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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진출 25년만에 본사 사옥 준공
  • 현대차, 인도 진출 25년만에 본사 사옥 준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 진출 25년 만에 현지에 독립적인 법인 본사 사옥을 완공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에서 법인 본사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현대차 인도법인이 2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에서 본사 신사옥 준공식을 했다. (사진= 연합뉴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가 처음으로 인도에 독립 본사 사옥을 건설한 것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그간 뉴델리에서 다른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2018년 착공한 이 사옥은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6층짜리 건물로 34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400㎡ 규모의 대형 식물벽, 5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옥상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에코 설비를 갖춘 첨단 건물이다.또 대기오염이 심각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공조 설비도 구축됐다.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워크 공간이 마련하는 등 내부 공간도 혁신적으로 설계했다. 이날 준공에는 마노하르 랄 카타르 하리아나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현대차는 1998년 9월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23년 만에 누적 1000만대 생산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27만704대로 마루티스즈키(73만6천816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21.07.27 I 장영은 기자
농협금융지주 올 상반기 순익 1.3조원..전년比 41%↑
  • 농협금융지주 올 상반기 순익 1.3조원..전년比 41%↑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8% 증가한 1조2819억원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자·비이자 이익의 지속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에 따라 40%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룹내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4조165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 이익은 1조1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6% 늘었다. 이중 수수료 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한 9837억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114.7% 증가하며 8981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101.7% 증가한 5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NH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이외 NH농협생명 982억원, NH농협손해보험 573억원, NH농협캐피탈 583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손익기여도를 높였다.한편 농협금융은 22일 손병환 회장, 지주 및 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화상회의로 진행됐다.22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10년의 성장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례없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 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2021.07.23 I 김유성 기자
MZ세대는 달랐다…“저작권·미술품 이어 한우까지"
  • MZ세대는 달랐다…“저작권·미술품 이어 한우까지"
  • 뱅카우 수익 흐름 이미지. (이미지=뱅카우)[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직장인 홍모(32)씨는 올해 초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만 입고 만 쓰디쓴 경험을 했다. 그렇지만 또래 친구들 대부분이 주식·가상화폐뿐 아니라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고, 홍씨도 ‘월급만으론 자산을 늘릴 수 없다’고 생각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했다. 그가 선택한 투자 상품은 바로 한우다. 그는 “소액으로도 가능하고 실물자산이다 보니 안전하다고 생각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가 금융업계 재테크 판도를 확 바꾸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MZ세대가 재테크시장에 뛰어들면서 최근에는 음악 저작권, 미술품은 물론 한우같은 가축까지 기성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한 새로운 투자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뱅카우, 1·2차 펀딩…투자 비중 MZ세대에 몰려홍씨가 투자한 상품인 한우 자산 플랫폼, 뱅카우의 경우 지난 5월 31일과 지난 7일 선보인 1·2차 펀딩에서 MZ세대의 투자 금액과 비율이 여느 세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뱅카우는 농가(생산자)와 일반 투자자(소비자)가 한우에 공동 투자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뱅카우를 통해 투자자가 송아지를 취득하면, 농가가 대신 사육한다. 2년 후 송아지가 한우 성체로 자라면 경매를 통해 한우 자산을 현금화한다. 이 대금을 투자자와 농가가 투자 비율만큼 나눠 갖는 구조다. 그간 한우는 보통 100~3000마리 단위로 사육이 이뤄져 최소 10억~3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필요했지만, 뱅카우는 약 4만원으로 6~7개월의 송아지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한 1차 펀딩에 참여한 MZ세대는 81.6%(115명)에 달했다. 금액 비중도 MZ 세대가 79.6%를 차지하며 여느 세대를 압도했다.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2차펀딩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졌다. 1504명이 참여한 해당 펀딩에서 2030세대 인원수는 전체 비중의 73.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전체 금액의 80.2%가 MZ세대로 부터 나왔다.뱅카우를 운영하는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우투자 같은 시스템 투자를 만들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하고 있다”며 “유동성이 투기적인 시장이 아닌 생산적 시장으로 유입돼 가치를 재배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뮤직카우 이미지(이미지=뮤직카우)◇음악저작권·미술품 분야 투자서도 MZ세대 ‘강세’MZ세대의 이 같은 투자 흐름은 음악저작권 및 미술품 투자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음악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가 대표적이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이용자 수가 약 5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MZ세대라 할 수 있는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36%, 34%로 총 70%에 이른다. 