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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TV’ 논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차단에 대한 3가지 오해
  • ‘누누TV’ 논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차단에 대한 3가지 오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콘텐츠 생태계를 위협하는 ‘누누TV’를 차단하자는 법안이 발의되자 논란이다. <더 글로리> 같은 인기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누누TV’는 이용자들은 좋지만 작가·연기자·PD는 물론 넷플릭스나 티빙, 웨이브 같은 유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괴롭힌다. 누누TV가 발표한 2월3일 기준 총 동영상 조회 수는 약 15억 3800회로, 국내 합법 OTT들보다 많다.그래서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누누TV처럼 국내에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복제서버(캐시서버)를 두는 불법사이트도 효과적으로 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법안(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과잉검열’, ‘행정편의주의’를 언급하며 반대에 나섰다. 이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 이후, 인터넷에는 검열 논란을 넘어 벤처기업의 CDN 사용을 위축하고, 트위치코리아같은 화질저하가 이어질 것이란 논리까지 나왔다.하지만, 누누TV 사태는 ①검열이 아니고 ②벤처기업의 CDN 사용 위축과 무관하며③망 사용료 부담으로 화질을 낮췄다고 ‘소문난’ 트위치코리아 사태와도 무관하다.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페이스북. 그는 ‘누누티비 논란이 과잉 검열로 흐르지 말아야 한다’고 글을 썼다.①사전에 보는 게 아니라 법상 불법 사이트 사후 차단법이 법안은 사전에 CDN 사업자의 서버를 들여다보는 게 아니다. 행정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 관련 법에 따라 불법유해정보로 판단한 경우 사후적으로 차단 조치하는 것이다.누누TV의 경우 방심위는 2021년 10월 접속차단 조치를 의결했는데 무용지물이었다.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8개(KT, SKB, SKT, LGU+, 드림라인, 삼성SDS, 세종텔레콤, KINX)는 누누TV 인터넷주소(URL)를 해외망 접속에서 끊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계속 접속이 가능했다.변재일 의원실 관계자는 “현행 접속 차단은 ISP 국제관문국망에 설치된 차단장비 데이터베이스에 웹주소(URL)를 입력해 차단하는 방식인데, 누누TV는 CDN 사업자와 계약해 그가 보유한 각국의 대체서버(캐시서버)에 불법사이트를 복제해 두고 URL을 바꿔가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현행 방식은 무용지물”이라고 했다.즉, 도둑을 잡으려는데 도둑이 신기술을 이용해 기존 방식으로 검거가 어려워졌으니 이제 신기술에 대응하는 방식을 추가하자는 것이다. 이는 저작권 침해 사이트뿐 아니라, 상당수 불법 도박, 불법 마약 사이트도 유사 방식을 쓴한다는 점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물론 CDN의 특성상 불법 사이트들은 계속 설정을 바꿀 수 있지만, 그렇다고 불법을 그냥 방치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②CDN 회사 많아…불법 차단 장비는 기업시민 역할두 번째는 누누TV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클라우드 플레어(Cloud Flare)’를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많이 쓰는데, 규제 도입으로 서울서 캐시서버를 운영하지 않으면 국내 기업들의 인터넷 서비스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하지만, CDN 회사는 클라우드 플레어만 있는 게 아니다. 고용량 데이터 트래픽이 늘면서 아카마이(Akamai), 라임라이트 네트웍스(LimeLight Networks), 씨디네트웍스, GS네오텍, 효성ITX, KT, 호스트웨이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체 CDN인 OCA를 운영 중이다. 즉, 누누TV 이슈로 클라우드 플레어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해도 대체재는 많다.불법 콘텐츠를 엄격하게 규제하기 위해 기업시민에게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외국도 마찬가지다. 2024년부터 시행되는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Digital Services Act)에선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는 사법기관 또는 행정당국으로부터 특정 불법 콘텐츠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받을 시 지체 없이 조치해야 한다. 게다가 변 의원 발의 법안은 ‘이용자 수, 매출액 등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여서 중소 CDN 회사에 부담이 옮겨 갈 가능성은 적다.아마존이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 트위치는 지난해 “한국에서 서비스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9월 30일부터 트랜스코드(화질 조정)가 제공되는 채널에서 한국 시청자의 원본 화질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③트위치코리아 화질저하 사태와 무관네티즌 중 일부는 아마존이 운영하는 트위치(twitch)가 망 사용료 문제로 한국 내 품질을 조정했다며, 국내 규제로 클라우드 플레어의 한국 철수를 걱정한다.그런데 두 가지 면에서 틀렸다. 우선 트위치가 화질을 낮춘 것은 망 사용료 때문이라 밝힌 바 없고,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 서비스 안정성을 갖추라는 법안(전기통신사업법)은 국내 인터넷 트래픽을 1% 이상 점유하는 업체(구글, 넷플릭스, 메타, 네이버, 카카오)가 대상이어서 트위치는 해당 안된다.또한 이 법안(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클라우드 플레어 같은 CDN 회사들도 누누TV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차단하는 기술적 조치를 갖추는 걸 의무화했을 뿐, 망 사용료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한편 지난해 일본 유명 출판사들은 클라우드 플레어에 42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 최대 불법사이트인 만가무라가 클라우드 플레어와 계약을 맺고 일본 현지 서버(캐시서버)에서 만화를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다.
