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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보험료 30%내려 가입 문턱낮춰
  • [2018금융산업대상]롯데손보, 보험료 30%내려 가입 문턱낮춰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18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 시상식이 30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과 박윤현 롯데손해보험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30일 ‘2018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이데일리 회장상을 받은 롯데손해보험은 해지환급금을 내리는 대신 저렴한 보험료를 도입한 보험상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해지환급금 비율을 조절하기에 따라 보험료가 최대 30% 저렴하게 설계한 ‘무배당 롯데 더알찬 건강보험’이 주인공이다. 보험은 납부 기간 중 선택할 수 있는 해지환급금 수준을 일반형의 50%, 30%, 0%로 다양화했다. 만약 해지환급금 미지급형(0%)을 고르면 일반형보다 보험료가 약 30% 내려간다. 대신 납부 기간이 지나면 일반형과 같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한다. 소비자가 선택할 경우의 수를 늘려서 보험가입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재무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보험 계약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아울러 납부 면제 조항을 강화해서 고객이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 유지할 수 있도록 애썼다. 일반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고 확정되면 납부기간 만료 시까지 보험료를 면제한다.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보험료가 밀려 보험까지 해지돼 악순환이 반복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가입은 0세부터 65세까지 가능하다. 납부기간은 20년, 25년, 30년 중에서 고르면 된다. 만기는 100세, 90세, 80세로 구성돼 있다.상품은 장기보험이라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동시에 회사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도 보탬이 된다. 보험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7790건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롯데손보 측은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탓에 보험료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상품”이라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30 I 전재욱 기자
작년 국내체류 외국인 218만명…"충남인구 보다 많아"
  • 작년 국내체류 외국인 218만명…"충남인구 보다 많아"
  • 체규 외국인 현황과 주민등록인구 대비 비율. (자료=법무부)[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총 218만명으로 충청남도 인구보다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반토막 수준이 되면서 한국을 다녀간 외국인 수가 22% 감소했다.◇체류 외국인 218만명…전년比 6.4%↑24일 법무부가 발표한 ‘2017년 출입국자·체류외국인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단기방문 포함)은 전년의 204만명에 비해 6.4% 늘어난 218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주민등록인구 5178만명의 4.2%로 충청남도 인구(211만명)보다 많은 규모다.체류자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46.7%인 101만 80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16만 9738명(7.8%) △태국 15만 3259명(7.0%) △미국 14만 3568명(6.6%) △우즈베키스탄 6만 2870명(2.9%) △필리핀 5만 8480명(2.7%) 등의 순서다.91일 이상 장기 체류한 외국인은 158만명이나 됐다. 이 중 1년 이하 체류자가 50만 7602명(32.0%), 1년 초과에서 3년 이하가 45만 3648명(28.7%), 3년 이상이 62만 1848명(39.3%)으로 각각 집계된다.장기체류 외국인은 공장 등이 많은 수도권에 65.2%(103만 275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 (16.2%)과 충청권(10.0%)에도 일부 거주하고 있다.체류 외국인은 지난 2010년 126만명에서 2012년 144만명, 2014년 179만명, 2015년 190만명, 2016년 204만명 등 크게 늘고 있다. 국내 주민등록인구에서 체류 외국인 비율도 2010년 2.5%에서 2014년 3.5%, 2016년 4.0% 등 증가 추세에 있다. 이와 별도로 국가에 등록되지 않은 이른바 불법체류자들은 체류 외국인의 10% 가량인 20만~21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난민신청자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난민신청자는 2016년의 7541명 보다 31.8% 증가해 9942명을 기록했다. 지난 1994년 난민신청을 접수한 이래 누적 신청자는 총 3만 2733명이다.◇중국 관광객 반토막에 외국인 출입국자 22%↓지난해 한국을 출입한 우리 국민과 외국인은 총 8040만 7702명으로 전년의 7998만 7974명 보다 0.5% 증가했다. 전체 출입국자는 지난 2010년 약 4298만명으로 4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7년 만에 두배 수준이 됐다.출입국자 가운데 우리 국민은 5344만 5030명으로 전년의 4531만 3898명에 비해 17.9% 급증했다. 우리 국민 출입국자는 △2010년 2558만명 △2012년 2813만명 △2014년 3272만명 △2015년 3911만명 △2016년 4531만명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국 신고서에 사유를 적지 않기 때문에 출입국 목적에 따른 (인원을) 명확하게 분리하긴 어렵다”면서도 “관광인구의 증가가 국민 출입국자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지난해 외국인 출입국자는 2696만 2672명으로 전년의 3467만 4076명에 비해 22.2% 감소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갑해 외국인 출입국자가 2015년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입국자는 여전히 중국인이 전체의 32.4%인 43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는 2016년도의 826만명에 비해 46.9% 감소한 규모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중국에 이어 △일본 233만명(17.2%) △미국 96만명(7.1%) △타이완 95만명(7.1%) 등의 순서다.외국인 입국자의 방문 목적은 관광 등 단기체류가 77.5%를 차지했다. 방문자격(5.1%)과 취업자격(4.5%) 방문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전체 출입국자의 72.4%(5821만명)는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김해공항(956만명) △김포공항(420만명) △부산항(227만명) △대구공항(155만명) △제주공항(130만명) 등이 이었다. 한국 출입국한 우리 국민과 외국인의 총계 현황. (자료=법무부)한국 출입국한 외국인 현황. (자료=법무부)
2018.01.24 I 이승현 기자
