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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옥정리더스가든’ 평균경쟁률 5.35대1…2순위 마감
  • DL이앤씨, ‘e편한세상 옥정리더스가든’ 평균경쟁률 5.35대1…2순위 마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A-24블록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이 평균 5.35대 1의 경쟁률로 2순위 청약 마감했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과 2일 양일간 실시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의 1ㆍ2 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94세대 모집에 총 3175명이 몰리며 평균 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9.5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C에서 나왔다. 총 2세대를 공급한 전용면적 84㎡C에 39명이 몰린 것이다. 이어 전용면적별로 △84㎡A 123세대 902명 접수 7.33대 1 △84㎡B 196세대 971명 접수 4.95대 1 △84㎡D 5세대 69명 접수 13.8대 1 △99㎡A 48세대 237명 접수 4.94대 1 △99㎡B 220세대 957명 접수 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완성형 신도시로 꼽히는 양주 옥정신도시 마지막 민영주택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수요자 관심이 뜨거웠다”라며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이면서 e편한세상의 최신 특화 설계까지 적용돼 많은 분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도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8600만원~4억19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현재 옥정신도시 내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5억5000만원~6억원 수준이다.이번 청약에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오는 9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A-24블록에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84ㆍ99㎡, 총 938세대로 조성된다. 현재 양주 옥정신도시에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 5525세대가 이미 입주를 완료해 이번 분양으로 총 6463세대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옥정생태숲공원과 독바위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다양한 교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재 서울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덕정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향후 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1호선 회정역(예정)과 7호선 연장선 옥정역(예정), 옥정중앙역(예정)도 계획돼 있다.그동안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C2 하우스’와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최신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는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 중심으로 평면이 설계됐으며, 세대 입구에는 다양한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배치된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 위치하며 사전방문예약으로 운영된다.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이다.
2022.06.03 I 오희나 기자
주유비·돼지고기·치킨부터 전월세까지…안오른게 없다
  • 주유비·돼지고기·치킨부터 전월세까지…안오른게 없다
  • 서울 시내 대형마트 식용유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로 국제유가나 곡물 등 가격이 오른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주유비나 농축수산물, 전월세까지 오르지 않은 분야가 없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4% 올라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지출목적별로는 교통이 전년동월대비 14.5% 올랐고 이어 음식 및 숙박 7.3%,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6.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5.4%, 주택·수도·전기 및 음료 5.0%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품목성질별로 보면 석유류가 34.8%, 축산물 12.1%, 가공식품 7.6%, 외식 7.4% 등 순으로 올랐다.세부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감자(32.1), 수입쇠고기(27.9%), 포도(27.0%), 배추(24.0%), 돼지고기(20.7%), 닭고기(16.1%), 국산쇠고기(2.7%) 등이 올랐다. 공업제품에서는 등유(60.8), 경유(45.8%), 휘발유(27.0%), 자동차용LPG(26.0%), 빵(9.1%), 수입승용차(4.3%), 다목적승용차(3.8%) 등 순으로 상승했다. 전기료와 도시가스도 각각 11.0% 올랐고 전세와 월세도 각각 2.7%, 1.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항목에서는 보험서비스료(14.8%), 치킨(10.9%), 생선회(외식·10.7%), 공동주택관리비(4.1%) 등이 올랐다.반면 농축수산물 중 파(-48.0%), 고구마(-30.3%), 사과(-22.7%), 고춧가루(-15.6%), 양파(-15.0%), 쌀(-11.2%), 달걀(-6.3%), 공업제품 중 의류건조기(-6.6%),TV(-6.2%), 마스크(-5.5%), 청소기(-3.9%), 컴퓨터(-2.1%), 병원약품(-1.9%), 조제약(-1.4%) 등이 내렸다.(이미지=통계청)
2022.06.03 I 이명철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달째 하강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달째 하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지속해서 위축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 (사진=연합뉴스)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90.2다. 한 주 전(90.6)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다섯 개 권역 중 도심권과 동북권을 뺀 세 곳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떨어졌다. 이른바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에서 낙폭(96.5→→95.1)이 가장 컸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지난주 94.0에서 93.9로 하락했다. 수도권(91.6)과 비수도권(96.1) 모두 전주 대비 0.1p씩 떨어졌다.부동산원은 금리 인상과 매물 증가 등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본다. 한국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상향했다.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 전 집을 처분하려는 급매물도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유예되면서 절세 매물이 더 늘었다.매수 수요가 위축되면서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 2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전세 수요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주 96.9였던 전국 아파트 전세 수급 지수는 이번 주 96.8로 떨어졌다. 수도권(95.5)과 비수도권(98.1) 가리지 않고 0.1p씩 하락했다.
2022.06.03 I 박종화 기자
"Go or Stop" 신통기획 고민빠진 정비업계 왜?
