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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ICT 사업 협력 나서
  • 구현모 KT 대표,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ICT 사업 협력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4일 필리핀 말라카냥궁에서 KT 구현모 대표(우측)가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KT제공14일 필리핀 말라카냥궁에서 (우측부터)KT 구현모 대표와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KT 그룹경영실장 김영우 전무,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윤경림 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14일 필리핀 말라카냥궁에서 KT 구현모 대표와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측 두번째부터 DICT장관 이반 존 위(Ivan John E. Uy), KT 구현모 대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김인철 주필리핀한국대사다.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구현모 KT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을 만나 국가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DX)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6월 취임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디지털 필리핀(Digital Philippines)’ 이라는 범국가적 ICT 비전을 기치로 내세우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가 행정 시스템 구축과 함께 국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구 대표는 한국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디지털 필리핀’ 비전이 같은 선상에 있다고 소개하며 필리핀이 보유한 ICT분야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필리핀은 지리적으로 아시아 해저케이블 통신의 요충지가 될 수 있으며 ICT 교육이 뒷받침된다면 전세계적인 ICT 인력난을 해소하는 활로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한 새로운 DX 시스템 도입에 있어 기존 장벽이 낮은 것도 강점이 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KT가 한국 시장에서 통신 기업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AI, 빅데이터, 미디어 등 역량으로 DIGICO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국내 지자체와 함께 AI기반의 교통, 물류 등 다양한 DX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소개했다. 한국 기업들이 그간의 성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교통과 주택난 등 필리핀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KT는 2018년 필리핀 현지 법인을 설립 후 필리핀 루손 지역에 약 1,570km의 광케이블 백본망 구축을 완료했고 2021년 팔라완 지역의 IC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해 진행 중에 있으며, 추가 현지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구현모 대표는 “DIGICO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이고 성장률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국내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의 진출 기회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16 I 김현아 기자
온마인드 버츄얼 휴먼 ‘나수아’, 태국 광고시장 진출
  • 온마인드 버츄얼 휴먼 ‘나수아’, 태국 광고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넵튠은 자회사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SUA)가 태국 DDD(Dynamic Digital Display)와 3년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방콕 랜드마크 곳곳에서 ‘나수아’를 볼 수 있게 됐다. 태국 DDD는 방콕 지역 시암 파라곤 백화점, 수안나부미 국제공항, MBK 백화점 등 주요 랜드마크에 다양한 광고매체와 약 200m 크기의 초대형 빌보드 등을 소유한 광고 전문 회사다. 국내 대기업과 타이항공, 샤넬, 크리스찬 디올 등 유명 브랜드가 주요 고객이다.‘나수아’는 향후 3년간 태국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된다. 또 양사는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주요 국가에서 ‘나수아’의 모델 및 미디어 활동 방안을 함께 모색키로 했다.‘나수아’는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으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람과 유사한 얼굴 표현과 자연스러운 동작, 인플루언서다운 친근한 매력은 다른 버추얼 휴먼과 비교되는 장점이다.온마인드 관계자는 “이번 나수아의 태국 진출은 온마인드의 3D 버추얼 휴먼 기술력 및 사업 확장 가능성과 여전히 강세인 태국 내 한류 열풍, 그리고 태국 내 3D 버추얼 휴먼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이 어우러져 양사가 합의에 이른 결과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동남아 마켓에 버추얼 휴먼 ‘나수아’의 높은 활용도와 스타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 기술력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나수아’는 최근 SK텔레콤 광고 모델을 비롯해 식음료, 뷰티, 골프웨어 등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11월 투자전문지주사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2.10.14 I 김정유 기자
교보문고, 2022 고객만족도 대형서점부문 26년 연속 1위
  • 교보문고, 2022 고객만족도 대형서점부문 26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2년 제31차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 대형서점부문에서 26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교보문고에 따르면 1997년 첫 대형서점부문 평가가 시작된 이래 26년 연속, 전회에 걸쳐 대형서점부문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대형서점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 1년간 대형서점을 이용한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평가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전경 이미지(사진=교보문고 제공).교보문고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경영환경 속에서도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강도높게 추진해오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비전(Vision) 2025 선포식’을 열고 2025년까지 도서유통사업을 넘어 ‘지식 및 (예술)문화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올 9월2일에는 창작자 홍보, 시각 예술 콘텐츠 전시와 교보문고만의 고유한 브랜드 굿즈 및 디자인 소품들을 모은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을 광화문점에 새롭게 선을 보였다. 국내 처음으로 서점 공간과 협업한 형태의 스타벅스 매장도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 매장 내에는 월별 주제를 정해 큐레이팅한 도서가 전시되고, 유명 작가의 작업 공간을 재현한 ‘작가의 책상’도 들어섰다.또 컴투스-위지윅스튜디오와 원천 콘텐츠(IP) 및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MOU)을 체결하는가 하면, 영상콘텐츠기업인 메리크리스마스와 OSMU가 가능한 IP를 공동 기획·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맺고 영상화 기획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향후에는 쇼박스, 스튜디오에스, 롯데컬처웍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기획개발제작까지 참여할 예정이다.최근에는 신인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창작지원 플랫폼 ‘창작의 날씨’를 오픈했고, 교보문고 웹소설 플랫폼 ‘톡소다’도 웹툰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교보문고 관계자는 “교보문고는 1980년 12월 ‘국민교육 진흥의 실천적 구현,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국민정신 문화 향상, 사회교육적 기능을 살린 문화공간 창출’이라는 창립이념으로 첫 문을 연 뒤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통한 독서 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도심 속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는 국내 산업의 각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종합 지수로 매년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고객 선호 브랜드를 발표해 오고 있다.
