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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뺀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피해 우려 지역은 선제적 대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8일 정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8일 오전 전남 곡성면 오산면 산사태 현장에서 추가 구조 작업이 재개되고 있다. 전날 토사가 산 아래 주택들을 덮쳐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고 1명이 추가로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산림청은 8일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전날 심각 단계가 발령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2개 시도를 합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모두 가장 높은 심각 단계다. 제주도는 ‘주의’ 단계다.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심각 단계 발령이 가장 높은 단계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현재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퍼붓던 비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됐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했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가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경보, 주의보)는 전국 50개 시·군·구에 발령됐다. 산사태 경보는 세종, 광주(광산), 충북(음성), 충남(아산), 전북(남원, 장수), 전남(곡성, 광양, 구례, 순천, 화순), 경남(거창,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창원), 경기(안성) 등 19곳에 발령됐다. 주의보는 서울(노원, 도봉) 대구(달성), 광주(동구, 북구), 경기(가평, 고양, 광주, 양평, 연천, 평택), 충북(영동, 청주), 충남(보령, 부여, 예산, 천안, 홍성), 전북(무주, 임실, 진안), 전남(담양), 경북(포항, 구미, 김천), 경남(거제, 사천, 창녕, 함안, 합천, 밀양) 등 31곳에 내려졌다.산림청은 산사태 재난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자연재난으로서 지금처럼 발생 위험이 높을 때 많은 경각심이 필요하다”라며 “산사태취약지역 등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 계신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 남부지방 돌풍 동반한 강우…부산엔 강풍주의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라도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경북과 경남서부, 충청도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한시간 동안 화순북에는 55mm, 광주 조선대에는 43.5mm, 구례에는 43mm, 진안에는 37.5mm, 석곡(곡성)에는 36.5mm의 비가 쏫아졌다.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밖에 부산, 대구, 광주, 경상남도(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상북도(포항),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돾고 세종, 울산, 대전, 경상남도(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에는 호우주의보 상태다.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북도(경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 일반정수장 3곳서도 유충 발견…“가정집까지 간 사례 없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전국의 일반 정수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3곳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유충은 소량으로 가정집까지 흘러간 사례는 없다는 설명이다. 인천도 현재 물이 흘러가는 관로 상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인천 서구 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샤워기 필터 속 유충 모습.(사진=연합뉴스)◇전국 일반정수장 435곳 중 3곳 유충발견…“가정집까지 흘러간 사례 없어”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26일간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일반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발표한 49개 고도 정수처리장에 이어 435개 일반 정수장 전수조사를 마무리해 전국 모든 정수장에 대한 유충 발견 여부 검사를 마쳤다.다만 합천 적중과 강릉 연곡, 무주 무풍 등 정수장 3곳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됐지만 배수지 및 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고도 정수처리장의 경우 전체의 14%인 7곳 정수장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돼 보완조치를 완료했다.환경부는 유충이 여과지서만 발견되고 정수지와 배수지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은 유충이 여과지에서 걸러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흘러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수돗물은 통상 취수장의 혼화지,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등 여러 단계를 거치고 염소를 투입 후에 정수지, 펌프실, 배수지 등을 거쳐 일반 가정으로 공급된다. 