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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RE100 전초기지, 亞 '최대' 해상풍력 재킷 공장 가보니
  • [르포]SK에코 RE100 전초기지, 亞 '최대' 해상풍력 재킷 공장 가보니
  • [고성(경남)=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많은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이 우리가 만든 하부구조물을 공급받기 위해 앞다퉈 협조 요청을 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황병삼 SK오션플랜트 영업본부장)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 골리앗크레인 아래에 서 있는 재킷 모습. (사진=SK오션플랜트)지난 9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내린 후 다시 1시간여 차를 타고 도착한 경남 고성의 SK오션플랜트 공장. SK오션플랜트는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의 ‘RE100 전초기지’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장에 진입해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육중한 크기와 최고 93m 높이의 노란색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지지대) 일명 ‘재킷’이었다.SK오션플랜트의 강점은 두꺼운 철판을 구부려 만드는 초대형 산업용 파이프, 일명 후육강관 생산이다. 파이프 하나당 크기는 최대 지름 10m, 철판 두께만 최대 150㎜에 달했다. SK오션플랜트는 2000년 전까지만 해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후육강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공장 크기는 각각 41만 9000㎡(14만평), 51만㎡(16만평) 등 총 91만 9000㎡(30만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킷을 생산량을 자랑하는 이곳의 이름은 삼강엠앤티였으나, 지난해 8월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올 2월 SK오션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했다.재킷 경기의 호조 속에 매출액은 4272억원(2020년)→5030억원(2021년)→6918억원(2022년) 등 상승세다. 여기에 올 상반기에만 4776억원의 매출액을 찍었다. 수주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것은 대만이다. 앞서 대만은 지난 2019년부터 대표기업인 TSMC의 전력사용 증가와 RE100을 대응하기 위해 풍력발전에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했다.황병삼 본부장은 “당시에는 재킷을 공급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다”며 “우연찮은 기회에 대만 공급을 시작했다. 건설은 대부분 실적에 의존하기 때문에 납품 물량이 계속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SK오션플랜트가 대만에 납품한 재킷 실적은 총 115개, 대만 시장 점유율은 44%다.흥미로운 점은 대만의 자국 보호정책이다. 대만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60%는 자국 물량(해외 물량은 최대 40%까지)을 사용하게 돼 있다. 황 본부장은 “대만서도 저희가 기술력이 낫다고 판단하니 시장 점유율을 44%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초에는 대만 내 역대 최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인 하이롱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14㎿급 재킷 52기의 제작에 착수했다. 경남 고성에 위치한 SK오션플랜트 야드 전경. (사진=SK오션플랜트)옆 나라인 일본은 풍력발전에는 한 걸음 늦다는 평가다. 황 본부장은 “일본에 완제품은 아니지만 ‘컴포넌트’(부품)를 납품하고 있다”며 “(대만처럼) 다른 회사보다 좋은 ‘트랙 레코드’(실적)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SK오션플랜트는 아시아를 넘어 호주, 유럽, 미국 서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실제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의향을 타진 중이다. 앞으로는 물에 떠 있는 ‘부유식 재킷’에도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와 함께 차량을 통해 1야드에서 2야드로 이동했다. 전명우 풍력생산본부장은 “눈으로 보면 각 야드가 지척이지만 이 지역은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기 때문에 실제 이동거리는 30분이나 걸린다”고 말했다. 양 야드 가운데에는 부유식 재킷도 생산 가능한 157만㎡(50만평)에 달하는 공장을 위한 매립이 진행 중이었다. 현재 이곳의 공정률은 10%로 2026년 말 완공예정이다.황병삼 영업본부장은 “저희는 막대한 투자 자금을 선행적으로 투자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은 제2 전진 기지를 만드는 방법도 생각 중이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2023.11.14 I 박경훈 기자
숨고르기 들어간 코인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숨고르기 들어간 코인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코인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기준금리 동결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 등록 등으로 20% 가까이 상승했으나, 당분간 추가 호재 소식이 없어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4% 상승한 3만50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1.22% 오른 18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3100억 달러로 1.41%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지난 일주일간 2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4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가 등록된 것이 촉매재가 됐다. 이는 업계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서 쏠쏠한 수익을 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투자에 들어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에서 유지되고 있는 이유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내내 3만4000 달러에서 3만5000달러 사이에서 머물렀으며, 지금까지 상승세를 돌파하려는 모든 시도는 목요일 초에 거의 3만6000 달러에 육박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강력한 매도 압력에 부딪혀 가격을 끌어내렸다”며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초기 강세장 회전’에서 알트코인으로 이익이 유입됨에 따라 3만5000달러에서 멈췄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리서치 책임자인 루카스 아우투무로(Lucas Outumuro)의 말을 인용해 “더 작고 위험한 토큰의 아웃퍼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당한 랠리를 펼친 후 자본이 회전하고 있다는 신호”며 “이는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투자자들이 취하는 전형적인 행동”이라고 전달했다.
