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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 美 백악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합류
  • GC셀, 美 백악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합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GC셀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하여 캔서엑스 멤버들과 협력한다고 25일 밝혔다.캔서문샷(Cancer Moonshot)은 암 분야 연구개발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향후 25년 이내 암 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다. 올해 2월 캔서문샷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주축으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가 설립됐다.CancerX 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 MD앤더슨, 메이요클리닉, 다나-파머 암센터 등 권위있는 의료기관이 참여하였고 인텔, 아마존, 오라클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AI, 진단, 유전체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암 정복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암 치료제의 개발뿐 아니라 예방, 진단, 치료의 전 단계를 관리하고 협력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들과 기관들이 함께 암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모으고 있다. CancerX 멤버가 되면 상호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정기 온라인/오프라인 월간 미팅에 참여하여 활발히 협업할 수 있다.GC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승인된 자가(autologous) T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2007년 상업화하여, 누적 환자 9000명 이상 치료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경험과 데이터를 CancerX 멤버들과 나눌 예정이다.또한 NK 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에도CGT에 특화된 CDMO 바이오센트릭을 관계사로 두고 있어, 세포치료제에 있어 통합적인 역량과 시각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GC셀은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한국 및 호주 임상을 동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동종(Allogeneic) CAR-NK 세포치료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 표준ㆍ기성품) 형태의 동결 보존 가능한 세포유전자치료제로, 고형암의 종양세포 이질성(heterogeneity)을 극복하고 암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회사는 이번 Cancer Moonshot 참여를 통하여 암 치료에서 세포치료제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알리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자리로 기대하고 있다.GC셀 제임스박 대표는 “Cancer Moonshot 및 CancerX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며, GC셀의 NK세포치료제가 암 치료의 신규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GC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다양한 역량을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많은 환자와 가족의 삶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디지털의학학회(DiMe) Smit Patel 부사장은 “CancerX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C셀과 협력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디지털 혁신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계의 참여는 암과의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데 중요하고, 결국엔 이러한 협력이 모여 개인의 항암 여정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GC셀은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한국과 호주 1상 임상시험 계획을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3.10.25 I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 쿠르마파트너스와 맞손… "의약품 개발·생산 지원"
  • 삼성바이오, 쿠르마파트너스와 맞손… "의약품 개발·생산 지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 캐피탈 쿠르마파트너스(Kurma Partners)사와 투자 기업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지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쿠르마파트너스가 투자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탁개발서비스(Contract Development Service)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 을 통해 각 후보물질의 특성과 개발전략에 따른 CMC프로그램을 제공해 해당 회사가 개발 초기단계부터(Early stage)부터 최적화된 서비스로 공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쿠르마파트너스는 유럽 최대 투자그룹인 유라지오 소속으로 2009년 설립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다. 현재는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전세계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의 제약사 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CDMO 리더로서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상생 사례를 늘리며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파트너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성공 시 전략적으로 협력해, 위탁개발(CDO)부터 위탁생산(CMO), 무균 충전 및 마감 공정에 이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쿠르마파트너스와 협업을 통해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성을 통해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위탁개발(CDO) 사업에 진출해 5년 만에 100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s) 서비스를 출시해 후보물질의 공정개발 서비스를 전임상 단계 뿐 아니라 후기 임상 단계까지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CD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10.24 I 석지헌 기자
“어려울수록 기술로 돌파” JY, 회장 취임 후 숨가빴던 1년
  • “어려울수록 기술로 돌파” JY, 회장 취임 후 숨가빴던 1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합니다.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합니다.”“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어려울수록 기술로 돌파…선행 투자 전통 이을 것”지난해 10월 27일 회장직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며 기술과 인재, 투자를 강조하면서도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것은 불황에도 꿋꿋하게 지속한 기술 투자다. 지속하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패권 경쟁 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초격차 기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선행 투자를 결단하는 리더십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해 유럽 출장을 다녀온 귀국길에서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해 복권 후 첫 대외 행보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재용 회장은 취임 1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지난 19일 삼성전자의 첫 반도체 사업장인 기흥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곳은 지난해 복권 이후 첫 일정으로 찾은 곳으로 당시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 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기흥캠퍼스에 건설하는 삼성 차세대 R&D 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해 연구와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 단지로 개발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현장 경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지난 3월 반도체연구소 신입 박사 연구원과 간담회에서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며 R&D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월에는 천안·온양 캠퍼스를 찾아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메모리반도체 불황으로 삼성전자 DS부문이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를 내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업턴에 대비해 기술 초격차의 기반을 매순간 다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5% 급감했지만, R&D 투자는 오히려 15.2% 늘렸다. 2분기 영업이익의 10배가 넘는 7조2000억원을 R&D에 투자했다. 2분기 시설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2019년 4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며 본격적으로 파운드리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이 부회장 시절 선언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이루기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3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발맞춰 오는 2042년까지 300조원을 들여 경기 용인 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역량을 극대화해 대만 TSMC 추격을 본격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북미반도체 연구소에서 만났다. 왼쪽부터 칸 부디라지 테슬라 부사장, 앤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CT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DSA 부사장. (사진=삼성전자)◇1년간 지구 두바퀴 돌며 미래 먹거리 발굴이재용 회장이 취임 후 1년 동안 소화한 공개 일정만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두 바퀴 상당을 이동한 것으로 추산된다. 1년 전 취임 직후 절박하다는 심경을 밝힌 데 이어 실적 개선 및 신사업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그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과 회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발휘했다. 