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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서 1000만㎞ 달렸다” 탄소 ‘0’ 현대차 수소트럭 클라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1000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이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현재 스위스에서 총 48대가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일반 디젤 상용 트럭과 달리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일반 디젤 상용 트럭은 1000만㎞를 운행하면 약 6300톤(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므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과정에서 그만큼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수령 30년의 소나무 약 7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508 헥타르(508만㎡)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과 동일하다.특히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상용 밸류체인 솔루션을 적용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소개하고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한 청정 물류 운송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며, 현대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및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공급한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대형 트럭으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이처럼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실 운행 중으로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올해 CES에서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값 임대…아이 낳을 용기 북돋웠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반값 임대…아이 낳을 용기 북돋웠다-쌀베이글에 쌀우유도…가루쌀 종횡무진-유럽 환경·이민정책 ‘우향우’…내연車·원전 다시 주목받는다-삼겹살 첫 2만원대…외식하기 겁나네-[사설]생산성 위기 경고한 한은…문제는 혁신의 질에 달렸다-[사설]검찰·법원까지 전방위 압박…민주, 삼권분립도 우습나△종합-소문난 애플 AI…뚜껑 여니 삼성·MS 기술-삼성 파운드리, TSMC 넘으려면…‘고객중심 마인드’ 강화해야△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15년 월급 꼬박 모아야 내 집…애 키울 여력 없어요-‘1%대’ 신생아 대출의 힘…내 집 마련 늘어났다-서울시, 무자녀·예비부부에 장기전세주택 공급△종합-서울대병원 이어 아산병원도 파업 수순…‘빅5’ 집단휴진 번지나-“올해 집값, 지방 주도로 1.8% 하락…전세는 3.0% 오를 것”-“급등한 최저임금 안정 필요…업종별 차등 반드시 시행해야”-현재 AI 반도체 승자는 미국·대만…韓, 기술 선점 못하면 추격자 전락△가루쌀 시대 본격 개막-입맛 저격 가루쌀 제품 속속 나오는데…비싼 가격·공급 부족은 숙제-“밀가루같은 식감 만들기 어려워 반죽비율 찾는 데만 반년 걸렸죠”-‘글루텐프리’ 열풍에…쌀 가공 식품 수출 ‘날개짓’△정치-“줄 때 받아라” 민주, 상임위 7개마저 독식 태세…輿 “국회일정 보이콧”-투르크 간 ‘1호 영업사원’ 尹…60억달러 수주 보인다-한미, 8월 을지연습때 ‘북한 핵사용’ 시나리오 첫 포함-조국 “싸움은 품격있게…그게 중도층이 원하는 방향”△경제-1학년부터 세포배양·유전분석 실습…삼바·셀트리온 취업-이달 1~10일 수출 5%↓…조업 일수 감소 등 영향-“국가채무 우려되지만 증세는 반대”-1년 만에 적자 돌아선 경상수지…“5월부턴 다시 흑자”△금융-또 100억 횡령…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긴장-“첨단산업 지원 자본금 한도 60조 증액해야”-부동산PF 직격탄…저축은행 8곳 신용등급 ‘뚝’-뉴진스와 ’SOL로 탈출‘ 신한카드 신규 광고 공개△글로벌-유엔 안보리, 美 제안 ‘가자 휴전안’ 채택…이스라엘 수용이 관건-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신약…美 FDA 판매 허가만 남아-유럽의회,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할 가능성-인증사기 토요타, 유럽서 생산 멈추나△산업-중국산 견제 나서 EU…한국 전기차 유탄 맞을라-“전기차 보조금 2~3년 한시 확대 필요”-SK가 투자한 테라파워…美 첫 SMR 첫삽 떴다 -AI칩 생산에 집중하는 삼성·SK…D램값 오른다-갈라선 고려아연·영풍 인재영입 총력-롯데그룹 화학군 3사 임원 127명 자사주 매입△ICT-韓보안업게, 美 넘어 중동으로 영토 확장-카카오 “자회사 무분별 상장 안한다”-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지만…한국어는 ‘에이닷’만-LG U+ “카메라 없이 AI로 광고 영상 제작”△소비자생활-“냉동김밥 열풍 잇자”…K푸드, 현지 입맛따라 제품 다각화-BBQ, 파나마에 2호점…“중남미 입지 강화한다”-식당·주점 판매 허용…판 커진 무·비알코올 맥주 경쟁-원윳값 4년 연속 오를라…유업계, 낙농진흥회 협상에 촉각△증권-가벼워진 엔비디아, 변동성도 커집니다-세계인 식탁 오른 K푸드…’이젠 방어주 아닌 성장주‘-NH투증 “3분기 코스피 3100 간다”△증권-국민연금, 2차전지 덜고 호실적 종목 담았다-“AI교통·덴탈 솔루션 결실…올해 흑자”-두산로보·에코프로머티 ‘공모가 3배’…“IPO대어, 하반기부터 대거 출격할 것”-‘KBSTA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대단지 입주 다가오는데…되레 뛰는 전셋값, 왜-투르크 간 현대엔지니어링…화공플랜트 업무협약 체결-호수·한강·시티 ‘트리플 뷰’ 맛집-HJ중공업, GTX-B노선 수주-LH, 연내 공공주택 5만가구 이상 짓는다△건강-절개 범위 줄여 흉터 최소화…신속·정확 ‘로봇 수술’ 만족도 업-폭염에 콜록…적정 실내온도 유지해야 ‘냉방병’ 예방-여드름 흉터, 내 피부에 맞는 치료 받아야△Book-다시 눕혀진들 어떠리!…老시인이 건넨 깨달음의 궤적-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술꾼’이다?-새로운 가능성의 세계, 우주 경제가 부의 판도 바꾼다△MICE-반도체 산업 호황 타고…전시컨벤션센터 힘주는 대만-탄소중립·AI서비스 구축…대만 마이스, 세계 시장 판 바꿀 것-부산, 日·싱가포르 포상관광단 3700명 유치-한국마이스협회 ‘마이스 복지몰’ 열어-경기 거주 대학생·취준생, 마이스 무료 교육-코엑스·발명진흥회, 탄소중립 실천 협약-케이팜 박람회, 13~15일 고양 킨텍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재택 자유롭게…유연 근무가 ‘뉴노멀’ 돼야”-“女 고용 늘수록 출산율 상승…‘일·가정 양립’ 뿌리내려야”△오피니언-[목멱칼럼]최고경영자의 안전리더십-[전문기자 칼럼]대가없이 값싼 에너지는 없다-[e갤러리]신재민 ‘수유시장’-[기자수첩]자영업자에게 ‘패자부활전’을△피플-“연기 실력 뽐내려 무대 선 것 아냐…내 에너지 쏟아내고 싶어”-현대차 첫 영화…손석구 “아이오닉5로 담은 시선”-신한은행, 효성티엔에스·LG CNS와 협력-이데일리 한초롱 기자, ‘이달의 편집상’ 수상-전재수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KB국민카드, 인니 해외법인 창립 30주년-투신 남성 살린 여고생, 포스코청암재단 ‘히어로즈’△사회-‘가짜 신분증’으로 마약성 수면제 부정 수급…병원 “위주 확인 한계” 한숨-‘최저시급보다 월 21만원 많을 뿐’…처우개선 요구나선 신규교사들-찜통더위에 ‘잠 못드는 밤’…폭염·열대야, 일주일 빨리 왔다-서울시, 北오물풍선 피해 보상 접수-이원석, 이재명 기소 질문에…“판결문 분석…원칙대로 처리” -세계 최초 섬 박람회, 여수서 열린다
