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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보다 인물' 용인 4곳 중 3곳 무주공산, 후보군 난립
  • '정당보다 인물' 용인 4곳 중 3곳 무주공산, 후보군 난립[4·10 지역돋보기]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를 향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4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3곳이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무주공산’이 되면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인사들의 출마가 쇄도하고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21대 총선과 20대 대선, 8회 지선 등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 용인시는 지역별 뚜렷한 정치성향을 나타내기보다는 인물을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때문에 각 당에서도 인지도와 영향력을 두루 갖춘 본선 경쟁력이 있는 인물을 공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보수강세 용인갑, 대선 땐 이재명 우세…오락가락 표심에 후보군만 14명행정구역상 처인구에 속하는 용인갑 선거구는 19~20대 이우현, 21대 정찬민 등 지난 3번 총선에서는 보수표심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하지만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80%로 윤석열 대통령(46.64%)보다 3.16%포인트 앞선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해 6월에 열린 용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현 용인시장이 승리하며 표심의 향방이 엇갈렸다.이처럼 섣불리 표심을 예측할 수 없는데다 정찬민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현역 프리미엄까지 없어지면서 용인갑은 29일 기준 이번 총선에 1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용인갑 민주당 출마자. 왼쪽부터 이우일, 이상식, 엄교섭, 한영수, 백군기, 지석환, 권인숙.민주당에서는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엄교섭 전 경기도의원, 한영수 전 경기도일자리재단 굿잡노조위원장, 백군기 전 용인시장, 지석환 전 경기도의원, 권인숙 국회의원 등 7명이 지역구 탈환에 나섰다.국민의힘에서는 김범수 국토부장관 정책자문위원, 김희철 전 대통령실 비서관, 윤재복 국민의힘 중앙당 재해대책위원, 이동섭 전 국회의원,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강만희 한국방송통신대 겸임교수 등 6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왼쪽부터 김범수, 김희철, 윤재복, 이동섭, 김대남, 강만희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 고명환 자유통일당 용인갑 예비후보◇3선 김민기 불출마 용인을, 민주당 전략공천 카드 ‘만지작’용인시 기흥구에 속하는 용인을 선거구는 김민기 민주당 의원이 3선을 내리 지낸 진보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김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판세는 요동치고 있다.용인을 또한 지난 총선과 대선 등 역대 선거 결과를 봤을 때 대체로 진보성향 표심을 보이긴 하지만, 인물을 보고 선택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지난해 용인시장 선거에서 이상일 현 시장이 백군기 당시 시장을 앞섰다.용인을 출마자. 왼쪽부터 정원영, 권은희, 김혜수, 김해곤, 김준연, 홍정석, 조병훈.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얼마 지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용인을에 출마를 공식화한 민주당 후보는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 한 명뿐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선 흥행을 통한 본선 세몰이를 위해서라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용인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국민의힘에서는 권은희 전 국회의원(19대), 김혜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김해곤 국민의힘 경기도당 서민주택 내집마련 추진위원장, 김준연 전 경기도의원, 홍정석 전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장 등 5명이 본선 카드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유일한 현역 선거구 용인병, 여성의원 대결 성사되나수지구를 중심으로 한 용인병은 용인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현역 정춘숙 민주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곳이다. 이곳은 20대 대선에서 수지구의 표심은 뒤집히면서 당시 윤석열 후보(51.83%)가 이재명 후보(45.47%)를 6.36%포인트 앞섰다. 이어진 용인시장 선거에서도 수지구는 이상일 현 시장이 이겼다. 용인병 출마자. 왼쪽부터 부승찬, 정춘숙, 고석, 권미나, 서정숙.정 의원의 현역 프리미엄으로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는 ‘천공 한남동 관저 방문 및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용인병 출마를 결정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 전 대변인이 해당 이슈로 높은 대중 인지도를 얻은 탓에 정 의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정숙 의원이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고석 전 법무법인(유) 세종변호사와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상태다.◇정치신인 ‘등용문’ 용인정, 이탄희 불출마로 여야 후보군 안갯속20대 총선 때 신설된 용인정 선거구는 표창원, 이탄희 등 민주당 영입인재들이 출마해 내리 당선된 일종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기흥구와 수지구 일부 지역들이 혼재된 곳으로 대체로 진보성향 표심이 강세를 보였다.다만 지역 내에서는 표창원 전 의원과 이탄희 의원의 잇따른 지역구 불출마 선언이 민주당 지지층들에게 끼칠 영향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또 이전 선거에서 전략공천이 이뤄졌고, 이번에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탓에 민주당에서는 섣불리 후보가 나서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친명’으로 분류되는 이헌욱 전 경기도시주택공사 사장이 29일 용인정 출마를 공식화했다.용인정 선거구 출마자. 왼쪽부터 이헌욱, 김근기, 우태주, 함동환, 이태용국민의힘에서는 김근기 전 용인시정 당협위원장, 우태주 전 경기도의원, 함동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제안센터 법률자문위원, 이태용 전 수지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에 따라 인지도가 있거나 중량급에 해당하는 인사가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01.30 I 황영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 1위 中 BOE에 내줘
  •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 1위 中 BOE에 내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SDC)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BOE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42%를 달성하며 삼성디스플레이를 2위로 밀어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6%에서 4분기 36%로 대폭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 같은 기간 BOE의 시장점유율은 16%에서 42%로 급등했다.2022년 이후 분기별 폴더블 패널 출하량.(출처=DSCC.)DSCC는 “작년 3분기, 4분기에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폴드5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아 패널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며 “해당 모델의 실적이 저조해지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 출하량이 7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BOE가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 배경에는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 자리한다. 화웨이는 메이트 X5를 비롯해 차기 폴더블 출시를 준비하면서 공격적으로 패널을 조달하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시 BOE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패널 부문에서 다시 1위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웨이 역시 올해 1~2월엔 폴더블 패널 조달에서 39~42%로 삼성전자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차기 화웨이 폴더블폰 모델에 대한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30 I 김성진 기자
HMM해원노조, 한동훈에 "하림 인수 반대" 서한 전달
