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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비만약 '젭바운드' 생산량 더 키운다…일라이릴리 7조원 투자
  • 기적의 비만약 '젭바운드' 생산량 더 키운다…일라이릴리 7조원 투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노보노디스크와 함께 비만 치료제 돌풍의 주역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생산량 확대를 위해 53억달러(약 7조1870억원) 규모 신규 투자에 나선다.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생산을 늘려 미국과 유럽의 수요 급증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제공=게티이미지, 각사)28일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핵심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의 생산량 확대를 위해 미국 인디애나주 레버넌 공장에 53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이에 레버넌 공장에 대한 총 투자액은 기존 37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대폭 늘었다. 일라이릴리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출시한 젭바운드는 ‘기적의 주사’로 불리며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사 요법 만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생산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신공장은 오는 2026년 말 티르제파타이드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엔지니어와 연구원을 포함해 정규직 2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지사는 “인디애나에서 연구, 생산, 생산, 제조, 유통이 이뤄질 것”이라며 “모든 시설을 갖추게 돼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미국의 중심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일라이 릴리는 향후 20년 동안 새로운 제조 시설에 16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4.05.28 I 양지윤 기자
`여유증·다한증` 허위 수술 보험사기단…조폭과 손잡은 병원장
  • `여유증·다한증` 허위 수술 보험사기단…조폭과 손잡은 병원장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여유증과 다한증 등 허위 수술로 200회에 걸쳐 보험금 12억원을 속여 빼앗은 병원 관계자 및 조직 폭력배 브로커 등 일당 174명이 검거됐다.2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혐의로 병원장 A씨, 간호사 2명, 상담실장 3명, 행정총괄이사 1명, 상위 브로커 3명, 중간 브로커 5명, 하위 브로커 14명, 가짜환자 145명 등 17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5명은 구속됐다. 수술 전후 (사진=서울경찰청, 금융감독원 제공)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200회에 걸쳐 보험금 약 12억원을 속여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액의 실손 의료비 보험 청구가 가능한 여유증과 다한증 질환을 선정해 실제 진료 및 수술을 한 것처럼 진단서·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후 보험금을 청구했다. 대표 원장과 의사가 허위 수술로 남은 마약류를 상습투약하거나 환자 상대로 투약목적의 미용 시술 영업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성형외과 내에서 환자들에게 프로포폴 투약 목적의 미용 시술을 일삼고, 사용되지 않은 마약류를 병원 대표원장과 의사가 직접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병원 및 외부에 소속된 브로커들이 모집한 가짜환자가 내원하면 수술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당일 6시간 수술이 진행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등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이 각자 역할에 맞게 조직적으로 가담했다. 가짜환자를 모집한 브로커, 스케줄 예약 및 허위 상담을 한 병원 관계자, 환자 허위 진료 및 수술을 한 의사, 허위 진단서 및 간호기록지를 작성한 의사 및 간호사, 보험금을 청구한 환자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보험 수익금 분배를 보면 가짜 환자가 20%, 하위 브로커가 10%, 중·상위 브로커가 20%, 병원이 50% 수익을 나눠 가졌다.가짜 환자를 빨리 영입하기 위해 조직폭력배, 병원관계자, 보험 설계사가 브로커로 활동했다. 모집된 가짜환자는 가족, 연인, 부부, 조폭, 사무장, 간호사, 보험설계사, 유흥업소 종사자 등 신분 및 직업이 다양했다. 출신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울산, 인천 등 전국적으로 광범위했다.보험금 청구에 대한 손해사정사의 서류 심사 및 면담을 대비하기 위해 가짜 환자를 상대로 대처법을 만들어 사전 교육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일부 조직폭력배는 단속을 피하려고 고의로 가슴 부위에 상처를 내거나 타인의 수술 전·후 사진을 제출했다. 보험금 지급이 늦어지면 브로커를 통해 피보험자 가족인 것처럼 금융감독원이 민원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 병원과 전문 브로커 등이 개입해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첩보 수집 및 단속을 통해 보험사기 범죄 척결에 선제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보험사기 조직의 지능적 유혹에 단순 가담할지라도 보험 사기 방지 특별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신고를 당부한다”고 했다.
