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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아~ 춘배야~" 웹툰·캐릭터 앞다퉈 모셔가는 이유
  • "빵빵아~ 춘배야~" 웹툰·캐릭터 앞다퉈 모셔가는 이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백화점·편의점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웹툰·캐릭터 업체들에게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상품 판매로까지 연결시키기 위해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이하 더그림)는 최근 A백화점과 자사 캐릭터 ‘빵빵이’ 팝업스토어를 검토 중이다. 상반기 중 백화점 외부에 ‘빵빵이’ 팝업스토어를 여는 게 골자다. 현재 양사는 일정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빵빵이는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로 유명한 박태준 대표가 운영하는 더그림과 이주용 작가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속 캐릭터다. 구독자 수만 205만명에 달한다.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에 B급 유머를 곁들인 캐릭터로 주로 10~20대에게 인기가 높다.유통업계와 빵빵이의 협업은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후 급격하게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이 늘고 있다. 당시 빵빵이 팝업스토어 매출은 12억8000만원(팝업스토어 매출 중 2위)을 기록했다.더그림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서 호응이 뜨거웠고 이후 유통업체들의 문의가 대폭 늘었다”며 “이전까지는 (유통업체들의) 문의나 관심이 많지는 않았는데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편의점 업계에서도 빵빵이의 인기는 뜨겁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캐릭터 마케팅의 전략 키워드로 빵빵이를 내세우고 더그림과 지적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까지 맺었다. 협업 제품으로 빵빵이 디자인을 적용한 와인도 최근 선보였다.세븐일레븐이 최근 내놓은 ‘빵빵이’ 협업 제품들. (사진=세븐일레븐)빵빵이 외에도 웹툰 콘텐츠와의 협업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대표 협업 상대는 네이버웹툰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지난 31일 네이버웹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웹툰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상품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마루는강쥐 △냐한남자 등과 협업한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웹툰 캐릭터의 스티커, 여권케이스 등의 굿즈(상품)이 동봉된다.경방 타임스퀘어도 오는 7일까지 네이버웹툰의 인기 농구 웹툰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가비지타임은 10~20대 남성층에 인기가 많다. 타임스퀘어 현장에서는 의류부터 키링, 이어폰, 피규어 등 120여개 굿즈를 판매 중이다.이처럼 유통업체들이 먼저 웹툰·캐릭터 제작사 및 플랫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건 디지털 콘텐츠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 때문이다.최근 MZ세대는 물론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사이에선 웹툰이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주류로 올라섰다. 이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켜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참고로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00만명 수준이다.웹툰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세상에서 가벼운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이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을 밖으로 나오게끔 하고 콘텐츠와 상품을 함께 소비하도록 하는 전략인데 실제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어 양 업계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GS25가 네이버웹툰과 협업해 ‘마루는강쥐’ 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2024.02.01 I 김정유 기자
벨루티, 봄 시즌 맞이 새로운 B-볼루트 라인 공개
  • 벨루티, 봄 시즌 맞이 새로운 B-볼루트 라인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벨루티는 2024년 봄을 맞이하여 가방 및 슈즈 컬렉션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B-볼루트 라인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사진=벨루티)1990년대 중반 벨루티의 첫 매장인 마베프 부티크 철제 계단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B-볼루트는 이번 시즌 가방의 잠금장치와 로퍼의 새들 스트랩에 재해석되었다. 가방과 로퍼에는 모두 유연한 그레인드 레더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가방은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전통적인 사냥 장비에서 영감을 받은 B-볼루트 백 두 가지 모델은 격자 무늬 패턴의 레더 스트랩과 핸드 스티치 디테일, 내추럴 톤의 본딩 스웨이드 라이닝에 멀티 포켓과 컴파트먼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B-볼루트 마그네틱 잠금 장치가 실루엣에 특별함을 더한다.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벌키한 크기의 도트백 크루아제는 유연한 소재에 넉넉한 수납 공간과 이상적인 비율로 제작됐다. 휴대가 편리한 핸들과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이 특징이다.컴팩트한 디자인의 스파이럴 메신저백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와이드 숄더 스트랩으로 편안한 크로스 바디 스타일의 캐리가 가능하며, B-볼루트 메탈 디테일이 시선을 고정시킨다.(사진=벨루티)특히 이번 시즌의 B-볼루트 로퍼는 벨루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버클 스타일의 로퍼로서, 레더 표면을 폴리싱해 레더 안쪽의 컬러를 드러내는 특별한 테크닉이 사용된 그레인드 레더 소재가 특징이다. 쿠션감이 있는 이너 힐과 유연한 버클은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독특한 B-볼루트 새들 스트랩은B-볼루트 로퍼를 맨즈 에센셜 아이템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마토네, 네로, 카키 파티나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B-볼루트 라인은 2월 1일부터 가까운 벨루티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2.01 I 이윤정 기자
3억 명품백 들며 백화점 VVIP…‘해운대 부자女’ 정체에 경악
