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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표준주택 21%·표준지 14% 공시가 급등…세부담 확 커진다(종합)
  • 서울 표준주택 21%·표준지 14% 공시가 급등…세부담 확 커진다(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김기덕 기자] 올해 서울 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안)가 대폭 오를 전망이다. 부동산 보유세를 매기는 기준인 이들 공시가가 급등한다면 세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공시가 인상 폭이 지나치게 높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단위=%, 자료=국토교통부 등◇세 부과 기준되는 공시가 단독주택도, 토지도 급등15일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2019년도 서울 표준주택 예정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20.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7.9%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을 뿐 아니라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지난해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강남구(42.8%)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용산구 39.4% △마포구 38.0% △서초구 30.2% △성동구 2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 16.8% △영등포구 15.6% △양천구 10.9% 등의 예정 공시가격 상승률은 서울 평균치를 밑돌았다. 주택뿐 아니라 토지 역시 상승률이 높았다. 올해 서울시 예정 표준지공시지가는 1년 새 14.08% 상승했다. 이대로라면 2007년 서울 표준지공시지가가 15.43% 오른 이후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다. 서울 내 25개구 가운데 예정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 역시 강남구(23.9%)였다. 직전 연도인 2018년도 변동률 9.84%보다도 두 배 이상 변동 폭이 확대된 셈이다. △중구 22.00% △영등포구 19.86% △성동구 16.10% △서초구 14.30% 등도 서울시 전체 예정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금천구는 예정 표준지공시지가가 6.59% 오르며 가장 변동률이 작았다. △강북구 7.11% △동대문구 7.27% △중랑구 7.30% △성북구 7.34% 등도 변동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한국감정원과 국토부가 의뢰한 민간 감정평가사가 각각 산출하는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는 각 시·군·구가 개별주택·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할 때 비교 기준으로 활용된다. 각종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공시가가 오르면 그만큼 부동산 보유세를 비롯한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 단독주택 모습. 사진=연합뉴스◇강남 등 서울 자치구 “예정 공시가 너무 높다” 반발표준주택 공시가 산정을 담당하는 감정원과 부동산공시가격위원회 심의를 총괄하는 관할 구청 등엔 세 부담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의 항의가 쏟아졌다. 강남과 서초·종로·동작·성동구 등 서울 내 5개구는 최근 세종시 국토부 청사를 찾아 표준주택 예정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나머지 자치구 중 일부도 공시가격 하향 조정 의견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각 자치구에 올해 주택공시가격이 큰 폭 오를 수 있으니 전수조사를 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시가 조정을 요청한 해당 구청은 한국감정원에 정식으로 의견을 접수해 현장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표준주택 22만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7일까지 의견 청취를 받았다. 현장조사 등을 거쳐 오는 25일 공시가를 공시하고 한 달 동안 이의 신청을 접수하고 3월20일 최종 공시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418가구를 대상으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산정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각 시·군·구가 15일까지 2019년도 표준지공시지가(안) 심의위원회를 열고 국토부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표준지공시지가는 다음달 13일 결정, 고시되며 추후 이의신청서 접수, 조정·공시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2019.01.15 I 경계영 기자
이낙연 총리 "폭력과 성폭력 저지른 사람 체육계 영구히 떠나야"
  • 이낙연 총리 "폭력과 성폭력 저지른 사람 체육계 영구히 떠나야"
  •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이제까지도 체육계에는 추문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체육계 쇄신의 요구도 끊임없이 높아졌다”면서 “그러나 체육계는 달라지지 않았고 이제 최강의 개혁이 없이는 체육계가 국민의 신뢰 위에 서 있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감춰져 왔던 체육계의 비리에 이어 폭력과 성폭력이 잇달아 드러나고 있다”면서 “큰 고통을 겪으신 피해자와 가족들께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에 대한민국의 체육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느낀다”면서 “대한체육회는 명운을 걸고 내부를 혁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력과 성폭력을 저지른 사람은 체육계를 영구히 떠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뛰어넘는 종합적이고 강력한 비리 근절대책을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이 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는 감독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문체부 내부에는 어떠한 소홀함이 있었는지 점검하면서, 교육부 및 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를 시정할 가장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기 바란다”면서 “언론이 제안하는 독립적 심의기구도 검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두려움이나 수치심 때문에 피해를 덮고 지내오신 선수들이 더 계실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부처와 기관은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하면서 범죄행위를 밝히고 수사의뢰하기를 바라며, 검찰과 경찰은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고, 가장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 추진과 관련, “고가 부동산은 저가 부동산에 비해 공시가격 반영률이 낮았고 시세도 올랐으므로 공시가격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대다수 서민 주택은 시세가 크게 오르지 않았고 공시가격 반영률도 상대적으로 높았으므로, 더 많이 배려해야 한다”면서 “건강보험료를 포함한 사회보험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국민들께서는 걱정을 하실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이 어떻게 변하는지 국민께 소상히 알려드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설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고 언급하면서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중소기업들이 하도급 대금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야겠다”고 주문했다.
