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케이뱅크, ‘연 5% 적금’ 이벤트 추가 진행
  • 케이뱅크, ‘연 5% 적금’ 이벤트 추가 진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 1일 실시한 ‘코드K 자유적금’ 연 5% 금리 혜택을 10만 돌파 오픈런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추가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코드K 자유적금’은 3년 기준, 연 3.0% 기본금리를 제공하며, 여기에 연 2.0%의 파격적인 우대금리를 제공해 연 5.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30만원을 넣을 수 있다.우대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케이뱅크 앱의 혜택존 페이지에서 연 2.0% 금리우대 쿠폰을 다운받고 적금 가입 시 랜덤으로 제공된 개인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쿠폰은 선착순 10만좌까지다. 단. 지난 1일, 2일 이벤트를 통해 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이번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앞서 이달 1일에 실시한 ‘코드K 자유적금’ 우대금리 이벤트가 고객의 높은 호응으로 이틀 만에 당초 계획한 1만좌를 훌쩍 넘어 10만 4229좌를 기록했다. 이번 이벤트는 2030세대가 반응하며 전체 가입자 중 73%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비율이 74%를 이루면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가입기간(1년, 2년, 3년) 중에서는 특히 3년 가입율이 평소 대비 2.5배 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에 조건 없는 높은 금리로 당초 예상보다 고객님의 높은 관심을 받아 성원에 보답하고자 추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연 5%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에 꼭 참여해 많은 고객 분들이 금리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17 I 전선형 기자
"1900조 가계부채 심각"…박홍근, 시중금리 조절 방안 촉구
  • "1900조 가계부채 심각"…박홍근, 시중금리 조절 방안 촉구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은행연합회를 찾아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현상` 위기를 언급하며 시중금리 인상 폭 조절 등 금융지원 방안을 촉구했다.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서민대출금리 안정화를 위한 현장 방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 원내대표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리폭등 대비 서민 대출금리 안정화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 위기에 금리 인상까지 겹쳐 국민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지만 은행권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며 “비 올 때 우산 뺏는 것이 아니라 우산을 넓게 펼쳐주는 포용적인 금융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환 정책위의장과 송기헌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함께 참석했다.박 원내대표 “치솟는 물가로 국민 실질 소득이 줄고 있는데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우리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참으로 걱정”이라며 “1900조원의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민이 어려울 때 은행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결국에 은행권도 살고 대한민국 전체가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코로나 피해를 회복하지 못한 자영업자부터, 대출로 어렵게 내 집 마련에 나섰던 2030세대까지 국민 모두에게 발등의 불”이라며 “금리가 계속 올라 연말이면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빚을 갚는데 소득의 약 70%를 써야 한다는데 정상적인 가계 활동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전문가는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퍼펙트 스톰`(대형 복합위기)을 경고하는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양두구육식 대응만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모든 주체가 나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날 은행권 간담회가 총체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민생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요 대안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 의장은 “금리가 올라 서민들의 가계대출 상당 부분이 부동산 관련 대출인데 진짜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넘어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그는 “소위 예대금리차는 거의 최대치로 걷혀 금융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거의 세계 최고치를 찍고 있다”며 “예대금리차도 줄여 서민 부담을 줄여주고, 서민금융상품도 좀 더 적극적으로 개발해서 시민이 금융권을 이용하는 과정에서의 여러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은행이 좀 더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송 부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은행권이 큰 이익을 얻었는데, 과거 외환위기 시절 정부가 은행권에 169조원을 투입한 적이 있다. 은행이 보이지 않는 배려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상환유예를 또 연장하는 것도 논의해야 한다”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그래야 경제 위기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은행도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6.17 I 이상원 기자
대우건설, 차세대원전 SMR 참여로 경쟁력 강화한다
  • 대우건설, 차세대원전 SMR 참여로 경쟁력 강화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새 정부가 들어서고 탈원전 정책 백지화와 원전 강화 국정 과제에 따라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자력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유가 속에 EU의 그린 택소노미에 원전이 포함되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원자력발전 투자가 확대되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17일 대우건설은 대형 상용 원전에 대한 설계, 시공, 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과 더불어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방사성폐기물 처리 시설·연구용원자로 등 원자력 관련 전 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사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차세대 원전인 SMR을 포함해 원자력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 기술로 개발되는 미래 원자력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기술로 개발중인 혁신형 SMR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체코원전 수주전 ‘팀코리아’ 참여…시장확대 전망대우건설은 빠르면 올해말 입찰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체코 원전 사업에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더불어 미국, 프랑스 3파전으로 경쟁하게 될 체코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000~1200MW급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8조원 규모다. 