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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본격 분양
  • 롯데건설,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본격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9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의 견본 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584세대(전용면적 59~119㎡) 규모로 모두 일반 분양된다.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천안시 내 핵심 인프라가 밀집된 두정동과 신부동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은 물론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CGV, 메가박스, 신부문화거리 등이 인근에 있다. 특히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수요자들의 대출 이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교육 및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천안희망초를 비롯해 자사고인 북일고, 북일여고와 천안북중 등 다수의 학교도 주변에 위치하며 두정동, 신부동 학원가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 고속버스 터미널과 천안 종합버스 터미널, KTX 천안아산역도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또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대로 등이 인접해 천안 전 지역은 물론 외곽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롯데건설만의 차별화 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 전 세대는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남향으로 배치했으며, 거실에는 일반적인 철제 난간이 아닌 고급 아파트에 주로 시공되며 시야 간섭이 없는 유리 난간 일체형의 조망형 이중창을 시공했다. 타입별로 다양한 형태의 팬트리와 드레스룸은 물론 알파룸까지 제공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장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을 비롯해 지인 방문 시 숙박을 제공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 등이 조성돼 수준 높은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단지 내 어린이집은 물론 키즈카페, 맘스테이션, 맘스카페 등 아이 보육을 위한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투시도.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 관계자는 “천안 전 지역은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 규제에서 자유롭고, 대출 규제도 완화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5일이며 정당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2022.10.26 I 이성기 기자
인천시 정전사고 예방점검 첫 시행 “효과 대만족”
  • 인천시 정전사고 예방점검 첫 시행 “효과 대만족”
  • 인천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4월 연수구 연수동 연수주공1단지 아파트에서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매년 여름철 전력량 증가로 정전사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인천시 예방점검으로 무사히 넘어갔어요.”김기현(52) 인천 연수구 연수동 연수주공1단지 아파트 전기과장은 26일 “인천시의 안전점검 결과표를 토대로 올해 열화상 점검, 절전캠페인을 벌여 정전사고를 예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전점검은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공공기관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시가 올해 처음 실시한 여름철 정전사고 예방 아파트 안전점검 사업의 주민 호응이 커지고 있다. 예산 없이 무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제정한 ‘인천시 전기화재 및 전기감전사고 등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발굴했다. 지난해 인천 아파트에서 20건 넘게 발생한 정전사고를 올해 예방하자는 취지였다. ◇4~6월 아파트 98곳 방문 점검시는 올 2월부터 한국전력공사(한전) 인천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 점검 대상은 준공 뒤 20년이 지난 인천 8개 지역(강화·옹진 이동 제약으로 제외) 노후아파트 653개 단지 중 오래된 아파트 순으로 98곳을 선정했다. 시는 한전 인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인천시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 8개 기초단체 관계자와 8개 팀을 꾸려 4~6월 각 아파트를 방문해 합동점검을 했다. 이들은 아파트에 설치된 변압기 등 전기시설 점검, 점검 결과표 작성, 아파트 전기담당자 안전교육, 주민과의 전기시설 개선 회의 등을 벌였다.인천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4월 연수구 연수동 연수주공1단지 전기실에서 아파트 전기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점검 결과 98곳 중 53개 단지는 양호했고 45곳은 변압기 과전류 우려 등으로 ‘주의’ 대상이었다. 주의가 나온 아파트 관리소는 절전운동, 변압기 교체 등의 후속조치를 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7~8월 21건 발생한 정전사고(한전 신고 기준)는 올 7~8월 1건으로 줄었다. 정전 1건은 계양구 A아파트(1990년 준공)에서 발생했다. A아파트는 올해 인천시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곳이다. 안전점검을 받은 98곳은 올해 정전사고가 1건도 없었다.◇아파트 관리소장·전기과장 94% 만족점검 이후 인천시 설문조사에는 98개 단지 중 54곳의 관리소장·전기과장이 참여해 94%의 만족도를 보였다. 아파트 관리소장·전기과장들은 “인천시 안전점검이 재난예방 활동 인식을 높이고 정전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정전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며 인천시의 ‘적극 행정’을 높이 평가했다.시는 안전문제가 드러난 아파트 단지 20곳을 대상으로 내년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50곳은 현장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단지를 올해 98곳에서 내년 50곳으로 줄이는 것은 점검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이다. 인천시는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대부분 가구당 3㎾ 규모로 한전과 전력사용 계약을 했는데 최근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 이용이 늘어 5㎾까지 사용하는 곳이 많다”며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용량이 큰 변압기로 교체하거나 가구당 계약된 전력용량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노후아파트 변압기 안전점검을 통해 정전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전기안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전기종사자 교육과 안전진단을 다각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6 I 이종일 기자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30.2%↓.."연결 자회사 영향"