2019.01.15 I 이진철 기자
3년째 넘친 정부 곳간… "잔치 끝났다" Vs "올해도 초과세수"
  • 3년째 넘친 정부 곳간… "잔치 끝났다" Vs "올해도 초과세수"
  • 지난해 9·13대책의 영향 등으로 개포·반포·잠실 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집계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63조866억 원으로 역대 최고점인 지난해 10월 166조6천222억 원 대비 3조5천356억 원이 줄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등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정부 곳간이 넘쳐나고 있다. 초과세수 규모는 2016년 9조 9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은 14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초과세수가 25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의 경우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 부동산 등 자산시장 호황과 같은 우발요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는 반도체 수출과 부동산 경기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어서 세수 확보가 예전처럼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네번째)이 지난 8월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반도체 공장 라인을 둘러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반도체 호황·부동산 경기 활황에 3년 연속 초과세수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걷힌 국세는 총 279조9000억원이다. 정부 예상치인 268조1000억원보다 11조8000억원이 많다. 세수가 몰리는 12월 국세수입을 감안하면 지난해 초과세수 규모가 25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 예상보다 세금이 더 걷히는 초과세수는 최근 3년간 이어졌다. 정부는 2016년 세입을 222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는데 9조900억원이 더 들어왔다. 2017년에는 당초 예상치(242조3000억원)보다 14조3000억원을 더 걷었다. 반면 2013년에는 8조5000억원, 2014년에는 11조원이 덜 걷혔다. 기재부는 반도체와 부동산 경기 활황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세계적인 공급부족으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동안 매월 두자릿수 성장했다.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이어진 부동산 경기 호황도 영향이 컸다. 세수 예측이 잇따라 빗나간데다 오차 규모가 매년 확대하자 기재부의 세수예측 실패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조원에 달하는 초과세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었다면 보다 확장적인 재정운용이 가능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재부가 세수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로 과도하게 세수목표를 낮춰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강상식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2016년 이후 반도체 업황과 부동산 경기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계속 좋아지면서 세수 예측과 실제 세입에 차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부동산 경기 꺾여…세수부족 사태 우려 커져 문제는 올해 세수다. 초과 세수를 이끈 반도체와 부동산 경기가 한 풀 꺾이면서 세입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세입 예상치는 299조3000억원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은 전년동기비 7.5% 감소했다. 수출 견인차인 반도체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은 27.2% 줄었다. 부동산 시장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는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비 12.8% 줄었고 주택착공은 -24.0% 감소했다.세수 부족(또는 초과) 여부는 오는 9월이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법인세 중간예납제도로 인해 올해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한 법인세 납부가 오는 9월 이뤄지기 때문이다. 법인세 중간예납은 일시에 세금을 납부하는데 따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인세의 일부를 중간에 미리 내는 제도다.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세수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실적이 반영되는 9월부터 세수추이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가파른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초과세수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9년도 총수입 예산안 분석’에서 올해 국세 수입을 302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정부예산안보다 3조3000억원 많다. 예정처는 법인 실적 개선과 명목임금 상승에 따라 법인세와 소득세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세는 기재부 전망치보다 1조3000억원 많은 83조1000억원, 법인세는 8조3000억원 초과한 77조9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초과세수가 나타났지만 올해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발생했던 세수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15 I 조진영 기자
임대사업자 양도세 '예외규정' 새로 짓던 집 임대는 빠져 반발
  • 임대사업자 양도세 '예외규정' 새로 짓던 집 임대는 빠져 반발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작년 9·13 부동산 대책에서 임대사업자 혜택을 축소하면서 일부 항목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건설임대사업자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9·13 대책에서 축소한 주택임대사업자 세제혜택은 신규 취득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합산배제 △양도세 감면 등 크게 3가지다.1주택 이상자가 9·13 대책 발표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신규 취득한 주택은 임대등록을 하더라도 종부세가 합산과세되고 나중에 처분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도 적용받게 된 것이다. 또 임대개시 시점에 공시가격 기준 수도권 6억원, 비수도권 3억원을 넘지 않아야만 양도세 100% 면제(10년 이상 임대)나 장기보유특별공제 50%(8년 이상 10년 미만 임대) 또는 70%(10년 이상 임대)를 받을 수 있게 가액기준이 신설됐다.다만 기재부는 임대주택 물량을 신규로 공급하는 건설임대의 좋은 취지를 인정해 양도세 중과 제외나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의 축소는 매입임대에만 적용하고 건설임대는 9·13 대책과 상관없이 종전 세제혜택을 그대로 주기로 했다.기재부 관계자는 “건설임대는 임대시장 기여도가 충분히 인정되는 만큼 9·13 대책 이후 신규취득 주택이라도 양도세 중과 제외나 종부세 합산배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문제가 되는 건 양도세 감면 항목이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 등록임대주택에 대해 양도세를 감면해주고 있는데 9·13 대책 이후 새로 취득하는 주택부터는 주택가액 기준을 충족해야만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도록 법 조문을 고쳤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매수인의 신뢰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예외규정이 매입임대에만 명확하게 삽입되고 건설임대는 방치됐다. 규정만으로는 건설임대가 매입임대보다 가혹한 잣대를 적용받게 된 것이다. 법 조문에는 대책발표 전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불한 경우만 가액기준 적용의 예외로 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택 매매계약 이후 잔금 시기까지 1~2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대책 발표 전 계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뢰이익을 보호해주겠다는 뜻이다.그러나 건설임대에는 매수인의 신뢰이익을 보호해줄 장치를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 9·13 대책 발표 전에 이미 토지를 매입해 건축 허가를 받고 공사계약을 맺어 공사를 진행중인 건설임대사업자의 경우 9·13 대책 이후 공사가 끝나 임대주택을 공급하더라도 주택가액 기준을 충족해야만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법을 만들면서 건설임대의 취득 기준을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완공일(사용승인일)을 취득날짜로 본다”며 “적용시기를 ‘대책 발표 후 새로 취득하는 주택부터 적용’이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별도의 단서 규정이 없는 이상 법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형철 기재부 재산세제과장은 “법을 만들 때는 오해와 의문의 여지가 없도록 해야 하는데 이번 건은 법령이 명확하지 않아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9·13 대책 발표 전에 ‘계약’을 체결한 것을 건설임대에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해 해당 민원인의 정식 질의가 들어오면 유권해석을 내려 기준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건설업체 김모씨는 “정부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것은 이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하는 편법자를 가리기 위한 것인데 건설임대를 하는 법인들에게까지 이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2019.01.15 I 성문재 기자
비규제지역 청약 솔깃해도..전매제한+공급물량 따져봐야