2023.11.05 I 전선형 기자
"디자인 국제출원서 하나로 전 세계 96개국서 적용받아요"
  • "디자인 국제출원서 하나로 전 세계 96개국서 적용받아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헤이그협정에 따른 산업디자인(Industrial Design) 국제출원 길라잡이’를 발간·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헤이그 협정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사무국에 하나의 디자인 국제출원서를 제출하면 미국, 중국, 일본 등 협정에 가입한 국가(올해 9월말 기준 96개국)에서 심사를 통해 디자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헤이그 국제출원 디자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헤이그 국제출원을 한 디자인 수는 2만 5030건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346건으로 세계 7위(2022년) 수준이며, 국제출원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책자는 헤이그 국제출원 제도에 대한 설명과 절차 및 국제출원서 작성 방법 등을 담고 있어 해외로 디자인 출원을 하거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국내 디자인권은 속지주의에 따라 국내에서만 효력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해외 진출을 하거나 해외에서 우리 디자인의 무분별한 도용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 디자인권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특허청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이번 길라잡이 책자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책자는 11일부터 특허청 누리집을 통해 배포된다.
2023.10.11 I 박진환 기자
전면 재가설 성남 수내교, 공사 중에도 8차선 정상 가동
  • 전면 재가설 성남 수내교, 공사 중에도 8차선 정상 가동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이뤄진 정밀안전진단에서 전면 철거 후 재가설이 결정된 성남 수내교가 공사 기간 중에도 왕복 8차선 교량 기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10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내교와 탄천교량 재가설 방안’을 설명했다.10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내교 및 탄천 교량 재가설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성남시)신 시장은 “수내교는 구조검토 결과, 현 수내교 하부에 임시지지 구조물을 설치하고, 대형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면 기존 수내교를 그대로 사용해도 안전상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량 전면 통제가 아닌 기존 수내교 8차로 기능을 정상 유지하는 상태에서 개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공사 기간 내내 현행 그대로 8차로를 확보하게 되므로 차량 통행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현재 전면 통제 중인 수내교에 ‘하부 임시 지지구조물 보강 공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 왕복 8차로를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이어서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설치한 후, 먼저 서울 방향 4차선 교량 철거와 재가설을 완료한다. 그 다음 성남 방향 4차선 교량 철거와 재가설을 추진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수내교 외 탄천 일대 기존 보도부 철거 후 재가설하는 교량의 차로 폭도 현행 그대로 유지하거나 최소 3.2m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현행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10조와 경찰청, 국토교통부에서 발간한 ‘안전속도 5030 설계 운영 매뉴얼’에 따르면 도시부 도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로 폭을 가급적 최소폭으로 권장하고 있다.이 규정에 따라 도시지역 시속 100km 이상 도로에서는 3.50m 이상의 차로 폭을, 시속 70km 이상 도로에서는 3.25m 이상을, 시속 70km 미만 도로에서는 3.00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성남시가 이번에 수내교를 비롯한 정비 대상인 탄천 교량은 도시지역 시속 60km 이하의 속도제한을 적용받는 구간으로 차로 폭 3.0m 이상을 확보하면 도로 관련 규정을 충족한다. 신 시장은 “그럼에도 재가설 공사 실시설계 과정에서 교량별 교통량과 도로 기능을 고려하여 적정한 보수공법을 적용해 시민들이 우려하는 명품 도시로서의 명예를 일절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재가설하겠다”고 말했다.성남시는 현재 탄천 교량 재가설 실시설계의 용역사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10월 16일 착수할 예정이다. 재가설 공사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성남시는 시공상 하자가 사고 발생의 한 원인으로 파악돼 지난 7월 정자교 시공사를 상대로 재정적 손실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수내교도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자교는 법원 감정에 따른 시간이 필요해 올해 12월 말까지 감정을 마치고, 결과가 나오면 내년 초에 철거하고 보도부 재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로 인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시는 정자교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관한 만큼은 선도적으로 과감하게 바꿔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0 I 황영민 기자
작년 사망자수 37.3만명 역대 최대…코로나 사망율 523% 급증
  • 작년 사망자수 37.3만명 역대 최대…코로나 사망율 523% 급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사망자 수가 37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이었다. 하루 평균 35.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7만2939명으로 1년 전보다 5만5259명(17.4%) 증가했다. 전제 사망자 중 80세 이상 초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17%포인트 상승한 53.8%로 집계됐다. 고령 인구 자체가 늘어나면서 이 비율은 10년 전보다 17.1%포인트 더 높아졌다.작년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3만1280명에 달했다. 2021년(5030명)보다 6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국내 감염병 확산 첫해인 2020년(950명)과 비교하면 33배에 달한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사망률도 61명으로 전년보다 51.2명(522.8%)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크게 뛰었는데, 이중 80세 이상 사망률이 94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파력이 강한 변이의 출현 등으로 전국적으로 감염자 수 자체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2월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자 숫자가 폭증했고, 이로 인해 3월(1만955명)과 4월(6875며명)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코로나19와 더불어 그와 관련성이 있는 호흡기계 계통의 질환으로 인해 사망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전체 사망자의 22.4%를 차지했다. 지난해 8만 3378명이 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는데 사망률은 162.7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폐암(36.3명)과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위암(13.