안전후진국 오명 벗는다…산재·건설·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 [2018 업무보고]안전후진국 오명 벗는다…산재·건설·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2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 정부업무보고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재난·재해 대응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다. 최근 포항 지진과 제천 복합건물 화재, 영흥도 낚싯배 사고 등 대형재난과 사고가 반복되면서 재난 인프라의 취약성과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와 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은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재난·재해 대응 분야에 대한 2018년 정부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현장중심! 국민체감!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선진국 도약’이라는 주제로 국무총리와 6개 부처 장·차관, 청장과 당·청 인사, 민간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그간 산업화와 고도성장을 통해 경제적으로는 많이 발전했지만, 취약한 재난인프라와 사회 곳곳의 안전경시 관행으로 안전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더군다나 최근 대형재난과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민 불안과 불신이 가중되고 있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난·재해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재난상황 신속 공유·현장 지휘관 역량 강화…안전무시 관행 철퇴 이날 업무보고를 한 부처들은 한 목소리로 신속한 재난대응 시스템과 현장 역량 강화, 안전불감증 개선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행안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상황 공유·전파를 위해 119와 112 등 긴급신고전화 통합운영체계 및 재난문자 송출기준을 개선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국 단일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일원화된 지휘·명령 및 통합대응체계를 통한 효율적인 재난관리를 위해서다. 소방 등 일선현장 지휘관들의 대응 역량 강화책도 마련한다. 지난 제천 화재에서 지휘관들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소방청은 화재 발생시 초기에 소방력이 집중 투입될 수 있도록 출동대 편성지침을 개정하고 현장 지휘관은 초동대처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 등 현장 구조를 방해하는 요인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강제 처분권을 행사토록 했다. 생활 속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법·제도 △인프라 △신고·점검·단속 △안전문화 확산 등 다각적 차원에서 근본 대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비상구 폐쇄 등 중대위반 사항과 허위·부실 점검 업체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고 음주·난폭·보복운전 등 대형사고 유발요인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이것만은 반드시 바꿔주세요’라는 주제로 일반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소관부처에 이행을 권고해 집중 개선을 유도하는 ‘안전기준 개선 이행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야영장 천막 방염 기준 마련과 같은 미흡하거나 형식적인 안전기준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어린이통학로나 스쿨존 등 취약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일정 교육을 이수한 국민들을 ‘안전보안관’으로 위촉해 현장에서의 안전지킴이로 적극 활용하는 등 국민 삶의 현장과 가장 밀접한 문제를 찾아 개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산재·건설·교통사고 사망자수 절반으로…지진·화재 위험요인 전수조사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와 건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를 오는 2022년까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건설업에서는 100대 시공사를 대상으로 매년 사망사고 20% 감축을 위한 목표관리제를 실시하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현장은 기술지도 및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또 삼성중공업과 STX 등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던 조선업은 사고의 구조적 원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발주자의 안전책임을 명확히 하고 미이행시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허위연식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불량 기계를 퇴출하고 중대재해에 대해 2진 아웃제를 도입한다. 지진과 화재 대비책도 보다 촘촘히 마련한다. 국토부는 지진에 대비해서 내년까지 주요 사회기반시설(SOC)의 내진성능 보강을 완료하고 시설물 관리 공공기관의 유지관리 예산비율도 확대하기로 했다.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진과 화재 위험요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고위험 건축물부터 단계적 보강을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진과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은 방화문과 피난통로, 스프링클러 설치 등 안전기준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를 위해서는 저속 운행 유도시설 설치와 마을 주민 보호구간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속도 관리체계를 구현하기로 했다. 또 버스·화물차의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차로이탈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고 교통신호 개선사업도 확대한다. 경찰청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속도 5030(도시부 제한속도 50km/h, 어린이 보호구역 등 특별구역 30km/h로 하향)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 자격제 도입 등 보행자과 교통약자를 우선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한다. 오는 2월9일부터 시작하는 평창올림픽에는 총 1만3309명의 경력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낚시 등 해양레저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2018.01.23 I 송이라 기자
지난해 구직기간 2000년 이후 최장…실업 ‘질’도 악화
  • 지난해 구직기간 2000년 이후 최장…실업 ‘질’도 악화
  • (수치=국가통계포털(KOSIS))[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이 2000년 이후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 이상 실업자 수도 역대 최다였다. 실업자 수 증가와 함께 실업의 ‘질’도 나빠진 것으로 해석된다.16일 국가통계포털(KOSIS) 구직기간별 실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의 연평균 구직기간은 3.1개월로 2000년 이후 최장이었다. 실업자의 연평균 구직 기간은 2014년 2.5년에서 2015년 2.7년, 2016년 3.0년으로 최근 3년 연속 늘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93.7만명(2014년)에서 97.6만명(2015년), 101.2만명(2016년), 102.8만명(2017년)으로 늘었다. 실업률 역시 3.5%-3.6%-3.7%-3.7%로 증가 추세다. 실업 증가와 함께 이들의 구직 기간도 함께 늘고 있다는 것이다.자연스레 구직 기간 6개월 이상의 ‘장기 실업자’도 늘었다. 지난해 구직 기간이 6개월을 넘는 실업자 수는 14.7만명, 전체 실업자 중 비중도 14.1%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장기 실업자 비중은 2014년 7.5%에서 2015년 10.0%, 2016년 13.1%로 늘며 3년 만에 두 배 남짓 늘었다.청년실업과 고령층 고용단절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연령계층별 실업자 수 추이를 보면 20~24세(0.8만명·4.8%↓)와 50대(0.5만명·3.8%↓)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1.5만명·14.5%↑) 25~29세(1.2만명·5.0%↑), 30대(0.6만명·3.4%↓)는 늘었다. 대졸 실업자 증가도 두드러졌다. 고졸 실업자(40만9000명)는 전년보다 3.4만명(7.7%) 줄었으나 대졸 실업자는 4만6000명(10.2%) 늘었다. 일자리 감소 속 대졸 이상 20~30대가 선호하는 소위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는 게 특히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편 통계청 2017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해 국내 15세 이상 인구는 4375.1만명으로 0.8%(33.5만명) 늘어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2758.0만명으로 1.2%(33.3만명) 늘었다. 이중 취업자는 1.2%(31.7만명) 늘어난 2655.2만명, 실업자는 1.6%(1.6만명) 늘어난 102.8만명이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000명(0.0%) 늘었다.
2018.01.16 I 김형욱 기자
동계올림픽, 놀라운 장비의 세계...봅슬레이 1대가 2억원?
  • 동계올림픽, 놀라운 장비의 세계...봅슬레이 1대가 2억원?
