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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상용차 보급화 로드맵 가동
  • 현대차, 수소상용차 보급화 로드맵 가동
  •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유럽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제공=주한유럽상공회의소)[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전기차(FCEV) 분야에서 수소전기버스와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올해 4분기부터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해 2023년까지 1000대를 차례로 공급한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광주 등 7개 도시에서 수소전기버스 35대를 시범으로 운영한다.서경원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팀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유럽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현대차 수소비전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 2019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장(상무)도 “수소트럭에 집중하겠다”며 “승용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트럭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현대차는 400㎞ 이상 장거리 운송용에는 전기차보다 수소전기차가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전기차 넥쏘 주행거리도 609㎞에 달한다.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대량으로 실어야하지만, 수소전기차는 수소탱크만 키우면 된다. 무게와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해 장거리 운송에는 전기차보다 수소전기차가 주목 받고 있다.수소전기버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부산, 광주, 울산, 창원, 아산, 서산 등으로 확대한다. 7개 도시, 35대 수소전기버스가 정규노선을 달린다. 수소트럭은 지난해 수소 에너지기업 H2 Energy(이하 H2E)와 계약사항을 이행한다. 2023년까지 수소전기 대형 냉장 밴(VAN) 및 일반 밴을 단계적으로 1000대를 공급한다. 스위스에 공급하는 수소전기트럭은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를 충족하는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한다.서 팀장은 “유럽은 국내보다 수소 인프라 구축이 잘 갖춰 있어 보급에 효과적”이라며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트럭 앞세워 올해 4분기부터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개발에서 단가를 낮추는 것과 내구성을 강화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어 내구성 개선이 중요하다.서 팀장은 “넥쏘에 적용된 수소연료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해 내구성을 맞추도록 할 것”이라며 “단가를 낮추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내구성이나 성능에서 양보와 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는 ‘수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에어리퀴드, 도요타, BMW 등과 함께 ‘수소위원회’를 발족했다. 현대차는 에어리퀴드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수소위원회 회원사는 13개에서 55개까지 늘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소위원회는 2050년 수소시스템이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수소경제 규모도 연간 2조2500억달러(약 2550조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FCEV 2030’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5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총 7조60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오는 2020년 연간 1만1000대, 2022년 4만대, 2025년 13만대, 2030년 50만대 등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서 팀장은 “승용부문 수소전기차는 울산 전용 공장에서 생산을, 버스와 트럭 등 상용 수소전기차는 전주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연간 70만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 수소전기버스(사진=현대차)
2019.03.26 I 이소현 기자
주차할곳 실시간검색, CCTV가 범죄신고…`스마트시티 서울` 어떤 모습
  • 주차할곳 실시간검색, CCTV가 범죄신고…`스마트시티 서울` 어떤 모습
  • 13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언론 좌담회. (사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스마트폰 앱으로 비어있는 공유주차장을 실시간 확인해 예약, 길안내, 요금결제를 한번에 한다. 지능형 CCTV는 싸움, 방화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경찰이나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알리고, 홀몸 어르신 가정에 전력사용량이 일정 시간 동안 변동이 없으면 사회복지사에게 방문요청이 전송된다. 골목길 이면도로에는 원격 점·소등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보안등이 설치되고 횡단보도 바닥 정지선에 매립형 보조 신호등을 설치해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서울시가 13일 발표한 스마트시티의 모습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미세먼지, 교통 등 시민 생활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5만개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추진에 2022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다세대주택 시세제공·음성인식 회의록 시스템 구축서울시 전역에 설치될 5만개의 IoT 센서는 스마트 행정에 활용한다. 이 센서들은 미세먼지, 야간 빛 세기, 유동인구, 차량 이동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데 조도 센서로 확보한 야간 빛 데이터를 분석해 밤길 안전 대책을 만들 수 있고, 지역별 폭염과 한파 데이터를 분석해 그늘막이나 빙판길 열선 설치위치를 정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금융, 유통, 포털, 통신 등 민간 빅데이터와도 융·복합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민·관 공동 빅데이터 플랫폼’도 2020년까지 구축한다. 올해는 우선 8개 민간기업과 협력해 ‘다세대 주택 등 소형 공동주택 매매시세 데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건축물대장, 부동산 실거래가, 생활편의시설정보 등 공공기관 데이터와 금융기관의 담보대출데이터를 융합한 것이다.또한 120다산콜에는 이달 시범적으로 ‘챗봇’ 문자 상담(카카오톡) 기능을 도입한다. AI가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외의 참여자의 음성을 문자로 실시간 변환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회의로 시스템’도 연내 구축하고 향후 인공지능 통역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계획 수립에는 3D 기반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80억원을 들여 시 전역의 도시 환경을 가상 공간에 3D로 구현해 도시 변화 예측에 활용하는 시스템(Virtual Seoul)을 2021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교통, IoT 공유주차·AI택시·버스 와이파이 시민들이 스마트 시티를 가장 많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은 교통분야다. 상암 DMC에 세계 최초로 조성 중인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기술로 실시간 주차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IoT 공유주차 시스템’, 인공지능으로 기사-승객을 연결하는 ‘AI 택시’가 올해 도입된다.AI 택시란 택시 승하차 이력과 기상, 인구통계, 상권, 대중교통 정보 등 택시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모두 더해 실시간 택시수요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기사와 가까운 거리에 승객이 많은 장소가 어디인지를 차내 택시결제기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법인택시 5개사 380대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시범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성능 개선 후 서울시 전체 택시로 확대될 예정이다하루 평균 118만명이 이용하는 마을버스 50개 노선에 와이파이망이 시범 설치된다. 수요·편의성 등을 고려해 내년에는 마을버스 250개 전 노선으로 공공 와이파이가 확대된다. 시내버스도 내년까지 전체 7405대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지하철은 현재 대비 120배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용량이 확대된다.◇스마트 복지, 1인 노인가구 위험·취약계층 건강관리 1인 노인가구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스마트 기술로 보다 촘촘해진다. 1인 노인가구에는 사물인터넷 플러그를 이용해 TV, 전기밥솥 등의 전력 사용량을 감지하고 일정 시간 동안 변동이 없으면 사회복지사에게 자동으로 ‘방문요청’이 전송되는 실시간 돌봄 서비스가 올해 100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2022년까지 4000가구로 확대한다. 시립병원, 보건소, 찾아가는동주민센터가 블록체인(분산원장)으로 당사자 동의를 얻은 의료 기록을 공유하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LED 바닥신호등과 스마트 보안등을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인 양천구와 성동구 중심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IoT 기술을 장애인 전용 구역 불법 주정차 관리, 성동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원격 관리에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빅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개인정보 노출, 해킹 위험 등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면 관련 법안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새로운 기술이나 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며 “개인정보를 어떻게 익명처리해서 활용을 증대할 수 있을지 관련 법안도 제출되고 서울시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03.13 I 김보경 기자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특허청, IP금융·해외지재권으로 `특허한류` 구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올해 지식재산(IP) 생태계의 틀을 바꾸기 위해 그간 양(量) 중심의 특허전략을 질(質)적 향상으로 전환했다.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필두로 IP금융을 확대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노선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지식재산 침해 사범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통해 특허를 출원하는 것보다 강탈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큰 이득이라는 그간의 산업계 행태를 근절시키겠다는 목표다.