  •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30.2%↓.."연결 자회사 영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은 26일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537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8% 증가한 5조4308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2347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늘었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 실적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하락은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해외 현장 이익률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 반영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예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보니 환율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해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독보적인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2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2506억원으로, 약 5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현대건설은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재무건정성 지표도 양호하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6,753억원이며, 순현금도 2조952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186.6%, 부채비율은 104.8%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6 I 하지나 기자
지역 첫 브랜드 ‘마수걸이’ 단지 10여곳 분양 ‘주목 끌까’
  • 지역 첫 브랜드 ‘마수걸이’ 단지 10여곳 분양 ‘주목 끌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물량이 올 연말까지 대거 공급 예정인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마수걸이’ 브랜드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지역 마수걸이 브랜드 단지만 10여개에 달한다. 건설사 입장에서 지역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지역 라인업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 단지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결정되는 만큼 향후 지역 내 추가 사업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전라남도 여수시 최초의 ‘플래티넘’ 브랜드 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자료=쌍용건설)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전국구 브랜드 아파트일지라도 한 지역에서 첫 공급이라면 인지도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건설사가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지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평면, 첨단시스템,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을 최고급으로 내세우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최초의 ‘플래티넘’ 브랜드 단지인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여수시 학동 일원에 지하5~지상35층 2개동, 전용면적 84㎡·179㎡PH, 총 244가구로 구성된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축적해온 글로벌 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으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로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바로 앞 여수 앞바다 조망이 가능(일부 세대 제외)하다. 대우건설은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일원에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를 11월 분양한다. 진주혁신도시 내 첫 푸르지오 단지로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구성된다. 진주혁신도시에 첫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생활숙박시설인 데다 단지 내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등 기존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 ‘e편한세상 헤이리’의 1순위 청약을 지난 24일 진행했다.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룡건설의 천안 아산 지역 첫 ‘엘리프’ 브랜드 단지인 ‘엘리프 아산탕정’도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4~84㎡ 총 682가구로 구성된다. 경북 영주시에는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HDC아이앤콘스는 영주시 휴천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6개 동, 총 42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영주 아이파크’를 11월 공급한다. 지하 3~4층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18, 19블록에서 ‘오산 SK VIEW 1차·2차’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 SK VIEW 1차(19블록)는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 71~84㎡로 구성되며, 오산 SK VIEW 2차(18블록)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71~84㎡로 총 644가구다. 오산에 처음 선보이는 SK VIEW 브랜드 아파트다. 이 외에도 충남 홍성의 첫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이 10월 분양한다. 구리시에 첫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산업은 파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반써밋 브랜드 단지인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을 10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여주에서는 첫 자이 브래드 단지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가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2022.10.26 I 오희나 기자
주택 거래절벽에 국내 인구이동 19.3% 감소…서울→경기 유입도 줄어
  • 주택 거래절벽에 국내 인구이동 19.3% 감소…서울→경기 유입도 줄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고금리 등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면서 국내 인구 이동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수는 4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3%(10만9000명) 감소했다. 이동자수는 지난해 1월부터 2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0.9%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줄었다.최근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거래가 크게 줄면서 국내 이동 인구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8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5000건으로 전년동기(17만8000건)보다 57.8%(10만3000건) 감소했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시도별로 보면 경기(3049명), 인천(2410명), 충남(1412)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서울의 경우 4149명이 순유출되면서 올해 3월부터 7개월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이외에 경남, 부산 등 10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경기의 경우 지난해 9월에는 1만3000명이 순유입됐는데 올해는 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3000명이 순유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로 서울에서 경기로의 이동, 경기 내에서의 이동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6.0%, 시도간 이동자는 34.0%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17.0%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23.3% 줄었다. 한편 올해 3분기 이동자 수는 14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5%(28만4000명) 감소했다. 이동률은 11.1%로 같은 기간 2.2%포인트 줄었다.3분기 시도별 순이동은 인천이 9379명으로 가장 많이 순유입됐다. 그 다음으로 경기가 7427명, 충남이 3718명 순유입됐다. 서울은 6609명 순유출됐다.
