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아스템켐온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임상 1상 식약처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종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시신경척수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CE211NS21’ 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공개된 임상시험계획에 따르면, 이번 1상 임상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환자들을 대상으로 CE211NS2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설계 연구다.목표 임상 대상자 수는 최대 12명으로 투여 첫 시점 이후 4주 그리고 16주 시점에 맞춰 총 세 번의 투여가 진행되며, 투약 진행 이후에는 12주, 24주 시점에 유효성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 회사는 임상 시작을 연내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 마지막 투여가 끝나는 시점인 오는 10월 이후 연이어 시작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임상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및 경희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CS211NS2의 비임상시험에서 중간엽줄기세포가 나타내는 다양한 표면 마커를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신경 보호 및 항염증인자를 발현함에 따라 신경회복 및 보행 장애회복 치료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모든 치료제는 재발 방지 약물이며, 신경 회복 및 장애 회복을 위한 치료제는 시장에 없어 이번 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해당 질환 내 최초의 재생의료치료제 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신경척수염은 중추 신경계의 염증성 탈수초성 질환으로 주로 시신경과 척수를 침범하며, 자가면역 항체인 항아쿠아포린 4항체(anti-aquaporin 4 autoantibody, AQP4-Ab)에 의한 수초의 파괴와 이로인한 이차적인 축삭 손상이 나타난다. 병이 한번 이환되면 평생을 재발(1년 내 2~3회)과 호전을 반복하게 되며 신경계 손상이 반복되면 점차 신체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다년간의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가 있는 상황에서 ‘CE211NS2’의 임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외 향후 파이프 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등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일본 프로축구(J리그) 6경기 및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6월 9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1등 적중금인 4억 5,926만 5,750원은 다음 회차로 이월될 예정이다. 2등부터 4등의 적중 건수 및 개별 환급 금액은 2등(28건/656만 940원), 3등(404건/22만 7,360원), 4등(3,824건/4만 805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모든 적중을 합산한 건수는 4,256건이었고, 1등 이월금과 개별 적중금을 모두 합친 금액은 9억 1853만 1500원에 달했다.축구승무패 게임은 1등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적중금이 최대 3회차까지 이월된다. 3회차 이후에도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으면, 적중금은 다음 회차 차하위 등위로 배분된다.최근 축구승무패 34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1등 이외에도 2등부터 4등까지 중복 당첨에 성공해, 약 21억 원 상당의 적중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직전 2개 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아, 약 11억의 적중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번 회차 이월로 인해 비교적 고액 적중을 기대할 수 있은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는 오는 6월 13일(목)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15일 오후 5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 14개 대상경기 결과 중 승(홈팀의 승리)과 무(양 팀의 무승부)는 4건씩 발생했고, 패(홈팀의 패배)는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회차는 J리그 이외에도 A매치 8경기가 대상경기로 포함되어 있었다. 이 중 A매치 경기에서 이변의 결과가 이어져 참가자들이 1등 적중에는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FIFA랭킹에 큰 차이가 없는 미국-콜롬비아(13경기)전은 콜롬비아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5-1로 대승을 거뒀다. 현재 미국은 FIFA랭킹 11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19위)도 오스트리아(25위)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으나, 1-1로 비겼고, 스웨덴(27위)도 홈에서 세르비아(33위)와 펼쳤으나, 결과는 0-3 완패였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A매치에서 나온 다수의 이변에도 불구하고 2등부터 4등 적중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약 4억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37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3일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진실화해위, '형제복지원·기독교인 희생 사건' 진실규명 기여자에 보상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79차 위원회에서 ‘진실규명에 기여한 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의 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지급 대상은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관련 피수용자인 부친의 자서전을 제공한 임모씨와 ‘한국전쟁 전후 적대세력에 의한 종교인 희생사건-전북지역 기독교인 희생사건’ 관련 교회록을 제공한 만경교회다.