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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올해 입시, 사상초유의 변동성 올 것"
  • [교육in]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올해 입시, 사상초유의 변동성 올 것"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사진 제공=종로학원)[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입시변동이 이렇게까지 크고 확정발표가 늦은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입시 전문가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를 두고 이처럼 평가했다.이는 올해 대학별 모집요강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봉합되지 않은 의정갈등으로 입시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대략적인 의과대학 모집인원은 발표됐지만 학칙개정 등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또 올해부터는 무전공선발(전공자율선택제도) 역시 대폭 확대된다. 그는 ‘의대 쏠림’ 현상을 두고는 “의대 쏠림이 크게 나타나고 이공계 합격선이 예전과 달리 크게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첨단학과 등 이공계 육성정책에는 상당한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우수한 학생들의 이공계를 선호도를 높일 정책마련, 지나친 이과 쏠림으로 인한 문과의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이에 따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모집요강을 공고해야 한다. 하지만 법원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결정이 다음주 예정돼 있는 등 의대정원 확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무전공선발도 대폭 확대된다. 이 같은 불확실성은 수험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의대 모집정원 확대 변수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입시환경이 더 유리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리한 상황에서 자칫 선택을 잘못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불안감도 동시에 존재한다. 입시변화, 예상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으로 서울, 경인권 학생들의 수시, 정시 지원전략, 지방 학생들의 수시, 정시 지원전략은 기존과는 상당히 달라지는 패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 지방권 소재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에서는 합격점수와 상위권 대학 이공계 대학 합격점수가 기존과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무전공 선발은 문이과 구분해서 선발하느냐, 또는 문이과 구분없이 동시에 선발하는지 등에 따라서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학교내신에서도 이과지원 성향 학생들이 문과 지원 성향 학생들에 비해 내신 고득점자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 문이과 동시에 수시에 지원했을 경우 이과 지원 성향의 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시 또한 수학에서 이과성향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에서(미적분, 기하) 고득점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정시에서 문이과 구분없이 선발할 경우 이과성향의 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다. -의대 증원 이후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의대 모집정원이 1489명~1509명 범위로 결정될 시 의대 최저 합격선 기준으로 국수탐 백분위 점수가 약 2.91점 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의 경우 이공계 합격생의 약 67.7% 정도가 의대 지원을 하더라도 합격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서연고 이공계 학생중 약 45.4%가 의대 진입권으로 추정된다. 22.3%p 정도 늘어나고 수치로 환산시 현재보다 약 1100명 정도가 서연고 이공계에서 의대로 빠져나갈 수 있는 규모이다. 서연고 합격선도 낮아질 수 있고, 빠져나간 수치만큼 서연고 아래 대학들에서도 이동이 발생하고 이러한 연쇄적 이동은 중위권 대학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규모다. 예상치가 기대보다 커질 수도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학생들은 수시에서는 서울경인권 의대에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지방권 상위권 학생들은 지방 의대와 서울경인권 의대에 동시에 지원하는 패턴이 나올 수 있다. 정시에서는 지방대학들도 상당부분 지역인재보다 전국규모 선발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학생들은 정시에서는 지방권 의대에 지원하는 패턴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시·정시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합격도 늘어날 수 있다. 특정대학의 합격선이 기존 합격점수보다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도 예상된다. -2025학년도 입시의 특징을 꼽아본다면. 수험생들은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나. △일반 수험생 모두에게는 무전공 선발 확대, 전면 도입이 가장 변수다. 상황에 따라 모든 학과의 모집정원이 축소될 수 있고 기존 합격점수 또한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는 최상위권·상위권, 중상위권대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와 서연고 이공계 합격선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당히 중요 변수다. 신설되는 첨단학과 또한 대학내 합격점수대가 비슷한 경쟁 대학 지원자수, 합격선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다. 통합수능 4년차로 선택과목 결정에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킬러문항 배제 2년차로 금년도 수능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지느냐도 변수다. 지난해 킬러문항 배제로 갑작스럽게 재수생이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반수생이 평상시 8만명 초반대에서 9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했다.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등이 결정된 후 반수생이 어느 정도 될지도 고3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5월말까지 2025학년도 각 대학별 모집요강이 최종 확정되면 각 대학별 직전년도와 비교시 변화사항들을 면밀히 체크해야 하고, 5월말 각 대학들에서 발표되는 금년도 신입생 학과별 합격점수 상황도 동시에 발표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6월초부터 변화에 따른 분석, 예상들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입시 전문가 관점에서 한국의 ‘의대 쏠림’ 현상을 어떻게 보나. △수시·정시 모두에서 의대와 이공계 학과에서 추가합격 발생은 이공계 학과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상위권 학생들은 이공계와 의대 동시 합격시 의대로 빠져나간다는 반증이다. 의대 쏠림이 크게 나타나고 이공계 합격선이 예전과 달리 크게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첨단학과 등 이공계 육성정책에는 상당한 타격이 올 수 있다. 우수한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를 높일 수 있는 정책마련, 지나친 이과 쏠림으로 인한 문과의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이에 따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의대 선발 정원을 늘려 의사 공급이 많아지면 의대 진학·의사 선호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같은 시각에 동의하나. △실제로 선호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해야 한다고 본다. 