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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본격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9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의 견본 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584세대(전용면적 59~119㎡) 규모로 모두 일반 분양된다.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천안시 내 핵심 인프라가 밀집된 두정동과 신부동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은 물론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CGV, 메가박스, 신부문화거리 등이 인근에 있다. 특히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수요자들의 대출 이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교육 및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천안희망초를 비롯해 자사고인 북일고, 북일여고와 천안북중 등 다수의 학교도 주변에 위치하며 두정동, 신부동 학원가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 고속버스 터미널과 천안 종합버스 터미널, KTX 천안아산역도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또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대로 등이 인접해 천안 전 지역은 물론 외곽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롯데건설만의 차별화 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 전 세대는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남향으로 배치했으며, 거실에는 일반적인 철제 난간이 아닌 고급 아파트에 주로 시공되며 시야 간섭이 없는 유리 난간 일체형의 조망형 이중창을 시공했다. 타입별로 다양한 형태의 팬트리와 드레스룸은 물론 알파룸까지 제공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장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을 비롯해 지인 방문 시 숙박을 제공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 등이 조성돼 수준 높은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단지 내 어린이집은 물론 키즈카페, 맘스테이션, 맘스카페 등 아이 보육을 위한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투시도.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 관계자는 “천안 전 지역은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 규제에서 자유롭고, 대출 규제도 완화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5일이며 정당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 인천시 정전사고 예방점검 첫 시행 “효과 대만족”
- 인천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4월 연수구 연수동 연수주공1단지 아파트에서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매년 여름철 전력량 증가로 정전사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인천시 예방점검으로 무사히 넘어갔어요.”김기현(52) 인천 연수구 연수동 연수주공1단지 아파트 전기과장은 26일 “인천시의 안전점검 결과표를 토대로 올해 열화상 점검, 절전캠페인을 벌여 정전사고를 예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전점검은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공공기관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시가 올해 처음 실시한 여름철 정전사고 예방 아파트 안전점검 사업의 주민 호응이 커지고 있다. 예산 없이 무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제정한 ‘인천시 전기화재 및 전기감전사고 등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발굴했다. 지난해 인천 아파트에서 20건 넘게 발생한 정전사고를 올해 예방하자는 취지였다. ◇4~6월 아파트 98곳 방문 점검시는 올 2월부터 한국전력공사(한전) 인천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 점검 대상은 준공 뒤 20년이 지난 인천 8개 지역(강화·옹진 이동 제약으로 제외) 노후아파트 653개 단지 중 오래된 아파트 순으로 98곳을 선정했다. 시는 한전 인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인천시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 8개 기초단체 관계자와 8개 팀을 꾸려 4~6월 각 아파트를 방문해 합동점검을 했다. 이들은 아파트에 설치된 변압기 등 전기시설 점검, 점검 결과표 작성, 아파트 전기담당자 안전교육, 주민과의 전기시설 개선 회의 등을 벌였다.인천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4월 연수구 연수동 연수주공1단지 전기실에서 아파트 전기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점검 결과 98곳 중 53개 단지는 양호했고 45곳은 변압기 과전류 우려 등으로 ‘주의’ 대상이었다. 주의가 나온 아파트 관리소는 절전운동, 변압기 교체 등의 후속조치를 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7~8월 21건 발생한 정전사고(한전 신고 기준)는 올 7~8월 1건으로 줄었다. 정전 1건은 계양구 A아파트(1990년 준공)에서 발생했다. A아파트는 올해 인천시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곳이다. 안전점검을 받은 98곳은 올해 정전사고가 1건도 없었다.◇아파트 관리소장·전기과장 94% 만족점검 이후 인천시 설문조사에는 98개 단지 중 54곳의 관리소장·전기과장이 참여해 94%의 만족도를 보였다. 아파트 관리소장·전기과장들은 “인천시 안전점검이 재난예방 활동 인식을 높이고 정전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정전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며 인천시의 ‘적극 행정’을 높이 평가했다.시는 안전문제가 드러난 아파트 단지 20곳을 대상으로 내년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50곳은 현장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단지를 올해 98곳에서 내년 50곳으로 줄이는 것은 점검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이다. 인천시는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대부분 가구당 3㎾ 규모로 한전과 전력사용 계약을 했는데 최근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 이용이 늘어 5㎾까지 사용하는 곳이 많다”며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용량이 큰 변압기로 교체하거나 가구당 계약된 전력용량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노후아파트 변압기 안전점검을 통해 정전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전기안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전기종사자 교육과 안전진단을 다각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30.2%↓.."연결 자회사 영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은 26일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537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8% 증가한 5조4308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2347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늘었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 실적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하락은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해외 현장 이익률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 반영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예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보니 환율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해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독보적인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2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2506억원으로, 약 5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현대건설은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재무건정성 지표도 양호하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6,753억원이며, 순현금도 2조952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186.6%, 부채비율은 104.8%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 첫 브랜드 ‘마수걸이’ 단지 10여곳 분양 ‘주목 끌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물량이 올 연말까지 대거 공급 예정인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마수걸이’ 브랜드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지역 마수걸이 브랜드 단지만 10여개에 달한다. 