합천, 무주는 원수인 계곡수의 수질이 매우 좋아 여과지를 뒤집어 세척하는 통상 역세 주기인 2~3일보다 긴 7일 주기로 운영한 것이 유충 발생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릉은 완속 여과지가 외부에 노출돼 운영해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3곳 정수장의 해당 여과지 운영을 중단하고, 여과지 모래 교체, 포충기 설치 및 역세 주기 단축 등의 보완조치를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한편 인천의 경우 유충이 발견된 활성탄지를 차단하고 배수지 및 관로의 단계적 퇴수조치를 이행한 결과, 22일 이후부터는 모든 관로 상 관측 지점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관로 말단의 수돗물 속에 남아 있는 일부 유충이 가정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발견 건수는 대폭 감소했다. 지난 21일 24건에 달했던 신고 건수는 26일 4건에 그쳤다.인천 외 지역 역시 벌레 발견 민원이 일부 지속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수돗물 공급계통에서는 벌레가 발견되지 않았다. 주로 실지렁이, 나방파리 등이 화장실 및 욕조 바닥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수돗물 공급계통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깔따구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사업소에서 22일 한 관계자가 침전소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충 발견된 활성탄지에는 개폐식 차단시설 설치…세척주기도 단축환경부는 향후 전문가 정밀원인조사반의 조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인 대책을 8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종합대책 수립 전 긴급한 대응을 위해 수돗물 위생관리 우선 조치사항도 마련했다.먼저 정수장 내의 유충 유입·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와 함께, 정수장 주변 및 내부의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정수장 건물동에 미세방충망?이중 출입문 등을 설치해 깔따구 등 생물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건물내 유충 유입시 퇴치할 포충기를 설치한다. 입상활성탄지에 개폐식 차단시설 등을 설치해 생물체의 접근을 차단하는 3중 차단으로 유충 발생을 봉쇄할 방침이다. 이후 청소상태·물 웅덩이 발생 여부 등 정수장 주변환경 및 방충설비 이상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방충망 파손 등 미흡사항 발견 즉시 보수하도록 조치한다.이어 유충의 번식 및 정수장으로의 유입 가능성을 고려하여 여름철에는 활성탄지 역세척 주기는 최대한 단축하고, 저수조 등은 강화된 일상점검을 실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여름철에는 정수장 운영상태 점검을 통해 입상활성탄지의 역세척 주기는 단축하고, 역세척 속도 및 지속시간은 증대하여 운전하는 것을 지자체에 권장할 예정이다. 또 깔따구 등의 번식을 고려해 7~8월은 관할지역 내 저수조?물탱크 일제 청소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일상 점검을 실시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수장 위생관리 우수 사례로 꼽히는 서울 뚝도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장 설계현황, 위생관리 절차 및 국제표준규격(ISO 22000) 인증 관련 사항 등을 점검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이를 적용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ISO22000는 식품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규격이다.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돗물 유충 사태의 대응·수습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함과 동시에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 국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모든 혁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순신 장군 '관노 잠자리설' 일제 해석이 발단"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935년에 일본이 최초 난중일기를 ‘이순신 장군과 여진이라는 관기가 성관계를 했다’로 해석을 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이명수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잠자리를 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퍼진 데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척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순신 장군의 고향으로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가 있는 충남 아산 출신인 이 의원은 14일 성명을 내고 “난중일기를 연구해 온 전문 연구가들로부터 자문해 종합한 결과,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잠을 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난중일기의 ‘여진’, ‘여진입’, ‘여진삽’ 등의 구절을 놓고 1935년 일본에서 최초로 ‘이순신 장군과 여진이라는 관기가 성관계를 했다’고 해석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당시 조선의 호남지방에 많이 이주해 살고 있던 여진족과 생활을 의미하거나 글자 그대로 ‘여진·여진입·여진삽’이라는 이름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정설”이라고 설명했다.