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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밸류업 적극 지원…다양한 인센티브 줄 것”
  • 김소영 “밸류업 적극 지원…다양한 인센티브 줄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공동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상장기업과 투자자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선순환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통합 홈페이지, 교육·컨설팅, 공동 투자설명회(IR) 등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정지헌 상무,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이승근 국민연금공단 주주권행사1팀장, 김현정 JP모건 주식부문대표,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 천기성 CJ제일제당 재경실 부사장, 박현수 고영테크놀로지 경영기획실장,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김 부위원장의 세미나 축사 전문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입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미나를 준비하느라 고생해주신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지난 2월, 1차 세미나 발표 이후 기업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유관기관은 각종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왔습니다.특히 오늘 공개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상장기업들의 직접적인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인 만큼, 세미나 참석자분들의 적극적인 의견과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합니다.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추진경과2월26일 정부와 유관기관은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상장기업이 스스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이행하며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가치가 우수하거나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에 제대로 된 시장평가와 투자 유도가 이뤄지도록 해 기업은 원활한 자금조달을 토대로 성장하고 투자자는 이 성과를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순환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통합 홈페이지, 교육·컨설팅, 공동IR 등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발표 이후 정부와 유관기관은 차례차례 추진방안을 이행해 왔습니다. 거래소 내 전담조직과 자문단을 신설하여(3.7일) 기업 규모별 릴레이 세미나, 해외 기관투자자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전반에 대한 홍보와 가이드라인 제정방향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했습니다.또한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 밸류업 내용을 반영해(3.14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 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투자판단에 적극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4.2일에는 회계·배당부문 간담회를 통해 우수 참여기업에 대한 3대 부문 8종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발표했습니다.그리고 오늘, 지난 두 달여간 기업·투자자·학계 등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균형 있게 반영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하게 됐습니다.가이드라인(안)은 자율성, 미래지향성, 종합성 그리고 선택과 집중, 이사회 책임이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5가지 핵심특징을 제시합니다.기업이 개별특성에 맞춰 가치제고에 중요한 핵심지표를 선정하고 중장기 목표를 세워 사업부문별 투자, 주주환원,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등 다양한 계획을 작성하도록 안내합니다.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의 단계별로 가이드라인에서 원칙과 방향성을, 해설서에서 구체적인 작성방법과 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가이드라인과 해설서는 오늘 논의를 토대로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5월 중 확정·시행될 예정이며,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공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공시의 의의“투자자들이 상장기업의 어떤 정보를 기반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다양할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라고 답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기존 공시정보들이 주로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중·장기적 가치제고를 위한 미래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사업보고서 등 여러 공시에 산재돼 있는 정보를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둬 재구성하는 종합보고서 입니다. 재무적 지표뿐만 아니라 비재무 지표까지 포함해 기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모습을 주주, 시장참여자들과 소통함으로써, 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상장기업에게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기업 스스로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수립·이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고 성장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시장이 주목해줬으면 하는 미래전망과 계획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시장과 오해를 해소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오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소통의 과정을 통해 기업의 진정한 내재가치와 기대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이를 토대로 하는 투자자의 투자판단이 생산적인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면 우리 자본시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기업 밸류업은 단기적 과제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오늘 논의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투자자 등 시장참여자 각각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필요합니다.상장기업은 새로운 형태의 공시가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가이드라인, 컨설팅, 교육 등의 지원방안을 활용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립·이행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투자자는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해, 국내 상장기업의 진정한 내재가치와 기대가치를 투자결정에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정부와 유관기관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상장기업과 투자자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차질없는 이행과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우리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02 I 최훈길 기자
우리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고령층에 대출금리 1.5%p 우대한다
