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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주의 제약바이오]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유럽서 최초 품목허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주(2월 26일~3월 1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해 국내 최초로 유럽 연합 의료기기 인증인 ‘CE MDR’을 받았다. 덴티스가 자사 투명교정 ‘세라핀’에 사용되는 소재인 시트(Sheet)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국산 CGM 최초아이센스(099190)는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CGM)에 대해 유럽 연합 의료기기 인증인 CE MDR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손끝에서 채혈하는 과정 없이, 패치를 몸에 부착하여 사용 기간 동안 혈당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다.아이센스는 지난해 3월에 연속혈당측정기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29일 CE MDR로부터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에 대한 품목허가 인증을 수령했다. 이는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으로서 최초로 유럽에서 품목허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지난해 6월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이후 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의 두번째 품목허가다.CE MDR은 유럽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국제 의료기기 규정이다. 아이센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CE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유럽연합 등 국가에 연속혈당측정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케어센스 에어’는 15일 동안 연속 사용 가능하고 별도의 전용 수신기 없이 센서에서 측정된 혈당값을 5분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혈당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보정 기능을 통해 정확도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고 사용기간 동안의 혈당 데이터와 통계도 제공한다.아이센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케어센스 에어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럽에서 품목허가에 이어 유럽 및 해외 국가들에 출시 예정이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들이 제품 구매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등록을 바로 진행할 예정이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아이센스 제품이 국산 CGM 최초로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케어센스 에어의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명교정 시트 美 FDA 승인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261200)가 자사 투명교정 ‘세라핀’에 사용되는 소재인 시트(Sheet)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덴티스가 자체 개발한 ‘MESHEET’는 메쉬 구조의 완충 매트부가 내재된 복합 구조의 치과용 교정 시트로 지난 22일자로 FDA 승인 확정 후 최종 통보를 받았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MESHEET에 대해 업계 최초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해외특허협력조약) 및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개별국 출원도 마친 바 있다.MESHEET는 레이어 최적화를 통한 하이브리드 멀티 레이어 방식으로 기존 시트 대비 견인력과 교정 유지력이 개선됐다. 덴티스는 국내 교정전문의들과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는 치과기공소, 시험분석기관을 통해 모의 치과교정에서 MESHEET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2023년 7월부터 시행한 필드 테스트에서도 교정 효과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투명교정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문은 소재다. 덴티스는 이 부문을 자체 개발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특허 및 FDA 승인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단일 판매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FDA 승인을 통해 미국 시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지면서 세라핀과 같은 글로벌 투명교정 제조사 및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B2B 판로 개척에 돌입한다. 이미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연내 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하고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덴티스 관계자는 “소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속 투자를 통해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과 토탈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구축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매년 급속한 성장세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덴티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세라핀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03 I 석지헌 기자
한·필리핀, 수교 75주년 맞아 우정비행…"굳건한 외교관계"
  • 한·필리핀, 수교 75주년 맞아 우정비행…"굳건한 외교관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 공군과 필리핀 공군이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3일 클라크 국제공항에서 우정비행을 실시했다.지난 1일 실시한 사전 연습비행에서 한국 공군의 T-50B(앞쪽 8대)와 필리핀 공군의 FA-50PH(뒤쪽 4대)가 편대를 이루어 비행하고 있는 장면. (사진=공군)공군 측은 “이번 우정비행에는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의 ‘FA-50PH’ 4대가 함께했다”며 “형제 격인 두 기종의 국산 항공기들이 편대를 이뤄 비행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필리핀은 2014년에 국산 항공기인 FA-50PH 구매 계약을 체결해 현재 12대를 운용하고 있다. FA-50PH는 2017년 필리핀 마라위 전투에 투입돼 맹활약을 펼치며 필리핀군에게 ‘게임체인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이날 행사에 한국에서는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주필리핀 한국대사, 공군 방공관제사령관, 필리핀에서는 국방부장관 등 양국의 국방·외교 분야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군 측은 “행사 참석자들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영상과 양국 공군의 우정비행을 함께 관람하며, 앞으로도 굳건한 외교관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양국 조종사들은 이번 우정비행에 앞서 연합전술토의를 진행했다. 블랙이글스팀은 필리핀 공군 조종사들에게 해외임무 시 조종은 물론이고 정비, 급유 등이 완벽하게 구성돼야 하는 장거리 비행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필리핀 공군은 올해 국산 항공기 FA-50PH를 이끌고 호주에서 열리는 피치블랙(PITCH BLACK)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우정비행을 시작으로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 필리핀 에어쇼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에어쇼는 오는 5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2024.03.03 I 권오석 기자
 CG인바이츠, 캄렐리주맙 폐암 가교임상서 효과 확인
