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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ENG, 재난위기가정 4가구에 모듈러주택 기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전라북도 김제시와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북도 울진군 재난위기가정 4가구에 모듈러주택을 기증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에서 정성주 김제 시장을 비롯해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조태용 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 엄홍석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8’ 집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모듈러주택을 전달했다. 지난 19일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조태용 본부장 (사진 왼쪽), 김제시장 정성주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수혜자 주복순 님(사진 중앙),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 엄홍석 상무(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 (사진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8’ 집들이행사가 진행됐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다음날에는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에서 김순호 군수를 비롯해 전국재해구호협회,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8’ 집들이 행사를 추가로 진행했으며, 다음달 11월에는 경북 울진군에 추가로 기증될 예정이다.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화재, 자연재해 등으로 재난을 당했거나 주택노후화로 재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가정에게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주택을 기증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지난 2015년 충북 음성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국 15개 지역에 모듈러 주택 총 36동을 지원했다.특히 이번에 기증된 모듈러주택은 기존 자체 개발 모델에서 난방방식을 전기패널에서 온수패널로 변경하고 데크를 확장 설치해 기존 기프트하우스의 주거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도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8’을 통해 재난위기가정의 주거안정에 힘을 보탰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모델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업, 주택공사·분양경기 악재 반영…비중확대 유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분양경기 악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발행 및 유통시장 경색으로 시공사 유동성 고갈 우려가 커졌다. 다만 건설업은 주택 공사, 분양 경기와 관련해 건설사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악재는 대체로 반영됐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가 제시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일부 건설사에서 기존 주주대상 증자계획을 공시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 막연했던 우려는 뚜렷해졌고,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무산 이슈를 걷어내고 반등한 건설사 주가는 하루만에 약세 전환했다”며 “과거 국내 주택 분양경기 악화 시기에 GS건설이 실시했던 유상증자 사례를 통해 현재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분양경기 악화 시기에 건설사들이 증자를 택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꼽힌다. 금리 상승으로 시공사 연대보증 조건 브릿지론 유동화증권(ABCP, 전자단기사채 형태)의 차환이 어려워지거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미착공 PF 인수 가능성 때문이라고 봤다 .2013년말 기준 GS건설의 연대보증 PF 대출잔액은 1조4808억원이었으며, 이 중 착공하지 못한 11개 사업장에 대한 보증액은 1조3677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2014년 2월에 유상증자 검토 계획을 알렸고, 2달 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청약은 실권없이 양호하게 마무리. 유상신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총 5520억원이며, 성공적인 증자에 힘입어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다. 그러나 신주 상장 후 서울경기인천 포함 전국 분양시장은 증자 전에 비해 더 악화됐다. 이에 주가는 반등폭을 모두 반납했고, 주택 착공 하락 사이클을 마무리 짓던 2018년까지 장기간 횡보했다.강 연구원은 “건설업은 부인할 수 없는 악재로 시공사 보증물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소화되지 않고 회사채 발행 환경 또한 여의치 않은 현재, 시공사 크기에 관계없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증자를 비롯한 여러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착공 PF 잔액의 일정 비율을 금융보증충당부채로 설정하면서 회계상 공사원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우려”라며 “그러나 대형 시공사 도산을 내다보는 것은 다소 앞서간 추측으로 가려져 있던 불확실성이 측정 가능한 위험으로 드러난 것이며 주택 공사, 분양 경기와 관련해 건설사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악재는 올해 다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현 상황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인플레 공포에 하락… 실적은 웃었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하락했다.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으나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최저로 떨어지는 등 이상 신호가 나오면서다. 뉴욕유가는 바이든 정부의 비축유 방출 소식에도 상승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뉴욕 3대 지수, 인플레 공포에 하락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9포인트(0.33%) 하락한 30,423.8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82포인트(0.67%) 떨어진 3,695.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1.89포인트(0.85%) 밀린 10,68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기업 호실적이 이어졌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유지됐다.