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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한국소방산업협회와 소방산업 진흥·S2B 이용 활성화 ‘맞손’
  • 교직원공제회, 한국소방산업협회와 소방산업 진흥·S2B 이용 활성화 ‘맞손’
  •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상목 S2B 사업대표(오른쪽 3번째)와 한국소방산업협회 박종원 회장(왼쪽 3번째)이 ‘소방산업 진흥 및 S2B 이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는 한국소방산업협회와 소방산업의 공공기관 판로확대를 위한 ‘소방산업 진흥 및 S2B 이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공제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S2B 이용기관에 소방 관련 물품·용역 계약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소방산업협회는 소방기관 및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S2B 등록 등을 실시, 소방산업 진흥과 S2B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S2B는 지방계약법을 적용받는 모든 공공기관이 물품의 제조·구매 및 공사, 용역 입찰에 이용하도록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시한 지정정보처리장치이다.이상목 S2B 사업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이 소방 관련 공급업체가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2B는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을 통해 이용기관의 투명한 업체 선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및 14개 교육지원청과 S2B 이용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지방계약플랫폼 S2B’를 정식 오픈해 수의계약 전문 조달시스템으로도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4.03.14 I 김연서 기자
런드리고, 5년 만에 매출 30배↑…누적 세탁량 2000만장
  • 런드리고, 5년 만에 매출 30배↑…누적 세탁량 2000만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의식주컴퍼니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선보인 지 5년 만에 누적 세탁량 2000만장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기준 492억원으로 최근 5년간 30배 이상 성장했다.(사진=런드리고)런드리고는 밤 10시까지 세탁물 수거를 요청하면 다음날 밤 세탁·건조가 완료된 세탁물을 다시 문 앞으로 배송해준다. 지난 2019년 서비스 론칭 이후 세탁 주문량은 연평균 70% 증가하며 누적 세탁량 2000만장을 기록했다. 이용자 수도 2021년 24만 4000가구, 2022년 46만 6000가구에서 2023년 72만가구로 늘었다. 유료 활성 고객 수는 25만가구에 이른다.매출은 2019년 16억원, 2020년 70억원, 2021년 153억원, 2022년 370억원, 2023년 492억원으로 성장했다. 서울 강서·성수, 경기 군포, 부산 등 4개의 스마트팩토리를 거점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1일 세탁 주문 건수 5000가구를 돌파했다.이 같은 성과는 고객 경험 혁신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공정 효율화, 물류 자동화를 구현한 결과다.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빨래 수거함 ‘런드렛’을 시작으로 세탁 업계 최초로 RFID를 도입해 세탁 바코드를 없애는 등 세탁 경험 혁신을 거듭해왔다. 아울러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넘어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와 B2B(기업 간 거래) 호텔 세탁 서비스 ‘호텔앤비즈니스’로 사업을 확대해 세탁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런드리24는 최근 매장 수가 145개를 넘어섰다.런드리고는 서비스 론칭 5주년을 맞아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런드리고딕 서체를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한다. 또 이날부터 한 달간 △수거 신청 △친구 추천 △스토어 제품 구매 △이불 세탁 등의 미션을 달성하면 2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나만의 런드리고 활용법, 특별한 순간 등 사용 후기를 남기면 수상작을 선정해 순금 1돈, 3개월 세탁 해방권, PB 상품을 주는 ‘런드리고 백일장’도 열린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런드리고가 5년 전 유일무이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 모델과 글로벌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어 국내 세탁 산업을 혁신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세탁 경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김경은 기자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리테일 1위 도약…내달 WTS 개편 출시”
  •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리테일 1위 도약…내달 WTS 개편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출범 3주년을 맞아 리테일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을 출시하는 데 이어 미국 회사채 거래 서비스와 해외 파생상품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출범 이후 3년 만에 달성한 흑자 기조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토스증권 기자간담회에서 ‘토스증권의 3주년 혁신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년 만의 흑자 전환…“고객에 집중한 덕분”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토스증권의 강점은 고객 목소리를 잘 받아들여서 분석하고 이를 상품에 녹여내는 일”이라며 “고객 목소리를 기반으로 다음에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 고민하고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서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고객’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가입자 수를 580만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힘도 고객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용자도 20~30대가 52%, 40~50대 등이 48%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연령 분포를 보이며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토스증권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소수점 거래 서비스의 