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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올 첫 추경 1.5조원 편성…민생경제 회복·취약계층 지원 전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1조 5110억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2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올해 기정예산 45조 7881억원 대비 3.3% (1조 511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 예산은 47조 2991억원이 된다. 2023년 최종예산 50조 3760억원과 비교하면 3조 769억원 감소한 규모다. 먼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생경제·동행 분야에 총 3682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1051억원, 기후동행카드·새벽동행 자율버스와 같이 일상 편의를 위한 시민 생활 지원에는 1157억원, 장애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1474억원 등을 편성했다. 장애인·어르신·결식우려 아동 등 지원을 위한 취약계층 보호 확대에는 1474억원을 쓴다. 경제위기는 취약계층에 더 빠르고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장애인, 어르신, 결식 우려 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아울러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 대한 지원 등 서울시 핵심 비전인 약자와의 동행도 이어나간다.사회적 안전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1137억원을 투입한다. 4·7·9호선에 전동차를 신규 투입해 출·퇴근시간 혼잡도를 완화한다. 노후화된 하수관로도 정비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다. 또한 자살예방을 위해 보행가능한 모든 한강교량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를 완료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 투자한다.이밖에 매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공간 혁신, 문화시설 확충 등에 773억원을 편성하였다.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조성, 국회대로 지하화 및 지상부 녹지 조성, 서서울 미술관 건립 등 녹지·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계획 등 그간 발표되었던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들도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이 외에도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경전철 재정지원에 897억원을 반영했다. 시내버스 운영적자 보전을 위해 7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경전철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안전요원 추가 배치를 위해 신림선 42억원 등을 지원한다.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장기화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빠르게 시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6월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서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 링크플레이, 실리콘밸리 기술력을 담은 ‘윔(WiiM)'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마트 오디오 전문기업 링크플레이(Linkplay)는 스마트 홈오디오 브랜드 ‘윔(WiiM)’을 국내 정식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링크플레이는 2014년 Google, Broadcom, Harman 출신 핵심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마트 오디오 전문기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네이버, LG, 야마하, 인텔, 하만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오디오 스트리밍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해왔다.이번에 윔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총 2종으로 윔 프로 플러스와 윔 앰프다. 두 제품 모두 고성능 DAC이 내장되어 고해상도 디지털 음원을 이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윔 홈(WiiM Home)’ 앱을 통해 19종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연결 가능하며, 또한 구글크롬캐스트와 에어플레이2,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링크플레이의 솔루션 노하우가 담긴 리눅스 기반 OS와 자체 개발 앱 ‘윔 홈(WiiM Home)’은 오디오 스트리밍 이용에 빠르고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앱 내 가이드를 따라 쉽게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고 20개가 넘는 사전 설정 EQ를 제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0밴드 그래픽과 4밴드 파라메트릭 EQ를 활용한 세부적인 조정도 가능하다. 