뮤직카우는 매달 곡의 저작권 지분을 경매로 판매하면 이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자체 플랫폼 내에서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의 방법으로는 매월 보유 지분만큼 정산받는 저작권료 수익과 이용자 간 거래를 통한 매매 차익 등 두 가지다.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에서도 MZ세대의 투자 관심은 뜨겁다. 미술품 공동 구매는 그림 원본은 그대로 둔 채 수백 수만 조각으로 나눠 소유권을 갖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해당 플랫폼 업체가 경매에서 낙찰 받은 작품 등에 수수료를 더해 가격을 산정한다. 이후 홈페이지에서 펀딩을 시작하며, 관심 있는 투자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조각을 구매하면 되는 방식이다. 예컨대 한 작품의 가격이 2000만원 이하면 조각 금액이 10만원 이며, 2000만원 이상이면 조각도 10만원을 웃돈다. 플랫폼의 평균 수익률은 18~23% 수준이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한 투자 세대 비중을 보면 30대와 20대가 약 29%, 25%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실속형인 MZ세대들이 예적금보다 투자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높은 이색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뱅카우 펀딩 참여 성비, 나이 비중. (표=뱅카우)
2021.07.23 I 황병서 기자
제도권 진입 속도 'P2P금융'…대환대출 플랫폼 올라타나
  • 제도권 진입 속도 'P2P금융'…대환대출 플랫폼 올라타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계가 제도권 금융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최초로 P2P 금융만을 다루는 법인 ‘온투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국내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데 이어, 국내 시중은행 등과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겨뤄볼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할 경우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당국이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연 8~16% 중금리 대출에 주력해온 온투업계 입장에서는 중·저신용자를 끌어들일 좋은 기회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P2P업체들을 지원할 법정 협회인 온투협회가 최근 금융당국에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온투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의사 정도를 간단하게 밝힌 상태”라며 “건의문을 전달한 것은 아니지만 온투업계가 다양한 모집 채널 확대나 신용대출 등 중금리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보니, (대환대출 플랫폼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위해 다양한 업권을 소개받을 수 있는 기회로 좋을 것 같아 나름의 의견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식적으로 건의문을 전달할 시기와 관련해서는 은행권의 진행 여부 등을 고려해 전달할 예정이라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국내 은행사들이 대환대출 플랫폼의 참여 여부를 놓고 금융 당국과 조율에 있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지금 시점에서 P2P업계가 당장 금융당국에 요청하는 것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환대출 플랫폼 방식.(이미지=금융위원회)금융위가 오는 10월 도입할 대환대출 플랫폼은 기존 대출상품에서 금리가 더 낮은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대출상품 이동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금융소비자가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의 대출 상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한눈에 비교하고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금융결제원의 계좌통합관리시스템(어카운트 인포)과 같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여러 금융기관 간 대출상품 이동을 중개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앱에 참여하는 금융사들은 기존 3~4%에 달하는 대출모집인 수수료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발생해왔던 법무사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대환대출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낮아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채널확보와 자산확장이 시급한 P2P 업체 입장에서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는 금상첨화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온투법 심사를 마친 업체를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 확대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렌딧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출과 투자를 연계하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국내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8퍼센트는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집중공급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가계부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온투법을 통과한 P2P업체들 입장에서는 자산확장이 시급한 곳이니 출혈경쟁과 잠식 우려에도 불구하고 진입하는 것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온투법 적용을 마친 업체들을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예금자보호가 여전히 되지 않는 측면은 여전히 숙제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대환대출 플랫폼의 구축을 놓고 은행업계와 핀테크 업계 등 주축 참여자 간의 온도 차가 극명한 상황이어서 온투업계 참여로 당장 이어지기까지는 난망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은행권은 핀테크 업체들의 과도한 수수료 요구에 반발해 독자적인 대출 비교 플랫폼을 추진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최근 은행권 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플랫폼 구축은 은행이 결정할 문제라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위 또한 온투업계의 플랫폼 참여와 관련해 아직 계획을 해 본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투업계 참여 의사 타진과 관련해서 들어본 적 없으며, 계획도 없다”라고 말했다.
