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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금리, 4bp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 경신…"초과 수요 효과"
  • CD 금리, 4bp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 경신…"초과 수요 효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금리가 3.5%대에 근접, 사실상 기준금리 수준을 그리는 가운데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전히 풍부한 MMF(머니마켓펀드) 자금 수요 대비 CD 발행이 적은 만큼 수요가 몰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올해 CD91일물 금리 추이. 단위는 %(자료=금융투자협회)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고시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내린 3.58%를 기록했다. CD 금리는 지난달 28일 3.64%를 기록한 이래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4bp 급락했다. 이 같은 낙폭은 지난해 4월12일 5bp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이다.이 같은 CD 금리 하락세는 자금이 몰린 MMF의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MMF 잔액은 올해 초 171조원에서 지난달 초 212조원까지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MMF는 수시입출금식 초단기 채권형 펀드로 듀레이션(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이 75~120일인 만큼 단기금융상품 위주로 투자하는데 CD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나아가 지난해 4월부터 금융당국이 MMF 총자산 중 CD, 국채, 통안채, 현금 등 안정적 자산을 30% 초과해서 담을 경우 ‘시가평가’를 면할 수 있게 한 점도 MMF의 CD 편입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다만 이 같은 CD 투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자산운용사 MMF 운용역은 “3개월짜리라 6월 분기말에 환매 대응하기도 좋은데 금리도 최근 시장 대비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 수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3월 분기말까지 매수 대기 자금이 많았는데 발행이 없는터라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CD 투자 수요는 이어지는데 은행권이 CD와 은행채 등을 예전처럼 발행하지 않는 만큼 당분간 CD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로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의 경우 사실상 기준금리인 3.50%대에 근접, 이날 거래된 오는 5월 말 만기도래분 중금채와 산금채는 3.523%, 3.529%에 각각 거래된 바 있다.
2024.04.05 I 유준하 기자
'깜짝실적' 삼성전자…외국인, 14일째 러브콜 이어갔다(종합)
  • '깜짝실적' 삼성전자…외국인, 14일째 러브콜 이어갔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냈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식으며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하락세를 탔지만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에 대한 러브콜을 이어갔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0.94%)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증가한 6조6000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1.37% 늘어난 7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92% 증가한 72조6217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722.22% 늘어난 5조2636억원이었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를 25.39%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시현한 것이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6월 금리인하 전망이 둔화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고용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표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 우려를 키웠다. 그동안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하던 증시가 조정을 받자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내렸다. 이같은 분위기에 코스피도 1.01% 내리며 2714.21로 마감했고,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도 각각 2.77%, 1.17%하락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약세에도 주목할 만한 점은 있다. 바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9거래일 만에 파는 가운데에도 이날 삼성전자는 757억원을 사들였다.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이 확인된 만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러브콜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게다가 2분기 실적 눈높이도 이미 상향 중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1145억원으로 한달 전(6조4237억원)보다 10.75% 증가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의 메모리 전략 유지와 작년 4분기 전략적 출하에 따른 낸드의 낮은 가격 기저로 인한 1분기 가격 반등 폭이 예상을 상회하며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의 환입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이 이미 지난 분기 흑자전환한 가운데 낸드 흑자 전환시점이 앞당겨져 메모리 전반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게다가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기대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삼성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와의 HBM 로드맵 격차 축소가 관건”이라며 “여전히 후발주자의 위치지만, 과거 대비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농번기 일손 부족 대응…올해 단기 계절근로자 4만5600명