고객니즈에 맞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해 향상된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한다.윔 프로 플러스는 프리미엄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제품이다. 아날로그 입출력단자와 디지털 입출력단자를 모두 갖고 있어 오디오 시스템에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내장된 AKM 4493SEQ 프리미엄 DAC은 AKM의 Velvet Sound Technology를 활용하여 24bit/192kHz Hi-Res-AUDIO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최근 룬 인증도 완료되어 보다 다양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다. 윔 앰프는 스트리밍 기능과 증폭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올인원 스트리밍 앰프 제품이다. 8Ω에서 채널당 60W, 4Ω에서 채널당 120W로 로 넉넉한 출력을 자랑한다. 내장된 ESS Sabre DAC ES9018K2M와 TI TPA 3255 클래스 D 디지털 오디오 증폭기를 통해 놀랄 만큼 깨끗하고 풍부한 소리를 제공하며 프로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24bit/192kHz Hi-Res-AUDIO를 즐길 수 있다. 후면에 있는 광 입력 단자나 아날로그 입력 단자로 PC에 연결해 나만의 데스크파이를 만들거나 HDMI ARC 포트에 TV를 연결하여 홈시어터 시스템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우퍼 출력 및 USB 포트도 있어 여러 청취 환경에서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윔 공식 수입원인 오드(ODE) 브랜드 담당자는 “입문자부터 하이파이 사용자까지 다양한 오디오 사용자에게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최고의 제품일 것”이라며 “제품은 공식수입원인 ‘오드(ODE)’와 온·오프라인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 “강형욱, 욕 안한다고? 녹취 파일있다”…전 직원들 재반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폭언·메신저 감시 등 직장 내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지난 24일 해명 방송을 한 가운데 전 직원들과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 등은 강 대표 부부의 55분간 이뤄진 해명 방송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PPT 문서를 작성했다. 이 문서에는 논란이 됐던 CCTV 감시 및 폭언 메신저 감시 등에 대해 “의혹은 모두 사실”이라고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강 대표는 사무실 안 CCTV에 대해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고 도난이나 외부인 침입이 있을 수도 있어 수십 대 설치했다”며 CCTV는 직원 감시 용도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그러나 전 직원들은 “2014~2015년 사무직만 있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빌라에 1대, 2015~2017년 잠원동 빌딩 7층 사무실에도 9대가 있었다”며 “잠원동 지하 1층에 훈련사들이 있고, 옆 건물 빌라에서 마케팅 업무만 해서 강아지가 오지 않는 일반 사무실이었는데도 CCTV가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도난 방지, 외부인 확인이 목적이었다면 현관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데, 7층 사무실엔 CCTV를 감시용으로 두고 출고용 택배를 쌓아두는 현관엔 예전부터 있던 가짜가 달려 있었다”고 반박했다. 강 대표가 훈련사들에게 ‘기어나가라’, ‘숨 쉴 가치가 없다’ 등의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욕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한 해명에 대해서는 녹취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전 직원 A씨는 “강 대표가 훈련사를 방으로 불러 ‘기어나가라, 너는 숨 쉬는 것도 아깝다’고 20분 넘게 소리 지르는 걸 직접 들었다”며 “수년이 흘렀지만, 그때 트라우마를 여전히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또 강 대표의 아내 수잔 이사가 사내 메신저를 감시하게 된 배경으로 ‘남혐’ 단어를 쓰고 6~7개월 된 아들을 욕했다는 데 대해 전 직원들은 “남혐 단어는 여성 직원들이 먼저 쓴 게 아니라 강 대표가 ‘여자들은 애를 많이 낳아야 해’ 같은 말을 자주 해서 메신저로 대화하다 남자 직원이 ‘한남’ 등 이런 말을 했고, 여기에 