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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셧다운 공포에 뉴욕증시 흔들…필라델피아지수 반등
  • 美셧다운 공포에 뉴욕증시 흔들…필라델피아지수 반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으나 반도체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 증시 불안의 원인중 하나인 예산안 처리 불발 및 이에 따른 연방 정부의 셧다운(shutdown) 가능성이 여전해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에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미 성과를 설명한다. 유엔총회가 개최된 뉴욕에서 총 47개국과 다양한 형식으로 만나 협력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REUTERS◇고금리 리스크 지속…美증시 일제 하락-지난 22일(현지시간)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내린 4320.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후반에는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보인 점과 수년 만에 고점을 경신한 미 국채수익률, 10월 연방정부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중단) 우려 등에 주목.◇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0.79% 상승 마감-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9% 상승한 3365.29 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저가 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엔비디아가 1.45%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상승한 덕, AMD도 0.09% 상승.-인텔이 1.36%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반도체 종목은 대부분 상승, 브로드컴은 2.56%, 대만의 TSMC는 0.33% 각각 상승.◇현실화 임박한 미국 셧다운 리스크-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합의가 늦어지면서 연방 정부 업무의 일시적 중단을 의미하는 셧다운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중.-미국 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며 합의에 실패할 경우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셧다운이 되면 공공 안전 분야를 제외한 연방 정부 소속 공무원 수십만명이 급여를 받지 못하며 정부의 복지프로그램 등도 집행 차질.-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부에 재정을 공급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의회의 임무”라며 의회에 합의를 촉구.◇“바이든 vs 트럼프 재대결시 트럼프가 승리”-내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와.-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다는 결과.-2월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시 바이든 대통령은 하락,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승.◇尹대통령, 방미 성과 대국민 설명-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뉴욕 방문 성과를 국민에 설명, 모두발언 TV 생중계 예정.-윤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개최된 뉴욕에서 4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 것을 비롯해 총 47개국과 다양한 형식으로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이도운 대변인은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21세기 우리 외교 기본 골격을 갖추고,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외교 근육을 잡았다면 이번에는 우리 외교 지평이 세계 곳곳 실핏줄까지 퍼져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이재명 영장심사 하루 앞으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 최고조로.-검찰은 약 1600쪽 분량의 의견서를 만들어 이 대표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소명하고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 대표 측은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이 구성한 혐의사실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라 반박하고 불구속 수사 원칙을 내세울 것으로 예성, 단식 마친 이 대표도 직접 법정에서 구속의 부당성을 호소할 전망.-일각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 6분을 넘어 최장시간 영장심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2023.09.25 I 이정현 기자
'천박사' 강동원 "예능 출연·1인 기획사, 그럴 때 된 것 같아서"②
  • '천박사' 강동원 "예능 출연·1인 기획사, 그럴 때 된 것 같아서"[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19년 만에 ‘유퀴즈’ 출연을 통한 예능 나들이를 결심한 이유와 최근 화제를 모은 1인 기획사 설립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강동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동원은 최근 추석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의 개봉을 앞두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화제를 휩쓸었다. 강동원이 TV 예능에 출연한 것은 무려 19년 만이기 때문. 강동원은 꾸준히 영화를 찍으며 스크린에서는 관객들을 비교적 자주 만나지만, 그 외 드라마나 예능, 광고 등 다른 영역에선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코로나19 기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후 간간이 팬들과 소통하긴 하지만, 별도의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지도 않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영화 홍보 차원에서 예능을 나간 것도 있지만, (이 정도 시간이 흘렀으니) 한 번쯤은 그런 예능도 나갈 때가 됐다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어쨌든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나간 프로그램”이라며 “그 전에 비슷하게 JTBC ‘뉴스룸’이란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뉴스룸’ 출연한 것도 지금과 비슷한 취지였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었지만 특별히 긴장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담담히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천박사’의 개봉을 앞두고 1인 기획사 AA그룹의 설립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동원은 지난해 말 오랜 기간 몸담았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FA 소식을 전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그러다 올 상반기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주목 받았다. 