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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큐 삼성·LG!" 암막커튼 뒤 혁신기술 보러온 각국 인파로 들썩[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김가은 조민정 기자] “이틀 뒤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CES를 위해 밤낮없이 준비 중입니다.”(CES 관계자)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부스. (사진=최영지기자)◇CES D-2…분주한 지게차 작업, 암막커튼 철통보안‘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주변에서 여러 대의 지게차가 사방을 돌아다니며 행사 막바지 준비에 쉴 틈이 없었다. 거의 완성된 부스가 있는가 하면 제품이 들어 있는 듯한 상자들이 수십 개 적치돼 있는 곳도 눈에 띄었다. 행사 관계자는 “아직 전시 준비가 한창이지만 개막까지 이틀이 남아 있기에 9일부턴 완벽한 전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전시장이 암막커튼으로 가려져있는 모습.(사진=최영지기자)LVCC 내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기업들의 제품은 암막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자사 직원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입장을 제한했다. 바람에 간혹 커튼이 움직일 때에만 내부 설치된 일부 스크린만 살짝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LG전자, HD현대, 두산 등과 그 외 스타트업 등 모두 772개 기업이 나서 AI를 주력 산업에 결합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LG전자 관계자들이 전시 준비 및 점검 중인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전시 안내 및 부스투어 진행을 위한 사전점검도 한창이었다. 전시장 내 휴식공간에선 LG전자 관계자들이 복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LG전자 전시에 참여하는 플리트 루이스(34)씨는 “여기 모여 있는 사람들은 LG전자 앰버서더”라며 “전시제품을 설명하고 관람객 뱃지를 확인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했다. 그는 개막 이후 입게 될 흰색 티셔츠를 몸에 대보며 사이즈가 잘 맞는 것 같냐고 기자에게 묻기도 했다. 흰색 티셔츠에는 LG전자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이 빨간 글씨로 적혀 있었다.CTA가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24 테크 트렌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최영지기자)개막에 앞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2024에서 주목해야 할 테크트렌드를 짚는 행사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 내 수백개 상당 객석은 이내 채워졌다. 강연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렸다. 한국인 관람객 정진욱(47)씨 “저녁 기온이 3℃ 남짓해 예년보다 추운 날씨지만 전시장 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라 추위 걱정은 없다”고 했다.CTA는 AI를 필두로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을 이번 CES의 5대 테마로 꼽았다.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언베일드’ 행사 시작에 앞서 길게 줄 서 있는 관람객들. (사진=최영지기자)◇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땡큐, 삼성·LG”CES 2024를 앞둔 라스베이거스는 말 그대로 북적이고 있다. 공항 입국 심사관 로이 댄(43)씨는 “오늘 업무량이 평소보다 2배 늘었다”며 “한국을 포함해 인도, 영국, 홍콩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찾아온 여러 사람들이 CES 참가를 위해 라스베이거에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입국한 인천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입국장을 통과하는 데에만 한 시간 상당이 소요될 정도였다.라스베이거스 공항에 도착해 LVCC 인근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 (사진=독자 제공)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과 파리스 호텔 사이 거리는 저녁 시간에도 우버, 리프트, 버스, 차량들로 붐볐다. 택시기사 카사 데임(58)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덕분에 매년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작년 크리스마스보다 택시 승객이 더욱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파리스 호텔 사이 차도에 우버 등 차량이 정체 중인 모습. (사진=김가은기자)파리스 호텔 로비와 카지노에선 체크인을 기다리는 투숙객들이 번갈아가며 룰렛 기계를 이용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호텔 카운터부터 카지노 중간까지 줄이 늘어선 가운데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 단체 투숙객들이 룰렛 게임으로 마음을 달랜 것이다. 인도 IT 회사에서 근무 중인 디팍 푸자리(33)씨는 “CES에서 AI 기술 트렌드와 지식을 얻어가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왔다”며 “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30분 째 체크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토로했다.라스베이거스 파리스 호텔 내 투숙객들이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가은기자)일대 식당과 마트 또한 CES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내 고든램지 버거 식당은 앉을 자리 하나없이 사람들로 빽빽한 모습이었다. 고든램지 버거 직원인 샤론 킴(29)씨는 “며칠 전부터 예약과 자리 유무를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했다.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내 고든램지 버거 식당 내 인파가 몰렸다. (사진=김가은 기자)라스베이거스 시내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띄는 대형 공모형의 ‘스피어’(Sphere)’도 관람객으로 북적이며 새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높이는 40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111m, 지름은 157m에 달해 한 번에 1만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으로 영화 등 영상 감상을 할 수 있다. 코끼리가 다가오거나 지구에 작은 우주선이 떨어질 때 느껴지는 의자의 진동은 현실감을 더하고 360도로 휘감는 화면은 공간감까지 높인다.