2023.03.28 I 김현아 기자
  • 웨어러블디바이스 활용한 아동 ADHD, 수면장애 조기선별 가능성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이 영유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먼랩’과 함께 아동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수면장애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조기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가능성을 규명했다.아동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와 수면장애의 조기진단은 아동의 정신건강과 성장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조기에 선별하기 힘들고, 기존 면담과 설문을 통한 진단방법은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고 객관적인 생활 속 조기선별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조철현 교수팀은 미국에서 시행된 청소년 뇌인지발달(ABCD : 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연구를 통해 축적된 아동 웨어러블 데이터와 ADHD 및 수면장애 진단결과를 활용했다. 심박수, 걸음수, 수면시간, 수면의 단계, 낮잠, 소비칼로리 등 5,725명의 아동들의 21일간의 웨어러블 데이터를 일주기리듬을 기준으로 분석하여 ADHD 진단모델을 위해 12,348개의 데이터, 수면장애 진단모델을 위해 39,160개의 데이터를 활용했다.연구 결과, ADHD에 대한 진단모델은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AUC가 0.798, 민감도 0.756, 특이도 0.716로 나타났으며, 수면장애에 대한 진단모델은 AUC 0.737, 민감도 0.743, 특이도 0.632로 나타났다. 두가지 모델 모두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ing)을 활용한 조기선별이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으며, 이는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한 아동의 ADHD와 수면장애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조철현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얻게 되는 디지털 표현형을 활용한 기계학습 진단 모델이라는 점에서 손쉽고, 객관적이며, 조기에 선별과 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아동들은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며,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개인맞춤 디지털치료 서비스와 연동 시 치료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Machine Learning&#8211;Based Prediction of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nd Sleep Problems With Wearable Data in Children’ 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2023.03.28 I 이순용 기자
간판 바꾸는 코스닥 상장사들…'이미지 세탁' 주의보
  • 간판 바꾸는 코스닥 상장사들…'이미지 세탁' 주의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이 사업 확대와 인수·합병(M&A)을 이유로 잇달아 상호 변경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로봇 등이 주요 신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의미를 사명에 반영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부실기업이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기업명만 바꾸는 사례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코스닥 상장사들, 올해도 상호 변경 러시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1월2~3월27일)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총 15곳(스팩합병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15곳)와 같은 수준이다.코스닥 상장사들은 상호 변경 사유로 사업 다각화 및 이미지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로봇, 모빌리티, 친환경 등이 혁신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반영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게 눈에 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믈멀티미디어(093640)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달 다믈멀티미디어는 사명을 케이알엠으로 바꾸기로 했다. 케이알엠은 한국 로봇 생산 기업(Korea Robot Manufacturing Co.)의 약자로, 로봇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변경된 최대주주와도 연관성이 짙다. 지난 21일 다믈멀티미디어는 기존 최대주주인 베놈홀딩스 외 1인이 300만주를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외 2명에 220억원에 매도하며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미국 로봇 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관계사이며,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인 ‘비전60’을 선보였다.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회사인 포스코ICT(022100)도 혁신 사업을 강조하며 포스코DX로 간판을 교체했다. DX(Digital Transformation)는 디지털 대전환을 의미하는데,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로봇 등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뜻이 내포됐다고 설명했다. 교통카드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텍티앤(224110)은 사명을 에이텍모빌리티로 변경한다. 올해 모빌리티를 주력 사업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앤비에스 에코로 사명을 바꾸는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382800)은 사업 다각화를 상호 변경 이유로 꼽았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첨단사업에서 배출되는 백연 및 유해가스 처리 관련 장치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M&A에 따라 사명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반도체 부품기업 피에스엠씨(024850)는 HLB그룹에 편입되면서 HLB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키로 했다. 삼강엠앤티 역시 SK그룹 편입에 따라 에스케이오션플랜트(100090)로 사명을 고쳤다. ◇ 부실 이미지 지우기?…“기업 내실 따져야”일각에선 횡령·배임 혐의 발생 및 거래정지, 실적 악화 등의 부실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상장사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이달 일월지엠엘로 사명 변경을 예고한 유테크(178780)의 경우 2021사업연도 및 2022년 사업연도 반기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올해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으며, 지난해 6월에는 75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린라이프사이언스로 사명을 바꾸는 KPX생명과학(114450)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전년(-46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전문가들은 사명 변경이 잦거나, 상호와 관련한 사업 경험 및 실적이 부재한 기업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2300개 상장 중 매년 1%, 20여개의 업체에서 부도가 난다”며 “사명을 자주 바꾸는 기업은 정도 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명을 바꿨다고 하면 관련 조직이 마련돼 있는지 또는 매출이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기업은 이름만 변경한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03.28 I 김응태 기자
TK엘리베이터, ‘최첨단 디지털 엘리베이터 분석’ 보고서 발표