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사망률(200.6명)이 여자(125.0명)보다 1.6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위암, 40대는 유방암, 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높았다. 사인 2위는 심장질환(사망률 65.8명)이었고, 3위 코로나19(61.0명)는 전년 대비 9계단이나 올라섰다. 3대 사망원인이 차지하는 이외에는 비중은 39.8%에 달했다. 4~10위는 △폐렴(52.1명) △뇌혈관 질환(49.6명) △자살(25.2명) △알츠하이머병(22.7명) △당뇨병(21.8명) △고혈압성 질환(15.1명) △간 질환(14.7명) 순이었다.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209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5.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지난해 자살 사망률은 25.2명으로 전년 대비 0.8명(3.2%) 감소했다. 다만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이 최대 사망 원인이었다. 10대와 20대 자살률은 각각 7.2명, 21.4명으로 한 해 전보다 무려 42.3%, 50.6%나 늘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2020년 기준)로 보면 한국은 22.6명으로 OECD 평균(10.6명)을 2배 이상 웃돈다. 자살률이 20명대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술로 인한 질병과 중독 등으로 사망한 사람은 5033명으로 전년 대비 105명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사망률은 16.7명으로 여자(3.0명)에 비해 5.7배 높았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3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인 암과 심장질환, 코로나19로 전체 사망의 3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2023.09.21 I 이지은 기자
'재난안전' 예산 대폭 확대...행안부 내년도 예산안 72.1조 원 편성
  • '재난안전' 예산 대폭 확대...행안부 내년도 예산안 72.1조 원 편성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사업 예산 규모를 올해 4조8145억 원 대비 2.3%(1097억 원) 늘어난 4조9242억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올해 집중 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 등을 고려해 재난안전 예산을 대폭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행정안전부 2024년 예산안. 그래픽=행정안전부.행안부의 2024년도 사업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재난안전 사업으로 4대 분야별 사업 중 38.5%인 1조8939억 원을 편성했다.먼저 각종 자연·사회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의 긴급 생활안정 등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 7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침수 우려 취약 도로 자동 차단 시설 설치 예산을 올해 68억 원에서 내년도엔 135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해당 시설은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하상도로 침수 우려 시 자동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시스템이다.집중 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침수·붕괴 등 대규모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재해위험지역 정비 예산을 올해 7033억 원에서 내년도엔 8629억 원으로 1596억 원 늘렸다.기존 개별 운영 중인 재난안전정보시스템을 재난 단계별(예방·대응·복구 등)로 통합 관리하고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국민안전24)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구축(정보화) 예산도 올해 81억 원에서 내년도엔 186억 원으로 증액했다.아울러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 및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 복구 예산을 올해 15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4배 늘렸다.행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상 이변 등으로 재난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 사업이나 빠른 복구를 할 수 있는 그런 사업 중심으로 증액이 됐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획재정부 차원에서 미리 여유있게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표=행정안전부.행안부는 재난안전 사업 외에 디지털 정부혁신 사업에 7925억 원, 지역경제 사업에 1조5195억 원(지방소멸대응기금 1조 원 포함), 사회통합 사업에 718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그중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조기 구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맞춤형 서비스 예산을 적극 확대했다. 행안부는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내년도에 간편한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까지 모바일화하는 한편, 본인이 원하는 인증 방식으로 공공웹·앱에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애니 아이디(Any-ID)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내년도 모바일신분증·애니 아이디 예산은 올해 129억 원 대비 153억 원 늘어난 282억 원으로 책정됐다.또 행안부는 내년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인별 상황(실직, 출산 등)에 따라 필요한 정부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혜택 알리미 서비스 구축 △서비스별 사이트를 따로 방문하는 불편의 개선을 위해 한 곳만 접속하면 모든 정부 서비스를 한번에 신청·조회·처리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통합플랫폼 구축 △행정·공공기관의 정보 자원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해 급격한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보다 신축적·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반 마련에 나선다.지역경제 사업에선 인구 감소 지역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안전 서비스를 개선하며 주소 등 새로운 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대했다. 이중 지역이 주도적으로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구 감소 지역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업 이전을 위해 컨설팅 등도 확대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올해 52억 원 대비 19억 원 증액한 71억 원의 예산을 내년도에 편성했다.사회통합 사업으로는 내년 2월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을 완료해 국가 차원의 전문적인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5·18보상법)이 개정됨에 따라 해직자 등에 대한 보상을 위해 45억 원의 신규 예산도 편성했다. 다만 행안부의 내년도 전체 예산은 내년도 지방교부세가 올해 대비 8조5030억 원 줄어들면서 올해 80조4878억 원 대비 10.4%(8조3933억 원) 감액된 72조94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부세는 내국세와 연동이 되는데 내년도도 올해처럼 내국세가 덜 걷힐 것으로 기재부에서 추계를 했고, 그 추계에 따른 변동률이 교부세에 반영이 됐기 때문에 교부세가 감액이 됐다”고 설명했다.