이용자가 하루 평균 10만명에 이르고, 국내 미국 주식 거래 점유율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뤘으며, 올해 1분기도 의미 있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최고상품책임자(CPO)는 “모든 제품의 조직에 데이터 애널리스트를 배치할 만큼 고객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데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데다 직접 고객을 만나 겪고 있는 문제점과 불편함을 듣고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가지 채널을 통해 고객의 수요와 문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가운데) 토스증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토스증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규빈 상품 책임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올해 WTS 출시…美 회사채 거래·해외 파생상품 출시토스증권은 올해도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WTS 출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손꼽았다. 우선 다음 달 PC 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내놓는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고 기존 모바일 기반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와의 연동으로 손쉽게 연결된다는 게 특징이다. 또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거래 영역도 넓힌다. 김 대표는 “구글·애플 등의 회사채는 국내 한두 군데 증권사만 서비스하고 있는 데다 2000만~3000만원의 자금을 투자해야만 구매할 수 있다”며 “토스증권은 더 편한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매 가격도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낮춰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엔 해외 파생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파생상품은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김 대표는 중장기 비전과 관련해 “이미 미국 주식 영역에서 강점을 확보한 만큼 해외채권과 파생상품 등 신상품 출시를 통해서 꾸준히 리테일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WTS와 같은 PC 기반의 채널을 확대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전문 투자자 등 고객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김 대표는 투자은행(IB)·기업공개(IPO)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진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외 진출이나 주식 담보 대출 등 여신사업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분간은 리테일 부문에 집중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토스증권의 임무는 모든 투자자에게 글로벌 시장에서의 균등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그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를 넘어 압도적인 인프라 기술력을 통해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4 I 박순엽 기자
이선균 협박녀, 또 법정에 아기 안고…“계속 데려올 거냐” 묻자
  • 이선균 협박녀, 또 법정에 아기 안고…“계속 데려올 거냐” 묻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故(고)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이 씨를 협박한 전직 배우가 또 아기를 안고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아기를 안고 출석한 20대 B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변호인은 “해킹범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씨에게) 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반면 공갈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다음 재판 때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녹색 수의를 입은 B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법정에 아기를 안고 나왔다.재판 내내 아기가 울자 홍 판사는 “부모님이 아기를 못 봐주시냐. 재판 때마다 아기를 계속 법정에 데리고 나올 거냐”고 물었고 B씨는 짧게 “네”라고 대답했다. 또 직업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는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자영업”이라고 말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12월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아기를 안고 등장해 양육을 방패로 참작 사유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이는 아동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은 “(해당 아동은)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며 고발해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A씨는 지난해 9월 이 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과 이 씨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돈을 갈취하려 했다. 그러나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 씨를 직접 협박했다.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 씨에게 1억 원을 요구했고 결국 5000만 원을 뜯어냈다. B씨는 지난 2012년,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4 I 강소영 기자
'공인중개사도 한 패였다' 수원 정씨일가 전세사기 가담자 무더기 적발
