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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우는 11개월 아이 죽이고…아빠는 PC방에 있었다
  • “배고파” 우는 11개월 아이 죽이고…아빠는 PC방에 있었다 [그해오늘]
  • 사진=연합뉴스 TV[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18년 2월 8일. 경기도 시흥에서 생후 11개월 아들을 때려 죽게 한 30대 남성 A씨의 상고가 기각됐다. 이후 A씨는 징역 12년의 원심이 확정됐다.사건의 발단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0대였던 A씨는 18살이었던 여성 B씨와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혼인신고로 정식 부부가 됐다. 가출을 반복하던 B씨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당시 손님으로 알게 된 A씨에게 의지하게 되며 인연을 맺은 것.두 사람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겪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A씨는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등 불우한 성장 과정을 지났다. B씨 역시 친부모의 이혼 및 재혼 등으로 2, 3세의 어린 나이부터 양육자가 빈번히 바뀌는 불안한 환경에 놓여있었다.혼인신고 후 두 사람은 세 명의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A씨와 B씨 자녀 중 가장 막내였던 C군은 첫 생일인 돌을 약 보름 앞둔 지난 2017년 4월 4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사인은 장파열이었다. 배고픔에 울던 C군을 A씨가 “시끄럽다”며 복부에 폭행을 가한 것이다.C군이 사망하기 전 배가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고 구토를 하는 등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음을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A씨는 C군을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고 방치한 채 PC방에서 게임을 즐겼다. 결국 C군은 5일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당시 C군의 몸무게는 6.19kg에 불과했다. 이는 정상아기 체중인 9.8∼10㎏ 중 60%에 달하는 무게다.경기 시흥경찰서는 6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31)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B씨가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A씨 부부의 또 다른 자녀인 D군(2017년 당시 4세)과 E양(2세)의 몸에도 다수 상처가 발견됐고, 탈모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의 언어능력 등 전반적인 영역의 발달도 지체돼 있었다. 경찰은 D군과 E양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했으며, 정신적 충격을 입은 B씨도 여성보호기관에 인계했다.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심한 게임 중독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던 A씨는 돈을 아이들에게 쓰지 않고 PC방에서 탕진했다. 또 세 자녀를 합해 총 40만 원의 보육지원금이 나오는 날에도 두 사람은 PC방을 갔으며, 평균 하루 3∼8시간씩, 어떤 때는 12시간씩 PC방에서 게임을 하기도 했다.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 1일까지 아이들을 방임한 횟수는 무려 99회에 달한다.결국 A씨 부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아동 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절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 2심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2년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에 3년간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나이 어린 4세, 2세 및 생후 11개월에 불과한 피해자들의 부모임에도 장시간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피해자들에게 기초적인 의식주나 병원 치료 등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방임하였다”며 “A씨는 저항 능력이 전혀 없는 C군이 칭얼대자 시끄럽다는 이유로 위 피해자의 복부를 가격하여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
2024.02.08 I 권혜미 기자
“도대체 핸드폰 뭐 하는지 보자” 말에 격분 父 살해, 징역 25년
  • “도대체 핸드폰 뭐 하는지 보자” 말에 격분 父 살해, 징역 25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아버지가 “휴대전화를 살펴보겠다”며 전화기를 가져가자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아들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20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자택에서 5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B씨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 영상 어떤 것을 보는지 살펴보겠다”며 전화기를 가져갔고 이에 격분한 A씨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어머니의 신고로 주거지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친아버지인 피해자를 별다른 이유 없이 칼로 수회 찔러 살해한 것으로서, 이는 천륜을 끊어버린 극악무도하고 반사회적인 범죄로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A씨를 꾸짖었다.다만 “피고인이 편집조현증 등 정신질환으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모친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재판부의 선고에 대해 “피고인의 죄질이 중하다”며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2024.02.07 I 홍수현 기자
동거남 폭행에 숨졌는데…“사망가능성 예견 어렵다”는 법원
  • 동거남 폭행에 숨졌는데…“사망가능성 예견 어렵다”는 법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동거하던 애인을 폭행해 닷새 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상해치사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7일 대전고법 형사1부(송석봉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1심과 같이 상해 혐의만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3월 15일 오후 10시쯤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거실에서 5년 간 동거하며 교제 중이던 애인 B(여·46)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가 던진 휴대전화에 맞고 격분, 10분 동안 B씨를 발로 차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폭행해 B씨의 머리를 거실 바닥에 부딪히게 했다.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외상성 경막하 출혈 등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같은 달 20일 오전 10시 13분쯤 숨졌다. 검찰은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으나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뒤통수뼈가 골절됐고, 며칠 후 뇌출혈로 사망한 점에 비춰보면 상해로 사망했을 수 있다는 의심이 든다”면서도 “피해자의 직접 사인이 ‘뇌부종’이고, 담당의와 부검의 모두 외상 없이 갑자기 뇌 안에서 터지는 자발성 뇌출혈을 직접적인 사인으로 판단한 만큼 피고인의 상해와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상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1심 선고 후 검사는 원심이 무죄로 판단한 부분이 사실관계를 오인했다며, A씨도 형이 너무 무겁다며 각각 항소했다.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상해로 사망했다거나 사망 가능성을 예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측의 주장을 기각했다.