박원주 특허청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양 중심의 특허전략과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세계 4위 특허출원 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원천·표준특허 부족으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등 지식재산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은 우수 특허를 보유해도 사업화 자금조달이 어렵고, 기술탈취에 취약해 특허를 매개로 한 성장 사다리가 부실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글로벌시장 선점의 핵심무기인 해외특허 출원은 무역규모에 비해 적은 실정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특허 경쟁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이미 활성화된 선진국 시장과 급격하게 성장하는 신흥국 시장에 대해 차별화되고 체계적인 지식재산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강한 지식재산 창출로 산업혁신을 주도하고 지식재산이 제값받고 활용되는 시장을 조성하는 한편 해외 지식재산 선점을 통한 글로벌시장 개척 등 4대 과제를 올해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박 청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보다 신속한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심사조직의 신설을 추진하고 우선심사를 확대하는 한편 초융합적 기술 특성을 반영한 3인 협의심사도 실시한다”며 “전문분야가 서로 다른 심사관과 협의해 단독심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일관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허청은 기술력이 좋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IP금융도 올해 확대 시행한다. 박 청장은 “혁신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IP담보대출 취급은행을 전체 은행권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우대상품 출시도 지원한다”면서 “채권, 지재권, 기타 동산 등 유·무형자산을 포괄적 담보로 활용하는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금융위원회와 함께 추진하고, 그에 따른 IP담보와 가치평가의 인프라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동시에 IP담보대출 상환 채무불이행시 담보IP를 매입·수익화하는 회수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금융권 리스크를 줄여 IP담보대출 참여를 확대한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지식재산 선점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올해 역점사업이다. 박 청장은 “오는 6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IP5 특허청장 회의를 계기로 주요 선진국과 AI 기술의 특허행정 적용, 선행기술 제출 간소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한다”며 “현지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열리는 한-아세안 특허청장 회의와도 연계해 지식재산 분야의 신남방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흥국으로 떠오르는 인도·브라질과 특허심사협력을 추진하고, 사우디, UAE 등에는 한국형 특허행정시스템 수출을 확대해 지식재산 행정 한류 확산에 나선다”고 덧붙였다.그는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지식재산이 제값을 받는 시대를 열어 지식재산 생태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올해를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시장에 꽃을 피우는 첫해로 삼아 그간 우리가 쌓아온 지식재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식재산시장을 대한민국에 열고 지식재산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2019.03.12 I 박진환 기자
대전 도철2호선…"대중교통의 획기적 변화냐 재앙이냐" 논란
  • 대전 도철2호선…"대중교통의 획기적 변화냐 재앙이냐" 논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대중교통시스템이 일대 변혁을 앞두고 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선정된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에 기존 1호선까지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체계가 선보인다. 여기에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급행버스, 시내버스 등이 주요 간선과 지선을 연결해 편리하고 촘촘한 공공 대중교통망을 통해 현재 37%인 공공 교통수단 분담률을 2030년 50%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대전시 목표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을 둘러싸고 노면전차(트램)이 갖고 있는 기술적 한계와 함께 정치적 논리로 결정된 노선 등 근본적인 결함으로 대전의 100년 골치거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대전권 내외곽 순환도로망 위치도그래픽=대전시 제공◇대전시, 2022년까지 3조 투입해 도시철도 중심 촘촘한 대중교통망 구축최근 대전시는 2022년까지 3조 1800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중심의 공공 교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지난달 정부의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까지 모두 3개 노선의 간선 철도망을 건설한다.도시철도 1호선(반석~판암)과 3호선 기능의 충청권 광역철도가 방사형(X자)으로 동서 및 남북을 연결하고, 2호선이 1호선과 3호선을 연결하며 순환하는 방사순환형 철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도시철도 2호선이 완공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도시철도와 급행버스, 광역BRT 등의 역과 정류장에 지선을 투입하고, 이동이 많은 주요 거점지역에는 환승센터와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등 촘촘한 교통망을 조성할 예정이다.2호선과 중복되는 노선의 시내버스는 틈새지역 및 오지지역으로 전환하고, 도시철도가 경유하지 않는 도심 교통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급행버스노선 및 전용차로를 확대해 현재 37%인 공공교통수단분담률을 2030년까지 50%로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에 트램이 새롭게 도입되는 만큼 버스와 도시철도는 물론 택시, 공영자전거 타슈 등 모든 교통수단과 연계해 어디서나 이동이 편리하고 모두가 안전한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2025년까지 총연장 37.4㎞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세계 최초 무가선 트램방식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무가선 트램방식으로 추진된다.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무가선 트램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신기술로 기존의 트램과 달리 배터리로 운행되기 때문에 철로 위에 별도의 전선 설치가 필요 없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7.4㎞의 순환선으로 모두 36곳의 정류장을 설치, 운용한다.대전시는 올해 전담조직을 신설한 뒤 빠르게 남은 행정절차를 진행, 2021년 착공해 2025년 완공과 동시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운행계획을 보면 출퇴근 시 7.5분, 평상 시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정부의 예타 면제로 선정되면서 감액된 사업비 1000억원은 우회로 확보가 어려운 테미고개 구간으로 상습정체 구간에 가파른 경사로를 감안해 기본계획 변경 시 추가 반영을 관철시킨다는 복안이다.특히 트램은 지하철이나 고가방식에 비해 확장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2호선이 완성된 이후에도 추가 확장을 검토하기로 했다.총사업비는 6950억원(국비 60%)으로 대전시 부담금은 40%인 2780억 규모다.대전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2019~2023년)에 2호선 건설 관련 재원을 반영하기로 했다.이 중 1650억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확보하고, 나머지 1130억원은 시 재정으로 충당한다.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 속에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됐다”며 “트램 건설 전담조직 신설 등을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 통로를 만들어 대전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되도록 많은 지역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허태정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도시철도 전문가들 “등판능력·운행가능 거리 등 고려하면 트램은 사실상 운행불가”국내 철도 관련 전문가들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랫동안 도시철도 업무를 담당한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트램은 지하 방식이나 고가 방식에 비해 건설비용이 저렴하지만 도시공학·기술적 한계로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대중교통시스템”이라고 말한다.이 같은 사실은 대전시도 이미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대전시 의뢰로 ㈜동일기술공사가 수행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법별 타당성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트램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현재 도로 기울기 현황이 완만한 기울기가 아닌 급기울기 60‰ 이상의 구간이 있어 설계기준상 적용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도시철도 노선에 기울기가 60‰ 이상인 고갯길이 있을 경우 트램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들은 “현재까지 개발된 국산 트램의 한계 등판능력이 70‰라는 점을 고려하면 60‰ 이상의 노선에서 운행할 때 예측불허의 각종 장애 및 사고발생 시 견인 등 대처가 불가능해진다”면서 “차량 등판등력과 운영 효율 등을 고려하면 40~50‰ 이하의 노선에서만 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전의 경우 현재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노선 중 대전 서구 정림~복수(불티구름다리)와 대전 중구 테미고개, 대전 동구 자양~가양(우송대 부근) 등 3개 구간의 기울기가 각각 62~73‰ 등으로 트램의 한계 등판능력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대전시가 기울기가 73‰인 테미고개에 대해 지하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불티구름다리와 우송대 구간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점도 트램의 한계로 지목받고 있다.기존 도로를 잠식하는 트램의 특성을 고려해 도로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 대한 입체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차로 1개소당 457억~588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향후 추진과정에서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가선 트램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30~35㎞로 총연장 37.4㎞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을 운행할 수 없다.