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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창동차량기지 '디지털 바이오시티' 구상 직접 설명한다
  • 오세훈, 창동차량기지 '디지털 바이오시티' 구상 직접 설명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Seoul-Digital Bio City, 서울 디지털 바이오 시티)’ 개발 방식과 지원 방안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서울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 기업설명회‘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디지털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 등 약 70개 사가 참석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설명회에서 S-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 사항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3월 권역별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일환으로 강북권을 쾌적한 주거환경, 미래형 일자리, 감성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이어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이 복합용지와 기업용지에 대한 개발 및 공공투자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시는 설명회 이후 입주 희망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서울시는 S-DBC 개발이익을 토지주·시행자가 가져가는 기존의 사업방식을 탈피하고, 기업 유치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전환해 입주기업에 개발이익이 공유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종상향(준주거지역 등)해 발생하는 개발이익과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개발로 발생한 공공기여금 등을 기업에 재투자하는 구조다. ‘화이트사이트’는 기존 도시계획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를 일컫는다.아울러 입주기업에는 총 4가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 용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해 부지 매입비 부담을 대폭 덜고 취·등록세(75%), 재산세(35%)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등에는 조성원가 3% 이내의 저렴한 연간 임대료로 50년 장기임대부지를 제공해 기업 생태계를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복합용지는 서울시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를 적용해 상업·업무, 호텔, 주거, 금융, 국제학교 등 다양한 용도로 구성해 기업인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직·주·락 경제 일자리 중심지’로 만든다.민간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은 기업 및 연구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에 투자한다. 또한 범용 고가장비를 지원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한편 서울시는 최근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본격화되고 있는 ‘상계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이 2030년 마무리되면 입주기업 인력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착공한 약 2만석 규모의 음악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등 창동역 일대 창업·문화 시설이 준공되면 S-DBC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차량기지와 접한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 조성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상업·업무 시설과 어우러진 약 2만 평방미터(연장 800m) 규모의 수변감성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교통인프라도 뛰어나다. 현재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창동·상계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B·C·E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 송도?인천까지 50분 이내 도달하는 교통의 요충지로도 거듭나게 된다.시는 S-DBC가 동북권 경제 활성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철도시설이 철거되는 2027년 개발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동북권의 변화는 필수적”이라며 “동북 지역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고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경제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균형발전 차원의 인센티브를 폭넓게 지원, 첨단기업이 둥지 틀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3 I 이배운 기자
팔과 다리 저리고 아픈 ‘척추공협착증’을 아시나요?
  • [전문의 칼럼]팔과 다리 저리고 아픈 ‘척추공협착증’을 아시나요?
  • [평택 PMC박병원 박진규 원장] 척추질환 중에 제일 흔한 것이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과 협착증이다.협착증 중에 척추공 협착증이란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척추관 협착증과는 다른 것이다. 척추에는 척추관과 척추공이 있다. 척추관은 척추의 중심신경인 척수신경이 지나는 곳이고, 척추공은 중심신경에서 팔과 다리로 가는 신경다발이 나오는 곳이다.평택 PMC박병원 박진규 원장정상적인 척추관은 일정 공간이 있어 신경을 건드리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나 인대의 증식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뼈 돌기가 신경을 압박하여 문제가 발생한다. 척추공 협착증도 신경이 빠져 나오는 척추공에서 40대 이상 나이에서 주로 퇴행성변화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 등을 일으킨다. 넓은 의미에서 척추관 협착증과 증상은 비슷하다.이들의 대표적인 증상은 간헐적 파행으로 쉬면은 증상이 호전되고, 움직이면 하지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일어나며 종아리가 터질 듯 하고 심하면 감각이상이 생겨 걸을 때 떠 있는 느낌이 올 수도 있다.◇ 척추공 협착증의 주요 증상척추공 협착증은 무엇보다도 퇴행성 변화가 주요인이다.척추 뼈 사이의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이 변형이 생겨 신경이 빠져 나가는 척추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한다. 신경공 협착증은 목과 허리 어느 곳이나 생길 수 있다. 목의 신경공 협착증은 목 특히 후두부 통증과 함께 팔이 저리고 아프다. 허리 신경공 협착증은 허리통증과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증상 초기에는 먹는 약이나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심해지는 경우는 수술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신경을 누르고 있는 좁아진 척추공을 넓혀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척추공을 넓혀주는 것에 우선하여 하는 것이 신경차단술이다. 대부분은 지름 1mm미만의 가는 관을 통하여 병변 부위의 염증을 세척하고 줄이는 일종의 약물요법이다.이 방법은 주사바늘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맞는 주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장점은 빠른 효과를 보여 일반적으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그러나 드물지만 주사부위의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진료하고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노령층의 경우는 부분마취를 통해 시행하는 신경성형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경성형술은 지름 1mm 정도의 내시경을 꼬리뼈를 통해 삽입하고 C-Arm으로 통증 부위를 보면서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다.이때 척추의 불안정이나 척추변형이 있는 경우는 척추 유합술 등을 시행하여 척추를 고정해 주는 것이 재발방지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2024.05.23 I 이순용 기자