  • 농번기 일손 부족 대응…올해 단기 계절근로자 4만5600명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농번기(4~6월, 8~10월)를 앞두고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단기 계절근로 배정규모를 4만5600명으로 늘린다. 마늘·사과·배 등 계절성 인력 수요가 높은 주요 10대 품목 주산지를 대상으로 인력공급 특별관리를 추진한다.감자 심기 바쁜 농촌 들녘(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농번기 인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농업인력 수요는 2429만명 규모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체 수요의 75%가 농번기에 집중되고 있어 인력 부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우선 상시 농업인력 수요에 대응해 고용허가 공급규모를 지난해 1만5000명에서 1만 6000명으로 확대한다. 단기 농업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계절근로 배정규모도 지난해(3만5600명)보다 늘린 4만5600명으로 확대한다. 계절근로 활용 시군은 지난해 127개소에서 13개소로 확대한다. 또 계절근로자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자체의 관리업무를 지원한다.이에 정부는 계절성 인력수요가 높은 주요 10대 품목의 주산지인 30개 시군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인력공급 특별관리를 추진한다. 또 농번기에는 농식품부 내에 ‘농번기 인력지원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한 지자체·농업인·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실무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를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현장지원단, 인권보호상담실을 운영해 노무관리 역량도 강화한다.국내 인력수급 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지자체에 설치한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지난해보다 19개소 늘린 올해 189개소로 확대한다. 사고·질병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0일간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영농도우미를 지원한다. 도시민·대학생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농촌 일손돕기를 활성화하고,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업·대학·공공기관과 지원을 원하는 농가 명단을 사전에 확보하여 매칭해 단기 인력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이밖에도 정확한 수요에 근거한 농업인력 공급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부터는 농업 고용인력 실태조사를 신규 추진한다. 매년 지역·품목·시기별 고용수요와 내·외국인 고용현황, 고용기간 등을 상세히 조사하여 내·외국인 공급규모와 시기 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04.05 I 김은비 기자
9일만에 돌아선 외국인…2710선 '털썩'
  • [코스피 마감]9일만에 돌아선 외국인…271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5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약세였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9포인트(1.01%) 내린 2714.21에 거래를 마쳤다.2713.9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 때 27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해 114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4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6158억원을 사들였다.차익거래에서 162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054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며 총 3677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드인 온라인 이벤트에서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6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후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아시아증시로도 이어져 일본 닛케이지수도 1.96% 내린 3만8992.08에 마감했다. 대형주가 1.1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2%, 0.62%씩 하락했다. 건설과 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특히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도 내림세였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0.94% 내린 8만4500원에 마감했다.삼성전자는 개장 전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25%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의 약세가 이어진 점이 주가를 짓눌렀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각각 2.77%, 1.17%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0.92%) 내린 37만6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 줄어든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1138억원)은 상회하는 수치였다. 인적분할을 결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96% 하락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대원전선(00634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48개 종목이 올랐다. 스타리츠(204210)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636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6억1509만주, 거래대금은 11조1639억원을 기록했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사전투표율 첫날 오후 1시 8%...역대 최대 20대 대선과 비슷
  • 사전투표율 첫날 오후 1시 8%...역대 최대 20대 대선과 비슷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8.00%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354만 1778명이 투표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 8.75%(386만5243명)를 기록했다. 현재 사전투표율은 이보다 0.7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직전 21대 총선 당시에는 동 시간대 사전투표율은 5.98%를 기록했다. 21대 총선은 사전투표율은 총 26.7%를 기록해 유권자 4명 중 1명이 참여했다.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지금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2.89%), 전북(11.25%), 광주(10.10%) 등으로 호남권이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강원(9.39%), 경북(8.65%), 세종(8.39%), 충북(8.31%), 충남(8.31%) 등의 순이다.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는 6.17%로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낮다. 서울(7.93%), 경기(7.11%), 인천(7.36%) 등 수도권 지역은 7%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어디서나 참여 가능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한 5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5 I 김혜선 기자
법원행정처, 김명수 표 '사법행정자문회의' 폐지 가닥