2024.05.28 I 황병서 기자
"저게 정상? 병원 가봐라" 모욕죄 기소된 유튜버…유죄에서 무죄로
  • "저게 정상? 병원 가봐라" 모욕죄 기소된 유튜버…유죄에서 무죄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유튜브 방송에서 특정인에 대해 거친 언사를 퍼부어 모욕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가 하급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은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단순 욕설인 경우 피해자를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무례하거나 저속한 표현이라는 이유만으로는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지 않으므로,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여기에는 순간적인 분노로 단순 욕설하는 경우를 모두 모욕죄로 본다면 처벌의 범위가 너무 넓어진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사진=게티이미지◇1·2심 ‘유죄’…“사회적 평가 저하시키는 모욕적 언사”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모욕죄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이 사건을 대구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피고인 A씨는 2022년 3월 23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소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 길에서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피해자 B씨에게 “B 입 다물어라. 저게 정상이가 병원 좀 가봐라. 상담 좀 받아 봐야겠다. 상당히 심각하다. B. 저기 B는 C(정치인) 빨던 여자입니다”라고 말하며 피해자 B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해당 발언을 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해당 발언이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1심은 A씨의 모욕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모욕이란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범죄사실 기재와 같은 발언은 피해자 B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발언으로서, 피고인이 공연히 그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A씨의 발언이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1심 판결은 2심도 동의했다. 이에 벌금 200만원형이 유지됐다.다만 검사가 공소사실 중 피고인 A씨의 발언을 “저게 정상이가 병원 좀 가봐라. 상담 좀 받아봐야겠다. 상당히 심각하다”로 변경하고 법원이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 만큼 원심판결은 파기하고 새로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유튜브 구독자 3만명가량을 보유한 유튜버인 피고인이 다수의 사람이 모여 있는 전직 대통령 사저 앞 노상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던 중 공소사실과 같이 발언한 행위는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특정해 그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모욕적 언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피해자 B씨를 상대로 범한 모욕죄로 앞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대법 “무례한 표현일 뿐”…모욕죄 성립 제한 추세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하급심과 달랐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원심법원으로 환송했다.대법원은 “이 사건 발언 당시 피고인 A씨와 피해자 B씨는 모두 노상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사실, 피고인과 피해자는 정치적 성향을 달리해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피고인이 방송을 진행하던 중 근처에 있던 피해자가 훼방하는 발언을 해 실랑이를 벌이다가 피해자에게 ‘B이, 니 보고 하는 이야기 아니니 입 다물어라. 경찰관계자 분도 보고 계시겠지만 저 여자가 정상적인 여자라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피해자가 ‘입 다물어라? 정상이 아닌 것은 니다’라고 말하자 피고인이 ‘병원 좀 가봐라. 상담 좀 받아 봐야겠다. 상당히 심각하다. B’이라고 말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건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의견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피해자를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무례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객관적으로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욕적 언사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발언이 형법 제311조의 모욕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원심의 판단에는 형법상 모욕의 의미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 이유를 설명했다.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어떠한 표현이 모욕죄의 모욕에 해당하는지는 상대방 개인의 주관적 감정이나 정서상 어떠한 표현을 듣고 기분이 나쁜지 등 명예감정을 침해할 만한 표현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의 관계, 해당 표현에 이르게 된 경위, 표현방법, 당시 상황 등 객관적인 제반 사정에 비춰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표현인지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 대법원은 어떠한 표현이 개인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것이거나 상대방의 인격을 허물어뜨릴 정도로 모멸감을 주는 혐오스러운 욕설이 아니라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무례하고 예의에 벗어난 정도이거나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의견이나 감정을 나타내면서 경미한 수준의 추상적 표현이나 욕설이 사용된 경우 등이라면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표현으로 볼 수 없어 모욕죄의 구성요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대법원 판례 중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대표적 사례로는 △피해자와 언쟁을 하다가 “야, 이따위로 일할래? 나이 먹은 게 자랑이냐.”라고 말한 사안 △출동한 경찰관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아이 X발”이라고 말한 사안 등이 있다. 대법원은 최근 이에 더해 전체적인 맥락상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표현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모욕죄의 성립을 제한하고 있다.