동조·수긍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들 욕을 해서 눈이 돌았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강 대표는 미워했어도 아들은 미워한 적 없다”며 “매우 아끼고 귀여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강 대표의) 해명 방송은 해명이 아니라 문제 삼은 직원들에 대한 마녀사냥 이었다”며 “이제라도 사과하길 바란 내 잘못”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강 대표의 갑질 의혹은 전 직장에 대해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구인‧구직 앱 잡플래닛에 남긴 전 직원들의 후기가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전 직원들은 앱과 JTBC ‘사건반장’ 등을 통해 “퇴사 후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CCTV 9대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메신저를 검열했다”, “퇴사 급여로 9760원을 받았다”, “명절 선물로 배변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후 강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억측과 비방, 허위 사실은 멈춰달라”며 “제게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섭섭함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다만 “여기서 일했던 이들을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는 의지도 전했다.강 대표의 해명 이후 박훈 변호사가 무료 변론을 차저한 바,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직원들은 박 변호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접촉해 형사 고소 등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FTA 2단계 확대…한중교역 다시 힘준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FTA 2단계 확대…한중교역 다시 힘준다-“반도체 전쟁속 지원 절실…한국도 보조금 지급 필요”-매년 50조씩 빚 쌓이는데…연금개혁 미루는 정부·여당-“오늘부터 밸류업 공시…추가 유인책 검토”△2면 종합-“시설 용수·전력망·인재 확보…초당적 반도체 지원안 갖춰야”-[사설]민생법안 ‘나 몰라라’…문 닫는 맹탕 국회-[사설]쐐기 박은 의대 증원, 의료 개혁 힘 합쳐야△3면 국민연금 개혁 ‘마지막 골든타임’-모수개혁으로 재정위기 급한 불 끄고…다음 스텝인 구조개혁 나아가야-“개혁 5년 지체 땐 보험료율 15% 아닌 18% 될 것”-당정 “졸속 개혁 안돼”…전문가 “세대 간 불공평 커질 것”△4면 종합-김·간장·초콜릿…억눌렸던 ‘장바구니 물가’ 내달부터 다 오른다-전문가들 “삼성,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시간문제…‘HBM3E’ 납품 가능할 것”-“상속세 1조원 늘면 성장률 0.63%p 줄어들어”-제도권 들어온 이더리움, 계속 달릴까△5면 한중·한일 릴레이 정상회담-한중 외교안보대화 내달 첫 회의…투자협력위원회 13년 만에 재가동-윤석열 “라인야후, 양국이 잘 관리해야”…기시다 “행정지도는 보안 재검토 요구”-JY, 中총리 만나 협력방안 논의…글로벌 네트워크 강화△6면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재정지원 쏟는다고 지방소멸 못 막아…특화산업 키울 자생력 길러줘야”-“꿀잼도시 만들어야 청년들 찾아온다…제주·양양 성공모델서 배우자”△8면 정치-‘채해병 특검’ 이탈표 단속에 원구성 협상 난항까지…답답한 與-무기력·무능·무심…‘3無’ 21대 국회-민주당, 8월 전대 앞두고 당원권 강화…‘어대명’ 힘 싣기 나선 듯-고민정 “종부세 총체적 재설계 필요”-한미공중정찰·해양순찰에…北 “군사 대응” 위협△9면 경제-실패 용인 않는 사회 ‘한국판 머스크’ 못 만든다-장애인 근로자 3명 중 2명 비정규직-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5가구 중 1곳 ‘적자 살림’-현대硏 “하반기 수출회복 강도, 기대만큼 높지 않다”△10면 금융-기업대출 늘자…금융권, 은행채 찍어 자금 조달-혁신 시급한데 정치권 발목잡혀…새마을금고 개혁법안 폐기수순[금융포커스]-지점 줄이고 WM센터 늘리고…은행 생존법-당선무효 vs. 효력정지…내분에 빠진 금융노조위원장 선거△12면 글로벌-성수기·폭우 겹쳐 컨테이너 운임 급등…소비자 부담 가중 우려-5성급 민박에 茶마을까지…中 시골마을 ‘환골탈태’-“러 동결자산 수익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추진”-머스크, ‘엔비디아칩 10만개’ 슈퍼컴퓨터 만든다△13면 산업-로봇개가 공장 이상없나 살피고…가설물 설치 전 AR로 계산-R&D 인재 선점하자…LG엔솔 경영진 뉴욕 총출동-합병 전 마일리지 쓰자…아시아나 소진율 급증-불붙는 중저가 경쟁…전기차 시장 활기 되찾나-LG전자 웹OS, 전기차까지 영역 확장△14면 ICT-장비업계 “고사 위기…연내 5G 주파수 할당해야”-딜라이브, 스테이지엑스에 50억 출자…“상품경쟁·케이블TV 설비 활용도↑”-“광고도 재미있어야…기업들 숏폼 활용 늘것”-네이버, ‘국가별 가치’ AI에 반영한다△15면 중소기업-수입산 펄프값 고공행진…인쇄용지·화장지 줄줄이 오를라-스테인리스 신수요 창출…中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역대급 무더위 예고에…가전업체 ‘신바람’-매출·재고 관리 쉽게…소상공인 매장 ‘디지털 