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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자체와 반려동물 영업장 합동점검 실시
  • 농식품부, 지자체와 반려동물 영업장 합동점검 실시
  • 이미지투데이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1일부터 4주간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거래질서 확립과 불법영업 근절을 위해 권역별 지자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현재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동물생산업 1700개, 판매업 4200개 등 총 1만7000개가 있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서울·경기·인천, 대전·충남, 충북·전북, 광주·전남,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점검할 예정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영업자의 허가·등록 및 교육 이수 여부와 영업장 내 시설기준 변경 여부, 영업장 내 허가(등록)증·요금표 게시, 개체관리카드 작성·비치, 인력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올해 상반기 점검 시 경미한 위반으로 적발돼 현장 지도 조치한 업체 16곳의 재점검도 실시한다.점검 결과 무허가(무등록) 업체는 고발 조치하고 시설·인력 기준 또는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체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영업자 점검을 통해 반려동물 거래실태를 파악하고 반려동물 판매업 표준약관 마련과 이력제 도입 등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점검 후 도출된 문제 와 개선사항을 검토해 반려동물 영업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6 I 이명철 기자
  • [재송]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4일 장마감 후 주요 공시다.△이테크건설(016250)=오는 29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송암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를 승인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를 합병법인으로 해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3월 관련 계획은 이사회의 결의를 마침.△하이소닉(106080)=회생인가 당시 출자전환된 회생채권이 최종 부인돼 이를 소각하기 위해 보통주 1476만5297주를 1464만726주로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보통주 0.84%이며, 감자를 거치면 자본금은 약 147억6500만원에서 146억원으로 감소. 감자를 논의하기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9일. 회사 측은 “채권자인 케이엔지대부의 주식이 소각되는 만큼 별도의 교체 상장이 이뤄지지 않아 별도 감자기준일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효력 발생일은 오는 11월 7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뉴파워프라즈마(14496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대성엘텍(025440)=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 요구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을 공시. △디딤(21762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광림(014200)=주식회사 이엑스티의 주식 209만8195주(4.43%)를 약 5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5.51%에 해당하며, 취득 후 광림의 이엑스티에 대한 지분율은 4.43%. 이엑스티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로 인한 취득.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기대를 위해”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코센(009730)이 이날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서 최근 반기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다만 회사 측은 이날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입증할 수 있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 회사 측은 “올해 반기(6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74.14%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80% 비율의 감자를 결정해 지난 7일을 기준일로 한 외부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획득, 자본감식을 전부 해소했다”고 설명. △데일리블록체인(1390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자금확보, 최대주주 변경 등에 대한 재공시 요구에 “현재 전환사채 또는 유상증자 등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공시.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설에 대해서도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행 중에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제이엠티(09497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코퍼레이션(050540)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지난 3월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의 양도결정을 철회하는 등 공시를 번복해서. 최종 결정시한은 오는 10월 13일이며, 최근 1년간 한국코퍼레이션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0.0점. △네오위즈(095660)=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네오위즈아이엔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 후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아이엔에스는 모두 소멸하며 네오위즈가 존속회사로 계속 남게 됨.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사업 역량을 통합운영해 미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 성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 목적을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정보인증(05330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제낙스(065620)=신용보증기금이 회사가 보유한 약 28억원 규모의 경남 김해 부동산에 대해 창원지방법원이 가압류 결정을 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경남은행 외화대출금, 기업은행 운전자금에 대해 보증서를 제공했으나 신용보증부실이 발생한 것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자회사의 매각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 △리더스 기술투자(019570)=5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쌍방울(102280)을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604원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이날.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14일부터 2023년 8월 14일까지며,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총수 대비 9.63%에 해당하는 827만8145주가 새로 발행.△디오스텍(196450)=올해 반기보고서가 다산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회계감사인이 반기 연결재무제표 검토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 증거를 입수할 수 없어 당 반기(올해 1월 1일~6월 30일)의 재무상태, 현금흐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사유를 밝힘.△모바일리더(100030)=종속회사인 인지소프트가 해외송금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모인의 지분 20%(3828주)를 약 53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배회사인 모바일리더의 자기자본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 후 인지소프트의 모인에 대한 지분율은 20%. 취득 예정일은 오는 23일. 회사 측은 “지분은 현금으로 취득하며, 사업영역 확대와 기존에 영위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멕아이씨에스(058110)=러시아 회사(Flogiston-MED Ltd.)를 대상으로 약 15억원 규모의 인공호흡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마크로젠(038290)=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외분자진단제품의 의료기기 제조 허가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반려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신청했지만 해외 공급사의 원재료 구성성분 자료가 공개불가 방침으로 인해 제출되지 않아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신청이 반려됐다”고 설명.△HDC현대산업개발(294870)=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기존 1670억6530만원 규모에서 1823억5037만원 규모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2017년 말 회사분할 전) 대비 3.4%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기존 착송신고필증 교부 후 35개월에서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변경. 회사 측은 “향후 사업추진과정 또는 도급계약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CJ제일제당(097950)=HMR(가정 간편식)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CJ푸드빌이 보유한 진천공장의 영업 전부를 207억 규모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영업양수를 통한 HMR제품 사업확대와 자산 양수에 따른 유형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CJ(001040)=CJ푸드빌 내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설에 대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12월 11일)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임.△HDC(012630)=플랜업통영㈜에 140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9%에 해당하는 금액.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021년 3월 25일까지.△드림텍(192650)=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김형민 대표에서 김형민, 박찬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박찬홍 대표는 삼성전자와 호텔신라에서 근무했으며, 두성테크와 LENS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삼천리(004690)=계열회사 ㈜신승에너지에 38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3%에 해당하는 규모. △한국전력(015760)공사=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상임이사 3인과 비상임감사위원 2인 선임의 건을 원안가결했다고 공시. 한국전력공사는 상임이사에 박형덕 기획본부장과 임현승 원전사업본부장을 재선임했으며, 이현빈 한전공대설립단장을 신규선임. 비상임감사위원에 노금선 전 이오스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재선임.△유진투자증권(001200)=단기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CP(기업어음) 차입한도를 늘린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4.26%에 해당하는 규모.△상지카일룸(042940)=주식회사 블루모나코대부가 상지카일룸을 포함한 5인의 피고인에게 약 1000만유로(한화 142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금 등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원고인 블루모나코대부 측은 약 1000만유로와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사건의 소장 송달일까지는 연 6.0%의, 그 다음 날부터 변제가 완료되는 날까지는 연 12%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할 것을 요구. 관할법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99%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2020.09.15 I 전재욱 기자