건설사 입장에서 지역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지역 라인업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 단지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결정되는 만큼 향후 지역 내 추가 사업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전라남도 여수시 최초의 ‘플래티넘’ 브랜드 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자료=쌍용건설)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전국구 브랜드 아파트일지라도 한 지역에서 첫 공급이라면 인지도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건설사가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지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평면, 첨단시스템,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을 최고급으로 내세우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최초의 ‘플래티넘’ 브랜드 단지인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여수시 학동 일원에 지하5~지상35층 2개동, 전용면적 84㎡·179㎡PH, 총 244가구로 구성된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축적해온 글로벌 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으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로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바로 앞 여수 앞바다 조망이 가능(일부 세대 제외)하다. 대우건설은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일원에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를 11월 분양한다. 진주혁신도시 내 첫 푸르지오 단지로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구성된다. 진주혁신도시에 첫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생활숙박시설인 데다 단지 내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등 기존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 ‘e편한세상 헤이리’의 1순위 청약을 지난 24일 진행했다.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룡건설의 천안 아산 지역 첫 ‘엘리프’ 브랜드 단지인 ‘엘리프 아산탕정’도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4~84㎡ 총 682가구로 구성된다. 경북 영주시에는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HDC아이앤콘스는 영주시 휴천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6개 동, 총 42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영주 아이파크’를 11월 공급한다. 지하 3~4층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18, 19블록에서 ‘오산 SK VIEW 1차·2차’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 SK VIEW 1차(19블록)는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 71~84㎡로 구성되며, 오산 SK VIEW 2차(18블록)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71~84㎡로 총 644가구다. 오산에 처음 선보이는 SK VIEW 브랜드 아파트다. 이 외에도 충남 홍성의 첫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이 10월 분양한다. 구리시에 첫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산업은 파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반써밋 브랜드 단지인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을 10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여주에서는 첫 자이 브래드 단지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가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 '신용위험 증대' 비은행권 중심 대출 문턱 높인다…은행권도 기업대출은 '깐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용위험이 증가하면서 비은행권(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은행권 대출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론 대출 여건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출규제 강화, 차주 신용위험 증대…비은행권 대출 태도 악화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의 4분기 대출태도지수는 -32, -38로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출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태도를 강화한 영향이다. 신용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의 대출 태도지수도 각각 -25, -20을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기록을 나타냈다. 이는 올 7월부터 금융감독 당국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대상을 기존 2억원 초과에서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하는 등 규제 강화를 이어가고 있고,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들의 이자 상환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대출태도가 깐깐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번 대출행태서베이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20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 3분기 대출 동향과 4분기 전망을 설문 조사해 마이너스(-)100에서 플러스(+)100 사이의 지수로 표시했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금융사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확대하는 등 대출 태도를 완화한다는 의미다. 마이너스(-)는 금융사들이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이전보다 대출 문턱을 높인다는 의미다.4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의 차주 신용위험도 모든 업권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별 차주 신용위험지수는 상호저축은행이 34, 상호금융조합이 40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7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신용카드회사는 19로 동일했고, 생명보험회사는 34로 1포인트 올랐다. 특히 부동산 PF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등 담보가치 하락도 신용위험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와 경기둔화 가능성에 따른 차주 채무상환능력 악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도 기업 대출 받기 어려울 듯…중소기업 신용위험↑은행권 대출 태도는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대출 수요가 감소한 가계를 제외한 기업을 중심으로 더 깐깐해질 전망이다. 