  • 우리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고령층에 대출금리 1.5%p 우대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노인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일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예방 대책과 응급조치, 피해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70대 이상 고령자라면 보이스피싱 전용 채널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현장에 나가 대행해줄 계획이다. 금융지원책도 펼친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60대 이상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1.5%포인트씩 우대해준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되는 무료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우리은행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지인사칭형, 대출빙자형, 스미싱 등 새로운 보이스피행 수법에 대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유형별 피해금액을 대출빙자형(692억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지인사칭(662억원), 기관사칭(6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택배나 경조사 안내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도 기승을 보리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고령층뿐 아니라 연령대에 상관없이 알고도 당하고 모르는 사이에도 당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2024.05.02 I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최대 연 5%
  • 하나은행,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최대 연 5%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2022년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오는 21일까지 신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적립식 상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이 목돈 마련을 통해 든든한 사회생활을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상품은 청년 본인이 10만원 이상 적립하면 최대 3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추가 적립되는 등 청년들 사이에서 목돈 마련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판매 개시 후 현재까지 가입자 수가 9만명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나은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청년내일저축계좌’를 가입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가입 자격 대상 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이날부터 2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통해 2023년 모집에서 약 19만명의 신청자에게 본 심사 전에 미리 가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바 있으며,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작년에 출시한 청년도약적금과 중복 가입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약 20만명 이상의 신청자들이 해당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만 19세~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세~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이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만원 단위)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3년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5월 1일 기준, 세전)까지 적용 가능하다.우대금리는 △급여 및 주거래 이체 연 1.2%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보유 연 1.0% △마케팅 동의 연 0.5% △‘하나 합’ 서비스 등록 연 0.3%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오는 21일까지 인터넷 ‘복지로’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주소지 시군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심사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8월 1일부터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나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임현택 “정부 정책 얼마나 한심한지 깨닫게 하겠다”
  • 임현택 “정부 정책 얼마나 한심한지 깨닫게 하겠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일 “정부의 무도하고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동시에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할 여지가 있는 대통령실의 발언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 의협회관에서 연 당선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료계가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법원이 정원 확대에 제동을 걸자 환영 입장을 밝힌 것이다. 2심 재판부는 지난 30일 정부에 의대 증원 수 추산 배경에 대한 추가 자료를 오는 10일까지 제출하고, 증원 승인 보류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매체는 대통령실이 법원의 판결에 반발하고 있단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임 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 보호가 저에게 부여된 지상 최대의 중차대한 과제임을 명심하고 어려운 상황과 맞서 싸워 ‘의권’을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문제, 필수의료 패키지 폐기 문제 등 진료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합리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뜯어고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했다.이어 “정부가 앵무새처럼 주장하고 있는 2000명 증원의 근거는 이미 연구 당사자들에 의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됐음이 만천하에 밝혀졌다”며 “무엇보다 최근 국립 의대들의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토록 한 것은 2000명이라는 숫자가 아무런 근거조차 없음을 정부가 스스로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또 “의협은 과학적인 근거 제시를 통해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고 한심한 정책인지 깨닫도록 하겠다”며 “의료농단이자, 교육 농단을 바로잡는 그 시작은 바로 오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의협회원들을 향해서는 “우리가 갈등 속에 빠지고 분열되는 것은 정부가 원하는 것”이라며 “사분오열돼 패배주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하고 철저한 통제 속에 옴짝달싹 못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대한민국의 의료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임 회장은 지난 1일부터 3년간 의협을 이끌게 된다.
2024.05.02 I 최오현 기자
조규홍 장관 "의사 근무 환경 개선중…돌아오라"
  • 조규홍 장관 "의사 근무 환경 개선중…돌아오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하는 등 전공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복지부가 지난 1일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시행을 발표하는 등 의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 중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자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사진=보건복지부)조 장관은 2일 오전 제41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그는 “의료개혁특위 출범으로 사회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고 이와 별개로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협의체 논의도 가능하다”며 “의사단체는 대화를 거부하지 말고 의료개혁특위에 꼭 참여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전공의들을 향해서도 “집단행동을 풀고, 수련현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제8차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복지부는 앞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난 3월과 4월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상생의 의료전달체계△전공의 처우개선 △지역의료 강화방안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 △필수의료강화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1580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8%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5% 감소한 8만 555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00명, 전체 종합병원은 6880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4.1%, 2.4% 감소했다.아울러 응급실 408개소 중 390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 응급의료기관은 17개소다.