현대L&C, 프리미엄 벽장재 시장 공략 강화
  • 현대L&C, 프리미엄 벽장재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L&C가 석재 압축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벽장재 등을 앞세워 벽장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욕실 벽면에 현대L&C ‘보닥 스톤보드’를 적용한 모습 (사진=현대L&C)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프리미엄 벽장재 ‘보닥 스톤보드(Bodaq Stone Board)’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보닥 스톤보드는 화강암 등 무기질을 원료로 하는 8mm 두께의 보드에 자사의 인테리어 필름 ‘보닥 데코(Bodaq Deco)’를 래핑한 벽면 마감재로, 아파트 등 주거 시설 및 다양한 상업·공공 시설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B2B용 벽장재다. 특히, 보닥 스톤보드는 건물의 외부에 내부에 모두 적용 가능한 외내장 겸용 벽장재인만큼 높은 내구성과 제품 안정성을 갖췄다.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간편한 점도 보닥 스톤보드의 강점이다. 같은 면적의 6mm 타일과 비교해 약 40% 가량 가벼워 시공 시 전용 운반 도구 없이 빠른 운반이 가능하며, 건식 공법으로 시공할 수 있어 공사 기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또한, 현대L&C는 전문 방음시설용 벽장재인 ‘보닥 흡음보드(Bodaq Acoustic Board)’도 함께 첫선을 보인다. 보닥 흡음보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일반 벽장재 대비 51% 수준의 소음 감소 효과를 검증 받았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통해 방염 성능도 인정 받는 등 특수 목적 벽장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B2B·B2C 겸용 벽장재 ‘보닥 월(Bodaq Wall)’도 리뉴얼 출시한다. 지난 2020년 론칭한 보닥 월은 6mm 두께의 마그네슘·탄산칼슘 보드를 인테리어 필름으로 래핑한 벽장재다.건물 외벽에 현대L&C ‘보닥 스톤보드’를 시공한 모습 연출 (사진=현대L&C)
2024.05.23 I 노희준 기자
부천세종병원, 소아 심장 치료에 역량 집중
  • 부천세종병원, 소아 심장 치료에 역량 집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심장 치료는 부천세종병원이 해냅니다.”A양은 최근 한 여성전문병원에서 태어난 후 저산소증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A양은 인천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 선천성 심장질환이 의심됐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이내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핫라인으로 연락했고 A양은 부천세종병원으로 전원됐다. A양의 진단은 폐동맥판막협착증. 부천세종병원 의료진은 심도자술을 이용한 폐동맥 판막 풍선 성형술을 시행했고, A양은 입원 14일째 정상으로 회복해 퇴원했다.B양 역시 태어나자마자 청색증을 보였다.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산소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의심한 의료진은 긴급히 핫라인을 통해 B양을 부천세종병원으로 전원시켰다. B양은 선천성 삼첨판막 역류증을 보였다. 또 저산소증이 매우 심했고, 폐동맥 고혈압까지 의심됐다. 부천세종병원 의료진은 먼저 일주일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및 일산화질소 흡입 치료를 병행했다. 이후 심장 판막 수술(삼첨판막 성형술)을 시행했고, B양은 생후 25일째 귀가했다.C군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출생했다. 산전부터 총폐정맥환류 이상증 의심 진단을 받았고, 분만 전부터 핫라인을 통해 부천세종병원과 상태가 공유됐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C군은 지속적으로 심한 청색증을 보여 결국 부천세종병원으로 전원 됐다. C군은 분만 전부터 미리 준비 중이던 의료진으로부터 전원 2시간 만에 응급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며칠 만에 합병증 없이 무사히 퇴원했다.C군 보호자는 “태아 심장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걱정했다”며 “다행히 병원끼리 미리 소통하고 있었고, 신속히 부천세종병원으로 전원 돼 치료할 수 있었다. ‘심장전문병원의 역할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소아 심장 치료 끝판왕 ‘부천세종병원’…전국 수많은 의료기관의 선택을 받다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의 소아 심장 치료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 병원간 응급 전원 의뢰를 할 수 있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핫라인 체계가 빛을 발휘하고 있다.23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의 소아심장과, 소아심장외과 전문의를 보유하는 한편, 24시간 원내 소아심장과 전문의 상주 시스템을 구축해 응급 소아 심혈관질환 환자에 대처하고 있다. 또 신속한 심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하게끔 지난 2022년 9월부터 독자적인 전국 진료 협력 체계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전국 2차 및 3차 의료기관의 심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 포함)와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성인 및 소아 환자들이 신속·정확하게 최고의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세종심혈관네트워크의 핵심은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하고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는 것이다.핫라인 연락처는 ‘24시간 심장혈관흉부외과 핫라인’, ‘24시간 소아·선천성 심장병 핫라인’, ‘SJ-CCN 137센터 핫라인’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24시간 핫라인은 응급환자를 위함이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 대 1로 직접 연결된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소아 심혈관질환의 빠른 전원과 수용은 소중한 어린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선행과제다. 부천세종병원은 현재까지 수백건의 전원 의뢰를 100% 수용했다”며 “병원 간 유기적인 연결망을 더 촘촘히 강화해 탄탄한 대한민국 필수의료·소아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부천세종병원 정현 과장(소아청소년과)은 “응급의료 및 필수의료 육성의 필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며 “부천세종병원은 심장전문병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진료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부천세종병원은 소아 및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시술은 물론, 수술적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피적 폐동맥판막치환술(PPVI) 및 경피적 심실중격결손(VSD) 폐쇄술 최다 시술 센터, 국내 최초 폰탄 환자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 및 심장 이식 성공 등 수많은 ‘최초’, ‘최다’ 수식이 이를 뒷받침한다. 고난이도 복잡성 심기형 수술 역량도 독보적이다. 특히 부천세종병원의 소아 중환자실 집중 치료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토탈 케어’다.