강동원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이유를 묻자 재치있는 답변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지금은 1인 기획사이지만) 마음에 맞는 분들이 계시다면 영입해 함께 하지 않을까”라며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것은 예능 출연과 마찬가지로 ‘그럴 때가 된 것 같아서’였다. 이젠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또 지금 상황 및 연차에 다른 소속사 갈 데도 없었고”라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 제작보고회, 시사회 현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색종이 하트’, ‘왕하트’ 포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제가 하트 포즈를 하는 것을 워낙 쑥스러워하니 소속사에서 그거라도 하라고 준비해주신 것”이라며 “무대 오르기 직전까지 (부끄러워서) 못할 것 같았는데 막판에 단체 사진 찍을 때 하트를 꺼냈다. 시사회 때 왕 하트도 쑥스러웠다. 요즘 이상한 하트들이 많아졌는데 차마 못하겠더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안겼다. (사진=뉴스1)드라마 출연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데뷔 20주년을 맞았지만, 강동원이 출연한 드라마는 데뷔작인 ‘위풍당당 그녀’(2003)와 ‘1%의 어떤 것’(2003), ‘매직’(2004) 세 작품 뿐이다. 주로 극장 영화에서만 모습을 드러내왔기에 강동원의 드라마 출연 어부에도 관심이 높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전, 란’에 최근 박정민과 함께 출연해 촬영을 진행 중이지만, 이 작품 역시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다. 정서경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 ‘북극성’의 출연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연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강동원은 특별히 시리즈물이 싫거나 닫혀있어서 출연하지 않았던 건 아니라고 이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 웃긴 상황인 게, 저는 OTT란 플랫폼이 막 시작했을 때부터 시리즈물을 만들어 함께 참여하자고 이야기해왔던 사람”이라며 “지금처럼 OTT가 활성화되기 훨씬 전에 소설 원작 같은 것들을 시리즈화 해서 만들고, 시장을 선점하면 어떨까 이런 이야기들을 한 10년 전부터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 당시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들과 마음과 상황이 맞았다면 드라마를 찍었을 거다. 다만 그 마음들이 다 맞지는 않았기에 못 찍었던 것 같다. 그렇게 OTT 드라마들을 해야 한다고 말해온 내가 정작 드라마를 안 나왔다니 내가 생각해도 웃기긴 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급변한 극장가의 상황과 송강호, 하정우 등 절친한 선배, 동료들과 영화를 동시 개봉하게 된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영화 ‘천박사’는 송강호 주연 ‘거미집’과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과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동시에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강동원은 “이런 경우가 잘 없지 않나. 그만큼 시장이 급변하고 있구나 실감한다”며 “모두가 친분이 있는 분들이고 형님, 선배님이라 다들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들이 오히려 극장에 사람들을 많이 불러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작품들이 매력을 갖고 있지만, 특별히 ‘천박사’의 매력을 꼽는다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고 제일 화려한 액션이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족분들과 편히 극장에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한편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25 I 김보영 기자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화나”…비명계 살인 예고글 작성자, 영장 기각
  •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화나”…비명계 살인 예고글 작성자, 영장 기각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비명계 의원들의 실명이 담긴 살인 예고글을 올린 40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총투표소 295표, 가 149표, 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스1)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지난 24일 오후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라이플(소총)을 준비해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예고 글 안에 실명이 거론된 의원들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IP 주소 등을 추적해 지난 23일 오후 8시 25분께 군포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소총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화가 나서 글을 올렸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2023.09.25 I 이재은 기자
‘별 쏟아지는 25일’…구본길·황선우와 황금세대·페이커까지 뜬다
  • ‘별 쏟아지는 25일’…구본길·황선우와 황금세대·페이커까지 뜬다[오늘의 AG]
  • 23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대한민국 기수는 구본길(오른쪽)과 김서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펜싱 간판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부터 수영 황선우(20·강원도청), 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27)까지.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별’들이 쏟아진다.먼저 아시안게임 대표 효자 종목인 펜싱에서 남자 사브르 간판 구본길이 한국 선수 최초 아시안게임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은 앞선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구본길은 항저우로 떠나기 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기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며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머리와 가슴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특별한 무대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가득하다.구본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때 떠오르는 ‘신성’이던 후배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15-14로 승리, 개인전 3연패를 이뤘다. 당시 구본길은 병역 문제가 걸려 있던 오상욱을 꺾은 뒤 금메달을 따고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가장 견제해야 할 국가는 중국과 일본, 이란 등이다. 특히 구본길은 펜싱이 심판 판정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은 만큼 중국의 홈 텃세를 가장 경계했다. 