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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국민 '디지털혁신 아이디어' 공모
  • 코레일, 대국민 '디지털혁신 아이디어' 공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레일은 다음달 28일까지 철도를 소재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철도서비스에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철도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안전·고객편의 개선 방안 △기술 개발 구상 △코레일 협업 아이디어 등 다양한 제안이 가능하다.공모전은 다음달 28일까지이며,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4인 이내)으로 참여할 수 있다.제안서 접수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모 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코레일은 1·2차(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7월 말 우수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최우수상 1건(300만원), 우수상 2건(200만원), 장려상 3건(100만원)을 선정한다.제안자가 희망하는 경우 추후 코레일 내부 개발 인력과 함께 해당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개발에 성공해 효과가 입증되면 별도의 혜택도 제공한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국민이 제안하는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철도 안전과 서비스를 위해 미래 기술을 코레일의 현재 모습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박경훈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정운찬 전 총리 초청 특별강연
  • 전문건설공제조합, 정운찬 전 총리 초청 특별강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은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현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정운찬 전 총리가 7일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동반성장은 시대정신이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운찬 전 총리는 “동반성장은 대한민국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눌 때 진정한 사회통합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정 전 총리는 “한국사회의 양극화 문제는 1997년 IMF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성장과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극심해졌다”면서 “최근 소득분배 구조를 보면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5%를 가져가고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7%를 가져가는 비정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이어 “사회를 다 같이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의 예로 ‘초과이익공유제’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제시했다.그는 “초과이익 공유를 통해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을 해줌으로써 돈이 중소기업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 외에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통해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집중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사회가 장기적으로 동반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선 교육 혁신을 통해 창의적 인적 자원을 키워야 한다”며 “과거에는 노동력에 의한 경제성장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창의적 인재를 얼마나 키워냈는지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7 I 박경훈 기자
지방세 납부 사이트 '위택스' 한때 서비스 일시 중단
  • 지방세 납부 사이트 '위택스' 한때 서비스 일시 중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의 지방세 온라인 납부 창구인 ‘위택스’가 사용량 증가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는 정상 작동되는 상태로 정부는 서비스 지연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위택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위택스와 정부24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지방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신고 등 사용량 증가로 지연이 발생했다고 알렸다.이날 위택스 홈페이지는 ‘긴급 공지’를 통해 “사용자 증가로 인해 위택스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하오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접속 지연 상황은 이후 약 5시간 후인 오후 4시께 정상화됐다.이달이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는 달인데다, 어린이날 연휴 직후 온·오프라인 납세 창구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이와 연결된 위택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지난 2월 13일 개통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 처리를 하는 전산 시스템이다.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되면서 민원인들과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더욱이 이달 지방소득세를 시작으로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8월 주민세 등 본격적인 납세 시즌이 시작되면서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서비스 지연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행안부 측은 “납세자가 국세납부시스템인 홈택스 접속 후 지방세납부시스템인 위택스로 이동해 신고·납부하는 과정에서 연계 부분이 데이터 누적으로 다소 지연됐다”며 “이에 따라 홈택스와 위택스 간 연계 부분, 데이터 누적 등 원인을 분석해 서비스 정상화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10시 50분께 차세대 지방세입시스템은 사용량 증가로 시스템이 지연돼 즉시 서버를 재가동했고, 프로그램을 수정·배포해 오후 1시에 서비스 지연은 해소됐다”며 “행안부는 서비스 지연을 신속하게 해결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이연호 기자
금강주택,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청약