정 과장은 “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들은 중환자실로 입실하게 되는데, 부천세종병원에서는 소아심장과 중환자실 전담의의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안정적인 회복 과정을 거친다”며 “시술이나 수술 전 상태가 안 좋은 소아 환자들의 경우 핫라인을 통한 전원 후 중환자실로 먼저 입원해 중환자실 전담의의 전문 치료를 거친 뒤 안전하게 시술 및 수술을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물론 현실은 마냥 녹록지만은 않다. 정 과장은 “중환자·응급 환자 중에서도 특히 소아 심혈관질환 환자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병원 입장에선 의료 수가가 낮은 반면, 치료 장비 유지 등에 드는 비용은 커 관련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아 심혈관 응급환자 치료는 특히 난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면서 “대학병원이라 할지라도 소아 심혈관질환 전문의가 한 명도 없는 경우가 흔해 치료받을 적절한 병원을 찾기가 어렵다”고 현실을 꼬집었다.정현 과장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은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심장전문병원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I 이순용 기자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 ‘KSSS 2024’ 참가
  •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 ‘KSSS 2024’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솔고바이오(043100)메디칼(대표이사 김재욱)은 23일부터 2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KSSS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KSSS 2024는 대한척추외과학회를 중심으로 국내 40여 개 기업, 척추분야 수술 전문의, 정형외과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통찰력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학술대회다.솔고바이오메디칼은 KSSS 2024에서 다년간 독자적인 신제품 개발·투자, 노력을 통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추간체고정용 임플란트 제품군 추간체고정유합용 나사못, 추간체고정유합용 보형재, 수입 판매용 임플란트 제품 경추인공디스크(ADR), Chiron, Chiron XT, PEEK PLIF Cage, Archon TLIF Cage, Marlin Cervical Cage, Comet 3D PLIF Cage, Baguera-C 등이다.솔고바이오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은 신경외과 임플란트 시장 진입에 필수적인 수술 방법, 방향에 구애받지 않는 풀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솔고바이오 관계자는 “자사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의 수술법이 다양해져 의사들이 원하는 모든 수술법에 적용 가능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글로벌 시장의 매출 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이정현 기자
HDC현산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24일 오픈
  • HDC현산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24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홍은제1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4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1-111번지에 건립되며,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 접수, 29일 2순위 청약이다. 이어 내달 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7일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단지가 위치한 서대문구는 서울 비규제 지역으로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을 충족한 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소유 여부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저가점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생애최초 36가구, 신혼부부 73가구 등 약 200가구 넘는 물량의 특별공급이 예정됐으며, 일반공급에서는 추첨제 60%가 적용돼 이를 통한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맞게 판상형·타워형 평면으로 설계해 우수한 채광 및 통풍성을 갖췄고, 전용면적 84㎡ 이상부터는 드레스룸 공간을 넉넉히 설계해 우수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전용 84㎡A는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주방과 연계한 알파룸 공간을 별도로 계획해 거주민의 삶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용 84㎡B는 2개 방향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로, 복도와 주방을 연계한 팬트리 공간을 별도로 계획했다. 대면형 주방과 거실이 연계돼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단지는 테라스가 포함된 평면도 별도로 공급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전용 T84㎡A·B·C·D 등이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돼 산세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G·X룸,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다목적실을 설계해 주민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할 전망이다.입지도 우수하다.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어 녹지 조망도 가능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주변 산마다 조성된 북한산 국립공원, 인왕산 둘레길, 안산 자락길, 백련산 초록숲길 등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풍경을 누릴 수 있어 지역민들의 인기가 높다.인근 홍제천도 눈길을 끈다.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강공원을 이용 가능하며 서대문 홍제폭포 앞으로 수변 테라스 카페가 있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또한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편리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전망이다.아울러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3정거장이면 GTX-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으로 도달 가능하다. GTX-A노선(예정)은 파주 운정, 고양, 서울을 거쳐 동탄으로 이어지는 약 83.1km 길이의 노선이다.분양 관계자는 “희소성 높은 서울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물량인 데다, 도심 속 우수한 힐링 여건을 갖춘 점이 최장점”이라며, “힐링 프리미엄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내부 상품 설계도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2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05.23 I 이배운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3일 코스피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 훈풍이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4원으로 전일 대비 보합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7% 하락, 코스피는 0.3~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10:1 액면분할과 분기 배당금 150% 인상 등의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과 동시에 외국인 수급 유입을 기대한다. 