  • TK엘리베이터, ‘최첨단 디지털 엘리베이터 분석’ 보고서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TK엘리베이터가 디지털 엘리베이터 특징과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첨단 엘리베이터: 승객 경험을 개인화하는 4가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TK엘리베이터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첨단 엘리베이터가 디지털화와 개인화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토대로 한 예측 유지보수 △승객 소통 강화 △모빌리티를 개인화하는 획기적 기술 △디지털 엘리베이터 기술을 주도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4가지 특징이 있다고 정의했다. 또 보고서는 엘리베이터의 수직 이동이 어떻게 ‘맞춤형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오늘날 고객들은 빅데이터와 정교해진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서비스·마케팅 영역에서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받는데, 엘리베이터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음성으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를 사용해 예측 유지 보수를 진행하고 비상 시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화상통신을 지원하는 등 승객 경험을 높이고 건물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디지털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는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스마트 시티와 건물 내에서 사물인터넷 경험을 촉진하면서 엘리베이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기대를 바꿔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온도·조명·음악을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것과 같은 기술이 건물을 위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터치리스 모바일 앱 기술과 블루투스 기반 근접 비콘이 사용자를 인식해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엘리베이터 기술이 된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최첨단 엘리베이터가 커넥티드 빌딩의 확장판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IoT(사물인터넷) 장치와 여러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능하다. 이런 기술과 솔루션에 투자하는 건물 관리자는 디지털 경험을 통해 승객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관리하고 시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며, 의사 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운영·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조현신 TK엘리베이터 독일 본사 DT(Digital Transformation) 책임자(상무)는 “디지털로 연결된 기기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이러한 경험은 건물 내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엘리베이터는 다양한 상황과 개인의 요구에 적응하면서 승객과 건물 관리자와 소통할 것”이라며 “이것은 미래 건물에 대한 우리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TK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0월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디지털 엘리베이터 ‘EOX’를 출시했다. EOX는 TK엘리베이터가 보고서에서 분석한 스마트 엘리베이터의 네 가지 요건을 갖춘 최첨단 제품이다. TK엘리베이터코리아는 연내를 목표로 EOX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첨단 엘리베이터의 네 가지 특징과 TK엘리베이터가 갖춘 솔루션 (표=TK엘리베이터)
2023.03.27 I 박순엽 기자
덱스터, 태국 콘텐츠 기업 칸타나와 MOU…글로벌 시장 정조준
  • 덱스터, 태국 콘텐츠 기업 칸타나와 MOU…글로벌 시장 정조준
  • (왼쪽부터) 칸타나 애니메이션스튜디오스 수다판 싱통 MD, 칸타나 모션 픽쳐스 쿨프 깔자륵 MD, 덱스터스튜디오 VP본부 이동준 본부장, 칸타나 그룹 짜륵 깔짜륵 회장과 (오른쪽 맨 끝) 칸타나 홀딩스 핌라팟 차이비리야콕 대표. (사진=덱스터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텐츠 종합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태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사(Kantana)와 손잡고 약 9조원에 달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을 정조준한다. 양사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기술 개발과 폭넓은 시장 공략을 위해 상호간 적극 협업하겠다는 전략이다. 시각특수효과 VFX 및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칸타나 미디어 그룹의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덱스터는 칸타나 그룹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향후 장기적으로 VFX 사업을 위한 교류까지 논의할 방침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 2021년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전문기업인 럭스마키나와 국내 최초로 협업해 대형 LED Wall을 적용한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D1을 개관했다. 이후 에픽게임즈, 비브스튜디오스, 엑스온스튜디오와 지난 7월에 체결한 4자간 MOU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PC 하드웨어 시스템 전문 국내 기업 이엠텍아이엔씨, LED 스크린 전문기업 임팩트럼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어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을 위한 사업 인프라를 확보한 바 있다. 현재 덱스터스튜디오는 VP본부를 필두로 △상업 영화 및 OTT 콘텐츠와 같은 시네마틱 프로젝트를 위한 프리비즈 시스템 고도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가상 배경 제작,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ICVFX 촬영 분야의 기술 개발에 목적을 둔 세분화된 팀을 활용해 운영 중이며 개봉을 앞둔 국내 영화 ‘더 문’과 다양한 광고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 이동준 덱스터스튜디오 VP본부 본부장은 “지난달 칸타나 깔짜륵 회장과 주요 임직원이 당사의 D1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해 실제 버추얼 프로덕션 프로젝트 콘텐츠 활용 소스를 선보인 시연에 참여했다”며 “당사의 기업 가치와 선구적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통해 확보된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각종 전문 시장 조사기관에서 분명히 밝혀진 바”라며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퀄리티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칸타나와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략기획실 김혜진 이사는 “칸타나 그룹은 콘텐츠 기획 및 기술 제작에 오랜 노하우를 가졌으며 자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 중국,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콘텐츠에 VFX, DI(Digital Intermediate), SOUND, 자막, 더빙 등의 기술력을 자랑한 영향력 있는 기업”이라며 “버추얼 프로덕션을 비롯해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 전반에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당사의 글로벌 시장 영역 확장에도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의 미디어 그룹 칸타나는 1951년 설립돼 영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광고,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 했다. 콘텐츠 프로덕션, 서비스, 교육, 이벤트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한 상태로 지난 72년간 성장하며 높은 신뢰를 받은 태국의 대표 기업이다. 특히 계열사인 칸타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지난해 열린 제30회 태국영화협회상에서 영화 ‘랑종’으로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이 2022년 기준 16억달러(한화 약 2조 798억 4,000만 원) 규모에서 연평균 17.8% 성장해 2030년에 67억 9000만 달러(한화 약 8조 8263억 2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도 ‘로이트 전문가가 분석하는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 2023’을 발표,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이 도입되면 미디어 제작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메타버스가 실감형 콘텐츠로 채워지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픽게임즈 사업개발 매니저인 마일스 퍼킨스는 “2019년 3개였던 전세계 버추얼 스튜디오가 2022년에 300여개로 늘어났다”며 시장 확장 현황을 전했다. 실제로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들이 버추얼 스튜디오 확보에 대거 나서고 있어 산업 변화의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
2023.03.27 I 김보영 기자
원티드랩, 부산시·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SW인재매칭 제휴