  • '공인중개사도 한 패였다' 수원 정씨일가 전세사기 가담자 무더기 적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인중개사도 한 패였다’ 대규모 전세사기를 저지른 수원 ‘정씨 일가’의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이 무더기로 경기도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는 이들 중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14일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과 고종국 토지정보과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정씨 일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부동산수사팀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사무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36명의 공인중개사와 29명의 중개보조원을 적발했다.경기도는 이들 중 수사를 마친 2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41명은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이들이 중개한 임대차 물건은 540건으로 이중 70%에 달하는 380건을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수수료보다 높은 중개보수를 받았다. 정씨 일가의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인들이 불법적으로 수수한 금액은 총 2억9000만원에 달한다. 정씨 일가로부터 임차인들이 돌려 받지 못한 보증금은 722억원이다.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수원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는 법정 중개보수를 받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은 후 이를 사전에 약정된 비율로 나눠 가지는 방식을 취했다. 예를 들어 80만원 정도가 법정 수수료일 경우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최소 100만원에 많게는 500만원까지도 초과 수수료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176건을 중개하면서 법정 중개보수 8000만원보다 2배나 많은 1억6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정씨 일가 소유 물건이 고액의 근저당이 설정돼 임대가 어려워지자, 법정 보수의 16배에 달하는 500만원을 받고 거래를 성사시킨 사례도 있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 B는 단독으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중개보수를 본인의 계좌로 입금받았으며, 공인중개사 C는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속칭 ‘자릿세’ 명목으로 B로부터 매달 50만원을 받았다. 공인중개사 F와 중개보조원 2명은 건물에 설정된 근저당을 허위로 설명하는 수법을 사용해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4층짜리 건물 전층에 근저당 20억원 정도를 잡혀있는 물건의 경우 임대인이 거래를 원하는 2층 매물의 근저당 5억원만 알리며 건물 전체의 근저당을 낮게 속이는 방식이다. 공동담보 세부내역이 표시된 등기부등본을 교부하지도 않았으며, 임차인들에게 ‘건물 전체 시세에 비해 근저당 설정액이 낮으며, 임대인이 수원에만 건물을 수십 채 소유한 재력가라서 보증금을 돌려받는데 문제없다’라는 말로 임차인들을 안심시키며 계약을 체결했다.이들은 경기도 수사 과정에서 ‘깡통전세(부동산값 하락으로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보다 높아 전세 보증금을 못 받는)가 될 줄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매물을 중개한 대가로 고액의 성과보수를 챙겼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처럼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해 불법 중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경기도는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불법행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이 중개업에 다시 종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법률을 위반해 행정처분 받은 공인중개사는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전세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매물이 늘어나 이에 따른 불법 중개행위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 계약 시 경기부동산포털을 활용해 주변 전세가를 확인하는 등 임차인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2024.03.14 I 황영민 기자
“한전KDN, 한전 사업 수주 위해 입찰 담합”
  • “한전KDN, 한전 사업 수주 위해 입찰 담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이 한전KPS와 한전KDN 감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한전KPS(전력설비 정비), 한전KDN(전력정보시스템 구축·유지보수)의 계약관리, 예산집행, 인사 및 복리후생 등 기관운영 전반의 적정성과 함께 불법 하도급, 입찰담합, 경쟁 제한 등 입찰·계약 분야를 집중 점검해 경영 효율성과 책임성을 제고 하기 위해 실시했다.한전KDN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KDN)조사 결과 한전KDN은 발주자 승인없이 상한을 초과해 하도급하고,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사업을 수주하거나 하도급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입찰담합을 통해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하여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한전KDN은 2021년~2022년 한전으로부터 572억원 규모의 ‘노후 스토리지 교체’ 공사 등 4개 정보통신공사 또는 소프트웨어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이 4건 계약에 따른 과업을 9개 계약으로 나눠 7개 업체에 하도급 하면서(한전 → 한전KDN → 7개 업체) 한전의 승인을 받지 아니했고, 이 중 3건은 상한(50%)을 초과해 하도급 한것으로 드러났다.또 한전KDN의 A부장은 2022년 9월 한전이 발주한 ‘비정형 데이터 스토리지 자재’ 입찰에 B업체와 공모해 입찰에 참여시켜 유찰되는 것을 막았다. 또 한전KDN은 업자 간 투찰여부를 합의하는 부당한 공동행위를 하도록 유도했다.한전KPS는 평가를 거쳐 미리 등록된 외부 협력회사에 하도급 하면서 협력회사 등록 평가기준을 과도하게 엄격히 운영하여 경쟁을 제한시켰다. 이로 인해 단순업무를 수행하는 협력회사의 진입장벽이 생겨 불필요한 부담을 초래했다.이에 감사원은 한전KDN 사장에게 입찰 관련 업무를 부당 처리한 관련자 1명에 대해 문책요구(정직)하는 한편, 앞으로 불법 하도급을 하거나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한 공동행위 등을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했다.더불어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부당한 공동행위를 하거나 이를 하도록 한 것으로 보이는 한전KDN 등 관련 업체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 조치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한전 사장에게도 앞으로 하도급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한전KPS사장에게는 경쟁을 제한하거나 업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실제 공사 수행에 필요한 기술인력보다 더 많거나 높은 수준의 인력을 확보해야 협력회사 등록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평가지침을 개선하도록 통보했다.