다만 지수 상승을 위해서는 삼성전자(005930)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가 마감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09%) 하락한 845.72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린 1362.90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9천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 넘게 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D, 마벨테크,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유아이패스, C3.AI 등 AI 관련 종목군 주가도 시간외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목소리가 확인돼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5포인트(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0포인트(0.27%) 하락한 5307.0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18%) 하락한 1만6801.54를 기록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미 국채 20년물 입찰 수요 부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실망에 낙폭을 확대했다”며 “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 표현에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어 “WTI 원유 선물은 미국 원유 재고량의 급격한 증가로 거의 2%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77.5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2024.05.23 I 최훈길 기자
디알텍, 미국에 수술용 C-arm 5년간 1000대 수출
  • 디알텍, 미국에 수술용 C-arm 5년간 1000대 수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미국 시장에 수술용 의료기기를 대량 수출한다.씨암 시스템 엑스트론. (사진=디알텍)디알텍은 미국 대형 의료기기 배급사와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디알텍은 엑스트론을 해당 업체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1000대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업체와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의료 관련 콘퍼런스와 전시회 등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디알텍 관계자는 “24년 동안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분야에서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에 5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대형 의료기기 배급사의 미국 현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결합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C-arm은 ‘알파벳 C 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 구조로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혈관외과, 일반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등에서 수술 중 뼈·관절, 혈관 등 수술 위치와 병변 위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다.특히 엑스트론에 탑재한 ‘안지오그라피(혈관조영술)’ 기술을 통해 다양한 혈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스텐트 삽입 등 혈관 시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디알텍 ‘엑스트론 5’, ‘엑스트론 7’은 첨단 디지털 ‘평판디스플레이(FPD)’ 방식 C-arm 장비로 독자 개발한 ‘IGZO’ 동영상 디텍터와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 실시간 영상처리 ‘RNR(Real-time Noise Reduction)’ 기술 등을 탑재했다.이를 통해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 방사선량만으로도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 방사선 노출 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 디알텍은 엑스트론을 국내뿐 아니라 북미 등 해외 병원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관계자는 “엑스트론은 유럽안전통합인증(CE) 확보도 앞두고 있어 공급 지역이 국내와 북미에 이어 유럽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엑스트론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외산 장비가 주도하던 시장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알텍은 엑스트론을 포함해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산업용 벤더블 디텍터 △유방암 진단영상 시스템 등 4대 전략 제품군을 통해 향후 고성장·고수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차기 주력 제품군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R&D)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급증 등으로 수익성이 업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4대 전략 제품군 공급 물량이 본격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신민준 기자
IPO 기대 유망주 무신사, 자회사 부진에 실적개선 '돌파구' 난제
  • [마켓인]IPO 기대 유망주 무신사, 자회사 부진에 실적개선 '돌파구' 난제
  • 서울 강남구 무신사 스탠다드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무신사)[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 유망주로 꼽히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창사 첫 적자를 기록하면서 암초에 부딪혔다. 1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내면서도 수익성은 악화해 ‘비상’이 걸렸다. 내년 중 증시 입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경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모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1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200억원 가까이 줄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첫 적자다. 반면 매출액은 9931억원으로, 전년(7085억원)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 자회사 영업손실이 수익성 끌어내려매출은 늘었는데 자회사의 영업손실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의 자회사 중 하나인 에스엘디티(SLDT)는 매년 수백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수익성 지표를 끌어내리고 있다. 에스엘디티는 스니커즈나 패션 상품 등을 개인간거래(C2C)할 수 있는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한다. 에스엘디티는 지난해 28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도 42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지만 여전히 무신사의 전체 자회사 중 가장 큰 손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판매 및 구매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아 나섰지만 부진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적자가 누적되면서 에스엘디티는 인원 감축에 나서면서 ‘비상 경영’을 선포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엘디티는 전체 임직원의 30% 안팎 수준의 감원을 통해 비용 효율화 및 체질 개선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 무신사로지스틱스도 91억원의 손실을 냈다. 