  • "Go or Stop" 신통기획 고민빠진 정비업계 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재건축정비조합들이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사업 속도가 빨라질 거란 기대감에 신통기획 참여를 결정했지만, 실익이 낮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현장에선 조합들이 실효성을 따질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사진=지지옥션)◇신반포4차·2차 신통기획 참여 재검토 돌입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통기획 제고 분위기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확산하고 있다. 과거 민간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집값 폭등을 우려해 정비사업 기준을 엄격하게 다뤘던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공공이 나서서 정비계획 수립 기간을 단축하는 신통기획이 실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분위기다. 먼저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신통기획을 두고 내홍이 벌어졌다. 소형 평형 등 공급 가구를 늘리라는 서울시의 요구를 수용한 조합 집행부에 일부 조합원들이 반대하며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조합은 기존 가구 수 1572가구 대비 17% 증가한 184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가 공급 확대를 요구했다. 조합은 서울시 주장을 받아들여 30% 늘린 2051가구로 수정해 제출했다. 김영일 조합장은 “서울시에서는 최대 60%까지 공급을 늘려달라고 했지만, 주변 단지 사례를 감안해 30%로 늘려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의 수정안은 중대형 면적 확대와 고급화 단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을 불렀다.신반포 4차는 신통기획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 신반포 4차는 올해 초 서초구청에 신통기획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심사가 반년가량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실망을 키웠다. 또 이미 기존 재건축 제도로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단계를 진행 중이어서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컸다. 무턱대고 참여 신청을 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평가다. 신반포 4차 조합은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신통기획 신청 취소 의견을 묻는 대의원 투표 결과 80%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통기획 대상지인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는 강동구청 주도로 신통기획 참여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 신통기획 1차 대상지로 선정돼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있었지만, 최근 일부 주민들이 신통기획 참여에 반대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일부 주민들 단지와 맞닿은 명일동 ‘한양아파트’와 통합해 공공의 개입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공공성과 주민 요구를 조율해야 하는 서울시의 고민도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공공성과 주택공급 두 가지를 모두 고민하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이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신통기획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공공기여 공식 가이드라인 없어…“이탈 많아질 수도”일각에선 서울시가 사전 회의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해 조합이 실익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정비사업을 가로막았던 규제 등을 유연하게 적용, 사실상 완화하겠다고 강조한 반면 임대주택이나 공공기여 강화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해놓은 환수 장치를 공식화한 바 없다. 이 때문에 신통기획 1호 사업으로 선정됐던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임대아파트 비율에 대해 조합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로 사업을 진행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당시 오금현대 재건축 조합원들은 예상보다 높은 임대아파트 비율(20.6%) 등에 반발해 사업 철회를 주장했고, 이후 서울시 측에서 수정된 계획안을 제시했지만 조합원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비사업조합이 통합심의 대상에 속하는 사업장인지 명확히 판단해 실익을 따진 뒤 참여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환경·건축·교통 통합심의가 가능한 사업지는 전체 52개 중 9개, 환경·건축 통합심의가 가능한 사업지는 4개로 총 13개로 파악됐다. 조례에서 정한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국가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거나, 심의를 받아도 되지 않은 비대상 사업지 등 통합심의 제외 대상지는 총 36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공공기여 조율부분에서 조합과의 의견이 많이 갈릴 수 있다”며 “조합은 사업 기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분석을 명확히 하고 참여를 결정해야 신통기획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신통기획은 기존 재개발 재건축을 도와주는 계획이기 때문에 별도의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그러다보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임대주택 확보 조건 등이 완료되는 과정에서 정리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2022.06.02 I 신수정 기자
전셋값 상승에 빌라로 몰리는 세입자..'깡통전세' 사기 비상(종합)
  • 전셋값 상승에 빌라로 몰리는 세입자..'깡통전세' 사기 비상(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A씨는 최근 신축 빌라 전세를 알아보다 대출 이자를 지원을 해준다는 말에 덜컥 계약했다가 고민이 커졌다. 최근 신축빌라를 중심으로 세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자나 이사 비용을 지원해주고, 무자본 갭투기로 집을 산 집주인이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얘기를 들어서다. A씨는 “불안한 마음이 크지만 2000만원 계약금을 낸 상황이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전셋값 급등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빌라를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빌라는 시세 파악이 어려운데다 통상 전세가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원희룡 “전세피해 예방·지원 대책 발표”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관리센터에서 전세사기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전세사기 피해를 본 분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이른 시일 내에 전세피해 예방·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차인의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전세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면서 “국회에서 현재 계류 중인 악성 임대인 공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줄 것과 HUG도 전세피해 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 등 전세피해 예방·구제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관리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 관련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전세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전세보증은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보증회사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이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HUG가 대신 갚아준 금액(사고 금액)은 올해 1분기 1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던 지난해(5790억원) 1분기 1127억원과 비교하면 264억원 늘었다. 사고금액의 대부분은 2030세대에서 발생했다. 30대(48.2%), 20대(14%)가 62.2%를 차지했다.대표적인 전세 사기는 깡통전세다. 아파트보다 빌라가 전세 사기에 더 취약하다. 시세를 알기 어려워 깡통전세 여부 조차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빌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임대차시장에서 빌라 전월세 거래량이 3만1676건이 거래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7.9% 증가했다. ◇“확정일자 즉시효력..나쁜 임대인도 공개해야”깡통전세 외에도 확정일자 효력이 다음날 발생한다는 점을 악용해 전세계약이 이뤄지자마자 다른 사람에게 집을 팔고 보증금을 가로채거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다.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전가영 변호사는 “확정일자의 효력 발생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일각에서는 대항력이 즉시 발생하게 될 경우 대항력과 등기의 선후를 판단하기가 어려워 새로운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을 하는데, 이 경우 접수 순서대로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도 관련 법안이 계류 중에 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임차인이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친 즉시 제3자에 대한 대항력을 갖는 것으로 대항력의 효력 발생시점을 앞당기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습적으로 전세금을 떼 먹은 ‘악성 임대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HUG 등 보증회사들의 경우 악성 임대인과 관련해 보증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법’이나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명단 공개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국회에도 ‘나쁜 임대인 공개법’이 발의돼 있지만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김예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빌라의 경우 주변 시세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깡통 전세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고, 경매에 넘어가더라도 아파트에 비해 낙찰률이 낮아서 보증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보증금과 근저당을 포함한 금액이 70%를 넘어설 경우 위험하다고 보고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2.06.02 I 하지나 기자
롯데건설 'KLPGA 2022 롯데오픈' 공식 후원
  • 롯데건설 'KLPGA 2022 롯데오픈' 공식 후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건설이 ‘KLPGA 2022 롯데오픈’ 골프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KLPGA 2022 롯데오픈 롯데건설 부스에서 관람객이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롯데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롯데건설은 대회 기간 중 유럽코스 1번홀 잔디위에 설치된 홍보관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홍보부스에서 대형 드론, 네발 로봇 등 스마트 건설장비 등을 전시하고, 부스 내 VR 체험존에서 스마트TV와 VR을 활용해 아파트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홍보부스 이벤트존에서는 TV스크린을 통한 골프 비거리 측정 이벤트를 진행해 △홈스크린 골프 세트 △골프공 △골프장갑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골프에 낯선 관람객들도 전시장에 비치된 홍보물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골프공 마커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또한, 롯데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인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서초 헌인마을 고급주택’, ‘마곡 르웨스트 에이지VL’의 부동산 분양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오픈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첨단 스마트 건설장비를 소개하고 분양예정 사업장들을 알릴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롯데오픈 홍보부스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2022.06.02 I 신수정 기자
"변화·발전위해 강도높은 혁신 단행할 것"…양주시장에 강수현 국민의힘 후보 당선
  • "변화·발전위해 강도높은 혁신 단행할 것"…양주시장에 강수현 국민의힘 후보 당선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변화와 발전을 위한 강도 높은 시정혁신과 개혁을 단행하겠다”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주시장에 당선된 강수현 국민의힘 후보의 소감이다.양주시장에 당선된 강수현 국민의힘 후보(오른쪽)가 만세를 부르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번 선거에 출마한 강수현 후보는 총 9만5179명의 투표수 중 4만8002표(51.14%)를 얻어 4만3728표(46.59%)를 획득한 정덕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강수현 후보는 2일 오전 당선 확정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가슴으로 느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양주시에 공약한 5대 공약을 중점으로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및 경기도립 24시간 어린이병원 건립, 양주 민속마을 건립 등 현안과 산적한 정책사항을 시의회 및 시민들과 소통·협력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강 후보는 “이번 당선은 전적으로 시민들이 만들어준 결과”라며 “시민들과 소통을 먼저 실천하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한편 강수현 후보는 양주시 총무과장과 기획행정실장 등을 거치며 36년간 양주시청에서 재직한 공직자 출신으로 △전철7호선 고읍~옥정 구간 분리 시행 추진 △서울~양주 고속도로 조속 추진 △경기도립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과밀학급 지역 초·중·고교 증축 또는 적기 신설 추진 △청년일자리 창출 및 청년주택 공급 확대 등 공약을 내놨다.