이 사업은 현재 2022년 말까지 입찰서 제출하고 2024년 1분기에 공급사 확정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에 참여해 한국형 경수로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입찰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체코 정부가 향후 테믈린 및 두코바니 지역에 최대 3기 원전을 지을 계획이어서, 이번 입찰에 성공할 경우 후속 원전 건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때문에 대우건설은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되며 국내에서 개발 중인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서 한국전력이 주관사인 KEPCO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SMR 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이후 포스코그룹 등과 함께 SMART POWER사 설립을 주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SMR 원전 시공에서 해당 모델을 통한 사업 진출시 우선공급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한 SMART100(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100) 모델에서 한단계 진화한 혁신형 SMR (i-SMR)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i-SMR 기술개발사업은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서 2030년까지 약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새정부에서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를 국정과제로 책정하면서 향후 관련 투자 또한 활성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SMART Team Korea 협의체를 통해 해외 SMR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i-SMR 기술개발사업 참여·투자를 적극 추진해 향후 해외 중소형원전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지난 4월 수주한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사진=대우건설)◇원자력 전 분야 기술경쟁력 보유 국내 유일 건설사대우건설은 최근 수주 추진 중인 체코·폴란드 원전과 국내에서 건설 예정인 신한울 3·4호기를 비롯한 대형원전 뿐만이 아니라 원자력 유관시설 및 연구용원자로 등 신규 건설 분야에서 설계, 구매, 시공을 토탈하는 EPC 능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전계속운전을 위한 성능개선사업, 사용후연료 소내 중간저장시설, 중·저준위 폐기물처분장, 원전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경험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SMR 분야 참여를 통해 미래 차세대원전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 원자력 관계자는 “이상기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 등의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기술력 확보 및 투자에 지속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원자력 분야의 설계부터 해체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통해 대우건설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2.06.17 I 오희나 기자
中 세번째 항모 '푸젠함' 진수…독자 기술 첫 사출형
  • 中 세번째 항모 '푸젠함' 진수…독자 기술 첫 사출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의 진수식이 진행됐다. 17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 인근 장난(江南)조선소에서 중국 세 번째 항모가 진수됐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푸젠함’으로 명명됐다. 번호는 18번이 부여됐다. 사진=CCTV디젤 추진식인 ‘푸젠함’의 배수량은 8만t급으로, 중국의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건조된 첫 번째 항모다. 중국의 첫 번째 항모인 랴오닝은 옛소련에서 건조하던 항모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1998년 사들여 개조해 2012년 실전 배치했다. 두번째 항모인 산둥은 랴오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항모는 기존 중국 항모가 채택한 스키점프대식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첨단 기술인 전자기식 사출기(EMALS)를 사용한다. 캐터펄트(catapult·발사장치)라고 불리는 사출기는 육상 기지보다 활주로가 짧은 항모 갑판에서 전투기의 이륙을 돕는 장치다.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모를 확보해 미군의 항모 전단이 대만 해협에서 1000㎞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전단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장난조선소가 2018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중국의 네 번째 항모는 처음으로 핵 추진 방식을 적용했으며,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재 10만t급 핵추진 항모 11척을 보유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푸젠함의 진수는 대만과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중국군의 능력이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대만해협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중국 남동부의 성(省)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으며, 푸젠성은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의 본거지”라고 평가했다.
2022.06.17 I 김윤지 기자
전 직원에 맥북 노트북 선물한 지방흡입 병원...왜?
  • 전 직원에 맥북 노트북 선물한 지방흡입 병원...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객만족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기념으로 전 직원에게 통 크게 맥북 노트북을 선물한 병원이 있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의 이야기다.365mc는 지난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원 19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고객만족율 역대 최고 기록 달성 기념으로 전직원에게 애플 맥북 에어 노트북을 선물했다고 17일 밝혔다.365mc는 2019년 1월 초고객만족을 최상위 가치로 선정한 이래, 전사적으로 초고객만족 달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방흡입 고객 전수 대상 조사 결과, 역대 최고 기록인 고객만족율 99.2% 를 달성한 것이다.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위기였다고 생각하는 코로나19 시기 속에서도, 전직원의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고객 만족율 99.2%를 달성해 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나를 뛰어넘는 도전을 행하고 있는 모든 직원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365mc의 고객만족도 상승은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환자 입국이 완전히 중단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까지 365mc의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17% 이상 급신장했고, 올해 연간 매출도 사상 최고 기록을 넘어 800억원 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365mc 측은 예상하고 있다.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이사는 ’Roadmap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2030년까지의 장기 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이를 위해 365mc는 각계 최고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목표를 달성을 위한 밑거름을 다진다. 365mc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각계 전문가들과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이사, 아크릴 박외진 대표이사,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한국기계연구원 서준호 의료로봇연구실장이 협약식에 참석하고, 365mc의 개원 19주년을 축하했다. 365mc는 글로벌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과 비만 특화 스마트병원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서고, 한국기계연구원과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또한 경희의과학연구원과도 디지털 비만치료제 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