2024.02.07 I 이로원 기자
중국도 거부한 日 가리비...원산지 속여 팔다 ‘딱 걸렸네’
  • 중국도 거부한 日 가리비...원산지 속여 팔다 ‘딱 걸렸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본산 가리비를 중국산으로 속이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수산물을 판 업체 등이 인천시에 적발됐다.인천시특사경 관계자들이 위반 업체를 단속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시청 제공)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2월 7일까지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어시장에서 판매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위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위반업체 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농·축·수산물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 설 명절 대비 수요가 많은 대규모 도매시장, 대형마트, 어시장 등 농·축·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수입산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국산인양 위장 판매하는 행위, 특정지역(시·군)의 유명 특산품으로 속여 파는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단속 결과 일본산 가리비 등 수산물 원산지를 중국산과 북한산으로 거짓 표시한 판매업소 2곳과 원산지 미표시 2곳, 식육포장처리업 무허가 영업행위 1곳,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미신고 영업행위 1곳, 소비기한 경과한 축산물 보관 등 영업자준수사항 위반한 업체 3곳 등 모두 9개 업체가 적발됐다.A횟집은 일본산 가리비를 북한산과 중국산으로 표시했다. B횟집은 일본산 가리비를 일본산·중국산을 같이 표시하는 등 원산지를 가렸다. C수산물 판매업소는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했다.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전태진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으로 시민들이 일본산을 꺼리자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하게 사용하는 것 같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한 농·축·수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2022년 기준 일본 가리비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중국이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자, 일본은 새로운 판로로 한국과 유럽연합(EU) 등을 택해 주력하고 있다.
2024.02.07 I 홍수현 기자
설 앞두고 ‘밥상민심’ 관리 나선 한동훈…“尹과 與 최상의 관계”(종합)
  • 설 앞두고 ‘밥상민심’ 관리 나선 한동훈…“尹과 與 최상의 관계”(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기간을 앞둔 7일 굳건한 당정관계 등을 언급하며 ‘명절 밥상민심’ 관리에 나섰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KBS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며 본격적인 국면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당정갈등’ 최종 봉합 나선 한동훈…“최상의 관계”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은 국민민생·안전 등 우리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굉장한 시너지를 내며 상호협력해야 한다”며 “지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그런 시너지를 내기 위한 최상의 관계”라고 주장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앞서 지난달 21일 대통령실은 이른바 ‘사천 논란’ 등을 이유로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즉각 사퇴 요구를 거부하며 당정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았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한 위원장을 만나 함께 상경하며 갈등 봉합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후 엿새만인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함께 오찬을 하며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한 위원장은 이같은 당정갈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윤 대통령과의 돈독한 사이를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저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라며 “저와 윤 대통령이 신뢰관계를 이렇게 오래 유지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주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지금도 그렇다”고 주장했다.그는 당정갈등의 실질적 원인으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연치 않게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 특별대담에서 윤 대통령께서 적절하게 잘 말씀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문제에 대한 (제 입장은) 말씀드렸던 것을 반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처음부터 그 가방을 사서 그림을 찍기 위한 것으로 굉장히 저열한 몰카공작이 맞다”면서도 “경호 문제라던가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으로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창밖을 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한동훈 ‘준연동형’ 고수 野에 “당리당략 따른 결정”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부정적 이슈를 진화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 대선 약속을 뒤집고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수한 것을 두고 “선거가 코미디인가”라며 맹공했다.한 위원장은 “이렇게 만장일치로 (준연동형 비례제를) 할 것이면 왜 지금까지 선거제를 두고 지지고 볶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결국 민주당은 정치공학과 당리당략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원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역시 위성정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플랜B’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병립형 비례제를 요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다시 최강욱·조국·윤미향·김의겸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다 가져가게 둬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한편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사전 녹화한 신년대담이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윤 대통령은 특별대담을 통해 김 여사 관련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한편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과제와 민생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측된다.