무신사로지스틱스는 무신사가 지난 2017년 비앰엠로지스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업체로, 100억원을 투자해 물류 전반에 걸친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3년째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해 말에는 쿠팡에서 공급망 관리 및 물류 관리에 특화된 신임대표를 선임해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이외에도 △무신사페이먼츠 △오리지널랩 △어바웃블랭크앤코 △무신사랩 등 무신사의 종속기업들이 영업손실을 냈다. 무신사가 지난 2021년 인수한 의류 브랜딩 업체 어바웃앤블랭크앤코도 36억원의 영업손실을, 지난해 2월 설립한 무신사의 간편결제 솔루션 무신사페이먼츠는 3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성과를 악화시켰다. ◇ 오프라인 중심 수익성 개선…채권시장서 자금 마련무신사는 전반적인 긴축 경영은 물론 내실을 다지는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무신사의 실적 개선 방안 중심축이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기울면서 외부 투자 유치가 불가피하다는 추측도 나온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추후 매장을 지속 확대해 연내 오프라인 매장을 총 3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무신사는 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2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사모채 발행을 통해 940억원 가량을 채권시장에서 조달하기도 했다. 업황 악화로 IPO를 2025년까지 미루게 되면서 채권시장까지 찾아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 2019년 미국 세쿼이아캐피털 등에서 1900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5년 내 IPO 조건에 합의했다. 2024년은 무신사가 투자를 받은 지 5년이 되는 해지만 국내 증시 악화로 일정을 연기하면서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무신사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들도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기다리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600억원 규모의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 펀드 청산기간 만기를 1년 연장했다. 해당 펀드에는 대표적으로 무신사를 포함해 예비 유니콘으로 기대되는 리브스메드 등이 남아 있다. 2018년부터 두 차례 무신사에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3 I 송재민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 여행의 숨은 매력 알려드립니다"
  •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 여행의 숨은 매력 알려드립니다"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2024 마카오 위크’가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닷새간 서울에서 진행된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마카오 여행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여는 행사다. 여행사와 항공사 등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전문 세미나와 상담회 등 B2B와 일반 소비자 대상의 공연, 체험 등 B2C 행사로 나눠 진행한다.‘2024 마카오 위크’의 포문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B2B 행사인 ‘마카오 관광 산업 및 MICE 상품 최신 정보 세미나’가 연다. 여행사, 항공사 등 관련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마카오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이스 지원 정책, 최신 마카오 여행 정보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세미나에는 마카오정부관광청의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청장을 비롯한 마카오무역투자진흥국(IPM), 헝친 경제개발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마카오와 한국 양국 관련 업계의 비즈니스 제휴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행사도 열린다. 세미나와 동시 진행되는 ‘트래블 마트’에는 무역투자진흥국, 헝친경제개발국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마카오 현지 호텔·리조트 등에서 관계자가 참석, 국내 업계와 1:1 상담 기회를 갖는다. 일반인 대상 마카오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로드쇼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간 신세계백화점 강남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와 브이 스테이션에서 열린다. ‘마이 페이보릿 마카오’를 주제로 포토존, 보물찾기, 경품뽑기 등 마카오 여행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댄서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 크루 ‘훅’의 화려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마카오의 숨은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5.23 I 이민하 기자
SK C&C “AI 예지 정비 받으세요”…컨설팅도 제공
  • SK C&C “AI 예지 정비 받으세요”…컨설팅도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 C&C(사장: 윤풍영)가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조업에 특화된 AI 종합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어떤 서비스인데?‘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 서비스’는 철강을 비롯한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축한 기계·설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시스템과, 생산 공정 운영 경험을 집대성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서비스다. 생산 공정별 기계·설비의 작동 상황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제품생산과 품질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기계 장애와 설비 고장 유발 원인을 찾아 알려주고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SK C&C는 아이팩츠(iFacts) 플랫폼에 예지정비 서비스(PPdM, Proactive PreDictive Maintenance)와 고장 감지 서비스(FDC, Fault Detection And Classification)를 함께 탑재했다. ‘PPdM’은 제조 공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센서로 감지한 후 LTE 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AI가 구성 요소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 준다.‘FDC’는 각종 시스템과 기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와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터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류해 유지 보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수집 기술인 DAQ(Data Acquisition)와 현장 AI 데이터 분석 기술인 스마트 에지(Smart Edge) 기술을 기본 탑재하고 AI가 공정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설비 고장을 사전 감지한다.‘아이팩츠(iFacts)’ 기반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 사진=SK C&C지금까지는 어땠는데?그동안 공장들은 예지정비 서비스나 고장 감지 서비스를 별도로 가동해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종합 예지정비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런데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를 도입하니, 설비 돌발 정지 대응 시간과 설비와 기계의 점검·보수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SK C&C는 종합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맞춤형 디지털 팩토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SK C&C 김효욱 제조사업2그룹장은 “아이팩츠(iFacts) 예지정비 서비스는 여러 제조 기업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설비와 기계 장비 관련 데이터에 대해 충분한 학습을 마쳤다”면서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산업 등 전 제조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하이퍼오토메이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빅데이터·AI사업 확장하는 SKT…"2300만 통신고객 기반"