  •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사용하는 봅슬레이 썰매. 대당 2억원이 넘는 엄청난 액수를 자랑한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계 올림픽은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과 태권도, 유도 등 투기 종목의 경우 신체 능력만으로 우열을 가린다.반면 동계올림픽은 종목 대부분 장비를 이용해 경쟁을 펼친다. 장비 성능의 작은 차이가 곧 메달 색깔을 가린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다보니 각종 장비에 첨단 소재와 기술이 동원된다. 자연스럽게 그 가격도 어마어마하다.스피드 스케이트나 쇼트트랙 등 스케이트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하는 스케이트는 일반 스케이트보다 훨씬 고가다.특히 선수 개개인에 따라 맞춤 제작되다 보니 스케이트 가격만 최소 300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특수 소재로 제작되는 경기 수트도 최소 150만원을 웃돈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스노보드도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세계적인 스노보드 선수인 숀 화이트(미국)가 타는 스노보드의 경우 보드 가격만 100만원이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드에 부착하는 바인딩이나 부츠, 의상 등을 모두 합치면 수백만원에 달한다.화이트를 비롯해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스노보드를 공급하는 전문 업체 ‘버튼’ 관계자는 “프로 선수들의 경우 5~6개씩 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경기를 치른다. 1년 동안 보드에 들이는 돈만 수천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한국의 윤성빈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스켈레톤도 장비의 중요성이 크다. 스켈레톤 썰매의 경우 가격만 2000만원 대에 이른다. 유니폼도 맞춤 제작이며 수백만원에 달한다.스켈레톤과 비슷한 루지 썰매도 비슷하다. 체형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된 썰매 가격은 1000만 원 안팎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선수가 앞으로 엎드려 타는 스켈레톤 썰매가 뒤로 드러누워 타는 루지 썰매보다 조금 더 비싸다.각종 장비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아이스하키도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아이스하키를 위해 특수제작된 스케이트는 최소 100~200만원에 이르고 경기 스틱도 15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여기에 각종 보호구와 헬멧, 유니폼 등을 더하면 선수 개개인이 착용하는 장비의 총액은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최근 인기 종목으로 각광을 받는 컬링의 경우 컬링용 빗자루인 스위핑 브러시는 약 10~25만원 선이다. 1회용인 브러시의 패드도 5만원 내외다. 얼음판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슈즈는 가격이 50~30만원 정도다.컬링에서 가장 비싼 장비는 스톤이다. 스톤 한 세트(16개)에 3600만원이 훨씬 넘는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정교한 기술력과 라인의 통과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된 전기손잡이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컬링 한 경기에 몇 천만원대의 장비가 필요한 셈이다.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동계스포츠에서 장비 가격의 끝판왕은 단연 ‘봅슬레이’다. 봅슬레이는 동계 스포츠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안전하면서도 빠른 동체를 만들기 위해 온갖 최첨단 기술이 총집합한다.최정상급 선수들이 사용하는 봅슬레이 썰매 한 대 가격은 2억원 이상을 호가한다. 조금 저렴한 가격의 썰매도 1억원이 훨씬 넘는다.워낙 썰매 가격이 비싸다보니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한국 대표팀은 자체 썰매를 갖지 못했다. 대신 다른 나라의 중고 썰매를 빌려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후원으로 맞춤 썰매를 타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8.01.09 I 이석무 기자
치바이스 '산수12조병', 1532억원 낙찰…中 경매 최고가
  • 치바이스 '산수12조병', 1532억원 낙찰…中 경매 최고가
  • 치바이스의 ‘산수 12조병’ (사진=신랑망 캡처)[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중국의 20세기 최고 미술가로 꼽히는 치바이스의 작품이 1500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리며 중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중국 신랑망 등에 따르면 치바이스의 ‘산수12조병(山水十二條屛)’은 전날 경매에서 9억3150만위안(약 1532억원)에 낙찰됐다.‘산수 12조병’은 12폭의 족자에 중국 산수를 묘사한 작품이다. 그림은 이번 경매에서 4억5000만위안으로 경매가 시작돼 8억1000만 위안까지 가격이 올라 수수료를 포함해 9억3150만 위안에 최종 낙찰됐다. 이는 중국 미술품 경매 사상 가장 높은 가격이다.치바이스는 중국 문인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화가로 지난 2011년 경매에서 ‘송백고립도’가 4억2550만 위안(700억 원)에 낙찰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지난 15일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베이징대 연설에서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를 강조하면서 치바이스의 작품을 언급한 바있다.한편 세계 미술품 경매 최고 낙찰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4억5030만 달러)이다. 다음으로는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1억7940만달러), 아마데오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1억7400만달러)가 뒤를 잇는다.
2017.12.19 I 이재길 기자
타임스퀘어 ‘겨울시즌오픈’ 진행…최대 50%할인
  • 타임스퀘어 ‘겨울시즌오픈’ 진행…최대 50%할인
  • (자료=타임스퀘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맞서 인기 패션 브랜드와 함께 겨울 시즌오프 행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즌오프는 보온성과 트렌드를 강조한 겨울 패션 및 잡화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해 알뜰 쇼핑을 제안한다. 우선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연말 데이트룩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영패션 브랜드가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SPA 브랜드 ‘H&M’은 여성 및 남성 패션 라인과 아동, H&M홈 등 전 콘셉트에 걸쳐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에탐’도 오는 27일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팀버랜드’, ‘비이커’, ‘커버낫’, ‘배럴즈’ 등 캐주얼 및 영패션 브랜드 매장에서는 겨울 상품 일부를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기능성과 활동성을 갖춘 스포츠브랜드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반스’는 최대 30~40%, ‘푸마셀렉트’는 최대 30%까지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 ‘스케쳐스’는 모든 의류 품목을 30% 할인하고, 신발 일부 품목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가방 및 지갑, 부츠 등 다양한 F/W 패션잡화 품목도 대폭 할인한다. 오는 31일까지 ‘찰스앤키스’, ‘캐스키드슨’은 각각 50%, 30%까지 할인율을 제공하고, ‘슈펜’은 1월 7일까지 겨울 로퍼 및 스니커즈, 룸슈즈 등 다양한 신발 품목을 30%~5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윤강열 경방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선물이나 데일리룩 구매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시즌오프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행사는 의류부터 신발, 가방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 있는 쇼핑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14 I 강신우 기자
신한카드, 업계 최초 전기차 운전자 특화카드 출시
  • 신한카드, 업계 최초 전기차 운전자 특화카드 출시