특히 ASML과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 방안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MS와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CEO(왼쪽),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ASML CTO(오른쪽)와 촬영한 기념사진. (사진=삼성전자)업계에서는 ‘JY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인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의 회동을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에서 2009년 이후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올해 5월에는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나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미래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완전 자율주행 반도체 공동 개발과 차세대 정보기술(IT) 개발을 위한 교류를 진행 중이다. 면담을 계기로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테슬라), 차세대 위성통신(스타링크), 우주탐사(스페이스X), 인공지능(뉴럴링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사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와 6G(6세대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을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키울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공식 석상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바이오를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CDMO(의약품 위탁생산·개발)와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양대 축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6G 사업도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분야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데 이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와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2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24 I 최영지 기자
한미약품 "CPHI 참가…R&D, CDMO 역량 홍보"
  • 한미약품 "CPHI 참가…R&D, CDMO 역량 홍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R&D 역량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생산능력 등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홍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약품이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에 마련한 단독 부스.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70개국 2500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4만5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한미약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중인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독보적 R&D 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역량을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보니..."CDMO 1위 론자 잡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보니..."CDMO 1위 론자 잡는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 글로벌 1위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가동 후 점유율 30%를 확보해 현재 1위인 스위스 론자를 앞서는 것이 목표다. 제5공장이 풀가동되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기준 론자의 점유율은 20.7% 정도다. 론자도 2026년까지 약 69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가적으로 6~8공장 건립에 나서며 규모 면에서는 이미 상대가 안된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론자에 비해 현저히 빠른 속도로 공장 증설에 나선 건 코로나19 이후 포트폴리오가 충분히 쌓였고 글로벌 빅파마와 논의 중인 부분도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향후 5년 내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다수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실제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밝힐 순 없지만 논의 중인 빅파마가 다수 있다”고 밝혔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7일 5공장 건립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제2바이오캠퍼스 및 5공장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 5공장 공사 현장을 처음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5공장 공정률은 10월 기준 32% 정도이며 준공 예정일은 2025년 4월이다. 어느 정도 외곽이 잡히면 6~8공장 건립도 시작할 계획이다.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 78.4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2위 론자와 격차는 더 벌어질 예정이다. 글로벌 1위사인 론자(46만ℓ)보다 생산능력이 30만ℓ 이상 앞서는 것이다. 투자금액으로 봐도 이미 앞서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8공장 총 투자비는 7조 5000억원인 반면 스위스 론자의 슈타인 공장 증설 규모는 5억유로(약 6900억원)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공장은 이전보다 5개월 앞당겨 2025년 4월 준공하는 스케줄로 공정 진행 중”이라며 “CDMO 수요 증가에 맞춰 6~8공장까지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바이오 CDMO 점유율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CDMO 점유율 판도 ‘꿈틀’...삼성의 ‘초격차’ 전략 통할까현재 점유율 판도를 보면 작년 기준 글로벌 CDMO 1위는 론자다. 지난해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사업부 매출은 2021년 대비 21.7% 증가한 약 4조8000억원이다. 지난해에만 115곳의 신규 고객사를 수주했고 375개의 신규 임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2위는 미국 카탈런트다. 카탈런트의 점유율은 12.2%로 집계됐다. 다나허 인수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늘린 덕분이다. 그 다음으로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10.2%, 3위), 스위스 지크프리트(5위), 일본 후지필름(6위), 베링거인겔하임, 스웨덴 레시팜 등이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써모피셔는 CDMO 매출이 따로 집계되지 않어 정확한 순위로 잡히지 않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CDMO 매출 2조4373억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9.3%) 4위다. 하지만 2위 카탈런트와 격차는 3% 미만이다. 생산 규모로 볼 때 2위 자리도 빠른 시일 내에 넘볼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1위 론자와의 격차는 11% 남짓이다. 5공장을 풀가동하고 점유율을 30% 대로 올리면 선두 수성이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현장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성장률은 선두인 론자(작년 5.6%)와 CDMO 평균 성장률인 10% 초반대 보다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 예상보다 빠른 4공장 가동률 상승세 때문이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전망치는 3조 6016억원이다.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5공장 완공 후 글로벌 CDMO 점유율을 30%대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여러 빅파마와 생산 협력을 논의 중이며 코로나19 치료제, 알츠하이머 등 바이오 신약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7년 6공장 건립, 2032년 7-8공장 및 유틸리티 센터 완공을 목표로 ‘초격차 전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5공장, 건축 기간 기존 대비 1년 단축...자동화-효율화 극대화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략은 먼저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다. 항체의약품은 ‘휴미라’, ‘키트루다’ 등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등장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바이오의약품 시장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항체의약품 수요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내외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 단계 파이프라인 출시와 이미 출시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건재한 수요 및 적응증 추가, 바이오시밀러의 대중화 등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의약품시장 및 바이오 CDMO 전망 (자료=한국신용평가, Evaluate Pharma, Frost&Sullivan)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점유율 확대를 위해 5공장에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집약할 예정이다. 먼저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쿠키컷’이란 특정 디자인 등을 반복해서 사용해 건축물을 건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쿠키컷 방식으로 건물을 지으면 동일한 디자인, 구조 및 기능을 갖는 여러 건물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자동화 차원에서는 운영성 극대화한 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5공장 공정은 운영자 별 각각의 프로세스 단계를 진행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단일 공정 방법에 의한 순차적 진행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속도 차원에서는 공장에서 제작된 구조물로 현장 시공 시간을 단축했다. 모듈화된 메가 외장벽을 사용하고 외부에서 건축물을 먼저 제작해 내부로 들여와 레고 처럼 끼워마치는 방식으로 시간을 줄였다. 배형우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TF 그룹장은 “5공장 예상 공사기간은 총 24개월”이라며 “동일 규모의 3공장(18만 리터)보다 약 1년 (35개월→24개월) 단축된 신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7.5조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총 생산능력 132만 4000ℓ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2032년까지 총 사업비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설 4개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72만ℓ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1바이오캠퍼스의 60만 4000ℓ와 더해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 4000ℓ로 늘어날 전망이다.바이오의약품 아웃소싱 비율 (자료=한국신용평가)제2바이오캠퍼스에는 5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먼저”라며 “생산·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을 지속 확대하는 3대 축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티어 종합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의약품 CDMO 범위 (자료=한국신용평가)
