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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북 中외교차관, 김정은 만날까…“북중 관계 예전만 못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을 방문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견할 지 주목된다. 장관급 인사가 오갔던 북러에 비해 북중이 차관급 회담을 하는 것은 소원해진 관계를 방증하고 있다는 평가다.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외교부 쑨웨이둥 부부장(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외교부 대표단이 지난 25일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쑨웨이둥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대표단이 지난 25일 신의주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26일 보도했다.이번 쑨 부부장의 평양 방문은 작년 12월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을 방문해 외교 회담을 진행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쑨 부부장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 등 발전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쑨 부부장은 박 부상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을 만나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담은 장관급이 오갔던 러시아와 대비된다는 점에서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다. 북러 관계는 작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과 북러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푸틴이 방북을 약속하는 등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 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등거리 외교전략을 구사하며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가까이 지내면서 중국을 자극시키고, 중국을 가까이 하면서 러시아를 자극시켜 양측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환영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중 관계에 이상 기류가 흐른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중 협력이 여전히 제한돼 있고, 러시아에 비해 낮은 차관급 행보를 보면 긴장감이 느껴진다”며 “미국과 경쟁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 북한과 가까이 지내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북중러 연대를 할 경우 가장 손실이 큰 쪽은 중국”이라며 “북한을 미국과 경쟁을 위해 품으려고 하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중국이 북한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지 않는 이유를 덧붙였다.하지만 이번 방북에서 쑨 부부장이 김 위원장과 만남을 가진다면 이상기류 의혹은 해소될 수 있다.북한은 아직 코로나19 비상 방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봉쇄했던 국경을 풀고, 중국과 경제 교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양 교수는 “북한이 도로, 물류시설, 관광시설 등을 정비하고, 다른 한편으론 사상 교육 등을 하는 것으로 본다”며 “올해 북중 수고 75년인만큼 인적, 물적 교류의 폭과 속도를 넓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통일부는 이번 쑨 부부장의 방북에 대해 북·중 외교관계 수립 75주년인 만큼 여러 가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중북간 교류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교류가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코스피 마감]2차전지주 반등에 2480선 턱밑 추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470선에서 마감했다. 그간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 및 미국 대선 변수에 약세를 이어가던 2차전지주가 반등하면서 장 중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33%) 오른 2478.56에 마감했다. 이날 전거래일 보다 0.50% 내린 2458.05에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1.31% 오른 2502.61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2500선 밑으로 떨어진 뒤 열흘 만에 25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248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8049.1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3% 오른 4894.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한 1만5510.5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이경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독 아시아에서 부진한 코스피는 2차전지 급반등 영향에 수익률 갭 메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88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0억원, 6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8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건설업이 2.73%, 증권이 2.59% 올랐고 유통과 통신, 철강금속, 화학도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96% 내렸으며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 의약품도 1% 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53% 오른 38만1000원에 마감했고 포스코홀딩스는 3.13% 오른 4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006400)도 3.74% 올랐으며 LG화학(051910)도 2.97%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94% 내린 7만34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02% 내린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53% 내렸다. 종목별로는 롯데정보통신(286940)이 24.62% 올랐다. 대상우(001685)도 13.13%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8553만주, 거래대금은 7조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5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3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외인 타고 반등…에코프로 9%, HLB 19%↑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바람을 타고 1%대 상승 마감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13.50포인트) 오른 837.2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39.52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5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432억원, 기관은 221억원어치 순매도 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8049.1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0.53% 오른 4894.1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한 1만5510.50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급반등이 지수 상승 주도하는 가운데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허가 기대감에 HLB(028300)가 급등한 반면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은 약세를 보였다”면서 “연이은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제주반도체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급락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금융이 6.02%, 전기·전자가 5.48% 오른 가운데 제약이 3%대, 제조, 통신장비가 2%대, IT부품과 화학, 종이·목재, 출판매체, 오락, 운송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79%, 반도체는 2.11% 하락했으며 통신·방송, 인터넷, 비금속, IT종합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49%, 에코프로(086520)가 9.28% 오른 가운데 HLB(028300)는 19.20% 올랐다. 