무엇보다 도시철도 전문가들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이 정치적 논리로 효율·경제성을 외면했다”면서 “진잠과 가수원 등 2개 역사를 순환선 외부로 추가 하면서 향후 개통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선이지만 정부대전청사역과 가수원역 등을 기점으로 2개 구간으로 분리, 운행할 계획”이라며 “한계 등판능력도 현재 국내 기술로 개발된 트램에 국한된 것으로 개통 예정인 2025년을 기준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외산 트램 등 기술적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현 노선 중 논란을 빚고 있는 진잠역과 가수원역 등은 향후 추진과정에서 일부 조정하거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22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시지가 급등에 서울시 ‘4兆 유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공시지가 급등에 서울시 ‘4兆 유탄’-영변핵 폐기-상응조치, 디테일 싸움 시작됐다-갤럭시가 펼친 스마트폰 미래-최태원 회장, SK이사회 의장 물러날듯-[사설]반쪽짜리 우려 나오는 탄력근로 확대 합의-[사설]블랙리스트인가, 체크리스트인가 △첫 결과물 낸 사회적 대화…남은 과제는 -노사 주장 평행선 달릴때…중립적·전문적인 공익위원 길잡이 돼야-반대만 하는 건 무책임…김주영 한노총위원장, 민노총에 쓴소리△공시지가 유탄맞은 서울시-주민산책로·약수터 내년 7월 사라질 판인데…관련부처 비협조 답답-전국 ‘여의도 149배 면적’ 공원 없어질 위기△삼성 갤럭시 S10·폴더블폰 공개-테두리 제로 성큼, 실감 100% 압도적 화질…삼성 10년 기술 총아-화면분할·멀티테스킹…스마트폰 새장르 열다-“남다른 모바일 라이프 경험” 웨어러블 3종 공개△북미정상회담 D-6-트럼프, 또 속도조절론…회담 기대치 낮추고 北엔 비핵화 결단 임박-개성공단보다 문턱낮은 금강산 관광부터 열릴까-27일 만찬, 28일 본격회담…‘첫 공동 기자회견’ 가능성△정치-여야4당 패스트트랙 연대, 선거제 내부 내용엔 딴 생각-공공기관 전수조사 채용비리 12명 적발-노조 설득, 사용자엔 호통…김용균법 처리 최대 성과△경제-CPTPP 준비 나선 해수부…정부, 가입속도 낸다-미중 무역전쟁에 세계무역전망지수 9년만에 최대치-평화 훈풍에 서해 5도 55년만에 야간조업 허용-韓스마트제조기술, 미국엔 2.5년 뒤쳐지고 중국엔 반년 앞서△금융-금리상승 부담 던 주담대 출시…소비자는 글쎄-할 일 많은데 노조가 발목…박재식 회장 난감-금감원, 4월부터 종합 검사…대형보험사 타깃되나-신한금융, 혁신성장기업에 4년간 1.7조원 투자△산업&기업-대표·의장직 분리…최태원, 투명경영 드라이브-신동빈 일본 롯데 경영 복귀…원톱 굳혀-유장근 사장, 현대상선 떠난다-황창규 5G로 퀀텀점프…홍남기 활성화 지원△소비자생활-수식업 TV광고해도…먹방인기에 매출도 대박-디스코 배경음악에 짙은 화장…복고 광고 뜬다-아모레퍼시픽, 佛 향수공장 크리스챤 디올에 매각△중소기업·바이오-오리지널VS바이오시밀러 ‘전면전’…가격경쟁 변수로-중기중앙회장 후보들, “최저임금 동결” 한목소리-중기유통센터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식품박물관<15> 오리온 포카칩-햇감자로만 튀겨 식감 UP-올림픽 월드컵 하면 칩맥 즐기며 TV봐△IR라운지-70년 역사 1호 증권사…신재생 에너지·해외부동산 투자 새 먹거리로-현금배당 확대, 전자투표 도입…주주 곁으로 한 걸음 더-“IB·채권운용 강자 올해도 상승세 지속”△증권&마켓-돈 부르는 ‘지수’…FTSE 편입 앞둔 종목 ‘봄바람’-“M&A 기업 절반 이상이 동종기업보다 수익률 낮아”-미국 무역분쟁 다음 타깃은 인도?…인도펀드 ‘울상’△증권-한국시장 철수 없다…3~5년내 운용자산 3조원까지 늘릴 것-싱가포르 리츠 ETN나온다…NH투자증권, 연5% 배당수익 기대-KCGI “주주명부 확보해 대주주 부정 살필 것” 한진그룹 “KCGI, 주주행사권 자격 없다”△문화-장르·영역 초월…순수, 대중예술 경계를 허물다-톱스타보고 눈호강, 명곡 선율에 귀호강△스포츠-연 10억꼴로 올랐지만…SON 몸값 여전히 저평가-빅리그 FA도입 44년만에 3억달러 시대 연 마차도-노선영에게 왕따논란 대답 듣고 싶다…김보름 SNS에 글-비거리 늘어서 고민할 줄이야△피플-영어성적이 개천서 용 나올 확률 가장 적다-삼성전자·한진칼 올해 전자투표 도입할 듯-초대 수원고검장에 이금로 대전고검장 임명-구자윤 산업기술진흥협회장, 기술혁신 플랫폼 추진-BTS, 축구의 성지 영국 웸블리서 콘서트 연다△오피니언-미국 남북전쟁 숫자의 비밀-충청권, 아시안게임 감당할 수 있을까△서울 도시철도 10개노선 확충-목동~DMC~청량리 강북판 9호선 신설…非강남권 출근길 뻥 뚫린다-새 전철역 들어온다…볕드는 강북 부동산 시장-9호선 추가연장 사업, 광역철도와 묶어 추진△부동산-분양가 규제 피하자…재건축 단지, 속속 후분양 우회-10대 건설브랜드, 올해 부산을 잡아라-지난달 서울 아파트, 40대가 가장 많이 샀다△사회-박용진 3법 무산에도 유치원 개혁 드라이브…에듀파인 거부땐 고발 강수-택시업계, 카카오 이어 ‘타다’ 고발…공유차업계와 갈등 확산-인천공항 ‘AI 엑스레이 검색대’ 개발 착수-경찰 생활 속 악성폭력 뿌리 뽑는다-檢, 부품결합 의혹 현대·기아차 본사 압수수색
2019.02.20 I 김성훈 기자
 영국의 이탈‥LG유플러스 '우군' 얻었다
  • [글로벌pick] 영국의 이탈‥LG유플러스 '우군' 얻었다
  • [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둘러싼 미·중간의 갈등이 복잡한 이합집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이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우방국들을 향해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표적인 동맹국인 영국이 ‘우리는 화웨이 장비를 쓰겠다’며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화웨이를 둘러싼 글로벌 갈등이 한층 복잡해졌다. 일찌감치 화웨이 통신장비 도입하겠다고 밝힌 한국의 LG유플러스 입장에서도 우군이 생겼다. ◇美 요구에 반기든 英…화웨이 봉쇄 작전은 어디로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가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 화웨이의 장비를 쓰더라도 위험을 제한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즉, 영국은 중국의 통신장비를 도입하겠다는 뜻이다. 화웨이의 제품을 배제하라고 전세계에 압박을 넣고 있는 미국에 ‘뒤통수’를 치는 결정인 셈이다. 로버트 해닝언 전 영국 정보통신본부 본부장은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는 것은 5G의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서방국가들이 중국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데, 우리는 중국이 화웨이를 통해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증거를 잡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영국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미국 입장에서 곤혹스런 상황이다. 영국은 미국과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이른바 ‘다섯 개의 눈’(FIVE EYES·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의 일원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화웨이 장비 사용을 이미 금지했고 캐나다 역시 미국의 손을 들어주며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 요구에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하지만 영국이 미국 진영에서 이탈하면 미국의 압박의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독일 역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는 대신, 장비의 보안을 강화하는 쪽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웨이를 법적으로 제재하려 하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체코나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도 중국의 막강한 자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화웨이 제품 사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를 봉쇄하려는 미국의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 이는 LG유플러스 입장에서도 숨통이 뜨이는 결정이다. LTE 때부터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던 LG유플러스는 5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간 미국의 압력은 LG유플러스에 대한 압력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독자노선에 LG유플러스의 우군이 생겼다는 점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화웨이의 장비의 보안성에 대한 의심은 아직 증거로 확인된 게 아니다”라며 “영국도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7년 세계 통신장비시장 점유율[IHS마킷 제공]◇화웨이 보이콧, 美·中 사이버 新 냉전 핵심으로 화웨이는 어느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상징이 됐다. ‘사이버 신냉전’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미국은 동맹국을 총동원해 화웨이를 압박하는 전략을 편다. 마이크 펜스 미국 대통령은 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중국 법은 화웨이 등 통신기업의 기기나 망을 거치는 모든 데이터에 자국의 보안기구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의 안보 파트너들은 이를 인식해야 하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동맹국이라면 화웨이 사용을 배제해야 한다는 발언이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은 “중국은 기술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이데올로기적 편견이나 철 지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어 “중국은 백도어(무단 정보유출)이나 정보수집을 요구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하며 회의장의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화웨이는 중국 기업 최초로 세계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 제조2025’의 상징이 됐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7년 기준 세계 통신장비시장 점유율 1위(28%)를 차지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매출액 대비 15%에 달할 만큼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통신산업의 미래를 가를 5G 기술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칠 수 있다는 우려가 서구권의 화웨이 거부사태를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화웨이는 사명부터 ‘중화민족을 위해 분투한다’는 중화유위(中華有爲)에서 출발한다. 그만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구하는 기술굴기, 중국의 꿈(中國夢) 최전방에 선 기업이란 뜻이다.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1984년까지 인민해방군 통신장교로 근무하며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화웨이는 100% 민영기업으로 돼 잇지만 런정페이의 지분은 1.4%에 불과하고 나머지 지분은 직원들이 나눠갖고 있다. 미국은 중국 공산당과 화웨이가 유착에 있을 것으로 의심한다. 한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미·중 무역협상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지만 화웨이를 둘러싼 기술패권에 대한 갈등은 더 커지고 있다”며 “양 정상이 3월 만나 무역갈등 해소에 동의한다 해도 결국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AFPBB 제공]
2019.02.18 I 김인경 기자
작년 땅값 9.5% 오른 ‘파주’…공시지가 상승률은 절반, 왜
  • 작년 땅값 9.5% 오른 ‘파주’…공시지가 상승률은 절반, 왜