  • 3억 명품백 들며 백화점 VVIP…‘해운대 부자女’ 정체에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3억 원에 달하는 명품백을 들고 다니는 등 “부산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명품계 ‘큰 손’이라고 불린 여성이 150억대의 사기꾼으로 밝혀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해 11월 구속돼 사기죄 법정 최고형인 15년 형을 구형받은 A씨의 사기 행각이 전해졌다. 제보자 B씨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15년 전 수영을 함께 배우다 친해졌다. 이후 식사부터 여행까지 정기적으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질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고.B씨는 “A씨가 부산 해운대 쪽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자였다”고 덧붙였다.그런데 어느 날 A씨는 B씨에게 국내 유명금융투자사 회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사모펀드 가입을 제안했다. 당시 A씨는 “어머니가 한 금융투자사에 투자금이 많은 투자자만 가입할 수 있는 펀드에 가입되어 있는데, 어머니를 통해서만 투자금을 입금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상품에 대해 A씨는 “원금과 이자 14%가 보장되고 3개월 전에 미리 얘기하면 전액 반환도 된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이에 반신반의하던 B씨는 10억을 투자해 실제로 3년 넘게 이자가 들어왔다.B씨가 A씨를 의심하지 않았던 데에는 A씨가 3억 원에 달하는 최고급 명품 핸드백인 에르메스 가방을 들고 다녔으며 A씨의 남편과 아들까지 백화점 VVIP로도 유명했던 점도 있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그런데 A씨는 2020년 B씨에 ‘집을 팔아서 투자하라’고 권유했고 B씨는 적금까지 깨 총 57억 원을 투자했다. 그러다 지난해 집값이 내려가자 B씨는 A씨에 “집을 사야겠다”고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던 A씨는 연락이 끊어졌다. A씨의 이같은 행각은 B씨에게만 저지른 것이 아니었다. 이미 B씨 포함 13명으로부터 150억 원에 이르는 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것이었다.알고 보니 A씨의 어머니는 평범한 자영업자였고,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금융회사 계좌조차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검사에게 들으니 백화점에 쓴 돈만 70억 가까이였고, 사기꾼인게 드러나자 해당 백화점도 한바탕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결국 A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됐으며 사기죄 법정 최고형인 15년 형을 구형받았다.A씨에 피해를 입은 B씨는 “피해자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여성의 가족은 아직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자녀 등록금조치 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2024.02.01 I 강소영 기자
주호민, 특수교사 유죄 판결에 “마음 무거워…대립으로 비치지 않길”
  • 주호민, 특수교사 유죄 판결에 “마음 무거워…대립으로 비치지 않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이에 주씨는 “이 사건이 장애 부모와 특수교사들 간에 어떤 대립으로 비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1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죄는 인정하지만,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이날 주씨는 아내와 함께 공판을 방청한 뒤 법정을 나와 취재진들의 질문에 “여전히 무거운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주씨는 “자기 자식이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부모로서는 반갑거나 전혀 기쁘지 않다”면서 “이 사건이 장애 부모와 특수교사들 간에 어떤 대립으로 비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둘은 끝까지 협력해서 아이들을 키워나가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주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특수교사 선생님의 사정을 보면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가중된 스트레스가 있었고 특수반도 과밀학급이어서 제도적 미비함이 겹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또 학교나 교육청에서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는데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여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주씨는 증거로 제출한 녹음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씨는 “얼마 전 대법원에서 ‘몰래 한 녹음은 증거 효력이 없다’는 판결을 해 굉장히 우려했었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자기 의사를 똑바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녹음 장치 외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 전달이 어려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을 어떻게 하면 보호할 수 있을지 다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주씨는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오늘 판결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명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 방송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주호민은 이날 오후 9시 트위치 생방송을 예고했다.한편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세 9세) B군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주씨 측은 같은 해 아들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2024.02.01 I 권혜미 기자
현대건설, 997가구 천안 ‘힐스테이트 두정역’ 이달 분양
  • 현대건설, 997가구 천안 ‘힐스테이트 두정역’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은 이달 중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에 ‘힐스테이트 두정역’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타입별 가구수는 △84㎡A 300가구 △84㎡B 238가구 △84㎡C 208가구 △84㎡D 118가구 △102㎡ 103가구 △148㎡A 11가구 △148㎡B 6가구 △148㎡C 9가구 △170㎡ 4가구로 구성된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하고, 중·대형 위주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두정역 인근은 서북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두정역 반경 1km 내에 기입주 단지와 입주 예정 단지를 포함해 약 40개 단지, 약 2만가구의 주거지가 형성되고 있다.특히 두정역 동측은 ‘힐스테이트 두정역’을 비롯해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584가구)’, ‘유보라 천안 두정역(556가구)’ 등 입주 예정 단지 다수가 들어설 예정이며, 기입주 단지 역시 입주 연차가 짧다. 브랜드 역시 ‘힐스테이트’를 필두로 ‘e편한세상’, ‘롯데캐슬’ 등 1군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가 한곳에 몰린 만큼 두정역 일대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산업단지 및 대기업 사업장이 인접해 우수한 직주근접성이 돋보인다.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천안제2?4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여기에 북부BIT일반산업단지(24년 예정),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2028년 예정)를 비롯해 삼성의 대규모 투자까지 이어질 계획으로 이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 및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2024.02.01 I 박지애 기자