2022.06.17 I 이순용 기자
가스공사 “민간기업도 LNG수급책임 일부 부담 필요”
  • 가스공사 “민간기업도 LNG수급책임 일부 부담 필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민간기업도 액화천연가스(LNG) 국내 안정수급 책임을 일부 부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민간 LNG 직수입 기업은 국제시세가 유리할 때만 LNG를 도입하기 때문에, 최근처럼 국제시세가 급등할 때 공기업인 가스공사의 LNG 도입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가스공사가 민간 기업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 천연가스를 도입하고 있다는 여권 일각의 비판에 대한 반박 성격의 주장이다.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는 지난 16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민간업체가 국제 시장이 유리할 땐 LNG를 수입하고 불리할 땐 가스공사에 수급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 반복한다면 국가 차원의 안정·경제적 LNG 도입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민간업체에서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고 충분한 재고를 비축하는 등 수급 책임 일부를 부담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실과 윤상현 의원 등이 이날 가스공사의 LNG 도입 경쟁력이 민간 회사보다 낮다고 지적한 데 따른 반박 성격의 자료다. 한무경 의원실은 LNG 국내 통관 가격을 근거로 가스공사의 올 1분기 LNG 수입 가격이 mmbtu(열량 단위)당 20달러로 민간 기업의 12달러의 2배 남짓이며, 2019~2021년에도 가스공사의 도입가가 민간보다 20~30% 높다고 지적했다.가스공사는 이 같은 도입가 격차는 국내수급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스공사와, 수급관리 책임이 없는 민간기업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발전이나 도시가스로 쓰이는 LNG는 가스공사가 약 80%, 민간기업이 약 20%를 맡아 공급하고 있다. 또 이중 4분의 3은 국제 LNG 시세 급변동 영향이 적은 장기계약을 통해 들여오고 나머지 4분의 1은 국내 수급 변동에 따라 현물(스팟) 가격에 수입해온다. 민간 기업은 이 과정에서 국제 LNG 시세가 급등하면LNG를 외국에서 사오는 대신 가스공사로부터 공급 받으려 해서 국내 도입 부담이 커진다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가스공사에 따르면 실제 LNG 동북아 현물가격이 3.83달러/MMbtu로 낮던 2020년엔 가스공사의 LNG 도입 물량이 77%, 민간이 23%였으나, 시세가 15.04달러/MMbtu로 치솟은 2021년엔 가스공사의 비중이 81%로 늘고 민간은 19%로 줄었다. 올 초에는 동북아 LNG 현물시세가 한때 30달러를 웃돌며 비슷한 상황이 반복했다.(표=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는 “LNG가격 상승 땐 민간업체가 현물 도입을 포기해 가스공사가 국내 수급안정을 위해 물량구매 부담이 늘어나는 사례가 반복하고 있다”며 “장기계약과 현물 계약을 구분해서 보면 가스공사의 도입가격이 민간보다 비싸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가스공사는 지난해 겨울 아시아 지역 이상한파와 현물가격 폭등으로 대만에서 수급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수급 안정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채희봉 가스공사 사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가스공사의 (LNG) 도입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도입물량 일부를 해외에 판매해 수조원의 시세차익을 누리고 주가도 올릴 수 있으나, 공공성과 수급관리 책임을 진 공기업으로서 이윤만을 추구할 순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논의 등을 통해 가스산업 공공성 제고 방안과 수급관리 제도, 공기업 경영평가 제도 개선을 논의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2022.06.17 I 김형욱 기자
최정우 회장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
  • 최정우 회장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
  •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ESG 글로벌 서밋’ 국제콘퍼런스에서 환영사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 성공의 신화를 넘어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를 주도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ESG 글로벌 서밋’ 국제컨퍼런스에서 “저탄소 순환경제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탄소중립 시대 산업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경제연구원과 포스코그룹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기후, 국제통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산업 대전환 시대의 지속 성장 방향과 산업계의 전략, 정책 대안 등을 모색했다.최 회장은 “에너지 전환, 공급망 전환, 디지털 전환, 세대 전환 속에서 산업 구조가 고도화·재편되고 있고, ESG는 글로벌 투자와 기업 경영의 뉴노멀(새 표준)이 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첨단 기술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포스코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기술 혁신 DNA를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앞장서며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희 포스코 상무는 “시장과 고객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 투자 및 저탄소 조업 기술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본격화해 탄소중립을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생산할 때,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2028년까지 포항제철소에 연산 100만t 규모 시험설비를 짓고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에 도전한다. 또한 고로 중심의 생산체제에서 탈피해 포항·광양제철소에 전기로 2기를 준공하고 전기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포스코는 17일 세계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ESG 글로벌 서밋’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 (사진=포스코)이날 컨퍼런스에는 공동 주관사인 세계경제연구원 전광우 이사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블랙록(BlackRock)의 헤니 센더 매니징 디렉터 등도 참석했다. 국가 정책인‘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40%’ 실현을 위해 윤석열 정부에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반 전 총장은 “정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규제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지원과 자율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ESG 경영에 인적·물적 측면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대응한 탄소중립 이행을 녹색경제 전환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며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성장 전략이 잘 이행되도록 관련 정책과 대안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방기선 차관은 “위기와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오는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에 대전환과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블랙록의 헤니 센더 매니징 디렉터는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사장 등을 만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그룹의 경영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블랙록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포스코홀딩스 지분 5.02%를 보유 중인 주요 주주다.
