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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년만에 파업 전운..정년연장 발목에 피크아웃 우려까지
  • 현대차, 5년만에 파업 전운..정년연장 발목에 피크아웃 우려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박민 기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난항을 겪던 현대자동차(현대차)가 5년 만에 총파업의 기로에 섰다. 특히 현대차 노사 대립의 핵심 쟁점으로 대두된 ‘정년 연장’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하반기 고물가·고금리 영향에 파업까지 더해질 경우 현대차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27일 현대차 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와 출범식을 열고 파업 향방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장 2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 중단 결정을 내릴 경우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파업 권리를 갖게 된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이는 지난 25일 현대차 노조가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서 참여 인원 기준 91.7%로 찬성을 가결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전자투표 방식을 채택하며 재적 인원(4만4538명) 대비 파업 찬성률 88.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조 측은 이를 “올해 임단협 투쟁 승리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열망을 나타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쟁점 떠오른 정년연장…산업계 ‘주시’현대차 노사 분규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정년 연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6월 임단협 교섭에 돌입하며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을 비롯해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 상여금 900% 지급, 각종 수당 인상·현실화 등과 함께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달라는 것이다.현대차 측은 노조와 추가 논의를 거쳐 올해 임금 합의안을 마련하겠지만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현대차 노조가 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쟁의(파업) 발생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지난해부터 현대차 노조는 ‘시니어 촉탁제’를 폐지하고 정년을 연장해달라는 요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노조 요구로 마련된 이 제도는 정년 퇴직자 중 희망자에 한해 신입사원에 준하는 임금을 지급하고 1년 단기 계약직으로 충원하는 것으로 정년 연장에 준하는 효과가 있다.실제 경영계에서는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 기업이 이를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생산직 고령화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정년 연장을 임단협 쟁점으로 제시한 기아, 포스코 등 다른 기업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산업계는 또한 생산 전동화 전환으로 필요한 생산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체가 전동화하는 과정에서 (생산직) 유휴 인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피크아웃’ 우려 있는데…생산차질 더해질까현대차가 파업 기로에 서면서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도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적인 판매량 증대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던 현대차가 파업으로 인한 공급 차질까지 겪는 게 아니냔 것이다.올 하반기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업계 내 선두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현대차 실적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북미 지역 인센티브 확대로 인한 수익성 둔화, 전 세계적인 완성차 가격 하락 흐름에 따른 판가 하락 가능성을 점쳐 왔다. 이로 인해 현대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내려가면서 수익성이 악화하는 게 아니냔 우려가 상존했다.만일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발생할 경우 현대차 실적 역시 장기적으로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게 된다. 업계는 지난 2018년 나흘간 이어진 총파업으로 현대차에 1만1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해 275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던 점을 지적한다. 이전해인 2017년에는 24일간 총파업이 이어져 손실액이 2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장기화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누적으로 경기 침체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이 좋지 않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회사와 노조가 서로 양보하며 교섭을 타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7 I 이다원 기자
하이키, '불빛을 꺼뜨리지 마' 퍼포먼스 영상 공개
  • 하이키, '불빛을 꺼뜨리지 마' 퍼포먼스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하이키(H1-KEY)가 ‘퍼포먼스 퀸’ 면모를 뽐냈다.하이키 ‘불빛을 꺼뜨리지 마’ 퍼포먼스 영상. (사진=GLG)하이키(서이·리이나·휘서·옐)는 지난 26일 오후 7시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더블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 퍼포먼스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하이키는 실버, 블루, 블랙 등 화려하고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키는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불빛을 꺼뜨리지 마’ 메시지를 강조한 포인트 안무, 댄서들과 완벽한 ‘칼군무’를 완성하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서울 드리밍’은 서울에서 꿈을 꾸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낸 신보로 ‘내면의 건강함’을 담은 두 번째 앨범이다. ‘꿈을 꾼다(Dreaming)’는 행위에 주목하며 ‘서울(Seoul)’과 ‘꿈을 꾼다(Dreaming)’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녹여냈다.