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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널뛰기 장세 지속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널뛰기 장세 지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6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하락세로 마감한 우리 증시가 외국인 수급에 따라 증시가 널뛰기를 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6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4%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0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이슈에 따라 ‘널뛰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장 마감 후 긍정적 실적으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영향으로 투자 심리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마감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5일 증시는 환율과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날 급등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7.13포인트(1.76%) 하락한 2628.6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97포인트(1.04%) 내린 853.2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만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만5611.76을 나타냈다.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이 연준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6%를 기록하며 전분기(3.4%) 및 시장 예상(2.4%)을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및 근원 물가지수(Core PCE)는 시장 예상보다 완고하게 높아진 모습을 보이며 ‘성장 둔화 속 물가 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며 “여기에 메타플랫폼스의 주가 부진으로 장 초반 크게 하락해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저가매수 및 투자심리 회복에 낙폭이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은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을 곧 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일 대비 1% 넘게 상승했다. 미 천연가스는 재고 급증에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2024.04.26 I 최훈길 기자
“FOMC에 쏠리는 시선…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변동성 주의”
  • “FOMC에 쏠리는 시선…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변동성 주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한 주는 연준 위원들의 블랙아웃 기간으로 인해 발언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보다 높아졌는데 주중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 하락은 미 국채금리 하락을 유도했으나, 1분기 경제성장률 보고서는 다시 금리의 상승 압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하는 모습이 이어졌다.김 연구원은 시장의 눈은 향후 다음 주 미국 FOMC에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연준위원들이 예상보다 높은 물가 흐름에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강화된 바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회의에서는 정책금리 동결과 함께 다소 매파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김 연구원은 “연준의장이 다소 매파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보인다면 금융시장 내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크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표의 흐름에 당분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으며 이를 통해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그는 “4월 중 발표된 미국의 물가와 경제지표 결과 등에 미 국채금리와 달러 등 주요 가격 변수들은 올해 한두 차례 정도에 그칠 금리 인하 폭과 시기 지연에 대한 우려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본다”며 “이는 FOMC 이후에도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미 국채금리나 달러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낮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현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낮게 본다면 미 달러나 국채금리는 당분간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광운대 일반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 광운대 일반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광운대는 일반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석사과정(수업 2년), 박사과정(수업2년), 석·박사 통합과정(수업 3년) 등 올해 9월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2024년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다. 전형방법은 서류심사 및 구술·면접으로 진행한다. 광운대 캠퍼스.광운대 알반대학원에 개설된 부동산법무학과는 국내 최초·유일의 학과로 부동산의 활용 실무능력과 법무 대응능력의 학습을 통해 실용 중심의 연구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수진은 부동산학박사, 법학박사, 경제학박사, 경영학박사 등 관련 학과의 본교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이론과 실무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부동산법무 부분의 특화를 위해 법학부 교수들이 지원하는 형태로 교육이 진행된다. 기본 교육과정 외에도 공공기관 및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정기적인 특강 및 세미나도 진행된다. 서진형 광운대 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는 “급변하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제5차 산업에 적합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부동산 인공지능(AI)활용, 부동산 빅데이터분석, 부동산프롭테크 등의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이윤화 기자
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망치를 웃돌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메타플랫폼(메타)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 하회로 10% 하락했다. AI 투자 증가 전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칩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데다, 첫 현금배당을 승인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주에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에 관심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 우려에 상승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스태그플레이션 우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3만8085.8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5048.42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5611.76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기대치보다 높아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 약화.-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지수 하락 견인. ◇메타,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기술주 부진-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10% 하락 마감.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향. 이로 인해 다른 기술주도 부진.-반면 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에 엔비디아(3.7%), 브로드컴(3.0%) 등 칩 관련주는 강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사태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7.0% 하락.-아메리칸항공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에 1.5% 올라.-뉴몬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12% 급등.-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7% 상승.◇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6%…기대치 하회-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1.6%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2.4%)보다도 낮아.-특히 2022년 2분기 -0.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가장 낮은 수치.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美 1분기 PCE 지수 3.4% 상승…인플레 우려-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4분기(1.8%)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이자 지난해 1분기 4.2% 상승 이후 가장 큰 오름폭.-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7%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3.4%) 대비 높아.-뉴욕타임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반드시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킨다는 우려 있다고 보도.-상무부는 오는 26일 3월 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번 1분기 지수 발표를 감안하면 3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돼.◇알파벳, 실적 호조 및 첫 배당 실시…MS도 호실적-25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1분기 매출액은 8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기대치(785억900만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의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1.51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알파벳은 아울러 첫 배당을 발표. 이사회가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알파벳은 앞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약속. 아울러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두자릿수의 상승률 보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분기 매출이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기대치인(608억달러)을 웃돌아.-마이크로스포트의 주당순이익은 2.94달러로 시장 예상치(2.82달러)를 상회.-마이크로소프트는 AI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1%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 시현.◇바이든, 뉴욕주서 마이크론 보조금 발표-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론의 1250억달러 규모 투자 및 상무부의 6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에 따라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마이크론이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립한다고 언급.-그는 “두 개의 주에서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분야 투자”라며 “두 주에서 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혀.-이어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를 40년 만에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현대 경제의 기둥인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의 연구, 설계, 제조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하기도 해.◇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부각에 상승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1.12% 오른 89.01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이 임박했다는 우려에 큰 폭 상승.
