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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거부권' 채해병 특검법, 국회 재표결 문턱 못 넘고 '폐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재의의 건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결 폐기됐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부결됐다.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원들이 표결 결과에 자리에 일어서 항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채해병 특검법’ 재의 표결 결과 재적 의원 296명 중 재석 294인,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했다. 대통령의 법안 재의 요구에 따른 국회의 재의 표결 의사정족수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현재 제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5명, 국민의힘은 113명이다. 이날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을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총집결하고, 국민의힘에서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김근태 의원 등이 당론에 반하는 찬성 의견을 밝혔지만 여권에서 이탈표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지난 2일 열린 5월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여당 반대 속에서도 채해병 특검법을 부의하고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뒤 180일의 숙려 기간이 지나면서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지 한 달 만이었다.야권의 압박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해당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이에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이라고 비판하며, 채해병 특검법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재의결로 통과돼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협조를 촉구했다.21대 국회가 이달 29일 폐회를 앞둔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이 최종 부결 폐기되면서, 민주당은 오는 30일 22대 국회 개원 즉시 해당 특검법을 가장 먼저 재발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회의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간절한 의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꺾어 버렸는데 참으로 옳지 않은 처신”이라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채 해병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하고, 정부와 여당이 왜 이렇게 극렬하게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지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 없도록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지원,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지원이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한다.오는 6월 22일과 23일 서울에서 데뷔 첫 단독 팬미팅을 예고한 김지원은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페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등 7개 도시에서 ‘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BE MY ONE’(2024 김지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비 마이 원)을 개최, 각국 팬들을 찾아간다. 김지원은 최근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으로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과 비주얼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그야말로 ‘김지원 신드롬’을 일으킨 것. 이런 가운데 김지원의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소식이 전해져 글로벌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다.무엇보다 이번 팬미팅 타이틀 ‘BE MY ONE’에 담긴 ‘김지원과 팬이 서로의 하나가 되어주자’라는 의미처럼 서로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지원의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BE MY ONE’은 7월 7일 오사카에서 포문을 열고, 도쿄, 타이페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로 이어갈 예정이다. 각 지역 공연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유지…850선 두고 등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34%) 오른 850.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5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각각 114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74억원, 70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종목 강세에도 2차전지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게임 종목의 약세가 코스닥 지수의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에코프로비엠 매도 리포트가 나오고 전일 속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2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력기기·화장품 등 실적 오름세 종목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고, 실리콘투 목표주가 상향에 중소 화장품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제약(2.60%), 통신장비(2.22%), 반도체(1.60%), 화학(1.40%)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오락문화(-2.59%), 방송서비스(-1.80%), 디지털콘텐츠(-1.77%)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7500원(3.60%) 하락한 20만10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1500원(1.54%) 내린 9만5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0.95%, 1.26% 약세다. 반면,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2.46%) 상승한 6만3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켐(34837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0.32%, 0.11% 강세다. HPSP(403870)도 6.15% 오르고 있다. 한편, 유일로보틱스(388720)는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 Inc.)