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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올해 벤처투자 나아질 것…모태펀드 등 지원 확대”
  • 중기부 “올해 벤처투자 나아질 것…모태펀드 등 지원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모태펀드 확대 조성,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벤처투자 시장이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민간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임정욱(오른쪽에서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25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은 25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정책설명회를 갖고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성장단계별 창업사업화 지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기술보증기금 보증 공급 △모태펀드 확대 조성 △글로벌 혁신 특구 본격 운영 등이 골자다.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국장)은 “올해 모태펀드 예산은 4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5억원 늘었다”며 “현재 시장에 드라이파우더(미소진 기금)이 10조원 이상으로 상당 부분 있는 만큼 벤처캐피털(VC)의 투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모태펀드가 해외 VC와 함께 조성하는 글로벌 펀드도 10조원 이상 마련된 상태다. 이 국장은 “올해 글로벌 펀드 투자 규모는 협의 중”이라면서 “상당 부분 출자할 계획”이라고 했다.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마련한다. 중기부는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인텔, 오픈AI 등 2개사를 추가했다. 기존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엔시스, 지멘스, AWS, 오라클, IBM 등을 더하면 총 11개사가 중기부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이다.이들 기업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각 분야별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기부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405억원에서 올해 43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 역시 270개사에서 305개사로 늘었으며 신산업 분야 지원 대상의 업력을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다만 부처 전반의 연구개발(R&D) 예산이 줄면서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 운영비는 삭감됐다. 이에 이미 팁스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지원금이 줄었으나 올해 신규 예산은 오히려 확대 편성돼 업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에 대해 “사업 간 유사·중복 지원 등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R&D 예산을 감액했고 이로 인해 팁스 사업비 감액 편성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예산 사유로 변경 또는 중단된 과제에 대해서는 제재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 등 최대한 기업에 불이익이 가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을 추진하는 ‘플랫폼 경쟁 촉진법’을 두고 업계 반발이 큰 데 대해 임 실장은 “관계부처 협의에서 업계 의견을 열심히 전달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해 업무 성과로는 △글로벌 창업대국으로의 비전 제시 △벤처투자 위축에 대응 및 벤처 제도 고도화 △지역을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도입 등을 꼽았다. 특히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고 복수의결권 제도를 시행해 업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이상천 벤처정책과장은 “복수의결권은 주주 설득하는 작업이 핵심인데 2~3월에 주주총회가 열리는 경우가 많기에 3월 초에는 1호 기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현재 10개 기업에서 올해 안에 제도를 도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1~2개 기업에는 컨설팅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2024.01.26 I 김경은 기자
KIC, 뉴욕 한인 금융인과 미국 금리 전망 논의…“3월 금리 인하 전망”
  • KIC, 뉴욕 한인 금융인과 미국 금리 전망 논의…“3월 금리 인하 전망”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경제전문가와 함께 올해 미국 경제 및 금리 전망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8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모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마크 카바나(Mark Cabana) 미국 금리 전략가의 발표로 시작했다.마크 카바나는 “미국 경제는 올해 소프트랜딩(연착륙)하며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2% 수준으로 전년도(예상치 2.7%) 대비 내려간다는 전망이다.카바나 전략가는 올해 미 경제는 소비, 투자, 정부 지출 등 대부분 분야에서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역시 빠른 속도로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연말 근원 물가지수(Core PCE) 기준 2.5%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3월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고, 연말까지 10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카바나 전략가는 “연준이 시장 기대만큼 빠르게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장 기대와 실제 금리 인하 사이의 속도 차이에 따라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이경택 KIC 지사장은 “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투자 전략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뉴욕 한인 금융인이 모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IC 뉴욕지사는 올해 9차례에 걸쳐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해 뉴욕 한인 금융인 간 교류를 도울 계획이다.