2024.04.26 I 김응태 기자
김하성, 쿠어스필드서 시즌 4호 투런포...샌디에이고, 충격 역전패
  • 김하성, 쿠어스필드서 시즌 4호 투런포...샌디에이고, 충격 역전패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4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40호 홈런이다.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콜로라도 우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한 김하성은 1회초 싱커를 받아쳤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공장’ 쿠어스필드의 홈런 맛을 봤다. 2-1로 앞서는 3회 1사 1루에서 허드슨의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타구 속도는 163.9㎞, 비거리 123.1m의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MLB 30개 구장 담장을 모두 넘기는 완벽한 홈런 타구였다. 김하성이 쿠어스필드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8월 3일 이후 통산 2번째다.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홈런은 4개, 개인 통산 홈런은 40개로 늘렸다.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상대 구원투수 피터 램버트와 맞섰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닉 미어스를 상대했지만 풀 카운트 싸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9-4로 앞서다 9-10으로 역전당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타석을 책임졌다. 상대 마무리투수 저스틴 로렌스와 맞섰지만 3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101타수 24안타)로 약간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이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8회초까지 9-4로 앞서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 등 불펜들이 잇따라 무너져 9-10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14승 14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2024.04.26 I 이석무 기자
“환율 방향성·밸류업 기대감…외국인 매수세 이어질것”
  • “환율 방향성·밸류업 기대감…외국인 매수세 이어질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외이슈, 통화정책 우려 등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도 주춤하고 있다. 다만 환율 방향성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수급의 양호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의 방향성은 외국인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원화가 강세로 진행될 때 환차익을 기대하는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이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300원 이상에서 순매수를 보여왔다”며 “1300원 이상의 환율에서는 한국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고 인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도 외국인 수급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았다. 염 연구원은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목격한 자금은 비슷한 정책이 진행 중인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해석한다”며 “2월에 공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강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오히려 외국인은 정부의 강제적인 문제 해결은 단기적이며 중장기적인 거버넌스 변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망스러웠던 국내 분위기와 달리, 외국인은 3월 이후에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1분기에는 사상 최대 수준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입이 가능하다고 봤다. 염 연구원은 “지난 11월 이후 국내 주식을 가장 공격적으로 순매수한 국가는 영국계”라며 “영국계 자금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11월 이후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해 왔던 국가”라고 밝혔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 엔화 강세 가능성, 과거 대비 낮은 영국계 자금의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한다면, 영국계를 포함한 유럽계 자금의 추가 매수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04.26 I 원다연 기자
1분기 전국 땅값 0.43% 올라…상승폭은 줄어
  • 1분기 전국 땅값 0.43% 올라…상승폭은 줄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43% 상승했다. 또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 상승폭은 지난해 4분기(0.46%) 대비 0.03%p 축소하고, 지난해 1분기(-0.05%)와 비교하면 0.48%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월 지가변동률은 0.17%로, 2월(0.13%) 대비 0.04%p, 지난해 3월(0.01%) 대비 0.16%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60% → 0.56%) 및 지방(0.24% → 0.22%) 모두 지난해 4분기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55% → 0.59%), 서울(0.67% → 0.54%), 세종(0.70% → 0.44%), 인천(0.38% → 0.44%) 4개 시도가 전국 평균(0.43%)을 상회했다.또 시·군·구별로는 용인처인구 1.59%, 성남수정구 1.37%, 군위군 1.28% 등 252개 시군구 중 58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52개 시군구 중 194개 시군구가 0.00%~0.45% 수준을 보였으며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9개 시군구가 분포하고 있었다.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08%)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최근 3개월 상승폭이 점차 확대됐다.아울러 지가 변동률을 용도지역 및 이용상황별로 보면 상업지역 0.47%, 공업용 0.52% 등이 상승했다.한편 올해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4.5만 필지(311.3㎢)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대비 0.3% 증가(0.1만 필지), 지난해 1분기 대비 2.9% 증가(1.3만 필지)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7.0만 필지(285.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7% 감소(-0.5만 필지), 지난해 1분기 대비 8.3% 감소(-1.5만 필지)했다.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울산 15.6%, 부산 9.3%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북 10.3%, 전남 9.2%, 충북 7.0%, 세종 6.6%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에 따라 보면 올해 1분기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농림지역 24.1%, 답 12.5%, 주거용 6.2% 등이 증가했다.
2024.04.26 I 박경훈 기자
NH투자증권, 증권업종 내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 기대-KB