2022.10.13 I 김미경 기자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하반기 정기채용 실시
  •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하반기 정기채용 실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오는 14일부터 2022년 하반기 정기채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채용에서 딜로이트 컨설팅은 신입은 물론 경력직까지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고 전략·오퍼레이션(Operation)·디지털(Digital)·인사관리(HR) 등 전 영역에서 글로벌 인재들을 영입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이번 채용에서 우수 인재 선점을 위해 합격 발표까지의 채용 소요 기간을 대폭 축소했다. 서류 검토, 인적성 검사, 인터뷰, 합격 발표까지의 전 채용 과정이 한달 내로 완료된다. 신입 컨설턴트 채용의 경우 신속한 프로세스로 지원자의 면접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3주 이상 소요됐던 인터뷰 과정 대신 ‘원데이 인터뷰’를 도입했다. 입사지원서는 딜로이트 커리어 페이지에서 오는 24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한 신입 컨설턴트는 11월 말부터 근무하게 된다. 또한 딜로이트 컨설팅은 우수 인재의 성장과 커리어 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종 합격한 경력·신입 컨설턴트 모두에게 커리어 관리를 위한 일대일 코치를 배정한다. 신입 컨설턴트들은 딜로이트 컨설팅 고유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약 3주 동안 타 국가 컨설턴트들과 함께 컨설팅 집중 입문교육(Bootcamp)에 참여하며, 기초 역량 강화 교육,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실습 교육 등을 제공받는다.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이사는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AP) 합류 후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이 더욱 활성화된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각 영역별 최고의 전문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육성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하반기 경력·신입 컨설턴트 정기 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딜로이트 커리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13 I 김소연 기자
교보문고 쇼핑몰 탈바꿈…"핫트랙스 통합·검색 정교해졌다"
  • 교보문고 쇼핑몰 탈바꿈…"핫트랙스 통합·검색 정교해졌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가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해온 교보문고(책 판매)와 핫트랙스(문구 및 음반판매) 사이트를 통합하는 한편 사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검색 기능을 한층 정교화했다.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쇼핑몰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29일 선포한 ‘지식 및 (예술) 문화 콘텐츠 파트너 비전2025’에 따른 디지털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이다.새롭게 단장한 교보문고 통합몰 이미지(오른쪽)와 바뀌기 전 기존 홈페이지 모습(사진=교보문고 제공).교보문고에 따르면 핫트랙스 외에도 사이트 내에서 서로 다른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UI)로 운영하던 eBook(전자책 판매), sam(전자책 구독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엮어 고객들이 한눈에 쉽게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상단의 탭을 통해 교보문고, eBook, sam, 핫트랙스 등 각기 다른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검색은 자동완성의 기능 고도화를 적용했다고 교보문고 측은 전했다. 고객이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 원하는 상품 또는 정보에 바로 진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 상품 특성별 필요한 검색필터 기능도 강화했다.베스트셀러도 실시간/매장별/인물(작가)별 순위를 조회할 수 있도록 다변화시켰다. 별점 리뷰에 해당하는 ‘클로버 리뷰’ 서비스는 교보문고와 핫트랙스의 전 상품을 아우르고 다듬어 리뷰의 양과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인 ‘Picks(픽스)’는 한층 더 정교해진 기능으로 고객의 선호 상품을 추천한다.고객이 직접 자신의 닉네임과 프로필 이미지를 올릴 수도 있고, 상품의 주문/취소, 통합포인트/마일리지, 내 서재 기능, 리뷰/찜 등의 활동 이력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의 텍스트/이미지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였던 ‘북뉴스’와 ‘북캐스트’는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기능을 더해 ‘캐스팅’ 서비스로 새롭게 선보였다. 출판사가 캐스터가 되어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올릴 수 있고, 동영상 기반 스트리밍 유료 상품도 만들어 팔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도서 상세페이지에는 표지 이미지 사이즈를 키우고, 기존의 왼쪽 배치에서 정중앙 배치로 바꾸는 등 디자인의 변화를 줬다. 도서 이미지의 왼쪽에는 메타정보가, 오른쪽에는 쇼핑정보를 노출시켰다. 상세페이지 내에서는 종이책과 eBook별 선택구매가 용이하도록 했다. 각종 포인트를 사전에 입력하지 않고 주문 및 결제단계에서 입력할 수 있어 고객 관점에서 불필요한 동선도 최소화했다.eBook 메뉴에서는 국내 최초로 웹뷰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eBook이나 오디오북을 열람할 때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웹브라우저 뷰어를 이용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콘텐츠를 읽거나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교보문고는 2021년 6월 29일 ‘지식 및 (예술) 문화 콘텐츠 파트너’라는 비전2025를 선포한 이후 DT(Digital transformation) 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해오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 쇼핑몰 재단장 역시 이러한 변화의 일환 작업”이라며 “온라인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새 단장한 교보문고 통합몰 이미지(사진=교보문고 제공).