‘불빛을 꺼뜨리지 마’는 ‘서울 드리밍’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지난 23일 선공개됐다. ‘불어대는 바람에 때론 꺼질 것 같은 순간이 오기도 하지만, 계속 꿈꾸는 한 우리의 불빛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홍지상 작가가 작사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한편 하이키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미니 2집 ‘서울 드리밍’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2023.08.27 I 장병호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신재영, 동원과기대 복수 다짐 이유는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신재영, 동원과기대 복수 다짐 이유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강 몬스터즈 신재영이 올 시즌 첫 원정 경기 상대인 동원과학기술대를 상대로 복수(?)를 다짐한다.오는 28일 방송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사진=JTBC)오는 28일 방송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5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의 1차전이 진행된다.앞서 최강 몬스터즈는 세 번째 직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강 몬스터즈는 울산에서 동원과기대와 올 시즌 첫 원정 경기를 치른다.특히 신재영은 중계진에게 동원과기대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팀이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신재영의 ‘맛도리’ 별명 탄생에 동원과학기술대가 얽혀 있기 때문. 신재영과 동원과기대 사이에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신재영은 최근 물오른 호투로 최강 몬스터즈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동원과기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맵도리’ 모드를 장착, 자존심 회복을 위한 대결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이밖에도 울산 원정길에 나선 신재영과 이대은 사이에 ‘웃픈’ 해프닝이 발생한다. 올 시즌 최강 몬스터즈 에이스로 활약 중인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최강야구’ 55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3.08.27 I 장병호 기자
국토부, 검단 아파트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종합)
  • 국토부, 검단 아파트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일으킨 GS건설에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이 내려진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노력과 실력이 안 되는 기업은 기업활동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질타했다. GS건설은 고개를 숙이면서도 “청문 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 현장점검 결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건안법 개정, 국토부 직접 처분 ‘첫 사례’국토교통부는 27일 원희룡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국토부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의 원인으로 건설산업기본법(건안법) 제82조에 따라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의 ‘고의’·‘과실’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장관 직권에 따라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한다. 이번 사고는 건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시·도가 아닌 국토부가 직접 처분을 내리는 첫 사례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품질검사, 안전점검 불성실 등으로 서울시에 영업정지를 각각 1개월, 총 2개월 요청할 계획이다.감리업체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영업정지 총 8개월을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다. 설계사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건축사법에 따라 자격등록취소 또는 2년 업무정지를 서울시에 요청하고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관계전문기술자에게 자격정지 1년을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처분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설계·시공·감리자 등에 대해 건설기술진흥법·건축법·주택법 등 위반사항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도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구조내력 확보의무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브랜드명 안단테는 지난 4월 29일 지하주차장 1층과 2층이 연쇄 붕괴했다. 해당 지하 주차장은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 기둥에 필수적인 보강철근 32개 중 최소 19개(60%)가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지난 7월, 설계→시공 과정 모두에서 철근이 누락됐다고 발표했다.이날 국토부는 주거동 내벽의 콘크리트 강도도 일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대한건축학회는 내벽 시공과정에서의 ‘다짐불량’을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해당사고 현장은 시공사인 GS건설에서 전면재시공 예정이다.이와 함께 진행된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의 자체점검은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안전점검 적정성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확인했다. 그 결과 철근 누락도 없고 콘크리트 강도도 정상이었다.지난달 6일 촬영한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GS건설 “행정 제재 적정성 검토”…LH 책임 제외관심은 GS건설의 행보다. 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청문과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최종 결정까지 약 3~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으로 8개월, 부실시공으로 8개월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았다. HDC현산은 하수급인 위반은 4억원의 과징금으로 대신하고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처분 소송을 통해 정상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GS건설은 이날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며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 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검토한 후, 청문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실제 영업정지 처분을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이번 사고에서 LH 책임이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검단 외 GS건설 현장에서는 철근 누락이 안 나왔다”며 “역설적으로 LH의 총괄적인 관리책임 부실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원 장관은 “LH는 배임·업무 태만·중대한 직무의 유기로도 해당될 수 있다”며 “각 담당자들의 지휘 책임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고 향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건은 원칙·규정 준수에 초점을 맞춘 사건이다”며 “다만 물가상승분을 제대로 반영 못 하는 LH 표준건축비 역시 현실화해야 한다”고 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벌써 1년' 이재명, 사법리스크 발목잡혀 제 색깔 실종