  • 비규제지역 청약 솔깃해도..전매제한+공급물량 따져봐야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 가격 급등과 투기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규제를 계속 펼치겠다고 예고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비규제지역도 공급 물량이나 공공택지인 경우 전매 제한기간 차이에 따라 매력도가 떨어지는 곳들이 있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압박 적은 비규제지역, 작년 청약경쟁 뜨거워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부천에서 공급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31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45명이 청약, 평균 3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인천 미추홀뉴타운 첫 사업지로 주목을 받은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복합단지도 평균 6.64대 1의 청약률을 보이며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곳은 금융결제원이 청약경쟁률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인천 미추홀구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 수인 4461명이 몰렸다. 비규제지역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린 경우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 제한, 대출 제한, 종부세·양도세 인상,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청약요건 강화 등 전 분야에 걸친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부터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고 중도금 대출 60%까지 가능하다. 자금력이 약한 무주택자나 1주택 갈아타기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청약이 막힌 규제지역 대신 비교적 청약이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수요는 줄지 않은 상황에서 규제지역에 대한 압박이 강해질 수록 비규제지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다만 비규제지역 중에서도 입지가 좋고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도 분양 봇물…주변지역 공급과잉 등 살펴야올해도 기존 인기지역으로 통하는 규제권과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값이 싼 인천·경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신규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쌍용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이달 선보인다. 지하 3층, 지상 23층, 10개동, 전용면적(이하 동일) 39~119㎡, 총 811가구 중 4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 계양구 효성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공급한다. 또 2월에는 경기도 광주 역동 광주역세권개발지구에서 GS건설 컨소시엄이 ‘광주역세권 자이’ 1542가구를,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대우건설이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710가구를 공급한다.그러나 비규제지역이라고 섣불리 청약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달 정부가 비조정지역이라도 공공택지의 경우 전매 제한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하면서 ‘피해’를 보게 된 지역도 있기 때문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지난해 10월 공급된 ‘검단 호반베르디움’ 등은 청약 흥행을 이어간 반면, 지난주 청약을 받은 ‘검단 한신더휴’는 1순위에서 미달이 났다. 같은 지역 아파트라도 몇 달 차이로 전매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면서 관심도가 떨어진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검단신도시의 경우 올해 신도시 중 가장 많은 1만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대기 중인데 해당 지역 공급 물량도 중요한 변수”라며 “작년 말부터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된 상태인데 전체적인 시장상황도 감안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9.01.15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지역경제 활력 ‘비타민’ 지역화폐 뜬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역경제 활력 ‘비타민’ 지역화폐 뜬다-[우리금융지주 공식출범]“비은행 금융사 M&A 2~3년내 1등 되겠다”-SKT의 귀환 음원시장 지각변동-쥐꼬리 당근책…대내외 악재 태풍에 코스닥 방어 못 돼-[사설]미국의 불완전 북한 비핵화 타협 안 된다-[사설]연초부터 현실화된 최저임금 파급력△줌인&-자본시장 높은 이해도 발판…재무개선부터 회계개혁까지 맹활약-폼페이오 “北美회담 세부사항 도출 중”…이르면 이번주 고위급 회동△지역화폐 2조 시대-①화폐는 교환성이 생명…포항 全금융기관서 자유롭게 사고팔아-불록체인 만난 지역상품권…‘현금 깡’ 꼼짝 마-수요예측 없이 무분별 발행 땐…장롱 속 애물단지 될라△우리금융지주 공식 출범-손태승“M&A 적극 나선다”지만…非 은행 판 키우기 ‘산 넘어 산’-최종구 금융위원장 “예보 보유지분 18.4% 빠른 시일내 매각해 완전 민영화 지원할것”-민족자본으로 1899년 탄생…외환위기 구조조정 수난도△싱크탱크 KDI의 소신-외풍 막고 냉철한 시장 진단…정부보다 한 템포 빠르게 ‘경제 경고음’-박사 연구원, KDI 갑절인데…맹탕 보고서만△격변하는 음원시장-“미세먼지 많은 날, 이 음악 어때요”…날씨까지 감안 ‘취향 저격 추천’-멜론·지니 가격 인상 잇따르자 월6900원 ‘플로’ 돌풍 시작됐다-아이유·트와이스 노래 저작권료…나도 받을 수 있다△상처뿐인 코스닥 활성화 대책-당근 대신 규제만 보인 1년…‘돈줄’ 기관에 외면받고 ‘개미지옥’ 전락-코스닥벤터펀드發 ‘제로금리’ CB 폭탄돼 돌아왔다-“올해 ‘R&D‘ 기대 바이오, ‘중국발 호재’ 엔터株에 주목해야”△정치-5대그룹 총수 만나는 文 대통령…‘규제개혁’ 풀고 ‘투자 확대’ 주문할까-野“원전 재개, 용기있는 고백” 與“공론화 거쳐…뒤집기 불가”-한국당 ‘단일지도체제’…황교안·오세훈 웃는다-‘레이더 협의’ 주도권 잡으려…또 꼼수 부린 日-총리 출신 대선주사, 번번이 고배…黃‘징크스’깰까△경제-반도체·부동산 불황에…3년째 넘친 세수, 올해는 모자랄라-AI, 올겨울 들어 잠잠 당국 “안심하긴 일러”-달러·위안 환율 일주일새 1.5%급락…中경제 ‘발목’-“美 기업 성장 둔화…경제도 1년내 하강 국면”△금융-“덜 준 보험금 달라” 2000명 무더기 신청…보험사 ‘좌불안석’-車보험료 최대 4.4%↑ 내일부터 줄줄이 인상-차기 저축은행중앙은행에…남영우·박재식·한이헌 3파전-신한카드, 클라우드TFT 신설…금융권 이용 확대 선제 대응△산업&기업-‘S·G·G’ 3각 편대…정의선, 美 시장 반격 시동-통큰 토스…전직원 ‘스톡옵션 1억’-“삼성 AI서비스,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중”-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절대경쟁력 갖출 것”-삼성은 ‘접고’ LG는 ‘밀리고’ 韓디스플레이, 퀀텀점프 노린다.-1회 충전 600km 주행…삼성SDI ‘배터리 혁신’△산업-‘스카이폰’이 돌아온다…“연내 서비스 센터 -카카오프렌즈처럼…엔씨·넷마블도 ‘캐릭터 알리기’-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9개국 수출△소비자생활-‘옴니채널’ 시대…온라인 옷 구매도 입어보고 골라요-“월-토요일까지 새벽배송해요” 동원홈푸드 반찬마켓 ‘더반찬’-최악 미세먼지에…마스크·공기청정기 ‘불티’-배송 늘며 포장 쓰레기 급증에…유통가, 소비자 고민 해결 나서△건강-겨울이면 갈라지는 발바닥, 보습크림 자주 발라줘야-복부비만보다 무서운 혈관비만, 이상 증상 없이 나타나 더 위험-갑작스런 허리통증엔 냉찜질 후 온찜질하세요△증권&마켓-‘혐금 안고 있으면 도태…신산업 찾아라’ 상장사들 지분투자·M&A금액 늘었다-‘동문일 뿐인데’…황교안 테마주 들썩-석달새 20%대 뛴 식료품주, 더 갈까-4분기 실적부진 늪 빠진 유통株△증권-6개월 평균수익률 3.7% 일본리츠펀드 ‘탄탄하네’-한투證발행어음 제재…24일 결론날까-“변화·혁신으로 국민의 가장 큰 사랑받는 여행사로 발돋움”-4조→2조…공무원연금 여유자금운용액 지난해 반토막△문화-권력다툼, 예나 지금이나…역사란 살아있는 과거-‘인스타퀸’ 블랙핑크-서울시극단 강신구 ‘동아연극상’ 연기상△스포츠-‘만리상정’ 넘어야 결승행 꽃길-‘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 낚으러 간다-“4강 어게인”…정현, 오늘 호주 오픈 출격-안민석 의원 “성폭력 온상된 합숙소 폐지해야”-강성훈 소니 오픈 공동 10위△피플-“삼성 기탁금 500억으로 전자산업안전보건센터 건립”-[사랑愛빠진기업들]현대건설, 지난해 2.3만시간 봉사, 글로벌 사회공헌기업으로 ‘우뚝’-김명수 대법원장 “우월의식 버려라” 새내기 법조인들에 당부-김재흥 서울디지털대 총장, 민주화운동 71동지회장에-한국타이어, 대전복지모금회에 1억 9000만원 전달-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4명 ‘KAIST자랑스러운 동문상’△오피니언-[목멱칼럼]학생도 기업도 불만인 현장실숩-[기자수첩]갈길 먼 미세먼지 대책-[생생확대경]놀이터와 대법원 앞 두 기자회견-[e갤러리]김수수‘불’△부동산-비규제지역 청약 솔깃해도…전매제한+공급물량 따져봐야-임대사업장 양도세 ‘예외규정’, 새로짓던 집 임대는 빠져 반발-서울시, 보증금 30% 지원 ‘장기안심주택’ 올해 2000가구 공급△사회-오늘도 수도권 미세먼지 ‘최악’…사상 첫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발령-“구조동물 안락사 문제엔 당당 미리 알리지 못한 부분은 사죄”-檢, 양승태 재소환 금주 구속영장 검토-‘암사역 칼부림’ 警테이저건 오작동 도마위-구토부 ‘택시 부정 여론 활용 문건’의혹에…더 꼬인 카풀사태
2019.01.14 I 황현규 기자
첫 신혼희망타운 당첨 뚜껑 열어보니..'만점서 1~2점' 당락 좌우
  • 첫 신혼희망타운 당첨 뚜껑 열어보니..'만점서 1~2점' 당락 좌우
  • 위례 신혼희망타운 당첨 커트라인(단위: 점, 자료: LH)*우선공급의 만점은 9점, 잔여공급의 만점은 12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고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위례 신혼희망타운’의 당첨자가 발표됐다.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공급된 30% 물량은 대부분 △가구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70% 이하(맞벌이 경우 80% 이하) △해당 지역 2년 이상 거주 △청약저축 24개월 이상 납입 등을 충족한 가점 만점자들이 당첨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혼인 2년 이상 신혼부부와 1단계 낙첨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잔여공급의 커트라인은 만점 대비 1~2점 낮았고 46㎡B형은 커트라인이 6점에 그쳤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위례지구 A3-3b블록에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우선공급분의 당첨선은 전용면적 46㎡A형, 55㎡A형, 55㎡B형 모두 만점인 9점으로 나타났다. 46㎡B형만이 만점에서 1점 모자란 8점 청약자까지 당첨됐다. 신혼희망타운 1단계(혼인 2년이내 및 예비부부) 가점표(단위: 점, 자료: LH)신혼희망타운은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공급(1단계 가점제)하고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와 잔여자를 대상으로 역시 가점제(2단계 가점제)로 선정한다. 1단계 가점제는 가구소득, 해당지역 연속 거주기간, 입주자저축 납입인정 횟수의 3가지 항목별로 1~3점씩 배점을 둬 총 9점 만점으로 구분한다.