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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속도내는 GTX-B…尹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
  • 사업 속도내는 GTX-B…尹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일부 구간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이 가운데 GTX-B노선 춘천 연장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서 춘천 연장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스1)◇국토부, GTX-B 용산~상봉 기본계획 확정·고시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일부인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GTX-B 전체 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본계획에 맞춰 총 사업비는 2조3511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용산∼상봉 구간 착공 시기를 단축하고자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턴키) 방식 등으로 사업에 나선다. 올해 안에 실시 설계에 착수한 뒤 연말께 우선시공분에 대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민자구간의 경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민자구간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다.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본 공사 개시 후 완공까지 통상 5∼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GTX-B 노선의 전체 구간 개통 시점은 2030년께로 추정된다.◇“연장 쉽지 않아…별도 사업해야 할 듯”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GTX-B노선 춘천 연장 공약은 사업 속도와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폐기되지 않더라도 실제 추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된다.앞서 윤 당선인은 GTX-A·B·C 3개 노선을 연장하고, GTX-D·E·F 3개 노선을 추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중 GTX-B 노선은 경춘선을 활용해 마석에서 춘천까지 잇겠다고 했다. 강원도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은 이미 노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가량을 공동분담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그러나 춘천이 광역철도 권역별 지정 기준에서 벗어나는데다, 노선 연장으로 시종점이 바뀔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다시 필요해지면서 사업이 전체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지적된다. 수익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자료=국토부)이에 국토부는 GTX-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려면 우선 관련 법령을 개정한 후 별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춘천은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km 이내라는 지정 기준을 벗어나기 때문에 관련 법령부터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노선을 연장해 전체 노선 자체의 시종점이 바뀌게 되면 사업 전체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다시 필요해진다. 이 경우 GTX-B 사업이 전반적으로 늦어질 우려가 있어 노선 연장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더라도 사업 타당성 문제와 지자체 등과의 재원 분담, 사업자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전반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3.22 I 김나리 기자
“용인 100년 이끌 핵심사업” 용인플랫폼시티 밑그림 나왔다
  • “용인 100년 이끌 핵심사업” 용인플랫폼시티 밑그림 나왔다
  • 백군기 용인시장이 1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추진과정과 개발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건설 밑그림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1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플랫폼시티의 추진과정과 개발계획, 광역교통개선대책(안)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신갈·마북동 일원 275만㎡(약 83만 평)에서 진행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100% 공영개발이다.주거용지 30만 5429㎡(11.1%), 상업용지 14만1561㎡(5.1%), 산업용지 44만6431㎡(16.2%)로 계획됐다. 도시기반시설용지는 186만3765㎡(67.6%)로 도로 20%, 공공시설 및 학교 5.6%, 공원녹지 33.4%로 구성됐다. 계획인구 2만 8125명, 주택 1만 416호(단독 154, 공동주택 5392, 주상복합 4870)가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1682호로 전체 주택의 16%다.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GTX용인역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도심으로 건설, 시청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도심’과 함께 용인시의 성장을 주도할 중심축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개발 방향은 크게 세가지로 △첨단 지식·제조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자족도시’ △GTX용인역 기반의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 △그린뉴딜, 녹색경제 기반의 ‘미래형 도시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통해 교통·생활·첨단산업·MICE의 새로운 융복합도시를 조성한다.우선 첨단 지식·제조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첨단지식산업용지 25만 8020㎡를 공급, 남북으로 길게 A~D구역으로 배치한다. 존치 예정인 녹십자와 연계해 첨단의료 및 의약품 관련 연구소, 본사 등과 반도체 관련 업종을 적극 유치한다. 영동고속도로 주변으로 첨단제조산업용지 18만 8411㎡를 공급, 8개군의 유치업종을 포괄적으로 수용한다. 지난 1월 경기도로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우수기업 유치가 가능해졌다. GTX용인역 기반의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가 구축된다. GTX 역세권 복합용지(가칭 용인 플랙스)에 약 30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 호텔, 백화점, 문화시설, 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수도권 남부 MICE 산업의 거점이자 용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그린뉴딜, 녹색경제 기반의 ‘미래형 도시플랫폼’ 구축을 위해 플랫폼시티 중심부에 플랫폼파크를 조성한다. 이를 중심으로 탄천, 예진산, 소실봉 등과 연계한 방사순환형 선형공원이 도시 전체를 관통한다. 한남정맥 통과 구간의 공원 폭을 최대한 확보해 한남정맥복원숲을 만든다. 특히 GTX역세권 복합용지 내 경부고속도로 상부에는 1만㎡ 규모의 하늘공원을 조성한다.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된 동-서간 연결도 강화한다. S자형 내부 입체순환도로를 통해 구역 서측과 용인역 환승센터를 연결하고, 북측으로는 용구대로 보정역 인근과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상부와 하부의 보행로도 확보한다.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를 설치, GTX A노선·분당선 등 철도교통과 고속·광역버스, 통근버스 등과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신수로는 지하도로를 신설, 플랫폼시티 통과 차량의 구역 내 유입을 차단해 상부 통행량을 줄이고, 신수로 지상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풍덕천·상현동 등과 연결되는 지구 외 도로 2곳도 새로 만든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2월 경기도가 현재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교통대책(안)에는 GTX 용인역 환승센터 조성을 포함해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국도 43호선 지하도로, 이현터널, 경부고속도로 IC 신설 등이 포함됐다. 관계기관 검토와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용인의 100년을 이끌어 갈 핵심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광역교통망 등 기반시설과 양질의 주택, 산업용지 등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6 I 김아라 기자
박남춘 “대선 결과, 민주당에 회초리·격려 같이 줬다”
