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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에 맞불…G마켓, 빅스마일데이에 1000억 태운다
  • 알리·테무에 맞불…G마켓, 빅스마일데이에 1000억 태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마켓은 내달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행사 5월 ‘빅스마일데이’에 고객 혜택 비용으로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빅스마일데이 행사 투입비용의 2배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로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공세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사진=G마켓)G마켓은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등 가격 혜택으로 700억원 상당을 투입한다. 기존 빅스마일데이에 고객에게 제공한 할인비용에서 약 50% 늘린 약 650억원을 상품 가격경쟁력 확보에 투입한다. 중복 할인 가능한 카드사 할인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최대 15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고가쿠폰을 비롯해 브랜드 중복 할인쿠폰,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 등에 사용한다.멤버십 혜택 강화에도 100억원 이상 쏟는다. 5월 한 달간 멤버십(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를 기존 대비 84% 인하한 4900원에 선보인다. 가입 즉시 연회비 3배에 달하는 1만4900원의 캐시(스마일캐시)를 지급하며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전체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특가상품을 마련하고 관련 이벤트에도 투입비용을 늘려 멤버십 체감 혜택을 크게 확대한다. 마케팅 비용은 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빅스마일데이 한정 특가 상품도 늘리고 일부는 비용을 투입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약 200여 브랜드사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오직 빅스마일데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로보락에서 5월 초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단독 할인해 국내 최저가에 판매한다.G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는 오픈 첫날 대기열이 걸릴 정도로 많은 고객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적인 할인 프로모션”이라며 “3만여 중소 판매자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놓는 만큼 고객 반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8 I 김경은 기자
5대 은행 연체율, 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 5대 은행 연체율, 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연체율이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당시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가계·기업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은행권 자산 건전성도 악화된 것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27%), 전 분기(0.29%) 대비 모두 높아졌다.부문별로 보면 가계 대출 연체율은 0.28%로 1년 전(0.24%)보다 0.04%포인트, 전 분기인 4분기(0.26%)에 비해 0.02%포인트 올라갔다. 지난 2월 말에는 0.32%까지 오르기도 했다.특히 기업 대출 연체율은 작년 1분기 말 0.3%에서 올해 1분기 말 0.35%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0.34%에서 0.41%로, 대기업은 0.03%에서 0.07%로 올랐다. 지난 2월 말 기준 중소기업은 0.55%, 대기업은 0.13%로 전체 기업 연체율이 0.47%까지 상승했다. 기업 부문에선 건설업 연체율이 유독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의 1분기 말 기준 건설업 연체율은 0.78%로 전년 동기(0.37%)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금융권 일각에선 ‘팬데믹 특수가 끝났다’는 데 주목한다.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코로나 시기 연체율이 낮아졌다가 금리가 다시 오르자, 연체율이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다는 분석이다. 은행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 채권을 상·매각하고 있다. 5대 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1조6079억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상각하거나 매각했다. 이는 작년 1분기(8536억원)보다 88.4% 늘어난 규모다.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전체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도 1년 전보다 0.15%포인트 오른 0.51%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다. 다만 코로나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0.78%)과 비교해선 아직 낮다.
2024.04.28 I 김국배 기자
6G 로고 확정…TTA "표준화 제반사정 완료"
  • 6G 로고 확정…TTA "표준화 제반사정 완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6G 로고가 확정됐다.28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23~24일까지 미국 레스턴에서 개최된 제52차 3GPP PCG(Project Co-ordination Group, 정책조정위원회) 및 제51차 OP(Organizational Partners, 운영기관) 국제회의에서 3GPP 6G 로고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3GPP는 2008년 LTE(Long-Term Evolution) 규격 이후부터 새로운 기술 기능이나 서비스 도입을 기점으로 기술 브랜드와 로고를 개발해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TTA를 포함한 운영기관 간 6G 표준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올해 3월 6G 표준화 일정을 수립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6G 로고를 발표하면서 3GPP의 6G 표준화 여정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이번 회의에서 김대중 TTA 본부장은 표준정책조정그룹(PCG) 부의장으로서 3GPP의 정책 및 규정 논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전자·LG전자 등 31개 국내 회원사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했다.