여기서 탈락한 낙첨자와 혼인 2년 이상 신혼부부의 경우 미성년자녀수, 무주택기간, 해당지역 연속 거주기간, 입주자저축 납입인정 횟수의 4가지 항목에 각각 1~3점씩 점수를 부여해 총점 12점으로 순위를 매긴다.2단계 잔여공급분은 당첨자 커트라인이 면적형별로 낮게는 6점(전용 46㎡B형)에서 높게는 11점(전용 55㎡A·B형)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46㎡형보다는 55㎡형의 커트라인이 높았다.문재인 정부가 처음으로 도입한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맞춤형으로 특화해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무주택세대구성원)와 입주자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사실 증명이 가능한 예비신혼부부(무주택세대구성원) 또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소득 및 순자산 기준은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30%, 외벌이 신혼부부는 120% 이하여야하고, 순자산(부동산, 자동차, 금융자산, 일반자산의 총합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 2억506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혼희망타운의 첫 입주자 모집공고 단지였던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총 340가구 모집에 1만8209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53.5대 1에 달했다. 특히 전용 55㎡A형은 79가구 공급에 1만1305건이 접수돼 14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위례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는 46㎡가 평균 3억7100만원, 55㎡는 평균 4억4200만원이다. 전매제한기간은 8년,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 적용된다.신혼희망타운 입주자선정기준(자료: LH)신혼희망타운 2단계(1단계 낙첨자 및 잔여자) 가점표(단위: 점, 자료: LH)
2019.01.14 I 성문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1.6만가구 공급…수도권서만 9217가구
  •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1.6만가구 공급…수도권서만 9217가구
  • HDC현대산업개발이 2019년 상반기 중 공급 예정인 대전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아파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올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민간임대 단지를 포함해 총 11개 단지, 1만5888가구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12개 단지, 1만1640가구를 공급한 지난해보다 약 36% 늘어난 수치다. 우선 3월 대전시 유성구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256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하며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개나리4차 재건축사업의 일반분양 물량을 시작으로 둔촌 주공아파트, 개포1단지 등 총 6개 단지 9053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는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5개 단지 683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9217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약 58%를 차지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시행하는 자체사업도 5618가구 규모에 달한다. 특히 9053가구에 달하는 서울 및 수도권 물량에는 서울 강남권에 속한 개나리4차를 비롯해 매머드급 단지 규모인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이 포함돼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대지면적 54만㎡에 총 1만11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1534가구 규모의 조합분양에 이어 981가구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개포1단지는 대지면적 40만㎡에 총 6642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10월 조합원과 11월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2525가구와 6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도 부산거제2구역, 전주 태평1구역 등에서 1000가구가 넘는 전국 주요 도시에 대단지 아이파크 단지를 선보인다.회사 관계자는 “종합 부동산·인프라 기업으로서 올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역 지하개발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차별화된 행보를 펼칠 계획”이라며 “또한 주택사업에 있어서도 디벨로퍼로서 우수 부지를 선점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01.14 I 정병묵 기자
서울시 “여의도 마스터플랜, 주택시장 안정화 때까지 보류”
  • 서울시 “여의도 마스터플랜, 주택시장 안정화 때까지 보류”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개발계획(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 아파트를 통째로 개발한다는 마스터플랜(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해, “여의도 통 개발은 존재하지 않으며,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도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전면 보류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14일 재차 강조했다. 이날 한 매체가 여의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을 3월 께 완성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6월 중 최종 확정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던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연기된 이후 관련 사업이 전혀 진행된 바 없다”면서,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에 법정계획인 아파트 단위 지구단위계획 발표 시기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통개발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여의도 용도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초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단지별 재건축 방식이 아닌 주거·상업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여의도를 뉴욕 맨해튼과 같은 국제·금융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출장길에 올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지에서 이같은 ‘용산·여의도 통개발’ 발언을 했다. 하지만 당시 과열 조짐을 보이던 서울 집값 상승에 개발 계획이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결국 한달여 만에 관련 사업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지난 10일 민선 7기 청사진인 ‘서울시정 4개년(2019~2022) 계획’에서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200억원을 투입해 창업거주복합시설을 세우는 ‘Y밸리’ 사업 과제가 포함됐다. 또 마포·여의도 지역에 600억원을 들여 블록체인과 핀테크 산업의 거점을 만든다는 시정계획을 발표해 개발이 재차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용산과 여의도는 전체의 개발 계획이 아니고 도시재생·신성장산업 거점 조성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개발 계획과는 다르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용산·여의도 통개발 발언이 집값 상승에 불을 지폈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두 지역 개발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정부와 여론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터플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 들어선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2019.01.14 I 김기덕 기자
코오롱글로벌, 국내 ‘공유주택사업’ 선도…주가전망 ‘긍정적’-리서치알음
  • 코오롱글로벌, 국내 ‘공유주택사업’ 선도…주가전망 ‘긍정적’-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유주택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긍정적’ 주가전망과 적정주가 1만36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최근 생활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형태가 등장하는 등 공유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며 “공유주택은 전세비중이 낮아지고 월세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를 통해 하우스렌털과 셰어하우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코오롱하우스비전’은 기업형 하우스렌털 사업자로 지난해 12월 역삼동에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거실 등이 포함된 공유주택 ‘트리 하우스’(72세대)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사업확장을 위한 방안으로 토지소유주에게 공유주택 건설을 적극 제안할 계획”이라며 “주택 건설자금 일부를 부담하고, 임대 후 운영까지 맡는 방식으로 토지소유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또 “셰어하우스 사업은 ‘리베토’가 담당하고 있다”며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고급 셰어 하우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압구정, 청담, 이태원 등 지역을 중심으로 30개 하우스에서 700여개의 베드(Bed)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2000개 이상의 베드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3조7749억원, 영업이익은 34.6% 늘어난 968억원으로 추정하며 고성장을 예고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적인 측면과 별도로 동사의 부동산 가치 부각에 따른 재평가도 기대된다”며 “현재 장부가 25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곳은 서초동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600억원)와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강원도 춘천 일대의 부지(1050억원)다”고 언급했다.
