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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경제지표 '깜짝 호전'…안심? 언감생심!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정부나 민간이 진단하는 요즘 경기 상황이 한결같이 이렇다. 장면 하나. 지난 5월 국내 승용차 총 판매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0.8% 늘었다. 현대·기아차 등 국산 차가 32.3% 급증했고, 수입차는 0.2% 감소했다. 그러나 수입차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4.1% 늘었다. 올해부터 업무용 승용차의 비용 처리 기준을 강화하면서 고가 법인 차 수요가 주춤할 뿐, 시장 자체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면 둘.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승용차 세금 감면 방안이 또 들어갔다. 올 연말까지 오래된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최대 100만원까지 깎아준다. ‘친환경 소비를 촉진한다’는 게 명분이다. 하지만 경기 살릴 묘수가 궁색해 땜질식 할인 정책이라도 동원해 내수 시장 불씨를 지키려 한다는 시각도 많다. 봄 생산·소비 지표가 깜짝 반등했다. 그러나 불안은 여전하다. 정부조차도 조선업 구조조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내외 악재로 경기 개선세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5월 산업생산·소비 모두 반등△지난 4월 초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 내 대형 백화점 출장 판매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5월 전체 산업 생산량은 한 달 전보다 1.7% 늘었다. 4월 -0.8%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증가율도 작년 2월(1.9%)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였다. 광공업·건설업·서비스업 등 전 업종 생산이 증가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2.5% 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표가 3월과 4월에 연속 내린 데 따른 기저 효과도 있었고, 최근 수출 부진도 일부 완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9.9%)와 내수 판매가 뒷받침한 자동차(3.7%) 생산 등이 대폭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출액 감소 폭은 2월 -13%(전년 동월 대비)에서 4월 -11.2%, 5월 -6%로 축소됐다. 서비스업(0.1%), 건설업(2.9%), 공공행정(10.6%) 등도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공장도 바삐 돌아갔다. 제조업 재고가 0.3% 늘긴 했지만, 평균 가동률이 72.8%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 시장도 꿈틀했다. 5월 국내 소매 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0.6%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승용차 판매가 6.3% 늘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말 종료됐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재인하와 임시 공휴일(5월 6일) 지정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반짝 효과 그쳐…6월부터 재조정△월별 생산·소비지수 변동률 [단위:%, 자료:통계청]그러나 안심은 ‘언감생심(감히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없음)’이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일시적 요인으로 생산과 소비 모두 반등했지만, 6월에는 다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어두운 전망을 했다. 호재보다 악재가 많아서다.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지금까지 승용차 판매가 내수를 이끌었다. 승용차를 빼면 5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오히려 0.2% 마이너스”라며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가 6월 말로 끝나고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 부진도 우려돼 지금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현대중공업 조선소가 있는 경남과 울산의 지난 1분기(1~3월)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각각 1.1%,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나머지 14개 시·도가 평균 3.6%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증가로 지역 경제가 가라앉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이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고, ‘산업조정 촉진지역’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 대상 지역을 향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통계청은 이날 ‘경기종합지수’를 4년 만에 개편하면서 최근 경기 저점을 2013년 3월로 잠정 설정하기로 했다. 국내 경기가 2011년 8월 정점을 찍은 후 유럽 재정위기 여파 등으로 가라앉다가 2013년 3월 바닥을 치고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김광섭 국장은 “경기 순환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자체가 2013년 이전 평균 4.8%에서 이후 3% 수준으로 축소됐고, 2014년 세월호 사건, 지난해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경기가 중간에 꺾이기도 해 회복세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테크노밸리 호재, 킨텍스 일대 제2의 판교로 주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도 일산 킨텍스 일대가 제2판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가 지난 29일 제2테크노밸리 후보지를 고양시 장항동 일대로 결정하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2테크노밸리가 장항동 일대로 결정되면서 장항동 일대의 핵심주거지인 킨텍스 일대가 판교신도시 거울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판교신도시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속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12년부터 집값이 바닥을 다져가며 3.3㎡당 2092만원(2012년 말 기준)이었던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6월 말 현재 3.3㎡당 2300만원대까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일산 킨텍스 원시티 부지 전경.부동산 업계에서 킨텍스 일대를 주목하는 이유도 판교가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누렸던 호황과 맞닿아 있다. 장항동 일대는 한류월드 개발과 GTX 개통 수혜를 비롯해 제2테크노밸리 조성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제2판교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킨텍스 개발지구 일대에 이처럼 대형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남판교, 북킨텍스로 대변되는 수도권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킨텍스 일대는 일산호수공원 등을 비롯해 이미 갖춰진 일산신도시의 인프라를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곳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데다 교통, 문화·쇼핑, 이번의 테크노밸리까지 개발 양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선 킨텍스 지구는 2017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 조성될 예정인 경기도 고양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개발사업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2400여 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을 비롯해 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주변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업무시설과 숙박시설부지에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 일부 시설들이 들어와 있고, EBS 통합사옥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최대 이슈인 GTX 개통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GTX 사업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 36.5㎞) GTX 킨텍스역(가칭, 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이를 통해 환승 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23분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통해 삼성역까지 1시간 24분 걸리던 것을 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킨텍스 원시티 분양관계자는 “이미 꾸준히 발표됐던 호재로 마감이 임박해 있는 상태에서 이번 테크노밸리 발표로 남은 물량이나 미계약분 선점을 위해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테크노밸리 발표로 모든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최대 수혜단지로 꼽혀 단시일 내 잔여물량 소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문가 6인이 본 하반기 부동산시장 "서울·수도권 보합, 지방은 하락세 진입"