- 中 알리, ‘강원동계올림픽’ 굿즈 독점 판매…뭉초, 5일 뒤 배송?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국 이커머스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공식 스폰서가 됐다. 4일에는 독점 라이선스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인형 등 라이선스 굿즈의 독점 판매에 들어갔다. 가품(짝퉁) 판매·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 등 부정적 인식을 덜어내고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선 ‘강원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의 굿즈 판매를 왜 중국 기업이 하느냐’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가 4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연 ‘강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라이선스 굿즈 온라인 스토어’ 오프닝 행사. 왼쪽부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임현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케팅팀 팀장, 리온 씨에 알리바바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대표(사진=연합뉴스)리온 씨에(Leon Xie) 알리바바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리바바 그룹은 2017년부터 올림픽 세계 파트너로서 올림픽 게임을 클라우드 및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며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게임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영상인사를 통해 “알리의 지원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뭉초 등 라이선스 상품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알리를 통해 라이선스 상품이 더 많이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강원 2024 공식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를 단독 론칭하면서 뭉초 인형과 배지, 의류, 액세서리, 문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후 3시 59분까지는 특별 겨울 세일을 진행해 겨울 의류부터 보온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더 빨리, 더 높이, 더 높게, 더 힘차게, 다함께’라는 올림픽 정신이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영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레이 장 대표는 “기존엔 배송에 15일 걸렸지만 5~7일 배송을 시작했고 더 빠른 익일배송을 위해 현지(한국) 창고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작년 말부터 경기도 현지 고객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그 결과를 몇 달 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임현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케팅팀장은 알리를 이번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지정한 이유를 묻자 “알리는 최고니까”라고 치켜세웠다. 임 팀장은 “2년 전부터 온라인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검토를 했고 1년 전부터 실무진과 많은 미팅, 테스트를 했는데 알리는 저희에게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했다. 다만 알리의 올림픽 지원 예산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의 올림픽 후원은 이미지 제고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포석일 것”이라고 봤다.일각에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굿즈를 중국 이커머스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실제로 이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뭉초’등 올림픽 굿즈를 검색하면 5일 뒤 배송 예정으로 뜬다. 임 팀장은 “굿즈 제작은 일부는 국내, 일부는 해외에서 한다. 내국인은 국내 물류센터에서 배송받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 "휴대폰에서 3년이 AI에선 3달…AI가 세계질서 바꿀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양희(69) 한림대 총장을 만났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낸 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거쳐 2021년 9월부터 제11대 한림대 총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이제 김영섭 KT호(號)의 사외이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KT 사외이사)을 지난해 12월 말 원도 춘천시에 있는 한림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만났다.올해 키워드로 ‘불안정 시대의 고착화’를 제시한 최 총장은 이를 극복할 삶의 자세로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언급했다.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불균형과 불평등이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 올해는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을 비롯한 대형 정치이슈가 예정돼 있으며 AI 혁명이라는 새로운 문명이 떠오르고 있다.◇동맹의 후퇴…과학기술로 인한 불안정 커져지난달 말 강원도 춘천 소재 한림대에서 만난 최 총장은 “선거 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전쟁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저성장의 고착화가 아니라 불안정의 고착화가 아닌가 한다”며 “질서정연한 동맹에 의해 일을 딱딱 나눠서 하고 각자 유인하는 그런 체제로는 못 돌아갈 것 같다”고 봤다. 그는 “따라서 안정된 세계 질서나 문명의 어떤 아름다움은 이제 더이상 꿈꾸면 안 되는 것이고,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 우리는 적응해 나가면서 나름 대로의 지역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총장은 “20세기와 21세기 들어 문명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움직이면서 객관화되고 수치로 표현되기 시작했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불평등과 불안정을 가져오는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옛날처럼 정서나 철학, 종교, 힘의 균형에 의존하려 해도 이미 우리는 과학기술 문명의 변화에 적응해버렸다. 이제 기술이 우리를 지배하는 어떤 체계로 완전히 도약한 상태”라고 정의했다.◇AI로 과학기술 지배 가속화…“지금은 작은 시작일 뿐”최 총장은 AI로 인해 과학기술의 지배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AI 혁신은 100이라는 포화상태를 기준으로 현재는 1도 안 되는 상황이다. 지금은 매우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29년에 AI가 인간처럼 느끼고 사고할 것으로 예상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보다 앞선 2028년을 언급했다. 내 예상도 2030년 이전에 AI가 초지능으로 인간을 능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2000년 머신러닝, 2010년 딥러닝, 2020년에는 생성형 AI가 등장했는데 그 속도가 놀랍다”며 “AI의 세대는 2~3개월이 한 세대인데, 이는 2년마다 2배로 컴퓨팅 능력이 증가하고, 5년 동안 훈련 비용이 200분의 1로 감소한 덕분이다. 단순 계산으로 10년 동안 1000배 변화한다는 의미”라고 했다.최근 구글이 발표한 멀티모달 생성형AI 제미나이(Gemini)를 언급하며 과거 기술 문명과 비교할 때 속도의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구글 제미나이를 보면 전부 휴대폰에 AI기능을 넣겠다는 것인데, 이는 10년이 지나면 성능은 1000배 좋아지는데 가격은 1000분의 1로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직 우리는 AI의 본질을 경험하지 못했다. AI 문명으로 전환이 시작되면서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AI 문명에 대한 전환 속성으로 선형에서 비선형으로, 경계 소멸, 개인화 극대화, 전 분야에 대한 영향, 글로벌 차별, 초지능의 행동 통제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가져올 인류 문명의 대전환이 어떻게 될지, 얼마나 광범위해질지 모른다”면서 “과거의 인터넷, 모바일 혁명은 큰 변화를 일으켰지만, 헌법까지 바꾸지는 않았다. AI는 다르다. 