  • 박남춘 “대선 결과, 민주당에 회초리·격려 같이 줬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14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4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 회초리와 격려를 동시에 줬다”고 말했다.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후보(이재명)가 전국에서는 패했지만 인천에서는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9일 실시한 대선 결과 전국에서 47.83%를 얻어 48.56%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0.73%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그러나 인천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48.91%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47.05%의 득표율을 보인 윤 후보를 1.86%포인트 차로 이겼다.박 시장 발언은 국민이 회초리로 민주당에게 패배를 안겨줬지만 인천시민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6월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재선 도전을 위한) 사퇴 시기는 중앙당 방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해도 인천의 현안 사업을 풀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찌감치 시민단체, 인천연구원과 함께 인천에 필요한 공약을 설정하고 각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며 “윤 당선인의 공약 역시 인천시가 준비했던 공약들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당선인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방침을 밝혔고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등 인천시민의 바람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박 시장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포함한) 중부권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유일한 민주당 현역 광역단체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022.03.14 I 이종일 기자
중앙디앤엠, 현대로템에 73억원 GTX-A 통합방송시스템 공급
  • 중앙디앤엠, 현대로템에 73억원 GTX-A 통합방송시스템 공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앙디엔엠은 현대로템(064350)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투입될 전동차 총 160량의 통합방송시스템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0년 9월 7일과 지난해 1월 7일 공급계약의 설계 변경계약으로 계약금액은 총 73 억원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GTX A노선 열차는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10개 역사 83.1km 구간을 운행한다. GTX-A 160량은 8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편성당 승객 정원은 1090명,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180㎞로 일반 지하철보다 빨라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전망이다. 중앙디앤엠의 통합방송시스템은 GTX-A의 열차 운행정보에 맞춰 열차 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표출장치에 다양한 정보 및 안내 방송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GTX-A 열차에는 스트레치 37인치 대형 액정표시모니터가 설치돼 승객에 정보를 제공한다. 열차의 운행정보와 동시에 다양한 부가정보를 표출할 뿐 아니라 GTX-A 운행사가 표출 장치 운영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객차마다 열차 전용 고화질 폐쇄회로(CC) TV카메라를 설치해 승객의 안전과 비상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가상기억장치시스템(VMS) 및 네트워크 비디오 녹화기(NVR) 솔루션까지 공급한다.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앙디앤엠이 그동안 폴란드 트램, 신분당선 등 국내외 다수의 열차 방송통합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아 가능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향후 전동차 관련 프로젝트 경쟁에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GTX-A를 시작으로 관련 기술 경쟁력과 품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GTX-B, C, D 라인의 통합방송시스템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14 I 김인경 기자
'인천공항서 강남까지'…'윤석열 당선'에 GTX-D·E 추진 기대감 '솔솔'
  • '인천공항서 강남까지'…'윤석열 당선'에 GTX-D·E 추진 기대감 '솔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당선으로 인천지역 교통혁신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더블 Y자 추진과 GTX-E 신설 등을 공약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GTX 사업 구상도.(자료=국민의힘)검단·송도·청라·영종지역 주민단체 5곳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총연합회 관계자는 11일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GTX 사업과 공항철도 직결, 제2공항철도 신설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공약이 실현되면 인천시민 삶의 질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사업은 인천 교통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과 연계한 국가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다”며 “인천공항을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만들려면 GTX, 제2공항철도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GTX-D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경기 김포~인천 검단~부천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윤 당선인은 이 노선을 부천에서 끝내지 않고 서울 강남~삼성역~하남 교산~남양주 팔당으로 연결할 계획이다.또 부천에서 분기해 인천공항으로 연결하고 삼성역에서 분기해 경강선을 따라 수서~성남~광주~이천~여주로 잇는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Y자 노선을 만들고 삼성역 중심의 Y자 노선을 운영해 더블 Y자 노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GTX-E 노선은 신설 계획으로 인천 검암~계양~김포공항~구리~남양주 구간을 잇는 것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시속 100㎞ 이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일반전철보다 단시간에 원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당선증을 받고 있다.윤 당선인은 또 공항철도를 서울지하철 9호선 노선과 직결해 김포공항역에서 환승 없이 인천공항과 서울 강남을 오가게 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과 인천 내륙인 중구 개항동을 잇는 제2공항철도도 신설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확충한다.윤 당선인은 이외에 부평연안부두 트램 조기 추진, 월판선 인천역 연장 운행, 경인선 지하화 등을 공약했다. 인천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선언, 제2의료원 설립, 영종 항공정비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이에 지역민들은 앞으로 윤 당선인의 공약 이행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은 지킬 공약만 만들었다”며 “앞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과 취임 이후 국정 운영을 통해 GTX, 공항철도 등의 공약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소야대 국면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윤 당선인의 정치적 역량으로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2.03.11 I 이종일 기자
“나왔다 하면 완판” 검단신도시 상반기 5700여 가구 분양
  • “나왔다 하면 완판” 검단신도시 상반기 57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인 검단신도시 분양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검단신도시에는 572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분양된 가구수(5046가구·민간물량 기준)를 뛰어넘는 수치다.주요 단지로는 제일건설이 이달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110㎡, 총 1734가구로 검단신도시 민간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단지 북측에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어린이집(추진)을 비롯해 바로 옆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원스톱 학세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같은 달 금강주택은 RC4블록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아파트 483가구와 오피스텔 64실 등 총 54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AA16블록에 총 1535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밖에 우미건설은 다음 달 AB17블록에 87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검단신도시는 총 6개 단지 5046가구가 일반분양 됐으며 이들 단지 모두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해 4월 검단 분양 포문을 연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청약 1순위에 1만 6,908명이 몰려 평균 24.83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같은 달 1·2단지로 나눠 공급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는 각각 22.87대 1(1단지), 21.22대 1(2단지)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5월 공급된 주상복합단지인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지난해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57.18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12월에는 제일건설㈜이 선보인 ‘제일풍경채 검단 1차’가 검단신도시 최다 접수 기록인 3만 137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3.39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이런 검단신도시 청약 열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연말 모집공고를 내고 올 1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민간사전청약 아파트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 ‘검단 호반써밋 5차’ 등 3개 단지가 일반공급 청약 1순위에서 무려 6만 5391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별로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평균 81.