  • HMM해원노조, 한동훈에 "하림 인수 반대" 서한 전달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하림그룹으로의 매각 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HMM 현대타코마호.(사진=연합)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한 위원장과의 접견을 요청했으나 불발되자 하림그룹으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국민의 힘 측에 전달했다. 해당 서한에는 ‘하림그룹의 무리한 HMM 인수 시도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해운산업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같은 날 오전 노조는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단체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제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 사측에 단체협약 결렬을 통보하며 파업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해온 노조는 정년 연장과 통상임금 재산정, 시간외근로에 따른 휴일 부여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노조는 HMM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선정된 데 대해서도 자금조달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번 조정회의 합의 결렬에 따라 HMM 노사는 다음 달 7일 제2차 조정회의를 연다. 중노위 조정 결렬 시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01.30 I 김연지 기자
31일 '세종·충남'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 31일 '세종·충남'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30일 오후 5시 부로 세종·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고농도 미세먼지 국민 참여 행동 요령. 그래픽=환경부.해당 지역의 고농도 상황은 국외에서 유입된 초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초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발생했으며, 30일 0시~16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31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도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먼저 해당 시도에 위치한 민간과 행정·공공 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 및 공사장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에서는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를 시행하며,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 변경·조정, 방진 덮개 씌우기 등 날림 먼지 억제 조치를 하고, 특히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한다.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을 관할하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무인기(드론) 및 이동 측정 차량 등 첨단 감시 장비를 활용해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 지역을 점검한다. 또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및 단속을 시행하고 적발 시에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아울러 행정·공공 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이와 함께 환경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31일 오전 8시에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어 세종시 가람동 소재 한국중부발전(주) 세종발전본부를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황진서 세종시 환경정책과장이 중부발전(주) 세종발전본부를, 빈준수 충남 대기환경과장이 천안시 환경에너지사업소을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조치 현장을 점검한다.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올해 첫 고농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는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부문별 저감 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들도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 참여 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4.01.30 I 이연호 기자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1.58조..매출 ‘사상 최대’ 날았다
  •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1.58조..매출 ‘사상 최대’ 날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도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5869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5% 줄어든 9167억8000만원이다.대한항공 측은 지난 2022년까지 이어진 반사이익 기저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한항공은 항공 화물 사업 호황기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서 항공 화물 공급이 정상화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영업이익(개별 기준 2864억원)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10.4% 증가한 3조9801억원, 영업이익은 64.7% 감소한 1836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은 2345억94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연간 성과목표 및 안전목표 달성에 따른 인건비를 일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사업별로는 여객 부문에서 수요 회복과 하이 클래스 탑승률 증가에 따라 2019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대비 공급이 80% 수준 밖에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노선 수익은 16% 늘었다.화물은 여객기 화물칸(밸리) 및 해운 정상화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이어갔다. 노선 수익이 2019년 대비 58% 증가했고, 수송량 역시 13% 늘었다.대한항공은 올해 항공 산업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의 경우 1분기 수요와 공급 모두 정상화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장거리 수요 역시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동계 성수기 관광 수요 역시 회복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화물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된 데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전통적 항공 화물 수요의 반등 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회복 시점을 꼬집기 어려워졌다. 또한 지정학적 갈등을 비롯해 물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외부 변수가 늘어난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은 동남아 관광노선 및 일본 지선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며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화물 사업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자상거래 수요 강세를 유지하고 국제 정세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2023년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 표. (사진=대한항공)
2024.01.30 I 이다원 기자
사용후 배터리 육성·부품업계 전환 지원…정부 전후방산업 살리기 올인
  • 사용후 배터리 육성·부품업계 전환 지원…정부 전후방산업 살리기 올인
  • [이데일리 공지유 하지나 기자] 정부가 전기차 산업 생태계 마련에 속도를 내는 건 최근 전기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차전지(배터리) 등 전후방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사용후 배터리 등 신(新)산업 경쟁력 제고로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부품업계의 인력,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해 전동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부진한 내수 살리고 수출 증대 방안 모색30일 국회와 관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기차 내수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부품·배터리 등 전후방산업 육성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은 배터리·정보통신기술(ICT) 등 전후방 연계산업과 융합돼 있어 고용·수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기존보다 넓은 범위에서 현황을 살펴보고 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먼저 최근 부진한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 인센티브 강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6만2593대로, 전년(16만4482대)보다 판매량이 0.1% 감소했다. 2021년 115.1%까지 치솟았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급격히 하락해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상황에서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복안이다.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규제에 대응하면서, 수출 다변화를 위한 신규 판로 개척 방안도 마련한다. 