  • '벌써 1년' 이재명, 사법리스크 발목잡혀 제 색깔 실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당 대표 취임 당시 민주당 재집권을 자신하며 ‘대안정당’을 강조했지만, 이후 계속된 사법 리스크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돈봉투 살포 사건 등으로 실추된 민주당의 윤리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됐던 혁신위원회는 출범 두달만에 사실상 좌초했다. 친명과 비명 등 계파 갈등만 더 커졌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성남FC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올해만 4번째 검찰 출석이다.◇압도적 지지율로 당 대표 됐지만, 사법리스크가 발목 2022년 대선 패배 5개월만인 지난해 8월 28일 민주당 당권을 잡은 이 대표는 당시 78%에 육박하는 전당대회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부·여당을 견제하면서 민주당을 하나로 묶을 리더십을 기대한 당원들이 많았다. 이 대표 본인도 ‘유능한 대안정당론’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유력 대선 주자로 민주당 내 당권을 잡은 이 대표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사법리스크였다. 성남시장 재직 때부터 이어져온 특혜 의혹과 선거 과정에 있었던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다. 검찰은 이 대표가 취임한지 나흘만(2022년 9월 1일)에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 소환에 불응하던 이 대표는 올해부터 검찰 조사에 응했다. 지난 2월에는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거쳐야했다. 가까스로 부결됐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가결표가 적지 않았다. 여당으로부터는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지난 6월에 이 대표는 본인이 직접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고 선언했지만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의원들의 자유 의사’에 맡기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계파 간 갈등과 방탄국회 오명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것이다. ‘김남국 의원의 대규모 코인 투자’,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등에 따라 민주당 윤리성 회복을 위해 출범한 혁신위도 큰 성과를 못 냈다. 계파 간 이견만 확인했을 뿐이다. 김은경 혁신위원장 본인부터 여러 설화에 얽히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도 비명계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들었어야 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 대표는 이달 30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9월 회기 동안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까지 전망되고 있다. 급기야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구속 수감까지 염두에 둔 ‘플랜B’를 마련해야한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지지율 답보에 빠진 민주당...“대표는 어디에?” 민주당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책임지는 리더십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내 20여명의 의원들이 연루된 돈 봉투 살포 사태와 관련해서 이 대표의 목소리가 두드러지게 들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과거 당대표실 근무 경력이 있는 한 당직자는 “이 대표가 돈 봉투 사태 초기 때, 대표로서 앞장서 이들의 의혹을 규명하고 징계를 하는 리더십을 보였다면, 지금처럼 검찰에 끌려다니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아쉬워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 14~16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3%로 나타났다. 한 해 사이 약 8%포인트 정도 떨어진 것이다. (표본조사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친명계 의원들도 총선 전 민심을 우려하는 눈치다. 한 친명계 의원은 “지금 총선을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사법 리스크는 계속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2023.08.27 I 김유성 기자
송영한, 일본에서 7년 만에 우승..김성현 이후 2년 만에 한국선수 정상
  • 송영한, 일본에서 7년 만에 우승..김성현 이후 2년 만에 한국선수 정상
  • 송영한.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송영한(32)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산산 KBC오거스타(총상금 1억엔)에서 7년 만에 우승했다.송영한은 27일 일본 후쿠오카현 아쿠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나가노 류타로(일본)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2016년 JGTO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오픈 이후 우승이 없었던 송영한은 7년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했다.이날 우승으로 상금 2000만엔을 받은 송영한은 시즌 상금랭킹 6위(4614만2950엔)로 올라섰다. 2013년 데뷔한 송영한은 루키 시즌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5년 JGTO 투어에서도 신인상 차지하며 주목받았다.꾸준한 경기력에도 빨리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송영한은 데뷔 3년 만엔 2016년에서도 첫 승 물꼬를 텄지만, 이후 다시 긴 우승 침묵에 빠졌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투어 활동을 해온 송영한은 2019년 1월 군에 입대한 뒤 2020년 8월 전역해 투어로 복귀했다.JGTO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7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성현(25)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이상희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16위, 박성준은 공동 21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3.08.27 I 주영로 기자
'인천으로, 원주로' 與野 의원 총집결…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정비