현재 전 세계가 모여 윤리, 가짜 뉴스, 법 등을 논의하는 건 AI가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양희 총장(전 미래부 장관·KT사외이사)◇바이든과 시진핑 만난다면? AI규제 신중해야최 총장은 갑자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서 AI에 대해 논의한다면 어떤 얘기를 할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기자가 “데이터 주권 아닐까요”라고 답하자 그는 “아마도 AI로 영원히 함께 세계를 지배하자는 데 교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국가가 이만큼 오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지, 공고한 입지에서 따라오는 국가들을 싹 쓸어 버리고 AI로 세계를 지배하는 영원한 제국이 되자는 데 눈빛 교환을 할 것 같다. 이렇게 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이 바로 한국”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최 총장은 한국이 AI에 대한 규제에 앞장서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이 유럽보다 앞선 상황에서 각종 AI 규제를 내놓으면 한국에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는 “글로벌 AI 규제를 한국이 앞서 갈 필요는 없다”면서 “어떤 충격이 있고, 어떤 2차·3차 효과가 있는가를 파악한 다음 한국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이템을 잡으면 된다. 그 분야에서는 우리가 리더십을 가져 한국이 소외당하지 않는 전략을 펴야 된다”고 강조했다.◇각자도생으로 혁신의 길 만들 것최 총장은 AI 문명을 맞아 불안정성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새해 삶의 자세로 자신의 뜻을 펴는 ‘각자도생’이 필요하다고 봤다.그는 “각자도생은 동맹의 후퇴를 좀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라며 “교수든, 학생이든 개인이든, 기업이든 어떤 소위 윤리의식이나 책임의식 같은 것들이 굉장히 약화되는 것 같다. 더구나 AI 같은 기술이 등장해 모든 것이 객관화되고 있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터치에 의해 움직이는 것들이 점점 쇠락하고 위축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각자도생이 꼭 부정적인 의미 만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 총장은 “각자도생의 반댓말인 동맹, 연합, 질서, 위계 같은 것들은 창의성이 억제당하고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뻔한 길들을 포기하는 말들이기도 하다”면서 “각자도생에서 (개인이) 살 길이 아니라 커지는 길, 자기 뜻을 펴는 길을 찾아간다면 이는 삶 자체를 쫓는 게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혁신하고 발전하는 것을 쫓는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최양희 한림대 총장은△서울대 전기 및 전자공학과 학사(1975)△한국과학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석사(1977)△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학교(ENST) 전산과 공학박사(1984)△미국 IBM Watson 연구소 방문과학자(1988 ~ 1989)△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1991 ~ 2020)△개방형컴퓨터통신연구회 회장(2000)△미래인터넷포럼 의장(2006 ~ 2012)△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원장(2009.3 ~ 2011.2)△지식경제부 전략기획단 위원(2010 ~ 2013)△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이사장(2013 ~ 2014)△미래창조과학부 장관(2014.7 ~ 2017.7)△서울대 AI위원회 위원장(2019 ~2021)◇제11대 한림대 총장(2021.9~)
- [일문일답]한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질서있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 “대주단 협약을 통해 질서 있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이날 12월 금융안정보고서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올 4월 전 금융권을 포할하는 PF대주단 협약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대주단 협약이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금융불안 상황을 높일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12월 금융불안지수(FS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Pivot·금리 인하 등 정책 전환) 가능성 등에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약간 내려왔다”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후 PF-ABCP(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 어음) 스프레드가 높아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 신생아 특례 등 각종 정책 금융에 가계대출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던 수요를 자극해 가계대출이 막 늘어나는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2023년 12월)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이종한 금융리스크분석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기획부장, 이종렬 부총재보, 김인구 금융안정국장, 이정연 안정분석팀장(출처=한국은행)다음은 이종렬 부총재보와 김인구 금융안정국장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했다. 개별 건설사 이슈가 전체로 번질 가능성과 자금 경색 우려는 없는가?△(김인구) 가격, 물량 지표로 보더라도 작년 4분기와는 다른 모습이다.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다만 태영건설 발표로 인한 것인지 등은 지켜봐야 한다.-금융불안지수(FSI)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높아질 수 있나?△(김인구) 11월까지 FSI가 올라갔는데 심리지표가 안 좋고 비은행 연체율 올라가면서 높아졌다. 12월은 연준의 피봇 기대감으로 변동성 축소되면서 약간 내려왔다. 태영 때문에 높아질 가능성을 여쭤보셨는데 PF-ABCP 스프레드가 높아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른 지표도 FSI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FSI가 태영 때문에 높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가 금융권으로 번져서 작년 4분기처럼 단기자금 시장이 위축되면 한은이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 있는가?△(이종렬) 현 상황에서 금융안정에 미칠 가능성은 적다. 만약 불안해지면 정부와 협력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태영건설 등 건설사 부실 위험을 따로 분석한 게 있나? 전망은?△(김인구) 10대 건설사 등 대형 건설사는 의외로 부채비율이 낮다. 해외건물까지 포한하면 포트폴리오상 큰 문제는 없다. 