최근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등 주요 완성차 업계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출 증대를 위한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배터리·부품 전후방산업 육성 중점 지원정부는 특히 완성차 업계뿐 아니라 배터리와 부품업계 등 전후방 산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존 완성차 위주 지원이 아니라 부품사와 연관 산업들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생산과 소비 등 수급 관점이 아니라 인력 양성이나 R&D 지원 등 기능적인 관점에서의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폐배터리를 파쇄해 만들어진 블랙파우더가 자루에 담기고 있다.먼저 산업 공급망 확보를 위해 사용후 배터리 시장 확대 지원에 나선다. 최근 주요국의 이차전지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70조원, 2040년 230조원,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만들었다. LG화학은 고려아연 계열사 캠코와 손을 잡고, 총 2000억 원을 들여 폐배터리 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금속을 활용한 전구체를 생산키로 했다.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지난해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와 합작 설립한 이차전지 재활용(리사이클링) 전문회사 포스코HY클린메탈의 공장을 준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폐배터리 전문기업 성일하이텍과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을 추진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폐배터리는 현재 폐기물 관리법, 자원순환법, 자동차 관리법 등 여러 부처의 규제를 받고 있다. 최근 환경부가 자원순환법 개정을 통해 폐배터리를 재제조, 재사용할 경우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폐기물 규제를 면제했지만 재활용 시에는 여전히 폐기물로 규제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하거나 분해 후 재활용하려면 폐배터리의 품질을 분류할 신속하고 정밀한 성능 평가 방법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의 재사용, 재활용을 결정하는 표준화된 성능 기준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재활용 가능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도 살펴본다. 효과적인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전기차 정비·안전검사 관련 기술인력 양성 및 R&D 지원이 중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KAPA) 관계자는 “이제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등 연관산업에 대한 연구가 잘 되지 않아 관련 지원 역시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1차뿐 아니라 2차, 3차 협력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반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30 I 공지유 기자
여자 피겨 간판 신지아, 동계청소년올림픽 값진 역전 은메달
  • 여자 피겨 간판 신지아, 동계청소년올림픽 값진 역전 은메달
  • 신지아가 30일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은메달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피겨 간판 신지아(16·영동중)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30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45점, 예술점수(PCS) 61.90점을 합쳐 125.35점을 기록했다.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66.48점으로 3위에 그쳤지만, 최종 총점 191.83점을 기록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금메달은 총점 169.99점을 기록한 시마다 마오(일본)의 차지가 됐다.2012년 시작한 청소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우리 선수가 메달을 딴 건 2020 스위스 로잔 대회 금메달의 유영에 이어 두 번째다.신지아는 팝송 낫 어바웃 에인절스(Not About Angels)의 선율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로 힘차게 포문을 연 신지아는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플립 점프에서 에지 사용 주의 판정으로 수행점수(GOE) 1.14점이 깎인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을 아예 받지 못한 부분이 문제였다. 다리를 세 차례 바꿔가며 회전해야 하는 이 스핀에서 신지아는 스핀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판정으로 0점을 받았다. 이 스핀에서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면 금메달을 바라볼 수도 있었다.신지아는 후반부에서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 가산점 1.69점을 더 받았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는 플립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GOE 1.08점 감점을 당했다.마지막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과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유성(평촌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7.89점을 받고 총점 181.53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동메달은 일본의 다카기 요(183.20점)가 차지했다.열연하는 신지아(사진=연합뉴스)
2024.01.30 I 주미희 기자
비츠로시스, 연천군 하·폐수처리시설 TMS 측정기 계약
  • 비츠로시스, 연천군 하·폐수처리시설 TMS 측정기 계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054220)는 경기도 연천군과 하·폐수처리시설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 측정기기 유지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억6000만원이며 회사는 오는 2026년 1월까지 사업을 완수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연천군의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수질 TMS에 대한 운영 관리, 점검, 수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TMS의 원활한 운영과 가동은 물론 자료 수집의 정확성, 신뢰성을 갖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관리를 실시한다. 비츠로시스가 참여하는 ‘연천군 환경기초시설’ 사업은 1?2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1권역은 연천공공하수처리시설 외 8개소, 분뇨처리장 1개소, 가축분뇨처리장 1개소이며 5년간 운영비는 461억원이다. 2권역은 중계펌프장 79개소 및 차집관로 97.6㎞, 연천군 관내 하수관로 578㎞를 관리한다. 5년간 운영비는 약 153억원이 넘는 사업이다. 비츠로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발주에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환경부는 산업단지, 농공단지 오폐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시설 신증설 사업, 관로설치 사업 등 수질보전 필요성이 높고 조기 착공이 가능한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연천군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자체에서 수질 관리를 위한 감시시스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사의 입찰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비츠로시스는 지난 2일 수처리 전문기업 상림이앤지와 합병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존 기술력과 상림이앤지 노하우를 합쳐 수처리, 수질원격감시 사업에 대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4.01.30 I 이은정 기자
산단공, 춘천지사 개소…“산업 혁신기반 마련”
  • 산단공, 춘천지사 개소…“산업 혁신기반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춘천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30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춘천지사 개소식을 개최하고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이번 개소식에는 한기호 국회의원, 허영 국회의원, 노용호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춘천지사 개소에 따라 춘천시 관내 16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700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디지털 및 무탄소 전환 지원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구조고도화 사업 △산업단지 입주계약 및 공장등록 등 행정지원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후평산단을 중심으로 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및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등 지역산업 발전 기반 강화를 위해 춘천시, 강원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산단공은 춘천시로부터 관내 산업단지를 올해부터 위탁받아 관리한다. 앞서 산단공은 지난해 11월 춘천시와 함께 산업단지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시 관내 산업단지 현황 정보 파악 등 약 한 달간의 사전 준비 후 올해 1월 1일 춘천지사를 정식 부서로 신설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춘천지사 개소는 춘천지역의 산업단지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혁신기반을 마련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서 산업단지 현장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 성장과 지역에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지분 모두 판다" 에코비트 매각 의지 불태우는 KKR