2022.06.02 I 정재훈 기자
尹대통령, 국정운영 탄력…‘여소야대 극복’ 협치 가속화
  • 尹대통령, 국정운영 탄력…‘여소야대 극복’ 협치 가속화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초반 국정운영 동력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 만이자, 새 정권 출범 후 22일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당이 승전고를 울리면서 초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에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협치 모드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인선 대변인이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 라운지에서 6·1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與,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2곳 휩쓸어국민의힘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0.73%포인트 표차로 진땀승을 안겨줬던 민심이 여권으로 한층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윤 대통령은 2일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란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로 인해 윤석열 정부의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250만호+α’ 주택 공급을 비롯, 전면적인 기업규제 철폐, 확장억제 확대를 통한 대북 강경 대응, 법무부 내 인사정보관리단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정, 병사 월급 200만원, 광역급행철도(GTX) E·F 노선 신설 등 그간 미뤄뒀던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윤석열 정권은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중앙·지방 행정권력을 모두 쥐게 된 형국이다.‘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여의도 권력을 견제하고 나아가 여소야대 구도를 돌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또 임기 대부분을 함께 할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5년과 지방자치단체장 임기 4년이 겹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정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지방선거를 통해 확인된 민심을 계기로 야권을 몰아세우기보다는 그간 내세웠던 ‘협치’ 제스처를 재차 부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이 당분간 강경한 모습보다는 일정 부분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윤 대통령도 지난달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당을 향해 협치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지방선거 뒤로 미뤄뒀던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동, 이른바 ‘영수회담’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방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 지도부의 공백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조만간 광역단체장 간담회 개최…지역균형발전 논의 지방선거의 승리로 국정동력은 확보했지만, 이를 2년 뒤 총선까지 유지하기 위해선 일자리·민생 등 경제정책 부문에서의 구체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실 안팎의 분석이다.특히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는 역대 정권 초기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공을 들이는 국정과제인 ‘지방 시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기존 민주당에 쏠려있던 지방권력이 국민의힘 위주로 재편되면서 윤 대통령이 지방균형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소통도 원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달 중 새로 선출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과 첫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하며 지방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이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식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용산 청사로 광역단체장들을 초청해 간담회 후 식사를 함께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 균형 발전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그는 첫 정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균형 발전을 당부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신임 광역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기로 내부적으로 검토했다”며 “정확한 날짜는 각 광역단체장들과 조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2 I 박태진 기자
3~4인 가구 위한 고급오피스텔 '인시그니아 반포' 이달 분양
  • 3~4인 가구 위한 고급오피스텔 '인시그니아 반포'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반포에 3~4인 가구에 특화된 고급 오피스텔이 공급된다.‘인시그니아 반포’ 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인시그니아 반포’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명 ‘인시그니아 반포’ 는 휘장을 뜻하는 영어 ‘인시그니아(INSIGNIA)’와 ‘반포’가 결합된 것으로, 도심의 상징적인 위치에서 시티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럭셔리 주거 브랜드를 의미한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 위주로 구성되며, 3룸 구조가 적용된다. 2.6m의 천장고 설계와 2면창 설계, 오픈 주방형 구조 등을 통해 채광과 퉁풍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탁 트인 개방감도 연출했다. ‘티엠 이탈리아’, ‘넥서스’, ‘제시’, ‘콜러’, ‘밀레’, ‘팔멕’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고급 가구 및 가전이 적용된다.각종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호실당 1.34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또 원활한 차량 통행과 입주민들의 승하차가 용이한 호텔식 드롭오프존도 들어선다. 이밖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세탁실, 멀티룸, 프라이빗 스튜디오 등 고급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명문 학군으로 대표되는 교육 인프라가 돋보인다. 단지 인근에 서래초를 비롯, 세화여중, 세화고, 세화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반포 학원가도 반경 약 2km 내에 있다. 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 단지 주위로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를 비롯, ‘래미안 원펜타스’, ‘프레스티지 바이래미안’ 등 다수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8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수요 유입에 따른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이 예상된다.규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대출 및 재당첨 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 ‘인시그니아 반포’ 는 3~4인 가구를 겨냥한 중대형 평면과, 고급 커뮤니티 등을 선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며 “고급 주거타운으로 평가받는 서초구에서도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반포생활권에 들어서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
2022.06.02 I 이승현 기자
경고 수위 높인 월가 황제…"최악의 허리케인 온다"(종합)
  • 경고 수위 높인 월가 황제…"최악의 허리케인 온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경제 허리케인이 올 수 있다.”‘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다이먼은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열린 JP모건 투자자 행사에서 향후 경제를 두고 ‘먹구름’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려의 강도를 더 높인 것이다.다이먼은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은 규모가 작은 것일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샌디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이미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이먼은 근래 들어 경제 충격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해 왔다. 이를테면 두 달 전인 4월 당시 주주연례 서한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적인 경기 부양으로 인한 회복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제재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 경제가 전례를 찾기 어려운 큰 위험들의 결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날 언급은 경고의 강도를 훨씬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다이먼이 가장 걱정하는 건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례 없는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다.그는 6월 첫날인 이날부터 시작한 연준의 양적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며 “여러분은 역사책에 나올 법한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돈줄 조이기다. 이로 인한 경제 충격파는 더 클 수 있다는 게 다이먼의 우려다.다이먼은 “(팬데믹 이후 지속한) 양적완화(QE)는 많은 역효과를 일으켰다”며 “유동성이 너무 풀렸기 때문에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지금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투기를 멈추고 집값을 내리기 위해 유동성 일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충격파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유럽 분쟁으로 원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5.26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금보다 추가로 최대 60달러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이먼의 강력 경고 속에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뉴욕 증시는 또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졌다.