2024.05.28 I 성주원 기자
TS트릴리온 최대 주주 장기영 전 대표, ‘회사 정상화 방안’ 발표
  • TS트릴리온 최대 주주 장기영 전 대표, ‘회사 정상화 방안’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TS트릴리온(317240) 최대 주주인 장기영 전 대표가 ‘회사 정상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 전 대표는 28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 즈음해 신청했던 파산신청 건과 관련해 현 경영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위법적인 정황이 발견돼 이를 저지하고자 취한 임시적 조치였으나 거래정지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주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신청 목적이 개인적인 목적보다는 TS트릴리온과 주주와 지금까지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장 전 대표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그가 추천한 신규 이사·감사가 모두 선임돼 경영진에 합류한다면 회사 정상화와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전 대표는 △대여금 110억원 중 50% 이상을 출자 전환 △연평균 4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화장품 관련 중견 기업으로부터 300억원 이상 투자금 유치 △1년 안에 회사 시가총액 1000억원 달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매 분기 100억원 이상을 웃돌던 회사 매출이 올해 1분기 70억원대로 30%가량 폭락했다”며 “1주당 500~600원을 유지하던 평균주가도 지금은 1주당 200~3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경영진은 외부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못해 공시위반 벌점 8.5점에 제재금 3400만원을 부과받아 회사를 점점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회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 전 대표는 “회사의 단기채무상환을 위한 자금이 부족하기에 제가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수령한 금원의 상당액을 저이율로 대여했다”며 “본사 건물을 매각한 자금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있는데도 저를 궁지에 몰기 위해 대여금 소송에 대한 재판 지연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 경영진이 주주명부 확보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장 전 대표 본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 전 대표는 “현 경영진은 주주명부 확보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면서 정당한 의결권 수집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사측 의결권 수집대행업체는 장기영 전 대표의 주식 수가 500만주 줄었다는 등 허위사실 유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전 대표는 “회사 정상화와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과 감사 선임을 제안했다”며 “새롭게 선임된 경영진들은 회사 안정화와 투자회사와의 업무 협의,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회사가 꾸준히 성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인 만큼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감사가 경영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장 전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TS트릴리온, 천일실업, 알이에스, 김용주 씨 등이 오는 10월 21일까지 개최되는 모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음 달 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의 적법성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검사인 선임도 요청했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현대건설,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상용화 연구
  • 현대건설,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상용화 연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해 양방향으로 전력을 송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이끈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연구과제인 ‘SDV 연계 V2G 활용한 VPP 서비스 구조’ 개념도. (자료=현대건설)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의 국내 유수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22일에는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V2G‘(Vehicle To Grid)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연구과제는 ’SDV 연계 V2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 기술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다.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이번 실증연구는 정부가 약 200억원을 지원하고 민간 부담금까지 총 약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과제다. 컨소시엄은 2028년까지 4년간 1500기 이상의 충·방전기를 설치해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 기술은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 중 하나다.ESS의 기능 일부를 대체하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 방전으로 부하에 대응하거나 잉여 전력을 전기차 충전으로 상쇄하는 등 전력 공급과 수요 모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 사용자들은 V2G 부가기능을 통해 전기료 절감 및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V2G 기술을 구현하려면 전기차 제조사를 비롯해 충·방전 관련 사업자, 한국전력과 한국전력거래소 등의 전력시장 운영기관, VPP사업자, 플랫폼 IT기업 등 많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충·방전기에 접속을 적극 유도할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전기차 소유주를 V2G에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배터리의 충·방전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소유주가 충·방전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V2G와 관련된 모든 플랫폼의 상호 연동을 구현할 계획이다. 운행패턴과 사용률이 다른 전기차를 V2G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화해 안전한 발전원으로 관리하는 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한국전력의 배전망, 충·방전기, 전기차 배터리 간 전기의 흐름, 안전한 거래가 보장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상호 운용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V2G 기술은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VPP사업에 있어서 핵심 분산에너지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SDV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6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V2G를 활용한 다양한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박지애 기자
에버랜드 장미축제에 열흘간 25만명 방문…전년비 11% 증가
  • 에버랜드 장미축제에 열흘간 25만명 방문…전년비 11% 증가