  • [마켓인]"지분 모두 판다" 에코비트 매각 의지 불태우는 KKR
  •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가 동반자 정신을 강조하며 다시 한번 에코비트 매각 의지를 드러냈다.(사진=AFP)[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에코비트 매각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에코비트는 태영건설(009410) 기업 재무개선 작업(워크아웃)의 키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리매각보다는 통매각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이지만 KKR의 지분 매각 의지가 강한 만큼 분리매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매각 걸림돌은 결국 기업가치(EV)에 대한 이견이 될 전망이다.박정호 KKR 한국사무소 총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TY홀딩스와 에코비트 지분 100%를 매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코비트 매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다.에코비트는 2021년 KKR의 에코솔루션그룹과 태영그룹의 TSK코퍼레이션이 합병해 탄생했으며 KKR과 TY홀딩스가 지분을 각각 50%씩 쥐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좀 더 빠른 매각을 위해 TY홀딩스 지분 50%를 처분해서 KKR이 새로운 주주를 맞이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올해 에코비트에 대한 KKR의 투자가 4년째로 엑시트하기에 다소 이른 시점이라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하지만 박 대표는 “KKR과 동반자 관계인 태영그룹의 요청이 있었다”고 이른 엑시트 추진 배경을 설명하면서 “새 주주를 맞이할 경우 (KKR과) 투자 시점이 달라 (엑시트 시점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KKR이 에코비트 매각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결국 이번 매각의 가장 큰 관건은 ‘몸값’이 될 전망이다. 현재 KKR이 원하는 가격과 시장이 평가하는 에코비트의 가격은 제법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KKR은 에코비트의 몸값으로 3조원을 책정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1조~2조원 대로 에코비트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확답을 하기보다는 “시장 판단에 맡기겠다”고 언급,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한편 시장에서는 사업군 별 분리매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태영건설 채권단이 추산한 태영건설 채무 규모는 16조원으로 태영그룹 입장에선 에코비트 매각이 절실하다. 여기에 KKR의 에코비트 매각 의지가 강한 만큼 분리매각 방안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분리매각 방식으로는 소각과 매립, 수처리와 폐기물 재활용을 묶어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에코비트 사업부는 크게 에너지BU(소각), 그린BU(매립), 워터BU(수처리), 미래사업BU(폐기물 재활용 등 관련 솔루션)로 분류되며 에코비트의 전신인 TSK코퍼레이션은 에코솔루션그룹과 합병하며 의료폐기물 처리와 소각사업을 포트폴리오로 추가했다.태영그룹은 현재 에코비트의 2차전지 재활용 자회사 에코비트프리텍을 매각하기 위해 스탠다드차타드증권(SC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SC증권은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하며 원매자 찾기에 나섰다. 에코비트프리텍은 작년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4.01.30 I 김형일 기자
‘비판 일색’ 클린스만호, 이번엔 같이 웃자... 사우디와 16강전
  • ‘비판 일색’ 클린스만호, 이번엔 같이 웃자... 사우디와 16강전 [아시안컵]
  •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이 얼굴을 감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클린스만호가 반전의 서막을 알릴 수 있을까.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64년 만에 우승을 외친 클린스만호를 보는 시선은 기대가 가득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건재한 데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급성장하며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했다.이번만큼은 되풀이됐던 우승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을 거란 자신감이 가득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클린스만호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꺾었으나 경기력 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아쉬움조차 사치였다. 이후 벌어진 요르단, 말레이시아전에선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대표팀 선수들이 실점 후 허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실점 후 손흥민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의 한국은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또 매 경기 실점하는 등 3경기에서 무려 6골을 내줬다. 16강 진출국 중 인도네시아와 함께 최다 실점 팀이다.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 반복되자 많은 비판이 클린스만호를 향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일부 선수에게 비판의 화살이 집중되기도 했다. 그러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나서서 “선수들을 흔들지 말고 보호해달라”라고 간청하기도 했다.그는 “많은 팬이 온라인에서 조금 선을 넘는 발언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기에 안타깝다”라며 “선수들은 (팬들이 원하는 경기력에)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세다. 뚜렷한 전술이 보이지 않는 모습에 말레이시아전에선 실점 직후 웃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취재진에게 결승까지 숙소를 예약하라는 경기력과 동떨어진 말을 하기도 했다.사우디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선 클린스만 감독 웃음의 의미를 묻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85%의 점유율, 30개 가까운 코너킥을 얻고도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고 불안하던 부분이 실점으로 이어져서 그런 웃음이 나왔다”라며 “사우디를 존중하고 우린 승리에 목말라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제 클린스만 감독은 혼자가 아니라 축구 팬들과 함께 웃어야 한다. 토너먼트 일정이 시작되기에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되지 않는다. 외나무다리 승부이자 클린스만 감독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한국이 16강에서 만날 사우디는 FIFA 랭킹 56위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3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1골만 내줬다. 1골로 페널티킥에 의한 실점이었다.살림 알다우사리를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이 위협적으로 평가되나 최전방의 득점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또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제공권이 그리 돋보이지 않는다. 손흥민, 이강인 등 킥 능력이 좋은 선수와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 김영권(울산HD)의 높이를 앞세워 공략해야 할 포인트다.여기에 부상에 신음했던 주축 선수도 돌아왔다. 황희찬과 김진수(전북현대)가 말레이시아전을 통해 예열을 마쳤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큰 힘이 될 전망이다.한국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실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요르단과 경기에서 전반 손흥민이 파넨카 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 내내 수비가 불안한 만큼 선제골 이후 실점 없이 추가 득점으로 달아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수비진을 이끄는 김영권은 사우디전을 앞두고 “토너먼트에서 그렇게 실점하면 결과에 영향이 있다”라며 “모든 선수가 대량 실점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한편 한국과 사우디의 상대 전적은 5승 8무 5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다. 한국은 2008년 8월 이후 약 19년 동안 사우디에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도 조규성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클린스만호 출범 후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기도 했다.