2022.06.17 I 박민 기자
'미래차 인재 3만명 양성' 프로젝트에 기업도 참여
  • '미래차 인재 3만명 양성' 프로젝트에 기업도 참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래차 분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미래차 3만명 인력양성’ 프로젝트에 기업도 참여한다. 분야별ㆍ직무별ㆍ학력별 산업기술인력 전망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설명회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등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래차 분야 산업기술인력 수요는 오는 2030년에는 10만7551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3만5226명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전문인력 요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는 지난 4월에는 미래차 인력양성에 오는 2027년까지 총 1053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2030년까지 3만명의 미래차 전문인재를 공급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의 경우 산업부는 전년(105억원)대비 113.7% 늘어난 224억 원을 투입해 총 2233명의 미래차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서 산업부는 기업이 인력양성에 직접 참여하는 ‘수요기업 사전참여 제도’를 발표했다. ‘수요기업 사전참여 제도’는 기업과 대학을 연결해 △인력양성 교육과정 △현장실습 △산학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제도다. 산업부는 내달 중 참여희망기업 사전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서길원 산업부 미래자동차산업과장은 “교육 수요에 맞춘 유연한 사업 운영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해 업계가 원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운영현황
2022.06.17 I 윤종성 기자
최태원 회장, 프랑스서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첫 공식 외교
  • 최태원 회장, 프랑스서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첫 공식 외교
  • 윤석열(왼쪽 두 번째) 대통령과 최태원(왼쪽 첫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5월 2030 부산세계박람회 부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를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민간위원장 취임 후 첫 공식 외교 무대다. 최 회장은 오는 21~22일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 등을 지원한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대면 경쟁 PT로,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를 이유로 비대면으로 열렸다.최 회장은 총회를 전후해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교섭활동에 나선다. 주프랑스 동포가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대한상의는 “최 회장은 민간위원장에 더해 내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번 3박5일 일정 동안 가능한 모든 대사들을 만나 부산 유치를 당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과 정부는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하나의 팀플레이’를 통해 극복해온 사례를 설명하며, 부산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대한민국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조직을 꾸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034730), LG(003550), 롯데, 포스코(005490), 한화(000880), GS(078930), 현대중공업(329180), 신세계(004170), CJ(001040) 등 11개사,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향후 관광·문화·금융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국가별 영향력이 큰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며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고 보고된다. 현재는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이다.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BIE는 이번 PT에 더해 앞으로 총 3번의 경쟁PT를 추가로 연다. 회원국은 경쟁PT와 내년초 예정된 현장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투표한다.
