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S머트리얼즈, AI전력 대란...美 넥스트에너지사 제품 공급 부각 '강세'
  • [특징주]LS머트리얼즈, AI전력 대란...美 넥스트에너지사 제품 공급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LS(006260)머티리얼즈의 주가가 오름세다. AI 산업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최대 신재생 에너지사로 알려진 넥스트에라에 제품을 공급한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22일 오후 1시49분 현재 LS머티리얼즈는 전일보다 6.41% 오른 2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넥스트에라가 미국 AI 산업의 발전으로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넥스트에라에 제품을 공급한 LS머티리얼즈도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포츈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투자관리의 가치투자 공동책임자이자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애런 던(Aaron Dunn)은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주목하는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가 이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다.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존 케첨(John Ketchum) CEO는 1분기 실적 콜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시설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7년 간 미국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저장 시장의 기회는 지난 7년간의 기회보다 3배 더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LS머티리얼즈는 넥스트에라에 울트라캐패시터(UC)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이다. 주로 풍력발전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
2024.05.22 I 김다운 기자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A씨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혐의가 살인방조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됐다. 22일 경남경찰청은 20대 피의자 A씨를 강도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의 진술을 뒤집고 혐의를 변경한 것은 입증할 만한 물증 등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될 당시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게 살인방조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다음날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그를 구속했다. 그러나 최근 태국 현지 매체는 A씨 등 일당 3명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차에 태운 후 B씨를 폭행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7일 B씨 계좌에서 170만원과 200만원 등 두 차례 돈이 빠져나간 점 등을 토대로 태국 경찰이 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파타야 살인사건은 태국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태국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이들 일당이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탄 것, 파타야 인근 한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알아냈다. 또 해당 픽업트럭이 다음 날 오후 9시쯤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간 것, 저수지 근처에 약 1시간 주차됐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을 파악했다. 이에 태국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에 담긴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나머지 공범 중 1명인 20대 C씨는 지난 14일 0시 1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은 C씨 국내 송환을 두고 태국 경찰 등과 협의하고 있다. 도주 중인 D씨는 계속 추적 중이다. .
2024.05.22 I 김형일 기자
대한항공, 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첫 창정비 마쳐
  • 대한항공, 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첫 창정비 마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이 ‘하늘 위 주유소’라 불리는 우리 공군의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에 대한 첫 창정비(廠整備)를 마치고 오는 23일 공군에 인계한다.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출고식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유재문 대한민국 공군 군수사령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 (사진=대한항공)이번에 대한항공이 창정비를 수행한 KC-330은 우리나라 공군이 운용하는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다. 민항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기반으로 개조했으며, 별자리 중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라고도 불린다. 우리 공군은 2018년 KC-330 1호기를 도입했고 2019년 2~4호기를 도입해 현재 총 4대를 운용하고 있다.KC-330은 공중에서 다른 전투기에 연료를 급유하는 ‘하늘 위 주유소’ 역할을 한다. 전투기가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동안 지름 10㎝의 급유관과 주입구를 정확히 연결해 공중 급유를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다. 공중 급유 외 주요 군사 임무에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는 수송기로도 투입된다. 내전이 발발한 수단에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을 무사히 구출한 ‘프라미스(promise) 작전’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공군으로부터 KC-330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부품 및 배선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는 정비다. 부품 하나 하나를 완전히 분해해서 검사하고 수리함으로써 최초 출고 때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고난도의 작업인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군용기의 경우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600여 가지에 달하는 점검도 병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첫 출고를 시작으로 KC-330에 대한 창정비를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8년 미군 전투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미 군사 당국의 군용기 정비 사업을 진행해왔다. F-4, F-15, F-16, C-130, A-10 등 전투기 및 수송기, RC-12, UH-60, CH-47, CH-53 등 정찰기 및 헬기의 창정비와 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에어버스 A330 여객기 정비 기술력에 군용기 창정비 경험을 더해 KC-330 공중급유기 창정비 초도 출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대한항공의 종합적인 창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 지원 역량으로 군용기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및 성능 개량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박민 기자