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중흥S클래스, 검단 호반써밋 5차는 각각 43.01대 1, 41.22대 1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검단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적인 교통망 인프라 확충과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 메리트를 갖췄다는 점이 큰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검단신도시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계양역에서 검단을 잇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확정 지으면서, 서울도시철도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을 추가 검토 사업(조건부)으로 제시했다. GTX-D노선으로 불렸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여야 대선 후보들이 다시금 강남 직결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가격 상승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돼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며, “DSR 규제 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실수요자들에게는 합리적인 분양가 외에도 서울, 인천 등으로의 접근성까지 뛰어나 올해 검단 분양시장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03.11 I 강신우 기자
인재육성·유치 나선 조선·화학...尹 당선에 탄력받나
  • [윤석열 당선]인재육성·유치 나선 조선·화학...尹 당선에 탄력받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조선과 화학 등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들이 인재 육성·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탄소중립’을 핵심으로 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초격차’를 이어갈 우수 인력 영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전문 교육 과정을 지원한다고 공약하면서 기업들의 인재 육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 1위 현대중공업은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조선·해양 부문 인재를 키운다. 서울대 대학원에 석박사 융합과정인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공식 개설하고, 올 2학기부터 운영하기로 한 것.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양공학에 AI·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산학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조선·해양 분야 미래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해당 과정에는 조선해양공학, 기계항공, 산업공학, 전기정보, 컴퓨터공학, 데이터사이언스 등 유관 분야 5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한다. 석사와 박사 과정 총 80명을 복수전공으로 선발한다.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현대중공업그룹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신학철(오른쪽) LG화학 부회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LG화학도 고려대 공과대학 산하에 ‘친환경 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R&D) 교류회와 상호 자문 활동, 산학 장학생 선발 등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고효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의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배터리(이차전지) 업계도 인재 확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대학과 연계한 현장 실습·연수나 장학생 선발에 그치지 않고, 학위 취득과 동시에 채용을 보장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등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SK온은 성균관대와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협약을 맺고, 이달 말부터 2년 동안 배터리를 연구할 석사 연구원 모집에 나섰다. SK온은 선발된 학생에게 학비 지원을 비롯해 연구원 특강, 해외 포럼 참가, 단기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졸업 후 SK온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고려대에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연세대에도 ‘이차전지 융합공학협동과정’을 신설하고 모두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석박사 통합과정, 박사과정으로 운영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고,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한다.삼성SDI도 서울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배터리 인재 양성 과정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31년까지 10년 동안 각각 100명 이상의 석·박사과정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관련 학과에서 배터리 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삼성SDI의 산업 현장을 탐방하거나 회사 과제·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는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의 인재 육성 및 확보 경쟁은 당분간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나 해외 업체로의 인재 유출 등으로 초격차를 사수하고 이어갈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찌감치 대학과 연계해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 내겠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노선에 따라 기업과 대학 간 인재 육성은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10대 공약 중 하나로 ‘첨단기술 선도국가’를 내걸며 첨단기술 분야별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하는 전문교육과정 개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가진 ‘대국민 인사’에서도 “첨단기술 혁신을 대대적으로 지원하여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2022.03.10 I 박민 기자
GTX 기존 노선 연장에 E·F노선 신설?…실현 가능할까
  • GTX 기존 노선 연장에 E·F노선 신설?…실현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이 경쟁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신설 관련 공약을 내걸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향후 10년간의 철도 계획 등이 담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이미 확정되긴 했지만, 유력 후보들이 모두 내건 공약인데다 추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가능한 만큼 차기정부 임기 내에 신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자료=국토부)◇여야 대선후보, GTX노선 연장 및 신설 공약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잇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인 GTX의 노선 연장 및 신설 등과 관련한 공약을 내놨다. 현재 추진 중인 A노선과 C·D노선은 연장하고 E·F노선은 신설하는 게 골자다.먼저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A·C노선을 평택까지 늘리고, C노선은 북부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한 뒤 오이도~안산으로 갈라지는 노선도 추가하기로 공약했다. 김포에서 부천까지 운행하는 D노선은 과거 경기도가 제안했던 안(김포~강남~하남)대로 복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에서 시흥·광명~서울~포천을 잇는 E노선과 파주에서 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로 이어지는 F노선 신설 등을 추진한다.