◇S&P지수 상장 기업 69%가 ‘어닝 서프라이즈’글로벌 침체 우려에도 기업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3분기 유료 가입자 증가 수는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돌았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5%가량 올랐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IBM은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4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9%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美주택담보대출 수요, 1995년 이후 최저치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수요는 주택대출금리 급등으로 199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대출 계약 금리는 6.94%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일 모기지 금리를 추적하는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전날 기준 7.15%로 이미 7%를 돌파했다. 9월 신규 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8.1% 감소한 연율 143만9천 채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6.7%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뉴욕 유가, 원유재고 감소 속 상승뉴욕유가는 미국 정부의 비축유 방출 소식에도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3달러(3.30%) 오른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전날까지 지난 3거래일간 하락률은 7%에 달한다. ◇아마존 창업주 “경기침체 대비해야”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이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 그는 트위터에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가진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포스팅하며 “지금 경제에 대한 가능성은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batten down the hatches)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 썼다. 지금의 경제 상황으로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도 있으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통상장관, 유선 회담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친환경차 세액공제 관련 유선 회담을 진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과 타이 대표는 회담에서 친환경차 세액공제 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함께 협의를 지속해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실무협의에서 다양한 해결방안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 재무부가 IRA를 이행하기 위한 하위규정(guidance)을 제정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정부, ‘카톡 먹통’ 재발 막아라… IDC 사업자 실태조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주요 IDC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국에서 상상 이상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만큼 혹시 모를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른 IDC 사업자들의 설비를 사전 점검한다는 취지다. 이번 화재의 주 원인 중 하나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위험성이 꼽히고 있는 만큼 이번 점검에서도 이에 대한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 작년엔 찬밥, 올핸 온밥…금리급등에 가입자 20배 '쑥'오른 이 상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리 상승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된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가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취급건수는 1년 만에 20배 넘게 증가했다. 변동형 주담대 기본금리인 코픽스가 올해만 1.7%가 넘게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금리상한형 상품을 찾고 있는 것이다. 서울 시내 은행에 대출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5대 시중은행, 3분기 금리상한형 주담대 큰 폭 증가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의 지난 3분기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취급 건수는 6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분기 취급 건수인 30건에 비해 2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지난 3분기 30건, 4분기에 10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건과 14건이 취급되며 수치가 적었다. 그러다 올해 7월부터는 급격히 늘어나 7월에 222건, 8월 278건, 9월 181건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급 금액도 늘었다. 지난해 3분기 48억3900만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1529억2600만원으로 증가했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자 상승폭을 일정 한도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금리 상승폭 제한 수준은 연간 0.75%포인트, 5년간 2%포인트다. 은행이 산정하는 대출금리 중 기준금리에 연간 0.75%포인트, 5년간 2%포인트의 상승폭 제한을 두게 된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산정되며 기본금리는 보통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CD금리, 금융채 등을 사용한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지난 2019년 정부 주도로 출시됐으나, 당시 계속 저금리 상황이라 상품 수요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관심이 커졌다.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와 금융채 등이 급등하면서 신청자도 급증했다. 실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해만 1.75%포인트 올리며 기준금리를 3%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7월과 10월에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을 시행하기도 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코픽스도 10년 만에 3%를 넘겼다.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10년 2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전년대비 2.2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올해 1월(1.64%)과 비교해 1.76%포인트가 올랐다.◇기준금리 0.9% 이상 오르면 금리상한형이 유리은행권에서는 금리상한형 주담대 이용혜택을 보려면 1년간 기준금리가 0.90∼0.95%포인트 이상 올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이미 대출금리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는 1년간 1%포인트가 넘게 올랐고, 일부 은행들의 경우 1년간 이용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주면서 혜택을 보는 사람이 늘었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금리 상승 위험을 은행이 떠안는 점 때문에 기존 변동금리 대출금리에 수수료 개념으로 0.15~0.20%포인트 가산금리가 붙는다.