특히 2026월 10월 예정된 RAN(무선접속망) 산하 작업반 국제회의 유치와 더불어 매년 3GPP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청사진을 수립하고 3GPP 의장단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운영기관 기반 의장단 밸런스 유지를 제안해 국내 전문가의 3GPP 의장단 진출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기반을 마련했다.3GPP 및 ITU 이동통신 표준 기술명 변천사. (TTA 제공)손승현 TTA 회장은 “3GPP의 6G 로고 공개로 6G 표준화를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이 갖춰졌으며 TTA는 민·관 협력을 통해 내년 3월 3GPP 기술총회와 함께 3GPP 6G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매년 3GPP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 6G 표준화 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GPP 최상위 정책 결정에 있어 국내 회원사들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3GPP 표준조정위원회에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G는 지난해 11월 완료된 6G 비전을 기반으로 2024~2026년 성능기준·평가방법 절의, 2027~2028년 후보기술 제안, 2028~2029년 후보기술 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2030년 표준 개발 및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4.28 I 한광범 기자
국회의원 검증 민간시험 등록 신청한 연구소…法 “국가가 할 일”
  • 국회의원 검증 민간시험 등록 신청한 연구소…法 “국가가 할 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공직 후보자 검증 민간 자격시험 등록을 승인하지 않은 정부의 결정이 정당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A연구소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낸 민간자격 등록 거부 처분 무효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연구소는 지난 2021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을 통해 행안부에 ‘공직후보자 능력검정’이라는 이름의 민간자격 등록을 신청했다. A연구소는 이를 통해 공직선거 후보자·예비 후보자의 공직 수행 능력을 확인·검증하기 위한 자격시험 도입을 꾀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이러한 민간자격이 자격기본법상 금지 분야로 규정된 ‘선량한 풍속을 해하거나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에 관련되는 분야’에 해당한다며 등록 불가 결정을 내렸다.A연구소는 처분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A연구소는 “선출직 공직자·후보자의 공무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향상하기 위한 시험으로 지방자치제도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촉진할 수 있다”며 “시험 응시가 강제되는 것도 아니고 자격 취득 여부는 후보자 추천과 유권자들의 투표에 참고 사항이 될 뿐이기 때문에 혼란을 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행안부 의뢰 법률 자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질의, 협조 요청 내용 등에 대한 정보공개 거부 처분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현재 검증 업무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수행하고 있고, 민간자격을 국가에서 취득한 자격으로 오인하거나 선관위 업무와의 혼동 가능성이 높다”며 “자격기본법은 법 질서에 위배되는 민간자격을 규제하고 있고, 이를 근거로 행정청이 민간자격 등록을 거부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시했다.그밖에 “처분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 “정보공개 거부 처분이 위법하다”는 A연구소 측 주장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A연구소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해당 판결은 지난 2월 확정됐다.
2024.04.28 I 박정수 기자
하이리움산업, 포스코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한다
  • 하이리움산업, 포스코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24일 포스코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서영(왼쪽) 하이리움산업 대표와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 실장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리움산업)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가 개발한 고강도 스테인리스 316LH 강과 티타늄을 적용해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개발하기로 했다. 수소는 액화 시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 대용량 수송과 저장에 적합하다. 다만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고 온도 변화에 쉽게 기화되는 특징이 있어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탱크 소재와 첨단 극저온 기술이 중요하다.316LH 강은 일반 스테인리스강보다 고강도이자 극저온 충격 인성이 우수해 수소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316LH강으로 이동형 초저온 저장탱크를 개발하고 미국 DOT, 유럽 TPED 인증을 추진해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티타늄 액화수소 연료탱크도 공동 개발해 드론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티타늄은 뛰어난 내식성과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낮은 밀도로 인해 같은 부피 대비 중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티타늄 활용 시 가벼워진 탱크 무게만큼 연료를 더 채울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오른다. 포스코는 티타늄을 활용해 항공기 등의 수소연료탱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리움산업은 10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한 드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충전소 설치 및 액화수소 저장과 운반용 탱크 제작, 운송용 트레일러 제작 능력을 갖춘 수소설비 전문기업이다. 수소연료용 초경량 티타늄 탱크 제작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6시간 40분을 체공하는 액화수소연료 드론의 검증을 마쳤다. 하이리움산업 관계자는 “포스코와 특수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한 액화수소 저장 및 운반용 탱크 설계·제작 분야에서 협력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8 I 김경은 기자
“차라리 버스가 빨라요” GTX-A 안 타는 시민들