구본길은 “조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동작을 구사해 (중국의 텃세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남자 사브르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고 결승은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에 펼쳐진다. 5년 전과 마찬가지로 구본길과 오상욱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맞붙는 것이 한국의 최상의 시나리오다.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황선우,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은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이들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7분04초07의 한국 신기록을 써내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 홀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팀인 만큼 아시안게임 금메달 역시 달성 가능성이 크다.황선우는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뒤 “계영 멤버 4명 모두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기록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호준 역시 “계영 800m에서는 한국 기록뿐 아니라 아시아 기록(일본의 7분02초26) 경신도 넘본다”고 밝혔다.최대 라이벌은 개최국 중국이다. 황선우의 라이벌로 꼽히는 판잔러를 포함한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에서 7분07초29를 기록했다. 당시 중국 현지 언론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이 한국 대표팀의 최고 기록인 7분04초대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54분에 시작한다.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황선우(사진=연합뉴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인 ‘페이커’ 이상혁은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22일 e스포츠 대표팀이 항저우로 입성할 때 이미 공항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다. 당시 페이커를 보기 위한 팬들로 항저우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을 든 팬부터 유니폼을 가지고 온 팬까지 100여명이 이상혁을 보기 위해 공항으로 집결했다. 이상혁이 등장하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을 정도로 열기가 엄청났다.이상혁은 외신에서도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으로 부를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상혁이 출전하는 LoL 등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입장권이 가장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e스포츠가 열리는 경기장 역시 중국이 가장 공들여 만들었을 정도다.이상혁은 LoL 종목의 살아 있는 전설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다. ‘롤드컵’으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현재 메이저 국제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계에서 이례적으로 10년 넘게 최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다.이미 레전드인 이상혁이지만 아시안게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지만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아쉬움을 설욕하려는 이상혁은 오전 10시 e스포츠 LoL 조별리그 A조 1차전, 낮 12시 20분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의 조 1위가 유력하다.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은 겨루기 첫날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향한 금빛 발차기를 날린다. 유도 차세대 간판 이준환(21·용인대)은 남자 81kg급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 둘러싸인 채 공항 나서는 ‘페이커’ 이상혁(사진=연합뉴스)
2023.09.25 I 주미희 기자
해병사령관, 지시 어겼다더니 해임된 박정훈에 "진실하게 수사"…발언 배치 논란
  • 해병사령관, 지시 어겼다더니 해임된 박정훈에 "진실하게 수사"…발언 배치 논란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자신의 명령에 항명했다며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해 “진실하게 수사를 했다”며 그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김 사령관은 ‘결국 내 지시를 어겼다고 박 전 단장이 엮을 것’이라고 말해 현재와 같은 상황을 예견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 사령관 말대로 박 전 단장은 항명으로 보직에서 해임됐다. 군인권센터는 23일 김 사령관이 박 전 단장과 함께 관련 수사를 이끈 해병대 중앙수사대장과 지난 달 2일 오후 9시 48분부터 4분 25초간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은 박 전 단장이 임성근 해병 1사단 등 8명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고 보직 해임 통보를 받은 날이다. 김 사령관은 박 전 단장에서 이첩 보류를 지시했는데 박 전 단장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중수대장에게 “나도 한 3시간 반, 4시간 정도 조사받고 왔다”며 “어차피 우리는 진실하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어. 정훈이가 답답해서 그랬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단장이 유지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기록이 존재하는 지를 묻기도 했다. 이에 중수대장은 “너무 이렇게 외압이고 위법한 지시를 하고 있다고 다들 느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사령관은 “결국 그것 때문에 본인(박 전 단장)이 책임지겠다는 거 아니냐”며 “이렇게 하다가 안 되면 나중에, 내 지시사항을 위반한 거로 갈 수밖에 없을 거야”라고 현재의 상황을 예측했다는 듯이 말했다. 국방부가 박 전 단장의 수사 결과 이첩 행위를 문제 삼다가 결국엔 항명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 뒤에도 경찰에 넘긴 기록을 국방부에서 받아가겠다고 하더라 등의 얘기가 오갔다. 김 사령관의 통화 기록은 그동안 김 사령관이 밝혀 온 입장과는 배치된다. 그는 박 전 단장이 자신의 지시사항을 위반했다고 수 차례 강조해왔다. 김 사령관은 지난 달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군의 엄정한 지휘와 명령체계를 위반하는 군 기강 문란 사건까지 있었다”고 박 전 단장을 비판했다. 박 전 단장은 현재 항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2023.09.24 I 최정희 기자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은 선발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무결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했던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쿠웨이트전 9-0, 태국전 4-0, 바레인전 3-0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안재준(부천FC)이 지원했다. 중원은 홍현석(KAA 헨트)과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이 꼈다.2연승으로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며 적응을 도왔다. 또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태현, 민성준 등에게 기회를 줬다.