  • 신한카드는 1일 환경부, 신한은행, 현대해상, 선진그룹 등과 ‘전기차 운행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창성 신한은행 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안병옥 환경부 차관, 유영록 김포시장,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운전자 특화 카드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전기차 확산에 적극 나선다.신한카드는 환경부, 신한은행, 현대해상, 선진그룹 등과 ‘전기차 운행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오전 안병옥 환경부 차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김창성 신한은행 부행장,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 등 협약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 소재 선진그룹 본사에서 협약식과 함께 전기버스 카드 결제 및 충전 시연을 가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보조금, 세금 감면 등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이용 확산 정책에서 나아가 민간 중심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전기차 운전자 특화 카드를 출시하고, 신한은행은 전기차 전용 대출 상품 출시와 함께 본점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추진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현대해상은 전기차 전용 보험 출시, 선진그룹은 전기버스 운행과 관련 홍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신한카드가 출시하는 ‘신한카드 EV’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충전 요금의 최고 50%를 할인해 준다. 급속 및 완속 충전 요금은 환경부,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 한국전력, 포스코ICT 충전기, 이동형 충전 요금은 파워큐브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때 할인받을 수 있다.전월 실적이 60만원 이상이면 50%,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일 때에는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 할인 한도는 2만원이다.전기차 보유 고객이 이 카드로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을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신한하이패스 요금 10%를 캐시백 해주는 서비스도 있다(월 5000원 한도).‘신한카드 EV 체크’는 전기차 충전 시 30% 할인(월 5000원 한도), 버스·지하철 이용 시 5% 할인(월 5000원 한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체크카드 통합 할인한도는 전월 60만원 이상 이용 시 월 1만원,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시 월 5000원 내에서 할인된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할인도 적용된다.임영진(오른쪽) 신한카드 사장이 1일 ‘전기차 운행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안병옥 환경부 차관과 함께 전기버스 카드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 대, 급속충전기 1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금융, 보험, 대중교통 등 관련 업계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현재 환경부는 차량 국고보조금, 충전기 지원금, 세금 감경, 공영주차장 할인, 고속도료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전기차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 이전에도 렌터카, 대형마트 등 다양한 민간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충전요금 할인, 충전 인프라 확산 등을 진행해 왔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전기차 확대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에 참가해 전기차 운전자 전용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향후 친환경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차별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1 I 박일경 기자
'6관왕' 이정은...후원 '러브콜'에 행복한 고민
  • '6관왕' 이정은...후원 '러브콜'에 행복한 고민
  • 2017시즌 KLPGA 투어의 새 여왕이 된 이정은. 사진=골프in 박태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정은(21)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새 스폰서를 찾는 이정은을 향해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은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신인들 중에서도 이름값이 높지 않아 시즌이 임박해서야 겨우 메인스폰서 계약에 성공했다. 당연히 좋은 대우도 받지 못했다. 대어급 신인의 경우 연간 2억원 안팎의 높은 계약금을 받았지만, 이정은은 그에 한참 못 미치는 몸값을 받았다. 그러나 2년 만에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 KLPGA 투어 6관왕이라는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귀하신 몸’이 됐다.이정은은 올해 말로 현재의 메인스폰서인 토니모리와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본격적인 행보를 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정은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물밑 움직임은 조용히 시작되고 있다. 이정은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크라우닝은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다. 다만 시간을 오래 끌고 가지는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메인스폰서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새로운 메인스폰서와의 계약에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능하다면 12월 안에 계약을 마무리 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이정은의 몸값이 높아진 만큼 현재의 메인스폰서인 토니모리가 계속해서 모자 정면에 로고를 달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대신 신인시절부터 도움을 줬던 만큼 토니모리는 서브스폰서로 남아 이정은과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박성현(24)과 비슷한 케이스다. 데뷔 때부터 넵스의 후원을 받았던 박성현은 작년 말 하나금융그룹과 새로운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넵스는 서브스폰서로 계속 인연을 이어가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가장 이상적인 스폰서와 선수의 관계다. 시즌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정은의 몸값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심스럽게 5억원 이상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정은측은 신중하다. 오히려 높은 계약금 대신 ‘인센티브’에 비중을 두는 눈치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계약금을 많이 받으면 나쁠 게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접근하겠다.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플러스 옵션 계약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자칫 높아진 몸값은 선수와 기업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많은 돈을 쓴 기업은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고, 선수는 받은 만큼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된다.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지 않으면 서로의 관계가 불편해질 수도 있다. 이정은의 매니지먼트는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계약금을 조금 덜 받더라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많이 보장받을 수 있는 ‘실리’를 우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메인스폰서와의 계약 조건을 조금 낮추는 대신 서브스폰서를 추가로 영입하고 인센티브 조건을 강화하면 더 많은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인스폰서와 적정수준에 계약하고 로고를 모자와 상의 2개 부분에만 달면 추가로 2~3개의 서브스폰서를 계약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그럴 경우 더 많은 스폰서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약금을 낮추는 만큼 인센티브 조건을 높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우승했을 때 상금의 50%, 5위 이내 30%, 10위 이내 20%를 받는다. 하지만 조건을 ‘70-50-30%’로 요구해도 통할 수 있다. 올해 4승을 거뒀고, 9차례 ‘톱5’를 기록한 이정은에겐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조금씩 움직일 채비를 시작한 기업도 2~3곳 있다. 여자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는 A기업은 계약금과 투어 경비 및 훈련비 지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담은 제안서를 들고 있다. A사의 관계자는 “이정은 선수의 활약과 경기를 보면서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아직까지는 현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지만, 계약 조건 등을 구체적인 마련해뒀다”고 영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정은. 사진=KLPGA
2017.11.29 I 주영로 기자
 "1억쯤 깎아주면 살래요?"
  • [선임기자칼럼] "1억쯤 깎아주면 살래요?"