2024.02.07 I 김형환 기자
LG유플러스, 영업익 1조달성 실패…"질적성장·AI 신사업 강화"
  • LG유플러스, 영업익 1조달성 실패…"질적성장·AI 신사업 강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5G 보급률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서비스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초거대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를 중심으로 AI 사업의 수익화를 도모한다. 올해 가이던스로 별도 기준 서비스수익(영업매출에서 단말 매출 제외)의 2% 성장을 제시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고객경험, 디지털경험, 플랫폼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데이터 사업을 내재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사옥 전경(사진=LG유플러스)이날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3년 영업이익 9980억원으로 전년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등으로 연간 설비투자(CAPEX)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3726억원으로 3.4% 늘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2509만7000개)가 전년 대비 26.1%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하지만 올해는 모바일 부문에서 전년 같은 고성장을 기대기 어렵다는 게 LG유플러스의 판단이다. 여 CFO는 “5G 보급률 둔화와 휴대전화 단말 시장의 순감 추이가 지속되는 등 여러가지 난관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의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분기별 MNO 해지율을 1% 초반으로 유지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여 CFO는 “올해도 통신사업 부문에서는 질적성장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사업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동시에 AI 기반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찾는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인력과 기술을 토대로 LG AI연구원의 초거대AI ‘엑사원’ 기술을 결합해 ‘익시’라는 AI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유독’ 서비스에서 대화형태로 상품을 소개하는 챗봇을 출시했다. 또 유스 청소년 요금제 광고제작, 스포키 서비스에서 프로야구 승리팀 및 한국시리즈 우승 예측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성준현 AI·데이터 담당 상무는 “올해는 생성형AI 기술로 진화한 ‘익시젠’을 이용해 AI비서를 만들어 유플러스 서비스에 본격 적용하고 좀더 구체화된 사업적 성과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선 AICC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IPCC(인터넷 콜센터) 비즈니스 1위 경험을 바탕으로 AICC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LG그룹 내 AI 연구원과 긴밀히 협업해 초거대AI 모델인 엑사원을 AICC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상품을 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KB은행, 신한은행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면 올해는 산업 영역별 선도 솔루션 업체와 협업을 통해 금융권 외 타업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아울러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한 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관련, 성 전무는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 및 초거대 AI 관련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여 CFO는 “LG유플러스는 ‘별도기준 서비스수익의 2% 성장’을 경영목표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기존 통신업과 신사업의 균형 있는 사업구조를 확립해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2.07 I 임유경 기자
웹케시 ‘AI경리나라’ 활용한 ‘경리업무 실무자격증’ 나온다
  • 웹케시 ‘AI경리나라’ 활용한 ‘경리업무 실무자격증’ 나온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케시㈜의 ‘AI경리나라’를 활용한 경리업무 실무자격증 제도가 나온다. B2B 핀테크 전문 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와컴퍼니(대표 김정태)와 ‘경리업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웹케시와 와컴퍼니가 경리업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쪽부터 와컴퍼니 김정태 대표와 웹케시 강원주 대표다.협약식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열렸으며 웹케시 강원주 대표, 와컴퍼니 김정태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사업장 경리업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사가 보유한 IT솔루션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웹케시와 와컴퍼니는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자격시험제도 운영 △교육 및 실기용 프로그램 개발 △각 사간 인프라 지원 및 정보 교류 △교육, 마케팅 협력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와컴퍼니는 2024년 처음 시행되는 ‘전산경리 실무자격증 제도 준비에 앞서, 지난 1월 「자격기본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 민간자격 등록을 완료했다. 구직자 및 중소기업 인재교육 플랫폼 ’와캠퍼스‘를 운영하며, 세무회계 분야 실무자와 전문직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전산경리 실무자격증‘ 제도는 올해 상반기 중 기존 AI경리나라를 분석해 전산경리 교육 및 실기용 프로그램 준비를 마칠 예정이며, 자격제도 시행을 통해 매년 2만 명의 자격증 취득자 배출을 목표하고 있다.김정태 와컴퍼니 대표는 “경리업무 전문인력 양성에 적합한 시중 프로그램들을 전문가들과 검토한 결과 중소사업장 경리업무에 가장 적합한 AI경리나라를 선정하게 됐다”며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지식을 최우선으로 한 자격증 제도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좋은 기회로 삼아, 중소사업장 대상 경리회계 솔루션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긴밀한 상호 협력을 이어가 동반 성장 동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웹케시는 △AI경리나라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등 기업 규모에 따른 최적화된 자금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특히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리 전문 소프트웨어 ’AI경리나라‘로 기존 소규모 사업장의 번거롭던 경리업무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2024.02.07 I 김현아 기자
품고, 8시 센터 물류비 할인 프로모션 진행