  • 단위=%,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땅값)는 전년 대비 9.42% 올라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이 13.87%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중 강남구는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등의 요인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공시지가 상승률 1위(23.13%)를 차지했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에 대해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시세와 격차가 컸던 가격대의 토지를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개선해 형평성을 제고했다”며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 등 고가 토지(1㎡당 2000만원 이상)의 공시지가 변동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공시지가 발표 이후 이뤄진 질의응답 가운데 “지난해 지가 변동률 9.53%를 기록하며 전국 시·군·구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경기 ‘파주시’는 왜 공시지가 변동률 상위권에 없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날 국토부가 낸 공시지가 변동률 상위 5곳에는 서울 강남구(23.13%)·중구(21.93%)·영등포구(19.86%), 부산 중구(17.18%)·부산 진구(16.33%)만 있었다. 파주시는 지난해 4월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호전에 따른 접경지역 투자수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파주 운정∼서울 삼성)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지난 1년간 9.53%나 뛰었다. 파주 내에서도 군내면(124.14%), 장단면(109.90%), 진동면(86.68%) 등의 땅값이 크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그러나 국토부에 추가 자료 요청을 통해 알아본 결과 올해 파주시의 공시지가 변동률은 4.45%에 그쳤다.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 치고는 공시지가 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왜 이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공시지가 변동률과 지가변동률을 구하는 통계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게 국토부측 설명이다. ‘공시지가 변동률’은 공시 대상 부동산의 총합을 모두 구해 전년도 총액과 올해 총액간의 변동률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반면 ‘지가 변동률’은 공시지가 총액 변동률이 아닌 개별 토지들의 가격 변동률의 평균을 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예를 들어 각각 100만원에 해당하는 A, B, C, D 4개의 땅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올해 땅값이 각각 4%, 5%,10%, 20% 올랐다면 땅값은 104만원, 105만원, 110만원, 120만원이 된다. 총액은 400만원에서 439만원이 된다. 총액간 변동률을 따지는 공시지가 상승률은 9.75%다.반면 총액 기준이 아닌 개별 토지들의 가격 변동률의 따지는 ‘지가 변동률’은 값이 다르다. 라스파이레스 산식에 따라 지가총액 구성비를 가중치로 적용해 산정한다. 복잡한 통계 방식이기에 이해하기 쉽게 간단한 산술평균 방식으로 치환해서 계산하면 각 땅의 변동률(4%+5%+10%+20%)의 평균인 19.5%가 된다. 즉 공시가격 변동률보다 지가변동률이 훨씬 더 높게 나오는 셈이다.다시 말해 총액 방식(공시지가 변동률)은 고가 금액대의 땅들의 변화가 많을 수록 총액간 격차로 변동률이 높게 나온다. 반대로 저렴한 땅들은 땅값이 많이 올라도 총액에는 별 영향을 못 미친다. 즉 고가 토지가 많을수록 공시지가 변동률에 기여하는게 크다.파주의 경우 그동안 저가 토지가 많이 올라서 지가 변동률은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은 낮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여기서 한가지 더. 그럼 왜 지가 변동률과 공시지가 변동률 산정방식에 차이를 뒀을까.국토부 관계자는 “공시지가는 우리나라 전체적인 부동산 가치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시장의 절대적인 수치를 파악하는 것이고, 지가 변동률은 상대적인 시장의 동향을 보기 위해서 각각 다른 산정방식을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2.13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간편송금 스타트업 4년 만에 은행 도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간편송금 스타트업 4년 만에 은행 도전-700여 기업 머리 맞댄 대덕 단지...고용, 수출 시너지 발휘-법무부,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안 마련검찰 수사, 입찰담합 및 시효 1년 미만 사건만-국회에 수소충전소 설치...규제샌드박스 1호 사업 물꼬-[사설]‘518망언’ 암초에 부딪친 자유한국당-[사설]애물단지 평창올림픽 시설 그대로 둘 건가△줌인&-부총리급 의전받는 ‘중통령’...정계 진출 등용문 되기도-먼지털이식 별건수사 못하게...檢 예규에 안전장치 마련키로△인터넷은행 도전 나선 토스-①인증서 없앤 혁신성 ②타업종과 함께 성장 ③성과만큼 보상 화끈-“금융서비스 확장 한계” vs “빅데이터 경쟁력 충분”-신한금융 ‘자금력’+토스 ‘혁신성’...인터넷은행 판도 흔드나△규제샌드박스 1차 사업 승인-서울 도심 4곳에 수소충전소...시내버스는 LED광고판 달고 달린다-비의료기관서도 암, 파킨슨병 유전자 검사-정의선 ‘2030년 수소차 年 50만대 생산’ 로드맵 속도△제약 바이오 클러스터를 가다-서울서 20분...벤처/대기업 한데 모여 선진국식 혁신 클러스터 실현-지식 교류의 장 열었더니...투자, 협력도 하더라-“판교와 궁합 딱 맞아...회사 옮기고 매출 5배 성장”△부동산 ‘갭투자’ 부메랑-전세가 하락에 보증금 반환 힘들자...급매물 내놔 집값 하락 부채질-2억짜리 울산 아파트 2년새 ‘깡통전세’ 신세...정부 ‘핀셋 대책’ 언제 나오나-서울 전셋값 내렸는데 전세가율은 올랐다고?△新외감법 도입 마무리 국면-‘최소 감사시간’ 없애고 적용그룹 세분화...표준감사시간 초안보다 완화-“감사시간 늘어...비용 두 세배 뛰는 건 예사”△정치-지지율에 취해...계파 분열, 극우성향 ‘고질병’ 도진 한국당-홍준표 불출마 선언...전당대회 ‘황교안 추대식’ 될라-예산정국, 선거개혁에 틀어졌던 범여권...오랜만에 ‘훈풍’-靑 “권태오, 이동욱, 5·18조사위원 미달”-文대통령 “70년 불신의 바다 건너는 미북 지도자 결단에 경의”△경제-최저임금은커녕...특수고용직 월소득 ‘102만원’-청년 눈물 흘리면...체감경기 악화된다-성장하지 않는 시대...‘채권왕’ 무릎 꿇다△금융-저축銀, 캐피털 ‘P2P 상품 투자’ 허용...법제화도 적극 추진-부산銀, 해양금융부 신설 “조선, 해운산업 지원 강화”-‘조직 다이어트’ 금감원, 국제협력국엔 힘실은 이유-기업銀, 자회사 ‘IBK서비스’ 출범...파견, 용역직 ‘정규직화’ 속도△산업&기업-노사갈등, 고임금에...‘무늬만 국산차’ 날뛴다-삼성전자, R&D 투자 세계 1위 등극-“대우조선 매각 취소 안 하면 파업”노조 암초 만난 ‘조선 빅딜’-기아차, 전기차 고객 충전소까지 챙긴다-노선 확대 제주항공 상반기 300명 뽑는다-네이버 노조 “사측 태도 변화 없으면 파업”△산업-대법 “퀄컴, 휴대폰 제조사별 조건부 리베이트는 불공정”-고객 주행스타일따라 타이어 빌려드립니다-‘수소차’ 확대에...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 증설-폴리실리콘값 급락 직격탄...OCI, 지난해 실적 ‘털썩’△소비자생활-“비싸도 안심 먹거리”...프리미엄 식자재 마켓 북적북적-아이키, 체중관리 스마트폰으로 OK-“본전 뽑고도 남아요”...호텔 멤버십 ‘가성비 전쟁’-정체된 H&B업계, 특화매장으로 ‘숨통’ 튼다△건강-남은 명절음식 처리 땐 ‘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노인층 면역력 높이려면 예방접종 필수-서울성모병원 ‘비만수술 협진클리닉’ 개설13개 임상과 고도비만 수술 협진 수술 후 1년 내 목표 체중에 도달△증건&마켓-코스닥 랠리 타고...되살아나는 중소형주펀드-배당주 투자, 수익률만 따지나요-‘CJ헬로 인수’ 호재에도...LG유플러스株 시들, 왜△증권-패션 불황에 매각 불발...중소업체들, 법정행 ‘땡처리’ 잇달아-우본, 해외 인프라에 최대 2억달러 출자-KG제로인 ‘2019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대상 박재희 NH아문다운용 대표“100세 시대 ‘인덱스펀드’ 장기투자로 걱정 더세요”-대체거래소 설립 논의 다시 본격화△문화-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1년 만에 컴백...26년차 배우 이지하“가식 벗어던진 난장판 싸움...폭죽같은 에너지 쏟아부어”-국민 문화예술 관람률 15년 만에 80%대 진입-윤대녕, 소설집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출간“삶이 주는 상실감...날 버티게 한 건 글”△스포츠-오심 내린 심판 보란 듯...손흥민 60m 질주 골-서울, 부산 제치고 2032 하계올림픽 남측 유치 신청 도시로-신치용 신임 촌장 “국민 앞에 자랑스러운 선수촌 만들겠다”-작년 한일 투어서 준우승만 네번...황중곤의 각오“준우승도 좋지만...올해는 우승할래요”△피플-“전원주택에 취미 공간 반영...트렌드 읽으니 고객들 따라와”-응급, 외상의료체계 마련한 고 윤한덕 센터장 ‘LG의인상’-공정위 상임위원에 김재신 경쟁정책국장-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이한준 중앙대병원장-‘공석’ 인천지법원장에 양현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임명-이충훈 LG화학 연구위원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목멱칼럼]청년실업, 고졸 취업 활성화에서 길찾자-[생생확대경]강사법 혼란 피하려면-[기자수첩]통계청 ‘물타기 통계’ 언제까지-[e갤러리]박미례 ‘무작위의 기술’△부동산-“임대주택 稅혜택 받으려면 8년전 세입자 신분증도 내라고요?”-서울 아파트 사는 세입자, 주거비로 월 90만원 쓴다-지난해 인천 청약자 10명 중 7명 ‘서구’에 몰린 까닭- 1~2인 가구 급증세에...50m2미만 ‘꼬마아파트’ 덩달아 인기△사회 -의사들은 업무량 2배로 일하는데, 진찰 못받는 환자 수두룩...손 모자란 응급실, 의사도 환자도 못 살릴 판-‘혐의만 47개’ 양승태 구속기소전직 대법원장 첫 피고인 오명-대법, ‘사법농단’ 연루 판사 추가 징계한다-시민단체 ‘518 비하’ 김진태 의원 등 고발-‘카풀반대’ 세 번째 분신...택시 불 붙여 국회 돌진-‘국정농단’ 박근혜, 최순실 재판 전원합의체 심리
2019.02.11 I 강신우 기자
예타 면제·비핵화·GTX···파주·포천 부동산시장 '볕드나'
  • 예타 면제·비핵화·GTX···파주·포천 부동산시장 '볕드나'
  • 파주시 와동동 상업지구에 건축중인 오피스 및 오피스텔 모습. [사진=성주원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박민 경계영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된다는 소식에 일부 매도자들이 팔려고 내놨던 매물을 걷어 들이고, 매수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와 비슷하게 점차 부동산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착공식 이후 투자 문의가 배 이상 늘었습니다. 아직 매물 자체가 별로 많지 않아 매매거래는 뜸한 상황이지만, 서울처럼 시세가 내려가지 않고 꾸준하게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 각종 개발 호재와 북한발 훈풍에 힘입어 수도권 북부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파주·포천시, 고양시 일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말 GTX-A 노선 착공식이 진행된 이후 올 들어 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발표 등 굵직한 호재에 힘입어 투자 문의가 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꼬꾸라지며 매매거래 절벽이 나타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서울 생활권 들어간 포천, 매물 자취 감춰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현지 공인중개업소 제공)경기도 포천 지역은 최근 교통망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드높아져 있다. 이 지역은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데다 부족한 교통 시설, 낙후된 생활인프라에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9일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포천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사업(도봉산 옥정~포천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로 포천은 현재 도봉산 옆의 의정부시 장암역까지 운행하는 지하철 7호선을 양주 옥정지구-소흘읍-대진대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연결(총 19.3㎞ 구간)할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 150분에서 7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포천시 군내면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 발표를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노선이 개통하려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서울 북쪽까지 출퇴근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인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포천은 아파트가 별로 없고 대부분 일반 주택인데 예타 면제 발표 이후 있던 매물이 쏙 들어갔다”며 “가격이 뛸 것이 분명하니 일단 시장 상황을 보고 팔려는 심리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일대서 조합원을 모집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포천 코오롱하늘채’ 분양 관계자는 “먼저 조합원을 90%를 모아야 사업이 진행되는데 예타 면제 이후 홍보관 방문객과 전화 상담을 통한 투자 문의가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 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파주·일산, 북풍 수혜 기대감에 ‘꿈틀’ 이달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GTX-A 노선 개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접경 지역인 일산과 파주 부동산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된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연결한다. 