윤 후보도 A·C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한다고 공약했다. D노선은 강남까지 늘리되 광주~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E노선은 인천 검암에서 김포공항~강북~구리~남양주로 이어지도록 하고, F노선은 고양, 안산, 하남 등을 거치면서 서울 외곽을 도는 수도권 순환선으로 추진한다.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C노선은 금정~오이도 연장 구간에서 기존 안산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F노선에 서해선과 수인·분당선을 활용하고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한다는 방침이다.◇“가능성 낮다” vs “진행된다”다만 이를 두고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GTX와 같은 대규모 철도 사업은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하는데, 2021∼2030년 사이 계획을 담은 4차 계획이 지난해 이미 결정됐기 때문이다. 2026년 5차 계획이 수립되긴 하지만 차기정부 임기를 넘어선 2031~2040년 사이 계획인데다, 수립 시기인 2026년도 차기 대통령 임기 후반이어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존 A∼D노선 사업이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또 수도권 외곽 등에 설치했을 때 사용인구가 뒷받침되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등의 우려도 나온다.그러나 차기정부 임기 내에 신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도로와 달리 철도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포함되지 않으면 추진이 어려웠지만, 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반드시 상위계획에 포함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 정부에서 법정 계획을 수정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고 대통령 직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처럼 방법이 없지 않은데다 여야 유력후보들이 모두 공약한 사항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차기정부 임기 안에 진행이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E, F와 같은 신설 노선의 경우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행정·법적 절차 등을 앞당긴다면 임기 내 개통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기존부터 추진해오던 B, C노선과는 비슷한 시기에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9 I 김나리 기자
은마, 내달 추진위원장 선거…재건축 내홍 걷힐까
  • 은마, 내달 추진위원장 선거…재건축 내홍 걷힐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내달 새 재건축사업 추진위원장을 선출한다. 지난해 9월28일 주민 총회를 통해 전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등 지도부가 해임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사진=연합뉴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등은 애초 이날 주민 총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선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선거일을 3월17일로 연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및 우편투표에 참여한 소유자는 이미 과반을 돌파했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선거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7일 선거가 압도적인 성원으로 열려야만 선거 이후 시비거리없이 (내홍이) 깨끗하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표 참여 대상자는 전체 토지 등 소유자 4814명 중 추진위설립에 동의한 3963명이다. 현재 추진위설립 동의자 중 투표자는 2012명으로 과반(1982명)을 돌파하고도 30명이 더 투표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는 추진위원장으로 최정희(40·여) 씨가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최 후보는 공약 사항으로 △3년 내 이주 △돈 되는 명품아파트 △세금 줄이는 건강아파트 △GTX C노선 우회 △실시간 투명한 소통 등을 내걸었다. 최 후보는 “은마아파트는 내홍 때문에 20년간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했다”며 “위원장이 되면 기존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와 협의하에 수정안을 최대한 빨리 제출하는 등 재건축의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추진위는 이번 주민 총회에 대해 후보자 등록공고가 선관위 규정에 반해 행해진 점 등을 들어 무효로 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제51민사부)은 “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을 발령하기 위해서는 위법함이 명백하고 또 다른 법률적 분쟁이 초래될 염려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총회 개최를 금지할 정도로 피보전권리 또는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적법한 선거임을 판결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 추진위와 일부 소유자들은 “절차상의 하자가 다분하며 총회 이후 지속적으로 법적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치은마는 지난 2002년 12월 주민 재건축 동의율 77.43%를 받아 추진위가 승인됐다. 이후 2010년 3월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고 2017년 5월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 지정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지만 3번 보류·재자문 통보를 받았다. 작년에는 서울시에서 공공임대주택의 ‘소셜믹스’를 고려해 달라고 통보하면서 반려된 상태다.
2022.02.28 I 강신우 기자
“GTX상록수역 생긴다니 매물 들어가고 호가 1.4억 뛰었어요”
  • [르포]“GTX상록수역 생긴다니 매물 들어가고 호가 1.4억 뛰었어요”
  • [경기 안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매물 다 들어갔네요. 그나마 하나 있는 것도 집주인이 호가 1억4000만원 올렸어요.”안상시 상록구 도시철도4호선 상록수역 일대 전경.(사진=강신우 기자)지난 25일 오전 11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월드아파트 내 E공인중개사사무소. 전화기를 붙든 E공인 K대표는 매물이 다 들어갔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수화기를 놓을 새도 없이 전화벨이 울린다. K대표는 “지난 8월부터는 매수문의가 거의 없었는데 24일 오전11시 GTX상록수역 신설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수십통이 왔다”며 “어젯밤 급하게 신고가에 계약된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GTX 발표 당일 밤 신고가 계약 했어요”경기도 안산시 주택시장이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상록수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주춤했던 시장에 매수세가 붙었다. 신설 역사 예정지인 도시철도 4호선 상록수역 바로 앞 아파트 단지는 물론 준역세권(반경 500m~1km) 아파트 단지의 매물까지 자취를 감췄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매매동향을 보면 안산 상록구는 작년 상반기 0.64~1.1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하반기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올해 2월4주차(21일 조사 기준)에 보합세(0.0%)로 전환했다. 상록수역이 있는 본오동 인근에는 교통호재로 작년 초 투자수요가 급증했지만 이후 GTX신설역이 무산되는 분위기가 감돌자 매물이 급증했다. 올해 들어 안산시 전체에서 매물 증가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 앱을 보면 본오동 아파트 매물은 3개월 전 141건에서 현재(25일 기준) 204건으로 44.6%가 늘었다. GTX신설역 발표 직전만 해도 매물이 쌓이면서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지만 GTX신설역 발표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상록수역 인근 대장아파트인 본오동 월드아파트(1988년12월 준공·1070가구)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데다 GTX 호재까지 겹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가장 높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인 직방의 호갱노노(아파트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해당 단지에 수 천명의 방문자가 몰리면서 전국 일간 방문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단지의 초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39㎡은 작년 9월 4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썼지만 GTX 상록수역 신설이 무산된 분위기가 감돌면서 이내 7000만원 하락한 3억6000만원(2022년1월13일 거래)까지 거래됐다. 그러나 GTX 상록수역 신설 확정 직후 4억5000만원에 신고가 계약을 했다는 게 인근 중개업계 전언이다. E공인 대표는 “어제 4억5000만원에 계약했고 지금은 초소형 평수 매물은 아예 없고 전용65㎡ 매물이 7억원에 하나 나와있다”고 했다. 전용65㎡ 매물은 2020년 8월 3억6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매수세가 아예 없었다. 상록수역에서 1km 남짓 떨어진 사동 푸른마을5단지에서도 나왔던 매물이 모두 매도 보류 상태다. 