를 대상으로 약 367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8700원(29.85%) 오른 3만78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윈플러스(123010)와 헝셩그룹(90027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도 가격 상한 폭까지 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北 위성 발사체 '폭발', 엔진 바꾼 뒤 연소문제…추가 발사 시간 걸릴 듯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적용한 탓이라고 밝힌 가운데, 군 당국은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열어뒀다. 단, 추가 발사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27일 밤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감행했지만 실패했다. 사진은 합참이 28일 공개한 서북도서 지역의 우리 경비함정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폭발 영상 캡처. (사진=연합)합참 고위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위성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해 “초기에 폭발했기 때문에 구체적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연소 계통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의 추정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해 “기술지원이라는 개념은 기술 전수, 설계 제공, 부품 제공, 완제품 지원 등 여러 수준이 있을 수 있다”면서 “모든 단계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북한이 전날 오후 10시 44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는 2분 뒤인 10시 46분께 북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다. 발사 직후 폭발한 것이다. 폭발 장면은 우리 군 함정의 전자광학추적장비(EOTS)에도 촬영됐다. 단, 발사 직후 폭발해 잔해 대부분이 북방한계선(NLL) 넘어 낙하했다. 북한은 1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인정하며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의 동작 믿음성(신뢰성)” 문제였다고 밝혔다. 산화제로 액체산소를, 연료로 케로신(등유)을 썼다는 얘기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쏜 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체 ‘천리마-1형’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인 ‘백두산 엔진’을 탑재했었다. 백두산 엔진은 연료로 다이메틸 하이드라진(UDMH), 산화제로 적연질산을 사용한다. UDMH와 적연질산 조합은 군사적으로 주로 이용된다. 하지만 이번 액체산소 기반 엔진은 단위 연료당 높은 추력을 생성할 수 있다. 한국 나로호·누리호는 물론이고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에서도 액체산소와 케로신을 사용한다.그러나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기술진이 북한에 들어가 발사체 개발을 지원했다고 해도 11월 1호기 발사, 이달 2호기 발사 사이 6개월 기간에 굳이 새 엔진을 적용한다는 것은 의아한 대목이다. 러시아가 새 엔진을 통째로 넘겨주지 않는 이상 개발 기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엔진을 줬다고 하더라도 검증 절차 없이 위성을 탑재해 실제 발사했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해 두 차례 실패했을 때와 달리 추가 발사계획을 공언하지 않았고, 이번 실패 원인에 대해 초보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스스로 밝혀 (추가 발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해 11월 22일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하고 궤도에 진입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작동상태와 세밀조종진행정형, 지상구령에 따른 특정지역에 대한 항공우주촬영진행정형을 료해(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MDRT협회, ‘Excellence’ GA워크숍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MDRT협회는 지난 22일 메트라이프 강남교육장에서 ‘2024 한국MDRT협회 GA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MDRT협회 22기 이승봉 협회장과 멤버증강 TFT 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한국MDRT협회)한국MDRT협회 GA 워크숍은 생명보험 업계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MDRT 회원들이 법인보험대리점(GA) 활동 회원 및 비회원에게 자신의 세일즈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워크숍은 ‘Excellence’라는 주제로 총 다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각 연사는 △의사 상담 시 필요한 A부터 Z까지(김유성, 신한라이프, MDRT 20회, COT 14회) △모임 영업으로 롱런하기(조상희, 신한라이프, MDRT 18회, COT 7회) △저는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박준희, KMI에셋, MDRT 13회, COT 3회, TOT 3회) △개인영업 COT 달성과 조직관리 동시 노하우(김민희, IFA, MDRT 10회, COT 5회) △가장 현실적인 은퇴설계, 그리고 트렌드(신웅희, 인카금융서비스, MDRT 9회, COT 2회) 등의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이승봉 한국MDRT협회 협회장은 “GA워크숍은 회원 간 네트워킹 강화 및 보험영업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세일즈 스킬,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한국MDRT협회는 GA워크숍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의 스킬을 탁월하게 향상시켜 줌과 동시에 생명보험 전문가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목원대의 고유한 산학협력 선도모델, 인정 받았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는 최근 실시한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3.0)의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목원대 캠퍼스 전경. (사진=목원대 제공)목원대는 2022년 LINC 3.0을 시작한 후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연차 평가 결과, 목원대는 핵심성과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에서 22개 전 분야에 대해 목표 대비 100% 이상의 달성률을 인정받았다. 또 대학의 산학협력 활동의 질적 우수성과 관련된 지표로 구성된 정성평가에서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공유·협업, 예산집행 및 관리 등 전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구체적인 평가 의견을 보면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고도화함으로써 지자체 발전전략과 연계하고자 한 점, 산학협력정보담당관 제도의 전략적 구축과 활용 적절성, 산업체, 협회 등 유관기관(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학연연계 기반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한 점 등을 높이 평가를 받았다.