  • 품고, 8시 센터 물류비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사진=두핸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2024년 1분기 코어 요금제를 이용하게 되는 신규 입점 셀러를 대상으로 ‘물류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500건 이상 물량을 출고하는 신규 입점 셀러는 품고의 ‘18시 센터’ 입점 시 택배비와 출고 작업비를 포함해 최대 건당 29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품고의 18시 센터는 평일 오후 6시에 주문을 마감하는 물류센터다. 품고 365센터와 달리 24시 운영과 주말 출고가 불가한 대신 물류비가 저렴하다. 품고는 이 같은 물류 비용 차이에 대해 18시 센터 경우 야간 및 주말 운영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운영 비용 효율성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월 500건 이상의 출고 물량을 품고에 맡기는 셀러를 위한 품고 코어 요금제는 임가공, B2B 납품 서비스, 해외 서비스 등 품고 핵심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요금제다.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 역시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박찬재 대표는 “품고 제휴 센터의 경우 이미 수준 높게 운영되고 있던 센터를 선별해 제휴한 것이기 때문에 물류 보관 및 처리 수준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이번 프로모션은 물류비가 부담돼 풀필먼트 서비스 입문을 고민하는 셀러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낮은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7 I 이지은 기자
"팬심 이용한 성폭행"…檢, 아이돌 출신 `힘찬` 집행유예에 항소
  • "팬심 이용한 성폭행"…檢, 아이돌 출신 `힘찬` 집행유예에 항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B.A.P’ 출신 힘찬(34·본명 김힘찬)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아이돌 그룹 B.A.P 출신 멤버 힘찬(사진=연합뉴스)7일 서울 서부지검은 팬인 피해자를 강간하고 불법 촬영한 힘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과 관련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소속됐던 아이돌 그룹의 팬이었던 피해자의 팬심을 이용한 교묘한 범행인 점, 피해자를 협박·폭행해 간음하고 불법촬영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동종의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 서부지법은 지난 1일 강간·성폭행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보호관찰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변을 강간하고 신체를 촬영한 것뿐만 아니라 지인의 식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자들을 추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씨는 2022년 5월께 자신을 데려다 준 팬인 피해자를 성폭행한 후 불법촬영하고, 그다음 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이전에 저지른 강제추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시기였다. 같은 해 4월 있었던 일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사건이다.김씨의 첫 번째 성범죄 사건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이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이듬해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2024.02.07 I 황병서 기자
"역대 최대 매출 달성" KG이니시스, 작년 영업익 1069억
  • "역대 최대 매출 달성" KG이니시스, 작년 영업익 1069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03560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2% 성장한 1조 3448억원이었다.별도기준 작년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2% 늘어난 7472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561억원을 기록했다.KG이니시스 로고이러한 호실적 배경에 대해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도전적인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와 렌탈 사업부가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데 힘입어 외형과 내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KG이니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항공·공연티켓 등 리오프닝 가맹점 거래액이 전년대비 82% 증가한 4조 2000억원을 달성하며 PG사업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최대 60개월 분할결제’를 장점으로 하는 렌탈페이 사업은 2022년 매출액 303억원을 올린 데 이어 2023년 매출액 600억원을 돌파,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연결 종속회사 KG모빌리언스는 2021년 론칭한 모빌리언스카드의 누적 회원수 36만명, 연간 거래액 7000억원을 보이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 등 F&B계열사는 매출채널 다변화의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KG캐피탈도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연결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올해 역대 최대 항공교통량이 예상되는 만큼 KG이니시스는 리오프닝 부문을 필두로 PG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결제서비스 차별화 및 핵심기술 보호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렌탈페이 사업영역을 기업대상(B2B)으로 본격 확장하는 한편 부가가치를 창출할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시장 지배력을 증강하겠다는 포부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2023년은 국내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에도 매출 규모는 물론 이익의 성장을 시현하며 당사만의 차별화된 경쟁우위 요소로 시장 포지션을 공고히 하고 비즈니스의 영속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해”라고 했다. 이어 “가맹점의 스트레스 포인트를 해소하고 고객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 고착화된 시장이 아닌 신규 산업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I 최연두 기자
LG헬로비전 작년 영업익 474억… 지역 신사업 ‘기지개’