국내 GTX 3개 노선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일산동구 일산동 W공인중개사는 “GTX-A 노선이 정차하는 킨텍스역과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착공식을 연 이후 매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대곡~소사선까지 일산역으로 연장될 가능성도 커 일산 일대에 호재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출렁거리던 파주 부동산시장도 최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GTX 파주연장선이 가시화 되기 전인 2015년 12월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713만원에서 지난해 12월 791만원으로 10.93% 올랐다. 같은 기간 미분양 아파트도 4285가구에서 13가구로 급감했다. 파주 시장에 막대한 토지 보상금이 돌고 있다는 것도 일대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파주에서는 파주희망프로젝트 등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총 1400여 억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파주읍 봉암리 백석리 일원에서는 총 사업비 1610억원을 들여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면적 49만1314㎡) 사업을 착수했다. 이중 토지 보상 금액만 600억원에 달한다.신태수 지존 대표는 “지난 2012년 이후부터 조용했던 파주가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일대에 거액의 토지 보상금도 돌고 있다”며 “토지보상금은 대체적으로 인근 토지나 부동산으로 재투자되는 특성이 강한 만큼 일대 땅이나 주택 등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9.02.08 I 김기덕 기자
지난해 잘 팔린 ‘중소형’…올 분양시장서도 강세
  • 지난해 잘 팔린 ‘중소형’…올 분양시장서도 강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은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1~85㎡)가 주도했다. 올해에도 정부의 세제ㆍ금융ㆍ청약규제 정책 등으로 실수요자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거래(매매, 분양권, 증여, 판결 등 모든 거래)는 총 132만 1341건으로 이 중 중소형인 전용면적 61~85㎡ 아파트는 71만 9947건을 차지했다. 전체 거래량의 54% 수준이다. 이중 소형(전용61㎡ 미만) 33%로 가장 많고, 이어 중형(전용 86~100㎡) 3%, 중대형(전용 101~135㎡) 8% 대형(전용 136㎡이상) 2% 순이다.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 상품은 예비청약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신규 분양 364개 단지(13만 4522가구) 중 전용 61~85㎡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 122만 9566명이 몰렸다. 이는 전체 청약자(199만 8067명)의 62%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부동산시장도 까다로워진 청약제도와 대출규제, 종부세 강화 등으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쏠림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 분양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1월에 분양한 단지 중 중소형인 전용면적 84㎡에서 최고경쟁률이 대거 나왔다. SM(주)우방이 선보인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평균 126.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 84㎡D형은 최고 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이 분양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156대 1로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건설사들은 올해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 공급량을 늘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중소형(전용 84㎡ 이하) 구성에 4베이, 3룸 신평면을 적용해 공간활용 및 실용성이 우수하다. 단지는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GTX A 노선 운정역(예정)이 차로 5분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옆으로 초·중·고교 부지(예정)가 계획되어 있으며, 파주운정점 홈플러스가 가깝다.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가구 중소형 구성에 운정신도시에서 희소한 전용 59㎡타입이 전체 가구수의 41.69%로 상품을 구성했다” 며 “GTX A노선이 자리한 운정 3지구에 공급되는 첫 번째 민간분양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이달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 ~ 지상 33층, 총 10개동 11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세대를 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했으며 단지 중앙에는 정원 공원 더샵 필드를 조성해 단지 내부로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같은 달 인천 부평구 갈산동 옛 이마트 부평점 자리에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신영건설이 시공하는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가 분양한다. 지역 내 10년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7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 1~2층에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서 단지 내에서 주거, 쇼핑, 문화까지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주거복합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티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짓는 ‘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한다. 아산탕정지구 2-A4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 총 74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근처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 아산역과 KTX 천안아산역이 있다. 세영종합건설은 오는 3월 옛 푸드웰 자리인 대구시 동구 방촌동 일대에서 ‘방촌역 세영리첼’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7개동 아파트 40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2~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지하철 방촌역 2번 출구로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2019.02.07 I 박민 기자
올 하반기, 휠체어 승객도 고속·시외버스 탑승 가능
  • 올 하반기, 휠체어 승객도 고속·시외버스 탑승 가능
  • 휠체어 전용 승강장치.(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하반기부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승객도 고속버스 탑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9월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내달 1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시승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9월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개발중 표준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터미널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실제로 버스를 운행하고, 예매시스템 및 승·하차 등 운영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공단은 휠체어 사용자의 장거리 이동권 개선을 위해 2017년 4월부터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 및 운영기술 개발에 관한 국토교통부 R&D사업을 수행중이다. 새로 개발되는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에는 휠체어 탑승을 위한 승강장치와 승객보호를 위한 휠체어 고정장치, 점식 안전띠가 설치됐다.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하지 않을 시 타 승객이 기존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좌석을 적용했다.공단 관계자는 “이날 공개되는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는 안전성 검증 및 상품성 보완이 완료된 제품”이라며 “시승행사 이후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인증절차를 마친 후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예산에 13억4000만원을 반영해 8월까지 차량개조, 터미널 및 휴게소 시설개선 등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기간 내 구체적인 운행 노선 등은 장애인단체, 관련 교통업계 등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시승행사를 통해 도출되는 중점적인 개선사항을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 할 예정”이라며, “향후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가 원활하게 보급되어 휠체어 사용자의 버스 이용 편의가 개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31 I 박민 기자
예비타당성 면제, 대형건설사 매출 보완에 긍정적-NH
  • 예비타당성 면제, 대형건설사 매출 보완에 긍정적-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전날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대형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대형 건설사들에 긍정적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민지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기획재정부는 전날 올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 총 23개(24조1000억원 규모)를 발표했다”며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4조7000억원), 평택~오송 복복선화(평택~오송, 3조1000억원) 등이 포함돼 대형 건설사의 국내 주택부문 매출 감소를 보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24조1000억원 규모다.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한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3조6000억원,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확충에 5조7000억원, 전국 권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이 10조9000억원,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에 4조원이 각각 투입된다.그는 “이번 정책은 지역 경제 활력 저하로 수도권과 격차가 커지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지역 성장발판 마련을 위한 국가의 전략적 투자 필요 등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신속 추진해 국가와 지역의 상생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기대했던 GTX B노선 예비타당성 면제 여부는 발표 취지와 맞지 않아 제외됐다. 이에 연내 예비타당성 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등 제3기 신도시의 성공을 결정할 주요한 교통망이라는 점에서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했다.