  • “차라리 버스가 빨라요” GTX-A 안 타는 시민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평일 이용객 예상 수요의 35%, 주말은 62%. ‘교통혁명’이라 불리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노선 개통 한 달 성적표다. 예상 수요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자 민간사업자에 매해 수백억원의 운영수익 감소분을 보전해줘야 할 처지에 몰렸다. GTX-A는 순수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원칙적으로 운영 적자를 보전할 의무가 없다. 하지만 GTX-A의 핵심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삼성역) 사업이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이때까지 운영수익 감소분을 보전해주기로 협약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에 구상권 청구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래픽=김일환 기자)◇동탄 주민 “GTX 타느니 버스가 더…”28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GTX-A 부분 개통 후 한 달 이용객(24일 기준)은 평일 하루 7629명, 주말 1만 394명이다. 사실상 광역급행철도가 출퇴근이 아닌 ‘주말 나들이’용으로 쓰이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평일에는 하루 2만 1523명, 주말에는 1만 6788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수요는 예상치에 35%, 62%에 불과한 것이다.결과적으로 GTX-A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기존 대중교통 수요를 흡수 못 하고 있다는 의미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현재 수서까지 밖에 가지 못하는 노선이 문제로 꼽힌다. GTX-A를 타고 수서역에 내려 다시 서울 지하철 등으로 환승해 직장이 몰려 있는 강남 인근까지 가는 시간이, 광역버스(동탄) 혹은 신분당선(성남)을 타고 가는 시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동탄2신도시 영천동에 거주하며 남부터미널역 인근이 직장인 권모씨는 개통 한 달 동안 GTX를 4번밖에 타지 않았다고 전했다. 권씨는 “집에서 버스 정류소까지 10분, 버스 이동 15분, 동탄역에 내려서 플랫폼까지 7분이 걸린다”면서 “시에서 역과 연계성을 높이겠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버스 배차 간격도 20분이다. 차라리 광역버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가는 게 빠르다”고 말했다.◇연말 운정~서울역 개통 이후부터 보전 시작상황이 이렇게 되자 수백억원에 이르는 적자 문제도 물 위로 떠올랐다. 수익형 민자사업 GTX-A는 민자 사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최소수입보장’(MRG)이 없다. 운영적자에 대한 책임을 전부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하지만 GTX-A는 노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삼성역이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시업 지연으로 늦어지며 일러야 2028년에나 개통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업시행자인 SG레일에 삼성역 개통 전까지 운영수익 감소분을 보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예상 보전액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금액을 매해 수백억원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영 실적에 따라서 저희와 SG레일 협의를 해야한다”면서 “운영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는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실제 수익 감소분 보전은 운정~서울역 민자구간이 개통하는 올 연말부터 적용한다. 재정구간인 수서~동탄은 현재 정부에서 위탁 운영을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구간까지 개통하면 SG레일이 실제 사업자가 돼 경영하게 된다. 다만 연말까지 정부가 운영을 한다 해도, 올해 수요 미달 등에 따른 경영 적자 역시 결국 정부가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정부가 향후 삼성역 개통까지 들어갈 운영수익 감소분 보전을 서울시에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역이 제때 개통했으면 들어가지 않았을 ‘혈세’이기 때문이다.한편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의 시공사도 찾지 못하고 있다. 급격히 오른 공사비 때문에 서울시의 제안을 어느 건설사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국토부와 서울시는 “GTX 삼성역은 복합개발 공간 가장 아래인 지하 5층에 사업하고 있어 전체 사업과는 별개”라며 “전체 사업에 지연에 따라 개통이 늦어질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2024.04.28 I 박경훈 기자
판타지 보이즈, 선공개 무대에 압도적 반응…음원 발매 전부터 화제
  • 판타지 보이즈, 선공개 무대에 압도적 반응…음원 발매 전부터 화제
  • 그룹 ‘판타지 보이즈’의 무대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그룹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가 선공개 무대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가 최근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무대를 선공개한 후,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5월 컴백을 앞두고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2곡을 선공개했다. 특히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무대는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의 청량한 보이스와 K-하이틴 스타일이 팬들의 호평을 얻었다.또한 팬들은 ‘쇼! 음악중심’을 통해 공개된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와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건지’ 무대를 쇼츠로 편집, SNS를 통해 공유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공개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와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건지’는 곧 발매될 미니 3집 ‘MAKE SUNSHINE’에 수록된다. 판타지 보이즈가 청량한 음악색으로 돌아온 만큼, 5월 컴백 후 왕성한 활동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5월 2일 미니 3집 ‘MAKE SUNSHINE’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2024.04.28 I 김명상 기자
'4월개강' 못한 의대 최소 5곳…교육부, 수업거부 강요 집중신고 기간