2023.08.29 I 이연호 기자
與, 도심 최고시속 '50km 제한' 완화…지역 확대 검토
  • 與, 도심 최고시속 '50km 제한' 완화…지역 확대 검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일률적인 교통정책이 초래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최고 50㎞’로 규정된 도심 도로 제한속도 조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강원 원주시 도로교통공단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도로교통공단에서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정책적 과제에 접근하는 데 있어 일률적, 획일적으로 하는 규제 때문에 불편이 더 많이 초래되는 것 아닌가 한다.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살펴봐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김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시행된 ‘안전속도 5030’ 정책과 관련 천차만별인 도로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획일적 규제를 도입하다 보니 비효율적이란 비판이 많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설명한 안전속도 5030은 도시부 도로 제한속도는 기본 50㎞/h로 주택부 도로 제한속도를 30㎞/h로 제한한 정책을 말한다.그는 “지난 5월 전국 99개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 조정이 이뤄졌다고 들었지만 99곳에 그칠 것이 아니라 더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보도가 없는 고가 차도나 보행자 안전과 거의 상관이 없는 구간에 대해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건 모순됐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 의견을 살펴보면 제한속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0%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제한속도 조정을 더욱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에는 어떻게 접근할지, 심도 있게 검토해서 국민에게 불필요한 규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김 대표가 말한 스쿨존의 합리적 운영방안은 우리 도에서 제안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더 확실하게 스쿨존을 지켜 나가야 하지만 밤 12시에 지나는 차량까지도 깜빡하면 교통 범칙금 딱지가 날아온다. 이런 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김 대표는 ‘토요일 운전면허시험 확대’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자영업 직장을 가진 사람은 주말에 시험을 치기가 어렵다”며 “평일에 시간을 내라고 할 것이 아니라 토요일 같은 때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제도를 넓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수도권, 광역시를 중심으로 일부 실시되는 것으로 아는데,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하면 점진적인 확대도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2023.08.14 I 이상원 기자
강남 빌딩거래 1조 규모 회복…키워드는 '소형·꼬마빌딩'
  • 강남 빌딩거래 1조 규모 회복…키워드는 '소형·꼬마빌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 상반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총량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1월부터 6월까지 전반적으로 완만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차츰 회복 양상을 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강남구의 경우 유일하게 1조원대 거래금액 규모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10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8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상반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10일 밝혔다. 2023년 상반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저점을 찍었던 올해 1월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어 이 같은 상승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서울 빌딩 월별 거래 증감 반복 속 상승 추세 2023년 상반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663건으로 직전 반기 거래량인 724건과 비교해 8.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거래량이 올해 1월에는 역대 최저치(51건)를 기록해 상반기 거래 성적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단순 반기 기준 수치만 놓고 보면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월별 거래량을 들여다보면 다른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올해 2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93건, 3월에는 124건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이어서 4월(119건), 5월(149건), 6월(127건)까지 소폭의 감소 및 증가를 거듭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우상향 추이를 보였기 때문이다.거래금액도 마찬가지다. 상반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의 총 거래금액은 5조604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44.8% 줄어들었다. 반면, 올해 들어 최저 거래금액을 기록한 2월(5175억원) 이후로는 3월(1조1688억원), 4월(1조4416억원), 5월(8775억원), 6월(1조733억원)까지 1조원대를 넘나드는 거래금액 규모를 형성했다.다만 본격적인 시장 침체가 시작되기 전이었던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56.2%, 62.4%가량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눈에 띄는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올 하반기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어 상승 흐름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소형·꼬마빌딩’ 전체 거래 97% 육박2023년 상반기의 서울시 빌딩 거래 시장은 그야말로 소형 및 꼬마 빌딩이 주도한 판이었다. 전체 빌딩 거래량(663건) 중 연면적 1천평(3305.8㎡) 미만의 소형 빌딩 거래량은 641건으로 전체의 약 9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 중에서도 꼬마빌딩(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상업·업무용 빌딩)의 거래건수는 496건, 전체 거래의 약 74.8%로 집계되며 상반기 거래 시장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에 거래된 빌딩을 금액대 별로 살펴보면, 50억 미만의 빌딩 거래가 405건으로 전체 거래 중 61%를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금액 규모가 작은 빌딩 투자가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상반기에 계속되어 온 경기 위축을 비롯해 기준 금리 변동 리스크, 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금융시장이 지속되자 투자자들이 금액대가 큰 빌딩 보다 소규모 부동산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주요 권역의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특성을 살펴보면 CBD(종로구, 중구)가 132건으로 상반기 누적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GBD(강남구, 서초구) 123건, YBD(영등포구, 마포구)가 78건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금액에서는 GBD가 1조743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CBD(1조2066억원), YBD(4311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3대 주요 권역을 제외한 그 외(ETC) 지역에서는 총 330건의 거래와 2조2233억원의 거래금액이 발생했다.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서는 YBD의 거래량이 5.4% 상승한 것 외에 CBD와 GBD가 각각 15.9%,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전년 동기와 대비해서는 3대 권역 모두 51.3%(CBD)~54.1%(GBD) 감소해 절반 이상의 하락 폭을 나타냈다. 또한, 거래금액에서도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YBD가 71.8% 감소한 데 이어 CBD가 59.2%, GBD가 40.9% 줄었고,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적게는 34%(CBD)에서 많게는 69.8%(GBD)만큼 하락했다.◇강남이 매매거래량·매매거래금액 모두 1위 자치구 기준으로는 강남구가 87건의 거래량과 유일한 1조원대 거래금액(1조2400억원)을 기록하며 서울시 전체 자치구 중 상반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으로 꼽혔다. 뒤이어 중구에서 68건, 종로구 64건, 마포구 40건, 영등포구 38건의 순으로 거래가 발생했고, 거래금액으로는 중구가 9689억원, 서초구 5030억원, 송파구 4461억원, 성동구가 3718억원의 거래 규모를 이뤘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 상반기 거래가 역대 최저 수준을 찍은 1월을 딛고 우상향 추이를 나타낸 만큼, 하반기 시장 향방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며 “실제로 하반기 들어 플랫폼 내 매수, 매도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도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그 어느때보다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개개인별 자산 또는 재무 현황에 맞는 하반기 투자 적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8.10 I 김아름 기자