  • 금강주택,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금강주택이 7일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금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 (사진=금강주택)지난 3일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단지는 이날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부터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1순위 청약 요건으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오산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이번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4억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실거주 의무가 없다. 최근 GTX와 반도체 호재로 인한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초·중학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주변으로 공원, 인프라 시설 등이 갖춰졌다.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오산세교2지구 A-8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A~D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 수는 △84㎡A 516가구 △84㎡B 40가구 △84㎡C 77가구 △84㎡D 97가구다.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862-1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2024.05.07 I 박경훈 기자
라한호텔, 위글위글과 '레디 투 트래블' 패키지 출시
  • 라한호텔, 위글위글과 '레디 투 트래블' 패키지 출시
  • 라한호텔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선보인 ‘레디 투 트래블 with 위글위글’ 패키지 (사진=라한호텔)[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라한호텔이 MZ세대 감성에 맞춘 ‘레디 투 트래블 위드 위글위글’ 패키지를 내놨다. 화려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로 MZ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과 공동 진행하는 호캉스 상품이다.패키지는 경주(라한셀렉트)를 비롯해 울산과 목포(호텔현대 바이 라한), 전주와 포항(라한호텔) 등 전국 라한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구성인 객실(1박)과 선명한 칼라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위글위글 클래식 스마일 레디백(초경량 소형 가방) 외에 지점별로 별도 할인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라한셀렉트 경주에선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해주는 포토 부스도 운영한다. 위글위글 굿즈를 경품으로 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패키지를 이용해 전국 라한호텔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필수 해시태그(라한호텔·레디투트래블·지역명+여행)와 함께 SNS에 올리면 40명을 뽑아 라한호텔 숙박권과 위글위글 레디백, 스마일 쿠션 담요 등을 경품으로 준다. 이벤트 기간은 7월 31일까지, 투숙객은 물론 비투숙객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라한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07 I 이선우 기자
“바다는 日 하수도 아냐” 오염수 비판 문구에…中 음료업체 매출 급증
  • “바다는 日 하수도 아냐” 오염수 비판 문구에…中 음료업체 매출 급증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중국의 한 밀크티 브랜드 직원들이 일본에서 판매 중인 음료의 컵 포장 띠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비판하는 문구를 넣은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자 해당 업체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누리꾼들이 웨이보에 올린 샹퍄오퍄오 음료 사진. (사진=웨이보 갈무리)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주말 진행된 음료회사 샹퍄오퍄오(香飄飄)의 라이브 방송 매출은 하루 2500위안(약 47만원)에서 100만위안(약 1억9000만원)으로 400%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판매되던 샹퍄오퍄오 제품 6종 중 3종이 매진됐으며 오염수 비판 문구가 적힌 컵 포장 띠 또한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샹퍄오퍄오의 주가는 지난 6일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샹퍄오퍄오의 오염수 비판 컵 포장 띠 사진이 퍼지며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포장 띠는 일본의 중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샹퍄오퍄오 과즙 차 제품에 붙어 있던 것으로 “바다는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 “0.1%의 땅이 바다 70%를 오염시킨다”는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사진들은 지난 1~5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일본으로 여행을 갔던 중국인들이 발견해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타임즈는 중국 경제매체 21세기 비즈니스헤럴드 보도를 인용해 샹퍄오퍄오의 오염수 비판 문구는 현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것이며 회사 방침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샹퍄오퍄오 측이 지난 4일 웨이보에 올린 “우리 직원들은 대단하다”라는 내용의 짧은 글. (사진=웨이보 갈무리)샹퍄오퍄오 측은 SNS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 4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우리 직원들은 대단하다”는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샹퍄오퍄오 회장은 지난 5일 라이브 커머스 도중 “직원들에게 10만위안(1900만원)을 포상하고 오늘 밤 8시부터 4시간 동안 판매된 제품 수익은 환경보호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달 19일부터 7일까지 약 7800t의 5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 지난 3일 오염수가 나오는 방출구와 가까운 곳에서 해수를 채취한 결과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나온 바 있다. 다만 당시 삼중수소 농도는 L(리터) 당 29㏃(베크렐)로 도쿄전력이 방류 중단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L당 700㏃보다는 낮았다. 도쿄전력은 2024년 회계연도에 7차례 방류 작업을 진행해 총 5만 4600t의 오염수를 내보낼 방침이다. NHK에 따르면 6차 방류는 5~6월에 걸쳐 진행된다.