2024.03.14 I 윤정훈 기자
마약 1600억어치 몰래 들여온 일당 ‘철컹’...징역 30년
  • 마약 1600억어치 몰래 들여온 일당 ‘철컹’...징역 30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시가 1천657억 원 상당으로 165만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필로폰과 담배 수만 보루를 국내로 들여온 마약조직 총책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재욱)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관세·향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 원심의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0년에 벌금 7억 7천87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마약·담배 밀수 공범인 B(60대)씨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7억 7천87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담배 밀수에 가담한 1명에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나머지 2명에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도 각각 3억8천935만원의 벌금이 선고됐다.검찰 측은 항소심에서 담배 밀수 관련 물품 가액 대한 추가 증거를 제출하면서 공소장 변경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판결을 내렸다.원심에서는 물품원가를 증명하지 못해 3차례 담배 밀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에 들어 검찰이 추가로 제출한 증거에 의해 한 차례 6만5천보루 밀수에 대한 물품원가 3억8천935만원(한 보루 당 5천990원)을 인정받아 유죄가 선고됐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담배 밀수입 범행은 수출입 물품의 통관 질서를 해하고 국가 재정과 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이며 필로폰 밀수입은 사회 전반을 병들게 하는 아주 흉악한 범죄”라며 “필로폰 양 자체도 무려 50kg에 이르고, 가액은 1600억 원 이상이며 16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양이라 중형에 처할 수 밖에 없다.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준법 의식도 희박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2월 태국에서 7개 팔레트 하부 구멍에 필로폰 약 50kg을 숨겨 국내에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국내에서 적발된 역대 3번째 규모의 필로폰 밀수다.이들은 세관 적발을 피하기 위해 쓰레기통으로 가장해 물품을 반입했다. 필로폰은 부산 용당세관에 도착함과 동시에 화물차에 실려 경북 청도에서 쓰레기통만 빼낸 후 대구로 옮겨졌다.중간 유통 및 화물차 운전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해 용의주도하게 작전을 짠 A씨가 적발될 수 있었던 것은 마약이 아닌 담배 덕분이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수출용 담배 밀수 건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검찰이 지난 1월10일 담배 밀수 수사를 위해 수성구 빌라를 찾았다가 우연히 A씨가 필로폰을 정리하는 모습을 발견했다.이 빌라에는 거주에 필요한 가정 도구가 거의 없었고 오로지 필로폰 보관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한편 지난해 7월 3천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3조원대 필로폰 902kg를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 씨가 징역 30년을 확정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 필로폰 밀수 사건이다.