2024.01.26 I 박미경 기자
`배현진 피습`에 민주당 "정치테러 용납 안돼, 철저히 수사하라"
  • `배현진 피습`에 민주당 "정치테러 용납 안돼, 철저히 수사하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어떠한 폭력도 용납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며 반복되는 정치 테러에 대해 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의원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내며 병문안도 추진했으나 배 의원 측에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초부터 연이어 불행한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한다”며 “혐오를 반대하는 국민과의 연대를 더 크게 넓혀가겠다. 배 의원의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민주당 최고위원들은 배 의원 피습 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수사 당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배 의원도 어서 빨리 털고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위로를 전했다.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되어선 안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증오의 습격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사당국은 이 정치테러를 한점의 의혹도 없이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홍 원내대표와 고 최고위원이 이날 지도부를 대표해 배 의원 병문안을 가려 했으나 배 의원 측에서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배 의원 피습 사건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등을 두고 “모방범죄도 우려되는 상황이고 관련해 종합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미 발생한 정치테러와 관련해 엄중하고 정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이 대표는 배 의원 피습 소식이 전해진 25일 즉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적었다.이어 “배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며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전날(25일) 브리핑을 통해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민주당 입장을 밝혔다.또 “우리 사회가 증오와 혐오로 오염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며 “민주당은 정치 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4.01.26 I 이수빈 기자
코스닥, 돌아온 외인에 1%대 반등…에코프로 8%↑
  • 코스닥, 돌아온 외인에 1%대 반등…에코프로 8%↑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하며 반등 중이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14.43포인트) 오른 838.17에 거래중이다. 약세로 개장한 후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한때 839.23까지 올랐다. 돌아온 외국인이 증시 반등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팔자’였던 외국인은 이날 69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82억원, 기관은 42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8049.1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0.53% 오른 4894.1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한 1만5510.50에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강보합권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의 핵심 산업인 2차전지 소재의 경우, 전기차 산업의 수요 및 실적둔화는 리스크로 부각되며 이는 주가 하방압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금융이 5%, 제약, 전기·전자가 3%대 오르고 있으며 통신장비, 제조 등은 2%대 강세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대 하락 중이며 비금속, 통신·방송, 반도체는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대, 에코프로(086520)가 8%대 오르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테슬라 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LB(028300)는 신약 개발 기대감에 14%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신상장종목인 현대힘스(460930)가 300% 상승률을 기록하며 ‘따따블’이다. 뉴프렉스(08567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나무가(190510)가 25%대, 우진엔텍(457550)이 20%대 강세다. 반면 세종텔레콤(036630)은 23%대 하락 중이며 드림인사이트(362990)가 14%대, 미디어젠(279600)이 9%대 하락 중이다.
2024.01.26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열흘 만에 2500선 회복…LG엔솔 5.98%↑
  • 코스피, 열흘 만에 2500선 회복…LG엔솔 5.98%↑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에 25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6일 2500선 밑으로 떨어진 뒤 열흘만에 다시 2500선을 회복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29.90포인트) 오른 2500.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0% 내린 2458.05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S&P500 상장기업 중 20%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74%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전일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실적 호조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222억원, 기관이 5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 273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8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과 증권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대형주가 1.29% 오르는 가운데 섬유의복과 화학,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통신업, 제조업, 서비스업도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만 0.0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40%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51% 오른 13만8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98% 오른 39만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 LG화학(051910)도 4%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5.32%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27%, 현대차(005380)는 1.16% 내리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8049.1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3% 오른 4894.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한 1만5510.5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2024.01.26 I 김보겸 기자