성장통 겪는 카카오…"하반기에 AI 투자 더 확대할 것"
  • 성장통 겪는 카카오…"하반기에 AI 투자 더 확대할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SM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로 올 2분기 최초로 2조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경기둔화와 인공지능(AI) 투자확대 등으로 뒷걸음쳤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에도 AI 투자를 지속하며,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카카오는 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35억원으로 전년 동기(1710억원) 대비 3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내외 부정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지난 몇 년 동안 인건비, 인프라비용,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하고 뉴이니셔티브(엔터프라이즈·브레인·헬스케어) 투자 등이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2% 증가한 2조 425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비용은 1조 9290억원으로 17% 늘었다. 카카오의 외형 성장은 SM엔터테인먼트 합병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SM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할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수준이었고, 영업비용 역시 3% 증가에 그쳤다. 사업부문별 2분기 매출을 보면 플랫폼 부문은 9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카카오톡을 이용한 광고·커머스 등의 톡비즈 사업과 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기타 사업의 매출은 각각 5030억원, 3963억원으로 11%, 6% 증가했다. 반면 다음과 카카오스토리 등의 포털비즈 부문은 895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3%나 매출이 줄었다.콘텐츠 부분의 매출은 1조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나 증가했다. 게임과 미디어 매출은 각각 2686억원과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8% 줄었다. 스토리 부분은 픽코마의 매출이 12% 증가한 1331억원을 기록했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출이 10% 줄어 전체로는 1% 증가에 그쳤다. 뮤직 부문 매출은 130%나 증가한 4807억원을 기록했으나, SM엔터테인먼트(매출 2385억원) 편입 효과가 컸다.카카오는 올 하반기에도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5월 올해 AI 관련 투자로 이니셔티브 손실 규모가 연간 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는 “(2분기에)인프라 수수료 지출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손실이 확대됐고, 하반기에도 AI 연구개발 인력 증가와 인프라 수수료 증가 역시 예상하고 있다”며 “하반기엔 손실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AI 투자가 정점에 달하고 내년엔 투자 성장률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 규모는 카카오가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집행되도록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최근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관련해선 내년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내년부터 재무적 효과가 가시화되고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 AI가 접목된 톡채널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톡 내 오픈 채팅 탭과 친구탭에 각각 채팅방 추천 기능, 인근 상점 추천 등의 개인화 서비스도 출시할 방침이다.홍 대표는 “하반기에도 구조적 변화를 지속해 카카오톡 5개 탭 전부에 매일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도록 해, 카카오톡을 종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03 I 한광범 기자
카카오, 분기 매출 첫 2조 돌파…SM엔터 인수 효과(종합)
  • 카카오, 분기 매출 첫 2조 돌파…SM엔터 인수 효과(종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13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은 매출은 12.1% 증가한 2조425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매출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였다. SM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1조 8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조 8223억원) 대비 1% 감소했다. 카카오의 2023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88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030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고,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895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963억 원을 기록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 538억 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과 북미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310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807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3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2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2023년 2분기 영업비용은 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 9290억원이다.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카카오톡의 변화를 통해 오픈채팅탭은 1000만명, 친구탭은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매일 방문하는 공간이 됐고, 이용자 체류시간도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3.08.03 I 한광범 기자
카카오, 2분기 영업익 33.7% 감소…분기 매출은 첫 2조 돌파(상보)
  • 카카오, 2분기 영업익 33.7% 감소…분기 매출은 첫 2조 돌파(상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13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은 매출이 12.1% 증가한 2조425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매출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카카오의 2023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88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030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고,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895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963억 원을 기록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 538억 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과 북미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310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807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3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2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2023년 2분기 영업비용은 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 9290억원이다.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카카오톡의 변화를 통해 오픈채팅탭은 1000만명, 친구탭은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매일 방문하는 공간이 됐고, 이용자 체류시간도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3.08.03 I 한광범 기자