  • '인천으로, 원주로' 與野 의원 총집결…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정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가 짦은 임시 휴지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각각 연찬회·워크숍을 떠난다. 이제 7개월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총선을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역대급 난타전이 예상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의혹 등 각종 현안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며 여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각 당에서 새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與, 尹정부 입법 추진 동력…野, 내부 통합 최우선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이번 연찬회가 갖는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은 가운데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정권 재창출이라는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총선이 이제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해 연찬회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 엄중한 상황에서 열린 강사로 나선 이지성 작가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술자리 참석 등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8월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번 연찬회에서 여당은 당 추진 개혁 과제와 입법·예산안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연찬회 첫날에는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국민통합’, ‘경제’, ‘소통’을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상임위별 분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세부 전략을 세우고, 마지막 날에는 최종 결의문을 채택한다. 지난해 연찬회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선 유일하게 참석한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나타날지 관심사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연찬회에서는 각 부처 장관·차관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당정이 집중 논의·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결의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워크숍을 통해 첫날 진행될 자유토론에서 치열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9월 정기국회 중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친명(親이재명)과 비명(非이재명)간 파열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어 단합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서는 또 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민생 채움 입법, 지역화폐 예산 복구, 오염수 방류 총력 저지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고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간사인 강훈식 의원이 설명을 한다. 현재 여론 지형 분석을 토대로 내년 총선 전망을 살피기 위한 외부 강사 강연을 진행한 후에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이재명(앞줄 오른쪽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앞줄 왼쪽 네번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해 8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1인 1민생입법 퍼포먼스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노란봉투법·방송법 등 뇌관 곳곳…총선 앞두고 ‘최대 격전’ 여야가 국회로 돌아온 이후에는 더욱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쟁점 법안이 산적한데다 야당 주도로 추진한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 국정 감사 등이 진행되면서 여야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정기국회 기간 중에는 당장 9월 5~8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9월 18일과 20일 각각 민주당·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 10월 10~30일 국정감사 등이 예고돼 있다. 그동안 민주당이 강력하게 밀어붙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학자금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도 뇌관이다. 민주당이 이를 강행 처리할 경우 국민의힘은 또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민주당이 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및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신속처리대상(패스트트랙) 안건을 지정한 만큼 해당 안건이 정기국회에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감한 주제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익명을 요구한 여당 중진 의원은 “사실상 정기국회에 여야가 맞붙는 모든 현안이 총선 결과에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치열한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파행을 거듭하며 여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올 연말 예산 논의가 물건너가며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8.27 I 김기덕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 가을 초입에 한화클래식 제패…상금 3억여원 품었다
  • ‘가을 여왕‘ 김수지, 가을 초입에 한화클래식 제패…상금 3억여원 품었다
  • 김수지가 27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을 제패했다.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김수지는 KLPGA 투어 5년 차였던 2021년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무명에서 탈출했고, 그해 10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지난해에도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했는데 당시가 9월과 10월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기록한 KLPGA 투어 통산 4승이 모두 가을에 나와 김수지의 별명은 ‘가을 여왕’이 됐다.이번 우승은 지난해 10월 초 기록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터져 나왔다.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자 김수지가 기다렸다는 듯 다시 힘을 냈다. 2라운드까지는 주춤했지만 3, 4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이자 2번째 메이저 우승이다.특히 한화 클래식은 올해 총상금을 17억원으로 3억원 증액하면서 2023시즌 최다 상금을 내걸었고, 우승 상금 역시 3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상금을 부여했다. 3억600만원을 획득한 김수지는 상금 랭킹 27위에서 6위(5억5486만2538원)로 껑충 뛰었다. 대상 포인트 70점을 받아 12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경기 중반만 해도 김수지,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예원(20), 전예성(22)이 공동 선두를 달리며 혼전 양상을 빚었다. 