페이먼스 운영사 파이노버스랩, 1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마켓인]페이먼스 운영사 파이노버스랩, 1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사진=파이노버스랩)[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B2B(기업간거래) 결제 솔루션 페이먼스 운영사 파이노버스랩이 1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페이(377300) 주도로 진행됐으며, 기존 투자사인 슬기자산운용과 스트롱벤처스도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를 포함한 파이노버스랩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5억원으로 늘었다. 파이노버스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B2B 결제 플랫폼을 고도화시키고, 파트너사 및 신규 고객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투자를 주도한 카카오페이 측은 “B2B 결제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카카오페이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인프라를 페이먼스 솔루션에 접목시켜 시장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 말하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페이먼스는 B2B 후불결제 서비스 플랫폼이다. 페이먼스 체제 하에서 공급업체는 대금을 우선 정산받고, 구매업체는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현금 지출을 연기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출채권 양수도 방식으로 미수 리스크를 제거하고 보증 보험을 통해 거래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파이노버스랩은 최근 페이먼스 2.0을 론칭해 출시 3개월 만에 월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식자재,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철강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공급·구매업체 모두 유연한 현금흐름을 확보를 위해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종욱 파이노버스랩 대표는 “동대문 소상공인 셀러의 금융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페이먼스가 B2B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으로 성장했다”며 “각 영역의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문제 해결 비용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파이노버스랩은 스파크랩 17기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돼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서울보증보험에서 주관하는 SGI상생플러스에도 선정돼 보증보험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2024.02.01 I 허지은 기자
쓰레기매립장서 2900만원 상당 돈뭉치 발견
  • 쓰레기매립장서 2900만원 상당 돈뭉치 발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쓰레기 매립장에서 2900만원 상당의 현금다발이 발견돼 경찰이 주인을 찾고 있다. 1일 오전 8시께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발견된 돈뭉치. (사진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일 오전 8시께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폐기물 하역 근로자 A씨가 돈뭉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매립장 바닥에서 처음 5만원권 지폐 2장을 발견했고 주변을 돌아보자 검은색 비닐봉지에 돈다발이 담긴 것을 확인했다. 비닐봉지에는 5만원권 지폐 100장짜리 묶음 5개(2500만원)와 5만원권 수십장, 청약종합저축 예금확인서 등이 들어 있었다. 전체 현금은 2900만원이었다. 1일 오전 8시께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발견된 5만원권 지폐. (사진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하역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검사관과 공사 직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고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 경찰관들이 출동해 현금다발을 가져갔다. 경찰은 해당 청약종합저축 예금확인서가 경기 시흥에 사는 B씨의 것으로 파악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돈뭉치가 B씨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이 돈뭉치가 매립장에 버려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1 I 이종일 기자
'세계관' 식으니 '브랜드화'…라이즈·투어스, 독자 장르로 승부수
  • '세계관' 식으니 '브랜드화'…라이즈·투어스, 독자 장르로 승부수[스타in 포커스]
  • 라이즈(사진=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와 투어스(TWS)가 나란히 독자 음악 장르를 입힌 곡으로 음원차트에서 선전 중이라 이목을 끈다. 5세대 아이돌을 표방하는 신인들의 데뷔 러시 속 ‘장르 브랜드화’를 통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 먼저 데뷔한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자신들의 음악 장르로 내세운다. ‘이모셔널 팝’에는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이라는 의미를 녹였다.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즈를 담당하는 김형국 위저드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멤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음악에 담아보자는 생각이 ‘이모셔널 팝’의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라이즈는 ‘이모셔널 팝’이라는 브랜드를 입힌 곡들로 데뷔 초부터 음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겟 어 기타’(Get A Guitar)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그간 발표한 활동곡 3곡이 모두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안에 들었다. 올 초 발표한 최신곡이자 밴드 이지(izi)의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해 화제가 된 ‘러브 원원나인’은 최고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론칭한 투어스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기반으로 한 곡들로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채웠다. 멤버들은 데뷔 쇼케이스 당시 ‘보이후드 팝’을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투어스가 내세우는 ‘보이후드 팝’을 정의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공개 이후 일주일 만에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월 30일 자 차트 기준으로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곡으로 해당 차트에 진입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눈길을 모은다.앞서 걸그룹 트와이스(TWICE)는 2015년 데뷔 당시 독자 장르로 ‘컬러 팝’을 내세우면서 힙합, 트로피컬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장르라는 설명을 보탰다. 2022년 데뷔한 걸그룹인 엔믹스(NMIXX)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녹여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한다’는 콘셉트의 ‘믹스 팝’(MIXX POP)을 독자 장르로 앞세워 활동 중이다.투어스(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반면 라이즈와 투어스가 각각 음악 정체성으로 앞세우는 ‘이모셔널 팝’과 ‘보이후드 팝’의 경우 뚜렷한 장르적 특성이 없다. 특정 장르가 아닌 ‘감정’이나 ‘감상’ 같은 모호한 표현들로만 독자 장르를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장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즉 ‘듣기 편안한’ 음악이다. 초점이 장르적 스타일이 아닌 대중과의 접점을 늘린 음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맞춰져 있는 것이다.이전까지 대다수의 보이그룹은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독자적 세계관과 ‘칼군무’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위해 제작한 강렬하고 컨셉추얼한 곡들을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활동해왔다. 