2023.10.23 I 김승권 기자
아이큐어, ‘CPHI 2023’ 참가...해외 수출 확대
  • 아이큐어, ‘CPHI 2023’ 참가...해외 수출 확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 바이오 행사 ‘CPHI 월드와이드 2023’(CPHI)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CPHI월드와이드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50여 개국에서 4만7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아이큐어는 적극적인 매출증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술특례상장 아이템인 도네페질 치매패치를 필두로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경구제, 화장품 등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주문자개발생산(ODM) 사업으로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뤄낸 결과다.아이큐어는 지난 2월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Menarini Asia-Pacific)사와 도네페질 패치에 대해 대만 등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에 라이선싱 및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메나리니와의 계약은 계약금 14억원과 마일스톤 약 110억원, 예상 제품 공급 약 540억원 규모다. 도네페질 패치 이외 기존 주력사업인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CDMO 사업과 아이큐어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반영한 화장품 ODM 사업도 해외 영업 확대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이번 CPHI 참석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도네페질 추가 해외 라이센싱 및 플라스타·카타플라스마 해외 공급 계약의 초석을 다져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나은경 기자
  • SK팜테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참가..글로벌 마케팅 가속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통합법인 SK팜테코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주전에 나선다.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는 매년 가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대 박람회이다. 행사 기간 동안 2000여 개의 의약품 공급사들이 전시관을 마련하고 4만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SK팜테코는 올해 CPHI에서 합성과 바이오 의약품 양대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CDMO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SK팜테코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9㎡(약 57평) 크기의 전시관을 설치한다.SK팜테코는 최근 사업총괄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 직책을 신설하고 글로벌 통합 마케팅 기능을 강화했다. 신임 CCO에는 직전까지 글로벌 CDMO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UJIFILM Dyosynth Biotechnologies)에서 사업총괄책임자를 맡았던 앤드류 페니(Andrew Fenny)를 선임했다. 페니 CCO는 SK팜테코가 전달할 고객가치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SK팜테코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잠재고객들에게 △미국·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의 개발·생산·분석 등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 가능한 서비스 역량 △합성원료의약품 생산 연속공정 기술 등 SK팜테코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특히, SK팜테코의 합성원료의약품 연속공정 기술은 올해 ‘CPHI 파마 어워드(CPHI Pharma Awards)’ 혁신(Accelerating Innovation)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CPHI 파마 어워드는 그 해 제약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뛰어난 기업 등에 수여되며 최종 후보는 글로벌 제약사, 컨설팅, 학계 등에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다.연속공정 기술은 자동화를 통해 각 공정 단계마다 끊기지 않고 연속적인 흐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방식보다 비용·생산성·품질·안전성이 뛰어나며 배출되는 폐기물 양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최종 수상 기업은 24일 CPHI 현장에서 발표된다.SK팜테코 요그 알그림 사장은 “SK팜테코는 최근 CBM 경영권 확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합성부터 바이오 의약품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SK㈜가 설립한 글로벌 CD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는 미국, 유럽(아일랜드, 프랑스), 한국에 총 7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3.10.18 I 하지나 기자
아미코젠, 유전자치료제 AAV 벡터 정제용 리간드 개발 계약
  • 아미코젠, 유전자치료제 AAV 벡터 정제용 리간드 개발 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은 전날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 정제용 리간드 위탁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AAV 벡터는 유전물질(DNA, RNA 등)을 세포나 생체에 주입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된 전달체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의 대표적인 유전자 전달체로 사용된다. 다른 바이러스 벡터보다 면역 문제가 낮고, 형질주입(Transfection)이 어려운 중추신경계와 근육, 안구 등에도 유전자 전달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유전자 치료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전자 치료의 1회 투여비가 1억원 이상으로 초고가라는 점이다. 치료비가 고가인 이유는 AAV 벡터 제조시 정제 수율이 매우 낮아 AAV 벡터의 정제용 고효율 레진 개발이 시급한 상태다. 현재 유전자 치료제 바이러스벡터에 사용되는 친화성 레진은 몇 가지 출시돼 있으나 정제 수율이 좋지 않고 대규모 생산 공정에도 적합하지 않다.현재 AAV 벡터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졸겐스마와 럭스터나 등 신경계(88.3%) 및 감각기관(11.2%)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었으나 최근 AVV벡터가 희귀질환을 넘어 만성질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어 바이오 업계에서도 블루오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AVV벡터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2년 약 2조5000억원, 연평균 14% 성장하여 2035년에는 약 15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당사 원천기술인 단백질공학 기술에 세라믹기술원의 펩타이드 엔지니어링 기술을 도입하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AAV 벡터 정제용 리간드를 빠른 시일내에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뛰어난 고수율, 고순도, 수십회 연속 사용이 가능한 AAV벡터 정제용 친화성 레진을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유전자 치료제 24% 이상이 AAV 벡터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도 AAV 벡터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CDMO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레진 개발에 필수인 리간드와 담체 기술을 내재화 하였고 대량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AAV 벡터 정제용 리간드 개발이 완료되면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레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항체 정제용 레진에 들어가는 리간드를 상업화하고 독자적인 담체 기술을 확보해 친화성, 이온교환, 소수성, 크기 배제 등 모든 종류의 레진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AAV벡터 정제용 리간드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유전자 치료에 사용되는 렌티바이러스(Lentivirus) 벡터 정제용 리간드와 레진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유전차 치료제 벡터는 동물세포(HEK293 등)를 배양해 생산하기 때문에 당사의 배지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AVV벡터, 렌티바이러스 벡터 정제용 리간드 및 레진까지 개발한다면 바이오의약 필수 부품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3.10.18 I 나은경 기자
 한일 화해무드 속 바이오재팬...인기 끈 한국기업은
  • [지금일본바이오는] 한일 화해무드 속 바이오재팬...인기 끈 한국기업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역대 최고 참가 인원을 기록한 ‘바이오재팬 2023(BIO Japan 2023)’에 국내 기업이 40곳 이상 참가해 일본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의 위상을 높였다.롯데바이오로직스, 피노바이오 등이 핵심 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일본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 방안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했다. 1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파시피코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 홀에서 열린 바이오재팬 2023에는 전시기업 수만 1030여개(전체 1560여개 회사 참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BIO Japan은 1986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로 전시, 세미나, 파트너링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BIO Japan 2023 부스 모습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특히 이번 행사에는 약 2300명 이상의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가 모여 약 1만5000건의 비즈니스 미팅(주최 측 예상)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참가한 바이오 기업은 랩앤피플, 메디픽, 브렉소젠, 유스바이오글로벌, 에스씨바이오, 프로앱텍, 사이키바이오텍, 피노바이오, 국민바이오, 맵스젠, 에스엠엘바이오팜, 이뮨앱스, 메디노, 셀레브레인, 엑셀세라퓨틱스, 움틀, 온코크로스, 엘마이토테라퓨틱스, 코넥스트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전날인 지난 10일 일본 가나가와현 쇼난 현지에서 개최된 ‘아이파크 글로벌 쇼케이스(iPARK Global Showcase)’에 참석해 현지 바이오 기관 및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이파크 글로벌 쇼케이스는 다케다가 설립한 민간 주도 바이오 클러스터 쇼난 iPARK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다. 또한 이번에는 일본 정부의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재생의료와 바이오 등을 비롯해 동아시아권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임상시험수탁(CRO), 유전자 치료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IT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지원 등 및 신약 개발을 위한 각종 지원 서비스 등까지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홍보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일본은 물론 해외 유명 기업들이 각각 부스를 차려놓고 자사 사업을 홍보했다. 일본 내 주요 기업인 다케다제약, 아스텔라스제약, 다이이찌산쿄, 쿄와기린, 에자이, 쥬가이제약, 오츠카제약, 오노약품, 미쓰비시타나베제약, 로토제약, 산텐제약, 시오노기제약, 히사미츠제약, 교린제약, 후지약품 등이 파트너링 혹은 부스를 열며 자사 전략을 알렸다.안전성평가연구소 한 관계자는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행사장 내 ‘K-BIO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일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5 I 김승권 기자