혼전을 잠재운 건 4연속 버디를 잡은 김수지였다.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이예원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5번홀(파3)과 7번홀(파3)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내달린 부분이 하이라이트다. 273m의 10번홀(파4) 드라이버 티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려 두 번의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은 김수지는 11번홀(파4)에서 2.2m 버디를 더했다. 12번홀(파5)에서 7m의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김수지는 13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을 핀 2m 거리에 떨군 뒤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17번홀(파4)에서는 위기를 맞았다. 21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핀에 한참 미치지 못해 3m 거리의 애매한 파 퍼트를 남겼다. 신중하게 라인을 읽은 끝에 이를 집어넣은 김수지는 주먹을 번쩍 치켜올리며 우승을 예감했다.김수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6m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수지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KG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코스레코드를 적어내며 공동 2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상금 랭킹 1위 이예원은 5타를 줄이고 공동 2위를 기록해 상금 1위를 지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기대했던 전예성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4위(9언더파 179타)에 자리했다.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초 4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25)는 공동 8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3.08.27 I 주미희 기자
김태우, 정치활동 재개 “강서구민 숙원 해결 위해 앞장”
  • 김태우, 정치활동 재개 “강서구민 숙원 해결 위해 앞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8·15 특별사면을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강서구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다지며 현장 민생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27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서구 후보 등록 이후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을 찾아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왔다”며 “이 현장은 (예전 본인 강서구청장 시절) 취임 4개월 만에 서울시-김포시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업무협력을 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본인이 강서구청장 시절에 ‘숙원해결사, 김태우’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이어 “보궐선거로 40여억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저는 취임 1년도 안돼 최소 1조원 이상의 한강변 땅을 확보했다”며 “(서울시 업무 협약에 따라) 방화동 육갑문 일대 20만㎡ 규모의 한강변 땅의 활용가치는 무궁무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수십 년간 고통을 받아 온 강서구민들께 그동안의 불편함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대로 개발하겠다”며 “힘있는 구청장, 숙원해결사 김태우가 취임 즉시 시행하겠다”고 강서구청장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감찰 무마 의혹 폭로로 김 전 구청장의 유죄 판결이 확정돼 오는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다만 지난 8·15특사로 복권된 김 전 구청장은 지난 18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오는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구청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당과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2023.08.27 I 김기덕 기자
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 KT클라우드, 글로벌 간다
  • 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 KT클라우드, 글로벌 간다
  •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클라우드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풀스택(Full-Stack)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은 2025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AI 풀스택이란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미 AI 반도체(NPU)의 작은 거인 리벨리온과 함께 추론 분야에서 기존보다 5분의 1 이상 비용을 줄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등 경쟁사들보다 빠르다.KT클라우드는 2021년 AI 산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종량제 AI 인프라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출시했다. 실 사용량을 기반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 △개발 유연성 및 연속성 △프로그래밍 호환성 등이 장점이다.HAC는 여러 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해 하나의 GPU처럼 사용하며 AI 모델 대형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백~수천 개의 GPU 클러스터링 자원을 지원한다. 대규모 연산이 필요할 때는 다중, 동적 할당 기술을 통해 원하는 만큼만 GPU 자원을 할당받고, 연산 후 즉시 반납할 수 있어 초거대 AI 언어모델 학습 테스트 결과, HAC은 기존 구축형 서비스 대비 30~5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지난 6월엔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N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적용했다. 기업 고객들은 전용 포털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NPU 기반의 AI 추론을 진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는 클릭 몇 번으로 고객이 직접 자원을 생성하고, 연산 세션을 활용해 관리·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다. 구축형 인프라 대비 사용 편의성이 높고,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AI 분야 기업들의 연구 기관들의 비용 혁신을 돕는다.NPU 서비스와 더불어 엔비디아 GPU 기반 ‘슬라이싱 기술 활용 서빙 상품’을 다음 달에, ‘동적할당 상품’을 내년 초에 출시하며 AI 클라우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KT클라우드는 AI 풀스택 사업자로 공공·민간 부문의 신규 AI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올해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인 60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KT로부터 분사하기 전 4000억원에서 4조 3000억원의 기업가치(프리머니 밸류, 투자 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1년 사이에 기업가치가 10배 정도 성장했다.회사는 전략 사업인 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내부 역량과 사업/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부터 응용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완성해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8.27 I 전선형 기자