- [이데일리 정수영 정다슬 원다연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도금 대출 규제, 주택 공급 과잉…. 올해 하반기 경기에 대내·외적 불안 요소가 증가하면서 부동산시장, 특히 집값 향방을 궁금해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연 어떻게 바라볼까.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6명에게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및 투자 주의점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집값 수도권 ‘보합’ vs 지방 ‘하락’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비수도권인 지방 부동산시장은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등 수도권에 대해서도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방은 혁신도시 및 세종시 개발, KTX(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가 넘쳐 지난 8년간 공급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사이클상 하락세가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1~6월) 수도권은 집값이 0.5% 올랐으나 지방은 0.2% 상승에 그쳤다. 대구·경북·경남·충북 등 일부 지역은 아예 집값이 하락했다.김규정 NH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정부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서울·수도권은 시장 불안감이 커졌지만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수도권 집값은 강보합 또는 소폭 오름세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방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김 위원은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면서 하락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최현일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정부가 대출 규제를 하더라도 강남권 재건축시장에 자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는 계속 몰릴 것이고, 이외 수도권 지역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호재가 있어 국지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지방시장은 공급 과잉 논란 속에 대출 규제 영향을 받아 침체 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도 “상반기엔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1% 내외였다면, 하반기엔 1% 미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상승폭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아파트 증가로 전셋값 상승세 완만집값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전셋값도 상승 흐름이 완만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전셋값 상승폭은 줄어드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셋값은 수도권이 1.59%, 지방이 0.33% 오르는 데 그쳐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규정 위원은 “전세 물량 부족은 만성화돼 있지만, 전셋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상승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만해도 전셋값은 수도권이 15.68%, 지방이 7.47% 각각 올랐다. 입주 물량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하반기에는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여서 전셋값 상승폭은 상반기보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14만 8721가구로, 상반기보다 2만 가구 정도 많다. 특히 내년과 내후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각각 9만 가구 이상씩 증가한다. 월셋값은 전체적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송인호 위원은 “저금리 영향으로 집주인 대부분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있어 월세 물량이 넘치면서 주거비 부담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다만 집값이 많이 올라 매매를 꺼리는 수요 대부분이 월세시장에 머물러 큰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아파트값 상승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시장 진입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5월 주택 매매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줄었다. 김규정 위원은 “집값이 2~3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고, 앞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매매 전환 수요는 더 줄 것”이라며 “결국 이들은 전·월세시장에 머물러 전·월셋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분양권 시장 단기투자 신중해야”전문가들은 은행금리가 1%대에 머물고 있는 만큼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은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백민기 NAI 프라퍼트리 리테일본부장은 “금리 하락에 이어 주가가 박스권에 들면서 지금 수익형 부동산은 큰 장이 섰다고 봐야 한다”며 “재력가들을 중심으로 강남 소형 건물 매매가 가장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센터장은 “택지지구나 역세권 오피스텔와 상가는 수요가 충분해 여전히 수익성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다만 자금 여력이 되는지, 이후 환금성에 문제가 없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위원도 “수익형 부동산 같은 경우는 단기적으로 자금이 모이면서 힘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률 하락 및 공실 우려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시장 참여시 자금 관리 등 여러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저금리 영향으로 단기 투자가 성행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 시장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현일 교수는 “분양권 투자 수요 대부분이 중도금을 대출로 해결하고, 입주 전에 팔고 나오기 때문에 중도금대출 보증을 1인 2회로 제한하면 단기 투자 수요가 줄게 된다”며 “뒤늦게 참여했다간 자칫 폭탄 돌리기 희생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감]코스닥, 개미 덕에 사흘째 랠리…브렉시트 이전으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완화되자 ‘개미’들이 코스닥시장 쇼핑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연이틀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은 오히려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대 전기차업체 BYD의 모노레일 진출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는 등 전기차 관련 업체 강세가 두드러졌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1.60%(10.58포인트) 오른 669.9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후 안정적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기 전인 지난 23일 이후 최고치다.