  • [임상 업데이트] CG인바이츠, 캄렐리주맙 폐암 가교임상서 효과 확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2월 26일~2월 2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사진=CG인바이츠◇CG인바이츠, 캄렐리주맙 폐암 가교임상 청신호CG인바이츠는 국내 판권을 보유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폐암 가교임상에서 부분관해(PR) 기준의 종양 감소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부분관해는 임상 참여시 최초 측정한 기준선(Base line)과 비교해 표적 병변의 직경 합계가 30% 이상 감소한 것을 뜻한다.캄렐리주맙은 CG인바이츠가 중국의 항서제약으로부터 2020년 도입한 PD-1 면역관문억제제로,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목적의 가교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국내 8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가교 임상은 해외에서 허가 승인된 약을 국내에서도 승인받기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민족적 감수성 차이를 평가하는 임상 시험으로, CG인바이츠는 이번 가교 임상을 통해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캄렐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인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해 한국인과 중국인 간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1주기가 3주로 구성된 이번 가교 임상 1차 평가는 마지막 대상자의 투약 후 8주기의 종양평가가 이뤄진 시점까지 중에서 최상의 반응율을 측정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번에 확인된 부분관해는 임상 참여 환자의 5주기 투약 후, 실시한 종양평가에서 확인한 결과로 현재까지의 임상에서 특별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이번에 실시한 종양평가에서 부분관해가 확인되면서 임상환자 모집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G인바이츠는 지난 해 2월 IND 승인을 받았지만,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임상 진행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었다.그런데 최근 임상 참여 환자가 연이어 등록되고 안전성과 효능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캄렐리주맙 국내시장 진출은 더욱 가시화 됐다.CG인바이츠는 모든 암종에 대한 캄렐리주맙의 국내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폐암 이외에도 간암 대상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상업화를 HLB와 공동 추진중이다.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지난해 5월, 간암 대상 미국 FDA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승인 여부를 기다리는 중으로, 올해 5월 말 안으로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G인바이츠와 HLB 양사는 FDA 품목허가 승인 이후, 신속한 국내 진출을 위해 전사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임상 환자의 종양평가에서 캄렐리주맙의 안전성과 우수한 약효를 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상 환자 모집을 더욱 가속화해서 가교임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캄렐리주맙 상업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루닛, 유럽영상의학회서 ‘AI 성능평가’ 연구결과 발표루닛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4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활용한 최신 연구 성과 7건을 발표했다.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기술의 임상적 효과성을 꾸준히 증명해왔다. 이번 학회에서도 학회의 주요 연구에 해당하는 구연 발표 4건과 3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AI를 통한 진단 기술의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주요 연구로,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 1만6996건을 분석해 AI가 어떻게 폐 질환을 식별하고, 의사의 진단 결정을 돕는지에 대한 내용을 구연 발표한다.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한 이 연구에서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판독 후 다양한 폐 질환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정밀히 계산했다.그 결과 질환별 민감도는 최대 94%, 특이도는 최대 99%였으며 설정한 질환별 양성 판단 임계값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또 기존에 ‘정상’으로 판정된 사례에서 민감도는 최대 82%, 특이도는 최대 95%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AI가 응급 상황에서의 빠른 판독 및 상대적 저위험 질환의 정확한 판독에 특히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질환별 최적의 AI 임계값 설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아울러 루닛은 시중 AI 솔루션들의 폐결절 검출 능력을 비교 분석한 내용을 구연 발표한다. 영상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래디올로지’를 통해 지난 1월에 첫 공개된 바 있는 이번 연구에서는 루닛 인사이트 CXR과 독일, 프랑스, 호주, 중국 등에서 출시된 AI 솔루션들을 포함 7개 솔루션들을 활용해 총 386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루닛 인사이트 CXR의 폐결절 검출 능력은 AI 모델의 성능 평가 지표인 AUC 기준 0.93으로, 분석된 모든 AI 솔루션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아울러, 연구에 참여한 AI 솔루션 중 4개가 최소 0.86, 최대 0.93의 AUC를 기록하며, 영상 의학 전문의들을 통계적으로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이는 AI 기술이 폐 질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마지막으로, 루닛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두 명에 의한 ‘이중 판독’을 기반으로 하는 유럽의 유방촬영술 검진 과정에서 AI의 역할을 탐구한 연구를 발표한다. 덴마크 의료 기관에서 수집된 유방촬영술 자료 24만9402건을 활용한 이번 연구는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이용해 첫 번째 및 두 번째 판독 전문의의 역할을 AI가 어떻게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했다.결과적으로, AI는 거의 모든 경우에서 기존 이중 판독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 PPV(양성 예측값)를 4.7% 증가시키는 등 임상적 효과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ECR과 같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에서 지속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루닛이 가진 핵심 경쟁우위 중 하나”라며 “기술 진보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이번 ECR 2024에 현재 인수를 진행 중인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루닛과 볼파라는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볼파라 부스에서는 루닛 인사이트 MMG를 볼파라 제품군에 포함시켜 해외 고객들에게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덴티스, 투명교정 시트 ‘MESHEET’ 美 FDA 승인덴티스가 투명교정 ‘세라핀’에 사용되는 소재 시트(Sheet)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덴티스가 자체 개발한 ‘MESHEET‘는 메쉬 구조의 완충 매트부가 내재된 복합 구조의 치과용 교정 시트로 지난 22일자로 FDA 승인 확정 후 최종 통보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MESHEET‘에 대해 업계 최초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해외특허협력조약) 및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개별국 출원도 마친 바 있다.‘MESHEET’는 레이어 최적화를 통한 하이브리드 멀티 레이어 방식으로 기존 시트 대비 견인력과 교정 유지력이 개선됐다. 덴티스는 국내 교정전문의들과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는 치과기공소, 시험분석기관을 통해 모의 치과교정에서 MESHEET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2023년 7월부터 시행한 필드 테스트에서도 교정 효과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투명교정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문은 소재다. 덴티스는 이 부문을 자체 개발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특허 및 FDA 승인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단일 판매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FDA 승인을 통해 미국 시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지면서 세라핀과 같은 글로벌 투명교정 제조사 및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B2B 판로 개척에 돌입한다. 이미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연내 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하고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덴티스 관계자는 “소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속 투자를 통해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과 토탈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구축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매년 급속한 성장세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덴티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세라핀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있다.