2022.06.02 I 김정남 기자
서울 아파트값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 서울 아파트값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가 오른 데다 보유세·양도소득세를 줄이려는 급매물이 시장에 쏟아졌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건 3월 말 이후 8주 만이다.서울 25개 구별로 봐도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용산구(0.03%)와 강남구·서초구·동작구(각 0.01%) 등 네 곳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13곳에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성북구와 노원구(-0.03%)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부동산원은 금리 상승이 아파트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여기에 절세용 급매물도 아파트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기산일인 6월 1일 전 집을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매물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시행되면서 절세 매물이 예년보다도 늘었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하락, 3주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군·구 단위로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78곳)보다 떨어진 지역(79곳)이 더 많다.경기,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5% 내렸다. 인천 연수구(-0.18%), 시흥시(-0.15%)ㆍ의왕시(-0.12%) 등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고양시 일산서구(0.11%)와 일산동구(0.09%), 성남시 분당구(0.05%)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에 지난주보다도 아파트값이 올랐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도(道) 지역에선 0.03% 올랐지만 광역시 지역에서 0.04% 하락했다. 전북(0.13%)과 경남(0.07%), 강원(0.03%)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대구(-0.18%)에선 전국 시·도 중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0.02%, 0.01% 내렸다,
2022.06.02 I 박종화 기자
‘18대 7’, ‘76대 36’ 든든한 우군 얻은 오세훈, 신규사업 탄력받나
  • ‘18대 7’, ‘76대 36’ 든든한 우군 얻은 오세훈, 신규사업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1년간 압도적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 때문에 마음먹었던 일들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사업들이 많다. 이번에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되면 가속도를 붙여 그동안 맘속에 품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씩 해나가겠다.” 6·1 지방선거에서 헌정 사상 첫 4선 시장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권력 지형이 완전히 뒤바뀌면서 오 시장의 신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했던 서울시의회는 물론 25개 구청장 자리도 오 시장과 같은 당인 국민의힘 소속인 후보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지난 1년 전과 비교해 정책 추진에 훨씬 유리한 국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르면 오는 8~9월께 시는 추경을 단행해 지천 르네상스 사업, 고품질 임대주택 건설, 서울형 키즈카페, 안심소득 등 오 시장의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39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뒤 업무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 출처=이데일리)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9년 7개월여만에 서울시로 돌아온 오 시장은 연임에 성공하면서 사상 최초 서울시장 4선 시장이 됐다. 변호사 출신의 오 시장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6년 전인 2006년 제33대 서울시장 당선되면서 행정가로 첫발을 뗐다. 연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 34대 서울시장으로 재임에 성공했지만, 이후 무상급식 조례 논란으로 물러난 뒤 10년간의 야인생활을 거쳐 지난해 4·7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다시 화려하게 컴백했다. 하지만 지난해 오 시장이 서울시정을 이끌 당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지난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시의회 110석(지역구 100명·비례대표 10명) 중 102석을 민주당이 차지해 사실상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독식 체제가 유지돼 정책 추진 자체가 쉽지 않았다. 당시 국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의석은 고작 6석이며 나머지는 바른미래당 1석, 정의당 1석이었다. 시의회 내부 의장과 부의장, 11개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이 독식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지난해 예산암 심의권과 조례 제정·폐지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시의회와 번번이 충돌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소속 정당.(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시의회 권력 지형이 확 바뀌었다. 전체 112석 중 국힘 소속 의원이 76명(지역구 70명·비례대표 6명), 민주당 36명(지역구 31명·비례대표 5명)이다. 의석 비율은 ‘7대 3’으로 ‘여대야소’ 지방의회로 재편됐다. 시장과 긴밀히 협력해야 할 25개 자치구도 24대 1(민주당 대 국민의힘)에서 17대 8(국민의힘 대 민주당)로 상황이 달라져 오 시장의 시정 운영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이후 가장 관심이 가는 정책 분야는 역시 부동산이다. 오 시장은 부동산 관련 대표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사업기간을 대폭 줄이고 공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방식은 조합인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되,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부터 계획·절차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서울의 정비사업지 중 핵심 노른자 지역인 압구정 일대를 비롯해 여의도, 강남, 송파구에 속한 주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정비계획안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그는 앞서 올 3월 발표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기존 재건축 사업 시 걸림돌이 없던 일반주거지역 35층 높이 제한을 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재개발 사업 관련해서는 다가구·다세대 주택 소유자들의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개발하는 모아타운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 시장은 구도심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종로에서부터 용산, 한강을 잇는 도심공간을 녹지생태축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먼저 청와대 뒤편 북악산에서부터 청와대, 광화문 광장, 서울역, 용산, 한강을 있는 도심 축과 함께 종묘~경복궁~창경궁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또 다른 구도심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도심을 재개발해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심 공간을 구현해 내겠다는 것. 그는 또 용산 공원 반환을 기점으로 서울의 녹지비율을 런던이나 뉴욕과 같은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현행 공원 면적까지 모두 합해 7~8%인 서울 도심 내 녹지비율을 10% 이상으로 늘려 나가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이미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취임 직후부터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10년의 서울의 미래 비전이 담긴 ‘서울비전 2030’이라는 초석을 만들고, 올해부터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또 약자와의 동행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생계·주거·교육·의료 4개 분야에서 각각 △안심소득 △임대주택 고급화 △서울런 △공공의료 확대 등을 접목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 달 구성원이 새롭게 바뀐 시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해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오는 8~9월에는 그동안 예산이 부족하거나 시의회 반대에 부딪혀 부진했던 사업과 정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추경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02 I 김기덕 기자