  •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4일 장마감 후 주요 공시다.△이테크건설(016250)=오는 29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송암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를 승인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를 합병법인으로 해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3월 관련 계획은 이사회의 결의를 마침.△하이소닉(106080)=회생인가 당시 출자전환된 회생채권이 최종 부인돼 이를 소각하기 위해 보통주 1476만5297주를 1464만726주로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보통주 0.84%이며, 감자를 거치면 자본금은 약 147억6500만원에서 146억원으로 감소. 감자를 논의하기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9일. 회사 측은 “채권자인 케이엔지대부의 주식이 소각되는 만큼 별도의 교체 상장이 이뤄지지 않아 별도 감자기준일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효력 발생일은 오는 11월 7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뉴파워프라즈마(14496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대성엘텍(025440)=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 요구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을 공시. △디딤(217620)=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광림(014200)=주식회사 이엑스티의 주식 209만8195주(4.43%)를 약 5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5.51%에 해당하며, 취득 후 광림의 이엑스티에 대한 지분율은 4.43%. 이엑스티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로 인한 취득.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기대를 위해”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코센(009730)이 이날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서 최근 반기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다만 회사 측은 이날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입증할 수 있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 회사 측은 “올해 반기(6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74.14%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80% 비율의 감자를 결정해 지난 7일을 기준일로 한 외부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획득, 자본감식을 전부 해소했다”고 설명. △데일리블록체인(1390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자금확보, 최대주주 변경 등에 대한 재공시 요구에 “현재 전환사채 또는 유상증자 등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공시.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설에 대해서도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행 중에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제이엠티(09497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코퍼레이션(050540)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지난 3월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의 양도결정을 철회하는 등 공시를 번복해서. 최종 결정시한은 오는 10월 13일이며, 최근 1년간 한국코퍼레이션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0.0점. △네오위즈(095660)=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네오위즈아이엔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 후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아이엔에스는 모두 소멸하며 네오위즈가 존속회사로 계속 남게 됨.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사업 역량을 통합운영해 미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 성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 목적을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한국정보인증(053300)에 대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제낙스(065620)=신용보증기금이 회사가 보유한 약 28억원 규모의 경남 김해 부동산에 대해 창원지방법원이 가압류 결정을 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경남은행 외화대출금, 기업은행 운전자금에 대해 보증서를 제공했으나 신용보증부실이 발생한 것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자회사의 매각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 △리더스 기술투자(019570)=5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쌍방울(102280)을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604원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이날.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14일부터 2023년 8월 14일까지며,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총수 대비 9.63%에 해당하는 827만8145주가 새로 발행.△디오스텍(196450)=올해 반기보고서가 다산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회계감사인이 반기 연결재무제표 검토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 증거를 입수할 수 없어 당 반기(올해 1월 1일~6월 30일)의 재무상태, 현금흐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사유를 밝힘.△모바일리더(100030)=종속회사인 인지소프트가 해외송금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모인의 지분 20%(3828주)를 약 53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배회사인 모바일리더의 자기자본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 후 인지소프트의 모인에 대한 지분율은 20%. 취득 예정일은 오는 23일. 회사 측은 “지분은 현금으로 취득하며, 사업영역 확대와 기존에 영위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멕아이씨에스(058110)=러시아 회사(Flogiston-MED Ltd.)를 대상으로 약 15억원 규모의 인공호흡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마크로젠(038290)=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외분자진단제품의 의료기기 제조 허가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반려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신청했지만 해외 공급사의 원재료 구성성분 자료가 공개불가 방침으로 인해 제출되지 않아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신청이 반려됐다”고 설명.△HDC현대산업개발(294870)=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기존 1670억6530만원 규모에서 1823억5037만원 규모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2017년 말 회사분할 전) 대비 3.4%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기존 착송신고필증 교부 후 35개월에서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변경. 회사 측은 “향후 사업추진과정 또는 도급계약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CJ제일제당(097950)=HMR(가정 간편식)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CJ푸드빌이 보유한 진천공장의 영업 전부를 207억 규모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영업양수를 통한 HMR제품 사업확대와 자산 양수에 따른 유형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CJ(001040)=CJ푸드빌 내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설에 대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12월 11일)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임.△HDC(012630)=플랜업통영㈜에 140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9%에 해당하는 금액.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021년 3월 25일까지.△드림텍(192650)=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김형민 대표에서 김형민, 박찬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박찬홍 대표는 삼성전자와 호텔신라에서 근무했으며, 두성테크와 LENS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삼천리(004690)=계열회사 ㈜신승에너지에 38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3%에 해당하는 규모. △한국전력(015760)공사=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상임이사 3인과 비상임감사위원 2인 선임의 건을 원안가결했다고 공시. 한국전력공사는 상임이사에 박형덕 기획본부장과 임현승 원전사업본부장을 재선임했으며, 이현빈 한전공대설립단장을 신규선임. 비상임감사위원에 노금선 전 이오스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재선임.△유진투자증권(001200)=단기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CP(기업어음) 차입한도를 늘린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4.26%에 해당하는 규모.△상지카일룸(042940)=주식회사 블루모나코대부가 상지카일룸을 포함한 5인의 피고인에게 약 1000만유로(한화 142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금 등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원고인 블루모나코대부 측은 약 1000만유로와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사건의 소장 송달일까지는 연 6.0%의, 그 다음 날부터 변제가 완료되는 날까지는 연 12%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할 것을 요구. 관할법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99%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2020.09.14 I 전재욱 기자
美에 화웨이 수출 허가 신청한 韓기업들… 왜, 美·中 사이 묘수?
  • 美에 화웨이 수출 허가 신청한 韓기업들… 왜, 美·中 사이 묘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이 중국 화웨이(華爲)를 추가 제재하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미국 상무부에 수출허가를 신청했다. 이례적인 일로 미국의 수출 허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미국의 허가 승인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수출 비중이 막대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묘수(妙手)를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사진=연합뉴스)◇美, 中에 4개월만에 또 제재…갈등 증폭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사용해 생산하는 반도체에 대해 이달 15일부터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했다.앞서 미국이 지난 5월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에 제재를 가한 뒤 약 4개월 만에 추가적인 조치다. 이번 추가 제재는 D램·낸드플래시를 비롯한 사실상 모든 반도체가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국내 기업들에게 ‘빅 바이어(Big Buyer)’인 만큼 제재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5대 반도체 매출처 가운데 한 곳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매출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3.2%(7조3000억원), SK하이닉스는 11.4%(3조원) 정도로 추산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드라이버 집적회로(IC) 등 칩이 들어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연간 출하량의 약 10%를 화웨이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액으로는 1조5000억원~2조원 규모다. 국내기업들로서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교역 2위와 1위 국가다. 우리나라의 미국 총 수출액은 733억달러, 중국 총 수출액은 1362억달러에 달한다. 국내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美정권 교체로 제재 풀릴 가능성도 대비”국내 기업들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미국 상무부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계에서는 이 카드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상무부가 허가 신청을 반려하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국내기업들은 단기간 악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다른 공급처를 찾는 동시에 5세대 통신장비시장 등에서 일정 부분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와이솔(122990) 등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만에 하나 미국 상무부가 허가 신청을 받아들이면 화웨이에 예전처럼 반도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중국에게도 우리나라는 화웨이에 수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미국이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는 명분이 생긴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로 정권이 바뀌어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풀릴 가능성도 대비한 셈이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허가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허가가 나면 15일 이후에도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국내기업들의 납품은 즉시 중단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분위기와 화웨이 제재 추이를 놓고 볼 때 승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가장 좋은 것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끝내고 평화모드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현재로서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수출 허가 신청은 시기적절했다”며 “문제는 추가적인 다른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다. 앞으로 미중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경우 국내기업들의 입장은 정말 난감해 질 것”이라고 했다.