  • NH투자증권, 증권업종 내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 기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26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증권업종에서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절대 규모 중심의 주당배당금(DPS) 정책과 연간 잉여이익 (배당 및 준비금 제외)의 50% 수준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이라는 중기 자본정책을 시행하면 증권업종에서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 시현이 예상된다”면서 “2023년 기준 주주환원율 76.1%, 현금배당 성향 64.6%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 강화의 영향으로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 부동산금융 회복 및 채권평가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 감소한 3조1540억원, 당기순이익은 22.4% 늘어난 2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 104.5%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163.5% 늘었다.강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이유는 채권발행(DCM) 부문의 호조와 양호한 채무보증 수수료로 인하여 투자은행(IB( 실적이 예상보다 우수했으며 WM 및 트레이딩 손익 역시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며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 수익은 1098억원으로 거래대금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하였고 WM 부문의 경우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랩 수수료 증가와 공모주 펀드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B 및 기타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27.7% 증가했는데 지난해 1분기 매우 부진하였던 실적의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지만 DCM 및 채무보증 수수료 증가의 기여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당금 이슈는 미미했고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로 우수했다”고 덧붙였따다.
2024.04.26 I 김인경 기자
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첫 배당금 지급…시총 2조달러 돌파(종합)
  • 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첫 배당금 지급…시총 2조달러 돌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예상치를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과 함께 첫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다시 2조달러를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마감 이후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1년 전 698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805억 40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도 1.17달러에서 1.89달러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인 790억달러, 1.53달러를 웃돌았다. 구글의 핵심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매출은 616억 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545억 5000만달러)보다 13% 가량 늘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602억달러) 역시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주춤했던 광고 비즈니스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광고 및 클라우드 광고 매출이 모두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0억 9000만달러로 예상치(77억 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95억 7000만달러로 전망치(93억 5000만달러)을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영업이익은 9억달러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수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를 따라잡기 위해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서서히 이익이 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FT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수익 증가는 MS-오픈AI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아온 알파벳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알파벳의 올해 1분기 자본 지출은 예상치인 100억달러보다 많은 12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 마진이 1년 전 25%에서 32%로 높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29%)를 넘어선 수치다.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비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재설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의 강력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AI 연구 및 인프라 분야의 리더십과 글로벌 제품 입지를 바탕으로 AI 혁신의 물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제미나이 시대를 잘 진행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알파벳은 이날 대규모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알파벳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6월10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6월17일 주당 20센트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승인했다. 메타가 지난 2월 첫 배당금을 실시하기로 한 이후 알파벳 역시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에 합류한 것이다. 전체 배당금은 거의 25억달러에 달한다. 알파벳은 또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주주환원 결정까지 공개되자 알파벳의 시총은 다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정규장에선 알파벳의 주가가 전일대비 1.97% 하락해 시총은 1조 9500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 이상 급등, 시총에 2500억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FT는 “매그니피센트7 동료인 MS, 애플 및 엔비디아 등과 함께 시총 2조달러 대열에 합류했다”고 짚었다. 한편 구글은 다음달 14~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열리는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및 검색과 관련해 더 많은 계획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2024.04.26 I 방성훈 기자
SK하이닉스, 1Q 역대급 실적 개선세…HBM 연합 가능성도 주목 -메리츠