강스템-클립스비앤씨, 윤부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 2상 IND 신청
  • 강스템-클립스비앤씨, 윤부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 2상 IND 신청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자사가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진행하는 안과질환용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의 시험계획서(IND)를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올해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제공=강스템바이오텍)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에 IND를 제출한 윤부 관련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은 클립스비엔씨가 발굴한 것이며, 회사가 CMO를 맡아 생산하고 있다. 윤부는 각막과 흰자의 경계에 위치한 조직으로 유전적 요인이나 외상, 감염 등 후천적 요인으로 광범위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윤부손상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클립스비엔씨는 윤부 줄기세포를 제외에서 증식해 이식하는 치료법을 발굴했다. 김원균 강스템바이오텍 GMP센터장은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는 고객사별 보유 기술과 그에 따른 요청사항이 각각 상이한 면이 있다”며 “세포치료제 생산 안전성과 생산시설 관리, 기술 숙련도 등을 끌어올린 서비스를 제공해 치료제 개발 및 생산까지 고객사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12일 광명에 위치한 줄기세포 GMP 센터에서 자산운용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GMP 시설, 임상 및 오가노이드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10.10 I 김진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달리 출발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삐걱대는 까닭
  •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달리 출발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삐걱대는 까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출범 2년차를 맞고 있지만, 수주 소식이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핵심 사업군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는 수주가 필수적인 만큼, 2030년 글로벌 10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주가 절실하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 약 2년만에 첫 수주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던 만큼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신규 수주가 필수라는 분석이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주년을 넘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CDMO 수주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로슈그룹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과 CDMO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USA에 참가해 수주를 위한 여러 활동에 나섰다.현재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 CDMO 계약 수주는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생산공장을 인수하면서 체결한 2억2000만 달러(약 2380억원) 규모 계약이 유일하다. 이후 설립 전부터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 등에 참석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브랜드를 알리고 수주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추가로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전무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와 다른 출발한 삼성...설립 2년만에 첫 수주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MO 후발 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CDMO 기업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력 쟁탈에 따른 잡음이 불거지면서 소송전으로 번졌다. 사업 모델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사해 여러모로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11년 4월 설립됐고, 2013년 7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설립 약 2년만의 성과다. 이후 10월에는 역시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원제 생산계약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수주 계약 따내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삼성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있었음에도 수주 계약 체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유명하긴 하지만 의약품 분야는 전혀 다른 분야로, 트랙 레코드가 없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전은 당연했다”고 귀띔했다.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 계약을 위해 당시 김태환 사장이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린 것과 이재용 부회장이 간접 지원에 나섰다는 사실은 유명한 일화다. 그 결과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수주 계약 물꼬를 트고, 초격차 전략을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 연매출 3조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연간 수주액 3조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 조감도.(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시러큐스 공장 풀가동이라지만...불확실성 여전롯데바이오로직스도 이른 시일 내에 수주 계약 체결이 관건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표면적으로는 BMS와 계약으로 시러큐스 공장이 거의 풀가동 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다. BMS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맡겼던 면역항암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맡겼다. 그 규모는 약 3593억원으로 계약기간은 무려 7년에 달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같은 제품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장기간 대규모로 맡긴다는 것은 롯데 측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추가 수주 계약이 절실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생산시설 부재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측에 따르면 시러큐스 공장은 풀가동 되고 있어, 신규 수주 계약 체결을 위해서는 생산공장이 필요하다. 롯데 측이 짓기로 한 송도 메가 플랜트는 2025년 하반기 준공, 2027년부터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 글로벌 기업들이 수주를 맡기기에는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평가다.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랙레코드 부재와 함께 생산시설 문제는 수주 계약 체결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특히 생산시설 완공과 함께 GMP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밸리데이션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밸리데이션을 다수 경험한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생산시설이 구축돼 있지 않아도 글로벌 제약사가 블록버스터 약물 생산 계획에 따라 미리 맡길 수 있지만, 그럴 경우에도 트랙레코드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이와 관련 롯데바이오로직스 측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다양한 수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메가 플랜트 건립 및 가동 시점에 맞춰 바로 위탁생산할 수 있도록 수주 계약을 따내기 위해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BMS와의 시러큐스 계약도 2800억원 규모 계약 외 추가 생산을 의뢰해 와 내년 생산 계획도 거의 차 있는 상황이다. 우려와 달리 BMS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가 시러큐스 사이트를 방문해 수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10 I 송영두 기자
프로티움사이언스, 경보제약과 ADC CDMO 사업 MOU 체결
  • 프로티움사이언스, 경보제약과 ADC CDMO 사업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프로티움사이언스는 경보제약(214390)과 항체약물접합(ADC) 물질의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달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프로티움사이언스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왼쪽) 와 황재택 경보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프로티움사이언스)ADC는 항체와 톡신(페이로드)을 접합체(링커)로 결합시키는 기술로 특이적인 표적 항암치료 신약 발굴에 쓰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프로티움사이언스와 경보제약 등은 ADC 항암신약 개발 및 생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혁신 의약품인 ADC의 기술 개발과 생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황재택 경보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의 우수 의약품제조 및 생산관리 기준’(cGMP)에 맞는 ADC 생산시설을 확보해 프로티움사이언스의 ADC 개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티움바이오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분석(CDAO)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공정개발, 임상시험 신청에 필요한 자료작성과 허가기관 보완요청 서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또 경보제약은 1987년에 설립됐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의 고도화로 선진시장으로부터 무균주사제 원료 및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cGMP 인증을 받은 원료의약품 제조 선도 기업이다.