2020.09.14 I 신민준 기자
박셀바이오, 공모가 3만원 결정…희망밴드 하단
  • [마켓인]박셀바이오, 공모가 3만원 결정…희망밴드 하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는 지난 3~4일 진행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만5000원)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총 공모수량 98만5160주 중 기업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78만8128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은 경쟁률이 ‘94.18 대 1’을 기록했으며, 수량 기준 98.1%의 참여자는 희망밴드 상단인 3만5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신청 수량의 대부분이 상단 이상을 제시했지만, 공모 참여자에게 투자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박셀바이오는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자연살해(NK) 세포는 정상이 아닌 세포가 우리 몸에서 발견되면 가장 먼저 인식해서 공격하는 선천면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플랫폼 ‘Vax-NK’는 첫 번째 적응증인 진행성 간암에 대해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완전반응(CR)을 보여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관찰했다. 박셀바이오는 관련 내용을 논문으로 작성해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주요 대학병원 등과 함께 대장직장암, 소세포폐암, 난치성 간암, 위암 등에 대해 비정상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의 특성을 활용한 치료제로서의 임상을 통해 항암치료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낯선 내용인 세포치료제를 이해하고, 박셀바이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연내 품목 허가 후 내년 수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세계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 등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자생할 수 있는 기업 더 나아가 환우와 가족들에게 암 치료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향후 발전 계획을 밝혔다.한편 박셀바이오의 공모가 3만원 기준 공모금액은 295억5000만원이고, 시가총액은 2257억원이다. 회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고,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2020.09.10 I 권효중 기자
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플랫폼 기업 될 것"
  • [IPO출사표]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플랫폼 기업 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암면역치료제 분야에서 갖춘 높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암의 생존율을 높이고, 한 가지 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여러 암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 (사진=박셀바이오)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3일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2010년 설립된 박셀바이오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분사해 창업한 기업이다. 면역학 권위자인 이준행 대표이사와 혈액암 권위자인 이제중 최고 기술 연구자(CMO·Chief Medical Officer) 등 정상급 연구진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기초연구에서 임상 설계와 임상 시험, 생산 등 항암면역치료제를 위한 전 과정을 갖추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연살해(NK) 세포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2012년부터 의약품 제조 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해당 생산시설을 통해 다른 면역항암세포 치료제 연구 기업보다 고순도의 세포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임상뿐만이 아니라 추후 상용화 등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각각의 세포를 활용해 고형암인 진행성 간암과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이 대표이사는 “각각의 임상 결과 유의미한 수준의 생존 기간 연장 등을 확인했다”며 “적응증을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NK세포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플랫폼(Vax-NK)은 기존 NK세포 치료제보다 임상 진행이 빠르다”며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1상에서 72.7%의 환자에게서 객관적 반응이 관찰됐고, 80%가 넘는 환자에게 질병조절능력이 보였다고 보고된 만큼 추후 기술 수출 계약(라이선스 아웃)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면역항암치료 플랫폼 기업 될 것”이러한 항암면역치료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회사는 항암면역치료제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인체에서 보여준 항암 효과뿐만이 아니라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항암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에 추가하며 빠른 수익화를 노리고 있기도 하다.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박스루킨-15’는 반려동물의 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면역치료제다. 8세 이상의 반려견 암 발생률은 50% 이상이 넘는데다가 반려견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대표이사는 “임상 결과 보호자의 만족도가 93%에 달한데다가 올해 안에 품목허가가 나올 수 있어 빠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가장 강력한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로 손꼽히는 CAR-T 치료제 역시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 중으로, 각종 파이프라인을 갖췄다. 실제로 회사는 면역치료제와 관련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사업인 면역치료혁신센터 사업에서 세부책임기업으로 국내 주요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과 주요 병원, 연구진을 총괄하고 있기도 하다.이 대표이사는 “항암면역치료제 부문에서 전반적인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항암면역치료제 생산 스마트공정을 개발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스마트 제조공정 개발을 앞당겨 환우 및 가족들에게 암 치료에 대한 새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한편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박셀바이오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3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기준 295억5000만~344억8000만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양일간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0~11일 양일에 걸쳐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 일은 오는 22일 이뤄진다.
2020.09.03 I 권효중 기자
 '5년만의 귀환' 래미안 원펜타스 9월 분양 못한다
  • [단독] '5년만의 귀환' 래미안 원펜타스 9월 분양 못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분양시장 가을 성수기의 알짜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이 무기한 연기될 상황에 놓였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 일정을 9월로 잡았지만 관할지자체인 서초구청은 조합이 분양보증서를 제출하지 못할 시 래미안 원펜타스의 입주자 모집을 불허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 이 단지는 공사비 증액 문제 등으로 시공사 지위가 취소된 대우건설과의 법정 분쟁도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5년 만에 주택정비사업 수주 시장에 복귀한 삼성물산의 아파트 공급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서초구청 “10일까지 허그보증서 내라”1일 서초구청 관계자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입주자모집 공고를 신청하긴 했으나 분양보증서가 빠져 있어 2회에 걸쳐 보완 요청을 한 상태지만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관련 법령에 따라 9월 10일까지 허그 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입주자모집은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신반포15차 조합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유예기간인 7월29일 이전에 입주자모집승인 신청은 했으나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구청으로부터 입주자모집이 반려되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결국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가 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입주자를 모집하기 위해서는 HUG의 분양보증과 함께 대지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조합은 분양보증은커녕 기존 시공사였던 대우건설과의 법적 분쟁 탓에 대지 소유권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2월 5일 임시총회를 통해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취소한 바 있다. 설계변경으로 생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조합과 대우건설이 갈등이 커지면서다. 당시 대우건설은 설계가 변경되면서 500억원의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조합은 시공자 입찰 당시 무상특화설계 항목일 뿐이라며 200억원 증액을 고수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오다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조합은 시공사 재선정을 통해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우건설은 조합을 상대로 ‘시공자 지위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지난 8월 27일까지 진행된 2차 변론에 이어 오는 10월 22일 3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도 현장 유치권을 대우건설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분양은 절대 이뤄질 수 없다”면서 “조합이 해지를 통보한 것은 계약서에 따르지 않은 불법이기 때문에 최종 3심까지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허그 보증은 물론 대지 확보도 되지 않은 사업장의 분양을 허가해주는 지자체가 어디 있겠냐”면서 “특혜 의혹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반포15차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분양일정 차질에 삼성물산도 ‘골머리’새 시공자인 삼성물산의 입장도 난감해졌다. 지난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에 도시정비사업에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조합과 대우건설의 분쟁이 길어지면서 암초를 맞게 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이번 소송전에 ‘피고의 보조참가’ 지위로 조합 편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 측이 승소해야 삼성물산의 분양 리스크도 사라진다고 판단한 것. 조합의 승소를 위해 법률상 이해관계가 있는 삼성물산이 소송에는 참여하나 원고·피고의 지위에는 서지 않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법무법인 ‘동인’을 고용했고, 대우건설은 법무법인 ‘광장’을 고용한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우건설과의 분쟁 때문에 9월 분양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했다. 최근 조합은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 일정을 맞추기 위해 대우건설이 점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넘겨받는 취지의 부동산 인도단행 가처분 신청까지 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이와 관련 신반포15차 조합에 연락을 취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인터뷰는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협의 불발로 연내 분양으로 일정이 미뤄진 둔촌주공 사례처럼 래미안 원펜타스도 분양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예림 변호사(법무법인 정향)은 “1심부터 3심까지 가려면 통상 2년에서 2년 6개월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분양 일정 차질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1심에서 조합이 승소한다고 하면 임시집행 할 수 있는 방법은 모색할 수 있으나 이조차도 올해는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래미안 원펜타스는 180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를 헐고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총 사업비는 24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서울 반포라는 상징성에 노른자 입지로 꼽힌다.