  • '4월개강' 못한 의대 최소 5곳…교육부, 수업거부 강요 집중신고 기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함에 따라 최소 5개 의대가 이번 달 안에 수업을 시작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내달10일까지 수업 참여를 막는 행위 등에 대해 의대생 집단행동 강요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19일 대구 중구 경북대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대학가에 따르면, 건양대·조선대·인하대는 당초 29일이었던 수업 재개 시점을 연기했다. 3개 대학은 개강 예정일을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개강일을 정하지 않았던 순천향대도 여전히 개강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오는 5월1일 개강 예정인 중앙대까지 포함할 경우 총 5개 학교가 이달 안에 개강하지 못하는 셈이다.△가톨릭관동대 △건국대 △성균관대 △울산대 △원광대 △전남대 △고신대 △연세대 분교 등 의대 8곳은 예정대로 29일 개강할 예정이다. 지난주까지 개강한 26곳에 더해 의대 34곳이 개강하는 셈이다. 이 경우 수업을 시작한 의대는 학사 일정을 비공개하겠다고 밝힌 아주대를 제외하고 전체 의대 39개곳 가운데 66.7%가 된다. 다만 이들 학교 중 일부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고려해 또다시 학사 일정 조정에 나설 수 있어 실제 개강하는 곳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한편, 교육부는 5월10일까지 수업 불참 강요 등 의대 집단행동 강요 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대부분 의대가 수업을 재개하는 상황에서 집단행동 강요 행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앞선 21일 ‘의대 학생 보호·신고센터’에는 한양대 의대TF는 수업에 참여하는 의대생에게 전 학년을 대상으로 대면 사과를 하게 하고 ‘족보’로 일컬어지는 학습자료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겠다고 강요한 사례가 접수됐다. 교육부는 이같은 정황을 파악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의대 운영 40개 대학 총장들과 가진 영상 간담회에서 수업 거부 강요에 대해 “자유의 가치가 존중돼야 할 학교에서 불법적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학습권 침해 행위는 절대 용납돼선 안될 것이며 유사 사례에 대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8 I 김윤정 기자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최재유·현대원 공동의장
  •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최재유·현대원 공동의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는 지난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 관련 주요 기업,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Digital Insight Forum)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사피온코리아 류수정 대표, IITP 홍진배 원장, KAIT 이창희 상근부회장, 공동의장 서강대학교 현대원 원장, KAIST 이광형 총장, 명예의장 노준형 전 정통부 장관,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 공동의장 최재유 고문, KCA 이상훈 원장, SKT 이기윤 부사장, LGU+ 이철훈 전무, KT 박철호 상무, 한성대 이내찬 교수다.디지털인사이트포럼이 뭔데?AI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 발전 속에서 민관 협력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포럼에는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서비스, AI·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벤처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도 참석하여 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포럼은 정기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을 포함한 조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연구·조사, 정책 제안·건의, 신사업 발굴·추진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포럼 의장으로는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대통령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는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또, 국내 디지털 산업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포럼 운영위원 역할을 맡아 포럼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축하 및 응원 메시지 포럼 명예의장인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경이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의 승패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변화의 내용과 동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가에 달려있다”면서, “이제는 혼자서만 잘해서는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에 경제체제, 사회, 교육제도 등 모든 것의 변화를 고민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소통하는 ‘민-관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럼 공동의장인 최재유 전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40년, 정보통신부 출범 30년이 되는 해로서, 디지털 패권을 향한 치열한 국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디지털 기업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포럼의 출범은 시의적절하다”면서,“포럼이 ‘K-디지털 얼라이언스’로서 상생 협력하여 기업과 산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디지털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여 K-디지털의 글로벌 선도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한편, 정부에서도 민간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귀담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여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KAIST 이광형 총장이광형·현대원 기조 강연KAIST 이광형 총장이 글로벌 디지털 패권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관하여 기조강연을 했다.그는 “AI 시대의 우리의 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AI공존시대에서 디지털 주권 확보를 위해 미국, 중국에 대응한 독자적인 AI 국가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AI모델, 반도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한국의 산업 방향으로 제시하고, “AI 산업을 과거 반도체, 조선 산업 육성 사례처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이어서 “Web 3.0 그리고 토큰 이코노미”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AI생성 콘텐츠(AIGC, AI Generated Content) 크리에이터(Creator) 중심의 Web 3.0으로 진화되고, 실물경제의 토큰화로 점진적으로 화폐시스템, 금융시스템, 실물경제의 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를 위해서는 R&D, 법·제도, 윤리 등 많은 도전과제들의 해결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현 원장은 포럼 공동의장으로서 “우리나라는 제조, 통신, 자체 플랫폼과 더불어 소버린(Sovereign) AI 초거대 모델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나가자”라고 제언했다.포럼 사무국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앞으로 포럼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나가게 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은 다양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어젠다 공론의 장’이자 ‘민관협력 플랫폼’으로서, AI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는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한국과학영재학교 권창섭 교사, 과학의날 대통령표창