  • 빅데이터·AI사업 확장하는 SKT…"2300만 통신고객 기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통신 3사의 이동통신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활용해 비통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분석 플랫폼처럼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부터 리워드형 설문조사 서비스, 광고 추천 서비스 티딜 등 B2B2C(기업간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SKT 돈 버는 설문 서비스 구조(사진=SKT)SKT는 22일 기존 고객들이 이용하는 T멤버십 내에 설문 조사 서비스 ‘돈 버는 설문’을 정식 출시했다. T멤버십 이용자들은 설문 조사에 참여하고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한 ‘T플러스 포인트’를 지급 받을 수 있고, 설문을 의뢰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내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B2B2C 서비스다.SKT는 돈 버는 설문에 빅데이터·AI 기술을 접목, 설문 타깃을 맞춤화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적합한 이용자에게만 설문을 노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설문이 완료된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간편한 시장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SKT는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리트머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기지국·와이파이·블루투스 등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내·외 인구 분석이 가능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리트머스에 적용해 공공 인프라, 교통, 재난, 환경 등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통계청과 함께 리트머스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근로자들의 통근 이동 행태를 분석한 바 있다. SKT가 추진 중인 UAM(도심항공교통) 사업과 관련해 승하차 정류장의 최적 입지를 리트머스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기도 했다.광고사업에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했다. 티딜은 SKT의 가입자 정보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판매자의 상품을 살 만한 구매자와 매칭시켜준다. 이런 장점으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입점 업체는 3500개를 넘었다.통신 사업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빅데이터 AI가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SKT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이동통신매출의 성장률은 1% 수준으로 낮았지만,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가까이 고성장했다.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 업체는 없다”면서 “SKT가 통신·미디어·커머스와 결합된 형태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진정한 AI 산업 성장의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5.22 I 임유경 기자
“자고나서 돈 달라 협박해”…경찰도 손사래치는 ‘경의선 키즈’ 일탈
  • “자고나서 돈 달라 협박해”…경찰도 손사래치는 ‘경의선 키즈’ 일탈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처음엔 500만원을 불러서 협박을 하는 거야, 만약에 (협상이) 안 되면 200만원 받으면 돼.”지난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경의선 책거리 부근의 공용 화장실을 청소하러 온 환경미화원 A씨는 중·고등 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두 명의 대화에 충격을 받았다. 이들의 대화에는 성인과 잠자리를 한 후 돈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등 성매매를 연상하게 하는 내용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채팅으로 만난 남자와 술과 음식을 먹고 저녁에 같이 잠자리했다는 이야기였다”면서 “‘채팅 목록을 지우지 마라’ 등의 말도 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경의선 책거리 부근 빌라 담벼락에는 낙서로 가득하다.(사진=김한영 수습기자)◇“이상한 복장 청소년들, 지하철에서 자기도”경찰이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경의선 키즈’들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의선 키즈는 일본에서 성매매로 돈을 버는 등 비행을 일삼는 가출 청소년을 의미하는 ‘토요코 키즈’를 변형한 것이다. 이들은 주로 일본의 마이너 패션 문화인 ‘지뢰계’ 모습을 하고 있다. ‘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란 의미로 정신적으로 취약한 여성을 표방한다.환경미화원인 A씨뿐 아니라 인근 상인 등 주민도 비슷한 정황을 들려줬다. 홍대입구 경의선역 부근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모(53)씨는 “책거리 쪽으로만 넘어가면 청소년들이 이상한 복장을 한 채 수두룩하게 많다”면서 “지금 시대가 그렇게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출한 애들도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한 편의점 점주인 B씨는 “대낮이나 날씨가 맑을 땐 애들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이럴 때는 코인 노래방 등에 가는 것 같다”며 귀띔해줬다. 홍대입구 역사 내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C씨는 “책거리뿐 아니라 역사 지하 내 콘센트가 있는 곳이면 평일 밤에 잠을 자는 것도 자주 목격된다”고 말했다.경의선 책거리 인근 빌라 등지에서도 자주 모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요코키즈 식의 복장을 한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책거리에 청소년들이 굉장히 많다”면서도 “보통 주말에 많이 오고 평일에는 사람이 없는데 땡볕이 내리쬘 때면 책거리 주변 빌라촌 주차장에 모여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빌라 담벼락에는 그래피티와 이유 모를 낙서들이 가득했다. 성행위를 뜻하는 단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순찰을 하던 경찰관은 “보통 주말에 청소년들이 많고 책거리 계단에 자주 모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모이게 되는 경로인 엑스(옛 트위터)에서도 ‘경의선에서 노숙함’, ‘경의선에서 지뢰계들이랑 어떻게 친하게 지내나’, ‘경의선 친구 하자’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가운데)과 고석길 마포경찰서장(왼쪽) 등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와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김한영 수습기자)◇ “가출 청소년 마음 닫히지 않게 다가가는 것도”경찰도 이러한 실태를 인지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다수 집결하는 평일 야간 시간대와 주말 시간대에 여성 청소년과, 홍익지구대, 서울 기동순찰대 등을 활용해 거점 근무제를 실시 중이다. 