그렇다 보니 대중과 거리감이 있었다. 팬덤 결집력 강화를 위한 세계관 열풍이 정점에 달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음원차트에서 보이그룹들의 노래가 실종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본격적인 ‘엔데믹’ 시대가 열린 지난해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댄스 챌린지가 음원 차트 순위권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되면서 귀에 꽂히는 멜로디컬한 킬링 구간이 있는 이지 리스닝 팝, R&B 스타일 음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난해 말부터는 이지 리스닝 음악이 레드 오션(red ocean) 장르가 되어가는 형국이 됐다. 라이즈와 투어스의 움직임은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해 브랜딩화를 통한 차별화까지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라이즈와 투어스처럼 ‘장르 브랜화’를 하지 않았을 뿐 이지 리스닝 음악을 내세워 활동하는 5세대 신인 보이그룹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지 리스닝 음악과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투 트랙 전략을 펴는 보이그룹들도 있다.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팝 시장의 제작 패턴은 오랫동안 코어층과 폭넓은 대중을 놓고 전략 지점을 저울질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음악을 가볍게 소비하는 라이트 팬층까지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무게를 두며 미학적 수사를 통한 장르 브랜드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댄스 챌린지 열풍과도 부합하는 음악 스타일이라 한동안 보이그룹들의 이지 리스닝 음악 제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1 I 김현식 기자
`재판 중 또 성폭행` 가수 힘찬,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 `재판 중 또 성폭행` 가수 힘찬,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B.A.P’ 출신 힘찬(34·본명 김힘찬)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룹 B.A.P 출신 힘찬(사진=연합뉴스)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권성수)는 1일 강간·성폭행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으로 음주하지 말 것과 교육치료 프로그램 등에 따를 것 등을 특별 준수사항으로 부과했다.권 부장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변을 강간하고 신체를 촬영한 것뿐만 아니라 지인의 식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자들을 추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재판 중이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팬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촬영한 (것도) 삭제되고 유포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도 1년 넘는 구금 생활을 통해 이수를 이행하면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2022년 5월께 자신을 데려다 준 피해자를 성폭행한 후 불법촬영하고, 그다음 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있다. 당시 김씨는 이전에 저지른 강제추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시기였다. 같은 해 4월 있었던 일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사건이다.김씨의 첫 번째 성범죄 사건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이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이듬해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2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열린 재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검찰 측은 “범행의 경위,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별건 강제추행죄의 재판 중 또 강제추행죄를 범한 점, 재범의 위험성이 확인된 점 등을 고려해 구형했다”며 “앞으로도 성폭력범죄는 그 범죄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2.01 I 황병서 기자
1만원대 '갓성비'…냉동치킨 비교해보니
  • 1만원대 '갓성비'…냉동치킨 비교해보니
  • 후라이드 치킨(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마트), 시그니처 순살치킨(맘스터치앤컴퍼니),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치킨(애랜드팜앤푸드) 등이 가격이 저렴한데다 용량 많은 가성비 갑(甲) 냉동치킨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1일 냉동 치킨 10개 제품(뼈있는 치킨 5개, 순살치킨 5개)의 주요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크기,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소비자원)대상 제품은 뼈있는 치킨으로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봉(CJ제일제당) △골든치킨 봉(체리푸드)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마트) △크리스피 치킨봉(사세 유통사업본부)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동원F&B), 순살 치킨으로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CJ제일제당) △슈넬치킨(GS리테일) △시그니처 순살치킨(맘스터치앤컴퍼니)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이랜드팜앤푸드) △에어프라이어 순살치킨(하림) 등이다. 시험 결과 보존료 등은 식품 기준에 적합하지만 제품에 따라 같은 양이라도 포화지방, 나트륨 등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된 패널에 의한 맛 평가에서는 맛과 향, 식감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가격은 100g 기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먼저 치킨 100g당 지방 및 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은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치킨의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지방은 ‘슈넬치킨’이 19.9g으로 가장 높았고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은 8.9g으로 가장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슈넬치킨’이 19g으로 가장 높았고 치킨과 감자튀김이 같이 들어있어 상대적으로 치킨 비율이 적은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가 10g으로 가장 낮았다.나트륨 함량은 ‘슈넬치킨’이 696mg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이 374mg으로 가장 낮았다.한 조각의 무게와 정육의 크기 등도 차이가 있었다. 뼈있는 치킨 중에는 ‘골든치킨 봉’이 31~46g으로 작은 편이었고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 58~73g으로 큰 편이었다. 순살치킨 중에는 ‘슈넬치킨’이 11~17g으로 작은 편이었고 ‘시그니처 순살치킨’은 28~37g으로 큰 편이었다. 조사대상 냉동 치킨의 100g 기준 가격은 최소 950원~최대 3660원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뼈있는 치킨 중에는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 135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허니봉’이 3660원으로 가장 비쌌다.순살치킨 중에선 ‘시그니처 순살치킨’이 950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이 2440원으로 가장 비쌌다.
2024.02.01 I 강신우 기자
정치인 지지 명부에 타인 이름 적으면 '사문서위조'일까?