전용50㎡와 60㎡는 각각 최근 3억4500만원(1월15일 계약), 4억3000만원(1월7일 계약)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이보다 1억원 가량 높은 4억3000만원, 5억원을 부르고 있다. C공인은 “집주인이 매물을 싸게라도 팔아달라고 했던 때가 엊그제인데 하루새 매도우위 시장이 됐다”며 “급매로 팔려는 분들은 앉은 자리서 1000만원 더 부른 값에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인덕원선 3.4억 뚝…“투자 신중하게 해야”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교통호재는 집값 상승요인이 되지만 급격히 오른 호가에 추격 매수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따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앞서 지난해 6월 GTX C노선인 인덕원역 신설 소식에 집값이 급등했던 안양시 동안구의 일부 단지는 현재 큰 폭 집값이 조정된 상태다. 평촌동 D(전용84㎡)아파트는 교통 호재 직전 9억원 초반대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역사 신설 확정 이후 12억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전국적으로 주춤해지면서 최근에는 신고가 대비 3억4000만원 하락한 9억원(2월10일 계약)까지 실거래됐다. 같은 기간 S단지도 전용60㎡ 기준 최고가인 10억5000만원에 팔렸지만 최근에는 8억9000만원(1월18일 계약)에 하락거래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GTX 신설역이라는 대형호재는 집값을 올리는 요인이 되지만 급하게 오른 집값은 조정되기 마련”이라며 “역사는 완공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은 신중하게 투자 판단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2022.02.27 I 강신우 기자
국토부 "GTX 적기 개통 최선"...GTX A노선 2024년 개통
  • 국토부 "GTX 적기 개통 최선"...GTX A노선 2024년 개통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러 변수가 개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다.GTX 노선도. (자료=뉴시스)안재혁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2년은 GTX A에 이어 후속사업들의 조기 착공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GTX가 적기에 개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정부에서 계획 중인 GTX 네 개 노선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건 A노선이다. 파주 운정역과 서울 삼성역, 화성 동탄역을 잇는 GTX A노선은 2019년 공사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GTX A노선을 재정 구간과 민자 구간으로 나눠 개통할 예정이다. 재정 구간인 삼성역~동탄역은 내년 말, 민자 구간인 운정역~삼성역은 2024년 6월 개통한다. 올해는 철도 차량을 제작하고 임시 차량기지를 마련한다.국토부는 GTX A노선 사업 속도를 당기기 위해 한동안 삼성역 정차 없이 노선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삼성역 확장과 영동대로 개발이 맞물리면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지난해 현대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GTX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올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그간 국토부가 발표한 왕십리역과 인덕원·의왕·상록수역 등 추가 역이 실시협약에 반영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창동역 지상 운행 등에 대해선 다음 달 주민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GTX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김포 장기~서울 용산)도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낸다. GTX B노선은 올 상반기 중 재정구간(용산~상봉) 기본계획과 민자구간(송도~용산·상봉~마석)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다.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밟고 있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은 연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게 목표다.국토부가 이날 차질 없는 GTX 개통 추진을 강조한 건 사업 지연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GTX A만 해도 핵심 구간인 서울역~삼성역 구간이 2028년 개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노선도 기본계획 확정과 실시협약 체결 등 착공에 필요한 일정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여기에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GTX 연장 공약이 이어지면서 사업 지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대선 양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GTX A노선과 C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2022.02.24 I 박종화 기자
  • [사설]재원 대책 없이 마구 던진 인프라 공약, 민심이 우습나
  • 대선 후보들이 가는 곳마다 공항을 짓고 철도와 도로를 놓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부산에 가선 가덕도 신공항을 짓겠다고 하고, 광주에 가선 광역 고속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한다. 서울과 경기도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착공된 A노선과 계획 중인 B·C노선을 넘어 D·E·F노선까지 놓겠다고 한다. 이런 인프라 건설 공약이 전국에 걸쳐 백수십 건에 이른다. 후보별 공약 내용에 큰 차이도 없다. 문제는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그 많은 건설 공약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재원 마련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내건 지역공약 184건을 제출받아 각 후보에게 수용 여부를 물어본 결과를 그제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156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83건을 전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수용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인프라 건설 공약을 포함한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는 300조원, 윤석열 후보는 266조원으로 제시한 주요 공약 이행 비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두 후보 모두 재원 대책도 없는 지역 인프라 건설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얘기다.대선 후보가 지역별 표심을 최대한 끌어당기기 위해 인프라 건설 공약에 공을 들이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재원 대책도 없이 표심에 영합하는 공약을 마구잡이로 내거는 태도는 무책임하다. 인프라 건설은 정밀한 타당성 검토 없이 추진될 경우 경제적 효과는 별로 없이 대규모 국고 낭비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선거 기간에 제시된 부실한 공약이 다음 정부의 정책이 된다면 국가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크게 훼손할 것이다. 반대로 ‘공약 따로, 집권 후 정책 따로’가 속셈이라면 그건 표 낚기용 거짓말이다.인프라 건설은 국가 백년대계에 속하는 일이다.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교통·물류·산업의 지역간 조화와 통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 지자체장 후보라면 몰라도 대통령 후보라면 지역별 표심에 영합하기보다 전국 균형발전 전략 차원에서 짜임새 있는 인프라 건설 청사진을 재원 대책과 함께 내놔야 한다. 그래야 ‘적정 비용, 최대 효율’로 국민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
2022.02.18 I 양승득 기자
'D데이 임박' 세계대전 공포 속 각국 일촉즉발 외교전(종합)
  • 'D데이 임박' 세계대전 공포 속 각국 일촉즉발 외교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공포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미국이 천명한 러시아의 공습 예상 D데이가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 안팎은 제3차 세계대전에 준하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와 동시에 각국은 물밑에서 외교적인 해법을 모색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우크라 대통령 “나토 가입한다”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토 가입 노선은 헌법에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친서방 노선을 건고 있는 옛 소련 국가다. 2019년 2월 개헌을 통해 나토 가입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이는 러시아가 나토의 동진(東進)은 전쟁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에 요구하고 있는 안전 보장의 핵심은 우크라이나 같은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을 받지 말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러시아 침공 예상일(16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나토 가입 의사를 재차 강조하면서 전운은 더 고조되는 기류다.그는 더 나아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16일을 단결의 날로 삼을 것”이라며 “최근 우크라이나를 떠난 정부 관리들과 정치인들, 기업가들은 24시간 안에 귀국해 국민과의 단결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16일 모든 마을에 국기를 게양하고 당일 오전 10시 모든 국민이 국가를 제창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미국은 이날도 급박하게 움직였다.