檢, ‘탈주범’ 김길수 도주 혐의 추가 기소
  • 檢, ‘탈주범’ 김길수 도주 혐의 추가 기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검찰이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뒤 도주했던 김길수(36)에 대해 도주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지난해 11월 6일 검거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가 외부의료시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도주한 김씨를 도주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씨의 도주를 도운 A씨에 대하여는 김씨 검거에 기여한 점 등을 참작해 불기소(기소유예)처분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도박 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자금 세탁을 의뢰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연락한 뒤 현금을 가지고 나온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고 현금 7000여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길수는 피해자에게 허위로 작성된 통장 잔금증명서를 보여주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10월 30일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던 김길수는 11월 2일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잘라 일부를 삼킨 뒤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김길수는 11월 4일 “양치를 하겠다”며 서울구치소 관계자로 하여금 수갑을 풀게 한 뒤 달아나 약 63시간 동안 도피 활동을 벌였다. 안양, 의정부, 양주 등을 떠돌던 김길수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의정부에서 붙잡혔다.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송치받아 피고인과 피고인 동생 등 사건 관계자들 조사, 현장 계호 교도관들 조사 및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 보완수사를 해 범행 동기와 방법, 도주 경로 등을 명확히 규명했다”며 “향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김씨의 특수강도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피고인이 구속 심사 직전 도주하기도 한 점과 범행을 계획하고 피해 금액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징역 7년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김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생각이 너무 짧았다”며 “(피해자 측이) 큰 금액을 가져오는 현금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길래 여러 사람이 나오는 것을 감안해 혹시 몰라 저를 보호하기 위해 갖고 갔던 것”이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다음 달 8일로 잡았다.
2024.01.26 I 박정수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1%…부정평가 5%p 오른 63%
  • 尹대통령 지지율 31%…부정평가 5%p 오른 63%[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올해 국정운영의 중심을 민생에 두고 매주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논란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1월 4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1%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월 3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6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로써 긍·부정의 격차는 32%포인트로 벌어졌다. 응답자의 7%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0%), 70대 이상(61%대)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82%) 등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5%, 중도층 25%, 진보층 7%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21%)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김건희 여사 행보(9%)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등을 이유로 들었다.갤럽 측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정률이 5%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면서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건희 여사가 최초로 언급된 것은 2022년 6월 중순 봉하마을 지인 동행·팬클럽 등 논란 때문이었다. 또 그해 9월 목걸이 출처 논란, 김건희 특검법 발의 즈음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한 2023년 2월 등 몇 차례 언급량이 증가한 바 있으나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1.26 I 박태진 기자
실제 면접처럼 문답, 하남시 'AI 모의 면접체험관' 29일 개장
  • 실제 면접처럼 문답, 하남시 'AI 모의 면접체험관' 29일 개장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시가 청년 취업 준비생들의 면접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AI 모의 면접체험관’을 운영한다.26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청년해냄센터 안에 개장하는 ‘AI 모의 면접체험관’은 가상면접관이 실제 면접처럼 질문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응답 내용, 핵심 어휘, 감정, 미소, 목소리 등을 분석해 평가하게 된다.다양한 면접 유형의 영상을 보면서 연습하고, AI 기술로 분석된 리포트를 받아 개선사항을 도출해 응시자 스스로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실제 면접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줌으로써 청년들의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하남시는 기대하고 있다.지난 25일 ‘AI 모의 면접체험관’ 시연회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임희도 시의원, 청년특보단 노지민, 청년 제안자 김현주씨와 함께 AI 면접을 체험하고 있다.(사진=하남시)이밖에도 △AI 자기소개서(Chat GPT 활용)작성 △AI 모의면접 연습 △AI 역량분석게임 △AI 영상분석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AI 자기소개서는 지원기업, 직무, 문항을 입력하면 Chat GPT가 내용을 자동으로 생성해 자기소개서를 대신 작성해 주고 이를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다. 