  • 한국과학영재학교 권창섭 교사, 과학의날 대통령표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는 2024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권창섭 교원이 과학기술진흥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권창섭 교사가 지난 22일 진행된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권창섭 교원은 2007년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연구조교수로 임용된 후 현재까지 20년 가까이 수학·과학 영재 양성 및 창의성 교육 전문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그는 2003년 국내 최초의 과학영재학교로 출범한 KSA에 교원으로 부임했다.권 교원은 교사이자 연구자로서 생물학 연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과 및 연구 지도, 교수법 개발, 영재성 판별, 과학영재 교육과정 확립 등 우리나라의 과학영재 교육 정착 및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KSA의 이현진 직원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종배 KSA 교장은 “우리 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 2003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과학영재 교육에 헌신해 온 권창섭 교원의 수훈에 감사드리며 KSA는 계속해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연구나 강의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4.28 I 한광범 기자
재산관리인 없이 北주민 상속소송...대법 “위임 보수만 줘야”
  • 재산관리인 없이 北주민 상속소송...대법 “위임 보수만 줘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북한 주민의 국내(남한) 상속재산 소송을 국내 법무법인이 대리하면서 법에 정한 방식인 재산관리인 없이 계약을 맺었다면 위임 계약에 따른 보수만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소송에 승소하더라도 성공보수(보수약정)는 받을 수 없다는 취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법무법인 A가 의뢰인이자 피고인 북한 주민 안모씨 형제를 상대로 제기한 보수금 약정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한다고 28일 밝혔다.안씨 형제는 남한에서 2012년 3월 재산을 남기고 사망한 B씨의 자녀들이다. A로펌은 2016년 안씨 형제 권한을 위임받은 제삼자와 사이에 친생자 확인 소송, 상속 회복 청구 소송 등에 관한 위임약정을 체결하고 상속 지분의 30%를 성공보수로 받기로 했다.A로펌은 2018년 5월 서울가정법원에서 형제가 B씨의 친생자라는 판결을 받아냈으며 2019년에는 나머지 상속인들과 재판상 화해를 통해 총 196억원 상당의 상속재산을 형제 몫으로 돌려놨다.그런데 안씨 형제는 남북가족특례법 제15조에 따라 재산관리인을 통하지 않았으므로 성공보수 약정이 무효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남북가족특례법 제15조는 ‘재산관리인을 통하지 아니하고 상속·유증재산 등에 관해 한 법률행위는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A로펌은 안씨 형제의 상속지분 평가액이 각 196억원에 달하고, 이 사건 보수약정에 따라 30%에 상응하는 성공보수를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서 전부 패했다.1심과 2심에서는 남북가족특례법이 북한주민이 취득한 남한 내 재산이 북한으로 유출돼 다른 용도로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재산관리인을 통하지 않으면 무효라는 취지였다.하지만 대법원은 위임약정과 보수약정을 별도로 상정해 판단해야 한다며 둘을 분리했다.우선 위임약정이 무효인지에 대해 “원심은 이 사건 보수약정이 무효라면 위임약정은 무상의 위임계약이 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약정이 무효라고 해 곧바로 위임약정이 무상의 위임계약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지난 1995년 ‘변호사에게 사건의 처리를 위임하는 경우 보수 지급 및 수액에 관해 명시적인 약정을 하지 않았더라도, 무보수로 한다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응분의 보수를 지급할 묵시의 약정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른 것이다.반면 보수약정이 무효인지에 대해 “남북가족특례법 규정은 북한주민이 취득한 남한 내 재산이 북한으로 유출돼 다른 용도로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북한주민이 상속 등으로 취득한 재산과 그 재산을 처분한 대가로 얻은 재산을 처분하는 행위 역시 재산관리인을 통하지 않으면 무효”라고 판시했다.
2024.04.28 I 박정수 기자
'아싸'는 못 먹는 1만6800원 컵라면…GS25 틈새비김면
  • '아싸'는 못 먹는 1만6800원 컵라면…GS25 틈새비김면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첫 번째 젓가락에는 ‘맛있다’는 생각이, 열 번째 젓가락질에는 ‘다 먹을 수 있겠네’라는 패기와 함께 연신 젓가락질을 했다. 평소에도 라면 마니아라고 자부하고 살았지만 오만이었다. 젓가락질이 스무 번째쯤 입에서 떨어지자 먹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역시 혼자 이걸 다 먹기란 무리다. 이쯤 되니 고민이 든다. ‘남은 라면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틈새비김면 (사진=한전진 기자)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점보 용기면 제품 ‘틈새비김면’을 내놨다. 여름철 인기 라면인 ‘팔도비빔면’과 매운맛으로 유명한 ‘틈새라면’을 조합한 상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8인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가격도 무려 1만6800원으로 일반 용기면 답지 않다. 앞서 출시한 점보 용기면 제품 팔도점보도시락, 공간춘, 오모리점보도시락 등의 성공에 힘입어 출시했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틈새비김면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GS25 매장을 들렀다.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아직 재고가 남은 매장을 찾았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20%를 페이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초코파이 박스보다 큰 실물 모습에 놀랐다. 