'한국앤컴퍼니 후원'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출격
  • '한국앤컴퍼니 후원'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출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가 후원하는 국내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Hankook Competition)’이 독일에서 열리는 내구 레이스 대회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뉘르부르크링 24시)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4월 진행된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예선 경기 장면. (사진=한국앤컴퍼니)오는 5월 30일~6월 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는 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다.경기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은 총 길이 25.4km에 달하는 서킷이다. 좁은 도로폭, 300미터에 달하는 고저차와 73개 회전 코스가 만들어 낸 고난도의 블라인드 구간 등이 배치돼 있어 차량과 드라이버 모두에게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이름이 알려졌다.올해는 ‘페라리 296 GT3’, ‘메르세데스-AMG GT3’,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2’, ‘아우디 R8 LMS GT3 에보2’ 등 고성능 슈퍼카 130대가 24시간 동안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한국컴피티션은 이번 대회에서 조항우, 최명길, 김종겸 등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기량을 보유한 드라이버들을 앞세워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대회 참가 차량은 포르쉐 992 SPX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했다.지난 4월 진행된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예선 경기 장면. (사진=한국앤컴퍼니)한국컴피티션은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모터스포츠팀이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국내 최상위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종목 ‘6000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을 7회 차지하고, 2022년에는 해당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팀 챔피언십’, ‘타이어 챔피언십’ 전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또 2023 시즌 ‘24시 시리즈 유러피언 대회’ 전 경기에 참가해 ‘GT트로피 챔피언’, ‘GT4클래스 챔피언’, ‘GT드라이버 챔피언’ 총 3관왕과 종합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해외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주도 하에 모터스포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 세계 약 70여 개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참가팀을 후원하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또한 한국앤컴퍼니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하며,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고성능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4.05.22 I 이다원 기자
볼파라와 한몸 된 루닛, 세계 최초 암 정복 자신한 이유
  • 볼파라와 한몸 된 루닛, 세계 최초 암 정복 자신한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이 글로벌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의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두 기업의 합병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과 최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만남으로 암 정복을 향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AI 기술력에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된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AI 통한 의료혁신을 주도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도 자신했다.22일 루닛(328130)은 강남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 인수(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범석 루닛 대표와 테리 토마스(Teri Thomas) 볼파라 대표가 직접 참석해,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암 정복을 선도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루닛은 지난해 9월 볼파라 경영진과 만나 M&A를 공식 제안했다. 3개월 후 독점적 실사에 착수했고, 12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뉴질랜드 해외투자규제청(OIO)과 고등법원으로부터 투자 계획안 승인과 166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지난 21일 지분 100%를 취득을 최종 완료했다.2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루닛 기자간담회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와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구글 제친 AI 기술력X세계 최대 데이터 규모X직판효과서 대표는 암 정복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확보 △미국 직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먼저 루닛의 AI 기술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14가지 흉부 이상 소견을 예측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에 구글과 루닛의 모델을 적용했다. 