'김동연 지사에게 바란다' 두달간 5000건 접수, 정책화 착수
  • '김동연 지사에게 바란다' 두달간 5000건 접수, 정책화 착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버스나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치고 힘들어요. 경기도의 교통이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이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 늘어났으면 해요.” “예술인들이 공연을 설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2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에게 바란다’ 민원함을 전달 받고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가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6월~7월 두 달 간 경기도정에 대한 도민의견을 접수한 내용 중 일부다. 도는 5000여 건에 달하는 의견들을 취합, 정책화 과정에 착수한다.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31개 시·군에서 1대의 트럭과 1대의 버스로 운행한 ‘파란31 맞손카페’에서 1265건,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여름밤 맞손토크’ 참여자 모집 시 경기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은 3765건 등 총 5030건의 도민 의견을 접수했다.앞서 도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이해 초심을 다지고 도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취지로 온오프라인으로 도민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도는 접수된 의견 5030건을 도청 관련 부서에 전달해 향후 도정 방향 및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분야별 주요 내용을 정리한 요약본도 8월 4일 도청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도민 의견 5천30건을 분야별로 보면 △교통·건설·환경 분야 1629건 △가족·보건·복지 819건 △교육·취업 717건 △문화·관광·체육 608건 △도시·주택 554건 △기타 401건 △산업·경제 207건 △소방·재난·안전 95건 등의 순이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경기도정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민의 소중한 목소리에 최대한 귀 기울이고 하나씩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7.31 I 황영민 기자
美 여전한 임금 상승세에 투심 '흔들'…다우 0.55%↓
  • 美 여전한 임금 상승세에 투심 '흔들'…다우 0.55%↓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혼조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다. 신규 고용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추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증시 일제히 하락…빅테크 ‘약세’-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3734.8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내린 4398.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1만3660.72를 기록.-이날 증시는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를 장중 내내 소화하며 움직여.-주요 빅테크주는 약세.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19%), 알파벳(구글 모회사·-0.65%), 테슬라(-0.7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50%)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 -특히 메타는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 수가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도 떨어져.-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7%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5월 24일 이후 최고치. ◇높은 임금 상승세에 투심 위축-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음.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아.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려.-그러나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나.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져.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3.7%)보다 낮은 3.6%로 집계.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 연준이 1년여간 기록적인 강경 긴축을 이어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식지 않고 있다는 의미.◇연준, 7월 금리 인상론에 힘 실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어. -CIBC의 캐서린 저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실업률이 하락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른 오전 5.030%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0분 예상보다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4.752%까지 내림. -다만 그 이후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소화하면서 4.9% 안팎에서 움직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레벨.◇애플, ‘비전 프로’ 빨라야 내년말 이후 韓 상륙할 듯-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미국 내 270개 매장에서 비전 프로를 판매하기 전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거점에서 먼저 전용 섹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 이후 전국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애플은 지난달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과정에서 뉴욕 같은 주요 도시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판매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해외의 경우 내년 말 이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해. 미국에 이어 영국과 캐나다에서 처음 판매하고 곧바로 아시아와 유럽에 내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이 소식통의 설명.(사진=AFP 제공)◇‘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하루반 만에 가입자 7000만명-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 초반 인기몰이 조짐.-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현재 7000만명이 스레드에 가입했다”며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밝혀.-스레드가 지난 5일 오후 출시 이후 불과 하루 반 만. 출시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다시 20시간 만에 7000만명을 넘어선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인들이 대거 스레드에 계정 개설. -스레드는 현재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가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스레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트위터를 겨냥해 만든 텍스트 기반의 SNS로 메타의 인기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옐런 美재무 “중국측과 매우 실질적인 만남”-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 측과 실질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이번 방중을 건설적이라고 평가.-중국을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이번 방중으로 미중 간 긴장이 완화됐느냐는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 방중이 매우 건설적이었다는 것”이라며 “난 환대받았고, 매우 실질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답해.-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옐런 장관은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허 전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당 위원회 서기 등을 잇달아 만나. -그는 “우리는 글로벌 경제, 우리 자신의 경제 발전과 금융시장, 각자가 후속 조치를 하기로 합의한 우려 목록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발언.