2019.01.14 I 윤필호 기자
  • 무주택 서민 전월세 보증금 30% 서울시 재원으로 지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의 30%(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 6000만원)를 시 재원으로 지원하는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을 올해 2000가구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시는 작년 9월, 관련 지침을 추가 개정하여 입주대상자에 대한 소득 기준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대비 기존 70%에서 100%(신혼부부는 기존 100%에서 120%)로 완화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입주자격도 완화하여 자녀유무를 우선순위 요건(유자녀 1순위, 무자녀 2순위)으로 청약통장 유무는 가점기준으로 변경, 청약통장이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2년 도입 이후 매년 신청자를 받아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8572가구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 왔다.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 세입자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기준에 적합한 주택에 세입자가 이미 거주하는 경우에도 계약이 가능하다.지원 기간은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10년간 지원이 가능하며 재계약시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추가 지원 하고 임대인(주택소유자)이 지급하여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시재원 으로 대납한다.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신혼부부의 경우 120%)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850만원 이하여야 한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는 4~5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 총 수입이 584만원 수준이다.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 월세주택(반전세)으로, 보증금 한도는 1인 가구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 보증금의 합이 2억9000만원 이하,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최대 3억8000만원 이하의 주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홈페이지에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인터넷 신청접수와 방문접수를 함께 받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장기안심주택 제도가 실수요자가 생활 지역 내에서 주택을 임차하여 거주할 수 있도록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며 “작년에는 9월 지침을 개정하여 입주자 신청자격 요건을 완화하였고 올해는 계약체결 가능기간도 늘렸으니 많은 서민들의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14 I 정병묵 기자
‘헬리오시티’ 發 전셋값 급락…서울 전역으로 번지나
  • ‘헬리오시티’ 發 전셋값 급락…서울 전역으로 번지나
  •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사진=정병묵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입주가 한창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주인인 이모(52)씨는 최근 전셋값 급락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전세를 놓아 분양잔금을 해결할 계획이었으나 전셋값이 두 달 새 2억원이나 떨어져 5억원대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세에 세입자를 받기는 싫은데 전셋값은 점점 떨어질 것 같고, 잔금 납부기한인 4월까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낭패인지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발(發) 전셋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막대한 물량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임대를 통해 잔금을 치르려는 집주인들을 중심으로 전·월세 급매물이 속속 나올 조짐이다. 전셋값 하락은 이 단지가 들어선 송파구뿐만 아니라 대규모 입주를 앞둔 주변 강남·강동구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헬리오시티 전셋값 석 달 새 2억원↓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7일 거래된 헬리오시티 전용 84㎡(22층) 전셋값은 5억8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 단지 전용 84㎡ 전셋값은 7억5000만원에서 12월 6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는데 한 달 새 5억원대로 다시 하락한 것이다. 저층 소형(전용 39㎡)의 경우 이달 4억원대가 붕괴해 3억8000만원에 거래된 집도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송파 헬리오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짜리 84개 동에 총 9510가구로 조성된 단지다. 이 가운데 1558가구가 지난 2015년 말 일반분양됐다. 단일 단지로는 서울 최대 규모다. 주택형은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며 전용면적 84㎡형이 5132가구로 절반을 넘는다. 지난 연말부터 올 1분기 중으로 순차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전세 수요자들은 전셋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입주민들은 전세보증금을 더 낮출 생각이 없다. 가락동 D공인 관계자는 “요새 대출이 막혀 있다 보니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납부하려는 이들도 많고, 이에 따라 전세 매물이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급락하고 있다”며 “전세 임차 수요가 꽤 있지만 일단 하락세를 탔고 더 떨어질 때까지 좀 더 두고 보자는 심리가 형셩되면서 실제 계약은 많이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부터 서울 전셋값이 급락하고 있는데 이 단지가 입주한 송파구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첫주(7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8% 내렸다. 지난 2009년 1월 19일 0.16% 내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낸 것이다. 송파구(-0.39%)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강동구(-0.22%)와 동작구(-0.20%) 등이 뒤를 이었다.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가락시영아파트에서 살다가 헬리오시티에 실입주하는 이들의 경우 재건축을 기다리는 동안 대개 송파구에서 전·월세로 있었고, 이들이 살던 곳의 전세 매물까지 대거 나오고 있다”며 “지역 내 이동이 많다 보니 앞으로 전세 매물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역전세난 강동·강남구로 번질라문제는 전셋값 하락이 송파구의 국지적인 현상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올해 서울 동남권을 중심으로 입주량이 꽤 많기 때문에 헬리오시티 발 ‘역전세난’이 주변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만2936가구로 작년(3만6596가구)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9호선 연장으로 송파구와 인접 생활권이 된 강동구에서는 ‘고덕그라시움’(4932가구)과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 등 옛 고덕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입주한다. 