그 결과 비정상 검출률이 구글은 평균 0.824였지만, 루닛은 평균 0.904를 기록해 더욱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볼파라는 1억장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자체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루닛이 약 30만장의 의료데이터를 확보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데, 볼파라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 수준의 의료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서 대표는 “AI 진단 소프트웨어는 의료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등 성능이 좋아진다. 의료데이터의 경우 대규모 수집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볼파라의 인수는 1억장의 의료데이터를 루닛이 확보하는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볼파라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을 약 5년 앞당기고 직판에 나서는 만큼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전체 유방촬영술 검진기관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곳 이상 의료기관에서 볼파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시장 볼파라 점유율은 42%에 달한다.미국은 환자 1인당 의료비 지출 비용이 높아 고수익을 거둘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방성도 높아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진출의 허들은 높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같은 규제 문턱과 의료 서비스 제공-청구-지불로 이어지는 과정마다 복잡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이해하고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보험사를 통해 환자 및 병원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기까지는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한다.하지만 볼파라를 통해 이런 허들을 뛰어넘어 신속한 시장 진입과 선점이 가능하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도 “미국에서 높은 평판과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루닛의 미국 진출시 볼파라에 대한 평판과 신뢰도가 적용되고, 제품군이 통합되면서 볼파라의 모든 인프라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시장 점유율을 통한 시장 확장과 암 정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료=루닛)◇美 시장 진출 전략은...인사이트 MMG·DBT 출시-신제품 개발당장 볼파라는 루닛의 핵심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루닛은 볼파라가 가진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고도화된 유방암 검진 시스템을 통해 미국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볼파라 고객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루닛은 정확한 유방암 판독 AI 알고리즘과 미국에서 표준으로 여기는 볼파라 유방치밀도 제품이 결합해 전략적인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볼파라 제품을 사용하는 2000여개 의료기관에 루닛 제품을 같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대표는 “M&A 이후 양사는 유방촬영 표준을 만들고 이어 다른 암종으로 AI 기반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볼파라가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볼파라 실적은 내달 1월부터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루닛과 볼파라 매출은 각각 400억원 수준으로 관측되는데, 내년 매출 1000억원, 영업흑자로 전환돼 명실상부 글로벌 AI 진단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서 대표는 “AI 소프트웨어 사업은 마진이 높을 수밖에 없다. 루닛과 볼파라는 올해 400억원씩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두 기업 합쳐 1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턴어라운드도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세계적으로 AI 진단기업 중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영업흑자를 내는 기업은 손에 꼽힌다. 볼파라 외 추가 M&A도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송영두 기자
“용모 불량하다”…고교 입시 조작 혐의 교장·교사, '무죄' 주장
  • “용모 불량하다”…고교 입시 조작 혐의 교장·교사, '무죄' 주장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외모가 불량하다’며 감점을 지시해 입학시험에서 학생을 떨어뜨린 혐의를 받는 전 고등학교 교장과 교사가 첫 재판에서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의견 표명이었을 뿐, 실질적으로 점수 변경에 개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 8단독(재판장 최형준)의 심리로 진행된 22일 업무방해 등 혐의 관련 1차 재판에서 전 특성화고등학교 교장 한모(57)씨와 대외협력부장 박모(64)씨가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한씨 측 변호인은 “평가위원이나 입시 담당 교사에게 점수 변경을 지시한 일 자체가 없다”며 “예비적으로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해도 교장의 의견표명에 불과해 업무방해죄의 위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공전자기록을 위작하고 행사한 혐의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허위가 아니므로 나이스에 허위 점수를 입력하도록 한 것이 아니다”라며 “입시가 완료되기 전 담당 교사들이 변경된 최종 결과를 나이스에 입력한 일을 위작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변론했다. 박씨 측도 “평가위원들에게 점수 변경을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실제로 행한 행위는 위력으로 평가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서울 성북구의 특성화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20년 11월 ‘한 지원자가 입학설명회에서 용모가 불량했던 것으로 기억하므로 합격시키면 안 된다’며 교사들에게 해당 학생의 성적을 조작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기소된 박씨는 반대하는 교사들에 대해 ‘교장선생님의 뜻을 따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A씨의 뜻을 따르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고 점수를 변경 입력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비인기 학과의 합격자가 미달될 경우 학교의 명성이 나빠질 것을 고려해 합격자 명단에 있던 두 지원자의 점수를 낮추도록 지시하는 등 위력으로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실제와 다른 점수를 나이스(NEIS)에 입력하게 함으로써 교육부에 허위 정보를 전송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한씨와 박씨의 다음 재판은 7월 19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2024.05.22 I 이영민 기자