  • 원티드랩, 부산시·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SW인재매칭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오른쪽)와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가운데),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왼쪽)이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인재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티드랩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부산광역시 및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인재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usan Digital Innovation Academy, BDIA)는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정보통신기술 분야 채용연계형 교육사업이다.2026년까지 5년간 1만 명의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취업 연계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게 목표다.협약은 원티드랩이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통해 쌓은 데이터 기반의 채용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내 우수 기업 취업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우선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교육생에게 원티드랩의 다양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명의의 추천서를 발급한다. 추천서는 원티드 이력서에 자동으로 노출되며, ‘진흥원 추천’으로 별도 표기된다.원티드랩은 ‘원티드 취업모니터링시스템’(Employment Monitoring System, EMS) 을 통해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교육생의 취업을 지원한다.EMS는 이력서 지원부터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지 전체 채용 전형 진행 데이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활용하면 채용 전형별로 해당 교육생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원티드의 AI 매칭 기술을 활용해 교육생 개인의 역량과 관심사 등을 고려한 맞춤형 기업을 추천한다. 원티드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는 경우 특별장려금 100만 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 내 우수 기업이 원티드로 해당 교육생을 채용할 경우, 원티드 이용 기업에 부여되는 채용수수료를 면제한다.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심혈을 기울여 양성한 소프트웨어 인재에게 원티드랩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취업 연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생은 원하는 기업으로 취업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AI 기반 HR 테크 기업으로서, 부산시 인재들이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AI 이력서 및 면접 코칭뿐 아니라, 합격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필요한 인턴십,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6 I 김현아 기자
전국 공중화장실 6천 곳에 범죄예방 솔루션 넣은 KT
  • 전국 공중화장실 6천 곳에 범죄예방 솔루션 넣은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으로 공원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했다. KT 관계자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다동소공원 공중화장실에서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으로 공원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국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의하면 오는 7월부터는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에 전국의 지자체는 비상벨의 설치 및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과 같은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7년간 6천개소에 범죄예방 솔루션 적용KT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기간 동안 가장 많은 공중화장실 범죄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보유한 사업자다. 2016년 7월 서울 이태원 공중화장실을 시작으로 7년간 전국 210개 공공기관 등의 공중화장실 약 6,000 여 개소에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적용해 강력 범죄를 예방해오고 있다.AI를 기반으로 비상벨을 누르는 것은 물론 긴급한 상황으로 누를 수 없을 때도 비명소리와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 구조요청 발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이나 현장 담당자 등이 신속한 구조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지난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솔루션에 포함된 다양한 기술은 다양한 시상식을 통해 인증받았다.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KT가 담당KT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국민의 생명 등과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전 과정을 최적화했다. KT는 오작동과 고장으로 방치되며 소위 ‘먹통벨’로 불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공중화장실이 물청소가 잦고 습한 환경인 만큼 방수 및 방진에 적합한 단말기를 활용한다.경기도 과천 통합관제센터에서 자가진단 및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장비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스템 관제와 고객응대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오작동과 고장은 물론 장난 등으로 치안 공백을 유발하지 않고 경보 관리 및 개선, 공통체 치안 완성을 위해 경찰청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는 오는 7월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의무화 시행과 함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유 플랫폼과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안전 DX 서비스를 개발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KT는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 외에도 전통시장 대형화재예방, 산업현장 중대재해예방 등 국민의 안전한 생활공간을 위해 다양한 안전DX(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KT 세이프메이트 화재예방 솔루션은 108개 전통시장, 11,000개 점포에 설치되어 대형 화재를 예방한 바 있다.
2023.03.26 I 김현아 기자
KTNET-산업연구원, ‘데이터 기반 산업·무역정책 연구 협력’에 맞손
  • KTNET-산업연구원, ‘데이터 기반 산업·무역정책 연구 협력’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산업연구원은 24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한국전자무역센터에서 ‘데이터 기반의 산업·무역정책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산업통계 분석을 위한 통계 콘텐츠 개발·확대 △전자무역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산업·기업 특성별 수출통계에 관한 공동연구·조사 △수출규제·무역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가치사슬 전략 공동연구 등 산업·수출 데이터 활용과 무역정책 연구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연구원(KIET)은 1976년 설립된 이래 46년간을 국내·외 산업과 무역·통상 분야를 연계해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국책 연구기관으로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산업전략 방향 제시와 무역 증대, 통상협력 증진 방안 마련에 앞장서 왔다. KTNET 역시 국내 기업의 무역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1991년에 설립돼 32년간 무역 자동화를 추진해온 기업으로 다양한 무역데이터와 플랫폼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양 기관은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2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돼 무역 빅데이터와 대외환경 데이터를 융합, 수입의존도가 높은 원자재의 위기 징후를 선제로 감지하는 ‘글로벌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무역플랫폼에서 처리되는 수출입 데이터를 산업경제 이슈 분석과 산업전략 방향 제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통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산업통계분석시스템(ISTANS)과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기업 특성별 수출·공급망 분석, 주력 제조업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 분석 등 통계정보를 활용해 산업정책과제 발굴에 공동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탄소국경제도(CBAM), 디지털상품여권(DPP·Digital Product Passport)과 같은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가치사슬 기반의 수출상품 이력 관리 정책연구와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차영환 KTNET 대표이사는 “양 기관은 모두 우리나라 무역·통상의 증대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산업연구원의 국내외 산업과 무역·통상 분야의 전문성과 KTNET의 무역데이터 활용·플랫폼 개발 경험이 더해진다면 우리나라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무역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 산업연구원 원장 역시 “이번 협력으로 산업연구원이 수행하는 탄소중립, 서비스 산업, 무역·통상 등 주요 분야의 연구·정책개발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차영환(오른쪽) KTNET 대표이사가 주현 산업연구원 원장과 ‘데이터 기반의 산업·무역정책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정보통신)