체험관은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이하 구직을 목적으로 한 취업 준비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사전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청년해냄센터에 방문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AI 모의면접 체험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관내 청년들의 면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급변하는 취업환경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역량을 개발하고, 진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2019년도 3월에 개관한 청년해냄센터(하남시 미사강변대로 84, 5층)에서는 청년구직상담등 1:1 컨설팅과 면접정장 무료대여, 면접사진 촬영지원등 다양한 청년 구직활동을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2024년도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에 지역 내 90명의 구직단념청년을 대상 선착순 모집 중이다.(자료=하남시)
2024.01.26 I 황영민 기자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순차적으로 개통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S24 사전예약 결과 전작 대비 판매량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울트라로, 전체 사전예약의 60%에 달했다. 색상은 기종별로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33%)과 티타늄 그레이(33%), 갤럭시 S24플러스는는 마블 그레이(29%)와 오닉스 블랙(27%), 갤럭시S24는 엠버 옐로우(30%)와 마블 그레이(28%)가 높은 호응을 받았다.LG유플러스가 갤럭시S24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을 시작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단독 출시한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은 1000대 조기 완판(완전 판매)됐다. 사전예약 건수는 준비 수량의 약 6배를 기록했다. 댕댕이 에디션은 갤럭시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스마트태그2 등 강아지 산책 관련 구성품들이 함께 제공된다.갤럭시 S24 시리즈 신규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는 지난 1주일간 시청자 수 415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예약 방송 대비 약 137% 증가한 수치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을 신청한 건수도 400% 가량 늘었다. 지난 19일 12시 방송인 황광희가 출연한 방송에는 85만명이 몰리며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이 갤럭시 워치6와 버즈2 프로 등 세컨드 디바이스 1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팩’을 운영한다. 요금제 가입 후 기기를 선택하면 24개월간 할부금을 전액 할인(할부 수수료 5.9% 별도 청구)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 U+ 삼성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매월 최대 2만3000원을 할인 받고,최대 5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간 최대 60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통신요금은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하는 본인과 가족 구성원의 휴대폰, IPTV, 초고속인터넷, 소액결제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또한 갤럭시S24 시리즈 개통 후 갤럭시 중고폰을 반납한 고객에게 중고폰 시세에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S24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1·22·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 3·4·5,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다.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이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를 통해 중고폰 반납이 가능하다. 다음달 29일까지 개통 번호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만 14세 미만 자녀가 있는 고객은 중고폰을 반납하지 않고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한 후 가족결합 및 삼성전자 아동계정 확인 절차를 거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있다. 자녀는 쿠폰으로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 가능하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22·23 시리즈(S23 FE 제외)와 갤럭시 플립·폴드 3·4다.최근 OTT 구독료가 오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종과 관계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월 7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면 참여 가능하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구독 플랫폼 ‘유독’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티빙 베이직(월 9,500원)’ 구독료를 6개월간 전액 할인해준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혜택과 함께 사용하실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 통신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임유경 기자
김세영, LPGA 시즌 첫 대회 1R 2타 차 공동 4위…루키 이소미 14위
  • 김세영, LPGA 시즌 첫 대회 1R 2타 차 공동 4위…루키 이소미 14위
  • 김세영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모처럼 상위권에 올랐다.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공동 4위에 오른 김세영은 공동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쫓는 공동 4위에 오르며 모처럼 힘을 냈다.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다. 그러나 2020년 10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3시즌 동안은 우승 없이 부진의 시간을 겪었다. 이 3년 동안 김세영은 62개 대회에서 톱10에 11번 드는 데 그쳤고, 지난해는 데뷔 이래 최하의 상금 랭킹은 42위를 기록했다.올해는 첫 경기 첫날부터 단추를 잘 뀄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3.33%(15/18)로 높았고 퍼트 수는 29개였다. 김세영이 3년 만에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지난해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신예 강민지(24)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김세영과 공동 4위에 올랐다.