  • 에버랜드 장미원 전경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장미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화사한 봄나들이와 로맨틱 데이트 성지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에버랜드는 이달 17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열흘간 25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것이다.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에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에버로즈 컬렉션존, 오디오 도슨트, 거품 체험 등 장미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장미원 내부는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4개의 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빅토리아가든에 새롭게 조성한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에버랜드가 2013년부터 직접 개발해온 국산 장미 30품종과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을 선보인다.에버랜드 장미원 전경 (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장미축제 가든패스는 내달 9일까지 장미가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이다. 정문에 마련된 가든패스 전용 게이트로 입장해 장미원, 포시즌스가든, 동물원 등을 원하는 시간 만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시간에 따라 1만원부터 4만원까지 차등 요금이 적용된다.에버랜드가 장미축제 초기 반응을 분석한 결과 블로그, 카페 등 고객들의 자발적인 온라인 버즈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장미축제 콘텐츠 누적 조회수도 200만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장미 개화 속도가 예년보다 빠른 편”이라며 “이번 주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장미원 중앙에 마련한 ‘거품멍전(展)’에서는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를 연다.
2024.05.28 I 김명상 기자
이스타항공, 전 노선 초특가 이벤트 실시 ‘최대 97% 할인’
  • 이스타항공, 전 노선 초특가 이벤트 실시 ‘최대 97% 할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국내선 최대 97%, 국제선 최대 91% 할인의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스타항공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6월 9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18개 전 노선 초특가 항공권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이스타항공 항공기항공권 최저가는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제주 노선 1만8000원 △일본 노선 6만8900원 △대만 노선 7만200원 △중국 노선 7만4300원 △베트남 노선 9만2600원 △태국 노선 10만5000원부터다. 탑승 기간은 6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특가 항공권을 놓친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여정 검색 시 할인 코드창에 ‘ZENEWS’를 입력하면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 기내식 피자 1+1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기내식 VIPS 떠먹는 피자를 구매한 고객은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탑승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지금부터 늦은 여름까지 휴가 계획을 세우실 수 있도록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과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국제선은 9월 30일까지 탑승 날짜 변경도 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8 I 박민 기자
'한-UAE 비즈니스 투자포럼' 열려…정부·경제계 인사 200여명 참석
  • '한-UAE 비즈니스 투자포럼' 열려…정부·경제계 인사 200여명 참석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 UAE 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이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모하메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및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동철 한국전력(015760) 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이, UAE 측에선 투자부 장관,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디톡스가 UAE 테콤 인베스트먼트(Tecom Investment)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정상순방 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바이오 공장의 UAE 진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1980년 수교 당시 1억9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한국과 UAE의 교역규모가 지난해 208억 달러로 100배 이상 늘어난 것은 양국 기업인들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포럼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기업들이 이번 포럼에서 심어놓은 협력의 씨앗이 과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도 좋은 토양과 따뜻한 햇볕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8 I 윤종성 기자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청정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
  •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청정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기업인들이 청정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간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다짐했다.28일 열린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 두번째)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다섯번째),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특임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주요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UAE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방한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들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 등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한국 측에서는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삼성E&A, SK텔레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포스코 인터내셔널,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 대우건설, HD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 농심, 카카오, 등 UAE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UAE 측에서는 무바달라 투자회사, 룰루그룹 인터내셔널 등 한국 측 참가기업과 상호투자 확대 등 논의 원하는 기업과 에미레이트 스틸 아칸,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 등 국내 제조기업과 헙업을 희망하는 기업 등 경제인 50여 명이 참석했다.앞서 양국은 1980년 6월 수교 이후 에너지, 담수시설, 인프라 건설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수교 당시 2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교역 규모는 40여 년간 100배 이상 증가해 2023년 말 기준 UAE는 한국의 14위 교역국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반 파트너로서 함께 도약하고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UAE가 작년 10월 타결된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를 계기로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넘어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발표 세션에서는 양측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청정 에너지, ICT·통신, CEPA를 통한 물류·제조·교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륜 대한상의 경제협력팀장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기존 협력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부문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이라 밝혔다.