2024.05.02 I 최오현 기자
한강 변 대표 봄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 10일 개막
  • 한강 변 대표 봄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 10일 개막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강 변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봄 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가 10일 개막한다.경기 구리시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4 구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포스터=구리시 제공)‘유채의 봄, 희망의 구리’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은 유채꽃은 물론 인기 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먹거리가 펼쳐진다.잔디광장 특설 무대에는 지역 예술인들과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10일 전야제에는 민경훈이 나오고 11일 개막식에는 김나희, 울랄라세션, 류지광, 김연자 등이 출연한다. 12일 폐막식에는 황민우, KCM, 바다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하고 화려한 불꽃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축제장 곳곳에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포토존이 설치되고 여러 체험 부스 운영으로 봄날의 행복한 추억을 방문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또한 축제장과 꽃단지까지 전동카트를 무료로 운영하고 △설문조사 및 개인 SNS 홍보 인증 시 홍보기념품 지급(소진 시까지) △대형 와구리 조형물 설치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꽃 나눔 행사 △한마음치매극복 걷기 행사 △전국학생 미술실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축제의 만족도를 높인다.시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번, 3번, 5번, 6번, 6-1번, 7번, 8번 등 7개 마을버스 노선을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백경현 시장은 “방문객이 많은 만큼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해 행사장을 방문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시민 문화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어우러진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정재훈 기자
사촌끼리 공모한 110억 ‘전세사기’…일당 119명 검거(종합)
  • 사촌끼리 공모한 110억 ‘전세사기’…일당 119명 검거(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등 주택 428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75명에게 전세보증금 약 110억원을 가로챈 일당 119명이 검거됐다.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수법으로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빼앗은 이번 사건의 주범인 총책 A(43·남)씨와 부장단의 B(35·남)씨는 사촌지간인 것으로 확인됐다.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팀장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세사기 조직 총책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도권 75세대 전세보증금 110억원 가로채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팀장이 2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경찰은 사기 및 범죄집단 혐의로 총책 A씨와 부장단 소속 B씨 등 11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명의 대여자 C(54)씨 등 2명과 하부직원 10명은 사기 혐의로, 공인중개사 25명과 중개보조원 15명, 브로커 61명은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이 중 A씨는 별건 구속됐으며 B씨 등 부장단 5명과 명의대여자 C씨 등 6명은 구속됐다. 명의 대여자 D(61)씨는 사전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해 수배 중이다.이들은 2020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매매수법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세입자 75명의 전세보증금 약 1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자본 갭투자란 전셋값을 부풀려 매맷값과 똑같이 맞춘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의 매매대금을 치르고, 건축주는 이후 바지명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를 알리 어려운 빌라 등을 팔기 위해 고안돼 전세 사기에 악용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와 부장단 B씨 등은 2020년 5월께 서울 은평구 소재 한 빌딩에 ‘OO주택’ 상호로 부동산 컨설팅업체를 설립했다. A씨는 조직 운영 및 수익금 배분 등의 업무를, B씨는 명의 대여자 및 자금과 매물장 관리 등을 맡았다. 직원들은 매물 확보를 위한 인터넷 광고 및 매매와 전세 계약 등의 역할 분담을 해, 부동산중개업자 및 컨설팅업자들과 연계·매수 명의자를 구해 자본금 없이 전세보증금만으로 대량의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에 본사를 두고 경기 부천과 구리시에 각 지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등 조직을 확장하고 분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전세 사기 범행 구조도(자료=서울경찰청)◇ 임대차 수요 높은 빌라 등 타깃으로 매물 물색이들은 임대차 수요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중저가형 빌라와 오피스텔을 타깃으로 이른바 동시진행이 가능한 매물들을 물색했다.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높아 전세보증금만으로 주택을 매입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차액을 리베이트로 돌려받는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 임차인 등에게 전혀 고지하지 않고 계약했다. 전세보증금을 실질 매매대금보다 부풀려 받으면서 전세보증금과 같은 금액을 거래 가액으로 해 매수를 진행한 셈이다. 매수 명의자 2명은 피해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허그)로부터 대위변제를 받아 이사한 후 공실이 나오자 이를 월세로 변경해 부당이득 1억475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들의 연령대는 주로 2030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배 팀장은 “(피해자로는) 20대하고 30대가 좀 많은 편이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집값이 많이 오르니까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자금 대출 상품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악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주택 75채 110억원 상당을 몰수보전하고 부장단 5명의 리베이트 수익금 4억3000만원 상당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허그·서울보증보험·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보험 가입 심사 강화해야 한다”면서 “임차인들은 임대차 계약 전 전세 보증보험을 반드시 가입하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으로 주변 매매가 및 전세가 확인, 허그 안심 전세 앱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 및 세금 체납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5.02 I 황병서 기자
펩트론 '루프원', 해외 진출 시동… "日 제약사와 CDA 진행중"
  • 펩트론 '루프원', 해외 진출 시동… "日 제약사와 CDA 진행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사 펩트론(087010)이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해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초도 물량 생산과 품목허가가 유력하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제공= 펩트론)1일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일본의 한 대형 제약사와 루프원에 대해 CDA(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약사는 항암제를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펩트론 관계자는 “지난 일본의약품박람회 ‘CPHI Japan’에서 루프원 도입에 관심을 표명한 중국과 일본 회사들이 있었다. 이 중 일본 회사와 현재 CDA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CDA 체결은 기술이전 협의 초기 단계로 실제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글로벌 평균 통계상 2% 미만이다. 동시에 회사는 미국과 태국, 대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먼저 미국 진출을 위해 회사는 현재 1개월 지속형 제형을 3개월로 늘려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1개월 지속형 제형 시장 규모가 워낙 작아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3개월 제형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일본 다케다제약과 미국 애브비 등이 있다. 