2019.01.30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경기부양 급했나, 토목사업에 '베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경기부양 급했나, 토목사업에 ‘베팅’-모바일투표 시대에 거수투표 고집하는 민주노총, 왜-“아세안 가라”구설수…김현철 보좌관 사표 수리-미래금융 선도…KB금융지주 금융위원장상 △2면 줌인&-매수 일색 리포트는 가라…‘증시 저승사자’ 꿈꾸는 독립리서치-무역협상 앞두고…美, 화웨이·멍완저우 기소△3면 경사노위 판 엎은 노동계- 경사노위 결론 기다리던 與…“더는 못미룬다” 탄력근로제 개정 움직임-“업종·지역별 차등 적용” vs “인상폭 줄이려는 꼼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 빨라야 내달 나올 듯△4면 예타면제 24조 확정-남부내륙철도 4조700억 ‘최대액’…김경수 경남지사 ‘대박’ 터뜨려-균형발전 앞세운 경기부양책…‘4대강 닮은꼴’-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빠져…‘수도권 쏠림 해소’ 미지수△5면 예타면제 24조 확정-지방경제 부활 물꼬 vs 수도권 역차별…‘지역갈등 씨앗’ 비화- 수도권 대규모 프로젝트 제외…부동상 시장 영향 미미-꽉 막혔던 교통인프라사업 한 번에 해소…충청권 ‘미소’△6면 항공업계, 황금노선 경쟁-넓어진 몽골 하늘길 잡아라…대형기 아시아나vs최신기 LCC ‘공중전’-7번째 LCC 뜬다…국토부, 이르면 내달 말 선정-상반기 중 제재 풀리는 진에어 ‘飛上’채비△8면 정치-황교안 ‘대선주자 선호도 1위’출발 좋았지만…검증칼날 기다린다-文대통령 “CES 혁신상 휩쓴 우리 ICT, 세계시장 선도할 것”-경제행보 악영향 차단…조기교체 승부수-“북미정상회담 장소·시기, 이번 주내 발표할 듯”△9면 경제·금융-워라벨이 바꾼 소비심리…“경기 어려워도 지출 늘리겠다”-은행 전세대출 1년새 26조↑…가계 빚 뇌관으로-‘금리 연 2% 미만’ 자영업자 대출 나온다△10면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간편 모바일 플랫폼 구축, 동남아 집중 공략…미래금융을 설계하다-적금이자…청약저축 있으면 이자 2배로 쑥-재해 위험 집중 보장…만기 땐 100% 환급-만성 질환 있어도 OK…소비자 마음 훔치다-전세계 800여곳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11면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돈 되는’ 연 6% 적금 만기땐…우리 해외여행 떠나자-금융에 생활을 더한 ‘웰뱅’ 간편이체 91만건-하루만 맡겨도 이자…누적수신액 2조 돌파-10년째 한결같은 김장김치 나누기 ‘훈훈’-1시간 열띈 토론…고객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 사회공헌도 살폈다△12면 산업&기업-말레이시아 렌탈시장 접수…이해선 뚝심 먹혔다-김승연 끌고 김동관 민 태양광 ‘빛’ 한화, 유럽·호주 ‘톱 브랜드’ 선정-한상범 “LGD·협력사 원팀으로 위기 극복”-삼성반도체 부문 ‘연봉50%’성과급-30만t 유조선 띄운 현대상성…“재도약 신호탄”-삼성전기,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돌파△14면 산업-글로벌 시장서 마케팅 효과…기업들 ‘e스포츠단’ 후원 붐-그리스·스페인·터키서도 국내요금으로 통화해요-AWS·MS이어…오라클·구글도 韓 클라우드 시장 진출-‘삼성 폴더블폰에는 우리 게임이 딱’…업계 물밑작업 한창△15면 소비자생활-연5000억…판 커진 ‘뷰티 기기 전쟁’-[주목e사람] 신선제품 배송업체 마켓컬리 서귀생 MD-잡았다 하면 대박…‘한강 점포’ 노리는 편의점 업계-KT&G ‘릴 하이브리드’ 출시 두달 만에 10만대 판매 △16면 중소기업·바이오-3D프린터로 손상피부·연골 재생…‘맞춤치료’ 신시장 개척-“힘내세요, 싱글맘”…가구·건자재업계도 감성 마케팅-육아기엔 근로시간 단축…‘직원행복 경영’ 실현 나서△18면 증권&마켓-‘변동성 장세에 절대수익 지키자’ 돈 몰리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증시 온기에…IPO재수생들 속속 도전장-‘성과급 갈등’딛고…SK하이닉스 하루만에 반등△19면 증권-50억 미만 ‘자투리펀드 5%룰’ 법으로 만든다-영화 ‘극한직업’흥행에 …CJENM株‘미소‘-“당분간 변동성 장세…종목 말고 지수 좇아라”-라이트하우스컴바인, 축구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에 4억 투자△20면 BOOK-기계가 일자리 위협하는 시대…‘기본소득’이 해법-3·1운동 100주년…‘애국가’ 불러야 하나-‘살아있어 고맙다…소박하고 건강하겠다…세상에 보탬되겠다’-위성방송·국제전화망 탄생시킨 ‘우주탐사’△22면 스포츠-고성방가를 許하노라-우완투수 윤성환 삼성 잔류 1년 최대 10억에 ‘FA계약’-금의환향 박항서 “지쳐 있었는데…설 쇠고 다시 뛰어야죠”-플레이어스 챔피언쉽 사상 최고 상금 대회로-EPL 아닌 중국리그 가는 김민재…“더 성장하겠다”-맹활약 안치홍 56%오른 5억 윤석민 10.5억↓ ‘삭감 신기록’△24면 피플-“위안부 문제 끝까지 해결해 달라” 유언…끝내 ‘日사과’ 못듣고 하늘로-서울대 오세정 차기총장 임명안 국무회의 통과-‘양심적 병역거부’ 백종건씨, 변호사 자격 되찾아-한전산업개발, 쪽방촌에 3t 규모 쌀·떡국떡 전달-시몬스침대, 이천시에 쌀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전문기자칼럼] 거위털뽑기와 공시가 인상-[기자수첩] 여야, 정쟁 벌이더라도 일단 만나야-[e갤러리] 서정화 ‘스툴’△26면 부동산-강남권 전셋값 1억~2억씩 떨어지는데…반포 홀로 꿋꿋, 왜-‘하루 55건’…서울 아파트 거래량 6년만에 최저치-천호동 ‘집창촌’헐고 40층 주상복합 짓는다△27면 사회-일상된 미세먼지, 툭하면 人災사고…국민들 불안감 안고 산다-‘민족 대이동’ 설 연휴 앞두고 보건당국 ‘홍역’ 확산 비상-표절의혹 ‘상어가족’ 내일 첫 재판…‘2차 창작물’ 인정 관건-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재범 미리 막는다-“한국IP금융2兆로 확대…해외특허 출원 10만건 늘린다”
2019.01.29 I 최정훈 기자
"매수문의 늘었어요"···파주, GTX 햇살에 잠 깨나
  • "매수문의 늘었어요"···파주, GTX 햇살에 잠 깨나
  • 파주시 와동동 일대 상업지구에서 오피스 및 오피스텔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앞쪽 부지는 지난달 청약을 마친 운정역 센트럴하이뷰가 들어서는 현장이다. 사진=성문재 기자.[파주=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쿵쾅쿵쾅, 위이이잉”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차로 50분을 달려 도착한 파주 와동동 일대는 오피스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 건설작업이 한창이다. 건물을 둘러싼 펜스에는 분양·임대 문의 광고 전단지가 도배돼 있고 큼지막한 글씨로 운정법조타운, GTX 등의 개발 호재를 알리는 문구가 눈에 띈다.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운정신도시 개발은 이제야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중심부인 목동동과 동패동, 야당동 일대의 아파트 단지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운정신도시의 동쪽 측면부인 와동동과 야당동 일대 상업지구와 서쪽 지역인 동패동 너머 파주 운정3지구에서는 건설공사 펜스가 둘러처져 있는 현장을 쉽게 만날 수 있다.지난달 27일에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착공식이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경기 서북부 끄트머리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안 좋다는 평가를 받아온 파주 운정신도시가 이르면 5년 뒤에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확실시된 이벤트다. GTX 파주 운정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운정3지구 개발부지 역시 이미 공사 펜스가 설치돼 있고 바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는 3042가구 규모 ‘운정신도시 아이파크’가 저층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7월이면 펜스를 걷고 약 1만여명이 거주하게 될 곳이다.◇매매·전세 동반 하락..GTX 호재와 입주폭탄 악재 공존[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러나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건설현장의 기대감과 파주 주택시장의 현재 모습은 온도차가 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6월 둘째주부터 반년 넘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누적 낙폭은 3.5%에 달했다. 전셋값은 지난 2017년 9월 넷째주부터 1년3개월여간 10.1% 떨어졌다. 작년 한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파주지역 땅값이 급등하는 동안에도 아파트값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작년말 경기 용인 수지·기흥구와 수원 팔달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서울과 맞닿아있는 수도권 내 주요 주거지역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지만 파주시만은 여전히 비(非)규제지역인 이유기도 하다.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작년 9월 339건에서 지난달 234건으로 3개월째 감소세다. 이번 달은 16일 기준 132건을 기록중이다. GTX 호재는 2년전부터 시장에 상당부분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동패동 S공인 관계자는 “매도인들이 GTX 착공과 관련해 호가를 특별히 올리지 않았지만 그 호가를 맞춰줄만한 매수자를 찾기가 어렵다”며 “운정3지구 분양계획이 줄줄이 대기중인 것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매수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물건을 살펴보던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청약을 기다리며 관망세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에 6613가구가 입주하며 물량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파주시는 올해는 입주물량(50가구)이 거의 없지만 내년 524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더욱이 운정3지구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향후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정된 분양물량은 5435가구다.다만 최근 들어 GTX 운정역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는 것은 지역 공인중개업소들에겐 한줄기 희망이다. GTX 운정역 역세권 단지를 주로 중개해온 목동동 D공인 관계자는 “전화 문의가 아예 없다가 최근 들어 GTX 라인과 가까운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조금 늘었다”며 “지방에서도 GTX-A노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있다”고 말했다.파주시 동패동 운정건강공원생태림 주변으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와 인근 상가주택의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너머로 GTX 파주 운정역이 들어선다. 사진=성문재 기자.
