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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물가 둔화, 기저효과 영향…일시적 상승 가능해"
  • 한은 "1월 물가 둔화, 기저효과 영향…일시적 상승 가능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8%로 둔화된 가운데, 한국은행은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제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산물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으나 에너지가격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이 하락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작년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1월 물가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1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8%,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5%를 기록했다. 각각 작년 12월(3.2%, 2.8%)보다 0.4%포인트, 0.3%포인트씩 둔화한 것이다.12월 물가상승률에 비해 농산물은 0.03%포인트 상방 요인으로, 근원품목과 전기료는 각각 0.18%포인트, 0.16%포인트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농산물가격은 설 명절 전 수요 급증 등 영향으로 과실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올라 12월(15.7%) 대비 오름폭은 둔화했지만,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사과, 귤이 각각 56.8%, 39.8%나 급등했다.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가 1월중 배럴당 80달러를 다소 밑돌면서 전년동월비 5.0% 하락했다. 11월(-4.7%), 12월(-5.4%)에 이은 하락세가 지속됐다.전기료는 작년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4.3% 올라 작년 11월(13.9%), 12월(13.9%)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근원물가는 수요압력 약화 등 영향으로 서비스와 상품 모두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외식 물가는 4.3% 올라 작년 11월(4.8%)과 12월(4.4%) 대비 둔화했다. 외식 제외 물가도 12월 3.5%에서 1월 3.0%로 둔화했고, 내구제 물가도 같은 기간 2.1%에서 1.6%로 상승률이 낮아졌다.출처=한국은행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시 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점,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지정학적 정세, 국내외 경기흐름, 비용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2 I 하상렬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설 연휴 정상 영업 골프장 34곳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설 연휴 정상 영업 골프장 34곳
  •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34곳은 연휴에도 정상 영업한다고 2일 밝혔다.119개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설 연휴에 휴장 없이 정상 영업을 하는 골프장은 34개사, 설 당일인 10일만 휴장하는 곳이 60개사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나흘 내내 휴장하는 골프장은 19개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많은 골프장이 동계 휴장을 시행 중이고, 설 연휴 기간 중 기상 상황에 따라 휴·개장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골프장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회원사 골프장의 휴·개장 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9∼12일) 휴장 없는 골프장(34개사)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오라, 그린필드, 그린힐, 담양레이나, 마론뉴데이, 블랙스톤, 블루원상주, 샌드파인, 서서울, 서원밸리, 센추리21, 썬힐, 양지파인, 에딘버러, 에이치원클럽, 엘리시안제주, 유성,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일라이트, 제일, 중문, 코리아, 킹즈락, 테디밸리,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화순◇ 설 당일(10일) 휴장 골프장(60개사)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김해상록, 남부, 남여주, 남원상록,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대구,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루트52,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부산, 버치힐, 보라,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세라지오,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신원, 아시아나, 안성, 양산에덴밸리, 양주, 어등산, 에이원, 울산, 인터불고, 천안상록, 코스카, 킹스데일, 파미힐스, 팔공, 페럼, 포천아도니스,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화산, 화성상록, 힐드로사이◇ 설 연휴 4일간 휴장(19개사)곤지암, 금강, 뉴서울, 무등산, 발리오스, 베뉴지, 안양, 여주, 용평, 웰링턴, 이스트밸리, 잭니클라우스, 제이드팰리스, 천룡, 카스카디아, 크리스탈밸리, 티클라우드, 하이원, 해비치서울◇ 기타 휴장 골프장▲ 9, 10일 휴장= 라비에벨, 솔모로, 아난티클럽서울, 자유, 중부▲ 9∼11일 휴장= 우정힐스
2024.02.02 I 주영로 기자
제주 드림타워, 1월 카지노 순매출 238억…"역대 최고 실적"
  • 제주 드림타워, 1월 카지노 순매출 238억…"역대 최고 실적"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1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 1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23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12월 143억4000만원에 비해 66.3% 급증한 것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7월 카지노 순매출(200억9000만원)도 뛰어넘은 것이다. 1월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208억2600만원이며, 카지노 이용객수는 2만6245명에 이른다. 롯데관광개발은 “직항 노선이 있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재방문이 이어지는 등 VIP 고객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며 “춘절 특수 등 중국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이 시작되는 3월 성수기부터는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월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82억61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022년 10월에 11%에 그쳤던 외국인 투숙 비중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59%까지 늘어났다.