  • LG헬로비전 작년 영업익 474억… 지역 신사업 ‘기지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헬로비전(037560)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LG헬로비전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4분기 영업수익(매출) 3373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수) 밝혔다. 연간으로는 영업수익 1조 1903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을 기록했다.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8억(▲19.4%), 전분기 대비 487억(▲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29.2%), 전분기 대비 36억(▲4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전기차 충전기 영업 등 B2B 사업 확대에 따른 기타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연간으로는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24억(▲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억(▼12%) 감소했다. 미디어와 렌탈·B2B 사업으로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VOD 매출 감소와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었다.부문별로는 4분기 HOME 수익이 1627억 원(TV 1,285억 원, 인터넷 314억 원, 인터넷전화 28억 원), 알뜰폰(MVNO) 수익이 385억 원(서비스 수익 366억 원, 단말기 수익 19억 원)을 달성했다. 한편,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1361억 원을 기록했다.연간 당기순이익은 영업권이 손상돼 454억 적자를 기록했다. 전세계적 고금리 지속과 국내 유료방송 업계 상황 등이 맞물려 영업권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업권 손상은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LG헬로비전은 기존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 사업은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만들었고, 알뜰폰과 렌탈 사업은 직영몰 확대 및 운영 효율화로 MZ세대 소비가 늘어났다.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은 꾸준히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커머스 사업 또한 제철장터 서비스 활성화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LG헬로비전 이민형 상무(CFO/CRO)는 “지난해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기존 사업의 질적성장과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4년에는 지속적인 본업 성장과 지역 신규사업의 성장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7 I 김현아 기자
“10억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에 4.6만명 몰려…강남권 청약 열기 ‘후끈’
  • “10억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에 4.6만명 몰려…강남권 청약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에 이틀간 4만6000명이 몰리면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는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서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최대 1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제공)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한 메이플자이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접수해 442.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3만6116명에 몰린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에서 나왔다. 1가구를 모집했는데 3574명이 청약해 3574대 1의 네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면적별로 △59㎡B는 2가구 모집에 6635명이 몰려 3317.5대 1 △49㎡A는 28가구 모집에 1만5954명이 몰려 569.79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앞서 5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23.7대 1을 기록했다.메이플자이의 흥행은 이미 예견된 결과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서 인근대비 시세 차익이 크기 때문이다. 단지의 면적대별 분양가는 △43㎡ 12억500만~12억4300만원 △49㎡ 15억300만~15억3000만원 △59㎡ 17억3300만~17억4200만원이다.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강남권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청약시장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분상제 적용 지역 단지들은 흥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등이 예정돼 있다.박지용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 단지들은 분양가 자체는 비싸지만 인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세차익이 크다”면서 “청약경쟁률 등을 보면 강남권에 고가점자이면서 현금여력이 있는 수분양자들이 3만~5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되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청약시장은 강남권과 일부 경기도 지역을 제외하면 저조할 것”이라며 “내집마련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수분양자들이 많기 때문에 시세보다 비싼 고분양가는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7 I 오희나 기자
교회 침입해 속옷에 낙지까지 `슥`…50대 男, 징역형 집유
  • 교회 침입해 속옷에 낙지까지 `슥`…50대 男,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야간에 교회에 침입해 음식물 쓰레기 스티커, 속옷 등을 훔친 5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부장판사 정금영)은 지난달 24일 야간방실침입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오후 9시 4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 내 직원 휴게실에 침입해 서랍 등을 뒤져 85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피해자 B씨 소유의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1매, 16만원 상당의 60ℓ 음식물쓰레기 스티커 20매, 10만원 상당의 남자 속옷 6벌, 3만원 상당의 슬리퍼 1개를 훔쳤다. 식당 조리실로 이동해 냉동실에서 6만원 상당의 냉동 낙지 3팩을 절도했다.앞서 A씨는 사건이 벌어지기 한 달 전에도 타인의 휴대폰을 훔쳤다. 같은 해 2월 15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 퇴원 절차를 밟던 A씨는 120만원 상당의 타인의 휴대폰을 훔쳤다. 당시 간호사가 A씨에게 본인의 것이 맞는지 묻자, 그는 “내 것이 맞다”고 대답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야간에 교회 직원 휴게실에 침입해 물건을 절취하고, 병원 퇴원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인 척 타인의 휴대전화를 속여 빼앗은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절도죄 등으로 9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며 피해자에게 50만원을 변상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본다”고 했다.