2020.09.01 I 정두리 기자
박셀바이오 "연구부터 임상·생산까지 갖춰 항암면역 도전"
  • [주목!e기업]박셀바이오 "연구부터 임상·생산까지 갖춰 항암면역 도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우수한 기술을 갖춘 연구진들을 통해 임상 설계와 시험부터 의약품 제조 관리기준(GMP) 시설을 통한 직접 생산 등 신약 연구 개발 과정의 모든 사이클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인재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모든 이들과 저희 연구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 (사진=박셀바이오)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셀바이오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항암면역치료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전남대에서 시작한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201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창업한 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의 지원 하에 면역 세포를 기반으로 항암면역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지난 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오는 8월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이 기업은 2곳의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BBB’의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준행 대표는 전남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백신학과 면역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를 이어왔다. 이 대표는 “전체 구성원의 80%가 연구개발(R&D) 관련 인력인데다가 설립 이전부터 항암면역치료뿐만이 아니라 면역세포, 유전과 단백질 등에서 각종 연구역량을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또 2012년부터 갖춘 GMP 생산시설 역시 회사의 강점이다. 이 대표는 “GMP 시설의 경우 단순한 시설을 갖추는 것뿐만이 아니라 운영과 관리 등에서도 높은 수준의 인력이 필요해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인력을 활용 중”이라며 “당분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실제 상용화가 됐을 경우에도 지장이 없는 수준의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어 연구부터 임상,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Vax-NK △Vax-DC △Vax-CARs 총 3가지의 항암면역 관련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연구 중이다. Vax-NK는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해 지난해 10월 임상 2상을 시작했으며 Vax-DC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다발골수증 대상으로 지난해 4월 임상 2a상을 시작한 상태다. 이 대표는 “해당 병증은 현재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라며 “추후 적응증을 넓혀가며 임상을 진행할 것이며, CAR-T세포를 활용한 치료제인 Vax-CARs 역시 난치성 고형암, 혈액암 등의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회사는 인체뿐만이 아니라 반려견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면역 치료제 ‘박스루킨15’를 추가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데에 비해 아직까지 전용 치료제가 없어 사람 의약품을 반려견에게 적용하는 데에 그치고 있었다”며 “임상 시험이 인체보다 간단한 만큼 반려동물 시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인체 임상에서도 해당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검역본부와 품목허가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 상태”라며 “향후 반려묘용 항암제, 개선된 기능의 추가 반려견용 항암제 등을 연구해 품목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사회와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될 것”박셀바이오는 GMP 생산시설을 갖춰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만큼 이를 활용해 세포치료의 전 과정을 ‘플랫폼화’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기도 하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확보한 역량을 통해 GMP를 새로 짓는 것 대신 병원 내에서 일종의 ‘클린룸’을 설계하고, 여기에서 세포치료의 사이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일종의 스마트팩토리처럼 세포치료 과정을 운영하는 셈”이라며 “세포치료를 표준화한 시스템을 통해 공급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 대표는 박셀바이오라는 회사가 지역사회는 물론,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세금으로 이뤄지는 연구인만큼 이 결과를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지역 사회 인재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의사 및 연구진들에게도 단순한 개업과 치료라는 기존 활동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치료법과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자 하는 것이 창업과 경영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임상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파이프라인들의 향후 임상 3상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고, 교모세포증 등 난치성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로도 사용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0.08.04 I 권효중 기자
농식품부·지자체, 동물보호법 위반 반려동물 영업장 19곳 적발
  • 농식품부·지자체, 동물보호법 위반 반려동물 영업장 19곳 적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지자체가 실시한 반려동물 영업장 점검에서 등록을 하지 않거나 준수사항을 위반한 사업자들이 적발됐다.이미지투데이 제공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9개 점검반을 통해 서울·경기 등 6개 권역의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 총 60곳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점검한 영업장은 동물생산업(허가)과 동물판매업·동물수입업·동물장묘업·동물위탁관리업·동물미용업·동물전시업·동물운송업(등록) 등 총 8종류의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점검을 통해 무등록 영업,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영업장 19곳을 적발했다. 점검을 한 영업장 3곳 중 한곳은 법을 위반한 셈이다.우선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한 동물미용업소 한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동물보호법상 무등록 영업 시 5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개체관리카드 미작성(1개), 시설변경 미신고(1개) 등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위반한 2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6개월 이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개체관리카드 작성 미흡(7개), 영업등록증 등 게시의무 미준수(4개), 격리실 구분 미비(1개), 매매계약서 작성내용 미비(1개) 등 경미한 위반사항 16건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조치를 했다.농식품부는 10월에도 지자체 합동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적발된 업체들도 재점검해 개선·시정 여부를 확인한다.또 그간 점검결과와 동물보호단체, 반려동물업계 등 의견을 취합해 반려동물 영업자가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제대로 준수토록 반려동물 영업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무허가·등록 등 불법 영업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28 I 이명철 기자