2024.02.02 I 김명상 기자
美실업지표 부진·지역은행 우려…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로 하락
  • 美실업지표 부진·지역은행 우려…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부진하고 지역은행들의 위기설이 확산되자 위험자산 선호가 두드러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8원)보다 5.8원 내린 1326.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8원)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28.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5원까지 내려갔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4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9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000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다.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는 전날 40% 가까이 폭락한 데 이어 1일(현지시간) 11% 넘게 급락하면서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권 위기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국채금리는 계속 하락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882%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3.0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2.02 I 이정윤 기자
서울시, 2024 녹색서울실천사업 참여단체 모집
  • 서울시, 2024 녹색서울실천사업 참여단체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생활 속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2024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서울시)‘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시민단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올해 집중주제는 급증하는 1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실천하는 ‘시민협력형 1회용품 없는(제로웨이스트) 서울 추진’이다.상세 추진 분야는 △자원순환 △기후대기 △생태 △환경보건 △환경교육 등 지정사업 5개 분야와 자유 주제인 일반사업으로 분류된다.분야별 사업을 살펴보면 △담배꽁초 제대로 버리기 캠페인(자원순환) △기후위기 대응 도시녹화 활동(기후대기) △생태계보전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 시민실천 활동(생태) △유해화학물질로부터 건강한 생활환경만들기(환경보전) △서울형 환경교육 교구개발 및 보급(환경교육)등 총 14개다.일반사업은 시민단체가 환경개선과 환경 의식 증진을 위해 독창적인 사업을 제안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선정된 단체 및 기관은 11월까지 총 9개월간 활동하며 사업별 지원금은 최대 3000만원이다. 지정사업 중 정책 연관성과 시의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집중 주제’에는 지원금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4억원이다.심사는 △사업목적과 내용의 적합성 △사업수행 단체능력 △예산계획의 적정성 등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한다. 선정 결과는 3월 중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일상에서도 기후 위기가 느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실천하는 독창적인 환경보전 실천사업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깨끗한 서울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2 I 함지현 기자
“이재명!” 연호한 민주당 콘서트...영입인재와 전국 순회
  • “이재명!” 연호한 민주당 콘서트...영입인재와 전국 순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입 인재들과 전국을 순회하는 민주당 콘서트 ‘사람과 미래’를 서울에서부터 시작했다. ‘사람과 미래’ 콘서트는 민주당 영입인재들의 강연과 토크콘서트로 이뤄진 행사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꾸려진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콘서트 ‘사람과 미래’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사람과 미래’ 콘서트에서는 민주당 당원들의 “이재명” 연호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공직선거법 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집회에서 특정 지지자를 향한 연호는 제한되지만, 이날 행사는 정당 행사로 신고돼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이날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OX퀴즈에서도 ‘이재명 당대표는 6회 지선에서 첫 당선됐다’는 문제가 나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지키미 정청래”라고 소개했고,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은 김영호 의원도 12명의 영입 인재를 소개하며 “이 좋은 분들을 누가 불러왔느냐. 스카우터 이재명 대표”라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홍보 영상에서 ‘윤석열 정부의 인재(人災) 더불어민주당의 인재(人才)로 바로 잡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다시 연호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쯤 행사장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가 “이 자리는 이재명을 연호하는 자리가 아니라 민주당을 연호하는 자리”라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민주당”을 연호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세상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하늘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모여 강물이 되고 바다를 만드는 것처럼 역사적 사건도 한 사람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이 불편하고 어렵고 미래가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 맨 앞에 우리 옆에 계신 이 12분이 서 계신다. 환영한다”고 전했다.이날 민주당 영입 인재들은 1호 지구지킴이 박지혜 변호사, 2호 혁신경제리더 이재성, 3호 국민의 경찰 류삼영, 4호 외교안보전문가 박선원, 6호 세계적 과학기술자 황정아, 7호 국가균형발전 개척자 전은수, 8호 백범 김구의 후예 김용만, 9호 혁신성장의 리더 공영운, 10호 민생경제 전문가 김남근, 11호 국민안전 수호천사 이지은, 12호 미래세대 공교육지킴이 백승아 등이 참석했다.‘사람과 미래’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4일 대전, 5일 광주, 14일 부산, 18일 전주, 20일 대구, 21일 청주, 25일 제주, 26일 원주, 29일 부천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2.02 I 김혜선 기자