2024.01.30 I 허윤수 기자
‘실적발표 D-3’ 애플, 아이폰 매출 정말 죽 쒔을까(영상)
  • ‘실적발표 D-3’ 애플, 아이폰 매출 정말 죽 쒔을까(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내달 1일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내 경쟁 심화 등으로 아이폰 매출 성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미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 있는 만큼 반전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일 장 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의 매출 예상치는 전년대비 0.4% 증가한 1176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11.2% 증가한 2.09달러에 형성돼 있다. 이번 애플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는 중국에서의 아이폰15 판매 실적이 꼽힌다. 중국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 심화까지 맞물리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애플이 이례적으로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 판매에 나서자 심각성이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하드웨어 수요 약화와 아이폰 교체 주기 장기화 등을 고려할 때 애플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추세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중국내 아이폰 15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월가에선 아이폰 판매량을 5400만~550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5200만대에 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아이폰 매출 부진은 애플 실적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2분기(1~3월) 매출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아이폰 재고량이 200만~3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실수요보다 15~20% 높은 채널 구축으로 1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재고 리스크가 2분기로 이동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베어드의 윌리엄 파워도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서비스 부문의 성장 강도도 관전 포인트다. 월가에선 1분기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16%대로 점치고 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은 유료 가입자 기반이 중요한 만큼 유료 가입자 규모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사적으로 애플이 월가의 이익 추정치를 상회한 비율은 89%에 달한다. 실적 발표 10번 중 9번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 당일 평균 주가상승률은 1.3%로 집계됐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48% 올랐지만 올 들어 0.5% 하락하며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률은 물론 시장수익률도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월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데다 올 들어 주가 수익률도 부진했던 만큼 아이폰 매출 및 서비스 부문 성장이 예상보다 견고할 경우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4명으로 이 중 26명(5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8.9달러로 이날 종가(191.73달러)보다 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30 I 유재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익 1조원 육박..역대 최대실적
  • 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익 1조원 육박..역대 최대실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공시한 지난해 잠정 실적에서 매출 10조6249억원과 영업이익 9931억원, 당기순이익 69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실적(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과 비교하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1.3%, 순이익은 16.8% 각각 증가했다. 연간 수주와 수주잔고는 각각 8조8000억원과 1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8275억원, 영업이익 2699억원, 순이익 112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8%, 37.5% 감소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를 매출 반영하고 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을 이뤄내는 등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이번 실적을 쌓았다. FEED 프로젝트 수주 지속, 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본격화, 에너지와 탄소포집 분야 글로벌 기업과 기술협약을 통해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데에 성과를 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주 12조6000억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실적을 전망했다. 아울러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 신사업 분야 기술 투자 등에 2000억원, 설계와 기자재 제작 자동화 등 EPC 수행혁신에 1300억원,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도화에 400억원 등 총 3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 증가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의 기술확보와 투자, 사업화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0 I 전재욱 기자
이화여대, 전임교원 20명 정년퇴임
  • 이화여대, 전임교원 20명 정년퇴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전임교원 20명이 정년퇴임을 맞았다.이화여대 2024년 2월말 정년퇴임 교수 사진. (왼쪽 위부터) 최병일(국제학), 이인표(국제학), 석인선(법학), 신승남(법학), 최은봉(정치외교학), 양윤(심리학), 김용표(화공신소재공학), 정혜진(조형예술학), 황규호(교육학), 한유경(교육학), 김정효(초등교육), 박승희(특수교육), 우애자(과학교육), 심현섭(언어병리학), 박영일(융합콘텐츠학), 장중현(의학), 김경효(의학), 이홍수(의학), 백희정(의학), 이경림(약학) 교수.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는 최병일(국제학), 이인표(국제학), 석인선(법학), 신승남(법학), 최은봉(정치외교학), 양윤(심리학), 김용표(화공신소재공학), 정혜진(조형예술학), 황규호(교육학), 한유경(교육학), 김정효(초등교육), 박승희(특수교육), 우애자(과학교육), 심현섭(언어병리학), 박영일(융합콘텐츠학), 장중현(의학), 김경효(의학), 이홍수(의학), 백희정(의학), 이경림(약학) 교수 등 전임교수 20명이 2월29일 자로 정년퇴임한다고 30일 밝혔다.최병일 교수는 1997년 국제대학원 출범과 함께 이화여대에 부임해, 이화여대의 국제화와 국제학 정립 및 확산에 공헌했다. 2001년 초대 국제학부장을 맡아 이화여대 국제학부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으며, 국제통상협력연구소장 및 국제대학원장을 역임하며 여성 국제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다. 1992년 한미 통신협상,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협상, WTO 기본통신협상(1994~1997)에서 한국 협상대표를 맡아 등 국제통상 협상 무대에서 활동해 온 최병일 교수는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유엔한국협회 부회장, 국제경제자문회의 의원,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협상학회장, 한국국제통상학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으로서 경제학계의 리더십을 이끌었다. 이인표 교수는 27년간 이화여대에 재직하면서 경제학·국제학 분야의 학문적 연구에 힘쓰고,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국제대학원, 국제학부, 스크랜튼대학의 출범과 발전을 견인했다. 입학처 부처장, 교무처장, 스크랜튼대학장, 국제대학원장 등을 역임하며 이화여대가 최고 수준의 지도자적 여성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창립 연구위원으로서 활발한 경제정책 연구를 했고, 이화여대 부임 후에도 거시경제·국제금융·한국경제·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교육에 활용하는 데 힘을 기울였으며, 이화여대 국제지역연구소장을 맡아 스코푸스 등재 전문학술지 <아시아 국제학 리뷰(Asian International Studies Review)>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석인선 교수는 1998년 이화여대 부임 이래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에 재직하며, 헌법과 환경법 전문가로서 헌법과 환경법 분야 연구에 상당한 공헌을 했으며,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학교와 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균형 잡힌 이론·실무 교육을 통해 여성 법조인 및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기여했으며, 이화여대 학생처장을 비롯해 법학전문대학원 젠더법학연구소장 및 인사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아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헌법학회·한국공법학회·한국환경법학회·한국비교공법학회의 부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 헌법재판연구원 원장,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재단법인 한국여성재단 감사,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신승남 교수는 18년 6개월간 이화여대에 재직하며 활발한 교육·연구 활동을 통해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의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 및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미국의 로펌에서 근무한 신승남 교수는 변호사로서의 실무경험과 법학전문대학원에서의 교육 경험을 토대로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육 발전에 힘썼으며, 특히 다수의 영어강의를 통해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국제적인 인재를 키워내는 데에 기여했다. 