2021.07.22 I 황병서 기자
우리종금 2Q 순이익 270억원..전년비 50% ↑
  • 우리종금 2Q 순이익 270억원..전년비 50% ↑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종금(010050)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270억300만원이라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353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형 확대로 총자산은 전년대비 0.6조원 증가한 4.9조원을 달성했고, IB부문에서는 지난 4월에 1조 6000억원 규모의 대형딜을 주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수수료수익이 289억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OA, ROE는 각각 1.8%, 16.2%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67%로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증권사 출신 IB 총괄 부사장을 영입하고, 상반기에만 전문인력 등 35명을 채용하며 IB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상반기 NPL(Non Performing Loan)사업에서는 1금융권 매각 NPL 입찰을 확대해 시장점유율 10.1%를 달성했다. 채권사업에서는 신용보증기금 등의 P-CBO(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 발행에 다수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같은 고공행진 속에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34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IR(investor relations)미팅, NDR(Non-Deal Roadshow) 등을 실시해 최근 주가는 작년말 대비 약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영업 활성화는 물론, 내부통제, IT시스템 등 관리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잘 이겨내고 좋은 실적을 달성해 내년에도 주주분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1 I 김유성 기자
에너지 효율 '끝판왕' 삼성·LG전자…'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석권(종합)
  • 에너지 효율 '끝판왕' 삼성·LG전자…'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석권(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갤럭시 북 프로 360‘, ’솔라셀 리모컨‘.(사진=삼성전자)◇삼성·LG 제품, 에너지 효율 ‘최고상’ 등 휩쓸어2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하는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어진다.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와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가 선정됐다.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열교환기와 팬 등 주요 부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을 최적 설계해,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평균 26%, 난방효율을 평균 34% 향상시켰으며, 무풍 기술 등을 통한 저탄소 배출 구현으로 한국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12㎏ 용량과 고효율을 모두 갖춰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고객에게 제격이다. 이 제품은 기존 10㎏ 용량 모델 대비해 세탁시간은 19% 단축됐고 에너지 사용량과 물 사용량은 각각 41%, 29% 줄었다.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상에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솔라셀 리모컨 △에너지 위너상에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 제품이 선정됐다.특히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0개 국가에서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16개 환경마크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에너지대상에 선정된 LG 트롬 세탁기 씽큐, LG 나노셀 TV (사진=LG전자)◇LG전자,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LG전자는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LG트롬 세탁기 씽큐와 함께 나노셀 TV는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나노셀 TV는 광효율과 색재현율을 높인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다. LG전자는 부품 통합, 저전압 기술,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기술 등을 적용해 지난해 출시한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을 56% 줄였다.이밖에도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CO2저감상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효율상, 인공지능 3.0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은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또 에너지위너상에는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빌트인타입 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이 선정됐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품의 본질인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가전명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배진솔 기자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으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3년 연속 최고상
  •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으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3년 연속 최고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포함해 총 8개 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갤럭시 북 프로 360’, ‘솔라셀 리모컨’.(사진=삼성전자)‘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하는 상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수여된다.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가 선정, 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이 밖에 △‘에너지 효율상’에는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솔라셀 리모컨’ △‘에너지 위너상’에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 제품이 선정됐다.최고상을 받은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열교환기와 팬 등 주요 부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을 최적 설계해,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또 삼성전자는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평균 26%, 난방효율을 평균 34% 향상시켰으며, 무풍 기술 등을 통한 저탄소 배출 구현으로 한국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에너지 효율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히트펌프와 건조 제어에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360도 에어홀에서 풍부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빨래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마지막 헹굼 물의 가열 온도를 낮춰 에너지 사용량을 5% 절감했다.‘에너지 기술상’을 받은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모터 효율 개선과 디스플레이 자동 절전모드를 통해 대기전력을 66% 줄였다. 2021년형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은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리모컨 대비 소비전력을 80% 이상 절감했다.또 ‘에너지 위너상’에 선정된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0개 국가에서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16개 환경마크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품별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을 수립·적용 중이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3억 100만 톤 감축했다.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1.07.20 I 신중섭 기자
코로나에 스티로폼쓰레기 넘쳐…이물질 묻어 ‘작업 이중고’
  • 코로나에 스티로폼쓰레기 넘쳐…이물질 묻어 ‘작업 이중고’