전체 건설사 부실 위험 등은 다음 금안보고서에서 다루겠다. -부동산PF 문제가 불거지는데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하는 시각들이 많은데 그때와 비교했을 때 어떤 것이 같고 다른가?△(김인구) 당시 저축은행 사태는 상대적으로 브릿지론 등이 들어오면서 부실이 컸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저축은행 비중은 크지 않다. PF-ABCP 등 시장성 자금 조달 수단이 많이 활용돼 리스크가 이쪽으로 모였지만 수 많은 금융기관들이 N분의 1로 나눠갖고 있다. 수많은 금융기관이 얽혀 버든 쉐어링(Burden-sharing)을 하고 있다. 그래서 특정 섹터가 데미지를 입는 것은 덜 할 수 있다. -증권사, 여전사는 PF 건전성 저하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버든 쉐어링하고는 다른 얘기 같다. 어떻게 이해할까?△(김인구) 부동산PF 대출이 130조원인데 증권사, 여전사는 과거에 안하다가 지금하고 있기 때문에 안하다가 했기 때문에 부담은 커질 수 있다. 버든 쉐어링을 하면서 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다. 새로 버든 쉐어링하는 채무 부담 섹터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PF 대주단 가동했는데 PF 부실 구조조정 지연시켰다는 평가도 있는데?△(김인구) PF 대주단을 통해서 여러 사업장 별로 진행되고 있다. 질서 있게 구조조정이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태영이 나온 것이다. 대주단 가동으로 효과가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책당국이 부동산PF 조정에 개입하지 않고 대주단 통해서 하는 이유는 뭐야?△(김인구) 구조조정 하는 방법이 법원 의존, 기촉법, 민간 자율협약이 있다. 금융당국에서 기촉법을 하지 않는 한 금융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민간 자율협약에 금융당국이 낄 수 없다. 대주단 협약을 통해 채권단끼리 협의할 경우 정부가 보증 등을 할 수는 있다. 자율협약이 먼저 진행돼야 한다. 그것이 안되면 기촉법, 그것도 안되면 법원 회생절차로 간다. 1단계에서 당국이 개입하기 어렵다. -PF대주단에서 내년 금리 인하 전제로 만기 연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PF 대주단이 시행되고 있고 질서 있는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면 계속해서 PF불안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김인구) 저희 정책 스탠스와 관련한 답변은 어렵다. 다만 대주단이 정리한다면서 이런 불안 나오냐고 하는데 관리되는 게 300개이고 전체가 3000개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불쑥 튀어나오는 문제는 정확히 금융당국이나 대주단도 파악하기 힘들다. 앞으로도 돌출되는 이벤트가 있을 것이다. -부동산PF 대출 부실위험 규모가 얼마냐? 연체율이 높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김인구) 부동산PF 대출은 130조원 정도인데 부실 규모는 미래 분양 여건, 금리 여건 등에 따라 다르다. 이는 사업장별로 다르다. 이는 감독당국이 파악하는데 우리가 파악하고 있지 않다. 거시경제 여건 좋아지고 금리도 내려가면 사업장 평가도 달라진다. 만기 도래하고 금리 재조정하면 바뀌는데 이를 가계, 기업이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연체율 상승 속도가 빠르지만 장기평균이나 금융권 전체로는 상당히 낮다. -부동산PF 대출 규모에서 새마을금고 관련 대출은 왜 제외됐나?△(김인구) 앞에 연체율 등은 포함되는데 미시 데이터는 새마을금고에 직접적인 자료 요구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 자료 공유 관련 금융감독원, 새마을금고와 협의중이다. 합의되면 데이터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부동산PF가 개선되려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그러면 가계부채가 증가되는 문제가 있다.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PF 안정이 상충되는데 어디에 우선순위 둬야 할까?△(김인구) 부동산PF 자체는 가계대출과 직관된 주택 건설도 있지만 지식관련 센터, 물류센터도 관련돼 있다.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하향 한다는 것은 계속 유지되고 PF 등 시장 위축 요인은 그때마다 대책이 있으니까 반드시 상충되지 않는다.- GDP대비 민간신용 비율이 점진적인 하향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DSR 적용범위 확대를 권고했는데 적용범위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김인구) 전세대출, 아파트 중도금 및 이주비 대출 등이 DSR 규제에서 제외된다. 가계부채 점검회의 갈 때 전세 등은 적용해야 한다고 말씀 드린다. 회의 계속되면 구체적인 대책이 진행되면 우리가 갖고 있는 의견을 당국에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큰 틀에서 이러한 부분도 DSR 적용이 필요하다. -내년 신생아 특례, 청년 특례 등의 정책 금융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DSR에서 제외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대책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날 가능성은?△(김인구)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 지는 집값 상황 등을 봐야 할 텐데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 다만 기존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있으면 이러한 특례가 도움이 될텐데 없던 수요가 생겨서 가계대출이 막 늘어나는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신용 관련 부동산업 대출이 비은행권 중심으로 부가가치를 상회하는 이상으로 공급된다고 했다. 권역별 규제 차익을 적절하게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냐?△(김인구) 권역별 규제차익은 은행, 비은행간 부동산 대출 여신한도가 있고 손실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요구 비율에 차이가 있다. 그동안 이 격차가 커서 이 격차를 줄이자는 취지다. 다만 비은행의 취지,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하가니 하나 부동산 여신 한도 관리, 대손충당금 적립 등에 대해 은행과 규제 차익이 크게 나는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 '나는 솔로' 배우 진가현?…18기 옥순 "31세 요식업 자영업자" 소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가 첫 데이트 선택으로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나는 솔로’2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8기 여자 멤버들의 자기소개와 첫 데이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솔로남들의 ‘자기소개’에 이어, 이날 18기 솔로녀 중 영숙이 제일 먼저 ‘자기소개’에 나섰다. 영숙은 31세의 은행원으로,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의 지점을 관리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였다. ‘나는 SOLO’ 애청자인 친오빠의 적극 추천으로 ‘솔로나라 18번지’에 오게 됐다는 영숙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남성분을 좋아한다”며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어필했다. 다음으로 정숙은 “35세로 승무원에서 에듀테크 기업 온라인 영어 강사로 근무 중”이라고 밝혔으며, “확고한 주관이 있는 남자가 좋다. 꼭 여기서 ‘짝’이 돼서 나가고 싶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순자는 29세의 금융회사 경영진 비서로, “한 달 반 만에 체지방 10%를 감량했다”며 ‘운동 마니아’임을 알린 뒤 “가정을 일찍 꾸리고 싶다”는 로망을 내비쳤다. 