2019.01.18 I 성문재 기자
(22)렘브란트 사후 350년 뒤에 새 작품이 탄생했다?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22)렘브란트 사후 350년 뒤에 새 작품이 탄생했다?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사진=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연호 기자]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화가 렘브란트. 지난 2016년 그의 새 그림이 공개됐다. 2016년은 그가 죽고 나서 347년이 흐른 시간이다. 그가 유령이 돼서 나타나기라도 한 걸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렘브란트를 부활시킨 것은 이른바 ‘더 넥스트 렘브란트(The Next Rembrandt)’ 프로젝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 ING 은행 등이 참여한 당시 이 프로젝트엔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미술사학자가 총 동원됐다.3D 프린터와 안면인식 기술, 빅데이터 분석 등 최신기술을 적용해 렘브란트가 자주 사용한 구도, 색채, 유화의 질감까지 구현함으로써 렘브란트를 다시 깨웠다. 3D 프린터로 만든 초상화 ‘넥스트 렘브란트’의 탄생기다.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전세계 데이터의 90%가 지난 2년동안 생성됐다. 37억 명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하루에 2.5퀸틸리언(quintillion·250경)바이트의 새로운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우리는 미처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무한한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오늘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최대 화두는 단연 빅데이터(Big Data)다. 빅데이터란 말 그대로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말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가치들을 창출해 내고 있다.렘브란트의 신작을 만드는 일 뿐만이 아니다. 빅데이터는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 가장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교통 흐름을 파악해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나 내가 관심 가질 만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쇼핑앱엔 모두 빅데이터 기술이 들어가 있다.한때 ‘야신’으로 불리며 국내 프로야구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김성근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스 호크스 코치 고문은 철저히 ‘데이터 야구’를 신봉했다. 수많은 과거의 기록들을 분석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기용한 그의 용병술이 바로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공공 부문에서도 빅데이터는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야버스 노선을 최적화한 일명 ‘올빼미 버스’(Owl bus)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몇 년 전 서울시는 심야버스 노선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한 통신사와 협력했다. 해당 통신사에서 제공한 이동통신망 데이터 즉 심야시간 통화 기지국 위치와 청구지 주소 데이터 통계치를 이용했다. 그 데이터는 무려 30억 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스마트 카드를 통해 택시 승하차 정보 데이터도 분석해 버스 노선을 최적화하고 배차 간격을 조정했다.도움말=황영준 과학커뮤니케이터(전자전기공학박사).
2019.01.13 I 이연호 기자
  • SRT 개통 2년…역 주변 근처 아파트 몸값 뛴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로 개통 2주년을 맞은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지방, 경기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대폭 높여 주택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도 개통으로 주거 여건이 개선되면서 주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그로 인해 주변 지역의 집값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SRT 동탄역이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고속철도 개통 이후 주변 아파트 시세가 올랐다. 2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내 위치한 ‘시범우남퍼스트빌’의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가 2016년 1월 4억9000만원이었으나, SRT 개통시기인 2016년 12월에는 5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달 매매가는 7억5000만원으로 최근 2년간 평균 매매가가 2억원이나 오른 셈이다.지방 부동산시장도 비슷하다.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에 위치해 SRT 익산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익산e편한세상’은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가 2016년 1월1억7250만원에서 같은 해 12월 1억95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올 12월에는 2억2500만원까지 올랐다.이에 따라 최근 신규 분양 단지들도 인기를 끌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이 SRT 동대구역 인근에 짓는 ‘이안 센트럴D’는 최근 특별공급을 제외한 438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만8244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41.65대 1, 최고 38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금성백조가 분양한 ‘동탄역 예미지 3차’는 1순위 청약에서 106.81대 1, 지난 8월 유림E&C가 공급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184.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에 SRT 노선이 정차하는 지역에서 공급하는 신규 분양 물량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SRT 광주송정역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에서는 반도건설이 내년 1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내년 1월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일대에서 ‘동대구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2018.12.29 I 정병묵 기자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 19일 개소
  •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 19일 개소
  • 도로주행 시뮬레이터[이데일리 박민 기자] 운전자 관점에서 교차로, 급커브구간,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IC·JC)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실험센터가 문을 연다.국토교통부는 19일 경기도 화성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는 가상현실(Virtual-Reality) 기법을 이용해 실제 운전상황을 모의하는 가상주행 실험시설이다. 지난 2015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선정돼 총 179억5000만원(정부 146억9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구축했다.기존의 도로는 노선설계, 기하구조, 도로안전시설, 표지판 등이 도로교통 전문가의 시각에서 검토·설치가 이뤄져 도로 이용자인 운전자 시각에서의 검토는 미흡한 실정이었다.그러나 이번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 구축으로 실제 도로가 아닌 가상현실에서 도로환경에 따른 운전자 주행행태 등을 모의 점검할 수 있게 됐다.종·횡방향 가속도와 급차로 변경 및 급선회, 원심가속도 등 차량거동행태를 90% 이상 재현해 운전자 관점에서 교차로, 급커브구간,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IC·JC)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여러 운전자가 동일한 도로에서 실시간 병행운전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운전자 간 상호 평가할 수 있다”며 “실험차량을 승용차, 트럭, 버스로 다양화해 차종별 실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이번 실험센터에서는 도로계획·설계, 교통안전·운영,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차종, 차량의 운동특성을 고려한 유출입 램프를 비롯해 △나들목(IC) △분기점(JC)의 설계 △분·합류부에 대한 가감속 차로 길이 및 교차각 설계 △도로부대시설 설치방안 등의 적정성 검토에 이용할 수 있다.운전자-도로, 운전자-차량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교통사고 잦은 곳의 발생원인, 최적의 개선방안 도출이 가능하며, 도로시설 관련 지침 개정 시 사전효과 검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해 도로에서 필요한 통신 및 안전시설물에 대한 설치위치, 간격, 운영방안 등을 재정립할 수 있다. 긴급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작동 시 운전자의 인지반응 평가도 가능하다.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는 도로설계, 교통안전 등을 가상현실을 통해 검증이 가능한 최첨단 연구시설”이라며, “이용자 친화적 도로환경 조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했다.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 운영 및 모니터링 통합 시스템
2018.12.19 I 박민 기자
교통 호재 넘치는 고양 '위시티'.. 명품단지 '일산자이 3차' 본격 분양