반면 HPSP(403870)는 1.14%, 리노공업(058470)은 3.56% 내렸다.종목별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현대힘스(460930)는 공모가 대비 300% 오르며 따따블 마감했다. 뉴프렉스(08567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윌링스(313760)가 29.71%, 나무가(190510)가 27.21%, 핌스(347770)가 25.48% 올랐다. 반면 드림인사이트(362990)는 29.08% 하락했으며 세종텔레콤(036630)은 25.69%, 미디어젠(279600)은 11.58%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1721만주, 거래대금은 11조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외 9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6개 종목이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미술작가 본사 초청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5일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장애인 미술작가와 부모를 본사 계동사옥에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계동사옥에서 진행된 ‘사내 장애인 미술작가 초청행사’에 참석한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장애인 미술작가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날 행사는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미술작가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는 본사 1층 전시공간을 둘러본 뒤, 미술작가 및 부모가 소속 부서 담당자와 업무 만족도,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 ‘사내 미술작가’ 장애인특별채용 직무를 새로 만들고, 총 9명의 장애인 미술작가를 채용했다. 소속 미술작가들의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도 부천에 미술용품 및 관련 설비가 갖춰진 작업실도 마련했다.이들은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 전시할 작품을 창작해, 임직원의 문화생활 및 근무 분위기 개선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건축물과 역사, 기업문화, 미래사업 등에 관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임직원으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내 미술작가 외에도 전사적으로 사무지원, 디자인, 안전 모니터링, 환경미화, 영어서무 등 다양한 장애인특별채용 직무를 개발하고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장애인 임직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직원에게 최고의 업무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물품기증 및 후원금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와 함께 본사 사내카페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 G430 MAX 10K 구매고객에 럭키박스 이벤트
- 핑골프 G430 MAX 10K 럭키박스 이벤트(사진=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에서 G430 MAX 10K 출시를 기념해 구매고객 선착순 500명에 럭키박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전국 골프클럽 유통점에서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 신제품 G430 MAX 10K 드라이버를 구입 후 핑골프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정품등록을 접수하면 자동 신청된다.럭키박스에는 20만원 상당의 골프 용품(골프 클러치백, 골프 파우치, 골프모자, 아이언커버, 볼 주머니, 골프양말 등 핑 악세사리)이 랜덤으로 들어있으며 접수된 골퍼에게 집으로 직접 배송해 준다.새로 출시되는 ‘G430 MAX 10K 드라이버’는 핑 역사상 최대치 관성모멘트(MOI) 수치인 10,000g-㎠ 돌파한 제품으로, 역대급 극강의 관용성을 자랑한다. 내달 1일 출시 전부터 제품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핑골프 측은 “방향성에 고민이 많은 아마추어 골퍼를 위해 더 특별히 제작된 고성능 클럽으로 더 똑바로 보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핑 G430의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최적화된 저 중심 설계와 역대 최대 관용성, 비거리 증가, 타구감까지 완벽하게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의 PLK라운지에서 핑 마니아 고객 100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시타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트랙맨이 모두 설치된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10K 드라이버의 성능을 확인 함과 동시에 다양한 연령대의 핑골프 마니아 고객들은 체형과 스윙에 맞게 즉석으로 피팅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 곳간 걸어잠근 저축은행, 작년 중금리대출 43% 급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고금리에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중금리 대출이 전년대비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들이 올해도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전망이어서 중금리 대출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서울 거리의 대출 전단.(사진=연합뉴스)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대출(사잇돌대출 제외) 규모는 6조1598억원(잠정)으로 1년 전 대비 4조6244억원(42.9%) 줄었다. 민간 중금리대출 건수는 39만1506건으로, 이 역시 전년보다 23만4364건(37.4%)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에만 대출 규모는 1조17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09억원(32.0%) 줄었다. 대출 건수는 6만9939건으로 2만1763건(23.7%) 감소했다.민간 중금리대출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금리단층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도입됐다. 신용차주 하위 50% 차주를 대상으로 업권별 금리 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신용대출이다.금융위원회가 반기마다 대출 금리상한을 조정하며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는 모두 17.5%로 상한을 설정했다.저축은행 업계는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 조달을 위해 경쟁적으로 고금리 수신경쟁에 나서면서 이자 비용이 급격히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됐고, 연체율도 상승했다. 이에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중금리 대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3분기 저축은행업권의 당기순손실은 1413억원 규모로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다른 제2금융권도 금리 상한 한도에 도달하며 여력이 없는 상태다. 올 상반기 상한 금리는 상호금융이 10.50%, 카드사 12.25%, 캐피탈 15.50%로 정해졌다. 카드사는 지난해 하반기 12.14%에서 0.11%포인트 상승하며 상한선(13.00%)에 가까이 다가선 상태다.이는 조달금리가 가파르게 높아져서다. 상호금융의 지난해 11월 조달금리는 4.23%로 기준점인 2021년 12월(2.00)과 비교해 2.23%포인트 급등했다. 캐피탈, 저축은행, 카드도 각각 1.79%포인트, 1.72%포인트, 1.25%포인트 상승했다.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위협 요소가 증가하면서 건전성 관리가 부각하는 점도 부담이다. 이런 탓에 제2금융권은 올해도 대출문턱을 높게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은행 금융기관 가운데 생명보험사를 제외하고 대출에 강화된 기준을 이어갈 방침이다. 상호저축은행은 대출행태지수는 -32에서 -25, 상호금융조합은 -31에서 -29, 신용카드사는 -28에서 -6을 기록했다. 대출행태지수가 ‘+’면 완화된 태도를, ‘-’면 강화된 태도를 의미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여·수신을 모두 줄이며 건전성 관리에 집중했다”며 “부동산PF 등 올해도 건전성 위주의 영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