최소 10년이내에는 의대 선호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그만큼 의사수도 부족하다라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논리이고 그렇다면 의대 졸업후에도 다른 직종보다 취업 등에있어 불리하지 않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10년 정도 지나고 나서 실제 의사공급이 지나치게 많다라는 결론으로 나올 경우 선호도는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본다. 의사가 부족해서 공급을 확대시키는 정책인데 예상과 달리 공급과잉이 되어 선호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도 논리적 모순으로 본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산업분야가 급격히 재편되고 첨단, 이공계 관련 학과들의 취업 등에 있어서 현재와 양상이 매우 달라질 경우 현재와 같은 의대 선호도는 급격히 하락할 수 있는 중요 변수로 보여진다. -무전공입학제도 확대 운영은 입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무전공입학제가 확대될 경우 대학별 서열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모든 대학에 무전공 학과가 일괄적으로 개설돼 경쟁률, 합격점수 등으로 서열화,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 무전공 선발도 중복합격으로 인해 대거 이탈이 발생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어가는 수시이월, 정시도 선발하지 못하는 추가모집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 무전공 선발 전면 확대가 도입된 첫해부터 향후 모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 오는 9월 9일 수시 원서접수부터 몰리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은 극명하게 나타나고 사실상 1차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도 있다. 내신, 수능에서 이과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앞서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과 학생들의 합격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과 선택에서도 이과 관련 학과 선호 비율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서열화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고, 입시현장에서 보더라도 무전공 학과 대학별 서열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킬러문항’ 배제 원칙을 적용한 수능이 지난해 치러졌다. 2025학년도 수능이 6개월 여 남은 가운데, 올해 정시를 노리는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나.△과거와 달리 특정업체 등에서 실시되는 모의고사, 교재 등에서 유사한 문제는 철저하게 배제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수험생 입장에서 특정 문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된다라는 불안감은 안가져도 될 것으로 보여진다. 킬러문항 배제에서 EBS 연계문제는 금년도에도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킬러문항 배제가 곧 쉬운 수능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은 지난해 수능에서 입증되었다. 각 과목마다 변별력있는 문제들은 충실하게 준비해야한다. 지난해가 변별력높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금년도에는 다소 쉬워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공부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그밖에 올해 입시와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렇게까지 입시변동이 크고 확정발표가 늦게 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입시정보가 확정 발표된후 각종 분석, 예상치들은 중요하다. 이러한 분석과 예상을 무시할 경우 본인이 열심히 준비해놓고도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분명 입시환경이 예년과는 크게 달라진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사진 제공=종로학원)
2024.05.11 I 김윤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13~1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13~17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 13~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5월 13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제1차 한-캄보디아 FTA 공동위(통상교섭본부장, 잠실 롯데호텔 월드)12:00 중견연 CEO 오찬 간담회(장관, 서울)14:00 무역안보관리원 개편 준비현황 점검(통상교섭본부장, 전략물자관리원)△5월 14일(화)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10:00 국무회의(장관) 13:40 석유전문가 간담회(장관, 서울)15:30 동행축제(장관, 망원시장)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5월 15일(수)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5월 16일(목)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10:0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1차관, 인천세관)15:00 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무역보험공사)16:40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장관, 대한상의)△5월 17일(금)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09:00 차관회의 (1차관, 서울청사)16:00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성과공유회(1차관, 대한상의)◇ 보도자료△5월 13일(월)11:00 전략물자관리원, 무역안보 종합지원기관으로 탈바꿈11:00 무역위원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불공정무역행위 차단에 힘을 모은다12:00 중견기업이 우리경제성장의 주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5월 14일(화)10:00 에드워드, 신규 아산 생산 공장 준공11:00 영국도 도입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민관 협력 대응 모색11:00 자율운항선박 민관 원팀, 힘 모아 국제표준 주도 나서15:30 장관, 동행축제 현장방문△5월 15일(수)06:00 제6차 한영 원전산업대화체 개최11:00 2024년 4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 배포)11:00 APEC 참석 계기 대미 투자기업 애로 점검 11:00 수소 R&D 신규지원 확대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앞당긴다11:00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의 전주기 투자 촉진 프로그램 시행△5월 16일(목)06:00 한-미 철강 통관 전자문서 교환시스템 최초 개통(관세청 공동 배포)06:00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위해 칠레와 자원협력위 재개06:00 청정에너지 고위급 회의에서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작업반 발족 제안11:00 1분기 제조업 투자동향 점검 및 애로청취11:00 에너지절약 분야 넛지 디자인 발표회11:00 Z세대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제품안전 홍보효과도 톡톡 기대16:40 재생에너지 질서 있는 확대, 정부가 이끌어 나간다△5월 17일(금)06:00 슈퍼엔저, 주요국 관세조치 등 철강 영향 점검11:00 현대판 연금술사 한자리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개발 지원 확대
2024.05.11 I 윤종성 기자
서울에선 `연인 살해`, 부산에선 `유튜버 살해`…잇단 흉악범죄