2022.10.26 I 공지유 기자
'신용위험 증대' 비은행권 중심 대출 문턱 높인다…은행권도 기업대출은 '깐깐'
  • '신용위험 증대' 비은행권 중심 대출 문턱 높인다…은행권도 기업대출은 '깐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용위험이 증가하면서 비은행권(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은행권 대출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론 대출 여건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출규제 강화, 차주 신용위험 증대…비은행권 대출 태도 악화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의 4분기 대출태도지수는 -32, -38로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출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태도를 강화한 영향이다. 신용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의 대출 태도지수도 각각 -25, -20을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기록을 나타냈다. 이는 올 7월부터 금융감독 당국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대상을 기존 2억원 초과에서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하는 등 규제 강화를 이어가고 있고,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들의 이자 상환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대출태도가 깐깐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번 대출행태서베이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20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 3분기 대출 동향과 4분기 전망을 설문 조사해 마이너스(-)100에서 플러스(+)100 사이의 지수로 표시했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금융사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확대하는 등 대출 태도를 완화한다는 의미다. 마이너스(-)는 금융사들이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이전보다 대출 문턱을 높인다는 의미다.4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의 차주 신용위험도 모든 업권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별 차주 신용위험지수는 상호저축은행이 34, 상호금융조합이 40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7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신용카드회사는 19로 동일했고, 생명보험회사는 34로 1포인트 올랐다. 특히 부동산 PF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등 담보가치 하락도 신용위험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와 경기둔화 가능성에 따른 차주 채무상환능력 악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도 기업 대출 받기 어려울 듯…중소기업 신용위험↑은행권 대출 태도는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대출 수요가 감소한 가계를 제외한 기업을 중심으로 더 깐깐해질 전망이다. 올 4분기 은행권의 대출태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3을 기록해 전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가 깐깐한 흐름을 이어간 것은 대출건전성 관리 필요성과 불확실한 대내외 경기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반면 가계주택,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는 각각 9포인트, 13포인트나 오른 17, 19를 기록했다. 이는 계대출 증가세 둔화로 은행들 사이에서 경쟁 심해져 일반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완화적 태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은행 가계대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말 7.1%에서 올 4월 2.8%로 줄었고, 8월엔 0.9%까지 떨어졌다. 은행권 차주들의 신용위험지수도 전반적으로 8포인트 오른 39를 기록, 모두 상승했다. 올 4분기 기업의 신용위험은 글로벌 경제 전반의 둔화 가능성 확대 등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17, 중소기업은 31로 각각 6포인트씩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실적 부진과 취약기업의 재무건전성 악화 등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될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 일부 취약차주의 상환 능력 악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확대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나 오른 42를 기록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잔액 기준 올 4월 3.33%에서 8월말 3.8%까지 올랐다. 한편, 대출수요는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수요지수는 금리인상 부담에 가계주택, 가계일반이 각각 -17, -14를 기록해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 3을 기록했다. 기업의 대출수요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와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 지속 등의 요인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분기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10.26 I 이윤화 기자
규제지역 중소형도 추첨제 생긴다…청약제도 5년 만에 개편
  • 규제지역 중소형도 추첨제 생긴다…청약제도 5년 만에 개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 청약이 부활한다. 청약 가점이 낮은 청년층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청약에 당첨되는 일부 청년에게만 혜택을 몰아주는 ‘로또’라는 비판도 나온다.국토교통부는 26일 민영주택 청약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에서 추첨제를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 일반공급 물량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선 당첨자 100%, 조정대상지역에선 75%를 가점제로 선정하고 있다. 청약 가점은 부양가족·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가점제 청약은 청년층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층 수요가 많은 중·소형 주택은 규제지역이라도 추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용 60㎡ 이하는 일반공급 물량 기준 당첨자 중 60%, 60~85㎡는 30%를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중소형 주택에서 추첨제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전용 85㎡ 초과 주택은 가점제 물량을 확대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전용 85㎡ 초과 일반분양 주택은 가점제 비율이 각각 50%, 30%지만 앞으론 80%로 높아진다. 추첨제 물량 확대로 가점이 높은 중·장년층 당첨 확률이 줄어드는 걸 감안해서다. 생애최초·신혼부부 등 청년 관련 특별공급 물량을 소폭 줄이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별공급 물량을 얼마나 축소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미혼자를 위한 청년 특별공급을 신설한다. 또한 근로 기간이 긴 청년을 공공분양에서 우대하고 부모 자산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청약 기회를 제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윤 대통령 공약이었던 병역의무자 이행자 청약 우대 방안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연말 이후 우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청약 개편안은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일반공급 청약 제도가 개편되는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일각에선 이번 청약 개편을 소수 청약 당첨자를 위한 로또라고 비판한다. 추첨제가 확대된다고 해도 그만큼 전반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그 혜택을 소수만 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착실히 가점을 쌓아온 중·장년층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그냥 돈을 모아서 지금까지 자산을 힘껏 축적해 놓은 40·50대와 무한경쟁하라고 하는 것보다는 아직 자산 축적이 많이 되지 않은 청년 세대가 사회의 힘을 빌려서 자립의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는 것이 취지”라고 말했다.