  • 안산 재활용선별센터에 쌓여 있는 스티로폼 쓰레기.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인천·경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상품 배달이 많아져 가정의 스티로폼 쓰레기 배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재활용선별센터에서는 늘어난 스티로폼 쓰레기의 재활용을 위한 이물질 제거 작업량도 덩달아 증가했다.19일 인천·경기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독주택·다세대주택에서 배출하는 스티로폼 쓰레기량이 늘어났다.안산시는 2019년 816.9t의 스티로폼 쓰레기를 수거했고 지난해 921.6t으로 수거량이 늘었다. 올해는 1~6월 수거량이 530.2t으로 지난해 동기 439.2t보다 91t 증가했다.인근 지자체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김포시는 2019년 수거량이 126.8t이었고 지난해 177.1t으로 늘었다. 올 1~6월에는 80.1t을 수거했다.인천 서구는 2019년 105.7t이었던 수거량이 지난해 171.8t으로 증가했다. 올 1~6월은 83.8t으로 지난해 동기간 76.1t보다 7.7t 늘었다.스티로폼 쓰레기 수거량이 많아진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품 배달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지자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인터넷 구매를 많이 해 택배, 음식 배달 용 상품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 배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자체가 관리하는 재활용선별센터나 재활용품수집소에서는 스티로폼 반입 증가로 인한 재활용 처리작업량이 늘었다. 센터에 반입된 스티로폼이 증가하면서 테이프나 운송장(라벨지)이 붙어 있는 물량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안산 재활용선별센터에서 안산도시공사 직원들이 스티로폼 쓰레기에서 테이프, 운송장 등을 떼어내고 있다.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안산도시공사 재활용선별센터 직원들은 하루 최대 처리용량인 3t에 육박하는 스티로폼을 재활용하면서 애를 먹고 있다. 스티로폼 반입량이 늘어나 선별작업이 많아진 데다 테이프 등의 이물질이 붙은 스티로폼이 증가해서다.공사 직원들은 혼합재활용품에서 스티로폼을 골라내고 테이프와 운송장을 떼어낸 뒤 감용기를 이용해 인코트(재활용품 원료)로 만들고 있다. 인코트는 액자틀, 타일, 완구,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공사 관계자는 “스티로폼 반입량이 늘어나 재활용작업이 힘들어졌다”며 “12명의 직원이 스티로폼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테이프 등을 떼어내고 있다. 하루에 처리하지 못한 스티로폼은 작업장 한쪽에 쌓아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안산 재활용센터로 반입된 스티로폼의 30% 정도에는 테이프 등의 이물질이 붙어 있다”며 “스티로폼 처리 불능이라는 대란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스티로폼 배출 시 테이프, 라벨지, 음식물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제거하기 어려울 때는 종량제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포와 인천 서구에서도 스티로폼 이물질 부담이 커졌다. 김포시 재활용품수집소 관계자는 “반입된 스티로폼의 절반 정도는 테이프 등이 붙어 있다”며 “이물질이 묻은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07.19 I 이종일 기자
5월 전기 승용차 배터리 시장선 LG엔솔 1위
  • 5월 전기 승용차 배터리 시장선 LG엔솔 1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 버스·트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세계 79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 승용차 배터리 탑재량은 19.7GWh로 전년 동월 대비 232.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CATL을 제치고 점유율 28.7%(탑재량 전년 동월 대비 270.0% 증가한 5.7GWh)로 1위에 올랐다.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탑재량이 각각 1.0GWh, 0.9GWh로 5·6위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8.6%에 달했다. 이들 3사는 각사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 모델 판매가 늘면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와 폭스바겐 ID.4, 스코다 ENYAQ 등이, 삼성SDI는 피아트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이,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EV와 현대 아이오닉5 등이 각각 판매 증가된 데 따라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중국 배터리 제조사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CATL의 전기 승용차 배터리 탑재량은 지난해 5월보다 259.4% 증가한 4.8GWh로 LG에너지솔루션과 불과 0.4GWh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BYD와 CALB, 궈쉬안은 탑재량이 각각 1.4GWh, 0.7GWh, 0.3GWh로 4, 7, 9위에 올랐다. 이들 모두 탑재량 증가율이 200%를 웃돌았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의 배터리 탑재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7.4% 늘어난 3.3GWh로 3위에 그쳤다. 증가율이 시장 평균치를 밑돌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월 24.8%에서 올해 5월 16.0%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올해 1~5월 세계 전기 승용차 배터리 사용량은 81.6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했다. CATL이 배터리 사용량 22.1GWh로 1위에 오르긴 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량 21.7GWh로 바짝 뒤쫓았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나란히 5, 6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들어 중국 배터리사가 커지는 중국 시장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면서 향후 국내 배터리 3사가 더욱 압박 받을 수 있다며 국내 3사엔 기초 경쟁력 강화와 성장전략 정비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1.07.19 I 경계영 기자
4차 대유행 속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첫 날 강세로 마무리
  • 4차 대유행 속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첫 날 강세로 마무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씨젠(096530)을 뛰어넘어 새 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이자, 하반기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나쁘지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시초가 대비 7.02%(4000원) 오른 6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2000원) 대비 약 9.6%(5000원) 높은 5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장중 한때 6만6700원까지 올랐지만 오름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6조2996억원으로, 기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4조318억원)을 뛰어넘어 새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이날 개인들은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하루 동안 개인은 18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39억원, 기관은 1287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냈다. 다만 당초 낮았던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선방에 성공한 셈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그간 시달려왔던 ‘고평가 논란’에 비해 성공적으로 증시 첫 등장했다. 회사는 당초 6월 상장을 목표로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이에 두 번째 정정에서는 공모가 희망 밴드를 기존(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 낮춘 4만5000~5만2000원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비교 기업으로 씨젠뿐만이 아니라 진매트릭스(109820), 랩지노믹스(084650) 등 몸집이 다소 작은 진단키트 전문 기업들을 추가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4차 대유행은 회사의 상장 과정에서는 기대감을 유지하게끔 한 요소로 작용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274.0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31조9121억원이다.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만큼 막바지 개인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10년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스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단 통합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인해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약 1조 1800억원, 영업이익 약 576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 6900억원)의 약 70%를 단 한 개 분기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당초 회사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공모가를 첫 공모가(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 가량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평가 논란’이 있어왔지만, 회사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4차 대유행 속에서 무난히 증시에 안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대어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뀌자 이날 씨젠(096530)을 포함, 기존 중소형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씨젠(096530)은 6.54% 내렸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자가진단키트 약국 등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던 휴마시스(205470)는 11.50%나 급락했다. 엑세스바이요(-10.08%), 앤디포스(238090)(-8.16%), 수젠텍(253840)(-7.13%), 진매트릭스(109820)(-7.12%)등도 약세를 보였다.