  • 서울에선 `연인 살해`, 부산에선 `유튜버 살해`…잇단 흉악범죄[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유독 끔찍한 강력범죄가 사회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의대생이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부산에서는 유튜버가 길거리에서 원한관계에 있던 다른 유튜버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의대생 최모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초동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소재 의과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상 난간에서 한 남성이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마주치자마자 15층에서 뛰어내리려는 최씨를 가까스로 구조했다. 처음에는 투신 소동에서 그치는 줄 알았지만, 경찰 초기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가족과 통화를 하며 소지품을 언급하면서 살인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옥상에 약이 든 가방을 두고 왔다는 최씨의 진술을 듣고 현장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건물 사각지대에서 소지품과 여자친구 A씨를 발견한 것이죠. 경찰이 발견했을 땐 이미 A씨는 숨진 상태였습니다. 최씨의 범죄는 우발범행이 아닌 계획된 범죄였을 것이란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범행 전 경기 화성시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했고, 범행 이후 갈아입을 다른 옷까지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죠. 최씨의 변호인도 “우발범죄가 아닌 계획 범죄”라면서도 “오랫동안 계획한 범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3시간 가량 면담을 진행했지만, 이날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이 사람(최씨)의 성격적인 특이성을 꼭 파악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교수는 “최씨가 청소년기 때에는 거의 완벽주의적 성격을 가졌던 사람 같다. 그런데 대학 진학 후 1년 유급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아마도 조용하지만 안에는 불만이 굉장히 쌓여 있는 시한폭탄 같은 사람일 개연성이 높다”며 “(최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 잔인한 살인을 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정신적 취약성이 있고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중이었는지 따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9일 오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이날 오전 부산법조타운 인근에서 유튜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가 압송되고 있다. 부산지법 앞에서 50대 남성이 유튜브 방송을 하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피해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40분여 만에 용의자 A씨를 경주에서 검거했다. (사진= 연합뉴스)지난 9일엔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0대 B씨가 이날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50대 유튜버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인데요. 당시 사건의 정황이 담긴 C씨가 진행하던 라이브 방송 영상이 C씨의 채널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큰 충격을 줬습니다.B씨와 C씨는 약 3년 전부터 서로를 비방하며 법적 분쟁을 벌인 원한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건 당일에도 B씨가 피고인으로 11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부산지법을 방문하는 날이었고 C씨는 피해자 신분으로 B씨 재판을 참관하기 위해 법원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C씨는 마지막 라이브 방송에서 B씨가 자신을 해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여과없이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범행 이후 약 1시간 반 후 경북 경주에서 붙잡힌 B씨는 “혼을 내주고 싶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겁만 주려고 찌른 것인데 이후 기억은 안 난다”고 밝혔습니다.
2024.05.11 I 박기주 기자
모델 한혜진이 선택한 스테디셀러 ‘국민 일꾼’ 차는
  • 모델 한혜진이 선택한 스테디셀러 ‘국민 일꾼’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모델 한혜진이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소소한 농사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는 중인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모델 한혜진이 현대차 포터Ⅱ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쳐)초보 농사꾼이던 한혜진이 지난 2022년 말 ‘세컨드 카’ 를 한 대 뽑았습니다. 국민 일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현대차(005380) 포터Ⅱ입니다. 한 해 전만 해도 어색하게 첫 장거리 주행을 하던 콘텐츠가 올라왔는데, 최근 콘텐츠에는 능숙하게 운전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모델 한혜진이 현대차 포터Ⅱ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쳐)모델 한혜진의 ‘세컨드 카’ 현대차 포터Ⅱ.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쳐)포터는 현대차의 오랜 스테디셀러입니다. 지난 1977년 처음으로 출시된 포터는 잠시 생산을 멈췄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대표 1톤(t) 트럭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 판매 중인 포터는 완전변경을 거친 포터Ⅱ인데요.전장 1740㎜, 전고 1970~2100㎜인 포터Ⅱ는 도심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무조건 한 번은 마주치는 차 중 하나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포터Ⅱ 신차는 총 2만3502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순수전기 모델인 포터Ⅱ 일렉트릭(3659대)까지 포함하면 총 2만7161대가 팔렸습니다.현대차 ‘2024 포터 II’. (사진=현대차)오랜 시간 동안 상용차 시장을 지켜온 만큼 변천사도 많았습니다. 한혜진이 선택한 포터Ⅱ는 강화한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지난 2004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123마력 디젤(경유) 엔진을 탑재한 차가 판매됐습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LPG 모델 또는 전기 모델만 살 수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올해부터 디젤(경유)차 신규 등록이 금지되는 것에 대비해 LPG 모델을 재출시하고 디젤 모델을 단종키로 했습니다.LPG 모델의 경우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 수준의 친환경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트스트림 2.5 LPG 직분사 터보 엔진을 적용했고,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최대 출력 138마력, 최대 토크 26.0kgf·m을 자랑합니다. 배기량은 2469㏄입니다.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 (사진=현대차)전기 모델도 있습니다. 지난 2019년출시한 포터Ⅱ 일렉트릭인데요. 전장과 휠베이스가 내연 모델 대비 소폭 길어진 점이 특징입니다.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35kW, 최대 토크 395Nm을 자랑합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211킬로미터입니다.짐을 싣고 도로를 누비는 포터는 도심에서도 농촌에서도 일터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대에 알맞도록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죠. 오랜 시간 시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소형 트럭의 대명사가 된 이유이겠습니다.
2024.05.11 I 이다원 기자
엔비디아 대박난 서학개미, 갑자기 배우자 증여한 이유는?