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분을 다시 회복한 셈이다. 같은 시간 일본 니케이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각각 1.56%, 0.6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67억원을 순매수해 오름세를 주도했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이달 16일(1105억원) 이후 최대치다. 브렉시트에 따른 우려가 가셨다고 판단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507억원어치를 팔아 2거래일째 순매도를 유지했고 491억원을 순매도한 기관도 3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증권이 381억원, 기금 61억원, 투신 20억원을 각각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4.40% 떨어진 것을 빼고는 모두 상승했다. 기타제조가 3.17% 오른 것을 비롯해 정보기기(2.89%), IT부품(2.88%), 비금속(2.53%), 운송(2.32%), 운송장비·부품(2.29%), 일반전기전자(2.28%)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가 8% 가량 오른 것을 비롯해 에스에프에이(056190), 원익IPS(240810), 리노공업(058470) 등 반도체 상승폭이 컸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케어젠(214370), 메디톡스(086900), 동국제약(086450), 젬백스(082270), 메디포스트(078160) 등도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낙농진흥회의 원유값 인하 호재가 반영된 매일유업(005990), 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제넥신(095700)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코데즈컴바인(047770)은 매매거래 재개 후 3거래일째 하한가를 나타냈다. 크리스탈(083790), 인트론바이오(048530) 등도 소폭 하락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가 모노레일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푸른기술(094940)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액트(131400), 삼영엠텍(054540) 등 관련 사업 실적을 보유한 업체들이 급등했다. 이지웰페어(090850)도 중국 주해인롱그룹과 전기차 사업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10% 이상 뛰었다. 스팩과 합병해 이날 처음 상장한 오리전문기업 정다운(208140)은 이날 삼계탕 중국 수출 개시와 맞물려 기대감이 반영돼 상한가를 보였다.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된 이엘케이(094190)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중국 완다프라자 분양·임대사업 계약을 맺은 뉴프라이드(900100), 핀테크 연합전선 구축에 나선 NHN(035420)사이버결제·KG이니시스(035600) 등도 올랐다.형지엘리트(093240)와 형지I&C(011080)는 중국 교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급락 전환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가 희석 우려가 작용한 한솔신텍(099660), 최대주주 지분율이 급감한 토필드(057880) 등도 이날 큰폭으로 떨어졌다.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9억1388만주, 거래대금 3조9575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938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153개에 그쳤다. 상한가는 4개, 하한가 1개였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FSN, 스팩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10월 코스닥 상장 추진☞ 中로스웰인터내셔널, 코스닥 신규상장…30일부터 거래 개시☞ [마감]코스닥, 추경 소식에 660선 '눈앞'…유전자 진단株 강세
- 개발호재 품은 진주..‘초장지구 이지더원’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남 진주시 동부지역이 신 개발 중심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초전신도심, 경남진주혁신도시, 신진주역세권개발 등 진주의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모두 동부권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그간 진주시청이 있는 구도심과 서부권의 상권의 개발축이 동부권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진주시는 상전벽해라 할 정도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서부청사 개청과 함께 진주를 서부경남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진주부흥프로젝트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경남서부권개발 거점 중심축을 위한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는 진주시 초전동 일원 농업기술원 등 공공기관을 이전한 터에 2026년까지 41만 5000㎡ 규모로 진행되는 대규모 도심개발사업이다. 도는 단순한 택지개발 방식이 아닌 인근 농산물도매시장, 초전공원, 강변공원, 생활체육시설과 연계하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업계 관계자는 “초전신도심은 개발 이익의 파급효과가 주변 지역에까지 미치기 때문에 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이면 서부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초전동 일원이 ‘진주의 강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외에도 지난해 말 진주혁신도시 조성이 완료됐으며 경남서부권과 수도권 2시간대 생활권을 가능하게 할 남부내륙철도사업도 조기착공 및 항공우주산업 추진, 항노화산업 육성 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진주시 동부권이 핵심 주거지로 떠오르면서 일대 분양 열기도 뜨겁다. 경남혁신도시 사업 지역인 충무공동에서는 올해 3월 대방건설이 분양한 ‘경남진주혁신도시대방노블랜드’는 1순위 청약 결과 189가구 모집에 2만 1224명이 몰려 평균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진주 역세권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진주시 가좌동에서도 올해 2월 흥한주택종합건설이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를 선보여 1순위에서 평균 10.10대 1의 경쟁률로 전평형이 마감됐다. 최근에는 초장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상품성 높은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곳은 경남도청 서부지사를 비롯해 진주혁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예고하고 있다.진주 초장지구는 진주 동부권 개발계획 일환 중 하나로 사업면적만 총 518만 231㎡ 규모로 2010년 6월부터 개발사업이 시작돼 지난해 5년 만에 완료가 됐다. 이에 따라 신흥 주거 밀집 지역으로 부상한 금산지역과 함께 진주부흥프로젝트의 중심지가 되어 서부경남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이곳에서 EG건설은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1층~ 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면적 73~113㎡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물량의 절반이 넘는 76%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국도33호선 진입이 용이해 인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농수산물시장, 하나로마트, 홈플러스가 있으며, 경남도청서부청사, 진주시청등의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또 초장지구 내 에듀블록으로 초전초, 장재초, 동명고, 명신고가 인근에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경남 진주시 초전동 1021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 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