지난해 150가구였던 강동구의 올해 입주 물량은 올해 1만896가구로 급증한다. 강남구에서는 ‘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 등 3277가구가 입주한다.강동구 고덕동 K공인 관계자는 “고덕 그라시움의 경우 오는 9월 입주인데 전세 매물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며 “강동구 인접 생활권이 돼 가는 하남 미사지구까지 입주 물량이 꽤 많기 때문에 올해 강동구 전셋값이 송파구처럼 급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송파구의 경우 이러한 상황이 일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올해 가장 입주량이 많은 강동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올해 서울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예정인 가운데 서울 동남권 전셋값 하락이 서울 전역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9.01.14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임금부담에 도제 NO 더 멀어진 창업의 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임금부담에 도제 NO 더 멀어진 창업의 꿈-국산 먹거리 ‘출생의 비밀’…외국산 종자가 장악한 밥상-KB證, 괌 롯데호텔 지분 100% 인수-비례대표 증원…공천개혁 없인 권력실세 측근만 늘린다-[사설]새해에도 여지없이 들이닥친 최악의 미세먼지-[사설]송영길 의원의 탈원전 문제 제기 적절하다△줌인&-후드티 입고 무대 오른 한성숙 “구글, 기술 플랫폼 맞짱 뜨자”-“美, 내달 베트남서 北美정상회담 제안”-오늘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공공기관 주차장 전면 폐쇄△8350원 시대 첫 월급날…취업·창업 생태계 흔들-편의점 사장은 폐업공포에…미용실·카센터 신참은 실직공포에 떨었다-기업 대신 건설현장·농어촌으로…청년 일자리, 양 늘었지만 질 나빠져△美 역대 최장 셧다운-“이번에 밀리면 대선까지 밀린다”…트럼프 vs 펠로시 ‘강대강’ 대치-“매주 12억달러 손실”…셧다운 ‘배보다 큰 배꼽’ 되나△국산 먹거리 ‘출생의 비밀’-제주감귤 94%가 일본 품종…정부 손놓고 있다 ‘식탁 주권’ 내줄 판-돼지고기도 듀록이냐 이베리코냐-“당장의 수익보다 토종 종자의 가치 보호가 우선”△비례대표 공천제 손보자-공천한다면 사천 남발…“지도부 입김 빼고, 순위투표로 정해야”-‘슈스케’ ‘나가수’ 처럼…여야 공천 개혁, 이번엔?-사회 각 분야 대표한다더니…20대 총선 비례대표, 정치인이 절반△스포츠 미투-“성추행 온상된 구시대 유물” vs “비인기 종목엔 희망”…선수촌 존폐 논란-덴홀랜더 ‘미투 폭로’, 美 스포츠계 바꿨다…심석희 이후는?-피해선수 보호·범죄지도자 철퇴…운동선수보호법 추진△정치-‘대선주자 1위’ 황교안 vs ‘홍카콜라 돌풍’ 홍준표…빅매치 성사될까-이해찬 “경제 가장 아픈 부분인 골목상권 살리겠다”-與, 손금주 입당·이용호 복당 불허…“우리당 후보 낙선 활동”-남북정상회담때 임종석과 포옹…‘난 더이상 여한 없다’ 고백-靑행정관 軍인사자료 분실 ‘육군 흔들기’로 확대 조짐△경제-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국내 은행 숨통 트이나-현금 덜 쓰니…지폐 유통기간 늘었다-반도체 매출 감소 우려에…제조업 경기 전망 ‘최악’-조선업체 안전관리·비용은 원사업자가 부담해야△금융-청년 2600명 뽑고, 중·장년 2000여명 명퇴…은행 ‘세대간 빅딜’ 본격화-금융권 여성 별들의 모임 ‘여금넷’이 뜬다-“2019년 힘차게 출~발!” 호루라기 분 신창재 교보 회장-김태오 DGB금융 회장, 은행장까지?…‘겸직 논란’△CES 2019 지상 최대 IT·가전쇼 결산-근력 보조 ‘입는 로봇’, 감정 읽는 ‘자율차’…인간 중심 新기술 펼쳐-‘AI+5G’ 삼성시티, LG ‘롤러블 TV’…세계가 감탄-삼성·LG, 혁신제품 출시도 좋지만…‘시장 가격’ 고민해야△산업&기업-“애 셋 아빠에게 박수를…” 최태원 ‘워라밸 소통’-인천터미널점 깜짝 방문…신동빈, 현장경영 재시동-삼성, 파리서 ‘미래를 펼치다’ 광고…폴더블폰 공개하나-내수 포화 속 전진…올해 한국도로는 SUV 신차 격전장-“韓굴착기 3년 연속 中心 퍼올린다”-전방위 첨단 안전장치…믿고 타는 승용차 SM6△소비자생활-3분이면 샌드위치 뚝딱…‘빨리빨리’ 韓 서비스로 美 입맛 저격-무게 분산 어깨끈에 호신용 호루라기…조카·손녀 책가방 깐깐하게 고르세요-현대百 본점에 최대 규모 와인복합매장△중소기업·바이오-맞춤형 콘텐츠로 불법 애니 유통 양성화 하겠다-라돈 논란 ‘하이젠 온수매트’ 수거명령-매트리스·페인트 등…화재 대비 난연 제품 봇물-코웨이, CES 2019 참가…물·공기 기술 융합 세계가 주목△증권&마켓-‘자사주 매입=주가 바닥’…‘검은 10월’ 이후 주가 부양효과 톡톡-美 셧다운 역대 최장 23일째…연초 ‘안도랠리’ 발목 잡나-천재지변 속앓이 여행株 올해엔…‘담나 vs 버리나’△증권-KB證, 부동산 직접투자 첫 성공…‘초대형IB 꿈’ 성큼-종합금융사 ‘계열사 펀드 밀어주기’ 여전하네-10년간 손실기록 없다더니…현대인베스트 ‘ILS펀드’ 투자자 발동동-상장 철회한 日 게임사 ‘SNK’ 한달만에 코스닥 IPO 재시동△문화-소리꾼이 읊는 네루다의 時, 새로움이 찌릿-아이부터 중년까지 ‘어흥’…누가 애들이 보는 뮤지컬이래?-스타 얼굴이 책 표지에…독서 권장 ‘굿리드 캠페인’△스포츠-감 잡은 박배종 “발리 시즌 개막하면 좋겠어요”-17세 327일…프리메라리가 데뷔 ‘슛돌이’ 이강인 최연소 역사 쓰다-1년 만에…‘신인왕’ 강백호, 억소리 나는 연봉-차준환 ‘차원 다른 연기’-새 신발 깔창 맞추고 시즌 분비 끝…고진영 “어떤 대회든 우승은 소중”△피플-비용 10분의 1…‘AI법률서비스’로 약자에 도움-기아차, e스포츠 팬심 잡고 브랜드 인지도 높인다-“자소서도 사업계획서처럼 심플하게 써라”-‘통일교 2인자’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 별세-이종세 교수, 대한토목확회장에△오피니언-[목멱칼럼]건설투자에 대한 오해-[데스크의눈]文정부 1호 업무지시는 어디로-[기자수첩]사과로 시작한 문체부 장관의 새해-[e갤러리]임민성 ‘선물’△부동산-헬리오시티 전셋값 두달새 1.7억↓…입주 몰린 강동구로 번지나-“3기 신도시 분양까지 기다리겠다” 검단신도시, 결국 청약 대거 미달-임대소득 전면과세 앞두고 대거 등록…지난달 주택임대사업자 54%나 늘어-현대차 GBC 조기 착공 위해…서울시, 인허가 8→5개월 단축△사회-“법정서 소명” 양승태, 사실상 진술거부…檢 ‘사법수장 첫 구속영장’ 촉각-예천군의회 ‘추태외유’ 논란에…행안부, 국외연수 개선 뒷북 대응-파인텍, 426일 만에 노사협상 타결…시민·종교·문호계 중재 ‘숨은 공신’-환경공단 ‘히말라야 폐기물 관리’ 맡는다-‘박근혜 풍자그림 파손’ 보수단체 회원 벌금형
2019.01.13 I 박정수 기자
산은 "올해 은행 수익성 지난해보다 둔화"
  • 산은 "올해 은행 수익성 지난해보다 둔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올해 은행업의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3일 산업은행 ‘2019년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은행업 경영실적은 지난해 수준을 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은행업의 순이자마진(NIM)은 2016년 3분기 1.54%까지 떨어진 후 2018년 2분기에 1.67%까지 회복했으나 올 한 해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산은은 내다봤다.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둔화하고 자본조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 제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는 가계대출 수요를 줄일 것으로 봤다. 산은은 또 정부의 자본규제로 향후 은행의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고 봤다. 금융당국이 현재 대출금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공시하는 방식의 자본규제를 만들고 있어 자본 조달비용이 오를 것이라는 게 산은의 예상이다.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는 점도 수익성에 부담이다.반면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어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산은은 분석했다.산은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릴 것으로 봤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그간 빠르게 늘어난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이 금리 인상 요인이다.