지난 2경기에서 빠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은 이번에도 초반 공세를 가했다. 전반 2분 정우영의 프리킥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세트 플레이를 통해 다시 공격 기어를 높였다. 전반 18분과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범과 조영욱이 차례로 골문을 노렸으나 벗어났다.선제 득점을 향한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공을 올려줬다. 조영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도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공격을 끝으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대신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투입됐다.이강인(PSG)은 3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이한범(미트윌란)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홍현석의 과감한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쇄도하던 안재준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다시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안재준이 머리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한국의 계속된 두드림에 바레인 골문이 열렸다. 후반 16분 정우영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 득점 뒤 한국은 송민규, 백승호, 박재용(이상 전북)을 투입하며 고르게 선수단을 활용했다.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4분 최준의 크로스를 안재준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9분 송민규가 내준 공을 잡은 백승호가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한국에 만족은 없었다. 후반 31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재용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8분에는 홍현석이 찍어 차준 걸 고영준이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어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16강으로 향했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첫선’ 황선홍호, 바레인과 득점 없이 전반 종료
  • ‘이강인 첫선’ 황선홍호, 바레인과 득점 없이 전반 종료 [아시안게임]
  • 이강인(PSG)이 아시안게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은 3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첫선을 보인 황선홍호가 바레인과의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안재준(부천FC)이 지원했다. 중원은 홍현석(KAA 헨트)과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이 꼈다.2연승으로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며 적응을 도왔다. 또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태현, 민성준 등에게 기회를 줬다.지난 2경기에서 빠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은 이번에도 초반 공세를 가했다. 전반 2분 정우영의 프리킥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한국은 세트 플레이를 통해 다시 공격 기어를 높였다. 전반 18분 짧은 코너킥을 이한범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4분 뒤 조영욱의 헤더도 옆으로 빗나갔다.선제 득점을 향한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공을 올려줬다. 조영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엔 조영욱이 다시 헤더를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도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공격을 끝으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대신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투입됐다. 이후 한국의 공격이 계속됐으나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 16강서 북한 대신 키르기스스탄과 대결
  • 황선홍호, 16강서 북한 대신 키르기스스탄과 대결[아시안게임]
  •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6강에서 북한 대신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북한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저장성사범대 동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이겼다. 전반 40분 김유성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일궈냈다.북한은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은 앞서 대만과 1차전에서 2-0,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만약 북한이 인도네시아에 패해 조 2위가 됐다면 E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한국과 16강에서 맞붙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북한이 F조 1위가 되면서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은 결승에서나 가능하게 됐다.대신 한국의 16강 상대인 F조 2위는 키르기스스탄으로 정해졌다. 이날 키르기스스탄은 대만을 4-1로 눌렀다. 키르기스스탄, 대만, 인도네시아가 모두 1승 2패 승점 3 동률을 이뤘지만 간 골 득실·다득점 등을 따진 결과 키르기스스탄이 가장 앞서 조 2위를 확정했다.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8시 30분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2023.09.24 I 이석무 기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 AG 2연패 달성…개인·단체전 석권해 2관왕(종합)
  • 근대5종 간판 전웅태, AG 2연패 달성…개인·단체전 석권해 2관왕(종합)[아시안게임]
  •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개인·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전웅태가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연패이자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을 달성했다.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수영 312점, 펜싱 233점, 승마 293점, 육상과 사격을 합친 레이저 런에서 670점을 올려 총점 150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정상에 올랐던 전웅태는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달성했다.함께 출전한 이지훈(LH)이 총점 1492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총점 1477점을 기록한 정진화(LH)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전웅태는 국가별 상위 선수 3명의 기록을 합하는 단체전에서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쾌거도 이뤘다. 한국이 전웅태, 이지훈, 정진화의 점수를 합산해 4477점을 얻어 중국(4397점)을 제쳤다.