2022.10.26 I 박종화 기자
‘노력하면 수저 바꾼다’…일자리부터 주거까지 닻 올린 尹정부 청년 정책
  • ‘노력하면 수저 바꾼다’…일자리부터 주거까지 닻 올린 尹정부 청년 정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청년 세대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로 일자리부터 주거, 복지 등을 종합한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내놨다. 구직단념 청년에게 취업준비 300만원을 제공하고, 청년 즁심 공공분양 확대 등이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해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추진계획 등 3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또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등 2개의 안건도 보고했다.먼저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희망·공정·참여 3대 정책기조 아래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분야별 맞춤 정책을 통해 청년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삶의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게 목표다.일자리 분야의 경우 민관협업을 통해 청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민간 주도 기업탐방·프로젝트 수행·인턴십 등 일경험 유형 다양화하고, 청년 선호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훈련과정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구직 단념 청년을 위한 중장기 특화프로그램 신설하고 최대 300만원의 취업준비금도 지급할 방침이다.민간주도 청년창업 활성화, 청년창업 펀드 확대 등 청년창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민간이 직접 청년 창업기업을 선발·육성·투자하는 민간 주도 방식을 추진하고, 모태펀드를 통한 청년창업펀드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자료=국무총리실 제공주거 분야의 경우 ‘임대주택’ 중심에서 ‘내 집 마련’ 단계까지 주거정책을 확대하고, 끊어진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우선 청년 중심의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청년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한다. 청년·생초자 등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의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생애최초 주택구매자 LTV 80% 완화, DSR 산정시 청년층 장래소득 반영 등 무주택 청년에 대한 부동산 규제도 정상화한다.취약계층 주거지원도 확대하고 전세사기 대응도 강화한다. 저소득 청년 월세를 한시로 특별지원하고,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지원도 확대한다. 악성 임대인 명단도 공개하고, 전세금반환보증 보증료 할인도 60%로 올린다.교육 분야의 경우 신산업·신기술 수요에 대응해 미래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비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복지 분야는 청년도약계좌 등을 통해 원활한 자립기반 확보를 돕고, 소외되는 청년 없이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주립수당을 인상하는 등 취약청년 도약도 지원할 방침이다.아울러 정부는 공정채용법 추진해 부정채용 금지 등을 명문화할 예정이고, 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청년 모두에게 공정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보좌역 등을 통해 정부 정책설계 단계부터 청년 인식·요구를 반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한덕수 총리는 “우리가 당면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분절적·단편적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제 정부는 청년의 현실을 꼼꼼히 살피면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청년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26 I 최정훈 기자
청년에 최저 연 3.6% 금리 '햇살론유스' 3000억 공급
  • 청년에 최저 연 3.6% 금리 '햇살론유스' 3000억 공급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청년층에 최저 연 3.6% 금리로 대출해주는 햇살론유스를 연말까지 3000억원 공급한다. 내년엔 청년이 월 70만원을 5년간 저축하면 5000만원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를 내놓는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6일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추진 계획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보고했다.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청년에게 저금리로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게 골자다.우선 올해 햇살론유스 공금액을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햇살론유스는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인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연 3.6~4.5% 금리로 최대 1200만원을 빌려주는 정책 상품이다. 최근 금리상승으로 수요가 늘어 1000억원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1인당 한도만큼 빌린다고 가정하면 최소 8300여명 이상이 추가 이용이 가능해진다.내년엔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월 40만~7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액의 최대 6%를 보태주는 상품이다. 만 19~34세 중 개인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이고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80% (올해 2인가구 기준 586만8000원) 이하여야 한다. 정부는 약 306만명이 가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금융위는 앞서 청년 지원을 위해 내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는 대책을 내놨다. 지난 8월 소득, 주택가격, 지역과 상관없이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80%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도 6억원으로 늘렸다. 기존 LTV 상한은 투기과열지구 50~69%, 조정대상지역 60~70%였으며 대출한도는 4억원이었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청년층 장래소득 반영도 확대했다. DSR은 연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 비율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리라는 취지로 도입된 규제다. 그러나 청년의 경우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도 현재 소득이 낮아 DSR이 낮게 책정되고, 이에 따라 상환 능력 대비 대출 한도가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금융위는 DSR 산정 만기를 기존 20년에서 30년까지 확대하고 예상소득 증가율도 높였다. 만 20~24세는 기존 38.1%(20년 만기)에서 51.6%(30년)로, 만 30~34세는 12%(20년)에서 17.7%(20년)로 상향 조정했다.또 만 39세 이하이거나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에 공급하던 초장기 정책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다만 50년 만기 모기지는 신혼부부이거나 만 34세 이하여야 이용할 수 있다.