  •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길이 66㎝ 아담한 프레임. 그 안에 곱슬곱슬한 머리를 늘어뜨리고 우는지 웃는지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 남자. 서양미술사에서 봐왔던 그가 맞다. 예수 그리스도 형상. 그런 그가 어느 날 ‘모나리자’와 족보를 같이한다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자 세계미술계는 발칵 뒤집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00년경 그렸다는 ‘살바토르 문디’다. 우리말로 풀면 ‘구세주’ 정도 되지만 흥분한 이들은 ‘남성 모나리자’라며 치켜세웠다. 500여년 설움을 한 번에 날린 대사건. 2011년 일이다. 하지만 그조차 예고편이었다. 결국 6년 만인 지난주 ‘살바토르 문디’는 초대형사고를 쳤다. 뉴욕크리스티경매에 출품해 4억5030만달러(약 5000억원)에 팔리며 미술품경매사를 다시 쓴 것이다. 이제껏 최고가는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세운 1억7940만달러(약 2000억원)니 그 파장이 어떨지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다. 그림 자체로만 보면 참 드라마틱한 생애다. 프랑스·영국 왕가를 전전하며 중세를 보낸 그림은 1900년대 영국의 한 개인수집가에게 넘어가며 행방을 감췄다. 다시 출현한 건 1958년 소더비경매. 하지만 당시 화폐가치를 감안하더라도 단돈 45파운드(약 7만원)에 팔리며 스타일을 완전히 구겼다. 다들 ‘가짜’려니 해둔 거다. 반세기 뒤인 2005년 재등장한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짝퉁’ 취급을 받으며 1만달러(약 1000만원)도 안 되는 초라한 몸값을 받았다. 그러다가 운명은 2011년에 갈렸다. 런던내셔널갤러리 전시에 나서며 ‘그간 몰라봐서 미안한’ 진품으로 판정받은 거다. 예술품 가치가 시장가격에 따라 ‘확정’되는 건 새삼스럽지 않다. 게다가 아트테크로 분류되면 ‘돈 자랑’한 사람은 고급스러운 안목까지 평가받는다. ‘살바토르 문디’만 해도 그렇다. AS모나코의 구단주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2013년 그림을 샀을 때의 가치는 1억2750만달러(약 1422억원). 이번 낙찰로 그는 수수료·세금 뗄 거 다 떼고도 족히 3억달러(약 3300억원) 이상은 챙기는 게 됐으니 이보다 화끈한 투자 안목은 없다. 그렇다고 모두가 배 아픈 이 상황에 끼얹은 찬물이 없는 것도 아니다. “먹고사는 일에 1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냉소. 쿨한 척이 아니라 정말 관심이 없는 거다. 이런 면에서 예술은 상대적이다. 내가 인정하면 5000억원도 던지지만 내 관심을 못 끌면 500원도 아까운 법. 물론 예술 자체가 먹고사는 일의 전부인 이들도 있다. 최근 한 전시장서 만난 원로작가는 “내 일생을 다 바친 수고를 생각하면 그림값은 당연히 비싸야 한다”고 했다. 돈으로 따질 일이냐는 말을 에두른 거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도 올해 마무리에 접어든다. 대표 경매사인 서울옥션과·케이옥션은 홍콩·서울 등서 여는 한두 차례의 메이저경매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매에서 뒤집히는 일이 없다면 올해 최고성적은 지난 4월 김환기의 푸른 전면점화 ‘고요’가 낸 65억5000만원이 될 거다. 76배가 넘는 5000억원짜리가 거래되는 해외시장이 부러워서 꺼낸 소리겠나. 결산을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점점 더 자극적인 가격경쟁터가 돼가는 미술시장이 걸려 하는 소리다. 가격표를 먼저 보는 그림이라니. 동화 ‘플랜더스의 개’(1872)의 마지막 장면, 넬로가 숨을 거두기 전 봤다는 루벤스의 그림 두 점이 자꾸 생각나는 까닭이다. 정확히 말하면 루벤스의 그림이 아니라 그림을 보던 주인공의 마음이다. 예술의 본령이 그거니까. “1억쯤 깎아주면 살래요?” 세상에는 이 질문에 답을 못하거나 하기 싫은 사람이 훨씬 더 많으니까.
2017.11.20 I 오현주 기자
롯데百, 고양시에 ‘라이프스타일’ 아웃렛 연다
  • 롯데百, 고양시에 ‘라이프스타일’ 아웃렛 연다
  • 롯데아웃렛 고양점.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21번째 아웃렛인 ‘롯데아웃렛 고양점’이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아웃렛 고양점은 패션 아웃렛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형으로 가족단위 가구 수가 많은 고양시에 쇼핑과 여가 생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면적은 1만6628㎡(약 5030평)으로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입점 브랜드 수는 총 120여개다. 고양점 오픈과 동시에 같은 건물에 있는 이케아도 문을 연다. 롯데아웃렛이 이케아와 함께 운영하는 것은 광명에 이어 두 번째이며 기존 광명점은 이케아와 별도의 건물로 운영하고 있지만 고양점은 이케아와 같은 건물 내에 입점한다. 롯데아웃렛 고양점은 이케아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리빙 원스톱(One-Stop)’ 쇼핑 공간을 구현하고 가전·가구·주방·홈패션 상품군을 한 데 모았다. 우선 고양점에는 860㎡(약 260평) 규모의 롯데 하이마트가 입점한다. 하이마트에서는 국내외 300여 파트너사의 가전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도 오픈한다. ‘홈데이’의 대표 브랜드는 한샘, 에넥스 등으로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와 일대일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다양한 유명 맛집도 입점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해물 특화 메뉴로 유명한 이촌동 맛집 퓨전 중식당인 ‘발재반점’과, 전국 팔도의 지역별 대표 음식을 세트 메뉴로 구성한 한식 브랜드인 ‘본우리반상’, 그리고 태국 요리 전문점인 콘타이 등의 식당을 선보인다. 또 유아동을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 공간도 선보인다. 고양점 1층에는 330㎡(약100평) 규모의 ‘타요키즈카페’를 오픈하고 아이들이 타요 캐릭터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체험존 등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지상 1층에는 아이들이 레고를 하면서 부모들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인 ‘브릭카페 고래고’ 도 선보인다.젊은 고객을 위해 가성비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브랜드를 도입했다. 우선 고양점에는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소싱해와서 판매하는 ‘롯데 탑스’를 선보인다. ‘롯데 탑스’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양점은 ‘롯데 탑스’ 외에도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 특화 매장을 비롯해 ABC마트 등의 슈즈 전문관도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롯데아웃렛 고양점은 19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17일과 18일 이틀간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찬 롯데아웃렛 고양점장은 “30~40대 가족 단위 가구 수가 많은 고양시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여가 생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웃렛”이라며 “특히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해 고양점 일대가 쇼핑 특구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6 I 강신우 기자
추석에 굴비 팔아 돈 번 이커머스...전통시장 '천적' 부상
  • 추석에 굴비 팔아 돈 번 이커머스...전통시장 '천적' 부상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올해 3월 수도권의 한 중견기업에 취직한 박태완(31·경기 부천) 씨. 추석을 맞아 부산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기 전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려 했다. 그런데 하필 당직근무가 없는 날과 인근 마트의 의무휴업일이 겹쳤다. 집 바로 옆에 재래시장이 있었지만, 박씨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선물을 구입했다. 오픈마켓에서 파는 물건이 재래시장보다 종류도 많을뿐더러 가격도 저렴해서다.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대목을 기대했던 전통시장이 침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할인공세를 앞세운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고객이 몰린 탓인데, 여기에 빠른 배송과 24시간 영업을 앞세운 이커머스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정부가 골목상권 보호명목으로 대형 유통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전통시장을 위협하는 천적은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추석 황금대목 맞아 줄성장한 이커머스남대문 시장 (사진=연합뉴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업계 매출은 줄줄이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연휴인 9월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추석 연휴가 낀 8일 간과 비교해 23.3%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9.1%, 현대백화점은 7%씩 매출이 신장했다.