  • 법원행정처, 김명수 표 '사법행정자문회의' 폐지 가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64·사법연수원 15기) 전 대법원장 시절 도입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대신해 ‘사법정책자문위원회’ 운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배형원(55·21기) 법원행정처 차장은 4일 오전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사법행정 자문기구에 관한 안내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배 차장은 “대법원장의 각급 법원 방문 과정에서 사법행정 관련 내부적 소통을 강화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부응해 사법행정 자문기구 구성 논의에 관해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사법부는 경험을 통해 사법행정 또한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행정회의 관련 입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토대로 출범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대체할 기구는 무엇인지 등에 관해 법원행정처에 연구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배 차장은 “이에 따라 행정처는 법원조직법 내용과 입법 취지, 과거 사법행정 관련 다양한 자문기구 도입 과정 및 운영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법원조직법 제25조에 근거를 둔 ‘사법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문방안이라고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법행정자문회의를 통해 사법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개선된 점 또한 높게 평가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한다는 점도 반영하려 한다”며 “투명한 사법행정을 위해 법원 구성원들의 어떠한 의견이라도 경청하고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법행정자문회의는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사법행정권을 견제하고자 도입된 기구로, 김 전 대법원장 시절인 지난 2019년 9월 도입됐다. 양승태(75·2기)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사건 이후 사법행정권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하지만 조희대(66·13기) 대법원장 취임 이후 사법행정자문회의 회의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으면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04.05 I 백주아 기자
KB국민은행, 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해외여행족 공략
  • KB국민은행, 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해외여행족 공략
  •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해외여행 고객 대상 서비스 협업을 위한 신세계면세점-KB국민은행 업무 협약식’에서 양호진(왼쪽) 신세계디에프 전무와 박병곤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과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4일 업무 협약(MOU)을 맺고 해외여행 고객 대상 서비스 협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전무, 박병곤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이상신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외환사업본부장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금융과 면세 쇼핑의 결합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에 맞춰 6월 말까지 최근 6개월 내 환전 내역이 있는 KB스타클럽 고객에게 신세계면세점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KB스타클럽 VVIP 고객에게는 신세계면세점 BLACK등급 및 최대 75만원의 온·오프라인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VIP 고객의 경우 신세계면세점 BLACK PASS(60일 체험권)와 온·오프라인 최대 48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VVIP·VIP 외 고객에게도 신세계면세점 GOLD등급 적용과 함께 최대 42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또한 4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신세계면세점 고객을 위한 환전 이벤트도 운영한다. 신세계면세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이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5만원 이상 환전 시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프렌즈 여행 아이템을 증정한다.박병곤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은 “금융과 면세 쇼핑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5 I 정두리 기자
"바이든행정부, 스페이스X 등 로켓회사에 세금 부과 검토"
  • "바이든행정부, 스페이스X 등 로켓회사에 세금 부과 검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서 발사되는 로켓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진=AP·뉴시스)뉴욕타임스는 미 연방항공청(FAA) 보고서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로켓 관련 세금을 개편하려고 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켓이 발사될 때마다 FAA는 로켓과 주변 항공기가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관제로 발사 지점 영공을 비워놓고 로켓과 그 잔해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데 로켓 발사 업체는 이에 대해 비용을 한 푼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최근 일론 머스크의 우주회사 스페이스X를 포함해 민간 우주회사의 로켓 발사가 급증하면서 FAA의 관제 업무는 가중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벌써 30발 넘는 로켓이 미국에서 발사됐다.일반 항공사가 항공소비세를 통해 FAA 관제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혜택이다. 일반 항공사의 경우 항공권 가격의 7.5%에 더해 승객당 5~20달러를 항공소비세로 낸다.데이비드 그리즐 FAA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페이스X가 로켓을 발사할 때마다 발사 시간을 전후해 몇 시간 동안 공역을 비우는 데 막대한 항공교통 관제 자원이 소요된다”며 “스페이스X는 한 푼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퍼펙트스톰(여러 악재가 겹쳐 심각한 위기를 만드는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신규 진입자가 늘어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업계는 당연히 부정적이다. 우주기업 대부분이 아직 손익 분기점에 도달 못 했을뿐더러 로켓이 대기권에 머무는 시간은 15초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카리나 드리스 상업우주비행협회 회장은 “현재로선 (로켓 관제에 대한 세금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4.04.05 I 박종화 기자
신세계면세점, 국민은행과 협력…“여행객 서비스 강화”