  • 정치인 지지 명부에 타인 이름 적으면 '사문서위조'일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치인을 지지하는 서명부에 가짜 이름 등의 정보를 기재하고 제출한 것은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특정 후보자 지지 기자회견을 열기 위한 명분으로 추진한 서명부 자체가 법에서 정한 권리나 의무에 관한 문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형법상 사문서위조의 객체가 되는 ‘문서’ 여부를 판단할 때는 해당 문서에 권리 또는 의무의 발생·변경·소멸에 관한 사항이 기재됐는지, 또는 실체법 또는 절차법에서 정한 구체적인 권리·의무와의 관련성 등이 인정되는지 등을 따져야 한다는 법리가 재차 확인됐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재판을 받은 피고인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단을 수긍하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국민의힘 당원인 A씨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힘 후보자로 입후보한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다른 당원들과 함께 지지 서명을 받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공모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서명부의 배포 및 회수가 어렵자 A씨는 총 315명의 허무인(현실로는 존재하지 않으나 외관상 존재하는 것으로 꾸며진 사람) 명의로 된 서명부 21장을 위조했다. 그리고 위조사실을 모르는 당원 B씨에게 이를 제출했다.이에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 서명부는 형법상 문서에 관한 죄에서의 사실증명에 관한 문서가 아니라 의견이나 호소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위조된 서명부 21장을 몰수했다.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위조한 서명부 21장은 형법상 사문서위조의 객체가 되는 ‘문서’라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해당 서명부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정치적 구호나 지지 호소가 담긴 내용이 포함돼 있을 뿐 권리·의무의 변동이나 법률관계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이나 의사표시가 포함됐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권리·의무에 관한 문서 또는 거래상 중요한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1심 판결을 깨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사의 상고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았지만 대법원 역시 2심 재판부와 생각이 같았다.대법원은 “이 사건 서명부 21장은 주된 취지가 특정한 대통령후보자에 대한 정치적인 지지 의사를 집단적 형태로 표현하고자 한 것일 뿐, 실체법 또는 절차법에서 정한 구체적인 권리·의무에 관한 문서 내지 거래상 중요한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러한 취지의 원심의 판단에 형법상 사문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봤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의 객체인 사문서는 권리·의무 또는 사실증명에 관한 타인의 문서 또는 도화(도안이나 그림)를 가리키고, ‘권리·의무에 관한 문서’는 권리 또는 의무의 발생·변경·소멸에 관한 사항이 기재된 것을 말하며, ‘사실증명에 관한 문서’는 권리·의무에 관한 문서 이외의 문서로서 거래상 중요한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를 의미한다. ‘거래상 중요한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는 주된 취지가 단순히 개인적·집단적 의견의 표현에 불과한 것이어서는 안 되고, 적어도 실체법 또는 절차법에서 정한 구체적인 권리·의무와의 관련성이 인정되는 경우여야 한다.대법원(사진= 방인권 기자)
2024.02.01 I 성주원 기자
인천~부산 2시간대, 인천발KTX 내년 개통…철도사업 원활
  • 인천~부산 2시간대, 인천발KTX 내년 개통…철도사업 원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민선 6기 1호 공약사업이었던 인천발 KTX가 내년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 2016년 6월 이 사업이 포함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고시된지 9년 만에 이뤄지게 된다. 인천발 KTX 사업은 송도역(수인선)~어천역(화성시 경부고속철도)을 연결하는 것으로 개통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30분 걸리고 목포까지는 2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다.인천시 철도망 구축 추진계획 노선도. (자료 = 인천시 제공)또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사업이 각각 2028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월곶~판교선 등 5개 노선을 포함하는 경강선 전 구간이 2028년 개통되면 인천 송도역에서 강릉까지 110분 만에 갈 수 있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져 인천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서남부 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서울 접근성의 개선과 주민의 교통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2경인선은 민간투자사업 방식 등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검단과 고양 킨텍스 간 이동시간을 97분에서 13분으로 단축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청라에서 홍대까지 이동시간을 60분에서 32분으로 줄인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 제2공항철도 건설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숭의역과 공항철도를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숭의역~공항화물청사역)가 개통되면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인천국제공항까지 확대되어 공항과 전국 주요 도시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외에 최근 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이 확정돼 인천시민의 교통 편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GTX-D Y자 노선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당초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 반영됐지만 이번에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이 확정돼 수도권 시민의 이동권 보장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유정복 인천시장은 “교통이 바뀌면 시민 삶의 질뿐만 아니라 나라의 미래도 바뀐다”며 “현재 추진하는 다양한 철도사업은 인천을 국내 곳곳으로 연결해 진정한 수도권 중심도시로 만들고 나아가 초일류도시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2.01 I 이종일 기자
웹케시, 더존테크윌과 세무 분야 공동 마케팅