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르비브로 이전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이 급격히 가속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테면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에서 벨라루스군과 대규모 연합 훈련을 벌이고 있다. 옛 소련에 함께 속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 국가’ 창설을 추진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외에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주(州)를 일컫는 돈바스 지역,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와 인근 해역 등에 러시아군이 밀집해 있다. 총 13만 이상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경고 없이 움직일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만에 하나 서방 진영과 러시아 측이 타협점을 못 찾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간다면 언제든 군사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일단 협상 이어가기로 한 푸틴 다만 외교적인 해법의 희망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무엇보다 러시아가 협상 의지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면담하면서 서방 진영과 협상을 계속하자는 라브로프 장관의 제안을 수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우리가 서방과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가, 아니면 서방이 끝이 없는 협상 과정으로 우리를 끌어들이려 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협상) 가능성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며 “협상을 무한정 계속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단계에서 그것을 계속하고 강화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푸틴은 “좋다”고 응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나토에 보낼 10페이지 분량의 안전 보장 요구 관련 재답변을 준비했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추가 협상을 통해 나토의 동진 금지 등에 대한 확답을 받겠다는 것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이날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외교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남아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영국 총리실은 전했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5일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 미국이 예상한 D데이 하루 전이다. 나토 지도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로이드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인근의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를 방문할 계획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
2022.02.15 I 김정남 기자
우크라이나 공격 16일?…미국 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우크라이나 공격 16일?…미국 증시 하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다시 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절정에 달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도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 하락-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4566.11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4401.62에 장을 마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0.23포인트 소폭 하락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39% 오른 28.56을 기록하며 30선에 근접-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뉴스에 투자자들은 주목하는 모습-16일 공격이 실제로 일어날지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는 지속할 가능성 높아지난 1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우크라이나 둘러싼 전운 고조-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에 있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2월 16일’을 러시아의 D데이로 제시했다”고 보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16일이 공격의 날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해-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러시아가 나토의 동진(東進)은 전쟁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의지를 꺾지 않은 것-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노선은 헌법에 명시돼 있다”고 강조-러시아가 서방 진영에 요구하는 안전 보장의 핵심은 우크라이나 같은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을 받지 말라는 것-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여부를 두고 서방 진영과 러시아가 물러서지 않는 대치를 이어가면 전쟁 가능성은 높아져-미국 정부는 키예프에 위치한 대사관을 폐쇄하고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르비브로 이전◇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코앞’-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5% 오른 배럴당 95.46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는 2014년 9월 초 이후 7년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장중 95.82달러까지 치솟으며 96달러대에도 근접-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6달러를 돌파. 장중에는 97달러에 근접-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서방 진영을 상대로 공급을 막을 경우 에너지 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어-시장에서는 배럴당 100달러는 시간문제라고 보는 시선 지배적◇불러드 연은 총재 “7월까지 금리 1%포인트 인상해야”-연준의 긴축 우려 역시 여전히 시장에 남아-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놀랐다”며 오는 7월까지 기준금리를 1.00%포인트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당초 계획보다 긴축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지를 꺾지 않은 것-단스케뱅크 자산운용의 라스 스코브가드 안데르센 선임투자전략가는 “(금융시장은) 지금 인플레이션 문제와 러시아 문제를 함께 안고 있다”고 진단◇확진자 닷새째 5만명대…편의점서 자가진단키트 구매 가능-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619명 발생했다고 밝혀. 닷새째 5만명대를 기록-이날(15일)부터 CU와 GS25 등 편의점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어-CU는 약 100만개 자가검사키트를 확보, 이날 오전 1만5800여개 점포에 공급할 예정-CU는 자가검사키트 재고를 알 수 있도록 키트 판매점과 재고량을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의 상품찾기 기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GS25는 래피젠 제품 80만개를 확보해 15~16일 이틀간 전국 매장에 각각 20개씩 공급-휴마시스 제품 100만개를 확보한 세븐일레븐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 시작-방역당국은 ‘제2의 마스크 대란’을 막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약국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소분해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의 개당 가격을 한시적으로 6000원으로 지정하고 7개 편의점(미니스톱·세븐일레븐·스토리웨이·이마트24·씨스페이스·CU·GS25) 업체와 유통·가격 안정화를 위해 약정[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14일 서울 강남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미국 정부, 한국 여행 피할 것 경고-미국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행경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높음(Level4:COVID-19 Very High)’으로 한단계 상향-CDC는 최근 28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를 4단계로 분류-CDC는 “한국으로 여행을 가야 한다면 그 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아야 한다”고 당부
2022.02.15 I 안혜신 기자
'우크라 전쟁설' 심상찮다…공포 떠는 금융시장