  • 신세계면세점, 국민은행과 협력…“여행객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KB국민은행과 해외여행객 대상 서비스 강화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양호진 신세계면세점 영업본부장(왼쪽)과 박병곤 KB국민은행 부행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양사는 해외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금융과 면세 쇼핑 결합 서비스 개발·출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말까지 신세계면세점 외국인 회원 대상으로 50% 환율 우대 온라인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영문·중문 온라인몰에서 받아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프렌즈 여행용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신세계면세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고 5만원 이상 환전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최근 6개월내 환전 내역이 있는 KB스타클럽 회원에게 신세계면세점 멤버십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 KB스타클럽 VVIP 회원에게는 신세계면세점 블랙(BLACK) 등급을 부여하고 최대 75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VIP 회원은 블랙 멤버십 60일 체험권 ‘블랙패스’와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VIP·VIP 외 KB스타클럽 회원에게도 골드(GOLD) 멤버십을 비롯한 최대 42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든든한 우군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정유 기자
'해외공략·내수활성화' 과제 산적한 데…SPC '서초동 리스크' 직면(종합)
  • '해외공략·내수활성화' 과제 산적한 데…SPC '서초동 리스크' 직면(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그룹이 황재복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허영인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서초동발 ‘리더십 부재’에 직면했다. 최근 잰걸음을 내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고물가와 소비침체 등 부침을 겪고 있는 내수시장 영업에도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이날 오후 3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튿날인 5일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임상빈)가 부당노동행위에 더해 뇌물 공여 혐의도 받은 황 대표를 구속 기소한 데 이어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SPC그룹 경영공백 상태에 빠지게 됐다. 허영인 SPC 그룹 회장. (사진=SPC그룹)◇해외 공략 계획 즐비한데…황망한 SPC그룹 앞서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부터 구속영장 청구까지 줄곧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해온 SPC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탈퇴 강요’에 관여했다는 혐의 소명은 불구속 상태에서도 충분히 가능했다는 게 SPC그룹 측 입장이었다. 이번 구속 결정으로 75세인 허 회장의 공황장애, 부정맥 증상 악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해외시장 공략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와 관련 SPC그룹 관계자는 “고령인 데다 건강도 안 좋은 상황이라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며 “앞으로 전개될 조사와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실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앞서 SPC그룹 주요 계열사인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을 착공해 올해 본격 가동을 예고했다. 지난해 말에는 할랄 시장 공략의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중동 지역 유력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JV)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여기에 허 회장은 지난달 말 방한한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창업주 3세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파스쿠찌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인 만큼 허 회장의 경영 공백이 뼈 아픈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SPC본사.(사진=연합뉴스)◇고물가 따른 내수침체 속 ‘브랜드 이미지’ 타격 “어쩔”내수시장 영업 상황도 위기다. 잦아들지 않는 고물가 기조에 소비침체가 현실된 가운데 SPC그룹을 둘러싼 서초동발 잇단 잡음에 기업 주요 브랜드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경영자원이 소모됐다는 게 SPC그룹 측 우려다.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 7월 SPC그룹이 SPC삼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7년여 간 △밀다원 주식 저가 양도 △통행세 거래 △판매망 저가 양도 및 상표권 무상 제공 등을 통해 414억원의 이익을 제공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했다. 검찰은 이중 밀다원 주식 저가 양도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하는 데에 그쳤고 이마저도 지난 2월 1심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재차 허 회장의 ‘무리한 구속’으로 회사의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 총수가 조사와 재판을 거듭하는 동안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내용과 의혹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오해를 푸는 과정에서도 경영 자원이 낭비된다”며 “가맹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생계에까지 위협을 줄 수 있다. 위법 행위 대해선 재판 결과에 따라 책임을 분명히 하되 결론 전까지 수사 절차는 신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징병제 부활?…인구 8300만명인데 군인 18만명 '이 나라'
  • 징병제 부활?…인구 8300만명인데 군인 18만명 '이 나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이 군복무 의무화를 부활하는 방안을 포함해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군사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위협이 커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독일 연방군 병사들의 모습. (사진=AFP)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나토 군사동맹 75주년을 맞이해 베를린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독일군을 위에서 아래로 재편하라는 명령에 서명했다”며 전면적인 군사개혁 방안을 공개했다. 