  • 교통 호재 넘치는 고양 '위시티'.. 명품단지 '일산자이 3차' 본격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경기 서북부 교통 개발의 중심지로 꼽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식사지구). 이미 개발이 완료된 일산신도시 바로 옆에 붙어 있어 ‘꼬마 일산’으로 불리는 이 곳에 명품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오는 1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일산자이 3차’가 그 주인공이다. 비규제지역에 속해 대출·청약 조건 등이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자족 기능을 잘 갖춘 입지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자리잡은 ‘위시티’ 일대 전경. 신도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사진 중앙). 사진 오른쪽 상단은 이미 입주한 위시티 아파트 단지들 모습이다. (GS건설 제공)◇경기 서북부 교통 중심지로 떠오른 위시티일산자이 3차가 들어서는 고양시 위시티는 다양한 교통 호재를 안고 있다. 먼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이어 서울~문산 고속도로까지 개통하면 고양 위시티는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35.2㎞의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현천IC에서 사리현IC(식사동)를 지나 파주 내포IC까지 연결된다. 오는 2020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위시티에서 서울 대표 업무지구(광화문, 상암동 일대)로 이동하려면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다 이동 시간도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위시티 인근 사리현IC를 통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DMC 디지털미디어시티와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고양시에는 경기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곡~소사선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대곡역에서 1정거장을 지나면 지하철 5·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도달하는데, 이를 통해 서울 여의도나 강남 등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고양시는 대곡~소사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논의 중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고양 연장안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고양시는 기존 계획된 신분당선을 킨텍스까지 연장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고양(삼송~킨텍스) 연장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고양 식사지구(위시티)에 있는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지역 새 아파트 매매가격은 너무 비싸 적정한 가격대의 새 아파트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최근 서울에서 위시티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며 “일산신도시 내 아파트도 30년이 거의 다 됐을 정도로 노후화된 데다 주변 고양 삼송·원흥·지축지구 등은 이미 공급이 끝난 상황이라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지역 내 이주수요 상당수가 위시티 내 공급하는 마지막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특화 단지로 학부모 눈길 사로잡아 일산자이 3차는 일산에서는 보기 드문 키즈(Kids)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고양시와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지었다. 이를 통해 모집 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더욱이 단지가 속한 위시티에는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고양국제고등학교와 저현고등학교가 있다. 또 의대와 약대, 한의대 등이 있는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도 있다. 특히 위시티에 있는 원중초·양일중 등은 위시티에 거주하는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로, 교육 환경이 잘 조성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산자이 3차 분양 관계자는 “고양 삼송지구나 지축지구의 경우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지만 공공택지여서 정부 규제를 적용받는데다 아직 인프라와 학군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렇다 보니 일산신도시 대체 도시로 위시티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고양 위시티는 규제지역에서 벗어났다는 것도 장점이다. 위시티는 고양시 내 민간택지여서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6개월 후면 분양권 전매를 마음대로 팔고 살 수 있다. 전매 제한 기간 이후 중도금 대출 발생으로, 대출 자서 전 분양권을 매도할 수 있어 투자 수요 입장에서는 부담도 적다. 청약통장 가입 1년 후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와 무관하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일산자이 3차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이뤄졌다.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에서 이달 14일 문을 열 예정이다. 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위시티에서 분양하는 ‘일산자이 3차’ 아파트 조감도.(GS건설 제공)
2018.12.13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당만 100여가지… 급여 산정 미적분보다 어렵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1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수당만 100여가지… 급여 산정 미적분보다 어렵다- 한국당 새 원내 사령탑에 첫 여성의원 나경원 선출- 정의선 “2030년 글로벌 수소 사회 선도”… 수소전기차에 승부수- 삼바 이어 셀트리온도 회계논란에 또 불거져 근심 커진 바이오업계- [사설]승객 안전을 운에 맡기고 달린 KTX- [사설]카풀 서비스, 위법성 논란부터 해소해야△줌인&-[Zoom人] 개혁의 아이콘, 불통에 개혁 역풍 맞다-재협상? 재투표? ‘시계제로’ 브렉시트△Upgrade Korea 임금체계 단순화하자- 수당으로 덕지덕지 ‘호봉제’는 이제 그만… ‘직무급제’ 전환 속도 내야- 정기상여금 지급 격월 → 매달 바꾸려 해도 정부도 인정한 방식을 노조가 반대해 난항△회계 논란에 근심 커진 바이오업계- “영업 외 수익” vs “매출로 봐야”… 의약품 판권 매각액 회계처리 놓고 공방- 잊을만하면 터지는 회계 불확실성△현대차 수소전기차 승부수- 2030년 50만대 생산, 일자리 22만개 창출… ‘수소경제’ 선진국 시동- 車 넘어 기차·선박용까지…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 노려- 성윤모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전국 310곳 구축할 것”△전기요금 민영화 팩트체크- 한국서 통신사·휴대폰요금 골라쓰듯… 영국선 전력회사·전기요금 골라쓴다- “韓, 신재생에너지원 찾되 이익공유 생태계 만들어야”- 40년된 석탄발전, 바이오메스 전환… “연료 효율만 100%”△정치- 나경원 “한국당, 분열 아닌 미래 선택”… 계파 통합이 최우선 과제- “유치원 3번 합의 안되면 패스트트랙 지정”- “고용 문제 성공하지 못했다… 일자리, 내년부터 성과 보여야”△경제- “3월까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소득주도성장 속도조절 공식화- 내년 고교 무상교육 첫 시행… 고3부터 순차적으로- ‘국가 부도의 날’ 악마는 맨 뒷사람을 잡아먹는다△금융- “IFRS17 앞두고 자본확충”… 교보생명,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기업銀, 프놈펜 지점 개점… ‘亞금융벨트 교두보’ 마련△산업&기업- 소재·에너지 광폭투자… 속도 붙은 최정우號- “SK하이닉스 존재 자체가 기술혁신”- 사전계약 2만대… 현대차 ‘신형 거포’ 떴다△산업- LG ‘美시장 지킨다’… 테네시 세탁기 新공장 가동- 미술품 투자·판매…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소비자생활- 본업 지키며 사업 다변화… 50돌 식품기업, 100돌 향해 간다- 종이 대신 전자자격표시기… AI로봇이 매장- ‘갑질 논란’ 정우현 미스터피자 창업주, 결국 경영권 포기△중소기업·제약-파견직원에 ‘선생님·여사님’ 호칭… 신뢰로 연매출 1조 일궈-肝학회도 인정한 ‘일등 베시보’… 매출에 탄력△IR라운지- ‘빅 배스’ 통해 체질개선, 신사업 수익 다변화… 순이익 1조 시대 연다- 우수기술 농가에 저금리 614억 지원… 맞춤형 농업경영 컨설팅도△증권&마켓- ‘구조조정 일단락’ 조선柱, 뱃고동 다시 울리나- 대장柱 삼성전자 4만원선 사수하나△증권- ‘스케일업펀드’ 2000억 조성… 코스닥 투자 스타트- 구조조정 필요한 부실징후기업… 대기업 줄고 中企 늘고△Book- 아마존·페북에 ‘개인정보’ 내주되, 권리 챙겨라-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訓 시대의 욕망을 담거나- 암호화폐, 그저 투기로만 볼 텐가△스포츠- 양의지 내년부터 ‘NC 안방살림’ 맡는다- 트레이드설 단골손님 추신수 이번에는 유니폼 바꿔 입을까- 아시안컵 명단 발표 D-8… 벤투 ‘눈도장’ 마지막 기회△사람&나눔- 제넥신 창립자 성영철 포스텍 교수,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연구기금 100억 쾌척- “절망의 끝에서 희망 찾아주는 게 서민금융 역할”- 황각규 롯데지주 회장 “글로벌 롯데의 꿈 함께하자”△오피니언- [목멱칼럼]‘집 아닌 집’ 고시원- [데스크의눈]분양원가 공개, 得보다 失크다- [기자수첩]미숙한 에너지정책에 기업만 멍든다△부동산- 검단신도시 전매제한 A단지는 1년, B단지는 3년… 왜- 12월에만 3500가구…대구 ‘한겨울 분양열전’- 양주-수원 GTX-C 노선, 이르면 2021년 말 착공△사회- 오영식, 책임지고 물러난다더니… “철도 사고 원인은 前 정권 정책 탓”- ‘카풀 반대’ 택시업계, 20일 10만명 집회- 특허청·금융위 IP금융 활성화 대책 발표- 대법 접수사건 작년에만 4.2만건… 상고심 해결없이 ‘사법개혁’ 없어
2018.12.11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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