2022.10.11 I 김미경 기자
현대차·英 테이트, '세실리아 비쿠냐'展 열어…"공동체, 환경 등 현대 사회 반영"
  • 현대차·英 테이트, '세실리아 비쿠냐'展 열어…"공동체, 환경 등 현대 사회 반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리는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이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열린다.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리는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이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16일(일)까지 개최된다. Photo ⓒ Tate (Matt Greenwood)‘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매년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2019년 카라 워커(Kara Walker), 2021년 아니카 이(Anicka Yi)에 이어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na, 1948년 칠레 산티아고 출생)가 이번 일곱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다.자연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텍스타일(textile) 조형 예술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예술가이자 시인 세실리야 비쿠냐는 공동체, 생태계, 환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세실리야 비쿠냐는 산림 파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토착인 피해에 대한 일종의 애도를 표현했다. 여러 형태와 색상으로 매듭지어진 끈을 이용해 의사소통한 고대 안데스 지역의 언어 체계 ‘키푸(Quipu)’와 작가가 주목한 다양한 토착 역사와 문화, 환경 문제를 조명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키푸는 안데스 산맥 일대에서 사용한 결승문자(結繩文字)로 솜과 털로 만든 여러 색과 굵기의 끈으로 매듭을 묶어 의미를 부여해 의사소통에 활용하는 것이다.전시 진행은 테이트 모던의 프로그램 디렉터 캐서린 우드(Catherine Wood)와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피온탄 모란(Fiontan Moran), 커뮤니티 프로그램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Helen O’Malley)가 맡았다.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 천장 양 끝에 설치한 길이 27m의 조형물과 오디오 및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됐다.터바인 홀 양 끝을 잇는 두 개의 조형물은 키푸에 기반을 둔 작품으로 가공되지 않은 양모, 식물성 섬유, 판지 등의 재료를 라틴 아메리카계 지역사회 여성들이 수집한 영국 템스강 유역에 버려진 점토 파이프, 도자기 조각 등과 함께 엮어냈다.조형물의 형태는 죽은 숲을 상징하는 동시에 그 질감과 색은 앙상한 생태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각 조형물 내부의 스피커를 통해 전시장 안에 흐르는 오디오 작품 ‘사운드 키푸(Sound Quipu)’는 콜롬비아 작곡가 리카르도 갈로(Ricardo Gallo)와 협업한 것으로 토착인들의 전통 음악, 즉흥 연주, 현장에서 녹음한 숲의 소리 등을 한데 모았다.이와 함께 전시장 내 스크린과 테이트 미술관 공식 웹사이트에서 토착인 사회 활동가들의 영상을 송출하는 작품인 ‘디지털 키푸(Digital Quipu)’를 통해 사운드와 디지털 요소가 더해진 전시를 완성했다.메인 전시와 더불어 오는 14일 전시 연계 활동으로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Quipu of Encounters: Rituals and Assemblies(만남의 키푸: 의식과 집회)’에는 전 세계 예술가와 환경운동가, 과학자,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예방을 위한 참여 의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가 선보이는 이번 현대 커미션은 전통과 문화, 역사와 기억이 어우러진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한층 더 확장된 시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11 I 손의연 기자
 자율주행·스마트 도로 등 모빌리티 최신 기술 한 자리에…
  • [MICE] 자율주행·스마트 도로 등 모빌리티 최신 기술 한 자리에…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 산업전(Smart TransLogistiX)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A홀 전시장에서 열린다. 빠르게 진화하는 도로교통,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도로교통·물류산업 전문 전시회다. 교통제어·관리시스템, 자율주행, 스마트 도로 인프라, 스마트 물류·자동화, 스마트·바이오 패키징 등 분야별 최신 기술·서비스가 총 출동한다.코엑스와 한국도로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의 주제는 ‘디지털 온 유어 웨이(Digital On Your Way)’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국내외 111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총 526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AI(인공지능) 기반 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루티), 스마트 스캐너 차량 관리·진단 프로그램(인포카), 3D 카메라 기술이 접목된 부피 측정·관리 솔루션(딥인사이트) 등 스타트업도 전시부스를 차리고 현장 상담에 나선다. 최신 시장 정보와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첫 날인 12일엔 스마트 모빌리티와 미래 도로 변화를 주제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연구원, 현대자동차, 쏘카 등이 참여하는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되는 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혁신전략 콘퍼런스에는 스마트물류연구센터, 카카오모빌리티, LG CNS 등 주요 기관과 기업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 무대에 오른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마지막 날인 14일은 오후 4시까지다. 입장료는 5000원, 온라인 사전등록자나 초청장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2.10.11 I 이선우 기자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美 하비상 수상… 2년 연속 쾌거
  •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美 하비상 수상… 2년 연속 쾌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하비상 트로피네이버웹툰이 2년 연속 미국 하비상(The Harvey Awards) 수상작을 배출하며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네이버웹툰은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2022 미국 하비상에서 ‘올해의 디지털북(Digital Book of the Year)’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레이첼 스마이스(Rachel Smythe) 작가의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비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하비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Harvey Kurtsman)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한 상으로, ‘윌 아이스너 상(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만화 시상식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연재/출판된 작품을 대상으로 6개 부문의 후보를 선정해 전문 심사위원단이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 뷰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의 오리지널 웹툰이다. 