개혁안에는 독일 연방군을 통합작전사령부 아래 육군·해군·공군에 사이버정보군을 추가해 4군 체제로 개편하고, 사이버정보군을 육·해·공군과 동등한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가적인 병역 의무를 되살린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독일은 2011년 7월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했지만, 장병 부족 문제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말 기준 독일 연방군 소속 장병은 18만 1514명으로 한국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독일은 2031년까지 장병을 2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내년 9월 총선 이전에 재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것은 획기적인 개혁”이라며 나토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연방군이 유사시, 방어시, 전쟁시 모두 최적의 위치에 있도록 (군사 체계를) 재구성하는 것”이라며 “그 누구도 나토 영토를 공격할 생각을 가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적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압박 이후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렸다. 올해는 나토 회원국들이 합의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2% 국방비 지출 목표를 수십년 만에 달성했다. 군복무 의무화는 스웨덴처럼 모든 군복무에 있어 자발적이고 성(性)중립적인 이른바 스칸디나비아 모델이 유력한 후보로 간주되고 있다. 개혁안이 독일 의회를 통과해 실제 도입까지 이뤄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국방부의 핵심 요구는 군복무 의무화를 재도입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국가 봉사 모델과 관련한 국방부의 제안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독일 정치인들 앞에 제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 각국은 한동안 모병제로 전환했으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다시 징병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라트비아에서 징병제가 부활했다. 세르비아·크로아티아·루마니아·체코 등 동유럽권도 의무복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24.04.05 I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2.7%↑…'반감기·고금리 장기화'에 시장은 혼조세
  • 비트코인 2.7%↑…'반감기·고금리 장기화'에 시장은 혼조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1일로 예상되는 ‘반감기(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변수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 상승한 6만795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1% 하락한 3313달러에, 리플은 1.75% 상승한 0.5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890만9000원, 이더리움이 483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58.5원이다.오는 21일로 예상되고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번이 네번째다. 비트코인 채굴이 21만개에 도달할 때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해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감기에도 가격 상승이 이뤄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데이비드 한 코인베이스 연구원은 “반감기 호재가 가격에 선반영됐다”며 “반감기 전 처음으로 BTC 가격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현명한 트레이더라면 그 기대감이 가격에 이미 반영되었음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고레프 유홀더 리스크 매니저 또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반감기 이벤트 기대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 차익실현 물량으로 추정된다”며 “반감기에 따른 잠재적 가치 상승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향후 전망은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미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면, 특히 경제가 계속해 강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합법적인 사용 사례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가 본 유일한 사용 사례는 은행 시스템을 전복 및 불법활동을 위한 추적 회피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알지 못한채 비트코인에 돈을 투자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은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2024.04.05 I 김가은 기자
GS건설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견본주택 5일 오픈
  • GS건설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견본주택 5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투시도 (사진=GS건설)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최고 29층 37개동 전용 59~109㎡ 총 3214가구로 구성되는 광주 북구 최대 규모 단지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총 119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일반분양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313가구 △59㎡B 45가구 △75㎡A 210가구 △75㎡B 40가구 △75㎡C 10가구 △84㎡A 90가구 △84㎡B 260가구 △84㎡C 224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분양은 오는 15일(월) 특별공급, 16일(화) 1순위, 17일(수)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단지 이달 23일(화) △3단지 24일(수) △1단지 25일(목)이고, 각 단지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상이하여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정당계약은 내달 7일(화)부터 9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단지 가까이에 호남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서광주IC를 비롯하여 국도1호선(북문대로) 등과 인접해 광역 이동이 용이하며, 제2순환로, 하서로, 서강로 등을 통한 광주 전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또한 단지 바로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으며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의 학교시설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단지와 인접한 운암도서관을 비롯하여 운암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여기에 단지 전면으로 이미 활성화된 근린 상권이 조성되어 입주 즉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이마트 광주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운암한국병원, 광주현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아울러, 인근으로 광주첨단2지구, 본촌일반산업단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 산업단지들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 또한 주목된다. 먼저, 단지 전체 동 기단부 4개층을 세라믹 타일로 마감하고, 단지 일부에는 랜드마크형 옥상 조형물과 측벽 디자인이 조명형으로 특화 적용되며, 단지의 상징이 될 대형 게이트와 열주가 설치될 예정이다. 