수지 동천동 냉동창고 건립 빨간불··백군기 “다양한 개발안 골몰”
  • 수지 동천동 냉동창고 건립 빨간불··백군기 “다양한 개발안 골몰”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98일대에서 도시계획시설 사업으로 추진 중인 냉동창고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다.정규수 용인시 도시정책실장은 27일 냉동창고 건립과 관련한 주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관련법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기존 실시계획인가의 효력이 이미 상실돼 실시계획인가 변경 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수 실장은 “해장지역(수지 동천동) 1990년 도시계획시설 유통업무설비로 결정된 곳으로, 세부조성계획으로 창고만 입지 가능한 부지”라면서 “2014년 4월 8일과 15일 각각 냉동창고 목적으로 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가 완료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실착공이 되지 않는 등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작년 8월 23일 건축 증축 목적의 건축 변경 허가가 신청되고, 올해 6월 8일에는 당초사업기간을 2024년 2월 28일로 연장하고 건축 증축을 목적으로 실시계획 변경 인가가 신청됐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관련법 및 법제처 해석, 판례 등을 검토한 결과 실시계획인가 기간이 만료된 후 상당기간 경과했다”면서 “추가 건축 증축까지 접수된 건을 국토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88조 제4항에 따른 실시계획 변경 인가 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전했다.이에 용인시는 이번에 접수된 실시계획인가 변경 신청서를 반려처분하기로 결정했다.백군기 용인시장도 “동천동 냉동창고 신청부지는 1990년도에 ‘창고’ 목적 도시계획시설인 유통업무설비로 결정된 부지”라면서 “도시관리계획 상 창고만 입지가 가능한 부지이기 때문에 창고목적의 허가가 신청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앞서 백 시장은 2018년 공약사항으로 동천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약속하고,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 해당지역을 첨단산업·상업·업무·주거복합 개발이 가능도록 반영했다.그러나 그는 “작년 3월 부터는 도시개발사업 방식을 통해 동천역 주변을 개발하고자 노력했지만 토지주들의 이해관계 등 여러 난관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백 시장은 “중장기적 계획으로 도시개발사업 만이 아닌 지구단위계획 등 다양한 방식의 개발 방안을 검토해 시민과 약속한 동천역세권 개발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0.07.27 I 김미희 기자
불법캠핑에 병드는 관광지...'계도'만 하는 지자체
  • 불법캠핑에 병드는 관광지...'계도'만 하는 지자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여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자차를 이용한 캠핑족이 늘고 있다.특히 최근 TV프로그램 속 캠핑 모습이 많이 노출될뿐만 아니라 차를 이용한 캠핑프로그램까지 선보이면서 캠핑카와 캐라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4131대에 불과했던 캠핑카는 지난해 말 2만4869대로 5년만에 약 6배 증가했다. 캠핑인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캠핑 관련 인프라와 캠핑문화가 인구증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지역 맘카페에 관광지 근처 주민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사진=인천 한 맘카페 캡처)관광지가 캠핑장으로…캠핑족에 뺏겨버린 관광지이른 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은 캠핑카를 이끌고 국내 여행지를 찾았다. 경관이 좋은 해변에는 캠핑카들이 몰려들고 야영하는 텐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강원도 평창군의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 광장은 6월부터 캠핑족들로 붐비고 있다. 이곳은 해발 830m로 일반 평지보다 기온이 낮아 더위를 피해 온 피서객들이 많다. 이곳은 허가받은 캠핑장이 아니지만 불법으로 설치한 텐트와 캠핑카로 몸살을 앓고 있다.인천 서구에 있는 경인아라뱃길 매화동산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캠핑카와 차를 개조한 차박족(여행할 때에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사람들)들은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의 어린이 놀이터와 아라마루 전망대 일대까지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는 인근 주차장에도 텐트를 치고 해먹을 설치하는 등 캠핑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지난 17일 개장한 강릉의 사천해수욕장도 개장 전인 지난달부터 취사와 야영을 하는 텐트와 캠핑카들이 몰렸다.이처럼 유명 관광지에 캠핑카 혹은 차박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불법 장기주차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단속기준이 모호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계도에 그쳐 지역주민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평창군 관계자는 “야영과 취사를 하는 것은 계도를 통해 제한하고 있다"면서도 "단순히 차에서 쉬는 것을 처벌하는 것은 애매하다”고 말했다.사천면 관계자도 "한 번 캠핑을 했다고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는다"며 "처음에는 계도를 하고 이후 따르지 않을 때 행정처분을 한다"고 설명했다. 경인아라뱃길 주차장 점령한 캐러밴(사진=연합뉴스)시민의식 결여에 관광지 '몸살'제도적인 한계뿐만 아니라 낮은 시민의식도 관광지 몸살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지정 구역 외에서도 무작정 캠핑을 하는 캠핑족들은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캠핑족들은 취사가 금지된 소나무 숲이나 바닷가에서 화로를 설치해 화재유발 가능성도 대두된다.캠핑족이 떠난 자리도 엉망이다.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 등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쌓였다.이 때문에 관광지 근처 주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쓰레기가 너무 많아 냄새가 나고 불법 주정차도 문제라며 신고 방법을 묻는 등 문제들을 하소연했다.경인아라뱃길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자회사 워터웨이플러스는 단속 권한이 없어 계도 위주 순찰을 한다고 전했다. 워터웨이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1048건의 야영·취사 질서계도가 있었다"고 말했다.단속 권한은 지자체가 가지고 있었지만 지자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유는 불법 캠핑족들의 반발 때문이었다.인천 서구청 관계자는 “대개 1차 경고를 하지만 계도요원이 지나가면 다시 캠핑장비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행정처분을 위해 경찰도 대동해봤지만 캠핑족들이 거세게 반발해 계도차원으로 그치는 경우도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캠핑 관련 카페에서 회원들이 댓글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사진=한 캠핑 카페 캡처)캠핑카는 늘어나는데 캠핑장·전용주차장 인프라 부족전문가들은 불법 캠핑의 증가 이유로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캠핑카·캐라반은 차량의 크기가 일반 차량보다 크기 때문에 일반 주차장의 두 칸 정도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공영주차장이나 아파트단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군다나 캠핑카 전용 주차장도 부족한 상황이다.차병희 한국캠핑협회 총재는 “대부분 캠핑카들이 수도권에 몰려있지만 정작 수도권의 캠핑카 전용 주차장은 인천 남동구에 하나뿐이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캠핑카 차주들은 길에 주차를 하거나 개인적으로 아는 곳에 캠핑카를 대어두고 자차와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캠핑장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국내 캠핑장은 총 2600개 정도이지만 대부분 캠핑카 등을 이용하는 오토캠핑장과 텐트설치형 캠핑장 등을 혼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차 총재는 “미국의 경우 반려견 유무, 흡연가능여부, 텐트 사용, 캠핑카 이용 등 세부적인 기능으로 캠핑장 시설이 나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시설에 캠핑장을 따로 설치하는 노력을 동반하면 불법캠핑에 따른 피해호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캠핑족들도 최근 불법캠핑의 증가가 불편한 눈치다. 불법 캠핑에 대한 피해호소가 늘어날수록 정당하게 캠핑을 하는 사람들의 입지가 줄어들기 때문.캠핑 관련 카페에는 ‘불법 캠핑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안그래도 심한 규제가 더 심해질 것 같다’, ‘주차도 눈치 보였는데 앞으로 더 소심해질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7.23 I 신현지 기자