‘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은 1960년 7월 20일 형제육아원 설립부터 1992년 8월 20일 정신요양원이 폐쇄되기까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한 사람들을 민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하고 강제노역과 폭행, 가혹행위, 사망, 실종 등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벌어진 사건이다.진실화해위원회는 2022년 8월 23일, 형제복지원이 세상에 알려진 지 35년 만에 이 사건이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3차례에 걸쳐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의 진실규명 기여자 임모씨는 1984년 5월 2일부터 1985년 4월 27일까지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됐다가 탈출한 피수용자의 자서전을 제출해 사건의 진실규명 결정에 크게 기여했다.해당 자서전의 작성자는 형제복지원에 일반피수용자로 수용된 후 본부요원으로 발탁되는 과정, 본부요원의 업무내용, 피수용자의 원내 생활상 등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자료가 형제복지원 내부 실태를 파악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보상금 7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한국전쟁 전후 적대세력에 의한 종교인 희생사건-전북지역 기독교인 희생사건’은 지난 4월 16일 제76차 위원회에서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진 사건이다. 만경교회가 보유한 교회록의 사본과 해석본 등은 한국전쟁 시기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만경교회 희생자 9명의 진실규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특히 만경교회 교회록에는 희생자의 성명, 성별, 교회직급, 나이, 희생장소 등이 상세히 기록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자료가 해당 사건의 진실규명 결정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해 보상금 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 `1시간 레슨 70만원` 과외 뛴 교수님, 실기평가서 `최고점` 줬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음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게 성악 과외를 해준 뒤 입시 과정에서 고득점을 준 혐의를 받는 현직 대학교수 등 17명이 검거됐다. 피의자인 교수들은 서울지역 국공립대 및 주요 사립대 출신으로, 음대 입시 자녀의 학부모에게 발성비 등 명목으로 1인당 최대 7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교수 공모…교습비 1억 3000만원 챙겨심사위원 서약서(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광수단 청사 1층 브리핑 룸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음대 입시비리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학원법위반·업무방해·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입시 브로커·대학교수·학부모 등 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피의자 16명은 지난 5일 불구속 송치, 대학교수 1명은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미신고된 교습소를 운영하며 대입 시험 수험생들에게 성악 과외 교습을 한 혐의를 받는다. 과외 교습을 숨기고 입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학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경찰에 따르면 입시 브로커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 음악실을 대관해 대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총 679회 성악 과외교습을 하는 방식으로 신고되지 않은 과외 교습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교원은 과외 교습 행위가 제한되지만, 현직 교수 등 13명은 입시 브로커와 공모해 수험생들에게 총 244회 성악 과외교습 후 1억 3000만원 상당 교습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학교수 등 5명은 성악과를 둔 4개 대학교의 입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자신들이 과외 교습한 수험생을 평가해 대학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대학교수 B씨는 수험생 두 명에게 입시 당일까지 집중 과외교습을, 해당 학부모는 자녀가 원하던 대학교에 합격한 후 사례 명목으로 현금, 명품 핸드백을 준 혐의를 받는다. 이 학부모는 자녀들이 합격한 대학의 한 교수에게 접근해 비공식 제자 오디션을 진행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도 있다. 이들 교수가 실기 평가에서 과외 학생에게 ‘최고점’을 준 정황도 확인됐다. ◇ 실기고사 조 배정 순번 알리며 노골적인 청탁도교습비 지급 관련 대화 내역(사진=서울경찰청)교수들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고액 과외교습을 용돈벌이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 브로커 A씨는 과외교습 일시·장소 조율 및 수험생 선정 후 과외교습 전 발성비 명목으로 1인당 7~12만원을, 교수들은 30~60분 과외교습 후 교습비 명목으로 1인당 20~5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수험생 측은 1회 과외교습으로 발성비, 교수 레슨비, 반주비, 연습실 대관료까지 지급하는 구조로, 인당 최대 70만원을 지급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브로커 A씨는 입시가 임박한 시기에 교수의 과외교습 횟수를 늘리면서 교수들에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대학교를 알리거나 수험생들의 실기고사 조 배정 순번을 알리며 노골적인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탁을 받은 교수들은 여러 대학으로부터 입시 심사위원 직을 요청받자 과외교습 사실을 숨긴 채 내외부 심사위원 직을 수락했다. 또 심사 전 ‘응시자 중 지인 등 특수관계자가 없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허위로 작성한 다음 심사에 참여했다. 