2024.02.07 I 황병서 기자
카페 레드파이프, 설날 맞이 사과빵 선물 세트 출시
  • 카페 레드파이프, 설날 맞이 사과빵 선물 세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파주 대형 카페 레드파이프는 2024년 설날을 맞이하여 신메뉴 사과빵 및 사과빵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레드파이프)산지 직송 고당도 사과라는 컨셉으로 기획된 레드파이프 사과빵은 국내산 홍국 쌀가루와 국산 농산물인 사과를 주재료로 사용하였으며 크림치즈와 사과 필링이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실제 사과 상자를 연상케 하는 포장으로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기는 레드파이프 사과빵은 설날 연휴 동안 500개 한정으로 생산되어 단품이나 6개입 한 세트로 구매가 가능하다.(사진=레드파이프)레드파이프 관계자는 “설날을 맞이하여 특별한 상품을 출시하고자 하여 사과빵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설날 가족, 지인들 간 서로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사과빵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신선한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메뉴 사과빵을 선보인 카페 레드파이프는 한강과 임진강 뷰가 보이는 5개 층과 루프탑으로 구성된 1500평 규모의 대형 카페로 커피와 자체 빵 공장에서 생산되는 베이커리 뿐만 아니라 수제버거, 스테이크 등 퀄리티 높은 요리와 주류들을 판매하며 F&B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2024.02.07 I 이윤정 기자
유재현 큐라클 대표 "2a상 결과만으로도 4.3조 시장 차지"
  • 유재현 큐라클 대표 "2a상 결과만으로도 4.3조 시장 차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①“큐라클 CU06이 임상 2a상에서 5.8글자 교정시력 상승 결과는 놀랍다”. -E치료제 관계자.②“망막은 한번 두꺼워지면 시력개선이 어렵다”. -L치료제 임상관계자.③“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목표는 투약 환자 60% 이상에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CU06이 임상에서 시력유지가 아닌 시력개선 효능이 확인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N사 관계자.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FDA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큐라클(365270)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 임상 2a상 임상결과 발표 직후 나온 업계 반응이다.6일 큐라클의 CU06 임상 2a상에 따르면, 시력 0.5 미만의 CU06 300㎎ 투여군은 투약 전과 비교해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5.8글자를 더 볼 수 있게 됐다. 투약기간 중 망막도 두꺼워지지 않았다.큐라클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환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CU06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1차 평가지표는 황반중심두께(CST) 변화이고, 2차 평가지표는 최대교정시력(BCVA)이다.◇ 3개월만에 알약으로 안구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 시력 0.5 미만 환자에서 최대교정시력 5.8글자 개선 자체가 경이로운 결과로 받아들여진다.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 비포리아를 3개월 간 투약한 환자들의 경우 겨우 0.4글자 개선됐다”면서 “1년 동안 레이저 치료를 해도 0.2~1.2글자 개선에 그친다”고 비교했다. 이어 “레이저광응고술는 레이저로 눈 망막을 조사(지지는 것)해 망막 일부분을 열에 의해 응고시키는 치료법”이라며 “이 과정에서 응고된 망막 세포는 죽거나 손상돼 기능을 상실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CVA에서 70글자를 볼 수 있으면 시력 0.5이고 85글자를 읽으면 시력 1.0으로 판정한다. 95글자를 볼 수 있으면 시력이 2.0이란 얘기다. 최대교정시력(BCVA) 검사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착용하고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시력을 의미한다. 최대교정시력 검사에 사용하는 ETDRS 차트 각 줄엔 5개 글자가 있다. 즉, 이전보다 5.8글자를 더 읽게 됐단 의미는 0.1가량 시력이 개선됐단 의미다.(제공=큐라클)유대표는 최대교정시력 5.8글자 개선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와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단 점을 강조했다.그는 “매년 20조원씩 매출을 올리는 아일리아의 경우 6.8~13.1글자가 개선된다”며 “이를 위해선 1년에 안구에 7회에서 최대 12.2회까지 주사를 찔러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구에 이 정도 횟수로 주사제를 찔러넣기가 쉽지 않다. 아일리아의 1년 실사용 데이터 평균은 3.3~5.8회 수준이고 시력 개선은 5~5.4글자 수준”이라며 “CU06은 주사제가 아닌 알약으로 투약 편의성은 비교불가고, 3개월 투약으로 5.8글자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투약 용량 늘리고 치료 기간 연장하면 효능 증가 기대이번 결과는 CU06 2b상 최대교정시력 값이 수직상승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유 대표는 “2a상에서 눈여겨 볼 점은 선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라며 “투약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약기간이 길면 길수록 시력개선 효과가 뚜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은 100㎎, 200㎎, 300㎎ 등 투약군을 3그룹으로 나눠 12주간 하루 한번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0㎎ 투약군의 최대교정시력 개선은 1.6글자(4주차)→ 2.4글자(8주차) → 4.3글자(12주차)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0㎎ 투약군에선 2.7→4.7→5.4글자로 점점 최대교정시력이 개선됐고, 300㎎ 투약군에선 4.5→5.2→5.8글자 순으로 시력이 나아졌다.