은행들은 앞으로 금리상한형 주담대 이용 차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금리가 내년까지 계속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한국은행도 올해 한차례 남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6개월 사이에 주담대 이자만 40만~50만원씩 증가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영업점에 금리상한형 주담대 옵션 사용 관련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아직 전체 주담대 규모에 비하면 금리상한형 주담대 취급 규모가 적지만, 변동금리 차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취급 비중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영, 힐탑호텔 개발방향 '고심'…역세권 임대주택 들어설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최근 인수한 강남구 논현동 힐탑호텔을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지 고심하고 있다. 수익성을 높이려면 용도지역 변경 등 규제완화가 필요한데, 관할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특혜’ 논란 우려가 있어 쉽지 않아서다.업계에선 해당 부지에 역세권 임대주택을 개발하는 조건으로 서울시에 용도지역 상향 조정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부동산 침체에도 힐탑호텔 인수…용적률 상향 필요할 듯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영은 이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힐탑호텔을 1107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계약금 10%만 지불했고, 내년 하반기 잔금을 치를 예정이다. 매도자 우창홀딩스가 임차인 명도, 인허가 작업을 담당한다. 힐탑호텔 (사진=카카오맵 캡처)힐탑호텔은 강남구 논현로 647번지(논현동 151-30)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걸어서 3분,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걸어서 7분 걸린다. 1985년 2월 준공됐고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관광호텔이다.우창홀딩스는 2001년 사업 목적을 관광 호텔업 및 부동산 임대업으로 전환하고 힐탑호텔 구관 건물 및 호텔 영업권 일체를 양수해서 호텔업을 영위, 건물 일부를 임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는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호텔 매출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당기순손실 규모는 △2019년 7544만원 △2020년 48억3580만원 △작년 2억8352만원이다.우창홀딩스는 힐탑호텔을 매물로 내놓은 후 매수자를 여러번 물색한 끝에 신영과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만 신영은 이 건물을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다. 올 들어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부동산 경기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서다. 일부 시행사들은 이자부담, 사업 불확실성 때문에 기존에 보유했던 땅이나 건물을 매각하는데, 신영처럼 신규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신영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지만 잔금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시장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계약조건이 유리해 에셋파킹(자산가치 저장) 용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힐탑호텔 부지의 대지면적은 1412.8㎡(약 428평),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250%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보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은 단독주택,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종교시설,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노유자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다. ◇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해 용도지역 변경할까…“아직 미정”신영이 힐탑호텔 부지 개발로 수익성을 높이려면 용적률 상향 또는 용도지역 변경 등 규제완화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인허가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이를 허용할 경우 시행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이에 따라 업계에선 신영이 해당 부지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개발하는 조건으로 서울시에 용도지역 상향 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관측한다. 새로 지을 건축물이 공공 목적을 갖고 있을 경우 인센티브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시세대비 저렴한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한 단지 내 공공임대와 공공지원민간임대(이하 민간임대) 세대가 혼합돼 있다. 또한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는 공급유형 및 지역, 면적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공공임대 임대료의 경우 주변시세 대비 30% 수준이다. 민간임대 임대료는 △특별공급은 주변시세 대비 85% 수준 △일반공급은 주변시세 대비 95% 수준이다.역세권 청년주택 용도지역 변경 기준표 (자료=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 개정안 전문(10차))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 개정안 전문(10차)을 보면 용도지역 변경 기준은 다음과 같다.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려면 사업대상지가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이어야 한다. 또한 대상 부지가 준주거지역, 일반 또는 근린상업지역에 인접하는 경우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세분 변경할 수 있다. ‘인접’이란 준주거지역, 일반 또는 근린상업지역과 바로 접하고 있거나, 폭 20m 이하의 도로를 사이에 두고 접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준주거지역으로 바뀌면 기본용적률이 400% 이하로 늘어난다. 또한 ‘역세권’에 포함되려면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350m 이내에 있어야 한다. 게다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역세권 사업의 거리기준이 현행 350m에서 최대 420m로 확대된다. 그만큼 역세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사업시행자는 사업대상지 과반이 역세권에 포함되지 않는 부지일 경우 완화받는 부지면적에 대한 추가 공공기여를 제공해야 한다. 이밖에도 관련 위원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용도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사업예정지가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에 부합해도 위원회 심의 결과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장소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경우 사업대상지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신영 관계자는 향후 힐탑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개발해서 서울시에 용도지역 상향 조정을 신청할 건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구체적 계획이 서지 않았다”고 답했다.