  • 엔비디아 대박난 서학개미, 갑자기 배우자 증여한 이유는?[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학개미 A씨는 2020년 1억원에 취득한 해외주식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6억원으로 상승, 무려 5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A씨는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양도소득세가 높아 이를 어떻게 처분할 지 고민에 빠졌다. (사진=AFP)11일 국세청이 발간한 ‘주식과 세금’에 따르면, A씨가 결혼을 한 남성이라면 배우자에게 증여 후 양도하는 방법으로 양도세를 크게 아낄 수 있다. 만약 A씨가 해당 주식을 6억원에 매각해 5억원의 이익을 냈다면 1억원의 가까운 양도세를 낸다. 양도차익 5억원에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4억9750만원이 과세표준이 돼 이중 20%인 9950만원을 양도세로 내야한다. 또 양도세의 10%에 해당하는 지방소득세는 별도다. 하지만 해당 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 후 양도해 이익을 실현하면 어떻게 될까?먼저 A씨가 배우자에게 해당 주식을 증여할 경우 증여세는 내지 않는다. 배우자증여재산공제 한도액인 6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10년간 배우자에게 증여한 재산이 없어야 한도액인 6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이후 이를 받은 배우자가 양도해 이익을 실현해도 과세당국은 양도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과세당국은 배우자가 A씨로부터 증여받은 시기의 시가(6억원)를 취득가액으로 간주, A씨의 배우자가 주식을 6억원에 매각해도 양도차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투자이익이 크게 발생한 경우는 증여재산공제를 활용해 증여 후 양도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며 “증여 시에는 증여재산공제(배우자 6억원, 성년인 자녀 5000만원)를 활용해 증여세 부담없이 증여하고, 이후 양도하는 경우는 증여 시기의 시가를 취득가액으로 간주하기에 양도차익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외주식과 달리 국내 상장주식의 경우, 일반 소액주주가 증권시장을 통해 양도하면서 발생한 수익은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다만 대주주(코스피 기준 1% 또는 50억 원 이상, 올해 1월 이후 양도시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는 양도세가 과세되며, 비상장법인의 주식 등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대주주·소액주주의 구분 없이 모두 양도세 과세대상이다.다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도입될 경우,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한 소액주주도 연간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얻었다면 양도세 과세대상이 된다. 5000만원~3억원 구간의 양도차익에는 22%(2% 지방소득세 포함), 3억원 초과분은 27.5%(지방소득세 2.5% 포함)의 세금이 부과된다.
2024.05.11 I 조용석 기자
스테이지엑스 “1500억 3분기 이내 증자” 서울YMCA 우려 반박
  • 스테이지엑스 “1500억 3분기 이내 증자” 서울YMCA 우려 반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4이동통신 스테이지엑스가 설립 자본금이 500억원에 불과해 1차분 주파수 할당대가(430억원)를 내고 나면 설비투자와 서비스를 진행하기 힘들 것이라는 서울YMCA 우려에 입장을 밝혔다.서상원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및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사진=이데일리DB스테이지엑스는 10일 밤 보도설명 자료를 내고 “500억원 외 설비 투자와 서비스 투자를 위한 자금은 1500억원으로 3분기 이내에 증자가 예정돼 있다”면서 “주파수 이용계획서 제출부터 지금까지 자본금 규모 및 조달 계획을 변경한 바 없다. 초기 자본금 2000억원, 금융권 조달 2000억원, 시리즈A유치 2000억원으로 총 6000억원”이라고 다시 언급했다.이는 주파수 이용계획서 제출에 명기한 초기 자본금 2000억원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음을 시인하면서도, 1500억원 증자가 예정돼 있으니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정책금융, ‘현재로선’ 고려안 해스테이지엑스는 또 “현재 정책금융 4000억원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예산 계획은 자체적으로 조달한 자금을 우선하여 고려하고, 정책 금융은 추후 필요한 경우 정부와 별도 협의해 사용 유무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정책금융 4000억원이 국민혈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은 불필요한 우려”라고 주장했다.스테이지엑스가 의혹을 해소할 만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서울YMCA의 주장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요구하는 모든 요청에 성실히 대응하고 있다. 애초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제시한 자본조달 계획을 성실히 이행 중이며, 법적, 절차적 문제가 없음을 확인 드린다”고 했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례적으로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할당법인 선정을 꼼꼼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원래 서류 제출이 마무리된 지난 7일 할당법인 선정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테이지엑스 측에 제출 서류 보완을 요구하며 서류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주파수 할당 법인 선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관련 고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필요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까지 가능하나, 일단 스테이지엑스를 주파수 할당법인으로 선정한 뒤, 과기정통부가 기간통신사 등록 조건을 붙일 때 재무적 우려 등에 대한 조건을 붙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와 관련 스테이지엑스 측은 “주파수 대금과 이행사항 제출을 완료했기 때문에 할당 취소 가능성이 없다”면서 “이행사항제출에 미진한 사항이 있다면 조건부 할당이 있을 수 있겠으나, 당사는 제출한 이행사항에 법적,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었다는 것을 법률적으로 검토했다. 주파수 조건부 할당은 존재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024.05.11 I 김현아 기자
'톱10' 팹리스에 韓 없지만 中 있다…엔비디아와 이름 올린 이곳
  • '톱10' 팹리스에 韓 없지만 中 있다…엔비디아와 이름 올린 이곳[포카Chip]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AI 유니콘에 대한 관심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2의 엔비디아, 젠슨 황으로 꼽히는 기업·인물을 엄선해 알기 쉬운 정보로 전해드립니다. 인기있는 캐릭터 및 연예인 포토를 한데 모으는 포토카드(포카)처럼 꼭 알아야 할 반도체 유망기업·인물들도 매주 소개하겠습니다. <편집자주>지난 2022년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통신)엔비디아를 비롯 최첨단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는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이 미국에 대거 포진하며 반도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미국의 대중(對中) 규제로 반도체 제조장비 도입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팹리스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만큼이나 로봇,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레거시 반도체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팹리스들의 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나라 팹리스 입장에선 중국 팹리스와 경쟁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자료=트렌드포스)◇美 규제에도 中 팹리스 탄탄…불황 속 매출 상승세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정기적으로 집계하는 글로벌 팹리스 상위 10위 업체(매출 기준)에 이름을 올리는 중국 팹리스로 윌세미컨덕터(이하 윌세미)가 있다. 