2022.06.17 I 최영지 기자
방탄소년단,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맡는다
  • 방탄소년단,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맡는다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17일 이데일리에 “방탄소년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새 정부는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부산시는 전날인 16일 방탄소년단 측에 2030월드엑스포 홍보대사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빅히트뮤직 측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멤버들과 논의해서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이정재와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가상인간 로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먼저 발탁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공식 합류 시점과 활동 내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본격적으로 개별 활동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자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2022.06.17 I 김현식 기자
최태원 회장, '집안 살림에 박람회 유치까지'…국내외 행보 가속화
  • 최태원 회장, '집안 살림에 박람회 유치까지'…국내외 행보 가속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그룹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장까지 스스로 ‘3개의 모자를 썼다’고 칭한 최태원 회장이 국내외 활발한 경영·민간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안으로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SK그룹 계열사의 하반기 경영 전략을 살피는 한편, 밖으로는 2030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확대경영회의는 SK그룹의 상반기 전략회의로 각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 상황과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넷제로(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비롯,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에 따라 각 계열사가 신년사 등을 통해 올 초 밝힌 파이낸셜 스토리 등 경영계획과 비전 등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한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SK그룹이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BBC’를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247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투자 계획과 전략 등이 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이 SK그룹의 탄소중립 목표를 2050년보다 앞당겨 실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SK그룹만의 차별화한 전략 또는 실행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확대경영회의를 끝낸 최 회장은 오는 20~21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애초 21일께 열릴 것으로 예정됐던 확대경영회의가 일정보다 앞당겨 진행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출범한 2030 부산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으며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등을 활용, 박람회 유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당시 “유치 활동이 조금 늦었지만, 아직 500일 남았으니 열심히 뛰면 따라갈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으며 출범식 인사말에서도 “우리 경제계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6.17 I 함정선 기자
'개딸' 감싼 김남국 …"태극기 부대? 완전히 잘못된 비교"
  • '개딸' 감싼 김남국 …"태극기 부대? 완전히 잘못된 비교"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이 태극기 부대와 비교되며 거리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일자 김남국 의원은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안다면 결코 이런 말을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16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이후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새롭게 입당한 2030 지지자인 ‘개딸’과 오랜 시간 우리당을 지켜온 ‘민주당원’들이 어떻게 갑자기 국회에 난입해서 폭력까지 행사했던 극우 ‘태극기 부대’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완전히 잘못된 비교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남국 대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20여만 명이 당원으로 가입하며 민주당에 새 힘을 불어넣으려 한 것도 우리 지지자들이었다”라면서 “어려운 선거를 온라인과 거리에서 24시간 누구보다도 절박하게 함께 뛰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고, 집회가 끝난 다음에는 거리 청소까지 깨끗이 하고 간 분들”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국회의원한테 후원금 내고 선거 운동 도와줄 때는 필요하니까 ‘민주당 당원’이고 소통할 사람이라고 하고, 나를 지지하지 않고 비판한다고 갑자기 ‘태극기 부대’로 둔갑시켜 결별의 대상으로 만든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다”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그 어떤 정당도 국민과 당원 없이 존재할 수는 없다. 당원 그 자체가 정당 정치의 핵심이면서 정당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정당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당원이 민주적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만약 강성 지지층이 정말 문제라면 정치인이 그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끌려갈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마주 앉아서 토론하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게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고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개딸’ 등 일부 강성 지지층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그는 “국민의힘이 잘한 게 별로 없는데, 태극기부대 혹은 강성 유튜버들과 딱 선 긋는 것 하나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개딸’이든 ‘정딸’이든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언어폭력, 좌표 찍기, 색깔론 이런 배제와 타도의 행위들과 싸워야 한다”며 “지선 패배 이후에 당내 의원 토론에서 보면 그런 과정들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있어서 이번에는 책임 있게 대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민주당 재선의원 21명은 이날 강성 지지층의 팬덤 행태에 대한 반대를 천명하며, 당 차원의 디지털 윤리강령 제정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요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06.17 I 이선영 기자
나토 가는 尹, 핵심 화두는 '한일정상회담·부산엑스포'
  • 나토 가는 尹, 핵심 화두는 '한일정상회담·부산엑스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은 ‘한일 정상회담’과 ‘부산엑스포’로 압축된다.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정상의 회담이 필요하다는 데 양국이 공감하고 있다. 다만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가 큰 탓에 개최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윤 대통령은 다자 외교무대임을 활용해 각국 정상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 중 처음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초대됐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암울하다. 일본 산케이 신문 등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상회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도했다. 한일 양국 정부 역시 “확정된 게 없다”는게 공식적인 입장이다.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에 있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담당하는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의 참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한편, 전날 윤 대통령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추진 중인데, 부산은 71년 전 콜롬비아 부대가 최초로 (한국에)온 곳인 만큼 이런 도시에서 세계 도시 박람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관심을 갖고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2022.06.17 I 송주오 기자
"종이빨때부터 전기차 기반 PBV까지"…기업 노력에 고객들도 호응"(종합)