2023.10.05 I 김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과속 논란 ESG공시, 결국 1년 연기-D램값 바닥 찍었다…삼성·SK 실적 기지개-약대도 못 피한 ‘의대 블랙홀’-[사설]실직하면 더 주는 실업급여, 일하지 말고 놀라는 건가-[사설]정치 셈법이 부를 사법부 파행…野, 삼권분립 왜 흔드나△종합-우리국민 93%가 中축구팀 응원?…정부·여당 ‘드루킹 시즌2’ 우려-“양자점·나노입자 발견·개발 공로”…노벨화학상, 바웬디 등 3인 수상△ESG 의무공시 과속 논란-“공시기준 봐도 어떻게 할지 막막…도입 후 면책기간 2~3년은 둬야”-3~4차 협력사 탄소배출도 챙겨야…기업 부담 눈덩이-“정부, 수출기업과 소통…ESG 국제기준 대처 도와야”△종합 -가계대출 조이자 ‘저마진’ 출혈경쟁…기업대출, 1년새 60조 불었다-로봇 힘주는 한화…선봉에 선 김동선-반도체가 끌어올린 산업생산…연말 경기 반등 청신호-의사 고액연봉 쫓아…씁쓸한 자퇴 도미노△고금리 장기화의 역습-“美 국채금리 더 뛴다” 채권시장 저격수 기승…부동산·은행 곳곳에 뇌관-초유의 美하원의장 해임…셧다운 공포 스멀스멀-국내 채권시장 ‘패닉’…美채권 투자 개미들 손실도 눈덩이△정치-‘대법원장 부결 vs 청문회 보이콧’ 정면충돌 피했지만…합의 안갯속-尹心 등에 업고…대통령실 참모진 30여명 총선 앞으로-국방부, 박정훈 주장 반박문건 작성…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법리적 오류”-김태우 “강서구 고도제한 풀어 초고층 한강뷰아파트 조성”-국정원 “北 해킹조직, 국내 조선업체 집중 공격”△경제-예금토큰 구축 속도…내년말 일반인 대상 실험-심화하는 킹달러…환율 1400원까지 오를듯-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kWh당 25.9원 올려야”-다시 치솟는 경윳값…9개월만에 1700원 넘어 △금융-달러예금 잔액도 널뛰는데…“더 사도 될까”-자영업자 대출 2년새 107조 늘었다-“7%대 후반 갈수도”…고금리 장기화에 주담대 또 뛰네-“성과급 차별 중단”…은행·보험 콜센터 첫 총파업 돌입△글로벌-전미 車노조 파업 장기화…빅3, 잇단 ‘일시 해고’-광고 싫으면 유료 구독하세요“…메타, 유럽서 페북·인스타 ‘부분 유료화’ 추진-달러·엔 환율, 150엔 터치후 급락…日, 개입 의혹에 ”노코멘트“-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면 구독료↑-日, 반도체 공장 유치 위해 농지·삼림 개발 제한 푼다△산업-젊은피·기술인재 전진배치…한화 신사업 가속-2년 만에 분기매출 3.5배 껑충…SK온, 그린라이트 ‘ON’-해외서 잘 달리네…현대차·기아, 하반기도 실적 휘파람-에너지·소재·식량…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상사’ 진화-풀HD급 영화 1편 2초면 저장…삼성전자 ‘휴대용 SSD’ 초격차△ICT-AI비서 ‘쥴’에 재무·인사 맡기세요-축구도 과학…AI분석으로 실력 업-로톡 ”법무부 권고 적극 수용…3년내 유니콘 될 것“-SKT, ARM 기반 ‘저전력·고효율’ 클라우드 인프라 출시△제약·바이오-간암 잡는 HLB 신약 ”글로벌 시장 절반 잡는다-플라즈맵 고속멸균 기술, 美·日 집중공략-불붙은 바이오 CDMO 경쟁…생산시설 확충 박차-삼성바이오 올해 예상매출 쑥…3.6조 전망△Auto&Life-해치백 별로라던 한국인도 반했다-“안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혁신”…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눈길△증권-강달러에 韓증시 녹다운…안전벨트 꽉 매라-배터리 강소기업 글로벌 도약 채비-먹구름 증시 소나기 피하자…3분기 실적주 ‘우산’ 써볼까△증권-“연말까지 美 장기국채 ETF 투자 주의해야”-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국내 톱…기술력 앞세워 日 역수출 노린다-“美 고금리 기조에 코스피 더 떨어질 수도”-신한운용 ‘배당성장 ETF’ 순자산 업계 1위△부동산-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썰렁한 지방 상권…“정부·지자체 장기 대책 필요”-강남 아파트 분양 일정 줄줄이 연기…“분양가 높이려”-인천지하철 1호전 작전역 역세권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문화-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가결’이 뭔가요?…문해력 논란 재점화-사람 화형시키는 종교의 광기 통해 시대현실 보여주고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한글은 우리 문화·정체성 담은 그릇…줄임말·신조어 지양, 가치 되새겼으면-“내년 개관 10주년…전세계 문자박물관과 교류 늘릴 것”△피플-韓연구진 개발 ‘LK-99’ 관심 커…검증은 더 필요-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핵심광물 서밋 참석-이건희 3주기…‘삼성 신경영’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삼양그룹 99주년…혁신의 새 패러다임 받아들여야”-벤츠코리아 ‘네트워크개발·트레이닝아카데미’ 부사장에 김나정-대보건설, 새 대표이사에 권오철 건축사업본부장△오피니언-‘대퇴사 시대’ 인재 관리법-‘바가지 축제’ 근절하려면-이순심 ‘관례 019’△전국-총선 앞두고 지방의회 與野 갈등…성남·오산 추경 ‘발목’-상수원보호구역 헌재 판결 ‘깜깜’…3년째 속 끓이는 남양주 주민들-“교사가 학생 휴대폰 제지해도 고소 당해…아동학대법 개정해야”△사회-‘쓸쓸한 죽음’ 중장년만의 문제 아냐…매년 100명 중 5명은 2030-코로나 비용 껑충…진료비 작년 100조원 돌파-흉악범 한곳에 모은 한동훈…‘사형 집행’ 가능성 배제 못해-‘잼버리 동원’ 공무원 초과수당 지자체에 떠넘긴 정부-입찰정보 주고 괌 여행비 받은 공직자
2023.10.04 I 김은경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에 새 둥지…토지매매 계약 체결
  •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에 새 둥지…토지매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 플랜트 조감도.(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이날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및 양사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토지매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 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418, 418-9)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개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에 대한 추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1·2·3공장은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 및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4년을 기준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역량은 40만 리터 에 달할 전망이다. 1공장 착공 시점은 인허가 과정 마무리 이후 바이오 플랜트 조성을 함께 해줄 협력 업체 입찰 및 선정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준비가 끝나는 시점인 2024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있다. 준공은 2025년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특히 바이오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를 조성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공동 실험실 및 연구 장비 제공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글로벌 장비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장비 관련 기술 지원, 엑셀러레이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IND 파일링 및 사업화, 기술이전 전략 컨설팅 지원 등) △서포팅 프로그램(투자사 연계 지원, 법무 및 회계 관련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의 CDMO 사업 역량을 활용해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개발, CMC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인천 지역 내 교육 기관과 산학연 연계 채용 제도를 마련해 지역 고용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회사 측은 국내 우수한 바이오 벤처와의 협력으로, R&D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입주 업체의 송도 유입을 통해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사이트를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삼아, 글로벌 스탠다드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 대한 접근성, 수도권 인프라,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여러 이점을 지닌 송도국제도시를 중장기 계획 실현에 적합한 전진기지로 삼았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획 중인 바이오 플랜트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글로벌 