윌세미는 지난해 글로벌 팹리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팹리스는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윌세미 매출액은 25억2500만달러(약 3조4530억원)로 지속하는 경기 침체에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내 선두기업인 LX세미콘(108320)(1조9014억원)보다 1.8배가량 높은 수준이다.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는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제조장비 도입이 어려워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팹리스 기반은 탄탄하게 다져 놓은 상태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은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그간 내수 시장을 활용해 자국 팹리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간 팹리스 수를 지속 늘리며 기술력 개발도 가능했던 이유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DB하이텍(000990) 등 우리나라 파운드리 업체 고객사 대부분도 중국 팹리스로 알려져 있다.업계 관계자는 “AI 시장 확대로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수요가 점차 늘 것”이라고 봤다.◇반도체 유통으로 시작…M&A로 이미지센서 팹리스 변신윌세미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출범해 반도체 설계 및 유통사업을 영위했다. 중국식으로는 웨이얼로 읽는다. 2019년 당시 글로벌 CIS 3위 업체인 옴니비전을 인수하며 이미지센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시스템반도체다.이후 시냅틱스아시아 법인의 모바일용 LCD TDDI(액정표시장치 터치디스플레이드라이버) 사업부를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윌세미는 이같이 기업인수(M&A)를 통해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며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력 제품은 이동통신, 차량 전장, 사물인터넷 기기, 보안 제품 분야에 적용된다.윌세미는 소니,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세계 3위의 이미지센서 팹리스로 꼽힌다. 중국 스마트폰 등 IT 제품 내 탑재로 광학 기술 국산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향후 디지털 기기는 물론 자동차, 보안,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2024.05.11 I 최영지 기자
  • 조기폐경, 심장 이완기장애와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시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팀이 최근 연구를 통해 조기폐경 여성의 심장 이완기 기능 이상 및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규명했다.이완기 기능은 심장이 이완될 때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말한다. 이완기 기능이 저하되면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데에 어려움이 발생하게되고, 여러 심혈관질환 및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완기 기능은 심장건강에 직접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데이터베이스(KoROSE)에 등록된 환자들 중, 폐경기 여성 795명을 대상으로 평균 771일간 추적 관찰했다.조기폐경(45세 미만)을 겪은 여성들은 정상적으로 폐경을 맞이한 여성들에 비해 이완기 기능 이상의 발생률이 1.55배 높았으며, 주요 심혈관 사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성도 2.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완기 기능 장애가 없는 여성들에서는 조기폐경이 심혈관 질환 위험증가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완기 기능 장애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조기폐경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2.2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관찰되었다.이러한 결과는 조기폐경이 여성의 심혈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단순한 호르몬 변화를 넘어선다는 것을 시사한다. 박성미 교수는 “조기폐경의 심혈관계 위험성에 대한 추정이나 단순 빅데이터의 분석결과들이 있었지만, 임상진료에서 환자들을 관찰하여 그 기전을 규명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조기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심장의 이완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하며 “조기폐경 여성의 심혈관질환 관리와 예방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박성미 교수는 “조기폐경이 여성의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폐경을 경험한 여성들이 적극적인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 및 일반 대중 사이의 인식 전환을 촉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배성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조기폐경과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간의 연관성을 밝힌 이번 연구는 여성의 심장 건강 관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Early menopause is associated with abnormal diastolic function and poor clinical outcomes in women with suspected angina’는 네이처 자매지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에 실렸다.
2024.05.11 I 이순용 기자
'기프테크' 들어보셨나요
  • '기프테크' 들어보셨나요[오늘의 머니 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기프테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기프티콘과 재테크를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를 아끼려는 2030세대가 제법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고물가로 인해 플렉스보단 짠테크가 각광받는 걸까요.방법은 간단합니다.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을 통해 쓸 일이 없는 기프티콘은 정가보다 조금 싸게 팔고, 필요한 기프티콘은 조금 싸게 사는 거에요. 일종의 기프티콘 중고거래라고 할까요? 채팅 같은 대화를 나눌 필요는 없지만요.대표적인 거래 플랫폼이 카카오뱅크가 기프티스타와 제휴를 맺고 작년 12월 시작한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전체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는 다양합니다. 커피·음료는 물론 영화·음악·도서, 마트·편의점, 패스트푸드, 상품권, 치킨·피자, 패션·잡화, 뷰티, 주유, 휴대폰 데이터 등등.실제 서비스에 들어가보니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을 10% 정도 저렴하게 팔거나, 메가박스 1인 영화 관람권 1매가 44% 할인된 가격(8400원)에 올라와 있었습니다(9일 기준). 다만 유효기간은 유심히 봐야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할수록 할인율이 높아집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구매한 기프티콘을 재판매하는 방식이라 구매 후 환불(취소)은 불가라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안 쓰는 이모티콘을 팔아 소액이라도 용돈을 벌어볼 수도 있습니다. 팔고 싶은 기프티콘을 등록하면 기프티스타가 매입 여부를 검토합니다.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기프티스타가 이미 많이 갖고 있는 쿠폰은 판매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최초 판매 한도는 4만원으로 제한되지만 이후 이용 실적에 따라 한도는 늘어난다고 합니다. 판매가 완료되면 카카오뱅크 계좌로 2영업일 내 입금됩니다.카뱅 앱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은 이 밖에도 기프티스타 자체 플랫폼을 비롯해 팔라고, 니콘내콘 등이 있습니다.