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기쁨도 만끽했다.전웅태는 펜싱, 승마에서 각각 7위를 기록하며 3번째 종목인 수영 전까지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수영에서 전웅태의 역영이 시작됐다. 출전 선수 전체 1위에 해당하는 1분59초28을 기록해 수영 점수 312점을 추가한 전웅태는 선두 이지훈에 이어 중간 성적 2위로 올라섰다.앞선 3개 종목 합산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이 달라지는 레이저 런에서 이지훈이 가장 먼저 출발했고, 전웅태는 32초나 늦게 시작해 중반까지 이지훈이 우위를 점했다.그러나 막판에 전웅태가 앞지르기에 성공했고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에 도착해 2연패를 확정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도 김선우(경기도청)가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근대 5종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출전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정진화(왼쪽부터), 이지훈, 전웅태가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9.24 I 주미희 기자
과일·생선 오르고, 소고기 내렸다
  • 과일·생선 오르고, 소고기 내렸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일주일께 앞두고 과일을 비롯해 참조기, 쌀 등 다수 품목 값이 올라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소고기 가격의 하락 폭이 커 전체적인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 대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 마트. (사진=연합뉴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추석을 9일 앞둔 지난 20일 기준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작년보다 높게 형성됐다.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대형마트 34곳에서 사과 가격은 5개에 평균 1만7580원으로 작년 추석 열흘 전(추석 성수기)와 비교해 19.0% 올랐다. 전통시장 16곳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사과 5개 평균 가격은 1만5528원으로 작년 추석 성수기 대비 2.7% 더 비쌌다. 배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1만7600원, 대형마트에서는 1만6283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5%, 32.4% 상승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참조기(3마리) 가격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모두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쌀(2㎏)은 전통시장에선 5585원으로 7.4% 올랐고, 대형마트에선 5685원으로 25.7% 상승했다. 밤 가격도 전통시장은 7.3%, 대형마트는 14.8% 각각 올랐다. 약과(150g)는 재료 수입 가격 상승으로 전통시장에서 작년 대비 20.4% 오른 1813원에 판매되고 있고,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2025원으로 10.4% 상승했다. 반면 차례상 비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고기는 올해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산적에 쓰이는 소고기 우둔살(1.8㎏)은 전통시장 7만5508원, 대형마트 9만1884원으로 각각 11.2%, 16.0% 하락했다. 탕, 국 등에 쓰이는 소고기 양지(300g) 가격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작년보다 각각 10.6%, 7.9% 낮아졌다. 계란은 10개 기준 전통시장은 3.5%, 대형마트는 5.1% 각각 떨어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편 aT가 34개 대형마트와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4434원으로 작년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비용은 26만6652원으로 대형유통업체(34만2215원)보다 22.1% 저렴했다. 차림 비용은 1년 전과 비교해 전통시장은 2.0%, 대형마트는 5.5% 각각 하락했다.
2023.09.24 I 이지은 기자
韓 인터넷시장 2위된 구글, 네이버·카카오 위협…국내기업 '역차별'에 몸살
  • 韓 인터넷시장 2위된 구글, 네이버·카카오 위협…국내기업 '역차별'에 몸살
  • [이데일리 한광범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토종 검색 엔진이 존재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로 여겨졌지만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 구글과 넷플릭스 등이 국내 디지털 서비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데 반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은 차별적인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24일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구글은 국내 검색 시장에서 2위(30.88%·네이버 58.52%)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 유튜브는 월간 실사용자수(MAU)4155만 7,718명을 기록해 카카오톡(4155만 8,838만명)에 이어 국내 인터넷 MAU 2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과의 ‘끼워팔기’를 통해 음원 MAU에서 604만 명을 기록해 카카오 멜론(677만 명)에 이어 2위로 맹추격 중이다. 월 1만45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월 8690원짜리 유튜브뮤직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2003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구글이 20여 년 만에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2위로 자리매김한 것은 글로벌 AI학회에 채택된 논문 수(2023년 5월 기준)에서 글로벌 1위(541건)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개발(R&D)에서 앞선 덕분이기도 하지만, 국내 기업보다 경영 환경이 유리한 것도 이유다. 구글은 세금과 국내 통신망 이용료를 회피하고, ‘가짜뉴스’ 규제서도 국내 기업과 온도차가 난다.지난해 정부에 낸 법인세를 보면 네이버는 8605억원을 냈지만, 구글은 170억원에 그쳤다. 구글이 네이버의 50분의1 수준의 법인세를 낸 것은 지난해 한국시장 매출 3499억원, 영업이익 278억으로 집계해서다. 구글은 한국시장에서 벌어가는 앱마켓 수수료 매출(한국미디어경영학회 추산 4.2조~6.4조)은 싱가포르법인(구글아시아퍼시픽)에 귀속된다고 주장한다.구글은 국내 첨단 통신망 사용료도 안 낸다. 네이버·카카오·아프리카TV가 매년 수백·수십억 원을 망이용대가로 지불하는 것과 다르다. 하지만, 국내 인터넷 트래픽 1위(28.6%·과기정통부)는 구글이다.국내 기업들은 서비스장애 전담조직·이용자 보호 전담조직을 두고 있지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n번방 방지법’만 해도 성범죄물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텔레그램은 규제권 밖에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에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통로’라며 신속하게 차단하라고 몰아붙이지만, 가장 많은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유튜브엔 협조를 요청하는 선에서 그친다. 그뿐 아니다. 금융 당국은 네이버파이낸셜·토스·카카오페이 등에는 규제 강화를 언급하지만, 정작 간편결제 시장을 뒤흔드는 애플페이는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전문가들은 국내 플랫폼들이 글로벌 빅테크들과 최소한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 관계 당국이나 학계에서도 빅테크를 실질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대책을 딱히 내놓고 있지 못하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국내 기업만 대상이 되는 규제는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9.24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단식 24일째 중단…"의료진 권고 때문, 법원 출석할 듯"