로얄캐닌 김제공장, 한국 최초 호주에 사료 수출 쾌거
  • 로얄캐닌 김제공장, 한국 최초 호주에 사료 수출 쾌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세계적인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의 아시아태평양 생산 기지인 김제공장이 호주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는 데 성공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수출 역사상 최초로 호주·뉴질랜드 수출길이 열렸다. 29일 로얄캐닌에 따르면 이번 수출 허가로 65종의 반려견·반려묘 건사료를 호주와 뉴질랜드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2021년에는 수출 제품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생산 기지 김제공장 외경 (사진=로얄캐닌)로얄캐닌 관계자는 “로얄캐닌 김제공장이 호주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은 것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원료, 위생, 공정과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실제 김제공장은 수출 승인을 받기 위해 1년여에 걸쳐 100여 가지 이상의 서류 심사와 호주 정부가 주관하는 까다로운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쳤다. 수출 평가 기준에는 제품 생산의 전 단계에 걸쳐 품질이 보증되는지 뿐만 아니라 추적, 방역, 위생 및 해충 관리, 제품의 안전성, 현장 보안, 직원 교육 등 세세한 항목까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평가 과정에는 원료 관리가 주요 평가 항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의 수입 규정상 모든 동물성 원료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증명은 필수이기 때문이다.이에 로얄캐닌은 25가지 이상의 모든 동물성 원료에 대한 열처리, 원산지, 품질 및 위생, 추적 관리 프로세스를 직접 증명했다. 즉, 원료가 어디서 생산되고 어떤 유통과정을 거쳐 입고가 되는지, 제품에 적합한 영양학적 품질과 안전성을 갖췄는지까지 인정받은 셈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로얄캐닌에서 사용하는 모든 동물성 원료가 도계장에서 바로 가져와 신선하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동물로부터 유래하는 등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식품안전기준을 따르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생산 기지 김제공장 전경 (사진=로얄캐닌)로얄캐닌은 원료와 관련해 호주 정부 관계자들은 직접 김제공장을 방문해, 원료 조달부터 완제품 포장까지 제조 공정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사 후 최종 심사평가에서 호주의 수출 허가 기준에 대한 부적합사항(Non-Conformance)이 전혀 없이 ‘모든’ 기준을 완벽히 충족한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는 전언이다.아말 샤피키 로얄캐닌 김제공장 총괄 책임자는 “호주는 농식품산업이 매우 발달해 있고 다른 나라로부터 유입되는 질병이 농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바이오 보안(bio security)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호주 수출은 로얄캐닌이 원료 선택에 있어 최고 수준의 기준과, 높은 품질 및 식품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특히 한국 펫푸드 수출의 대표 주자로서 로얄캐닌이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2018년 9월 문을 연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펫푸드 제조 최신식 시설을 갖춘 총 10만㎡(약 3만 평)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 기지다. 김제공장은 국내 유통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에 로얄캐닌 사료를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각국의 검역 과정을 거쳐 수출 비중을 8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06.29 I 박지혜 기자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2년간 임시 허용한다
  •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2년간 임시 허용한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를 2년 동안 허용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두 번째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를 비롯한 8개 안건을 승인 의결했다고 밝혔다. 3건에 대해선 임시허가를, 나머지 5건에 대해선 실증특례를 내줬다.심의위는 우선 인하대병원과 라이프시맨틱스의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에 대해 2년 동안 임시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분당 서울대병원과 서울 성모병원, 서울 아산병원 3곳에 관련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현행 의료법은 의사와 의료인끼리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하는 용도로만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다. 의사가 환자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단·처방하는 건 불법이다. 정부는 그러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등과의 논의 끝에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원격의료를 허용키로 했다.의료법은 국내 의료행위를 규율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의료인과 대면진료할 수 없는 외국 환자에까지 이를 적용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 재외국민은 언어나 의료 접근성으로 현지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이들을 보호한다는 목적도 담았다. 복지부는 이를 제도화하는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임시허가로 전 세계 재외국민에 수준 높은 국내 의료기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건강권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심의위는 또 현대차(005380)의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에 대해서도 임시허가를 내줬다. 지금까지 무선통신이나 보조장치 등 차량 내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SW)는 정비소를 가야만 업데이트할 수 있었으나 이를 무선통신으로 직접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이 같은 SW 업데이트가 정비사업장에서만 할 수 있는 점검·정비에 해당하는지가 불분명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임시허가 기간 이내에 관련 법령 정비에 나서 어디서든 SW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심의위는 (주)네오팩트의 홈 재활 훈련기기 서비스에 대한 실증특례도 내줬다. 거동이 힘든 소아마비 환자, 뇌졸중 노인 환자가 집에서 재활훈련을 하며 의사의 원격 상담 및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1개 미용실에서 다수의 미용사가 독립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로그라운드(주)의 공유미용실 서비스에 대한 실증특례도 허용했다.그 밖에도 (주)도시공유플랫폼의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 활용 주류 자동판매기와 (주)나투스핀의 렌터카 활용 반려동물 운송 플랫폼 서비스, (주)무지개연구소 AI 드론 활용 도심 열배관·도로노면 점검 서비스에 대해서도 각각 실증특례를 줬다.특히 이번 심의위는 규제 샌드박스(규제특례허용제도) 지원센터 민간 전담기구로 지정한 대한상의 접수 1호 과제인 인하대 병원의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에도 임시 허가를 내줬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오늘 상정한 8건의 안건 중 6건이 비대면 서비스”라며 “코로나19 이후 소비·생산의 비대면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규제 샌드박스가 관련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모습. 산업부 제공