세대 내에는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및 침실 등에 조망형 유리 난간을 적용한다.우수한 조경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약 5.2만㎡ 면적의 조경에는 어린이놀이터, 수변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커뮤니티시설에는 전 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및 스크린골프,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채로운 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각 동 지하층에는 부피가 큰 짐이나 계절용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전용 창고(세대당 1개소)가 제공될 예정이다.여기에, 단지 내 북카페에는 교보문고에서 큐레이션한 인기도서 및 스테디셀러가 채워질 예정이며,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커피스테이션(OCS)을 조성하는 등 단지 내에서 한 차원 진화된 주거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청약문턱도 낮다. 광주광역시 및 전남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광주광역시 250만원, 전남 200만원)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모든 주택형(59㎡, 75㎡, 84㎡)에 청약 가능하다. 또한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제한도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광주에서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에 공급되는 30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지속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며 “인근에 잘 갖춰진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입지 여건으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고, 단지의 우수한 상품성 등 선호도 높은 요소를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북구 경열로 250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2024.04.05 I 이배운 기자
"반도체·모바일 쌍끌이"…삼성전자, 1Q 영업익 6조원대 '껑충'(종합)
  • "반도체·모바일 쌍끌이"…삼성전자, 1Q 영업익 6조원대 '껑충'(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과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6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오는 2분기에도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출시를 시작한 인공지능(AI) 가전 판매로 수익성을 올리며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이데일리DB)◇분기 매출, 5Q 만에 70조 회복…반도체 흑자전환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1조원, 6조6000억원으로 5일 공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각각 늘었다.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5개 분기 만에 70조원대를 회복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92% 증가한 72조6217억원, 영업이익을 722.22%로 증가한 5조263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올해 1분기에 7000억~1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감산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DS부문은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지난 한 해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고, 이에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을 축소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올해 감산 효과로 재고가 소진되고 있고 메모리 업황 개선과 AI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증가로 오는 2분기 흑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갤럭시 S24’ 판매 호조에 TV·가전 수익성 개선모바일 사업의 경우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 스마트폰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갤럭시 AI를 탑재한 S24 시리즈와 폴더블을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을 두자릿수 이상 성장시키고,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경기 불황과 수요 둔화에 부진했던 TV와 가전 사업 역시 프리미엄 TV와 고부가 가전 판매가 늘며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컨퍼런스콜 방식 실적 설명회를 열고 사업부별 세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경영 실적을 확정 발표한다.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했다.
2024.04.05 I 최영지 기자
코스닥, 美 증시 급락 영향에 하락 출발…870선 '뚝'
  • 코스닥, 美 증시 급락 영향에 하락 출발…870선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또 한 번 위축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0포인트(0.45%) 내린 908.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66포인트(0.75%) 내린 876.24 출발했다. 이후 개인들의 매수세에 장중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이후 다시 내림세를 보이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유가 강세와 장중 일부 연준 위원이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조정과 금리 인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전일 상승 폭 일부가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 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20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5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기타서비스와 반도체, 소프트웨어가 각 1%대 하락하고 있고, 통신장비, 운송, 인터넷, 건설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방송서비스, 비금속,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특히 제약·바이오주가 많이 빠지고 있다. 삼청당제약과 알테오젠, HLB(028300)는 각 3%대 하락 중이다. HPSP와 이오테크닉스(039030)도 각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휴젤(145020)은 1%대 오름세고, JYP Ent.(03590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2024.04.05 I 이용성 기자
직장인 10명 중 2명 “총선날도 일한다”…수당 지급 절반뿐