US 여자오픈, 앨리 파이낸셜 후원에 총상금 1200만 달러로 인상
  • US 여자오픈, 앨리 파이낸셜 후원에 총상금 1200만 달러로 인상
  • USGA 로고(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이 올해부터 총상금을 1200만 달러(약 159억6000만원)로 인상한다.AP통신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이미 여자골프 최대 상금을 제공하는 US 여자오픈이 미국 금융회사 앨리 파이낸셜과 계약을 맺으면서 1200만 달러로 상금을 증액했다”고 전했다.US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마이크 완 최고경영자(CEO)는 “앨리 파이낸셜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US 여자오픈의 상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여성 스포츠를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그들의 브랜드이자 DNA”라며 “이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조금 더 큰 꿈을 꿀 능력을 줬다”고 밝혔다.앨리 파이낸셜은 또한 지난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US 여자오픈은 프로메디카를 후원사로 내세워 2022년 여자골프 최초로 총상금 1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US 여자오픈은 1100만 달러 규모로 치러졌고, 올해 앨리 파이낸셜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아 100만 달러를 더 인상했다.올해 US 여자오픈은 오는 5월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앨리 파이낸셜 측은 “골프가 점점 다양한 팬 층과 함께 상승 곡선에 있다”며 “USGA는 여자와 남자 경기에 모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전국의 새로운 스포츠 팬들을 끌어들일 강력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앨리 파이낸셜이 여자골프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여성 스포츠에 있어서는 그동안 엄청난 재정적 후원자였다. 여자축구 리그의 두 번째로 많은 돈을 투자하는 후원자이며, 지난해 2월 디즈니와 수백만 달러 미디어 투자의 90%를 ESPN 여성 스포츠에 할당하는 획기적인 계약을 맺었다.이로써 LPGA 투어의 올해 상금도 크게 늘었다. 11월 열리는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은 올해 400만 달러가 늘어난 1100만 달러(약 146억3000만원)로 치러지며, 우승자는 400만 달러(약 53억2000만원)를 받는다. 이는 남자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과 비슷하다.전반적으로 2023년 LPGA 투어 총상금은 2년 전보다 54% 증가한 1억800만 달러(약 1436억4000만원)다. 메이저 대회 총상금은 2021년보다 80% 증액됐다.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앨리슨 코푸즈(사진=AFPBBNews)
2024.02.02 I 주미희 기자
'UFC 데뷔' 이정영 "난 호랑이, 상대는 스라소니...무조건 피니시한다"
  • 'UFC 데뷔' 이정영 "난 호랑이, 상대는 스라소니...무조건 피니시한다"
  • UFC 데뷔전 앞둔 ‘코리안타이거’ 이정영.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 정식 데뷔한다.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와 맞붙는다.통산 전적 10승 1패를 기록 중인 이정영은 빌더(8승 1무 1패)를 ‘스라소니’에 비유하며 데뷔전 승리를 예고했다. 이전까지 이정영은 상대를 양, 족제비 같은 동물에 비유해왔다.이정영은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모인 UFC 본무대인 만큼 이번 상대는 같은 맹수로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빌더는 확실히 뛰어난 점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정영의 자신감은 현지 도박사들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현지 도박사는 이정영의 승리 가능성을 약 60%로 예상했다. 상대인 빌더는 케이지퓨리파이팅챔피언십(CF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복싱이 주무기인 만만찮은 상대다. 그럼에도 UFC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영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1년 만의 복귀전인 만큼 이를 갈았다. 무릎 수술을 통해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렸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도 훈련으로 보강했다. 마침 빌더는 레슬링으로 이정영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밝힌 참이다. 이정영은 “그 정도 레슬링으로는 날 못 넘긴다”며 “방어를 몇 번 하면 당황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번 경기 역시 판정까지 가지 않고 끝낼 생각이다. 이정영은 10승 중 7번을 피니시로 끝낸 폭발적인 피니셔다. 그는 “1라운드 초반에는 상대가 어떤 걸 준비했는지 봐야겠지만 2라운드부턴 무조건 상대를 끝내러 들어갈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가 될 거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83.9kg) 랭커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랭킹 9위 로만 돌리제(35·조지아)와 1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는 톱5 진입을 위해 상대를 쓰러뜨리려 한다.메인 이벤트 종료 후에는 ROAD TO UFC 시즌 2 결승이 이어진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벌이는 토너먼트다.플라이급(56.7kg) 결승에선 츠루야 레이(21·일본)와 지니우스위에(23·중국)가,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이자(27·중국)와 카이원(28·중국)이, 라이트급(70.3kg) 결승에선 하라구치 신(25·일본)과 롱주(23·중국)가 맞붙는다. 밴텀급(61.2kg) 결승에 진출한 이창호(29)의 경기는 상대 샤오롱(25·중국)의 부상으로 무기한 연기됐다.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는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02 I 이석무 기자