2024.03.14 I 홍수현 기자
“아빠뻘 상사가 버스서 덮쳐…유죄받고도 출근” 피해 호소한 여성
  • “아빠뻘 상사가 버스서 덮쳐…유죄받고도 출근” 피해 호소한 여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딸뻘 되는 후배 여성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성추행한 남성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도 버젓이 근무를 계속해 피해자가 고통을 겪고 있다.한 여성 시내버스 기사가 아버지뻘 되는 선배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사진=YTN 갈무리)14일 YTN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에서 시내버스를 모는 여성 A씨는 2년 전 아버지뻘 되는 직장 상사인 B씨와 함께 시험 운전을 나갔다가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A씨는 “(B씨가 버스를 공터에 세우고) 버스 안에서 덮치기 시작했다. 가슴을 만지고 입을 맞췄다”며 “소문이 날까봐 두려워서 가만히 있었다. 눈 밖에 나면 차를 더 안 고쳐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A씨는 6개월을 혼자 속앓이 하다가 회사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회사는 B씨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B씨는 주변을 의식한 듯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며 계속 직장에 나왔고, 사측이 따로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취하지 않아 A씨는 1년이 넘도록 가해자와 마주쳐야 했다.결국 A씨는 1년 반 가까이 지나서야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고 B씨와 분리될 수 있었다.하지만 지난달 B씨가 1심 법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음에도, 사측은 ‘형사상 유죄 판결을 받은 직원은 해임할 수 있다’는 회사 내규에 따른 조치는 미루고 있다.사측은 “판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이미 징계를 내린 터라 이중 처벌의 소지가 있어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분리 조치 미흡에 대해서는 “A씨가 원하는 노선에 이미 기사들이 배치돼 있었기 때문에 마음대로 교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A씨는 “토할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을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고 정신과 약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잔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한편 B씨는 형이 과하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14 I 이로원 기자
금융위,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우수사례집’ 발간
  • 금융위,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우수사례집’ 발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의 활용을 촉진하고, 그간의 운영 성과를 홍보하고자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에 업무·서비스를 위·수탁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제도, 규제신속확인제와 함께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구성했다.이번 우수사례집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를 통해 공동으로 테스트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사례들을 수록하고 있다. 그간 핀테크 현장에서는 두 제도를 활용하고자 하여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금번에 실제 사례들이 상세하게 소개됨에 따라 두 제도에 대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표사례인 A핀테크사는 2020년 12월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받은 뒤 B캐피탈로부터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상품의 대출심사를 위한 신용평가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5500명을 대상으로 약 1400억원의 대출을 실행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C핀테크사는 2017년 10월 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용하여 ‘사기금융거래 사전방지서비스’*를 D은행과 테스트하였다. 이후 C핀테크사는 통신·금융·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서비스를 공급하였고, 이를 통해 일 평균 2만3503건의 사기 피해를 예방하였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이를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우수사례집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공동으로 배포하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와 핀테크 포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2024.03.14 I 정병묵 기자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결핵백신 개발 선두’ 큐라티스 주목
  •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결핵백신 개발 선두’ 큐라티스 주목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현재 결핵 백신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큐라티스(348080)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World TB Day)다.오는 18~24일은 질병관리청의 ‘결핵예방주간’이다. (자료=질병관리청)1882년 3월 24일 독일인 의사이자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 박사가 결핵균이라는 미생물이 결핵의 원인이라는 것을 처음 밝혀냈다. 이후 100년이 지난 1982년, 이를 기념하고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IUATLD)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주관해 3월 24일을 ‘세계 결핵의 날’로 제정했다.현존하는 결핵 백신은 1921년 처음 사용된 신생아용 결핵백신(BCG) 뿐이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가 되면 BCG의 예방 효과가 거의 소진되고 잠복결핵과 결핵의 발병 가능성이 급격하게 증가해 BCG 백신이 결핵 확산을 지속적으로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다.큐라티스는 2016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청소년·성인용 결핵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후보물질 탐구부터 연구개발, 공정개발, 임상 개발, 품목 허가 등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전문화해 상용화를 위한 바이오 플랜트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결핵 관련 의약품으로는 청소년·성인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결핵백신 QTP102가 있다.QTP101은 ID93항원과 GLA-SE 면역증강제를 조합한 서브유닛 결핵 백신으로, 결핵의 4가지 항원 중 3개는 병원성, 1개는 잠복성을 타깃으로 한다. 