2023.03.24 I 박순엽 기자
대동기어, 노재억 신임 대표이사 선임
  • 대동기어, 노재억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22일 제 5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노재억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노재억 대동기어 대표이사(사진=대동)노 신임 대표이사는 66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92년 대동공업(현 대동) 생산기술본부로 입사해 대동의 생산본부장, 품질경영본부장, 개발구매본부장을 거치면서 △생산 △구매 △품질 △노무 등 생산 현장의 주요 업무를 경험하고 20년부터 22년까지 공장장을 맡았다.대동의 공장장을 역임하면서 코로나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장 셧다운 없이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내외 농기계 시장에 제품을 적기 생산 공급, 대동이 창사 이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또 미래사업을 위한 조직 체질 개선 및 경영 효율화 목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에 맞춰 대구공장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화’로 대동의 생산 및 품질 관리 수준을 끌어 올렸다.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22년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대동모빌리티의 생산총괄부문장을 맡기도 했다. 대동기어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197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농기계 파워트레인 제조 기업이다. 현재 농기계, 산업장비, 자동차의 주요 동력 전달 부품인 트랜스미션, 변속기, 기어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해 대동, 현대·기아차그룹, 한국GM, 마쯔다,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모트롤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오랜 제조 업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 품질력과 생산력으로 최근 3년간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일궜다. 22년 개별 매출은 2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성장했다. 대동기어는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등) 기술 내재화를 이뤄 전기차 파워트레인으로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노 대표이사는 “창립 50주년으로 사업의 전환점을 만드는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의 무게가 크다”며 “그룹의 스마트 농기계 및 스마트 전동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파워트레인 등의 동력 전달 핵심 부품 역량을 지속 강화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대동기어를 모빌리티 핵심 부품 제조사로 탈바꿈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2023.03.23 I 김영환 기자
"초연결시대 주도" 삼성, UWB 기반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U100' 공개
  • "초연결시대 주도" 삼성, UWB 기반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U100'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인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을 21일 공개했다. UWB는 기기 간 거리와 위치를 측정하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다. 스마트폰에서 초연결 사회 속 스마트 홈·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활용범위가 더욱 넓어지는 만큼 제품 개발을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삼성전자(005930)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1일 공개한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eFlash(Embedded Flash) 메모리 △전력관리 IP(Intellectual Property)를 하나의 칩에 집적해 소형화된 기기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UWB는 넓은 주파수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빠르게 전송하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기기 간 거리와 위치를 센티미터(㎝) 범위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스마트 키, 스마트 홈,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동작별 최적화된 전력 모드를 구현해 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작동시켜야 하는 모바일, 전장, 그리고 태그(Tag)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도 적합하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또 ‘무선전파 도달 시간(ToA, Time of Arrival)’과 ‘3D 도래각(AoA, Angle of Arrival)’ 기능을 적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한 거리·위치 측정과 방향 인식이 가능하다.이를 통해 ㎝단위와 5도 이하의 정밀 측위로 GPS 활용이 어려운 실내에서도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정교한 위치 측정이 필요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 지난 월드컵에선 UWB 센서를 탑재한 공인구를 도입해 초당 500회 속도로 경기 데이터를 모아 공의 위치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다.또 엑시노스 커넥트 U100에는 통신 중 외부의 해킹을 막아주는 STS(Scrambled Timestamp Sequence) 기능과 보안 HW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보안 성능도 탁월하다.이밖에도 차량의 디지털 키값을 저장하고 사용자 인증을 공유하는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의 ‘디지털 키 릴리즈(Digital Key Release) 3’ 표준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스마트 키가 자동차와 디지털 키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며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이 제품은 UWB 기술의 표준을 제정하고 호환성을 검증하는 FiRa 컨소시엄 인증소를 통해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삼성전자는 이 제품과 함께 UWB·블루투스·와이파이 기반 반도체를 포괄하는 브랜드로 ‘엑시노스 커넥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모바일, 차량, 스마트홈,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무선통신용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자료=TSR)시장조사업체인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억대, 2022년 3억대 가량의 UWB 기기가 출하된 것으로 추정됐다. 오는 2030년에는 18억대까지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됐다. 2030년까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UWB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김준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의 초연결성, 정확한 방향과 거리, 강화된 보안을 통해 위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도체”라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축적한 통신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용 반도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3.21 I 최영지 기자