美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 우려에 NYCB 주가 이틀새 반토막
  • 美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 우려에 NYCB 주가 이틀새 반토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가 지난달 31일 40% 가까이 폭락한 데 이어 1일(현지시간) 장중 10% 넘게 급락세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권 위기 우려가 확산한 여파다.(사진= REUTERS)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NYCB는 전 거래일보다 11.13% 하락한 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7.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10달러대였던 주가는 반토막났다.KBW 지역 은행 지수는 2.3% 하락했다. 지난해 3월 시그니처은행 파산 후 하루 최대 하락폭이다.NYCB 주가가 급락한 건 지난해 4분기 2억5200만달러(약 3400억원) 손실에 배당금을 1주당 17센트에서 5센트로 70% 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돈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NYCB는 지난해 같은 기간엔 1억99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특히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해 대출 2건을 대손 처리하면서 총 1억8500만달러(약 2500억원)를 상각했다는 점도 확인됐다. NYCB는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이 5억5200만달러(약 7350억원)로 크게 늘었다. 잠재적 손실에 대비해 더 많은 준비금을 쌓았다는 의미다.신용평가사 무디스는 NYCB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강등을 검토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NYCB의 수익 추정치를 들여다보고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등 다른 은행들도 목표주가를 낮췄다. 많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NYCB 문제가 다른 지역은행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우려감이 오히려 커지며 은행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크는 7.6% 하락했고, 밸리 내셔널뱅크(-6.9%), 코메리카(-2.9%) 등도 빠졌다. 지역 은행의 주가 약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월 금리 인하론 찬물을 끼얹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연방 준비 은행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 같지 않다는 실망감에 투자심리가 악화됐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에 따른 은행권 실적 악화는 일본과 유럽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전날 일본 아오조라은행이 1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280억엔(약 25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 독일 도이체방크도 작년 4분기 미국 부동산 관련 손실 충당금을 전년보다 4배 많은 1억2300만유로(1780억원)를 쌓았다고 발표했다.
2024.02.02 I 양지윤 기자
12살부터 의붓딸 2000번 성폭행 한 계부, 징역 23년
  • 12살부터 의붓딸 2000번 성폭행 한 계부, 징역 23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의붓딸을 미성년자일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12년간 수천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계부가 1심에서 징역23년을 선고받았다.이데일리 DB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지난 1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친족관계에의한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25년 부착 명령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기관 각 10년 취업제한을 함께 명했다.고씨는 의붓딸인 A씨를 12세 때부터 20대 성인이 될 때까지 13년간 2090여회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그는 피해자가 어렸을 때부터 심리적으로 지배해 저항할 수 없도록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범행은 이들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뒤에도 이어졌으며, 고씨는 A씨를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기도 했다.피해자가 그루밍 범행임을 깨닫고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나, 고씨가 조사를 앞두고 한국으로 도주하면서 수사가 중단됐다. 그는 지난해 11월에야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에 넘겨진 고씨는 지난해 12월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최초 범행 당시 12세로 부모 이혼 등으로 심한 혼란을 겪고 있던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저항하지 못하게 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어린 피해자로서는 따를 수밖에 없었고 범행이 알려지면 다시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도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범행이 무려 수천회에 달하며 그 장소도 야외 등 다양한 점, 가학적 행위에 이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범행을 계속한 점 등을 살피면 피고인의 파렴치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피해자는 학대에 시달리며 성적 불쾌감과 죄책감을 느꼈고 지금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질책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 신고 후 돈을 인출해 도주했고,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해 피해자는 다시금 상세히 진술하는 2차 가해를 겪었다”며 “비록 뒤늦게 범행을 인정하고, 이전 처벌 전력이 없다고 해도 피고인은 상당기간 사회에서 격리돼 참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인다”고 양형사유를 설명했다.