(제공=큐라클)그는 “CU06 2b상 임상에서 투약 용량을 증가시키고, 치료기간을 늘리면 치료효과는 더 드라마틱하게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CU06은 임상 1상에서 1200㎎까지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CU06 투약기간 역시 주사제처럼 52주(1년)까지 대폭 연장할 수 있다. 즉, CU06 임상 2b상에선 최대 투약 용량을 300㎎보다 대폭 늘리고, 투약기간을 주사제와 마찬가지로 52주로 설정한다면 2a상의 놀라운 결과를 넘어 혁신적인 치료효과가 나타날 수 있단 의미다.루센티스 임상 3상은 57~65글자, 아일리아 임상 3상은 58~61글자 사이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반면, CU06 임상 2a상 환자는 평균 시력이 0.5 내외로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70글자를 볼 수 있는 환자였다.유 대표는 “임상자 시력이 나쁠수록 개선도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CU06이 2b상 임상에서 시력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자를 한정한다면 최대교정시력 개선 값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2a상 결과 그대로만 나와도 4.3조 시장 차지CU06 임상 2a상 결과를 놓고 보면 안질환 주사제 대체재로써 잠재력을 입증했다.유 대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주사제 시장 규모가 13조원가량 된다”며 “CU06 임상 2b상 임상 결과가 2a상과 동일한 5.8글자 개선으로 나온다면 전체 시장의 33%인 4조3000억원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경증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은 주사제 대신 경구제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에서다. 그는 “만약 CU06 투약량 증가와 치료기간 연장에 따라 최대교정시력이 7~9글자 개선하면 주사제 시장에 있던 상당 수가 CU06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만약 8글자 이상 개선되면 이 시장은 CU06으로 완전 대체된다”고 효능별 매출 시나리오를 예상했다.이번 결과로 CU06의 임상, 추가 기술수출 등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유 대표는 “CU06 2b상은 최적의 임상디자인을 도출해 연내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CU06의 아시아판권이 아직 남아있다. 현재 수많은 해외 제약사와 기술수출 가격과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지완 기자
나이벡, 글로벌 최대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나이벡, 글로벌 최대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인 ‘AEEDC Dubai(에덱두바이) 2024’에 참가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골이식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핵심 제품들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은 아랍권 자원 부국과 아시아에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자체 의료시장보다 해외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의료관광객 중에는 치과진료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다. 북아프리카 또한 유럽에서 유입되는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관광객이 많아 골이식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독부스를 개설하고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OCS-B’, ‘OCS-B콜라겐’ 등 다양한 핵심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미 해외에서 품질과 효능을 검증받은 ‘OCS-H’와 ‘리제노머(Regenomer)’를 비롯, 신제품 ‘펩티콜 이지그라프트’ 등 모든 제품을 전시해 시장공략에 나선다.에덱두바이 2024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의 4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최대 치과산업 전시회로 성장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를 유럽, 북미, 중국에 이은 또 하나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2.07 I 이은정 기자
한동훈 “검사독재 있었으면 이재명은 지금 감옥에 있을 것”
  • 한동훈 “검사독재 있었으면 이재명은 지금 감옥에 있을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의 과제로 꼽은 ‘검사독재’에 대해 “검사독재가 있었다면 이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 당시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 위원장은 “검사독재라는 것을 검사를 사칭했던 분이 말씀하시는 것은 코미디같긴 하다”며 “민주당의 문제는 바로 이런 것에 있다”고 주장했다. 검사독재와 같은 실체도 없는 주장을 하면서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그러면서 그는 지난 이 대표 피습 사건 당시 민주당이 제기했던 여러 음모론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피습 사건 후 말도 안되는 음모론으로 경찰을 집중 공격했다”며 “경찰이든 검찰이든 국민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 대단히 중요한 국민의 자산이자 도구”라고 말했다. 