  • SK하이닉스, 1Q 역대급 실적 개선세…HBM 연합 가능성도 주목 -메리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메리츠증권이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가장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점 판단 요인이 등장할 때까지는 매수 기회라는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원을 제시했다. 25일 종가는 17만600원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내 가장 높은 당사 추정치(2조7000억원) 역시 크게 능가했다”고 밝혔다.고대역폭메모리(HBM) 및 128GB 5세대 디램(DDR5) 등 특수 디램 매출 증가가 폭발적 공헌이익을 제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솔리다임과 낸드사업부는 극심한 업황 악화 구간 이후 탄력적 실적 개선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김 연구원은 “판가 증가율이 1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면 2분기에는 디램 출하량 성장세가 추가적인 실적 개선 차별화를 발생시킨다”며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4조원 이후 3분기 5조2000억원, 4분기 5조9000억원으로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SK하이닉스의 한계를 섣부르게 인식하고 있다고도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2012년 적자를 기록한 디램 업체들은 2013년 보수적 투자 속 순부채 탈피를 위해 경쟁을 자제하는 한편, 구매자들은 가수요를 발생시키며 재고 축적을 이어갔다”며 “결과적으로 2013년에는 예상을 능가하는 업황 개선이, 2014년에는 안정적인 ‘고점 평탄화’ 유형의 고점 사이클이 도출됐다”고 했다. 그 과정 속 SK하이닉스 주가는 크고 작은 등락을 거듭하다 2014년에서야 최고점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메모리 업체들의 대응 전략 역시 이와 유사하게 전개되며 이번 디램 사이클은 2025년에 고점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했다. HBM 연합 구축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주도 서버 투자 트렌드 내 SK하이닉스가 이미 입증해낸 HBM 경쟁력은 전후방 모든 업체로부터 연합의 대상으로 이미 각인된 상황”이라며 “최근 발표된 TSMC의 HBM4 협력은 이제 시작이며 하반기부터 엔비디아 등 전후방 주요 고객사와의 추가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4.26 I 김보겸 기자
삼성SDS, 사업 고도화 등…올해 영업익 14% 증가 전망-NH
  • 삼성SDS, 사업 고도화 등…올해 영업익 14% 증가 전망-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올해 IT 서비스 사업이 성장하고 물류 사업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21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200원이다. (표=NH투자증권)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와 Cello Square 확대, 기저효과,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할 것”이라며 “M&A, 클라우드 중심 Capex 확대 등 순현금 5조4000억원 활용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3조247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6% 증가한 2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5536억원으로, 그중 동탄 데이터 센터 가동률 상승으로 고부가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솔루션도 차세대 ERP 전환 수요 증가로 7분기 만에 외형 성장했다. 다만, 부문 영업이익률은 9.3%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물류BPO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6937억원이다. 전년 하반기 정산 관련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대폭 개선됐다. 통행 제한에 따른 해상 운임 인상, 주요 고객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항공 물동량 증가 효과는 지속 가능성 불확실하나 Cello Square의 고성장 지속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IT 투자 축소, 물동량 및 운임 약세 등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고성장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적용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업형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 IT 서비스 및 물류사업 고도화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성장하리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고성장, 차세대 ERP 전환 솔루션 수요 증가 등 IT 서비스 업황 개선되는 상황 속 Capex 확대, in-organic growth 등 순현금 5조4000억원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6 I 박순엽 기자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가 이끈 이익 개선세…목표가 9.7%↑-SK
  •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가 이끈 이익 개선세…목표가 9.7%↑-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26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HD현대삼호가 이익 개선세를 이끌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2만7300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9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51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순이익은 193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조선 자회사 중 HD현대삼호의 개선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분기 일회성 환입 260억원을 제거한 경상이익으로 봐도 9.4%라는 놀라운 건조 마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2021년 저가수주 물량의 거의 대부분을 소화시켰으며, 공정 효율성 확대 및 반복건조 효과 그리고 선가 상승기에 카타르 물량을 제외한 온전한 시장 선가 반영된 LNGC 건조 비중 확대에 따라 놀라울만한 실적 개선세를 시현했다”며 “현재 기조가 하반기까지 지속되며 HD현대삼호가 동사의 이익 개선세를 견인하는 모습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사는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목표 135억불 중 약 76%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선주들의 견고한 가스선 인콰이어리는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기에 초과수주 달성은 전혀 무리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HD현대삼호가 걷고 있는 길이 곧 국내 조선사들이 걸어갈 길이며, 점진적인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에 따라 조선주 실적개선 모멘텀에 대한 컨빅션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4.26 I 원다연 기자
LG전자, 생활가전·전장에 1Q 호실적…밸류 매력도 높아-대신