2024.03.03 I 김진수 기자
모친 사망 전 부동산 매각대금 증여…法 "증여세에 가산세 내야"
  • 모친 사망 전 부동산 매각대금 증여…法 "증여세에 가산세 내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부모 사망 전 부동산 매매대금을 미리 증여 받은 경우 이를 상속세 과세가액에 가산한 과세당국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당시 부장판사 김순열)는 A씨가 안양세무서와 동작세무서를 상대로 낸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지난해 11월 30일 원고 패소 판결을 냈다. 지난 2013년 A씨는 자신이 소유하던 서울 소재 아파트에 대한 권리의무승계 계약서를 작성, 자신의 모친 B씨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B씨는 4년 뒤인 2017년 해당 아파트를 매도하고 약 3억7500만원의 금액을 매매대금으로 받았다. 그는 이 금액과 본래 갖고 있던 현금을 수표 등으로 출금해 A씨와 그 자녀에게 3억3640만원을 입금했다. 또 세입자들에게 임대차보증금 등을 5000만원 상당의 수표로 받아 이 역시 함께 자녀에게 전달됐다.이후 2019년 B씨가 사망한 뒤 A씨는 상속세 1746만원을 관할세무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안양세무서는 A씨 등이 수령한 매매대금과 상속 개시 당시 보유하고 있던 수표도 상속세 부과 대상이라고 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안양세무서 측은 상속세 8299만원과 가산세 2686만원을 고지했다. 동작세무서도 같은 날 증여세와 가산세 총 135만원을 함께 부과했다.A씨는 해당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2022년 10월 기각된 후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어머니에게 아파트를 명의신탁했을 뿐 모친이 실제 소유자는 아니다”라며 “따라서 매매대금과 수표는 고유재산이며 사전증여재산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과세당국의 부과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상속인이 2013년 이 사건 부동산에 관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사실이 인정된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원고가 이 사건 부동산을 피상속인 앞으로 명의신탁했음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원고가 피상속인에게 부동산을 명의신탁한 것이라는 전제에서 이 사건 부동산 매매대금 중 피상속인의 자녀와 손자녀에게 지급된 금액은 사전 증여재산이 아니라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한편 A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면서 사건은 2심인 서울고법으로 넘어갔다.
2024.03.03 I 백주아 기자
"이 문제 왜 틀렸어?" 공부방 여제자들 감싸고 만져 추행한 50대
  • "이 문제 왜 틀렸어?" 공부방 여제자들 감싸고 만져 추행한 50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어린 제자들을 상대로 ‘떠들지 말라’고 꾸중하는 척 다가가 추행을 일삼은 50대 공부방 운영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수웅)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의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5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3년간 보호관찰 및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공부방을 운영하는 A씨는 2022년 4월 중순과 그해 10월 초순 자신의 공부방에 다니는 B(11)양이 다른 친구와 장난치는 것을 보자 ‘떠들지 말랬지’라면서 팔로 B양의 목을 감싸면서 손으로는 가슴을 만지는 등 2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같은 해 10월 초·중순과 12월 2일 공부방 학생인 C(11)양에게 ‘학원 적응 잘했어?’, ‘왜 이 문제 틀렸냐?’라고 말하며 다가가 C양의 양팔 또는 어깨를 주무르면서 가슴을 만지는 수법으로 3차례 추행한 혐의도 더해졌다.그해 10월 말에는 B양과 C양이 떠드는 것을 보자 ‘떠들지 말라’고 하면서 한 팔로는 B양을, 따른 팔로는 C양의 목을 감싸고 양손으로 가슴을 만지는 추행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A씨는 이 사건 범행을 부인하며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오히려 피해 학생들이 나쁜 행실을 보여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 것과 같은 여론을 만들어 피해 학생들에게 고통을 준 사실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재판부는 “개인과외교습자로서 자기 제자들을 상대로 6차례 추행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학원 강사 등 아동·청소년을 상대하는 업계에서 계속 일할 것으로 보이는 피고인이 이 사건과 유사한 성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된다”며 법정구속 및 보호관찰 등 부과 명령 이유를 덧붙였다.A씨와 검찰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4.03.03 I 채나연 기자
LG엔솔, 인터배터리서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 첫 공개
  • LG엔솔, 인터배터리서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시하는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주제로 혁신 기술과 다양한 소재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CTP(Cell to Pack·셀투팩)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과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기술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셀·모듈·팩 등이 장착된 일본 이스즈자동차의 엘프(ELF) 전기 상용차도 전시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 전시공간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40m2(60개 부스)다. 부스는 △모빌리티존 △정보기술(IT)&뉴 애플리케이션(New application)존 △코어 테크놀로지존 △뉴비즈니스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존으로 구성했다.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전시관 중앙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셀투팩을 배치했다.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된 자동차 목업(모형)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은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 특성을 가져가면서도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IT&뉴 애플리케이션존에서는 미드니켈 조성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소형 파우치 셀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고전압 구동이 가능해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노트북 등 IT기기에 주로 사용된다.모빌리티존에 배치한 이스즈의 엘프 전기 트럭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엘프 EV는 상용차 시장의 전통적 강자로 꼽히는 이스즈의 첫 전기 상용차다. 셀과 모듈, 팩은 물론 BMS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적용된 차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팩 및 BMS 기술이 모두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이 외에도 LFP 표준화 전력망 ESS 라인업의 첫 번째 제품인 JF1 DC-Link 및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 엔블록(enblock) S 등도 전시한다.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도 소개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배터리 제조를 넘어 고객사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을 소개한다.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를 고도화한 개념으로 BMS 서비스를 비롯해 배터리별 특화된 안전진단 및 상태 추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미래형 모빌리티(SDV)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30년 넘는 업력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개발한 차별화된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BMS 사업에서도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무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 기업 에이블(AVEL)의 재생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사업과 쿠루(KooRoo)의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B-Lifecare) 등 신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인터배터리는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등을 통해 회사의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생생한 체험형 컨텐츠와 탁월한 전시 연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CTP) 이미지.(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3.03 I 김은경 기자
KT-나스미디어 "AI가 뉴스 문맥보고 광고 추천"