전환’ 지원△16면 소비자생활-구지은, 경영권 분쟁에도 푸드테크기업 진화 속도-쿠팡이츠, 전국 무제한 무료배달 시작-“입소문 난 호주와인…각지 특색 담아 풍미 더했죠”-GS25 베트남서 300호점 활짝…“명실상부 1등 편의점 목표”△18면 증권-‘큰손’ 연기금, 반도체 팔고 조선주 담았다-변동성 커진 증시, 실적만이 살 길[주간증시전망]-정은보 “해외에 K밸류업 마케팅 거점 신설”-‘한국판 나사’ 오늘 개청…우주항공주도 힘받는다△19면 부동산-무더기 하자·순살 아파트 막아라…서울시, 공사장 CCTV 돌려본다-지을때 잘 짓지…건설사 하자보수비 12% 급증-개방형 발코니, 넉넉한 알파룸 눈길…분양가도 합리적-반도건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 공개△20면 문화-“반값 주택서 예술 동지 만났죠”-[문화대상 이 작품] 모던테이블 무용 ‘메디타’…그저 멍때리소서△22면 스포츠-‘153전 154기’ 배소현 “하늘의 아버지께 우승컵”-‘독립 기업체’ PGA 선수들, 대회당 2000만원까지 쓴다-한승수, 빗속 혈투 끝에 KPGA 통산 3승-‘수원 레전드’도 지휘봉 내려놨다△24면 오피니언-[한반도 24시] 4년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국익 챙기려면-[생생확대경] 부끄러운 ‘지식재산 강국’의 민낯-[기고] ‘국가브랜드 4.0’ 시대를 열며△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공익법인에 대한 발상의 전환-[데스크의 눈] HLB 신약허가 실패의 의미-[기자수첩] 시장 혼란 부른 금감원장의 ‘입’△26면 피플-“노조 첫 출산장려금 지급 추진…선한 영향력 키울 것”-고학수 위원장, 유엔 AI 고위급 자문회의 참석-대한민국 생산성 CEO 대상에 이한준 LH 사장△27면 사회-“3명 중 1명 눈썹 문신했는데”…문신사 유죄에 시민들 혼란-이번주 의대증원 공표…지역인재전형 2배 증가 ‘촉각’-“확률형 아이템에 AI 분쟁까지…업계 첫 게임센터서 특화서비스”-‘구속’ 김호중 음주량·은폐 의혹 고강도 수사-‘서울동행버스’ 내달 10일부터 퇴근길도 운행
- [단독] 딜라이브, 스테이지엑스에 50억 현물출자 의향서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수도권 최대의 복수종합유선방송(MSO)기업인 딜라이브가 제4이동통신 사업을 준비 중인 스테이지엑스에 50억 원을 현물 출자하기로 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체결된 의향서는 투자 계약서가 아닌 ‘참여 의향서’이어서, 설사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법인으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딜라이브에 피해가 가지 않는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딜라이브는 방송통신 결합상품 출시 및 기존 설비 활용 제고를 목적으로, 스테이지엑스와 50억원의 현물 출자 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딜라이브 관계자는 “케이블TV 사업이 너무 어려워 사업 다각화를 고려했다. 현재 MSO들이 모두 통신사에 인수합병(M&A)되면서 상품 경쟁을 위해 통신사와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케이블TV 망(구내전송설로설비) 등의 설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김덕일 딜라이브 대표이사. 사진=딜라이브스테이지엑스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자본 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2000억원 중 500억원만을 모금한 상태다. 모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더존비즈온, 야놀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테이지엑스는 나머지 1500억원을 3분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자금 확보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정부의 주파수 할당법인 선정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가 신청 시 제출한 서류의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 등기, 할당조건 이행각서 등 필요 사항 이행 여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관련 고시(주파수할당 신청 절차 및 방법 등 세부사항)에 따라 필요한 서류 제출 기한을 한 번 연장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선정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다.그러나 최악의 경우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법인으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딜라이브에 미치는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계약서가 아니라 참여 의향서이기 때문에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을 2000억원으로 맞출 수 있도록 필요 서류 제출 기한을 한 번 연장할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딜라이브 현물 출자를 포함한) 2050억원 자본금은 설립 시 자본금이 아니며, 주파수 확보 후에 펀드 등에서 계획대로 출자되는 형태로 돼 있다. 정부가 요구한 출자 일정 등의 자료에 대해 추가로 서류를 냈다”고 설명했다.