또 “‘저녁에 여산의 관노의 집에서 잤다(夕宿于礪山官奴家)’는 문구도 논란이 됐지만, 이는 장군이 백의종군하러 가던 중 여산 관아의 사내종 집에서 하룻밤 유숙한 것으로 여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관노(官奴)는 남자종을, ‘잘 숙(宿)’은 단순히 숙박을 뜻한다는 게 전문 연구가들의 견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물타기 하기 위해 위대한 영웅을 허위사실에 근거해 비교 인물로 등장시킨 것은 국민적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순신 장군을 이념 편향의 도구로 악용하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이 의원의 성명서 전문이다.안녕하십니까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향인 충남 아산 출신 이명수 의원입니다.코로나 바이러스와 국정의 난맥상으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아울러 6·25전쟁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구한 백선엽 장군의 명복을 빌고, 고인이 되신 박원순 전)서울시장께도 애도를 표합니다.고인이 되신 박원순 전)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하여 이순신 장군을 빗댄 왜곡된 글이 SNS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여과없이 전달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저는 이순신 장군의 고향인 아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명예와 고향 아산시민의 자긍심을 지켜주기 위해서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故박원순 전)서울시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분이 인터넷에 故박원순 전)서울시장을 옹호하기 위해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 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요?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요?”라는 문구를 써서 올렸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글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여과없이 전달되었고, 수 많은 국민들은 “이순신 장군이 관기와 잠을 잤다”는 내용의 글이 난중일기에 기록된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본 의원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연구해 온 노승석 박사 등 권위있는 전문 연구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종합한 결과,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잠을 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관노와 잠을 잤다는 단초를 제공한 문구는 난중일기 탈초본(초서를 정서로 바꾼 책)중, 1596년 9월 12일 여진(女眞), 9월 14일 ‘여진입’(女眞卄), 9월 15일 ‘여진삽’입니다. 이 구절은 1935년에 일본이 최초 난중일기를 “이순신 장군과 여진이라는 관기가 성관계를 했다”로 해석을 한 것이 발단이 되었는데, 다수의 권위있는 전문 연구가들의 지적에 의해 당시 조선의 호남지방에 많이 이주해 살고 있던 여진족과의 생활을 의미하는 ‘함께하다(共)’또는 단순히 여진·여진입·여진삽으로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을 이루고 있습니다.추가적으로, 1597년 4월 21일자에 “저녁에 여산의 관노의 집에서 잤다(夕宿于礪山官奴家)”는 문구도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이는 이순신 장군이 감옥에서 나온 후 모친상을 당하고 상중출사(喪中出仕)하여 백의종군하러 합천으로 가는 중에 해가 저물어 여산(익산시 여산면 소재) 관아의 남자종집[官奴家]에서 하룻밤 유숙한 것으로, 여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성관계를 했다는 표현은 다음의 역사적 사실과 전문가들의 견해에 비추어 엄연한 허위사실임을 밝힙니다.첫째, 난중일기 9만 3천여자 속에는 “관노와 잠자리”라는 표현이 존재하지 않으며, 설령 어거지를 핀다고 하더라도 관노(官奴)는 남자종을 의미하는 것이고 여자종은 비(婢)입니다.둘째, 전문 연구가들에 따르면, 실제로 당시에 성관계를 표현하는 한문의 글자는 “가까이 하다, 동침하다는 뜻으로 근(近), 포(抱)가 일반적으로 쓰였고, 이 외에도 동침(同枕), 동호(同好) 등의 표현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중일기에 표현된 ‘잘 숙(宿)’도 성관계를 의미하는 ‘동침’이 아니라 단순히‘숙박’을 의미한다는 게 권위있는 전문 연구가들의 견해입니다.셋째, 이순신 장군과 동시대의 인물인 백사 이항복은 고통제사이공유사(故統制使李公遺事)에서“이순신은 일찍이 여색을 가까이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마지막으로, 1597년은 이순신장군께서 모친상을 당하고 상중출사하여 백의종군을 했던 때여서, 관노와 성관계를 연관짓는 것은 타당성이 없습니다.난중일기 속의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과 백성들이 먹고사는 것에만 전념했던 우리 역사속 최고의 영웅입니다. 이처럼 위대한 영웅을 故박원순 전)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물타기하기 위해 허위사실에 근거하여 비교 인물로 등장시켰다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널리 추앙받는 국가적 인물을 매도하는 것이요, 국민적 명예를 훼손하는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순신 장군은 허위사실로 매도될 수 없는 우리 민족 최대의 영웅입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국난극복을 위해 진념했던 애국자이십니다.더 이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이념 편향의 도구로 악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 해인사서 400여년 동안 봉안된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등 보물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해인사 및 공주 갑사에서 400년 넘게 봉안돼 온 유물 4점에 대해 문화재청이 1일 보물 지정 예고를 했다.