- 국민연금, 2차전지·엔터주 덜고…6월엔 '이것'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6월 들어 2차전지와 엔터주의 보유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엔터주는 앨범 판매 부진 전망이 제기된 탓에 비중을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스마트폰 부품주와 화학주의 비중은 확대하는 전략을 보였다. ◇국민연금, SK이노·하이브 지분율 축소…이유는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이달(6월3~11일) 보유 지분을 변경한 종목은 11개로 집계됐다. 11개 종목 중 6개 종목은 비중을 확대했으며, 5개 종목은 줄였다. 먼저 국민연금은 2차전지 관련 종목의 보유 비중을 낮췄다.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096770) 지분율을 7.21%에서 6.2%로 1.01%포인트 축소했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보유 비중을 줄인 것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하반기부터 물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주가 반등 시현하고 있으나, 미국와 유럽의 전기차 관련 정책은 1년 전 대비 지원 강도가 현저히 낮아진 상태여서 추세적인 상승 전환은 무리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엔터주의 보유 비중을 줄인 것도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하이브(352820) 지분율을 7.63%에서 6.57%로 1.06%포인트 낮췄다. 앨범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경영권 분쟁 등 악재가 발생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판결하면서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의결권 행사가 일단락됐지만, 본안 소송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하이블 산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측이 민 대표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빌리프랩은 민 대표가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인 아일릿이 어도어 걸그룹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한미약품(128940)(10.49→9.95%), LG생활건강(051900)(9.5→9.48%), 리노공업(058470)(6.45→5.44%) 등의 보유 비중을 하향 조정했다. ◇실적 호조 종목은 담는다…밸류업도 관심↑ 대신 국민연금은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폈다. LG이노텍(011070)이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은 LG이노텍의 보유 비중을 8.32%에서 10.02%로 1.7%포인트 확대했다. 이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아이폰 출시에 따른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아이폰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해 향후 AI 아이폰 판매 호조가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효성티앤씨(298020)의 보유 비중도 10.13%에서 10.67%로 0.54%포인트 늘렸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중국 스판덱스 법인에 960억원 규모의 시설 자금 투자를 결정하면서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정책 시행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도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키움증권(039490) 지분율을 11.27%에서 11.35%로 0.08%포인트, 삼성증권(016360) 보유 비중을 10.57%에서 10.72%로 0.15%포인트 각각 상향했다. 하반기 밸류업 세제 개편과 상법 개정안 발표 등의 주요 모멘텀을 고려해 지분 확대 전략을 편 것으로 해석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며 “7월 하순에는 정부의 세제 개편 및 상법 개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며 관련한 야당의 입장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국민연금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보유 지분을 6.55%에서 7.56%로, 크래프톤(259960) 보유 지분을 5.51%에서 6.52%로 각각 1.01%포인트씩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AI보안·덴탈 솔루션 결실…올해 흑자 확신"
- [과천=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스마트비전 사업에 투자하며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개발한 솔루션의 매출이 가시화하며 회사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이사. (사진=라온피플)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이사는 최근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있는 라온피플(300120)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온피플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된 AI 비전 솔루션 업체다.비전 솔루션은 인간이 지닌 시각 기능을 기계에 부여한 개념이다. 조명과 카메라, 센서 등을 활용해 획득한 제품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분석해 불량과 오류를 잡아주는 체계다. 라온피플은 기존 비전 솔루션에 AI 추론 능력을 더해 카메라 모듈,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2차전지 등 산업용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주요 고객사로는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이 있다.라온피플은 산업용 AI 머신비전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이뤘지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장 확장에 도전했다. 이 대표는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삶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AI 비전 솔루션을 적용해 일상의 문제를 풀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AI 교통 솔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AI 영상검지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교통 신호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AI 비전 기술 적용한 3D 구강 스캐너와 투명교정 및 보철치료 설계 솔루션을 개발했다. 