강민지는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그린을 많이 놓치지 않았고, 파 세이브 상황이 거의 없어서 라운드를 잘할 수 있었다”며 “솔직히 오늘 첫 티오프를 앞두고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 내 스윙가 내가 목표로 할 경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던 이소미(사진=AFPBBNews)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선수로 활동하다가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 3인방’에 대한 관심도 크다.먼저 지난해 Q 시리즈를 단독 2위로 합격한 이소미(25)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4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성유진(24)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26)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3위에 머물렀다.이외에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과 LPGA 투어 복귀에 성공한 전지원(26)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최혜진(25), 이미향(31)은 이븐파 71타 공동 42위, 전인지(30), 김아림(29) 등은 1오버파 72타 공동 58위에 자리했다.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코다는 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뒤 허리 부상 등으로 인해 우승 행진이 중단됐다.나나 마센(덴마크)가 5언더파 66타 단독 3위, 인뤄닝(중국), 루시 리(미국), 짜네티 완나샌(태국) 등이 김세영, 강민지와 공동 4위(4언더파 67타) 그룹을 이뤘다.리디아 고(사진=AFPBBNews)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1.26 I 주미희 기자
"나 구청장 딸이야"…아버지 이름 팔아 150억 챙긴 40대 딸
  • "나 구청장 딸이야"…아버지 이름 팔아 150억 챙긴 40대 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아버지가 구청장을 지낸 점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사업투자를 유도하고 150억 원을 받아 챙긴 뒤 초호화 생활을 즐긴 40대 여성이 구속됐다.(사진=Jtbc 사건반장)25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부산지역 구청장 딸이었던 40대 여성 A씨가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주변인들을 상대로 2016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부산에서 여러 차례 구청장을 지낸 아버지의 이름을 팔아 공병세척업체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금의 2.5~5%를 수익금으로 주겠다고 속여 20명으로부터 투자금 1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로 공병 세척 사업을 운영한 적이 없었고, 피해자들은 고교 동창, 미국 유학생활 중 만난 친구, 아이의 친구 학부모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JTBC ‘사건반장’과 인터뷰에서 “A씨가 사기를 쳐 얻은 돈으로 명품을 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B씨는 “A씨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휘둘렀다”며 “1억 원이 넘는 포르셰 차량과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 에르메스, 샤넬 가방 등 명품 사진 등을 SNS에 올리며 사치스러운 일상을 자랑했다”고 전했다.또 사기 친 돈으로 아들을 하와이로 어학연수를 보낸 A씨는 “한 달 숙박료와 체류비, 비행기표까지 합치면 4000만 원이 넘는다”는 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보냈다고도 알렸다. 이와 관련해 JTBC 사건반장 측이 구청장 출신인 A씨 아버지에게 접촉하자 “바쁘다. 다음에 연락하겠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한편 A씨는 시댁에도 손해를 끼쳐 현재 남편과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4.01.26 I 채나연 기자
애플, 타사 앱스토어·결제 수단 허용…유럽에서만
  • 애플, 타사 앱스토어·결제 수단 허용…유럽에서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이폰 이용자는 오는 3월부터 유럽에서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개발자는 최대 수수료 30%를 부과했던 아이폰의 인앱 결제가 아닌 다른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FILE PHOTO: The Apple Inc. logo is seen in the lobby of New York City‘s flagship Apple store January 18, 2011. REUTERS/Mike Segar/File Photo애플은 25일(현지시간) 이같은 운영체제 iOS와 앱스토어, 웹브라우저 사파리 등에 대한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3월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된다.이번 조치는 3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빅테크(거대정보통신 기업)의 폐쇄적인 플랫폼을 전면 개방하도록 한 디지털 시장법(DMA)이 시행되면서다.그간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애플스토어에서만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허용해온 애플은 우선 유럽에서 애플스토어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애플의 결제 시스템이 아니라 앱 개발자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체 결제 시스템도 제공한다. 대체 결제 시스템을 통한 거래는 기본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이는 유럽에서만 해당하며, 그 외 지역에서는 그대로 부과된다. 이에 애플은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통한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15~30%에서 10~17%로 낮추기로 했다. 또 애플은 앱스토어와 결제 시스템을 개방하면서도 제한을 뒀다.아이폰에 다른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개발자들은 사이버 보안 위험 등 명목으로 애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앱 개발자들에게 애플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더라고 ‘핵심 기술 수수료(core technology fee)’를 부과키로 했다. 애플의 결제 시스템 이용 시 3%의 결제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고, 100만번 이상 설치된 앱에 대해서는 설치 건당 0.5유로(725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애플은 “유럽 내 99% 이상의 개발자들은 애플에 내는 수수료가 줄어들고, 앱 설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개발자는 전체 1%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애플의 변화에 반대 입장도 나온다. 미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변화를 “뜨거운 쓰레기(hot garbage)”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DMA에 따라 합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플이 관여하지 않은 유통에 대해 수수료를 계속 부과하는 것을 강력히 거부한다” 강조했다.