  • 이재명, 단식 24일째 중단…"의료진 권고 때문, 법원 출석할 듯"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단식 중단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단식에 돌입한지 24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의료진과의 논의 후 오는 26일 열릴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21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단식투쟁 24일차인 오늘(23일)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치료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강 대변인은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 소견”이라며 “당분간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단식 중단의 명분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의료진의 결정이지 이 대표의 의사결정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및 국정기조 전환 △일본 핵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과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이 대표는 이어 국회 본청 앞에 ‘단식 투쟁 천막’을 설치해 단식 과정을 공개했다.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고 지지자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대여공세가 극단으로 흐르자 지지자들도 국회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는 등 분위기가 악화됐다.이어 이 대표는 건강 저하로 지난 13일 단식 장소를 본청 앞 천막에서 당대표실로 옮겼으며 18일에는 탈수 등 급격한 건강 악화 증세를 보여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이 대표 단식 초기 정치적 라이벌인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이해찬·추미애 전 대표, 시민사회 원로들과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찾았다.이 대표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19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만류까지 거부하며 단식을 계속했다. 그는 22일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방문과 의료진의 설득 끝에 단식 중단을 결정했다.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지 이틀 만이다.이 대표는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의사와 변호사 판단도 중요하지만 직접 나가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검찰은 지난 18일 이 대표에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따른 배임·뇌물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민주당 일각에선 이 대표의 구속 후 대응 방법을 고민 중이다. 구속적부심 신청과 보석 신청 등 모든 법적 방안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구속될 경우 민주당이 국회에서 ‘석방 요구안’을 통과시켜 석방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헌법 44조는 “국회의원이 회기 전에 체포 또는 구금된 때에는 현행범인이 아닌 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 중 석방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석방을 요구할 수 있다.석방 요구안은 재적 의원 4분의 1이 발의하고,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 석방 요구안이 통과되면 구속 상태인 의원도 국회 회기 중에는 석방된다.
2023.09.24 I 이수빈 기자
‘경우의 수 없다’ 황선홍호, 바레인과 최종전... 경기 감각 유지의 기회
  • ‘경우의 수 없다’ 황선홍호, 바레인과 최종전... 경기 감각 유지의 기회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경우의 수 없이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임한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는 바레인전을 통해 토너먼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가벼운 마음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현재 한국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따내며 조 1위에 올라 있다. 2위 바레인(승점 2)과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한국은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9골의 화력을 폭발했다. 9-0 대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태국과의 2차전에서도 화력은 식지 않았다. 선발 라인업 다섯 자리에 변화를 줬으나 막강함은 달라지지 않았다. 홍현석(KAA헨트)의 선제 결승 골을 시작으로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하며 4-0으로 크게 이겼다.2연승과 함께 16강 조기 확정으로 바레인전에 임하는 부담감도 크게 덜었다. 아시안게임은 빡빡한 일정과의 싸움이다. 공식 개막일이었던 23일보다 4일 빠르게 시작했으나 결승전은 폐막식 전날 열릴 정도다. 결승전까지 오르면 19일 안에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간격이 3일도 되지 않는다.체력 안배가 중요한 대회에도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는 천금과도 같다.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주며 토너먼트 일정을 대비할 수 있다. 또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부상에서 회복한 송민규(전북현대)도 무리하지 않으며 적응할 수 있다. 아직 출전하지 못한 김정훈(전북), 민성준(인천)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다.토너먼트에 돌입하면 조별리그 성적은 관계가 없다. 한 번 지면 바로 끝이다. 그만큼 바레인전을 통해 선수단 컨디션과 체력을 조절할 수 있는 경기다.황 감독은 “새로 온 선수가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합에 중점을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하겠다.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바레인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3연속 연장은 버거웠다’ 안바울, 4강서 일본 다나카에 패... 결승 진출 좌절
  • ‘3연속 연장은 버거웠다’ 안바울, 4강서 일본 다나카에 패... 결승 진출 좌절 [아시안게임]