태국과 대만의 경우 웨이버(의무면제) 제도를 통해 국내 시판 자료만으로 현지 품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태국과 대만은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의약품 시장으로 꼽힌다. 펩트론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프원 생산을 위한 오송 공장 실사를 받았다. 큰 이변이 없다면 하반기 초도 물량 생산,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다. 펩트론의 충북 오송 공장은 2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12월 완공됐다. 펩트론의 핵심 자산으로, 임상 시료 및 상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공장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GMP도 충족했다. 최대 생산 가능량은 연간 100만 바이알이다.루프원의 국내 판권은 LG화학(051910)이 확보한 상태다. LG화학은 루프원으로 국내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펩트론은 LG화학과의 계약 등을 문제로 매출 전망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국내 성조숙증 시장이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점유율 10%만 달성해도 펩트론은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루프원은 오리지널 류프로렐린 제제인 일본 다케다제약의 ‘루프린’과 약물동력학을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동등성을 국내 최초로 각각 확보한 제품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업계에서는 루프원이 국내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내 흑자전환 가능할까펩트론은 2015년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핵심 수익원인 기술수출 계약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근 3년 간 매출을 보면 2021년 66억원, 2022년 58억원, 지난해 33억원으로 감소세며,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매년 150억원 이상씩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펩트론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금융기관 예치금 포함)은 약 60억원 수준이다. 매년 지출 비용을 고려해볼 때 연내 기술수출 성과를 내거나 매출이 급증하지 않으면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올해 1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한 땅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양도가격은 약 76억원이며, 지난달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루프원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자체 생산하는 첫 상업화 제품이다. 스마트데포는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하는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 약물을 주 1회 또는 6개월 1회 주사가 가능하도록 약효를 연장시키는 펩트론의 핵심 기술이다. 스마트데포는 초음파 분무건조를 이용해 약물을 저장하고 서서히 방출할 수 있는 작은 구슬방울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약물이 들어 있는 생분해성 구슬방울이 혈액에서 서서히 방출되는 것으로 체내 일정한 약물농도를 유지하는 기전이다.회사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와 스마트데포 기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펩트론 관계자는 흑자전환 시기를 묻는 질문에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 중인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이 된다면 당장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겠지만, 딜이 지연될 경우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2024.05.02 I 석지헌 기자
롯데카드, 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최대 연 6.1% 매월 이자 지급
  • 롯데카드, 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최대 연 6.1% 매월 이자 지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카드가 공모 방식을 통해 최대 178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14일 발행하기로 하고 7일 수요예측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긴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 증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적정성과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발행금액은 900억원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78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5~6.1%를 제시했다. 발행 만기는 30년이며, 롯데카드의 결정에 따라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이 공모인 점을 고려해 리테일(개인)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 방식을 선택해 매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 예측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한편, 2023년 말 기준 롯데카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4.96%, 레버리지배율은 7.01배로 규제범위 이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 후반, 레버리지배율은 6배 중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3.0%, 자산은 7.6% 성장해 수익 창출력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공모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위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02 I 최정훈 기자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일단락…국고채 3년물 금리, 1.3bp↓
  •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일단락…국고채 3년물 금리, 1.3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소폭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30분 기준 3.506%, 3.512%로 각각 1.3bp(1bp=0.01%포인트)씩 하락 중이다. 5년물은 1.3bp 내린 3.572%, 10년물 금리는 0.3bp 하락한 3.64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0.1bp 내린 3.561%, 30년물 금리는 3.482% 보합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오른 4.62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14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오른 111.1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27.98을 기록 중이나 계약수는 여전히 163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5487계약, 개인 137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4489계약, 은행 756계약, 투신 693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591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606계약, 연기금 41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미미한 강세… “FOMC, 인상 우려 제거에 그쳐”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3.50%서 출발했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에서 원래 인상에 대한 내러티브가 나오고 있던 상태서 그 부분이 제거가 된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지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금리 상승 우려를 덜었기 때문에 상단을 막히게 할 만한 재료”라며 “다만 그렇다고 시장을 달리게 만들만한 재료는 또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6월 FOMC까지 2번의 고용과 물가지표 확인이 남았다”면서 “그때까지 연내 2회 정도 인하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 투자여건이 매수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나 미국채 10년물 4.8% 상단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6월까지 트레이딩 기회를 엿볼 것을 권고한다”고 분석했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11시에는 미국 3월 내구재수주 등이 발표된다.