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iOS용 유통 서비스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출시하고 포트나이트를 다시 제공한다고 밝혔다.CNBC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앱 배포 비용의 일부를 충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밖에 애플은 기본 웹 브라우저도 자사의 사파리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외신들은 애플의 이번 조치가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유럽 매출은 25%를 차지한다. 앱 수수료와 같은 서비스 부문은 2023년 9월에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매출 약 3833억 달러 중 22%를 차지한다.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서비스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서비스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애플의 핵심 성장 분야”라고 전했다.니혼게이자신문은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앱 배포 및 과금 시스템에 관한 새로운 법안을 제출하기 위한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유럽과 비슷한 변화가 일본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1.26 I 이소현 기자
미래엔 그룹,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생명존중기금 기부
  • 미래엔 그룹,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생명존중기금 기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 교수)이 25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보직자 회의실에서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과 에너지기업 ㈜미래엔서해에너지로부터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받아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해억 가톨릭중앙의료원 후원회사무국장, 추은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영진 미래엔 그룹 회장,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기부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소아 환아 치료를 위한 기금과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엔은 지난 2022년에 중증 소아 환아의 치료와 의학 발전을 위한 후원금 5억 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특히 이번 기부에는 충남 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태안, 홍성) 도시가스 공급사인 미래엔서해에너지가 동참하며 그룹이 함께 나눔 활동을 펼치게 됐다.김영진 회장은 “지난 88여 년간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 발전에 이바지해 온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인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여러 사회적 활동을 이어온 미래엔 그룹의 이번 후원이 중증 소아 환아들을 위한 적기 치료와 의료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꾸준한 기부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76년의 역사 동안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에 기여해 온 미래엔 그룹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을 위해 기부를 결정해 주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미래엔 그룹의 의지와 마음을 잊지 않고 보내주신 기부금은 취지에 맞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 가톨릭중앙의료원 정해억 후원회사무국장, 가톨릭대학교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미래엔 김영진 회장, 미래엔서해에너지 박영수 대표이사,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 미래엔 경영기획팀 이재영 팀장(왼쪽부터).
2024.01.26 I 이순용 기자
美 설리번-中 왕이, 26~27일 태국 방콕서 회동…"홍해문제 등 논의"
  • 美 설리번-中 왕이, 26~27일 태국 방콕서 회동…"홍해문제 등 논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G2 외교를 이끄는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 만난다. 미국은 홍해를 봉쇄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지난해 9월 몰타에서 만난 제이크 설리번(왼쪽)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사진=중국 외교부)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이 26~27일 태국 방콕에서 회동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이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전략적 소통을 유지한다는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외교 실세로 꼽히는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은 그간 양국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질 때마다 이를 푸는 소통채널 역할을 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방콕 회동에서 설리번 보좌관이 왕 부장에게 후티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티는 이란으로부터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는데, 미국은 이란과 가까운 중국이 이란을 통해 후티에 제동을 걸길 바라고 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 “중국은 이란에 영향력이 있다”며 “우린 중국이 영향력과 접근권을 통해 후티에 무기·군수품 유입을 막는 데 돕는 건설적 역할을 하는 걸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해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은 모든 당사자와 협력헤 상황을 진정시키고 홍해 지역 안보와 안정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다만 중국은 미국이 후티를 공습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이달 초 대만 총통 선거에서 독립 성향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양안(중국·대만)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중 외교실세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관심사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이낸셜타임스는 올해 미·중 고위급 대화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 방문을 준비 중인 데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방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26 I 박종화 기자
스톰테크, ‘사업 다각화’ 위해 미래부품기술연구소 설립