2022.10.26 I 서대웅 기자
"3고에 내년 금융업 수익성 악화··'부실 뇌관' 부동산PF 관리해야"
  • "3고에 내년 금융업 수익성 악화··'부실 뇌관' 부동산PF 관리해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그리고 저성장이라는 ‘3고 1저’ 환경 속에서 내년 금융 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계부채, 한계기업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최근 자금경색 뇌관으로 떠오른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와 다음 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구축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조언도 제시됐다.금융업권 수익성 및 성장성 지표. (자료=하나금융연구소)26일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금융업의 업황 정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은 소폭 둔화에 그치겠으나 보험·카드업 등 비은행업의 수익성은 더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은행업의 대출성장률은 2021년 8.2%에서 올해 5.3%, 내년 4.3%을 기록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둔화하고, 투자수요 감소로 신용대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기업대출은 소호대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설자금 수요 증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은 지속하겠으나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증시침체 타격을 입은 증권업은 내년에도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IB부문 회복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는데, 특히 채무보증이 급증한 부동산PF에 대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게 연구소의 조언이다.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증권사들은 안정적인 수수료 창출을 위해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보험업은 경기둔화에 따른 보험 수요 위축으로 낮은 성장률이 예상됐다. 통상 경기가 위축되고 증시 상황이 악화되면 보험사가 준비해야 하는 변액보증준비금 적립금이 늘어나면서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하고, 보험 중도 해지를 고려하는 금융소비자들도 늘어난다. 이에 생명보험은 금리상승기 채권매매수익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투자손익이 정체되고, 손해보험도 사회적 이동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여전업은 경기둔화로 성장성이 정체되는 가운데 조달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로 카드결제와 리스·할부 성장이 정체되고, 여전채 조달 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부동산PF 규모가 커진 캐피탈사의 건전성과 여전채 시장의 수급 악화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도 우려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연구소는 금융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가계부채, 한계기업, 부동산PF 등을 지목했다. 가계부채는 지난 2011년 916조원에서 올해 6월 기준 1869조원으로 늘며 두 배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한계기업도 2064개에서 3572개로 73.06% 증가했다. 저금리 시대에 겹겹히 쌓인 취약성이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증가할 경우 가계부채와 한계기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특히 부동산 경기 악화가 표면화되면서 비은행업권은 취약계층과 자영업 다중채무자, 지방 건설사업장 등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부동산PF 대출은 코로나19 이후 시중에 유동성이 빠르게 공급되면서 급증했다. 지난 2011년 51조원에 불과했던 부동산PF 규모는 올해 6월 112조까지 늘었다.백종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10년간 건전성이 하향 안정화됐으나 내년은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고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계 채무부담의 급증,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부실이 늘어날 우려도 크다”며 “반면 코로나 금융 지원으로 건전성 착시는 더욱 심화될 수 있어 금융회사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0.26 I 유은실 기자
MS·구글 주가 왜 이래?…불안한 빅테크 실적 (영상)
  • MS·구글 주가 왜 이래?…불안한 빅테크 실적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달들어 처음이다. 특히 이번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등했다.주택지표와 소비심리 지수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론에 더욱 힘이 실렸다. 월가에서는 “경제가 충분히 둔화되고 있다”며 “시장이 연준의 긴축정책에 맞는 적절한 가격을 책정하는 지점에 도달했고,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고 달러 인덱스가 하락(달러 가치 약세)하는 등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갔다. 종목별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이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은 501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35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498억6000만달러, 2.32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우려를 키웠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28억5000만달러(중간값 기준)로 제시했는데 시장 눈높이(560억3000만달러)에 못 미치면서 실망감이 커졌다. 그 여파로 정규장에선 주가가 1.4% 상승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7% 급락했다.◇알파벳(GOOGL)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1.91%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장마감 후 실적이 공개된후 시간외 거래에서 6.6% 급락했다. 이날 알파벳이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690억9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713억4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6% 수준으로 코로나19 초창기를 제외할 경우 2013년 이후 9년만에 최저치다. EPS 역시 1.06달러에 그쳐 예상치 1.28달러에 못 미쳤다. 유튜브 광고매출이 2% 가까이 감소한 데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적자 규모가 확대된 여파다. ◇코카콜라(KO)코카콜라 주가가 전일대비 2.4% 상승으로 마감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코카콜라는 3분기에 111억달러의 매출액과 0.69달러의 E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05억3000만달러, 0.6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카콜라는 인플레이션과 달러강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너럴 모터스(GM)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3.6% 넘게 급등했다. GM은 3분기에 418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417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PS도 2.2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89달러를 상회했다. GM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2022.10.26 I 유재희 기자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본격 추진