  • [ESF 2022]"종이빨때부터 전기차 기반 PBV까지"…기업 노력에 고객들도 호응"(종합)
  • [이데일리 이대호 신수정 고준혁 권오석 기자] “올해부터 케이크 칼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연간 900만개의 일회용컵도 재활용하고 있는데요. 브랜드 컵 로고를 인쇄하는데 재활용 용도가 떨어져 양각으로 바꿨습니다. 모든 커피 사업자에게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김찬호 CJ푸드빌 대표) CJ푸드빌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온실가스 감축 속도내는 기업들‘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기후변화 대응이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종이빨때 등 친환경 제품 생산과 이동수단인 전기자동차 기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출시 등 각종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친환경화 노력이 민간과 국가 차원으로 확산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에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규모 작아 아쉬워…외식업계 동참했으면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한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세션5에서 CJ(001040)푸드빌·LG화학(051910)·기아(000270)·마이크로스프트(MS)가 참여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책을 소개했다. 먼저 CJ푸드빌은 △종이 빨대와 빨대 없는 리드 사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패트병의 브랜드 로고 양각화 △목재를 쓰지 않는 포장재 개발 △플라스틱 미포함 물티슈 사용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대체육 사용 확대 등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다만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규모의 한계를 아쉬워했다. 김 대표는 “모든 외식업계가 탄소중립 사업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식업계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면 탄소 배출량을 확연히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음식물 쓰레기는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음식 생산량의 17%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이 쓰레기 중 26%가 외식업체에서 발생한다. 그는 “저희 외식 브랜드에서 작년 2000톤(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됐다”며 “매장마다 쓰레기 배출량의 90%를 줄일 수 있는 미생물 사용 분해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10분의 1 수준인 200톤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영민 LG화학 양극재 개발 총괄 상무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온실가스 감축 속도내는 기업들‘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친환경 소재로’ 기술 혁신 본격화 친환경 브랜드를 런칭해 탄소 중립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기업도 있었다. LG화학(051910)은 최근 친환경 소재브랜드 렛제로(LETZero)를 론칭했다. LG화학은 렛제로 브랜드를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제품에 우선 적용한 후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브랜드를 적용한 제품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 원료 함유 고흡수성수지(Bio-balanced SAP)다.최영민 상무는 “렛제로는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 탄소 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라며 “렛제로는 LG화학의 지속가능 비즈니스를 대표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장점도 있지만 소비자 측면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G화학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선순환 사업 체계도 구축했다. 최 상무는 “석유화학 사업이 전체 사업영역의 71% 정도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49%까지 낮추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과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에 대한 자원 리사이클(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석유화학 제품을 쓰고 있다면 향후에는 바이오 원료를 쓰거나 기존 석유화학 베이스를 리사이클해서 쓰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온실가스 감축 속도내는 기업들‘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기아·탄소 네거티브 선언 ‘MS’기아는 PBV를 앞세워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다. 기아는 전기차 기반의 PBV를 통해 기후 변화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젤차량이 퇴출되는 추세인데다 모빌리티와 딜리버리(배달) 서비스 모델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정부가 내년 4월부터 대기관리운영법을 근거로 디젤엔진 기반의 아동수송용 차량과 택배용 차량에 신규 면허를 주지 않기로 한 점도 PBV가 활성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기아는 PBV로 사업용(B2B)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아는 첫 PBV 니로 플러스를 지난달 출시한 뒤 택시전용 모델 1호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강주엽 실장은 “기아는 2030년 PBV시장에서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등으로 모든 것이 배송되는 시대가 열렸고 그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모빌리티와 이커머스가 사업용 시장을 키울 것이다. 미들과 빅사이즈 등 다양한 PBV를 개발 중”이라고 전망했다. 신용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NTO)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온실가스 감축 속도내는 기업들‘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 네거티브는 배출한 탄소보다 더 많은 양을 흡수·제거해 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 상태로 만드는 정책을 의미한다. 대부분 기업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 속도를 줄이는 데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탄소를 배출한 만큼 제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스프트는 탈탄소중심의 데이터센터 설립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용녀 최고기술임원은 “스웨덴엔 풍력이나 수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며 “100% 재생에너지로 유지되는 데이터 센터를 지으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데 탄소 중립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6 I 이대호 기자
민주당 재선 "욕설·문자폭탄 보내는 '배타적 팬덤'과 결별해야"
  • 민주당 재선 "욕설·문자폭탄 보내는 '배타적 팬덤'과 결별해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대표 후보들이 ‘배타적 팬덤’과 결별할 것을 주문했다.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개딸’(개혁의 딸)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욱, 박재호, 강병원, 김종민, 조응천, 김교흥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재선 의원 모임 대변인을 맡은 강병원 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어폭력, 욕설, 좌표 찍기, 문자폭탄, 색깔론을 ‘배타적 팬덤’으로 구별하고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대표 후보자들의 ‘배타적 팬덤’에 대한 입장 천명과 과감한 결별을 요구한다”며 “당 디지털 윤리강령을 제정할 것을 비대위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강 의원은 ‘개딸’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개딸’, ‘양아들’이라 하는 모든 분이 배타적 팬덤의 예로 든 것처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욕설하고 좌표 찍고 색깔론으로 비화하고 새벽에 전화했다가 끊어서 잠도 못 자게 하는 건 누구라도 옳은 방식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파’에도 해당하는 지적이냐는 질문에는 “그럼요”라며 “과거에도 그런 게 있었고, 그래서 의원총회 때도 과거 이런 게 있었다는 것을 반성하는 의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날 팬덤 정치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에 새롭게 입당한 2030 지지자인 ‘개딸’과 오랜 시간 우리당을 지켜온 ‘민주당원’들이, 어떻게 갑자기 국회에 난입해서 폭력까지 행사했던 극우 ‘태극기 부대’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완전히 잘못된 비교”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그 어떤 정당도 국민과 당원 없이 존재할 수는 없다”며 “만약 강성 지지층이 정말 문제라면 정치인이 그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위대한 정치인은 안티를 활용한다. 멍청한 정치인은 지지자와 싸운다”고 적었다.