올해 7월에는 또다른 유명 만화 시상식 ‘아이스너 상’ 웹코믹 부문에서 세로 스크롤 웹툰 장르로는 처음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이번 수상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웹툰 생태계에서 발굴한 작품이기에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해외 도전만화 시스템인 ‘캔버스(CANVAS)’를 통해 데뷔한 뉴질랜드 출신 작가이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으로 현재 82만여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여 대규모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상상도 못했던 큰 상을 2년 연속 받게 되어 기쁘다”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도와준 네이버웹툰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이야기를 그려 나가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새로운 역사를 쓴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와 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투자한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전 세계 1위 웹툰 플랫폼으로서 웹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웹툰은 10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뉴욕 코믹콘에서 공식 스폰서로 ‘웹툰 언스크롤드(WEBTOON Unscrolled)’ 출판 임프린트 브랜드 부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소통한다. 이 외에도 패널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함께 웹툰 IP 산업과 창작자 생태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2.10.10 I 김현아 기자
아르코미술관,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와 교류 프로그램 공개
  • 아르코미술관,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와 교류 프로그램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대만의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와 ‘DAFT×ARKO 한국-대만 비디오 교류 프로그램’을 30일부터 공동 개최한다.대만 작가 위 리우 & 쓰친 의 ‘탈출 경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프로그램은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의 해외 파트너인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가 주최하는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Digital Art Festival, Taipei, DAF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아르코미술관은 현재 아르코 융복합 페스티벌에 참여 중인 한국 작가 돈선필, 무니페리, 송민정, 업체eobchae, 이영주, 황선정 등의 싱글채널 영상 작품을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에서 교류 프로그램 섹션으로 선보인다. 또한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가 소개하는 대만 작가 위 리우 & 쓰친 우, 저하오 쉬, 즈정 장, 춘톈 천, 타셩 쿠, 퍼우징 차이의 영상 작품을 아르코미술관에서 상영한다.올해 17회째를 맞은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는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 주최로 2006년부터 해마다 개최한다. 이번 전시 제목은 ‘페이크 잇 리얼’(Fake it Real)이다. ‘탈진실’(post-truth)을 주제로 네트워크 자본주의, 데이터 알고리즘 정보의 지배, 페이크 뉴스가 전파하는 세계의 역동적인 상을 다룬다. DAFT의 해외 파트너로는 한국의 아르코미술관, 미국의 라이좀(Rhizome)이 참여한다.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은 이외에도 제작 워크숍, 토크, 라운드테이블 등의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전시 기간 동안 진행한다. 전시는 아르코미술관 전관과 온라인 전시관 뉴아트시티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22.09.30 I 장병호 기자
팜한농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모니터링하고 병해충도 막는다”
  • 팜한농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모니터링하고 병해충도 막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화학(051910)의 농업 자회사 팜한농은 농가 맞춤형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솔루션인 ‘팜스올(FARM’S ALL)’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팜스올’은 스마트폰으로 농장 환경 분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며, 병해충을 예측하고 진단해 최적의 방제 방법도 추천해준다.팜스올을 이용하는 농가들은 디지털 센서를 통해 농장 내 온·습도, 일사량, 이산화탄소 농도, 배액의 전기전도율(EC)과 산성도(pH) 등 작물 생육 정보를 스마트폰과 PC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팜스올 디지털파밍 솔루션또 팜스올은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을 바탕으로 농장별 환경 정보와 농자재 사용 이력을 분석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팜스올의 농업 전문 컨설턴트는 주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해 직접 작물을 살펴보고 농가의 영농 고민도 상담해준다. 팜스올 디지털파밍 솔루션은 2019년부터 약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디지털 센서 성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히타치엘지데이터스토리지(HLDS)와 협업해 디지털 센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팜한농은 디지털파밍 솔루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팜스올 서비스는 최근 약 60여 농가가 신규 계약하는 등 본격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팜스올 이용 계약자에게는 작물 재배 환경 모니터링 장치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용 권한이 제공된다.팜한농은 현재 딸기에 한해 제공되는 팜스올 서비스를 포도, 참외 등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작물이 병에 걸렸는지 의심될 때 사진을 찍어 올리면 팜스올의 머신러닝(Machin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병해를 진단해주는 기술도 더욱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농업인 고객들의 영농 고민 해결에 초점을 두고, 언제 어디서나 내 농장 환경을 들여다보며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팜스올을 개발했다”며, “첨단 기술을 반영한 농업 플랫폼으로 팜스올 서비스를 확대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2.09.30 I 박민 기자
NH證, '제9회 코리아빅데이터어워드'서 과기부 장관상 수상