2024.05.28 I 최영지 기자
엔화·유로화 강세에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50원대로 하락
  • 엔화·유로화 강세에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5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대로 내려갔다.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과 더불어 달러화 약세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보다 2.35원 내린 1361.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 대비 2.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60.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9.0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반등해 136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휴장이었지만, 유럽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회복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8시 39분 기준 104.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엔화와 유로화 강세로 인해 달러가 하락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대, 달러·유로 달러는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28 I 이정윤 기자
서울시 모아주택 7곳 새로 추진..1690세대 공급
  • 서울시 모아주택 7곳 새로 추진..1690세대 공급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과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목동에 모아타운·주택에 새롭게 들어서면서 1690세대가 공급된다.면목본동 297-28 위치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의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심의을 통과한 안건은 △중랑구 면목본동 297-28 일대 모아타운 △강서구 화곡동 817 일대 모아주택 △양천구 목동 756-1일대 모아주택이다.우선 중랑구 면목본동 297-28 일대는 앞으로 모아주택 5개가 추진돼 총 138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제2종 →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 신설),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이 도입된다.이 지역과 닿아 잇는 모아타운(면목동 63-1)과 정비구역(면목동 69-14 신속통합기획) 계획과 연계해 도로가 넓어지고 외부 간선도로(용마산로, 겸재로)가 연결돼 교통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공원(843.5㎡)을 신설해 면목역 인근 등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확보하고 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이 들어선다.강서구 화곡동 817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3개동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계획됐다. 이를 위해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를 기존 7층 이하에서 11층으로 완화하고,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 → 225%)를 허용해 2028년까지 150세대(임대 15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양천구 목동 756-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1개동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를 위해 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층수를 15층까지 늘리고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을 완화 (200% → 250%)한다. 2027년까지 159세대(임대 29세대 포함) 공급이 목표다.아울러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1~5구역 모아주택은 사업시행계획이 변경됐다. 세입자 총 844명 가운데 487명이 손실보상금 72억원을 지급받았고, 이에 해당하는 임대주택 38세대를 줄여 일반분양을 늘리는 게 골자다.중랑구 면목3·8동 44-6 일대 모아타운은 투기 의혹으로 심의에서 보류됐다. 이 지역에는 사도 1필지를 한 업체가 매입하여 8명에게 지분을 쪼개 거래된 필지가 있다. 앞으로 이 지역 사도 지분거래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개발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계획 수립(안)을 보완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모아타운을 빌미로 사도 지분 거래를 부추기는 업체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8 I 전재욱 기자
삼성중공업, 하반기 실적가시성 높아진다…목표가 18%↑-하이
  • 삼성중공업, 하반기 실적가시성 높아진다…목표가 18%↑-하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010140)이 하반기 해양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조선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양공사 착공으로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가이던스를 매출 8조원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제시했고 이를 초과달성한 바 있다.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액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이다. 