영자는 36세로, 10년 차 교육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중한 분, 클래식, 세계사 등 다방면에 지식이 있는 스마트한 분이 이상형”이라고 털어놨다.31세 요식업 자영업자인 옥순은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멋있어 보이고 잘생겨 보인다”며 “(호감남은) 딱 1분 있었는데 그 분이 너무 마음에 드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다른 분을 생각해볼까 하지만, 저는 직진녀”라고 영식을 염두에 둔 발언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33세로, 핀테크 기업 데이터 분석가였다. “힘들더라도 일을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고, 그걸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밝히며 “성격이 독립적이라 혼자 노는 것도 잘하지만 이제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겁고 싶다”고 덧붙였다.‘자기소개 타임’을 모두 마친 솔로남녀들은 숙소로 돌아와 저마다의 속내를 공유했다. 광수는 솔로남들에게 “전 확실해졌다”고 ‘온리 영자’를 선언했고, 영식은 영숙, 옥순을 궁금한 사람으로 꼽았다. 상철, 영수는 영숙, 현숙을 공통적으로 ‘관심녀’로 뽑았고 영호 역시 정숙, 현숙을 궁금해하면서 영숙, 현숙이 ‘자기소개 타임’의 ‘위너’로 떠올랐다. 반면 솔로녀들은 ‘자기소개 타임’ 뒤 “새로운 모습이 보였다”, “생각보다 괜찮으신 분”이라고 ‘6순위남’이었던 영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옥순은 “영식님 (호감녀가) 세 분이라는 거에 충격을 받았다”며 서운해 했다.잠시 후, ‘솔로나라 18번지’에서의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는 솔로녀가 마음에 드는 솔로남의 곁에 서면 매칭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숙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영수와의 데이트를 원한다”고 말했으나, 다대일 데이트를 의식해서인지 “영수님이랑은 같이 얘기를 못 나눌 것 같다”면서 2순위 호감남인 상철을 선택했다. 정숙과 순자는 첫인상 선택에 이어 다시 한번 영호, 영수를 각각 선택했다. 영자는 광수를 ‘노룩 패스’ 하는 듯 하다가, 광수 곁으로 돌아와 웃음을 안겼고 옥순 역시 영식을 ‘쿨 패스’ 하는 척하다 다시 그의 곁에 섰다. 현숙은 영수를 택했는데, 이로써 영수는 유일하게 ‘2:1 데이트’를 하는 ‘인기남’이 됐다. 그러나 영철은 홀로 ‘0표’에 머물러 숙소에서 고독정식을 먹어야 했다.데이트에 돌입한 영호, 정숙은 음식 취향부터 최애 여행지, 개그 드립까지 척척 들어맞아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첫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정숙은 “겹치는 게 많더라”고 호감을 드러내면서도, “(영호에게서) 확신의 표현이 좀 없었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영호는 “너무 재밌고 성향도 비슷했다”고 했지만, “직진하겠다는 이런 마음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옥순과 영식도 집밥을 선호하고 소지품을 잘 잃어버리는 등 라이프 스타일과 성격 면에서 소름 돋는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후 옥순은 제작진에게 “티키타카가 잘 되는 느낌”이라고 밝혔으며, 영식은 “작은 틀이 만들어진 느낌이라 틀에 약간 갇힐 것 같다”고 다소 주저하는 마음을 내비쳤다.광수, 영자는 처음부터 확신 가득 데이트로 ‘결혼’까지 언급했다. 영자는 “이 기수가 나를 위해서 만들어주셨나”라며 “나이 차이도 그렇고, 모든 조건들이 날 위해서 조합을 해주신 건가”라고 대놓고 호감을 드러냈다. 광수 역시 “제가 처음 장미를 드릴 수 있었을 때 내가 이렇게 되려고 그동안 기다릴 수 있었던 건가 싶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갑자기 내린 비에 광수의 재킷을 나눠 쓰고 달리며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을 재현했으며, ‘환상의 궁합’이라는 MBTI까지 확인한 뒤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급기야 데이트 중 광수는 “영자님이 내 연애에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확신을 드러냈고, 영자 역시 “저도 광수님이 받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살짝 무섭기도 하지만 믿어보려고 한다”고 호응했다.데이트를 마친 뒤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설마 이런 부분까지 맞겠나 싶은 것까지도 다 맞다. 영자님 ‘온리 원’ 위상을 깨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자는 “광수님과 결혼도 가능할 것 같다”며 “이런 분과 함께하면 인생이 즐겁겠다”고 확신 어린 속내를 내비쳤다. 유일한 ‘0표’ 영철은 영덕 대게 대신, 게맛살을 넣은 짜장면을 홀로 먹으며 “시간 남았으니 달려봐야죠”라며 의지를 다졌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 국제적 학습 혁신의 축제 EDUCON 2024, 코엑스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분석하고 미래교육의 혁신을 제안하는 ‘제7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 (The 7th World Education Conference, 이하 EDUCON 2024)’가 2024년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A홀 전시장 내 에듀콘(EDUCON) 아레나(ARENA)에서 개최된다.국제 교육 콘퍼런스는 LEGO® Education(레고 에듀케이션)이 협찬하는 아시아 대표 교육 콘퍼런스로 2017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의 교육 업계 리더들이 한곳에 모여 변화하는 글로벌 교육 동향을 분석하고 논의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 7주년을 맞이하는 국제 교육 콘퍼런스는 ‘AI 빅뱅, 미래 교육의 태동 (AI Big Bang, A New Birth of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교육 분야의 저명한 글로벌 리더들이 전 세계 교육시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분석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올바른 미래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행사는 DAY1의 플레너리 세션과 DAY 2의 테크니컬 세션으로 나누어진다. 첫 날인 17일 ‘플레너리 세션’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교육 관련 전문가들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전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속 올바른 미래교육의 방향성에 관한 통찰을 공유한다.플레너리 세션에는 △테이요 콜요넨(Teijo Koljonen) The Finnish National Agency for Education 수석 고문 △매튜 해리슨(Mattew Harrison) Melbourne Graduate School of Education의 Senior Lecturer △미카엘 클렘(Michael Klemm) Singapore Education Network의 Founder&Managing Director △제이어드 여(Jared Yeo) The Global Citizen Education Group의 CEO & Co-founder 등이 연사로 참석해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클라썸(CLASSUM)의 이채린 대표, Elice Group Inc.