  • LG전자, 생활가전·전장에 1Q 호실적…밸류 매력도 높아-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가전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6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가전 경쟁력을 확인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고, 영업이익은 1조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줄었다. LG전자만의 영업이익(별도)은 1조1600억원으로 14.7% 감소했으나 종전 추정에 부합했다. 가전(H&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박 연구원은 “볼륨존 등 신규 영역에서 매출 확대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로 집계됐다”며 “유럽에서 TV 수요 회복 및 웹 OS 관련한 플랫폼 매출 증가로 수익성 양호했다”고 강조했다. 전장(V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4% 늘었다. 영업이익률 2%로 나타났다. 마그냐 부문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연결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이 20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고,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보다 35.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가전에서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추정을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비중확대 유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삼성에스디에스, AI시장 성장 수혜 기대-유안타
  • 삼성에스디에스, AI시장 성장 수혜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기업 SI 구축 경험, 삼성그룹 AI 인프라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 등은 향후 생성형 AI 시장 성장에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요인”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20만8000원을 ‘유지’했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비수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에스디에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3조2473억원, 영업익은 16.2% 늘어난 2259억원, 지배순이익은 4.2% 늘어난 21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1분기 SI시장 비수기에도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비 29.5% 성장하며, IT 서비스 매출 1조5536억원을 기록했다. 내륙 운송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물류 매출이 12% 감소한 1조6937억원, 영업이익(률)의 높은 개선은 고마진의 클라우드 매출 고성장과 물류 일회성 이익 발생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영업외이익(지배순이익) 상승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평가처분이익에 기인했다.2분기 및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GPU 서비스 매출 증가, 공공 및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업종 중심으로 MSP 수요 증가, 최근 출시된 기업용 AI 플랫폼 ‘패브릭스’ 등 IT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외형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반면 AI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한 투자 증가로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 내다봤다.이어 “물류부문은 글로벌 운임 하향 안정화 전망되지만 ‘첼로 스퀘어’ 고객 및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전체적인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원가효율화로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26 I 이정현 기자
푸틴 "5월 중국 방문…시진핑, 진정한 남자"
  • 푸틴 "5월 중국 방문…시진핑, 진정한 남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한다. 새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인 만큼 중·러 밀월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 참석해 방중 일정에 관해 “5월 방문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과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다음 달 7일 새 임기 시작 직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새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는 의미를 주기 위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직후 러시아를 찾아 끈끈한 중·러 관계를 보여준 바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미국 등 서방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밀월을 이어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시 주석을 “강력한 지도자이자 진정한 남자”라고 치켜세웠다.푸틴 대통령이 방중 길에 북한을 함께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북한에 초청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올 1월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의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한·미·일 공조에 맞서 북·중·러 밀월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4.04.26 I 박종화 기자
우즈 아들 찰리, US오픈 지역예선에서 9오버파 81타 쳐 탈락
  • 우즈 아들 찰리, US오픈 지역예선에서 9오버파 81타 쳐 탈락
  •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아들 찰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찰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레거시 골프 앤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9오버파 81타를 쳐 통과하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찰리는 2번홀(파5)에선 더블보기를 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3번과 4번홀을 파로 막고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6번홀(파4)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순위가 뒤로 더 밀렸다. 그 뒤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더 기록한 찰리는 이날 하루 동안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 9오버파 81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지역 예선에선 상위 5명이 2차 예선 출전권을 받았다.찰리는 올해 초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해 86타를 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주 전에는 아버지 우즈를 따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와 스윙 훈련을 돕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찰리는 교내 골프팀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주 챔피언 반지를 꼈다.남자 골프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오픈은 오늘 6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열린다.