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이 2조3478억원,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다소 저조했지만 4월 착공된 해양의 페트로나스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ZFLNG)가 서서히 공정률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매출 상승으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상선 수주잔고의 예상된 가격 및 판매량 상승에 더불어 해양공사의 본격적 착수가 실적 가시성을 부여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반 해양공사의 대규모 수주 및 그에 따른 공정 과부하, 이어진 대규모 손실로 크게 홍역을 치른 동사는 이후 조선사 중 가장 보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변 연구원은 “본업인 상선 수주와 건조에 무엇보다 집중하고 있으며 해양공사 중에서는 유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 및 설계, 생산과정에서의 과부하 우려가 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의 수주를 최대한 배제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단일 선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해양공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 및 한화오션과는 달리 특수선 부문이 없어 최근의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이슈 등의 수혜는 직접 받지 못하였으나 아직 내실을 다져야 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삼성중공업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을 끌만한 풍력 등의 신사업 진출 소식이 없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본업의 수주잔고를 충분히 쌓고 실적을 내고 있는 바 굳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이유가 없다”면서 “그보다는 현재 조선업에서 실제로 수요가 늘고 있는 친환경 추진선 등에 집중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보인다”고 분석했다.아울러 그는 “조선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는 오랜 기간 유리천장으로 여겨져 왔으나, 조선업종을 짓눌러 왔던 인력난이 해소되고 그간 확보한 수주잔고에 따른 본격 실적 상승을 체감하기 시작한 지금이 그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릴 적기라고 판단한다”면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약 1800명의 해외 인력을 채용하였으며 올해 현재까지 추가로 200명, 그리고 연내로 200~300명의 인력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현지에서 기량 검증을 통과하고 E-7비자(숙련기능인력)를 통해 입국한 해외 인력의 생산성은 기대 이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 연구원은 “조선업 전반에 만연했던 우려를 걷어내고 새로운 시각으로 투자 판단을 고려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4.05.28 I 김인경 기자
"한강다리 위 하룻밤 어떠세요"…국내 첫 교량 호텔 '스카이 스위트' 공개
  • "한강다리 위 하룻밤 어떠세요"…국내 첫 교량 호텔 '스카이 스위트'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강대교 위,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이 공개된다. 한강 전망카페가 이색·고품격 숙박 공간으로 탈바꿈해 한강 명소로 재탄생했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여의도·잠실 등 수상숙박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스카이 스위트(Sky Suite) 전경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서울 상징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숙박 공간 ‘한강대교 전망호텔’을 2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식 오픈은 7월 16일이다.‘전망호텔’은 한강대교 상부(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95)에 위치한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선보이는 숙박 공간이다. 에어비앤비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해 탄생하게 된 이 공간은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이다.‘다리 위 전망호텔’의 공식 명칭은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Sky Suite, Hangang Bridge, Seoul)’이다. 시는 일반 공모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으로 선정했다. ‘스카이 스위트’는 144.13㎡ 규모(약 44평)로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되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거실은 한강변의 풍광에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디자인을 담아냈고 천장은 유리로 마감해 도시 야경과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기존 시설물 위에 창살 모양의 알루미늄 루버를 둘러 과거 카페로 이용했던 시설물을 살짝 엿볼 수 있도록 의도했다. ‘스카이 스위트’ 수탁운영은 라마다호텔, 밀리토피아 호텔 등 다수의 호텔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 보유한 ㈜산하HM이 맡는다. ‘스카이 스위트’ 개관 첫날 무료로 숙박할 제1호 체험자도 발표한다. 시는 기존 1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공모 결과, 총 6203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 체험자 3명을 추가로 선정했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글로벌 홍보 이벤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데이브 스티븐슨(Dave Stephenson)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K-POP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산하, 배우 황인엽과 조이현 등이 참석한다.이날 행사는 오세훈 시장 등 참석자들의 모두발언, 스카이 스위트 실물 공개, 현판식, 포토콜 행사, K-POP 스타의 스카이 스위트 홍보 촬영 순으로 이뤄진다.한편, ‘스카이 스위트’는 숙박 예약은 7월 1일부터 글로벌 온라인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가능하다. 숙박 요금은 2개 전문 감정평가법인 감정을 거쳐 최저 34만5000원부터 최고 50만원으로 산출됐다. 숙박비는 올 6월 서울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조례로 책정될 예정이다.시는 이번 ‘스카이 스위트’ 개관을 계기로 에어비앤비와 정기적으로 글로벌 홍보 행사를 개최해 한강을 포함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매년 10월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 축제를 비롯한 한강의 다양한 축제와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 중인 노들섬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아울러 ‘스카이 스위트’ 개관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한강 물 위에서 숙박하는 독특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수상 관광숙박 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우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에 4층, 200실 규모의 ‘수상호텔’을 조성한다. 