무게도 만만치 않았다. 총 942g 4085㎉,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46%에 해당하는 1만2920㎎의 나트륨 함량도 눈에 들어왔다. 용기의 크기는 가로 34㎝, 세로 28㎝ 높이 9㎝. 윗 뚜껑을 얼어젖히자 더욱 엄청난 스케일이다.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비빔면 소스 1개, 틈새라면 소스 1개,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전장김) 1개가 동봉되어 있다. 끓는 물은 2.2ℓ나 필요했다. 생수 한 통을 넘는 분량이다. 플라스틱 뚜껑 반대편은 식판처럼 쓸 수 있도록 반찬, 밥 등을 담을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었다.(사진=한전진 기자)조리법이 최대 단점이자 장점이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조리가 손쉽지 않다. 뜨거운 물을 부어 5분간 익혀주고 이를 버린 후 찬물로 면을 몇 차례 씻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싱크대와 손은 모두 기름 범벅이다. 나중에 굳은 기름을 닦는 것이 만만치 않다. 이후 면에 소스를 붓고 김을 부숴 넣은 후 잘 비비면 된다. 비닐장갑을 끼고 양손으로 비비는 과정이 나름 재미있다. 맛은 기대 이상이다. 기존 봉지 팔도 비빔면의 맛을 잘 구현했다. 여기에 김 가루와 틈새라면 분말스프의 참깨는 금상첨화였다. 매콤새콤한 맛에 김 참깨가 주는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다. 문제는 양도 기대 이상이다. 먹으면 먹을수록 면이 서서히 불면서 맛이 급격히 떨어진다. 성인 남성 기준 세 명이 먹으면 딱 적당할 양이다. 이 제품이 ‘캠핑에 안성맞춤’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사진=한전진 기자)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있었다. 다른 이는 어떻게 먹었는지 궁금해서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찾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레시피를 발견하거나 제품의 먹방을 찾아보며 공감하는 재미가 컸다. 이는 점보라면 성공의 핵심 배경이다. 실제로 GS25에 따르면 앞서 출시한 점보라면 3종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말 기준 300만 개를 넘어섰다.특히 점보라면 시리즈는 기존 편의점 PB 식품의 고정관념을 부쉈다는 평가도 있다. 편의점 PB는 저렴하기만 하다는 인식이다. 닭가슴살, 삼각김밥, 라면 등 상품이 대표적이다. 편의점 PB 식품 가운데 1만6800원이면 매우 고가 제품에 속한다.GS25는 여기에 트렌드와 재미요소를 입혀 제품을 성공시킨 셈이다. 점보라면 300만개 판매는 일반 용기면 기준 약 2100만개의 판매 효과다.현재 GS25는 점보라면 시리즈에 더 힘을 주고 있다. 앞으로 분기 단위로 점보라면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틈새비김면의 후속 제품도 물색 중이다. 식품별 1위 상품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모디슈머(자기 뜻대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레시피도 연구 중이다. 크기를 더 키운 ‘슈퍼점보’(가칭)나 크기를 줄인 ‘미니점보’(가칭) 등 크기를 다변화 한 제품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04.28 I 한전진 기자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효도하려했는데"…암표 기승에 `화병`
  •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효도하려했는데"…암표 기승에 `화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어버이 날 앞두고 효자 되려다가 되레 화병만 늘었어요.”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35)씨는 최근 가수 나훈아의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다 스트레스만 받았다. 평소 부모님이 나훈아의 팬이었던데다 이번이 마지막 콘서트라는 소식에 어버이날 선물로 티켓을 드리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지난 23일 있었던 티켓팅에 성공하려고 PC방을 찾는 등 준비했으나 높은 경쟁률을 뚫지 못한 것. 그러나 최씨를 더욱 허탈하게 만든 것은 중고거래 사이트였다. 나훈아의 R석 가격이 16만5000원인데 비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30만원에 달라고 해서다. 최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한 아이디로 여러 티켓을 판매하는 것을 보면 약이 오른다”면서도 “중고거래 사이트 취지가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소연했다.(사진= 예아라 예소리)◇ 공연법 개정됐지만…중고거래 장터서 암표 ‘활개’최씨처럼 웃돈을 얹어 판매되는 암표에 허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데일리가 28일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살펴본 결과, 하나의 아이디로 웃돈의 티켓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나훈아를 검색하면 한 개 아이디로 ‘나훈아 콘서트 판매’ 등의 게시글을 올린 사람을 찾아볼 수 있다. 대놓고 ‘0원’ 또는 ‘9999원’을 게재하며 구매자에게 ‘부르는 게 값이다’는 식의 늬앙스를 불러 일으키는 게시글도 상당수였다. 이들과 접촉해 가격대를 물어보면 기존 가격보다 2~3배를 요구하기 일쑤였다. 온라인 상의 암표 거래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보니 법도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지난달 개정된 바 있다. 개정 공연법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해 표를 구매한 후 웃돈을 받고 재판매하는 부정 판매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불과한다. 1973년 제정된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현장에서 이뤄지는 암표 매매에 대해서만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개정됐다. 문제는 지난달 암표를 막기 위해 개정된 법이 전혀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크로를 통해 거래된 암표 행위를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윤동환 한국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은 “개정된 공연법에 따라 매크로를 사용해서 구매하고 판매한 경우를 수사기관이 잡아내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으로 잡아내기에는 굉장히 복잡하다”면서 “일단 경찰이 포렌식을 통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암표 하나 하나를 수사할 인력이 없을 뿐더러 매크로를 통해 판매했다는 정황을 제보 받았다고 해도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걸려 있어 수사를 하기 까다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차 플랫폼인 중고거래 장터의 암표에 대한 무관심도 한 몫하고 있다. 중고거래 장터를 대상으로 한 정부기관의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이들도 자정 작용만 할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다. 