2024.05.07 I 이재은 기자
'정부24' 개인정보 대거 유출에도…행안부 "외부업체 때문"
  • '정부24' 개인정보 대거 유출에도…행안부 "외부업체 때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온라인 민원 플랫폼 ‘정부24’의 증명서 오발급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외부 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상 초유의 ‘행정망 먹통’ 사태 당시 한 국내 보안업체의 장비 탓을 한 것과 유사한 행태다. 이번 사고의 경우 해당 업체가 잘못을 인정했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부의 ‘위험(리스크) 대응’ 체계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민원 서류 발급기. (사진=김태형 기자)7일 행정안전부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24 사이트에서 성적·졸업증명서 등 교육 민원 증명서와 납세 증명서가 오발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육 민원 증명서를 신청한 경우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가 발급됐다. 법인용 납세증명서의 경우 사업등록자번호가 아닌 법인 대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표출됐다. 총 유출 규모는 1233건으로 각각 646건, 587건으로 집계됐다.행안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운영·관리 업체 개발자의 ‘실수’를 꼽았다.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의 잘못으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24와 교육정보시스템 간 연계 프로그램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다수가 동시에 접속했을 때 다른 사람의 증명서가 발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법인용 납세증명서의 발급 서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상호와 사업자번호 대신 대표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업체 개발자가 프로그램을 짜다가 잘못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행안부 정부24 운영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한 업체의 고위 관계자 또한 “금번 장애는 개발자 실수가 맞다”고 밝혔다.현재 서류 발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발급된 서류와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통지 등 조치도 완료했다고 행안부 측은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시스템 운영 관리 체계 전반을 손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이 정부의 체계를 뜯어보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작년 행정망 먹통과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모두 원인으로 외주업체와 개발자의 실수가 지목되고 있다”며 “행정망 시스템 자체가 크고 복잡하다 보니 실수는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대비해 운영체계를 잘 구축하고 개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계적 관점에서 전반적으로 뜯어보는 일이 필요하다”며 “외부의 전문인들이 실제로 운영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발 과정의 어떤 실수가 오류로 이어졌는지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프로그램이 엉뚱한 데이터를 찾았으니 하드웨어나 프로그램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의 문제다”라며 “어떻게 했길래 데이터가 엉뚱한 쪽으로 흘러갔는지 문제를 짚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 시스템 설계자이자 국내 1호 전산학 박사인 그는 앞서 ‘통합데이터 지도’에 기반한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문제 발생시 데이터 지도를 통해 빠르게 사안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결국 문제는 부족한 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시스템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선 예산을 꾸준히 투입해야 하는데 이번 정부 들어 관련 예산이 계속 줄어들었다”며 “국가전산망이 발전하려면 새로운 기술에 따라 계속 투자를 해야 하는데 예산이 계속 줄어들고 ‘땜질’ 식으로 유지보수만 하니 제대로 작동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결국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기술적 대비와 예산 및 체계 수립 등 운영 관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채 부회장은 “현재 국민의 삶 전반이 디지털에 의존하고 있어 시스템을 새로 수립해야 한다”며 “원칙을 잡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이 수반돼야만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예산 문제에 대해 서보람 행안부 실장은 “내년 예산과 관련해 재정당국에서 적극 협조해주고 있다”며 “예산안 확정은 보통 8월 정도이고, 국회 심의도 있으니 최종적으로는 12월”이라고 설명했다.행안부는 “교육민원 증명서 정상발급 사전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했고 납세증명서는 불필요한 연계정보 차단 등을 통해 오류발급을 방지할 예정”이라며 “정부24 민원 발급 서비스 사업도 다양한 이용환경을 고려한 사전테스트를 강화하고 사업자의 프로그램 개발방식 개선, 서식 수정 등에 대한 보고·통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I 김가은 기자
전화 연결로 포인트 쌓이는 리워드앱, 티티유 '디포인트'