-옐런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에 이은 것으로, 지난 2월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본토 영공 침투 및 격추 사태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 해빙을 위한 시도의 일환.◇中관영지 “美 디커플링 계속될 것”-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양국의 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긴장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관영 글로벌타임스는 9일 옐런 장관의 나흘간 방중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협력과 조정의 모멘텀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도 일련의 교류에도 미국이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전략을 바꿀 것 같지 않다고 보도.◇KDI “경기 저점 지나고 있다…제조업 부진 일부 완화”-KDI는 9일 발표한 ‘2023년 7월 경제동향’에서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혀. -이는 ‘경기저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증가하고 있다’던 지난달 경기 판단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 -KDI가 경기 저점으로 판단한 것은 반도체 등 제조업에서 조금씩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지표가 포착됐기 때문.-반도체 수출물량지수(5월)는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 KDI는 “반도체 경기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보인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 -이밖에 차량용 부품 공급 정상화로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8.5% 늘었고, 전자부품·화학제품의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주요 광공업 지표의 개선도 ‘부진 완화’의 신호로 읽혀. -다만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선행지표가 계속 부진해 투자 수요가 제한적이라고 판단.
2023.07.10 I 양지윤 기자
美 임금 상승세 여전…'매파 연준'에 휘둘린 시장
  • [뉴욕증시]美 임금 상승세 여전…'매파 연준'에 휘둘린 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혼조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다. 신규 고용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추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사진=AFP 제공)◇높은 임금 상승세에 투심 ‘흔들’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3734.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내린 4398.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1만3660.72를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상승한 1864.66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는 이번주 내내 매파 연준에 휘둘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1.96% 내리며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6%, 0.92% 떨어졌다.이날 증시는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를 장중 내내 소화하며 움직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았다.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린 것이다.월가는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이 49만7000개 급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컸다. 노동시장이 뜨거우면 연준의 추가 긴축이 더 가팔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보고서는 예상을 밑돌면서 우려는 그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준 보고서”라며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약하지도 않았다”고 해석했다. 3대 지수가 장중 한때 모두 반등한 것은 이같은 관측이 바탕에 있다.그러나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3.7%)보다 낮은 3.6%로 집계됐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연준이 1년여간 기록적인 강경 긴축을 이어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연준, 7월 금리 인상할 수밖에”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마침내 현저하게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임금 상승의 하향세가 정체하고 있어 연준의 이번달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다. CIBC의 캐서린 저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실업률이 하락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달과 오는 9월 FOMC 때 두 차례 연속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른 오전 5.030%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0분 예상보다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4.752%까지 내렸다. 다만 그 이후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소화하면서 4.9% 안팎에서 움직였다. 여전히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레벨이다.근래 강세장을 이끌었던 주요 빅테크주는 약세로 기울었다.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19%), 알파벳(구글 모회사·-0.65%), 테슬라(-0.7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50%)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메타는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 수가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도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48%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2% 상승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7%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2023.07.08 I 김정남 기자
긴축 공포감 못 꺾은 미 고용보고서…다우 0.6%↓
  • [속보]긴축 공포감 못 꺾은 미 고용보고서…다우 0.6%↓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혼조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다. 신규 고용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사진=AFP 제공)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졌다.3대 지수는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를 장중 내내 소화하며 움직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았다.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린 것이다.월가는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이 49만7000개 급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컸다. 노동시장이 뜨거우면 연준의 추가 긴축이 더 가팔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보고서는 예상을 밑돌면서 우려는 그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준 보고서”라며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약하지도 않았다”고 해석했다. 3대 지수가 장중 한때 모두 반등한 것은 이같은 관측이 바탕에 있다.그러나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3.7%)보다 낮은 3.6%로 집계됐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연준이 1년여간 기록적인 강경 긴축을 이어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마침내 현저하게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임금 상승의 하향세가 정체하고 있어 연준의 이번달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다. CIBC의 캐서린 저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실업률이 하락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달과 오는 9월 FOMC 때 두 차례 연속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른 오전 5.030%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0분 예상보다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4.752%까지 내렸다. 다만 그 이후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소화하면서 4.9% 안팎에서 움직였다. 여전히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레벨이다.근래 강세장을 이끌었던 주요 빅테크주는 약세로 기울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2023.07.08 I 김정남 기자