풀무원다논 임광세 대표, 제50회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풀무원다논 임광세 대표, 제50회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은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시상식’에서 임광세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20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시상식’에서 임광세 풀무원다논 대표(사진 왼쪽)가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은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상공의 날은 국내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고 상공인들의 의욕을 고취하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및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기념식이다.임 대표는 유산균 연구 경력만 약 34년에 달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R&D) 전문가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유산균 특화를 통해 국내 발효유 시장을 선도하고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임 대표는 2015년 풀무원다논 R&I센터 연구소장으로 합류한 후 신제품 연구개발을 직접 총괄하며 풀무원다논의 고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 동안 총 33건의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 발효유 시장의 선진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식물성(비건) 요거트 제품 국내 주요 발효유 제조사 중 최초 개발 및 출시 △신규 생산라인 확충 통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 기여 △글로벌 수준의 생산성 관리를 위한 DSF(Digital Smart Factory) 시스템 구축 △노사협의체 운영, 복리후생제도 다변화 등 기업문화 개선 △무라벨 제품 출시 등 폐기물 저감활동 △전국 푸드뱅크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 및 저소득자의 영양균형 실현 등 다양한 공적 사항에 대해 두루 인정받았다.임 대표는 “상공의 날 지정 50주년을 맞아 대통령 표창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풀무원다논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과 다논의 100년 발효 역사에서 나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 제품을 지속 출시해 국내외 요거트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3.03.21 I 윤정훈 기자
SK㈜ C&C, 네이버클라우드와 '챗GPT' 형태 기업용 AI 개발 나선다
  • SK㈜ C&C, 네이버클라우드와 '챗GPT' 형태 기업용 AI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손잡고 국내 산업에 맞는 ‘챗GPT’ 형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기업은 편리하게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SK㈜ C&C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초대규모(Hyper-Scale) AI 기반 B2B 사업 확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SK㈜ C&C가 30년 이상 금융, 공공,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쌓아온 디지털 ITS(IT서비스) 사업 수행 경험과 대형 고객 대상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발굴 능력에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결합, 국내 산업 맞춤형 초대규모 AI 서비스 발굴을 위한 것이다.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 AI로 누구나 목적에 최적화한 AI 프로덕트를 만들어 AI 기반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윤풍영 SK(주) C&C 사장(왼쪽)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SK-u타워에서 열린 ‘초대규모 AI기반 B2B 사업 확장 협력 협약식(MOU)’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양사는 먼저 콜센터 자동화(Contact Center Automation)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금융 분야별 맞춤형 초대규모 AI 서비스 모델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 산업은 고객상담·자산운용·재무·투자 등 금융 공통 서비스 외에도 은행의 여신·수신·외환, 카드사의 발급·정산·마케팅, 보험사의 보험 계약·유지·지급 등 공공과 주요 산업에 적용 가능한 업무 대부분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금융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개발하면, 대표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사는 SK㈜ C&C의 데이터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AccuInsight+), AI 엔진인 아큐닷티에이 (Accu.TA) 등 이미 검증된 AI 데이터 플랫폼을 금융 시스템에 접목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를 조합해 하이브리드형의 초대규모 AI B2B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 초대규모 AI 서비스는 정확한 업무 처리가 중요한 금융 업무 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조율된다.이렇게 되면 금융사 보유 AI 데이터 플랫폼과 시스템이 꼭 필요한 순간에 초대규모 AI를 호출해 사용, 오류 위험도 피하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전문적인 답변 내용은 AI데이터 플랫폼이 챙기면서, 질문자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설명은 초대규모 AI가 뒷받침하는 구조다.또한 양사는 초대규모 AI 기반의 노 코드(No Code), 로 코드(Low Code)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자연어 기술을 이용하는 AI가 기존의 개발 솔루션과 연계해 개발 상황에 맞는 개발 코드 생성을 간접 지원하는 방식이다.양사는 공동 TF를 구성해 실제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낼 전략이다. 다양한 산업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필요에 맞춰 초대규모 AI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밀착 지원 체제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SK㈜ C&C는 ‘챗GPT Biz개발 TF’ 조직도 신설해 고객들의 AI 기반 업무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객사의 업무 현장에 따라 초대규모 AI를 직접 활용하도록 돕고, AI로 업무 지원 수준을 높이는 ‘디지털 워크포스 트레이닝(Digital Workforce Training)’ 서비스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며 “SK㈜ C&C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윤풍영 SK㈜ C&C 사장은 “금융을 시작으로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쳐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발굴·개발하고 확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 며 “고객의 모든 사업 현장에 맞춰 언제나 정확하고 비용 효율적인 초대규모 AI 시스템 및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대상 클라우드 전환 사업 확대를 비롯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사업,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등에서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2023.03.21 I 함정선 기자
"22개국 치과의사 1500명"…오스템임플란트, 韓본사 방문해 임상교육 받는다
  • "22개국 치과의사 1500명"…오스템임플란트, 韓본사 방문해 임상교육 받는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해외 22개국 치과의사 1500명이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한국 본사 방문해 임상교육 받는다. 태국법인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현지 치과의사 15명과 함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와 중앙연구소를 방문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3월을 기점으로 해외 치과의사를 한국 본사에 초청해 대대적인 임상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태국법인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현지 치과의사 15명과 함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와 중앙연구소를 방문했다. 카자흐스탄법인 관계자들은 내일(21일) 현지 치과의사 50여명을 인솔해 입국한다.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해외법인이 진출한 국가 26개국 중 22개국의 한국 방문 수요를 파악한 상황이다. 중국과 일본, 독일, 우크라이나, 브라질, 호주 등 올 한해 1500명의 글로벌 치과 고객이 오스템임플란트 한국 본사를 찾는다.한국 본사를 방문한 해외 치과의사는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 등 글로벌 임플란트 임상 권위자들의 강연을 듣고 실습교육을 받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키트와 템플릿 등을 활용한 임플란트 식립은 물론 구강스캐너, 치과용 3차원(3D) 프린터기 등 디지털 장비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시술 성공률와 안전·효율성을 제고하는 디지털 치의학(Digital Dentistry)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2001년 한국 최초로 임플란트연수센터를 설립하여 치과의사들에게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진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06년 한국 치과기업 중 미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해 로스앤젤레스(LA)지사에서 매주 한인 치과의사들에게 임상교육을 제공했다.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포함해 30개 해외법인 상설 교육장에서 온·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기준 전 세계 약 11만명의 치과의사가 오스템임플란트 연수센터에서 임상교육을 받았다.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5월 임상교육 무대를 튀르키예로 옮겨 자사 글로벌 치과 학술 심포지엄인 ‘오스템월드미팅 2023 이스탄불’을 개최한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 중 23개 법인에서 각국 현지의 1300여명의 치과의사를 인솔해 참가한다해외 치과의사의 임상교육을 주관하는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연구원 조인호 원장은 “한국 치과의사들이 1990년대까지만 해도 비싼 수업료를 내고 임플란트 교육을 받으러 떠났던 독일 등 유럽의 현지 치과의사 180명도 올해 오스템임플란트에 온다”며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임상 수준에 대해 눈높이가 높고 까다로운 유럽 치과의사들이 한국까지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력과 교육 커리큘럼이 그만큼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03.20 I 신민준 기자