2024.05.02 I 유준하 기자
3~4월 월간 MVP 후보 발표...네일·정해영·김도영 등 KIA 3명 포함
  • 3~4월 월간 MVP 후보 발표...네일·정해영·김도영 등 KIA 3명 포함
  • 2024 KBO 리그 3, 4월 MVP 후보 성적(투수)2024 KBO 리그 3, 4월 MVP 후보 성적(야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월까지 20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야구장에 들어서며 뜨거운 시작을 알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의 3·4월 월간 MVP 후보로 총 7명이 선정됐다.2일 발표된 월간 MVP 후보로는 KIA 제임스 네일, 정해영, 삼성 원태인(이상 투수), KT 강백호,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 KIA 김도영(이상 타자)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2024시즌 KBO 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네일은 6경기에 등판해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 대 이하를 달성했다.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주인공이 된 정해영도 팀 동료 네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개막 이후 4월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등판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자책점 없이 소화했다.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도 달성했다.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4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올렸다. 최근 두 경기는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2.10으로 KIA 네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KT 강백호는 33경기에서 31타점(1위), 45안타(2위), 10홈런(공동 3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자리했다. 4월 4일 수원 KIA 전에서는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경기를 펼쳤다. 33경기에서 3안타 이상 경기가 5차례나 되고 멀티히트도 13경기에 이른다. 포수로도 9경기(선발 6경기)에 출장하는 등 멀티 포지션이 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SSG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에레디아는 개막 후 출장한 29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쳐냈다. 타율 0.3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5차례, 2안타 6차례로 13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냈다. 안타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SSG 최정은 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68개를 넘어 469홈런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4월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장타율 0.691, OPS 1.065로 1위에 올랐고, 27타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KIA 김도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44안타(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과 0.638의 장타율(2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도루 부문에서도 14개로 2위를 기록했다.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1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24.05.02 I 이석무 기자
인간개입 없이 감시·정찰·표적화…시프트다이나믹스, 자율무기솔루션 `SAGE AI` 공개
  • 인간개입 없이 감시·정찰·표적화…시프트다이나믹스, 자율무기솔루션 `SAGE AI` 공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방산 딥테크기업인 시프트 다이나믹스(Shift Dynamics Inc.)가 인공지능(AI) 기술들을 활용해 무기체계의 성능을 혁신적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신개념 무기체계 AI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자율 무기체계 통합 솔루션 ‘SAGE AI’시프트다이나믹스는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AI 솔루션 ‘SAGE AI’를 2일 공개했다. ‘SAGE AI’는 전장에서의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며, 전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율 기반의 AI 솔루션이다.이번에 선보인 ‘SAGE AI’ 개발에는 그동안 드론과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자율비행 구현을 통해 상용화가 검증된 기술적 역량과 노하우가 접목됐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등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식별 및 맵핑(Mapping)기술과 GNSS 수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위치파악 기술, 사물 인식 및 추적 기술,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객체 식별 기술 개발에 적용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의 AI 기술들이 솔루션 개발에 사용됐다.회사 측은 ‘SAGE AI’가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영역은 현 무기체계에 완전 자율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투차량이나 장갑차, 전투함, 항공기 등과 같은 전통적 무기체계의 자동화 또는 무인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보다 정확하고 빠르며 스마트한 작전수행을 가능하게 하며 24시간 지속작전은 물론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SAGE AI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들또한 데이터 기반의 심층 정보 분석능력을 구축, 전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활용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SAGE AI’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처리함으로써 전장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예측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준비할 