  • KT-나스미디어 "AI가 뉴스 문맥보고 광고 추천"[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 김영섭)가 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와 KT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광고플랫폼의 AI 혁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는 MWC 2024에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AI Contextual Advertising)’을 선보였다고 밝혔다.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 마련된 KT와 나스미디어의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부스문맥 맞춤형 광고가 뭔데?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언론사의 뉴스 본문을 ‘KT LLM’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 광고를 추천하는 AI 기반 광고 추천 솔루션이다.눈에 띄는 특장점은 크게 세 부분이다. 먼저, AI가 고객이 보고 있는 콘텐츠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광고를 매칭하므로 ▲긍정적 고객 반응을 유도하는 맞춤 광고가 가능하다. 다른 정보 없이 콘텐츠 내용만을 재료로 AI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하다. 또, 콘텐츠의 실제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 보다 세밀하고 적절한 광고를 매칭함으로써 광고주에게도 ▲광고의 오배치 문제를 극복, 브랜드 안전성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쿠키 제공 중단 트렌드에 마케팅 시장 지각변동기존의 문맥 광고는 콘텐츠의 카테고리나 광고주가 지정한 키워드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명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에어 매트리스’라는 키워드로 광고를 집행할 경우, 에어 매트리스가 사용된 범죄 사건을 다룬 콘텐츠에도 해당 광고가 송출될 수 있어 부적절한 광고 노출의 리스크가 있다.또한, 애플에 이어 구글도 크롬 사용자의 서드 파티(3rd party) 쿠키 지원 중단 정책을 발표하면서 마케팅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된 상태다. 구글이 실시한 A/B테스트(두 가지 이상의 안 중 최적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키 기반의 기존 타겟팅 방식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광고 매출이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문맥 광고는 키워드..KT는 문맥 분석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대용량의 한국어를 학습한 KT LLM을 사용, 문맥을 분석해서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기존은 키워드 중심이었다.생성형 AI 기술로 상품의 용도에 대한 설명을 생성하여 뉴스의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도 있다.또한, 문장의 의미적 유사도를 이해하는 모델을 활용했기 별도의 학습 데이터가 불필요하며, 향후 광고 상품군이 변경되더라도 모델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광고 플랫폼의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본격화되는 쿠키리스 시대에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광고주가 원하는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7% 우수 성능 입증나스미디어 자체 구축 데이터세트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타사 생성형 AI의 임베딩 모델 대비 약 27%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MWC 2024에 전시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KT가 자체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기술로 나스미디어의 광고플랫폼을 혁신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KT가 보유한 국내 최고수준의 AI 기술력은 그룹사를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B2B 고객의 신규사업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나스미디어 박평권 사장은 “KT와 지속적인 공동 R&D를 통해 No.1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컴퍼니로서 시장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꾸준한 AI 혁신을 통해 나스미디어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KT와 나스미디어는 해당 기술을 공동 특허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애드테크(Adtech) AI 기술력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4.03.03 I 김현아 기자
‘뇌암 말기’ 父 살해한 자녀들…엄마는 차마 말리지 못했다
  • ‘뇌암 말기’ 父 살해한 자녀들…엄마는 차마 말리지 못했다 [그해 오늘]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14년 3월 3일. 재판부가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자녀와 어머니에게 각각 징역형의 선고를 내렸다.이날 의정부지방법원은 피고인 A씨를 징역 7년에, B씨를 징역 5년에, C씨를 징역 2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다만 C씨에 대해서는 4년 간 집행을 유예했다.사건은 2013년 9월 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천시 일동면에 거주하는 피고인 A씨, B씨는 모두 피해자인 아버지 이모씨(당시 56세)의 자녀들이었다. A씨가 남동생이며, B씨가 누나였다. C씨는 A씨, B씨의 어머니이자 이모씨의 아내였다.아버지 이씨는 말기 뇌종양으로,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된 상황이었다. 누나 B씨는 남동생인 A씨에게 “아빠를 살해해달라”고 부탁했고, A씨가 이를 승낙하면서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기로 공모하였다.결국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30분경 B씨의 집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이씨에게 다가갔다. 이씨는 병환으로 제대로 말조차 할 수 없고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A씨는 B씨와 C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약 8분간 이씨의 목을 눌렀고, 결국 이씨는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했다.C씨는 남편이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고, 상당한 치료비가 소요되는 등의 이유로 A씨와 B씨의 살해행위를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자녀인 A씨와 B씨에게 “이왕 할 거면 빨리, 고통 없게 하라”고 말하는 식으로 살해행위를 방조했다.사진=JTBC 캡처다만 사건 조사 과정에서 이씨 가족의 가정 형편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버지 이씨는 2013년 1월 뇌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부터 “온몸이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며 경련을 일으키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왔다.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던 이씨는 본집을 비우고 큰딸인 B씨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됐다.그러나 B씨는 전세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와중에 아픈 아버지까지 모시게 된 상황이었다. 또 언어 사용이 불편해 일을 구하기 힘들었던 B씨에게 수익은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은 남편이 공장에서 벌어오는 월급 100여만 원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B씨는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아버지의 치료비를 부담하고 있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병환에 시달리는 아버지가 회복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할 것을 결심하고, 아버지인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그 범행이 반인륜적”이라며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를 발생시킨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초범인 점 ▲B씨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 6개월가량 간호한 점 ▲A씨는 매월 10~20만 원 정도를 생활비 명목으로 보탠 점 등을 고려해 선고를 내렸다.해당 사건이 보도된 이후 존엄사 논란,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2024.03.03 I 권혜미 기자
"은환이 좋아해주셔서 감사" B1A4 공찬, '내짝남X날짝남' 종영 소감
  • "은환이 좋아해주셔서 감사" B1A4 공찬, '내짝남X날짝남' 종영 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의 공찬이 드라마 ‘내짝남X날짝남’ 종영 소감을 전했다.공찬은 2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은환이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엔 나쁜 남자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은환의 매력에 빠져들어 가신 것 같다”면서 “저 역시 연기하면서 어떻게 해야 은환의 마음을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공찬은 “드라마는 끝났지만 계속 은환이라는 캐릭터와 작품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도 성장해 가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찬은 1일 종영한 웹드라마 ‘내짝남X날짝남’에 남자 주인공 차은환 역으로 출연했다. 츤데레 매력을 지닌 캐릭터인 차은환을 연기하며 여자 주인공 유해린 역을 맡은 김시경과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공찬은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모꼬지 키친’, ‘나의 이름에게’,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비의도적 연애담’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차기작을 검토하며 B1A4 완전체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4.03.02 I 김현식 기자