  • 웹케시, 더존테크윌과 세무 분야 공동 마케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더존테크윌(대표 김진호)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웹케시 강원주 대표, 더존테크윌 김진호 대표를 비롯한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웹케시이번 협약으로 웹케시(053580)와 더존테크윌은 각사가 보유한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협업을 강화한다. 웹케시는 자금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더존테크윌이 보유한 조세 분야 소프트웨어와 연계해 세무사 및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양사는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세무대리인과 중소기업 경리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 제고 및 소요 시간 감축 등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외에도 두 회사는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쳐 세무 시장 내 경쟁력을 극대화해 갈 계획이다.한편 조세 분야 No.1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더존테크윌은 △재산제세 솔루션 ‘양도코리아’ △온라인 조세 정보 서비스 ‘이택스코리아’ △온라인 경리회계 정보 서비스 ‘경리코리아’ 등 IT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양도코리아’는 세무사계 대표 재산제세 솔루션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사의 강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웹케시는 25년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내세운 자금관리 전문기업으로,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을 시작으로 기업 내 자금관리 및 경영지원 부서에 필요한 B2B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 중이다. △AI경리나라 △브랜치 △인하우스뱅크 등 기업 규모에 따른 최적화된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무대리인 전용 솔루션 ‘위멤버스’, 수임처 전용 협업 플랫폼 ‘경리나라T’를 통해 세무사무소의 업무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2.01 I 김현아 기자
“남친과 팔짱 끼고 가다 거리서 뺨 맞아…아내가 있었다네요”
  • “남친과 팔짱 끼고 가다 거리서 뺨 맞아…아내가 있었다네요”[사랑과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것을 모른 채 만나던 여성이 상대 배우자로부터 길거리에서 뺨을 맞은 뒤 상간녀 소송까지 당했다고 토로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독서 모임에서 만난 30대 중반의 남성과 연인 관계로 발전한 20대 중반 여성 A씨가 “남자친구에게 아내가 있었다”며 유부남인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A씨에 따르면 그는 현재 중소기업 인턴으로 재직 중인 가운데 자기 계발을 위해 독서 모임에 나갔다가 남성 B씨를 알게 됐다. B씨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부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고 그의 능력 있는 모습에 반했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교제 중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B씨에게서는 연락이 자주 오지 않았고 B씨는 “직장에서 메신저나 전화를 자유롭게 할 수 없으며 퇴근 후에도 부업으로 바쁘다”고 했다. 내심 서운했지만 B씨를 이해하며 만남을 가진 지 두 달 정도 됐을 무렵 A씨는 B씨의 팔짱을 끼고 여느 때처럼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도로에 있던 차량에서 한 여성이 내렸고 B씨는 사색이 된 모습으로 팔짱을 풀었다. 이 여성은 갑자기 A씨의 뺨을 때렸고 바로 B씨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다음 날,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B씨로부터 “속여서 미안하다”는 문자가 왔고, 더 얽히기 싫은 마음에 “그렇게 살지 말라”는 문자만 남기고 차단했다. 자신의 뺨을 때린 여성에 대해서는 폭행죄로 고소를 생각하기도 했으나 넘어가기로 했다.하지만 두 달 정도가 지났을 무렵 난데없이 B씨의 아내가 보낸 상간소송소장이 도착했다. 또 A씨가 재직 중인 직장에 전화해 “상간녀가 인턴으로 재직하는데 이 사실을 알고 있냐”고 폭로하기도 했다.이같은 상황을 전하며 A씨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나타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경하 변호사는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하면 부인이 제기한 상간 소송은 기각된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속여서 미안하다’는 문자와 ‘그렇게 살지 말라’고 답장한 내용은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며 “전 남자친구가 직장 일이 바빠 연락이 잘 안된다는 식으로 거짓말한 문자나 카톡 역시 유부남인 것을 속였다는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 변호사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로 할 수 있다”며 “하급심에서 유부남이 기혼 사실을 숨기고 3개월간 연애했던 케이스에서 위자료 1000만 원의 판결을 선고한 적이 있다”고도 덧붙였다.그러면서 A씨의 뺨을 때린 전 남자친구의 아내를 명예훼손 및 폭행죄로 고소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그는 “아내분이 통화한 한 사람에게만 A씨가 상간녀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더라도, 그로부터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에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며 “전치 3주 이상의 진단이 나왔다면 상해죄로 고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4.02.01 I 강소영 기자
민주당,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친환경 주거플랫폼 만든다
  • 민주당,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친환경 주거플랫폼 만든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제시한 수도권 지하화 노선 및 구간. (사진=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이날 수도권 도심을 지나는 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시철도 등을 모두 지하화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지하화가 적용되는 수도권 철도 노선 및 구간은 △경인선(구로역~인천역) △경원선(청량리~도봉산~의정부역) △경의선(서울역~수색역, 수색~문산 도심구간) △경의중앙선(용산역~청량리~도심역) △경춘선(청량리역~신내역, 춘천역 도심구간) △경부선(서울역~의왕~수원~병점, 천안 및 평택 도심구간) 등이다. 도시철도 지하화 노선과 구간은 △2호선(신도림역~신림역, 한양대역~잠실역, 영등포구청역~합정역) △3호선(신답역~성수역) △4호선(옥수역~압구정역, 금정~산본~수리산~대야미, 상록수~한대~중앙~고잔~초지, 동작역~이촌역) △7호선(쌍문역~당고개역) △8호선(건대입구역~청담역) 등이다. 이밖에 GTX 지하화 노선은 △GTX-A(운정~동탄) △GTX-B(인천대입구~마석) △GTX-C(덕정~수원) 등이다.지방 철도도 지하화를 추진한다. 경부선 중에선 부산(화명~가야~부산역), 대전(회덕~판암IC), 대구(서대구역~동대구역) 구간을 지하화한다. 또 호남선 내 대전(조차장~가수원역)을 비롯해, 광주선(광주역~송정역), 전라선(전주역 도심구간) 등을 지하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철도 지하화로 마련된 상부 공간은 지역 내 랜드마크이자, 국철과 도시철도 환승이 연계된 주거복합플랫폼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철도망 용량 확대 및 복선화도 동시에 실시한다. 민주당은 이번 철도 지하화 공약을 통해 생활권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소음, 분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해 행복추구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친환경 주거, 상업, 의료, 녹지, 문화 등의 자족기능이 갖춘 성장 거점으로 공간을 조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2024.02.01 I 김응태 기자
우승 후보 맞대결 열린다... ‘한국vs호주’·‘일본vs이란’ 등 아시안컵 8강 대진 확정
  • 우승 후보 맞대결 열린다... ‘한국vs호주’·‘일본vs이란’ 등 아시안컵 8강 대진 확정