수 있게 제공, 적보다 빠르고 우세한 전략적 결정을 지원해 전쟁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프트다이나믹스는 “‘SAGE AI’는 방대한 양의 전장 데이터를 획득하고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위협을 식별하고 적의 행동을 예측하는 등 전장 상황 인식 능력의 향상과 올바른 의사결정 및 전략적 방향 설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SAGE AI 시스템은 미래전쟁 양상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적으로 국방 전략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국가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했다.AAM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대표 홍유정, 이하 TIE)의 방산 자회사로 지난 해 1월 설립된 시프트 다이나믹스는 양산형 드론에서부터 국내 최초 순수 민간기업 기술로 제작되고 있는 고속 AAM ‘시프트 컴슨’ 등 TIE가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무인기 자율비행, 제어시스템, 체계종합기술을 기반으로 무인기체계(UAS)와 무인방어체계(CUAS), AI 솔루션 등 방산분야 진출을 준비해 오고 있다.이를 위해 ‘SAGE AI’ 외 군 수송용 다목적 eVTOL, 장거리 다목적 자율 HeVTOL(Hybrid eVTOL), 초소형 감시정찰드론 등 다양한 방산 무인기 라인업들을 조만간 공개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인 출시 계획도 전할 예정이다.시프트 다이나믹스 홍재기 대표는 “최근 전 세계 곳곳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전장에서 확인되듯 이제 자율무기체계 확보는 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다”며 “그동안 TIE가 축적해 온 AI 역량과 노하우를 방산 각 분야에 접목시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혁신적 무기체계를 공급함으로써 한국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수출을 통해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이정훈 기자
KB국민카드, 취약노인 지원 후원금 1.5억 전달
  • KB국민카드, 취약노인 지원 후원금 1.5억 전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취약노인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 5000만원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한 후원금은 취약노인 보호와 복지 전문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께 쌀, 보양식 등 절기 별 식품 키트와 혹서기 냉방 용품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 취약노인들에게 KB국민카드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후원물품을 함께 전달해 따뜻한 온정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취약노인 마음잇기’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결연을 하고 정서적 교감과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KB국민카드는 2011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14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돌보면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경제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이창권(오른쪽) KB국민카드 사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취약노인 마음잇기 사업 후원금 전달 후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카드)
2024.05.02 I 최정훈 기자
곽노정 "내년 HBM도 '매진'…HBM3E 12단 3분기 양산"
  • 곽노정 "내년 HBM도 '매진'…HBM3E 12단 3분기 양산"
  • [이천=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도 저희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솔드아웃(매진)이지만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아웃 됐습니다. 세계 최고 성능의 HBM3E 12단 제품을 이번 달 샘플 제공하고 올해 3분기에 양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도래한 ‘반도체 호황기’를 강조하며 자사의 경쟁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곽 사장은 “HBM 시장은 기존과 달라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투자 집행하는 측면이 강해 과잉투자를 억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HBM 공급 과잉 우려도 불식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이천 본사에서 ‘AI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매출 몇 조 달러로 성장 …2028년 AI 메모리 규모 61%↑SK하이닉스는 2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메모리 기술력 및 시장 현황 △청주·용인·미국 등 미래 주요 생산거점 관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27년 5월 예정된 용인 클러스터 첫 팹 준공을 3년 앞두고 마련됐다. 곽 사장은 모두발언에서 “‘제너러티브(Generative) AI’ 매출이 수년 내 몇 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데이터센터향 AI는 향후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 온디바이스 AI향으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위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며 “변화하는 수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캐시 수준을 높여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AI 메모리 시장은 전체 메모리 시장 중 5%에 불과했지만 오는 2028년에는 전체 시장의 61% 이상을 차지할 예정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담당 사장은 “2023년은 AI 메모리 시장의 태동기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크진 않았다”며 “현재 메모리 수요 자체가 PC, 스마트폰 등으로 지속 확대되면서 속도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류병훈 부사장(미래전략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김영식 부사장(제조기술 담당),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 김우현 부사장(CFO), 김종환 부사장(D램개발 담당).