박석 마포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청소년들이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고 편향된 문화에 휩쓸려 자해 등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며 “지난해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고 추가로 시설물 개선이나 자율방범대 순찰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러한 노력도 이들 청소년에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늦게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이 집중 순찰을 했다. 하지만 이데일리가 지켜본 결과 그때만 잠시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 뿐 날이 어두워지며 하나 둘 아이들은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경찰 등이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위압감보다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 전문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한 상담사는 “경찰분들이 보호소에서 가출 청소년을 인계하려는 과정에서 압박감을 줘 아이들의 마음이 닫히게 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도 도움이 절실할 때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는 때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전 부처의 중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가출 청소년을 발견하는 것은 경찰뿐만 아니라 학교나 복지센터가 될 수 있는 만큼 여러 부처에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주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나아가 가정적 배경이 문제인지 학교에서의 교우관계가 문제인지 등을 살펴봐 줄 수 있는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22 I 황병서 기자
연세대 의대 "휴학 승인 불가피"…대학가 확산 '촉각'
  • 연세대 의대 "휴학 승인 불가피"…대학가 확산 '촉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연세대 의과대학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대생 단체가 교육부의 대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복귀 시점을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런 움직임이 다른 대학으로도 확산할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대구 경북대 의대 강의실이 비대면 수업으로 텅 비어있다. (사진=뉴시스)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은직 연세대 의대 학장은 지난 20일 소속 의대교수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학생들 복귀에 대비해 마련된 대책들은 학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장은 이어 “전체교수회의에서는 올바른 의학교육을 견지하기 위해 어느 시점에서는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전국 의대생들은 정부의 증원 정책에 반발해 2월 하순부터 동맹휴학·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고법의 기각·각하 결정 이후 내년도 의대정원 증원 절차가 사실상 확정됐지만 여전히 의대생들은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의대 40곳 중 37곳이 수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출석률은 여전히 저조하다. A국립대 관계자는 “집행정지 결정 이후 의대 증원을 학칙에 반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대학은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는 학생에게 F학점을 주는데 의대의 경우 한 과목이라도 F를 받으면 유급된다.앞서 운영 40개 대학 중 37곳은 지난 10일 교육부에 집단 유급 방지책을 제출했다.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개강을 최대한 미루고 2학기와 연계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이같은 방지책을 곧바로 학사운영에 적용하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B사립대 관계자는 “여러 유급방지책을 제출하긴 했지만 본부 내 학사·재무·재무팀과도 협의해야 해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난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연세대에 이어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는 대학이 또 나올지도 주목된다. C사립대 의대 관계자는 “동맹휴학은 불허한다는 교육부 입장이 완강해 당장 승인할 분위기는 못 된다”면서도 “도저히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휴학승인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대학의 사정이 비슷하지만 동맹휴학을 승인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싶지 않아 다들 눈치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들은 의대생 동맹휴학을 승인할 경우 교수들의 수업 부담은 가중되지만 의대생들에게 돌아가는 불이익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급과 달리 휴학은 제적 위험성이 없으며 등록금도 돌려받을 수 있어서다. 교육부도 연세대 의대의 휴학 승인 입장이 대학가로 확산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2024.05.22 I 김윤정 기자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A씨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혐의가 살인방조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됐다. 22일 경남경찰청은 20대 피의자 A씨를 강도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의 진술을 뒤집고 혐의를 변경한 것은 입증할 만한 물증 등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될 당시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게 살인방조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다음날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그를 구속했다. 그러나 최근 태국 현지 매체는 A씨 등 일당 3명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차에 태운 후 B씨를 폭행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7일 B씨 계좌에서 170만원과 200만원 등 두 차례 돈이 빠져나간 점 등을 토대로 태국 경찰이 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파타야 살인사건은 태국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태국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이들 일당이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탄 것, 파타야 인근 한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알아냈다. 또 해당 픽업트럭이 다음 날 오후 9시쯤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간 것, 저수지 근처에 약 1시간 주차됐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을 파악했다. 이에 태국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에 담긴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나머지 공범 중 1명인 20대 C씨는 지난 14일 0시 1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은 C씨 국내 송환을 두고 태국 경찰 등과 협의하고 있다. 도주 중인 D씨는 계속 추적 중이다. .