대형마트도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전년 추석 연휴보다 홈플러스는 2.5%, 롯데마트는 2.2% 늘었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3.2% 줄었지만, 식·음료 및 가공식품 판매가 신장하면서 연휴기간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8.2%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신선식품이 8.7%, 자체브랜드(PB) 피코크 등 간편가정식품(HMR)이 10.7% 신장했다대형 유통업체 공세 앞에 전통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서울 남대문시장과 부천 자유시장, 역곡 상상시장 등에서 만난 상인들은 일제히 “예년보다 추석 장사가 신통치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8일 역곡 상상시장에서 만난 청과류 판매상 김순덕(48·가명) 씨는 “추석 연휴에도 틈틈히 나와서 가게를 봤는데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며 “워낙 큰 마트들이 주변에 많다보니 (손님들이) 다 거기로 몰려간 것 같다”고 했다.업계에서는 전통시장의 ‘보릿고개’가 점차 장기화하는 원인을 대형 오프라인 쇼핑몰로만 귀결시켜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업시간과 날짜, 장소 등의 제한이 있는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이커머스가 골목상권의 핵심 ‘먹거리’들을 잠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G마켓은 올 추석을 앞두고 이커머스의 청과류와 수산, 제기세트 판매량이 모두 급증했다. G마켓의 올해 추석 1주전(9월23~29일) 과일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1주전 대비(2016년 9월7~13일)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산물과 제수용품 판매량은 각각 50%, 30%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과일, 수산, 제수용품 판매량은 전년보다 7%, 9%, 6% 신장했으며 위메프의 굴비, 곶감, 제수용품 판매량은 각각 218%, 158%, 77%씩 늘었다. ◇ “마트 막는 것 능사아냐”...골목상권 내부에서도 성토 목소리과거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상품을 ‘클릭’ 한번으로 구매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국내 유통시장 지형도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정이 추진 중인 유통규제의 골자는 대형유통시설의 영업일수 등을 제한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인데, 정작 이 같은 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만 축소시킬 뿐 골목상권 부활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대형유통시설 규제를 찬성해온 소상공인 단체 일각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형마트 영업을 막으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으로 흘러갈 것이란 ‘풍선효과’는 착각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은 “처음에는 대형마트를 죽이면 우리(골목상권)가 살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규제가 시행돼도 여전히 어려웠다”며 “대형마트가 쉬면 소비자들은 시장을 찾는 게 아닌 온라인쇼핑몰을 찾는다. 정부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엉뚱한 곳에서 찾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2017.10.10 I 박성의 기자
성인 10명 중 9명 "집값 여전히 비싸다"
  • 성인 10명 중 9명 "집값 여전히 비싸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 이상이 현재 집값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으로 ‘높은 가격’과 함께 ‘주택 투기’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절반 가까이는 앞으로 돈 벌 수 있는 기회는 부동산에 있다고 답했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19일~24일까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및 ‘주거환경’ 관련 인식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5%가 현재 부동산 가격의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내년에도 집값 오를 것…“앞으로 돈 벌 기회는 부동산”지역(서울 97%, 경기·인천 95.8%, 5대 광역시 93.9%, 기타 지방 93.9%)에 관계없이 응답자 대부분이 비슷한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이런 인식은 2013년 조사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한(2013년 82%, 2014년 88.4%, 2016년 92.3%) 것으로 부동산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감이 상당히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내년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도 10명 중 7명(69.4%)은 현재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역시 예전보다 많아졌다. (2013년 58%, 2014년 68.9%, 2016년 58.4%, 2017년 69.4%) 나이별로는 30대(75.2%),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역(73.3%)에서 내년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더욱 컸다. 응답자의 절반은 앞으로 부동산에 돈 벌 기회가 있다고 답해 여전히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호했다. 응답자의 46.9%가 “앞으로 돈을 벌 기회가 부동산에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30대(59.6%)와 서울(52.8%) 및 5대 광역시(54.7%) 거주자에게서 이런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2014년(33.3%)과 2016년(38.6%)에 실시한 같은 조사보다 부동산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커졌다. 집을 거주의 공간으로 바라보면서도 마땅한 수익처가 없는 현실상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는 응답자가 적지 않은 것이다. 부동산이 자신에게 투자대상인지에 대한 질문에 동의하는 응답자(46.9%)와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40.3%)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고연령층일수록 부동산은 거주의 목적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20대 50%, 30대 56.4%, 40대 70%, 50대 75.6%)이 훨씬 많았다. 투자 대상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1.9%가 아파트를 꼽았다. 특히 30대(69.6%)와 서울(69.2%) 및 5대 광역시(65.4%) 거주자의 이런 인식이 뚜렷했다. 반면 단독주택이 투자의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가진 응답자는 전체 20.1%에 그쳤다.◇‘높은 가격·주택 투기’ 가장 큰 문제점최근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의 부동산 가격(78.3%, 중복응답)을 지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성별(남성 76.4%, 여성 80.2%)과 나이(20대 78%, 30대 81.6%, 40대 79.6%, 50대 74%), 지역(서울 80%, 경기·인천 75.4%, 5대 광역시 78.8%, 기타 지방 80.4%)에 따른 차이 없이 공통으로 높게 형성된 부동산 가격을 부동산 시장의 최대 문제점으로 바라봤다.이와 함께 다주택 보유자의 주택 투기로 시장이 교란되고 있다(59%)는 지적도 많았다. 30대(64.8%) 소비자가 주택 투기 수요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하우스푸어의 증가(32.8%)와 주택매매 중심의 부동산 정책(26.4%), 부정확한 부동산 정보의 유통(23.9%), 공공 임대주택의 공급부족(22.5%)도 최근 한국 부동산시장의 문제점으로 꼽았다.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은 응답자들은 대부분 주택 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집값’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4.4%가 현재 가격보다 더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특히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젊은 층일수록(20대 84.8%, 30대 76%, 40대 68.4%, 50대 68.4%) 집값이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자가주택 소유자(63.7%)보다는 전세(83.3%) 및 월세(89.4%) 거주자, 아파트(68.5%)보다는 다른 유형의 주택(단독주택 78.5%, 빌라 88.7%, 다세대 주택 87.9%, 오피스텔 78.1%)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집값 하락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집값의 하락을 바라는 응답자들은 대체로 현재보다 30% 이상 가격이 내려야 한다(59.5%)고 주장했다. 반면 전체 10명 중 2명(20.8%)은 집값이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고 지금보다 집값이 더 올라가야 한다는 의견은 4.8%에 그쳤다.