산학연계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확산, 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과 협력 활성화 기반 구축 등 산학협력 인프라 및 성과의 공유·협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사업 부문별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한 고도화된 성과관리 체계 구축 및 관리 체계 등에 대해서도 우수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특히 2차년도의 산학연협력 체계의 구축·운영 실적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에도 3차년도에 더욱 적극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을 받음으로써 향후 3차년도 사업도 우수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LINC 3.0 사업 평가를 통해 우리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의 방향과 성과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년간 쌓아온 산학협력 체계와 실적을 토대로 목원대만의 고유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고도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호 LINC 3.0 사업단장도 “이번 연차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유관기관 및 산업체 등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와 소통하고 호흡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김민수·홍수민,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우승
- 왼쪽부터 김민수, 한창희 광주광역시골프협회 회장, 홍수민(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수(호원방통고1),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2)이 광주광역시골프협회(회장 한창희)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가 주관한 제22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민수, 홍수민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의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국가 상비군인 김민수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차우진(한체대3)을 1타 차이로 제치고 남자부에서 우승했다.여자부에서는 홍수민이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표송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 대회는 2025년 국가대표 선발에 필요한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시스템 포인트가 우승자에게 600점, 2위에게 440점, 3위에게 360점을 준다. 이에 따라 김민수와 홍수민은 600점을 받아 2025년 국가대표 선발에 한층 가까워지게 됐다.대회 기간 홀인원도 많이 터졌다. 4일 동안 총 5개 홀인원이 나왔는데, 그중 2라운드에서만 4차례나 홀인원이 발생했다. 남자부 이담, 김지후, 여자부 이효송, 신해인 등이 홀인원을 기록했다.한편 이 대회는 2003년부터 광주 지역 골프 발전 및 건전한 골프 문화 전파와 주니어 골프 육성을 통해 국위선양을 목표로 ‘호심배’로 처음 개최됐다. 2020년부터는 대회명을 ‘빛고을중흥배’로 변경해 올해 22회째를 맞이하였다.
- 정부,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16개 기금·34개 사업에 '구조조정' 권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25개 기금 중 폐지가 확정된 출국납부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는 국제질병퇴치기금에 대한 폐지를 권고했다. 또 16개 기금, 34개 사업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및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기금평과 결과’를 2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금운용평가단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해마다 기금의 존치 타당성과 사업·재원구조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금존치평가와, 운용 성과 및 운용체계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금운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기금운용평가단은 25개 기금에 대한 기금존치평가를 통해 국제질병퇴치기금은 폐지를 권고하고, △농업·농촌 공익기능증진 직접지불기금 △사학진흥기금에는 조건부 존치를 권고했다. 그간 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갈 때는 1인당 1만원의 출국납부금과 더불어 1000원이 국제질병퇴치기금으로 부과됐는데 이는 대표적인 ‘그림자 조세’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통해 출국자납부금은 7000원으로 낮추고, 국제질병퇴치기금은 폐지가 결정됐다. 평가단은 관련 기금 폐지와 사업 구조조정을 권고했다. 또한 나머지 2개의 기금 역시 수입 대부분을 외부 재원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농업·농촌 공익기능증진 직접지불기금은 사업 이관을, 사학진흥기금은 사업규모 조정을 조건으로 존치해야 한다는 권고다. 나머지 22개 기금에 대해서는 존치가 타당하다고 봤다. 사업 적정성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 457개 사업 중 34개 사업과 16개 기금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민관협력 국제질병퇴치 사업 등 3개 사업은 국제질병퇴치기금이라는 재원 확보가 어렵고, 다른 사업과 중복되고 있어 폐지 및 이관을 권고했고, 한국학 강좌 운영,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지원 등 31개 사업은 지원 대상과 방식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재원의 적정성 측면에서는 여유 자금이 과다한 근로복지진흥기금 등 7개에 공자기금 예탁 확대를 권고했다. 또 여유 자금이 부족한 국민건강증진기금 등 7개에는 사업 조정과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국민연금을 제외한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기금 등 23개 기금에 대한 기금운용평가 결과 평점은 72.1점으로 전년(73.1점) 대비 1점 하락했다. 평가대상기금의 상대수익률이 하락했고, 일부 기금의 전문성과 독립성 미흡이 주된 하락의 원인이었다. 다만 평가단이 ‘우수’ 등급 이상을 부여한 기금은 13개로 전년과 같았다. 별도 평가를 실시하는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14.1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2년에 비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물론,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냈다. 이는 세계 5대 연기금 평균 수익률인 12.04%를 뛰어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이에 전년(77.7점) 대비 평점이 78점으로 상승했고, 평가등급 역시 ‘양호’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이번 기금평가 결과를 내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 등 재정운용에 활용하고,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한 후 ‘열린재정’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