김병욱 “후진적 공영방송 시스템 바꿀 때…국산OTT 키워야”
  • 김병욱 “후진적 공영방송 시스템 바꿀 때…국산OTT 키워야”[파워초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에 대한 줄 세우기를 시도하고, 방송 내부를 장악한 세력들은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항전하는 모습이 벌어집니다. 이젠 이러한 구시대적인 행태를 바꿀 때가 됐습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우리나라 공영방송은 시스템도 후진적이고 적자가 만연한 구조인데 이런 방송사를 권력을 통해 장악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며 “지상파 방송 중 KBS1, EBS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두 상업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공영방송이라는 기존의 틀고 깨고 새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당 구원투수 역할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김 의원. 그는 인터뷰 내내 후진적인 공영방송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시장 육성이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대중문화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초일류인데 해외 OTT에 이를 팔고 있는 구조”라며 “해외 OTT가 국내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OTT시장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김 의원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국회에서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며 오랜 기간 정치판에서 활동해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다 직접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이 될 때까지 가장 기억에 순간으로 5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지난해 3·9 대통령선거를 꼽았다. 그는 캠프데이비드의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선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순망치한의 관계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통 큰 결정으로 이 관계를 복원하고, 거기에 미국을 끌어들여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동유럽 화약지대라면 동북아시아권에서는 중국-대만과 한반도가 가장 위험한 지역이다. 이번 협력체제는 동북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서는 ‘발전적인 여성가족부 해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작심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가 야합해서 새만금 공항과 주변 고속도로, 부지 매입 등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아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고 본다”며 “문제가 됐던 현장 폭염 쉼터나, 화장실, 샤워장 등은 지역현장에서 하는 것이 맞는데 여가부가 기능에 맞지 않게 총괄한 것이 문제로 보인다. 이번 기회에 여가부의 무능을 확인한 만큼 본래 갖고 있던 청소년 정책 기능 등을 교육부나 복지부에 넘기고 해체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입법으로는 정인이법을 꼽았다. 김 의원은 “당시 정인이와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까워 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와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 관련 법 개정안 온 힘을 쏟았다”며 “결국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제 8개월여 남은 21대 임기 동안에 목표는 뭘까. 그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도할 의사과학자 등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포스텍·카이스트와 같은 공학 중심 대학에 의학을 융합하는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울릉도와 독도의 영토주권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발의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7 I 김기덕 기자
우에다 BOJ총재 "기조적 인플레 목표 밑돌아…통화 완화 틀 유지"
  • 우에다 BOJ총재 "기조적 인플레 목표 밑돌아…통화 완화 틀 유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전 세계 중앙은행장 회의인 경제정책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기조적 인플레이션(일시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약간 밑돌고 있다고 본다”며 “이것이 BOJ가 통화 완화의 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덧붙였다.식품 가격을 제외한 일본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기준 전년 동원 대비 3.1%상승했다. 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웃돌았지만 전달보다는 오름 폭이 줄었다. 특히 이달 도쿄의 핵심 CPI는 열 달 만에 2%대로 내려앉았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줄곧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를 안정적으로 상회한다는 게 확인되기 전까진 초저금리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수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왔다.우에다 총재는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부동산 부문의 조정과 경제 전반으로의 파급 효과가 근본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침체가 일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 경제가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우에다 총재는 또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정치적으로 우호적인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 미국 등의 ‘프렌드 쇼어링’에 대해선 글로벌 경제와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기업 유치 경쟁에서 일본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경쟁국에 밀릴 가능성을 우려했다.