2022.06.16 I 이유림 기자
한 총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위해 프랑스 파리로
  • 한 총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위해 프랑스 파리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한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0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다.내달 출범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국무총리와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그리고 박형준 부산시장도 동행한다.이번 제170차 BIE 총회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World Expo) 유치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대한민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아드)가 첫 대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전 회원국 앞에서 발표한다.우리나라는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 기술격차,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삶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부산세계박람회가 세계적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원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한 총리는 방문 계기에 국제박람회기구와 회원국별 대표를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와 해외 언론에 대한 홍보 활동도 할 계획이다. 또 프랑스 내 우리 동포들과 부산 유치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도 함께할 예정이다.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가 실현되면 우리나라의 산업·문화 등 역량을 전 세계에 과시함과 동시에, 방문 5050만명, 생산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 50만명 등 막대한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2022.06.16 I 최정훈 기자
신용녀 NTO "MS, 2050년까지 모든 배출 탄소 제거…지속가능성 선도"
  • [ESF 2022]신용녀 NTO "MS, 2050년까지 모든 배출 탄소 제거…지속가능성 선도"
  • [이데일리 권오석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탄소 중립을 넘어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실현하겠다. 2050년까지는 회사가 설립된 해인 1975년 이후 배출한 모든 탄소를 네거티브 하겠다.” 신용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NTO)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온실가스 감축 속도내는 기업들‘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신용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NTO)은 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세션5 `온실가스 감축 속도 내는 기업들`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를 보호하는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며 “더 이상 파워포인트나 운영체제(OS)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알아달라”고 주장했다.탄소 네거티브란 탄소 중립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대기로 배출한 탄소보다 더 많은 양을 흡수·제거해 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 상태로 만드는 정책을 의미한다. 대부분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 속도를 줄이는 데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탄소를 배출한 만큼 제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그는 “말로만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돈과 시간, 인력이 투입됐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1조원 이상의 기후펀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NTO는 기업 구성원인 직원들의 참여도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이 참여한 해커톤을 통해 기술적인 인사이트를 가지고 탄소나 물 부족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하게 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인공위성 사진 또는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가지고 지구상의 각종 생물 등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7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탈탄소 중심의 데이터 센터들을 짓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스웨덴엔 풍력이나 수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며 “100% 재생에너지로 유지되는 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사업하는 데도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단기간의 계획이 아니라 로드맵을 세우고 목표를 정량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탄소를 제거하고 물을 보호하는 활동은 어렵고 굉장히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혁신·기술적 아이디어를 가지지 않고서는 해내기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6 I 권오석 기자
최영민 상무 "LG화학, 2050년 넷제로 달성 목표"
  • [ESF 2022]최영민 상무 "LG화학, 2050년 넷제로 달성 목표"
  • [이데일리 신수정 백주아 기자] “기업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의 성장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합니다. LG화학(051910)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공급망 관리와 기술혁신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영민 LG화학 양극재 개발 총괄 상무는 16일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세션5에서 “LG화학은 2050년 넷제로(NET-ZERO)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넷제로란 개인이나 회사 등이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수소불화탄소·과불화탄소·육불화황)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보다 실현하기가 어려운 목표다. 최영민 LG화학 양극재 개발 총괄 상무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온실가스 감축 속도내는 기업들‘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올해 13회 째를 맞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선 ’기후위기의 미래해법‘을 찾기위해 국내·외 기후변화 관련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소 중립, RE100 도전, 온실가스 감축 등을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최 상무는 2010년 기준 석유화학 사업이 전체 사업영역의 71% 정도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49%까지 낮추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의 기조는 지속가능 성장을 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ESG경영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 상무는 LG화학이 자원 선순환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원자재 재활용 부분은 기술혁신이 일어나야 하는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최 상무는 LG화학이 전력과 에너지 사용 문제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화학은 올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 2019년 기준으로 보면 온실가스가 국내외 사업장 전체 950만톤(t), 같은 속도라면 2000만톤까지 발생하게 되지만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워 2030년 950만톤 이하, 2050년 이후에는 제로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속가능성장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50년 RE100 전환 중인데, 플라스틱과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에 대한 자원 리사이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LG화학의 목표”라며 “석유화학 제품을 쓰고 있다면 향후에는 바이오 원료 쓰거나 기존 석유화학 베이스를 리사이클해서 쓰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 상무는 “LG화학은 RE100뿐만아니라 모든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국내 전 제품, 내년 2분기까지 국내외 전 제품에 대한 수행을 완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최근 LG화학이 런칭한 친환경 소재브랜드 렛제로(LETZero) 브랜드도 소개했다. 