교통과 덴탈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2021년에는 물적분할을 통해 라온로드와 라온메디를 출범하기도 했다. 이외에 뷰티, 골프, 비서, 보안·관제 등과 관련한 AI 솔루션도 개발했다.이 대표는 AI 스마트비전 솔루션에 선제 투자하며 지난해 적자를 시현했지만, 올해부터는 매출이 본격화하며 흑자로 돌아설 시점이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온로드는 이미 지방자치단체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을 하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라온메디는 교정 소프트웨어 얼라인스튜디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변경 승인을 획득하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와 비전 솔루션을 결합한 보안·관제 솔루션 ‘라온센티넬’도 올 하반기 매출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와 비전 AI를 결합한 보안·관제 솔루션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개념증명(PoC)을 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AI 피부 진단 솔루션도 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오는 7월부터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며, 지난해 12월 론칭한 AI 골프 스윙 분석 솔루션은 유료 구독자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라온피플 사옥에 마련된 쇼룸. (사진=라온피플)이 대표는 라온피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티디지(TDG) 인수를 꼽았다. 지난해 연말에 인수한 티디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 메인 구축 파트너사다. 라온피플은 최근 개발한 보안·관제 AI 솔루션과 AI 개발 플랫폼 등을 클라우드 형태로도 서비스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티디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고, 라온피플은 클라우드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두 기업이 결합하면 솔루션의 보급 탄력을 높일 수 있다”며 “현재 티디지 소속 영업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 가능성도 점쳤다. 이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라온피플과 티디지가 결합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라온피플이 가진 AI 솔루션을 애저 플랫폼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협업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람 오감 중에 시각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60~70%에 달한다”며 “그만큼 AI비전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무궁무진해 앞으로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 김기남 "現 반도체 승자는 美·대만…韓, 기술선점 놓치면 추락"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 2021년 글로벌 반도체 10위(매출 기준)였던 엔비디아가 올해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기술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우리는 추격자로 전락할 수 있다.”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상임고문)은 11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공학한림원)◇“엔비디아, 과거 10위권서 AI 승자로…기술 주도권 중요”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상임고문)은 11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우리나라가 반도체 등 첨단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해 김 회장은 “한국 반도체가 모바일 시장 개화 이후 1, 2위를 달성했으나 AI 반도체가 본격화한 2023년 이후 엔비디아와 TSMC가 매출을 대폭 확대하며 미국과 대만이 승자로 떠올랐다”며 “엔비디아 경우 올해 반도체 역사상 1000억달러를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메모리 중심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조선 등 일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10년 뒤 모습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첨단기술 분야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엔 첨단기술 글로벌 경쟁 상황이 위기이자 도전으로 대체 불가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만이 유일한 생존 방안”이라고 진단했다.한국공학한림원은 이날 △슈퍼인공지능(ASI) △에너지 및 환경 △배터리 △바이오 메디컬 △미래 모빌리티 △생활 인프라 △ICT 생태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등 9개 분야 내 집중 개발해야 할 ‘도전과제’ 45개를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7개 분야에서 2개 세부 도메인을 추가한 것이다.점차 약화하는 우리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동력으로 ‘대체불가 기술’ 도전과제를 제시했다는 게 공학한림원 측 설명이다. 혁신 과제는 기업과 정부에 전하는 전략적·정책적 제안으로 바람직한 방향과 변화를 넘어 이를 구현하는 실천적 행동과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연구를 주관한 한국공학한림원의 장석권 산업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은 “미래 세상은 우리를 무작정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대체불가 기술의 확보와 실행을 통해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상임고문)은 11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공학한림원)◇“슈퍼AI·로봇 연구 속도”…“패키징으로 대체불가 메모리 구현”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ASI 관련 주제발표에서 “AI 기술은 스스로의 데이터 확보와 학습 형태가 중요 경쟁력인 만큼 자가학습과 데이터 자가생성이 가능한 ‘Self Evolution ASI Model’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선진국은 빅테크와 정부 중심으로 AI와 결합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도 늦기 전에 행동형 AI 및 로봇 하드웨어·소프트웨어·부품, 온디바이스 제품 등 생태계 분야를 연구·선도해야 한다”고 했다.