2023.08.27 I 박종화 기자
정세운, 팬미팅 '행운제' 콘셉트 사진 공개
  • 정세운, 팬미팅 '행운제' 콘셉트 사진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다채로운 모습으로 2023 팬미팅 ‘행운제’의 기대감을 높였다.정세운 2023 팬미팅 ‘행운제’ 콘셉트 사진.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27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정세운 공식 SNS를 통해 오는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릴 2023 팬미팅 ‘행운제’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정세운은 교실을 벗어나 운동장에 자리를 잡았다. 축구공을 머리 위에 얹고 윙크로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이어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는 전자 기타를 손에 들고 있다.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며 반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교복을 입고 청춘 비주얼을 뽐낸 첫 번째 콘셉트 포토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소속사 측은 “다채로운 콘셉트 포토만큼이나 정세운은 ‘행운제’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정세운은 보컬 실력과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각종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자리매김했다.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JTBC ‘킹더랜드’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OST계 블루칩’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청춘 리얼리티 예능 ‘19/20(열아홉 스물)’ MC로 출연했다. 한편 정세운의 2023 팬미팅 ‘행운제’는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오는 16일 오후 6시, 17일 오후 5시 개최된다.정세운 2023 팬미팅 ‘행운제’ 콘셉트 사진.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23.08.27 I 장병호 기자
'홀인원에 이글까지' 김세영, CPKC 오픈 3타 차 2위 "갤러리 환호 듣고 홀인원 예감"(종합)
  • '홀인원에 이글까지' 김세영, CPKC 오픈 3타 차 2위 "갤러리 환호 듣고 홀인원 예감"(종합)
  •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일 준비를 잘해서 최선을 다해보겠다.”‘역전의 여왕’ 김세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우승상금 37만5000달러) 셋째 날 홀인원과 이글을 뽑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 각 1개에 버디 3개 그리고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선두 메간 캉(미국·11언더파 205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김세영은 프로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의 여왕’으로 불렸다. 한국여자프프로골프(KLPGA) 투어 활동 시절부터 유독 역전 우승을 많이 해 붙여진 수식어다.2013년 KLPGA 한화클래식에선 마지막 날 17번홀에서 홀인원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선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더니 연장에서 샷이글을 기록해 역전 우승했다.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020년까지 12승을 거두며 탄탄한 경기력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0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 침묵이 길어졌다. 올 시즌엔 14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을 정도로 침체가 깊었다. 최근 참가했던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선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경기력이 떨어져 언더파 라운드 횟수도 크게 줄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들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김세영은 3라운드 들어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왔다. 홀인원과 이글을 각 1개씩 뽑아냈고 버디 2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쳐 단숨에 공동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상승세의 발판이 된 것은 8번홀(파3)에서 나온 기분 좋은 홀인원이다. 앞서 7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후반 들어 10번홀(파4) 보기 뒤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이글로 2타를 더 줄이면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세영은 아쉽게 마지막 18번홀(파4)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를 더 잃었다. 그 사이 2위였던 메간 캉이 14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타 차 선두가 됐다. 마지막 홀 보기로 타수 차는 벌어졌으나 3타 차여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경기 뒤 김세영은 “8번홀에선 150m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굉장히 잘 맞았다. 치는 순간 갤러리의 환호가 나와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더 크게 소리가 들려 ‘아 들어갔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14번홀에선 티를 앞으로 당겨 핀까지 250m 정도였고, 충분히 기회가 있는 홀이어서 드라이버를 친 게 그린에 잘 올라가 이글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3타 차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는 김세영은 “캐나다에 오면 팬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한국분들도 많이 계셔서 친숙하다”며 “분위기도 좋아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은데 내일 하루 남았으니 좋은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고진영(28)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한 고진영은 “오늘 생각보다 경기 내용이 아쉽지만, 그래도 위기도 많았었고 어제만큼 버디 기회가 많지는 않아서 타수를 줄이기는 어려웠다”며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했기에 만족한다. 