루닛, 3차원 유방암 검진 AI솔루션 이달 말 유럽 판매 개시
  • 루닛, 3차원 유방암 검진 AI솔루션 이달 말 유럽 판매 개시
  • 루닛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사진=루닛)[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가 최근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의료기기 규정인 ‘MDR CE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고 20일 밝혔다.유럽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CE 인증은 기존 MDD(Medical Device Directive) CE 대비 의료기기 성능 및 품질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강화해 법제화한 규정이다. EU가 오는 2024년 5월부터 MDR CE 인증 없는 제품의 판매를 금지시킴에 따라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앞서 루닛은 지난해 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두 제품에 대해 아시아·태평양(APAC)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기업 최초로 MDR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MDR CE 인증을 받은 의료AI 솔루션은 국내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극히 일부로 알려져 있다.이에 따라 루닛은 3월 말부터 루닛 인사이트 DBT를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한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유방단층촬영술(Digital Breast Tomosynthesis, DBT)의 3D 영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루닛은 기존 루닛 인사이트 MMG가 상용화된 유방 촬영 AI 진단 솔루션 중 정확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아 이를 토대로 루닛 인사이트 DBT를 개발했다. 3차원 DBT는 기존 2차원 유방촬영술 보다 정교한 검사가 가능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의료기관에서 수요가 높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지난해 6월 3D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DBT 개발을 완료하고, 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획득한 지 한달 여 만에 유럽 CE 인증 요건을 충족, 유럽 판매를 위한 제반준비를 마쳤다”며 “루닛 인사이트 DBT가 강화된 유럽 MDR CE 규정을 충족한 만큼 유럽시장은 물론 유럽 규정을 준용하는 호주를 비롯해 미국 등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루닛은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서도 연내 루닛 인사이트 DBT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3.03.20 I 나은경 기자
의정부 리듬시티 관광시설 5-1부지 공개입찰 진행
  • 의정부 리듬시티 관광시설 5-1부지 공개입찰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의정부리듬시티㈜는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지 내 디지털미디어 컬처 클러스터 관광 5-1부지의 공개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의정부리듬시티는 의정부시 신시가지 권역(민락, 고산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동의정부IC의 진출로에 연결돼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광역 도로교통망이 매우 우수하다. 북측 인접지에는 경기북부 법조타운(2028년 완공 예정) 및 고산지구가 위치하고 있으며, 동의정부IC를 통할 경우 의정부리듬시티를 통해 진입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의정부리듬시티가 입찰을 진행 중인 관광 5-1부지는 개발사업지의 디지털미디어 컬처 클러스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넥슨코리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5개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YNCNS(I-DMC사업)를 중심으로 디지털미디어 컬처 클러스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디지털 미디어 컬처 클러스터는 I-DMC(Immersive Digital Media Center, 실감형 디지털미디어 센터)를 중심으로 미디어컨텐츠와 문화산업의 인프라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설(업무, 상업, 호텔 등)과 방송통신시설(데이터센터, 전력 100MW 기확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관광 5-1부지는 면적 1만 491㎡의 상업용지이며, 의정부리듬시티는 쾌적성 확보를 위해 저밀도개발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지구 내 녹지비율이 높고 주차장 확보에도 매우 용이하다. 지구단위계획상 용적률은 200%, 높이 6층으로 제한돼 있으며, 개발 이후 지구 내 친환경 쾌적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입찰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3.16 I 신수정 기자
아이노마드, 카타르항공 카고·루프트한자 카고 API 연동 서비스 오픈
  • 아이노마드, 카타르항공 카고·루프트한자 카고 API 연동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항공 물류 플랫폼 기업 ㈜아이노마드는 국내 최초로 카타르항공 카고(Qatar Airways Cargo), 루프트한자 카고(Lufthansa Cargo)와 시스템 API 연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아이노마드)세계적인 두 항공사와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아이노마드는 지난 2021년에 출범한 대한민국의 항공화물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팀과 항공 물류 전문가들이 함께 구축한 최첨단 물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사 직계약 및 다양한 항공 운임 제공사를 통해 확보한 여러 항공화물 운임상품을 고객이 직접 검색하여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운임상품과 더불어 항공화물 예약, 스케줄, 화물추적 등 기본적인 항공사 서비스와 물류센터 처리 이력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아이노마드는 해당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Airline Real-Time’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운임, 스케줄, 추적정보, 다이렉트 예약까지 각 항공사의 서비스를 아이노마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게 된 것이다. 특히 변동하는 항공사의 운임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아이노마드에 연동하여 보여줌으로써 아시아 최초로 실시간 항공화물 가격 비교 플랫폼이 탄생했다.(사진=아이노마드)임준석 아이노마드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점진적으로 연동 항공사를 늘려 고객들이 다양한 항공사의 서비스를 모두 아이노마드라는 단일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기욤 할룩스 카타르항공 카고 화물 부문 사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제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아이노마드와의 통합 및 파트너십은 한국 고객들에게 우리의 스페이스, 운임, 실시간 화물 여정 확정 등의 다양한 이점들을 가시적으로 제공하여 고객들이 혜택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카타르항공 카고에 이어 파트너십을 진행한 루프트한자 카고 관계자는 “아이노마드의 플랫폼을 통해 종이 기반의 업무를 디지털화해 고객들이 단일 채널에서 항공사 운임 및 스페이스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아이노마드와 같은 현지의 플랫폼은 디지털화를 진행하는데 좋은 발돋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이번 파트너십을 진행한 카타르 항공은 카타르의 국영 항공사로서 세계적인 안전 등급을 획득한 항공사이며 중동을 기준으로 빠르게 화물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고 있다. 루프트한자 카고 또한 유럽의 최대 규모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화물 부문 자회사로서 전 세계에 화물기 및 여행기를 취항하며 항공화물 운송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3.03.15 I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 포용성 평가 3년 연속 글로벌 ‘TOP10’