  • NH證, '제9회 코리아빅데이터어워드'서 과기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제 9회 코리아빅데이터어워드에서 금융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NH투자증권 제공)데이터 기반 콘텐츠 등 빅데이터 활용 성과를 인정 받아 WM Digital사업부 정중락 총괄대표가 수상했다. 디지털 전략부문을 총괄하는 전용석 전무는 NH투자증권의 디지털·IT 경쟁력 강화를 인정받아 빅데이터 구루(GURU)부문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코리아빅데이터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이나 경영자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NH투자증권은 데이터 자산의 확보 및 활용, 분석 인프라 확장, 증권업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인정받아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을 업계 최초로 구축, 기업체 및 학교 등 외부 기관과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협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고객의 음성통화를 자산화하고, 이를 분석하여 인공지능(AI) 상담요약 형태로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다양한 경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데이터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우리의 판단 기준은 고객에 있고, 데이터는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다”라며 “데이터 자산의 크기와 활용 역량은 NH투자증권만의 경쟁력이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9 I 양지윤 기자
삼성전자, 카자흐스탄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 삼성전자, 카자흐스탄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CR 담당 이인용 사장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T 행사 ‘디지털 브리지 포럼(Digital Bridge forum)’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장은 2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스마트 홈에서 스마트 시티까지, 한국의 경험(From Smart Homes to Smart Cities; the experience of South Korea)’이라는 주제로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디지털 기술 등 신기술을 통한 혁신이 가져올 미래를 소개했다.포럼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디지털부 장관, 국내외 IT 기업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 사장은 토카예프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카자흐스탄 정부의 IT 전문인력 양성 정책과 관련한 삼성전자의 교육 지원 △각 부처의 디지털화 협력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아울러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해 카자흐스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유치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IT 행사 ‘디지털 브리지 포럼’에 참석한 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카자흐스탄 대통령실)
2022.09.29 I 김응열 기자
임영진 사장의 승부수…신한카드, 창립 15주년 맞아 비전 업그레이드
  • 임영진 사장의 승부수…신한카드, 창립 15주년 맞아 비전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가 디지털과 오프라인 금융의 장점을 모두 살린 새로운 미래상을 설정했다.신한카드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회사 비전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먼저 기존 비전의 영문 메시지인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를 유지하고, 국문 메시지를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변경했다. 기존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드는 기업’에 비해 ‘고객 몰입’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과도 방향성을 같이 했다.또한 비전에 따르는 재무지향점을 ‘MMAX 2025’로 업그레이드했다. 2025년까지 통합멤버십 3500만명(Members), 통합 MAU 2000만(MAU)을 달성해 전통 금융의 회원수와 디지털 금융의 트래픽을 갖추고, 이를 통해 자산(Asset) 45조원, 디지털 영업이익(DX Profit) 기여도 50%를 달성하기로 했다. 기존 MAX 2023은 2023년까지 통합멤버십 3000만명과 자산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였으나, 올해 안에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어젠다는 ‘더 쉬운 결제’, ‘더 편안한 금융’, ‘더 새로운 플랫폼’, ‘지속 가능한 코어(Core) 역량’ 등 네 가지가 선정됐다.신한카드는 신용카드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인 결제와 금융 사업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고 금융업이 점차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것을 감안해 더욱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의 경쟁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데이터, 디지털, 각종 프로세스, 조직 구성원 등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하는 것도 중요 과제의 하나로 선택했다.신한카드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금융회사는 디지털 혁신이 가능한 역량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디지털 금융회사는 디지털 트래픽을 통한 규모와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데 둘의 장점을 조화시키고 더욱 강화해야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신한카드는 이러한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만큼 기존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성장방식을 가진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와의 새로운 경쟁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9 I 정두리 기자
KT, 조사기관 IDC ‘퓨처엔터프라이즈’에서 수상
  • KT, 조사기관 IDC ‘퓨처엔터프라이즈’에서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수상 증명서KT(대표이사 구현모)가 업무혁신 프로젝트 ‘워크 이노베이션(Work Innovation)’의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IT 시장분석기관 IDC의 ‘2022년 IDC 퓨처엔터프라이즈(Future Enterprise) 어워드’에서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 부문 수상사로 선정됐다.KT는 2020년부터 워크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단순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하고 모바일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전국 약 2만2000명 임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 성과를 자체 진단한 결과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연간 약 9만 시간 이상 단축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렸고 약 103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대리’와 ‘마비서’대표적인 업무혁신 서비스인 ‘전대리’와 ‘마비서’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와 챗봇을 결합해 전표 처리와 복무·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조사·수합 업무 자동화도구 ‘조사원’은 연간 약 1000 건의 현황 및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비대면 업무 도구 ‘사이니’는 비대면으로 전자 서명이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했다.KT의 워크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1년부터는 ‘그룹 DX 원팀 TF’를 세워 DX 경험을 KT 그룹사들에 전파해 교육부터 DX 업무 혁신까지 적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 코칭, 워크숍 등의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다.IDC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707개 조직에서 총 1071 개 프로젝트가 후보로 참가를 신청했다. 