윤 대표는 “이들도 예전보다 암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정부기관이나 경찰 측이 가이드라인을 주면 할 용의는 있다고 말한다”면서 “달리 말하면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본인들이 나서지 않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상 암표 정의 시급…공연업체 신고 전제돼야”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나훈아 티켓이 2배 이상 가격을 요구하며 판매되고 있다.(자료=제보자)경찰 수사보다 공연 업체 측의 적극적인 신고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디지털 포렌식으로 매크로 수사를 할 수 있지만, 했는지 안 했는지를 주최 측이 적극적인 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경찰이 먼저 나서서 하지 않는다. 의심이 들었을 때 수사 의뢰를 통해서 공연문화를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도 암표 근절에 나선 상황이다. 김혜수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온라인 암표 신고센처를 구축하고 제보된 내용을 선별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공조체계를 마련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온라인 상의 암표 행위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범죄처벌법상의 온라인 상의 암표 행위에 대한 정의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 대표는 “경범죄처벌법상의 암표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며 “정확한 정의도 없이 매크로만을 가지고 논하기에는 암표상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8 I 황병서 기자
'럭비 대축제'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폐막...현대글로비스 2연패 달성
  • '럭비 대축제'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폐막...현대글로비스 2연패 달성
  • 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리그 OK 읏맨(왼쪽) 대 현대글로비의 1위 결정전. 사진=대한럭비협회인천 남동경기장 관중석을 메운 럭비 팬들.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리그’가 디펜딩챔피언 현대글로비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대한럭비협회는 “14일간의 일정으로 인천 남동아시아럭비경기장에서 진행한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가 지난 27일 3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종료됐다”고 28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3차전에서 OK 읏맨 럭비단을 54-19로 크게 이기고 3전 전승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승 1패의 OK 읏맨은 2위를 차지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2015년 창단 이후 통합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출범한 OK 읏맨 럭비단 또한 신흥강호로서의 면모를 보였다.현대글로비스 대 OK 읏맨의 우승 결정전에서 선취점 주인공은 현대글로비스 정연식이었다. 정연식은 전반 9분 가 상대팀 인골 라인에서 대각선 킥패스를 받아 그대로 트라이를 찍어 7-0 리드를 이끌었다. 전반 10분에도 화려한 개인기와 속임수로 추가 트라이를 올리는 등 월등한 개인기를 뽐냈다. OK 읏맨 럭비단은 0-28로 뒤진 상황에서 연장시간 유재훈 이 공을 탈취한 후 패스 페이크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며 첫 트라이를 성공시켰다.후반전에도 현대글로비스는 남유준의 킥패스를 받은 문정호 가 트라이로 마무리했다 OK 읏맨은 후반 19분 스크럼 상태로 인골라인까지 전진해 박근성이 트라이를 찍으며 35-1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상대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신민수, 타마나가, 정부현가 잇달아 추가 트라이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는 장대비와 더위 속에서도 3라운드까지 총 2400여명 관중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2022년 지속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기존 무료 관람의 관행을 깨고 사상 첫 도입한 유료티켓 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알려대한럭비협회는 이번 대회기간 전국의 중·고등학교 럭비부 학생들이 실업리그에서 뛰는 전문선수들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중식 제공과 함께 럭비부 소재 지역으로 셔틀버스를 왕복 운행하는 ‘찾아가는 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더불어 3라운드에선 이전 라운드보다 규모가 큰 1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직관 온 관중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참가팀들은 대회를 마친 이후 대한럭비협회가 마련한 ‘애프터 매치 펑션(After Match Function)‘에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애프터 매치 펑션은 ’경기가 종료되면 편을 가르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럭비로 하나가 된다‘는 노사이드(No-Side)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럭비만의 고유 행사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컵을 거머쥔 현대글로비스에 축하를 보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명승부로 ‘오직 전진’이라는 진정한 럭비 정신을 보여준 OK 읏맨 럭비단, 국군체육부대, 고려대 선수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주말 유료경기임에도 현장에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해준 2000명이 넘는 관중들 덕분에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한 발걸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는 20년 전 코리안리그를 출범시킨 선배 럭비인들이 미완으로 남긴 꿈에 다시 한번 숨결을 불어넣는 대회라는 의미가 있다”며 “24대 집행부는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우리만의 리그에서 ‘모두의 리그’로 만들어 한국 럭비 전방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돌려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최윤 회장은 “이번 대회에 모든 실업팀이 참여하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코리아 슈퍼럭비리그가 한국 럭비의 발전을 이끄는 단초이자 한국 럭비 부흥의 근원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리그 활성화에 힘을 모아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4.28 I 이석무 기자
구독자 10만 여행 유튜버들, 수익이 얼마나 될까요?