잠실에는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도심형 마리나’를 신규로 짓고, 그 안에 50여 대의 요트를 넣어 ‘선박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서울, 더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그동안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수상 이용이 너무나 활성화되진 못한 면이 많아 아쉬웠다”며 “이번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의 개관을 시작으로 한강과 서울이 가진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오희나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尹정부 밸류업 수혜주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尹정부 밸류업 수혜주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8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부터 밸류업 공시가 시작된 가운데, 자동차·은행·보험 등 밸류업 수혜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몰릴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8일 한국 증시 관련해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0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1% 상승,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장마감 시간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1% 넘게 반등하며 2720선을 회복했다. 지난 27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02%) 오른 847.99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27일 메모리얼데이(전몰 장병 기념일)로 휴장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오후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2% 넘는 낙폭을 줄여 상승 반전시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동조화를 이루며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간 ‘롱숏(long-short·주식을 살 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롱)하면서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은 공매도(숏)하는 전략)’ 전략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확인됐다”며 “수급적으로도 외국인들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만 약 23조 500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중 반도체 11조 9400억원, 반도체 외 11조 5600억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외 업종에서는 자동차, 상사·자본재, 기계, 은행 및 보험 등으로 연초 정부가 제안한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비중을 높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해당 업종들은 상사·자본재를 제외하고 지난 3월 말 이후,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에 대한 추정치가 일제히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 이익 개선 모멘텀도 함께 갖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5.28 I 최훈길 기자
유동성 개선 LG유플러스, 회사채로 방파제 구축
  • [마켓인]유동성 개선 LG유플러스, 회사채로 방파제 구축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에만 두 번째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단기물 부채를 장기물 부채로 전환하면서 유동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LG유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LG유플러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AA)는 3, 5, 7년물로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수요예측일은 아직 협의 중이며, 오는 6월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LG유플러스는 주로 단기 채권인 사모 기업어음(CP) 위주로 자금조달을 이어왔으나,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량을 늘리는 모습이다.앞서 지난 1월에도 총 2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해 1조71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총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했다.통상 장기물의 금리는 단기물보다 높지만, AA급 신용도를 앞세워 금리 부담도 낮췄다. 공모채의 이자율은 3.73%~3.82% 수준인데, 이는 지난 1월 초 발행했던 CP 금리(5.66%)보다 20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이번 공모채 발행에서도 장기물 위주로 트랜치(만기)를 구성했다. 지난 1월에는 2·3·5년물을 발행했는데, 이번 공모채 발행에서는 3·5·7년물로 조달을 이어간다. 만기구조 분산과 차입 장기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수요예측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번 공모채 발행으로 장기물이 전체 부채의 과반을 넘어서게 된다면 향후 상환에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LG유플러스는 총 9000억원의 채무증권을 발행했다. 공모채는 5000억원, CP 4000억원이다. 오는 6월 안정적으로 증액 발행까지 마칠 경우 공모채 발행액은 1조1000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2000억원) 공모채 4000억원, CP 8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공모채 발행 규모는 늘고, CP는 줄어든 모습이다.단기물이 장기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부채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1조3438억원에서 11조678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유동부채가 줄면서 유동비율은 같은 기간 88.52%에서 91.80%까지 올랐다. 부채비율도 57.27%로 100%를 넘지 않고 있는 만큼 부채 상환에는 여유가 있다는 관측이다.국내 신용평가사들도 LG유플러스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영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5G 네트워크 구축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등 비통신 부문 투자 집행이 이뤄져 확대된 자금소요가 지속됐다”면서도 “다만 5G 가입자 순증으로 제고된 현금창출력을 감안할 때 영업현금을 통해 자금소요에 무난히 대응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7 I 박미경 기자