2020.06.25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지자체와 반려동물 영업자 특별단속 실시
  • 농식품부, 지자체와 반려동물 영업자 특별단속 실시
  • 지난해 12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관람객이 반려견과 함께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8일부터 3주간 지자체와 합동으로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대상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반려동물 영업자는 동물생산업·동물판매업·동물수입업·동물장묘업 등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영업자의 허가·등록과 교육 이수, 영업장 내 허가(등록)증·요금표 게시, 개체관리카드 작성·비치, 급·배수 시설 설치, 인력기준 준수, 정기 소독 등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동물생산업의 경우 사육시설 기준과 사육·분만·격리실 구분 설치, 동물판매업은 계약서 제공과 내용 적정성 등 여부를 추가로 살핀다.농식품부는 점검 결과를 활용해 무허가·무등록 업체에 관련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시설·인력 기준이나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체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반려동물 관련 시장 성장으로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동물보호·복지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향후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점검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제도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7 I 이명철 기자
SKT, '디지털 X레이' 기술확보…차세대 의료·보안산업 '도전'
  • SKT, '디지털 X레이' 기술확보…차세대 의료·보안산업 '도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반도체(Nano-spindt) 기반 디지털 X-레이 발생기’를 앞세워 2026년 약 45조원(358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영상 의료장비 시장에 진출한다.5일 SK텔레콤은 차세대 의료장비 원천기술 기업 ‘나노엑스(Nanox Imaging Ltd.)’에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독점 사업권도 확보해 한국 내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인 ‘반도체 기반 디지털 X-레이’는 필라멘트 기반 아날로그 방식의 X-레이 촬영을 반도체의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꿨다. 나노엑스의 디지털 X-레이·CT 기반 차세대 영상촬영 기기 ‘Nanox.ARC’. (SK텔레콤 제공)나노엑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X-레이 발생기’ 상용화·양산에 근접한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기업인 후지필름·폭스콘·요즈마그룹 등 유력 투자회사가 나노엑스에 투자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나노엑스의 기술 잠재력과 혁신성을 확인하고, 초기투자(Seed Round)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 사전투자(Pre-IPO)에도 참여하며 이 회사의 2대 주주가 됐다. 누적 투자액은 2300만 달러(약 282억원)다.◇125년 만에 X-레이 디지털化…‘보이지 않는 빛의 혁신’ 평가일반 X-레이 촬영 기기는 구리·텅스텐 등으로 구성된 필라멘트를 최고 2000℃로 가열해 전자(Electron)를 생성하고, 이를 빠르게 회전하는 애노드(Anode)로 쏘아 보내 X-레이를 발생시킨다. 이후 일정 시간 피사체에 노출시켜 결과물을 만든다. 반면 나노엑스의 디지털 X-레이는 손톱 크기의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한다. 반도체 속 약 1억개의 나노 전자방출기를 디지털 신호로 제어해 찰나에 전자를 생성하고, X-레이로 전환해 촬영한다. 필라멘트를 가열하거나 애노드를 빠르게 회전시키는 단계가 없다. 해외에서는 나노엑스의 디지털 X-레이 기술을 에디슨 전구가 LED(발광다이오드)로 진화했던 ‘빛의 혁신’에 견주어 아날로그 방식 X-레이 촬영을 125년 만에 디지털화한 ‘보이지 않는 빛의 혁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아놀로그 X-레이와 디지털 X-레이 비교. (그래픽=SK텔레콤)나노엑스는 ‘디지털 X-레이·CT 기반 차세대 영상촬영 기기(Nanox.ARC)’를 개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절차와 제품 양산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기기는 아날로그 제품들보다 더 선명한 화질로,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촬영한다. 방사능 노출 시간을 1/30으로 줄이면서, 가슴을 누르는 통증 없는 비접촉 X-레이 촬영도 가능하다. 1회 촬영당 비용이 10% 수준에 불과해 소형 의원이나 의료 부담이 큰 국가에서 X-레이·CT 촬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X-레이 촬영 장비의 대형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기존 1톤 무게의 장비를 200㎏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하다. 병원 내부 등 특수 환경에서만 설치가 가능했던 X-레이·CT 촬영 장비를 앰뷸런스나 간이 진료소에 설치할 수 있게 된다.◇냉각장치 필요 없어 무게 1/5 수준 경량화 가능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ADT캡스, 인바이츠헬스케어 등 ICT패밀리사와 함께 디지털 X-레이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보안·산업용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장비를 앰뷸런스에 탑재하고 5G 및 클라우드와 연동한다면, 환자 이송 중 응급의료팀과 원내 전문의가 고품질의 X-레이·CT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골든타임 내 응급 영상 촬영이 필수적인 뇌졸중(국내 단일질환 사망률 1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항·전시장·공연장·경기장 등에 3D X-레이 보안 기기를 보다 간편하고 넓은 범위에 설치가 가능하다.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의 X-레이 활용 품질 검사와 반려동물용 영상진단기기 시장 등도 디지털 X-레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분야다.SK텔레콤은 나노엑스 지분 투자 외에 사업도 직접 나선다. SK텔레콤은 나노엑스로부터 차세대 영상촬영기기의 한국·베트남의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향후 해당 국가의 사용 허가 절차를 거쳐 기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과 나노엑스는 한국을 차세대 장비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논의 중이다.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첨단 바이오 회사와도 협력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나노엑스의 반도체 FAB이 한국에 건설되면 차세대 의료 사업 개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ICT 및 첨단 기술로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양사 철학이 맞닿아 있다”며 “차세대 의료 기술과 5G, AI를 융합한 결과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란 폴리아킨(Ran Poliakine) 나노엑스 CEO는 “수년간 연구한 기술의 상용화를 앞두고 강력한 동반자를 얻게 돼 기쁘다”며 “누구나 의료 장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인류를 괴롭히는 질병을 줄인다는 비전을 SK텔레콤과 함께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0.06.05 I 한광범 기자