2017.08.26 I 문승관 기자
쌍용차, 8월 구매하면 휴가비 지원·보증기간 연장
  • 쌍용차, 8월 구매하면 휴가비 지원·보증기간 연장
  • 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8월 코란도C 구매고객(일시불)들에게 1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코란도 투리스모 일부 모델에 한하여 최대 10% 특별할인해 준다. G4 렉스턴은 저리할부(4.9%) 이용 시 브이쿨(V-Kool) 프리미엄 윈도 틴팅, 여름휴가비(30만원) 등 프리미엄 기프트(택 1)를 증정한다.티볼리 아머는 출시를 기념해 티볼리 브랜드 구매 시 무상보증기간을 동급 최대인 7년/10만km(구동계통)로 연장하는 한편 티볼리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미 선택 시 30만원 할인)해 준다.또한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동급 최고의 ADAS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옵션가의 50%(30만원)를 지원한다. 코란도 스포츠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자동차세 10년분(28만 5천원)을 지원한다. 3.9~4.9%(36~72개월) 저리할부 이용 시 2채널 블랙박스를 지급(할부원금 1천만원 이상)하며, 할부기간 6~48개월, 유예율 0~80%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My Style 할부를 함께 운영한다. My Style 할부를 이용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이 밖에 구매자별로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주는 고객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여성 운전자가 티볼리 브랜드를 구입하면 10만원을 할인해 주고, 경형~준중형 승용차 및 RV 보유 고객이 코란도 C를 구입하면 20만원을, 국가 유공자(1~7급) 및 장애우(1~3급)는 200만원 추가 할인해 주며, RV 보유고객이 코란도 스포츠나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1톤 트럭 보유 고객이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할 경우에도 2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5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량일 경우 할인액이 50만원으로 확대된다.또한 사업자가 코란도 투리스모, G4 렉스턴 또는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면 30~50만원을, 특히 개업 1년 이내 신규 사업자는 50~70만원(신규 사업자 혜택은 G4 렉스턴 제외)을 지원한다. 8월엔 쌍용차 출고 기록(신차 기준)이 있는 고객에 대한 로열티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재 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최대 150만원(G4 렉스턴, 4대 이상) 할인해 주며, 수입차 및 5년 이상 경과한 RV 보유고객이 G4렉스턴을 구입하면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특히 10년 이상 경과한 RV 차량일 경우 할인액이 100만원으로 확대된다.
2017.08.01 I 김보경 기자
내수부진 車업계, 7월 파격할인 나서
  • 내수부진 車업계, 7월 파격할인 나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국산차들이 여름 할인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를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크루즈를 콤보할부로 구매시 12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장 72개월 할부를 동시에 제공한다. 쉐보레 차량 재구매 할인(50만원)을 포함하면 총 170만원이 할인된다. 구입 후 한 달 내에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이나 교환도 해준다.스파크는 콤보할부 할인 100만원에 재구매 할인 포함 140만원, 말리부는 콤보할부 할인 120만원에 재구매 할인 포함 170만원을 할인해준다.현대차는 휴가비 지원 명목으로 차종별로 30만~50만원을 할인해주는 ‘쿨 썸머 페스타’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아반떼와 쏘나타 뉴라이즈의 경우 30만원을 할인해주며, 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 구매시에는 현금 50만원, 혹은 사은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은품은 캘러웨이 드라이버, 고프로 액션캠, 코베아 캠핑패키지, 자이로드론 전동휠, 다이슨 드라이기, 다이슨 선풍기, LG 43인치 FHDTV, LG 미니세탁기, LG 공기청정기 등이다.기아차는 K3·K5·K7·K5 하이브리드·K7 하이브리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을 할인해준다. 경차 모닝을 출고하면 40만원을 지원받는다. 6월30일 기준으로 중형·준대형 승용차를 보유한 고객이 고성능차 스팅어를 구매할 때는 30만원을 깎아준다. 모닝은 5년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40만원 할인으로 라이벌 스파크의 100만원 할인에 대응한다. 하루 커피 한 잔 값으로 모닝을 살 수 있는 특색 있는 할부 프로그램도 내놓았다.하반기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쏘렌토는 기본할인을 지난달 30만원에서 이달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그밖에 K5는 80만원, 스포티지는 65만원을 할인해준다.르노삼성은 QM3의 구매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기본 50만원 할인에 여성이 계약·출고할 경우 30만원을 추가해 총 80만원을 할인해준다.그 외 전 차종 구매시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 장착, 최대 110만원 상당의 용품 및 옵션 구입비용 50% 지원, 최대 80만원의 휴가비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휴가비 지원 명목으로 제공되는 현금 할인은 SM3·SM5 40만원, SM6 70만원, SM7 80만원, QM6 50만원, QM3 40만원 등이다.자사 차량을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종 별로 4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을 할인해주는 ‘재구매 더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쌍용차도 이달 말까지 ‘울트라 쿨 서머 페스티벌’을 연다.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자에게 사륜구동 시스템 가격의 50%(100만원)를 지원하고, 일부 모델은 차값을 최대 10% 할인 판매(현금일시불 기준)한다. 신형 G4 렉스턴은 보증기간을 연장(5년·10만㎞)하고, 티볼리 구매자에게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의 50%(30만원)를 지원한다. 여성 운전자가 티볼리 브랜드를 사면 10만원 추가 할인된다.