그는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 탄소 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라며 “렛제로는 LG화학의 지속가능 비즈니스를 대표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장점도 있지만 소비자 측면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사업 전략 내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고 사업 계획을 세울 때 지속가능성을 전 사업 분야에 목표로 세우고 있다”며 “LG화학이 이런 부분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지속가능 성장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6.16 I 신수정 기자
"사업용 겨냥”…기아, PBV로 기후변화 대응
  • [ESF 2022]"사업용 겨냥”…기아, PBV로 기후변화 대응
  • [이데일리 이대호 백주아 기자] 기아(000270)가 사업용(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전기자동차 기반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앞세워 기후 변화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디젤차량이 퇴출되는 추세인데다 모빌리티와 딜리버리(배달) 서비스 모델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은 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 날 세션 5 ‘온실가스 감축 속도 내는 기업들’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밝혔다.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온실가스 감축 속도내는 기업들‘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강주엽 실장은 “기아는 2030년 PBV시장에서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사업용(B2B)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첫 번째는 로봇 택시로 귀결될 것”이라며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타깃 시장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등으로 모든 것이 배송되는 시대가 열렸고 그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모빌리티와 이커머스가 사업용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내년 4월부터 ‘대기관리운영법’을 근거로 디젤엔진 기반의 아동수송용 차량과 택배용 차량에 신규 면허를 주지 않기로 했다. PBV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기아는 고객이 PBV 개발에 관여하는 서비스도 구축 중이다. 강 실장은 “자체적으로 공장을 준비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고객 사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기아는 지난 5월 출시한 니로플러스 택시 전용차에 이어 PBV차량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다양화한다. 그는 “기존 니로가 제공하는 보증기간을 두 배로 늘리고 티맵과 디지털 운용기록기 등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통합해서 택시 기사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 나올 미들사이즈 PBV는 저상을 낮추고 높이를 최적화해서 180cm 키에도 편한 내장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강 실장은 개인용(B2C)과 사업용 차량의 누적 마일리지를 비교하며 “마일리지의 경우 개인용 33.3km, 사업용 164km로 사업용이 약 다섯 배가 높다”며 “사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량 외에 구매 단계에서도 금융, 충전, 차량 관리 등 맞춤형 패키지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 로봇 딜리버리 시장을 개발할 계획 세우고 있다”며 “이를 위해 라지사이즈의 PBV 개발도 착수했다. 개인용 시장에서 보조금 없어도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시기는 1~2년내에 오지 않을 것인 만큼 사업용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6 I 이대호 기자
김현숙 “여가부 폐지안 전담TF 운영…2030 타운홀 미팅 개최”
  • 김현숙 “여가부 폐지안 전담TF 운영…2030 타운홀 미팅 개최”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6일 취임 한달만에 열린 첫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내부 전담반인 ‘전략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반영할 내부 의견수렴 조직의 성격을 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의에 “구체적 논의가 진행된 것은 없다”면서 “내일(17일)부터 부처 내에 (여가부 역할과 기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전략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추진단은 해외에서 유사한 기능을 하는 부처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여성권익·청소년·가족 등 여성부의 기능 하나하나에 대한 의견을 모아가는 내부조직”이라며 “아직 변경할 이름도 전혀 생각해본 적 없으며, 이런 부분 역시 전략추진단에서 논의할 내용이다. 오늘은 논의의 시작점을 구성한다는 말을 드릴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이 같은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행정안전부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여가부의 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김 장관은 우선 취임 한 달 동안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 및 현장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외부에서 보는 것에 비해 부처 예산 규모나 인원에 비해 이슈가 굉장히 다양하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도 상당히 많다”며 “그에 비해 인력이나 예산, 타부처와의 협업시스템이 많은 등의 이유로 권한은 부족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한 달간 김 장관은 한부모·다문화센터를 비롯한 가족, 청소년 정책 관련 현장 방문에 집중해왔으며, 다음 달 여성권익과 관련한 여성단체 등과의 간담회, 젠더갈등 해소를 위한 2030 타운홀 미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여가부 폐지론에 불을 지핀 젠더갈등 해소를 강조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입장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사회적인 논쟁의 소재가 된 것도 사실”이라며 “현재 당면하고 있는 젠더갈등 문제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젠더갈등 해소를 위해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타운홀 미팅을 여는 것과 아울러, 젠더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제적 문제 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긴 하나 원인을 좀 더 면밀해 구성해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젠더갈등을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청년들과 적극 소통하고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지점을 찾아가는 것이 갈등 해소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양성평등정책과 관련해서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돌봄공백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여성정치인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윤 정부의 여성 국무위원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전문성 바탕으로 능력있는 여성을 많이 발탁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6 I 김경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