2024.05.11 I 김국배 기자
'또 터졌다' 코다, 6연승 시동..파운더스컵 2R '노보기' 6언더파
  • '또 터졌다' 코다, 6연승 시동..파운더스컵 2R '노보기' 6언더파
  • 넬리 코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가 슬슬 시동을 걸었다.코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코다는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공동선두를 이룬 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 로즈 장(미국)에 4타 뒤진 3위에 자리하면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불을 지폈다.그야말로 흠 잡을 게 없는 완벽한 경기였다. 1번홀에서 시작해 2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코다는 그 뒤 5번과 7번홀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면서 계속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후반에도 큰 위기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온 코다는 14번과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코다는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공동 16위를 기록한 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셰브론 챔피언십을 끝내고 약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경기에 나온 코다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무난하게 출발한 뒤 이날 무려 6타를 줄이면서 순식간에 우승 경쟁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첫날과 비교하면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등이 훨씬 안정을 찾았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71%에서 85%까지 높아졌고, 그린적중률 또한 78%에서 94%까지 끌어올렸다. 샷에서는 거의 빈틈이 없었고, 흠이라면 1,2라운드에서 퍼트를 각 31개씩 적어내 아직은 그린 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코다의 순위 도약으로 3라운드 무빙데이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공동선두로 나선 삭스트롬과 장이 멀찌감치 달아나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하면 상승세의 코다를 막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5승의 코다는 올해 3라운드 성적이 좋다. 우승을 차지한 5개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68타를 시작으로 67타-69타-69타-69타를 쳐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우승 경쟁은 삭스트롬과 장 그리고 코다 3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4위 류 위(중국)은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3위 코다와도 3타 차가 나고 1위와는 7타차로 벌어졌다. 7시 2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지만, 상위권의 순위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미향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리디아 고, 이민지, 해나 그린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고진영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고 반환점을 돌았다.
2024.05.11 I 주영로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5월 13~17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5월 13~17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엠바고 및 비공개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5월13일(월)-14:00 고(故) 김동원 흉상 제막식(장관, 국립극장 로비)-14:00 제27회 전국박물관인대회(1차관, 국립중앙박물관)△5월14일(화)-10:00 제21회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제21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4:00 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장관, 경복궁 수정전 일대)△5월15일(수) -15:40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1차관, 국립민속박물관)△5월16일(목)-09:30 장관 주재 실국장회의(장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30 장관 주재 실국장회의(1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주간 보도계획△5월13일(월)-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 개최△5월14일(화)-2024 한-태국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 개최-2024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추진-한국방문의 해 계기 ‘인바이트유(KOREA invites U)’ 행사 개최-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5월15일(수) -외국인 유학생 대상 받아쓰기대회 개최-중국 단체관광시장 건전화 추진△5월16일(목)-2024 공예주간 개최-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최△5월17일(금)-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운영 안내-문체부 1차관,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개소식 참석
2024.05.11 I 김미경 기자
美바이오기업, 中위탁개발생산 의존도 79%
  • 美바이오기업, 中위탁개발생산 의존도 79%[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들의 중국 위탁개발생산(CMDO) 의존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회가 중국의 우려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을 추진할 경우 신흥 바이오기업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11일 로이터통신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바이오협회가 최근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국 위탁개발생산에 대한 의존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24개사 중 79%가 중국에 기반을 두거나 중국이 소유한 제조업체와 최소 1개 이상의 계약을 맺고 있었다. 미국바이오협회는 미국 의회가 중국의 우려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이 추진됨에 따라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국바이오협회는 설문조사 응답기업의 3분의 2 이상이 직원수 250명 미만의 신흥 바이오기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문응답기업의 74%가 전임상 및 임상 서비스를 위해 중국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기업의 30%는 승인된 의약품의 제조를 위해 중국과 연계된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바이오협회는 응답기업들이 제조 파트너를 바꾸는데 최대 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바이오협회는 중국에 기반을 두거나 중국 소유의 바이오제조에 대해 포괄적이고 사려깊은 디커플링이 이뤄지지 않는 한 수백만명의 미국 환자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미국 하원은 지난 1월 25일 중국 최대 유전체 회사인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를 비롯한 바이오 회사들의 미국 사업 금지를 목표로 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발의했다. 이후 생물보안법은 입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지난 3월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서 생물보안법이 최종 법으로 제정되기까지 상원과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후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2024.05.11 I 신민준 기자
다우지수만 8일째 상승…불안한 美소비심리