  • 안바울(왼쪽)이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유도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결승으로 가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4강에서 다나카 료마(일본)에 연장 접전 끝 패했다.경기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특히 안바울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연장 승부를 벌인 탓에 더 신중하게 접근했다. 결국 이렇다 할 상황 없이 경기가 흘러갔고 55초를 남겨두고 양 선수 모두 지도 두 개씩 받았다.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안바울이 기습적인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다나카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다시 안바울이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다나카가 연속 되치기로 맞받아쳤다.결국 경기는 또다시 연장으로 향했다. 1분 20초께 안바울이 굳히기 위기에 빠졌으나 탈출했다. 1분 51초에는 허벅다리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으나 다소 약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안바울 계속해서 상대의 소극적인 공격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앞서 안바울은 리금성(북한)과의 16강전과 아이베크 울루(키르기스스탄)과의 8강전에서 모두 연장 혈투 끝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세 번째 연장의 벽을 넘진 못했다.안바울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등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고배를 마셨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황선우, 오늘 밤 자유형 100m 금메달 도전…“내 기록 넘어서는 게 중요”
  • 황선우, 오늘 밤 자유형 100m 금메달 도전…“내 기록 넘어서는 게 중요”[아시안게임]
  • 황선우가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더 열심히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 경기에서 48초54의 기록으로 전체 2위에 올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같은 조에서 경기한 중국의 라이벌 판잔러(48초66)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지만, 4조에서 경기한 중국 왕하오위의 기록(48초13)은 넘지 못했다.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도전하는 황선우는 오늘 밤 9시 26분부터 열리는 결승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황선우는 “예선 경기에 만족한다. 48초 중반대를 생각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자평했다.예선에서 같은 조에서 경기한 판잔러에 대해 황선우는 “아시아에서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나와 라이벌 구도도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착한 동생이다. 오늘 예선에서는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또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한 왕하오위에 대해서는 “나보다 2살 어린데 올해 47초대 기록(47초89)을 냈다. 자유형 100m에서 두각을 나타낼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예선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고 밝혔다.황선우는 결승에서 판잔러, 왕하오위와 경쟁보다는 자신만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나만의 레이스를 잘 펼쳐 내 기록(47초56)을 넘어서는 게 중요하다. 결승에서 열심히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황선우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100m 자유형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예선부터 중국 홈 팬들이 판잔러, 왕하오위를 향해 엄청난 응원전을 펼치고 있지만 황선우는 한국 응원단에 힘을 받고 역영을 펼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황선우는 “예선인데도 중국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정말 컸다”며 “나를 응원해주는 팬도 많으니 힘을 내서 결승을 잘 치르겠다”고 덧붙였다.이호준(22·대구광역시청)도 49초24로 전체 7위를 기록, 결승에 올랐다. 이호준은 “예선 기록이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몸 상태는 좋았다. 결승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 경신(47초86)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날 예선에는 총 44명이 출전했고 상위 8명이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2023.09.24 I 주미희 기자
`송파 사망 일가족` 본격 경찰 수사…딸 살해 가능성도 염두
  • `송파 사망 일가족` 본격 경찰 수사…딸 살해 가능성도 염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해당 가족이 서울과 경기 김포시 등 3곳에서 나뉘어 발견되며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경찰은 채무 관계 등 사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 등 세 군데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23일 일가족 중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송파구의 주거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29분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파트에는 A씨의 친정이 있었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후 경찰이 A씨의 동선을 확인하던 중 송파구 송파동의 한 빌라에서는 A씨의 남편, 시어머니, 시누이 3명이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됐다. 비슷한 시각 김포의 한 호텔에서는 A씨의 초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 3명이 숨진 현장에서는 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숨진 아파트는 26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24일 이데일리가 이곳을 둘러봤지만 특별한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았다. 이곳에서 마주친 주민 B(61)씨는 “워낙 단지 안이 크고, 넓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A씨의 다른 가족이 숨진 빌라는 아파트와 1.5㎞ 이내 떨어진 곳으로, A씨의 친가가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남편의 가족은 최근 살던 집 보증금을 A씨에게 건네고 이곳으로 주거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3층 빌라인 이곳은 빌라와 작은 상가들이 밀집한 안쪽 주택가에 위치했으며, 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뉴스에 나오고 나서야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채무, 채권 등으로 인한 문제가 언급된 만큼 금전 관계에 따른 갈등은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A씨의 경우 지난 6월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한 전력도 있다. A씨는 ‘2억7000만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3명의 이들로부터 피소됐다. 이들은 A씨의 친인척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숨진 A씨의 딸의 사인이 질식으로 추정되고, A씨가 지난 22일 딸과 함께 투숙한 후 전날 오전 혼자 호텔을 나선 만큼 극단적 선택을 하기 이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은 A씨 이외 가족들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채무 관계와 내역은 물론, 동선 등 모든 요소를 종합, 변사자들 간 사망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9.24 I 권효중 기자