  •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8강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대진표.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국가가 8개로 압축됐다. 특히 이번 8강부터는 우승 후보 간의 치열한 맞대결에 예정돼 있다.먼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호주와 8강에서 격돌한다.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혈투를 펼쳤다. 선제골을 내줬으나 종료 직전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적인 동점 골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HD)의 선방 쇼를 앞세워 사우디를 따돌렸다.B조 1위 호주는 토너먼트 돌입 후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며 가볍게 8강에 올랐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선 23위인 한국과 25위 호주의 차이는 크지 않다. 상대 전적에선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열세지만 최근 2경기에선 1승 1무로 흐름이 좋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1-2 패)이다.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 일본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둔 일본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같은 날 또 다른 우승 후보가 충돌한다. 오후 8시 30분 이란과 일본이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한다.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이란은 16강에서 시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눌렀다. 승리했으나 공격의 중심인 메디 타레미는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다.일본은 D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일격을 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16강에선 달라진 경기력으로 바레인을 3-1로 압도했다. 다만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토 준야는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형사 고소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아시안컵 16강전 카타르와 팔레스타인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카타르 선수들이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오전 0시 30분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이 맞붙는다.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카타르는 16강에서 팔레스타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2연패를 향한 기세를 높이고 있다. B조 2위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했던 태국에 2골을 넣으며 8강에 올랐다.한편 8강 일정은 2일 오후 8시 30분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타지키스탄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아랍에미리트(UAE)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E조 3위 요르단은 일본을 제치고 D조 1위를 차지한 이라크를 3-2로 꺾었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일정>타지키스탄vs요르단(2/2, 20:30)호주vs대한민국(2/3, 0:30)이란vs일본(2/3, 20:30)카타르vs우즈베키스탄(2/4, 0:30)
2024.02.01 I 허윤수 기자
국립수목원, '낙엽 발생 지연현상' 국제연구에 아시아 대표 참여
  • 국립수목원, '낙엽 발생 지연현상' 국제연구에 아시아 대표 참여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립수목원이 ‘낙엽 발생 지연 현상’에 대한 국제연구에 아시아 대표로 참여한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반구 온대활엽수림 나무에서 나타나는 특이적인 생리 기작인 ‘낙엽 발생 지연 (leaf marcescence)’ 현상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낙엽 발생 지연’은 추운 겨울 동안 나무의 가지에 죽은 잎들이 떨어지지 않고 늦겨울이나 이른 봄까지 남아 있는 현상으로, 이를 설명하기 위한 많은 이론과 가설이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다.이 현상을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영국의 큐왕립식물원과 미국의 미주리식물원, 독일 베를린식물원 등 전 세계 대표 수목원·식물원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가 구성됐다.이를 통해 미국 보스턴대학의 저명한 보전생물학자인 리처드 프리맥(Dr. Richard B. Primack) 교수가 진행하는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국립수목원은 아시아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이번 연구에서 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지역에 자라는 낙엽활엽수종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이번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가 낙엽 발생 지연 현상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및 한반도 지역의 산림에 적용해 관련 연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1 I 정재훈 기자
伊 “썰매 경기장 신축에 1175억원 쓰겠다”…IOC “건설 기간 너무 짧아”
  • 伊 “썰매 경기장 신축에 1175억원 쓰겠다”…IOC “건설 기간 너무 짧아”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개최지를 놓고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썰매 종목 개최지로 코르티나담페초가 유력하다고 발표했다.조직위는 성명에서 “조반니 말라고 위원장과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CEO가 코르티나담페초에 봅슬레이 슬라이딩 센터를 신축하는 것과 관련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비용 문제와 입찰 기업 부족 등의 이유로 슬라이딩 센터 신축을 포기했던 조직위가 입장을 바꿔 당초 예정대로 코르티나담페초에 경기장을 신축하기로 한 것이다.앞서 말라고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IOC 총회에서 썰매 세 종목이 이탈리아 밖 다른 나라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슬라이딩 센터 신축 예산이 배로 늘어나자 이탈리아 정부가 썰매 종목 개최지를 다른 나라로 옮기라고 사실상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대체 개최지로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가 거론됐다.그러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인프라 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해외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탈리아에서 썰매 종목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최근에는 이탈리아 건설대기업 피차로티가 슬라이딩 센터 신축 입찰에 나섰다. 피차로티는 2025년 3월까지 공사를 마치겠다며 입찰 금액으로 8160만 유로(약 1175억원)를 제출했다.그러나 IOC와 썰매 종목 국제연맹들은 올림픽 개막 1년 전인 2025 1~2월에 실제 경기장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해야 하고, 건설 기간이 너무 짧다는 안전상의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오스트리아나 스위스의 기존 외국 경기장을 대신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조직위는 “이미 존재하고 작동 중인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플랜 B에 대한 옵션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2025년 3월 이후 지어지는 경기장이 올림픽 경기장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01 I 주미희 기자