원희룡 "전세사기 피해 예방·지원대책 조만간 마련"
  • 원희룡 "전세사기 피해 예방·지원대책 조만간 마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사기 피해를 본 분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이른 시일 내에 전세피해 예방·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일 원희룡 장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관리센터에서 “임차인의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전세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특히 “국회에서 현재 계류 중인 악성 임대인 공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줄 것과 HUG도 전세피해 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 등 전세피해 예방·구제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관리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 관련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공인중개사, 전가영 서울공익법센터 변호사,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세사기 피해현황, 예방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세보증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세사기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위변제를 통해 피해자를 지원하는 HUG는 증가하는 전세보증 사고 추세와 대위변제 규모 등 전반적인 전세피해 현황과 함께 갭투기(깡통전세), 법령 악용, 고지의무 위반 등 주요 전세사기 유형과 검토 가능한 대응방안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전세사기의 주요 피해자인 2030 세대를 대표해 참석한 민달팽이 유니온의 지수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에서는 임금체불을 당한 사람에 대해 근로감독관이 지원을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토부 산하에서도 전월세 사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거감독관 같은 제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강서구 거주 당시 전세사기 피해를 직접 경험한 시민은 전세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릴 뻔한 임차인의 막막했던 심정을 토로하면서 “사회초년생들이 전세 사기를 당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전세 사기 임대인에 대한 징벌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세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도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액수는 1391억원으로, 사고액이 연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5790억원)의 1분기 액수 1127억원과 비교해 264억원 늘었다.
2022.06.02 I 하지나 기자
국토부, 건설현장 체험 통한 ‘맞춤형 정책’ 수립 추진
  • 국토부, 건설현장 체험 통한 ‘맞춤형 정책’ 수립 추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 전 직원들이 현장 맞춤형 건설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1일 건설현장 체험에 나선다.(자료=국토부)2일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정책국장을 포함한 건설정책국 전체 직원들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달간 전국의 도로, 철도, 주택 등 공공·민간의 건설현장 50여 곳을 방문한다. 하루 동안 현장 근로자와 함께 생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향후 정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서다.최근 건설현장에는 건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부담 상승, 건설안전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 노노갈등으로 인한 공사 차질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이러한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 현장관계자들의 애로와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살아있는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이번 체험을 마련했다”며 “건설정책국 직원들은 폭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공-민간, 대형-중소형, 수도권-지방 등 다양한 건설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달부터 시작되는 1차 체험은 전국 30곳 건설현장(도로 11곳, 철도 6곳, 주택 13곳)에서 실시하며 2차 체험은 7월 중 전국 20곳 건설현장(검토 중)에서 시행한다.이를 통해 국토부 직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종별 작업 지시부터 원도급사 회의까지 건설현장 전반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김근오 국토부 건설정책과장은 “건설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현장이 겪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최근 자재난 등으로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체험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건설정책들을 발굴하고 현장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는 건설현장 체험 결과를 종합해 건설산업 규제혁신, 건자재 가격 안정화, 건설안전 확보 등 건설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2.06.02 I 김나리 기자
GS건설, ‘봉담자이 라젠느’ 분양 예정
  • GS건설, ‘봉담자이 라젠느’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화성 봉담 동화지구에 자이(Xi)를 선보인다.GS건설은 이달중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1블록에서 ‘봉담자이 라젠느’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봉담자이 라젠느 투시도 (자료=GS건설)봉담자이 라젠느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49세대 △59㎡B 48가구 △84㎡A 431가구 △84㎡B 83가구△84㎡C 72가구 △84㎡D 65가구 △101㎡A 88가구 △101㎡B 22가구 △112㎡ 4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봉담자이 라젠느가 들어서는 화성 동화지구는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203번지 일원에 위치한 29만 9855㎡ 규모의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특히 동화지구 A-3블록에 ‘봉담자이 라피네’ 750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 단지와 함께 총 1612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봉담자이 라젠느는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봉담~동탄 구간) 봉담 IC,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봉담~송산간 고속도로, 수원~광명간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의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앞 효행로를 통해 수인분당선 오목천역이나 수원 등 인접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강남역과 사당역, 금정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과 마을버스 다수 노선이 운영되고 있어 지역 내외로 이동도 편리하다.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우선 도보권에 와우초, 와우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봉담1고(예정) 등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반경 약 1㎞ 이내에 봉담읍 학원가도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이마트(봉담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반경 약 1㎞ 이내에 CGV, 하나로마트(봉담점), 봉담 1지구 중심상업지구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또한 단지 주변으로 화성일반산업단지, 발안산업단지, 수원델타플렉스, 오산 가장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이 있어 직주근접으로도 손색이 없다. 