의 김수인 연구원, 재단법인 넥스트챌린지(Next Challenge Foundation)의 최진교 이사, Hanwha System 황의종 Metaverse Manager 등이 디지털 전환시대 교육 혁신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둘째 날인 테크니컬 세션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현장 사례’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오전 세션은 △전제민 Google for Education의 Head of Government Engagement가 연사로 나서 ‘Google과 함께하는 교육에서의 AI’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LEGO® Education의 부사장인 톰 홀(Tom Hall)과 Director, Product Innovation Partner 루시 오슬리(Ruthie Ousley)가 ‘Reimagining Learning to keep pace with the evolving landscape of education’의 주제로, △여원동 NHN에듀㈜ 대표이사가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의 탄생 배경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에듀테크와 학습 환경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오후 세션은 △Microsoft 래리 넬슨(Larry Nelson) Asia Regional Business Leader의 ‘Microsoft Reimagine Education with AI’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 I Hate Flying Bugs 박찬용 대표이사 △앤디 리(Andy Lee) Innovation First International (Hong Kong) LTD / VEX Robotics의 President △노원석 (주)레코스 대표 △김태형 AWS 소속 Education Account Executive가 차례로 에듀테크의 교육 현장 적용에 따라 재구성되는 교육 환경에 관한 사례와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제7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 및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교직원 및 학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아시아 최대 교육·에듀테크 전문 종합 박람회인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출입증, 콘퍼런스 프로그램 북, 공식 다이어리, 경품 응모권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300명 선착순으로 등록 가능하며, 2024년 1월 15일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 "업무 패턴 읽고 맞춤형 답변…초개인화 AI비서 핵심이죠"
- 이승준 MS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스페셜리스트가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 중 발언하는 모습(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으로 하루 업무 시간이 30분 가량 절감됐다고 얘기한다. 하루에 겨우 30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도 즉각적 생산성 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이승준 MS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MS의 가장 큰 비전은 지구 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코파일럿은 사람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낼 수 있도록 돕는 ‘부조종사’ 역할을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이 스페셜리스트는 18년간 인공지능(AI) 업계에 몸담아온 인물이다. MS 합류 전부터 PWC와 KPMG에서 AI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현재 그는 3개 타임 존으로 구성된 MS 글로벌 세일즈 조직 중 아시아 소속이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고객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글로벌 AI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MS는 업무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생성형 AI 기반 도구 ‘코파일럿’과 코파일럿 스튜디오다. 전 세계 모두가 ‘초개인화 AI 비서’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한국어 지원은 아직이다. MS는 내년 중 두 서비스에 대한 한국어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코파일럿은 모든 업무 과정을 자동화·효율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 이메일과 일정, 채팅, 문서, 작업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보고서나 통계, PPT 자료를 맞춤형으로 자동 생성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방대한 데이터를 담고 있는 엑셀 시트에서 분기별 실적 추정치와 요약본을 AI가 자동으로 추출해주고, 이를 토대로 SWOT 분석을 한 뒤 PPT로 자동 전환하는 등 업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코파일럿 스튜디오’ 또한 미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도구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서다. 이는 일반 사업부에 속한 현업 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와 데이터에 최적화된 코파일럿을 자체 구축해 활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각자 필요한 데이터를 연동해 ‘초개인화’된 AI를 쓸 수 있는 것이다.특히 이 스페셜리스트는 코파일럿이 사용자의 업무 맥락과 흐름을 학습해 ‘초개인화 AI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 요청이나 질문에 일반적인 답변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이메일 △협업툴 ‘팀즈’ △캘린더 등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사용자 접근 권한 등을 학습해 개개인별로 특화된 결과물을 도출해서다.그는 “누구와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캘린더에는 어떤 일정이 기록돼 있는지, 전반적인 권한은 어떻게 되는지 등 사용자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한다”며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이 웹이나 기타 정보에 기반해 일반적 언어로 답을 내놓는 반면, 실제 업무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답변을 주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시간 절감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결과물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시간은 적게 들이면서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힘줘 말했다.이어 “1년 후에는 시간 절감 효과와 완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비단 소프트웨어(SW)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가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도를 줄이고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에게 묻다...