한국석유공업, 고려대학교 ‘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 1억원 기부
  • 한국석유공업, 고려대학교 ‘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제조기업 한국석유(004090)공업은 고려대학교 내부 사회공헌원 ‘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업 CI (사진=한국석유공업)이번 기부는 한국석유공업이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윤리 경영 체계 강화의 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존 진행하던 기부 활동의 폭을 넓히고자 강승모 대표이사의 모교이자 12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학교에 기부를 진행했다는 게 한국석유공업 측 설명이다. 한국석유공업은 지역 내 기부·후원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업은 관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 독거 어르신, 저소득 장애인, 희귀 난치질환 환우·장기재원환자 문화예술체험 후원 등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강승모 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 활동을 실질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며 “이번 발전기금이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바라고 앞으로도 한국석유공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2 I 박순엽 기자
도이치모터스, 애스턴마틴 국내 공식 수입사 선정
  • 도이치모터스, 애스턴마틴 국내 공식 수입사 선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도이치모터스(067990)(대표이사 권혁민)는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도이치모터스는 자회사 ‘브리타니아오토’를 통해 앞으로 애스턴마틴의 국내 유통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경기 분당 및 부산 지역 람보르기니 딜러권을 확보한 바 있는 회사는 기존 BMW, MINI, 포르쉐, 랜드로버, 아우디 등 기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에 슈퍼카까지 더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한 매출 규모 확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애스턴마틴은 2023년 설립 110주년을 맞이한 브랜드로,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차로 유명한 영국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이자 본드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DB5부터 최초의 미드엔진 하이브리드 차량 발할라, 밴티지, DB11, DBS, DBX 등 다양한 럭셔리 모델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SUV’ 중 하나로 평가받는 DBX707을 선보였으며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이치모터스는 프리미엄 수입차 공식 딜러로서 가진 세일즈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21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쇼핑몰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 신규 전시장을 오픈했으며 향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이에 더해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자회사 차란차를 통한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서 자리를 굳힌다는 방침이다.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한국 공식 수입사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쌓아온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딜러사로서의 노하우와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애스턴마틴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이정현 기자
교회서 숨진 여고생…50대 신도, ‘아동학대살해죄’ 적용되나
  • 교회서 숨진 여고생…50대 신도, ‘아동학대살해죄’ 적용되나
  • 교회에서 함께 살던 여고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한 50대 여성.(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교회에서 함께 살던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50대 신도에게 경찰이 아동학대살해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한 교회 신도 A(55·여)씨를 오는 24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A씨는 최근 인천에 있는 한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 B(17)양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구속 단계에서는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지만, 검찰에 송치할 때는 법정형이 더 무거운 아동학대치사나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할 예정이다.아동복지법의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지만 아동학대치사죄는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훨씬 높다.만약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돼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경찰은 최근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 이미 학대와 관련한 각종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루 이틀 사이에 벌어진 범행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학대로 B양이 사망했다고 판단했다.경찰은 살인의 고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 송치 전 A씨를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죄명을 결정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B양 어머니는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뒤 3월부터 딸을 지인인 A씨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다.B양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등교하지 않아 ‘장기 미인정 결석’ 상태였는데도 학교 측은 관할 교육청에 알리지 않았다.