- [건강 칼럼] 이명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가 이명이라고 부르는 질환은 대부분 자각적 이명을 뜻한다.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환자 스스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전체 인구의 약 17~20%, 특히 노인층에서는 약 30~50%까지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과거에는 이명을 일종의 노인병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령의 환자들이 이명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과 남혜정 교수환자들은 “선생님 다른 사람들도 이런 소리를 듣나요?” 라고 묻지만 개개인이 호소하는 이명 소리를 매우 다양하면서도 비슷하다. 오랜 임상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임상에서 이명 소리를 3가지 정도로 구분한다. 첫째는 소리 자체가 날카로워서 시간에 관계없이 환자를 피곤하게 만드는 소리다. 금속성에 가까운 소리, 울림이 심한 소리, 고음역의 소리가 여기에 해당한다. 환자들은 칼이나 못으로 금속판을 긁는 소리, TV가 꺼져있을 때 나는 소리 (높은 삐 소리), 응급차 사이렌 소리라고 표현한다. 둘째는 가장 흔하고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이명 소리로 대체로 자연에서 주변 환경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귀뚜라미 소리, 매미 소리, 타이어 바람 빠지는 소리,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등이다. 대체로 이런 형태의 소리는 중음역에 해당하고 소리의 크기도 중간 정도이므로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의식을 하지 못하지만 조용한 곳에 혼자 있거나 밤이 되면 이명을 의식하면서 환자를 피로하게 만든다. 셋째는 소리가 부드럽고 저음역에 해당한다. 빗방울 소리, 심장 박동 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 등으로 표현된다. 잠자기 전까지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소리 자체가 힘들게 한다기보다는 이명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환자를 힘들게 한다. 많은 이명 환자들이 이명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지만 이명이라고 다 같은 상태는 아니다. 환자별 상황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명의 정도도 다르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다양한 형태로 구분하게 되며 이에 따라 목표가 되는 약물 처방도 달라지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검사와 환자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서 환자로 하여금 이명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약물을 처방한다. 예를 들어 염증에 의한 이명으로 진단되면 한약으로 염증을 치료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이명일 경우에는 침과 약물을 통해서 자율신경을 안정시킨다. 침치료와 자율신경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국내 및 국외에 많은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환자가 불면을 호소하게 되면 환자의 불면 상태에 따라 잠을 잘 자는 치료를 하게 된다. 한약 불면 치료의 장점은 항정신성 의약품을 상요하지 않고 환자 심신의 안정을 꾀하여 숙면을 유도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외래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보혈안신탕과 천궁계지탕이라는 처방이 있는데 보혈안신탕은 산조인, 연자육 등이 주약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천궁계지탕은 천궁과 계지가 주약이 되어서 어깨와 뒷 목의 근육의 긴장 풀어서 몸을 이완시킨다. 이 두 약을 밤에 함께 복용하면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숙면을 유도하게 된다.어지럼증과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는 아랫배 혹은 윗배의 긴장을 풀어주어 위장기능을 회복하는 치료가 이명 치료의 가장 중요한 치료가 될 수 도 있다. 체성이명의 경우는 부항, 전기침, TENS, 추나요법 등의 물리치료와 함께 각자의 상태에 맞는 운동법을 알려주고 시행하도록 한다. 이렇게 환자들은 각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뒤 목과 어깨를 중심으로 침치료 및 부항치료를 받거나, 복부 침치료, 귀 주위의 침치료와 뜸치료 등을 동시에 혹은 단독으로 치료 받게 된다. 이명 환자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명에 사로잡히지 말자’다. 이명에 사로잡혀서 집착하다 오히려 이로 인해 건강을 망치는 경우의 환자를 종종 보게 된다. 이명을 그냥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