SK매직, 여름가전 주문 폭주…음식물처리기 판매 2배 '껑충'
  • SK매직, 여름가전 주문 폭주…음식물처리기 판매 2배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얼음정수기, 음식물처리기,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사진=SK매직)13일 SK매직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출시 보름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초슬림 제습기’는 물량 부족으로 판매 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 앞서 한차례 판매 중단이 발생한 뒤 지난 7일 판매를 재개했으나 하루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SK매직은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는 16일부터 다시 판매에 나선다.음식물처리기 판매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기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4월부터 판매량이 매월 전월 대비 40% 이상 급증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쌓고 있다. SK매직은 역대급 무더위와 장마가 예고됨에 따른 계절가전 수요 급증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부터 모델 송혜교를 앞세운 광고와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송혜교를 광고 이후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등 전 품목 문의와 판매가 전월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음식물처리기 시장 성장세도 영향을 끼쳤다. 오픈서베이의 ‘가전제품 트렌드 2022’에 따르면 향후 구매를 희망하는 주방가전으로 음식물처리기가 21.6%로 1순위에 꼽혔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보급률은 아직 5~10% 수준이지만 구매 의향이 높은 만큼 시장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SK매직은 내다봤다.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국가인증마크, K마크 획득으로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설치 보조금을 최대 50%,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춘 것 역시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SK매직은 분석했다.SK매직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남은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벌레에 대한 고민으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3 I 김경은 기자
니콘, FX 미러리스 신제품 ‘Z 8’ 출시
  • 니콘, FX 미러리스 신제품 ‘Z 8’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풀프레임(F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Z 8’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Z 8’은 플래그십 모델인 ‘Z 9’의 고급 기능과 성능을 견고한 소형ㆍ경량 바디에 담아낸 게 특징이다. 우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사진과 동영상 모두 안정적으로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Z 9’을 약 30% 소형화한 크기로, 뛰어난 그립감과 편리한 조작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또한 가로 ㆍ세로 4축 틸트식 액정 모니터는 수직 또는 수평 방향에 관계없이 높거나 낮은 각도에서도 원하는 앵글을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이 밖에도 AF(자동초점)에 ‘Z 9’과 동일한 고속ㆍ고정밀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로 인해 저휘도 한계가 EV-9까지 확장돼 어두울 때나 역광일 때도 피사체에 효과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또한 ‘프리 캡처’(반셔터 후 완전 누르기 전 1초까지 기록하는 기능)를 활용해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 30프레임의 8K UHD 영상을 외장 레코더 없이 카메라에 내장된 메모리 카드에 최대 약 90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이는 다큐멘터리나 웨딩 촬영 등 장시간 녹화에 용이하다. 이와 함께 8K 오버 샘플링에 의한 4K UHD 해상도로 초당 60, 50, 3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어 다양한 영상 제작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12비트 RAW 및 10비트 프로레스(ProRes) 422 HQ 코덱도 기본 탑재해 고화질의 영상 기록을 즐길 수 있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Z 8’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Z 8 세미나’를 개최한다. ‘Z 8’ 예약판매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이샵,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한정 수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정품 배터리를 증정한다.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Z 8은 Z 9의 성능을 소형 바디에 응축해 고성능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은 더욱 높인 제품”이라며 “니콘은 앞으로도 새로운 차원의 광학 성능을 추구해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영상 표현의 가능성을 더욱더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Z 8’의 출시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며 판매가격은 529만8000원이다.
2023.05.11 I 김정유 기자
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선정
  • 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SK매직은 지난해 6월 출시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가 국가인증마크, K마크를 획득해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사진=SK매직)SK매직에 따르면 정부는 음식물처리기의 성능과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K-마크, Q마크 등 관련 인증을 1개 이상 획득한 제품을 대상으로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을 구매 금액의 최대 50%,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 제품은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 제품으로 현재 예산이 소진된 지역을 제외하고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지자체는 인천시 중구, 부평구, 연수구 등 총 10곳이다.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로부터 우수한 건조 기능과 안전장치 등 까다로운 성능 기준을 통과해 K마크를 획득해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내 최초 ‘순환 제습 건조분쇄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다. 단순 건조분쇄 방식의 음식물처리기가 아닌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원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음식물 냄새와 습기를 투명한 물로 응축해 배수구로 배출함으로써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에코 가전이다.기존 시중 제품과 달리 음식물을 처리하며 발생하는 각종 냄새와 습기를 외부로 방출하지 않아 고온 다습한 여름에도 냄새, 세균, 곰팡이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냄새까지 99.9% 이상 제거하는 ‘감압 청정 필터’를 추가 적용해 습증기로 인한 필터 오염과 악취, 세균 증식 등의 문제를 한 번 더 차단한다.SK매직 관계자는 “K마크 인증 획득으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의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 나아가 이번 지자체 설치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 선정됨으로써 고객의 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타협 없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4.19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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