또한 중재법, 저작권법 등의 영역에서 다수의 논문과 연구 성과를 남겼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재학회장, 무역위원회 무역위원,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무역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훈한 바 있다. 최은봉 교수는 2001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 부임한 이래 연구와 교육, 행정과 봉사의 다양한 영역에서 남다른 성과와 발자취를 남겼다. 학문적으로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치, 비교정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뤘으며, 국내외의 정치무대와 학계를 선도하는 우수한 여성 인재를 대거 배출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아울러 현대일본학회 회장, 한국사회역사학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및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으로서 중추적인 리더십 역할을 맡으며 한국 사회과학 학계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교내 사회과학대학장, 정책과학대학원장, 재무처장, 입학처부처장, 이화사회과학원장을 비롯해 이화정치연구소의 초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행정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양윤 교수는 1995년 이화여대 심리학과에 부임한 이래 29년간 소비자 및 광고심리학, 판단 및 결정, 친사회적 마케팅, 산업 및 조직심리학 등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다수의 저·역서를 출간했으며, 대학원 교육을 통해 150여 명의 석박사 연구 인력을 양성했다. 이화여대 강의우수교원, 우수연구교원에 선정되며 교육과 연구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수월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한국형 대학 공개강좌(KOCW) 인기 강의 ‘심리학의 이해’를 통해 심리학 대중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훈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설립을 주도하고,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회장, (사)한국심리학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심리학계 발전에 공헌했다.김용표 교수는 2000년 이화여대에 부임하여 환경공학과의 대기환경과 기후변화 분야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2015년 화학신소재공학과 신설 이후 8년 만에 연구·산학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 및 환경정책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서 다수의 대기환경과 기후환경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310여 건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대기환경 분야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및 한국환경한림원 회원, 아시아 에어로졸 연합회 펠로우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화여대 대학원장,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을 비롯한 학교 주요 보직들을 역임하면서 학교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정혜진 교수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학과를 마치고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니체 미학을, 슈튜트가르트 국립 미술대학교에서 학부(학·석사과정)과 아우프바우스튜디움(마이스터 쉴러 과정)을 졸업했다. 이화여대에서는 2007~2008년 동양화과에서 동양화 과목을 강의했고, 2016년부터 조형예술학부에서 강의했었으며 교과목 개발에도 매진하여 ‘동양화로 디자인하기(Designing with Korean paintings)’와 같은 동양화 영어 교과목을 개발하여 외국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드로잉의 기초와 응용’ 교과목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쉽게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방법을 알고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작가로서 회화, 판화, 설치 작업으로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 해외 아트페어에 참여해 오고 있다.황규호 교수는 1995년 이화여대 교육학과에 부임해 교육과정학 분야의 다양한 과목을 강의하고 연구하면서, 대학원과 교육대학원을 통해 120명 이상의 석박사 교육과정 전문가를 양성했다. 학문적으로는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학술적인 기반을 제공했으며, 이러한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초·중등학교 국가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화여대 입학처장, 교무처장, 교육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특히 학령인구감소와 디지털 전환 등에 따라 교원양성 교육의 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사범대학장을 맡아, 이화여대 사범대학이 교원양성 교육의 발전 방향을 선도하며, 국내 최고 사범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한유경 교수는 약 20년간 이화여대 교육학과에 재직하며 학술활동, 인재양성, 학교 행정에 헌신했다. 교육재정 분야에서 탁월한 교육·연구 성과를 남겼으며, 특히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국가 수준의 정책 수립에 이르는 광범위한 주제를 탐구하면서 우리나라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12년간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을 맡아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최고의 정책중점연구소로 자리매김하는데 헌신했다. 또한 교육대학원교학부장, 기획처부처장, 교육대학원장, 대학원장 등의 교내 보직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특히 대학원장을 맡아 이화여대가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힘썼다.김정효 교수는 1995년 초등교육과에 부임해 초등교육, 인성·도덕교육 및 기독교 학교교육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범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국가인성교육위원회 위원과 교과부 초등도덕교과서 심의위원, 한국초등교육학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국가 교육과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한 ACSI(국제기독학교연맹)의 한국이사와 기독교학문연구회 교육분과장 등을 통해 국내외 기독교 학교와 대학의 신앙-학문통합모델의 확산을 이끌어 왔으며 교내에서도 사회공헌교수회의 회장을 맡아왔다. 또한 부속초등학교의 교장을 맡아 STEAM교육, ESD교육, 인성교육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선교지 학교 지원 등 국제교류를 확대해 한국초등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박승희 교수는 1992년 특수교육과에 부임한 후 지적장애, 통합교육, 장애학 관련 연구와 교육을 통해 장애인 학령기 특수교육과 성인기 평생교육과 고용 영역 발전을 선도했고, 학술적 성과로 장애학생 통합교육의 확대와 내실화에 기여했다. ‘장애와 사회’란 교양과목으로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장애학’을 소개했고, 우수강의와 Best e-class에 선정됐다. 다수의 논문과 저역서로 우수논문상, 학술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특수교육학회 회장으로 공헌했다. 미국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학회(AAIDD)에서 지적장애 분야 업적으로 ‘AAIDD 2022 국제 어워드’를 수상했다. 2001년 발달장애성인의 평생교육, 2009년 지원고용을 이화여대에 최초로 시작해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의무고용 준수 노력에 단초를 제공했고 그 헌신을 현재 지속한다.우애자 교수는 1993년 이화여대 과학교육과에 부임한 이래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쌓으며 학과와 학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핵자기공명분광법을 이용한 고체 무기화합물 분석 기법을 국내에 소개해 신소재 연구 기반을 넓히고, 한국자기공명학회 간사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고체시료분석전문소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무기화학 분야 연구를 이끌었다. 또한, 과학(화학) 개념 교육을 통해 화학교육 교원 및 과학교육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블렌디드 러닝·STS(과학기술사회) 수업 전략 등을 적용한 강의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학업 성취도를 높이며 강의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과교육연구소장 역임 시 ‘이화-UMD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범대학의 국제화를 이끌었다. 심현섭 교수는 24년간 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에 재직하며 언어병리학 인재 양성을 주도하고, 언어병리 연구의 학술적 탁월성에 기반하여 국제공동협력연구를 수행하며 언어병리학의 세계화를 선도했다. 