2019.01.13 I 유현욱 기자
부동산전문가 10명 중 8명 "비수도권 집값 더 떨어진다"
  • 부동산전문가 10명 중 8명 "비수도권 집값 더 떨어진다"
  • 서울 송파구의 부동산 중개사무소.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부동산시장 전문가 10명 중 3명은 1년 뒤 서울지역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수도권의 경우 10명 중 8명이 하락을 예상했다.KDI는 13일 펴낸 ‘KDI 경제동향’ 1월호에서 지난해 4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건설사 등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응답자들은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고 있었지만 그 정도는 3분기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47.6%를 기록했다. 3분기(90.2%)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적정하다는 응답비중은 33.0%로 3분기(7.8%)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1년 후 주택매매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응답비중이 3분기보다 높아졌다. ‘현재와 비슷’이라는 응답은 31.1%로 3분기(26.5%)보다 상승했다. 소폭 하락(-2.5~0%)이라는 응답은 28.2%)로 3분기(18.6%)보다 상승했다. 전문가들이 서울의 주택가격에 대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반대로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낮다’(낮음 또는 매우낮음)는 평가가 67.0%를 기록했다. 3분기(52.9%)보다 비중이 늘었다. 1년 후 매매가격에 대해서도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9.6%를 차지해 3분기(51.0%)보다 크게 상승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이라 응답한 비중은 3분기(49.0%)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0.4%를 기록했다.
2019.01.13 I 조진영 기자
12월 신규 임대사업자 1.4만명...전월比 54% 증가
  • 12월 신규 임대사업자 1.4만명...전월比 54% 증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달 전국에서 1만4000여명이 주택임대사업자로 새로 등록하면서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국토교통부는 12월 한 달간 1만4418명이 주택임대사업자로 새로 등록해 직전 11월(9341명)보다 54.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40만 7000여명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마쳤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421명, 경기도에서 5070명 등 총 1만491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 중 72.8%를 차지했다. 서울은 강남(472명)·송파(469명)·서초구(370명) 순으로 많았다. 경기도는 고양(501명)·성남(471명)·용인시(465명) 순이다.12월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에 따른 등록 임대주택 수는 3만6943채로 전월(2만3892채) 대비 54.6% 늘었다. 이번 신규 주택을 포함한 누적 임대주택 수는 총 136만 2000여채다.지역별로는 12월에 서울시(1만2395채), 경기도(1만2038채)에서 총 2만4433채가 신규 등록돼 전국 신규 등록 임대주택의 66.1%를 차지했다.한편 정부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새로 주택을 매입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기존에 부여했던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의 세제 혜택을 없앴다. 다만 기존의 보유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 등록 시 종전과 동일한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2019.01.13 I 박민 기자
"3기 신도시 기다리겠다"…검단신도시, 결국 청약 미달
  • "3기 신도시 기다리겠다"…검단신도시, 결국 청약 미달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9·13 후속조치로 청약제도가 개편된 이후 인천 검단신도시에 처음 분양한 ‘검단신도시 한신 더휴’가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같은날 청약을 접수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도 간신히 체면치레는 했지만 전용 74㎡B는 2순위 청약자까지 기회가 넘어가게 됐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비(非)규제지역까지 전매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데다 정부가 검단신도시 인근인 인천시 계양지구에 3기 신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한 게 실수요자의 발걸음을 주춤하게 만든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달된 한신더휴…체면치레한 우미린더퍼스트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인천 당하동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89가구 모집에 843명만이 청약했다. 전용 74㎡A만이 230가구 일반분양에 370명이 몰려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전용 74B·84A·84B㎡는 모두 미달됐다. 특히 전용 74㎡B는 72가구 공급에 청약통장 33개만이 모여 청약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원당동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는 한신더휴에 비해 사정이 나았다. 분양가격이 같은 주택형 기준 3000만원가량 더 높았지만 중심가에 위치해 인천지하철, 학교 등 여건이 더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미린더퍼스트는 같은날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055가구 모집에 청약자 2504명이 몰렸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37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 4개 가운데 3개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고 전용 74㎡B만 2순위까지 청약이 진행된다. 전용 74A·84B㎡는 각각 경쟁률이 3.54대 1, 3.98대 1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17일,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18일로 각각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그럼에도 두 단지의 청약 열기는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진행된 청약에 비해 차갑게 식었다. 검단신도시의 마수걸이 분양이었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난해 10월 말 특별공급을 제외한 951가구 공급에 5943명이 청약하며 평균 경쟁률이 6.25대 1에 달했다. 11월 분양한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 역시 620가구 공급에 3189명이 청약하며 경쟁률이 5.14대 1을 기록했다. 한신더휴가 지리적으로 검단신도시 중심에서 먼 외곽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한신더휴보다 중심가에서 떨어진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도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43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B·C 주택형만 2순위 청약자까지 기회를 얻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두 달 차이로 전매제한 기간 1→3년…입지 더 나은 인천 계양 신도시 발표도두 달 새 검단신도시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뀐 까닭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13 대책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9·13 대책 후속 조치로 지난달 11일부터 청약제도가 개편되며 비조정지역 공공택지의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었다. 청약 전문가인 황성우 수원마스터경매학원 전임강사(필명 ‘해안선’)는 “9·13 대책으로 각종 규제와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이 청약에 나서는 무주택자를 망설이게 했다”며 “입주 전 분양권을 전매할 기간도 한두 달뿐이어서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지난달 정부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며 인천 계양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계양신도시는 입지상 테크노밸리 등으로 검단신도시보다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검단신도시의 경우 실수요자가 청약할 확률이 큰데 교통망 개선책까지 함께 있는 계양신도시로 청약을 미루는 수요자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입주 물량이 총 7만가구에 이르는 검단신도시만 수요가 부족한 상황으로 청약 미달 사태가 다른 지역까지 파급력을 미치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1.13 I 경계영 기자
교통 호재 쏟아지는 남양주, 3기 신도시 물량 부담 떨칠까
  • 교통 호재 쏟아지는 남양주, 3기 신도시 물량 부담 떨칠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남양주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로 연결되는 대규모 교통망 사업과 함께 3기 신도시 지정 등 주택시장을 달구는 개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연초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는 현재 서울 접근성을 높여줄 교통개발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복선전철(2021년 개통예정)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접선은 지하철 4호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동~진접읍 금곡리를 잇는 총 14.7km의 철도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진접지구에서 당고개역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14분으로 단축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2023년 개통예정) 연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별내선은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경기 구리시를 거쳐 서울 강동구 암사역까지 잇는 총 길이 12.9km의 철도다. 별내선이 뚫리면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20분 대면 이동이 가능해 사실상 강남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여기에 경기도 마석에서 남양주 별내~청량리역~서울역~인천 송도를 잇는 80.1km의 철도인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3기 신도시 지정 계획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GTX-B 노선 등 광역 교통망을 우선적으로 확충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양주시 별내동 N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동북부 부동산 시장의 중심 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불편했던 교통편에 평가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연이어 들려오는 교통개발 소식은 서울 및 수도권역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돼 남양주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실제 남양주시 집값 상승은 꾸준한 편이다. 