2024.05.22 I 권혜미 기자
뜨는 IPO라더니 알고보니 ‘가짜’…투자 사기 주의보
  • 뜨는 IPO라더니 알고보니 ‘가짜’…투자 사기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식거래 경험이 거의 없는 피해자 A씨는 지난 4월에 B사 주식의 사전공모 신청기간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안내에 따라 S사 홈페이지를 통해 B사 주식 공모신청을 했다. 그러자 S사 직원이 연락했고 전환사채 물량 추가배정이라며 주주명부를 보여줬다. 이어 해당 주주명부상 대주주 중 한 명과 거래를 주선했다. 이에 A씨가 500만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상장 당일에 주식이 입고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S사 홈페이지, 주주명부, 대주주 모두 가짜였다. 유망한 기업공개(IPO) 주식이라며 투자자들을 속이고 피해를 입히는 불법 투자가 잇따르자, 금융감독당국이 ‘투자 사기’ 주의보를 내렸다. (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22일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상장 예정 회사 등을 사칭해 가짜(피싱) 사이트로 투자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업자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적발 내역에 따르면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사를 사칭했던 그간 수법과 달리, 최근에는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를 사칭하거나 IPO 관련 ‘상장 예정회사’ 및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사’를 사칭하는 가짜 홈페이지 사용 수법이 등장했다. 관련해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하라며 접근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모주 청약은 청약일 전 사전청약이나 주식 발행회사의 개별 청약은 존재하지 않고, 공모주를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법업자는 업체명과 다른 명의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므로 절대 입금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가짜 인터넷 사이트를 발견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상담·신고(118)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해 피싱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거나 신고(경찰 112, 금감원 1332)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불법 금융투자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신·변종 사기수법 출현 시 신속하게 소비자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 정윤미 불법사금융대응2팀장은 “최근 성행 중인 불법 금융투자업자의 피싱 사이트에 대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차단할 예정”이라며 “대국민 맞춤형 집중 홍보를 실시하는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2024.05.22 I 최훈길 기자
AI 석학 앤드류 응 "AI 안전성 추구하되 기술과 응용품 분리해야"
  • AI 석학 앤드류 응 "AI 안전성 추구하되 기술과 응용품 분리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은 범용기술이기 때문에 규제하면 기술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 혁신과 안전성을 추구하되 기술은 장려해야 한다.”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세계적인 AI 석학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AI기술과 응용품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앤드류 응 교수는 전기모터의 사례를 제시하며 AI기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기모터는 범용이라 가치중립적이다. 반면 이를 활용한 전기차, 유도폭탄 등 응용품은 고객 수요나 활용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되 과학기술은 장려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AI 기술을 이용한 챗봇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러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응 교수는 이러한 AI 응용품의 긍정적 요소를 강조했다. 앞으로 AI가 저임금 근로자가 일하는 산업 영역부터 시작해 고임금 근로자의 일터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봤다. 생성형 AI는 특히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AI는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령 AI 시뮬레이션으로 기후 엔지니어링 연구 발전을 이끌 수 있다. 또 오픈 소스와 같은 개방형 소프트웨어 자료들도 AI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단이라고 봤다.응 교수는 “특정 기업은 오픈소스가 자신들의 투자 가치가 훼손된다고 보고 반대하는데 이러한 규제가 이뤄지면 모든 사람이 패자가 될 것”이라며 “누구든지 사용하도록 공유해서 연구하고,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가 AI 발전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응 교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 신뢰성 있는 AI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에게 도움을 주도록 역할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바꿀 미래에 주목하면서 전 세계 정부 정책 입안자들이 AI 기술을 장려했으면 한다”라면서 “AI 기술이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등 인류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구글과 LG(003550) AI연구원, 세일즈포스, KT(030200),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005930), 앤트로픽, SK텔레콤(017670), IBM, 네이버, 카카오, 코히어, 오픈AI, 어도비 등 14개 국내외 AI 기업들이 ‘서울 AI기업 서약’을 발표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외 기업들과 책임있는 AI 개발과 사용을 위해 협력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워터마크로 식별조치하고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약을 발표한다”라며 “AI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전문인력 육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서울 AI 기업 서약’ 체결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의 단체사진.(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4.05.22 I 강민구 기자
해외직구 안전성은 여전히 ‘구멍’…시스템 구축 시급