한국 IDC는 오는 10월 13일 ‘IDC DX 서밋’을 개최해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의 온라인 시상식과 수상사와의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KT 등 한국 수상사는 자동으로 아태지역 결선에 진출하게 되며 10월 26~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DC DX 서밋 아태지역 컨퍼런스에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KT IT전략기획담당 정찬호 상무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워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IDC같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쁘며, 이에 그치지 않고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KT’다운 일하는 방식 혁신과 디지털전환(DX)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IDC 한은선 지사장은 “KT는 업무 방식과 직원 경험을 혁신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으며, 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법을 재구성하고, 확장·자동화하는 동시에 조직 내에 새로운 가치창출의 기회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2022.09.26 I 김현아 기자
"국내주식 100원어치 주세요"…NH證,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 "국내주식 100원어치 주세요"…NH證,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우량 주식을 1주 미만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최소 주문 금액 100원 단위로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다. 예약주문을 통해 24시간 주문이 가능하다.장바구니 기능을 도입해 소수점 매매를 원하는 종목을 30개까지 담아둘 수 있으며 일괄 매수도 가능하다. 장바구니 서비스를 통해 관심 있는 국내주식(소수점 거래 가능종목)을 관심종목처럼 관리하다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금액만큼 예약 매수할 수 있다. 또한 소수점 주식을 1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1주 채우기)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오픈한 이후 국내주식 소수점 투자에 대한 니즈도 커지면서, NH투자증권은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고자 소수점 거래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QV와 나무증권 이용자들은 신규 계좌개설 없이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바로 이용 가능하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로 거래 가능한 종목은 주식 760여 종목으로 추후 거래 종목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중락 WM Digital 사업부 대표는 “고객의 국내주식 소수점 투자와 서비스 취지에 맞도록 100원 이상 100원 단위 매수부터 장바구니, 1주 채우기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적립식 서비스 등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6 I 양지윤 기자
우리들병원, '2년 연속' 100대 세계 최고의 스마트 병원에 선정
  • 우리들병원, '2년 연속' 100대 세계 최고의 스마트 병원에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최근 뉴스위크가 새롭게 선정한 ‘2023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3)‘에 2년 연속으로 100대 순위권에 진입하며, 다시 한번 세계 유일의 척추 전문병원으로써 이름을 올렸다.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병원 관리자 및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 온라인 설문조사, 병원 리서치 및 검증 등 투명하고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분석 과정을 진행하고,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의료 시스템과 최신 치료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올해 2회째 발표된 스마트 병원에는 병원 시스템의 전산 능력(Electronic functionalities), 원격 의료(Telemedicine), 디지털 영상(Digital Imaging), 인공 지능(AI), 의료 로봇(Robotics)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수 천명의 의료 자문단이 전세계 28개국 300개 병원을 선별해 발표했다.우리들병원은 300개 병원 중 98위로, 100대 순위 내에 재진입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의료 선진국의 종합병원, 대형병원 일색인 100대 순위 안에 들어가는 저력과 함께, 전 세계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척추 전문병원으로써 세계적 암, 소아, 여성 전문병원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에 대한 중요성과 평가가 세계 의료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국내 병원 중에서도 작년보다 순위가 상승, 13곳 중에서 상위권이며 12개 대학병원과 달리 유일한 전문병원이다. (삼성서울병원 30위, 서울대학교병원 58위, 서울아산병원59위, 강남세브란스병원 100위 등). 또한 의료 전문가들이 선정한 우리들병원의 스마트한 기술 분야로는 인공 지능(AI) 시스템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받았다.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은 최소침습, 최소절개, 원인치료 원칙을 기반으로, 우리 몸의 건강한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고 핵심 병소만 안전하게 치료하는 최첨단 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술이 간결하면서도 빠르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시경, 미세현미경, 레이저, 디지털 내비게이션 등 최신 치료 장비를 갖추고, 초정밀 3.0T MRI, 척추신경기능 검사, 통증평가시스템 등 5단계 진단검사 장비, 수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정보장치 등 AI 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치료를 제공한다. 우리들병원은 내시경 레이저 척추 시술, 인대재건술, 무수혈 척추유합술, 최소침습 척추고정술 등 수많은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며,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같은 퇴행성 척추질환에서부터 경추 및 흉추 고난도 수술, 고령 환자 수술, 재수술 등 척추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한국 기술을 세계에 전수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은 40년 동안 척추 한 분야에만 집중 연구하고 투자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치료 기술 개발은 물론, 최고의 시술 및 수술실, 최신 장비와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어려운 첨단 기술을 시행할 수 있는 실력을 훈련함으로써 유능한 척추전문의를 배출해 왔다”라며, “환자들이 망설임 없이 치료를 결정하고 수술 후에도 아프기 전과 다름없는 생활을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우리들병원은 앞으로도 척추 치료에 대한 한계점이 없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뉴스위크가 발표한 가장 스마트한 병원의 종합 순위는 1위 미국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 2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3위 존스 홉킨스 병원(Johns Hopkins Hospital), 4위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5위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등으로 모두 미국 병원들이 최상위에 선정됐다.
