에서 국산품 애용 정책을 펼치면서 한국 농식품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4.03.16 I 김은비 기자
김부겸 "박용진 배제 결정, 이해 어렵다…민주당 선거운동 위기 처해"
  • 김부겸 "박용진 배제 결정, 이해 어렵다…민주당 선거운동 위기 처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박용진(후보)을 사실상 베재하는 경선 과정이 과연 잘된 결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5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회의를 열고 서울 강북을에 공천한 정봉주 후보의 추천 무효를 공식화하고 이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키로 의결했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김 위원장은 이날 ‘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다른 사례를 보더라도 결국 박용진은 안된다는 결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며 “단지 강북을뿐 아니라 한강벨트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심히 염려된다”고 적었다. ‘비명(非이재명)계’ 박 의원을 공천 배제하는 것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비판이다.김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중도층 유권자들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또 “이외에도 양문석, 김우영 등 막말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후보들이 있다”며 “강북을 후보 교체 과정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경선 이전의 절차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고 재검증도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도태우, 정우택 후보에 대한 공천을철회했고, 장예찬 후보까지 공천 철회를 검토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런 부분에서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며 “다시 한번, 선거를 앞두고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겸손하게 자세를 낮춰야 승리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당부했다.
2024.03.16 I 이수빈 기자
스무살 맞은 서울문화재단, '예술특별시 서울' 만든다
  • 스무살 맞은 서울문화재단, '예술특별시 서울' 만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을 선포했다.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할 4대 전략·10대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4대 전략은 △글로벌 문화콘텐츠 강화로 매력있는 서울 △예술지원 다각화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문화예술향유 확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ESG 경영 및 창의경영 실현 등이다.10대 과제로는 △서울 예술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 명소 조성 △안정적 예술지원 인프라 구축 △서울형 레퍼토리 개발 및 유통 지원 △장애·청년·원로 예술인 지원 강화 △시민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 △생활권 예술교육 활성화 △약자와 동행하는 문화예술 △선도적 ESG 경영 본격화 △현장에 다가가는 창의와 혁신 등을 추진한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재단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수 1000만 명을 달성하고, 예술인 지원은 6만 5000명, 예술활동 지원 예산은 35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연간 문화예술 관람률을 80%까지 높이고 1인당 관람횟수도 10회까지 늘려가겠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 “예술가 위한 토양 잘 만들어주길”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를 지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재단 역대 대표 및 이사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재단의 스무 살 생일을 축하했다.오 시장은 “재단의 역사는 대한민국 문화의 역사다. 재단은 한류의 역사를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K콘텐츠가 국가 브랜드를 견인하는데 재단이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라며 “처음 37명 직원으로 시작한 재단은 이제 300여 명의 직원을 갖출 정도로 양적으로도 커졌고, 문화예술계에서도 그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 시장은 “어떤 서울시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묻는다면 ‘문화시장’으로 남고 싶다”라며 “재단의 비전 중심에 이곳 노들섬이 있다. 노들섬은 이제 1년 365일 전시, 공연 등이 이어지는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재단 대표로) 어려운 환경에서 직원들을 채용해 서울시의 문화정책을 만들어보겠다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이 여전히 기억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고민한 시간이 좋은 열매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체부는 예술가 개인에 대한 창작지원보다는 예술가들이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며 “서울시와 재단이 예술가를 위한 토양을 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등 올해 주요 공연 계획 발표대학로극장 쿼드 2024 연간 일정.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올해 주요 공연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새로 운영을 시작한 노들섬은 오는 4월부터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Z세대를 위한 ‘노들섬 케이팝 특별주간’,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 등도 마련한다.대학로극장 쿼드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비롯해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의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연극 ‘베를리너’(극작 이실론, 연출 한태숙), 극단 골목길 연극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등을 공연한다.서울서커스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한강노들섬발레·오페라 등으로 꾸린 ‘아트페스티벌 서울’도 1년 내내 선보인다. 재단 공간을 활용해 점심 시간에 선보이던 ‘서울스테이지11’은 ‘서울테이지2024’로 확대 개편하고 퇴근 시간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시민과 만난다. 오는 21일에는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도 개최한다.