  • 구독자 10만 여행 유튜버들, 수익이 얼마나 될까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인기 여행 유튜버 삼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블 세계여행’. (ENA 제공)Q. 여행 유튜버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행 유튜버로 전업을 하며 콘텐츠로 생활을 이어나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들 수익은 얼마나 될까요?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 저 역시 매우 궁금한 주제이기에 유튜브 측과 크리에이터분들에게 문의를 해봤습니다. 결론은 ‘사람마다 차이가 너무 커서 금액을 단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구독자나 조회수가 많으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확률이 높은 것은 맞지만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0만 유튜버라고 해도 누군가는 월 10만원 안팎의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또 다른 유튜버는 수천만원을 벌 수도 있는 것입니다.이 같은 수익 차이는 유튜브의 다양한 수익 창출 시스템에 따른 것입니다.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수익이 천양지차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유튜브에서의 크리에이터 수익은 매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합니다. 조회수가 얼마나 나왔으니 그에 비례해 유튜브가 수익을 주는 구조가 아닌 것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유튜브를 통한 공식적인 수익은 크게 △광고 △채널 멤버십 △슈퍼챗 및 슈퍼 스티커, 슈퍼 땡스입니다.◇쇼츠 유튜버도 수익 창출 가능이중 광고는 다수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수익을 얻게 되는 루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튜브의 공식 광고 프로그램인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이용한 광고입니다. 쇼츠 영상이 아닌 긴 영상을 기준으로 크리에이터가 광고 사용 설정을 하면 다양한 형식의 광고가 영상에 첨부되게 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영상 시작 전 △영상 중간 △영상이 끝난 후 등 다양한 시점에 여러 광고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모두 크리에이터의 수익과 직결되게 됩니다.과거엔 크리에이터가 광고 시점은 물론 ‘건너뛸 수 있는 광고’ 유무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요즘엔 유튜브가 광고 시점과 형식을 결정해 광고를 표시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8분 이상 영상에 붙일 수 있는 중간광고의 경우 여전히 크리에이터의 선택사항으로 남겨뒀습니다.쇼츠 영상의 경우 수익 창출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광고를 붙여 이중 일부를 크리에이터에게 분배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수익의 절반은 영상에 사용된 음악의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만약 한 쇼츠 영상에서 음악을 2개 사용했을 경우 크리에이터들이 받게 되는 광고 수익은 3분의 1이 되고, 사용된 음악 라이선스 비용으로 각각 같은 금액이 할당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국가별 ‘수익 창출’ 쇼츠 조회수 점유율을 기준으로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이 분배하게 되는데, 쇼츠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최종적인 수익은 유튜브 몫을 제외한 45%입니다. 다만 요즘 쇼츠 영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해외 콘텐츠 무단 재가공 영상’ 등 수익 창출 부적격 대상 쇼츠 영상의 경우 유튜브 정책상 수익 창출이 금지돼 있습니다.이밖에도 동영상 플레이어 외부에 게재되는 광고도 있습니다. 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과 별도로 크리에이터가 제품간접광고(PPL)나 영상 내 직접 광고, 스폰서십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도 일부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기본광고 수익은 크지 않아”…다른 수익원 다수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의 ‘기본광고’로 들어오는 수익은 크지 않다고 전합니다. 기본광고로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우는 매 영상 조회수가 100만 가까이 나올 때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국 광고의 경우도 직접적 수익원은 PPL이나 직접 광고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전언입니다. 이밖에도 채널 멤버십, 슈퍼챗 및 슈퍼 스티커의 경우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수익 창출 통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지만, 광고 수익 창출 대상에 비해 훨씬 많은 크리에이터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는 크리에이터들도 훨씬 많다는 것이 유튜브의 설명입니다.광고 수익까지 얻기 위해선 ‘지난 12개월 동안 공개 동영상의 유효 시청시간이 4000시간 이상이고 구독자가 1000명인 경우’나 ‘지난 90일간 공개한 쇼츠 영상의 유효 조회수가 1000만회 이상이고 구독자가 1000명인 경우’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유튜브는 여기서 더해 지난해 6월 구독자 수가 500명 이상이고 최근 90일간 공개 동영상 업로드가 3건 이상이고, 공개 동영상 유효 시청시간이 지난 12월 간 3000시간 이상이거나 쇼츠 조회수가 지난 90일 간 쇼츠 조회수가 300만 이상인 경우엔 광고를 제외한 채널 멤버십, 슈퍼챗 및 슈퍼 스티커를 이용한 수익 창출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멤버십은 구독자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채널 멤버십에 가입해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과 미공개 영상 등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은 멤버십 회원을 5개의 레벨을 설정해 혜택과 요금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슈퍼챗과 슈퍼 스티커는 우리에게 익숙한 ‘별풍선’과 유사한 후원 모델입니다. 슈퍼 챗이나 슈퍼 스티커는 라이브 방송에서 실시간 채팅 메시지를 통해 후원을 하게 됩니다. 슈퍼 땡스의 경우 이리 올라온 영상에 직접적으로 후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4.28 I 한광범 기자
LG디스플레이, GTX에 '국내 최초' 철도용 투명 OLED 공급
  • LG디스플레이, GTX에 '국내 최초' 철도용 투명 OLED 공급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최근 개통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투명 OLED를 열차에 적용한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일반 지하철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번에 GTX-A 객실 창문에 적용된 55인치 투명 OLED는 탑승객에게 노선도와 운행 및 편의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해 쾌적하고 스마트한 객실 환경을 구축한다. 특히 선명한 화질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가시성을 높여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장시간 이동 중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등 탑승객에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일반적인 디스플레이와 달리 창문처럼 투명한 화면을 통해 탁 트인 공간감도 제공하고, 비상 상황 시 외부 확인이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시속 150km 이상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충격과 진동에 월등히 강하다. 한국철도표준규격 테스트도 통과했다.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1편성)에 투명 OLED 16대를 우선적으로 도입 및 시범 적용했다. 향후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GTX-A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베이징, 푸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 JR 동일본 열차 등에 철도용 투명OLED를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고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다. 아울러 얇고 가벼워 유통, 사이니지, 건축,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 적용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고객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8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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