단지는 남향 위주(남동, 남서)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일부타입에 양면개방, 3면개방, 4면개방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14%대의 건폐율 적용으로 단지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봉담자이 라젠느는 화성 봉담 일대에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봉담자이 라피네와 함께 봉담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봉담자이 라젠느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 마련될 예정이며, 현재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2.06.02 I 오희나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46%) 내린 889.24를 기록하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4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기관 역시 55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이 396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투심이 가라앉았다. 다이먼은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악재 중 하나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양적긴축(QT)을 시작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가 1.56% 하락하고 있고, 방송서비스(1.44%), 통신방송서비스(1.01%), 일반전기전자(1%), IT 소프트웨어&SVC(0.83%), 종이목재(0.74%) 등도 내리고 있다.상승 업종은 금속(0.2%), 기타서비스(0.16%), 정보기기(0.15%), 컴퓨터서비스(0.03%)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66% 빠지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3%), 엘앤에프(066970)(0.96%), 카카오게임즈(293490)(0.64%), HLB(028300)(2.31%), 펄어비스(263750)(2.05%), 셀트리온제약(068760)(0.86%), 위메이드(112040)(3.51%), 천보(278280)(0.33%) 등도 약세다.반면 리노공업(058470)(0.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9%), 오스템임플란트(048260)(1.55%) 등은 강세다.
2022.06.02 I 안혜신 기자
㈜한양, 스마트시티 강자 입증..세종 사업도 참여
  • ㈜한양, 스마트시티 강자 입증..세종 사업도 참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양이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함께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양은 세종, 부산, 해남 등 3곳의 국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며 스마트시티 건설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주)한양)한양은 LH, 세종시, KB증권, LG CNS 등과 함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은 세종시 연동면 5-1생활권 내 선도지구(34만㎡)에 사업비 3조 1600억원을 투자해 주거시설과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한양은 민간투자자 컨소시엄에 건설부문출자사(CI)로 참여해 선도지구 내 주거, 상업시설 조성을 포함한 설계 및 시공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와 함께 기술과 사람,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주택브랜드 수자인으로 잘 알려진 한양은 스마트시티, 에너지 사업 등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정하고 계열사와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그룹 계열사인 보성산업은 2020년 LG CNS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코리아DRD’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양의 건설 노하우에 보성산업의 개발사업 역량, 코리아DRD의 스마트인프라 운영 능력이 더해져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한양은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세종 외에도 부산 에코델타, 해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내 스마트시티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총 대지면적 17만 8000㎡(23개 부지, 5만 3952평)에 사업비 약 5.4조원을 들여 스마트시티를 구축 및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한양은 현대건설과 함께 공동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의 조성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통해 향후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 물류, 첨단 산업단지가 밀집된 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한양이 전라남도 해남군에 개발중인 민간주도형 스마트시티 ‘솔라시도’도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솔라시도는 한양이 그룹 계열사인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라남도 등과 함께 해남군 일대 632만 평 부지에 조성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다. 솔라시도는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되며 사업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한양 관계자는 “주택사업 외에 스마트시티, 에너지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코리아DRD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건설을 주도하는 대표건설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2 I 신수정 기자
양적긴축에 뉴욕증시 ‘뚝’…연준, 베이지북 공개
  • [뉴스새벽배송]양적긴축에 뉴욕증시 ‘뚝’…연준, 베이지북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6월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본격화한 데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아울러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베이지북에는 12곳 중 4곳의 관할 구역에서 성장 속도가 직전 평가 기간에 비해 느려졌다고 명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임원진에게 재택근무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도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임한다는 소식이 주가가 2% 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유럽연합(EU)의 대러 원유 금수 조치에 따라 일부 산유국에서 추가 증산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 (사진=뉴시스)◇양적긴축·JP모건 전망에…미국 3대 지수 일제히 하락-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3만2813.23 기록.-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하락한 4101.23으로 집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72% 밀린 1만1994.46에 마감.-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띤 것은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양적 긴축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며, JP모건은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기 침체를 언급한 점이 시장에 우려를 줬기 때문.-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OT)를 시작하면서 증시에 부담. 연준은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475억달러씩 축소하고, 오는 9월부터는 매월 950억달러씩 자산을 줄일 예정. -양적긴축은 금리 인상 효과를 주기 때문에 실질 금리를 상승하게 만들어.◇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성장 속도 느려져”-미국 연준은 1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대부분의 지역 경제가 ‘약간 또는 보통으로(slight or modest)’ 성장했다고 설명. 베이지북은 4월 중순부터 5월2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 평가한 내용. -이번 연준의 경기 동향 평가는 직전 보고서에서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한 것과 미세하게 달라져. -특히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4곳의 관할 구역에서 성장 속도가 직전 조사 기간 이후 느려졌다고 진단. 