  •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개최 예정지이기도 한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국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엑스포 특위) 간사인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기재부가 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 분석을 나타내는 B/C는 0.88이 나왔으며 경제성·정책성·지역 균형·기술성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결과인 AHP는 0.561로 통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지하차도 건설 공사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은 부산 동구 일원 약 228만㎡ 부지에 진행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당초 4조 4008억원(국비 2389억원, 민자 4조 1619억원)으로 계획됐으나, 이번 예타 조사 과정을 통해 4조 636억원(국비 3043억원, 민자 3조 7593억원)으로 조정됐다. 글로벌 신해양 산업 중심지 육성을 비전으로 하는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20년 7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부산시 컨소시엄`(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지 조성 및 기반 시설을 오는 2027년까지 마련하고 상부 시설들도 단계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큰 문턱을 넘어서면서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과정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개최 역량을 실사단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해양수산부도 38개월 가량 걸리는 각종 행정 절차 이행 기간을 20개월로 단축시켜 조기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병길 의원실)안병길 의원은 “2030 세계 박람회 유치를 좌우할 핵심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북항 2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정부·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북항 재개발은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을 중심으로 위치한 중요한 요지”라며 “기반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는 1단계를 이어 2단계는 글로벌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성공적으로 북항 재개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북항 2단계 사업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2.10.26 I 이성기 기자
케이뱅크 '부동산자산관리' 서비스…전·월세 등기 변동도 알려줘
  • 케이뱅크 '부동산자산관리' 서비스…전·월세 등기 변동도 알려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전월세 세입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등기 변동이 발생할 경우 이를 알려주는 부동산관리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내놨다.케이뱅크는 ‘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이 자가, 전세, 관심 세 유형으로 총 다섯 개의 원하는 아파트를 등록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뱅크 앱에 로그인한 뒤 하단 ‘추천’ 탭에서 ‘서비스’를 선택해 ‘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에 가입한 뒤 아파트를 등록하면 된다.서비스는 △전세안심관리 △시세조회 △우리동네리포트 세 가지로 구성됐다. 핵심은 전월세 세입자가 케이뱅크 앱에서 거주하는 아파트의 등기 변동 여부를 알림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세안심관리 기능이다.전세로 등록한 아파트에 권리 변동 내역이 발생한 경우, 근저당권 설정이나 가압류 설정, 가처분 설정 등 권리침해 우려가 높은 사안에 대해 케이뱅크가 개발한 시스템이 등기부등본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추가로 수집, 고객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고객이 케이뱅크 앱에서 등록한 아파트의 권리 변동 알림을 보고 들어가면 상세 등기부등본 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등기 열람비용은 전액 케이뱅크가 부담하며, 고객은 등기 화면을 무료로 볼 수 있다.전세의 경우 아파트 등록 단계에서 주소와 단지, 평형, 동호수를 선택한 뒤 계약만기일과 보증금, 임대인 성명까지 입력해야 해 사실상 실제 거주하는 세입자만 등록이 가능하다.‘시세조회’ 기능은 등록한 아파트의 실거래 기반의 시세 정보와 최근 실거래 정보 등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우리동네리포트’는 고객이 등록한 아파트 주소지(법정동) 인근에 발생한 실거래(매매·전세) 정보를 알림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는 최근 부동산 가격 변동성 확대로 불안감을 느끼는 세입자가 안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아파트를 시작으로 오피스텔과 빌라 등으로 주택 유형을 확대하고 서비스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26 I 정두리 기자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11월 분양
  •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11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양주시 일원에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 △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 규모다.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회천신도시와 옥정신도시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신도시 생활권에 다양한 개발호재,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및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춘 양주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를 모은다. HL 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 첫 분양하는 아파트다. 전 세대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8㎡, 84㎡이다. 실내는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가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모두 적용되었다. 앞뒤로 탁트인 39층의 고층 아파트다. 현관수납장, 팬트리 설계 등도 적용돼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근린생활시설과 주차공간을 분리해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만들어 단지 전체를 공원같은 쾌적한 단지로 꾸민다. 3개의 놀이터와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시니어센터 및 맘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된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가 들어서는 양주시는 다양한 교통개발 호재와 광역교통 인프라 개선등으로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2028년 개통예정인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다. GTX를 이용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수원까지는 45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수도권 제2순환도로 양주IC가 오는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고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신설도 검토 중이다. 