CDMO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고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4 I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 3.6조원 전망…가이던스 상향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 3.6조원 전망…가이던스 상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751억원 늘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이던스 상향 배경으로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들었다. 1~3공장이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4공장의 매출은 올해 3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이번 가이던스 상향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매출액 예상 상승률을 지난 1월 전년 대비 10~15% 증가에서 4월 15~2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전망치도 3조3765억원에서 3조5265억원으로 변경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전망치를 올린 결정적인 이유는 빅파마의 대형 위탁생산(CMO) 계약 덕에 4공장 가동률 상승 속도가 빨라진 데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8건이다. 수주 규모는 누적 2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9000억원의 기록을 올해 반년 만에 경신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4조원을 돌파한 상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부터 주요 빅파마를 고객사로 들이기 시작해 계약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빅파마 고객사는 2020년부터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노바티스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 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5110억원)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했다.지난해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공개된 고객사로는 GSK·얀센·머크·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8건(9862억원)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고객사들과의 높은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며 “생명과 직결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의 신뢰도는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국제 무대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하며 글로벌 리딩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2023.10.04 I 김새미 기자
바이오 CDMO 점유율 경쟁 치열...기업들 생산시설 증설 '붐'
  • 바이오 CDMO 점유율 경쟁 치열...기업들 생산시설 증설 '붐'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 점유율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국내 기업들도 생산시설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CDMO 매출 2조4373억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9.3%) 4위에 올랐다.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10.2%) 3위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작년 매출은 152억6870만위안(약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스위스 론자는 지난해 CDMO 점유율 20.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사업부 매출은 2021년 대비 21.7% 증가한 32억7400만 스위스프랑(약 4조8000억원)이다. 지난해에만 115곳의 신규 고객사를 수주했고 375개의 신규 임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미국 카탈런트는 론자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카탈런트의 점유율은 12.2%로 집계됐다. 다나허 인수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늘린 덕분이다. 후지필름 또한 글로벌 각지의 공장에서 생산시설을 들리며 5위권 후보로 꼽힌다. 바이오 CDMO 점유율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은 생산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공장 건설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위탁생산 계약이 점차 늘면서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송도 4공장에 이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짓고 있다.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의 전체 생산 능력은 78만 4000ℓ로 늘어난다.에스티팜(237690)도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 제2올리고동 기공식을 개최하고, 올리고 CDMO 분야 세계 1위를 향한 첫발을 뗐다.제2올리고동 신축은 에스티팜의 초격차 전략의 일환으로서 초기 11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두차례 증설을 모두 마치면 생산 규모는 약 14mol(2.3~7t)까지 늘어나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제2올리고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 올리고 매출 1조원의 비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바이오 CDMO 주요 기업(자료=한국바이오협회)SK의 의약품 CDMO 자회사 SK팜테코는 최근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기업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의 경영권을 확보했다.CBM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m2(밀리제곱)크기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SK팜테코는 앞서 2021년에는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는 등 해외 바이오의약품 CDMO 생산시설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같은 투자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함께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CDMO를 통한 의약품 생산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서 복잡한 형태의 분자를 다룰 수 있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소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개발에 성공하면 CDMO 기업에 생산을 위탁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한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계 CDMO 시장 규모가 올해 191억 달러(한화 약 25조8천억원)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12.2%씩 성장해 2026년에는 270억 달러(한화 약 36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9.29 I 김승권 기자
 토와약품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 9월 이슈