연준이 3월과 5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0.5%포인트 인상한 여파 때문으로 해석. -아울러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고, 주거용 부동산 업계도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치솟는 금리에 직면하면서 수요 약화를 목격했다는 내용이 베이지북에 담겨.-다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조업의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고용 역시 여전히 타이트하지만 완화되기 시작하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언급.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견고하고, 타이트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정점 이슈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하기도.◇테슬라·메타 등 경영진 이슈에 주가 약세-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 출근 요구.-이메일에는 “원격 근무를 하고 싶으면 최고 주 40시간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이 같은 이슈에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730.37달러 기록. -메타플랫폼은 2인자로 불리는 셰릴 샌드버그 COO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장 대비 2.58% 하락한 188.64달러로 마감.◇중국 봉쇄조치 해제에…국제유가 강보합-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전거래일 대비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 기록.-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6% 상승한 116.29달러로 집계.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합의로 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 ◇OPEC, 러시아 산유량 합의 제외 및 증산 검토-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EU가 올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의 90%까지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실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 저하되기 때문.-그동안 러시아는 지난해 OPEC과 비(非)OPEC 9개국과 매월 석유 증산 합의했지만, 올해는 8%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OPEC은 러시아의 산유량 감소분을 매우기 위해 일부 산유국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을 검토 중.◇지방선거 마무리…투표율 잠정치 50.9%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투표율 50% 잠정치 50.9% 기록. 역대 8번 지방선거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오전 2시30분 개표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기를 굳혀 우세한 것으로 집계.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5곳, 민주 2곳 승리가 유력해 국민의힘은 이전보다 의석수 1개 늘어나고, 민주당 1개 줄어.
2022.06.02 I 김응태 기자
연준 QT 시작, 달러강세…환율 4거래일만에 상승 예상
  • [외환브리핑]연준 QT 시작, 달러강세…환율 4거래일만에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해 1250원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5월 미국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통화정책 긴축 지속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사진=AFP 제공)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7.20원)보다 10.15원 가량 급등해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까지 사흘 연속 하락해 1250원대에서 1230원대로 레벨을 낮췄던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기조에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2선으로 올랐다. 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9포인트 뛴 102.54를 기록했다. 연준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여나가는 양적긴축(QT)를 시행한 가운데 미국 경기지표는 개선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해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 지속 전망에 힘이 실렸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통화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위축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하락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도 강세 흐름이 잦아든 모습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44위안 올린 6.6651위안으로 고시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낮아졌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증시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은 글로벌 위험선호 부진 등에 하락 반전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억600억원 정도 사면서 나흘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0.61% 올랐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0억원 가량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지수는 0.78% 올랐다. 수급측면에서도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주도 분위기가 끝난 뒤 수입업체 등 결제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40원 후반~125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06.02 I 이윤화 기자
"허리케인 온다"…연준 QT 시작과 함께 또 약세
  • [뉴욕증시]"허리케인 온다"…연준 QT 시작과 함께 또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6월 첫거래일 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경제 허리케인 올 수도”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7% 내린 1857.10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투심은 가라앉았다.다이먼은 이날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이 규모가 작을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샌디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다이먼은 특히 이날부터 시작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양적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고 우려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 대해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성장했다”며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다고 언급했고 부동산업계는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금리 급등 탓에 수요 약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연준의 본격 긴축 이후 경기가 다소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이번 베이지북은 4월부터 5월 23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자료로 활용한다.◇연준 QT 본격화…국채금리 폭등다만 연준의 긴축 강도가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통화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준은 이날부터 QT를 시작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다이먼의 언급대로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QT는 추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주요한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51%까지 올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내린 7532.9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7%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8% 떨어진 3759.54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재차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6.02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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