세종~포천간(구리~포천)고속도로가 인접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단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 건너편에 회천신도시가 있고, 3번국도가 인접해 의정부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2021년에 고시한 덕정 남방 BRT노선도 GTX 개통시기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눈에 띈다. 수도권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주거·행정·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인 양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 양주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도 2024년 준공 예정으로 4373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경기 북부 산업의 경쟁력을 갖춘 4차산업 중심지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직주근접형 거주환경을 조성한다. 섬유·패션과 전기·전자 등 첨단 섬유, 디자인 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우먼개발이 무궁화신탁에 위탁하고 시공은 HL 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주시에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2.10.26 I 이윤정 기자
카펜스트리트, 게임 에셋 전용관 국내외 오픈
  • 카펜스트리트, 게임 에셋 전용관 국내외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펜스트리트는 게임 등 실시간 렌더링에 활용하기 편한 게임 에셋 전용관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카펜스트리트는 3D 디자인·소스 오픈 플랫폼 ‘에이콘 3D’ 및 3D 소스 편집툴 ‘에이블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게임 에셋 전용관은 에이콘3D의 디자인 소스 적용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게임 에셋 전용관에서는 주택, 호텔, 아파트 등의 건물 배경뿐 아니라 자동차, 기관총 같은 다양한 소품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카펜스트리트의 자체 파일 변환 기술을 통해 기존 에이콘3D에서 판매 중인 모델 지식재산(IP)도 점차적으로 게임 콘텐츠에 적절한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독점 상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게임 에셋 전용관 이용자는 원하는 모델을 카테고리별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판매자는 자신의 3D 디자인 작품을 등록하고 다른 3D 아티스트와 판매 및 작업 후기를 공유할 수 있다.카펜스트리트는 게임 에셋 전용관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 기간 내 등록한 판매자에 한해 등록일 기준 첫 3개월 동안 판매 수수료 0%를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에이콘3D 게임 전용관에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자동차’, ‘공원 벤치’, ‘동굴’ 등의 3D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이민홍 카펜스트리트 대표는 “지금까지 웹툰 시장을 메인 타겟으로 운영해온 에이콘3D에 입점하지 못했던 게임 에셋 제작자도 이번 게임 에셋 전용관에 적극 입점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번 게임 에셋 전용관 오픈은 PC·모바일 게임, VR·AR 콘텐츠, 메타버스 등 더 넓은 범위의 콘텐츠 제작사 및 제작자를 공략하기 위한 액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2022.10.26 I 김정유 기자
10여년 표류한 서울역 북부 역세권, 38층 복합단지 들어선다
  • 10여년 표류한 서울역 북부 역세권, 38층 복합단지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오는 2027년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별계획구역 신축 사업` 계획안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 개발 사업은 연 면적 34만 126㎡ 규모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복합단지는 △업무시설 2개동(38층·32층) △오피스텔 1개동(37층) △호텔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2개동(29층·23층)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414실이 공급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내·외부가 연계된 복합 소매점 공간이 들어선다.또 서울역 광장부터 공공 보행 통로가 조성돼 철도로 단절된 동·서 구간을 연결하고, 녹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역 북부 개발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 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작년과 올해 초에 걸쳐 개발 계획이 확정돼 지난 3월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시 관계자는 “건물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타워부에서 차츰 낮아지는 건축물 조형과 리듬감 있는 스카이 라인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모든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동선을 통해 서울역 주변의 상징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건축위원회에서는 `홍제3 주택 재건축 사업`도 통과됐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과 홍제역 인근 홍제동 104-41 일대(연면적 11만 148.53㎡ )에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634세대(공공주택 78세대, 분양주택 556세대) 11개 동과 부대 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22.10.26 I 이성기 기자
비·김태희, 1년 만에 500억 차익?…강남 빌딩 1400억 매각 추진
  • 비·김태희, 1년 만에 500억 차익?…강남 빌딩 1400억 매각 추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40)가 지난해 매입한 서울 서초동 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영빌딩은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해당 건물은 비가 지난해 총 92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지분은 비가 10분의 6을, 나머지는 배우자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갖고 있다.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사진=이데일리DB)이 빌딩은 강남역과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지하 2층에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147평(486m²), 연면적은 881평(2,904m²)이다.피부과, 치과, 한의원, 카페 등이 입주해 있고 월 임대료는 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비 측은 매매가로 140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거래가 이뤄진다면 비는 1년 만에 매입가 대비 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게 된다.한편 비, 김태희 부부는 연예계에서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유명하다.비는 2008년 소속사 사옥으로 알려진 청담동 건물을 168억원에 매입해 지난해 6월 말 459억원에 팔아 약 300억원의 차익을 봤다.김태희는 지난 2014년 강남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한 한 건물을 132억원에 매입했고, 이를 올해 203억원에 매각해 7년 만에 7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또 두 사람은 2016년 53억원에 산 이태원동 주택을 지난 5월 85억원에 매각해 6년 만에 32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얻었다.