- 고독사 등 고립위험 1인가구 실태조사…맞춤복지 연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사회안전망 밖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고독사 등 위험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고립 위험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관악구, 독거노인·장애인에 AI 반려로봇 보급(사진=연합뉴스)작년 최초 조사 이후 두 번째로, 25개 전 자치구와 함께 연말까지 동주민센터 공무원이 직접 개별가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조사 결과 위험가구로 판단되는 경우 긴급복지(생계비), 돌봄서비스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결한다.작년 첫 실태조사(2021년 10월~12월)는 임대주택, 고시원, 다가구·다세대 등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1971년 이전 출생자, 50세 이상) 1인가구 중 14만439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최대한 방문조사를 실시, 이중 3만6265가구의 위험가구를 발굴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올해 실태조사는 사회적고립 위험 1인가구를 최대한 발굴한다는 목표다. 작년 실태조사시 미완료자(거부, 부재 등)와 각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추정한 사회적고립 위험 1인가구 등 약 12만 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2021년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실태조사시 조사미완료자(7만6204가구) △자치구 자체 추정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4만690가구, 2021년 12월말 기준) △2021년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실태조사 조사완료자 중 재분류한 경우 △2022년 자치구 자체 실태조사 계획에 따른 조사(8개 자치구) △기타 실태조사를 희망하는 주민 등이다. 실태조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동주민센터 공무원을 통한 방문조사를 원칙으로 실시한다. 자치구별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자체 제작해 작년 조사부터 활용하고 있는 ‘1인가구 실태조사표’에 따라 경제·주거·건강 상황, 고독사 위험도 등을 조사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온전히 동주민센터 직원의 힘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이 어려운 만큼, 금번 실태조사에서 주변 이웃이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 野 김병욱, 청약저축 이자율 기준금리 연동 법안 발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현행 연 1.8%에 불과한 주택청약 저축 이자율을 기준금리에 연동해 산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병욱 의원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택청약 종합저축(입주자 저축)의 이자율을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시중은행 평균 예금 금리를 고려해 산정하는 내용의 `주택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청약저축 이자율은 국토부 고시인 `주택청약 종합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에 따라 정해지는데, 현행 가입일 기준 △1개일 이내 0% △1개월 초과~1년 미만 연 1.0% △1년 이상~2년 미만 연 1.5% △2년 이상 연 1.8%로 규정돼 있다. 이는 2016년 8월 12일부터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다.2022년 10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0%이고 시중은행 적금 상품 이자율도 연 4%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청약저축 이자율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주택법 개정안`은 △청약저축 이자율 산정 시 기준금리와 시중 예금 금리 고려 △기존 국토부 고시를 법률로 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기에 청약저축 이자율도 함께 상승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청약저축 가입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주택청약 종합저축 누적 가입자 수는 2742만 8074명이다. 국민(2022년 6월 주민등록인구 5157만 8178명) 중 53.2%가 주택청약을 갖고 있는 것이다.김병욱 의원은 “사실상 `국민 적금`인 청약저축의 이자율이 최소한 기준금리 인상만큼 상승해야 청약저축을 가진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완화될 수 있다”면서 “청약저축 이자율의 기준금리 고려·산정 법안이 통과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 공동 발의에는 정성호, 임호선, 김승원, 김수흥, 김민기, 서영교, 전용기, 이해식, 이용빈 의원 등이 참여했다.
- 유탑엔지니어링, 2022 공동주택 우수 감리자로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감리업계 기업 유탑엔지니어링은 경기도가 선정한 ‘2022년 공동주택 우수 시공·감리자 평가’에서 우수 감리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사진=유탑엔지니어링)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평가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 점검을 받고 사용 검사가 완료된 경기도 내 25개 시·군, 신축 아파트 98곳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건축, 조경, 전기, 기계 등 분야별 시공 평가와 품질 점검 후속 조치, 입주자 생활 편의 증진에 도모한 우수 시공·감리업체를 선정한 결과 과천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를 감리한 유탑엔지니어링이 우수 감리업체 3곳 중 한 곳으로 뽑혔다. 유탑엔지니어링이 감리를 맡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과천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는 우수한 주동 입면 디자인, 단지 내 2층 규모의 티하우스, 석가산과 이끼원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중앙광장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외부 엘리베이터 전실 측면 FIX 창호 설치를 통한 하자 예방, D/A주변 빗물 침투 예방을 위한 배수 시설 설치, 세대 내 최신 기가바이트 무선 AP 적용을 통한 인터넷 속도 향상 등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박광호 유탑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우수 감리업체로 다시 한 번 선정된 만큼 주택 품질 향상과 국내 건설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성실한 업무 수행과 책임 감리, 철저한 현장 관리를 약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