2021.07.16 I 권효중 기자
 ‘게임 셧다운 끝판왕’ 중국에 있었네
  • [이기자의 비사이드IT] ‘게임 셧다운 끝판왕’ 중국에 있었네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마인크래프트 청소년 이용제한 소식에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해명 (사진=여성가족부 트위터)[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 셧다운제’로 시장이 시끄럽습니다. 지난 2011년 시행된 셧다운제는 심야시간(0시~6시) 청소년의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규제인데요. 청소년 수면권 보장을 이유로 시행됐습니다. 이 셧다운제를 두고 국회와 이용자 사이에서 폐지론이 들끓고 있네요.셧다운제는 언제든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과 콘솔게임이 시장에 넘쳐나는 가운데 규제 실효성을 상실한데다 청소년의 우회 접속을 부추기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역차별 발생 등 부작용이 누차 지적된 바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통합에 따라 교육용 게임으로도 불리는 ‘마인크래프트’가 청소년 이용불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도 셧다운제 때문인데요. 셧다운제 폐지 법안이 발의됐고 다수 의원이 폐지에 목소리를 내는 등 이래저래 국내에서 셧다운제는 수명이 다한 듯한 것이 현재 분위기입니다. 차이나조이 2019 자료사진이런 가운데 중국에선 시대 흐름을 역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9년 시행한 중국의 게임 셧다운제를 뒷받침할 보다 강력한 기술 기반 시스템이 발동됐네요. 중국 텐센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으로 미성년자 인증을 본격화했습니다. ‘셧다운제 끝판왕’으로 불릴만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미드나이트 패트롤(Midnight Patrol)’로 불립니다. 야간 시간에 성인 대상으로도 얼굴 확인을 거쳐 본인 인증이 실패하거나 거부하면 접속이 끊깁니다. 인증 오류로 접속이 끊긴 성인이라면 다음 인증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 부모 등 타인의 신분으로 게임에 우회 접속하려는 시도마저 모두 차단하겠다는 시스템인데요. 일단 60여종 인기 게임에 적용하고 그 범위를 늘려나갑니다.텐센트 공지에 따르면 지난달 혁혁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2021년 6월 기준 하루 평균 580만개의 계정이 로그인하는 가운데 2만8000개의 계정에서 얼굴인식 검증이 있다는데요. 이 중 91.4% 계정에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중독방지 감사에 포함됐다고 합니다.텐센트는 야간에 청소년이 잘 수 있도록 이러한 방법을 마련했다는 설명입니다. 기시감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국내에서 맥 못 추던 셧다운제가 중국에 수출돼 이렇게 꽃을 피웠습니다. 체제를 뒤흔들 수 있는 인터넷 빅테크와 콘텐츠에 대한 규제의 연장선상에서 셧다운제가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입니다.중국 셧다운제는 아주 강력합니다.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없는데요. 하루 기준 평일엔 90분, 주말과 휴일엔 3시간까지 체류 시간도 제한합니다. 게임 내 지출도 상한선을 뒀습니다. 8세 미만은 지출이 불가하고 8~16세 미만은 월 200위안(약 3만5000원), 16~18세 이하 청소년들은 월 400위안(약 7만원)까지 쓸 수 있습니다.한때 국내 게임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불렸던 중국은 이제 척박한 땅으로 변했습니다. 진입조차 마음대로 못 하는 시장인데요. 중국 정부의 판호(유통허가권)를 받아야 현지 유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이 하나둘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이면 규제로 수년째 발급을 대기 중인 게임이 넘쳐납니다. 혹여 판호를 받고 현지 게임과의 경쟁을 뚫고 서비스에 성공해도 매출 상한선을 둔 규제에 이제 얼굴 인식까지 겹쳐 운신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게임업계에서 중국은 ‘논외’의 대상입니다. 이성적 접근으로는 도저히 예측 불가한 까닭입니다. 규제 근거를 갖추지 않고도 ‘차별적 판호 발급’처럼 강력한 이면 규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자 입장에선 불안 요소가 많습니다. 현재 중국을 보면 셧다운제 이후 쿨링오프제(청소년 체류시간 제한)까지 거론했던 옛 한국이 떠오릅니다. 한중 양국의 게임 셧다운제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네요.