  • 전화 연결로 포인트 쌓이는 리워드앱, 티티유 '디포인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스마트폰 리워드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재테크, 이른바 ‘앱테크’가 성행한 지 오래다. 현존하는 리워드앱 대부분은 잠금화면 해제·걷기 등 특정 동작을 수행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수익의 일부를 이용자들이 상품으로 교환 가능한 방식이다. 리워드를 받기 위한 노력 대비 보상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인식이다.이 같은 리워드앱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앱이 올해 상반기 출시된다. 목표는 한국을 넘어 동남아와 북미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하고 있다.티티유의 리워드앱 ‘디포인트’ 시연 장면. 특정 동작 이후 광고 시청을 요구하는 기존 리워드앱과 달리 통화 연결화면에 광고가 송출, 5초 이상 시청하면 자동으로 앱에 포인트가 적립된다.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지원 사업 선정기업인 티티유(주)는 리워드앱 ‘디포인트’(d:points)의 오픈베타서비스를 5월까지 진행한 뒤 6월 중 정식 론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디포인트는 리워드앱이면서 통화앱의 기능을 겸한다. 통화연결 화면에 광고를 노출시켜 5초 이상 시청할 경우 자동으로 포인트가 쌓이는 구조다. 타 리워드앱처럼 특정 동작을 수행할 필요 없이 전화만 주고 받아도 앱테크가 가능하다. 티티유는 이를 ‘모바일 패시브형 리워드앱’이라고 명명했다.얼마 전까지 클로즈베타를 진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벌써 유명 프랜차이즈 등 130군데 업체가 기프티콘 등록 제휴를 맺었다.◇돌보미 서비스, 포인트 기부로 ‘사회적가치 실현’기존 리워드앱과 디포인트의 차별점은 론칭 시점부터 기업이 사회적가치 실현에 나선다는 것이다. 디포인트는 ‘돌보미 서비스’라는 기능을 출시와 동시에 선보인다. 부모님이나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보호자로 등록하면 이용자가 설정한 시간 내에 특정한 움직임이 없을 시 자동으로 팝업이 뜨는 기능이다. 1인 가구가 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피보호자에 대한 기저질환과 혈액형 등 기본적 응급자료도 입력해 119안전센터에 연계하도록 프로그래밍됐다. 티티유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 돌보미 서비스를 부모와 자식 등 가족관계 위주로만 제공하려다가, 어느 지자체에서 요청을 받고 최대 100명이상까지 추가하도록 기능을 확대했다”며 “복지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은 한 사람이 여러명을 사례 관리하기 때문이다. 웹에서도 엑셀과 연동해 체계적인 사례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기부 서비스도 도입된다. 디포인트에서 송출되는 광고를 5초간 시청할 경우 5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여기에 티티유에서 1포인트를 더해 추가적립 포인트가 단체에 자동 기부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완료했으며, 다른 기부단체 및 동물보호단체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원하는 단체를 지정해 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국민의 기부문화조성에 이바지하겠다는 기업신념이 있다. 또한, 광고 송출건수 200회 당 1회는 정부 공익광고가 송출되도록 설정해 공익적 가치를 더 높였다.영상 시청으로 인한 데이터 소모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 했다. 영상광고 1회 송출 시 소진되는 데이터는 1.5~3Mb가량이며, 최초 1회 송출 시 저장된 광고가 반복되기 때문에 데이터 소모가 크지 않다는 것이 티티유 측의 설명이다.◇구매력 갖춘 고객 대상 광고 ‘더블노출’로 각인효과↑ 광고를 송출하는 고객사에게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초 가입 당시 입력한 성별·연령·거주지·관심사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 니즈에 맞춘 소구력 있는 타겟 맞춤형 광고가 송출되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는 블록체인기술로 암호화해 보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로 전화 연결 도중 한 번, 통화가 종료되고 나서도 또 한 번씩 광고가 ‘더블노출’되면서 각인효과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이 같은 빅데이터는 이용자 수가 누적될 경우 향후 선거여론조사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티티유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직접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타켓층을 세분화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여론조사 방식보다 더 정확한 결과값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기술력은 정부기관에서도 입증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 패키지 기업으로 선정돼 기술연구 결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신용보증기금에서도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았다. 경과원에서도 각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이태중 티티유 대표가 ‘디포인트’의 차별점을 설명하고 있다. 리워드앱 디포인트는 오는 6월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황영민 기자이태중 티티유 대표는 “경과원에 입주해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스타트업들이 갖추지 못한 인력 부족에 대한 지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인원이 적으면 객관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경과원 담당자들이 IR 자료 등 외부에 제출할 서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컨설팅해서 주관적인 아이템들을 객관화 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티티유의 디포인트는 오는 6월 한국 정식 출시에 이어 올해 안에 싱가폴, 내년 초에는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싱가폴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 역할로 동남아에서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앱을 통한 서비스도 별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태중 대표는 “작은 꿈은 전 국민이 디포인트에서 쌓인 포인트로 통신비를 내는 것”이라며 “더 크게는 현재 카드사가 하는 것처럼 미국에서 쌓인 포인트를 환율을 적용해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디포인트는 이용자가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아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리워드앱과 다른 점”이라며 “고객들이 ‘열심히’가 아닌, ‘편하게’ 포인트를 모아 실생활에도 활용하고 좋은 일도 기업과 함께 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7 I 황영민 기자