보물 지정 예고 대상 유물은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 등이다. 고려부터 조선 시대의 조각사·서지학·불교사에서 중요하게 평가돼 온 불상과 복장유물, 복장전적이다.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아미타여래좌상)(사진=문화재청)‘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은 해인사 경내 부속 암자인 원당암의 보광전(普光殿)에 봉안된 삼존불상과 이곳에서 발견된 복장유물로, △중수발원문(1694년) △후령통(候鈴筒, 불상이나 불화를 봉안할 때 금·은·칠보 따위의 보물을 함께 넣은 통) △사리호(舍利壺) △오보병(五寶甁, 청-적-백-흑-황색 비단으로 오보병을 마련하고 다시 이를 오방색으로 감싼 병) △직물 △보자기 △다라니 등 23점이다.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부처가 설법할 때 취하는 손 모양인 설법인을 한 아미타여래좌상과 보관을 쓴 관음보살, 민머리의 지장보살로 구성된 불상으로, 아미타삼존 도상을 정확하게 구현한 작품이다. 이러한 삼존상 형식은 고려 후기에 새롭게 등장한 도상으로 조선 후기까지 지속됐으나 현존하는 사례는 드물다.삼존상의 조성 시기는 불상의 형식과 복장발원문, 1490년 전후 왕실의 지원에 따른 해인사 중창, 이후 1495년 원당암 중창이 이루어진 과정을 고려해 조선 15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존상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앙련(연꽃이 위로 향한 모양)과 복련(연꽃을 엎어 놓은 모습)이 마주 보는 연화대좌는 명나라에서 유행한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어서 당시 중국불교와 교류를 엿볼 수도 있다.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은 총 29첩으로, 본존 아미타여래좌상 복장에서 발견된 불경이다. 판각 시기는 대부분 고려 13세기 중엽이며, 인출 시기는 조선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로 추정된다. 불상이 만들어진 후 복장이 개봉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결손 없이 보관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고려 시대 판각된 화엄경이 발견된 예는 매우 드물다. 복장전적은 고려 중엽에서 조선 초 당대 해인사의 사상적 경향과 함께 출판인쇄문화의 실체와 역량, 그리고 국보 제206호 ‘합천 해인사 고려목판’에 포함된 개별 경판과 상관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진다.‘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은 충청남도 공주 계룡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갑사 대웅전에 봉안된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의 협시보살상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이다. 해당 유물과 복장유물은 2002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사보살입상’은 1617년(광해군 9년)에 행사(幸思)등 9명의 조각승이 제작한 총 7존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하동 쌍계사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보물 제1378호, 1639년)과 1703년 ‘화엄사 각황전의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1703년) 등이 비슷한 형식을 하고 있다.갑사 석가여래삼불·사보살상은 임진왜란 이후 조성된 7존 형식의 불상으로는 현존 최대작(最大作)이자 최고작(最高作)으로, 불상의 평균 높이가 2.5m, 보살상 역시 2m 이상으로 제작됐다. 제작기법에 있어서도 17세기 전반 대형 불상에 널리 적용된 소조기법으로는 가장 빠른 예에 속한다. 당시 조선 후기 최대 인원인 2,300여명의 시주사들이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은 소조관세음보살입상에서 발견된 전적류 8건 8점이다. 필사본은 1건으로 흰 종이에 먹으로 쓴 ‘금강반야바라밀경’이며, 그 외 7전은 모두 목판 경전류다. 간행 시기는 고려본과 조선 16세기 중반까지로 확인되며, 불상 조성시기인 1617년 이전에 인출된 자료들이다.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은 판본으로서의 중요성뿐 아니라 판각과 인출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 그리고 장정 등에서 학술·서지학적 가치를 지닌다. 1617년 이전 인출된 복장 경전류의 유형과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일괄 유물로서 의미가 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희자씨 별세, 문효일(한화생명 OI추진실장)·성오(이웃사촌 부동산중개사업소)·철오(방송통신위원회 사무관)씨 모친상=10일, 경남 합천장례식장 특202호, 발인 12일, 장지 경남 합천 합천교회 추모동산, 055-932-7000△서점태씨 별세, 서한기(연합뉴스 IT의료과학부장)씨 부친상=10일 오후 7시38분,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장례식장 5층 1호실, 발인 12일 오전 10시30분, 051-503-0770△오옥례씨 별세, 이영기(회사원)·영진(이웰에셋 대표)·영신(회사원)·점이(회사원)씨 모친상=10일 오후 전북 남원 MG새마을금고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30분, 063-636-4141△신명균씨 별세, 신현일(유진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씨 부친상=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13일. 02-2227-7560△진왕식씨 별세, 이봉자씨 남편상, 진혜숙(연합뉴스 영상운영팀 차장)·희정(더블에이코리아 부장)씨 부친상=11일 0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가족장), 발인 13일 오후 3시, 장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천주교종로성당 나자렛묘원, 02-2227-7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