2021.07.10 I 이대호 기자
국내 휘발윳값 10주째 상승…경윳값도 1400원 돌파
  • [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0주째 상승…경윳값도 1400원 돌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10원 넘게 뛰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유 평균 가격도 함께 오르며 1년 6개월 만에 ℓ당 1400원을 넘어섰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15.0원으로 전주보다 14.1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휘발윳값은 5월 첫째 주 이후 10주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6월 들어 둘째 주 10.4원→셋째 주 11.7원→넷째 주 11.2원→다섯째 주 13.5원→7월 첫째 주 14.1원 등으로 5주째 상승 폭이 10원을 웃돌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85.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22.6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3.1원 상승한 1696.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1.6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5.8원 오른 ℓ당 1594.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0.8원 낮은 수준이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번주(5~8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73.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유럽 경제 전망 상향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합의 불발, 미국 원유재고 감소, 이란 농축우라늄 생산 움직임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11.8원으로 전주 대비 13.7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이 1400원을 웃돈 것은 2020년 1월 넷째 주 1400.4원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420.3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379.4원으로 집계됐다.단위=ℓ당 원, 자료=오피넷
2021.07.10 I 경계영 기자
SBS, 모멘텀과 실적으로 주가 랠리 전망…목표가↑-신한
  • SBS, 모멘텀과 실적으로 주가 랠리 전망…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SBS(034120)에 대해 올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면서 모멘텀과 실적을 앞세운 하반기 주가 랠리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10% 상향한 5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2분기 별도 매출액, 영업이익은 2175억원,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흑자전환한 수치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되며 공격적인 추정이 아니다”라며 “콘텐츠 허브를 포함한 연결 영업이익 규모는 이보다도 크며 올 2분기 TV 광고 매출액은 35.5% 증가한 816억원이 기대된다”고 짚었다.강한 콘텐츠 경쟁력 덕분에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드라마와 예능, 교양에서의 흥행몰이가 긍정적이라고도 평가했다. 사업 수익 역시 좋다. 올해 2분기 판권 판매를 포함한 사업 수익은 11.2% 증가한 1052억원이 기대되며 웨이브향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액 증가, 유튜브향 호실적 등이 모두 외형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홍 연구원은 “IP 효율화 기조 덕분에 전사 수익성은 17.1%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며 “일회성이 아닌 방송사 중심의 산업 흐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주가 조정에 대해서도 짧은 기간에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봤다. 그는 “긴 조정을 거친 국내 지상파 TV 광고 시장이 이제 반등 구간 초입에 있다”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간광고 허용, 어드레서블(Addressable) TV의 개화 등이 방송사 핵심 수익원을 더욱 강화시킬 전망이며 특히 지상파 광고에 타게팅 기능이 더해지면 디지털에서의 장점이 TV에서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연간 별도 영업익 1200억원에 대해서도 결코 공격적인 추정이 아니라며 중국이 탐내난 많은 IP들이 라이브러리에 쌓여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2021.07.01 I 유준하 기자
대입사정관 13%만 전임…1명이 서류 171건 심사
  • 대입사정관 13%만 전임…1명이 서류 171건 심사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심사하는 입학사정관 중 전임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때만 입학업무에 투입되는 위촉 사정관이 대부분이고 전임 사정관은 100명 중 13명에 그친 것이다.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험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고사 준비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1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9129명으로 이 중 전임은 1198명(13%)이다. 위촉 입학사정관은 교수나 교직원 중 입시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업무에 투입된 사정관이다. 반면 전임은 입학업무만을 위해 채용된 사정관으로 위촉 사정관에 비해 전문성을 갖고 있다. 전임 입학사정관 중 정규직 비율은 68.1%로 816명에 그쳤다. 입시업무에 참여한 전체 입학사정관(9129명) 중에선 전임 정규직 사정관(816명)이 8.9%에 불과한 셈이다.전체 입학사정관 중 2021학년도 학종 서류평가에 참여한 사정관은 8282명이다. 이들이 심사한 입학서류는 142만1561건으로 1인당 171건이 넘었다.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전수조사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로 학종 불공정 논란이 심화되자 정시 확대를 골자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놨다. 여기에는 학종 내실화를 위해 사정관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학 정보공시 항목에 입학사정관 현황이 포함된 이유다. 한편 대학의 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6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6만6100원보다 1.3% 인상된 액수다. 국공립대 강사 강의료 평균은 8만8200원이었으며 사립대는 5만6400원으로 3만1800원이나 차이가 났다. 국공립대는 전년 대비 1.9% 상승한 반면 사립대는 0.9%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 4년제 대학의 원격강좌 수는 34만399개로 1년 전(1만2110강좌)의 28.1배로 급증했다. 원격강좌 수강 인원도 1236만3342명으로 전년(122만2075명) 대비 10.1배 올랐다. 2020~2021년 시간당 강사 강의료 현황(단위: 천원, 자료: 교육부)