2022.09.26 I 이순용 기자
우리금융캐피탈, 2천억 규모 디지털 투자펀드 결성 추진
  • 우리금융캐피탈, 2천억 규모 디지털 투자펀드 결성 추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은 디지털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총 2000억 규모의 디지털 투자 펀드결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그룹 주요 자회사가 참여해 1차로 500억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우선 이번 1차 펀드 결성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펀드운용(GP)을 담당하고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주요 자회사가 출자자(LP)로 참여했다. 향후 투자전략과 목적을 고려한 시리즈(Series) 형태로 총 2000억원 규모까지 펀드를 지속 출시해 투자재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앞서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펀드운용을 전담할 벤처투자팀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결성된 펀드는 향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슈어테크 등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외부 혁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은행 등 그룹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과 우리은행의 혁신벤처기업 대상 직접투자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른 적절한 지원과 투자는 물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펀드를 통해 디지털 분야의 우수한 혁신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파트너쉽 기반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융·복합 금융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미래성장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5 I 정두리 기자
김영섭 LG CNS 사장, 구글 클라우드 CEO와 전략적 협업 체결
  • 김영섭 LG CNS 사장, 구글 클라우드 CEO와 전략적 협업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가운데)과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CEO(오른쪽), 구글 클라우드 우메시 베무리(Umesh Vemuri) 부사장(왼쪽)이 DTP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이다.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디지털전환(DX)협업을 약속했다.김영섭 LG CNS 대표이사(사장)는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Sunnyvale)에 위치한 구글 클라우드 본사에서 DX를 위한 업무협약 ‘DTP(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ship)’를 체결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 기업과 DX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LG CNS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AI1) 시장 선점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TX(Total Experience, 총체적 경험)혁신 등 사업을 추진한다.제조 현장에 AI 적용우선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리더십 확보에 적극 나선다. 주요 추진과제는 공급망 혁신, 품질 향상, 운영 자동화 등 제조 현장 대상의 AI기술 상용화다. 이를 위해 LG CNS는 AI기술 역량과 구글 클라우드의 AI/머신러닝 서비스를 기반으로 혁신 사례를 발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LG CNS는 ‘언어 AI LAB’, ‘비전 AI LAB’, ‘데이터 AI LAB’, ‘AI 엔지니어링 LAB’ 등 4대 AI 연구소를 기반으로 탄탄한 AI 역량을 갖추고 있어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한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AI/머신러닝 분야의 전문 역량을 이미 입증하기도 했다.AI기반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도LG CNS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사업에도 나선다. AM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으로 업계 최고의 화두다. LG CNS는 500여명의 AM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AM 전문조직으로 ‘클라우드네이티브론치(Launch)센터’,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빌드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AM 역량에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을 더해 AM 신사업을 확대한다.또한 총체적 경험(TX)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LG CNS와 구글 클라우드의 강점인 빅데이터와 AI/머신러닝 역량을 결합한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발굴한다. 초개인화 마케팅은 개인화 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으로 고객의 미래 행동과 상황까지 예측해서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LG CNS는 AI 분석 플랫폼 ‘DAP(Data Analytics&AI Platform) MLDL(Machine Learning Deep Learning)’을 금융권에 적용해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구글 워크스페이스 확산에도 나서LG CNS는 기업 고객의 직원경험 혁신을 위해 AI가 접목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단계적으로 적용, 확산하기로 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모든 기기에서 업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워크 솔루션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적용되면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이 가능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LG CNS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도 AI, 빅데이터, 에지컴퓨팅 등 DX 기술 협력을 구글 클라우드와 추진할 예정이다.김영섭 LG CNS 사장은 “LG CNS는 DX 기술 역량과 풍부한 정예전문가를 보유했고, 국내외 최고 기술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성공적 DX를 리드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디지털 성장 파트너’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25 I 김현아 기자
2년 걸렸던 8000개 부품 조립을 하루 만에…메타버스가 가능케 하는 것들
  • 2년 걸렸던 8000개 부품 조립을 하루 만에…메타버스가 가능케 하는 것들
  • 문종훈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아시아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가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 에이스페어’에서 메타버스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구현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광주=글·사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설명서에 그려진 도면 등을 보고 기계를 조립하거나 수리할 때, 난감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때 전문가가 나타나 “이 부품은 여기다 끼어 넣으세요”라고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같은 기술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혼합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를 통해서다. 홀로렌즈를 쓰고 있는 사용자와 멀리 떨어진 전문가가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전문가가 “여기가 문제네요”라고 표시를 하면 내가 보고 있는 렌즈를 통해 그 부분이 표시된다. 문종훈 MS 혼합현실(Mixed Reality) 아시아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에어버스는 홀로렌즈를 통해 2년이 걸리는 8000개의 부품 조립을 하루 만에 조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홀로렌즈는 MS가 개발한 MR기기다. 물리적 공간과 물체 위에 홀로그램 이미지를 결합해 이 기기를 착용한 사람이 홀로그램 이미지와 상호작용하게 해준다. 사용자가 홀로그램 이미지와 상호작용하기 위해 필요한 입력 장치는 없다. 