  • 다우지수만 8일째 상승…불안한 美소비심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가까스레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소비자심리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증시가 흔들리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기대 인플레 오르며 소비자심리 6개월만에 최저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5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면서 소비자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매크로 연구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닉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은 경제가 더 나빠졌고 앞으로도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이는 주식이나 채권에 행복한 공식이 아니다”고 평가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예상보다 낮은 오늘의 소비자 심리 지수는 미국 소비가 탄탄하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경고 신호”라며 그는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상승하고 있어 연준으로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출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그야말로 ‘골디락스’ 시나리오와 정반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매파 VS 비둘기..엇갈린 연준 이사 발언이날 연준 이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비둘기’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이상으로 고착화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반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긴축적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다소 매파적 색채를 보였다.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하며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말했다◇국채금리 다시 상승…엔비디아 1.27%↑이날 국채금리는 모두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오른 4.5%를,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5bp 상승한 4.872%에서 거래되고 있다.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 TSMC는 지난달 매출이 인공지능(AI) 수요 덕분에 급증했다는 소식에 4.53% 올랐다. TSMC의 지난달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약 2360억2000만대만달러(9조9553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27%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AI사운드업체 사운드하운드AI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7.2% 상승했다.◇유가 3일 만에 하락…영국·독일지수 사상최고치 경신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00달러(1.2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3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3.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105.31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3%, 독일 DAX지수는 0.46%, 프랑스 CAC40지수도 0.38% 상승했다. FTSE100지수, 독일DAX지수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4.05.11 I 김상윤 기자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 2만명…서울 곳곳 도심통제
  •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 2만명…서울 곳곳 도심통제[사회in]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번 주말 ‘부처님오신날’ 행사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부처님오신날 앞둔 사찰(사진=연합뉴스)대한불교조계종은 토요일인 11일과 일요일인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종로 일대, 조계사, 봉은사 등 곳곳에서 부처님오신날 맞이 연등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되는 연등회 행렬은 11일 오후 6~9시 동국대에서 출발해 흥인지문, 종로1~5가,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연등회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등축제다. 2012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이에 서울경찰청은 서울 도심권 주요 도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우선 흥인지문∼종각 구간은 연등 행렬 준비와 시설 복원작업을 위해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오전 3시까지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이 시간 종로 구간을 통과하려는 차량은 청계광장∼삼일교와 흥인지문∼원남동사거리∼광화문으로 우회해야 한다.연등 행렬이 시작되는 동국대입구∼흥인지문 구간은 11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세종대로사거리∼종각∼안국동사거리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교통이 통제된다.다만 연등 행렬이 남북으로 전개되는 장충체육관사거리∼흥인지문 구간의 경우 도로 상황에 따라 동서 간 통제가 풀릴 예정이다.전통 문화마당과 연등놀이 등 행사가 열리는 우정국로(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 구간은 12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차량을 운행할 수 없다.경찰은 통제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426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400여명을 배치해 교통 혼잡에 대비할 방침이다.2024 연등회 교통통제 구간(사진=서울시)야권성향 시민단체의 집회도 열린다. ‘거부권비상행동’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앞에서 ‘거부권 거부대회’라는 이름으로 집회한 후 정부서울청사 북측까지 행진한다. 2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대 국회가 김건희 여사 관련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묶은 특검법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특검은 검찰이나 경찰,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에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또 다른 야권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같은 날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제89차 정부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2024.05.11 I 이유림 기자
실손보험 손실 주범된 '무릎수술', 제2의 백내장 되나
  • 실손보험 손실 주범된 '무릎수술', 제2의 백내장 되나[위클리금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작년 실손의료보험이 2조원 가까운 손실을 냈다. 주범은 비급여항목이다. 실손보험 손실의 주범으로 꼽힌 도수치료 외에 무릎 줄기세포 주사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년간 실손보험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백내장 수술은 2022년 대법원 판결 이후 수그러들면서 상위권에서 빠졌다.(자료=금융감독원)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손익은 1조9700억원 손실을 냈다. 2022년(-1조5301억원)과 비교해 손실이 4437억원 증가했다. 보험 손익은 보험료 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액수를 말한다.발생손해액을 보험료수익(경과보험료)으로 나눈 값인 경과손해율은 103.4%로 전년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별 경과손해율은 3세대 137.2%, 4세대 113.8%, 1세대 110.5%, 2세대 92.7%로 집계됐다. 3세대 실손은 2017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보험료를 인상했고, 4세대는 2026년까지 보험료를 조정할 수 없다.지난해 실손보험에서 가장 많이 지급된 비급여 항목은 비급여 주사료(28.9%)가 차지했다. 2021년과 2022년 1위를 차지한 근골격계질환 치료(도수치료 등)는 28.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3.1%), 재판매가능치료재료(2.0%), 하지정맥류(1.6%) 순이다. 백내장 삽입술은 2022년 대법원 판결의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상위 5개 항목에서 빠졌다.앞서 금감원은 무릎주사와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험금 청구가 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물 무릎주사’(통칭 ‘무릎 줄기세포 주사’)와 ‘전립선결찰술’의 시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신의료기술 치료 금액은 상당히 고가로 무플 줄기세포 주사의 경우 건당 보험금 청구금액이 최저 100만원에서 최대 2600만원이며 전립선결찰술은 최저 2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으로 병원별 편차가 매우 크다.무릎 줄기세포 주사의 경우 월평균 청구건수가 95.7% 증가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안과, 한방병원(2024년 1월 기준 134개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 중 3개 한방병원의 보험금 청구금액이 총 38억원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한다.특히 신의료기술은 실손보험의 보상대상이나 보건복지부 고시에서 정한 치료대상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어 치료 전 치료대상에 해당하는지 의사나 보험회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 무릎 줄기세포 주사의 경우 2017년 4월 이후 가입한 실손보험(3,4세대)은 별도 특약에 가입한 경우에만 보상받을 수 있으므로 실손보험 ‘가입시점 및 담보’를 보험회사에 확인해야 한다.금감원은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는 등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 보험금 누수 방지 및 다수의 선량한 계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2024.05.11 I 송주오 기자