이런 경찰과 검찰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비난한다면 자연스럽게 수사 기관의 힘이 빠지고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게 한 위원장의 설명이다.한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이 만장일치로 준연동형 비례제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만장일치로 (준연동형 비례제를) 할 것이면 왜 지금까지 선거제를 두고 지지고 볶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결국 민주당은 정치공학과 당리당략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원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민주당이 고수한 준연동형 비례제에 관한 산식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이가 있는가. 민주당 의원들도 잘 모를 것”이라며 “국민이 선거를 하는데 자신의 표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몰라도 되는 것인가. 이건 선거가 아니다”라고 맹공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역시 위성정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플랜B’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병립형 비례제를 요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책임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대비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다시 최강욱·조국·윤미향·김의겸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다 가져가게 둬야 하는가”라고 설명했다.
2024.02.07 I 김형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1년 벤디스, 거래액 50% 늘었다..."올해 흑자 목표"
  •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1년 벤디스, 거래액 50% 늘었다..."올해 흑자 목표"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벤디스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편입 1년만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모바일 식권 기업 벤디스는 지난 2023년 연간 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2년(976억)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벤디스는 그룹 편입 직후 기존 70~80억 수준이었던 월평균 거래액이 100억원대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 11월엔 역대 최대인 135억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객사 숫자도 지난 2022년 2000여 개에서 지난해 4000여 개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서비스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했다.벤디스는 2014년 국내 최초 모바일 식권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선보인 대표 B2E(기업 대 직원, Business to Employee) 기업으로, 지난 2022년 11월 토탈 복지 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인수했다. 현대이지웰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2500여 개 고객사의 약 300만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몰 등 다양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벤디스는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기업 신뢰도 상승과 현대이지웰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벤디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한섬·현대리바트 등을 운영하며 유통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며 “그룹 편입 이후 벤디스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하며 중대형 고객사의 서비스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22년 벤디스 고객사의 90% 이상이 근로자 100인 미만 기업이었으나, 편입 이후 신규 고객사 중 30% 이상이 근무자 100인 이상의 중대형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벤디스는 지난 5월 현대이지웰과 손잡고 임직원 복지몰 특가대장을 론칭했다. 특가대장은 식권대장 앱 내에서 복지포인트 등으로 생활용품·가전제품·의류·건강용품 등 170만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벤디스 관계자는 “식권대장 자체 복지몰이 이지웰 복지몰과 연동되며 상품 구색이 10배 이상 늘었다”며 “기존 청과·가공 식품·HMR 등 식품 위주의 상품군이 종합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며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벤디스는 퀵서비스·의무교육·광고 서비스 등 다양한 B2B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내년에는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 다양한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이용객 수 증가로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통해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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