주가가 폭등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팜이데일리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가 내년 6월 미국 중소 바이오업체 겨냥한 보급형 세포공정자동화 제품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를 선보인다고 유료 페이지에 먼저 선공개했고 19일 무료 기사로 표출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는 기존 세포분석 전 과정 자동화 제품인 래미나워시(약 25만달러)의 5분의1 가격인 5만달러(약 6000만원) 대 보급형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이번에는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에게 투자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질의와 답변을 정리했다. 이하는 대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김남용 큐리옥스 대표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창업 계기는△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산업계 경험을 통해 배우고 알게 된 지식과 능력으로 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카이스트 화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석,박사를 거쳐 해외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연구를 주로 했는지△저는 주로 엔지니어링을 이용한 바이오 분석의 최적화와 소형화 등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석박사 과정에서는 재료와 표면과학에 대한 부분을 연구하였고, 이를 통해 바이오 분석을 빠르고, 저렴하며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싱가포르에 처음 법인을 설립한 이유는△싱가포르가 2000년대 초반에 해외 우수 과학자들을 초빙하면서 많은 연구비를 손쉽게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때 창업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상업화 추진을 고민하던 중에 싱가포르 출신의 친구가 싱가포르에서 하는 것을 추천해주었고, 그렇게 하여 싱가포르 산하 IBN에 가서 비교적 많은 연구비를 손쉽게 받아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 및 특허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뤘는데 세포분석 공정이 왜 중요한가△세포분석 공정은 유전체, 단백질과 더불어 바이오의 3대 분석 공정 중 하나입니다. 유전체, 단백질 분석으로만 알 수 없는 세포 성질을 세포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아주 중요한 분석 중에 하나인데 이제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대두가 되면서 이 세포 분석의 정량화 그리고 재현성이 더욱 부각이 되었습니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정량적이고 재현성 있는 세포분석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큐리옥스 HT2100 제품 (사진=큐리옥스)-글로벌로 독보적 기술로 알려졌는데 혹시 비슷하게나마 개발 중인 경쟁사가 있는지△비슷하게 개발 중인 경쟁사는 없습니다. 원심분리를 사용한 상용화는 이미 시장에서 많이 실패를 해왔기 때문에 아직도 수작업으로 세포분석을 진행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쟁자는 저희가 수많은 고객 그리고 파트너사들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들려야 되는데 그런 이야기도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회사와 큐리옥스의 차별성은△원심분리기를 사용하여 세포를 세척하게 되면 세포가 변형, 파괴, 유실되는 문제가 발생되는데 당사 래미나워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여 정량적이고, 재현성, 일관성 있는 분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래미나워시의 세포공정을 사용하면 고객사가 얻게 될 효능은△당사 래미나워시를 활용하게 되면 고객사가 얻게 될 효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화를 통한 재현성의 향상입니다. 한 곳의 연구실에서 같은 연구자가 원심분리법을 활용한 분석을 할 때는 재현성이 어느 정도 나오지만 다른 연구자가 같은 분석을 하게 되면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어 재현성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두 번째는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의 향상입니다. 수작업을 최소화해 고급 인력의 시간이 절약되며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실험을 계획하거나 하는 부가가치의 일을 좀 더 수행할 수 있습니다.세 번째는 데이터 퀄리티 향상입니다. 기존 원심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포 스트레스를 제거하여 세포의 보존성이나 분석 재현성이 높아집니다. -국내 바이오 소부장은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의 생존 전략을 어떻게 짜는 게 좋을지△국내에도 훌륭한 바이오 소부장 회사들이 많아서 그분들의 길을 따라서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국내 바이오 소부장 회사들은 주로 기존에 존재하는 제품을 더 좋고, 저렴하고, 간편하게 해주는 제품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이제는 한국에서도 파괴적인 혁신 제품을 내놓는 그런 바이오 소부장 회사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가 그런 첫 번째 주자가 되어서 해외 시장을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우리의 브랜드 네임을 시장에 널리 알리는 그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국내 바이오 소부장의 구성도 좀 더 다양하게 기존의 제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 그리고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는 회사들이 적정한 비율로 공존해서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 그러한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내년에 발표하는 ‘세포분석 공정의 표준 권고안’이 왜 중요한지△세포분석 공정의 표준 컨소시엄은 세포 유전자 치료제 회사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시험을 신청할 때 핵심 요소인 세포 분석에 있어서 표준 방법이 명확하지 않다는 어려움을 NIST에 호소하면서 NIST의 주도하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컨소시엄은 미국 제약 규제 기관인 FDA가 참여하고 있으며 다수의 세포 유전자 치료제 회사들 그리고 여러 글로벌 바이오 장비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표준 방법이 내년에 백서와 논문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 컨소시엄에서 세포 공정 자동화 장비 회사로 유일하게 참여하며 기존의 원심 분리법과 래미나 워시법을 비교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자동화와 기존의 수작업을 비교하는 데이터는 백서에 포함이 되며, 당사의 많은 고객들과 NIST가 발표한 기존의 자료로 판단할 때 자동화 방법이 더욱 뛰어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사의 자동화 공정이 표준 방법으로 권고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NIST가 주도하여 만들었던 콜레스테롤 측정 방법이 추후 FDA에 의해 모든 임상 시험에서 그 방법으로만 측정이 이루어지도록 강제되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NIST와 FDA 컨소시엄의 권고안이 영향을 미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시장은 