  • 해외직구 안전성은 여전히 ‘구멍’…시스템 구축 시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해외직구에 대해 사후적으로 유해물질이 검출된 품목에 한해 직구를 차단키로 결정하면서 ‘안전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구멍이 뚫려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자율성과 안전성 두 가치를 모두 충족시키긴 어렵다면서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빠른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해물질 검출 품목으로 지정되더라도 현재 간이 통관절차에서 걸러지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지금보다 체계적인 통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관세 주무관들이 직구 물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정부 “해외직구상품 위해성 조사부터 실시”…안전은 여전히 ‘구멍’정부는 지난 19일 최근 해외직구와 관련해 전면·사전 해외직구 금지 및 차단이 아닌 위해성 조사 실시 후 결과물을 통해 차단 등의 대책을 강구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80개 품목, 위험할 것 같은 품목에 대해서 관계부처와 함께 관세청, 산업부, 환경부 등과 함께 집중적으로 위해성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정부의 이런 조치에 구매선택권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환영했지만 일각에선 중국발 위해제품 피해발생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위해성 검사의 우선순위와 검사 방법, 위해물품 정보 데이터구축과 연계 등과 관련한 대응방안에 대해선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혀서다.소비자 A씨는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제품 직구를 모두 금지하는 건 반대한다”면서도 “정부가 소비자 반발에 놀라서 직구제품의 안전성 대책에 대해 어물쩡 넘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상품이 그대로 들어오고 있는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한다”며 “어떤 방법으로 물품 검사를 할 지에 대해서 정확한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지적했다.B씨는 “공무원을 한꺼번에 늘리지도 못하는데 집중 조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며 “그냥 직구를 안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소비자24에 해외직구 피해주의보 코너가 만들어져 있다. (사진=소비자24 홈페이지 캡쳐)◇전문가 “빠른 위해성 검사와 투명한 정보공개 우선돼야” 전문가들은 정부가 보다 빠르고 투명하게 소비자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급선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의 간이 통관 시스템으로는 관세청에서 포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며 택배 시스템 분류 등을 좀 더 세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해 성분이 검출된 해외직구 물품에 대해서는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는 동시에 세관에서 걸러지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며 “사후 모니터링의 고도화를 위해선 시스템 투자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프랑스는 가품을 적발하면 폐기처분 수수료 같은 비용을 판매 플랫폼이 내도록 한다”며 “관련 규정 제정과 시스템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경자 가톨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북미지역 소비자에 비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고 규제와 사전통제가 익숙한 나라”라면서 “해외에선 소비자에게 자유를 주고 만약 문제가 되는 상품이 발견되면 크게 징계를 가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위험을 감수할 의사가 없으면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는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2 I 신수정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조개·새우 익혀 먹어야
  •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조개·새우 익혀 먹어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사흘 앞둔 지난 2월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이 제수품 등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질병관리청은 지난 16일 70대 여성 A씨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14일 다리 부종·통증 및 색 변화가 나타나 응급실을 찾아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이후 검체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A씨는 C형 간염·고혈압·뇌경색 기저질환자로 드러났다.이에 질병청은 어패류를 익혀 먹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염성 세균으로 주로 해수, 해하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2023년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91.3%가 8~10월에 발생했다. 주요 감염 경로는 균에 오염된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 관리 시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고 조리 시 장갑을 착용하고 반드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85℃ 이상에서 10분 이상 가열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해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생기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및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2 I 최오현 기자
농심, 청년농부 초청…교육과 영농 지원금 전달
  • 농심, 청년농부 초청…교육과 영농 지원금 전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004370)이 감자 재배교육과 영농 지원금으로 청년농부 육성에 힘을 보탰다. 농심 청년농부 생산현장 견학 사진 (사진=농심)농심은 지난 21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안재록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부 10명과 멘토 10명을 아산공장으로 초청해 감자스낵 생산현장 견학과 감자 재배교육을 실시하고, 영농 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농심이 진행하는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농심은 2021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귀농청년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올해 프로그램에 선정된 10명의 청년농부 중 안천기 안민기씨 형제는 40년간 강원도 평장에서 감자농사를 지어온 아버지 안병욱씨의 뒤를 이어 감자농사에 도전하고 있다.형 안천기씨는 “어릴 적 아버지 농사를 도와드린 적은 있지만, 내 손으로 직접 키운 감자가 잘 자랄지 불안했는데 농심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걱정을 덜고 있다”고 말했다.동생 안민기씨 역시 “아버지 역시 40년 평생 감자농사를 지어온 전문가지만, 농심의 최신 교육프로그램 덕분에 우리 삼부자의 재배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두 형제를 포함한 청년농부 10명은 지난 3월부터 파종, 재배, 수확과 선별 등 감자재배에 대한 교육과 실제 재배현장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농심은 오는 7월 경 이들 청년농부가 수확하는 감자를 구매해 감자스낵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농심이 지난 3년간 육성한 청년농부 30명을 통해 구매한 감자량은 총 685톤에 이른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농부의 경쟁력이 곧 농심의 품질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감자농가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급받은 우수한 품질의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순환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한전진 기자