면역증강제는 바이러스, 단백질, 박테리아 항원 등 다양한 분야로써의 확장, 암 백신 개발 가능성, 높은 안전성 및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해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도 있다. 현재 QTP101은 한국과 필리핀에서 글로벌 2b·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제품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QTP101과 다른 성분 조합을 사용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인 QTP102는 게이츠 재단이 출자한 라이트 펀드로부터 개발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22년에만 1060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30만명에 달했다.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며, 그 중 10%는 활동성 결핵으로 발현된다.특히 한국은 결핵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오는 나라다. 한국은 연간 약 2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약 1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며, OECD 38개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2012년도에 시행한 결핵관련 학술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결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연간 약 8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연간 약 1조4000억원의 국가적 손실이 예상된다.결핵 백신의 중요성은 WHO도 강조하고 있다. WHO가 발표한 결핵백신 투자 보고서에서는 결핵백신에 대한 투자가치를 3720억달러(약500조원)로 추산하고 있다.큐라티스 관계자는 “우리 사회 활동 주체인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해 결핵균에 대한 면역력을 끌어 올려줄 결핵백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백신이 개발된다면 활동성 결핵은 물론이고 잠재적 위협요소인 잠복결핵까지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결핵 백신의 중요성을 뒤늦게 인식했지만 이제까지 개발속도는 큐라티스가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큐라티스 사옥(사진=큐라티스)
2024.03.14 I 나은경 기자
女장애인 임신·출산 지원… 서울시,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열어
  • 女장애인 임신·출산 지원… 서울시,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열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여성장애인들이 특수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이 갖춰진 병원에서 △임신·출산 △신생아 관리 △부인과 진료 등을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오는 19일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대목동병원)에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을 위해 이대목동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 병원 별관(MCC) B관 5층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설치했다.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2022년 11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이대목동병원을 선정했다. 또 시설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휠체어 이동,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분만·수술실 등 시설을 기반으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흉부 엑스레이(X-ray·침대타입), 전동침대 등 여성장애인 맞춤형 장비 15종, 29대를 갖췄다. 여기에 시는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 및 사업비로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적절한 산과 및 부인과 진료를 제공해 여성장애인과 태아의 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장애인 건강 관련 기관과 협력해 여성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시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성애병원’을 지정 준비 중이며, 2023년 개소한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총 3곳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임신·출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마취통증학의학과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 이들 전문가와 함께 외래진료실, 분만장, 병동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진료 전 과정에서 24시간·365일 고위험분만,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이대목동병원 측에 전화를 통해 상담 및 예약할 수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여성장애인들이 장애친화 산부인과에서 물리적 접근성 문제와 고위험 분만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겠다”며 “안전하게 출산해 아이와 산모가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4 I 양희동 기자
'고질라x콩' 핑크빛 고질라→건틀렛 장착 콩…역대급 레벨업
  • '고질라x콩' 핑크빛 고질라→건틀렛 장착 콩…역대급 레벨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고질라’와 ‘콩’이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를 통해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올해로 데뷔 70주년을 맞이한 ‘고질라’는 인간의 핵 실험에 의해 깨어난 지구상의 최상위 포식자다. 키 119.8m, 몸무게 약 10만t, 전체 몸길이 280m의 위용을 자랑하는 ‘고질라’는 그동안 몬스터버스 시리즈를 통해 초월적인 힘을 과시해왔다. 그는 방사능을 푸른색 화염으로 변환시킨 ‘아토믹 브레스’를 비롯해 거대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파워와 적의 귀를 멀게 만드는 포효, 수백 마일 밖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청력, 89개의 등지느러미를 활용해 물속에서 시속 70km까지 이동하는 능력까지 갖췄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서 고질라는 전보다 길어진 팔과 근육질 다리, 작아진 머리 등 날렵한 비주얼로 돌아왔다. 