특히 교통 호재와 인접한 지역의 아파트들은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별내신도시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별내 아이파크2차’ 아파트 전용 84㎡ 타입은 지난해 6월 5억2800만원에 거래 됐다. 이는 1년 전 보다 5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마찬가지로 별내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다산신도시도 집값이 올랐다. 이곳에 자리한 ‘다산 자연&e편한세상’ 전용 84㎡ 타입은 지난해 6월 5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입주 6개월 만에 1억원 이상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19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지정 계획에 남양주 왕숙1·2지구가 포함돼 주변 생활환경 인프라 개발 기대감이 높다. 이 곳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1134만㎡ 규모로 조성되며, 6만6000가구가 들어올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양주시에 연초부터 대규모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올 초까지 진접읍, 진건동, 다산동, 와부읍 등에서 신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가장 주목도가 높은 곳은 10년 만에 신규 물량이 나오는 진접읍이다. 포스코건설은 2월 진접읍 부평2지구 일대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세대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진접읍에 나오는 최초의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4호선 연장선 진접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한진중공업은 지금·도농 1-3구역을 재개발 해 ‘다산해모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449가구(전용 39~84㎡)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19.01.12 I 김기덕 기자
새해 분양 시장 개막...건설사 분양 마케팅 '활발'
  • 새해 분양 시장 개막...건설사 분양 마케팅 '활발'
  • 삼호·대림산업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새해 분양시장이 본격 개장하면서 건설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연초 분양 성적이 상반기는 물론 올해 전체의 부동산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어서다.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로 눈길을 끈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청약률 극대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65인치 TV와 애플 아이패드, 키친아트 소렐 냄비 3종 세트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청약 접수한 내용을 인증만 해도 원터치 텀블러와 후라이팬 등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에, 4개 동 규모, 아파트 363가구와 오피스텔 84실 등으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이벤트를 준비한 건설사도 있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분양 홍보관에서 신생아를 위한 털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이 캠페인은 일반적인 경품 증정 이벤트에서 벗어난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방문 고객들이 털모자뜨기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는 저체중, 저체온의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 후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지는 지상 33층, 12개동, 총 1646가구 중 830가구(전용면적 46~84㎡)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지방에서도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동화건설이 대구시 달서구 감상동 일원에 조성하는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는 청약자를 대상으로 삼성 65인치 TV와 삼성 노트북, 삼성 로봇청소기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37층, 3개 동 규모에 82~104㎡의 중대형 아파트 392세대로 구성된다.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도 투자자 모시기에 열중이다. 전주 한옥마을 인근 첫 오피스텔로 관심을 받은 ‘스마트 플러스 전주’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고객 감사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계약자 및 계약자 소개 고객 대상으로 황금돼지 1돈, 고급 안마의자, LG스타일러, 삼성 빨래건조기, 다이슨 청소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대구시 유성구 관평동에 조성되는 ‘관평동 포레안’ 오피스텔도 계약자에 한해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계약자에 한해 에어볼 추첨 기회가 주어지며 1등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최신형 안마의자, 4문형 냉장고, 건조기, 공기청조기, 황금열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업계 한 전문가는 “건설사 입장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분양단지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견본주택 집객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단지 컨셉이나 최근 사회 이슈와 접목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2 I 박민 기자
종부세 폭탄에 떠는 유주택자
  • [주간건설이슈]종부세 폭탄에 떠는 유주택자
  • 서울 강남구 주택 전경.[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는 25일로 예정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앞두고 주택 소유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현실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최대 2~3배나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표준 단독주택 22만 가구 공시가격에 대한 소유자의 의견 청취를 종료했습니니다. 이에 따라 이달 25일에는 단독주택 최종 공시가격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이 50%나 그 이하로 아파트(65~70%)나 토지(60%)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여서 공시가 인상에 따른 충격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초고가 단독주택은 시세 반영률이 30~40% 수준이여서 가히 ‘세금 폭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당장 2월 표준지 공시지가, 4월 개별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공시가격, 5월 개별 공시지가 등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인데 올해 공시가격 인상률이 역대 최고치를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있습니다. 지난 9·13 부동산 대책에서 3주택자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의 종부세율이 0.6~3.2%로 인상됐습니다. 기존 종부세율 구간은 0.5~2.0% 였습니다. 또 주택과 토지의 종부세 과세표준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80%에서 올해 85%로 올렸습니다. 앞으로 매년 5%포인트씩 인상해 오는 2022년까지 이를 100%로 올릴 예정입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확 끌어올릴 것으로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마디로 종부세의 기본이 되는 ‘3종 세트(공시가격, 공정시장가액비율, 세율)’를 모두 건드린 셈입니다. 일례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인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용지(169㎡)는 공시지가는 ㎡당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무려 100% 오를 예정입니다. 최근 3년 새 공시지가 인상률이 3~6% 였음을 감안하면 가히 놀랄만한 수준입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단독주택에 비해 덜하겠지만, 2018년 매매가격 상승률(서울 아파트 기준 8.03%)을 반영하면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10.19%)을 웃돌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물론 정부는 고가 주택과 토지 등을 제외하고는 주택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더욱이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 상한이 전년도의 150%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세금 폭탄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실제 1주택자는 2주택자(세 부담 상한 200%), 3주택자 이상(세 부담 상한 300%) 등 다주택자에 비해서는 세금 부담은 낮은 수준입니다. 또 1주택자인 70세 이상 고령자가 10년 이상 부동산을 장기 보유할 경우 장기보유 특별공제 70%를 적용받기 때문에 은퇴자나 소득이 없는 1주택 고령자의 세금 부담은 시장 우려보다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맹점이 있습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부세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기초생활수급 등 61개 항목에 적용되기 때문에 파괴력이 상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시지가가 30% 오르면 지역 가입자가 내는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13.4% 증가합니다. 재산금액이 낮을수록 재산가치 상승에 따른 건보료 부담 증가율이 큰 구조인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세 반영률이 떨어졌던 고가 주택 등 비정상적이던 공시가격 현실화화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단기간 내 급격한 인상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주택을 보유한 서민이나 중산층에게 충격이 가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2019.01.12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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