노매드, '뮤직뱅크' 첫 출격…'노 프레셔'로 스트릿 감성 무대
  • 노매드, '뮤직뱅크' 첫 출격…'노 프레셔'로 스트릿 감성 무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보이그룹 노매드(NOMAD·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가 ‘뮤직뱅크’ 무대에 처음 올랐다. 노매드는 1일 방송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데뷔 앨범 타이틀곡 ‘노 프레셔’(No pressure) 무대를 선보였다.‘노 프레셔’는 역경을 극복하고 다이아몬드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R&B 장르 곡이다. 이날 노매드는 음악에 어울리는 스트릿 패션으로 무대에 올라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은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퍼포먼스와 귀를 사로잡는 음악으로 현장을 찾은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노매드는 데뷔 앨범에 더블 타이틀곡 ‘노 프레셔’와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를 비롯해 ‘라이츠 온’(Lights on), ‘아이 투 아이’(Eye 2 eye), ‘오토매틱’(Automatic), ‘오아시스’(Oasis),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등 7곡을 수록했다. DK, 제이라 깁슨, 차차 말론, 데이먼 샤프 등 국내외 유명 음악 프로듀서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리더 도의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지난달 28일 앨범을 발매한 노매드는 각종 음악 방송 무대를 누비며 데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4.03.02 I 김현식 기자
“차 날아가…전쟁 났는 줄” 은평구 사고 CCTV 보니 ‘경악’
  • “차 날아가…전쟁 났는 줄” 은평구 사고 CCTV 보니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9중 연쇄 추돌 사고 당시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MBC 화면 캡처)지난 1일 서울 은평경찰서와 은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4분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연서시장 앞에서 차량 8대와 오토바이 1대의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70대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70대 보행자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A씨는 평소 근처 시장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노인으로, 길을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주변 상인들은 “사람도 좋고 매일 빠짐없이 오셨다”며 “오늘도 폐지를 줍고 가게 쪽으로 길을 건너오다 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런 가운데 MBC가 공개한 CCTV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대가 중앙분리대를 차례대로 부수며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이 SUV 차량은 총알같은 속도로 달려와 가드레일을 산산조각 내고 차량들에 연이어 부딪히며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목격자 B씨는 “갑자기 뒤에서 전쟁 나는 것처럼 우당탕하더니 옆에서 차가 날아가면서 가운데 가드레일을 부수면서 차가 날아갔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사고 운전자는 79세 남성으로, 사고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음주 운전은 아니었으며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운전자를 향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지난 1일 서울시 은평구 연서시장 앞 연쇄 추돌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사진=MBC 화면 캡처)
2024.03.02 I 강소영 기자
“평범한 생활 중”…15년 전 성범죄 30대 2명 ‘집행유예’, 이유가
  • “평범한 생활 중”…15년 전 성범죄 30대 2명 ‘집행유예’, 이유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5년 전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 2명이 공소시효 만료 직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재판장)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A(32)·B(31)씨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당시 17세)와 B씨(당시 16세)는 친구 사이로, 2008년 7월 안양시의 한 자취방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C씨(당시 15세)와 어울려 술을 마시다가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하지만 수사는 지난 2009년 C씨가 교통사고로 장기간 입원해 중단됐다가 지난해에야 재개됐고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지난해 7월 A, B씨를 재판에 넘겼다. 2008년 당시 강간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었으나, 2017년 형사소송법이 개정돼 공소시효가 15년으로 늘었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서로 말을 맞추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기소돼서야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범행으로 피해자는 어린 나이에 큰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과 정체성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나 “피고인들이 피해자에게 5000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사건 발생 15년이 지났고 피고인들이 현재 평범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3.02 I 강소영 기자
해경, 마라도 전복 어선 실종자 2명 수중 수색
  • 해경, 마라도 전복 어선 실종자 2명 수중 수색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주 마라도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해양경찰이 선내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10시께 해경 구조대원 25명을 동원해 전복된 어선 A호(33t·승선원 10명)의 선내 수중수색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1일 오전 7시 24분께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근해 연승어선 A호(33t)가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사고가 발생한 전날 구조된 A호 기관장 B(46)씨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 들어온 뒤 취재진과 만나 실종자 중 1명인 선장은 조타실에 있었으나 나머지 선원 1명의 위치는 모른다고 밝혔다.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물결은 2~3m로 일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선장이 조타실에 있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조타실 중심으로 수색하는 한편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선원 수색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 1일 오전 7시24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한국인 5명, 베트남인 5명 등 10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2명이 실종된 상태다.구조된 선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나머지 7명은 저체온증 등 경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2024.03.02 I 정병묵 기자
실수하지 않는 법·하늘을 걷는 선인장
  • [웰컴 소극장]실수하지 않는 법·하늘을 걷는 선인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실수하지 않는 법’ 포스터. (사진=이음컬쳐)◇연극 ‘실수하지 않는 법’ (3월 8일~5월 26일 선돌극장 / 이음컬쳐)1년에 1명씩 학생이 죽는다는 학원이 있다. 이곳에선 모두가 이름 대신 알파벳으로 불리며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강요 받는다. 학생 F의 자살 이후 다큐멘터리 촬영이 시작된다. 다큐멘터리 PD는 F의 죽음을 파헤치며 또 다른 학생 A, B, C를 취재한다. F는 정말 자살을 한 것일까. 누군가를 밀어내야 올라갈 수 있는 세상.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죽어가는 것일까. ‘실수하지 않는 법’은 무엇일까. 극작가 박찬민의 희곡을 연출가 장일수가 무대에 올린다. 배우 김중기, 송치훈, 윤서강, 한민우, 박석상, 최기정, 윤혁진, 김차웅 등이 출연한다.연극 ‘하늘을 걷는 선인장’. (사진=삼일로창고극장·씨아트컴퍼니)◇연극 ‘하늘을 걷는 선인장’ (3월 6~10일 삼일로창고극장 / 삼일로창고극장·씨아트컴퍼니)자식 사랑에 목숨을 건 할머니 허복례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홀로 자식을 키워낸 억척 어멈이다. 모든 삶의 어려움은 ‘유쾌·통쾌·상쾌’한 생활 태도로 이겨냈다. 어느 날 허복례는 어린 손녀의 말에 깨달음을 얻고 어릴 적 좋아하고 잘하던 ‘이바구’로 광대가 되기로 마음먹고 연기 학원을 찾아간다. 연극을 배우면서 그동안 몰랐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데…. 김애자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김현희가 1인 다역을 소화한다.