유창성장애, 음성장애 전문가로서 한국에서 최초로 유창성장애 평가 검사도구를 개발하고, 평가 및 치료 콘텐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화-금란고등학교장, 발달장애아동센터소장, 교육대학원 교학부장 등 보직을 비롯해 다년간 언어병리학과장으로 봉직하며 학교와 학과 발전을 위해 봉사했다. 또한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 회장, 전국언어치료학과협의회 회장, 한국언어재활사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 회장을 맡아 언어병리학을 알리고 언어재활사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박영일 교수는 16년간 이화여대에 재직하며 융합콘텐츠학과의 학부와 대학원 전공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등 학과 발전의 초석을 쌓았으며, 학술적으로는 교육기술환경과 산업기술혁신 관련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교육혁신단장을 맡아 이화여대가 ACE, PRIME 등 대형 교육사업을 유치하고 수행하는 데 기여했으며, 융합의학연구원장으로서 의대 연구사업의 체계를 구축하는 데 공헌했다. 또한 대외부총장을 역임하며 호크마교양대학, 엘텍공과대학 발족과 발전을 이끌고, 기숙사 및 이대서울병원 등 학교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썼다. 대외적으로는 과학기술부 차관을 역임하고,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을 비롯해 학계, 연구계, 정부 부문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장중현 교수는 1995년부터 이화여대 의학과에 재직하며 의과대학의 비전을 구현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호흡기학 발전 및 국가 결핵사업을 통한 결핵 퇴치에 앞장서며 학교와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대목동병원의 첫 호흡기내과 전문의이자 교수로서 호흡기학 강의 및 내과 임상실습을 통해 학생 교육에 힘썼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화여대 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아 의과대학과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국제적 다기관 임상 연구에 참여하고 10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출간하는 등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이며 이대목동병원이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활동을 비롯해 질병관리청의 결핵관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결핵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김경효 교수는 약 30년간 의학과에 재직하며 소아청소년 감염, 면역 및 백신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의사와 의과학자 양성에 힘쓰며 이화여대 의대가 최상위 의학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아청소년 감염 질환과 면역 질환, 특히 백신의 기초 및 임상연구 관련 주요 논문들을 발표하고 전문연구그룹의 국제공동협력연구를 수행했으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감염이사, 대한소아감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WHO SAGE 자문위원, WHO 국가홍역풍진퇴치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세계 및 국내 보건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임상교무부장, 소아과학교실주임교수, 의과대학장, 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의과대학과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이홍수 교수는 1993년 이대목동병원 개원과 함께 가정의학과 과장으로 부임한 이래 30년 이상 이화여대 의학과에 재직하며 의과대학과 이화의료원의 발전에 기여했다. 다수의 연구와 논문, 저술 활동을 통해 일차 진료 분야에서 한국 가정의학이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대한가정의학회 기획이사,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총무이사 및 이사장직 등을 역임하며 국내 보건의료 인프라를 국제 수준으로 이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대목동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을 비롯해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부원장, 이대목동병원 교육연구부장, 서남병원 진료 부원장을 역임하며 진료와 교육 및 후학 양성에서 힘쓰며 의학전문대학원, 이대목동병원, 서남병원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백희정 교수는 2000년 이화여대 부임 이래 학술적 탁월성에 기반한 전문적 연구와 글로벌 리더로서의 활동, 교육, 진료 및 다양한 학술 활동으로 이화여대 의과대학 발전 및 한국 의료의 세계화에 공헌했다. 마취통증의학 관련 꾸준한 연구로 국내외 학술지에 약 120편에 달하는 논문을 게재했으며, 대한산과마취학회 학술상, 대한마취과학회 애보트학술상, 대한마취약리학회 GSK학술상,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상 등의 권위 있는 학술상들을 수상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이사, 대한마취약리학회 간행, 학술이사, 감사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 입학관리부장, 자체평가위원회 총괄위원장,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등을 맡아 학교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봉사했다.이경림 교수는 1995년 이화여대에 부임해 약학대학장, CK-II 사업단장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이화여대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만성염증성 면역질환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탁월한 연구를 수행하여 새로운 신약개발의 기반을 마련하며 이화여대의 연구 수월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세포생리학 분야 연구의 권위자로서 국내외 특허 등록과 논문 발표를 통해 높은 학술적 업적을 이루어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됐으며,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사 대통령 표창 및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여대 임상보건과학대학원장, PHC센터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며 융복합 약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력 강화에 기여함으로써 학교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2024.01.30 I 김윤정 기자
'기후동행카드' 26만장 판매…첫 평일 29일 14만명 사용
  • '기후동행카드' 26만장 판매…첫 평일 29일 14만명 사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월 6만원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지난 29일까지 누적 26만3000장이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23~29일 기후동행카드 판매량은 모바일카드 9만7009장, 실물카드 16만6307장 등이었다. 최다 판매역사는 △선릉역 △홍대입구역 △신림역 △까치산역 △삼성역 순으로 나타났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9일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점검하며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시작된 27일 이후 첫 평일인 29일엔 약 14만2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 등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47만건으로 지하철 22만건, 버스 25만건 등을 각각 이용했다.기후동행카드 최다 이용한 지하철 역사는 △강남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순이었고, 버스는 △160번 △143번 △130번 등을 많이 이용했다. 이날까지 따릉이를 등록한 사람은 3167명(누적)으로 29일 하루만 608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이용했다.서울시는 당초 실물카드 20만장(예비 10만장 포함)을 준비하였지만, 예상보다 실물카드의 큰 인기로 빠르게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 추가 15만장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물량은 오는 2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매일 저녁 실물카드 잔여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나 오전 중에 준비된 물량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역사 고객안전실이나 편의점에 사전 확인을 하고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서울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소지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무료로 수량제한 없이 발급·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실물카드 구매가 어려운 경우엔 모바일카드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서울시 관계자는 “모바일카드는 실물카드와 달리 카드구매 비용 없이 무료이고, 24시간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다”며 “환불도 앱을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어 실물카드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30 I 양희동 기자
기관 엿새째 팔자…이틀째 하락세