모든 야생동물 수입될 때 신고 의무화…양서류·파충류도 검역 신설
  • 모든 야생동물 수입될 때 신고 의무화…양서류·파충류도 검역 신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와 같이 야생동물에 기인한 인수공통감염병을 막기 위해 앞으로 모든 수입 야생동물의 신고가 의무화된다. 또 절차 없이 유입되던 양서류, 파충류에 대한 검역절차와 야생동물카페 등 소규모 전시·판매시설에 대해 업종도 신설해 관리에 착수한다.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0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해외 유입 야생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국제적 검역 권고 기준과 선진국의 야생동물 관리제도를 참고해 수립했다.해외에서 유입되는 야생동물을 유입 이후에도 추적·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지방환경청과 기초자치단체에 분산돼 있던 야생동물 현황을 모아 유통경로를 추적·관리할 수 있게 된다.이어 그동안 일부 야생동물에 대해서만 수입허가를 받아 관리했지만 허가 대상이 아닌 야생동물에 대해서도 신고제를 신설해 관리할 방침이다. 전체 해외 유입 야생동물 53만 마리 중 수입허가 대상은 동물은 약 20만 마리에 해당한다.통관단계에서부터 야생동물 검사도 강화된다. 그동안 야생동물에 대해 포유류나 조류 등 가축전염병 중심으로 검역을 시행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검역절차 없이 유입되던 양서류, 파충류에 대해서도 검역을 실시한다. 현재 전체 해외 유입 야생동물 중 양서류, 파충류가 약 96%를 차지한다.또 야생동물 전시·체험시설의 규모별 위생·질병관리 기준도 마련한다. 동물원과 달리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야생동물카페 등 소규모 전시·판매시설에 대해 업종을 신설하는 등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민영동물원 90개에 달하고 야생동물카페와 이동식 전시시설 80개가 있다.주요 전시동물에 대한 사육방법 및 시설, 질병관리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동물원에서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야생동물을 체험시설에 활용하고 반려동물로 판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동물 판매·개인소유 제한 종 목록’도 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생동물 위해성 평가할 때 ‘감염병 전파 위험도’ 항목을 추가하고, 범부처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한다. 해외 야생동물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생태계 영향 분석 위주에서 질병의 위험도까지 고려해 감염병 전파 우려가 큰 동물의 경우 사전적으로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자료=환경부 제공
2020.06.03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제약정책 툭하면 뒤집기…신약개발 의지만 꺾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약정책 툭하면 뒤집기…신약개발 의지만 꺾어-줄어든 민간 일자리는 어쩌고…“공공일자리 156만개 만들겠다”-“직업계고·전문대 통합과정 만드는 새 직업교육 절실”-20대 국회, 20일 마지막 본회의…고용보험법 처리할 듯-[사설]‘생활 속 거리두기’ 재검토 필요하다-[사설]‘코로나 이후’ 상생모델 기약한 삼성과 현대차△줌인&-기운 좋은 대통령방, 전망 좋은 정세균방…의원들 ‘명당 잡기’ 전쟁-“北, 작년 핵무기 개발에 7500억원 썼다”-유연상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내정△공공 일자리만 늘리는 정부-3.6조 들여 일자리 55만개 추가 창출…그중 45만개는 반년짜리 알바-K방역 국제표준화 추진…감염병 대응산업 키운다-원격진료 도입 검토 나선 政·靑…“협의 없었다” 선긋는 與△‘포스트 코로나’ 석학에게 길을 묻다<7>-“전면 원격수업 노하우, 고교학점제 접목…온·오프 통합 교육 시대 온다”-“오지선다 시험으로 창의력 측정 한계 서술형 수능 도입해야”△‘공동생동’ 폐지 없던일로-“식약처 믿었는데…K바이오 신약개발 역량 키울 기회 걷어차”-“제네릭 난립 주범 용인…제약정책 10년전으로 후퇴”-‘제네릭 의존’ 중소업체 내심 반겨…대형사는 ‘벙어리 냉가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제부처 인사·조직 변화주고…‘교육·보건의료’ 일자리 많이 만들어야-전국민 고용보험 첫발 내딛지만…사회적 합의 관건-‘코로나 끝나면 부동산 급등’ 우려 차단…투기와의 전쟁 고삐△정치-김태년 “국회가 제 역할 해야”…주호영 “졸속 아닌 정속 됐으면”-[21대 국회 주목人 이수진 민주당 당선인]포스트 코로나 핵심은 규제 완화 신산업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야-통합당·한국당 합당 추진…‘시기’는 미정-“친일찬양금지법 제정” 목소리 내는 민주당-美 “北, 대테러 비협력국” 재지정 北의 중·러 밀착외교 재개에 반격-文 대통령 “스타트업에 2.2조 추가지원”△국제-따로 노는 美 기업 실적·주가…월가 큰손들 “증시 거품” 잇단 경고-아기 머리 커지는 ‘가짜분유’…中 당국 칼 빼들었다-“코로나 쇼크, 마지막 챕터 아닐 것” 파월, 美 경기 침체 장기화 시사△경제-성윤모 “그린뉴딜 3년내 성과 도출”…노후 산단→클린 산단으로 바꾼다-KDI “5명 정년 늘 때 청년 1명 구직 기회 잃어”-코로나에 안전자산 떠오른 韓채권…外人 연일 ‘바이 코리아’△금융-채권단, 두산 정상화에 3년 기한…‘시간 걸려도 헐값엔 안 팔겠다’-1년새 3번째…우리은행 또 중징계-비우량채 지원에도 ‘고용유지’ 조건…P-CBO 발행 혼선-국민銀, 코로나 헌신 간호사 대상 저금리 신용대출△산업&기업-현대차 해외공장 불 켰지만…정상화까진 먼 길-LED사업 12년 연속 적자에 LG이노텍, 파주사업장 접나-철수 고민하던 한화 태양광…캐시카우로 키운 김동관-손경식 “코로나로 인건비 부담 눈덩이…기업 혼자 감당 못해”-한진칼 3000억 조달…대한항공 유동성 물꼬△산업·바이오-中企업계 “소상공인·자영업자 돕겠다”-‘멋짐 폭발’ 벨벳이냐, ‘철통 보안’ 갤A 퀀텀이냐-반환된 신약기술…한미약품 신약개발 능력 시험대-‘1년 만의 재회’ 박양우 장관 “게임업계, 세제혜택 받게 하겠다” △소비자생활-‘오픈런’ 이유 있었네…샤넬 핸드백 하루새 131만원 올랐다-70주년 맞은 칠성사이다 ‘7개의 별’ BTS 새 얼굴-패밀리 레스토랑도, 호텔 고급식당도 ‘배달’ 중-국순당, ‘1000억 프라바이오 막걸리’ 美 진출△날개 단 반려동물 시장-길어진 ‘강제 집콕’…반려동물 입맛·건강에 아낌없이 지갑 열었다-사료·간식값만 月 14만원…병원·미용실 등서 年 27만원 써-수입사료가 90% 점령…국내 대기업도 힘 못 써△증권&마켓-코로나 수혜 따라…코스닥 바이오株 순위 변동-[인터뷰]대신證 미래산업팀 홍재근 팀장·임해솔 연구원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초격차 ‘언택트·프롭테크’에 집중할 때-수익률 회복한 IT펀드…삼성전자 비중에 ‘희비’△회계 ‘바로 보기’-회사 실적 좋아졌는데 주가는 ‘뚝’…연결 재무제표의 함정-배당株 고를 때도 연결 재무제표 잘 걸러서 봐야-IFRS ‘실질 지배력 있어야 종속기업 인정’ 회계 전문가들 ‘실질 기준’ 놓고 의견 분분△여행-수탈 아픔 서린 양곡창고…알알이 예술혼 영글었네-BTS 뮤비 찍은 아원고택…자연 속에 둥지를 틀다-[강경록의 미식로드] 전북 해콩 엄선한 순두부 심심·고소한 맛 중독되네△스포츠-무관중 어색해도…“이제야 살아 있다는 게 느껴져”-앞만 보며 ‘혼밥’…연습도 멀찍이 떨어져 홀로-이유호 “성현누나 도우러 와서 배워요”-[강성훈의 장타 비결은]오른발 60%, 왼발 40% 체중 분배하고 쳐봐요△피플-유은혜 “원격교육에 헌신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신한은행 “희망의 도시락으로 힘내세요”-“의료진 파이팅”…현대차그룹 맞춤형 지원 계속-‘우리 마을 레벨업 프로젝트’ 한국타이어나눔재단 13곳 선정-“보사부TV 보셨나요”…보험사기 근절 유튜브 눈길-“아버지 권유로 기술 배워 취업 성공”…폴리택대 동문 父子 화제-우리銀·광복회 ‘독립유공자 유가족 후원 업무협약’-경기도 ‘외국인 정착 지원’ 모범 지자체 영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마이너스 계산법’이 필요하다-[정재욱의 이슈Law]法에는 없는 재택근무-[기자수첩]기간산업안정기급의 ‘쌍용차 딜레마’△부동산-용산 정비창부지·이촌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낡은 빌라’가 잘팔리는 까닭은…-대우건설, 5조원 나이지리아 플랜트 사업 수주-GS건설, 동해 조망 43층 ‘속초디오션자이’ 26일부터 분양△사회-“수능 걱정되지만 학원강사 못 믿어…이 판국에 공부하라고 보내겠냐”-유은혜 “학원 이용 자제해달라”-K방역 핵심 ‘워크스루’ 브랜드 달고 세계로-“외주업체 안전순찰원 도로공사 직접 고용해야”-배출권거래제 4년 만에…온실가스 줄었다-‘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징역 2년으로 감형
2020.05.14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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