다가오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방사능을 최대치로 흡수, 등지느러미를 핑크빛으로 발광하며 새로운 진화를 예고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1933년 영화 ‘킹콩’을 통해 데뷔한 ‘콩’은 괴수 영화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캐릭터로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콩’의 탄생을 그린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2017)는 몬스터버스 시리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야만적인 근육과 괴력에 위엄까지 갖춘 키 102.7m의 초거대 야수 ‘콩’은 필요에 따라 이족보행과 사족보행을 오가는 뛰어난 민첩성은 물론 이위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지아와 수화로 소통할 만큼 높은 지능을 지녔다. 전작 ‘고질라 VS. 콩’에서 ‘고질라’ 종족의 뼈와 등지느러미로 제작한 도끼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도구 활용에 능한 모습을 보인 ‘콩’은 모나크에서 개발한 최신 장비 ‘B.E.A.S.T. 건틀렛’을 장착하고 나타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오는 3월 27일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2024.03.14 I 김보영 기자
신안산선 '역세권'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분양 돌입
  • 신안산선 '역세권'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분양 돌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8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4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투시도. (자료=한화 건설부문)청약접수는 이달 1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일정으로 진행했다. 특히 1순위 청약 결과, 92세대 모집에 980명이 접수하며 평균 1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고잔연립9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면적 53~84㎡, 총 472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세대 구성은 △53㎡ 100세대, △59㎡ 144세대, △74㎡A 107세대, △74㎡B 81세대, △84㎡A 20세대, △84㎡B 20세대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총 178세대이다. 2021년 분양을 완료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을 포함하면 약 1000여 세대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이 완성될 경우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신안산선 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는 점과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수인중앙선 중앙역도 이용이 편리하는 점도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의 장점이다.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단지 내 어린이집(포레나 프리스쿨)과 뒤편 유치원뿐 아니라 단지 앞에 덕성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중앙중학교, 경안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환경을 갖추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고대안산병원, 안산시청, 안산버스터미널 등 편리하고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인근에는 안산천, 안산중앙공원, 광덕체육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다.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청약·대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 통장 가입 12개월 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돼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한다. 주택 유무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둘 다 청약할 수 있고, 주택담보대출(LTV)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어 자금 부담이 적다. 여기에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분양권 전매(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도 허용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계약금 중 1000만원은 계약시에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계약 후 30일 이내에 납부하는 조건이다.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직접적 수혜지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안산의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14 I 박경훈 기자
SK케미칼, 2023 CDP 코리아 어워즈 ‘아너스상’ 수상
  • SK케미칼, 2023 CDP 코리아 어워즈 ‘아너스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글로벌 ESG 평가 기관에서 기후 변화 대응 및 수자원 보호 노력을 인정받았다.SK케미칼은 지난 13일 열린 ‘2023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2023 CDP Climate change and Water Security)’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원자재 부문)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SK케미칼이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아너스상’을 수상했다. 사진=SK케미칼 제공CDP(탄소공개프로젝트)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자, 주요 상장 혹은 비상장기업의 기후변화, 물 안정성, 생물다양성 등 환경관련 경영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90여개 이상의 국가가 공개하는 환경 정보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 중 가장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MSCI, DJSI 등의 주요 ESG 평가기관의 환경관련 데이터 소스로 활용되고 있다.CDP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해 기후변화대응(Climate Change) 부문에서 A- 등급을, 수자원관리(Water Security)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수자원 부문은 수자원 관리를 위한 취수량, 용수 재활용량 및 수질오염 지표 등 목표를 수립·공개해 지난해(B-) 대비 등급이 두 단계 상승했다.SK케미칼은 지난해 기후 및 수자원 관련 리스크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리스크 및 기회에 대한 대응 전략을 강화함과 동시에 재무 영향의 분석 또한 다각화했고, 이러한 노력들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TCFD 보고서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 MSCI, DJSI 등 글로벌 평가 기관에 이어 CDP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받게 됐다”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하여 진정성 있는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4 I 김경은 기자