약 1조 8000억원이 넘으며 이 시장에서도 특히 임상에 들어가기 직전의 시장인 전임상 시장이 가장 먼저 당사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큐리옥스 AUTO1000 활용, 세포치료제 기술 네이처웨비나 소개 장면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공모가(1만3000원) 대비 무려 300% 이상 주가가 올랐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당사가 추진하고 추구하고 있는 세포분석 공정에서의 유일한 독점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세포분석의 자동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저희 주주분들께서 저희 회사를 좋게 보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당사가 단순히 세포분석의 자동화뿐만이 아니라 그 세포분석 자동화를 넘어서 바이오 전 분석 공정의 자동화를 만들어내는 그런 꿈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발표 예정인 다른 기술이 있다면△저희가 2024년 중반기에 출시 계획인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래미나워시와 비너스 제품은 high-end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라면 이 Code Name X는 대중화된 시장을 겨냥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예로 테슬라의 예를 보시면 테슬라에서 초기에 로드스터라는 10만불 이상의 고가인 전기차로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 엄청난 매출과 그리고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근저에는 모델 Y와 모델 3라는 그러한 대중화된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가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이 래미나워시와 비너스라는 그러한 high-end 제품과 더불어 Code X라는 정말 모든 연구원들이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대중화된 제품을 내놓고 저희가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점유율 증가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내년 매출 목표와 향후 몇 년간 매출 목표치는△매출 수치에 관련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내년부터의 전망은 주요 고객사들의 자금상황이 개선되면서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추가 집행에 따른 수주 증가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가 준비하고 있는 신제품을 통해 진단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세포분석 공정 기기 시장은 1.9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인데 어느정도 퍼센테이지 점유가 목표인지△저희는 최소 30%정도까지는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걸로 아는데 국내 수요는 어떤지△국내 수요는 사실 지금까지의 저희 제품이 래미나워시라는 ‘high-end(최고 품질)’ 제품이었기 때문에 국내 수요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Code X라는 제품을 내년에 출시를 하면서 저희 예상으로는 국내 수요도 상당히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 세부적으로 어떻게 공략할 예정인지△중국 시장은 자동화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동화에 대한 정책적인 드라이브도 강합니다. 당사는 현지에 마케팅 및 영업 전담 법인을 설립하여 고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AUTO-CX1000’ 제품의 허가 및 등록을 진행중이며 2024년 1분기 내에 중국 임상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중국 연구용 시장에 시범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비너스 제품도 곧 임상 시장 진출을 위한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유럽 공략 전략은△유럽 지역은 미국 시장과 같이 공략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현지 직원을 채용하고 향후에는 법인을 만들어서 좀 더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화 할 예정입니다.-고객사인 독일 G사의 잠재구매력만 857억원(805대), 글로벌 탑 15 기업의 구매잠재력은 7471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빅파마 매출 확대 전략은△빅파마 매출 확대 전략은 두 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연구원 개인들이 구매를 해서 저희 기기를 사용하는 것, 두번째는 생산 개발 공정 등에서 전사적으로 구매하는 구매 계약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원 개인의 구매는 약 6개월에서 12개월로 비교적 짧은 시기에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전사적인 생산 공정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궁극적으로 저희의 매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특히 어느 빅파마와 긴밀하게 협력 중인지△거의 모든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톱 20개 빅파마가 클라이언트인데 클라이언트 중 일본 회사는 없는지. 꼭 일본이 아니더라도 추가로 공개할 수 있는 대형 클라이언트는△당사 빅파마 고객 중 다케다는 일본 회사로서 본사는 도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공개 가능한 대형 고객으로는 길리어드(Gilead-kite), 베링거인겔하임, BMS, 사노피, 모더나, 에브비, 암젠, 머크 등이 있습니다.
- 2024년 1월 1일 지역별 ‘일출시간’ ‘일몰시간’ 총정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2년 1월1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바라본 태양이 수평선 위로 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31일(월) 일몰시간은 서울 17시 23분, 부산 17시 21분, 대구 17시 21분, 인천 17시 25분, 대전 17시 25분, 광주 17시 30분, 울산 17시 19분, 울산 17시 19분, 독도 17시 05분, 울릉도 17시 08분이다. 2023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17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2024년 새해 첫 해는 1월 1일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첫 일출은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고, 이어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주요 지역 일출 시간은 서울 오전 7시 47분, 부산·울산 7시 32분, 대구 7시 36분, 인천 7시 48분, 세종 7시 43분, 대전 7시 42분, 광주 7시 41분, 울산 7시 32분 등이다.발표한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 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 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가량 빨라진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일출·일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생활천문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