제주항공 1분기 날았다…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 제주항공 1분기 날았다…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022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5392억원과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4223억원) 대비 27.7%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3913억원)보다는 37.8% 증가했다.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전년 동기(707억원) 대비 6.2%, 2019년 1분기(578억원) 대비 29.9% 증가했다.제주항공은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를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기 침체 전망과 고물가, 고환율 등의 부담으로 비교적 경비 부담이 적은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한~일 노선 전체 이용객 중 15.9%인 98만4506명을 수송해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전체 22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항공의 소도시 노선인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의 경우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여간 일본인 탑승객 비율이 약 30%에 달하는 등 일본인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수요도 높다.일본뿐만 아니라 필리핀, 괌·사이판 노선 등의 중·단거리 노선에서도 올해 1분기 각각 26만9150명, 14만963명을 수송해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효율적인 기재 운영 전략 또한 이번 1분기 호실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제주항공의 보유 기재수는 총 42대(여객기 40대·화물전용기 2대)로 지난해 1분기 38대(여객기 37대·화물기 1대) 대비 3대 많았다.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보유 항공기의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기재수가 동일했던 2019년 대비 37.8%, 3대 적었던 지난해 대비 27.7% 증가한 539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제주항공은 올해에도 안정적인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에 맞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노선 회복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중국 노선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공지유 기자
이강인, 박지성·손흥민 이어 세 번째 한국인 UCL 결승행 도전
  • 이강인, 박지성·손흥민 이어 세 번째 한국인 UCL 결승행 도전
  • 이강인(PSG). 사진=AFPBB NEWS박지성은 2008년 UCL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노린다.PSG는 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UCL 4강 2차전을 치른다.PSG는 벼랑 끝에 몰렸다. 원정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0-1로 지며 한 발 뒤처졌다. PSG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도르트문트를 2골 차 이상으로 꺾어야 한다.이강인은 지난 1차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2장의 교체 카드밖에 쓰지 않았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교체에 대해 따져보기 전에 양 팀 모두 균형 잡힌 경기를 했다”라며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던 선발진의 흐름을 후반전에도 이어가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이강인(PSG). 사진=AFPBB NEWS2차전에서는 선발, 교체 어떤 형태로든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1차전 패배로 인해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 됐기에 이강인의 공격력은 필요하다. 여기에 창의적인 패스 능력까지 갖췄기에 외면할 수 없는 카드다.이강인의 선발 여부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며 “엔리케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시간은 충분했다”라며 “폭발력이 부족한 중원에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는 2차전을 뒤집을 수 있는 선택지”라고 덧붙였다.반면 UEFA는 이강인을 대신해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선발 조합을 예상했다. 선발로 나서지 않더라도 PSG가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 이강인의 투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이강인(PSG). 사진=AFPBB NEWS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우리 목표는 결승에 오르는 것”이라며 “나와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한편 PSG가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UCL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오른 건 ‘해버지’ 박지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2007~08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으나 출전까지 이뤄지진 못했다. 박지성은 이듬해 다시 UCL 결승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출전했다. 2010~11시즌에도 UCL 결승 무대에 올라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두 차례 모두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박지성은 3차례 UCL 결승에 진출해 2차례 출전했다. 사진=AFPBB NEWS2019년 UCL 결승에 나선 손흥민. 사진=AFPBB NEWS박지성의 뒤를 이은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버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당시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준우승을 거뒀다.