고피자, ‘2024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선정
  • 고피자, ‘2024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피자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가 발표하는 ‘2024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고피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 (사진=고피자)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기업 중 급속도로 성장을 이룬 500개 기업의 순위를 나타낸 것으로 고피자는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500개 기업 중 256위를 차지한 고피자는 식품 및 음료(F&B) 분야에서 6위에 올랐다. 1인 피자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피자는 국내를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난해 11월 세계 1위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200대1의 경쟁을 뚫고 입점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진출 5년만에 50호점이자 글로벌 200호점인 ‘코라망갈라점’을 오픈하기도 했다.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3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고피자는 품질과 서비스의 향상을 통해 국내외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편의점 GS25와 협력해 국내 200여개 GS25 매장에 입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4.03.14 I 김정유 기자
뉴로메카, 마음AI와 무인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 체결
  • 뉴로메카, 마음AI와 무인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로메카(348340)(대표이사 박종훈)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 마음AI(대표이사 유태준)와 ‘로봇 기술 및 인공지능을 통한 무인화 솔루션 개발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6일 체결한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 확산을 목표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무인화 F&B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뉴로메카는 지난 10년 이상 축적해온 협동로봇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 카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뉴로메카에서 현 개발하고 있는 카페 솔루션은 아메리카노, 에이드, 라떼 등의 음료뿐 아니라 소프트아이스크림 제조를 추가하여 약 60여종의 음료 및 아이스크림을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개발중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뉴로메카의 카페 자동화 솔루션과 마음AI의 인공지능 기술이 내재된 ‘AI키오스크’ 등을 접목하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한 단계 더 나아간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카페 자동화 서비스가 탄생 될 예정이다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한 뉴로메카의 로보틱스 기술력과 마음AI의 인공지능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 K-푸드테크 해외 확산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피플펀드, 'PFC테크놀로지스'로 사명 변경
  • 피플펀드, 'PFC테크놀로지스'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온투금융사 피플펀드가 회사명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 Technologies)’로 바꾸고 새로운 기업 홈페이지와 브랜드 로고를 공개했다. 사명 변경의 법적 요건 충족을 위해 지난 2월 말 이사회 및 주총 결의에 이어 등기까지 완료했다.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새 로고.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금융과 신용관리기술을 개척해가는 정체성을 함축하는 한편 피플펀드컴퍼니(PeopleFund Company)의 첫자를 따와 지난 9년간의 브랜드 자산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피플펀드는 온투금융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로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사명 변경과 함께 공개된 새 로고는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의 준말인 워드마크와 느낌표(!)를 연상케 하는 심볼로 이뤄져 있다. 워드마크의 원형적 디테일은 ‘본질’의 이미지와 ‘보통 사람을 위한’ 금융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며, 알파벳 끝선이 지닌 엣지는 ‘기술, 혁신’의 이미지와 ‘보통이 아닌 금융’를 표현한다. 사명 변경 배경에는 해외 사업 추진이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AI 접목 B2B SaaS 사업인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국내 다수 금융기관에게 큰 호응을 얻자 해외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회사의 가장 많은 자원을 AI 기반의 금융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공급하는데 쓰고 있어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술기업의 입지를 보다 분명하게 표현하고자 했다.사명 변경 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B2B 사업 부문에서 ‘에어팩’을 가지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금융 솔루션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B2C 사업 부문에서는 일반 기업과 협업해 온투금융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대출·투자상품을 선보여 국내 금융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금융 브랜드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
2024.03.14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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