2017.07.08 I 김보경 기자
아우디 A6 등 24개 차종 5731대 리콜
  • 아우디 A6 등 24개 차종 5731대 리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우디 A6 등 24개 차종 573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A6 50(3.0리터 가솔린)TFSI 등 2개 차종 3294대는 연료펌프의 오작동으로 연료호스가 견딜 수 있는 압력보다 높은 압력으로 연료가 공급돼 연료호스에 균열이 발생할 경우 연료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7월 3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연료펌프 및 연료호스 교환)받을 수 있다.△A6 50 TFSI. [사진=국토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B 200 CDI 등 21개 차종 2384대의 차량은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벤츠 B 200 CDI 등 7개 차종 1549대에서는 브레이크 부스터에 연결된 진공호스의 강도가 낮게 제작돼 이것이 손상될 경우 진공압력이 브레이크에 전달되지 않아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AMG G 63 등 5개 차종 730대는 조향장치 내 조향축을 연결하는 부품이 마모돼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방향이 제어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CLA 250 4MATIC 등 9개 차종 105대는 동승자석 에어백이 사고시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6월 3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환)받을 수 있다.△B 200 CDI. [사진=국토부]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G310R 이륜자동차 53대는 브레이크 장치 및 핸들을 고정하는 볼트가 조립과정에서 규정된 기준보다 약하게 체결돼 볼트가 풀릴 경우 제동력이 저하되고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방향이 제어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6월 29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볼트 재조립)받을 수 있다.△BMW G 310 R. [사진=국토부]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283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BMW코리아(080-269-5005)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17.06.29 I 원다연 기자
도심 제한속도 낮춰 교통사고 줄인다…'속도하향 세미나' 개최
  • 도심 제한속도 낮춰 교통사고 줄인다…'속도하향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민과 함께 도심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일의 필요성과 효과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에서 ‘속도하향 50-30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8일 제주시를 시작으로 9월까지 수원, 고양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시부 속도 하향은 차량속도를 50km/h 이내로 제한하되 보행자가 많은 생활도로 등은 30km/h로 조정해 도시 내 교통안전을 향상시키는 정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에는 우리나라와 일본만 제한속도를 60km/h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교통안전 선진국에서는 도시부 속도 하향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도시 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50-30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도시부 도로에 대한 제한속도 하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5년(2011년~2015년)간 도시부 도로에서 전체 사고의 71.9%, 사망자의 48.6%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 속도하향 정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이번 합동 세미나는 도시부 속도 하향 필요성 등을 국민과 공감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세미나는 지난해 서울, 부산 등 7대 특·광역시 대상 순회 세미나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인구 등 도시규모 등을 고려해 개최도시를 선정했다.세미나에서는 정부의 도시부 속도하향 정책 추진방향, 속도하향 효과 및 국외사례, 주민 설문조사 결과 등이 발표되며 교통안전 전문가들의 토론과 지역 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세미나에서 도출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도시부 속도를 합리적으로 하향해 교통사고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한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17.06.27 I 원다연 기자
 '고객과 소통하라' 뷰티업계 '서포터즈 마케팅' 활발
  • [뷰티단신] '고객과 소통하라' 뷰티업계 '서포터즈 마케팅' 활발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블리블리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사진= 업체 제공)△블리블리는 오는 24일까지 브랜드 공식 서포터즈 '아이엠블리' 4기 100명을 모집한다. 아이엠블리 지난 기수 참가자도 재지원이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이달 30일 발표 예정이다. 4기 서포터즈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하며 블리블리 신제품을 남들보다 한발 앞서 체험하고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제품 품평 등으로 브랜드 홍보에 앞장서서 활동하게 된다. 매월 활동 포인트에 따라 우수활동자 3명을 선발, 블리블리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5만원 상당 적립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유닉스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사진= 업체 제공)△유닉스전자는 기업 공식 블로그 오픈과 함께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마케터로 활동하게 될 '유닉스 영 서포터즈' 1기를 공개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고 브랜드 공식 행사에 우선적으로 초청되며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기획 및 실행,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 등 마케팅·홍보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매월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별도의 푸짐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다. 이달 27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서류 심사 후 최종 합격자는 7월3일 발표된다.DHC코리아 다이어트 서포터즈 2기 우수 후기자 3인(사진= 업체 제공)△DHC코리아는 '다이어트 서포터즈 2기' 우수 후기자 선정과 함께 3개월 동안의 서포터즈 활동을 종료했다. 이번 서포터즈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목표체중 감량 달성을 위한 발대식, 다이어트 요가 클래스 등 오프라인 활동과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4종 체험 및 체중 변화 후기를 매월 2회 콘텐츠로 소개하는 온라인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회사는 20명 서포터즈 중 높은 체중 감량율과 포스팅 점수를 기록한 우수 서포터즈 3인을 선정했다. 각각 100, 50, 3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했으며 메이크오버 프로필 촬영 기회와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을 증정했다.  
2017.06.16 I 염보라 기자
네이마르, 세계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손흥민 50위
  • 네이마르, 세계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손흥민 50위
  • 네이마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네이마르(25·바르셀로나)가 유럽 프로축구 5개의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로 집계됐다. 손흥민(24)은 아시아 선수로선 가장 높은 50위를 기록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5개 주요 리그 선수 110명을 대상으로 이적료 가치를 조사해 공개했다.이번 조사에서 네이마르는 2억1070만 유로(약 276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는 선수와 팀의 기량은 물론 연령과 포지션 등 종합적인 부분이 모두 고려된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델리 알리(21)와 해리 케인(23)이 각각 1억5510만 유로(1970억원)과 1억5360만 유로(1951억원)로 2~3위를 기록했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9·1억5170만 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26·1억5030만 유로),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30·1억4080만 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폴 포그바(24·1억3043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최근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 스타에서 1위로 꼽힌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는 이번 순위에서 1억1240만 유로(1428억원)로 11위에 머물렀다.손흥민은 6150만 유로(약 780억원)로 50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1월 발표된 명단에서 4480만 유로(약 570억원)로 69위에 올랐던 순위를 19계단 끌어 올렸다. 최근 맨유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4·6100만 유로)보다도 한 계단 더 높으며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다.이번 발표에서 상위권은 대부분 잉글랜드와 스페인 리그 선수들이 차지했다. 나머지 리그 선수 중에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곤살로 이과인(29·1억2020만 유로)과 파울로 디발라(23·1억1530만 유로)가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06.13 I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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