2024.05.07 I 허윤수 기자
한수원, 국내 최초 고리1호기 해체 작업 첫발…'제염' 착수
  • 한수원, 국내 최초 고리1호기 해체 작업 첫발…'제염' 착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최초로 고리1호기의 ‘제염’ 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7일 오후 부산 기장군 해안가에서 국내 최초로 원전 해체 작업이 시작된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오른쪽)의 모습.(사진=한수원)제염은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제거하는 작업이다.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한수원은 방사성 오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원자로 냉각재 계통(시스템)과 화학·체적 제어계통, 잔열 제거계통에 과망간산·옥실산 등의 화학약품을 주입해 방사성 물질을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한수원 관계자는 “배관에 남아있는 방사성을 띠는 냉각수 등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방사성이 현재도 작업자들이 옆으로 다닐 수는 있을 정도 수준인데 30분의 1 정도로 낮추면 해체 작업을 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계통 제염이 완료되면 발전소 건물을 실제로 철거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염 이후에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 승인’이 내려지기 때문에 사전절차에 해당하지만 기술적 공정에서는 꼭 필요한 절차로 해체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원안위 해체 승인이 내려지면 고리1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가 반출되고, 비방사성 구조물부터 방사성 구조물 순으로 건물이 철거되고 마지막에는 원전 부지가 나대지로 복원되며 해체 작업이 완료된다.고리원전 관계자는 “통상 해외의 경우 원전 해체 승인 이후 부지 복원까지 7∼8년 정도면 완료가 된다”면서 “하지만 국내의 경우 고리1호기 사용 후 핵연료 임시 저장소 건립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몇 년이 걸린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이번 제염 작업에는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국산 기술과 장비가 사용된다. 한수원은 이번 경험을 활용해 국내 해체 기술의 실증과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면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건설과 운영에 이어 해체에 이르기까지 원자력 산업 전주기 완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면서 “고리1호기 해체 작업을 통해 해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리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2017년 6월 18일 영구 정지하고 그동안 해체를 준비해왔다.
2024.05.07 I 강신우 기자
레슨 병행하는 문준혁, 3년 만에 드림필드투어 정상…4차 대회 우승
  • 레슨 병행하는 문준혁, 3년 만에 드림필드투어 정상…4차 대회 우승
  • 4차 대회 우승자 문준혁(왼쪽)에게 드림필드투어 오종만 경기위원장이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리앤브라더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문준혁(24)이 3년 만에 드림필드투어 정상에 복귀했다.문준혁은 6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에서 열린 드림필드투어 4차 대회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우승했다.순간 초속 20m의 강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문준혁은 지난 2021년 5월 6차 대회 이후 3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제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차지한 우승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2부)에서 활동하면서 전남 광주에서 뮬골프아카데미(M.U.L.E Golf Academy)를 운영하고 있는 문준혁은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주니어 선수 1명과 함께 대회에 출전했다. 문준혁은 “경제적 자립은 많은 챌린지투어 프로 골퍼들이 안고 있는 숙제다. 기업들과 스폰서십을 맺는 경우가 극히 제한적이고, 대회 숫자나 상금 규모가 충분하지 않아 투어 활동에만 전념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적지 않은 프로 골퍼들이 투어와 레슨을 병행하고 있다. 미니투어 재개 소식을 듣고 제자와 함께 대회에 나왔는데 소중한 결실을 맺었고, 레슨과 투어 활동 모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투어에서 성공하고 싶은 이상과 경제적 자립을 해야하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문준혁은 이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현실에 비중을 두는 선택을 했다. 훗날 안정적인 투어활동을 위해 우선은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면서 틈틈이 투어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30세 이전에 KPGA 투어에 데뷔하는 것’이 목표다.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이서진(동래방통고)이 7오버파 77타로 우승했다.한편 드림필드투어는 리앤브라더스가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투어’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5차 대회는 오는 24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에서 열린다.