2024.05.22 I 김형일 기자
부진 탈출 노리는 한국 男배구 , AVC챌린지컵서 명예회복 도전
  • 부진 탈출 노리는 한국 男배구 , AVC챌린지컵서 명예회복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6월 2일부터 9일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4 AVC 챌린지컵 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한다.이싸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총 선수 14명으로 구성됐다.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한태준(우리카드)이 세터진을 이끌고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 김영준(우리카드)이 책임진다.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이우진(베로발리몬자) 등 총 4명이 아웃사이드히터를 담당하고 아포짓은 차지환, 신호진(이상 OK금융그룹)이 맡는다. 미들블로커는 이상현(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 차영석(현대캐피탈), 최준혁(인하대학교)가 선발됐다.이번 AVC 챌린지컵 남자배구대회는 총12팀이 참가한다. 우승팀에게는 2024 FIVB 발리볼챌린저 남자배구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인도네시아(6월 2일)와 카타르(6월 3일)를 차례대로 상대할 예정이다. 조 2위까지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5월초부터 진천선수촌에 모여 약 3주간 국내훈련을 실시했다.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대표팀과 국외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국제경기력과 조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남자국가대표팀은 오늘 5월 2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국외전지훈련 장소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이후 오는 29일 중국에서 바레인으로 이동한다.
2024.05.22 I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 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첫 창정비 마쳐
  • 대한항공, 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첫 창정비 마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이 ‘하늘 위 주유소’라 불리는 우리 공군의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에 대한 첫 창정비(廠整備)를 마치고 오는 23일 공군에 인계한다.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출고식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유재문 대한민국 공군 군수사령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 (사진=대한항공)이번에 대한항공이 창정비를 수행한 KC-330은 우리나라 공군이 운용하는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다. 민항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기반으로 개조했으며, 별자리 중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라고도 불린다. 우리 공군은 2018년 KC-330 1호기를 도입했고 2019년 2~4호기를 도입해 현재 총 4대를 운용하고 있다.KC-330은 공중에서 다른 전투기에 연료를 급유하는 ‘하늘 위 주유소’ 역할을 한다. 전투기가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동안 지름 10㎝의 급유관과 주입구를 정확히 연결해 공중 급유를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다. 공중 급유 외 주요 군사 임무에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는 수송기로도 투입된다. 내전이 발발한 수단에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을 무사히 구출한 ‘프라미스(promise) 작전’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공군으로부터 KC-330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부품 및 배선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는 정비다. 부품 하나 하나를 완전히 분해해서 검사하고 수리함으로써 최초 출고 때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고난도의 작업인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군용기의 경우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600여 가지에 달하는 점검도 병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첫 출고를 시작으로 KC-330에 대한 창정비를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8년 미군 전투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미 군사 당국의 군용기 정비 사업을 진행해왔다. F-4, F-15, F-16, C-130, A-10 등 전투기 및 수송기, RC-12, UH-60, CH-47, CH-53 등 정찰기 및 헬기의 창정비와 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에어버스 A330 여객기 정비 기술력에 군용기 창정비 경험을 더해 KC-330 공중급유기 창정비 초도 출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대한항공의 종합적인 창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 지원 역량으로 군용기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및 성능 개량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박민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조개·새우 익혀 먹어야
  •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조개·새우 익혀 먹어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사흘 앞둔 지난 2월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이 제수품 등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질병관리청은 지난 16일 70대 여성 A씨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14일 다리 부종·통증 및 색 변화가 나타나 응급실을 찾아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이후 검체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A씨는 C형 간염·고혈압·뇌경색 기저질환자로 드러났다.이에 질병청은 어패류를 익혀 먹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염성 세균으로 주로 해수, 해하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2023년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91.3%가 8~10월에 발생했다. 주요 감염 경로는 균에 오염된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 관리 시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고 조리 시 장갑을 착용하고 반드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85℃ 이상에서 10분 이상 가열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해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생기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및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2 I 최오현 기자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산 본사 이전…"강북 전성시대 연다"
  •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산 본사 이전…"강북 전성시대 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약 15만㎡ 규모 광운대역 물류부지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등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동북권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강북의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연장선상이다.서울시는 22일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과 강북대개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참석한다.과거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하던 ‘광운대역 물류부지’(노원구 85-7번지 일대)는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화 되면서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는 수많은 논의와 협의 등을 거친 끝에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실현을 위한 첫 단추인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의 탈바꿈이 핵심이다.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 협력한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해 지속적 관리와 운영을 통해 강북지역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오는 2028년이 목표인 1800여 명이 근무하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현 용산역 민자역사) 이전은 일자리·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철도시설로 인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하나의 지역생활권으로 이어주기 위한 왕복 4차로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등 지역 인프라 개선과 남북방향의 지구 중심축 보행 가로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 광운대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2028년 예정) 및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광역적 접근성과 효율성도 극대화된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도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 공모를 준비 중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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