2024.04.26 I 주영로 기자
SK하이닉스, 안정적 실적 기대…목표가 '24만원'-NH
  • SK하이닉스, 안정적 실적 기대…목표가 '24만원'-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회복’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한다”며 “2024년에도 인공지능(AI) 발전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의미한 재고 감소, 선단 공정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 전환으로 공급 과잉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하반기 전방 산업 수요 회복이 더디더라도 HBM3E 비중 확대와 함께 고부가치 제품의 비중이 높은 동사의 실적은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회복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두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앞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4.3% 증가한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기대치(1조855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그동안 이슈가 되었던 낸드(NAND)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은 당사 예상보다 NAND 부문의 판가 인상폭이 높았고 재고자산 재평가 이익 약 90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류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4조2000억원으로 기대했다. 그는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디램(DRAM)과 NAND이 각각 +15.1%, 0.0%.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7%, 10% 증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판가 인상과 대용량 eSSD의 판매 호조로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I 김인경 기자
A대표팀 이어 U-23 대표팀도 굴욕...'아시아 고양이' 전락한 韓축구
  • A대표팀 이어 U-23 대표팀도 굴욕...'아시아 고양이' 전락한 韓축구
  •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우리 팀의 실축이 나오자 선수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형님도, 동생도 카타르에서 쓴맛을 보고 말았다. 그것도 아시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팀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젠 ‘아시아 축구의 맹주’라고 자처하기조차 쑥스러운 지경까지 이르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겸하고 있다.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본선에 나갈 기회가 주어진다.하지만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는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에 허락된 자리는 없다.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못 나가는 것은 1984년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이 같은 결과는 예견된 일일지도 모른다. 한국 축구는 2024년 들어 줄곧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올해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됐던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설상가상으로 경기 전날 대표팀 주축 멤버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물리적인 충돌을 빚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 대표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1년도 안 돼 전격 경질됐다.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키우기만 했던 대한축구협회는 뒤늦게 정몽규 회장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팬들은 U-23 대표팀이 한국 축구의 우울한 분위기를 바꿔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참사였다. 조별리그에서 ‘숙적’ 일본을 꺾는 등 3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8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다른 경기는 다 망치더라도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8강전은 반드시 잡았어야 했다. 4강까지만 오른다면 올림픽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기 때문이다.더 충격적인 것은 그냥 운이 나빠 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FIFA 랭킹 134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결과와 내용 모두 밀렸다. 이는 한국 축구 경쟁력에 근본적인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는 결과다.사실 U-23 대표팀은 준비 과정부터 원활하지 않았다. 올림픽 본선행에 집중해야 할 황선홍 감독이 성인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느라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있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황선홍 감독도 임시 사령탑 역할은 잘 수행했지만 몇 주간 자리를 비운 것은 결과적으로 U-23 대표팀에 악재가 됐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럽파 차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의 불허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결국 대회가 임박해서 대체 선수를 뽑았다. 실제로 ‘수비의 핵’ 김지수가 빠져 전분 센터백 3명으로 대회를 시작한 황선홍호는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의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쳤고 이는 곧 8강전 수비 불안으로 고스란히 노출됐다.이번 대회는 FIFA 공인 A매치가 아니다.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하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 그럼에도 이를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은 협회나 코칭스태프의 실책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차출 문제가 없는 선수를 선발해 조직력을 더 맞췄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최근 한국 축구는 연령별 대표팀이 갈수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는 동북아, 중동은 물론, 동남아 축구까지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정체되거나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이다. 한국 축구의 현실을 냉철하게 되짚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시아의 고양이’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2024.04.2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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