2024.05.07 I 주미희 기자
부산대 교수들 '의대 증원' 학칙 개정 반대…결론은 '교무회의'서
  • 부산대 교수들 '의대 증원' 학칙 개정 반대…결론은 '교무회의'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부산대가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확정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열어 학칙 개정안을 7일 오후부터 심의 중이다. 앞서 대학평의원회·교수평의회는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반대했다.부산대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위해 교무회의가 열리는 7일 오후 이 대학 대학본부에서 의과대학생들과 교수들이 피켓 시위를 하자 차정인 총장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대는 이날 대학본부에서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을 내용으로 한 ‘부산대 학칙 일부개정규정안’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총장을 비롯해 단과대학장 등 관계자 33명이 참석하는 이날 교무회의에서 개정안이 가결되면 의대 증원 안이 확정된다.부산대는 종전 125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대입전형시행계획상 200명으로 확정했다. 다만 내년도에 한해 입학 정원을 163명으로 정했다. 이는 정부 정원 증원분인 75명에서 약 50% 줄인 규모다.한편, 이날 교무회의에 앞서 의대학생들과 교수들은 대학본부 1층과 회의가 열리는 6층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오세옥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정부의 증원 결정 과정에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의료계, 의과대학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의대 증원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부산대 교수회는 지난 3일 대학평의원회·교수평의회를 열어 개정안을 심의했지만,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다만 학내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리는 두 회의의 결과는 학칙 개정에 대한 강제력을 가지진 않는다.(자료 제공=부산대 교수회)
2024.05.07 I 김윤정 기자
KAIST·난양공대 연구팀, 작고 전력 소모 적은 레이저 개발
  • KAIST·난양공대 연구팀, 작고 전력 소모 적은 레이저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싱가포르 난양공대 소속 한인 연구자가 포함된 국제 공동 연구팀이 공진현상을 이용해 자유롭게 발광 색을 바꾸는 초소형·초저전력 레이저를 선보였다.남동욱 난양공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왼쪽)와 주효준 난양공대 전기전자공학과 박사과정학생.(사진=난양공대)연구팀은 레이저 기술과 나노전자기계시스템을 합쳐 기존 방법보다 1000만배 적은 전력을 사용해 빛의 파장을 조절할 수 있는 파장가변 레이저를 개발했다.기존 파장가변 레이저는 방출 빛의 파장을 제어하기 위해 주로 열이나 전자광학 효과를 이용한다. 이 기술은 전력 소모가 매우 크고, 레이저 소자 자체의 크기도 커 다수 소자를 하나의 칩 안에 구현하기 어려웠다.이에 연구팀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공진 현상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소리를 이용해 와인잔을 깨트리거나 그네를 밀어주는 원리인 공진현상을 이용하면 외부의 적은 자극으로도 사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연구진은 공진 현상을 나노 레이저에 적용해 적은 전기 자극으로 나노 레이저를 크게 진동시키는 기술을 구현했다. 기계적 진동은 나노 레이저 구조를 바꾸고, 물질의 광학 특성을 조절해 나노 레이저에서 방출되는 빛의 파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이 양자컴퓨터, 광통신, 바이오 센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되기를 기대했다. 빛 기반의 양자컴퓨터 실현하기 위해 실리콘 기판에 집적 가능한 레이저 개발이 난제이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초소형 파장가변 레이저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논문 1저자인 주효준 박사과정 학생은 “기존 파장가변 방식을 벗어나 공진현상을 레이저 구조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약 1000만 배 적은 전력으로 빛 파장 제어가 가능한 초소형 파장가변 레이저를 구현했다”라며 “앞으로 빛을 이용한 양자컴퓨터와 양자 광통신 등 다양한 응용 분야 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 나노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게재됐다.
2024.05.07 I 강민구 기자
"뉴진스 지킬 것" 민희진,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 "뉴진스 지킬 것" 민희진,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7일 밝혔다.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 대표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이행 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해임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민 대표 측은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왔다.이 가운데 민 대표 측은 이날 하이브에 오는 10일 어도어 이사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총 소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이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가 요구한 대표이사 해임안 등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13일 이후 법원이 개입해 이 안건이 상정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할 수 있다.