2024.02.02 I 홍수현 기자
NDF, 1327.5원/1328.0원…2.0원 하락
  • NDF, 1327.5원/1328.0원…2.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7.5원, 1328.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8원)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4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9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000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다.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는 전날 40% 가까이 폭락한 데 이어 1일(현지시간) 11% 넘게 급락하면서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권 위기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국채금리는 계속 하락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882%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6시 27분 기준 103.0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리스크 온(위험선호) 심리를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02 I 이정윤 기자
한 1월 CPI 2%대 안착… 미국 1월 고용지표 대기
  • 한 1월 CPI 2%대 안착… 미국 1월 고용지표 대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만에 2%대에 진입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사진=AFP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3.4%)부터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에 머물렀던 물가는 새해 들어 2%대에 안착했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린 3.88%,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20% 보합 마감했다. 한 주간 신규 실업보업 청구자수도 22만4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9000명 증가했다.미국채 금리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7.8%,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6.9%로 기록했다.전거래일 30% 넘게 주가가 폭락한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전날 NYCB를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려 투기 등급으로의 등급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사업구조가 유사한 지역은행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에 따른 은행권 영향은 앞으로 지속해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 10년 스프레드가 좁혀지는 가운데 10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 역전폭도 좁아지면서 플래트닝이 나온 만큼 이날도 플래트닝이 이어질 지가 관심사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당분간은 장기물이 단기물 대비 좋아보인다”면서 “단기물의 경우 연내 인하가 있긴 하지만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면서 금리가 당분간 경직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2024.02.02 I 유준하 기자
여전히 살아있는 '3월 금리인하'…환율 1320원대 안착 시도
  • 여전히 살아있는 '3월 금리인하'…환율 132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인하를 차단했음에도 여전히 시장에선 ‘3월 인하’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여기에 미국 지역은행 위기에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하락해, 위험선호를 이끌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8원)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4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9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000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다.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는 전날 40% 가까이 폭락한 데 이어 1일(현지시간) 11% 넘게 급락하면서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권 위기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국채금리는 계속 하락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882%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9.3bp나 하락한 4.1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8bp 하락한 4.211%에 장을 마쳤다.달러화도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6시 27분 기준 103.0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상승세지만,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하락세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9%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3%에 달했다. 전날 100%에서 줄어든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리스크 온(위험선호) 심리를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온다면 저가매수세가 유입으로 환율 하단이 지지되며 큰 폭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
2024.02.02 I 이정윤 기자
서울시, 올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참여할 어린이집 모집
  • 서울시, 올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참여할 어린이집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만 3~5세 유아와 각 자치구별 체육시설·프로그램을 연계 해주는 ‘2024년도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에 참여할 어린이집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서울시)유아에게 규칙적인 체육활동 기회를 주고 기초 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매주 1~2회 이상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집과 인근 체육시설을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어린이집이 소재한 자치구 체육부서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신청한 어린이집·유아 수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시는 최대한 많은 자치구가 선정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발 시 지역의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연계, 종목별 프로그램 운영계획, 참여 유아 수 등을 고려하는 한편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구별 예산확보와 시·구 예산매칭 여부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2022년 7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로 지난해에는 14개 자치구, 187개 어린이집, 총 5000여 명의 유아가 참여했다. 