  • [지금일본바이오는] 토와약품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 9월 이슈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근 2주간의 일본 제약바이오 소식을 한국어로 제공한다. 지난주 들려온 일본 에자이의 디지털 치료제 자회사 설립 소식, 다케다의 ‘엔타이비오’ 피하주 크론병 적응증 확대 임상 승인, 토와약품 디지털치료제 개발 착수 등이 주요 이슈다. ◇ 日 에자이, 디지털 사업 자회사 설립일본 에자이는 12일 치매발병을 예측하는 디지털 사업회사 ‘Theoria Technologies’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Theoria Technologies’에서는 에자이가 보유한 데이터 제공 등을 활용하여 예측 알고리즘 개발과 디지털 솔루션 창출, 외부 데이터 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으로, 2024년 4월에 사업을 개시하고, 우선 24년도에 경도 인지장애(MCI)·치매의 조기발견을 위한 발병 위험 예측 알고리즘의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다.에자이는 조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recanemab)’를 개발하는 한편, 치매를 앓는 환자와 가족의 사회 과제 해결을 목표로 디지털 솔루션 개발 및 다른 산업과의 제휴로 치매 에코 시스템 구축에 노력해 왔다. 이번 설립한 신회사는 치매의 종류와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생활자의 ‘생존을 뒷받침‘ 하기 위해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되는 투명하고 중립적인 치매 플랫폼의 핵심을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2024년 중 MCI·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발병위험 예측 알고리즘 개발을 실시하며, 또 치매 당사자의 일상생활 동작을 기록함으로써 환자, 의사, 간병인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앱의 개발과 제공을 함께 한다. ◇ 에자이, 치매 협력 기구 구축...빌게이츠 벤처스 등과 협력영국의 저명한 의료 전문지 FIERCE에 따르면 일본 제약사 에자이를 비롯해서 생명과학, 데이터 과학, 학계 및 벤처기업 투자사 등이 연합한 치매 연구 협력 기구가 최근 설립됐다. ‘NEURii’로 명명된 이 연합기구는 공동으로 치매 사례를 예측하고 모니터링해서 궁극적으로 치매 진단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AI/머신러닝 분석을 활용하여, 치매의 초기 징후를 파악하고 병의 진행을 모니터링하는 저렴하고 세계화 가능한 툴을 개발하자는 것이다.창립멤버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 개발 일본 제약사 에자이, 빌 게이츠가 설립한 투자회사인 게이트 벤처스, 영국 에든버러 대, 영국 국립 연구기관인 헬즈 데이트 리서치 UK, 비영리 연구기관인 라이프에릭 등이다. 한국 에자이 뇌건강지킴이 플랫폼 새미 (사진=한국에자이)에자이에 따르면 이들 기구는 에자이의 기존 약물 연구 및 개발을 기반으로 현재 진단 및 치료법을 보완해서 궁극적으로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도구 구축이라는 거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NEURii’ 작업은 인공 지능 및 기계 학습 기술에 의존하여 새로운 도구를 형성하는 데 사용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산더미 같은 임상 데이터와 환자의 대화 패턴을 분석하여 치매의 초기 징후를 포착하거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맞춤형 AI 알고리즘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케다 ‘엔타이비오’ 피하주, 미국서 크론병 적응증으로한 임상 승인 다케다 약품 공업은 9월 14일, 항α4β7 인테그린 항체 ‘엔타이비오’ (베드리주맙)의 피하 주제제에 대해서, 중등증으로부터 중증의 활동기 크론병에 대한 유지 요법을 대상으로 한 신청이 미 FDA(식품의약국)에 의해 수락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기 궤양성 대장염 치료약으로도 신청 중이다.◇ 토와약품, 치매 디지털 세라퓨틱스 개발 착수토와약품은 9월 14일 치매의 주변 증상에 대한 디지털 세라퓨틱스(DTx)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폰형 뇌파계를 다루는 스타트업 VIE STILE(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과 NTT 데이터 경영 연구소의 3사에서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 제휴했다. 치매에 따른 행동·심리 증상에는 근본적인 치료약이 없고, 후생노동성의 가이드라인에서도 약물치료는 추천되어 있지 않다. 효과적인 비약물 요법이 요구되고 있다고 하며, 3사는 브레인테크를 활용해 이러한 과제의 해결을 도모한다.일본 주요 제약 회사들 (사진=이데일리DB)◇ 아스텔라스, 아일랜드에 신공장…총 공사비 3.3억 유로아스텔라스 제약은 9월 14일 아일랜드 남서부 트러리에 무균 제제 제조 라인을 갖춘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총공비는 3.3억 유로(약 522억엔)를 전망한다. 2024년에 착공해, 28년까지 조업을 개시할 예정. 무균제제의 제조능력을 강화하여 항체의약의 개발·상업화를 가속한다.◇ 日 애브비 ’스키리지‘ 궤양성 대장염 적응 추가 신청日 애브비는 9월 14일 항IL-23p19 항체 ’스키리지‘(일반명 리산키주맙)에 대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기 궤양성 대장염의 적응 추가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관해도입요법과 그 후의 유지요법이 대상으로, 관해도입요법에는 점적 정주 제재를, 유지 요법에는 피하주제제를 사용한다. 승인되면 건선, 크론병, 장폐농포증에 이은 네 번째 적응이 된다.◇ 다케다 ‘닌라로’ 저용량 제형 추가 신청다케다 약품공업은 9월 22일 경구 프로테아좀 억제제 ‘닌라로캡슐’(일반명 익사조미부시트산에스테르)에 대해 0.5mg 제제의 제형 추가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종래에는 2.3mg, 3mg, 4mg의 3규격으로, 0.5mg 제제의 추가에 의해 다발성 골수종의 유지 요법으로 저용량(1.5mg)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사히 카세이, CAR-T 개발에 일본 국립 암 연구 센터와 공동 연구일본 국립암연구센터와 아사히화성은 9월 20일 CAR-T 세포요법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주로 3개의 CAR-T 세포요법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임상시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연구에서는 동센터의 벡터, 세포제조, 면역분석 기술을 아사히화성으로 이관하여 시즈의 공동연구개발과 제조판매 승인에 필요한 제조, 공급, 품질관리법을 확립. 시판 후 CDMO에서의 제조로 연결한다.◇ 펩티드림, 제넨텍 및 RI-PDC 라이센스 계약일본 펩티드림은 20일 스위스 로슈 산하의 미국 제넨텍과 방사성의약품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항암제 등 실용화를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 계약체결로 제넨텍은 해외 임상시험과 제품화를 담당하고 펩티드림은 일본 내 임상시험과 제품화 권리를 갖기로 했다.펩티드림은 2023년 7~9월 예상 결산실적에 제넨텍으로부터 받게 될 계약일시금 4000만달러를 편성했다. 개발의 진전과 승인취득에 따른 성공사례금 수입으로 10억달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펩티드림은 아미노산이 나열된 펩티드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펩티드는 체내 목적한 장소에만 정확하게 작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에 핍티드를 조합하면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다.방사성물질을 체내에 투여하면 환부 외에도 피폭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취급이 어렵다. 암세포 등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는 펩티드와 조합하면 효과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르나바이오, 신약 후보의 도출처가 해산카르나 바이오사이언스는 9월 20일 자사 창제의 STING 길항제를 도출하고 있는 미국 프레쉬 트럭스 테라피틱스(구 브리켈 바이오텍)가 청산·해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카르나바이오는 2022년 2월에 브리켈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향후 계약에 대해 프레쉬 트럭스와 협의하겠다고 한다.◇ 참천, 24년 3월기 실적 예상 상향 조정참천제약은 9월 20일 2024년 3월기 실적 예상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정 후의 예상(풀 베이스)은 매출 수익 2850억엔(종래 예상 대비 120억엔 증가), 영업이익 350억엔(30억엔 증가), 세전 이익 329억엔(31억엔 증가), 당기 이익 250억엔(26억엔 증가). 해외를 중심으로 한 매출 신장과 비용 최적화로 실적이 상정을 웃돌아 가고 있는 것 외에 미국 사업의 합리화가 계획보다 빨리 완료될 것이었다는 것을 반영했다.◇ 오츠카, 백혈병 치료제 ‘INAQOVI’ 유럽서 승인오츠카 제약은 9월 19일 DNA 메틸화 억제 배합제인 INAQOVI가 유럽에서 승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적응은 표준 도입 화학 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성인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이 약은, DNA메틸화 억제제 ‘다코젠’(일반명·디지타빈)의 유효 성분에, 분해를 억제하는 신규 대사 효소 억제제 cedazuridine을 첨가한 세계 최초의 경구 DNA메틸화 억제 배합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20년에 승인받았으며 대호 약품 공업의 미국 자회사가 판매하고 있다.