2024.05.07 I 김현식 기자
日정부, '라인 매각 압박' 입장 후퇴했나…"본심 모르겠다"
  • 日정부, '라인 매각 압박' 입장 후퇴했나…"본심 모르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던 일본 정부가 한 발 후퇴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정보기술(IT)업계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해 ‘외교적 수사일 수 있다’며 불신의 시각을 거두지 않는 모습이다.7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각 2인자이자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야시 장관의 언급은 ‘지분관계 재검토가 포함된 총무성의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두고 한국 내에서의 반발 여론’과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 이 문제와 관련해 한일 간에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우리 외교부의 의견 표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그는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에는 여러 방책이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의 기업인지에 관계없이 위탁처(네이버) 관리 기능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하야시 장관은 “말할 것도 없이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일본과 한국 정부 간엔 평소에도 다양한 분야와 안건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한국 정부에 정중하게 설명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日 총무성 실무자 이어 내각 2인자까지 해명 나서일본 정부의 이번 입장은 지난 3일 나온 일본 총무성 실무자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자본관계 재검토’가 포함된 행정지도를 한 주무부처다. 총무성의 나카무라 도모히로 종합통신기반국 이용환경과장은 지난 2일 한국 언론과의 통화에서 “행정지도의 목적은 적절한 위탁 관리를 위한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지분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행정지도 내용 가운데 ‘(시스템 업무) 위탁처(네이버)로부터 자본적 지배를 상당 수준 받는 관계의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체제 재검토’라는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지분을 매각하라거나 정리하라거나 하는 그런 표현은 전혀 담고 있지 않다”며 “어떤 방책을 취할지는 근본적으로 민간이 생각해 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총무성 실무자에 이어 일본 내각 2인자까지 “지분 매각 압박이 아니다”며 사실상 한국 내에서 행정지도 내용을 오해하고 있다는 식의 해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해’라고 하기엔 그동안의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지분 매각 압박 움직임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이번 사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IT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 대표이사는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까지 나서 일본의 행정지도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고 라인야후 공동경영권자인 소프트뱅크는 행정지도에 따라 지분 매각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지분 매각 압박이 없었다면 다들 이토록 긴박하게 움직였겠나”고 반문했다.◇닛케이 “日 총무성 그리는 ‘탈네이버’ 불투명해지고 있어”이같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내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을 강탈하려 한다’는 반발 여론이 들끓자 뒤늦게 ‘지분 매각 압박’ 입장을 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 근무 경험이 있는 한 전직 경제 관료는 “애초 행정지도 자체가 과도한 수준이었다”며 “일본 정부가 뒤늦게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일본 최대 경제신문사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3일 한국 정부와 네이버의 반발 등을 전하며 “일본 총무성이 그리는 (라인야후의) ‘탈(脫) 네이버’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다만 국내 IT업계에선 ‘네이버가 아직 안심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수개월 넘게 네이버를 겨냥한 집요한 행정지도를 하던 일본 정부가 갑자기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본심’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실제 라인야후도 일본 정부의 명확한 의중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라인’은 국내 IT기업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 신화다. 네이버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2010년대 초 IT 불모지인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현재 일본 인구의 77%가량인 약 96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앱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2019년 글로벌 IT 공룡에 맞서기 위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결정했고, 현재 라인야후(한국명 LY주식회사)의 지분 64.5%를 가진 중간 지주회사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똑같이 보유하고 있다.네이버는 경영 통합 이후에도 자사 기술로 탄생한 라인의 운영에 있어 주도권을 행사하며 기술 지원에 주력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일본 라인 사용자 51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에 대한 의존을 줄이라’는 행정지도를 받고 기술지원을 줄이고 있다.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에 맡긴 라인야후의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는 물론 네이버의 라인야후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해외 기업인 네이버에 라인야후 경영권을 포기하라는 요구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자본지배력 재조정을 요구한 행정지도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행정지도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4.05.07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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