(사진=SK하이닉스)◇“HBM 경쟁력, 적극적 D램 투자 산실…용인·美서 ‘HBM4’ 양산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시장을 이끄는 기술력을 두고 과거부터 이어진 D램 투자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AI 반도체 경쟁력은 한순간에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된 2012년 당시 메모리 업황이 좋지 않아 대부분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를 10% 줄였지만 SK그룹은 투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HBM을 최초 개발하는 성과를 냈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더불어 고객, 파트너사들과 협업이 긴밀하게 이뤄졌다”며 “AI 반도체는 기존 범용 반도체의 기술역량에 더해 고객 맞춤형으로 협력이 중요한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큰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와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신규 팹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은 “(용인 클러스터) 공사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 5월 첫 팹을 오픈하고 2028년 1분기 양산할 예정”이라며 “미니팹을 첫 팹에 조성해 개발 초기부터 양산성 평가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최우진 SK하이닉스 P&T 담당 부사장도 “미국 인디애나주는 실리콘 하트랜드(심장부)로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이라며 “지난달 인디애나주 사이트를 확정했고 2028년 HBM4 양산을 목표로 제품 생산뿐 아니라 첨단패키지 R&D(연구개발) 라인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 김우현 부사장(CFO).(사진=SK하이닉스)
2024.05.02 I 조민정 기자
안보실장, 국방혁신위 4차 회의 주재…드론 전력 강화 논의
  • 안보실장, 국방혁신위 4차 회의 주재…드론 전력 강화 논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제4차 회의’를 주재하며 드론 전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는 작년 5월 11일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 이후 국방혁신위원들과 정부가 국방혁신 핵심 안건들을 논의하는 네 번째 회의였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직결되는 ‘드론 전력 강화방안’, ‘현존전력 활용성 극대화 방안’ 등 2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우선 정부는 드론 전력의 신속한 강화를 위해 국내 상용드론의 신속획득 활성화 및 연구개발 드론의 전력화 속도 제고를 통해 획득방식을 다변화하고, 예산투자를 확대해 다량의 드론을 신속하게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은 2026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 수준의 드론을 확보함으로써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정부는 군에 배치된 무기체계에 대한 작전 현장의 개선소요를 적극 식별하고 적시에 개선함으로써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방위력 개선비의 1% 수준인 무기체계 성능개선 예산을 5% 수준까지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그간 추진해 온 수당 인상, 주거환경 개선 등의 처우개선 성과에 기반해 창끝부대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여건도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창끝부대란 최전선에서 적과 마주하는 부대를 총칭하는 말로, 육군 대대급 이하 부대, 해군 함정운용 부대, 공군 비행단 등을 일컫는다. 특히 정부는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를 위해 ‘부대운영 관행·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견 전투지휘관들의 임무 여건을 개선해 자부심과 비전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안건 보고 후 핵심 안건들에 대해 위원들 간의 심도 있는 토의와 해당부처의 답변 및 의견제시가 있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국방혁신위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은 국방정책에 발전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국방혁신위원회 김관진 부위원장 등 민간위원들과 정부위원인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주요 관계자로서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해병대사령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국가안보실 제1·2·3차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24.05.02 I 박태진 기자
스트레이 키즈 '매니악', 美 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
  • 스트레이 키즈 '매니악', 美 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
  • 스트레이 키즈(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매니악’(MANIAC)이 미국 레코드산업협회(이하 RIAA)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2일 RIAA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2022년 3월 발매한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의 타이틀곡 ‘매니악’이 골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싱글 부문 ‘神메뉴’와 ‘매니악’, 앨범 부문에서는 ‘파이브스타’와 ‘락스타’로 총 네 개의 RIAA 골드 인증을 수여받았다. RIAA는 미국 내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자격을 부여한다.‘매니악’이 타이틀곡인 미니앨범 ‘오디너리’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데뷔와 동시에 1위로 진입한 작품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까지 4연속 빌보드200 1위 달성에 성공하며 ‘K팝 대세’ 위상을 입증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0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리스’(Feat. 찰리 푸스)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 곡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과 찰리 푸스가 함께 작사·작곡·편곡했다.