2023.09.24 I 김승권 기자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다중표적 항암제 전략적 제휴
  •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다중표적 항암제 전략적 제휴
  • 임혜성(사진 앞쪽 왼쪽)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Jimmy Wei 차임 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제공[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의 글로벌 CDMO(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 기업인 ‘차임 바이오로직스(Chime Biologics)’와 차세대 다중표적 면역항암제 ‘PB203’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차임은 이 계약을 통해 ‘PB203’에 필요한 세포주 개발, 공정 개발부터 GMP 제조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암, 자가면역 질환 및 희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다중 표적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PB203은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가 췌장암(PDAC/ICC) 치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다중 표적 단백질 약물이다. 현재 PB203은 전임상 개발 단계다. 조만간 미국 임상 시험 1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혜성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PB203을 통한 이번 협력은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장하는 혁신적인 약물 상업화를 향한 첫 발걸음이며, 이 협력이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mmy Wei 차임 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특히 차임의 독자적인 세포주 개발시스템인 CHOrus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국 임상 시험용 의약품을 제조하게 되는 프로젝트로서, 성공적인 진행은 차임의 글로벌 전략 및 품질 인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3.09.22 I 류성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연매출 4조 닥터레디스와 CDMO 생산 '맞손'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연매출 4조 닥터레디스와 CDMO 생산 '맞손'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이 제약바이오강국 인도의 최대 규모 제약사와 26조 CDMO시장 공략을 위한 힘찬 동행에 나선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당사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와 인도의 대표 제약사인 닥터레디스 래버러토리즈(닥터레디스)의 100%자회사인 오리진 파마슈티컬스 서비스가 글로벌 CDMO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닥터레디스 파이프라인 의약품의 제조, 완제 포장 및 출하까지 한국의 생산 전진기지가 되어 구체적인 조건 협의 이후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15년간 지속되는 사업제휴이며, 이후 닥터레디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생산 관련해 거래하는 첫 수주 고객사가 될 전망이다. 인도에 위치한 닥터레디스 본사에서 대표 회동을 마치고 박소연회장과 에레즈 이스라엘리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닥터레디스는 지난 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매출 4조원을 기록했으며,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제약사다. 지난 4월 한국을 첫방문한 닥터레디스 이스라엘리 대표는 이후 싱가포르, 인도, 한국, 미국 등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회장 및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현덕훈 대표를 만나 총 5번의 대표간 회동과 오송 공장 방문 실무 협의를 거쳐 대규모 위탁생산 전진기지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최종 선택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제품 별 수주 계약을 마치는 즉시 생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충북 오송 2캠퍼스의 성능평가생산(PPQ)을 위한 기술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업제휴를 계기로 바이오의약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CDMO시장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닥터레디스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서 163개 제품군을 보유하며 총 4개의 대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서 대규모 연간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복수의 파이프라인을 한국에서 생산하는 첫 CMO 생산 계약을 MOU이후 체결할 예정이다. 대규모 수주는 원료 의약품 및 완제 의약품의 제조, 포장과 라벨링 등 전체 공정을 아우르기 때문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닥터레디스와 체결할 공급계약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로써 총 15만4천리터의 공장 규모를 발빠르게 구축한 회사는 다가오는 바이오의약품 성장기에 대비한 전문 위탁생산경험이 필수적이었던 상황에서 퀀텀점프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MOU는 수주 계약 뿐 아니라 CDMO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도 포함된다. 닥터레디스는 1984년 설립된 글로벌 제네릭 회사로서 세포주 배양 및 정제 공정, 분석법 개발 및 제형 개발이 포함된 의약품 개발 서비스와 임상, 제조 및 상업화, 마케팅 및 판매에 이르는 30년의 노하우를 갖췄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오리진 파마슈티컬스 서비스를 통해 약물 발견, 개발 및 제조 전반에 걸쳐 리서치 기능을 제공하는 CRDMO(Contract Research,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당사의 맞춤형 제조 특화서비스인 CDEMO사업과 오리진 파마슈티컬스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는 영업 활동과 위탁생산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양사 간 윈윈 전략을 꾀하기로 했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항체의약품 개발노하우와 자본력을 가진 닥터레디스는 CDMO 신생기업인 당사를 15년 이상 동행할 사업파트너로 낙점한 이유로 K-바이오 브랜드파워와 생산인프라, 품질과 속도를 꼽았다”며 “한국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CDMO시장에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인 수주 소식을 곧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2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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