종목은 어린이집 수요 조사를 반영해 클라이밍, 풋살, 탁구, 합기도, 발레 등을 포함 총 10개로 운영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참가한 유아 611명의 체력을 측정, 유아스포츠단 참여 전·후를 과학적으로 진단한 결과 근력 11%, 순발력 13%이 향상되고 평형성은 4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3세부터 시작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이 평생 지속되는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민 모두가 생활 스포츠를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로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2 I 함지현 기자
버텍스, 비마약성 진통제 3상 성공..비보존은 美임상3상 준비중
  • 버텍스, 비마약성 진통제 3상 성공..비보존은 美임상3상 준비중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버텍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VX-548’의 임상 3상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2~3분기 사이에 VX-548의 미국 내 허가 신청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20여 년 만에 새로운 비마약성 진통제가 내년 중 미국에서 출시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비보존제약이 자체 발굴한 ‘어나프라주’에 대한 국내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의 미국 내 3상에 대해서는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비마약성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VX-548’이 복부절제술 환자의 급성통증을 크게 완화한다는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됐다.(제공=게티이미지, 버텍스)세계 진통제 시장 규모는 100조원이며, 이중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ASID)가 대표적인 비마약성 진통제다. 하지만 이들은 비교적 강도가 낮은 경증에서 약한 중증의 통증 환자에게 쓰일 뿐이다. 반면 크고 작은 수술을 받은 이후 찾아오는 급성 통증 환자에게는 마약성 진통제가 주로 적용되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문제로 인해 각국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독려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텍스는 복부 성형술과 건막절제술 등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VX-548과 아편 유사체인 ‘비코딘’ 등을 비교한 임상 3상에서 통증 억제 효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VX-548은 신경 전달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나트륨채널(NaV1.8)을 억제해 통증이 퍼지는 것을 막는 기전을 가진 물질이다.버텍스는 VX-548의 임상 3상에서 복부성형술 환자와 건막절제술 환자를 각각 1118명, 1073명을 모집했다. 이들을 경구용 VX-548 투약군과 비코딘 투약군, 위약군 등 세 그룹으로 구분했다. 그런 다음 ‘수술 후 0시간부터 48시간까지 통증 강도의 차이에 대한 시간가중합’(SPID48)을 1차 평가 지표로 활용해 비교했다. 그 결과 복부성형술 환자의 경우 VX-548 투약군은 통증이 47%, 비코딘 투약군은 43% 완화됐다. 또 건막절제술 환자의 경우 VX-548 투약군과 비코딘 투약군이 각각 51%와 53%씩 통증이 경감됐다. 버텍스 측은 올해 중반기에 VX-548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VX-548이 미국에서 허가된다면 20년여 년 만에 등장하는 새로운 유형의 비마약성 진통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실제로 2020년과 2021년 사이 미국 헤론테라퓨틱스의 ‘진렐레프’와 바우닥스바이오의 ‘안제소’ 등이 미국에서 승인됐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이전부터 사용하던 성분을 재활용한 약물이었다. 진렐레프는 NSAID의 일종인 ‘멜록시캄’과 국소마취제인 ‘부피바카인’의 복합제로 알려졌다. 안제소 역시 멜록시캄이 들어간 정맥주사형 약물이었다. 레시마 케왈라마니 버텍스 CEO는 “다양한 급성 통증 상태에 걸쳐, VX-548이 폭넓은 효능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사 약물의 경쟁력을 자신했다.미국 버텍스의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VX-548’와 달리, 비보존제약은 주사제로 개발한‘어나프라주’의 허가 심사를 국내에서 받고 있다.(제공=비보존제약)◇비보존 내년 국내 출시 목표...美3상 재개는 제자리걸음국내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후보로는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염산염)가 꼽힌다.비보존제약은 지난해 11월 수술후 통증을 포함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환자 대상 어나프라주 주사제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바 있다. 어나프라주는 ‘글라이신수송체 2형’(GlyT2)와 ‘세로토닌수용체2A’(5HT2a)를 억제하는 다중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제약 측은 연내 어나프라주의 허가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1000억원 규모의 진통제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수술 후에는 통증 지수 5 이상의 급성 통증이 찾아온다. 펜타닐이나 옥시코돈 등 중독성 있는 마약성 진통제가 이때 주입된다”며 “이 단계에서 어나프라주가 대신 쓰일 수 있다고 본다. 어나프라주 역시 임상 단계에서 마약성 진통제 대비 통증 감소 효과가 유의미하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 주사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 및 어나프라주 외용제(스프레이 및 크림)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등도 준비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미국 내 3상이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다소 지체됐다. 다시 설계해서 들어가려는 중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또 편의성을 높인 어나프라주 크림 제형의 임상 2상을 국내에서 종료했는데, 3상에서는 스프레이나 크림 등 다양한 제형의 가능성을 더 따져보고 임상을 설계해 신청해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비보존제약 이외에도 지난해 6월 메디포럼은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 환자 대상 ‘MF018’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MFO18은 계피 추출물 기반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알려졌다. 암으로 인한 급성 통증을 관리하는 적응증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4.02.02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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