SK스토아, ‘디지털 가상 조명 시스템’ 자체 개발
  • SK스토아, ‘디지털 가상 조명 시스템’ 자체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토아(대표 박정민)가 방송 제작 환경 고도화와 당사만의 차별화 콘텐츠 확대를 위해 ‘디지털 가상 조명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SK스토아의 디지털 조명 시스템을 통한 스튜디오 구성. SK스토아는 방송 제작 환경 고도화와 당사만의 차별화 콘텐츠 확대를 위해 ‘디지털 가상 조명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SK스토아의 디지털 가상 조명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기존 조명 대비 운용 비용은 50% 이상 절감하고 구현할 수 있는 조명 콘텐츠 수는 4배 이상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SK스토아 TV홈쇼핑 제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조명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해졌다. 이에 SK스토아 방송운영그룹 내 조명 감독들은 업계 최초로 조명 운용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변화와 혁신을 도입했다. 또한, 한 번 사용한 조명 콘텐츠 데이터를 자산화할 수 있는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고도화된 조명 시스템을 완성했다.먼저, ‘미디어 월’을 활용한 디지털 조명 환경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쇼호스트 뒷 배경에 실제 조명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를 ‘미디어 월’에서 조명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디지털 디자인으로 대체하여 스튜디오 전체에 효과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이 시스템을 통해 조명 감독의 업무 영역이 아날로그 방식에서 무대 디자인까지 확대됐다고 평가되고 있다. SK스토아는 작년에 이 디지털 기반의 가상 조명 시스템을 방송에 시범 적용하였으며, 올해부터는 해당 시스템을 쉽게 조종할 수 있는 콘솔과 소프트웨어를 구축하여 발전시켰다.기존의 조명 방식은 상품 판매 방송 녹화 시마다 외부 특수 장비를 대여해 세팅하고 철수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디지털 조명을 개발함으로써 하나의 콘솔에서 전체 조명의 환경을 세팅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지난 해의 시범 운영 결과, 조명 장비 렌탈 누적 비용은 0원으로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또한, SK스토아는 상품과 방송 스타일에 따라 한 번 세팅한 조명 콘텐츠를 저장하고 검색 및 분류가 가능한 아카이브를 개발했다. 조명 감독이 미리 세팅한 조명 콘텐츠를 등록하면 PD가 직접 여러 콘텐츠 중 검색하여 쉽게 방송 제작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조명 감독은 물론이고 PD까지 저장된 조명 콘텐츠를 미리 확인하며 다양한 방송 연출이 가능해졌다.이처럼 SK스토아의 디지털 조명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기존 조명 대비 운용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구현 가능한 조명 콘텐츠 수는 4배 이상 증가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SK스토아 김형준 방송운영그룹장은 “고객에게 더욱 즐거운 쇼핑 방송을 제공하고 고도화된 방송 제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조명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는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기존 조명과 비교해 큰 폭의 절감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스토아는 2021년부터 전 스튜디오에 ‘미디어 월’을 설치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특히, A스튜디오에는 국내 최대 길이(가로 약 35m)의 미디어 월을 설치하여 스튜디오 환경의 활용도를 극대화하였으며, B스튜디오는 바닥까지 미디어 월 형태로 구성하여 세트 구성 및 소품 제작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가상 공간 연출을 확대해 고객 경험 중심형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2024.02.01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MSCI ESG 평가 'AA' 등급…국내 ICT 업계 최고 수준
  • 삼성전자, MSCI ESG 평가 'AA' 등급…국내 ICT 업계 최고 수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AA 등급은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이다.MSCI ESG 평가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2009년부터 시행 중인 대표적 글로벌 ESG 평가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2020년부터 3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의 평가 점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등급이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삼성전자의 등급 상승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글로벌 인재 양성 △자원 조달 정책 △기업 지배구조 부문 점수가 개선됐다.실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하고 국내·해외법인 간 상호 교환 근무 경험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FA(Free Agent)와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를 도입했다. 임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직무별 교육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The UniverSE’도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책임 광물 현황 조사와 점검을 모든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분쟁 광물 보고서도 별도 발간하는 등 광물 조달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분쟁의 해결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MSCI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광물 조달 과정에서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기업 지배구조 관행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조직과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평가할 때 환경과 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항목들을 반영하고 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주요 ESG 안건들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안정적인 ESG 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친환경 관련 신기술 투자, 친환경 기술 적용 신제품 지속 확대, 공급망 내 인권 관리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4.02.01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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