‘2경기 연속 연장’ 안바울, 아이베크 울루 꺾고 4강 진출
  • ‘2경기 연속 연장’ 안바울, 아이베크 울루 꺾고 4강 진출 [아시안게임]
  •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경기 연속 연장 승부 끝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유도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올랐다.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8강에서 아이베크 울루(키르기스스탄)와 연장 접전 끝 절반 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경기 초반 양 선수 모두 잡기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쳤다. 이후 나란히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지도를 받았다. 안바울은 상대의 계속된 업어치기 시도를 잘 막아냈다. 안바울은 44초를 남기도 위장 공격으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이후 두 선수 모두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며 연장으로 이어졌다. 지도가 하나 더 많은 안바울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2분 12초경 아이베크 울루가 지도를 받았으나 곧 정정되며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4분 40초경 안바울의 업어치기가 들어가는 듯했으나 아이베크 울루가 몸을 돌려 피해냈다. 결국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아이베크 울루에게도 두 번째 지도가 주어졌다. 안바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5분 17초경 다시 한번 업어치기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상대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어느새 연장도 6분을 훌쩍 넘겼다. 업어치기를 시도한 안바울은 계속해서 상대의 소극적인 면을 어필했다. 이 과정에서 안바울의 공격이 인정됐다. 절반을 얻어낸 안바울이 4강 진출권을 따냈다.앞서 안바울은 16강전에서 리금성(북한)과의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다. 치열한 잡기 싸움 속 업어치기 기술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결국 연장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안바울은 연장 1분 47초에 업어치기를 시도하다가 상대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안뒤축감아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8강에 올랐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유도 안바울, 첫 남북대결서 절반승...8강 진출
  • 유도 안바울, 첫 남북대결서 절반승...8강 진출[아시안게임]
  •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16강 경기에서 안바울(흰색 도복)이 북한 리금성(파란색 도복)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유도 에이스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열린 대회 첫 남북 맞대결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6㎏급 16강전에서 북한의 리금성과 연장(골든스코어)까지 벌인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안바울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 기술을 시도했지만 리금성의 방어에 막혀 고전했다. 소극적인 경기를 이어가던 리금성은 경기 시작 1분 28초에 첫 번째 지도를 받은데 이어 2분 5초에 두 번째 지도를 피하지 못했다.안바울도 2분 44초에 공격 반칙으로 첫 번째 지도를 받았다. 이후 정규시간 4분 동안 두 선수 모두 승부를 내지 못했고 곧바로 골든 스코어에 들어갔다.안바울은 연장전 초반 두 번째 지도를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지도가 사라졌다. 지도에서 우위에 선 안바울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연장전 1분 47초에 상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안뒤축감아치기로 절반을 따내 경기를 끝냈다.남북한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안바울과 리금성이 처음이다. 경기를 치른 안바울은 “남북 대결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승리까지) 오래 걸렸는데, 몸을 풀었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4 I 이석무 기자
 근대5종부터 황선우까지..시작부터 '골든데이' 기대
  • [오늘의 AG] 근대5종부터 황선우까지..시작부터 '골든데이' 기대
  • 23일 막을 올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근데5종을 시작으로 태권도, 유도, 펜싱 그리고 수영 황선우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나서는 한국은 ‘골든데이’로 상쾌한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24일 가장 먼저 금빛 소식을 전할 종목은 근대5종 여자 개인과 단체전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 동메달을 수확했던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 그리고 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LH)이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단체전은 개인전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해 메달 색깔을 정한다.근대5종 남자부에서도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오후엔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경희대)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유도는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펜싱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과 단체전을 휩쓴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여자 에페에 출전한다.밤에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남자 100m에서 라이벌 판잔러(중국)와 대결에 나선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은 사격 여자 공기 소총 10m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우리대표팀은 이은서(서산시청), 조은영(경기도청), 장정인(울진군청)이 출전한다. 중국이 워낙 강세인 종목이어서 메달권 진입이 목표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은 밤 8시 30분에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전술 그리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첫 출전이 기대된다.
2023.09.24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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