‘원치 않은 종강’ 크로스, 은퇴 선언... “정점서 끝낼 수 있어 행복해”
  • ‘원치 않은 종강’ 크로스, 은퇴 선언... “정점서 끝낼 수 있어 행복해”
  •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 NEWS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 세대를 아우른 명품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크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레알 소속으로는 내달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마지막이다. 현역 생활의 마무리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하는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로 6월 14일 개막한다.2007년 바이에른 뮌헨(독일) 1군에 합류한 크로스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임대를 거쳐 뮌헨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는 레알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까지 10년을 뛰었다.크로스는 스페인 라리가 4회, 독일 분데스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코파 델 레이 1회, 포칼컵 3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사진=AFPBB NEWS크로스는 자로 잰 듯한 패스와 영리한 플레이로 미드필더의 정석으로 불렸다. 여기에 높은 패스 성공률까지 갖춰 팬들 사이에선 ‘축구 교수님’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레알에선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크카모’ 중원 라인업으로 UCL 3연패를 이끌었다.크로스의 클럽 통산 기록은 751경기 73골 165도움. 이 중 레알에서만 463경기 28골 98도움을 기록했다. 751경기를 달려온 그에게 이제 남은 경기는 한 경기다.크로스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도 A매치 108경기 17골을 기록 중이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을 만끽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에 패하며 카잔의 기적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의 크로스. 사진=AFPBB NEWS크로스는 10년 전인 2014년 7월 레알 입단식 사진과 함께 “축구선수 특히 사람으로서 가장 큰 팀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라며 “10년의 세월이 지났고 올 시즌을 마치면 끝이 난다. 이 성공의 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마지막을 말했다.그러면서 “이 결정은 내 선수 생활이 유로 2024를 끝으로 마무리된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항상 말해왔듯이 레알이 내 마지막 팀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축구계와 팬들은 크로스의 은퇴에 놀라면서도 아쉬워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수 생명이 늘어난 최근 환경에서 1990년생의 은퇴는 다소 이르다. 여기에 올 시즌에도 리그 3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6경기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 뮌헨과의 UCL 4강 1차전에서는 김민재의 뒷공간을 공략한 예리한 패스로 건재함을 자랑했기에 더 뛸 수 있다는 시선이 많다.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 NEWS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 NEWS크로스는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릴 적합한 시기를 찾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면서 “항상 내 야망은 최고의 경기력일 때 마무리하는 것이었다”라며 은퇴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이별이 예고됐으나 크로스는 멈추지 않는다. 그는 “15를 향해!”라며 레알의 통산 15번째 UCL 우승으로 작별 인사를 대신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5.22 I 허윤수 기자
"김호중 영구 퇴출" KBS 시청자 센터 청원 빗발…7000명 '동의'
  • "김호중 영구 퇴출" KBS 시청자 센터 청원 빗발…7000명 '동의'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시청자 센터 청원 게시판에 음주 뺑소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시청자 센터에 게재된 청원이 30일 내 동의자가 1000명이 넘으면 담당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김호중의 KBS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 중 2건이 동의자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비슷한 내용으로 올라온 청원들에 동의를 누른 시청자 수는 7000명이 훌쩍 넘는다. 1300여명이 동의한 청원을 올린 시청자 A씨는 “음주운전, 음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사실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퇴출시켜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썼다. 동의자가 2000명을 돌파한 청원을 게재한 시청자 B씨는 “시청자들 우롱하고 콘서트까지 강행한 이런 사람을 공인이라고 할 수 있나”라면서 “김호중은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이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김호중은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인정했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도 구체적으로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김호중이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데 대해서는 “양심에 기초해 더이상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선 안된다는 마음이었다”고 주장했다.KBS는 지난 1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김호중을 ‘통편집’한 바 있다.
2024.05.22 I 김현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