“집안일? 회사가 대신할게요…일에만 몰입하세요”
  • “집안일? 회사가 대신할게요…일에만 몰입하세요”[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회사에서 제공하는 가사 서비스를 이용한 후로 삶의 질이 대폭 상승했어요. 청소와 세탁을 맡기니 간편한 건 물론 개인 시간도 벌 수 있죠. 구성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회사가 다양하게 고민하는 게 느껴져요.” (엔라이즈 상품 디자이너 A씨)직원들의 집안일까지 책임지는 회사가 있다. 스타트업 엔라이즈는 청소와 세탁, 쓰레기 수거, 반려동물 돌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간 120만원 상당의 생활 가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성원들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엔라이즈 사무실 전경. (사진=엔라이즈)엔라이즈의 모든 제도는 구성원들의 몰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율 출퇴근제와 원격 근무를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각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엔라이즈 관계자는 “구성원이 일과 성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했다”며 “자율 출퇴근제나 원격 근무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일을 잘하기 위한 제도인 셈”이라고 말했다.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회사의 상황과 정보는 투명하게 열어뒀다. 김봉기 대표는 분기별로 타운홀미팅을 열어 회사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조직 문화, 제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손익계산서를 바탕으로 월간리포트를 작성해 모든 구성원에게 공개한다. 직원들이 특정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요청하기도 하며 개별적으로 원온원(1on1, 일대일 면담)을 통해 대표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에게 대화를 신청할 수도 있다. 특히 엔라이즈는 새로운 구성원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다. 신규 직원 입사 첫날에는 기존 직원 4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점심과 티미팅을 지원한다.이밖에 엔라이즈는 △3년 근속 시 한 달 리프레시 휴가 △헬스장 등록 지원 △사내 안마의자를 갖춘 웰니스룸 운영 △인재 추천 시 채용 보상금 500만원 지급 △도서 구매 지원 △사내 무이자 주택자금대출 최대 3000만원 지원 △생일 외식 상품권 20만원 제공 등의 복지를 운영 중이다. 몰입을 위한 각종 제도는 고스란히 성과로 이어졌다. 엔라이즈가 운영하는 ‘위피’는 국내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사용자 수 680만명, 누적 매칭 건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0.4% 증가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5%에 이른다. 엔라이즈의 또 다른 사업 분야인 구독형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콰트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5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위피와 콰트의 성장세에 힘입어 엔라이즈 조직 규모는 2011년 설립 당시 20명에서 현재 120명(자회사 포함)으로 늘었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회사뿐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도 성장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자율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1 I 김경은 기자
서울시, ‘2024 연등회’ 맞아 오늘부터 종로 일대 교통통제
  • 서울시, ‘2024 연등회’ 맞아 오늘부터 종로 일대 교통통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024 연등회’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됨에 따라 종로 일대 교통통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이번 연등행렬 행사 및 중앙버스정류소 이동에 11일은 종각~흥인지문 구간이 오후 1시부터 12일 새벽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종각 및 안국사거리~종각 구간은 1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동국대~흥인지문 구간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양방향 전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 12일은 9시부터 자정까지 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의 양방향 전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기 원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시내버스 이용 시 버스정류소 및 차내에 부착된 우회운행 안내문을 참고해 미리 우회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이동하는 것도 추천했다.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의 전통 등축제이자 문화행사다. 2012년 국가무형유산 제122호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그 역사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2024 연등회의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은 11일 오후 6시~9시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올해 연등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하며, 시민 누구나 직접 연등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연등행렬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연등행렬이 끝나는 11일 오후 9시 30분~11시에는 보신각(종각)사거리에서 ‘대동한마당’이 개최된다. 12일에는 조계사 앞에서 100여 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했다. 따라서 이번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된다.당일 인파 밀집도 및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의 별도 공지로 진행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연등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연등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 교통통제 및 대중교통 이용 관련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 많은 시민들이 연등회의 불빛으로 일상을 밝히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5.11 I 함지현 기자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 8거래일 상승
  • [속보]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 8거래일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가까스레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5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함녀서 소비자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매크로 연구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닉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은 경제가 더 나빠졌고 앞으로도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이는 주식이나 채권에 행복한 공식이 아니다”고 평가했다.이날 연준 이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긴축적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다소 매파적 색채를 보였다.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 TSMC는 지난달 매출이 인공지능(AI) 수요 덕분에 급증했다는 소식에 4.53% 올랐다. TSMC의 지난달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약 2360억2000만대만달러(9조9553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27% 상승했다.
2024.05.11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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