2021.06.30 I 신하영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제15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에서 노사협력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직원들의 자기개발 및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내부조사 결과,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만족도가 2017년 67.4%에서 2020년 81.6%로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래의 중간관리자 후보를 양성하기 위한 ‘탤런트 서클(Talent Circle)’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는 약 1년간 리더십 역량 및 스킬 개발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되고, 실제 사안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팀 프로젝트 제안서를 경영진에게 발표하는 등 과제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받게 된다. 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현재 16명 중 3명의 관리자를 배출했다.(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또한 임원급 관리자 후보를 양성하기 위한 독일 폭스바겐그룹 본사의 프로그램인 ‘뉴 퍼스널 디벨롭먼트(New Personnel Development)’도 함께 운영중이다. 본사 차원에서 개발한 리더십 교육 및 개별적인 도전과제를 통해 리더십 능력을 평가하고 개발한다. 각자의 실무와 관련된 도전과제 3~5개를 약 2년에 걸쳐 프로젝트로 수행하고, 이러한 직무수행과정을 4~6명의 평가자가 관찰해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최종적으로 다수의 평가자와 상급자, 인사부가 모여 패널회의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적인 피드백과 평가를 내린 후, 그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본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종 임원급 승진 자격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임원급 관리자의 27%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되었고, 이 중 여성의 비율은 40%에 달한다.
2021.06.29 I 이윤정 기자
덥고 습한날의 불청객 '질염', 슬기로운 관리법은?
  • 덥고 습한날의 불청객 '질염', 슬기로운 관리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덥고 습한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불쾌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쾌함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는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 여성들의 경우 질염 발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질염이란 여성의 질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을 만큼 여성들에게는 흔한 질병으로 알려졌다. 질염은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거나, 철저한 위생관리가 따라주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만성 질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질염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큼 관심을 갖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29만 8,816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32만 6,71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0만 7,799명으로 뒤를 이었다. 20~30대 환자 수는 전체 환자 수의 약 48%를 차지했는데, 질염 환자 10명 가운데 5명은 20~30대인 셈이다.질염은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으로 발생한다는 생각에 질환을 숨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으로 질염이 발생한다는 것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질 내부는 적당한 산성도를 유지하면서 질 내에 비정상적인 세균들이 서식하는 것을 막는다. 이때 잘못된 질 세척 방법, 임신, 폐경, 면역력 약화 등의 이유로 질 내부가 알칼리화되면 질염 발생의 위험이 커진다.질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질염 중 비교적 흔한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 균의 종류인 칸디다 균에 노출돼 발생한다. 흰색을 띠는 질 분비물이 나타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며 외음부에 통증과 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질 내부가 알칼리화되면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은 노란색 질 분비물이 발생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특징을 보인다. 질염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될 수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대표적인데, 다량의 냉이 발생해 속옷이 젖는 경우가 발생하며 질 입구가 따갑고 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남녀가 함께 치료받는 게 좋다.질염 검사는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히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질염이 원인이 파악되면 그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가 진행되며, 질 내에 적절한 산성도를 유지해주는 유산균의 처방을 고려해볼 수 있다.세란병원 서은주 과장은 “질염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철저한 자기관리가 동반돼야 한다”며 “질 내부를 세척할 때는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으며 꽉 끼는 옷이나 속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면으로 된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염은 위생과 관련 없이 몸의 면역력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며 “질염을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만성질염이나 염증이 골반으로 파급 될 위험이 있어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2021.06.26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심각한데 관중 1만명 입장에 선수촌 술 허용?
  • [도쿄올림픽 D-30]코로나19 심각한데 관중 1만명 입장에 선수촌 술 허용?