내일 하루 남아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오픈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뒀다.이정은(27)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적어내 공동 8위, 최혜진(24)과 이미향(30)과 함께 공동 18위(이븐파 216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3타 차 선두로 나선 메간 캉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191경기 만에 투어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고진영. (사진=AFPBBNews)
2023.08.27 I 주영로 기자
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클린스만호 ‘비상’
  • 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클린스만호 ‘비상’
  • 리버풀전에서의 황희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쓰러지면서 9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앞둔 클린스만호에 비상이 걸렸다.황희찬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날개 공격수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얀 아이트누리와 교체됐다.직전 2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돼 헤더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만 뛰고 벤치로 돌아갔다.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경기 후 “황희찬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고통을 호소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오랫동안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2019년 3월 함부르크(독일) 시절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2021년 12월 울버햄프턴에서도 햄스트링 부상 탓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고, 지난 2월 또 같은 곳에 부상을 입었다.이강인(21·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황희찬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강인은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9월 A매치에 참가할 수 없다. 여기에 측면 공격의 핵심 자원인 황희찬의 부상까지 더해졌다. 부상 정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9월 A매치 첫 경기인 웨일스전(9월 8일)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강인에 이어 황희찬까지 유럽파가 나란히 불참할 경우 클린스만호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3.08.27 I 주미희 기자
‘은평 주택가’ 흉기위협 30대 “자해하려 했다”…오늘 중 구속영장(종합)
  • ‘은평 주택가’ 흉기위협 30대 “자해하려 했다”…오늘 중 구속영장(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체포된 30대 후반 남성이 주취 상태에서 자해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제압당한 26일 저녁 사건 현장인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가가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된 A씨가 “혼자서 술을 마셨으며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주취 상태로 범행 현장 인근 호프집에서 술을 마셨으며,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범행 경위와 술을 어느 정도 마셨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또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찰과 2시간 반 가까이 대치하며 ‘엄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 ‘소주를 사달라’라고 요구했다.A씨는 전날 밤 7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가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전날 오후 7시 35분께 출동한 경찰은 A씨와 2시간 반 가까이 대치했다.A씨가 흉기를 자신의 몸에 댄 채 자해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경찰이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등을 이용하지 못해 대치상황이 지속됐다.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를 하고 지역경찰, 강력팀 등이 총력 대응했으며, 경찰특공대 21명이 현장에 투입된 끝에 A씨는 이날 오후 10시 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를 설득하는 과정에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특공대와 강력팀이 제압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범행장소 인근 호프집에 혼자 들어가 술을 마셨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 목격자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행인이 연기가 난다고 지적해 시비가 붙은 것 같다”며 “자동차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했으며 최대한 빨리 끝낼 예정”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오늘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3.08.27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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