반도체 산업의 도전과제로는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우위 유지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 국책과제 추진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이 꼽혔다. 박동건 서강대 교수는 관련 발표에서 “우리나라 메모리, 파운드리의 대체불가적 세계시장 지위를 유지·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인프라(토지·용수·전기) 구축 지연 등 기업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범국가적 지원으로 해결하는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이종 반도체 부품을 단일 패키지화하는 기술을 경쟁국들보다 앞서서 달성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박 교수는 “대체불가 메모리에 센서 및 중앙처리장치(C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집적하는 기술을 산학연 합동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메모리의 대체불가 위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위기의 K-산업, 미래주도 혁신 과제로 대체불가의 나라를 꿈꾼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도 참석했다.
- OCI, 이차전지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핵심소재 기업 OCI가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특수소재(SiH4) 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OCI 이차전지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스콧 브라운 넥세온 CEO,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김유신 OCI 사장, 강임준 군산시장. 사진=OCI 제공OCI는 11일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실리콘음극재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OCI 김유신 사장, 넥세온(Nexeon Ltd.) 스콧 브라운 대표 등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전라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지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은 현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 등을 생산 중인 OCI 군산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I에서 생산하게 될 특수소재는 실리콘음극재의 주 원재료로 OCI는 지난해 7월 넥세온과 2025년부터 5년간 약 700억 원 규모의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를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생산능력은 1000톤 규모이며, OCI는 향후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 생산규모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초고순도 삼염화실란(TCS)을 원재료로 사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생산한 특수소재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넥세온社에 공급함으로써 탄소 배출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설비면에서도 안전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장치를 도입하여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객사인 넥세온은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관련 주요 특허를 170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선도 기업으로, 지난 3월 OCI 군산공장 인근 부지에 연산 150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넥세온이 생산하는 실리콘음극재는 실리콘 함량이 낮은 1세대 실리콘음극재의 단점을 보완한 2세대 실리콘음극재로, 기존 실리콘음극재가 지닌 실리콘 팽창 문제를 개선한 한편,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배터리 용량 및 충전 속도를 최대 50% 높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넥세온의 실리콘음극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의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OCI는 이번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OCI는 독자기술로 흑연 음극재를 코팅하는 필수 원재료인 고연화점 피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Tokuyama Corp)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OCI 김유신 사장은 “이번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OCI와 넥세온은 이차전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더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열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OCI는 향후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핵심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코스피, 개인 ‘사자’…SK하이닉스, 신고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2707.60에 거래되고 있다.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140억원, 148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70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 가격 매력이 있는 코스피는 2차전지 밸류체인 반등,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56%), 화학(1.49%), 의약품(1.0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49%), 운수추아고(-1.27%), 음식료품(-0.7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53% 하락하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88%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1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1.70%, 0.13%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50%, 1.07% 상승 중이다. 10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