  • [뉴욕증시]'우크라 전쟁설' 심상찮다…공포 떠는 금융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위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우려까지 겹쳤다.(사진=AFP 제공)◇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절정’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4566.1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4401.6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0.23포인트 소폭 하락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39% 오른 28.56을 기록했다. 30선에 근접하며 투심이 악화하고 있음을 방증했다.뉴욕 증시는 장중 내내 약세 기류가 강한 가운데 소폭 오르락내리락 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뉴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졌다.이번주는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한 주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에 있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2월 16일’을 러시아의 D데이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6일이 공격의 날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실제 공격이 이어지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설은 시장을 억누를 가능성이 높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가 나토의 동진(東進)은 전쟁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의지를 꺾지 않은 것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노선은 헌법에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2월 개헌을 통해 나토 가입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이 때문에 전운은 더 고조되는 기류다. 러시아가 서방 진영에 요구하는 안전 보장의 핵심은 우크라이나 같은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을 받지 말라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여부를 두고 서방 진영과 러시아가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 그만큼 전쟁 가능성은 커진다.미국 정부는 이날 키예프에 위치한 대사관을 폐쇄하고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르비브로 이전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이 급격히 가속화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미국인들은 즉각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눈앞가장 격하게 반응한 곳은 원유시장이다.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5% 오른 배럴당 9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9월 초 이후 7년5개월여 만에 가장 높다. 장중 95.82달러까지 치솟으며 96달러대까지 넘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6달러를 돌파했다. 장중에는 97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서방 진영을 상대로 공급을 막을 경우 에너지 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 시장은 배럴당 100달러 시대는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현실화→에너지 대란발(發) 유가 폭등→인플레이션 가속화→각국 중앙은행 긴축 전환 고조→자산가격 조정 가속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악재 중의 악재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위험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9% 하락한 7531.5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27%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18% 내렸다. 시장 일부에서는 이번 전쟁을 두고 ‘유럽 대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전장이 유럽이라는 의미에서다. 그만큼 유럽장의 타격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연준의 긴축 우려 역시 여전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만나 “인플레이션 상승에 놀랐다”며 오는 7월까지 기준금리를 1.00%포인트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당초 계획보다 긴축을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단스케뱅크 자산운용의 라스 스코브가드 안데르센 선임투자전략가는 “(금융시장은) 지금 인플레이션 문제와 러시아 문제를 함께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2.02.15 I 김정남 기자
'충청의 사위' 이재명…"첨단산업벨트·메가시티 조성" 충청권 공약발표
  • '충청의 사위' 이재명…"첨단산업벨트·메가시티 조성" 충청권 공약발표
  • [천안=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남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며, 국방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두고 중원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 산업·스마트 국방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벨트를 조성`을 골자로 한 충남 7대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충남은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분야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산업이 형성됐다”며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을 제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R&D 캠퍼스 구축` 사업과 연계해 차량용 반도체 전 주기 지원 플랫폼 구축을 이룰 것을 제시했다.또한 국방산업단지 내에 육군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개인 전투 장비를 갖춘 병사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한 `워리어 플랫폼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과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이 후보는 이 밖에도 △의과대학 신설 및 공공의료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관광 중심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거점 조성 △금강지구 국가정원으로 발전 지원 등을 공약했다.특히 그는 “충청권에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충남 대산에서 천안·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보령에서 부여·청양·공주·세종을 거쳐 충북선과 연결하는 `보령선` 추진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철도 사업과 관련해 이 후보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될 수는 있지만 지방과 수도권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사업성과 경제성을 따지면 지방은 영원히 소외된다는 생각”이라며 “기반시설을 사람이 많은 곳에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불러 모으는 효과도 있기에 지역을 소외시키는 방식은 하지 않고 오히려 그 반대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후보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메가시티 조성을 핵심으로 한 7대 충북 공약도 공개했다.이 후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하겠다”며 “`중부권 동서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청주 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제공항 기능을 재접립 해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도 약속했다.더불어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정책으로 등한시됐던 강호축 고속철도망 조기 구축과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X자형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해 강원~충북~호남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이 후보는 △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육성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지원 △충북 하천 및 백두대간 국민 쉼터 조성 △전통무예 및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민주당 인천시당, 지자체별 대선공약 발표…“경인선 지하화 등”
  • 민주당 인천시당, 지자체별 대선공약 발표…“경인선 지하화 등”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인천지역 지자체별 공약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인천지역 지자체별 공약을 발표했다.인천지역 주요 공약은 △제2공항철도 구축·영종 종합병원 유치(중구) △경인선 전철 지하화·승기천 물길 복원(미추홀구)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건설(동구)△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 마련(계양구) △GTX-B 조기 추진(부평구) 등이다.또 △GTX-D Y자 노선 추진·인천고법 설치(서구) △제2경인선 광역철도 신설·제2의료원 설립(연수구)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남동구) △연안여객선 등 해상교통서비스 개선(옹진군) △중첩규제 합리화 조정 검토(강화군) 등을 제시했다.유동수 인천시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대전환 시기를 맞아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천을 단절시켰던 경인선 지하화를 추진하고 교통 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또 “GTX-B 노선도 조기 추진하고 인천공항~청라~가정~작전~부천운동장을 빠르게 연결하는 GTX-D Y자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10 I 이종일 기자