  •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 마루카와 타마요 일본 올림픽 장관(오른쪽)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화상 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개최국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올림픽이 자칫 축제가 아닌 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높다.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1일 868명이 발생했다. 이는 3월 22일(816명)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였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으로선 고무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그같은 기대는 하루만에 꺾였다. 22일 확진자가 1437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에서만 하루에 4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여전히 일본 안팎의 여론은 올림픽 개최 반대 목소리가 높다. 반면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외부 비판에 귀를 닫고 올림픽 강행에만 몰두하고 있다. 오히려 일본은 올림픽에 관중을 입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일본 정부, 도쿄,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 등은 지난 21일 5자 회담을 열고 도쿄올림픽의 관중 상한선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명’으로 결정했다. 경기장 정원이 1만명이면 5000명까지, 2만명이면 1만명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장 정원이 2만명을 초과해도 수용 가능한 최대 관중은 1만명이다.일본이 코로나19 우려를 무시하고 관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손실을 만회하려는 궁여지책이다. 일본 경영컨설팅업체 노무라종합연구소는 관중석의 50%를 유료관중으로 채울 경우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로 예상되는 무관중 개최 손실 비용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6억4000만 달러(약 7100억원)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일각에선 관중을 받아들였다가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면 그 사회적 손실이 몇 배에 달할 것이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소셜미디어나 포털사이트 등에선 국민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올림픽 개최를 밀어붙이는 것도 반발이 심한데 위험을 감수하고 ‘유관중 개최’를 추진하자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경기 스케줄은 기존에 정해진 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면서도 “다음달 12일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돼 긴급사태가 선언되거나 그에 준하는 상황이 닥친다면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IOC는 “올림픽 개막까지 올림픽 선수촌에 거주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백신 접종률이 8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 19일 입국한 우간다 선수 1명이 백신을 맞았음에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여부에도 물음표가 따른다. 이달 초 일본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선 키르기스스탄 축구대표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몇몇 선수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전문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일부에선 각 국의 메달 집계보다 올림픽 참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올림픽 기간 내 코로나19 확산이 폭발할 경우 일본 의료 체계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진다. 전염병 전문가인 하마다 아쓰오 도쿄대 의대 교수는 AFP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매일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확진자를 격리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일본의 의료시스템에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며 “선수들과 관중을 강력히 통제함에도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국가들에서 오는 취재진이나 참가자에 대한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선수들이 생활할 선수촌에 주류 반입을 허용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조직위는 “감염 방지 차원에서 자기 방에서 ‘혼자 마시세요’라고 권장하며 공용 공간에서의 집단 음주나 연회는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류 반입 자체가 엄격한 방역 수칙과 어긋나는 데다 선수들이 방에서 모여 술을 마실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일본 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한 10개 광역자치단체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효하면서 식당 내 주류 판매를 제한한 바 있다.유노키 미치요시 입헌민주당 중의원 의원은 “가게에 술을 내놓지 말라면서 선수를 특별 취급하는 것은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며 “술을 혼자 마시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서기국장은 “올림픽 선수촌에서 술을 마셔도 좋다면 전국 술집이 ‘선수촌’으로 이름을 바꿔도 되느냐”고 꼬집었다.선수촌에 PCR 검사실이 두 곳밖에 안 되는 것도 불안 요소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검사소에 사람이 몰리게 되면 방역 마비 사태가 올 수도 있다. QR코드 등록기 등 동선 파악 시스템도 미비해 확진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 추적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2021.06.23 I 이석무 기자
볼보, 김해 전시장 오픈…"부·울·경 지역 수입車판매 증가세"
  • 볼보, 김해 전시장 오픈…"부·울·경 지역 수입車판매 증가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경남 지역의 고객 접근성 향상과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볼보 김해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김해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사진=볼보) 볼보자동차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김해 지역 네트워크를 신규 오픈하게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 볼보 판매량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8%씩 증가해 같은 기간 전국 평균 25%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볼보자동차 공식 딜러 아이언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김해 전시장은 동김해 IC부근인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대로 2427에 위치해 부산 서부권, 양산 지역 등에서의 접근성이 높다.경남 지역 볼보자동차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해온 아이언모터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웨디시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12월10일까지 내방 고객 대상으로 XC40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계약 고객에게는 친환경 ‘아이언 프리미엄 워시세트’를 증정한다.연면적 2699㎡(816평),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오픈하는 볼보 김해 전시장은 최대 3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지상 1, 2층은 총 8대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과 딜리버리 존, 서비스 고객 라운지로 운영된다.지하 1층에 마련된 서비스센터에선 8개의 워크베이를 통해 일일 최대 32대의 차량을 정비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VCPA 프로그램을 이수한 테크니션이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통해 예약부터 수리 및 정비, 사후관리까지 일원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김민규 볼보자동차 공식 딜러 아이언모터스 대표는 “신규 오픈한 볼보 김해 전시장을 통해 경남 지역의 고객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볼보의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전년보다 17% 증가한 1만5000대, 서비스센터 구축 33개소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연간 총 500억 원을 투자해 김해를 시작으로 강남 율현, 구리, 서대구, 경기 남부 등 5개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하고, 일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증가하는 차량 판매에 맞춘 양질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2021.06.21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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