  • 직장인 10명 중 2명 “총선날도 일한다”…수당 지급 절반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2명은 4·10 총선날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일은 법정 공휴일이지만 5인 미만 영세기업엔 해당되지 않아 회사별 지침에 따라 쉬지 못하는 것이다.((사진=인크루트)5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90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투표와 근무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7.3%는 선거일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은 △운수(47.4%) △에너지(36.4%) △여행·숙박·항공(25.9%)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영세기업(28.6%)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견기업(17.3%)으로 조사됐다.선거일에 출근하는 이유로는 ‘회사 근무 지침에 따름’(54.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거래처·관계사 등이 근무하기 때문에 쉴 수 없음(16.0%) △대체근무·교대근무(14.1%) 등으로 나타났다. 2022년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5인 이상 사업장은 법정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선거일 또한 법정 공휴일이기 때문에 이날 근무하면 휴일근로수당을 적용해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휴일근로수당이나 보상 휴가를 받는 직장인은 절반(4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1.4%는 ‘받지 못한다’고 답했고 19.9%는 ‘회사에서 안내하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회사에 요청해 휴일근로수당이나 보상 휴가를 받겠다는 응답자는 10.2%에 그쳤다. 32.7%는 ‘영세기업이라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고 57.1%는 ‘말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근로기준법 제 10조는 근로자가 근로 시간 중 선거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사용자에게 청구할 경우, 사용자가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해 근로자의 공민권 행사를 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의 과반(54.7%)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7.5%는 ‘회사가 알려줘서 알았다’, 37.7%는 ‘몰랐다’고 응답했다.이번 총선의 투표계획을 물은 결과 △사전 투표(56.2%) △선거일 당일 투표(40.5%)로 사전 투표를 하겠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투표 참여 안 할 것(2.8%) △재외투표(0.6%) 등의 답변도 있었다.투표할 계획을 밝힌 응답자들에게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는지 질문한 결과 △확실하게 정했다(43.9%) △거의 결정했다(32.9%) △계속 고민 중이다(16.6%) △모르겠다(6.6%) 등으로 나타났다. 특정 후보자로 결정한 이유로는 △정당이 마음에 들어서(32.1%)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2.3%) △후보와 정치적 의견이 비슷해서(2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9%다.
2024.04.05 I 김경은 기자
'해외공략·내수활성화' 과제 산적한 데…SPC '서초동 리스크' 직면
  • '해외공략·내수활성화' 과제 산적한 데…SPC '서초동 리스크' 직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그룹이 황재복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허영인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서초동발 ‘리더십 부재’에 직면했다. 최근 잰걸음을 내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고물가와 소비침체 등 부침을 겪고 있는 내수시장 영업에도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이날 오후 3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튿날인 5일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임상빈)가 부당노동행위에 더해 뇌물 공여 혐의도 받은 황 대표를 구속 기소한 데 이어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SPC그룹 경영공백 상태에 빠지게 됐다. 허영인 SPC 그룹 회장. (사진=SPC그룹)◇해외 공략 계획 즐비한데…황망한 SPC그룹 앞서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부터 구속영장 청구까지 줄곧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해온 SPC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탈퇴 강요’에 관여했다는 혐의 소명은 불구속 상태에서도 충분히 가능했다는 게 SPC그룹 측 입장이었다. 이번 구속 결정으로 75세인 허 회장의 공황장애, 부정맥 증상 악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해외시장 공략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앞서 SPC그룹 주요 계열사인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을 착공해 올해 본격 가동을 예고했다. 지난해 말에는 할랄 시장 공략의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중동 지역 유력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JV)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여기에 허 회장은 지난달 말 방한한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창업주 3세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파스쿠찌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인 만큼 허 회장의 경영 공백이 뼈 아픈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SPC본사.(사진=연합뉴스)◇고물가 따른 내수침체 속 ‘브랜드 이미지’ 타격 “어쩔”내수시장 영업 상황도 위기다. 잦아들지 않는 고물가 기조에 소비침체가 현실된 가운데 SPC그룹을 둘러싼 서초동발 잇단 잡음에 기업 주요 브랜드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경영자원이 소모됐다는 게 SPC그룹 측 우려다.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 7월 SPC그룹이 SPC삼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7년여 간 △밀다원 주식 저가 양도 △통행세 거래 △판매망 저가 양도 및 상표권 무상 제공 등을 통해 414억원의 이익을 제공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했다. 검찰은 이중 밀다원 주식 저가 양도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하는 데에 그쳤고 이마저도 지난 2월 1심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재차 허 회장의 ‘무리한 구속’으로 회사의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 총수가 조사와 재판을 거듭하는 동안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내용과 의혹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오해를 푸는 과정에서도 경영 자원이 낭비된다”며 “가맹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생계에까지 위협을 줄 수 있다. 위법 행위 대해선 재판 결과에 따라 책임을 분명히 하되 결론 전까지 수사 절차는 신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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