2024.03.02 I 장병호 기자
소아청소년의 백혈병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해
  • 소아청소년의 백혈병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소아청소년암은 성장과 발달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해 고액의 치료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질병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개념과 증상,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택 교수의 도우말로 알아본다.◇소아청소년 백혈병이란?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의 암을 소아암 혹은 소아청소년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대략적으로 1,200~1,500명에서 소아암이 발생하는데, 소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2020년 기준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총 372명이 새롭게 진단됐으며 9세 이하에서 193명, 10~19세에서 179명으로 나타났다.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발생한 혈액세포의 기원에 따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보통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70~80%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으로 나타난다. ◇원인백혈병 세포는 대부분의 경우 혈액이 만들어지는 골수에서 기인하며, 세포 내 유전 물질인 DNA의 돌연변이나 염색체 구조 및 수 이상 등으로 혈액세포의 정상 분화 과정에 이상이 생기고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이루어져,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된 것이다. 성인암이 많은 경우 담배나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소아청소년암은 원인이 불명확하고 발병 예측이 어렵다. 암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소인이 약 10% 내외에서 밝혀지고 있고, 이온화 방사선이나 벤젠, 중금속 등의 화학약품 등이 백혈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만으로 소아청소년암 발생을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어 확률적인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증상백혈병 세포는 조절되지 않고 끝없이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가 자라날 골수 공간을 차치한다. 이로 인해 정상 혈액 기능이 감소해 빈혈로 인한 창백, 운동 능력 감소,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경향, 쉽게 드는 멍, 정상 백혈구 감소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식된 백혈병 세포가 뇌·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 간, 비장, 림프선, 고환 등에 침범해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혈병 세포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뇌압 상승으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리 통증, 허리 통증 등의 뼈 통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정형외과적 질환이나 류마티스 질환으로 종종 오인되기도 한다. ◇진단 및 검사소아청소년 백혈병의 진단은 성인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골수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수는 딱딱한 뼈 안에 위치한 조직인데, 조혈작용을 하는 골수가 많은 부위는 두개골, 척추뼈, 갈비뼈, 골반뼈 등이 있다. 이 중 골수를 채취하기에 가장 안전한 부위는 골반뼈이다. 성인은 주로 엎드린 자세로 뒤쪽 골반으로 검사를 진행하지만, 소아 환자들은 진정제 사용과 관련해 호흡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똑바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앞쪽 골반을 이용해 골수를 채취하기도 한다.골수 검사는 골반뼈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통증도 비교적 수일 내 회복된다. 다만, 소아 환자는 진정제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호흡 관련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치료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암세포가 혈액을 따라 퍼지는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는 다른 고형암과는 치료 접근이 다르며, 초기 응급상황이 많아 발견과 동시에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주된 치료 방법은 항암제를 투여하는 항암화학요법이며, 침범 여부에 따라 항암제가 잘 통과하지 못하는 중추신경계나 고환 등 국소적인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초기 약 6~10개월 정도의 집중치료 이후 높지 않은 강도로 유지 치료를 진행해 전체 기간을 2~3년 지속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다만, 백혈병 특성이 나쁘거나 초기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예후가 나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약물을 더 강하게 쓰거나 흔히 골수 이식이라 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급성 B 림프모구 백혈병의 경우 다양한 면역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전에는 치료가 힘들었던 재발/불응성 환자들의 치료가 일부에서 가능해지고 있으며, 보다 부작용이 덜한 치료적 접근을 하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골수 억제 능력이 더 높은 보다 강력한 약제를 단기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치료를 하는 전략을 취하며, 역시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보다 더 많은 경우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게 된다.최근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 완치 비율이 약 85% 이상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약 60% 이상 완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관리법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약 15%에서 치료 중 또는 후에 재발이 될 수 있다. 주로 골수로 재발하며 중추신경계 혹은 고환으로도 재발이 가능하다. 따라서 치료를 마친 후에는 정기적인 진찰과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감시하고, 치료로 인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또한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건강한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오히려 비만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집중치료기에는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감, 구내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자주 먹는 것이 영양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환자들에게 한마디“소아청소년 백혈병을 포함한 소아청소년암은 아이나 그 가족의 잘못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도와주고 치료해야 하는 병입니다. 치료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암 치료 관련 약제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더 건강하게 아이들을 완치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아이들, 청소년들의 놀라운 회복력을 신뢰하며 부모님들께서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마시고 아이들의 옆에서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주시면서 저희 의료진과 함께 이 힘든 싸움을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3.02 I 이순용 기자