2024.03.15 I 장병호 기자
민주당 슬로건 '못살겠다 심판하자'…“지역구 최대 140곳 예상”
  • 민주당 슬로건 '못살겠다 심판하자'…“지역구 최대 140곳 예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슬로건으로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선정했다.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한웅현 홍보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한병도 전략본부장.(사진=연합뉴스)15일 민주당 총선 전략본부·홍보본부는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못살겠다’는 암울한 경제, 추락하는 민생, 질식하는 민주주의의 윤석열 정부 2년 시대상황을 함축한다”며 “‘심판’은 이번 총선의 성격을 규정하는 핵심 키워드”라고 밝혔다.총선 보조 슬로건은 ‘심판해야 바뀝니다’와 ‘VOTE FOR CHANCE’ 두 가지로 투표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한병도 선거대책위 전략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공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참담했다”며 “서민 고통은 ‘못 살겠다’는 수준인데 부자 감세를 하고 RE100은 몰라도 된다고 한다. 심판해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이·채·양·명·주’ 5가지를 꼽았다. 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의혹이다. 한 전략본부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는 아랑곳 않고 ‘건생구팽(김건희 방탄이 끝나니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하고 있다”며 “여당은 공천 참사로 한동훈 한계론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공천이 마무리되며 당 지지세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다. 한 본부장은 “이전에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박빙 열세를 보였지만 당 지지세를 회복하며 박빙, 혹은 박빙 우세로 전환됐다”며 “인천의 경우 다수 지역에서 우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권역별 판세를 종합한 결과 지역구에서 약 130~140석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흐름을 보면 지금부터 진짜 승부다. 현재 분석도 유동성이 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3.15 I 김혜선 기자
“해외관광객 성지 공략” 맘스터치, 대형 매장 개점에 ‘속도’
  • “해외관광객 성지 공략” 맘스터치, 대형 매장 개점에 ‘속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맘스터치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에 대규모 매장을 잇따라 선보인다.맘스터치 DDP점 외관 (사진=맘스터치)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서울 대표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와 한강 여의나루역 인근에 대형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맘스터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상권 매장을 확대 중이다. 출점 범위를 도심 속 관광 랜드마크로 넓혀 외국인 관광객에게 ‘K-버거’의 매력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연간 1200만 이상 찾는 메가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성지가 된 DDP와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도 대규모 매장을 출점한다.맘스터치 DDP점은 약 200m2 규모에 100석 이상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도심에 착륙한 은빛 우주선을 모티브로 한 DDP의 외관처럼, 내부를 실버 컬러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몄다. 국내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메뉴 구성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싸이버거,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맘스피자(Mom’s Pizza)’ 메뉴도 함께 제공한다. 또, 주문 후 5분 이내 서비스, QR 주문 등 상권의 특수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맘스터치 여의나루역점은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약 70석 규모의 대형 테라스석을 갖춰, 도심의 분주함 속에서 휴식과 특별한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DDP점’과 동일하게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선보인다.맘스터치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자주 찾는 관광 랜드마크로 전략 매장을 꾸준히 늘려 ‘K-버거’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고,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상반기 내 명동에도 대형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15 I 한전진 기자
이화여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HUAP 프로그램' 개최
  • 이화여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HUAP 프로그램'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지난10일부터 오는16일까지 7일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학술강연과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이화-HUAP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버드대 학생단체와 상호 국가를 방문하며 매년 교류를 이어오는 국내 대학은 이화여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사진 제공=이화여대)‘하버드 학부생 아시아 프로그램’을 뜻하는 HUAP은 하버드대학교와 아시아 파트너대학교 학생들이 학술 및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전문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컨퍼런스다. 하버드와 협정을 맺고 있는 아시아 8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하버드대학교로 초청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와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아시아 대학을 방문하여 진행하는 2차 컨퍼런스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화여대는 2007년 이래 한국의 유일한 파트너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화여대에서 진행하는 서울 컨퍼런스는 매년 하버드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컨퍼런스로 손꼽힌다. 올해 이화-HUAP 서울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이후 2년째 대면행사로 개최되며 학생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미지를 품다 - 가지 않은 길’이다. 불확실성과 기회로 가득한 미래를 마주하며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들을 어떻게 포용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했다. 다양한 전공의 이화여대생 10명과 하버드대생 13명이 참여해 창업캠프, 연사 초청 강연,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학술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화여대와 하버드대 학생들은 11일(월) 창업 아이템으로 기후위기 극복의 혁신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스타트업 스프린트 워크숍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팀을 나눠 창업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 기획부터 프로토타입 제작, 사용자 테스트까지 짧은 시간 내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어 12일부터는 각 분야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화여대 국제학전공 레이프 에릭 이슬리 교수가 ‘떠오르는 한국: 아시아와 세계에서 중견국의 역할’을 주제로, 경제학과 김세완 교수가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세계 속 위상에 대해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회화 솔루션 링글의 이승훈·이성파 대표가 ‘확신할 수 없는 경우: 자신감과 명확성을 얻기 위한 단계’를 주제로 식견과 조언을 전했다. 이 밖에 챗GPT, 아트 큐레이션, 인도주의적 행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컨퍼런스 후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화여대 캠퍼스 투어를 비롯해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 한복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살펴보고 이태원, 홍대, 신촌, 여의도 한강공원, 광화문 등 젊은이들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울 각 지역도 함께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앞서 올해 1월에는 일주일간 이화여대를 비롯해 도쿄대, 홍콩대, 국립타이완대 등 아시아 8개국 대학 학생들이 하버드대학교를 방문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가 성공리에 개최된 바 있다. 보스턴 컨퍼런스는 유명 연사들의 강연을 듣는 학술교류와 함께 하버드 학생대표단이 준비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친목 활동이 진행됐다. 이화여대는 이화-HUAP 외에도 하버드대와 2006년부터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하버드대 교류 프로그램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하버드모의국회’를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등 네트워크를 확대해 가고 있다.
2024.03.14 I 김윤정 기자
현대건설 대표 재건축 ‘여의도 한양’ 방문…"반드시 수주"
  • 현대건설 대표 재건축 ‘여의도 한양’ 방문…"반드시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치열한 재건축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에 윤영준 대표이사가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14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현대건설)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 대표가 경쟁죽인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윤 대표이사는 이날 현장 임직원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윤 대표이사는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20년에도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조합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조합원이 되는 등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 대표이사가 이번에도 현장을 찾았다는 것은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을 핵심적인 사업지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여의도 재건축 1호’가 될 가능성이 큰 단지다.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경합중이며,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윤 대표이사는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 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실제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으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 제일의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주변의 쾌적한 자연을 조경에 담아 최상의 힐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최고의 역량을 쏟아부었다.시공능력평가로 보자면 현대건설이 2위로 경합중인 포스코이앤씨를 앞선다. 다만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와 함께 현대건설보다 낮은 3.3㎥당 798만원이라는 공사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선정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4.03.14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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