“친구와의 약속”…복권 당첨된 남성, 절반 나눈 사연
  • “친구와의 약속”…복권 당첨된 남성, 절반 나눈 사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0만 달러(한화 약 1억3700만 원) 복권에 당첨되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에 절반을 떼어 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게티이미지)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 운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커티스 허드슨이라는 남성이 1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됐다고 밝혔다.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은 2005년 주의 복권법을 통해 제정됐다. 전체 수익의 절반은 당첨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복권 운영 및 해당 지역 교육 기금에 재투자된다.총 12명의 당첨자를 뽑는데 그중 4명은 200만 달러를, 8명은 1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허드슨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스코틀랜드 카운티 로린버그 남부 메인가에서 복권을 샀고 10만 달러에 당첨됐다.복권 당첨 소식을 접한 허드슨 씨는 망설임 없이 친구 월터 본드와 당첨금 절반을 나누기로 했다.그는 “과거 친구와 둘 중 누구라도 큰 상금에 당첨되면 반드시 절반으로 나누자는 약속을 했다. 우리 둘 다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남자들”이라고 밝혔다.결국 두 사람은 함께 복권위원회로 초청받아 당첨금을 수령했다. 각각 5만 달러(약 6824만 원)의 금액을 받은 이들은 연방세와 주세를 제외한 3만 5753달러(약 4878만 원)를 실수령하게 된다.허드슨 씨는 자택 인테리어에 당첨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본드 씨는 당첨금을 저축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7 I 강소영 기자
"복합개발 유도"…4성급 호텔·미술관 포함하면 용적률 200%p 혜택
  • "복합개발 유도"…4성급 호텔·미술관 포함하면 용적률 200%p 혜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미국 뉴욕, 일본 도쿄와 같은 대규모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도심에 4성급 호텔, 미술관 등을 넣어 개발을 진행하면 최대 200%포인트까지 용적률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 부문) 변경안을 공람공고할 계획이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호텔·도서관·공연장·미술관·전망대 등이 합쳐진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도심부의 대규모 복합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번 변경안의 골자다. 구역 통합을 통해 대지 면적 1만㎡ 이상 개발 때 허용용적률 인센티브가 최대 50% 부여된다. 4성급 이상 호텔을 전체 연면적의 40% 이상 채우면 10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10% 이상만 돼도 25%가 제공된다. 또 도서관·보육시설 등 생활SOC 시설과 공연장·미술관 등 문화 시설이 들어섰을 때 최대 인센티브를 50%에서 100%로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 개발에 따른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녹색건축·제로에너지빌딩·지능형건축물 인증 때 최대 용적률의 15%를 추가로 부여하고, 일반상업지역(상한용적률 800%)에서 세 가지 기준을 초과 달성하면 920%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번 규제 완화 적용 대상은 ‘지하철역 반경 500m 이내 상업지역’에 있는 특별계획구역, 53개 지구 중심지에 속한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안의 골자는 실효성 있고 다양한 개방형 녹지 확보 및 지역 필요시설 도입”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7 I 이윤화 기자
화재보험협회, '제24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
  • 화재보험협회, '제24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안전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제24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화재보험협회)화재보험협회와 소방청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국내 12개 손해보험회사가 후원하는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전국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안전교육 행사로 지난 1997년 시작된 이래 지난해까지 1만1280개 학급, 31민1595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참가신청은 각 학급별로 5월 27일부터 6월 28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예선평가는 9월 10일에 실시하며, 본선평가는 예선을 통과한 학급을 대상으로 9월 2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참가 어린이들은 ‘불조심 길라잡이’ 교재와 협회 유튜브에 업로드된 ‘재난안전교육 동영상’을 통해 화재, 자연재난 및 생활안전에 관한 기초지식을 배운다. 이를 통해 생활 속 위기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체득하게 된다.전국 19개 시·도별 예선과 본선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 학급을 결정하게 되며, 대상 1학급에는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 본상 18개 학급과 특별상 1학급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 소방청장상,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상, 12개 손해보험회사 대표이사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2024.05.27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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