2022.10.26 I 권혜미 기자
"장단기 금리차 크고, 집값 오를수록 변동금리 선호"
  • "장단기 금리차 크고, 집값 오를수록 변동금리 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장단기금리차가 크고 주택가격이 오르는 시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덜한 고소득층이 중·저소득층에 비해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가계 주담대의 변동금리 결정요인 분석’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신규취급액 기준)은 2019년 말 51.7%에서 지난 8월 75.6%까지 높아졌다. 주담대(전세자금 제외)의 변동금리 비중은 같은 기간 16.3%에서 45.7%로 높아졌다. 이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월평균인 38.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영향을 받은 장기금리 변동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고정·변동 금리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2019∼2020년 한때 일시적으로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았을 때도 있었지만, 지난 8월 기준으로는 은행 고정금리(4.83%)가 변동금리(4.41%)보다 0.4%포인트 이상 높았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인 정책모기지론의 비중이 8월 기준 27.6%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월평균(31%)을 하회하는 등 정책모기지론 공급이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주담대 차주의 변동금리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수요자 측면에서는 장단기금리차와 주택가격 상승률, 소득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차주는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돼 고정과 변동 금리 간 격차가 벌어질수록 변동금리를 선택하며,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보유기간이 짧은 투기적 거래가 증가하므로 현행 금리수준이 낮은 변동금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 부담 변화에 덜 민감한 고소득층은 변동금리를 선호하지만,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 부담 변화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는 중·저소득층(연소득 3000만원 이하)은 변동금리 선호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급자 측면에서는 주택금융공사가 정책모기지론 공급을 확대할수록, 은행 수신만기가 길수록, 금융감독당국이 고정금리 대출비중 관리를 강화할수록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명삼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여러 수요와 공급 측면 요인 중 변동금리 선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장단기 금리차”라며 “국내외 연구를 봐도 차주가 금리를 결정할 때 현재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수준 차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선택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한편 보고서는 “높은 변동금리 대출비중은 기준금리 인상의 대출금리 파급효과를 높이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는 금리 인상기에 가계 채무부담을 늘려 금융안정 취약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우려했다. 다만 최근의 주택가격 하락세, 주금공의 안심전환대출 공급 등은 앞으로 변동금리 주담대 비중의 축소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연합뉴스
2022.10.26 I 이윤화 기자
빅테크가 강세장 흐름 깨나…구글·MS '실적 부진'
  • [뉴욕증시]빅테크가 강세장 흐름 깨나…구글·MS '실적 부진'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치솟았던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다만 변수는 기업 실적이다. 빅테크 어닝의 서막을 연 알파벳(구글 모회사)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사진=AFP 제공)◇국채금리 내리자 3대지수 상승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3만183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3% 오른 3859.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5% 뛴 1만1199.12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73% 상승한 1796.16에 마감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소폭 상승해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96%까지 내리며 4.4%선이 깨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052%까지 내렸다(국채가격 상승). 장중 줄곧 15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한 연설에서 “(가격이 떨어져도 미국 국채를 받아줄 곳이 점점 없어지는) 국채시장의 유동성 촉진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채시장이 깊고 유동적이고 잘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초안전자산으로 불리는 미국 국채가격의 급락(국채금리의 급등)은 근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옐런 장관의 언급은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달러화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10.76까지 내렸다.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하게 나왔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0% 상승했다. 7월 당시 상승률인 15.6%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를 집계한 1987년 이후 35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연준의 공격 긴축에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주요 20개 도시에서 모두 가격이 떨어졌다”며 “올해 봄 정점을 찍은 후 본격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2.5로 전달(107.8) 대비 하락했다. 석달 만의 첫 하락이다. 시장 예상치(106.3)을 밑돌았다. 가계 소비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곧 연준의 공격 긴축을 늦출 수 있는 재료다. 클리프 호지 코너스톤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국채금리와 주요 지수의 움직임을 가리켜 “보다 완화적인 연준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구글·MS 실적 부진 여파 주목시장이 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71%가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놓았다. 이날 역시 코카콜라,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예상을 깬 호실적을 발표했다. 코카콜라와 GM 주가는 각각 2.40%, 3.61% 상승했다.다만 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온 알파벳과 MS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그 여파에 관심이 모아진다. 알파벳은 3분기 EPS가 1.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1.25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690억9000만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705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MS는 전체 EPS와 매출액은 각각 2.35달러, 501억2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부진했다. 이에 두 회사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다음날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27일에는 아마존과 애플이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94%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영향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7% 오른 배럴당 8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0.2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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