  • 삼성전자, 디지털 포용성 평가 3년 연속 글로벌 ‘TOP10’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기술의 양극화 해소 노력’ 평가에서 3회 연속 ‘톱 10(Top 10)’에 포함됐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인 WBA(World Benchmark Alliance)가 주관한 ‘2023 디지털 포용성 평가(DIB·Digital Inclusion Benchmark)’에서 100점 만점에 61.3점을 획득, 총 200개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종합 7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10위(100개사 중), 2021년 4위(150개사 중)에 이어 3회 연속 10위 내에 들었으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지난 평가에 이어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작년에는 해당 평가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DIB 평가는 접근성(Access·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 기술(Skills·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활용(Use·디지털 리스크 대응), 혁신(Innovation·기술 혁신 및 윤리적 연구 지원 등) 등의 4개 분야, 총 16개 항목에서 평가가 진행된다.특히 이번 평가부터는 인권존중, 양질의 일자리, 윤리 등 기업이 준수해야 할 핵심 사회적 기준(CSI, Core Social Indicators)이 평가에 반영됐다.삼성전자는 올해 평가에서 접근성, 기술, 혁신 부문에서 특히 좋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기술 부문에서는 200개 기업 가운데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WBA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오픈소스에 대한 강력한 지원, 표준화 선도,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 혁신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며 “또 인공지능(AI)의 윤리 기준을 제시했으며, 테크 분야의 여성 고용 성과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친환경,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혁신을 통한 포용적 사회 등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3.03.14 I 김응열 기자
현대제철, ‘제2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퍼스트 무버로 변화”
  • 현대제철, ‘제2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퍼스트 무버로 변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제철이 사내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 DATA) 페스티벌을 열고 사업부별로 진행한 스마트 과제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7일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 페스티벌 오프라인 포럼을 열고 스마트 과제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포상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이번 오프라인 포럼에선 이준호 고려대학교 교수의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을 위한 문화 및 인프라’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선 각 사업부가 진행한 최우수 4건, 우수 10건, 장려 20건의 과제가 공유됐다. 최우수 과제 4건 중 ‘제강 공정 스케줄링 시스템 개발’ 과제는 공정 편성 최적화를 통해 제품 공정 시간 단축을 목표로 진행한 과제다. 제강 조업의 제약 조건 등으로 구성한 모델링을 시스템에 적용했고, 시스템을 현장에 시범 적용해 본 결과 일부 공정 시간이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조업 적용 테스트를 거쳐 해당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이번 스마트 과제 중엔 냉연 FH(Full Hard) 보류재(현 상태로서는 사용가부 판단이 곤란해 조치가 필요한 소재) 재질 예측을 통한 대체 지정 기준 최적화 모델을 개발한 사례도 있었다. 냉연 FH 보류재를 처리하기 위해선 대체 규격 지정이 필요한데, 기존 시스템은 많은 시간이 필요해 처리 기한을 맞추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고자 제강에서부터 냉연 공정까지의 생산, 제품 재질 빅데이터를 활용했고, 그 결과 용도에 맞는 재질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었다. 이에 보류재 대체 규격 지정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 처리 기한을 맞추고 제품의 품질 편차 발생 리스크를 줄였다. 이 밖에도 현대제철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RPA 활용 전략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정비 분야에선 딥러닝 기반 AI 모델을 개발해 활용하는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오프라인 포럼에 앞서 지난달 15~21일엔 7일간의 일정으로 전체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콘퍼런스도 진행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우리가 직접 구축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우리의 현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로 바꿔가야 한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과제 활동들이 업무 방식을 바꿀 것이고, 이런 변화가 우리를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인공지능·빅데이터 관련 직원 역량 강화와 동기 부여를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7일 인공지능·빅데이터 페스티벌 중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2023.03.08 I 박순엽 기자
EU, 머스크에 "트위터 직원 늘려라…유해 콘텐츠 감시 미흡"
  • EU, 머스크에 "트위터 직원 늘려라…유해 콘텐츠 감시 미흡"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트위터 직원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머스크에게 부적절한 콘텐츠 감시 및 사실 확인 등을 위해 더 많은 직원들을 고용할 것을 지시했다. EU 집행위는 “복잡한 콘텐츠 조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충분한 직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측은 유럽의회가 지난해 통과시킨 ‘디지털 서비스법’(DSA·Digital Services Act) 준수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지속해 왔다.DSA는 특정 인종, 성, 종교에 편파적인 발언이나 테러, 아동 성 학대 등과 연관 있는 콘텐츠의 온라인 유포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인지하고도 삭제하지 않고 방치하면,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앞서 EU는 트위터가 DSA를 준수하지 않으면 유럽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DSA를 확실하게 준수하겠다고 밝혔으나, EU는 여전히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입장이다. 트위터는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과 사람이 함께 유해 콘텐츠를 감시·검토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과 달리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는 ‘팩트체커’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트위터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가짜정보를 바로잡는 ‘커뮤니티 노트’라는 기능을 팩트체커 대용으로 쓰고 있지만, 이는 직원이 아닌 외부 자원봉사자에 의존하는 형태여서 한계가 있다. 또 불법 콘텐츠 삭제·처리 등엔 이 기능이 쓰이지 않는다. 한 소식통은 “커뮤니티 노트가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머스크가 그 효과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추가 직원 고용보다는 AI 프로세스에 더 많이 의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EU 측에도 이 같은 의사를 통보했다. 한 소식통은 “티에리 브르통 EU 내무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플랫폼 감시를 위한 최선의 방책을 찾아내는 건 트위터의 몫이라고 했지만, DSA를 준수한다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뒤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7500명 직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해고했다. 실직한 직원들 중에는 EU 규제당국과 협업해온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지원단체인 ‘테크 어겐스트 테러리즘’의 애덤 해들리는 “개발이나 개선에 수년이 걸리는 (유해 콘텐츠 감시)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져선 안된다”며 “트위터의 움직임이 업계의 다른 플랫폼에 끼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2023.03.08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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