스타필드 번지점프에 바퀴 빠진 화물차까지…사망사고 연이어
  • 스타필드 번지점프에 바퀴 빠진 화물차까지…사망사고 연이어[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번주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많은 분이 놀라셨을 텐데요. 대형 쇼핑몰 안에 있는 체험시설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나는가 하면,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를 덮치는 일도 있었습니다.26일 사망사고가 발생한 스타필드 안성점 스몹의 번지점프 기구(사진=연합뉴스)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에서 50대 여성이 실내 번지점프를 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A씨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있는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는데요.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안전 장비를 착용했으나 카라비너(연결고리)가 결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경찰은 사고가 난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 조사에 나섰습니다.사건 다음날인 27일엔 사고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안전요원이 경찰에 입건됐는데요.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안전 요원 2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사고 당시 번지점프 대에서 근무하던 B씨는 A씨의 카라비너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시민재해법에 해당되진 않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합니다.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경우 시설 관리 주체인 스몹의 운영자 역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겠지만, 아직 사고 자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이후 법을 검토한 뒤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스타필드 안성 스몹점은 휴점 예정입니다. 스타필드 수원과 고양, 하남 내 스몹은 시설 안전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생각지 못한 안전사고는 25일에도 일어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화물 트레일러가 바퀴가 빠져 관광버스를 덮쳤는데요.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4시 9분께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던 A씨의 화물 트레일러에서 바퀴 1개가 분리되며 일어났습니다.빠진 바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의 앞유리를 깨고 들어갔고 운전기사와 기사의 대각선 뒤편 좌석에 앉은 승객을 치고 중간 통로에 멈춰 섰습니다.이 사고로 바퀴에 맞은 운전기사와 승객이 숨지고 승객 2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관광버스를 뚫고 들어간 바퀴는 지름 1m 이상의 복륜(바퀴 2개 장착)이었으며 무게는 150㎏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A씨의 화물 트레일러 바퀴는 트랙터 부분 3축, 트레일러 부분 3축 등 총 6축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좌측 3번째 가변축 바퀴(화물 무게에 맞춰 조절하는 바퀴)가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과 빠진 바퀴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최소 한 달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번주 발생한 사망사고로 많은 분의 마음이 무거울 텐데요. 앞으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이런 사고가 없기를 바라봅니다.
2024.03.02 I 손의연 기자
증여받은 상속인이 있을때 상속재산분할 비율 계산법
  • 증여받은 상속인이 있을때 상속재산분할 비율 계산법[김용일의 상속톡]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상속전문변호사] 피상속인(망인)이 재산을 남기고 돌아가신 경우, 공동상속인 간에 그 상속재산을 분할 할때는 법정상속분 비율대로 분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특정 상속인이 망인의 생전에 증여를 받았거나 유증(유언을 통한 증여) 받은 것이 있다면 이를 반영하여 법정상속분에서 이를 보정하여 다시 구체적 상속분을 산정하게 된다. 이번 시간에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계산방법을 자세히 정리해 보겠다.◇ 법정상속분 비율에 따른 상속재산분할피상속인(망인)이 사망할 당시 상속인으로 자식 A와 B만 있는 경우, 자식들이 1순위 상속순위로서 공동상속인이 되고, 이들의 법정상속분 비율은 똑같다. 1 : 1이 되는 것이고, 분수로 표시하면 1/2씩이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피상속인이 사망할 당시 상속재산으로 10억원을 남겼다면, 자식들 모두의 법정상속비율이 동일하므로, 자식 A가 5억원, 자식 B도 5억원으로 분할받게 되고, 이것이 법정상속분에 따른 상속재산분할이다.◇ 증여받은 상속인이 있을 때 상속재산분할시 구체적 상속분 산정방법이번에는 망인이 사망당시 망인 명의로 남긴 상속재산이 10억원인데, 망인의 자식들인 A와 B 중에서 A에게만 생전에 부동산을 별도로 증여했던 사례를 생각해 보겠다. 상속분 계산에 있어서 부동산의 가치는 사망시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부동산을 증여할 당시의 가치는 10억원인데, 사망 당시는 20억원인 경우라면, 사망당시의 가치인 20억원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다.법정상속분대로만 하면 상속재산 10억원을 기준으로 1/2인 5억원씩 분할해야겠지만, 이렇게 되면 사전에 증여를 받지 못한 B에게 불공평하게 된다. A는 이미 2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 5억원을 추가로 받게 되면, 결과적으로 A는 25억원을 갖게 되고, B는 5억원만 갖게 되므로, 그 차이가 너무 심하게 되는 것이다.상속법에서는 이러한 불공평을 시정하기 위해, 상속재산분할시 법정상속분대로만 기계적으로 분할하지 않고, 상속인 중에 누가 사전에 증여받은 재산이 있는지, 유언으로 받는 재산이 있는지 등을 따진다. 따라서 실제로 상속재산분할소송을 하게 되면, 법원은 이러한 것들을 특별수익으로 보고, 이를 반영하여 계산한 상속분을 구체적 상속분이라 하여, 이에 따라 판단한다.위 사례에서 구체적 상속분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상속재산분할을 해보겠다. 