2024.05.02 I 윤기백 기자
목동4단지, 최고 49층 2384가구로 탈바꿈…재건축 탄력
  • 목동4단지, 최고 49층 2384가구로 탈바꿈…재건축 탄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가 최고 49층 2384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2일 목동4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양천구는 목동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공람 공고했다. 목동 4단지 일대 (사진=목동4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 3층 최고 높이는 49층으로 변경했고 공급 가구 수는 2384가구로 증가했다.앞서 1~3단지가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가칭 목동 그린웨이)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상향이 가결(조건부 가결)됐다. 4단지도 협조한 만큼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 4단지는 서울시 정책 취지에 맞게 연내 빠른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목동 4단지가 재건축되면 서울시가 조성하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함께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한편 1980년대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된 목동 일대에는 현재 2만6629가구가 거주 중이다. 시는 목동 지구단위계획안을 발표하며 목동신시가지 일대를 총 5만3000여 가구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앞서 목동14단지는 최고 높이 계획을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2024.05.02 I 오희나 기자
“포켓몬빵 5배로 커져서 나온다”…확산하는 식품업계 ‘빅사이즈’ 열풍
  • [단독]“포켓몬빵 5배로 커져서 나온다”…확산하는 식품업계 ‘빅사이즈’ 열풍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PC삼립(005610)이 기존 포켓몬빵보다 5배 큰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2022년 재출시 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포켓몬빵에 최근 업계 트렌드인 ‘빅사이즈’를 접목해 다시 한번 인기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포켓몬빵(사진=연합뉴스)포켓몬빵의 상징과도 같던 띠부띠부씰(스티커)도 53종의 한정판을 새로 선보인다. 앞서 업계는 ‘점보 용기면’, ‘초대형 삼각김밥’ 등 상품을 선보여 왔다. 업계의 빅사이즈 열풍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2022년 포켓몬빵 재출시 당시 붙은 포켓몬 빵 품절 문구 (사진=한전진 기자)2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메가 포켓몬빵’(가칭)을 오는 3일 출시할 예정이다. 약 500g 무게로 기존 제품보다 5배 가량 중량이 커졌다.홈플러스에서 선판매 후 다른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포켓몬빵의 크기를 키워보자는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펀(fun)마케팅’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라고 말했다.메가 포켓몬빵은 ‘거대해진 로켓단 초코롤’ 등 10여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띠부띠부씰’도 ‘메가진화체 띠부씰’ 이름으로 한정판 53종을 선보인다. 기존 띠부띠부씰 보다도 피카츄, 꼬부기, 파이리 등 포켓몬스터 인기 캐릭터들의 더욱 역동적인 이미지가 담겼다. 앞서 SPC삼립은 2022년 2월 포켓몬빵을 재출시했다. 띠부띠부씰 등이 2030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면서 ‘오픈런’ 등 현상까지 일어났다.실제로 SPC삼립은 포켓몬빵 재출시 후 빵 소매점 매출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지난해 1107억6300만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860억6800만원) 대비 28.7% 신장했다.거대해진 포켓몬빵 (사진=SPC삼립)포켓몬빵은 SPC삼립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2022년 3조3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SPC삼립은 사상 처음 ‘3조 클럽’에 입성했다. 지난해 매출 역시 3조4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세다. 2021년 662억원에서 2022년 895억원, 지난해에는 917억원을 기록했다. 포켓몬빵의 열풍이 다른 제품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SPC삼립은 빅사이즈 전략으로 다시 한번 포켓몬빵의 인기를 이끈다는 복안이다.빅 사이즈는 최근 식품업계의 트렌드다. 익숙했던 제품들의 크기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향수와 함께 새로운 느낌도 함께 주고 있어서다. 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먹방’ 등 주요 콘텐츠로 쓰이기도 한다. 고물가에 양이 많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빅 사이즈 제품 확산에 영향를 끼치고 있다. 앞서 SPC삼립이 출시한 ‘크림 대빵’이 대표적이다. 이는 기존 ‘정통 크림빵’ 제품보다 중량을 6.6배 키운 제품이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구매 인증 영상과 먹방 챌린지 영상이 이어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현재 SPC삼립은 크림 대빵의 일일 생산량을 기존 대비 3배 늘렸다. 편의점 GS25가 출시한 점보라면 시리즈도 있다. GS25가 지난해 5월 선보인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8인분에 달하는 양이 특징이다. 팔도점보도시락, 공간춘, 오모리점보도시락 등 제품을 선보였고 지난 3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넘어섰다. 편의점 CU는 최근 초대형 삼각김밥인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기존 삼각김밥 4개 분량의 크기가 특징이다. 업계의 빅사이즈 제품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등 뉴미디어의 발달로 기존 제품의 크기를 키우는 식의 ‘펀 마케팅’이 보편화하고 있다”며 “특히 빅사이즈 마케팅은 기존 제품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화제성을 이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02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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