올 4분기 은행권의 대출태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3을 기록해 전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가 깐깐한 흐름을 이어간 것은 대출건전성 관리 필요성과 불확실한 대내외 경기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반면 가계주택,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는 각각 9포인트, 13포인트나 오른 17, 19를 기록했다. 이는 계대출 증가세 둔화로 은행들 사이에서 경쟁 심해져 일반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완화적 태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은행 가계대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말 7.1%에서 올 4월 2.8%로 줄었고, 8월엔 0.9%까지 떨어졌다. 은행권 차주들의 신용위험지수도 전반적으로 8포인트 오른 39를 기록, 모두 상승했다. 올 4분기 기업의 신용위험은 글로벌 경제 전반의 둔화 가능성 확대 등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17, 중소기업은 31로 각각 6포인트씩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실적 부진과 취약기업의 재무건전성 악화 등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될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 일부 취약차주의 상환 능력 악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확대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나 오른 42를 기록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잔액 기준 올 4월 3.33%에서 8월말 3.8%까지 올랐다. 한편, 대출수요는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수요지수는 금리인상 부담에 가계주택, 가계일반이 각각 -17, -14를 기록해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 3을 기록했다. 기업의 대출수요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와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 지속 등의 요인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분기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노력하면 수저 바꾼다’…일자리부터 주거까지 닻 올린 尹정부 청년 정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청년 세대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로 일자리부터 주거, 복지 등을 종합한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내놨다. 구직단념 청년에게 취업준비 300만원을 제공하고, 청년 즁심 공공분양 확대 등이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해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추진계획 등 3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또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등 2개의 안건도 보고했다.먼저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희망·공정·참여 3대 정책기조 아래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분야별 맞춤 정책을 통해 청년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삶의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게 목표다.일자리 분야의 경우 민관협업을 통해 청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민간 주도 기업탐방·프로젝트 수행·인턴십 등 일경험 유형 다양화하고, 청년 선호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훈련과정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구직 단념 청년을 위한 중장기 특화프로그램 신설하고 최대 300만원의 취업준비금도 지급할 방침이다.민간주도 청년창업 활성화, 청년창업 펀드 확대 등 청년창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민간이 직접 청년 창업기업을 선발·육성·투자하는 민간 주도 방식을 추진하고, 모태펀드를 통한 청년창업펀드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자료=국무총리실 제공주거 분야의 경우 ‘임대주택’ 중심에서 ‘내 집 마련’ 단계까지 주거정책을 확대하고, 끊어진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우선 청년 중심의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청년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한다. 청년·생초자 등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의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생애최초 주택구매자 LTV 80% 완화, DSR 산정시 청년층 장래소득 반영 등 무주택 청년에 대한 부동산 규제도 정상화한다.취약계층 주거지원도 확대하고 전세사기 대응도 강화한다. 저소득 청년 월세를 한시로 특별지원하고,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지원도 확대한다. 악성 임대인 명단도 공개하고, 전세금반환보증 보증료 할인도 60%로 올린다.교육 분야의 경우 신산업·신기술 수요에 대응해 미래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비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복지 분야는 청년도약계좌 등을 통해 원활한 자립기반 확보를 돕고, 소외되는 청년 없이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주립수당을 인상하는 등 취약청년 도약도 지원할 방침이다.아울러 정부는 공정채용법 추진해 부정채용 금지 등을 명문화할 예정이고, 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청년 모두에게 공정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보좌역 등을 통해 정부 정책설계 단계부터 청년 인식·요구를 반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한덕수 총리는 “우리가 당면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분절적·단편적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제 정부는 청년의 현실을 꼼꼼히 살피면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청년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3고에 내년 금융업 수익성 악화··'부실 뇌관' 부동산PF 관리해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그리고 저성장이라는 ‘3고 1저’ 환경 속에서 내년 금융 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계부채, 한계기업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최근 자금경색 뇌관으로 떠오른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와 다음 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구축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조언도 제시됐다.금융업권 수익성 및 성장성 지표. (자료=하나금융연구소)26일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금융업의 업황 정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은 소폭 둔화에 그치겠으나 보험·카드업 등 비은행업의 수익성은 더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은행업의 대출성장률은 2021년 8.2%에서 올해 5.3%, 내년 4.3%을 기록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둔화하고, 투자수요 감소로 신용대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기업대출은 소호대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설자금 수요 증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은 지속하겠으나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증시침체 타격을 입은 증권업은 내년에도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IB부문 회복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는데, 특히 채무보증이 급증한 부동산PF에 대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게 연구소의 조언이다.