윤석열 "인천 GTX-D 원안대로 추진…'Y자' 노선 완성할 것"
  • 윤석열 "인천 GTX-D 원안대로 추진…'Y자' 노선 완성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GTX-D 노선을 원안대로 건설해 ‘Y자’ 노선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GTX-D 노선을 원안대로 건설해 ‘Y자’ 노선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이데일리DB)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을 건설해 문재인 정부에서 망가뜨린 GTX-D 노선 체계를 원안대로 완성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7일 윤 후보가 발표한 ‘수도권 어디서나 30분 출근 시대 연다-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 공약의 일환이다. GTX-D Y자 노선을 통해 영종·청라경제자유구역·인천 가정·계양신도시 등 인천 서부권 주민의 ‘30분대 서울 접근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당초 GTX-D 노선은 경기 하남~서울 남부~부천종합운동장을 축으로 인천국제공항행과 김포행으로 갈라지는 ‘Y자’ 형태로 건설된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6월 이를 김포~부천으로 축소하는 ‘I자’ 노선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윤 후보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만성적인 출퇴근길 혼잡과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수도권 시민께서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2022.02.01 I 이지은 기자
이재명·윤석열 GTX 공약에 인천 표심 ‘들썩들썩’
  • 이재명·윤석열 GTX 공약에 인천 표심 ‘들썩들썩’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 왼쪽=국회사진취재단, 오른쪽=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대통령 선거 여·야 후보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약 발표로 인천 표심이 들썩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GTX-D Y자 추진과 GTX-E 신설 공약 등을 발표했다.GTX-D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경기 김포~부천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이 후보는 이 노선을 강남~하남까지 연장하고 추가로 중간지점인 부천에서 인천공항까지 잇는 Y자 형태의 노선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GTX-E는 인천국제공항~영종국제도시~숭의역~인천예술회관역~신천역~광명·시흥 신도시~사당~건대 입구~구리~별내~포천을 연결한다. 인천시가 정부에 건의한 제2공항철도(인천공항~숭의역) 계획과는 일부 구간이 겹친다.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GTX 공약 노선도.(자료=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GTX-E 노선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제2경인선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인천시와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제2경인선을 조기 확정하겠다”며 “GTX-E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시 제2경인선을 고려해 인천시와 협의한 뒤 정하겠다”고 말했다.제2경인선은 청학역~논현~서창2지구~신천역~부천 옥길지구~광명~신도림역 구간을 잇는 것으로 계획됐고 이 후보의 GTX-E와는 광명·시흥 구간이 겹칠 것으로 예상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GTX-E 공약 등을 발표하며 인천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윤 후보의 GTX-E는 이 후보의 공약과 달리 인천국제공항~영종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검암~계양~김포공항~구리~남양주로 연결한다.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을 공용하고 김포공항~구리 구간만 신설하는 방안이다.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GTX 공약 노선도. (자료=국민의힘)또 윤 후보의 GTX-D 공약은 이 후보의 공약과 같은 Y자 형태이지만 경유지와 종착역이 다르다. 윤 후보는 김포~부천 구간의 GTX-D를 강남~하남 구간으로 연장하고 강남에서 노선을 빼 광주~이천~여주로 잇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인천공항~숭의역을 잇는 제2공항철도 공약도 제시했다. 여·야 후보의 GTX 공약이 윤곽을 드러내자 인천지역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검단·송도·청라·영종지역 주민단체 5곳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총연합회(인천총연)는 다음 달 대선 후보의 공약을 평가한 뒤 지지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앞서 이 단체는 대선 후보들에게 GTX-D Y자 노선(인천공항~부천 구간 추가) 반영, 제2공항철도 신설 등을 제안했다.인천총연 관계자는 “이 후보가 GTX-D Y자 노선 공약을 반영하고 윤 후보가 제2공항철도 신설을 공약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주민이 요구한 공약을 더 많이 반영한 후보를 선정해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이다”고 밝혔다.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이 후보가 아직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며 “조만간 인천공약을 발표할 때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것이다. 제2공항철도 신설을 공약에 반영할지는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인천 현안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 후보가 GTX-E, 제2공항철도 공약 등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호응이 좋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지율을 높이겠다”고 표명했다.
2022.02.01 I 이종일 기자
설 연휴 부동산 정보 찾아 '온택트 임장' 나서볼까
  • 설 연휴 부동산 정보 찾아 '온택트 임장' 나서볼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들어나면서 발품 보다는 손품을 파는 ‘온택트 임장’이 대세가 되고 있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긴 연휴 동안 GTX, 재개발·재건축 등 교통 호재, 부동산 정책을 알아보면 어떨까. 모델하우스를 3D VR로 구현한 모습.(사진=포스코건설)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주택 공급 관련 정보는 부동산정책 정보 웹사이트 ‘정책풀이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정책 뿐만 아니라 최근 교통 호재, 지역 개발 호재를 확인하는 것도 클릭 몇 번이면 가능하다.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교통호재를 볼수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살펴보면서 전반적인 사업개요와 함께 노선 이름, 사업구간 등 확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지역 개발현황은 도시계획정보서비스(UPI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 땅의 도시계획’이란 메뉴에 들어가면 보고 싶은 도시의 계획을 열람해볼 수 있다.직방·다방과 같은 중개 서비스 플랫폼은 각 지역의 빌라·오피스텔·아파트와 같은 주거상품 및 상가·점포 등 매매 시세와 매물 현황, 구조, 학군 정보 등을 제공한다.직방은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분양 단지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과 학군 등 입지부터 동·호수 배치와 조경 등과 관련한 단지 정보 등을 사이버 견본주택과 함께 동영상으로 볼수 있다. 다방은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부동산 거래의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방싸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VR과 3차원 뷰(3D VIEW), 평면도 등으로 매물에 대한 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압과 배수 상태, 수납장 등 옵션이나 방의 실측 크기 등 실제 집을 보러갈때 궁금해할만한 부분을 해소할수 있는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이나 호갱노노, 다윈중개, 부동산지인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근 중·고등학교 등 학군 정보나 생활편의시설 같은 기본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지하철·버스 정류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입주 예정 물량, 일자리수 등 자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2022.01.31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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