  • 스톰테크, ‘사업 다각화’ 위해 미래부품기술연구소 설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 스톰테크(352090)가 가전 부품·각종 밸브류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인 ‘미래부품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톰테크 본사 사옥 (사진=스톰테크)스톰테크는 지난 24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인정서를 취득했다. 회사는 25년간 이뤄온 정수기 핵심 부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전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과 각종 밸브류, 스마트팜용 반제품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사업 영역 다각화는 스톰테크가 작년 기업공개(IPO) 당시부터 강조했던 성장 전략 중 하나다. 스톰테크는 이를 위해 가전 업계 핵심 인재 2명을 스카우트하고, 신규인력 2명도 추가로 채용해 미래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이사는 “미래부품기술연구소 설립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정수기 부품 시장을 넘어 새로운 매출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이를 통해 스톰테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톰테크는 1999년 글로벌 음용수 기기 고객사 맞춤 부품 생산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다. 고품질 피팅·밸브 등 회사가 개발·제작한 부품은 △쿠쿠 △LG △코웨이 등 국내 주요 정수기 회사들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스톰테크는 품질·친환경 제조관리 시스템의 유지·관리를 위해 국제표준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인증을 받았으며, 제품의 식음용수 처리 안전성과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받았다. 작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스톰테크는 기업경영 전반이 어려운 환경에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5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약 1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4억원, 7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1.26 I 박순엽 기자
이재명에 배현진까지…피습으로 물든 정치권, 총선 앞두고 '경호 초비상'
  • 이재명에 배현진까지…피습으로 물든 정치권, 총선 앞두고 '경호 초비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당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정치인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당내 경선과 총선 본선이 본격화하면 정치인들은 각 지역구에서 유권자와의 접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야는 당국에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를 할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반복되는 ‘정치 테러’에 종합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야 원내대표는 26일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당국에 정치인 안전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전날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에서 개인 일정을 수행하던 중 피의자인 중학생 A군에게 수차례 머리와 얼굴을 가격당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로 피습당한 지 불과 23일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유사한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의 경비대책이 선거 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있는데 이 기간을 앞으로 (당기는 등) 경찰이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이를 포함해 29일 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과 경찰청장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정치테러”라며 “연초부터 연이어 불행한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당국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현장에서의 테러 방지 대책을 논의했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향후 논의될 예정”이라며 “모방범죄도 우려되는 상황이고 관련해 종합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 범행’은 종전 선거철에도 발생했다. 지난 2006년 5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았다가 피습 당해 11㎝의 자상을 입기도 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지난 2022년 3월 서울 신촌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하던 중 69세 노인에게 망치로 수차례 맞는 테러를 당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 유세 활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일반인과의 대면 접촉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 정치 테러 노출 위험도 동시에 높아진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배현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사진=배현진 의원실)
2024.01.26 I 조민정 기자
인천시, 다음달까지 女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접수
  • 인천시, 다음달까지 女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접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 지원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올 상반기에 사용할 생리용품에 대한 것이다.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인권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여성청소년 1만여명이 대상이다. 2006년 태어난 인천지역 여성청소년은 누구든지 인천이(e)음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단 여성가족부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지원받는 청소년은 인천시 지원사업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신청자 중 대상을 확정해 매달 1만3000원씩, 올 상반기분 7만8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3월18일 지급한다. 해당 지원금은 올 12월31일까지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인천이음 여성청소년생리용품 전용관(온라인몰)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생리용품 구입비는 캐시백 지급 기능이 있는 인천이음 생리용품 전용 카드에 지급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전용 카드는 생리용품만 구입할 수 있다.인천시청 전경.
2024.01.26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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