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증권사들은 안정적인 수수료 창출을 위해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보험업은 경기둔화에 따른 보험 수요 위축으로 낮은 성장률이 예상됐다. 통상 경기가 위축되고 증시 상황이 악화되면 보험사가 준비해야 하는 변액보증준비금 적립금이 늘어나면서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하고, 보험 중도 해지를 고려하는 금융소비자들도 늘어난다. 이에 생명보험은 금리상승기 채권매매수익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투자손익이 정체되고, 손해보험도 사회적 이동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여전업은 경기둔화로 성장성이 정체되는 가운데 조달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로 카드결제와 리스·할부 성장이 정체되고, 여전채 조달 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부동산PF 규모가 커진 캐피탈사의 건전성과 여전채 시장의 수급 악화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도 우려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연구소는 금융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가계부채, 한계기업, 부동산PF 등을 지목했다. 가계부채는 지난 2011년 916조원에서 올해 6월 기준 1869조원으로 늘며 두 배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한계기업도 2064개에서 3572개로 73.06% 증가했다. 저금리 시대에 겹겹히 쌓인 취약성이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증가할 경우 가계부채와 한계기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특히 부동산 경기 악화가 표면화되면서 비은행업권은 취약계층과 자영업 다중채무자, 지방 건설사업장 등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부동산PF 대출은 코로나19 이후 시중에 유동성이 빠르게 공급되면서 급증했다. 지난 2011년 51조원에 불과했던 부동산PF 규모는 올해 6월 112조까지 늘었다.백종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10년간 건전성이 하향 안정화됐으나 내년은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고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계 채무부담의 급증,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부실이 늘어날 우려도 크다”며 “반면 코로나 금융 지원으로 건전성 착시는 더욱 심화될 수 있어 금융회사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11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양주시 일원에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 △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 규모다.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회천신도시와 옥정신도시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신도시 생활권에 다양한 개발호재,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및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춘 양주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를 모은다. HL 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 첫 분양하는 아파트다. 전 세대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8㎡, 84㎡이다. 실내는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가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모두 적용되었다. 앞뒤로 탁트인 39층의 고층 아파트다. 현관수납장, 팬트리 설계 등도 적용돼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근린생활시설과 주차공간을 분리해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만들어 단지 전체를 공원같은 쾌적한 단지로 꾸민다. 3개의 놀이터와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시니어센터 및 맘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된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가 들어서는 양주시는 다양한 교통개발 호재와 광역교통 인프라 개선등으로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2028년 개통예정인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다. GTX를 이용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수원까지는 45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수도권 제2순환도로 양주IC가 오는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고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신설도 검토 중이다. 세종~포천간(구리~포천)고속도로가 인접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단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 건너편에 회천신도시가 있고, 3번국도가 인접해 의정부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2021년에 고시한 덕정 남방 BRT노선도 GTX 개통시기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눈에 띈다. 수도권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주거·행정·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인 양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 양주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도 2024년 준공 예정으로 4373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경기 북부 산업의 경쟁력을 갖춘 4차산업 중심지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직주근접형 거주환경을 조성한다. 섬유·패션과 전기·전자 등 첨단 섬유, 디자인 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우먼개발이 무궁화신탁에 위탁하고 시공은 HL 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주시에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 비·김태희, 1년 만에 500억 차익?…강남 빌딩 1400억 매각 추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40)가 지난해 매입한 서울 서초동 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영빌딩은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해당 건물은 비가 지난해 총 92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지분은 비가 10분의 6을, 나머지는 배우자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갖고 있다.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사진=이데일리DB)이 빌딩은 강남역과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지하 2층에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147평(486m²), 연면적은 881평(2,904m²)이다.피부과, 치과, 한의원, 카페 등이 입주해 있고 월 임대료는 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비 측은 매매가로 140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거래가 이뤄진다면 비는 1년 만에 매입가 대비 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게 된다.한편 비, 김태희 부부는 연예계에서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유명하다.비는 2008년 소속사 사옥으로 알려진 청담동 건물을 168억원에 매입해 지난해 6월 말 459억원에 팔아 약 300억원의 차익을 봤다.김태희는 지난 2014년 강남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한 한 건물을 132억원에 매입했고, 이를 올해 203억원에 매각해 7년 만에 7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또 두 사람은 2016년 53억원에 산 이태원동 주택을 지난 5월 85억원에 매각해 6년 만에 32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