망인의 사망 시 상속재산은 10억원이지만, 상속인 중 자식 A에게 생전 증여한 재산의 사망 당시 가치가 20억원이므로, 상속재산 10억원을 합한 금액인 30억원을 특별수익이 반영된 상속재산으로 간주하고, 여기에 상속인들의 법정상속지분 비율인 1 : 1 대로 계산하면, 자식 A는 15억원, 자식 B도 15억원을 받을 권리가 있고, 이것이 구체적 상속분이 된다.그런데, 망인이 남긴 실제 상속재산은 10억원이 전부이다. 아무런 증여를 받지 못했던 B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구체적 상속분은 15억원인데, 남은 상속재산 10억 원을 전부 자신이 가져도 15억원에 한참 못 미친다. 따라서, B는 남은 상속재산 10억원을 전부 갖을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구체적 상속분에 따른 상속재산분할의 법리이다. 그렇게 할 경우 최종적으로 A는 20억원을 갖게 되고, B는 10억원을 갖게 된다.◇ 나도 증여받은 것이 있을 때, 상속재산분할시 구체적 상속분 산정방법만일, 위 사례에서 자식 B도 망인으로부터 12억원 상당의 재산을 증여받은 것이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 이때는 A가 받은 20억원, B가 받은 12억원에 상속재산 10억원을 합한 42억원을 특별수익이 반영된 상속재산으로 간주하고, 여기에 상속인들의 법정상속지분 비율인 1 : 1 대로 계산하면, 구체적 상속분은 자식 A가 21억원, 자식 B도 21억원이 된다. 그런데, A는 20억원을 증여받았고, B는 12억원을 증여받았으니, A는 자신의 구체적 상속분인 21억원을 기준으로 볼때 아직 1억원이 부족한 상태이고, B는 21억원을 기준으로 볼 때 9억원이 부족한 상태이다(9억원 = 21억원 &#8211; 12억원). 이를 감안하여 보면, 남은 상속재산 10억원의 분할방법으로 A가 1억원을 갖고, B가 9억원을 가지면 된다. 그렇게 하면, A가 받는 재산은 증여재산 20억원에 상속재산 1억원을 합하여 21억원이 되고, B가 받는 재산도 증여재산 9억원에 이번에 12억원을 합하면 21억원이 되니, 공평하게 된다.◇ 유류분반환청구 및 법정상속분 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들위와 같이 특정 상속인이 증여 또는 유증(유언장에 의한 증여) 받은 것이 있다면 이를 반영하여 상속재산분할을 하게 되는데, 이를 반영하여 분할받는 상속재산이 내 유류분액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그 유류분액까지는 이미 특별수익을 받았던 상속인에게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즉 법정상속분을 초과하여 계산된 구체적 상속분을 받는 것에 추가하여 유류분반환청구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다만, 이에 대해 구체적 사례 및 계산방법을 설명하는 글 역시 긴 글이 될 것이므로, 여기서는 이렇게 망인 생전에 증여를 받지 못한 상속인에게는 유류분권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정도로만 설명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기회에 정리하기로 한다.참고로, 법정상속인과 법정상속분 비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증여 특별수익의 경우 외에도 상속재산분할시 법정상속분 비율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필자가 이데일리 뉴스에 2024.2.24.자로 발표한 “상속재산분할시 법정상속분 보다 더 받는 방법[김용일의 상속톡]”글을 참고하면 된다.△김용일 변호사-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대표-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2024.03.02 I 양희동 기자
현봉식, 폭로글 내용 반박 "금전요구 불응하자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 현봉식, 폭로글 내용 반박 "금전요구 불응하자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 현봉식(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현봉식이 온라인상 폭로글 내용에 대해 허위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제리고고 엔터테인먼트는 1일 낸 입장문을 통해 “최근 현봉식에 관한 허위사실 기반 악성루머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은 소속 배우에게는 물론 소속사와 제작사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해당 루머가 제기된 시점부터 법무법인을 통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증거자료를 모두 수집했다”면서 “최초 유포자들에 대하여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거나 이러한 게시물을 무분별하게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합의와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현봉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시대로의 정희원 변호사는 “최초 유포자로부터 금전을 빌려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에 불응하자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공갈, 협박 등에 대한 수사도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남자 배우 A씨와 교제했다는 누리꾼 B씨의 폭로글이 화제가 됐다. 누리꾼 B씨는 배우 A씨가 교제 당시 불법촬영 범죄를 저지르고 반려견을 학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누리꾼 B씨는 배우 A씨가 교제 당시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으며 그로 인해 금전적 손해 입기도 했다는 주장도 했다. 이 가운데 현봉식이 폭로글에 등장하는 배우 A씨로 지목됐다. 현봉식은 그간 ‘D.P’, ‘수리남’, ‘형사록’, ‘이 연애는 불가항력’, ‘살인자 o난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24.03.01 I 김현식 기자
노매드, '엠카운트다운'서 음악방송 신고식…'노 프레셔' 무대
  • 노매드, '엠카운트다운'서 음악방송 신고식…'노 프레셔' 무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보이그룹 노매드(NOMAD·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가 음악방송 신고식을 치렀다. 노매드는 지난달 29일 방송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앨범 타이틀곡 ‘노 프레셔’(No pressure) 무대를 꾸몄다.이날 노매드는 바시티 재킷, 후드 집업, 카고 팬츠, 스웨트 팬츠, 7부 팬츠 등 개성 넘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은 동선을 따라 일사불란하게 안무를 이어가면서도 자유분방한 매력이 느껴지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노매드는 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유목민처럼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와 ‘진심으로 춤추고 무대를 즐기기 위해 마이크를 가져오라’는 포부를 팀명에 담았다.데뷔 앨범 타이틀곡 ‘노 프레셔’는 트렌디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얼반 R&B 장르 곡이다. 노랫말에는 역경을 이겨내고 다이아몬드가 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앨범에는 ‘노 프레셔’를 포함해 총 7곡을 담았다. 프로듀서 DK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제이라 깁슨, 차차 말론, 데이먼 샤프 등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노매드의 리더 도의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2024.03.01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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