손가락 5개로 클릭이나 드래그 등이 가능하다.MS는 이 MR기술을 산업현장의 솔루션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복잡한 작업지침을 이해시키는데 이 기술이 그 무엇보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문 스페셜리스트는 “엄청난 수의 부품 조립은 물론 볼트를 얼마나 조여하는지 등 복잡한 매커니즘을 시각적으로 MR를 통해 이해할 수 있으니 생산성이 확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과 벤틀리, 에어버스, 빈그룹 등 유수의 글로벌 제조업 회사와 손을 잡고 있다.직방은 가상오피스 소마를 만들었다. 사진은 소마 내 ‘프롭테크타워’로 직원들이 출근하는모습. (사진=직방)문 스페셜리스트는 일본의 사업용로봇 제조사인 카와사키 중공업의 적용사례도 소개했다. MS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와 홀로렌즈를 활용해 카와사키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실제 공간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과 협업을 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Azure의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으로 가상공간 상에서 동작 상태를 파악해 물리적으로 떨어진 장소에서도 신속하게 고장난 곳을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문 스페셜리스트는 “MR과 디지털트윈이 있는 것이 현재의 기술이라면, 앞으로는 가상현실에서 같이 만나 3D 콘텐츠와 실시간 데이터가 결합돼 몰입형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에는 상호 운용이 가능한 몰입형 세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Spatial를 활용해 만들어진 스쿼드 오브 킹스 전시공간. (사진= Spatial홈페이지)유니티의 김범주 유니티 코리아 에발젤리즘 본부장은 메타버스 기술이 게임을 넘어 업무, 전시, 운동, 교육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MS의 팀즈나 가상오피스 소마는 멀리 떨어진 동료·파트너들과 가상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SPATIAL은 전시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기고 여러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ARKIO는 도시·빌딩·사무실을 설계하는 가상공간으로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같은 화면을 공유하고 이를 3D로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 등을 활용해 가상현실 속에서 도시를 설계하는 ARKIO의 기술. (그림=ARKIO 홈페이지)김 본부장은 “Immersed를 사용해 종종 업무를 하는데, 스위스 스키장이나 우주 정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외부로의 방해요소를 차단해 집중해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이 보는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 단계이다. 앞으로는 가상공간에서 사람들이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며 상호작용하고, 해당 공간을 ‘실제’처럼 몰입할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다양한 실시간 3D 활용사례가 나오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비지니스모델과 기술의 조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드웨어적 기술 발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9.23 I 정다슬 기자
“‘26년까지 아태지역서 ICT 인재 50만명 키울 것”…화웨이 커넥트
  • “‘26년까지 아태지역서 ICT 인재 50만명 키울 것”…화웨이 커넥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가 ‘화웨이 커넥트 2022 방콕(HUAWEI CONNECT 2022 Bangkok)’ 기간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인재 서밋(Asia Pacific Digital Talent Summit)’과 ‘스파크 창립자 서밋(Spark Founders Summit)’을 통해서다.화웨이는 2026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CT 인재 50만명을 키우고, 앞으로 3년 동안 전 세계 스타트업 1만 곳이 화웨이 클라우드 플랫폼과 생태계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3년간 글로벌 파트너들을 위해 3억 달러(4217억 1000만원)를 투자하겠다고 했다.화웨이, 아세안재단과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인재 서밋’ 개최19일에는 아세안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인재 서밋’이 열렸다. 개회사를 맡은 에카팹 판타봉(Ekkaphab Phanthavong) 아세안 사무국 사회문화 담당 사무차장은 “이번 서밋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혁신적인 ICT 인재 육성 및 이들의 현 상황 파악, 디지털로 인한 어려움과 불평등 해소, 앞으로 나아갈 방향 결정 등을 논의하고 타협점을 찾기 위해 꼭 필요한 자리”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제프 왕(Jeff Wang)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홍보 사장은 인재 육성을 위한 화웨이의 목표에 대해 밝히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사람을 연결하고 차세대 인재 풀을 구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지난 20여년 간 화웨이는 아태지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원활한 접속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2026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만 명의 ICT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아태지역에 뿌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리더십과 기술, 지식을 통해 인재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화웨이, ‘스파크 창립자 서밋’ 개최20일과 21일에는 ‘스파크 창립자 서밋’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화웨이 클라우드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대상 연례 행사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화웨이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레오 지앙(Leo Jiang) 화웨이 클라우드 아태지역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는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싱가포르와 홍콩 행사에 힘입어 올해는 더 큰 규모로 ‘스파크 창립자 서밋 2022’를 개최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업계 리더들은 지역 및 스타트업 생태계 형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술, 사회, 디지털 경제를 넘나드는 기회와 도전 과제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화웨이 스파크(Spark)는 인공지능(AI), 5G, 메타버스 등 화웨이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엑셀러레이션 플랫폼이다.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 아태지역 12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총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재클린 시(Jacqueline Shi)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서비스 사장은 “화웨이 클라우드는 기술과 디지털 커뮤니티를 통해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 3년 동안 전 세계 스타트업 10,000곳이 화웨이 클라우드 플랫폼과 생태계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화웨이, 3년간 글로벌 파트너 위해 3억 달러 투자할 것화웨이는 ‘화웨이 커넥트 2022’에서 파트너를 위해 번성하는 디지털 생태계 개발을 지원하는 ‘화웨이 임파워 프로그램((Huawei Empower Program)’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화웨이는 오픈랩스(OpenLabs)를 통한 파트너와의 공동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프레임워크, 새로운 플랜, 통합 플랫폼으로 파트너에게 힘을 실어주며, 화웨이 ICT 아카데미(Huawei ICT Academy)와 화웨이 공인 학습 파트너(Huawei Authorized Learning Partner, HALP)를 통한 인재 풀 구축에 나선다. 향후 3년간 글로벌 파트너 지원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2.09.2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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