연습 곡목, 발성, 목소리, 조 배정 순번 등으로 교습했던 수험생을 알아내 고점을 부여해 합격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입시 브로커 A씨는 수험생에게 대학교수의 과외교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수험생이 교습 내용을 녹음하는 것을 확인하자 곧바로 대학교의 과외교습에서 배제했다.서울청 광수단 반부패수사대 관계자는 “입시비리가 대학의 전반적인 문제로 비치는 측면도 있지만, 대학은 피해자이고 해당 교수들이 문제인 것을 고려해 달라”면서 “학원법 위반의 경우 형사처벌이 약한 부분이 있어, 행정제재를 강화할 수 있는 부분 등을 교육부에 제도 개선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 지속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20대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폭도 최대치를 경신했다.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3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4만명) 증가했다. 증가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폭은 계속 둔화하는 추세다.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지난달 말 29세 이하 가입자는 23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8만9000명) 줄었고, 40대는 355만명으로 1.0%(3만4000명) 감소했다. 29세 이하는 21개월 연속, 40대는 7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도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매달 경신하고 있다.인구 감소에 따른 결과지만 이를 감안해도 고용보험 가입자는 크게 줄었다. 특히 40대 인구는 지난 4월 14만7000명 감소했는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14만2000명 줄어든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반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만명, 올해 1월 6000명, 2월 1만1000명 등 1만명 안팎 감소한 반면, 지난 4월 감소폭은 3만2000명, 5월엔 3만4000명에 달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각각 1만4000명, 7000명 감소하는 등 40대 가입자가 많이 줄었다.60세 이상 가입자는 25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20만2000명) 증가했다. 50대와 30대도 각각 3.5%(11만5000명), 1.3%(4만6000명) 늘었다.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3만4000명으로 5만7000명 증가했다.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외국인력 수가 늘어나면서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약 90%는 제조업에 집중됐다. 다만 전체 외국인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9만7000명, 3월 7만6000명, 4월 6만3000명 등으로 둔화하는 추세다.
- "일자리 걱정 끝, 월급도 더 오른다"…AI시대 갖춰야 할 '이 능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앞으로 소통·협업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지칭하는 사회적 능력이 노동시장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로 다양한 업무가 대체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직업훈련 측면에서 인간이 비교우위를 가지는 사회적 능력을 계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노동시장에서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 증가’라는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AI 등 자동화 기술 발전으로 직무별 노동수요에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 전반에서 쓰이는 기술 수준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사회적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이 인지적, 사회적 업무 강도를 측정해 직업별로 분류한 결과 2008~2022년 동안 사회적 기술 집중 일자리 비중이 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인지적 기술 집중 일자리 비중은 5%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사회적 기술이 집중된 일자리로는 법률 전문가, 작가 및 언론 관련 전문가 등이 예시로 제시됐고, 인지적 기술 집중 일자리로는 생명 및 자연과학 관련 시험원, 회계 및 경리, 통계 관련 사무원 등이 언급됐다.사회적 능력은 임금 측면에도 중요성이 높아졌다. 연구진이 청년패널조사를 이용해 임금 회귀식을 추정한 결과, 사회적 능력에 대한 임금 보상은 최근 들어 늘어난 반면, 인지적 능력에 대한 보상은 감소했다.구체적으로 개인의 사회적 능력이 평균보다 1단위 높을 때 2007~2015년 중 임금이 4.4% 높았는데, 2016~2020년 중에는 1.5%포인트 더 늘어난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인지적 능력이 1단위 높을 땐 2007~2015년 중 임금이 10.9% 높았으나, 2016~2020년 중에는 1.6%포인트 낮은 9.3%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한은은 사회적 능력이 자동화 기술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노동시장에서 중요도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AI 기술이 반복 업무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에서 한계가 있는 비반복적·인지적 업무까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동화 기술로 대체하기 어려운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졌단 것이다.보고서를 집필한 오삼일 조사국 고용분석팀장은 “인간이 기술에 대해 비교우위를 가진 사회적 능력은 자동화 기술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기술에 의해 보완돼 노동시장에서 중요도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사회적 능력 계발이 교육과 직업훈련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는 게 한은 판단이다. 오 팀장은 “AI 등 자동화 기술 대체효과가 특정 그룹에 더욱 집중된다는 점에서 관련 정책의 시급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특히 교육현장에서 어린 시절부터 인지적 능력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