  • [코스닥 마감]기관 엿새째 팔자…이틀째 하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약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3%) 내린 818.86에 거래를 마쳤다.826.00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28.54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기관의 매도 확대에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기관은 1316억원을 팔며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1억원, 33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24억원 매수 우위로 총 116억원의 차익매물이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3만8333.45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상승한 4927.9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6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2% 오른 1만5628.04에 장을 마쳤다.이날 뉴욕증시 상승세를 이끈 요인은 미국 재무부가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7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이는 지난해 10월 정례 발표 때 예상했던 올해 1분기 전망치보다 550억달러 작은 수치다. 또 미 재무부는 오는 2분기에는 국채 발행 규모가 2020억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종이목재와 방송서비스가 2% 하락하는 가운데 운송장비, 부품,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금융, 반도체,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등이 약세였다. 반면 제약과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인공지능 테마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인 종목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했다”라고 지적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3.08%, 1.73% 하락했지만 HLB(028300)는 10.62% 폭등했다.HLB는 전일공지사항을 통해 “토론 게시판을 통해 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등의 심각한 시장교란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악성루머와 동시간대에 대규모 매도세가 결합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배포 등으로 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하락했으며 형사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LB생명과학(067630) 역시 16.52% 오른 1만538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상장한 포스뱅크(105760)가 이날은 4650원(19.91%) 오른 2만8000원에 마감했다.반면 씨씨에스(066790)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관련 ‘원상복구’ 명령을 받으며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앞서 씨씨에스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체결에 따라 최대주주를 ‘컨텐츠하우스210’으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심사위는 과기정통부 씨씨에스 대주주 지분을 사들인 컨텐츠하우스210의 방송의 공적 책임 및 공익성 실현 의지 부족,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계획 미흡, 재무적 안정성 미흡등을 이유로 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부적격으로 의결했다.상한가 2개를 포함해 6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39개 종목이 내렸다. 11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204만주, 거래대금은 9조5690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8거래일 만이다.
2024.01.30 I 김인경 기자
與공관위 "총선 후보자 평가기준 마련…사천 논란 벗어날 것"
  • 與공관위 "총선 후보자 평가기준 마련…사천 논란 벗어날 것"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 적용할 세부적인 경선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달 3일까지 공천 후보자 접수를 받는 만큼 컷오프(공천 배제), 후보 심사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30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심사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보수정당 사상 최초로 경쟁력, 도덕성, 당무 감사, 정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 정량화된 평가를 도입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점수에 기초해 후보 심사에 반영하겠다”며 “오늘은 경선 방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인 절차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관위은 지난 16일 이뤄진 1차 회의에서 컷오프 비율, 중진 페널티 등의 시스템 공천을 결정한 뒤 2차 회의에선 우선추천(전략공천) 가능 지역구의 기준을 결정해 발표했다. 앞서 진행된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3회 연속으로 패배한 지역구가 전략공천 대상이다.정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을 통해 사천이나 줄 세우기식 등 논란에서 벗어나 공정한 공천으로 신뢰를 얻고, 총선 승리를 통해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며 “이번 공천 경선이 국민과 당원 민심을 담는 큰 그릇이 될 수 있도록 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3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1.30. suncho21@newsis.com
2024.01.30 I 조민정 기자
금호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3883억…전년比 1579% 뛰었다
  • 금호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3883억…전년比 1579% 뛰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10억원, 영업이익 3883억43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3.5%, 1578.5% 각각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706억5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금호타이어 CI. (사진=금호타이어)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11.8% 증가한 1조605억원, 영업이익은 710.6% 늘어난 1494억68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890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금호타이어가 꼽은 매출 성장 요인은 늘어난 판매 수량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성장에 따라 가동률이 늘고, 원재료비와 선임비가 하락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회사 측은 “베트남 공장을 증설해 지난해 연간 글로벌 합계 생산량이 15% 성장했고 미국, 유럽 등 고수익시장 판매가 확대해 전반적인 이익규모 개선세가 지속했다”며 “또한 2022~2023년 단가 인상에 따른 안정적 수익 기반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금호타이어는 올해도 이같은 호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가 세운 올해 매출액 목표는 4조56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대비 12.8%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올해 금호타이어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과 전기차용(EV) 타이어 판매에 몰두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이어가는 전략이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목표는 42%, EV 타이어 판매 비중은 16%로 각각 세웠다.또한 금호타이어는 생산 능력 역시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베트남 공장을 증설해 기존 600만본에서 1250만본으로 캐파(생산 능력)를 늘린 금호타이어는 올해 말까지 품질·원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생산 거점 8곳을 확보키로 했다. 중국 공장을 부분 증설하고 중장기 해외 공장 신설을 검토한다는 것이다.금호타이어는 올해 총 6200만본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최대 시장인 북미 대응이 가능한 저원가 동남아시아 생산기지의 생산능력 극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이다원 기자
권준명 무궁화신탁 대표, 17대 건설주택포럼 회장 선임
  • 권준명 무궁화신탁 대표, 17대 건설주택포럼 회장 선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정기총회와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열고 권준명 무궁화신탁 대표이사(부회장·사진)를 제1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포럼의 활발한 연구 및 정책 개선 활동을 통해 건설주택 분야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개선하고, 미래의 부동산 변화방향 및 트렌드를 선도하여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권도엽 포럼 고문(전 국토부장관)과 유재봉 명예회장(16대 회장)이 ‘자랑스런 건주인 상’을 받았다. 또 이우진 세무법인 이레 대표와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주거사다리 회복과 도심복합개발, 노후계획 도시 정비 등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해 민관의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아파트·준주택 정책 총괄부서 신설, 금융과 세제 시스템 원칙 재정립, 주거 건설생산 시스템의 고도화, 다양한 사업주체의 참여와 선진 개발금융 도입을 제안했다.한편 건설주택포럼은 주택·건설·금융,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석·박사급 280여명으로 이루어진 민간 포럼이다.
2024.01.30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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